전 세계가 집중하는 ‘탄소 발자국’ 줄이기… 탄소 배출 ‘0’을 위한 움직임

안상석 발행일 2023-06-09 22:12:11

[데일리환경=이동규 기자] 전 세계가 탄소 중립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탄소 배출 ‘0’이 되는 시대를 위해 국가가 주도적으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국가와 함께 기업의 역할 역시 중요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탄소 발자국’에 대한 중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 

탄소 발자국이란 개인이나 단체가 직·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말한다. 자동차 운전 시 발생되는 온실가스나 선풍기나 에어컨을 사용할 때 발생되는 온실가스 등 그 범위가 다양하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모든 연료, 전기 등이 포함되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물건의 원료 생산, 유통, 처리 과정 역시 온실가스를 배출해 내고 있다. 

전 세계가 탄소 중립 시대로 발걸음을 뗀 이유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힘써야 한다. 


이런 가운데 기업의 ESG 경영의 환경·사회적인 책임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국내의 여러 기업들이 탄소 발자국 줄이기를 위해 갖가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의 한 대형 식품 브랜드는 개인이 일상 속에서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게 실천 방안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자신의 메일함을 가득 채우고 있는 불필요한 이메일 삭제하기, 플라스틱 컵이 아닌 텀블러 사용하기, 1주일 중 하루는 채식하기,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거나 걷기, 쇼핑 시 장바구니 사용하기 등이 권장 내용이다. 

해당 캠페인은 1인당 총 6.5kg 이상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인이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실천한 내용을 자신의 개인 SNS에 올린 뒤 해시태그를 달아 업로드하면 된다. 

프랑스의 한 샴페인 브랜드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샴페인 병의 무게를 줄여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브랜드는 유리 제조업체와 손잡고 시중에 출시되는 표준 스파클링 와인 병보다 35g 정도 가벼운 병을 개발했다. 

유리 제작 과정에서 역시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해당 브랜드에 따르면 샴페인 유리병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의 양이 브랜드 전체 탄소 배출량의 약 24%를 차지한다고 한다. 최경량 샴페인 병 개발을 통해 병 당 약 4%의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전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기후변화를 위기로 인식해 이에 맞설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접근 방식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 

사진=언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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