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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자람터유치원 원아들 ... 굿윌스토어 유성점에서 '따뜻한 나눔'과 '착한소비' 실천
    사회

    자람터유치원 원아들 ... 굿윌스토어 유성점에서 '따뜻한 나눔'과 '착한소비' 실천

    - 자람터유치원생들 평소 아끼던 장난감 기부하며 따뜻한 사회 나눔의 가치 배워
    자람터유치원(충남공주시 소재) 원아 약 50명과 교직원들이 최근 굿윌스토어 유성점을 방문해 뜻깊은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 날 아이들은 집에서 소중히 사용하던 장난감들을 직접 가져와 기부하고, 매장 내 물품을 구매하는 착한소비 활동에도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들을 가졌다.아이들은 평소 자신이 아끼던 장난감을 기부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전하는 경험을 했으며, 물건을 나누는 것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소중한 실천임을 배웠다. 또한 기부된 물품이 판매되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을 들으며 나눔의 가치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원아들은 굿윌스토어 매장을 둘러보며 필요한 물품을 직접 선택해 구매하는 착한소비에도 참여했다. 이를 통해 자원의 재사용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배우는 한편, 소비가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익혔다.자람터유치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활동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굿윌스토어 유성점 관계자 역시 "아이들이 정성껏 준비한 장난감 기부를 통해 나눔의 의미를 배우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활동이 미래 세대가 나눔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 편, 이 날 자람터유치원 원아들과 교직원들이 실천한 기부와 착한소비 활동은 나눔 문화 확산과 자원순환 실천에 기여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어린이들의 작은 손길이 모여 만든 큰 나눔은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2026-06-26 15:02:16 정진욱
  • 영등포구, 환경공무관 전용 휴게실 개소…100평 규모 휴식공간으로 근무환경 개선
    사회

    영등포구, 환경공무관 전용 휴게실 개소…100평 규모 휴식공간으로 근무환경 개선

    영등포구가 새벽 시간부터 거리 청소와 생활폐기물 수거 업무를 담당하는 환경공무관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전용 휴게공간을 마련했다.노후한 임시 휴게시설을 대신해 탈의실과 샤워실, 세탁실 등을 갖춘 약 100평 규모의 휴게실을 조성하면서 현장 근로자의 휴식권 보장과 복지 향상에 나섰다.영등포구는 지난 25일부터 영등포동 영등포지역자활센터 2층에 새롭게 조성한 환경공무관 휴게실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기존 양평동 휴게실은 조립식 패널 건물로 시설이 노후화돼 비가 새거나 공간이 협소한 등 이용에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작업복과 청소 장비를 함께 보관해야 하는 환경공무관의 업무 특성상 쾌적한 휴식 공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영등포구 최초로 공공청사 내에 마련된 현장 근로자 전용 휴게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환경공무관들이 근무를 마친 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개인 위생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갖췄다.휴게실에는 휴식 공간을 비롯해 탈의실과 샤워실, 세탁실, 냉·난방시설 등이 설치됐다. 특히 야외 작업을 마친 뒤 현관에서 탈의실과 샤워실, 세탁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해 이용 편의성과 위생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실제 이용에 나선 환경공무관들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환경공무관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먼지와 함께 일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쉽게 지치는데, 편하게 씻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다음 근무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영등포구는 환경공무관들의 근무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관내 휴게시설 6곳에 약 7천만 원을 투입해 방수와 누수 공사, 전기시설 정비, 화장실 개선 등 시설 환경을 전반적으로 정비한 바 있다.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깨끗한 도시 환경을 위해 새벽부터 현장을 지키는 환경공무관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휴게시설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근로자의 근무환경과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6 14:26:03 이정윤
  • 박유진 시의원, "GTX 시험운행이 안전 증거? 서울시 해명은 시민 기만"…영동대로 철근 누락 공세
    사회

    박유진 시의원, "GTX 시험운행이 안전 증거? 서울시 해명은 시민 기만"…영동대로 철근 누락 공세

    서울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서 서울시 해명 정면 반박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삼성역) 철근 누락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의회에서 서울시의 안전 해명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유진 서울시의원은 국토교통부의 GTX-A 시험운행을 근거로 안전성을 주장하는 서울시의 설명은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은평3)은 지난 24일 열린 제336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한 서울시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박 의원은 서울시가 "국토교통부가 GTX-A 노선 시험운행을 94차례 실시하는 동안 공사 중단 권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한 데 대해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고 지적했다.그는 GTX 시험운행은 최고 시속 180㎞로 운행하는 열차를 시속 60㎞ 수준으로 낮춰 선로 주행 가능 여부와 신호체계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일 뿐이라며, 건축물의 구조 안전성을 검증하는 과정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구조 설계와 안전진단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듯 열차 시험운행을 통과한 것과 철근 2,570개, 178톤이 누락된 지하 5층 구조물이 안전하다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서울시는 시험운행을 근거로 시민을 안심시키려는 본질 흐리기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박 의원은 대한민국 최악의 건설 참사로 꼽히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도 언급했다.그는 "매우 심각한 부실공사였던 삼풍백화점도 완공 직후 무너진 것이 아니라 5년 반 동안 유지되다가 붕괴됐다"며 "지금 당장 무너지지 않는다고 해서, 시험운행에 문제가 없었다고 해서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시민의 생명을 두고 하는 위험한 도박"이라고 지적했다.또 최근 서울시가 관련 의혹을 보도한 MBC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박 의원은 "서울시는 책임을 인정하기보다 언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모든 책임이 도시기반시설본부에 있는 것처럼 해명자료를 내고 있다"며 "이는 시민이 납득할 수 없는 책임 회피"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오세훈 시장이 보여야 할 모습은 부하 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유체이탈식 화법이 아니라 시장으로서 무한 책임을 지는 자세"라며 "시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안전점검을 끝까지 직접 책임지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서울시장다운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철근 누락 논란은 서울시가 시공 과정에서 대규모 철근이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구조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과 함께 서울시의 대응 방식, 안전성 검증 절차를 놓고 정치권의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박 의원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행정 논리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서울시는 기술적 설명으로 논란을 덮으려 하기보다 객관적 검증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로 시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6-25 11:42:57 이정윤
  • SK이노베이션, 소아암 어린이에게 '꿈의 하루' 선물…19년간 치료비 67억 지원
    사회

