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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란의 여행 칼럼] 제2편,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제 벚꽃 축제’ ... 봄의 절정 속으로 성큼
    데일리기획

    [김미란의 여행 칼럼] 제2편,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제 벚꽃 축제’ ... 봄의 절정 속으로 성큼

    - 한중영 동시통역사 김미란 관광가이드
    필자가 며칠 전 방문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대에서 열리는 진해군항제가 올해도 벚꽃 만개와 함께 절정을 맞고 있다. ‘진해군항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벚꽃 축제로 손꼽히는데, 국내는 물론 해외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특히 이 지역 대표 명소인 ‘여좌천’ 일대는 연일 지금 인파로 붐비고 있다.■ 왕벚꽃, 제주에서 시작된 한국의 봄진해군항제를 대표하는 벚꽃은 ‘왕벚꽃’이다. 왕벚꽃은 일본이 아닌 제주도에서 자생하던 종으로, 한국이 원산지라는 사실이 국제적으로도 확인된 바 있다. 이 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흥미 요소로 작용한다. 실제 현장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방문객들에게 “이 아름다운 벚꽃은 한국 제주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이 이어지며, 한국 봄의 정체성을 전달하는 중요한 스토리로 활용되고 있다. ■ “벚꽃보다 더 빛나는 사람”... 현장 관광가이드의 역할현장을 찾은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벚꽃만큼 인상 깊었던 것은 사람”이라는 반응들도 쏟아져 나온다. 특히 한영중 동시 통역 가이드는 밝은 에너지와 세심한 설명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벚꽃의 역사부터 촬영 명소, 지역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단순한 관광을 넘어 ‘경험’으로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 여좌천, 낮에도 밤에도 ‘인생샷’ 명소필자가 방문한 여좌천은 약 1.5km 구간에 벚꽃이 터널처럼 이어진 진해군항제의 핵심 포인트다. 낮에는 벚꽃이 햇빛을 받아 연분홍빛으로 빛나고, 밤에는 조명이 더해져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현재는 만개 시기로, 꽃잎이 흩날리는 ‘벚꽃비’까지 더해져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 왕복 10시간, 그래도 ‘우리가 방문하는 이유’서울 및 수도권 기준으로 진해까지는 왕복 약 10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저렴한 당일 여행 상품과 편리한 교통편이 다양하게 마련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비용 부담 없이도 봄의 절정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거리 이동에도 불구하고 방문 수요는 꾸준히 현재 증가하는 추세다.필자가 관광가이드로 직접 방문해 경험한 진해군항제는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한국 봄의 정체성과 지역 문화,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종합적인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벚꽃이 지기 전, 이 짧고 강렬한 계절을 직접 경험해보려는 발걸음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4-01 10:38:14 김미란 칼럼리스트
  • [ESG 산업 인터뷰] 포르쉐코리아 브랜드 가치와 고객 경험 기반의 '가치 중심 성장' ... 포르쉐코리아 인터뷰
    데일리기획

    [ESG 산업 인터뷰] 포르쉐코리아 브랜드 가치와 고객 경험 기반의 '가치 중심 성장' ... 포르쉐코리아 인터뷰

    포르쉐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26년도에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와 고객 기반의 환경서비스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Q1. 올해 포르쉐코리아 판매 성장률 목표는?포르쉐코리아는 단순한 판매 수치나 성장률에 목표를 두기보다는, 브랜드 가치와 고객 경험 기반의 ‘가치 중심 성장’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전동화 리더쉽을 더욱 강화하고 한국 고객들의 높은 기대에 맞는 비즈니스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Q2. 올해 기준 16개 서비스센터가 국내 고객 수요에 충분하다고 보시는지?, 향후 추가 확장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포르쉐코리아는 ‘가치 중심 성장’ 전략 아래, 늘어나는 서비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두 배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3월 포르쉐 센터 제주를 시작으로 기존 포르쉐 센터 일산을 ‘데스티네이션 포르쉐’로 전환하는 동시에 서비스 센터도 확장할 계획입니다. 양재, 인천, 영등포 등 핵심 지역의 서비스 인프라도 확장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것입니다. 아울러 고전압 배터리 수리, 포르쉐 클래식 등 전문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전기차 시대에 맞는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 Q3. 부품 수급 측면에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지요? 또한 일부 수급이 어려운 부품의 경우에도 15일 이내 공급이 가능한지요?국내 재고는 통상 1일 이내, 글로벌(PAG) 재고는 평균 약 10일 수준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일부 부품의 경우 글로벌 공급 상황에 따라 수급 기간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Q4. 현재 순수 전기차에 한국산 배터리 셀을 탑재한다고 하셨는데, 하이브리드 모델의 배터리 관련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실 계획입니까?포르쉐코리아에서 현재 판매되는 모든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한국산 배터리 셀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포르쉐코리아는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 그리고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배터리 전략을 이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Q5. 향후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 있으신지?, 그리고 지금까지 진행한 활동 가운데 가장 의미 있었던 대표 사례들은 무엇이 있는가요.포르쉐코리아는 2017년 시작한 ‘포르쉐 두 드림’을 통해 매년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112억 4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파트너 투 소사이어티 (Partner-to-Society)’ 방향 아래 프로그램을 한층 고도화하고,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대표 활동으로는 ‘포르쉐 터보 포 드림’,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 ‘포르쉐 프런티어’ 등이 있으며, 예체능 인재 양성과 미래 세대 지원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서울시 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Q6. 마지막으로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함께 ‘왜 포르쉐여야 하는가’에 대한 답변도 부탁드립니다.포르쉐는 고객의 꿈과 개성을 실현하는 브랜드입니다. ‘가치 중심 성장’이라는 명확한 방향성 아래, 내연기관부터 순수 전기차까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1,000가지 이상의 익스클루시브 옵션과 존더분쉬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포르쉐를 소유하는 특별한 가치를 선사합니다. 2026년에도 이러한 포르쉐만의 경쟁력에 전동화 리더십을 더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한국 고객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겠습니다.
    2026-03-30 13:03:17 정진욱
  • [노주현의 사회 칼럼] 자립준비청년 ... 먼저 퇴소한 청년들이 여전히 가난한 현실적 이유
    데일리기획

