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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농지 모아 함께 농사짓는다… 농식품부, ‘공동영농’ 확산 본격 추진
    인물

    농지 모아 함께 농사짓는다… 농식품부, ‘공동영농’ 확산 본격 추진

    고령농 소득 안정·청년농 규모화 기반 마련… 시범사업 거쳐 2027년 전국 확대
    농림축산식품부가 개별 영농의 한계를 극복하고 농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공동영농’ 확산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분산된 농지를 집적화해 전문 농업법인이 생산부터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전담하는 방식으로, 고령화와 인력 난에 직면한 한국 농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핵심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민·관 협의체를 주재하며 사업 추진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범사업 참여 법인을 비롯해 선도 농업법인, 생산자단체, 지자체, 관계기관, 민간 전문가 등 30여 명이 모여 농지 집적화와 품목 선정, 소득 배분, 법인 운영 과정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회의에서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오는 11월까지 종합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작업 효율 높이고 유통 경쟁력 강화… 농가 소득 '쑥'공동영농은 농업법인이 임대나 출자 방식으로 농지를 모아 규모화하고, 참여 농가는 법인의 전문 경영 체계 속에서 영농에 참여하는 구조다. 분산된 농지를 하나로 통합 운영함으로써 농기계 및 인력 효율을 극대화하고 생산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나아가 이모작 확대와 대규모 계약재배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가 가능해진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특히 개별 농가 수준에서는 불가능했던 대형 유통업체나 식품기업과의 직접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판로 확대와 품질 관리 측면에서도 강력한 시장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공동영농은 농촌의 고령화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접 농사를 짓기 어려운 고령농은 농지를 출자·임대해 안정적인 배당 및 임대 소득을 올릴 수 있고, 청년농은 규모화된 농지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농업 경영 노하우를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경상북도 등 선도 지역에서는 벼 단작 중심의 기존 영농 방식에 비해 법인 소득은 3~4배, 참여 농가 소득은 약 2배 이상 증가하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2027년 전국 확대 목표… 수익 배분·신뢰 구축은 과제현재 정부는 강원 횡성, 전북 김제·부안, 전남 영광, 경북 상주·경주 등 전국 6개 공동영농법인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법인별로 2년간 최대 20억 원을 지원하며, 시범 운영 중 나타나는 보완점을 철저히 점검한 뒤 2027년부터 전국으로 대상을 확대한 본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다만 공동영농이 완전히 정착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존재한다. 농지 집적 과정에서의 복잡한 이해관계 조정, 참여 농가 간 투명하고 합리적인 수익 배분 기준 수립, 전문 농업 경영인 육성 등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농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 의지와 지역사회 내부의 두터운 신뢰 확보가 사업 성공의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기후변화와 인구 감소라는 거센 파도 속에서, 이번 공동영농 사업이 지속 가능한 농촌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농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6-07-27 16:31:32 이정윤
  • 국제로타리 3750지구 무궁화로타리클럽·평택성동신협, 발달장애인 대상 봉사활동 실시
    인권/복지

    국제로타리 3750지구 무궁화로타리클럽·평택성동신협, 발달장애인 대상 봉사활동 실시

    평택 민간단체 손잡은 나눔 실천… 발달장애인 위한 '따뜻한 한 끼' 이어져
    지역 사회단체와 금융협동조합이 힘을 모아 발달장애인을 위한 생필품 지원과 무료 급식 봉사에 나서며 지역사회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단순한 일회성 후원을 넘어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국제로타리 3750지구 평택 무궁화로타리클럽과 평택성동신협은 지난 22일 사단법인 한국발달장애인하울회 평택지부를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점심식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는 무궁화로타리클럽 회원들과 평택성동신협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직접 식사를 준비하고 배식까지 맡았다. 참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조리에 나섰으며, 하울회 이용자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봉사를 이어갔다.이날 전달된 생필품은 발달장애인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들로 마련됐으며, 봉사자들은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평택성동신협이 앞서 한국발달장애인하울회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사업으로 추진됐다. 협약 이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평택성동신협은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무궁화로타리클럽도 이번 봉사를 계기로 한국발달장애인하울회와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봉사와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발달장애인 지원 활동을 체계적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최근 지역 복지 현장에서는 공공 지원만으로는 다양한 복지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운 만큼 민간단체와 지역 금융기관, 봉사단체 간 협력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단발성 기부보다 지속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이 지역 복지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이번 봉사활동 역시 지역 단체들이 각자의 역할을 바탕으로 협력하며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무궁화로타리클럽과 평택성동신협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봉사활동과 후원사업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7-27 16:22:09 김종범 수도권본부
  • 농어촌 아이들에게 책으로 잇는 희망… SK이노베이션, 시민 참여형 독서 나눔 확대
    사회

