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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이것만 사도 본전!" 다이소몰, 역대급 '여름 필수템' 920종 대방출… 한정판 신상 무기 장착
    사회

    "이것만 사도 본전!" 다이소몰, 역대급 '여름 필수템' 920종 대방출… 한정판 신상 무기 장착

    "물가 치솟는데 고맙다" 다이소몰, 단 5일간 'Daiso-DAY' 개최… '품절 대란' 여름 신상 총출동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다이소몰’이 본격적인 무더위 시즌을 맞아 ‘Daiso-DAY 여름 필수템’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고최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치솟는 물가 속에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시즌 한정 상품과 인기 아이템을 엄선해 선보인다. 6월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단 5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여름을 맞아 새롭게 출시한 2026년 ‘시원한 여름’ 시즌 신상품을 비롯해 무더위를 식혀줄 여름 뷰티용품, 고효율 선풍기 등 다이소만의 차별화된 가성비와 실용성을 갖춘 약 920여 종의 상품을 대거 방출한다. 매년 조기 품절을 기록하는 인기 아이템들을 한자리에서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온라인 기획전이다. 청량한 바다 감성을 그대로… 2026 ‘시원한 여름’ 신상 라인업 특히 이번 시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시원한 여름’ 시즌 상품은 바다의 해파리와 조개 등을 메인 캐릭터로 채택해 싱그러운 여름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이번 신상품 라인은 ‘썸머 글로시’를 부제로 삼아, 청량한 여름 바다를 연상시키는 파란색 배색과 투명한 소재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시각적인 시원함을 더한 디자인을 강조했다.대표 상품인 ‘해파리 우산 키링’은 귀여운 해파리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우산 전용 액세서리다. 비가 자주 오는 장마철에 우산에 간편하게 달아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에서 본인의 우산을 쉽게 식별할 수 있어 분실 방지에도 매우 탁월한 실용성을 자랑한다. 함께 출시된 ‘조개모양 쿠션’은 조개를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감각적인 디자인에 시원한 블루 컬러를 적용하여 인테리어에 여름 감성을 한 스푼 더해주는 소품이다. 볼륨감 있는 독특한 형태로 거실 소파나 침대, 사무실 의자 등에 배치해 공간의 포인트를 주기에 안성맞춤이며, 우수한 터치감과 실용성, 장식성을 모두 갖춰 인테리어 애호가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강력한 자외선과 더위에 맞서는 ‘여름 필수 뷰티·냉방 아이템’ 여름철 뜨거운 햇빛과 높은 온도로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여름 전용 뷰티용품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선보이는 ‘마미케어 수박 쿨링 선스틱’은 피부에 바르는 즉시 풍부한 수분감과 강렬한 쿨링감을 동시에 전달하여, 여름철 달아오른 피부 열감을 빠르게 낮춰주고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 컨디션을 완성해 주는 스마트 제품이다. 이 제품은 마지막까지 알뜰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슬라이드 용기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손에 묻히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덧바르기 편한 스틱 타입으로 제작되어 야외 활동이 잦은 여름철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스포츠나 캠핑, 일상생활 등에서 자외선 차단과 피부 진정을 동시에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여름은 예년보다 더 이른 무더위와 장마가 예고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생활 밀착형 여름 상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다이소몰을 찾아주시는 고객들이 트렌디한 디자인의 한정 신상품부터 강력한 기능성의 뷰티, 냉방 가전까지 원스톱으로 편리하고 알뜰하게 쇼핑하실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정성껏 구성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6-06-15 20:27:15 이정윤
  •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 2026 한림대학교 대동제 현장에서 학생들 대상 ‘건강보험25’ 앱 설치 및 설명회 개최
    사회 일반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 2026 한림대학교 대동제 현장에서 학생들 대상 ‘건강보험25’ 앱 설치 및 설명회 개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본부장 이용구)이 지난 21일 ‘2026 한림대학교 대동제 연출’에서 대학생들과 대학 관계자들 대상으로, 새롭게 개편된 공단 대표 모바일 앱 ‘건강보험25시’ 주요 기능 안내 및 설치 이벤트를 진행했다.이번 이벤트는 대학생들에게 ‘건강보험25시’의 주요 기능 안내와 건강보험제도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으로 학업과 일상생활을 건강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이용구 본부장은 “앞으로도 대학생 및 대학 관계자들 대상으로 국민이 건강보험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개편된 ‘건강보험25시’의 주요 기능 소개1.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른 민원서비스지역별 지사 방문 필요 없는 실시간 민원처리로, 피부양자 자격 취득과 상실 신고, 보험료 정산 신청 및 보험료 환급금 등 다양한 민원 서비스2. 스마트한 개인 맞춤 건강관리 플랫폼나와 우리가족의 건강지킴이 기능들인 건강검진 결과 조회를 통한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위험요인과 지표 분석, 개인별 건강예측 서비스(8종) 제공이날 기자가 찾은 현장에서 관계자들의 이벤트 진행과 앱 설치와 사용에 대한 설명, 그리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줄서기로 참여도가 가장 높았다. 현장 인터뷰에 응한 한 대학생은 “건강보험 25시 앱에 개인별 건강예측 서비스 등 이런 다양한 기능들이 있는지 몰랐다”라며 “관계자분들의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에 많은 몰랐던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이벤트 참가 소감을 전했다.‘건강보험25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이용해 다운로드 설치와 접속 및 이용이 가능하다.
    2026-06-15 15:10:12 정진욱
  • 국내 여행업계 최초 '레드캡투어' ... SBTi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
    사회