    [노주현의 사회 칼럼] 자립준비청년 ... 먼저 퇴소한 청년들이 여전히 가난한 현실적 이유

    - 한국고아사랑협회 노주현 대표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제도는 최근 몇 년 사이 눈에 띄게 강화됐다. 보호 종료는 본인 의사에 따라 만 24세까지 연장할 수 있고, 주거지원도 확대됐으며, 국가장학금 기준도 완화됐다. 지금 상황만 놓고 본다면 분명 이전보다 나아진 것이 맞고 두 팔 벌려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바로 그 사실이 다른 현실을 드러낸다. 지금의 제도 개선은 너무 늦게 왔고, 먼저 퇴소한 청년들에게는 소급되지 않았다.자립 준비 청년 정책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흔히 현재의 제도만 본다. 하지만 정말 봐야 할 것은, 제도가 강화되기 전에 이미 사회로 나온 청년들이다. 같은 30세 미만 청년이라도 누구는 제도가 마련된 뒤 출발했고, 누구는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사회에 던져졌다. 한두 살 차이, 불과 1~2년의 차이가 삶의 출발선을 갈라놓은 것이다.현금성 지원부터 그랬다. 지금은 자립정착금 규모가 과거보다 커졌지만, 코로나 시기까지만 해도 많은 청년은 500만 원 안팎의 자립정착금으로 사회에 나와야 했다. 그마저도 지역마다 금액이 달랐다. 서울, 인천, 대전 등 지자체마다 지급액이 달랐고, 지급 시기 역시 제각각이었다. 어떤 청년은 퇴소 직후 지원받지 못한 채 몇 달을 버텨야 했다. 2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시설을 나왔지만, 정착금은 5월, 6월, 8월에야 지급되는 식이었다. 퇴소와 지원 사이의 공백은 행정의 시간이었지만, 청년들에게는 생존의 시간이었다.문제는 이것이 단지 불편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퇴소 직후 손에 쥔 500만 원은 어떤 청년에게는 보증금이었고, 월세였고, 침구였고, 냉장고였고, 당장 한 달을 버틸 생활비였다. 지금처럼 자립 준비 청년이 사회적 의제로 부각되기 전에는 민간의 지원도 많지 않았다. 먼저 퇴소한 청년들은 말 그대로 가진 것 없이 사회생활을 시작해야 했다. 그래서 과거 공익광고 문구였던 “열여덟 어른”, “보육원 퇴소하면 500만 원을 손에 쥐고…”라는 말은 과장이 아니었다. 실제 삶에 가까운 표현이었다.주거환경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LH 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과 주거지원 확대가 어느 정도 제도화되어 있지만, 먼저 퇴소한 청년들에게 집은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였다. 자립정착금이 늦게 지급되면 선배 집에 얹혀 지내거나 고시원 같은 임시거처를 전전해야 한다. 설령 퇴소 직후 돈을 받았다 해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서울에서 500만 원으로 방을 구하고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마련하는 일은, 출발이 아니라 버티기의 시작에 가깝다.교육의 문턱도 높다. 많은 사람은 자립 준비 청년에게 왜 아르바이트하면서도 대학 성적을 유지하지 못하느냐고 묻는다. 본인이나 자기 자녀도 아르바이트하며 학교를 다녔다는 이유에서. 그러나 자립 준비 청년의 아르바이트는 용돈벌이가 아니라 생존 노동이다. 월세와 공과금, 식비, 교통비, 학교생활에 필요한 각종 비용까지 모두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 친구들과 밥 한 끼 먹는 일, 엠티를 가는 일, 계절에 맞는 옷을 사는 일조차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대학 생활이지만, 자립 준비 청년에게는 버거운 지출이다.국가장학금도 지금과 같지 않다. 자립 준비 청년에게 국가장학금 성적 기준이 폐지된 것은 2023년부터다. 그전까지는 성적을 유지해야 했고, 학업을 이어가는 동안 생활비는 결국 노동으로 메워야 했다. 생계급여 역시 소득이 잡히면 줄어들 수 있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벌지 않으면 살기 어렵고, 벌면 또 급여가 깎이는 모순 속에 놓이기가 쉽다.실제 현장에서는 장학금이나 외부 지원금이 행정상 소득으로 반영되어 갈등이 생기는 일도 있다. 제도는 있지만, 청년들의 현실은 그 제도를 온전히 활용할 수 없는 구조다. 19년도 있었던 토론회 자료에서는 대학 진학 경험자가 37.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고, 연구자료에서도 2017년도 대학 진학률이 13.7%에 그쳤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대학에 들어간 뒤에도 생활비를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현실은 학업 지속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런 상황을 먼저 경험한 청년들은 대학보다 취업을 우선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취업의 질 역시 높지 않았다. 서비스직, 단기직, 저임금 노동으로 진입하는 경우가 많았고, 월세를 내고 생활비를 지출하고 나면 자산을 형성할 여력은 거의 남지 않았다. 대학에 진학한 청년들 역시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다 결국 중도 탈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제대로 된 학력도, 안정적인 경력도, 자산도 갖추지 못한 채 20대를 통과한 이들이 이제 서른을 맞이하고 있다.그래서 지금 서른 안팎의 자립 준비 청년 중 상당수가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너무도 자연스러운 결과에 가깝다. 이들은 게을러서 가난한 것이 아니다. 나약해서 뒤처진 것도 아니다. 지원이 강화되기 전에 먼저 사회로 나와, 가장 취약한 조건 속에서 버텨야 했던 세대이기 때문이다. 살아남기 위해 일했고, 일하느라 배우지 못했고, 주거를 지키느라 자산을 만들지 못했었다. 지금의 경제적 격차는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제도의 시차가 만들어낸 결과다.자립 준비 청년 정책을 평가할 때 이제는 질문이 바뀌어야 한다. 지금 제도가 얼마나 좋아졌는가만을 가지고 평가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그 제도가 없던 시절을 통과한 청년들을 지금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를 함께 물어야 한다. 먼저 퇴소한 청년들이 가장 큰 비용을 치렀다면, 이제 정책은 그 시간의 손실을 메우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자립 준비 청년 지원은 앞으로도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너무 늦게 도착한 소식으로 남게 될 것이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3-30 09:53:14 노주현 칼럼리스트
  • [김미란의 여행 칼럼] 제1편, 해외 관광객이 자주 찾는 ‘홍대입구역’ 지명 표기의 통일 필요성
    데일리기획

    [김미란의 여행 칼럼] 제1편, 해외 관광객이 자주 찾는 ‘홍대입구역’ 지명 표기의 통일 필요성

    - 한중영 동시통역사 김미란 관광가이드
    해외에서도 많이 알려진 서울에서 가장 힙한 거리, 홍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여행하며 가장 많이 찾는 장소 중 하나이다.그런데 외국 관광객들이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특성상 사소하지만 오해할만한 표기법이 있다.한국어 ‘ 홍대입구역’, 일본어 ‘弘大入口’인데 영어로는 ‘Hongik Univ.(홍익대학교)’이다.이 사소한 지명 표기가 문제가 될까? 의문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택시를 탔을 때는 문제가 된다. 홍익대학교 정문과 전철이 있던 홍대입구역 전철입구는 다르기 때문이다.외국 관광객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생각이 엇갈리는 부분이다.문제의 해결은 의외로 단순하다. ✔ Hongdae Entrance (Hongik Univ.)✔ 홍대입구 (Hongik Univ.) 병기 통일✔ 또는 아예 글로벌 명칭을 하나로 통일위와 같이 대한민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거나 의견을 모아 하나로 정하면 된다.서울은 이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렇게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지역의 표지판은 아직 ‘각자도생’이다.-다음 편에서는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해외 외국인이 좋아할만한 지역의 관광지들과 관련하여, 다양한 시각과 재미 있는 내용들을 소개해보겠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3-30 09:52:42 김미란 칼럼리스트
  • 거리의 얼굴, 간판을 둘러싼 미관과 생존의 균형
    데일리기획

