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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쓰레기,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데일리기획

    [기획] 쓰레기,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지구와 나를 위한 ‘줄이기 챌린지’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 매일 쌓이는 쓰레기, 왜 줄여야 할까우리가 하루 동안 버리는 쓰레기는 단순히 ‘집 안을 깨끗하게 하는 부산물’이 아니다.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기후변화를 가속하고, 온전히 재활용되지 못한 플라스틱은 결국 강이나 바다로 흘러 들어가 미세플라스틱이 된다. 이는 생태계뿐만 아니라 우리의 식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국내 1인당 하루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약 1kg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절반 이상은 재활용이 어려운 형태라고 한다. 즉, 쓰레기를 줄이는 일은 곧 탄소배출을 줄이고 자원을 지키는 행동이 되는 셈이다. # 쓰레기 줄이면 생기는 긍정적인 변화의식적으로 ‘나부터’ 쓰레기를 줄이기 시작하고 그 힘이 모이면 커다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소각이나 매립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와 유해물질이 감소하면서 환경 보호에 보탬이 된다. 또한 생산이나 운송 과정에서 쓰이는 에너지와 원자재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자원도 절약할 수 있다. 더불어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의식적으로 쓰레기를 만들지 않으려는 습관을 들이면 불필요한 포장재나 일회용품 구매 비용이 절약돼 생활비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쓰레기통을 비우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실내에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생활의 질을 향상할 수 있다. 작은 행동이라도 누적되면 큰 효과를 낸다. 예를 들어 하루에 일회용품 3개를 줄이면 1년간 약 1,000개의 쓰레기를 막을 수 있다.# ‘쓰레기 줄이기 챌린지’ 이렇게 해보자먼저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기간과 목표를 설정한다. 1시간, 2시간 혹은 반나절 혹은 하루 또 일주일 등 기간을 정하고 일회용품을 절반으로 줄이거나 음식물 쓰레기 30% 감량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다.이후 장바구니나 텀블러 등 다회용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세제나 샴푸 리필 스테이션을 활용한다. 또한 식재료 등은 계획적으로 구매하면서 음식물쓰레기를 최소화한다. 아울러 불필요한 포장을 줄인 제품을 선택하고, 불필요한 물건은 사지 않으면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또한 혼자 ‘쓰레기 줄이기 챌린지’에 도전할 수 있지만 친구나 가족 혹은 SNS를 통해 챌린지 내용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도 있다. 하루 쓰레기 양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SNS 해시태그 등으로 인증할 수 있다. 누군가와 함게하면 서로 동기 부여가 될 뿐만 아니라 더욱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한편, 처음부터 모든 쓰레기를 없애려 하면 쉽게 지쳐버릴 수 있다. 하루에 하나씩 ‘줄이기 습관’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실천이 모여 도시, 나아가 지구의 변화를 만들 수 있다. [기자 메모]쓰레기 줄이기는 거창한 캠페인보다 생활 속 작은 변화를 통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텀블러 하나, 장바구니 하나가 만드는 차이를 경험해보시길 권합니다.
    2025-08-14 22:46:51 김정희
  • [조혜영의 ESG 감정생태 칼럼 : 제3편] 내가 입는 감정, 바디플라워는 패션이 된다
    데일리기획

    [조혜영의 ESG 감정생태 칼럼 : 제3편] 내가 입는 감정, 바디플라워는 패션이 된다

    - 우리는 감정을 '입고', '느끼고', '나누는' 시대에 살고 있다 - 조혜영 디자이너의 ESG 감정생태 칼럼
    지난 칼럼(6.25일자, 제2편 “전통을 넘어, 감정을 입는 시대”)에서 나는 바디플라워가 전통적 바디장식을 넘어 현대적 감정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번 칼럼에서는 바디플라워가 일상 속 ‘입는 감정’, 그리고 패션이라는 언어로 어떻게 진화하는지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감정의 패션, 몸 위에 피다 바디플라워는 더 이상 단순한 장식물이 아니다. 몸 위의 꽃은 나의 감정과 상태를 드러내는 신호가 되고, 그날의 기분과 에너지를 표현하는 하나의 미디어가 된다. 최근에는 개인적인 힐링과 표현을 넘어, 패션 산업과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바디플라워가 새로운 감각의 언어로 사용되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내면의 서사와 감정의 고조를 시각화하는 장치로 바디플라워가 사용된다. 패션 화보에서는 자연의 텍스처와 인간의 감정이 조화를 이루는 비주얼 아이콘으로 등장하고 있다. 기업들의 브랜드 캠페인에서는 ESG, 자연과의 조화, 감정 표현이라는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바디플라워는 이처럼 '감정의 조형 언어'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런웨이에서도 바디플라워가 주목받고 있다. '자연을 입다', '감정을 몸 위에 꽃피운다'는 주제로 다양한 패션 디자이너들이 플라워 오브제를 주 소재로 삼으며, 컬렉션의 메인 테마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는 바디플라워가 패션의 잠재력을 넘어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는 현상이다. 감정 패치와 착용 가능한 꽃: 감정의 일상화 나는 바디플라워를 세 가지 중요한 흐름으로 바라본다. 첫째는 '감정 패치'이다. 이는 작은 꽃 조각이나 식물 소재가 우리의 피부 위에 머무르며, 감정을 가볍게 표현하는 시그널이 된다. 오늘의 감정, 계절, 심리 상태에 따라 색과 향이 달라지고, 이를 통해 우리는 몸 위에 감정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다. 최근 내가 기획한 '에코-에모션 패치' 시리즈는 실제 식물 성분에서 추출한 천연 향료와 친환경 소재를 결합하여 감각적 안정과 심리적 치유를 동시에 제공한다. 둘째는 '착용 가능한 꽃'이다. 목, 어깨, 손목, 머리 등 몸의 다양한 부위에 플라워 오브제를 착용함으로써 감정의 공간을 몸 위에 형상화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액세서리를 넘어, 감정의 흐름을 담은 유기적 패션이 된다.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여 계절과 기분에 맞춘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셋째는 '감성 테라피 패션'이다. 향기, 색채, 텍스처가 결합된 이 패션은 웰니스의 한 영역으로 확장된다.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주는 감정 중심의 의복이 점차 주목받고 있으며, 바디플라워는 그 선두에 서 있다. 최근 패션업계에서 주목하는 '웰니스웨어' 트렌드와 접목하여 기능성과 정서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군을 연구 중이다. 소비자가 직접 만드는 감정 생태계 바디플라워가 흥미로운 지점은 소비자가 단순 소비자가 아니라 '참여자'가 된다는 점이다. 최근 개발 중인 감정 패치 키트는 사용자 스스로 감정 상태를 기록하고, 적합한 식물과 컬러, 향기를 선택하게 한다. 이는 소비자가 자신의 감정에 더 민감해지고, 자연과 더 깊이 연결되며,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더 풍부하게 인식하도록 돕는다.뿐만 아니라 SNS에서의 해시태그 챌린지, '오늘의 감정꽃' 캠페인 등 소비자가 자신의 감정 바디플라워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디지털 감정 커뮤니티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감정표현의 일상화와 자연 친화적 소비 패턴의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이러한 흐름은 브랜드 전략에서도 변화를 가져온다. 감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패션 아이템을 추천하고, 개인의 기분에 따라 다양한 바디플라워 제품을 경험하게 하는 참여형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 소비자는 수동적인 구매자가 아니라, 자신의 감정과 상태에 따라 적극적으로 선택하고 경험하는 감정의 생산자가 된다. 감정, 생태, 패션이 만나는 새로운 플랫폼 나는 바디플라워가 단지 장식이 아니라, 사람들의 심리적 웰빙과 감각적 만족을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로 발전하길 바란다. 바디플라워는 자연과의 조화, 감정의 인식, 자기표현의 자유를 동시에 담아내며 패션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제 바디플라워는 패션을 넘어 심리적 치유, 감각적 테라피, 자연 친화적 문화의 교차점에서 우리에게 새로운 감정 생태계를 제공하고 있다. '감정을 입는 것'은 단지 한순간의 유행이 아니라, 현대인의 지속가능한 감정관리 방식이자, 자아표현의 미학이 된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 속에서 감정과 자연의 융합이 확장되고 있고, 바디플라워는 그 중심에서 정서적 공감과 지속가능성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우리는 더 이상 옷을 입는 시대가 아니다. 우리는 감정을 입는 시대에 살고 있다. 다음 칼럼 예고[제4편] 바디플라워는 녹색 산업이 된다: 감정-식물 조형언어의 지속가능 확장바디플라워는 몸 위의 꽃을 넘어, 감정과 식물의 조형언어가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확장된다. 친환경 소재, 감성 힐링 콘텐츠, ESG 브랜딩이 결합된 바디플라워의 진화는 단순한 패션을 넘어 녹색 경제의 감성 플랫폼이 된다. 다음 칼럼에서는 바디플라워가 어떻게 그린 아트와 친환경 산업의 가교가 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5-07-16 11:20:17 조혜영 칼럼리스트