    국내 여행업계 최초 '레드캡투어' ... SBTi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

    - SBTi ‘관광·레저 서비스’ 부문 국내 기업 최초 승인, 친환경 전환 이정표 제시 - 2033년까지 2023년 대비 직·간접 배출(Scope 1·2) 54.6%, 기타 간접 배출(Scope 3) 32.5% 감축 - 자발적 온실가스 배출량 제3자 검증 이후 SBTi 승인으로 배출량 관리 객관성 강화
    레드캡투어(인유성 대표)가 국내 여행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을 획득하며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글로벌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SBT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이 공동 설립한 기구로, 파리기후변화협정에 기반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과학적으로 검증한다.레드캡투어는 기후변화 대응을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과제로 삼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SBTi에 가입해 감축 목표치를 제출했다. 이후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회사가 설정한 목표가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공식 인정받았다.SBTi의 ‘호텔, 레스토랑, 레저 및 관광 서비스(Hotels, Restaurants and Leisure, and Tourism Services)’ 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국내 여행업계 최초로 승인받음으로 글로벌 공급망 탄소 규제에 대응하는 감축 로드맵을 공식 확보하게 됐다.레드캡투어 인유성 대표이사는 “출장과 렌터카는 고객사의 이동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인프라인 동시에 환경적 책임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글로벌 기업 및 기관 고객사의 공급망 탄소 관리 기준이 날로 강화되는 상황에서 레드캡투어는 검증된 배출량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출장·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참고로 레드캡투어는 1977년 여행 사업을 시작으로 1997년 렌터카 사업을 출범한 코스닥 상장사로, 기업 출장, 렌터카, MICE 사업을 펼치고 있다. SBTii 글로벌 동향최근 전 세계 투자자와 글로벌 기업들이 협력사에 요구하는 기후 기준이 급격히 까다로워지면서, SBTi(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승인을 받았느냐가 기업의 미래 가치와 성장성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SBTi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기구로 기업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탄소 감축 목표가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제한하자는 ‘파리협정’의 과학적 기준에 부합하는지 엄격히 검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SBTii 글로벌 시장 先진입 기업들의 무서운 성장세“탄소 감축이 곧 수주 경쟁력”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읽은 선두 기업들은 이미 온실가스 감축 리스크를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고 있다.ESG 펀드 자금 유입 촉진 및 해외 수출길 확보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온실가스 감축을 단순한 '비용'이 아닌, 글로벌 바이어들을 사로잡는 '핵심 수주 스펙'으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탄소 국경세(CBAM) 등 규제의 칼날이 매서워질수록, SBTi 인증을 마친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독점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장기적으로는 저탄소 공정 도입을 통한 에너지 비용 절감, 브랜드 신뢰도 상승, 그리고 무엇보다 '글로벌 자본의 선택'이라는 거대한 프리미엄을 얻게 된다.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기업'의 미래 가치는 하락할 수밖에 없다. 반면 과학적이고 정교한 로드맵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한 SBTi 관련 기업들은 기후 위기라는 전례 없는 거대한 파도 위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서퍼가 될 것이다.
    2026-06-15 15:10:01 정진욱
  • "세상을 바꾸는 진심을 담다" 2026 공익활동가 주간 ... ‘활동이 가장 빛나는 순간’ 사진전 공모
    사회

    "세상을 바꾸는 진심을 담다" 2026 공익활동가 주간 ... ‘활동이 가장 빛나는 순간’ 사진전 공모

    - "세상을 바꾸는 진심을 담다" … '2026 공익활동가 주간' 사진공모전 개최 - 공동 캠페인 ‘활동이 가장 빛나는 순간’ 사진전, 6월 19일까지 접수
    세상을 바꾸는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공익활동가들의 찬란한 기록을 한자리에 모으는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2026 공익활동가주간 추진위원회’는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개최되는 ‘2026 공익활동가 주간’을 맞아, 전국 공동 캠페인의 일환으로 ‘활동이 가장 빛나는 순간’ 사진전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진전은 공익활동가에 대한 존중과 지지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따뜻한 '사회적 인정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활동가로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 변화의 순간 ▲현장의 생동감, 동료와 함께하는 일상 ▲ 활동가 스스로가 생각하는 가장 빛나는 순간이다. 전국의 공익활동가(단체 및 개인)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6월 19일까지다. 접수된 사진들은 6월 29일부터 공익활동가 주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전시로 상시 공개되며,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공간인 '보여주다'에서 7월 한 달간 오프라인 특별 전시로도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시민 투표를 통한 '마음이 통해상'과 추진위가 선정하는 '기획과 맞다상' 등 소정의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한 광장뿐만 아니라, 문서로 가득한 소박한 사무실, 누군가의 손을 잡고 걷던 길 위까지 세상을 바꾸는 모든 현장에 활동가들이 있었다”라며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서로의 찬란한 진심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많은 시민들이 "왜 우리 사회에 공익 활동이 필요한가?"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기자가 생각하건데, 현대 사회가 고도화될수록 정부의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와 시장 논리로는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갈등'이 늘어나기 마련이다.공익 활동이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가 있다.사회의 안전망과 사각지대 보완: 아동, 노인, 환경, 인권 등 자본주의 시장 시스템에서 소외되기 쉬운 가치들을 발굴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시민 목소리의 대변: 거대한 제도권 앞에서 개인의 힘으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울 때, 공익활동가들은 이들을 하나로 묶어 사회적 의제로 발전시키는 가교가 되기도 한다.당장의 경제적 이익보다 기후 변화, 지역 소멸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장기적인 과제를 앞장서서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한다.이번 '2026 공익활동가 주간'과 사진전은 이처럼 사회의 숨은 영웅들이 쉽게 겪는 '번아웃(심신 지침)'을 예방하고, 그들의 활동이 개인의 희생이 아닌 사회적으로 존경받아야 할 가치임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2026-06-15 07:24:04 정진욱
  • [노주현 사회칼럼] 자립 준비 청년 ... 자립을 방해하는 많은 것들 '편견'을 부수는 사람들, 브라더스키퍼 김성민 대표
    사회