    농어촌 아이들에게 책으로 잇는 희망… SK이노베이션, 시민 참여형 독서 나눔 확대

    SK이노베이션이 농어촌 지역 아동들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독서 지원 사업을 확대하며 시민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단순한 도서 기부를 넘어 기업과 시민이 함께 미래세대의 독서 환경을 조성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부터 9월 9일까지 교보문고,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2026 어린이 책Dream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농어촌 지역아동센터에 독서 공간을 조성하는 '행복Dream 도서관'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어촌 지역 아동들에게 다양한 도서를 제공하고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의 참여가 기업의 추가 기부로 이어지는 '매칭 기부'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시민이 기부한 도서 수만큼 SK이노베이션과 교보문고가 추가로 책을 기부해 나눔의 규모를 확대하는 구조다. 참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에서는 교보문고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추천 도서를 선택해 기부할 수 있으며, 추천 목록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추천도서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직접 희망한 책, 교보문고 MD가 선정한 큐레이션 도서 등으로 구성됐다. 오프라인에서는 오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마련되는 전용 기부 매대를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4년부터 추진해 온 행복Dream 도서관 사업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첫해 15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시작한 사업은 올해 농어촌 지역 7개소를 추가 조성하면서 누적 32개소로 늘어날 예정이다. 지원 대상 아동도 올해까지 약 2,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지금까지 전달된 도서는 약 2만800권에 달한다. 사업의 성과도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참여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행복Dream 도서관 조성 이후 아동들의 일상 독서 실천율은 87% 증가했고,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이용률은 60% 높아졌다. 도서에 대한 선호도 역시 1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아동들은 최신 도서와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자유롭게 접할 수 있게 된 점을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특히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어촌 지역을 지원 대상으로 삼아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캠페인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방송인 홍현희와 이낙준 작가가 출연한 홍보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으며, 영상과 연계한 응원 댓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농어촌 아동들에게 보다 풍부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6-07-27 16:02:37 이정윤
  • [기획 리포트] 장마 끝나고 폭염 ... 무더위가 길어질수록 위험 또한 커지는, 기후변화가 바꾼 '진드기 공포'
    환경

    [기획 리포트] 장마 끝나고 폭염 ... 무더위가 길어질수록 위험 또한 커지는, 기후변화가 바꾼 '진드기 공포'

    -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될 때 시민들이 조심해야 할 것 - 야외활동 후 2주 안에 고열·발진 나타나면 즉시 병원 찾아야
    장마가 끝나고 전국적으로 폭염이 시작되면서 여름철 불청객인 진드기의 활동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봄과 초여름에 집중되던 진드기 활동이 이제는 폭염이 이어지는 한여름은 물론 늦가을까지 지속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여름이 길어지면서 진드기가 사실상 '기후변화의 대표 생물'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실제로 진드기는 단순히 피부를 물어 가려움을 유발하는 수준을 넘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치명적인 감염병을 옮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SFTS는 예방백신이나 특효 치료제가 없어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1. 기후변화가 만든 '긴 진드기 시즌'진드기는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활동이 활발하다. 과거에는 주로 4월부터 10월 사이 활동했지만 최근에는 3월부터 11월까지 활동 기간이 길어지는 추세다.올해처럼 장마 이후 폭염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풀과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면서 진드기의 서식 환경도 더욱 좋아진다. 여기에 겨울철 기온 상승으로 월동 개체가 증가하면서 개체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기후변화는 단순히 기온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진드기의 생존 기간과 번식률, 활동 범위를 모두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2. 피해가 많은 지역은 어디인가진드기 감염은 대부분 풀숲과 가까운 곳에서 발생한다. 대표적인 위험 장소는 다음과 같다.- 산과 등산로 주변- 임야와 숲길- 농경지와 논·밭- 과수원- 목장과 축사- 하천변 산책로- 캠핑장과 야영지- 골프장 러프 지역- 공원의 키 큰 잔디와 수풀- 묘지 벌초 현장최근에는 도시공원과 하천변 산책길에서도 진드기가 발견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도심이라고 안전하다"는 인식은 더 이상 맞지 않는다.특히 농업인, 임업 종사자, 등산객, 캠핑객, 낚시객, 골프 이용객, 벌초 작업자 등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3. 진드기에게 물렸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많은 사람들이 진드기에 물리면 반드시 감염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모든 진드기가 병원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감염된 진드기에 물릴 경우 SFTS를 비롯해 라임병, 쯔쯔가무시병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특히 SFTS는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단순 몸살로 오인하기 쉽다.4. 야외활동 후 2주 내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38도 이상의 고열- 심한 피로감- 근육통- 두통- 구토와 설사- 식욕 저하- 림프절 비대- 혈소판 감소- 백혈구 감소야외활동 후 약 2주 이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 사실을 알려야 한다.5. 진드기에 물렸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진드기를 발견했다고 무조건 손으로 잡아당겨서는 안 된다. 억지로 떼어내면 입 부분이 피부 속에 남거나 체액이 역류하면서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행동요령은 다음과 같다.첫째, 핀셋으로 피부 가까운 부분을 잡고 천천히 수직 방향으로 제거한다.둘째, 제거 후 비누와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는다.셋째, 알코올 등으로 소독한다.넷째, 제거한 진드기를 함부로 으깨지 않는다.다섯째, 이후 2주 정도 발열이나 이상 증상을 관찰한다.혼자 제거하기 어렵거나 진드기 일부가 피부에 남았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6.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전문가들은 진드기 감염은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야외활동 시에는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하고 바지 끝을 양말 안으로 넣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풀밭에는 직접 앉지 말고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해야 하며, 사용한 돗자리는 깨끗하게 털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기피제를 노출 부위와 옷에 사용하는 것도 예방 효과가 있다.야외활동을 마친 뒤에는 즉시 샤워하면서 몸 전체를 확인해야 한다.겨드랑이, 무릎 뒤, 허리, 목, 귀 뒤, 머리카락 속처럼 잘 보이지 않는 부위를 특히 꼼꼼히 살펴야 한다.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7. 반려동물도 진드기 관리 필요반려견과 반려묘 역시 진드기의 주요 숙주가 될 수 있다. 산책 후에는 털을 꼼꼼히 확인하고 동물병원에서 권장하는 진드기 예방약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반려동물을 통해 집안으로 진드기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8. 기후변화 시대의 새로운 공중보건 과제전문가들은 폭염과 집중호우, 긴 여름이 일상이 되는 기후변화 시대에는 진드기 관리 역시 국가적인 공중보건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과거처럼 특정 계절에만 주의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지방자치단체는 공원과 산책로 예초 작업, 위험지역 안내판 설치, 방역 강화 등을 확대하고 있으며, 시민들도 "잠깐 풀숲에 앉는 것쯤은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생활 속 예방수칙을 실천해야 한다.폭염이 길어질수록 진드기의 활동도 길어진다. 이제 진드기는 단순한 여름철 해충이 아니라 기후변화가 우리 생활에 가져온 또 하나의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야 할 시점이다.
    2026-07-27 07:26:27 안영준
  • '살인적 폭염'이 일상이 된 여름…기후위기가 바꾼 대한민국
    환경