    거리의 얼굴, 간판을 둘러싼 미관과 생존의 균형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이미지와 이슈가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다양한 형태의 간판들이 빼곡히 붙어 있는 한 건물의 사진 위에 누군가가 그래픽으로 간판 디자인을 통일해 덧입혀 놓은 사진으로, 크기와 색상과 글씨체가 서로 달랐던 간판들이 정돈된 형태로 바뀌었고, 그 결과 같은 건물임에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전에는 복합적이고 역동적인 인상을 주던 공간이 한층 현대적이고 단정한 느낌으로 바뀐 것이다. 댓글 반응도 크게 갈렸다. “역시 미관이 중요하다”, “간판 디자인도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과 “간판은 생계인데 저렇게 통일하면 장사에 타격이 간다”, “다 이유가 있는 것”이라는 반론이 팽팽히 맞섰다. 단순한 디자인 취향 논쟁처럼 보이지만 이 장면은 사실 도시 환경과 경제 구조가 맞물린 문제를 품고 있다.어느 나라에 가도 간판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간판은 도시를 구성하는 가장 일상적인 시각 요소 중 하나가 된다. 거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정보가 되는 동시에 상점의 존재를 알리는 기본적인 수단인 셈이다. 하지만 동시에 과도하게 설치된 간판은 도시 경관에 부담을 주는 요소로 지적되기도 한다. 특히 크기와 색상이 서로 다른 간판들이 밀집한 상권에서는 건물의 외형보다 간판이 더 강하게 인식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LED 조명과 네온사인까지 더해지면 문제는 단순한 미관을 넘어선다. 밤이 돼도 꺼지지 않는 조명은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고, 주변 거주 환경에 영향을 주는 빛공해를 유발할 수 있다.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간판을 일정한 규격과 디자인으로 통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로 여러 도시에서 간판 크기, 조명 밝기, 설치 위치 등을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일정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거리 전체의 통일감을 유지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데 일정 부분 효과를 보인다. 무엇보다 간판 수와 조명이 줄어들면서 시각적 피로도가 낮아지고, 도시의 공공성이 회복된다는 평가도 있다.하지만 이러한 접근 방식은 곧바로 누군가의 반발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자영업자들에게 간판은 단순한 장식 요소가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 광고 수단이기 때문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일수록 경쟁은 치열해지고 그 속에서 눈에 띄기 위해서는 더 크고 더 밝은 간판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만약 모든 간판이 비슷한 크기와 디자인으로 통일된다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소규모 점포는 더욱 불리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골목 상권이나 신규 창업자의 경우, 간판은 사실상 유일한 홍보 수단에 가깝다. 이들에게 간판 규제는 곧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다.결국 간판을 둘러싼 논쟁은 ‘미관이냐 생계냐’라는 단순한 이분법으로 설명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도시의 구조적인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상권이 점점 과밀화되면서 동일한 공간 안에 많은 점포가 밀집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노출 경쟁’을 심화시킨다. 여기에 높은 임대료 부담까지 더해지면, 자영업자들은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시각적 요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 간판의 크기와 밝기가 점점 강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즉, 현재의 간판 양상은 개인의 선택이라기보다 경쟁 구조가 만들어낸 결과에 가깝다.LED 간판과 전광판은 장시간 전력을 소비할 뿐만 아니라 심야 시간대까지 켜져 있는 경우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가 발생한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간판 문제는 가볍게 볼 수 없는 것. 또한 간판은 교체 주기가 짧은 편이라 폐기물 문제도 동반한다. 아크릴, 플라스틱, 금속이 혼합된 구조는 재활용이 쉽지 않아 상당량이 그대로 폐기된다. 디자인 변화나 점포 교체로 인해 사용 가능한 간판이 폐기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렇게 보면 간판은 단순한 시각 요소를 넘어, 에너지와 자원 소비의 한 축을 담당하는 환경 문제이기도 하다.단순하지 않은 이 문제를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방향성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있을까? 모든 간판을 획일적으로 통일하는 방식은 분명 한계가 있다. 생계와 직결된 문제를 무시한 채 규제만 강화할 경우 현실적인 반발을 피하기 어렵다. 대신 보다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심야 시간대 간판 조명을 제한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거나, 과도한 밝기와 크기를 일정 수준으로 관리하는 기준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 소재 사용을 유도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구조로 간판 제작 방식을 개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완전한 통일이 아니라 일정한 가이드라인 안에서 개별 점포의 개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절충안이 현실적이다.이처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간판 논쟁은 단순히 ‘예쁘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도시가 어떻게 보이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간판은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시각 요소일 수 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하루 매출을 좌우하는 생존 도구이기도 하다. 특히 그 사이에는 에너지 소비와 자원 낭비라는 환경적 부담이 놓여 있다. 결국 간판 이슈는 미관과 생계, 환경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바라봐야 할 사안이다. 어느 한쪽의 논리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만큼,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시선 속에서 보다 정교한 해법이 필요해 보인다.사진=픽사베이
    2026-03-29 14:04:04 안영준
  • 한전 부채 200조 시대...전기 절약은 정부·기업·개인의 필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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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 부채 200조 시대...전기 절약은 정부·기업·개인의 필수 과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전력 수급과 에너지 소비 전반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다. 에너지 사용 구조 자체를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이 대통령은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곧 발표될 전쟁 추경 등을 통해서 대응의 일정 틀을 갖춘 만큼 대응책을 실행하기 위한 완성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가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미리 대비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이날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전력 문제와 관련해서도 국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전기 요금을 웬만하면 변경하지 않고 유지하려고 하지만 현 체계의 한계와 부담감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전력 공급 구조와 관련해 “전기 부분은 정부가 100% 책임을 지고 있는 구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기 요금을 계속 이대로 유지할 경우 손실 폭이 엄청나게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전기 요금을 올리지 않고 과거로 묶어놓은 가운데 유류 대신 전기를 쓰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국민을 향해 “전기 사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각별히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전력의 누적 부채가 약 200조 원에 이르는 점을 짚으면서 에너지 절감 특히 전기 사용 감소에 대한 사회적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도 재차 밝혔다.현재 국내 전력 시장은 공기업 중심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즉, 전기요금은 정책적 판단에 따라 일정 수준 통제되고 있다. 이러한 구조에서 요금이 장기간 억제될 경우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이는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유류 대신 전기를 사용하는 ‘대체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문제는 이러한 소비 증가가 곧바로 재정 부담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한국전력의 부채가 이미 큰 규모에 도달한 상황에서 요금 동결은 단기적으로는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공기업 재무구조 악화와 에너지 시스템 왜곡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결국 전기요금 동결 정책은 ‘현재의 부담을 줄이는 대신 미래의 부담을 키우는’ 구조로 작동할 수 있으며, 이는 국가 재정과 에너지 정책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이번 발언은 단순한 절약 요청을 넘어, 에너지 소비 구조 전반의 전환 필요성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전기 사용을 줄이자는 메시지가 실효성을 가지려면 정책, 산업, 생활 전반에서 변화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먼저 정부는 전력 소비를 조절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인 요금 체계를 보다 정교하게 설계할 필요가 있다. 일괄적인 동결이 아니라 시간대별·용도별 차등 요금제를 확대해 과도한 사용을 억제하는 방식이 대안으로 거론된다.또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에너지 사용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평가에 반영하는 등 실질적인 수요 관리 정책도 필요해 보인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 저장 시스템 구축 역시 중장기적 대응 방안으로 병행되어야 한다.기업의 경우 에너지 효율을 단순한 비용 문제가 아니라 경쟁력 요소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전력 사용이 많은 산업일수록 효율 개선이 곧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고효율 설비 및 공정을 도입하고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에서 요구되는 환경 기준 대응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개인의 전기 절약 역시 여전히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무엇보다 추상적인 권고보다 구체적인 실천이 병행되어야 한다. 가정에서 혹은 회사에서 대기전력을 차단하고 불필요한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냉난방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도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또 단기, 장기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고효율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전력 사용 시간을 분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LED 조명으로 전환하거나 불필요한 조명 소등하는 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앞서 언급한 개인의 전기 절약 행동은 개별적으로는 작은 변화일 수 있지만 전체 수요 관리 측면에서는 의미 있는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현재의 에너지 위기는 외부 변수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와 맞물려 있다. 낮은 요금 구조, 높은 전력 의존도, 비효율적 소비 패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인식하고, 사회 전반의 대응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실질적인 변화는 정책 설계, 기업 전략, 개인 실천이 동시에 작동할 때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전기 절약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 안보와 재정 건전성, 그리고 환경 지속 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필수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사진=픽사베이
    2026-03-27 07:32:53 안영준
  • [노주현의 사회 칼럼] 자립 준비 청년들이 직면한 사회적 현실 ... 지속적인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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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주현의 사회 칼럼] 자립 준비 청년들이 직면한 사회적 현실 ... 지속적인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