    [노주현 사회칼럼] 자립 준비 청년 ... 자립을 방해하는 많은 것들 '편견'을 부수는 사람들, 브라더스키퍼 김성민 대표

    지난 칼럼에서 이성남 장학사가 보여 준 세계관이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태도이며, 아이는 사회가 함께 키워야 한다’라는 믿음이었다면, 오늘 만날 김성민 대표의 키워드는 한 문장으로 압축된다. ‘자립은 고립된 독립이 아니라, 연결된 독립이다.’같은 편견의 성벽을 마주했지만, 두 사람이 든 망치는 다르다. 이성남 장학사가 교단과 글로 사람들의‘인식’을 두드렸다면, 김성민 대표는 일자리와 제도라는‘구조’를 직접 설계해 그 벽의 토대를 흔들었다. 한 사람은 마음을 바꾸려 했고, 한 사람은 세상이 굴러가는 방식을 바꾸려 했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자신이 통과해 온 가장 어두운 시간을 망치의 손잡이로 삼았다는 점에서 닮아있다.그가 어떻게‘연결된 독립’이라는 단어에 도달했는지를 이해하려면, 먼저 그가 홀로 거리에 던져졌던 여섯 달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김성민 대표의 삶 역시 한 문장으로 압축할 수 있다. 버려진 아이가 살아남아, 자신과 같은 아이들이 다시는 버려지지 않도록 일자리와 관계와 제도를 만들어 온 이야기.보육원 밖에 있던 더 큰 두려움그는 세 살 무렵 보육원에 들어가 열일곱 해를 그곳에서 자란 자립 준비 청년 당사자였다. 보육원은 어린 그가 생존을 배운 공간이었지만, 동시에 “나는 왜 부모와 함께 살 수 없는가?”, “나는 왜 다른 아이들과 다른가”라는 질문을 가슴에 품게 한 자리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삶에서 더 큰 두려움은 보육원 안이 아니라 그 밖에 있었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만 열여덟이 되면 보호가 끝나 사회로 나가야 했고, 그는 그 시간을 설렘이 아니라 공포로 기억한다. 먼저 퇴소한 선배들의 소식이란 교도소와 경찰서, 성매매와 범죄, 그리고 끝내 다시 시설로 돌아오는 아이들의 이야기뿐이었기 때문이다. 김성민 대표 역시 등 떠밀리듯 보육원 문을 나섰지만, 그가 손에 쥔 것은 먼저 나간 선배가 보낸 5만 원이 전부였다. 당시 자립정착금이 있었으나 권고 사항에 그쳐 늘 지급되지는 않았고, 그렇게 빈손에 가까운 채로 세상에 던져진 그는 갈 곳을 찾지 못해 여섯 달을 거리에서 보냈다.이 6개월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결정적인 시간이었다. 그는 단지 가난을 겪은 것이 아니라, 자립 준비 청년이 어째서 사회에서 무너지는지를 온몸으로 배웠기 때문이다. 집도 돈도 없고, 물어볼 어른도 아플 때 연락할 사람도 없으며, 실패했을 때 돌아갈 곳마저 없는 상태가 어떤 것인지 직접 통과한 것이다. 그래서 그는 훗날 자립 준비 청년의 문제를 단순히 돈이 부족한 문제로 보지 않는다. 그의 눈에 핵심은 언제나 부모의 부재, 관계의 부재, 기댈 어른의 부재였다.후원의 한계, 그리고‘자립’이라는 단어다행히 그는 식당 일을 시작하며 조금씩 삶의 균형을 되찾았고, 그 무렵 마음 깊은 곳에서 하나의 꿈이 다시 떠올랐다. 나와 같은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가족이 되어 주고 싶다는 바람이었다. 훗날 그는 이 꿈을 돌아보며, 그것이 단지 선한 소망이 아니라 자신에게 가장 절실했던 필요였다고 말한다. 그 자신이 누구보다 가족을 갈망했기에, 후배들에게 가족 같은 사람이 되어 주고 싶었다.이 꿈을 좇아 대학에 진학한 그는 이후 약 7년간 비영리단체에서 시설보호아동과 자립 준비 청년을 지원하는 일에 매달렸다. 처음에는 후원이 사람을 살릴 수 있으리라 믿었다. 돈을 보태고 물품을 보내며 아이들을 도우면 자립의 문제가 풀릴 줄 알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후원의 한계가 뼈에 사무쳤다. 후원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문제가 잠시 가려질 뿐, 그것이 끊기는 순간 청년들은 다시 막막한 현실 앞에 홀로 서야 했다. 후원만으로는 결코 사람을 살릴 수 없다는 결론에, 그는 그렇게 도달했다.이후 그는 전국 200여 곳의 보육원을 찾아다니며 보호아동과 사회복지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 길 끝에서 그가 길어 올린 단어는‘자립’이었고, 자립을 위해서는 한 번의 지원금보다 지속할 수 있는 일자리가 필요하다는 확신에 이르렀다. 자립 준비 청년에게는 건강하게 삶을 꾸려 가는 법을 알려 주어야 하며, 꾸준히 일할 자리를 통해 스스로 경제적으로서 보는 경험을 쌓게 해야 한다고 그는 믿었다.두 번째 벽 '마음의 상처라는 장애물'처음에는 직접 회사를 세우기보다 기존 기업에 청년들을 연결하는 방식을 택했다. 여러 사업체를 발로 뛰어 6개월 만에 1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이어주었지만, 곧 두 번째 벽에 부딪혔다. 청년들이 한자리에 오래 머물지 못했다. 짧게는 일주일, 길어도 석 달을 넘기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다.김성민 대표는 이것을 단순히 청년들이 성실하지 못한 탓으로 돌리지 않았다. 보육원 출신이라는 이유로 어린 시절부터 편견과 차별을 겪어 온 아이들은, 마음 한가운데 자격지심과 피해의식을 안은 채 사회로 나온다. 누군가 친절을 베풀면 ‘불쌍해서 그러는 건가?’ 싶고, 누군가 지적하면 ‘보육원 출신이라 함부로 대하나!’ 싶어진다. 그래서 그는 이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이 일자리만이 아니라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고 사회에 적응하는 힘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그 무렵 중요한 발견이 찾아왔다. 조경 관련 기업에 취업한 한 청년이 식물을 다루며 정서적 안정을 얻고 일에 잘 녹아드는 모습을 본 것이다. 식물은 조용하지만, 분명히 살아 있고, 돌봄을 요구하되 사람을 몰아붙이지 않는다. 그는 식물을 가꾸는 일이 청년에게 일자리이면서 동시에 회복의 과정이 될 수 있음을 보았다. 우리가 직접 식물을 아이템 삼아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자는 생각이 여기서 싹텄고, 그것이 2018년 5월 브라더스키퍼의 창업으로 이어졌다.약점을 우대의 조건으로 '브라더스키퍼'브라더스키퍼는 식물 인테리어와 실내외 벽면녹화, 화분 임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식물을 통해 자립 준비 청년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이 회사가 내건 구호는‘Save People & Save Nature’, 곧 사람을 살리고 자연을 살리는 일이다. 회사 안에서 김성민 대표는‘바비아나’라는 식물 이름으로 불렸는데, 그 꽃말은 다름 아닌 ‘단란한 가정’이다. 