    SK이노베이션, 소아암 어린이에게 '꿈의 하루' 선물…19년간 치료비 67억 지원

    직업체험 넘어 희망 전한 사회공헌…환아·가족 400여 명 초청
    SK이노베이션이 백혈병과 소아암으로 장기간 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꿈과 희망을 응원했다.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19년째 이어온 치료비 지원과 함께 환아와 가족들을 직접 만나 교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키자니아 서울에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함께 '2026 키자니아 직업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백혈병·소아암 환아와 가족 400여 명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임직원 자원봉사자와 재단 사회복지사 등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장기간 입원과 치료로 학교생활이나 또래와의 사회활동이 제한된 아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환아들의 건강을 고려해 행사장 전체를 대관하는 방식으로 운영, 감염 위험을 최소화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소방관, 경찰관, 승무원, 요리사, 연구원, 의사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꿈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며 치료 과정에서 쉽게 경험하지 못했던 사회성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도 이어졌다.SK이노베이션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행사 전 과정에서 아이들의 이동과 체험을 지원했으며, 도움이 필요한 환아들에게는 1대 1 맞춤형 봉사를 제공했다. 행사장에서는 타투 스티커 만들기, 레고 키링 제작, 키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돼 아이들과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행사에 참석한 한 보호자는 "치료 때문에 외부 활동이 쉽지 않았는데 아이가 여러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밝게 웃는 모습을 오랜만에 볼 수 있었다"며 "가족 모두에게 오래 기억될 소중한 하루였다"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의 소아암 지원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다. 회사는 임직원들이 기본급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을 통해 19년째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지금까지 약 67억 원의 치료비를 지원했으며, 누적 700여 명의 난치병 아동이 도움을 받았다. 치료비 지원뿐 아니라 심리·정서 회복 프로그램과 가족 참여형 행사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환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기업의 사회공헌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현장 봉사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은 기금 조성은 물론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환아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향후 미래 세대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치료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의료계 관계자는 "소아암 완치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장기간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스트레스는 여전히 환아와 가족들에게 큰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치료비 지원과 함께 정서 회복, 사회 적응을 돕는 체험 프로그램의 중요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며"이번 행사는 치료를 넘어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고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전했다.
    2026-06-25 07:46:20 이정윤
  • [기획리포트] 2026년 ESG, 선언에서 '실적'으로 … 제도화 너머 기업 생존 지표로 우뚝
    사회

    [기획리포트] 2026년 ESG, 선언에서 '실적'으로 … 제도화 너머 기업 생존 지표로 우뚝

    - '마케팅용 보고서'의 시대는 끝났다 … 글로벌 공시 의무화 원년 맞아 - 단순 평가 대응에서 벗어나 전사 전략 결합, 온실가스 감축·상생 등 실질 성과 도출
    과거 기업들의 트렌디한 '마케팅 구호'나 자선 활동 정도로 여겨졌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2026년 현재,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재무적·물리적 지표로 완전히 전환됐다.글로벌 주요국들이 ESG 공시를 '선택'에서 '법적 의무'로 대거 전환하기 시작하면서, 이제 기업들은 화려한 수사(修辭) 대신 검증 가능한 실적과 데이터로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냉혹한 시험대에 올랐다. 1. 등 떠밀린 유행에서 '생존 규제'로 … ESG 도입 배경초기 ESG는 투자자들의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한 '비재무적 스크리닝 도구'로 출발했다. 그러나 기후위기가 피부로 와닿는 파국적 경제 손실을 초래하고, 공급망 내 인권·노동 문제가 글로벌 무역 규제와 직결되면서 배경이 급변했다.특히 2026년은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가本格 적용·확대되는 중대한 분수령이다. 유럽연합(EU)의 ESRS(유럽지속가능성공시기준)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IFRS S1·S2 도입에 따라, 기업들은 본사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 자회사, 협력사(Scope 3)의 탄소 배출량과 거버넌스 체계까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됐다. 이제 ESG 공시 미흡은 단순히 이미지 타격에 그치지 않고, 공급망 배제와 과태료 부과, 투자금 회수라는 치명적인 리스크로 이어지고 있다. 2. 세 갈래로 뻗은 핵심 내용: E·S·G의 고도화현재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ESG의 구체적인 핵심 내용은 과거보다 훨씬 정밀하고 구체적이다. Environmental (환경)단순한 종이컵 줄이기 캠페인을 넘어섰다.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연도별 온실가스 감축 경로 설정, 재생에너지로의 100% 전환(RE100), 그리고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의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Social (사회)중대재해처벌법 등 강화된 안전망에 맞춘 '안전보건경영체계' 확립이 1순위다. 아울러 공급망 내 협력사들의 노동 인권 점검,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에 기반한 조직 문화 개선, 지역사회와의 상생 경제 생태계 조성이 포함된다. Governance (지배구조)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가 화두다. 여성 사외이사 비율을 파격적으로 확대하는 등 다양성을 확보하고, 투명한 정보공개 시스템과 사내 준법경영(컴플라이언스)을 가동해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는 구조를 만든다. 3. '수치로 증명되다' … ESG 경영이 낳은 실질 성과그렇다면 기업들은 어떤 성과를 내고 있을까? 최근 발표되는 주요 기업들의 ESG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ESG 경영의 성과는 크게 '재무적 이익'과 '리스크 감축 수치'로 가시화되고 있다.국내 주요 금융권의 경우, 연간 수천 톤의 온실가스를 실질적으로 감축함과 동시에 수십조 원 규모의 'ESG 금융 지원(녹색 대출,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실행하며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있다. 제조업 분야 역시 스마트 물관리 및 AI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원가 절감과 배출권 거래제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중이다.현장의 목소리도 확연히 달라졌다. 한국ESG경영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 담당자들은 이제 ESG를 단순 '외부 평가 대응(소나기 피하기)'이 아닌 '전사 전략 체계 구축(체질 개선)'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경기 둔화 속에서도 94% 이상의 기업이 ESG 관련 예산을 증액하거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 전문가 제언, "진짜 데이터 중심의 내재화 필요"재계 전문가들은 2026년 이후의 ESG 성패가 '데이터의 신뢰성'에 달렸다고 입을 모은다.한 ESG 전문 연구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말뿐인 지속가능성 보고서의 시대가 가고, 정교하게 연결된 회계 수준의 ESG 데이터 플랫폼이 필요한 시대"라며, "체계적인 내부 통제 프로세스와 디지털 데이터 수집 인프라를 빠르게 갖추는 기업만이 글로벌 무역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25 07:21:54 정진욱
  • [정민오의 시선] 6·25전쟁 75년…총탄이 지나간 산, 숲으로 돌아오기까지
    환경

