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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ESG 강좌 소개] "디저트도 이제 가치소비 시대" … 마포여성동행센터, '친환경 푸딩 만들기' 
    사회

    [ESG 강좌 소개] "디저트도 이제 가치소비 시대" … 마포여성동행센터, '친환경 푸딩 만들기' 

    오는 6월 11일, 마포여성동행센터 3층 맘카페에서 시민 대상, 화학재료보다는 천연재료 한천가루를 활용한 푸딩 만들기 수업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식문화를 배우고, 지속가능한 먹거리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참가자들은 인공 첨가물이나 정제당 대신 자연 유래 성분과 친환경 인증 재료를 활용해 건강하고 환경 부담이 적은 푸딩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한 시민은 “단순한 요리 강좌를 넘어, 우리가 소비하는 음식을 통해 지구촌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가족들 몸도 건강해 지고, 일상을 지구와 사람의 건강을 가꾸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자리가 될 것 같다”며 의견을 전했다.글로벌 식품 시장 분석 기관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6년 식품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식문화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의식적 단맛(Mindful Sweet)’과 ‘친환경 소비의 주류화’다.과거에는 칼로리를 줄이기 위해 인공 감미료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디저트가 인기였다면, 최근 소비자들은 꿀, 과일, 메이플 시럽 등 자연에서 온 원재료 본연의 풍미를 살린 ‘클린 스위트(Clean Sweet)’를 선호하고 있다. 단순한 다이어트를 넘어 전신 웰니스와 세포 건강을 함께 챙기겠다는 인식의 전환이다.또한, 지구촌 이상고온과 폭우 등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가 식탁 물가와 직결되면서, 먹거리를 선택할 때 탄소 배출을 줄인 친환경·유기농 제품을 선택하는 ‘가치소비’ 경향이 더욱 공고해졌다. 유통가 역시 소용량 포장 및 퇴비화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 혁신에 집중하고 있는 추세다.이제 먹거리는 단순한 생존이나 미각적 즐거움을 넘어 자신의 가치관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다.지역 사회를 기반으로 한 마포여성동행센터의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일상 속 건강과 화학재료를 줄여 나가는 환경 보호에 대한 시민 의식 전환에 맛있고 친근하게 경험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한편, 마포여성동행센터의 '친환경 푸딩 만들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참여 신청은 마포여성동행센터 공식 홈페이지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6-09 12:50:50 정진욱
  •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ADT캡스와 손잡고 '1인가구 대상 자기방어 교육' 진행
    사회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ADT캡스와 손잡고 '1인가구 대상 자기방어 교육' 진행

    - ADT캡스 전문 경호팀, 강남구 1인가구 대상 현장 교육 진행 - 시민대상 범죄예방 교육부터 자기방어 실습까지 알찬 구성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센터장 김기연)가 지난 5월 14일 ADT캡스 전문 경호팀과 함께 강남구 1인가구 대상으로 범죄예방과 자기방어를 위한 실습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교육은 국내 대표 물리보안 브랜드인 ADT캡스 전문 경호팀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어 강남구 1인가구에게 ▲범죄예방 교육 ▲각종 호신용품 사용법 안내 ▲자기방어 실습 등 위협 상황 시 행동 요령 등 활용 가능한 호신술 교육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에 참여한 1인가구 이용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일상 속 위기 상황을 침착하게 대응하고,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호신용품과 자기방어 기술을 배울 수 있어 1인가구로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ADT캡스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1인가구가 일상에서 느끼는 안전 불안이 줄어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ADT캡스 전문경호팀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보안전문가로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의 자세한 사업 내용은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더욱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참고로 기자가 1인 가구 범죄율과 관련해 조사한 통계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의 35%를 넘어서며 매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치안과 주거 안전망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특히 1인 가구가 밀집한 도심 지역의 경우, 비밀집 지역에 비해 5대 강력범죄(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 발생률이 최대 2~3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이런 가운데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와 ADT캡스 전문 경호팀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범죄예방 교육과 자기방어 실습 등 위협 상황 시 행동 요령 등 프로그램은 사회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2026-06-09 12:50:34 정진욱
  • [기획 리포트] "아파트 층간소음 잡는 친환경 매트?"… 소재 속에 숨은 환경 체크리스트
    환경