    - 한국고아사랑협회 노주현 대표
    자립 준비 청년이란 아동양육시설(보육원), 공동생활가정(그룹홈), 가정위탁(친인척 및 조부 조모 위탁 포함)에서 성장한 청소년이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자립을 위해 홀로 나서는 청년들을 말한다. 필자가 주로 만나는 청년들은 아동양육시설(보육원)과 공동생활가정(그룹홈)을 퇴소한 청년들로, 앞으로의 칼럼 역시 보육원과 그룹홈을 퇴소한 사람들을 위주로 작성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은 6·25전쟁 이후 전쟁고아와 빈곤아동이 급증하면서 보육원 중심의 아동보호가 빠르게 확대되었다. 보육원은 집단 아동양육시설로 시대별로 다르긴 하겠지만 부모의 이혼, 미혼 부모, 경제적 이유가 주요 입소 이유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호대 상아동 발생 원인 가운데 “학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에 따라 보육원에서 입소하는 가장 큰 원인이 “학대”이다. 보육원에 입소한다는 것은 단순히 한가지 이유가 아닐 것이다. 청년들의 이야기도 현장에서도 친생부모의 이혼·재혼·한 부모 경험과 함께 학대·방임, 알코올 문제, 장애, 극심한 생활고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경우가 많다. 결국 보육원에 입소하는 배경은 “부모의 부재”가 아닌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울타리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이렇듯 아동이 보호 조치가 필요한 경우 UN 아동 권리협약 20조에 따르면 “가정환경을 상실한 아동에게 국가의 특별한 보호와 대안 양육을 보장하도록 하고 있으며, 그 취지는 시설 보호보다 가정 또는 가족과 유사한 환경의 보호를 우선으로 고려”하는 데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보호 대상 아동이 발생하는 경우 약 60%가 아동양육시설로 입소하는 것이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출산율이 감소함에 따라 보육원 아동도 감소했지만 보호 아동 발생 시 보육원에 입소하는 비율이 60%가 몇 년 동안 바뀌지 않는 비율이라는 것이 놀랍다. 보육원에서는 만 18세 이후에는 퇴소를 진행한다. 물론 자기 의사에 따라 퇴소를 최대 24세까지 미룰 수 있다. (22년 6월부터 시행) 보육원을 퇴소하면 “자립 준비 청년”이라는 행정 명칭 아래 다양한 금전적 지원이 시작된다. 22년도에는 월 30만 원이었던 자립 수당이 현재 26년도에는 월 50만 원으로 상향되었으며, 자립정착금은 각 지자체별로 상이하였으나 국가에서는 지자체가 1,000만 원 이상 지급하길 권고하고 있고 디딤씨앗통장 등을 더하면 일부는 자립정착금과 자산 형성 지원 등을 통해 비교적 큰 목돈을 손에 쥔 채 보호 종료를 맞기도 한다. 여기에 심리 상담은 총 8회, 의료급여 2종, LH 공공임대 우선 공급, 대학 특례, 국가장학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그리고 국가뿐 아니라 다양한 민간단체에서 금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2022년 6월 13일에 OECD에서 발표한 “Assisting Care Leavers - TIME FOR ACTION”(보호 종료 청년, 이제는 행동으로 나설 때) 기준으로 봤을 때는 한국은 ‘생활비 + 종잣돈 + 자산 형성 + 복지제도 연계’까지 포함된 비교적 강한 금전 지원패키지를 갖춘 편에 속한다. 하지만 대부분 금전 지원이 특정 시기에만 몰려 있다 보니 이러한 금액의 관리와 사용에 대한 실질적 교육과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여, 자립 초기부터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자립지원 패키지는 인터넷으로 조금만 검색해도 금방 알 수 있다 보니 상황을 잘 모르는 이들은 필자에게 “보육원 애들은 나라에서 다 해주는데 왜 자꾸 도와주는지, 왜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관해 묻는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듯이 제도에 속하지 못하는 청년들도 많고, 제도에 속해 있다 하더라도 금전을 갈취당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상황이 그렇다 보니 민간단체들이 지속해서 활동하며 청년들의 진정한 자립을 돕고 있다. 이번 칼럼을 통해 필자는 현장에서 느끼고 보았던 자립 준비 청년들의 실사례들을 공유하고 그들이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단단하게 뿌리 내리는 방법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같이 이 문제를 고민하고, 청년들의 사회진출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게 자립 준비에 대한 관심과 응원할 시간들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3-23 10:49:54 노주현 칼럼리스트
  • “관행처럼 베던 공원 나무”…이젠 제동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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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행처럼 베던 공원 나무”…이젠 제동 건다

    서울시의회 제334회 임시회 본회의서 관련 조례 통과
    [데일리환경=김세정기자]공원 정비사업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수목 제거와 지형 변경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33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도시공원 및 녹지 내 수목 훼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서울특별시 도시공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이번 조례 개정은 공원 정비사업 현장에서 설계와 다르게 나무를 베거나 지형을 바꾸는 일이 반복돼 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공원 내 금지행위 적용 대상을 명확히 하고, 공사·사업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장의 관리·감독 의무를 규정했다. 특히 사업 시행자가 허가받지 않은 행위를 하거나 허가 범위를 벗어나 수목을 훼손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관리청의 감독 책임을 구체화한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위반 행위에 대한 과태료 부과 기준도 손질됐다. 위반의 동기와 정도, 횟수 등을 반영해 과태료를 2분의 1 범위에서 가중하거나 감경할 수 있도록 세부 기준을 마련해 행정 처분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그동안 공원 정비 현장에서는 공사 편의나 일정 단축 등을 이유로 수목을 임의로 제거하거나, 죽목(竹木)을 베는 행위, 흙과 돌을 채취하는 행위 등의 금지행위가 사례가 적지 않았지만, 이를 제어할 명확한 기준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이어져 왔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공원 관리의 책임성과 투명성이 한층 환경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남궁역 서울시의원은 “공원 정비 과정에서 반복돼 온 관행적 수목 제거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며 “이번 조례 개정으로 관리 책임을 명확히 하고, 위반에 대한 기준을 구체화해 공원 환경관리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2 21:36:45 이정윤
  • 케이 열풍은 어디까지? 케이 씨푸드 ‘바다 잡초’라 불리던 ‘이것’의 반란
    데일리기획