어린 시절부터 단란한 가정을 꿈꾸었고 후배들에게도 그런 가정을 선물하고 싶었던 그의 마음이, 그 이름 하나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브라더스키퍼가 특별한 까닭은 단지 자립 준비 청년을 돕는 기업이라는 데 있지 않다. 이 회사는 보육원 출신을 채용에서 우대한다. 사회가 약점으로 여기는 이력을 오히려 우대의 조건으로 삼는 것이다. 여기에 김성민 대표의 철학이 가장 또렷하게 드러난다. 그는 자립 준비 청년이 자신의 과거를 부끄러워하는 대신 당당해지기를 바랐기 때문이다.한 줄의 사연을 한 줄의 법조문으로그의 문제의식은 갈수록 넓어졌다. 회사 안에서 일자리와 회복 프로그램을 일구었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아이의 삶을 끌어안을 수는 없다는 한계 또한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브라더스키퍼가 모든 보육원 아이의 문제를 다 풀어내지 못한다는 현실이 가장 견디기 어려웠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매번 마음을 다잡았다고 그는 말한다. 그는 정책 현장에서도 목소리를 냈다. 청와대와 여러 간담회, 정책 자문 자리에서 자립 준비 청년의 처지를 대변하며, 한 사람의 사연이 한 줄의 법조문으로, 다시 하나의 제도로 옮겨 앉도록 끈질기게 밀어붙였다. 그렇게 쌓인 결과가 고용노동부의 법안 두 건, 그리고 보건복지부의 법안 스무 건과 지원제도 스무 가지다. 숫자만으로는 좀처럼 와닿지 않는 변화지만, 그 변화가 향한 곳은 분명했다. 자립 준비 청년의 자살률이 줄어든 것이다. 사람을 살리는 일이 결국 법과 제도를 바꾸는 데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그는 자기 삶으로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한 기업의 대표를 넘어, 국가와 기업과 환경이 청년을 받쳐 줄 수 있도록 그 토대 자체를 설계하는 사람. 그것이 그가 정책 현장에서 맡아 온 또 하나의 역할이었다.‘형제를 지키는 자’라는 이름그의 삶에는 신앙과 사명감이라는 또 하나의 축이 흐른다. 그가 거듭 전하는 메시지는 ‘부모에게 버려진 삶’을 ‘하나님이 기다려 주신 삶’으로 다시 읽어 내는 태도이다. 다만 그는 신앙을 현실을 비껴가는 언어로 쓰지 않는다. 자신의 고통을 개인의 상처에 가두지 않고, 내가 형제를 지키는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는 책임으로 바꾸어 낸다. 그래서 브라더스키퍼라는 이름은 한낱 회사명이 아니라, ‘형제를 지키는 자’라는 그의 정체성 그 자체에 가깝다.그의 마음가짐은 크게 세 갈래로 모인다. 첫째는 상처를 숨기지 않는 태도다. 그는 보육원 출신이라는 사실을 감추기는커녕, 그것을 자기 삶의 출발점이자 사명의 근거로 삼는다. 고통스러웠던 그 시간이 이제는 감사와 자랑의 재료가 되었다고 그는 말한다. 둘째는 후원보다 구조를 바라보는 태도다. 일시적인 후원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후원만으로는 삶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립 준비 청년에게는 돈뿐 아니라 일자리와 교육, 주거와 법률 지원, 금융 교육, 정서적 회복, 사회적 관계망이 함께 놓여야 한다. 셋째는 자립이 결코 혼자 서는 일이 아니라는 철학이다. 나무는 홀로 자라는 듯 보이지만 실은 땅과 바람과 물에 기대어 살아간다. 마찬가지로 세상 어떤 존재도 홀로 살아갈 수 없으며, 자립의 첫 번째 조건은 기댈 사람을 찾는 것이고, 그 완성은 자신 또한 누군가가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흥미롭게도 이 깨달음은 그가 처음으로 자신에게 허락한 ‘회복의 시간’ 속에서 더욱 또렷해졌다. 쉼 없이 달려온 김성민 대표에게 인생의 첫 휴가가 찾아온 것이다. 잠시 멈추어 선 그 자리에서 그는 한 가지 진실을 새삼 마주했다. 결코 한 사람의 힘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것. 그는 수많은 청년을 일으켜 세웠지만, 정작 자신을 지탱해 온 것 역시 곁의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온 구조였음을 인정한다. 그래서 그가 끝내 도달한 결론은 자신이 영웅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영웅이 없어도 사람이 무너지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었다.지금에 이르러 브라더스키퍼의 경영 체계는 달라졌다. 2025년 이후로는 김하나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김성민은 창립자이자 전 대표로 자리한다. 그러나 그가 지닌 의미는 조금도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그의 역할은 한 기업의 대표를 넘어, 자립 준비 청년 문제를 사회가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보여 준 상징적 인물로 넓어진다. 그는 보육원 출신 청년을 가엾은 대상으로만 보지 않았다. 일할 수 있는 사람, 회복할 수 있는 사람, 누군가를 돌볼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마땅히 사회의 한 구성원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보았다.영웅이 없어도 무너지지 않는 사회그를 설명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성공’보다 ‘사명’, ‘후원’보다 ‘자립’, ‘동정’보다 '존중’, ‘개인의 극복’보다 ‘사회적 가족’이다. 그는 자립 준비 청년에게 혼자 잘 살아남으라고 말하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기대어 살아가며, 진짜 자립이란 기댈 사람을 만나고 나 또한 누군가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믿음은 그 자신에게도 똑같이 향한다. 한 사람의 영웅이 세상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영웅이 없어도 누구도 무너지지 않는 사회를 함께 짓는 것. 그것이 김성민 대표가 끝내 가닿은 자리다.두 회에 걸쳐 우리는 같은 성벽을 부수는 두 사람을 만났다. 이성남 장학사는 ‘함께 키우면 달라진다’라는 증거로 인식의 벽을 두드렸고, 김성민 대표는 ‘연결되면 무너지지 않는다.’라는 구조로 제도의 벽을 허물었다. 한 사람은 마음의 언어로, 한 사람은 일자리의 언어로 같은 진실에 도달했다. 편견은 결코 한 번의 선언으로 무너지지 않는다. 그러나 누군가 자기 삶 전체를 망치 삼아 한 장면씩 부수어 갈 때, 성벽에는 분명히 금이 간다. 그리고 그 금 사이로, 다음 아이가 통과할 길이 열린다.그것이 우리가‘자립을 방해하는 많은 것들’ 가운데 가장 단단한 벽인 편견을, 끝끝내 부수는 사람들에게서 배워야 할 단 하나의 태도다.
    2026-06-15 07:23:53 노주현 칼럼리스트
  • "친환경이라더니?" 소비자가 모르는 '그린워싱'의 함정
    환경