    [기획 리포트] "아파트 층간소음 잡는 친환경 매트?"… 소재 속에 숨은 환경 체크리스트

    3년 이상 제품 87.5%서 환경호르몬 검출… "PVC 피하고 PE·TPU 확인해야" 구매 전 ‘환경표지인증’ 및 교체 주기 점검 필수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아이가 있는 가정을 중심으로 '층간소음 방지 매트'가 필수품으로 정착한지 오래다. 실제로 매트 시공 후 경량충격음이 최대 40~50%까지 저감된다는 성적서들이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든다. 하지만 뛰어난 소음 저감 효과와 두툼한 두께감에만 매몰되다 보면, 하루 종일 가족의 피부가 맞닿고 실내 공기질에 상시 영향을 미치는 매트 속 '화학적 소재 안전성'과 '폐기 후 환경 부담'이라는 맹점을 놓치기 쉽다.마모될수록 뿜어져 나오는 환경호르몬… 데이터가 증명하는 유해성시중에 유통되는 층간소음 방지 매트는 주로 폴리우레탄(PU), 에틸렌초산비닐(EVA), 폴리에틸렌(PE), 폴리염화비닐(PVC) 등 플라스틱 기반의 합성수지 소재로 제작된다. 이 소재들은 탁월한 충격 흡수력을 자랑하지만, 제조 가공 과정에서 화학적 첨가제가 필수적으로 투입된다.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검증되지 않은 일부 제품이나 장기 사용 제품에서 발각되는 유해 물질이다. 2023년 한국소비자원 등의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일부 바닥 매트 제품에서 내구성과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 등)'가 아동용품 안전기준치를 무려 100배 이상 초과하여 검출되기도 했다. 다행히 2025년 12월에 한국소비자원이 바닥매트 관련 유해물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모두 기준치를 충족했으나 고려화학매트의 일체형 폴더매트 제품 등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인 'N,N-다이메틸폼아마이드'가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돼 안전기준 부적합 처분을 받았다. 해당 물질은 간 독성 등을 유발할 수 있다.또 새로 산 제품이 아니더라도 장기 사용 중인 매트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의 바닥매트 안전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집 등에서 1년 이상 사용하여 표면 코팅이 마모된 매트의 57%에서 기준치의 최대 7배에 달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되었다. 내부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쓰인 가소제가 표면 마모와 함께 외부로 용출된 것이다. 노후화가 심한 '3년 이상' 된 매트의 경우, 무려 87.5%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프탈레이트계 물질은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영유아의 생식 기능 발달을 저해하고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극도로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매트가 상시 깔려 있는 밀폐된 거실에서는 실내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 수치가 급증해 두통이나 안구건조증 등 새집증후군 증상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된다.100% 종량제 봉투행… 복합 재질 매트가 낳는 대형 쓰레기 재앙매트의 수명이 다하거나 유해 물질 우려로 교체할 때 발생하는 폐기 플라스틱 문제 역시 심각한 자원순환의 사각지대다. 대부분의 시공 매트는 인테리어 효과를 위해 상단의 디자인 필름층(PET 등), 중간의 충격 흡수층(PU/EVA), 하단의 미끄럼 방지층 등이 강력한 접착제로 융합된 전형적인 '복합 재질 구조'를 띤다.이처럼 여러 종류의 플라스틱이 뒤섞여 있고 단단히 접착된 상태의 매트는 물질 재활용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결국 수명이 다한 대량의 매트들은 모두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해 종량제 방식으로 버려진 후 100% 매립되거나 소각 처리된다. 수십 킬로그램에 달하는 합성수지 덩어리가 소각될 때 발생하는 다량의 이산화탄소와 유독가스는 고스란히 대기 오염과 기후 위기의 청구서로 되돌아온다. 소비자가 확인해야 할 ‘소재 가이드’와 체크리스트따라서 소비자는 제품 광고에 나오는 막연한 수식어에 현혹되지 말고, 소재의 성분과 공인된 인증 지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날카로운 눈썰미를 가져야 한다.우선 매트를 고를 때는 원단 재질 확인이 필수적이다. 문제가 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주로 딱딱한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가공해야 하는 'PVC 재질'에서 주로 발생한다. 반면 가소제를 쓰지 않아 비교적 안전한 대체 소재로는 PE와 TPU가 꼽힌다. 'PE(폴리에틸렌)'는 소재 자체가 원래 부드러워 가소제를 첨가하지 않으므로 환경호르몬 위험에서 가장 안전하며 주로 폴더 매트나 롤 매트에 쓰인다. 'TPU(열가소성 폴리우레탄)'는 의료기기나 도마 등에 쓰이는 고급 소재로, 가소제 없이도 탄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최근 시공 매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인증 마크 검증도 빼놓을 수 없다. 가장 확실한 기준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발급하는 공식 '환경표지인증' 친환경 마크 여부다. 이 인증은 층간소음 저감 성능뿐만 아니라 가소제 사용 제한,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0.08mg/㎡·h 이하) 등 엄격한 실내 환경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만 부여된다. 또한 국가통합인증마크(KC인증) 중에서도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에 따른 유해 물질 안전 요건을 충족했는지 서류 확인을 거치는 것이 안전하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매일 밟고 청소하는 거실 매트의 특성을 고려해 최대 2~3년 주기로 제품을 교체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제조 업계 역시 생산 단계부터 폐기 시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접착제를 배제한 열융합 공법을 도입하고, 단일 소재 포뮬러를 개발하는 등 생산자 책임 재활용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현해야 한다.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고른 매트가 우리 아이의 건강과 지구 환경까지 건강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이제는 소재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똑똑한 체크리스트가 작동되어야 할 때다.
    2026-06-09 12:50:16 천지은
  • "내가 마신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화려한 업사이클링"
    환경

    "내가 마신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화려한 업사이클링"