    '살인적 폭염'이 일상이 된 여름…기후위기가 바꾼 대한민국

    40℃에 육박한 기온, 길어지는 열대야…폭염은 계절 현상이 아닌 기후위기의 경고 도시열섬·전력 소비·온열질환까지…이제는 '폭염 적응'도 환경정책의 핵심 과제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올여름은 유난히 덥다" 해마다 반복되는 말이지만, 이제는 단순한 체감으로 치부하기 어렵다. 폭염은 더 일찍 시작되고, 더 오래 이어지며, 강도도 점점 강해지고 있다. 한여름의 무더위는 계절적 불편을 넘어 건강과 산업, 에너지, 도시 환경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재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40℃에 육박했다. 밤에도 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피로감은 커지고, 냉방기기 사용도 급증하고 있다. 폭염은 이제 하루 이틀의 이상기후가 아니라 여름의 새로운 풍경이 되고 있다.기상청은 폭염을 단순히 기온이 높은 현상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재난으로 관리하고 있다. 실제로 폭염이 이어질수록 온열질환자는 증가하고, 야외 근로자와 고령층, 어린이 등 기후 취약계층의 피해도 커진다. 농작물 생육 부진과 가축 폐사, 전력 수요 급증 등 경제·사회적 영향도 함께 나타난다.환경 분야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기후변화를 지목한다.지구 평균기온이 상승하면 대기와 해양에 축적되는 열에너지가 증가하고, 이는 폭염의 발생 가능성과 지속 기간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과거에는 수십 년에 한 번 나타날 수준의 극한 고온이 이제는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세계기상기구(WMO)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등의 공통된 분석이다.해외에서도 폭염은 더 이상 예외적인 현상이 아니다. 유럽과 북미, 아시아 곳곳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40℃를 넘는 기록적인 고온이 반복되고 있으며, 산불과 가뭄, 전력난 등 연쇄적인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외신들도 최근 잇따라 "극한 폭염이 새로운 일상이 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기후위기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우리나라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특히 도시는 도시열섬현상으로 인해 폭염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는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는 낮 동안 흡수한 열을 밤까지 방출하면서 기온을 끌어올리고, 녹지가 부족한 지역일수록 열이 쉽게 식지 않는다. 그 결과 열대야가 길어지고 냉방 의존도도 높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문제는 폭염이 다시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더위를 피하기 위해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면 전력 소비도 증가한다.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확대되고 있지만, 전력 생산 과정에서 여전히 화석연료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냉방 수요가 급증할수록 발전량이 늘어나고, 이는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결국 기후변화가 폭염을 심화시키고, 폭염이 다시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 순환 구조가 형성되는 셈이다.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폭염을 단순히 기상 현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에너지 절약과 탄소 감축은 물론 도시의 기후 적응력을 높이는 정책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다. 도시숲과 가로수를 확대해 그늘을 늘리고, 건축물의 단열 성능을 개선하며, 불투수 면적을 줄여 도시의 열을 낮추는 노력도 중요하다.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쉼터 확대와 냉방 지원 역시 환경·복지 정책이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환경 분야 한 관계자는 "폭염은 더 이상 일시적인 기상이변이 아니라 기후변화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이라며 "이제는 피해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도시와 산업, 에너지 시스템 전반을 폭염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바꾸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개인의 절전 실천도 중요하지만 폭염에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녹지 확충과 에너지 효율 향상, 탄소 감축 정책이 함께 이뤄질 때 지속가능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과거 폭염은 '올여름은 유난히 덥다'는 말로 지나갈 수 있는 계절 현상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폭염은 기후위기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현실적인 신호다.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뜨겁게 달아오른 도심의 아스팔트와 밤새 이어지는 열대야, 냉방 없이는 버티기 어려운 여름이 바로 그 증거다.폭염은 지나가는 계절이 아니라, 우리가 적응해야 할 새로운 기후의 일상이 되고 있다. 앞으로 필요한 것은 더위를 견디는 일이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도시와 사회를 만드는 일이다.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2026-07-27 07:26:07 정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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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티켓값 2%' 걷은 축구협회…8억7900만원 어디에 썼나

    대한축구협회가 국제경기 티켓 판매 수익의 2%를 '축구진흥기여금' 명목으로 걷어 2년간 약 8억8000만원을 조성했지만, 정작 해당 재원의 사용처는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더욱이 협회가 애초 '축구진흥기금'이라는 이름으로 제도를 신설한 뒤 정관이 규정한 별도 계정조차 만들지 않은 채 일반 회계와 함께 관리한 사실도 드러나 회계 투명성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최민희 의원이 대한축구협회와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협회는 지난해 1월 국제대회 승인에 따라 발생하는 입장료 총수입의 2%를 주최 측으로부터 납부받는 '축구진흥기금' 제도를 신설했다. 그러나 올해 1월 명칭을 돌연 '축구진흥기여금'으로 변경했다. 협회는 "'기금'이라는 표현이 국가재정법상 공공기금이나 부담금과 혼동될 소지가 있어 민법상 사단법인이 조성하는 재원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작 이 기여금의 법적·제도적 근거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은 회원단체의 재원을 기본재산 과실금, 기부금, 사업수익금,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공공단체 지원금 등으로 한정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문위원실도 최 의원실에 "축구진흥기여금이 해당 규정상 어느 재원에 해당하는지 불분명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대한체육회 자료를 봐도 이처럼 별도의 기금이나 기여금을 운영하는 회원종목단체는 대한축구협회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회계 처리 역시 논란이다.대한축구협회 정관 제72조는 각종 기금을 별도 계정으로 관리하고 회계연도 결산서에 적립 실적을 명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협회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축구진흥기금이 만들어진 2024년부터 현재까지 별도 계정을 두지 않고 통합 계정으로 관리한 것으로 확인됐다.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문위원실은 이에 대해 "기금의 성격을 유지하고 있다면 별도 계정으로 관리해야 하므로 정관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무엇보다 논란이 되는 대목은 사용 내역이다. 대한축구협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축구진흥기여금으로 거둔 금액은 약 8억7900만원이다. 하지만 협회는 최 의원실의 자료 요구에 수입 내역은 제출하면서도 사용처에 대해서는 "정관 제7조 목적사업에 따라 집행했다"는 답변만 내놓고 구체적인 집행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결국 팬들이 구매한 티켓 수익에서 조성된 재원이 어디에 얼마만큼 사용됐는지는 외부에서 확인할 수 없는 셈이다.최민희 의원은 "아무런 근거도 불분명한 재원을 만들어 놓고 어디에 사용했는지조차 확인할 수 없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당하게 축구 발전을 위해 사용됐는지 청문회에서 철저히 따져보겠다"고 말했다.다만 대한축구협회관계자는 "기여금이 정관상 목적사업에 따라 집행됐으며, 명칭 변경 역시 법적 혼동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2026-07-25 18:48:24 이정윤
  • 폭염에 멈춰선 경마…한국마사회, '사람과 말' 모두 지키는 안전환경경영 시험대
    사회