    [정민오의 시선] 6·25전쟁 75년…총탄이 지나간 산, 숲으로 돌아오기까지

    전쟁이 남긴 환경 황폐화…폐허에서 경제·문화 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1950년 6월 25일 새벽. 한반도는 전쟁의 포화 속으로 빠져들었다. 수많은 이들이 가족과 생이별했고 도시와 마을은 폐허가 됐다. 그렇게 시작된 6·25전쟁이 올해로 75주년을 맞았다.그러나 전쟁을 직접 경험한 세대가 점차 우리 곁을 떠나면서 6·25는 기억의 영역에서도 멀어지고 있다. 교과서 속 한 페이지로 남아가는 전쟁을 오늘 우리는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6·25전쟁은 수백만 명의 인명 피해를 남긴 비극이었다. 동시에 한반도 자연환경에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 전쟁 기간 동안 산림은 군사작전과 폭격, 화재 등으로 크게 훼손됐다. 산 곳곳에는 참호가 파였고 포격과 폭격으로 숲은 사라졌다. 생활 터전을 잃은 피난민들은 생존을 위해 나무를 베어 땔감으로 사용했고, 전쟁 직후까지 이어진 극심한 빈곤 역시 산림 훼손을 가속화했다.당시 기록사진을 보면 민둥산에 가까운 산지가 적지 않다. 지금처럼 울창한 숲이 당연했던 시대가 아니었다.전문가들은 한국의 산림 황폐화가 전쟁만으로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6·25전쟁이 산림 훼손을 더욱 심화시킨 결정적 계기 가운데 하나였다고 평가한다.전쟁이 끝난 뒤에도 국토 복구는 쉽지 않았다. 산업 기반은 무너졌고 도로와 철도, 교량 등 주요 사회기반시설 역시 큰 피해를 입었다. 국민들의 삶은 생존 자체가 우선인 시기였다.그러나 대한민국은 폐허 속에서 다시 일어섰다.1960~1970년대를 거치며 대대적인 산림녹화사업이 추진됐고, 황폐했던 산들은 점차 푸른 숲을 되찾기 시작했다. 국제사회에서도 한국의 산림 복원은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한때 전쟁과 가난의 상징이었던 산들은 이제 사계절 아름다운 숲과 등산로, 휴식 공간으로 변했다. 오늘날 당연하게 여기는 녹색 산림 역시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시간이 만들어낸 결과물인 셈이다.전쟁의 상처는 여전히 곳곳에 남아 있다.비무장지대(DMZ)는 분단의 상징이지만 역설적으로 사람의 출입이 제한되면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생태계가 형성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쟁이 남긴 상처가 또 다른 자연의 공간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6·25전쟁 75주년을 앞두고 찾은 임진각은 분단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주는 공간이었다. 철책과 망배단, 끊어진 경의선 철길은 전쟁이 끝난 지 75년이 지났지만 한반도의 상처는 아직 완전히 치유되지 않았음을 말해주고 있었다.당시 대한민국은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였다. 전쟁으로 국토는 폐허가 됐고 산업 기반은 사실상 무너졌다. 그러나 75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를 갖춘 국가로 성장했다. 반도체와 정보기술(IT) 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K-팝과 K-드라마, 영화 등 문화 콘텐츠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물론 오늘의 대한민국을 단순히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결과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참전했던 수많은 이들의 희생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가능하게 한 토대 가운데 하나라는 점이다.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우리는 전쟁의 참혹함을 기억해야 한다. 동시에 폐허가 된 국토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황폐했던 산을 푸른 숲으로 복원해낸 노력 역시 기억할 필요가 있다.전쟁은 많은 것을 파괴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그 상처 위에서 다시 일어섰다.총탄이 지나간 산이 다시 숲으로 돌아오기까지 걸린 75년. 그 시간은 단순한 복구의 역사가 아니라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미래를 만들어온 대한민국의 역사이기도 하다.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2026-06-25 07:21:36 정민오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2026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AI·ESG 분야 국민 제안 받는다
    사회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2026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AI·ESG 분야 국민 제안 받는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가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공사 혁신과 시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공사는 오는 7월 15일까지 한 달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6년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AI·데이터 기반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ESG 및 안전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 다양한 제안을 통해 공영도매시장과 가락몰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공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공모 분야는 공사 업무와 관련된 혁신·창의 아이디어 및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으로 ▲공영도매시장 거래 활성화 아이디어 ▲가락몰 명소화 및 고객경험 혁신 아이디어 ▲ESG·안전·보건 혁신 아이디어 등 총 3개 분야로 진행된다.특히 올해는 기존의 아이디어 제안 중심 공모에서 한 단계 나아가 실제 구동 가능성과 실행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제작 부문을 신설했다. 참가자는 웹, 앱, 프로그램, 프로토타입 등 신규 서비스 결과물이나 행사·체험 프로그램 기획서를 제안서와 함께 제출할 수 있다.공사 혁신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아이누리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등록 또는 이메일 접수를 통해 참가신청서와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접수된 제안은 총 3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며, 결과는 오는 8월 첫째 주 공사 홈페이지 공지와 수상자 개별 통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공사의 혁신과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반영하겠다”며 “AI와 데이터 기반의 혁신, ESG 가치 확산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공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4 13:34:26 이정윤
  • "오늘 나의 기후행동, 기특해!"…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특행 챌린지' 개최
    환경