    "친환경이라더니?" 소비자가 모르는 '그린워싱'의 함정

    '친환경', '에코', '탄소중립' 문구 넘치지만 실제 기준은 제각각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최근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편의점 진열대에는 '친환경', '에코(Eco)', '지속가능', '탄소중립' 등의 문구가 붙은 제품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플라스틱 대신 종이 포장을 사용한 제품부터 재활용 원료를 일부 활용한 생활용품, 친환경 인증을 내세운 세제와 화장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도 앞다퉈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문제는 소비자가 접하는 친환경 정보와 실제 환경 효과 사이에 적지 않은 간극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이를 '그린워싱(Greenwashing)'이라고 부른다. 녹색(Green)과 세탁(Washing)의 합성어로 실제보다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마케팅 기법을 의미한다.예를 들어 일부 제품은 포장재 일부만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음에도 전체 제품이 친환경인 것처럼 광고하거나, 구체적인 근거 없이 '에코', '그린', '자연친화적'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사례가 지적돼 왔다.실제로 환경단체와 소비자단체들은 기업의 환경 관련 광고가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객관적 검증이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 포장에 적힌 다양한 친환경 문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이해하기 쉽지 않다. 재활용 가능 제품과 재활용 원료 사용 제품, 탄소 배출 저감 제품은 서로 다른 개념임에도 하나의 '친환경 제품'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특히 최근에는 ESG 경영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면서 친환경 이미지를 활용한 마케팅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전문가들은 친환경 소비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책임 있는 정보 공개와 함께 소비자들의 합리적 판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환경 관련 인증 여부와 인증기관, 구체적인 재활용 원료 사용 비율, 탄소배출 저감 효과 등을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일부 국가에서는 기업이 친환경 광고를 할 경우 객관적인 근거 자료를 제시하도록 규제를 강화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환경 보호를 위한 소비자의 노력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이라는 단어 자체보다 실제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 제품인지 꼼꼼히 살펴보는 소비 문화가 함께 자리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환경을 생각해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만큼 기업의 친환경 주장 역시 보다 투명하고 검증 가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환경 시민단체 관계자는 "친환경이라는 단어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해당 제품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이는지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돼야 한다"며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방식의 환경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2026-06-15 07:21:39 정민오
  • ‘교권 보호’ 주제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 시민사회 물론 정치권도 들썩이게 만들어
    사회

    ‘교권 보호’ 주제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 시민사회 물론 정치권도 들썩이게 만들어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끝내 숨진 교사들 사건도 재조명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이 세간의 화제가 되면서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끝내 숨진 교사들의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6월 5일 공개된 ‘참교육’은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이다. 선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권과 교육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통쾌하고 시원한 참교육을 그린 이야기로 공개 직후에 드라마 부문 화제성 2위에 올랐으며, 7일차에는 플릭스패트롤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45개국 1위를 기록하면서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드라마가 화제가 되며 해당 드라마의 원작 웹툰 채용택 작가가 시즌1 종료 후기에서 “특정 에피소드들은 실제 사건들을 참고했다”고 밝혀 각 에피소드의 모티브가 된 사건들 또한 회자되고 있다. 그 중 제 5화 ‘현중초등학교’ 편이 지난 2018년 발생한 김포시 어린이집 교사 사망 사건과 2023년 발생한 서울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을 다룬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청자들 사이 교권 침해 문제의 심각성이 연일 주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가 화제가 되자 시민사회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교권 관련 정책 논의가 나오고 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해당 작품을 보고 경기도교육청의 교권보호국 신설 여부에 대해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안 당선인은 “‘경기도형 교권보호국’은 학교공동체를 회복해 ‘학생의 등교가 설레고, 교사가 존중받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며 “찬반 의견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부설 연구기관인 민주연구원은 교사가 악성 민원과 허위 신고 등에 직접 대응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국가가 책임지는 보호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로 교육부 내에 교권 보호 전담 조직인 ‘교육활동보호국’을 신설해야 한다는 제안을 했다. 민주연구원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이경아 연구위원은 “드라마 속 교권보호국은 가상의 기관이지만 학교 현장에서 교사가 겪는 수업 방해, 폭언·폭행, 악성 민원, 허위·반복 신고, 생활지도 위축 문제는 현실의 제도 과제”라며 “교사 개인 책임 구조와 학교의 대응력 부족을 제도적으로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6-14 22:48:45 이정윤
  • ‘항산화‧저속노화’ 강조한 하스카프베리 함유 건강기능식품 부당광고 적발
    사회

    ‘항산화‧저속노화’ 강조한 하스카프베리 함유 건강기능식품 부당광고 적발

    하스카프베리 식품 15개소, 알부민 식품 6개소 부당광고로 약 14억원 상당 판매
    최근 소비자들 사이 ‘저속노화’가 건강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판매가 급증한 ‘하스카프베리’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21개 업체가 부당광고로 적발됐다.고 최근공시를 통해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부당행위긴급대응단은 하스카프베리 함유 식품과, 부당광고로 소비자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알부민 식품에 대해 집중점검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업체 21개소를 적발하여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하스카프베리는 허니베리로도 부르는데, 주로 러시아, 일본 홋카이도, 캐나다, 폴란드 등에서 자생하는 인동과 식물의 열매로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아 항산화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이와 관련된 건강기능식품이 무수히 출시되고 있다. 이번 점검 결과 하스카프베리 식품 판매업체 15개소와 알부민 식품 판매업체 6개소가 적발됐으며, 이들 업체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 또는 질병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부당광고해 약 14억 2천만 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스카프베리 식품 판매업체들은 일반식품임에도 불구하고 ▲‘항산화’, ‘눈 건강’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는 광고 ▲‘염증 및 질병 예방’ 등 질병 예방·치료 효능 광고 ▲‘저속노화’, ‘집중력 향상’ 등 거짓·과장 광고 ▲‘슈퍼푸드’ 등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알부민 식품 판매업체들은 ▲‘피로회복 영양제’, ‘혈행개선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는 광고 ▲‘붓기 케어’ 등 거짓·과장 광고 ▲체험후기를 활용한 소비자 기만 광고 등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식품부당행위긴급대응단은 지난 4월 알부민 식품 부당광고 업체 9개소를 적발하였으나, 추가적으로 유사한 부당광고가 확인됨에 따라 점검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알부민 식품은 달걀 흰자를 원료로 사용하는 단순 영양소 공급원으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주사제)인 사람 혈청 알부민과는 전혀 다르므로 소비자는 광고 문구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 식품부당행위긴급대응단은 일반식품은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이 아니므로 광고에서 제시하는 효능·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제품 구매 시 광고 내용에 현혹되지 않도록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26-06-14 22:44:26 이정윤
  • ‘따릉이’ 타고 친환경 출·퇴근하면 ‘에너지·기부라이딩’ 참여 가능하다
    사회