    폭염에 멈춰선 경마…한국마사회, '사람과 말' 모두 지키는 안전환경경영 시험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한국마사회가 여름철 경마 운영 방식 전반을 손질하고 있다. 단순히 경주마 보호에 그치지 않고 기수와 말관리사 등 현장 종사자의 안전까지 고려한 대응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기후변화 시대 공공기관의 안전 환경관리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마사회는 최근 새벽 조교 현장 점검을 비롯해 혹서기 휴장, 야간경마 확대, 경주 진행 기준 조정 등 폭염 대응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예년에도 폭염 대책은 있었지만, 올해처럼 장기간 이어지는 이상고온 속에서는 단순한 운영 조정이 아닌 안전 중심의 경영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이 직접 새벽 조교 현장을 찾아 조교사와 기수, 말관리사들의 의견을 청취한 것은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조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폭염은 경주마의 체력 저하뿐 아니라 장시간 야외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온열질환 위험도 높이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휴장·야간경마…폭염 대응은 긍정적, 효과는 지속 점검해야 한국마사회는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부산경남·제주 렛츠런파크에서 동시에 경마를 중단하는 혹서기 휴장을 실시한다. 이후 8월 7일부터는 9월 초까지 야간경마를 운영해 낮 시간대 폭염 노출을 줄일 계획이다..또한 8월 30일까지는 경주마의 예시장 입장 시간을 늦추고 기수들의 대기 환경도 개선하는 등 경주 진행 기준을 한시적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는 경주마의 고온 노출을 줄이는 동시에 기수와 말관리사에게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시간을 확보해 주기 위한 조치다. 기후변화로 폭염이 일상이 된 상황에서 이러한 대응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과거에는 경기 일정 유지가 우선이었다면 최근에는 안전을 이유로 운영 방식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안전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는 지속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휴장과 야간경마만으로 폭염 위험이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아니며, 폭염 기간 온열질환 발생 현황과 경주마 건강관리 결과 등 객관적인 자료를 공개할 때 정책의 신뢰성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 기후변화 시대, '동물복지'와 '노동 안전' 함께 가야 이번 대책은 경주마 보호뿐 아니라 사람의 안전까지 함께 고려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경마 산업은 경주마와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스포츠다. 경주마의 건강을 위해서는 말을 돌보는 말관리사와 조교사, 기수들의 안전도 함께 보장되어야 한다. 폭염 속 무리한 훈련이나 경기 운영은 동물복지 문제는 물론 산업재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 최근 국내 산업 전반에서 폭염 대응이 중요한 노동 안전 과제로 떠오르는 만큼, 한국마사회의 대응은 다른 야외 스포츠와 축산 분야에도 참고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일회성 대책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기후변화가 장기화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혹서기 운영 매뉴얼을 상시화하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기준과 휴식 규정을 더욱 구체화하는 제도 개선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보여주기식 대응 아닌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로 이어져야 한국마사회는 이번 폭염 대책을 통해 "사람과 말이 모두 안전한 경마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방향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시민과 경마 이용자들이 평가하는 기준은 대책 발표 자체가 아니라 실제 안전사고 감소와 현장 만족도 향상이다. 기후변화는 이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경마 운영 방식 자체를 바꾸어야 하는 새로운 변수다. 한국마사회가 이번 혹서기 대책을 계기로 폭염 대응 체계를 더욱 체계화하고, 현장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간다면 단순한 여름철 대책을 넘어 공공기관 안전경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026-07-25 14:47:24 이정윤
  • '친환경'이라는 이름의 소비…우리는 정말 지구를 위해 구입하는걸까
    환경