    ‘아아’가 남긴 그늘… 원두의 99.8%는 축축한 쓰레기로 폐기 천연 방향제부터 친환경 건축 자재까지… 폐기물에서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패러다임 전환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 된 일명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하지만 우리가 이 시원한 한 잔의 커피를 소비한 후, 원두의 99.8%는 그 즉시 축축한 쓰레기가 되어 버려진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커피 음료 한 잔에는 원두에서 단 0.2%의 핵심 성분만 추출될 뿐, 나머지 99.8%는 '커피 찌꺼기(커피박)'라는 이름의 폐기물로 남기 때문이다.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커피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이를 유용한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화려한 업사이클링' 기술과 생활 속 실천법이 주목받고 있다.‘원두 0.2%의 역설’… 매년 15만 톤 버려지는 커피박국내 커피 소비량이 해마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부산물인 커피박 배출량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은 연간 약 15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문제는 현행법상 커피박이 일반 생활폐기물로 분류되어 대부분 종량제 봉투에 담겨 매립되거나 소각된다는 점이다. 수분을 가득 머금은 커피박은 소각할 때 잘 타지 않아 과도한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들고, 이 과정에서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만약 땅에 묻힐 경우에도 쉽게 부패하며 토양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지수가 이산화탄소보다 20배 이상 높은 메탄가스를 뿜어내어 심각한 기후 위기를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매일 무심코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지구에 무거운 환경 청구서를 발행하고 있는 셈이다.탈취부터 화분 영양제까지…일상에서 실천하는 ‘커피박 다이어트’이러한 커피박의 환경적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 최근 가정과 오피스를 중심으로 커피박의 특성을 활용한 천연 업사이클링 팁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커피박은 수많은 미세한 구멍을 가진 다공성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주변의 냄새 분자를 흡수하는 탈취 기능이 매우 뛰어나다.가장 손쉬운 방법은 카페 등에서 수거한 커피박을 햇볕이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바짝 말린 뒤, 다시 백이나 신발장에 넣어두는 것이다. 시중의 화학 방향제를 대체할 훌륭한 천연 탈취제이자 습기 제거제가 된다. 또한 고유의 유기질 성분이 풍부해 흙과 9 대 1의 비율로 적절히 섞어주면 식물의 성장을 돕고 병충해를 막아주는 천연 화분 영양제로 변신한다. 단,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로 사용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완전 건조' 후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벽돌부터 캠핑 연료까지… 산업계로 퍼지는 ‘커피 가공 기술’의 미래최근에는 일상적 활용을 넘어 커피박을 고부가가치 산업 자원으로 고도화하는 친환경 테크놀로지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커피박을 고압으로 압착해 만드는 친환경 건축 자재와 생활용품이다.합성수지 플라스틱 대신 커피박을 융합한 친환경 비누, 점토와 가구, 인테리어용 벽돌은 은은한 커피 향을 풍기면서도 100% 자연 분해가 가능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원천적으로 줄여준다. 화력 강도가 높고 유해 물질이 나오지 않는 특성을 살려 캠핑용 바비큐 성형탄이나 숯 대체 연료로 가공하는 기술도 이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결국 커피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를 '귀찮은 쓰레기'가 아닌 '지속 가능한 자원'으로 바라보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전국 수만 개의 카페 매장에서 배출되는 커피박을 체계적으로 수거할 수 있는 지자체 중심의 자원순환 인프라가 정착될 때, 우리가 마신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최후는 지구를 파괴하는 쓰레기가 아닌 도심을 살리는 청정 자원으로 아름답게 매듭지어질 수 있다.
    2026-06-09 12:50:01 천지은
  • [기획 리포트] "점심시간 불 꺼진 사무실의 비밀"..홀로 켜진 PC 모니터가 '어둠 속 탄소' 뿜어낸다
    환경

    [기획 리포트] "점심시간 불 꺼진 사무실의 비밀"..홀로 켜진 PC 모니터가 '어둠 속 탄소' 뿜어낸다

    직장인 1인 모니터 끄기 실천 시 연간 이산화탄소 30kg 감축… 소나무 수 그루 효과 개인 실천 넘어 전력 일괄 차단하는 '스마트 그린 오피스' 인프라 도입해야
    매일 낮 12시 점심시간이 되면 도심 오피스 빌딩가의 공용 조명은 불이 꺼진다. 많은 기업들이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캠페인이다. 그러나 조명이 꺼진 어두컴컴한 사무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많은 직장인의 책상 위 PC 모니터는 여전히 환하게 켜져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화면 보호기가 작동 중이거나 절전 모드 상태라는 이유로 방치되는 이 화면들이 매일 낮마다 막대한 양의 '어둠 속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사무실 전력 낭비의 주범, '대기 전력'한국전력공사 및 에너지 관련 기관들의 조사에 따르면, 일반적인 사무실 내 전체 에너지 소비량 중 컴퓨터, 모니터, 복사기 등 업무용 사무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30%에 달한다. 이 중에서도 특히 기기의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아 소모되는 '대기 전력'은 전력 낭비의 핵심 요인이다.직장인들이 자리를 비우는 점심시간 1시간 동안 모니터를 그대로 켜두는 행위는 개인 수준에서는 사소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이 근무하는 대형 오피스 빌딩에서 이 같은 현상이 동시에 일어날 경우 이야기는 달라진다. 수천 대의 모니터가 대기 상태로 소모하는 전력량은 결국 화력발전소 가동을 부추겨 막대한 온실가스를 대기 중으로 방출하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대중이 흔히 인지하지 못하는 오피스 환경의 사각지대다.모니터 수동 종료와 멀티탭 차단이 만드는 '소나무 효과'환경 전문가들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한 명이 점심시간 1시간 동안 모니터 전원을 수동으로 끄고, 퇴근 시 멀티탭 전원을 차단하는 작은 습관을 들일 경우 연간 약 30kg 이상의 이산화탄소(CO2)를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년 수 그루의 소나무를 새로 심는 것과 맞먹는 경제적·환경적 가치다.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약 6.6kg다. 연간 30kg의 이산화탄소를 줄였다는 것은 소나무 약 4.5그루(수 그루)를 새로 심어서 1년 동안 정성껏 키운 것과 완벽히 같은 환경적 가치를 지닌다.화면 보호기 화면이 움직이고 있는 상태는 본체와 모니터가 모두 정상 가동 중일 때와 전력 소모량에서 큰 차이가 없다. 시스템 설정을 통한 자동 절전 모드 역시 일정 수준의 대기 전력을 계속 소비하므로, 가장 확실한 유일한 해결책은 사용자가 직접 전원 버튼을 눌러 모니터를 끄는 직관적인 행동이다. 일상 속 작은 수고로움이 가장 확실한 탄소 다이어트 수단이 되는 셈이다.시스템으로 통제하는 '스마트 그린 오피스'로의 전환 필요체계적인 환경 관리를 위해서는 개인의 자발적인 실천에만 의존하기보다, 기업 차원에서 시스템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퇴근 시간 이후나 점심시간 정해진 시간에 사무기기의 전력을 일괄 차단하는 스마트 멀티탭을 도입하거나, 사내 PC 오프 프로그램을 환경 제어 시스템과 연동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종이 사용을 줄이는 '페이퍼리스'를 넘어 기기 자체의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그린 오피스' 인프라 구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보인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업의 탄소중립 선언이 거창한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매일 점심시간 책상 위에 홀로 켜져 있는 모니터 전원을 끄는 일부터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2026-06-09 12:49:50 천지은
  • "에코백의 역설"… 장바구니 과잉 생산이 낳은 또 다른 위기
    환경