    "오늘 나의 기후행동, 기특해!"…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특행 챌린지' 개최

    -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부터 9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 - 영상 1개당 100원 적립, 기후약자 돕는 기부 프로그램 연계 - 텀블러 사용, 전원 플러그 뽑기 등 일상 속 10대 기후행동 실천 확산 목적
    기후위기가 나날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범국민 캠페인이 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달 6월부터 세계 환경의 날을 기해 국민 참여형 탄소 저감 캠페인인 ‘기특행 챌린지’를 공식 시작했다고 밝혔다.‘기특행’이란 ‘기후를 위한 특별한 행동’의 약자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일상에서 작은 행동을 실천한 뒤, 나 자신을 향해 “기특하다”고 칭찬하며 긍정적인 환경 인식을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지목 없이도 참여 가능 … 머리·어깨 톡톡 '기특행 포즈' 눈길이번 챌린지는 개인이 실천한 기후행동을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영상이나 사진 중 원하는 형태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1. 영상 참여기특행 챌린지를 소개한 후 자신의 기후행동을 인증하고, 머리나 어깨를 두 번 가볍게 두드리는 이른바 ‘기특행 포즈’를 취한다. 이후 다음 주자를 지목하면 된다.2. 사진 참여다회용기 사용, 가까운 거리 걷기 등 자신이 실천한 기후행동 아이템이나 현장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기특행챌린지, #기후행동)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는 "기존의 릴레이 캠페인과 달리 누군가의 지목을 받지 않아도 스스로 시작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라며 "자신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자유롭게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천이 기부로 … 영상 1개당 100원 매칭 그랜트 축적이번 챌린지는 단순한 인증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 확산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캠페인 기간 동안 참여 영상이 1개 업로드될 때마다 100원의 기금이 자동으로 적립된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폭염과 한파 등 기후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기후약자’들에게 필요한 방한·방서 물품을 구입해 전달하는 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이 외에도 매달 우수 참여자를 선정하는 ‘이달의 기특행’ 코너를 통해 기후에너지환경부 공식 인스타그램에 소개하고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며, 현재 ‘참여 인증 이벤트’를 동시 진행해 참여자들에게 추첨을 통한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 풍성한 경품도 제공하고 있다. '기후 시민 10가지 약속' 일상 안착 기대정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하기, 안 쓰는 플러그 뽑기,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하기 등 친환경 생활 수칙인 ‘기후 시민 10가지 약속’이 국민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안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 한국상하수도협회 등 다양한 공공기관과 산하기관 임직원 및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며 초반 열기를 더하고 있다.지구를 지키는 힘은 거창한 구호가 아닌 우리 모두의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오는 9월 30일까지 이어지는 기특행 챌린지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 스스로에게 기특한 칭찬을 건네는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길 기자는 기대해 본다.
    2026-06-24 13:11:27 정진욱
  • 2000명 관객과 함께한 나눔의 선율 ... 밀알복지재단, '제23회 밀알콘서트' 성료
    사회