  • [기획] 무더위를 피하는 여름의 피크 ‘휴가’…환경도 함께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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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무더위를 피하는 여름의 피크 ‘휴가’…환경도 함께 지켜요!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바다를 비롯해 계곡, 숲, 캠핑장 등 전국 각지의 휴양지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 여름휴가는 많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쉼표다.하지만 들뜬 분위기 속에서 무심코 저지르는 행동들이 자연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은 종종 간과된다. 일부 관광객들의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된 지역에서의 취사나 야영, 큰 소음 등은 현지 생태계는 물론 다른 이용객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해수욕장이나 계곡 근처에는 피서철만 되면 버려진 일회용품, 플라스틱 병,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는 모습이 종종 포착된다. 특히 자연환경은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사소한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것’만 지킨다면 모두가 행복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휴가를 즐기면서도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다음은 여름 휴가철,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 팁이다. #.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하기물놀이 후 마시는 시원한 음료부터 간편한 식사까지. 특히 야외에서는 편리하게 일회용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플라스틱 컵과 비닐 포장지를 무심코 버리기보다는 텀블러나 도시락통 등 다회용기를 활용해 보자.#. 쓰레기 되가져가기캠핑이나 피크닉 후에는 자신이 가져온 쓰레기를 반드시 수거해 가는 것이 기본이다. 지정된 장소에 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분리수거도 꼼꼼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쓰레기를 그대로 방치하면 토양, 해양 등이 오염될 뿐만 아니라 누군가가 나서서 다시 치워야 하는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불법 야영·취사는 NO!지정되지 않은 지역에서의 야영이나 취사는 산불 위험과 생태계 훼손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드시 허가된 장소에서 안전하게 즐겨야 한다. 산불 등은 방심한 사이 발생해 큰 피해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자연 속 소음 자제하기음악을 크게 틀거나 고성방가는 다른 휴식 객의 평온을 방해할 뿐 아니라 야생동물의 서식지에도 영향을 준다. 조용히 자연을 느껴보는 것도 또 다른 힐링이다.#. 지속가능한 관광지 선택하기친환경 인증을 받은 숙소나 지역 사회와 연계된 생태 관광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환경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올여름, 더위를 피하고 싶은 마음만큼이나 자연을 아끼는 마음도 함께 챙겨보자. 잠시의 편안함을 위해 자연을 훼손한다면, 결국 우리가 쉴 곳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서로를 배려하는 휴가 문화가 정착될 때, 휴식의 의미도 더욱 깊어질 수 있다.사진=픽사베이
    2025-07-02 13:56:48 안영준
  • [조혜영의 ESG 칼럼 : 제2편]  “전통을 넘어  감정을 입는 시대,  바디플라워의 현대적 전환”
    데일리기획

    [조혜영의 ESG 칼럼 : 제2편] “전통을 넘어 감정을 입는 시대, 바디플라워의 현대적 전환”

    - 감정은 더 이상 내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몸 위에서 꽃피는 시대 - 조혜영 디자이너의 ESG 감정생태 칼럼
    지난 칼럼(25.6.16일자, 제1편 “몸 위에 피는 감정 ... 바디플라워의 탄생”)에서 나는 바디플라워를 '몸 위의 감정'으로 소개했다. 내게 꽃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감정을 외부로 꺼내는 언어이자 자연과 마음 사이의 다리였다. 그런데 그 꽃들이 최근 나와 타인, 감정과 시간, 그리고 기술과 자연 사이에서 아주 다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지금 그 감정의 움직임을 따라 바디플라워의 새로운 길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바디플라워는 더 이상 전통적 의미의 바디아트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것은 기술과 정서, 데이터와 향기, 색과 텍스처가 결합된 감성 기반 테크-패션으로 전환되고 있다.바디의 공간, 감정의 지금을 담는 구조로 전통적으로 '바디 장식'은 의례적이고 장식적인 목적을 담고 있었다. 한복의 꽃 노리개, 결혼식의 코사지, 부족의 문신이나 페인팅처럼, 몸 위에 무언가를 얹는 행위는 시대를 초월해 존재해왔다. 그것은 몸에 의미를 더하고, 공동체 속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몸은 더 복잡한 의미를 지닌다. 몸은 이제 사유의 장이자 표현의 플랫폼이며, 기술과 데이터를 입는 감각적 인터페이스가 되었다. 바디플라워 또한 이 변화 안에 있다. 더 이상 단순히 '꽃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시각화하고, 정서를 코드화하며, 색과 향을 감각적으로 맵핑하는 감정 기반 미디어로 확장되고 있다. 즉, 바디플라워는 과거의 장식적 역할을 넘어, 지금 이 순간의 감정을 공간으로 번역하는 장치가 된다. 몸은 그 공간이 되고, 감정은 그 안을 채우는 공기로 존재한다.감정을 ‘입는’ 세대: 바디플라워의 감성 확장 MZ세대는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기분을 아바타로, 패션으로, 음악이나 필터로 표현한다. 이제 감정은 더 이상 내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드러나는 콘텐츠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생각했다. '감정도 옷처럼 입을 수 있다면 어떨까?' 그 상상은 나를 바디플라워의 디지털 감정 팔레트화로 이끌었다. 실제로 최근 나는 감정에 기반한 컬러·질감·향기를 조합한 '감정 패치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 키트는 사용자의 상태(기분, 감정 키워드, 계절, 생리 주기 등)에 따라 적절한 자연 오브제(꽃잎, 잎, 건초, 천연 향 원료 등)를 조합해 ‘오늘 나에게 맞는 꽃’을 추천한다. 이는 단지 아름다움을 넘어서, 정서적 공감과 자아표현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감각 플랫폼이다. 감정과 생태, 테크놀로지의 교차점에서 나는 최근 바디플라워의 감정 표현을 보다 확장된 언어로 다루고 있다. 시각, 향기, 온도, 재료의 촉감까지 포함하는 감각적 디자인은 감정을 입체화하며, 이것이 내가 추구하는 감정 생태 디자인의 핵심이다. 단순히 테크 기반으로 기능을 더하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 오히려 중요한 건, 기술을 통해 더 정교하게 감정을 감지하고, 더 섬세하게 감각을 자극하여, 감정과 생태가 교차하는 경험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바디플라워는 '기술적 장치'가 아니라, 감정의 리듬을 외부로 번역해주는 감성적 매개체가 된다.전시, 패션, 라이프스타일, 헬스케어, 콘텐츠 산업 등 다양한 문화 산업의 ‘감정 기반 크로스오버’로도 확장된다. 즉, 바디플라워는 더 이상 예술의 장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그것은 새로운 감성 생태계(Ecosystem of Emotion)다.바디플라워의 전통을 잇되, 경계를 넘어 나는 여전히 꽃을 사랑하고, 꽃의 감성을 믿는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내가 말하는 바디플라워의 현대화는 단순히 새로운 소재를 쓰고, 트렌디한 패션을 따르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잊혀진 감정의 회복이고, 몸의 언어를 되살리는 일이며, 자연을 나의 일부처럼 인식하는 감각을 되찾는 것이다. 