    "에코백의 역설"… 장바구니 과잉 생산이 낳은 또 다른 위기

    환경 보호·가치 소비의 상징 에코백·다회용 컵, 도심 속 새로운 ‘사은품 쓰레기’로 전락 단발성 홍보용 남발로 내구성 저하·조기 폐기 악순환
    환경 보호와 가치 소비의 가장 직관적인 상징으로 꼽히던 '에코백(Eco-bag)'과 '다회용 컵(리유저블 컵)'이 역설적이게도 새로운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한다는 명목 하에 기업과 관공서, 지자체 등이 무분별하게 사은품으로 남발하면서, 소비자의 서랍과 신발장 속에 쓰이지 않고 쌓이는 '예쁜 쓰레기'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친환경 제품의 과잉 생산이 오히려 환경을 파괴하는 이른바 '에코백의 역설'이다.'친환경의 비용' 면 가방은 131회, 유기농은 2만 번대다수 소비자는 비닐봉지 대신 면 가방을, 일회용 종이컵 대신 플라스틱 다회용 컵을 구매하거나 소지하는 것만으로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환경 과학계의 분석은 다르다. 제품 하나를 생산, 유통, 폐기하는 전 과정 평가(LCA)를 따져보면 친환경 제품이 유발하는 환경적 부하는 생각보다 훨씬 무겁다.덴마크 환경식품부가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인 면 재질의 에코백 한 개가 온실가스 배출이나 자원 소모 등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적 영향을 상쇄하고 비닐봉지 한 장을 대체하는 효과를 내려면 최소 131회 이상 반복해서 사용해야 한다. 특히 화학 비료를 쓰지 않아 더 넓은 경작지와 막대한 양의 물을 소비해야 하는 '유기농 면' 가방의 경우, 무려 2만 번 이상을 세탁하고 재사용해야 비로소 환경적 본전을 찾을 수 있다.지구온난화의 핵심 지표인 '온실가스 및 탄소 배출량' 하나만 떼어놓고 보더라도 수치는 엄격하다. 일반 면 에코백은 최소 52회 이상, 유기농 면 에코백은 149회 이상 즉, 수개월 동안 매일 꾸준히 사용해야 고작 비닐봉지 1장보다 친환경적이라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프로필렌(PP) 등으로 제작되는 리유저블 컵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텀블러나 다회용 컵은 일반 일회용 컵보다 제품 자체의 초기 온실가스 배출량이 훨씬 높게 시작하기 때문에, 최소 수십 회에서 수백 회 이상 연속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여러 번 쓰는 것보다 지구 환경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소각되는 '에코 굿즈'...디자인 외면에 내구성 저하까지진짜 문제는 시중에 유통되는 에코백과 다회용 컵의 상당수가 소비자의 필요에 의해 구매되기보다 대행사나 기업의 마케팅 수단, 혹은 공공기관의 행사 기념품으로 '강제 배달'된다는 점이다.이렇게 단발성 홍보용으로 대량 제작된 에코백들은 원가 절감을 위해 내구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몇 번 세탁하면 올이 풀리거나 형태가 망가져 버려지기 일쑤다. 게다가 기업의 거대한 로고나 유행이 지난 행사 문구가 조잡하게 인쇄되어 있어 소비자의 디자인 선호도를 충족하지 못하고 장롱 속에 방치되는 비율이 압도적이다.순수한 면 소재가 아니라 합성 섬유나 안감, 지퍼 등 복합 재질이 섞여 제작된 에코백은 수거되더라도 사실상 물질 재활용이 불가능해 대부분 일반 쓰레기와 함께 소각되거나 매립된다. 결국 환경을 지키겠다는 선의로 시작된 행위가, 안 써도 될 자원을 추가로 소모하고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자원 분배의 왜곡을 낳고 있다.물건의 수명을 다하는 '라이프 다이어트' 필요환경 전문가들은 친환경 제품을 새로 소비하는 행위 자체가 또 다른 탄소 배출과 자원 낭비를 낳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무분별하게 제작되는 공공 사은품 및 에코 굿즈에 대한 수량 규제와 가이드라인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결국 진정한 의미의 자원순환은 트렌디한 친환경 대체품을 계속해서 '새로 사고 모으는 것'이 아니다. 디자인이 투박하고 조금 낡았더라도 이미 내 손에 쥐어져 있는 가방과 컵을 수명이 다할 때까지 '끝까지 쓰고 다시 쓰는 것'이 핵심이다. 환경의 날을 지나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넘쳐나는 초록색 마케팅의 거품을 걷어내고 하나의 물건을 책임감 있게 소비하는 진짜 '라이프 다이어트'가 필요한 시점이다.
    2026-06-09 12:49:38 천지은
  • 아성다이소,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환경정비 봉사
    사회