    2000명 관객과 함께한 나눔의 선율 ... 밀알복지재단, '제23회 밀알콘서트' 성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내 최대 배리어프리 공연 개최 - 공연 수익금, 국내외 장애인 자립과 일자리 지원에 사용 예정
    제23회 밀알콘서트가 지난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되어, 2000명의 관객들 호응 속에 성황리 마무리됐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밀알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연을 즐기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통합 문화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휠체어석과 수어 통역 등 장애인 관객을 위한 배리어프리 환경 속에서 진행됐으며, 장애 유무를 넘어 모두가 음악으로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이뤘다. 이번 공연은 윤경희 교수가 총연출을 맡고,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김민 음악감독과 이병욱 지휘자가 함께했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소프라노 이혜정, 테너 이재명,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정, 피아니스트 조현선 등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클래식 선율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공연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오페레타 ‘박쥐 서곡’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정은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를 통해 화려한 기교와 강렬한 에너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피아니스트 조현선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라단조’를 연주하며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무대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특히 피아니스트 조현선은 장애를 넘어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넓혀가고 있는 연주자로, 이번 무대를 통해 음악이 가진 가능성과 감동을 전했다. 조현선의 연주는 장애를 뛰어넘은 예술적 도전과 깊은 울림으로 관객들에게 큰 여운을 남겼다. 2부에서는 성악 무대가 이어졌다. 소프라노 이혜정은 임긍수의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과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1막 중 ‘아, 그이인가...언제나 자유롭게’를 선보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테너 이재명은 조두남의 가곡 ‘뱃노래’와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 중 ‘그대의 찬손’을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했다. 이어 소프라노 이혜정과 테너 이재명은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함께 선보이며 밝고 화려한 무대를 완성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로 장식됐으며, 관객들의 큰 박수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밀알콘서트를 통해 조성된 후원금은 국내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과 필리핀 장애인 자립 지원사업 ‘히즈빈스’에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장애인이 각자의 역량과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통해 사회에 참여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에서는 필리핀 마닐라 지역의 ‘히즈빈스’ 카페를 통해 장애인 직업교육과 지역사회 자립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제23회 밀알콘서트를 함께 완성해주신 관객과 후원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무대 위의 선율과 객석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국내외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는 힘이 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어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은 장애인이 일하고, 배우고,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귀하게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밀알콘서트는 2004년부터 이어져 온 밀알복지재단의 대표 통합 문화공연이다. 모두가 함께 음악을 즐기고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연으로, 매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국내외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참고로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설립되어 장애인, 노인, 지역사회 등을 위한 62개 운영시설과 9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11개국에서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09년, 2014년에는 삼일투명경영대상에서 각각 ‘장애인부문 대상’, ‘종합 대상’을 수상해 투명성을, 2018년에는 서울시복지상 장애인권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으며 2015년에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로부터 ‘특별 협의적 지위’를 획득하며 글로벌 NPO로서 지위와 위상을 갖춘, 사회복지와 자립 등 공공 목적을 위해 활동하며, 발생한 이익을 구성원에게 분배하지 않고 단체나 공공목적사업에 다시 투자하는 비영리단체이다.
    2026-06-24 13:11:12 정진욱
  • 근로자 끼임 사고 ‘안전 관리 부실’ 아워홈, 고용노동부·경찰 압수수색 실시
    노동

    근로자 끼임 사고 ‘안전 관리 부실’ 아워홈, 고용노동부·경찰 압수수색 실시

    사망사고 발생 이후 1년 만에 발생한 대형사고…안전 체계 개선 왜 안되나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 고용노동부 경기고용노동청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소재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어묵꼬치 포장작업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직원 50대 A씨가 공장 내 컨베이어 벨트에 목이 끼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김태원 아워홈 대표이사는 입장문을 통해 "업무 현장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으며, 아워홈은 사고가 발생한 생산 라인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전 사업장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 해당 사고는 지난해 같은 공장에서 근로자가 숨진 지 약 1년여 만에 다시 발생해 안전관리 체계 부실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이에 지난 16일 고용노동부는 아워홈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노동 분야 통합 기획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으며, 감독 대상은 사고가 발생한 용인2공장을 비롯해 아워홈 제조공장 8개소 전체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감독에서 지난해 사망사고 발생 이후 시행된 개선조치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노동부 경기고용노동청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등은 23일 오전 용인시 처인구 소재 아워홈 용인2공장과 하청업체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압수수색을 통해 끼임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2026-06-23 21:54:02 이정윤
  • 밀알복지재단, 장애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 "제12회 스토리텔링 공모전" 개최
    인권/복지

    밀알복지재단, 장애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 "제12회 스토리텔링 공모전" 개최

    밀알복지재단이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오는 7월 1일(수)부터 8월 21일(금)까지 "제12회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초·중·고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장애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글로 표현하면 된다. 성인부문은 만 19세 이상 참여 가능하다.1. 응모주제일상 속의 장애인 (장애인, 장애인식개선 관련 모든 이야기)​2. 응모기간 2026년 7월 1일(수) ~ 8월 21일(금)3. 응모분야/규격 - 응모분야: 수필(에세이) - 응모규격: A4 3매 이내 (글자크기 11포인트, 줄간격 160)※ 응모양식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필수4. 응모자격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참여 가능성인 부문: 만 19세 이상아동·청소년 부문: 전국 초·중·고등학생 및 동일 연령대5. 응모방법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 중 택1 접수 (중복 접수 불가)6. 수상자 발표 2026년 9월 30일(수), 밀알복지재단 및 공모전 홈페이지 발표※ 시상식은 10월 중 진행, 수상자 개별 연락7. 시상내역 총 상금 1,350만 원- 성인 부문: 대상 200만 원 외 최우수·우수·장려상- 아동·청소년 부문: 대상 100만 원 외 최우수·우수·장려·입상8. 문의 밀알복지재단 커뮤니케이션실상세 문의나 내용 확인은 밀알복지재단 공식 블로그나 SNS 공식 계정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기자의 시선 - 국내 장애인 인구는 더 이상 사회에서 소수의 소외 계층이 아니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등록장애인은 총 262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5.1%에 달하는 수치로, 우리 이웃 20명 중 1명은 장애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뜻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장애인 인구의 급격한 고령화다. 65세 이상 고령 장애인 비율은 56.9%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이들의 사회적 자립과 복지 체계 개편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여전히 높은 문턱을 자랑하는 ‘노동 시장’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35.9%로 전체 인구 평균(64.5%)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고용률 역시 34.5%에 불과해 비장애인과의 격차가 뚜렷하다.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투자는 단순한 시혜성 복지가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국가 재정 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가장 확실한 '생산적 복지(Productive Welfare)'입니다."란 어느 경제 전문가의 인터뷰처럼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복지의 대상으로만 바라볼께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회 구성원으로 바라볼 때 발생하는 거시경제적 효과는 상상 이상이다.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등의 연구에 따르면, 장애인의 창업 및 경제활동 활성화를 통해 유발되는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약 4조 8,2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진정한 동행’, 사회가 장애인을 바라볼 때 '돌봐야 할 대상'이 아닌 '적재적소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6-06-23 07:17:46 정진욱
  • [기획리포트] "종이인 줄 알았는데…" 끈적이는 종이 테이프의 배신
    환경