바디플라워는 디지털, 정서, 생태, 신체, 예술이 모두 연결되어야 한다. 그 연결 지점에서, 바디플라워는 '장식'이 아니라 '언어'가 되고, '오브제'가 아니라 '경험'이 된다. 전통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 안에 숨은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시간이 정지해버리면 전통은 과거가 된다. 그래서 나는 바디플라워를 전통에서 출발했지만, 미래를 관통하는 감정의 유기체로 살아간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감정을 기술로 표현하고, 자연과 연결하며, 인간답게 드러내는 시대다. 그리고 그 감정의 ‘입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이, 바로 바디플라워의 다음 여정이다. 다음 칼럼 예고[제3편] 내가 입는 감정, 바디플라워는 패션이 된다. 감정은 더 이상 내면에 머무르지 않는다. 바디플라워는 '감정 패치', '착용 가능한 꽃', '감성 테라피'라는 이름으로 몸 위에 피고, 나를 감싸고, 일상에 스며든다. 감정의 스타일이 곧 나의 패션이 되는 시대. 소비자 참여형 브랜드로 진화하는 바디플라워의 다음 장을 열어본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5-06-25 10:29:00 조혜영 칼럼리스트
  • [조혜영의 ESG 칼럼 : 제1편] “몸 위에 피는 감정 ... 바디플라워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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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혜영의 ESG 칼럼 : 제1편] “몸 위에 피는 감정 ... 바디플라워의 탄생”

    - 나는 꽃을 꺾지 않는다. 나는 감정을 꽃으로 피운다 - 조혜영 디자이너의 ESG 감정생태 칼럼
    꽃은 태어남과 죽음을 함께 노래한다. 꽃은 누구보다 빠르게 피고, 누구보다 찬란하게 시들며, 그 짧은 생을 통해 인간의 감정과 시간을 반영해왔다. 태어나면서 받는 꽃다발, 결혼식의 부케, 장례식장의 국화꽃. 우리는 꽃을 통해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상징화하고 감정의 언어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나는 이 아름다운 ‘꽃의 언어’가 단순한 장식으로 소비되는 현실에 의문을 품었다. ‘왜 감정을 담은 꽃은 늘 소비재로만 존재해야 하는가? 꽃은 몸 위에 직접 피어날 수는 없는가?’이 질문이 바로, ‘바디플라워’라는 언어의 시작이었다. 바디플라워, 몸 위에 피는 조형적 감정 ‘바디플라워’는 단순한 액세서리나 퍼포먼스가 아니다. 이것은 ‘감정이 피어나는 방식’에 대한 조형적 상상이며, 인간의 감정·식물·조형을 엮은 새로운 언어다. 내가 정의하는 바디플라워는 "몸이라는 생명 위에 피어나는 감정 기반의 자연 조형 예술"이다. 이것은 꽃의 문화사와 감정심리학, 자연의 생태학적 리듬에 기반을 두며, 전통적인 꽃장식 문화와도 궤를 달리한다. 바디플라워는 기념의 꽃이 아니라 과정의 꽃이고, 소비의 꽃이 아니라 공감의 꽃이다. 우리는 감정을 꽃으로 표현하며 살지만, 그 감정은 언제나 일회용처럼 휘발된다. 나는 이 감정을 보다 입체적이고 지속가능한 형식으로 기록하고, 입고, 교감하고 싶었다. 바디플라워는 그래서 ‘장식’이 아니라 ‘기록’이자 ‘언어’다. 나는 그걸 언어라고 부르고 싶었다." 바디플라워는 ‘감정의 녹색 순환’을 그린다 바디플라워는 나의 삶과 공간 디자인, 그리고 환경 인식이 만나는 지점에서 탄생했다. 나는 항상 "인간의 감정과 자연은 본래 하나였고, 분리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울, 기쁨, 두려움, 그리움 — 이 모든 감정은 꽃의 색감, 향기, 결의 질감, 또는 줄기의 선율로 표현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 내면의 감정을 가공하거나 억누르지 않고, 몸이라는 캔버스 위에 자연스럽게 피어나도록 한다. 그 이상으로 “몸을 캔버스로 보는 게 아니라, 꽃이 피어날 수 있는 하나의 생태계로 본다” 실제로 바디플라워 컬렉션 중 하나인 ‘Emotional Patch Kit’는 특정 감정에 대응하는 식물 유래 향기, 색채, 질감, 식물 패턴을 조합한 감정 테라피 키트이다. 이 제품은 단순한 뷰티 아이템이 아니라 심리적 정화를 돕는 녹색 예술 도구로 기능하며, 실내 공기정화 및 향균력 등의 실질적 효과까지 고려된다. 꽃의 문화사를 넘어, 감정 기반의 조형 언어로 꽃의 문화는 늘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사랑의 표현, 축하의 방식, 애도의 상징. 하지만 바디플라워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이제는 감정을 ‘스스로 느끼고, 입고, 기록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나는 이 바디플라워라는 조형언어를 통해 감정, 자연, 예술, 삶을 하나의 생태계로 확장하려 한다. 그 속에는 자연과 인간의 공명, 기후 위기 시대의 감성 치유, 예술의 사회적 가치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우리가 꽃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순간, 인간의 존재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감정은 몸 위에 피어날 수 있다.” 그리고 그 감정은 언젠가 지구를 치유할 수 있다. 바디플라워는 나 혼자만의 예술이 아니다. 바디플라워는 우리가 함께 피워내야 할, 시대의 언어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5-06-16 12:41:08 조혜영 칼럼리스트
  • [환경부 정책 ②] 환경부 “지속적인 환경 정책 펼쳐나갈 것”
    데일리기획

    [환경부 정책 ②] 환경부 “지속적인 환경 정책 펼쳐나갈 것”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환경부에서 2025년부터 달라지는 주요 환경 정책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반영,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환경 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환경부는 청년·다자녀 가구에 대한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전했다. 1월부터 생애 첫 차로 전기차를 구입하는 청년은 기존 보조금의 20%를 추가로 지원받는다. 다자녀 가구는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한다.또 탄소중립 포인트제 지급 항목, 즉 혜택이 강화된다. 기존에는 탄소중립 포인트제 지급 항목이 10개 항목이었다면 12개 항목으로 확대된다. 확대된 항목에는 공영자전거 이용 및 잔반제로 실천이 추가된다.이뿐만 아니라 배달 다회용기를 이용할 시 포인트가 기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늘어난다. 탄소중립 포인트제 지급 항목과 배달 다회용기 이용 시 포인트 지급 부분은 2월부터 시행될 계획이다.또 1월부터 환경 피해 조사 분쟁 조정 피해 구제 업무의 원스톱 서비스가 시작된다. 환경 피해 구제가 더욱 신속해지는 것이다. 변경 전에는 피해 조사는 환경부에서, 분쟁 조정은 환경 분쟁 조정 위원회에서, 피해 구제는 환경 산업 기술원 위탁 수행으로 진행됐다면 변경 후에는 중앙 환경 분쟁 조정 피해 구제 위원회에서 통합 처리한다. 아울러 1월부터 공공부문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유기성 폐자원 발생 및 처리량 중 일정 비율을 생산 목표로 부여했다. 이에 전국 지자체는 하수 찌꺼기, 음식 폐기물 등을 활용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야 한다. 생산 비율은 2025년 50% 또 2045년 80%까지 늘려가게 된다. 끝으로 환경부는 “2025년에도 환경부는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환경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며 “국민들의 목소리와 현장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환경 정책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사진=픽사베이
    2025-01-24 06:46:54 안영준