    아성다이소,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환경정비 봉사

    22년부터 5년 연속 이어온 현충원 봉사… 현충탑 참배 및 생화 교체 진행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묘역 정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국가보훈부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국립묘지 조성 환경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호국보훈의 달마다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환경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현충원을 찾은 임직원들은 현충탑을 참배한 후, 지정된 묘역에서 시든 조화를 제거하고 생화를 교체하는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비석 닦기, 잡초 제거 등 묘역 주변 환경정비 활동을 함께 진행하며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겼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임직원들과 함께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는 뜻깊은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환경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08 11:03:43 이정윤
  • 강서구청. HDC현대산업개발... 환경의 날 맞아 강서습지 ‘그린 환경지킴이’
    사회

    강서구청. HDC현대산업개발... 환경의 날 맞아 강서습지 ‘그린 환경지킴이’

    환경단체와 손잡고 유해식물 제거 등 민관 협력 봉사
    HDC현대산업개발이 '환경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 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형 봉사환경활동에 나섰다.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 일대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 습지 생태계 보전을 위한 유해식물 제거 및 환경정비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이번 활동은 강서구청과 강서양천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해 지역 내 주요 기업 및 기관들이 함께 뜻을 모은 민관 협력형 환경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이날 봉사활동에는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 15명과 강서구청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강서습지 일대를 돌며 고유 생태계를 위협하는 생태계 교란 식물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한편, 무단 투기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녹지 환경정비에 구슬땀을 흘렸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환경의 날을 맞아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지역사회와 손잡고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향후 생태하천 정화는 물론 주거환경 개선, 취약계층 지원, 유기동물 보호 등 우리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6-08 10:52:28 이정윤
  • [ESG 특집] "쓰레기의 화려한 반란" ... 새활용(업사이클링), '틈새' 넘어 100조 원 시장 넘본다
    사회

    [ESG 특집] "쓰레기의 화려한 반란" ... 새활용(업사이클링), '틈새' 넘어 100조 원 시장 넘본다

    버려진 가죽 시트로 만든 가방, 프리미엄 패션 의류로 재탄생한 폐플라스틱, 그리고 맥주를 짜고 남은 찌꺼기로 만든 단백질 셰이크까지. 한때 '재활용품'이라는 편견에 갇혀 있던 새활용(업사이클링) 제품들이 이제는 글로벌 시장의 주류 트렌드로 당당히 자리 잡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현재 새활용 산업은 패션과 식품 등 전통적인 소비재 영역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2026년 새활용 시장 규모 예측은 업사이클 패션이 약 97억 8천만 달러(약 13조 원), 업사이클 식품(푸드)는 약 446억 8천만 달러(약 61조 원)에 달한다.2034년 새활용 예상 시장 규모는 업사이클 패션이 약 194억 7천만 달러(약 26조 원), 업사이클 식품(푸드)는 약 795억 1천만 달러(약 109조 원)로 예상하고 있다. '가성비' 대신 '정체성'을 입는 소비자들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업사이클 패션 시장 규모는 97억 8천만 달러(약 13조 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정부의 순환경제 정책 붐에 힘입어 전 세계 점유율의 약 29%를 차지하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과거 패션 브랜드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였던 '과잉 재고'와 '원단 자투리'는 이제 가장 힙한 디자인 소스로 쓰인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젊은 소비자들은 완벽하게 찍어낸 기성품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스토리를 담은 새활용 제품에서 더 큰 매력을 느낀다"며 "단순히 환경을 보호한다는 만족감을 넘어 자신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못난이 농산물과 부산물의 고부가가치화 가장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곳은 '식품(Food)' 분야다. 글로벌 업사이클 식품 시장은 올해 446억 8천만 달러(약 61조 원) 규모를 형성했으며, 향후 8년 내에 100조 원이 넘는 메가마켓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미국 환경보호청(EPA) 등에 따르면 전 세계 식품 공급량의 30~40%가 유통 과정이나 외형적 결함(못난이 농산물) 등으로 버려진다. 푸드 업사이클링은 이처럼 버려지는 식품 자원을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혁신이다. 맥주나 두부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로 단백질 밀가루를 만들거나, 과일 껍질에서 항산화 성분을 추출해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원료로 활용하는 기술이 대표적이다. 과제는 '확장성'과 '기술 비용'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새활용 산업이 완전히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폐기물을 안전하고 고품질의 원료로 가공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세척·분류·가공 기술이 필요한데, 이로 인해 초기 생산 비용이 높아져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지는 '그린 프리미엄'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활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각국 정부가 탄소 배출 규제를 강화하고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의무화되면서, 자원을 처음부터 끝까지 순환시키는 새활용은 미래 산업의 핵심 생존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쓰레기에서 인류의 미래를 구하는 '새활용'의 진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6-06-08 10:25:53 정진욱
  • [정민오의 시선] 태극기와 응원봉 사이… 올림픽공원에서 마주한 대한민국
    사건사고