    [기획리포트] "종이인 줄 알았는데…" 끈적이는 종이 테이프의 배신

    실리콘 코팅·합성 접착제 쓰면 되레 재활용 방해 핵심은 표면 재질 아닌 '접착제'의 여부
    전자상거래와 택배 배송이 일상화되면서 물류·유통 업계의 최대 화두는 ‘친환경 포장’이 됐다. 플라스틱 에어캡 대신 종이 완충재를 넣고, 비닐 테이프 대신 갈색 종이 테이프를 붙인 택배 상자는 이제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풍경이다. 소비자들 역시 종이 테이프가 붙은 상자를 보며 ‘환경에 기여했다’는 안도감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종이 테이프의 일부는 실제로 재활용을 방해하는 ‘위장 친환경(그린워싱)’ 제품인 경우가 있다. 플라스틱 테이프가 남긴 상처… 종이박스 재활용 가로막아정부와 지자체는 택배 상자를 배출할 때 반드시 테이프를 완전히 제거하라고 권고한다. 이는 종이박스의 수거 후 재활용 공정 메커니즘과 직결되어 있다. 수거된 종이박스는 거대한 해리조(解離槽)에 넣고 물에 녹여 펄프를 추출하는 과정을 거친다.이때 대다수 업체가 사용하는 일반 플라스틱(OPP·폴리프로필렌) 테이프가 상자에 그대로 붙어 있으면 물에 녹지 않을 뿐만 아니라, 테이프에 도포된 강력한 화학 합성 접착제 성분이 찌꺼기로 분리되어 물 위에 떠다니게 된다.이 끈적이는 접착제 성분은 재활용 공정 기계의 스크린과 롤러에 들러붙어 잦은 고장을 유발하고, 최종 생산되는 재생 종이에 구멍을 내거나 얼룩을 남겨 품질을 떨어뜨린다. 결과적으로 테이프가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박스는 재활용 효율이 급격히 저하되어 상당량 소각 또는 매립 처리될 수밖에 없다. 연간 수십억 개에 달하는 국내 택배 물동량을 감안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테이프 접착제가 자원순환의 거대한 걸림돌이 되고 있는 셈이다.겉만 종이인 테이프의 배신… ‘접착제 성분’이 본질비닐 테이프의 대안으로 떠오른 종이 테이프가 모두 친환경적인 것은 아니다. 종이 테이프가 종이박스와 함께 그대로 녹아 재활용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필수적이다. 먼저 테이프 표면에 실리콘 성분의 방수 코팅이 없어야 하고, 사용된 접착제가 물에 쉽게 녹는 ‘수용성’이거나 천연고무 계열이어야 한다.그러나 시중에서 쓰이는 저가형 종이 테이프 중에는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표면에 비닐과 다름없는 실리콘 코팅을 입히거나, 일반 플라스틱 테이프와 동일한 유성 아크릴계 합성 접착제를 사용한 제품이 많다.이러한 제품들은 겉보기엔 갈색 종이처럼 보이지만, 재활용 공장에서는 일반 플라스틱 테이프와 똑같이 걸러내야 하는 ‘불순물 이물질’로 분류된다. 친환경이라는 이름이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테이프를 뜯지 않고 상자째 버려도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어 분리배출을 방해하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신선식품 배송 기업 컬리의 경우, 겉면 코팅을 없애고 물에 녹는 알칼리성 수용성 접착제를 적용한 종이 테이프를 도입해 박스와 함께 일괄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안착시켰다. 반면 쿠팡은 포장 단계에서 테이프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비접착식 지퍼 박스' 도입을 늘리며 테이프 쓰레기 발생량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진짜 친환경 종이 테이프 구별법소비자가 육안으로 접착제 성분을 구별하기는 어렵지만, 접착면에 물을 묻혔을 때 미끈거릴 정도로 쉽게 녹는다면 수용성일 확률이 높다. 제품 구매 시에는 단순히 '갈색 종이 재질'이라는 점에 속지 말고, '수용성 아크릴' 혹은 '일괄 재활용 가능' 인증 마크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물류 및 유통 기업들 역시 단순히 비용 절감이나 보여주기식 친환경에 머무르지 말고, 포장 자재 도입 단계부터 자원순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이와함께 소비자의 실천도 중요하다. 제품에 명확하게 ‘상자와 함께 배출 가능’이라는 인증 마크가 표시되어 있지 않다면, 종이 테이프라 할지라도 비닐 테이프와 마찬가지로 완전히 칼로 찢고 떼어내어 종량제 봉투에 버리고 상자만 깨끗이 분리배출 해야 한다.
    2026-06-23 07:17:28 천지은
  • ‘갈색 크라프트 종이컵’, 위생·재활용 실태 일반 컵과 똑같아
    환경