  • [환경부 정책 ①] 올해부터 변경되는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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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정책 ①] 올해부터 변경되는 내용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환경부 측이 올해부터 변경되는 환경 정책을 발표, 이목을 끌고 있다. 환경 전반적인 부분에서 변경, 개정된 부분이 있어 다양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첫 번째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탄소 중립 실현하기 위해 배출권 거래제 시장의 참여자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시장 유연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기존에는 할당 대상 업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변경된 이후에는 집합투자업자, 은행 및 보험사, 기관투자자 등으로 늘어났다. 또 이전에는 배출권 거래소를 통해 직접 거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오는 2월부터 변경되는 부분은 배출권 거래 중개 회사를 통한 위탁 거래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이월 승인 기준은 변경 전에는 순매도량의 3배였지만, 변경된 후에는 순매도량의 5배로 증가한다. 이 부분은 오는 6월부터 시행된다.이뿐만 아니라 우수한 기후 환경 기술 등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기업 등은 어떻게 선정될까? 먼저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데 기여하거나 우수한 환경 기술 등을 보유한 중소 및 중견 기업에 일정 금액의 규모 보증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또한 지방 하천 열 곳은 국가 하천으로 승격된다고 전했다. 국가 하천의 경우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도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1월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과연 어떤 결과가 이어질지 기대가 모인다.아울러 1월부터 정수장 위생 안전 인증 제도도 시행된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광역지방 정수장을 위생 안전 정수장으로 인증하는 정수장 위생안전 인증 제도가 시행된다고 전했다. 또 1월부터 화학물질 규제는 국제적 수준으로 개선한다. 신규 화학물질 등록 기준이 연간 0.1톤 이상에서 연간 1톤 이상으로 변경된다. 연간 1톤 미만 화학물질 신고 정보는 대국민 공개 및 정부가 적정성을 검토한다. 이 부분은 오는 8월부터 시행된다.지역여건과 환경영향을 고려한 환경 영향 평 가제도를 운영한다. 그간 일률적이던 환경 영향 평가에서 벗어나 환경영향 정보에 비례하는 평가 절차를 도입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는 오는 10월 예정이다.사진=픽사베이
    2025-01-23 14:41:54 안영준
  • [안전하게 전기 사용하기 ①] 콘센트 방향에 숨겨진 비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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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하게 전기 사용하기 ①] 콘센트 방향에 숨겨진 비밀 하나!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일상 속에서 환경을 지키는 방법 중 한 가지는 전력을 아끼는 일이다. 사용하지 않는 사무실, 방 등의 불은 끄고 전자제품 역시 사용하지 않을 때는 꺼두는 것이 좋다. 컴퓨터, 노트북, 휴대전화 등의 전력을 절전 모드로 사용하는 것 역시 환경을 보호하는 것 중 한 가지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전력 측은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공개, 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는 전기 콘센트와 멀티탭, 누전차단기 등은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까?주요 국가별 전기 콘센트는 모양이 다른 경우가 있다. 즉, 나라 별로 사용하는 전압도 다르다는 뜻이다.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은 100~120V, 우리나라와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등은 220~250V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과거에는 110V를 사용한 바 있다. 하지만 110V는 발전소에서 가정으로 전기를 보낼 때 손실이 크고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이에 우리나라는 1973년 220V로 전압을 높이는 작업인 승압 작업을 시작했고, 2005년 완료했다.이 덕분에 우리는 효율 높은 전기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전기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콘센트. 한국전력은 ‘콘센트 귀신’에 대해 언급했다. 콘센트에 플러그를 꼽으려고 하면 잘 꼽히지 않는 현상을 재미 삼아 부르는 말이라고.이러한 현상이 생긴 이유는 콘센트 구멍이 수평이 아니라 45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는 바로 ‘안전’ 때문이라고 한다. 플러그와 콘센트는 전류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단자가 두 개씩 구성돼있다. 하지만 플러그를 분해해 보면 선이 하나 더 있는데 이를 ‘접지선’이라고 한다.이 접지선은 콘센트의 금색이나 은색으로 된 접지극과 짝이다. 또한 접지극으로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누설전류를 땅 속으로 보내며 전자기기를 보호함과 동시에 감전을 막아준다. 접지극과 접지선이 있는 플러그는 감전 사고에서 더 안전하다는 뜻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접지형 플러그는 접지선과 접지극을 넣은 구조로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부분 ‘ㄱ’자로 꺾여있다. 만약 콘센트 구명이 수평이면 위의 콘센트에는 플러그를 꺾어서 꽂을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 과열 등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콘센트의 구멍을 지금처럼 45도 기울여 만들게 된 거다.하지만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전자제품은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한다. 멀티탭을 이용해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 가운데 잘못 사용하면 멀티탭이 과부화되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안전하게 전기 사용하기 ②]에서 계속됩니다.사진=픽사베이
    2025-01-13 16:27:36 김정희
  • [업사이클링 ②] 환경 살리는 리사이클링...‘본질은 환경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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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사이클링 ②] 환경 살리는 리사이클링...‘본질은 환경 보호’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환경 보호 문제는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 수단 중 한 가지로 꼽히고 있는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 한 번 사용한 물건을 가공해 다시 사용하는 재활용 제품을 의미하는 리사이클링과 사용한 물건에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해 재탄생시키는 새활용을 의미하는 업사이클링.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기업의 참여가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해양환경공단은 개개인도 일상에서 쉽게 업사이클링, 리사이클링을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쓰레기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도 약간의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이들이 소개한 업사이클링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병이나 장화로 만든 화분을 비롯해 종이컵으로 만든 연필꽂이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평범한 아이템 등이 있다. 또 현수막으로 만든 에코백, 유니폼으로 만든 태블릿 파우치 등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나오고 있고 있는 상황이다. 직접 만들 수 있는 업사이클링 방법도 있다. 사이즈가 작아져서 혹은 커져서 못 입는 바지 등을 리폼해서 가방으로 만들 수도 있고, 남는 철사 옷걸이로 태블릿 거치대를 만들 수도 있다. 또한 망가진 전구로 만든 향초, 빈 병으로 만든 조명, 남는 고무줄과 버려진 커튼 등의 천으로 만든 곱창 끈을 만들 수 있다.이 밖에도 소스 병, 화장품 공병 등을 연필꽂이나 트레이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일회용기 등을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 용도로 사용하고,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면 얼만든지 새롭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업사이클링 아이디어 제품들이 있다.하지만 일상에서 업사이클링을 실천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고 한다. 업사이클링 자체를 위해 불필요한 소비를 한다거나, 멀쩡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낭비해선 안 된다는 점이다.업사이클링의 핵심은 새로 생산되는 제품을 줄이고 불필요한 쓰레기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우리의 목적은 다른 무엇도 아닌 환경 보호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작은 관심과 습관, 아이디어로 세상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픽사베이
