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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크대에 넣으면 안개처럼”… 냉동 배송 드라이아이스, 그냥 버려도 괜찮을까
    문화/생활

    “싱크대에 넣으면 안개처럼”… 냉동 배송 드라이아이스, 그냥 버려도 괜찮을까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아이스크림이나 냉동식품을 주문한 뒤 포장을 열어보면 하얀 연기를 내뿜는 드라이아이스가 함께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일부 소비자들은 이를 신기해하며 뜨거운 물이나 싱크대에 넣어 한꺼번에 날려버리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드라이아이스는 얼음이 아니라 초저온 이산화탄소"라며 기본적인 안전 수칙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드라이아이스는 물처럼 녹지 않는다. 일반 얼음은 액체 상태를 거쳐 물이 되지만, 드라이아이스는 고체 이산화탄소(CO₂)가 액체를 거치지 않고 기체로 변하는 '승화' 현상을 이용한다는 것이다.흔히 '연기'라고 부르는 흰 안개 역시 실제 연기가 아니다. 드라이아이스가 기체로 변하면서 주변 공기를 급격히 차갑게 만들고, 공기 중 수증기가 응결되며 안개처럼 보이는 것이다.특히 물과 만나면 이런 현상은 훨씬 강해진다. 물이 드라이아이스에 열을 빠르게 전달해 승화 속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뜨거운 물에 넣을 경우 순간적으로 많은 양의 차가운 이산화탄소 기체와 안개가 발생해 마치 공연장 특수효과 같은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가정에서는 배송용 드라이아이스를 싱크대에 넣고 물로 흘려보내는 경우가 더러있다. 전문가들은 "승화과정의 안개를 과도하게 흡입하거나 얼굴 가까이에서 직접 마시는 듯한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싱크대의 스테인레스 부위, 배수구 등에 변형의 원인이 될수도 있다"는 지적이다.이산화탄소는 공기보다 무거워 아래쪽에 머무르는 성질이 있다. 환기가 잘되지 않는 공간에서 많은 양이 한꺼번에 발생하면 답답함이나 어지러움,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호흡기나 냄새 자극에 민감한 사람들은 목 칼칼함이나 숨 막힘 같은 불편감을 더 크게 느끼기도 한다.드라이아이스를 맨손으로 만지는 것도 위험하다. 표면 온도는 약 영하 78.5도에 달해 짧게 접촉해도 동상과 비슷한 피부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장갑이나 집게 사용을 권장한다.가장 안전한 처리 방법으로는 환기가 되는 공간에서 자연적으로 승화되도록 두는 방식이 꼽힌다. 베란다나 창가 주변처럼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잠시 두면 대부분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안에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반면 절대 피해야 할 행동도 있다. 드라이아이스를 페트병이나 밀폐 용기에 넣어두면 내부 압력이 급격히 상승해 폭발 위험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이를 이용한 장난 영상이 반복적으로 올라오지만, 전문가들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경고한다.일상 속에서 흔히 접하는 드라이아이스. 단순한 배송 포장재처럼 보이지만, 초저온 물질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 것이 안전사고를 막는 첫걸음이라는 것이다.정민오 기자 endaily@naver.com
    2026-05-25 15:42:33 정민오
  •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 5월 21일 코엑스, “제21회 수자원환경기술포럼” 개최
    IT/과학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 5월 21일 코엑스, “제21회 수자원환경기술포럼” 개최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이재성 회장)가 기후 대응 시대 수자원 분야 인공지능 기술과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제21회 수자원환경기술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오는 5월 2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17호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지자체 공무원과 상하수도 및 수자원 담당자, 환경기업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포럼은 기후위기 대응과 수자원 관리 효율화를 위한 AI 기술 현장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정수장과 스마트댐, 상수관망, 지하수 분야의 AI 운영 기술과 최신 수처리 환경기술이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행사 1부에서는 수자원 기술 기업 발표가 진행된다. 국제방수케미칼은 꼬막가루를 활용한 방수기능 향상 환경신기술을 발표하며 대명콘스텍은 친환경 고성능 무기질 불연 내오존 마감재 시스템을 소개한다.이어 티엘티는 비굴착 공법 기반 노후 상하수도관 개량 기술을 발표하고 세이프텍은 초음파 센서 기반 부식 모니터링 시스템을 공개할 예정이다.또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수처리 공정 완결성 진단 알고리즘 및 프로세스 기술을 소개하며 수자원기술은 상수관망 장거리 무선 진단 로봇과 통합진단 기술을 발표한다. 