    [정민오의 시선] 태극기와 응원봉 사이… 올림픽공원에서 마주한 대한민국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논란 속 태극기 집회와 K-팝 콘서트가 공존한 올림픽공원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7일 오후 찾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는 묘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한쪽에서는 태극기를 든 시민들이 "투표용지 부족 진상규명"을 외치고 있었고, 길 건너편 공연장 주변에는 K-팝 콘서트를 찾은 팬들이 응원봉을 들고 있었다. 실제 이번 6·3 지방선거에서는 서울 송파구 등 전국 투표소 50여 곳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일부 시민들은 투표를 하지 못하거나 오랜 시간 대기해야 했고,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식 사과에 나섰다. 이에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일대에서는 선거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와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집회가 이어졌다.투표 용지가 부족했던 투표소는 서울이 33개소, 인천 6개소, 대구 4개소, 부산 3개소, 울산 2개소였다. 이 가운데 투표가 중단되거나 대기를 한 곳은 22개소였다.선관위는 "최근 사전 투표율이 높아지면서 용지가 과다하게 남는 경향이 있어 감축 인쇄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대선과 총선은 선거인 수의 60%, 지방선거는 50%를 하한으로 투표 용지를 축소 인쇄해왔다"고 덧붙였다.선거관리위원회는 공식 사과했고, 책임론 끝에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의 참정권을 앗아간 민주주의 신뢰를 흔든 중대한 문제"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사소한 법을 어겨도 범칙금이나 감옥에 간다"면서, "선관위 고위층만 사퇴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넷과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를 거치며 의혹은 빠르게 증폭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사실과 추정, 경험과 해석의 경계 또한 점점 흐려진다.실제 온라인 공간에서는 "명백한 부정선거"라는 주장과 함께, "조작으로 단정할 사안은 아니지만 행정적으로 있어서는 안 될 중대한 실수"라는 의견이 동시에 충돌하고 있다.행정 실패에 대한 비판은 충분히 가능하다. 오히려 반드시 필요하다.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결과' 이전에 '절차에 대한 신뢰'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이 날 올림픽공원은 같은 공간, 전혀 다른 군중이 모였다.자세히 들여다보면 두 현장 모두 결국은 어떤 감정의 에너지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묘하게 닮아 있었다.한 곳은 태극기를 흔들고, 한 곳의 K-팝 팬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BTS 소속사인 하이브 주관의 '2026 위버스 콘서트 페스티벌(위콘페)' 공연장으로 향했다. 각국 언어가 뒤섞였고, 팬들의 표정은 설렘으로 가득했다. 이번 공연은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과 KSPO DOME에서 진행되면서 가족, 친구, 연인 단위 관람객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누군가는 한국의 뮤지션 아티스트를 보기 위해 외국에서 한국을 찾았고, 누군가는 몇 달 치 용돈을 모아 콘서트 티켓을 샀다.태극기를 든 집회 참가자들도 결국은 나라에 대한 불안과 상실감, 억울함 같은 감정으로 모였고, K-팝 팬들 역시 좋아하는 존재를 향한 애정과 연결감, 소속감으로 움직였다.겉으로는 완전히 달라 보이지만, 어쩌면 둘 다 '소신에 따라 움직인 사람들'의 풍경인지도 모른다.우리는 흔히 정치의 세계는 '이성과 논리'의 영역, 팬덤의 세계는 '감정과 공감'의 영역이라고 구분하곤 한다.하지만 지금의 시대를 들여다보면, 정치 역시 팬덤처럼 움직이고 팬덤 또한 정치처럼 결집한다.유튜브 알고리즘은 분노와 확신을 증폭시키고, SNS는 공감과 감정의 속도를 순식간에 끌어올린다. 그 과정에서 사실과 감정, 주장과 신념의 경계는 점점 흐려진다.어쩌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너무 많은 감정이 동시에 분출되고 충돌하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분노하는 시민을 무조건 음모론자로 몰아붙이는 것도 위험하다. 반대로 모든 행정 실패를 거대한 조작의 증거로 연결하는 것도 경계해야 할 것이다.민주주의는 냉정한 시스템 위에서 움직이지만, 결국 그것을 떠받치는 건 사람의 감정과 신뢰다. 이 날 올림픽공원의 모습은 묘하게 지금의 대한민국을 닮아 있었다.한쪽에서는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울렸고, 다른 한쪽에서는 K-팝을 향한 환호와 응원봉의 불빛이 이어졌다.서로 다른 감정 같지만, 어쩌면 모두 지금의 한국 사회가 품고 있는 또 하나의 얼굴인지도 모른다.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2026-06-08 07:29:36 정민오
  • 웃돈 붙던 코레일 역명판 교통카드, 결국 재발행…소비자 반응 엇갈려
    도로/교통