    2024-09-18 09:34:33 안영준
  • [업사이클링 ①]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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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사이클링 ①]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 어떻게 다를까?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리사이클링부터 업사이클링까지. 최근 환경 이슈로 인해 주목 받는 단어들이다. 다양한 환경 문제로 인해 지구 기온이 점점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구 온난화는 최근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지구 열대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환경 문제의 주요 원인 중 한 가지로 무분별한 쓰레기가 꼽히고 있다.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또 분해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대기 중의 에너지 방출을 방해하고 그 결과 지구 온도가 높아진다.이러한 문제에 따른 쓰레기 섬 문제도 충격을 안기고 있다. 태평양에는 우리나라 면적의 무려 15배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쓰레기 섬이 있어 바다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해양환경공단은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에 주목했다.리사이클링은 한 번 사용한 물건을 가공한 뒤 다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더불어 최근에는 리사이클링과 함께 업사이클링이 환경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답으로 떠오르고 있다. 언뜻 보면 비슷하거나 같은 의미 같지만,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은 다르다. 업사이클링은 우리말로 새활용이라고 한다.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다양한 기술과 여러 아이디어 등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점들은 현재 그리고 우리 미래의 환경을 살리는 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리사이클링의 경우에는 물질을 분해하고 재가공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탄소가 배출되고 추가적으로 환경 오염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업사이클링은 그러한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더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라고.지구 온난화를 막지 못해 지구 열대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곳곳에서는 기온 상승으로 인한 폭우,폭염, 산불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점점 예측 불가한 이상 기후 현상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뿐만 아니라 바다에서는 인간이 만들어낸 쓰레기 때문에 많은 해양생물들이 죽어가고 있다. 우리의 작은 아이디어와 실천이 모인다면 지구의 온도 상승을 낮추고 많은 해양 생물들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해양환경공단은 목소리를 높였다.사진=픽사베이
    2024-09-18 09:34:29 안영준
  • 지속되는 수질 오염·물 부족 현상…지구온난화 막기 위한 노력 必
    데일리기획

    지속되는 수질 오염·물 부족 현상…지구온난화 막기 위한 노력 必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물 부족 현상과 물 오염은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맞고 있는 환경 문제 중 하나다. 그 사안은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20억 명에 달하는 수가 오염된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UN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일상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물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가 세계 인구 10명 중 1명꼴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0억 명 이상의 사람이 대소변으로 오염된 물을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콜레라, 장티푸스, 이질과 같은 질병에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UNICEF의 보고서에는 약 7억 3900만 명의 어린이가 물 부족이 심각한 지역에 살고 있다고 전했으며 기후 위기로 인해 어린이들이 겪는 물 위기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렇다면 수질 오염의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인간의 활동에 의해 오염되는 것이 가장 크다. 우리가 사용하는 비누, 샴푸, 치약 속 알갱이들이 화장실이나 싱크대 등을 통해 바다로 흘러 수질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농업활동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에서도 미국 내 강이 오염되는 주요 원인으로 농업을 지목한 바 있다. 농업활동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은 대부분이 인광과 질소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녹조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녹조는 물의 표면을 뒤덮는데 만약 녹조 현상이 심각해지면 물속으로 들어가야 할 햇빛을 차단시켜버린다. 햇빛을 받지 못한 물속은 산소가 부족해지며 수중 속 생물 들 역시 성장하지 못하고 사망하게 돼 수중 생태계를 훼손하게 된다. 도로의 염분, 화학물질, 기름 등 역시 빗물에 씻겨 강과 바다로 유입되면서 각종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기도 하다. 특히 해양오염은 전 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문제 중 하나다. 인간이 해변에 버린 각종 쓰레기들이 바다로 유입되면서 해양 오염의 주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바다로 들어간 쓰레기는 바다 생물들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상황은 결국 먹이사슬 최상위에 있는 인간에게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바다로 유입된 쓰레기 중 특히 플라스틱에 대한 위험성은 이미 심각한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바다 위를 떠도는 플라스틱이 시간이 흐르면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되는데 이를 먹이로 착각한 바다 생물들이 이를 먹고 사망에 이르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미세 플라스틱을 먹은 해산물은 결국 인간의 식탁 위로 올라오게 돼 인간에게 역시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WHO와 UN-Water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120개의 나라 중 75% 이상의 나라가 식수 위생 관련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더불어 위생 기준에 부합하는 식수 관리를 하는 나라는 25%에 불과하다고 알려졌다. 이어 WHO는 오염된 식수를 먹고 사망에 이르는 사람이 매년 80만 명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오염된 식수에 노출된 뒤 설사병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약 1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물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하다. 인간의 삶뿐 아니라 지구 생태계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다. 만약 지구온난화의 방패 역할을 하고 있는 물의 생태계가 무너진다면 물 부족과 물 오염 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탄소 배출 ‘0’이라는 거대한 과제를 두고 다양한 방법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만큼 물 부족과 물 오염 역시 심각한 수준임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상으로 물 부족과 물 오염 현상을 막기 위한 국제적인 접근 방법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언플래쉬
    2023-12-29 23:17:55 김정희