    '친환경'이라는 이름의 소비…우리는 정말 지구를 위해 구입하는걸까

    무라벨 생수·텀블러·종이 빨대…친환경 소비 확산 속 '그린워싱'도 함께 증가 "환경을 위한 소비보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것도 중요"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친환경'이라는 단어는 이제 소비의 중요한 기준이 됐다. 마트 진열대에는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했다는 제품이 늘었고, 카페에서는 텀블러 할인과 종이 빨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무라벨 생수와 리필 제품, 친환경 포장도 일상이 됐다.소비자들은 조금 더 비싸더라도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제품을 선택한다. 기업들도 앞다퉈 ESG 경영과 친환경 브랜드를 내세우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이런 소비가 모두 환경을 위한 선택일까.최근 환경 분야에서는 '그린워싱(Greenwashing)'에 대한 경계가 커지고 있다. 친환경을 의미하는 '그린(Green)'과 위장한다는 뜻의 '화이트워싱(Whitewashing)'을 합친 말로, 실제 환경 개선 효과는 크지 않으면서도 친환경 이미지를 앞세워 소비를 유도하는 행위를 의미한다.예를 들어 제품 포장에 '에코(Eco)', '그린(Green)', '친환경'이라는 표현이 적혀 있다고 해서 반드시 환경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원료 생산부터 제조, 운송,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대표적인 사례가 텀블러다.텀블러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생산 과정에서는 플라스틱 컵보다 더 많은 자원과 에너지가 투입된다. 결국 충분히 오래 사용해야 환경적 이점이 나타난다. 유행에 따라 여러 개를 구매하거나 기념품처럼 모으기 시작하면 오히려 환경 부담이 커질 수 있다.종이 빨대도 비슷하다.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지만, 제조 과정에서 더 많은 물과 에너지가 사용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사용 환경과 재활용 체계에 따라 환경 효과는 달라질 수 있어 단순히 소재 하나만으로 친환경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최근 확산되고 있는 무라벨 생수 역시 긍정적인 변화다. 라벨을 없애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분리배출도 쉬워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무라벨 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생수병 자체의 사용을 줄이거나 다회용 용기를 활용하는 것이 환경 측면에서는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환경 분야에서는 제품 하나만 떼어 놓고 평가하기보다 '전 과정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를 중요하게 본다. 원료 채취부터 생산과 유통, 사용, 폐기 및 재활용까지 제품 생애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이다.이 때문에 최근에는 '무엇을 살 것인가'보다 '정말 필요한 소비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환경 분야 한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의미 있는 행동이지만 가장 친환경적인 소비는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는 것"이라며 "같은 제품이라도 오래 사용하고, 고쳐 쓰고, 재사용하는 것이 새로운 친환경 제품을 계속 구매하는 것보다 환경 부담을 줄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이어 "기업 역시 단순히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제품의 원료와 생산 과정, 탄소 배출량, 재활용 가능성 등을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최근 기업들의 ESG 경영이 확대되면서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 '친환경'이라는 문구만 믿기보다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졌고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 폐기 이후에는 어떻게 처리되는지까지 살펴보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기후위기 시대의 친환경 소비는 단순히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는데서 끝나지 않는다. 덜 사고, 오래 쓰고, 제대로 버리는 것. 어쩌면 가장 친환경적인 소비는 '친환경 제품을 많이 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만 소비하는 습관인지도 모른다.■ 친환경 소비, 이것만은 확인하세요 '친환경', '에코' 문구만 믿지 말고 인증 여부 확인하기 유행 따라 텀블러·에코백 여러 개 구매하지 않기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선택하기 고쳐 쓰고 재사용하는 습관 갖기 분리배출이 쉬운 제품 선택하기 구매 전 "정말 필요한 물건인가" 한 번 더 생각하기 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2026-07-25 13:54:43 정민오
  • 캡슐호텔 화재 계기 법 개정 추진…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안전한 서울' 첫 시험대 올랐다
    사회

    캡슐호텔 화재 계기 법 개정 추진…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안전한 서울' 첫 시험대 올랐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캡슐형 숙박시설의 화재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관계법령 개정 건의안을 채택하며 제12대 전반기 의정활동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최근 잇따른 대형 화재와 안전사고 속에서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제도 개선에 나섰다는 점은 의미가 있지만, 실제 '안전한 서울'을 만들 수 있을지는 향후 입법 성과와 지속적인 점검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제338회 임시회 폐회 중 열린 제1차 회의에서 '숙박시설 화재안전 강화를 위한 관계법령 개정 건의안'을 채택했다.이번 건의안은 지난 3월 소공동 캡슐호텔 화재로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사고를 계기로 마련됐다. 당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아 초기 진화가 어려웠던 점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제도 개선의 출발점이 됐다.위원회는 현행 법령의 허점을 정면으로 지적했다.숙박시설의 용도변경 과정에서 면적을 나누어 신청하는 이른바 '쪼개기' 방식으로 강화된 소방시설 설치 기준을 우회할 수 있는 점과, 연면적이 작은 숙박시설은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에서 제외되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동일인이 용도변경을 할 경우 기존 면적과 합산해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도록 하고, 소규모 숙박시설에는 자동확산소화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한 캡슐호텔과 큐브호텔, 도미토리 등 밀집형 숙박시설을 다중이용업소로 지정해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도 포함했다.실제 서울시 등록 숙박시설 9,022곳 가운데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1,813곳에 그쳐 약 80%의 시설이 강화된 화재 안전설비 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다만 이번 건의안은 시작에 불과하다.건의안은 법적 강제력이 없는 만큼 국회와 정부가 관련 법령을 개정해야 비로소 실효성을 갖게 된다. 과거에도 대형 사고 이후 유사한 제도 개선 요구가 있었지만 입법이 지연되거나 이해관계 충돌로 무산된 사례는 적지 않았다.따라서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역할도 단순히 건의안을 채택하는 데서 끝나서는 안 된다.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서울시 차원의 보완 대책과 예산 확보, 현장 점검까지 이어질 때 시민들이 체감하는 안전으로 연결될 수 있다.제12대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출범 직후 재난안전상황실 점검에 이어 숙박시설 화재안전 강화 건의안까지 연이어 안전 분야를 첫 의정 과제로 선택했다.시민들이 기대하는 것은 '건의'가 아니라 '변화'​다. 반복되는 화재와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제도의 빈틈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메우고, 후속 입법과 현장 개선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앞으로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7-24 18:37:32 이정윤
  • '점검'보다 중요한 것은 '결과'…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사고 원인까지 파고드는 감시 기대
    사회