    케이 열풍은 어디까지? 케이 씨푸드 ‘바다 잡초’라 불리던 ‘이것’의 반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바다 잡초’라고 불리던 김이 세계가 찾는 대표 수출품이 됐다. 깨끗한 바다에서 수확한 원초 김이 세척과 선별, 건조, 조미 과정을 거쳐 바삭한 조미김과 김 스낵으로 완성되기까지는 한국만의 정교한 가공 기술과 철저한 위생 관리가 녹아 있다.왜 세계 시장은 한국 김에 주목하고 있을까? 지금 우리 수산물, 케이 씨푸드(K-SEAFOOD)는 세계 시장에서 순항 중이다. 1964년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1억 달러였으나, 2025년 수산물 수출액만 33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해양수산부(해수부)는 2030년 수산물 생산 400만 톤, 수출 금액 42억 달러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 수출되는 양은 지속적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해수부는 최근 케이 씨푸드는 어떻게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우리 바다의 신선함을 어떻게 제품에 담아냈는지 K 씨푸드의 진정한 경쟁력을 조명했다.현재 한국 김은 세계인의 입맛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김은 우리 수산물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K 씨푸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하지만 김이 처음부터 환영받았던 것은 아니다. 과거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정도만 김을 즐겼고, 서양인들은 바다에서 나오는 잡초 같은 것을 왜 먹느냐며 의아해했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이러한 인식 변화의 중심에는 가공 기술의 발전이 있었다.한국수산회 수출마케팅본부장은 “최근 해조류가 건강식품으로 인식되고, 특히 김이 웰빙 식품으로 각각받으며 관심이 높아지자 판로가 확대되고 수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나라에서 제품을 많이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나라의 가공 기술은 매우 독보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맛이나 품질 면에서 엄청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단순히 바다에서 수확해 말린 후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우 정교한 과정을 거친다는 것. 그렇다면 우리 식탁 위 그리고 세계인들의 식탁으로 향하는 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먼저 가장 첫 단계로 양식 어민들이 수확한 김은 수매를 거쳐 가공 공장으로 이동한다. 공장에 도착한 김은 가장 먼저 세척 과정을 거치는데, 해수나 모래 등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맑은 물로 여러 번 씻어낸다.이후 세척된 김은 이물 선별기로 향한다. 산 처리를 하지 않은 유기농 김은 이물질이 붙기 쉽기에 총 네 단계에 걸쳐 철저히 걸러낸다. 이어 김발에 올려 모양을 잡는 과정에서는 용도에 따라 두께를 세밀하게 조절한다.김밥용은 조금 두껍게, 조미용은 조금 얇게 만드는데 이는 상당한 숙련도가 필요한 기술이다. 한국의 마른 김은 가로 21cm, 세로 19cm의 표준 규격으로 생산되어 자동화와 대량 생산에 용이하다. 이후 금속 탐지기와 중량 확인을 거쳐 완성된 마른 김을 ‘원초’라 부르며, 이는 다양한 형태로 재가공된다.조미김의 맛을 좌우하는 핵심은 원초의 품질이다. 가공 공장에서는 좋은 원초를 선정하는 것으로 시작해 김을 한 장씩 분리한 뒤 다시 한번 광학 선별기로 보낸다. 네 개의 광학 센서가 아주 미세한 불순물까지 자동으로 포착해 걸러낸다.자동화 공정 중에도 불순물 제거만큼은 사람이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고 떼어낸 뒤 다시 선별기로 보낸다. 기계가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완벽히 차단하기 위함이다.수출용 제품은 특히 조그만 이물질이나 금속도 허용되지 않기에 이러한 수작업 공정은 필수적이다. 산 처리를 하지 않은 유기농 김 특유의 새우 껍질이나 잡초 등을 사람이 일일이 제거하며 안전성을 높인다.선별을 마친 김은 초벌구이 후 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쳐서 다시 한번 굽는다. 이 과정을 통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끄는 바삭한 식감과 고소하고 짭조름한 풍미가 완성된다.국내 소비자는 밥과 곁들이기 위해 윤기가 흐르는 조미김을 선호하지만, 해외에서는 스낵처럼 즐기기 때문에 손에 기름이 묻는 것에 민감하다. 따라서 수출용은 기름과 염분을 세밀하게 조절하여 현지 입맛에 맞춘다.김을 조미하여 상품화한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조미가 끝난 김은 먹기 좋은 크기로 절단해 용기에 담은 뒤, 산패를 막기 위해 산소를 제거하고 질소를 충전하여 포장한다.질소 충전은 기름의 산화를 억제하고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유통 시간이 긴 수출 제품의 품질을 지키기 위해 필수적인 공정이다. 마지막으로 금속 검출기를 한 번 더 통과하며 안전성을 최종 확보한다.이처럼 한국 김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비결은 강도 높은 검사와 균일한 품질 관리 시스템에 있다.철저한 위생 관리와 독보적인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김의 위상은 전 세계 시장에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사진=픽사베이
    2026-03-22 09:39:34 안영준
  • [ESG 심층 기획]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보전은 지구촌과 사람을 잇는 중요한 가교 역활 ... 청년 정이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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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 심층 기획]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보전은 지구촌과 사람을 잇는 중요한 가교 역활 ... 청년 정이든 인터뷰

    지구촌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자연과 사람을 잇는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변화해 가는 탄소중립 시대를 조명해 볼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군에 입대하기 전, 영상 편집과 대형 면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정이든 청년을 만나 요즘 MZ세대 청년들이 생각하는 환경에 대한 인식과 개선 노력들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Q1. 먼저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안녕하세요. 부천 원미구에 살고 있는 21살 청년 정이든입니다.Q2. 사회에서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가?아직 군대에 입대 전이라, 아직은 다양한 사회적 경험들을 쌓고 싶어서 학교(서울영상고등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영상 제작, 편집, 콘텐츠 기획과 관련해 대기업에서 고객들을 위해 제작한 영상의 편집과 관련된 일과 대기업 면세점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 유통과 관련하여 MD 보조 업무 지원 일들을 아르바이트로 하고 있습니다.Q3. MD 보조 업무란 무엇인가?면세점에는 제조사들이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다양한 제품군들이 있는데, 이를 제품 카테고리별로 분류를 하고, 판매 코드를 신청하고, 전산에 등록하는 그런 일들입니다. 때론 기획전이나 이벤트 행사를 진행할 때 현장에서의 보조 지원 업무도 함께 병행하고 있습니다. Q4. 혹시 지구촌 기후 위기나 온난화, 폐플라스틱 문제, 멸종에 처한 야생위기동물 이런 말들을 들어봤나?네, 학교 다닐 때 배웠던 환경에 대한 기초 이론과 실습 교육이나, 사회에서 진출해서는 뉴스나 SNS 채널들을 통하여 자주 내용을 접하고 있습니다. 특히 온난화 현상인 지구촌 기후 위기에 대해 가장 많이 소식을 들어봤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눴던 적도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사람들이 분리수거를 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버리는 폐플라스틱이나 쓰레기들로 인해 산이나 해양에 사는 많은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들도 자주 뉴스를 통해 접하고 있습니다. Q5. 일상생활을 하며 청년들은 평소 환경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가?친구들이나 같은 또래 청년들은 이 문제에 대해 많이 공감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커피점을 방문 했을 때 가급적 일회용컵이 아닌 텀블러를 사용하려고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환경 개선에 대한 정보 공유가 아쉬워 실천하는 행동에서 미흡한 것도 사실입니다.저는 현재 유통쪽 일들을 지원하다 보니 제품에 포장된 비닐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커피점이나 길거리에서 버려진 일회용 플라스틱 컵들과 플라스틱 빨대들도 자주 보게 되고요. 이런 무심코 하는 행동에서 우리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구가 함께 병든다는 인식에 대한 공감도 중요하며, 올바른 분리수거를 통해 쓰레기를 배출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나가는 생활 실천 행동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렇게 개선하려고 노력들을 하다보면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 보전을 위한 노력들이 모여, 환경이야말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과 사람들을 잇는 중요한 가교 역활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Q6.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지구환경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은가?기업들이 제품을 포장할 때 자연에서 잘 분해가 되는 생분해 비밀을 사용한다거나? 아, 그러면 혹시 포장지가 잘 찢어지는가요? (웃음) 아직 사회 초년생이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래도 가급적 비닐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올바른 분리수거를 통하여 가정이나 직장에서 잘 배출하는 일도 매우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저도 평소에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커피점을 이용할 때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보다는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텀블러를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시민들이 보다 올바른 환경에 대한 개선에 대한 정보들을 공유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7. 끝으로 본인이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이나 계획이 있다면?현재는 여러 다양한 사회 경험을 쌓는 과정이라, 이런 경험들을 통하여 군대 제대 후에는 원하는 직업군을 빨리 찾아 사회에 잘 정착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과 사람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그런 사회에 작은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해보고 싶습니다. 사회 초년생인 청년 정이든을 만나 MZ세대 청년들이 생각하거나 공감하는 지구촌 환경보전에 대한 시민들의 필요성 인식 개선과 일상 속 실천 노력에 대해 들어봤다.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소비량이 매우 높은 국가 중 하나이다. 한국인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은 약 208kg(2020년 기준)으로, 이는 OECD 국가 중 1위 수준이며 평균(40~50kg)의 약 4배에 달한다.생분해 플라스틱은 1회용품 규제의 대안으로 한 때 주목을 받았으나, 최근 정책 변화와 기술적 한계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다. 과거 생분해성 수지 제품(비닐봉투 등)은 1회용품 사용 제한 대상에서 제외되어 사용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환경부는 2024년부터 생분해성 플라스틱도 1회용 봉투 및 쇼핑백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하여 점감은 하고 있으나, 생분해 플라스틱이 실제 자연환경에서 분해되기 위해서는 특정 온도와 습도 조건이 필요하며, 기존 플라스틱 재활용 체계와 섞일 경우 재활용 품질을 저하시키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한계점들이 존재한다.오염된 지구 환경은 결국 우리 인간에게도 되돌아오게 된다. 정이든 청년의 이야기처럼, 많은 시민들이 이를 인식해 병들어 가는 지구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일상생활 속 개선에 대한 실천 노력들이 어느 때보다 지금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2026-03-16 16:34:22 정진욱
  • [ESG 기획] 자연 환경, 한국 문화, 지구촌 사람을 잇는 아름다운 가교 ... 한중영 동시통역사 및 관광가이드 김미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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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 기획] 자연 환경, 한국 문화, 지구촌 사람을 잇는 아름다운 가교 ... 한중영 동시통역사 및 관광가이드 김미란 인터뷰