온품은 AI 기반 지하수 관측 제어 시스템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2부에서는 수자원 AI 현장 적용 기술 세션이 이어진다. 한국수자원공사 이상익 부장은 기후 대응 스마트댐 AI 안전관리 기술과 현장 적용 사례를 발표하며 강영국 차장은 AI 기반 정수장 및 상수관 운영 최적화 기술을 소개한다.이어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이재성 회장은 기후 대응 수자원 AI 현장 적용 전략과 기술 사례, 실행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포럼은 공무원 교육 이수시간 인정 교육으로 운영되며 사전등록자에게는 ENVEX2026 모바일 초대권이 제공된다.사전등록은 5월 15일까지 ENVEX2026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국내 수자원 AI 기술의 실제 운영 사례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실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개최 소회를 밝혔다.
    2026-05-14 07:48:19 정진욱
  • 자연에 답이 있다? 폐기물 낙엽이 토양에서 사라지는 비닐로 
    과학 일반

    자연에 답이 있다? 폐기물 낙엽이 토양에서 사라지는 비닐로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밖에 나가면 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낙엽이 농업 현장의 골칫거리인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낙엽을 활용해 자연에서 분해되는 농업용 멀칭 필름을 개발하면서 지속가능한 농업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최근 건설및환경공학과 명재욱 교수 연구팀이 캠퍼스와 대전 갑천 인근에서 모은 낙엽을 활용, 친환경 농업용 멀칭 필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땅속에서 분해되는 것으로 쓸모없이 버려지는 낙엽을 고부가가치를 지닌 기능성 소재로 탈바꿈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농업에서 널리 사용되는 멀칭 필름은 토양 수분을 유지하고 잡초 성장을 억제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제품은 석유를 기반으로 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용 후에 회수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토양에 잔존해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유발하는 든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낙엽을 원료로 한 생분해성 필름 제작에 주목했다. 낙엽은 식량 자원과 경쟁하지 않는 비식용 바이오매스이면서도 적절한 공정을 거치면 고기능성 소재로 전환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핵심은 낙엽 속에 식물 세포 구조를 활용하는 데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친환경 용매를 이용해 낙엽에서 나노셀룰로오스를 추출, 생분해성 고분자와 결합한 뒤 필름 형태로 가공했다. 특히 제조 전 과정에서 물을 기반으로 한 공정을 적용해 유해 화학물질 사용을 최소하했다고 해 눈길을 끈다.그렇다면 이렇게 만들어진 필름은 실제로도 사용이 가능할까? 실제 농업 환경에서도 의미 있는 성능을 보였다고 한다. 자외선을 차단하고 토양 수분 증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했고, 작물 생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실험에서는 해당 필름을 사용한 작물이 더 안정적인 초기 생육 상태를 나타냈다고 한다.뿐만 아니라 해당 필름은 토양 내에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분해되고 분해 과정에서 식물이 성장하는 데 있어 해로운 영향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기존 플라스틱 필름이 남기는 잔류물 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이번 연구는 폐기물을 줄이는 수준을 벗어나 농업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자원 순환형 기술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특히 가을철에 대량으로 발생하는 낙엽을 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시와 농촌 모두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전문가들은 이런 기술이 상용화되면 농업 폐기물 관리 비용이 절감되는 것은 물론 토양 건강 회복과 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생산 단가와 내구성, 대량 생산 공정 등이 해결된다면 친환경 농업 소재로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도 크다.이처럼 버려지던 낙엽이 문제 해결의 열쇠로 떠오른 지금. 자연에서 얻은 해법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환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언스플래쉬
    2026-05-02 22:34:52 안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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