    웃돈 붙던 코레일 역명판 교통카드, 결국 재발행…소비자 반응 엇갈려

    단순 교통카드 넘어 ‘경험 소비’ 상징으로 공공 굿즈 시장 가능성 주목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한때 품절 대란과 프리미엄 거래 논란까지 불러왔던 코레일 역명판 교통카드가 최근 일부 역사에서 다시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본지 2026년 4월 3일자 보도) 초기 물량 부족으로 '희귀 굿즈'처럼 소비되던 상품이 재발행되면서 웃돈 거래 열기는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지만, 한편에서는 "한정판 이미지가 흐려졌다"는 반응도 나온다.최근 서울역과 용산역 등 일부 역사 내 스토리웨이 매장에는 역명판 교통카드가 다시 입고되며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앞서 출시 초기에는 품절 안내문이 붙을 정도로 수요가 몰렸고, 일부 지방역 카드의 경우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정가 대비 수배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가 시도되기도 했다.실제 현장에서는 "이제야 구할 수 있게 됐다"는 반응과 "초기 구매자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다"는 반응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서울역에서 만난 한 소비자는 "처음에는 품절이라 구하지 못했는데 다시 판매돼서 다행"이라며 "실제로 사용하려고 샀지만 디자인이 예뻐서 기념품 느낌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철도 굿즈를 수집해온 한 이용자는 "희소성이 강했던 만큼 재발행 여부를 미리 안내했으면 혼란이 덜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재판매는 단순 재입고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공공기관 굿즈들이 예상 밖의 흥행을 이어가면서, '공공 서비스의 콘텐츠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철도 역명판 교통카드는 단순 교통 결제 수단을 넘어 여행 인증, 지역 상징, 수집 문화 등과 결합하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다.특히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직접 해당 역까지 가서 사는 경험 자체가 의미"라는 인식도 존재한다. 실제 SNS에는 특정 노선 카드 모으기, 지방역 방문 인증, 벚꽃 에디션 비교 게시물 등이 이어지고 있으며, 철도 여행 콘텐츠와 결합된 소비 형태로 발전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다만 공급 방식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 초기에는 판매 수량 제한이 매장별로 달랐고, 일부 소비자가 여러 장을 구매해 되파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재발행 이후에는 프리미엄 거래 가격이 다소 낮아졌지만, 일부 인기 역 카드는 여전히 웃돈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최근 소비는 단순히 물건을 소유하는 개념이 아니라 경험과 상징을 함께 소비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공공기관 역시 브랜드와 굿즈, 공간 경험을 결합한 콘텐츠 전략을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시대가 됐다"고 분석했다.한편 코레일 역명판 교통카드는 실제 역사 내 역명판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한 교통카드로, 지난 1월 첫 출시 이후 빠르게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벚꽃 에디션 등 시즌성 상품도 추가로 선보인 바 있다.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2026-06-07 23:17:03 정민오
  • 한국마사회, 환경의 날 맞아 1천 평 ‘케나프 숲’ 조성… 탄소중립 앞장
    사회

    한국마사회, 환경의 날 맞아 1천 평 ‘케나프 숲’ 조성… 탄소중립 앞장

    "연간 이산화탄소 23톤 흡수" 한국마사회... 친환경 ESG 캠페인
    한국마사회가 제31회 환경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는 지난 5일 과천 포니랜드 일대에서 탄소저감 식물 식재 캠페인 ‘심어서 감탄해 ’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감탄해!’ 캠페인은 한국마사회의 대표적인 친환경 ESG 경영 실천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성료한 자원순환 캠페인 ‘모아서 감탄해 ’의 뒤를 이은 것으로, 임직원과 경주마관계자들이 탄소저감의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국마사회 임직원과 경주마관계자들은 과천 포니랜드 내 유휴부지 3,300㎡(약 1,000평) 규모의 공간에 대표적인 탄소흡수 식물인 ‘케나프’를 식재했다. 케나프는 여타 식물에 비해 광합성 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사회 측은 이번에 식재된 케나프가 향후 1년간 약 23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온실가스 감축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이번 행사는 운영 전반에 ‘제로웨이스트’ 취지를 적극 반영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 설치된 현수막은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제작되었으며, 참가자들에게 지급된 기념품 역시 대나무 유래 친환경 소재로 만든 수건이 제공되는 등 친환경 요소를 극대화했다.아울러 한국마사회는 이번 캠페인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을 위한 공간 복지로 연계할 방침이다. 올해 개장 예정인 포니랜드 목장카페 ‘슬로우포니’와 이번에 조성된 케나프 미로정원 산책로를 연결해,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친환경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렛츠런파크 서울을 도심 속 힐링 공간이자 탄소중립 체험의 장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은 “작은 실천이 모여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이번 작업에 임했다”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마사회 임직원들부터 대중교통 이용, 에너지 절약, 친환경 소비 등 일상 속 온실가스 저감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6-06 13:31:48 이정윤
  • 한국장애인기업투자협회, “장애인 창업이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 될 것” 
    사회

    한국장애인기업투자협회, “장애인 창업이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 될 것” 