  • 미세먼지, 올해부터 내년까지 어떻게 관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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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올해부터 내년까지 어떻게 관리될까?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여전히 미세먼지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등은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 국내에서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환경부 측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올해 12월 1일부터 오는 2024년 3월 31일까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된다. 이와 관련, 환경부 측은 브리핑을 통해 미세먼지에 관한 내용을 전했다.특히 이번에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집중적으로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 가장 큰 목표는 초미세먼지와 그 원인 물질 배출량을 지난 기간보다 약 2.3% 더 감소시키는 것이다. 여기에 3대 방향, 23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015년 3㎦ 당 26㎕에서 지난해 17㎕까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이후 사회 및 경제 활동이 회복되고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높아 대기 정체가 빈발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이에 정부 측은 국민 건강 보호에 최우선을 두고 12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과제는 다음과 같다.먼저 국민 일상에 가장 가까운 생활 공간부터 미세먼지 개선에 노력할 예정이다. 어린이, 어르신 등 미세먼지에 취약한 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을 비롯해 다수 국민이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역, 터미널, 지하도 상가 등 다중 이용시설은 실내 공기질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노후 역사가 많은 서울 지역의 지하역사는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다.도로 공사장 등 주거지 인근의 미세먼지도 집중적으로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교통량이 많은 지역은 도로 청소를 늘리고 무공해 도로 청소차 위주로 확충할 예정이다. 공사장은 날림먼지를 저감하도록 단속을 강화하고 주거지 인접 공사장은 지역 주민들이 볼 수 있도록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공개할 계획이다.또 농촌지역의 불법 소각을 막기 위해 영농 폐기물 공동 집하장을 확충한다. 또 영농 단체와 함께 영농 잔재물 수거와 파쇄 작업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절관리제부터 수도권뿐만 아니라 충청, 호남권에서도 36간 전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를 받을 수 있게 돼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에 신속하게 대비할 수 있게 된다.다음으로 과학과 현장 기반으로 주요 미세먼지 배출원을 집중 감축하고 관리한다. 산업 부문은 375개소의 대형 사업장과 자발적 협약을 체결, 배출량을 줄여나간다. 또 실시간 원격 감시와 드론, 이동 측정 차량을 활용한 첨단 감시를 통해 대기 오염 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그간 대형 사업장 중심의 실시간 원격 감시를 사물 인터넷 측정 기기를 활용해 오염 우심 지역 중소 사업장까지 확대하고 첨단 감시 기술을 활용한 정보는 감시와 단속뿐만 아니라 취약 사업장에 대한 기술 지원에도 활용할 전망이다. 발전 부문은 공공 석탄 발전소 최대 15기를 가동 정지하고 최대 47기는 상한 제약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대기 오염 방지 시설 가동도 확대, 배출량을 지난해보다 더 줄일 계획이다.다음으로 수송 부문은 수도권, 부산, 대구에 적용됐던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대전, 광주, 울산, 세종까지 확대한다. 선박은 연료유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4대 대형 항만에서 실시하는 저속운항 참여를 73%까지 확대한다. 세 번째로 공공 부문이 앞장서서 미세먼지를 줄인다. 공공 부문은 선제적으로 10월부터 지역난방 공사, 자원 회수 시설 등이 자발적으로 배출량을 감축한다. 또 11월부터는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코로나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돼 일시 중단된 공공 부문 차량 2부제는 올해부터 비상 저감 조치 발령 시 시행한다.다음으로 국제 사회와 협력을 확대한다. 중국과는 계절관리제 전 과정의 협력을 비롯해 상호 정책,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도 지속한다. UN ESCAP, UN DP 등 국제기구와는 동아시아 대기질 개선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나간다. 또한 내년 초에는 미국 항공우주국과 함께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의 대기질을 조사해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끝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이 발생하면 초미세먼지 위기관리 표준 메뉴에 따라 위기 경보 단계별로 비상 조치를 시행, 국민 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이처럼 환경부 측은 매년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각종 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다른 나라와 협업 등을 통해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다. 세계 주요 이슈 중 한 가지는 환경 보호로 자리잡았다.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만일 미세먼지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단번에 해결, 누구도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다.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미세먼지 없는 세상이 그립네요” “마스크에서 해방되고 싶어요!” “근본적인 큰 문제를 해결해주세요” “응원합니다” “맑은 공기 위해 모두 노력합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픽사베이
    2023-11-29 06:37:01 김정희
  • 물 관리 정책과 관련한 오해와 진실, 환경부가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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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관리 정책과 관련한 오해와 진실, 환경부가 답하다!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국가 백년대계 과제 중 하나는 물관리다. 복합적이고 예상치 못한 기후 위기가 전세계를 덮치고 있다. 각종 매스컴에서 이례적인 기후 위기 사례를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역시 매일 겪고 있는 상황 중 하나다. 이런 시기에 과학적인 ‘물 관리’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이에 환경부 측은 홍수부터 가뭄, 도시 침수 대책을 비롯해 물 관리 정책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환경부 측은 “수해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과감하고 혁신적인 물 관리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환경부 한화진 장관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가 극한의 홍수와 가뭄, 폭염 등 전례없는 기후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기후 위기에 특히 취약한 분야는 물”이라면서 ‘물 관리 정책’에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먼저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인 4대강 사업 이야기를 꺼냈다. 올해 여름에도 홍수 피해가 적지 않았고, 4대강 사업이 홍수 저감 효과가 없다는 논란이 있던 것. 이뿐만 아니라 보 때문에 오히려 홍수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이 있었다.이에 한 장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4대강 사업은 치수, 이수, 수질 개선을 위한 다목적 사업이다. 4대강 본류는 이번 홍수에 비교적 안전했다고. 치수를 목적으로 강바닥에 쌓였던 토사를 제거하는 준설과 제방 보강 공사를 통해 물길을 깊고 튼튼하게 했다고 한다. 또한 이수를 위해 16개 보를 건설했다고 한다. 