    ‘따릉이’ 타고 친환경 출·퇴근하면 ‘에너지·기부라이딩’ 참여 가능하다

    서울에너지公, KEA 서울本·서울시와 시민 참여형 에너지절약 캠페인 실시
    美-이란간 전쟁으로 인해 석유 공급이 불안정해진 가운데 서울에너지공사가 시민 참여형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최근공시를 통해 밝혔다. 서울에너지공사는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서울특별시와 '2026 에너지·기부라이딩'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5일(월)부터 7월 10일(금)까지 4주간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활용한 '2026년 에너지·기부라이딩 시즌1'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바쁜 출·퇴근길 자전거 이용만으로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기부까지 참여하게 된다. 이번 캠페인은 출·퇴근이라는 일상적인 이동을 기부와 연결함으로써 시민들이 부담 없이 친환경 생활과 나눔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참여자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애플리케이션에서 캠페인 참여 신청 뒤 이용하면 된다. 다만, 평일 출·퇴근 시간 내 주행 실적만 인정되며 출·퇴근 각각 1회씩 하루 최대 2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 참여 활성화를 위해 세 기관은 에너지라이딩 참여자 대상 이용실적을 바탕으로 우수 참여자에게 포상도 진행한다. 포상은 각 시즌별 ▲최다참여상(10명) ▲최장거리상(10명) ▲행운상(60명) 등 총 80명 대상이다. 그 외에 주행거리 1km당 1원의 기부 포인트가 적립되며, 시민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은 향후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에너지·기부라이딩 캠페인은 올해 6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시즌1과 시즌2로 나눠 운영한다. 시즌2는 9월 7일(월)부터 10월 16일(금)까지 6주간 진행할 예정이다.
    2026-06-14 22:40:55 이정윤
  • 빚 싣고 달리는 서울 지하철…“1명 태울 때마다 781원 적자”
    사회

    빚 싣고 달리는 서울 지하철…“1명 태울 때마다 781원 적자”

    고령화 직격탄 맞은 서울교통공사, 2025년 원가보전율 57% 불과
    서울 지하철이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잇따른 운임 인상에도 불구하고, 수송 원가에 턱없이 못 미치는 기형적인 운임 구조 탓에 심각한 경영 파산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한 무임 수송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시민의 발인 지하철이 ‘적자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모양새다.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균)가 실시한 ‘2025년 원가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1~8호선에서 승객 1명을 수송하는 데 든 원가는 1,817원인 반면, 실제 청구된 평균 운임은 1,036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승객 1명을 태울 때마다 공사가 781원의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은 셈이다.100원 벌어 57원만 회수…호선별 양극화도 심화수송 원가 대비 평균 운임을 나타내는 ‘원가보전율’은 57.0%에 불과했다. 요금을 받아 운영비의 절반 수준만 겨우 충당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동안 요금 인상(150원) 등의 효과로 평균 운임이 전년 대비 38원 올랐고, 이에 따라 원가보전율도 소폭(3.1%p) 개선되기는 했으나 만성적인 적자 구조를 깨기엔 역부족이었다. 공사의 연도별 원가보전율은 ▲2021년 50.2% ▲2022년 53.3% ▲2023년 54.7% ▲2024년 53.9%로 수년째 50%대 박스권에 갇혀 있다.호선별 수송 원가 격차도 뚜렷했다.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2호선의 수송 원가는 1,374원으로 가장 낮아 비교적 효율적인 운영이 이뤄진 반면, 이용객이 적고 인프라 비용이 큰 6호선은 2,343원으로 가장 높아 호선별 경영 환경의 양극화를 보여줬다.'착한 적자'의 역습…공익서비스 비용 5년 새 70%↑교통공사의 적자는 방만한 경영보다는 ‘보편적 복지’와 ‘교통 약자 배려’라는 공공서비스 수행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공사가 부담한 공익서비스 비용은 2020년 4,792억 원에서 2025년 8,167억 원으로 5년 새 무려 70%나 폭증했다. 이는 공사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자구노력으로 절감할 수 있는 임계치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지난해 공익서비스 손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항목은 단연 무임 수송(4,488억 원)이었다. 전체 공익 손실의 절반 이상(55%)에 달한다. 이어 버스 환승 할인 지원이 2,907억 원, 정기권 감면 등이 772억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문제는 앞으로다. 국가데이터처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무임수송 제도가 처음 도입된 1984년 당시 4.1%에 불과했던 대한민국 고령화율(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25년 21.2%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데 이어, 2035년 30%, 2050년에는 40.1%까지 폭증할 전망이다. 지하철을 공짜로 타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손실 규모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운임 2,591원은 돼야 본전"…정부 결단 요구 분출공사 분석 결과, 원가를 100% 보전 받아 적자를 면하기 위한 '적정 기본운임'은 2,591원(운수수익 기준)으로 책정됐다. 현재 기본운임(1,550원)보다 무려 1,041원을 더 올려야 수지가 맞는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고물가 시대에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하면 당장 추가적인 요금 인상을 단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전문가들과 공사 측은 정부가 법정 무임손실에 대한 공익서비스비용(PSO) 지원에 직접 나서야 한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경우 정부로부터 무임 수송 손실의 일부를 지원받고 있지만, 지자체 산하 하철은 지자체 재정 안에서만 해결해야 해 형평성 논란이 지속되어 왔다. 정종엽 서울교통공사 경영지원실장은 “부족한 재원을 서민 부담인 운임 인상만으로 해결하는 것은 현실적 한계가 명확하다”며 “서울 지하철이 ‘빚을 싣고 달리는 악순환’을 끊어내고 안전한 수송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법정 무임손실에 대한 정부 지원(PSO) 정례화와 구조적인 재정 보전 등 정부의 전향적인 결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2026-06-13 16:12:05 이정윤
  • 공공주차장 태양광 의무화 시동… 제도 대응부터 실무 전략까지 한눈에
    사회

    공공주차장 태양광 의무화 시동… 제도 대응부터 실무 전략까지 한눈에

    공공기관·지자체 주목… 공공주차장 태양광 의무화 완벽 대응 가이드
    정부의 공공주차장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의무화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유휴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국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주차장이 의무화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관련 기관과 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공공주차장 태양광은 별도의 부지 매입이나 환경 훼손 없이 기존 공간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으로 꼽힌다. 특히 실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사업 구조 설계부터 수익성 분석, 주민 수용성 확보, 유지관리(O&M), 전력거래 방식(PPA) 등 다각도의 실무 검토가 필수적이다.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발맞추어, 산업 전문 세미나 주최사 세미나허브는 오는 7월 14일(화)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공영(공공)주차장 태양광 설치 의무화 대응 및 사업 추진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최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정책부터 시공·운영까지… 핵심 이슈 총망라 이번 세미나는 정책 방향부터 사업 개발, 시공, 운영, 주민참여 모델, PPA 연계 전략까지 공공주차장 태양광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총 8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공공주차장 태양광 설치 의무화 제도 핵심과 대응방향공공주차장 태양광 사업 구조 및 사업모델 선택 전략공공주도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전략 및 사업 구조주민참여 주차장 태양광 모델 및 이익공유 방안주차장 태양광 설치 방법과 시공 유의사항주차장 태양광 유지보수(O&M) 주요 이슈와 운영 관리 방안공공태양광 주식회사 사업 추진 사례파주시 지역 PPA 공급 및 전력소매사업 도입 전략산·학·연 전문가 총출동… 실전 중심의 노하우 공유 이번 행사에는 정책 연구기관부터 대형 발전사, 친환경 금융 플랫폼, 시공 및 운영 전문 기업, 지자체까지 각 분야를 선도하는 최고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KEI컨설팅, 이너젠, 한국수력원자력, 루트에너지, SY전기, 에스디엔(SDN), 공공태양광 주식회사, 파주시청 등의 실무 책임자들이 참여해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은 생생한 경험과 당면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미나허브 관계자는"이번 공공주차장 태양광 의무화 정책은 국가적인 공공부문 RE100 달성과 지역 기반의 분산에너지 활성화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이번 세미나가 공공기관 담당자들과 민간 기업들이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 수립의 장이 될 것” 이라고 덧 붙였다.한편, 이번 세미나는 공공기관 및 지자체 에너지 담당 공무원을 비롯해 발전사업자, EPC·시공 기업, 태양광 운영관리(O&M) 기업, 금융기관 및 투자사 등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프로그램 정보는 세미나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6-13 13:21:50 이정윤
  • 이승환 한강청장, 고양 개발제한구역 자연환경복원 현장점검…“생태축 회복·안전 환경철저” 당부
    사회