    '점검'보다 중요한 것은 '결과'…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사고 원인까지 파고드는 감시 기대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제12대 전반기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폭염과 풍수해 등 복합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시민 안전을 의정활동 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지난 23일 서울시청 지하 3층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서울시의 여름철 재난 대응체계와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점검했다.위원들은 재난 취약지역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상황판과 멀티스크린을 확인하고, 폭염과 풍수해 대응 계획, 관계기관 협조체계 등을 보고받았다.박칠성 위원장은 기후변화로 재난이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과거의 대응 방식으로는 시민 안전을 충분히 보장하기 어렵다며, 취약계층 보호와 위험지역 사전 통제, 수방시설 운영 상태 등을 현장에서 빈틈없이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필요한 재정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다만 시민들이 기대하는 것은 '점검했다'는 사실보다 점검 이후 무엇이 달라졌는지​에 있다.대형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현장에서는 "사전에 점검했다", "매뉴얼이 있었다"는 설명이 반복되지만, 정작 사고 이후에는 관리 소홀이나 시설 노후화, 현장 대응 미흡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결국 형식적인 점검만으로는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어렵다.특히 서울은 폭염과 집중호우뿐 아니라 노후 기반시설, 싱크홀, 공사장 붕괴, 산사태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공존하는 도시다. 재난안전상황실의 운영 체계만 확인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시설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반복되는 안전사고의 구조적 원인이 무엇인지까지 살펴보는 의정활동이 요구된다.위원회가 앞으로는 사고 발생 이후의 대응보다 사고가 반복되는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제도와 예산, 관리 체계의 허점을 개선하는 역할​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된다면 이는 단순한 현장 문제가 아니라 관리 시스템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제12대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첫 일정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상징적인 출발이었다. 앞으로는 현장 점검 결과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반복되는 안전사고의 원인을 끝까지 추적해 실질적인 개선책을 이끌어내는 감시와 견제 역할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2026-07-24 18:24:58 이정윤
  • 강북구, 해충기피제 추가 설치한다지만…기존 운영 성과·효과 분석은 '없었다'
    사회

    강북구, 해충기피제 추가 설치한다지만…기존 운영 성과·효과 분석은 '없었다'

    강북구가 모기와 진드기 등 해충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수동식 해충기피제 설치 희망 장소를 접수받고 나섰다. 그러나 추가 설치를 추진하면서도 기존 설치 시설의 이용 실적이나 운영 효과를 보여주는 객관적인 자료는 제시하지 않아 행정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강북구는 오는 31일까지 구민들을 대상으로 해충기피제 설치 희망 장소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수 결과를 토대로 이용 빈도와 현장 여건 등을 검토해 오는 8월 중 수동식 해충기피제 2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구는 기후변화로 모기와 진드기 등 해충 매개 감염병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사업 추진 배경으로 설명했다. 또한 구민들이 직접 설치가 필요한 장소를 제안하도록 해 생활 밀착형 방역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이번 사업은 추가 설치의 필요성을 뒷받침할 객관적인 운영 성과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현재 강북구는 지난해 설치한 해충기피제 운영을 기반으로 올해 추가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기존 설치 대수, 이용 횟수, 약품 소모량, 고장 발생 현황, 주민 만족도, 민원 변화 등 사업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는 보도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특히 올해 추가 설치 규모만 제시됐을 뿐, 기존 설치 시설이 실제 얼마나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은 찾아보기 어렵다. 단순히 "필요하다"는 판단만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보다 기존 사업의 성과를 객관적인 수치로 검증하는 과정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행정기관의 신규 사업이나 확대 사업은 예산 투입의 타당성을 입증할 수 있는 근거 자료가 함께 제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번 자료에서는 추가 설치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정량적 분석 대신 기후변화와 감염병 예방이라는 정책 방향만 강조됐다.또한 구는 접수 건수와 이용 빈도 등을 종합 검토해 설치 장소를 선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용 빈도를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 것인지, 선정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제시하지 않았다. 선정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가 기준을 보다 명확히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강북구는 설치가 완료되면 '강북맵'에 위치 정보를 추가하고 2주마다 순회 점검을 실시해 약품 보충과 장비 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다만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설치 대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시설의 이용 실적과 예방 효과를 수치로 공개해 사업의 실효성을 먼저 입증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26-07-24 17:57:47 이정윤
  • [기획 리포트] 주말 장마 끝, 다음 주부터 '이중 열돔' 폭염 시작 … '시민들 건강관리 행동요령'
    환경

    [기획 리포트] 주말 장마 끝, 다음 주부터 '이중 열돔' 폭염 시작 … '시민들 건강관리 행동요령'