이로써 연간 6억 3천만 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물그릇이 확보됐고, 이를 가뭄 대응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수 시설인 보를 두고 홍수 저감 효과가 없다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홍수기에는 보 수문을 완전히 개방하기 때문에 보가 물 흐름을 막아 홍수 피해가 커졌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특히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수질과 수생태계가 나빠졌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한 장관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4대강 사업 당시 하수처리시설을 확충하고 하수 관거를 정비하는 등 수질 개선을 위한 투자를 많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4대강 사업 전·후 20년간 수질 모니터링해왔고, 이를 분석한 결과가 지난 5월 발표된 바. 4대강 사업 이후 대부분의 수질 측정 지점에서 수질을 나타나는 대표적인 지표인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수 생태계도 보 설치 이전에 비해서 토종 물고기 종 다양성이 증가했고 마릿수 또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민들이 4대강 보 해체를 희망한다’라는 주장도 있다.이에 대해 한 장관은 “지난 정부에 이어 이번 정부까지 4대강 보 관련 설문조사를 다섯 차례 실시했고, 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불필요하다는 의견보다 훨씬 많았다”라고 말했다.덧붙여 물 위기 시대에 국가 중요 이수 시설인 보 해체 주장에 대다수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거라고 전했다. 실제로 3대강 보 구간 취·양수 시설에서 연간 12억 톤의 물을 안정적으로 취수하고 있고, 낙차를 이용한 소수력 발전으로 연간 22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또 보 주변 수변 공간은 수상 레저 등 관광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호용서이 뛰언나 4대강 보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시각이다.특히 물 재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홍수’다. 올 여름,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은 어땠을까? 한 장관은 충남 논산의 논산천, 경북 예천의 내성천 등 여러 현장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직접 피해와 복구 상황을 점검한 것. 이를 통해 그동안 하천이 방치됐고 정비가 시급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수해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치수 정책 전반을 쇄신하겠다고 말했다.먼저 지류·지천 준설 사업을 확대하고 국가 하천 합류부 배수 영향 구간을 정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 2024년 치수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약 70% 증액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또 다른 홍수 예방 체계도 있을까? 먼저 인공지능(AI) 홍수 예보 체계를 2024년 홍수기부터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홍수 예보 시점을 기존 3시간 전에서 6시간 전으로 앞당겨 홍수 대응 골든 타임을 두 배 더 확보할 예정이다. 홍수 특보 지점도 현재 75곳에서 223개 지점으로 확대할 전망이다.홍수방어 인프라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신규 댐 건설과 기존 댐 리모델링을 통해서 물 그릇을 확보하고 지하 방수로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 환경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치수종합 대책을 촘촘히 준비해나가겠다고 한다.또한 매년 반복되는 도시침수 피해를 위해 빗물 터널과 펌프장, 하수관로 등 침수 대응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역과 광화문 일대에 대심도 빗물 터널 설치 추진, 빗물받이 청소와 하수관로 준설 등 기존 배수 시스템 역시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이처럼 환경부는 제대로 된 물 관리를 위해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다양한 시스템을 실행, 혁신적인 물관리 정책을 펼질 예정이다. 사진=픽사베이
    2023-10-05 18:25:02 안영준
  • 주목받아야 할 ‘재활용환경성평가제도’, 도입 후 313만 톤 폐기물→자원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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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받아야 할 ‘재활용환경성평가제도’, 도입 후 313만 톤 폐기물→자원화 성공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우리의 일상을 채워주는 다양한 물건들은 생산 과정과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환경 문제를 발생시킨다. 이에 자원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20년 기준 1인당 하루에 배출하는 생활 폐기물의 양이 0.89kg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전국 총 폐기물 발생량은 1만 9천546톤으로 전년 대비 약 7.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말 시작된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의 여파로 환경보다는 위생이 우선시 되는 분위기가 조장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한번 쓰고 버릴 수 있는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해 생활 폐기물량 발생량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다.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사용 규제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매년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광물 자원과 에너지 자원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재활용이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다. 자원을 재활용한다면 각종 자원 수입에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형태의 폐자원이 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폐기물관련법에 대한 한계로 자원 재활용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환경부에서는 이를 해결하고자 ‘재활용환경성평가제도’를 도입해 시행했다. ‘재활용환경성평가제도’란 새로운 재활용 기술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안전할 경우 법 개정 없이 재활용을 승인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는 재활용을 허용하는 방식이 71개의 유형에만 허용됐다. 이에 실제로 매립되는 폐기물 중 절반가량이 자원으로 회수가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활용되지 못한 채 일반폐기물로 처리가 됐다. 하지만 해당 제도로 인해 환경에 유해하지만 않다면 범위 내에서 폐기물 재활용이 가능해졌고 재활용 신기술의 즉각적인 실용화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재활용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재활용환경성평가제도’ 도입 후 최대 313만 톤에 달하는 폐기물이 자원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해당 제도로 그동안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재활용이 어려웠던 커피 찌꺼기도 재활용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커피 찌꺼기의 경우 다양한 활용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생활폐기물로 취급돼 여러 제약을 받아 일반폐기물로 처리됐다. 하지만 최근 커피 찌꺼기가 순환자원으로 분류되면서 각종 바이오연료나 화장품 재료 등 신자원으로 재활용되는 길이 열려 커피 찌꺼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성인 1명이 1년간 마시는 커피는 평균 400잔으로 여기에서 나오는 커피 찌꺼기의 양은 1년에 약 15만 톤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반폐기물로 버려졌던 커피 찌꺼기가 어떤 자원으로 사용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실제로 국내에 입점해있는 세계적인 한 커피 브랜드의 경우 재활용환경성평가 승인을 받은 커피 찌꺼기로 화분을 만들어 선보인 사례도 있다. 해당 브랜드는 매장 내에서 배출되는 커피 찌꺼기를 통해 화분을 만든 것인데 화분 1개 당 커피 작은 사이즈 6잔 분량 제조 후 배출되는 커피 찌꺼기가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 위기 앞에 지구촌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촌각을 다투고 있다. 탄소 배출 ‘0’이라는 하나의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오염을 막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늘어나는 폐기물의 양은 지구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 재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야 한다.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막아야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인식 개선부터 나아가야 한다. 이런 인식 개선과 함께 환경을 위해 개개인부터 변화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다시 쓰는 세상이 만들어져야 우리의 소중하고 푸르른 지구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이와 더불어 전 세계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폐기물과 같은 재활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 사진=언플래쉬