    이승환 한강청장, 고양 개발제한구역 자연환경복원 현장점검…“생태축 회복·안전 환경철저” 당부

    이승환 한강유역환경청장이 경기도 고양시 특례시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자연환경복원사업 환경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한강유역환경청측은 이 청장은 지난 12일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일원의 복원사업 현장을 방문해 진행 현황을 보고받고 핵심 생태거점으로서의 복원 계획을 점검했다. 훼손된 그린벨트, 한북정맥 핵심 생태축으로 재탄생이번 고양시 개발제한구역 내 자연환경복원사업은 그린벨트 지정 지역 중에서도 보존 가치가 높지만 과거 개발 등으로 인해 훼손된 곳을 체계적으로 복원·보전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사업 대상지인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일원(총면적 40,372㎡)은 단절되었던 한북정맥의 핵심 생태축을 연결하고, 야생동물 동선을 확보하기 위한 ‘숲틈(개방 공간)’ 조성, 그리고 지역 목표종의 안정적인 서식 환경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생태계의 건강성이 대폭 회복되는 것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자연 친화적인 생태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 속 내실 있는 사업 추진” 강조이날 현장 점검에서 이승환 청장은 전반적인 복원 계획과 공사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핀 뒤, 현장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 청장은 “자연환경을 복원하는 가치 있는 사업인 만큼,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가 최우선”이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등 동절기·하절기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이어 “계획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꼼꼼하게 공정을 관리하여 내실 있는 복원사업을 완수해 달라”고 덧붙였다.한강유역환경청은 "이번 현장점검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수도권 내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는 국책 사업들을 지속해서 확대·점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6-06-13 06:52:52 이정윤
  • [기자 수첩] MZ세대식 가치소비가 지구의 온도를 낮춘다
    사회

    [기자 수첩] MZ세대식 가치소비가 지구의 온도를 낮춘다

    "중고 의류 한 벌, 텀블러 하나, 주 1회의 채식" 이 작고 사소해 보이는 작은 일상 속 선택들이 탄소감축의 거대한 물결을 만들고 있다. 최근 소비로 신념을 표출하는 MZ세대의 '가치소비' 혁명과 기성세대가 배워야 할 것들을 짚어본다.직장인 김지수(29) 씨는 최근 패딩 점퍼를 새로 살 계획을 접었다. 대신 중고거래 플랫폼을 뒤져 원하는 디자인의 제품을 반값에 구했다. 그는 "어차피 멀쩡한 물건인데 왜 새것을 사야 하냐"며 "내가 쓰지 않는 옷도 팔았더니 오히려 수익이 생겼다"고 말했다. 화장품을 고를 때는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브랜드인지부터 검색한다.이런 소비 방식에 이름이 붙었다. '가치소비' 단순한 필요와 욕구를 넘어,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기준으로 물건을 고르는 행동이다. 그리고 2020년대 중반, 이 가치소비의 중심에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있다.소비가 곧 투표 '미닝 아웃' 시대MZ세대 사이에서 확산 중인 '미닝 아웃(Meaning Out)'은 소비 행위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신념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트렌드다. 기업의 환경 정책이나 사회적 책임을 따져보고, 그 기준에 맞지 않으면 지갑을 닫는다. 나아가 자신의 소비 선택을 SNS에 공유해 또래에게 영향을 미친다.제로 웨이스트와 비건 소비를 함께 실천하는 이들을 일컫는 '제비족'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이들은 다회용 용기를 들고 카페에 가고, 리필 스테이션에서 샴푸를 채우고, 일주일에 한두 번은 육류 없는 식사를 택한다.대학원생 박예린(26) 씨는 "내 소비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싸다고 아무거나 사는 게 더 이상 합리적으로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말한다. MZ세대 대표적 가치소비 패턴 5가지1. 중고거래 · 업사이클링당근마켓·번개장터를 중심으로 한 중고 거래는 단순한 절약을 넘어 자원순환의 실천이 됐다.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의류·가전 분야에서 재사용률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나눔옷장' 같은 플랫폼은 불필요한 옷을 기부하고 교환하는 시스템으로 자원 재사용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한다.2. 비건·플렉시테리언 식생활옥스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육류와 유제품을 줄이는 것만으로 개인의 탄소발자국을 최대 73% 감축할 수 있다. 영국 미트프리먼데이 조사는 일주일에 단 한 번 채식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1인당 연간 약 2,200kg의 CO₂를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소고기를 닭고기로 대체하는 것만으로도 식품 관련 배출량을 75%까지 낮출 수 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2008년 대비 10배 늘어난 약 150만 명으로 추정된다.3. 리필 스테이션·무포장 쇼핑이니스프리의 '리필 스테이션', 아모레퍼시픽의 용기 공병 수거 캠페인 등이 대표적이다. CJ제일제당은 2022년부터 햇반 용기를 회수·재활용하는 '지구를 위한 우리의 용기'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소비자들이 직접 용기를 들고 가 원하는 양만큼 구매하는 제로웨이스트 매장도 꾸준히 늘고 있다.4. 친환경 배송 선택온라인 쇼핑 시 종이 포장재·친환경 완충재를 사용하는 브랜드를 우선 선택하거나, 배송 시 탄소 중립 옵션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화장품 구매 시 분리수거 여부까지 확인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구매 과정 전체를 환경의 관점에서 따지는 방식이다.5. ESG 기업 선별 소비MZ세대는 공정무역·동물복지·친환경 인증 제품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 Shopify 데이터에 따르면 ESG 제품의 5년 누적 성장률은 28%로, 비ESG 제품(20%)을 8%p 앞질렀다. 이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기업의 경영 전략 자체를 바꾸는 힘이 되고 있다작은 행동들의 누적 효과 "기후변화 영향 분석"개인의 선택이 정말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그렇다'고 답한다. 핵심은 개인 행동의 확산 효과다. 2025년 조사에서 친환경 제품 구매 의향이 62.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를 이끈 동기가 '개인 건강'이 아닌 '미래 세대 보호'라는 이타적 가치였다는 점이 주목된다.공공기관 녹색제품 구매액은 2004년 2,549억 원에서 2022년 4조 2,684억 원으로 16배 이상 급증했다. 소비자 수요가 기업을 움직이고, 기업이 정책을 당기는 선순환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McKinsey 연구는 역설적인 경고도 남겼다. 친환경 제품 가격이 일반 제품보다 15% 이상 비쌀 경우 구매 의향이 40% 하락한다. 가치소비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가격 접근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뜻이다.ESG 제품 5년 누적 성장률 28%, 이건 단순한 소비 트렌드가 아닌 시장 구조를 바꾸는 힘이다.이제 기성세대가 배워야 할 MZ세대식 가치소비전문가들은 MZ세대의 가치소비가 기성세대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한다. 기성세대는 절약과 재사용의 경험을 이미 삶에서 실천해 왔다. 양동이에 물을 받아 쓰고, 천 기저귀를 쓰고, 유리병을 반납하던 문화가 있었다. 다만, 그 실천이 '가치'가 아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MZ세대는 오히려 이를 자발적 선택이자 정체성으로 끌어올렸다. 기성세대가 배워야 할 것은 단순한 행동 지침이 아니라, 이 선택들이 왜 중요한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다. 동시에, 기성세대의 '오래 쓰는' 문화와 '고쳐 쓰는' 지혜는 가치소비의 훌륭한 선례로 젊은 세대가 배울 만하다.세대 간 가치소비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 그것이 개인의 작은 행동을 사회적 변화로 증폭시키는 다음 단계다.- 기자 노트 -지구 평균 기온은 이미 산업화 이전 대비 1.1°C 상승했다. 남은 0.4°C를 막는 것이 인류의 과제다. 정부와 기업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결국 매일의 소비 선택이 모여 세계를 만든다. MZ세대가 먼저 시작했다. 이제 그 물결에 세대를 가리지 않고 합류할 시간이다. 세대 간 가치소비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소통은 개인의 작은 행동 하나에서 시작된다.
    2026-06-12 13:51:39 정진욱
  • "또 현대건설 현장 사고"…에코델타시티 교량 붕괴에 안전관리 도마
    사회