    ‘갈색 크라프트 종이컵’, 위생·재활용 실태 일반 컵과 똑같아

    겉면 색상과 관계없이 내부 폴리에틸렌(PE) 플라스틱 코팅 동일 적용 국제 연구 "85℃ 이상 고온 노출 시 내벽 코팅층에서 미세플라스틱 방출 우려" ‘생분해’ 문구도 특정 전문 매립 조건에서만 성립… 일반 폐지와 섞이면 재활용 방해
    최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는 흐름 속에서 하얀색 일반 종이컵 대신 갈색빛을 띠는 ‘크라프트 종이컵’을 도입하는 카페와 사무실이 늘고 있다. 컵 표면에 초록색 나뭇잎 문양이나 ‘Eco-Friendly’, ‘100% 자연 분해 종이’ 같은 문구가 적힌 이 제품들은 소비자들에게 환경에 무해할 것이라는 인상을 준다. 그러나 환경 과학계와 자원순환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는 갈색 크라프트 종이컵 대부분은 일반 흰색 종이컵과 플라스틱 사용량 및 자원순환 측면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색상만 다를 뿐, 내벽은 플라스틱 코팅 그대로갈색 크라프트 종이컵이 일반 종이컵보다 안전하거나 친환경적이라고 오인하기 쉬운 이유는 표백 단계를 거치지 않은 천연 종이의 시각적 특성 때문이다.그러나 종이컵의 환경 및 위생 문제를 좌우하는 핵심은 겉면 종이의 색상이 아니라 액체가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해 안쪽에 입히는 폴리에틸렌(PE) 코팅막이다. 제품 성분 분석 결과, 시판 중인 갈색 크라프트 종이컵 역시 일반 흰색 종이컵과 동일한 두께의 화학 합성 플라스틱 코팅 처리가 되어 있다.이에 따라 뜨거운 음료를 담았을 때 발생하는 위생적 우려도 동일하다. 해외 환경 전문 학술지 ‘저널 오브 해저더스 머티리얼스(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발표된 인도공과대 연구팀의 실험에 따르면, 85℃~90℃의 뜨거운 액체를 플라스틱 코팅 종이컵에 붓고 15분간 둘 경우 내벽의 코팅층이 열에 의해 손상되면서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음료로 방출되는 것이 확인됐다. 즉, 겉면이 갈색이라 하더라도 내부 코팅이 플라스틱이라면 고온 음료 용출에 따른 미세플라스틱 노출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자연 분해’ 문구의 한계와 분리배출 혼선제품 표면에 표기된 ‘자연 분해’라는 안내 문구도 일상적인 폐기 환경에서는 성립되기 어렵다. 생분해성 인증을 받은 특수 수지 제품이라 할지라도, 이는 산업용 퇴비화 시설 등 일정 온도(58℃ 이상)와 특정 미생물 환경이 지속해서 유지되는 ‘전문 매립 조건’에서만 완전히 분해된다. 일상생활에서 종량제 봉투에 담겨 일반 매립지에 묻히거나 소각될 때는 일반 플라스틱 함유 쓰레기와 동일하게 처리된다.자원순환 수거 단계에서도 오히려 혼선을 빚고 있다. 내벽에 플라스틱 코팅이 적용된 종이컵은 일반 종이박스나 신문지와 섞이면 해리(종이를 물에 풀어내는 과정) 속도가 달라 재활용 공정의 효율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오직 ‘종이컵 전용 수거함’을 통해서만 따로 모여야 재활용이 가능하다.갈색 크라프트 컵, 일반종이컵과 같이 전용 수거함에 분리 배출해야그러나 갈색 크라프트 컵은 친환경 제품이라는 인식 때문에 소비자들이 일반 재생 종이류 수거함에 잘못 배출하는 경우가 많다. 선별 현장 관계자들은 이러한 오인 배출이 오히려 분리수거의 선별 효율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고 지적한다.플라스틱 코팅이 없는 안전한 종이컵을 고르려면 겉면의 갈색 질감이 아닌 기술적 인증을 확인해야 한다. 플라스틱 대신 물에 녹는 수용성 코팅 기술을 사용했거나, 환경부의 공식 '환경표지인증'을 통해 일반 종이류와 함께 100% 재활용이 가능함을 입증받은 제품인지를 상세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일반 플라스틱 코팅이 적용된 크라프트 컵이라면 흰색 종이컵과 완전히 동일하게 취급하여 전용 수거함에 분리 배출해야 한다.다회용 컵 사용이 본질적인 대안결국 가장 확실한 대안은 종이의 색상과 관계없이 일회용 컵 자체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편리함을 덜어내고 개인 텀블러나 머그잔 등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실천이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피하고 자원을 실질적으로 절약하는 해결책이다.
    2026-06-23 07:17:23 천지은
  • '배움인가 인맥인가'…수백만원 내고 대학 최고위과정 찾는 이유는?
    교육

    '배움인가 인맥인가'…수백만원 내고 대학 최고위과정 찾는 이유는?