    이번 주 장마전선이 물러감과 함께 다음 주부터 한반도 상공에는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시에 세력을 펼치며 '열돔(Heat Dome)' 현상이 본격화될 예정이다.티베트고기압(상층)은 티베트 고원 지대의 열기로 형성되어 한반도 상공 10km 부근을 덮어 상층의 열기 방출을 막는 '뚜껑' 역할을 한다.북태평양고기압(하~중층)은 남쪽 바다에서 뜨겁고 습한 공기를 한반도 하층으로 끊임없이 밀어 넣는다.이로인해 이중 덮개 구조 속에서 낮 동안 가열된 열기가 밤에도 빠져나가지 못해 낮에는 35°C를 웃도는 찜통 폭염, 밤에는 25°C 이상 유지되는 극심한 열대야가 동시에 지속된다.1. 시민들 온열질환 경보 "열사병과 열탈진의 구분"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체온 조절 중추가 마비되기 쉽다. 초기 응급 처치를 놓치면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주요 증상을 정확히 인지해야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 응급수칙: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음료를 억지로 먹이면 기도로 넘어갈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금물입니다. 즉시 119에 신고 후 시원한 그늘로 옮겨 옷을 풀어주고 체온을 낮춰야 한다.2. 폭염 및 열대야 극복 시민 행동요령1) 수분 및 영양 섭취규칙적인 수분 섭취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20~30분 간격으로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한다. 폭염이 진행될 때는 카페인이나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커피, 탄산음료, 술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탈수를 유발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과도한 당분 높은 음료나 섭취는 소변량을 늘려 탈수를 악화시킬 수 있다. 2) 실내외 환경 관리 최대 위험시간대(12시~17시) 야외활동 자제가장 더운 낮 시간대에는 야외작업, 스포츠, 긴 외출을 최소화하도록 한다. 그리고 적정 냉방 온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실내외 온도 차는 5°C 안팎으로 설정하고, 에어컨 사용 시에도 주기적으로 환기하여 냉방병을 예방한다.외출 시 햇볕 차단은 양산, 챙이 넓은 모자, 통풍이 잘되는 헐렁한 밝은색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3) 열대야 속 숙면법, 미지근한 물 샤워취침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져 수면에 도움이 된다. 찬물 샤워는 오히려 신체를 자극해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니 폭염 구간에는 자중하는 것이 좋다.에어컨은 밤새 켜두기보다는 타이머(1~2시간) 기능을 활용하고, 25~27°C 정도로 설정한다. 취침 전 야식 및 고강도 운동은 금지하는 것이 좋다.수면 전 심한 운동이나 기름진 음식은 체온을 높여 숙면을 방해한다.3. 상황별·대구분 맞춤 안전 가이드1) 야외 근로자 (건설·농업 등)'물·그늘·휴식' 3대 수칙을 준수한다. 작업 중 매 15~20분마다 시원한 물을 마시고, 그늘진 휴게 장소를 확보한다.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주는 것이 좋다. 14시~17시 최악의 폭염 시간대에는 가급적 야외작업을 중단하거나 충분한 휴식시간을 준다. 2)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1) 안부 확인 필수독거노인이나 고혈압·심뇌혈관 질환자는 수시로 친인척 및 이웃과 연락을 취한다.2) 무더위 쉼터 활용실내 냉방이 불충분할 경우 인근 주민센터, 경로당 등 가까운 무더위 쉼터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한다.인터뷰에 응한 한 기상 전문가는 "이번 폭염은 단순한 여름철 더위를 넘어 기온과 습도가 동반 상승하는 고위험 기상 현상입니다. 기상 특보 및 재난 문자를 주시하고,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보충 등 기본 방역수칙에 준하는 자발적 안전관리가 절실합니다."라고 전한다.
    2026-07-24 07:04:39 안영준
  • [News for Tourists Visiting Korea] Ride Green Across Seoul: How International Visitors Can Use Ttareungi and Support Carbon Neutrality
    환경

    [News for Tourists Visiting Korea] Ride Green Across Seoul: How International Visitors Can Use Ttareungi and Support Carbon Neutrality

    - 서울을 달리는 가장 친환경적인 여행 - 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이용하는 탄소중립 '따릉이' 소개와 이용방법
    For international visitors, exploring Seoul is no longer limited to palaces, traditional markets, and the Han River. Seoul's public bicycle system, Ttareungi, offers an affordable, convenient, and environmentally friendly way to discover the city while contributing to a more sustainable future.서울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가장 한국적인 여행은 궁궐과 한강, 전통시장만이 아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따릉이(Ttareungi)'를 이용하면 도심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친환경 여행까지 실천할 수 있다.Launched in 2015 by th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Ttareungi is a 24-hour self-service public bicycle system with thousands of rental stations across the city. It connects short-distance destinations that may be inconvenient to reach by subway or bus, making it an attractive transportation option for both residents and tourists. To improve accessibility, Seoul has expanded multilingual services, including English support for international users.2015년 도입된 따릉이는 서울 전역에 수천 개의 대여소를 운영하는 24시간 무인 공공자전거 시스템이다. 지하철이나 버스로 이동하기 애매한 단거리 구간을 편리하게 연결해 주며, 관광객들에게는 서울의 골목과 공원, 한강을 더욱 가까이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시는 외국인 이용 확대를 위해 영어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언어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Using Ttareungi is straightforward.Visitors first download the "Seoul Public Bicycle Ttareungi" mobile application and select the "Foreigner" option. After purchasing a pass with an overseas-issued credit card or eligible tourist pass, users can locate the nearest rental station through the app. Scanning the QR code on the bicycle or entering its identification number unlocks the bike instantly. Once the ride is finished, simply return the bicycle to any designated station and lock it to complete the rental. The app is available in Korean, English, Japanese, and Chinese, making it easy for international travelers to use.외국인 관광객의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먼저 스마트폰에서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Ttareungi)' 앱을 설치한 뒤 외국인(Foreigner) 메뉴를 선택한다. 이후 해외에서 발급된 신용카드 또는 일부 관광 전용 패스를 이용해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앱에서 가까운 대여소를 확인한 뒤 원하는 자전거의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자전거 번호를 입력하면 잠금장치가 해제되며 이용이 시작된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가까운 대여소에서 잠금장치를 내려 반납하면 된다. 앱은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를 지원해 처음 방문한 관광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Beyond convenience, Ttareungi plays an important role in Seoul's carbon-neutral strategy.Replacing short car trips with bicycle rides helps reduce greenhouse gas emissions. Seoul also utilizes the carbon reduction achieved through public bicycle use to generate carbon credits, which are reinvested into operating and improving the bike-sharing system. According to the International Transport Forum (ITF) at the OECD, an internal combustion vehicle emits approximately 161 grams of carbon dioxide per kilometer, while a bicycle produces only about 17 grams, demonstrating its significant environmental advantage.따릉이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서울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대표하는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서울시는 이러한 감축 효과를 탄소배출권으로 인정받아 다시 공공자전거 운영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OECD 국제교통포럼(ITF) 자료에 따르면 내연기관 자동차는 1km 이동 시 약 161g의 탄소를 배출하는 반면 자전거는 약 17g 수준으로 환경 부담이 크게 낮다.Visitors can enjoy several recommended cycling routes. Riding along the Han River offers spectacular views of Seoul's skyline, while the Gwanghwamun Square–Gyeongbokgung Palace–Bukchon Hanok Village–Samcheong-dong route provides an excellent opportunity to experience both Korea's cultural heritage and modern urban life. These destinations are often too far to walk comfortably but are ideal for exploring by bicycle.관광객들에게 추천하는 따릉이 코스도 다양하다. 한강공원 자전거길에서는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으며, 광화문광장-경복궁-북촌한옥마을-삼청동 코스는 서울의 전통과 현대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 코스로 꼽힌다. 걸어서 이동하기에는 다소 먼 거리지만 자전거를 이용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As Seoul continues to expand its green transportation policies, Ttareungi has become more than just a bike-sharing service. It represents the city's commitment to sustainable tourism, cleaner transportation, and carbon neutrality. For international travelers, every ride is an opportunity to experience Seoul like a local while making a small but meaningful contribution to protecting the environment.서울시는 앞으로도 외국인 이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공공자전거를 친환경 도시교통의 핵심 수단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행객에게는 특별한 서울 여행을, 도시에는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는 따릉이는 이제 서울을 대표하는 친환경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6-07-24 07:04:27 정진욱
  • '사랑의 안전우산' 나눔…기업 사회공헌, 단순 이벤트 넘어 지속성 필요할 때
    사회 일반