    지구촌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자연과 사람을 잇는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변화해 가는 탄소중립 시대를 조명해 볼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중·영 동시 통역사 및 관광가이드로 활동 중인 김미란씨를 만나 환경에 대한 시민 인식과 개선 노력들에 대해 들어봤다. Q1. 먼저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안녕하세요. 저는 이화여대통번역대학원 한중통역학과 출신으로 현재 한중 동시통역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시에 영어와 중국어를 사용하는 외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영중 관광가이드로 활동 중인 김미란입니다. Q2. 주로 어떤 일들을 하는가?국제 행사나 관광 현장에서 주로 동시 통역과 관광가이드 일을 하며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통역 일과 한국을 찾는 외국인 대상의 관광 현장에서 영어와 중국어를 사용하며, 외국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 관광지를 소개하는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3. 하는 일과 관련해 추가로 소개할 내용이 있다면?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소개하는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국의 환경과 도시 문화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게 됩니다. 한국의 잘 보전된 자연환경과 깨끗한 거리, 시민 배려가 묻어나는 편리한 교통, 잘 정돈된 도시 환경에 대해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인상 깊게 생각합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환경이 사실은 매우 소중한 자산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관광객들이 한국의 깨끗한 거리나 잘 보전된 자연환경에 감탄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우리 시민들이 환경을 잘 보전하고 지키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고 중요한지를 매번 새롭게 느끼게 됩니다. Q4. 지구온난화, 플라스틱 문제, 기후위기, 멸종위기동물 등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네, 뉴스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해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기후 위기 이슈나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문제는 이제 특정 국가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Q5. 평소 환경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가?환경을 지키는 일은 그 뜻과 의미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찾는 커피점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를 사용하거나, 주거하는 집이나 직장에서의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이런 작은 행동들이 모이면 점차 환경이 개선될 것이고 결국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관광 가이드를 하면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함께 지키는 여행 문화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Q6.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지구환경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은가?지구촌 당면 과제인 환경 보전 문제는 개인의 실천과 사회적인 시민들 인식 변화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각자가 알성생활 속에서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우선 중요하고, 동시에 다음 세대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물려 주는 교육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Q7.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나 계획이 있다면?전 앞으로도 현재처럼 한·중·영 동시 통역과 외국인 관광객들 대상으로 관광가이드 일을 통해 한국의 가치 있는 문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외국인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가치 있는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일 속에 환경을 함께 고민하고 지키는 책임도 같이 소통하려 노력합니다. 앞으로도 경제 발전의 일부분인 지속가능한 관광산업과 지구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함께 그들과 소통하며, 작은 실천들을 이어 개선하며, 아름다운 지구촌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웃음)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가교 역활을 하는 김미란씨를 만나 환경 보전에 대한 그녀의 시민인식과 노력들에 대해 들어봤다.2025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K-콘텐츠 열풍에 힘입어 1,85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 중이다. 중국(1위)과 일본(2위)이 주를 이루며, 20대 여성, 30대 여성, 30대 남성 순으로 젊은 층의 방문이 높은 편이며, 7~9월 성수기에 특히 집중되어 있다.인기 장소로는 경복궁 등 고궁(외국인 방문객의 40% 이상), 서울, 백화점 등 쇼핑몰이며, 방문 목적은 주로 여가, 위락, 휴식(68.0%)이 가장 많은 편이며, 재방문율이 2024년 기준 54.7%로 비교적 높은 재방문율을 기록하고 있다.한국을 방문하게 되는 주요 요인으로는 드라마, 영화, K-POP 등 K-컬처 영향이 주요 동기이며, 한국을 방문 후에는 깨끗한 거리, 편리한 교통수단, 잘 보전된 한국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에 감동을 받는 경우가 많다. 타 외국을 방문하는 주요 목적이 주로 여가와 휴식이 많은만큼, 그 나라의 잘 보전된 자연환경이 재방문 요인 중 하나로 점차 높아져 가는 추세이다. 잘 보전된 지구 환경은 결국 우리 인간에게도 복으로 되돌아오게 된다는 점이다.
    2026-03-13 13:23:37 정진욱
  • 꿀벌이 사라지면 식탁도 멈춘다! 중요한 건 ‘응애 방제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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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벌이 사라지면 식탁도 멈춘다! 중요한 건 ‘응애 방제 타이밍’

    봄이 되면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내던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꿀벌 실종 사건’은 생태계뿐 아니라 농업과 식탁까지 위협하는 문제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이 상황이 지속되면 더 이상 우리 주변에서 꿀벌을 보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꿀벌을 지키기 위한 ‘꿀맛보장’ 캠페인을 언급했다.꿀벌은 몸길이가 약 1.5cm에 불과하지만 역할은 결코 작지 않다. 꿀벌이 멈추면 꽃도, 과일도, 식탁도 멈출 수 있다는 말이 과장이 아닌 이유다. 겨울 동안 꿀벌들은 벌통 안에서 서로 몸을 밀착해 체온을 유지하면서 군집을 이뤄 긴 계절을 버틴다.입춘이 지나 여왕벌이 산란을 시작하면 벌통은 다시 활기를 되찾는다. 이때 벌통 내부 온도는 33~36도를 유지해야 한다. 온도가 흔들리면 새 생명도 위협받기 때문이다. 일벌들은 꽃을 찾아 하루 40~50차례 왕복 비행을 하며 꽃가루를 옮긴다. 이 과정에서 딸기, 참외, 수박, 사과 등 다양한 작물의 수정이 이루어진다.우리가 겨울에도 달콤한 딸기를 먹을 수 있는 이유 역시 꿀벌의 수분 활동 덕분이다. 특히 꿀벌은 꿀 1kg을 모으기 위해 지구 한 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날아야 할 정도로 많은 비행을 반복한다.하지만 봄이 시작되면 꿀벌들에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온다. 바로 응애다. 응애는 벌의 몸에 기생해 체력을 약화시키고 벌집 전체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해충이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에 방제를 하지 못하면 벌들이 여름을 넘기기 어렵다고 설명한다.특히 입춘 전후는 응애 방제의 ‘골든타임’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이상기후와 밀원 식물 감소, 환경 변화 등으로 꽃 자체가 줄어들면서 꿀벌 생존 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응애 방제 기술과 건강한 월동 관리 등 안정적인 양봉 환경 조성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벌 한 종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농업 생산과 식량 체계를 지키기 위한 노력인 셈이다.또한 응애 방제 과정에서 양봉인의 안전을 강조하는 ‘꿀맛보장’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다. ‘꿀’은 꿀벌응애 방제에 사용하는 유기산을 다룰 때 기본이 되는 안전 의식을 뜻한다. ‘맛’은 유기산 흡입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한 마스크(방독·방진) 착용을 의미한다. ‘보’는 유기산 증기로부터 눈 점막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경 착용을 뜻한다. ‘장’은 피부 접촉에 따른 자극과 화상을 막기 위한 장갑과 보호복 착용을 의미한다.유기산은 효과적인 응애 방제 수단이지만 흡입하거나 피부에 접촉할 경우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방제 작업을 할 때는 마스크, 보안경, 장갑과 보호복 등 기본 보호 장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소중한 꿀벌을 지켜 나가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사라진다는 말이 생각나요”, “작은 꿀벌 한 마리도 소중하게 생각해야겠어요”, “환경을 보호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우리 함께 지켜나가요”, “소중한 꿀벌의 존재”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전문가들은 꿀벌 보호의 핵심을 ‘타이밍’이라고 강조한다. 적절한 시기에 응애를 관리하고 안전한 방제 작업을 진행해야 꿀벌도, 농사도, 우리의 식탁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꿀벌을 지키는 일은 단순히 한 종의 생명을 보호하는 차원이 아니다.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자연의 순환 그리고 우리의 농업과 식탁까지 이어지는 생태계 전체를 지키는 일과 맞닿아 있다. 전문가들은 응애 방제와 같은 현장의 관리 노력과 함께 밀원 식물 보전, 환경 보호 등 보다 근본적인 생태계 회복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결국 꿀벌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지키는 일이 곧 우리의 농업과 미래 식탁을 지키는 길이기 때문이다.사진=픽사베이
    2026-03-13 07:31:34 안영준
  • [ESG 심층 기획] 지구촌 환경 보전 노력과 건강한 시민 사회를 잇는 ... 바이오제약 전공 대학생 김가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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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 심층 기획] 지구촌 환경 보전 노력과 건강한 시민 사회를 잇는 ... 바이오제약 전공 대학생 김가빈 인터뷰