    교육·네트워크·브랜드 가치(간판) 복합 작용
    "강의를 들으러 갔지만, 결국 사람을 만나러 가게 된다"국내 주요 대학들이 운영하는 최고위과정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 경영자와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된 최고위과정은 최근 인공지능(AI), ESG, 문화예술, 미디어,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며 수강생층도 넓어지고 있다.과정에 따라 한학기 수강료가 수백만 원에서 천만 원을 이르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모집 정원을 채우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대학 최고위과정을 찾는 것일까.배움과 인맥이 만나는 공간인 최고위과정은 원래 기업 경영자와 사회 지도층을 대상으로 최신 산업 동향과 경영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최근에는 교육 기능과 함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의 장이라는 의미가 더욱 커지고 있다.일부 인기 최고위과정의 경우 모집 시작 직후 정원이 마감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최고위과정을 찾는 이유는 네트워크만이 아니다. 대학 브랜드가 주는 상징적 가치 역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비록 정규 학위를 수여하는 과정은 아니지만 대학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고 해당 대학의 원우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경험 자체를 하나의 성취이자 자산으로 여기는 수강생들도 많다.모 대학 최고위과정 수료생은 "학위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대학 총장 명의 수료증을 받으면 나름의 만족감이 있다"며 "업무상 활용 여부를 떠나 명문대 캠퍼스에서 공부했다는 경험과 대학 브랜드가 주는 상징성이 분명 존재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수료생이자 중소기업 대표는 "처음에는 강의를 듣고 싶어서 등록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과의 교류가 더 큰 자산이 됐다"며 "같은 기수 원우들 가운데 거래처가 된 분도 있고 사업상 조언을 주고받는 관계도 생겼다. 최근 트렌드 강의와 네트워크를 함께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최고위과정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대학 입장에서도 중요한 평생교육 사업대학 입장에서도 최고위과정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학령인구 감소와 등록금 동결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평생교육 사업은 새로운 수익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동시에 사회 각 분야 인사들과 대학을 연결하는 중요한 창구 역할도 수행한다.모 대학 최고위과정 관계자는 "최고위과정은 일반 대학원과 달리 특정 분야 전문가와 경영자,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최신 이슈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니라 학습과 네트워크가 함께 이뤄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최근에는 AI, 온라인마케팅, ESG, 문화콘텐츠 등 산업 변화에 맞춘 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강생들도 단순히 명함을 교환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 협업과 정보 교류를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배움을 기대했다면 아쉬울 수도반면 최고위과정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일부 최고위과정 수료생들은 강의보다 친목 활동의 비중이 지나치게 크다고 지적한다. 원우회 행사나 각종 모임, 해외연수 등이 강조되면서 정작 교육 본연의 목적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한 전문직 종사자는 "강사 특강은 흥미로웠지만 짧은 시간이라 체계적으로 배우는 느낌은 부족했다"며 "강의보다 사람을 만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쓰이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인맥 형성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만족도가 높겠지만 전문성을 깊게 공부하려는 사람이라면 기대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일부 과정에서는 골프 모임이나 친목 행사, 원우회 활동 등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인식되면서 "교육과 사교 모임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전문가들은 최고위과정의 가치를 단순히 교육 또는 인맥이라는 한 가지 기준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한다.고려대에서 AI 온라인마케팅 최고위과정을 운영하는 이영현 교수는 "현대 사회에서 교육은 지식 습득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기능도 수행한다"며 "최고위과정의 경쟁력은 실질적인 기업 경영의 애로사항을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교육 커리큘럼과 원우간 상생 네트워킹이 원활하게 운영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과거 최고위과정이 대학의 간판과 인맥 중심으로 평가됐다면 최근에는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콘텐츠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단순히 '누구를 만나느냐'를 넘어 '무엇을 배우느냐'가 함께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결국 대학 최고위과정은 교육과 네트워크, 대학 브랜드 가치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사회적 플랫폼에 가깝다. 수백만 원의 비용을 투자하는 수강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대학이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앞으로 최고위과정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2026-06-22 20:37:05 정민오
  • 기후변화  시대의 장마…도시 침수 위험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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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 시대의 장마…도시 침수 위험 커진다

    반지하 주택 주변·지하주차장·빗물받이 관리 실태 점검 필요 하천변 주차장 침수차 피해도 매년 반복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2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23일 남부지방, 25일 중부지방까지 차례로 장마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기상청은 올해도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도시 침수에 대한 사전 점검과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이른바 '극한호우'가 잦아지면서 침수 피해 양상도 달라지고 있다.과거에는 하천 범람이나 농경지 침수가 주요 피해 유형이었다면 최근에는 도심의 반지하 주택과 지하주차장, 지하상가 등 생활 공간이 직접적인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최근 매해 수도권 집중호우 당시 주택 침수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정부와 지자체는 침수 취약지역 정비와 반지하 주택 대책을 추진해 왔지만 여전히 상당수 주민들은 침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지하주차장 역시 대표적인 침수 취약시설로 꼽힌다.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배수시설 용량을 초과한 빗물이 지하 공간으로 급격히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전국 곳곳에서 지하주차장 차량 침수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전문가들은 침수 예방의 첫 단계로 빗물받이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도로변 빗물받이는 빗물을 하수관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지만 담배꽁초와 낙엽, 생활쓰레기 등이 쌓일 경우 배수 기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환경단체와 지자체들은 매년 장마철을 앞두고 빗물받이 점검과 청소를 실시하고 있지만 관리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된다.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불법 적치물이나 상가 물건 등이 빗물받이를 가리면서 침수 위험을 높이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장마철마다 반복되는 침수차 피해 역시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하천변 주차장과 둔치 주차장은 평소에는 편리한 주차 공간이지만 집중호우가 시작되면 순식간에 침수 위험지역으로 바뀔 수 있다. 실제로 매년 많은 차량이 "설마 괜찮겠지"라는 안일함 속에 물에 잠기고 있다. 침수차 한 대가 발생하면 개인 재산 피해는 물론 중고차 시장과 보험 체계에도 부담을 주는 만큼 장마철만큼은 주차 위치를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전문가들은 기후변화 시대의 침수 대응은 단순히 비가 온 뒤 복구하는 수준을 넘어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한다.도시 배수시설 확충과 침수 예·경보 체계 강화는 물론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빗물받이 주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작은 실천 역시 침수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장마는 해마다 찾아오지만 최근의 집중호우는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강우가 일상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침수는 더 이상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올해 장마가 본격화되기 전, 우리 동네의 빗물받이와 배수시설은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한편, 올해 국내 지역별 장마 예상 시기는 제주도 6월 22일부터 7월 20일, 남부지방은 6월 23일부터 7월 24일, 중부지방은 6월 25일부터 7월 26일경으로 기상청은 밝혔다.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2026-06-22 20:36:54 정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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