    2023-09-10 19:45:25 안영준
  • 수산물 안전 관리 정책 어떻게 이루어지나? 3중 안전 관리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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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산물 안전 관리 정책 어떻게 이루어지나? 3중 안전 관리 체계 구축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해양수산부에서 수산물 안전관리정책에 대해 언급했다. 수산물과 관련, 방사능 안전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국내에서 이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직접 전한 것. 최근 최장원 해양수산부 수산물 안전 관리과장은 최근 국민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수산물 안전관리정책에 대해 밝혔다.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이후 2년 뒤 일본 정부는 대규모 방사능 유출을 발표했다. 이후 우리 정부는 2013년 9월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수산물의 수입을 원천적으로 금지한 후 현재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2021년 일본 정부는 사고 원자로 내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을 수립, 발표한 이후 금년 여름 해양 방류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우리 국내 수산물의 안전관리 체계와 수입 수산물, 특히 일본 수산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한다. 먼저 국내 수산물 안전관리 체계다. 국내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정부는 3중의 안전관리 체계를 가지고 있다. 먼저 해양 방사능 측정을 통한 바닷물의 방사능 농도를 측정하고 두 번째로 양식장, 위판장 등의 생산 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시장, 마트 등의 수산물에 대한 유통 단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국민이 이러한 방사능 검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국민 신청 방사능 검사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해양수산부 측은 바닷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는 해양환경 모니터링에 대해 설명했다.해양수산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국내 92개 정점에서 바닷물을 채취하여 방사능 농도를 채취하고 있다. 앞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대량의 방사능 유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 모든 해역의 바닷물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과 유사한 농도를 유지하고 있다. 즉,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의 영향이 국내 해역에는 없었다는 것이다.두 번째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다. 국내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 기준은 세슘을 기준으로 할 때 세계적으로 가장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국제 기준 대비해서 10배 이상 엄격하고 미국 FDA보다도 12배 이상 강력한 KG당 100Bq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검사 기준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으로 국제 기준 대비 10배 이상, 미국 FDA 대비 12배 이상 엄격한 기준이라고 한다.또한 생산 단계의 경우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2023년의 경우 전년 대비 목표를 두 배로 높여 8천 건 이상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더불어 2011년 기준으로 했을 때 2023년 6월 16일 기준 총 3만 건 이상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있엇음에도 모두 기준치 이하였다고 한다.이러한 검사 결과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 중이며 기관별 검사 결과를 통합해 시료채취 장소 및 날짜까지 모두 공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루어지는 유통 단계 방사능 검사의 경우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11년 이후 약 4만 5천 건의 검사를 실시했고 역시 모두 기준치 이하였다고 전했다.끝으로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일본산 수산물과 관련해서도 설명했다. 정부는 2013년 9월 이후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수산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또한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경우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들어오는 매 건마다 정밀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만일 미량의 방사능 검출이라도 발견된다면 추가 검사를 통해 문제 있는 수산물의 국내 수입을 차단 중이라고 전했다.이렇게 검사를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수입된 일본산 수산물이라고 하더라도 원산지 둔갑 등의 우려가 있어 해양수산부는 수입부터 소매 단계까지 해당 수산물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이력을 철저히 관리 중에 있다고 한다.이렇게 확보한 수입 수산물 유통 이력은 바로 철저한 원산지 표시 의무 현장 단속에 활용된다. 원산지 표시는 소비자가 수산물의 원산지를 정확히 확인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알권리 보장과 함께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원산지 표시 의무는 기본적으로 살아있는 모든 수산물에 대해서 의무 표시가 있고 음식점의 경우 품목 확대를 통해 20개 품목에 대해 원산지 표시 의무가 실시되고 있다. 현재는 국민이 우려하는 품목을 취급하는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또한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는 시점을 전후해 2차 전수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해양수산부 측은 “수산물 안전관리 정잭에 대해서는 국민분들이 진심으로 안심할 수 있도록 현장에 찾아가는 지속적인 소통과 함께 일반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전광판, SNS 등을 통한 적극적 매체 홍보도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이어 “시식회 등 국내 수산물에 대한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사를 개최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향후 계획까지 전했다. 아울러 “국내 해역과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 해양수산부는 국민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국내 수산물을 드실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사진=픽사베이
    2023-08-18 22:27:04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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