    지구촌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자연과 사람을 잇는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변화해 가는 탄소중립 시대를 조명해 볼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대학에서 바이오제약을 전공 중인 김가빈 학생을 만나, 요즘 MZ세대인 학생과 청년들이 생각하는 환경에 대한 인식과 개선 노력들에 대해 그 이야기를 들어봤다. Q1. 먼저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안녕하세요. 부천에 사는 21살 대학생 김가빈입니다. 평소 사람들의 건강 문제나 지구촌 기후 위기로 환경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고, 아직은 다양한 분야에 관해 배워가는 학생입니다. Q2. 대학생이라면 전공은 무엇인가?현재 대학에서 바이오제약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앞으로 사회 진출할 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Q3. 공부를 하며 세운 목표 같은 것이 있는가?바이오제약 분야에서 사람들 인체의 건강과 생활에서 삶의 질 개선이나 향상에 도움 되는 의약품 개발에 기여하는 일을 현재는 가장 해보고 싶습니다. Q4. 혹시 지구온난화, 플라스틱 문제, 기후위기, 멸종위기동물 이런 말들을 들어봤나?네, 많이 들어봤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때 학교에서 환경 관련 교육을 받았던 기억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실천 중심의 생태전환 교육들이었는데, 요즘은 뉴스나 인터넷을 통해서 지구촌 환경 문제들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Q5. 일상생활을 하며 평소 환경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가?일상생활 속에서 평소 환경을 생각하는 실천 행동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자원이 순환되는 과정을 생각한 분리수거나,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작은 실천이지만 이런 것들이 모이면 결과적으로 지구촌 환경보전 활동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Q6.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지구환경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은가?가급적 커피점에 방문할 때,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일회용품들의 구매나 사용을 줄이고, 사용하는 물품들을 재활용 잘하는 것이 자원 순환에도 도움이 되고, 습득한 지식을 알고 있는 것보다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 행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저도 평소에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커피점을 이용할 때 텀블러를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시민들이 함께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7. 끝으로 본인이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이나 계획이 있다면? 앞으로 우선은 학생인만큼 바이오제약 분야에 대해 더 깊게 공부하면서, 점차 사람들의 건강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그런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해보고 싶습니다. 대학생 김가빈씨를 만나 사람들 건강에 대한 꿈과 진로고민, 그리고 일상생활 속 지구촌 환경 보전 노력에 대해 다양한 생각들을 들어봤다.2024~2026년 발표된 대한민국 분리 배출과 참여율을 살펴보면,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분리배출 참여율을 자랑하지만, 실제 물질 재활용률과 통계상의 재활용률 사이에는 큰 간극이 존재하고 있다.2024년 국가지표체계에 따르면 통계상 재활용률은 약 86.5%로 높은 수준이지만, 실제 물질 재활용률은 국제 사회(EU 등) 기준을 적용해 실제 물건으로 다시 만들어지는 '물질 재활용률'을 계산하면 약 16.4%~20%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그리고 플라스틱 배출량은 한국은 1인당 연간 약 208kg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하며, 이는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다. 오염된 지구 환경은 결국 우리 인간에게도 되돌아오게 된다는 점이다. 이를 인식해 김가빈 학생처럼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일상생활 속 실천 활동들을 통해 시민들의 개선 노력들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2026-03-12 11:01:25 정진욱
  • [ESG 심층 기획] 지구촌 해양환경 보존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잇는 ... 광고 모델 김지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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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 심층 기획] 지구촌 해양환경 보존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잇는 ... 광고 모델 김지민 인터뷰