    '사랑의 안전우산' 나눔…기업 사회공헌, 단순 이벤트 넘어 지속성 필요할 때

    SM신용정보, 어린이 교통안전 위한 안전우산 제작·기부…ESG 시대 '사회문제 해결형' CSR 중요성 커져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여름철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SM신용정보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사랑의 안전우산'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안전우산은 전국 그룹홈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23일 밝혔다.안전우산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는 투명 재질에 야간 식별이 가능한 반사 소재를 적용해 우천 시 어린이의 보행 안전을 고려해 제작됐다.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가운데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추진됐다. 다만 ESG 경영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사회공헌 활동 역시 단순한 기부나 봉사활동을 넘어 사회문제를 얼마나 지속적으로 해결하느냐가 새로운 평가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CSR 분야에서는 최근 사회공헌의 성과를 행사 횟수나 기부 규모보다 지속성과 사회적 파급효과 중심으로 평가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일회성 캠페인보다 지역사회와 장기적으로 협력하거나 사회문제 해결 과정에 꾸준히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ESG의 본래 취지에 부합한다는 분석이다.재계와 ESG 전문가들은 안전우산 지원과 같은 활동이 어린이 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안전교육과 지역사회 협력, 교통안전 캠페인 등과 연계될 때 사회적 가치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실제로 어린이 교통안전은 안전용품 보급뿐 아니라 스쿨존 환경 개선, 불법 주·정차 관리, 운전자 안전의식 제고, 교통안전 교육 등이 함께 이뤄질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된다. 안전우산은 이러한 노력의 한 축이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대신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기업 사회공헌의 방향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봉사활동 자체에 의미를 두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사회문제를 장기적으로 해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방식이 ESG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일회성 이벤트보다 지속성과 사회적 파급효과를 중시하는 흐름이 확산되는 모습이다.SM신용정보 관계자는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성숙한 교통문화 정착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활동을 마련했다"고 전했다.이번 활동이 단발성 봉사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확산과 연계한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SG 시대 기업 사회공헌의 가치는 '무엇을 기부했는가'보다 '어떤 사회적 변화를 꾸준히 만들어냈는가'에서 평가받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2026-07-24 07:04:16 정민오
  • 폐기물 유출·화재 선제 대응…한강청, 소각업체 특별점검 착수
    사회

    폐기물 유출·화재 선제 대응…한강청, 소각업체 특별점검 착수

    불완전 소각·침출수 유출 막는다… 지정폐기물 소각업체 점검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로 지정·의료폐기물의 유출과 화재 위험이 커지면서 환경당국이 수도권 소각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한강유역환경청은 7월부터 수도권 소재 지정·의료폐기물 소각업체 16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장마철 집중호우와 높은 습도로 인해 폐기물 관리 부실이나 불완전 소각,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아지는 데 따른 선제적 조치다.점검 대상은 폐유와 폐유기용제, 의료폐기물 등을 처리하는 지정·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이다. 환경당국은 수도권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설인 만큼 폐기물 보관부터 소각, 침출수 관리까지 운영 전반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장마철에는 폐기물의 수분 함량이 증가하면서 정상적인 소각이 어려워지고, 폐기물 성상이 변하거나 보관 용기가 부식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 과정에서 폐기물이 외부로 유출되거나 침출수가 발생할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특히 최근 대형 물류시설 화재 사례에서 확인됐듯이 습한 환경이라고 해서 화재 위험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폐기물 적치와 관리가 미흡할 경우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소각시설의 화재 예방체계도 이번 점검의 주요 항목에 포함됐다.한강청은 폐기물의 적정 보관 여부를 비롯해 바닥재 시료를 채취해 소각이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확인하고, 빗물 유입에 따른 침출수의 외부 유출 여부 등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점검 과정에서 환경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고발과 행정처분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환경당국은 지정·의료폐기물은 일반 폐기물보다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장마철과 같은 취약 시기에는 예방 중심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폐기물 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환경오염은 물론 주민 안전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수도권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한강유역환경청은 올해도 장마철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점검 결과와 비교해 위반업체 감소율이나 사고 예방 효과 등 객관적인 성과는 제시하지 않았다. 단순한 점검 횟수보다 실제 환경사고 감소와 반복 위반업체 관리 성과를 공개해야 정책의 실효성을 국민이 판단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6-07-23 14:51:36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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