    - 조선대학교서 투자육성세미나 개최… 광주·전남·전주·제주 15개 기업 대표 참여
    사단법인 한국장애인기업투자협회(전승원 회장)가 주최한 "장애인기업 투자육성세미나"가 지난 29일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성황리 개최됐다.이번 세미나는 장애인 창업과 기업 투자가 단순한 복지정책의 영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전략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로, 행사에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대표들을 비롯해 광주·전남·전주·제주 지역의 15개 창업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투자 유치와 사업 성장 전략들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강연에 나선 한국장애인기업투자협회 전승원 회장은 창업가들에게 기존의 틀을 깨는 사고 전환으로 "창업은 정답을 맞추는 시험이 아니다. 실패를 통해 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서민적 사고방식이 아니라 문제를 기회로 바꾸는 기업가 정신"이라고 강조했다.특히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건강관리, 재활, 장애 개선 기술, 돌봄서비스, 헬스케어 인공지능 산업이 향후 수십 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할 시장이라고 전망했다.이번 세미나의 핵심은 '장애인이 단순한 복지 수혜자가 아닌 산업 혁신의 주체'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며, 장애·고령화 관련 기술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결합한 보조공학(Assistive Technology) 산업이 미래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이날 세미나는 공식 일정이 종료된 이후 밤 10시까지 그 열기가 1대1 멘토링을 통해 이뤄졌으며 투자 유치 전략, 정부 지원사업 활용 방안, 벤처캐피탈 연계 전략 등에 대해 심층 상담들이 진행됐다.협회 관계자는 "장애인기업 육성은 복지정책이 아니라 투자정책이다. 한 사람의 장애인을 지원하는 것은 한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장애인기업 발굴과 투자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장애인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 국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전승원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다음 기적은 반도체 공장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나올 수 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기술로 바꾸고, 그 기술이 기업이 되고, 그 기업이 세계 시장을 바꾸는 순간, 대한민국은 복지 선진국을 넘어 혁신 선진국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며 "장애인은 더이상 사회에서 도움을 필요로하는 존재가 아닌, 대한민국의 경제 미래를 만드는 새로운 주체이다."고 강조했다.참고로 기자가 조사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에 따르면, 국내 등록장애인은 총 2,627,761명으로 전체 인구의 5.1%를 차지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고령화'다.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56.9%(1,496,135명)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새로 등록되는 장애인 중에서도 65세 이상이 약 60%를 차지해, 노령화에 따른 후천적 장애 발생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 발표한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 장애인 중 취업자는 88만 8천 명으로 집계됐다. 장애인 고용률은 34.5%로 전체 인구 고용률(63.3%)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지만, 전년 대비 0.5%p 상승하며 소폭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 기준 고용률은 49.4%로 절반에 가까운 장애인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06-05 19:32:59 정진욱
  • “텀블러 쓰고 지역화폐 받자”… 용산구, ‘기후행동 두컷 챌린지’ 개최
    사회

    “텀블러 쓰고 지역화폐 받자”… 용산구, ‘기후행동 두컷 챌린지’ 개최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인증하는 ‘기후행동 두컷 챌린지’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환경 보호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챌린지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동참을 위해 올해 총 2회에 걸쳐 집중 추진된다.1차 챌린지: 6월 5일부터 6월 30일까지2차 챌린지: 9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거주지 상관없이 '용산 생활권자'라면 누구나 참여이번 행사는 참여 문턱을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용산구민뿐만 아니라 용산구에 위치한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 지역 내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등 용산구를 기반으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한 기후행동 모습을 사진 2장으로 촬영한 뒤, 홍보물에 포함된 전용 QR코드를 스캔해 제출하면 된다. 구는 추첨을 통해 총 8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할 예정이다. 환경도 지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것도 탄소중립?"… 일상 속 쉬운 행동으로 동참인증 가능한 기후행동 항목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저탄소 생활 수칙들로 구성됐다이번 챌린지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저탄소 생활 수칙들로 구성되어 참여 문턱을 크게 낮췄다는 평이다. "작은 실천이 모여 기후위기 극복“맑은환경과 김숙현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탄소중립이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하나의 '놀이와 문화'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며"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실용적인 보상도 챙길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의 호응을 바란다"고 말했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 작은 실천들이 한데 모일 때 비로소 진정한 기후위기 극복이 가능해진다”며 “이번 챌린지가 용산구 전역에 녹색생활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용산 생활권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6-06-05 09:40:00 이정윤
  • 고물가 시대의 현명한 소비와 지구를 살리는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하는 ... ‘아나바다 자원순환운동 3차’ 신청 접수
    사회

    고물가 시대의 현명한 소비와 지구를 살리는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하는 ... ‘아나바다 자원순환운동 3차’ 신청 접수

    강남구1인가구커뮤니티센터는 지난 5월 27일부터 오는 6월 27까지 ‘아나바다 자원순환운동 3차’ 신청 모집한다. 올해로 3차를 맞이한 이번 자원순환운동은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전통적인 아나바다 정신에 현대적인 '탄소중립'과 '업사이클링(새활용)' 트렌드를 접목한 대표적인 지역 행사이다.1. 접수: 5.27(수) - 6.27(토)집에 안 쓰는 주방용품, 가전, 옷, 책 등 물건이 있다면 강남구1인가구커뮤니티센터로 가져가면 된다. 단, 물품 기부자에 한해 물물교환권을 제공한다.2. 교환: 6.29(월) - 6.30(화) 집에 잠자고 있는 새 것과 같은 물품들, 기부된 물품들을 서로 교환할 수 있다. 이 날 세제 나눔 행사도 부대행사로 이어질 예정이다.지난 행사에 참여한 시민 김모 씨(38)는 "아이와 함께 집안 물건을 정리하며 자원 순환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교육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내가 안 쓰는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보물이 되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순 재활용' 넘어 '새활용'으로 이어지는 자원의 고부가가치 순환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자원순환의 경제적·환경적 효과와 함께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를 통해 순환된 물품이 총 5,000여 점에 달할 경우, 이를 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소나무 약 1,200그루를 심은 것과 다름없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기후 위기 시대에 살며 이제 자원순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로 인해 발생하는 폐기물들로 매일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위해, 손때 묻은 사용 안하는 물건들을 서로 나누며 작은 실천이 모여 거대한 지구촌의 탄소저감에 앞장서는 그런 6월의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
    2026-06-04 14:26:27 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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