    본지는 지구촌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자연과 사람을 잇는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변화해 가는 탄소중립 시대를 조명해 볼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MZ세대로 현재 모델로 활동 중인 김지민씨를 만나, 그녀가 각종 국제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며 쌓은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지구촌 해양환경 보전의 필요성과 문화유산을 잇는 지구촌 사람들의 활동과 노력에 대해 관심을 갖게된 동기와 가치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Q1. 먼저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안녕하세요. 저는 광고 및 브랜드 콘텐츠 촬영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델 김지민입니다. 현재 저는 광고 촬영는 물론 브랜드 상세페이지 촬영, 홍보 영상 및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상업 모델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Q2. 모델이란 직업이 주는 사회적 가치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모델이라는 직업은 단순 외적인 이미지를 외부에 보여주는 것을 넘어,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외·내면적 분위기와 지닌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모델들은 촬영 현장에서 촬영 의도가 담긴 콘셉트와 브랜드의 방향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표정과 분위기를 표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Q3. 모델 일을 하며 쌓은 경험이나 노하우가 있다면?그동안 여러 브랜드와 협업하며 다양한 콘셉트의 촬영을 경험해 왔는데, 특히 중국 화장품 브랜드 ‘쉬이즈란’ 광고 모델로 참여해 해외 브랜드와 협업하는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또한 금융 및 기업 홍보 콘텐츠 촬영에도 참여하며 증권사 관련 이미지 콘텐츠 등 다양한 기업 브랜드 작업을 경험해 왔습니다. 과거 서울신라호텔에서 근무하며 국빈을 전담해 응대하는 서비스 경험을 쌓았으며, 이후 세계적인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롤스로이스 코리아(Rolls-Royce Motor Cars Korea)에서 리셉션으로 근무하며 방문 고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브랜드의 얼굴로서 브랜드의 품격과 이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현재 모델 활동에서도 현장 소통과 태도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촬영 현장은 늘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공간이기 때문에, 저는 무엇보다 현장 호흡과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촬영 전에는 콘셉트와 레퍼런스를 충분히 이해하고 준비하며, 현장에서는 디렉터와 포토그래퍼의 의도를 빠르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집중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모델로서의 표현력과 현장 적응력도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4. 모델 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모델이란 직업에서 꼭 필요한? 중요성 부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모델 일을 하면서 저는 콘셉트에 대한 이해와 표현의 다양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모델이라도 어떤 촬영에서는 세련된 이미지를 요구하고, 또 다른 촬영에서는 밝고 친근한 이미지를 요구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얼마 전에는 키즈 모델들과 함께 유아용품 브랜드 광고 촬영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실제 육아 경험이 있는 모델이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아이들과의 호흡을 어떻게 맞추면 좋을지 고민이 있었지만, 촬영 전에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따뜻한 가족 이미지’를 충분히 이해하려 노력했고, 아이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만들어가며 촬영에 임했습니다.촬영 현장에서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려 노력했고, 그 결과 현장에서도 좋은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모델이라는 직업은 단순히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과 콘셉트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중요한 직업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Q5. 환경에 대해선 언제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됐는가?저는 세계 5대 미인대회로 꼽히는 2023 미스인터콘티넨탈 코리아 대구·경북 대표로 출전해 2위를 수상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경험을 기점으로 지구촌 해양보존을 위한 세계 미인대회 ‘2023 미스스쿠버 인터내셔널’ 한국대표로 선발되어 대회를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준비 과정에서 단순히 무대 위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환경과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특히 해양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2023년 홍콩 아시아 패션 컬렉션 런웨이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의상인 탄초 한복을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 한국의 미를 알리는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문화권의 디자이너와 모델들이 함께하는 국제무대에서 한국 전통 의상을 소개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현재는 광고 및 브랜드 촬영, 화보 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델 활동을 이어가며, 단순한 이미지 표현을 넘어 브랜드와 대중을 연결하는 모델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문화유산 보존과 복원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고 관련 과정과 기술을 배우며, 문화와 환경을 지켜나가는 가치에 대해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Q6. 혹시 지구온난화, 플라스틱 문제, 기후위기, 멸종위기동물 등 이런 말들을 들어봤나?네, 일상생활 속에서도 이러한 환경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뉴스나 다큐멘터리,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기후 변화나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양 생태계 파괴와 같은 이슈를 접하게 되면서 환경 문제가 점점 더 가까운 현실로 다가온다고 느끼고 있습니다.특히 해양보존을 주제로 하는 미스스쿠버 대회를 준비하면서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해 더 많은 자료를 접하게 되었고, 플라스틱과 폐기물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환경 문제는 단순히 뉴스 속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Q7. 일상생활을 하며 평소 환경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가?저는 환경 보호가 거창한 행동에서 시작되기보다는 일상 속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외출할 때 텀블러나 개인 물병을 챙기거나, 분리수거를 조금 더 정확하게 하는 것처럼 사소한 행동들이 반복되면 결국 생활 방식이 바뀌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소비를 할 때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필요 이상의 포장이나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제품은 가능하면 피하려고 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려고 노력합니다.환경 문제는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지만, 많은 사람들이 작은 실천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그 변화가 모여 결국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8. 앞으로 우리의 어떤 노력들이 지구환경을 지킬 수 있을 것 같는가?저는 환경을 지키는 방법이 거창한 행동보다도 지속 가능한 생활 습관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분리수거를 생활화하는 것처럼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행동들이 점차 일상이 되면, 그 자체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업이나 사회 차원에서도 친환경 소재 개발이나 재활용 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결국 환경 보호는 특정한 사람만의 역할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Q9. 끝으로 본인이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이나 계획이 있다면?앞으로도 저는 광고 모델로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며 더 폭넓은 촬영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단순히 외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모델이 아니라 브랜드의 콘셉트와 메시지를 더 깊이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모델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또한 미인대회 준비 과정에서 환경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만큼,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습니다.모델이라는 직업을 통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고, 제가 보여주는 모습이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모델 김지민씨를 통해 해양환경 보전과 노력, 그리고 문화유산을 잇는 가치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들어봤다. 해양은 지표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구촌 기후조절과 생물다양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공공재이다. 해양 오염이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해양에 화학물질 또는 작은 조각(먼지)들이 들어가 일으키는 해로운 효과를 말하는데, 과거에는 과도한 어족 남획으로 인해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었다면 최근에는 유독 물질 및 핵폐기물 투기로 인한 해양 오염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유엔(UN)에 의하면 바다에는 매년 8백만 톤의 쓰레기가 버려지고, 이로 인해 10만여 마리의 해양생물들이 사망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해양 물고기나 동물들의 몸에 흡수된 유해물질들은 다시 우리 인간에게도 돌아오게 된다는 점이다.지구촌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해양환경 파괴는 기후 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 플라스틱 쓰레기, 화학물질 유입 등으로 서해 등 연안 생태계가 2050년까지 붕괴 위기에 처한 심각한 상황이다. 시민들이 앞장 서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여 쓰레기 무단 투기를 근절하고, 플라스틱 사용 저감과 배출되는 오염물질들의 분리수거 등을 철저히 하여 환경 파괴로 이어지는 해양 오염을 지속해 저감해 나가야 할 것이다.
    2026-03-09 12:06:47 정진욱
  • [이슈 리포트] 푸짐한 한 상의 이면…한식 반찬 문화와 음식물 쓰레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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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리포트] 푸짐한 한 상의 이면…한식 반찬 문화와 음식물 쓰레기 문제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K-문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자연스럽게 K-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 유튜브 등에는 외국인이 한식을 직접 요리하거나 gsktlrekd을 방문해 다양한 메뉴를 경험하는 콘텐츠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이 가운데 외국인들이 공통적으로 놀라는 장면 중 하나는 바로 한식당의 ‘반찬 문화’다.해외 식당에서는 물이나 빵, 추가 반찬 등에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국의 식당에서는 식사를 주문하면 여러 가지 반찬이 함께 제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메인 메뉴 한 가지만 시켰는데 김치, 나물, 장아찌, 샐러드, 젓갈 등 다양한 반찬이 한 상에 차려지는 모습은 외국인들에게 신선한 문화적 경험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한국 음식 문화의 상징은 ‘푸짐함’과 ‘정성’의 표현으로 여겨진 셈이다.하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반찬 문화가 환경적인 관점에서 다시 조명되고 있다. 다양한 반찬이 제공되는 만큼 소비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음식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손님이 모든 반찬을 다 먹지 못하고 남기는 경우가 많아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환경부에 따르면 한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 수만 톤에 달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단순히 버려지는 음식에 그치지 않고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과 에너지가 소모된다. 또한 음식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메탄가스 등 온실가스가 발생해 기후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문제는 음식물 쓰레기의 상당 부분이 외식 과정에서 발생한다는 점이다. 특히 반찬이 여러 가지로 제공되는 식당에서는 손님이 일부만 먹고 나머지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 식당 입장에서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반찬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폐기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실제로 일부 식당에서는 반찬을 많이 준비했지만 손님이 거의 먹지 않아 대부분을 버리는 상황을 직면하기도 한다. 외식을 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이런 광경을 쉽게 목격할 수밖에 없다. 반찬은 재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손님이 먹고 남긴 음식은 위생 문제로 모두 폐기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음식물 쓰레기는 지속적으로 대량 발생한다.환경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식 문화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정성스러운 푸짐한 상차림에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 필요한 만큼만 제공하고 소비하는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 식당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반찬 제공 방식을 바꾸는 시도를 하고 있다. 처음부터 여러 반찬을 모두 제공하는 대신 기본 반찬만 제공하고 추가 반찬은 손님이 요청할 경우 가져다주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식은 불필요한 음식 준비를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또한 뷔페형 반찬 코너를 운영해 손님이 원하는 반찬을 직접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식당도 늘고 있다. 이 경우 손님이 먹을 만큼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음식 낭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소비자 인식 역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식당에서 제공되는 반찬을 무조건 많이 받기보다는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양만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남기지 않는 식사 습관을 실천하는 것도 음식물 쓰레기 감소에 도움이 된다.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해 보인다. 음식물 쓰레기 감축을 실천하는 식당에 대한 인증 제도나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 검토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외식업계 전반에서는 친환경적인 운영 방식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음식물 스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소비자의 식사 습관 변화뿐 아니라 반찬 제공 방식, 조리 구조, 외식업 정책 등 음식 문화 전반의 변화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한다.한식의 반찬 문화는 한국 음식의 매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다. 다양한 맛과 식재료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적 가치도 높다. 하지만 동시에 환경 문제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한 부분이다.K-음식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현재. 단순히 맛과 다양성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음식 문화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다. ‘푸짐함’도 한식 상차림의 대표적인 특징이지만, 발효 음식과 다양한 채소 반찬 등을 중심으로 건강한 식문화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한식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상차림 방식과 소비 문화 또 지속가능한 K-음식 문화에 대한 고민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사진=픽사베이
    2026-03-06 07:16:05 안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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