    "또 현대건설 현장 사고"…에코델타시티 교량 붕괴에 안전관리 도마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현장에서 교량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현장 안전관리 체계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부산 에코 3-3 한국수자원공사 사업구역 내 교량 1교 시공 현장에서 거더 가설 작업 중 구조물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크레인을 이용해 거더를 거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설치 중이던 거더 10개가 한꺼번에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작업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사고는 단순 작업자 부상에 그치지 않고 교량 시공 과정에서 핵심 공정으로 꼽히는 거더 가설 작업 중 발생했다는 점에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거더는 교량 상부 하중을 지탱하는 핵심 구조물로, 설치 과정에서 구조 검토와 장비 운용, 작업 순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업계에서는 거더 10개가 연쇄적으로 전도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건의 작업 실수나 장비 문제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만큼 구조물 고정 상태와 작업계획 수립, 현장 안전관리 전반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거더 가설은 가장 위험도가 높은 공정 중 하나로 꼽힌다"며 "여러 개의 거더가 동시에 넘어졌다면 시공계획이나 가설 구조물 안정성 확보 과정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지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대재해 예방이 최대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대형 건설사 현장에서 교량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은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와 발주처가 안전관리 강화를 주문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공기 단축과 원가 절감 압박이 안전보다 우선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대건설뿐 아니라 에코델타시티 사업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고 원인 규명에 그칠 것이 아니라 발주처와 시공사, 협력업체 간 안전관리 책임이 제대로 작동했는지까지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 건설안전 전문가는 "교량 공사에서 구조물이 넘어지는 사고는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작업자 2명 부상으로 끝난 것이 다행일 뿐, 이번 사고는 현장의 안전 불감증 여부를 확인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경찰측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거더 붕괴 원인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현대건설측은 "현재사고원인은 조사중이며 그외별도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2026-06-11 14:32:49 이정윤
  • 정혜경 의원 “범죄가 판을 치는 국가전략산업 현장”… 용인 SK 반도체 건설현장 노조탄압 규탄
    정치 일반

    정혜경 의원 “범죄가 판을 치는 국가전략산업 현장”… 용인 SK 반도체 건설현장 노조탄압 규탄

    조합원 37명 집단해고 이어 블랙리스트 채용 배제 의혹 제기 “노조 파괴는 곧 건설현장 안전 파괴… 정부 특별근로감독 나서야”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국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불리는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현장이 노동권 사각지대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적 지원이 집중되는 현장에서조차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한 채용 배제와 집단해고 의혹이 잇따르면서, 산업 경쟁력의 기반이 되어야 할 노동 존중 가치가 실종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진보당 정혜경 의원과 전국건설노동조합 경기도건설지부는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블랙리스트 채용 차별과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정혜경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용인 SK 반도체 현장의 한 하도급업체는 신규자 안전교육을 마친 노동자에게 "민주노총 조합원은 채용이 어렵다"고 통보했으며, 노조 탈퇴를 조건으로 채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하도급업체 남웅건설은 올해 2월 조합원 22명을 집단해고했다가 복직시킨 뒤, 한 달 만인 3월 다시 조합원 37명을 집단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특정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표적성 해고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지난 5월 26일에는 협력업체 태일씨앤티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현장 근무자에게 퇴출 요구가 있었고, 또 다른 협력업체 어드밴건설에서는 안전교육을 모두 이수한 노동자에게 출근하지 말라는 통보가 내려졌다고 밝혔다.정혜경 의원은 "산업재해 위험이 높은 건설현장일수록 위험 요소를 감시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동조합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노동조합을 배제하고 탄압하는 행위는 결국 현장의 안전 체계를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어서, "대기업 원청사인 SK에코플랜트가 하도급업체의 집단해고를 방조하는 배경에는 안전 비용 절감과 불법적 다단계 하도급 구조를 유지하려는 문제가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채용 배제 과정에 원청 현장 관리자가 직접 관여하거나 입회했다는 정황도 확보했다"며, "이번 사태가 단순한 하도급업체 차원의 판단이 아니라 원청의 묵인 또는 지시 아래 이뤄진 조직적 부당 노동행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2026-06-11 13:16:16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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