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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분리배출→자원순환 확산 나선 서울시…광화문광장서 지구의 날 기념행사
    환경

    분리배출→자원순환 확산 나선 서울시…광화문광장서 지구의 날 기념행사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서울시가 지구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시민 참여형 환경 행사를 마련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순한 기념 행사가 아니라 이상 속 폐기물 감량 실천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춰 흥미를 돋운다.서울시는 오는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6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금 당장! 이 별을 위해 쓰레기와 이별해요’라는 재미있는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행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공연과 체험 부스가 결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개인 컵을 지참한 시민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이벤트(선착순 2천500잔)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를 담았다.아울러 현장에는 대학생 서포터즈 ‘지구수호대’가 운영하는 10개 체험 부스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들은 지구의 날의 의미를 알리는 동시에 거절·줄이기·재사용·재활용·수리·재고를 포함한 6R 실천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에코 페이스페인팅, 천연 수세미 만들기 등 생활 밀착형 체엄도 포함돼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이와 함께 공공기관과 민간단체도 참여해 폐기물 감량 실천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재활용 컵을 활용한 식물 심기, 페트병을 활용한 조명 만들기, 환경 그림책 전시 등은 자원순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오후 2시에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시민 합창단 117명이 무대에 올라 환경 메시지를 담은 공연도 선보인다. 행사 마무리는 참가자 전원이 함께 노래를 부른느 방식으로 진행, 공동체적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온라인 캠페인도 병행된다. ‘다시 쓰는 지구 RE:챌린지’는 자원순환 실천 인증을 SNS에 공유하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참여 문턱을 낮췄다.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분리배출 실천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쓰레기 분리배출 실천서약 챌린지’는 약 두 달 만에 1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시민 호응을 얻고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환경 문제를 체감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과연 지구의 날 행사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시민 개개인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특히 일상 속 작은 변화가 모여 도시 전체의 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자원순화 실천 문화 확산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사진=서울시
    2026-04-17 07:50:00 안영준
  • 봄철, 독초를 산나물로 혼동하여 섭취하고 피해 사례 지속 발생
    식품/의료

    봄철, 독초를 산나물로 혼동하여 섭취하고 피해 사례 지속 발생

    산나물과 독초 구별법 등 정보는 식약처・산림청 온라인에서 확인 가능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산나물과 생김이 유사한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하여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 독초 섭취로 의심되는 신고 사례는 총 94건으로 주로 ▲더덕(미국자리공) , ▲두릅나무(붉나무), ▲미나리(독미나리), ▲원추리(여로)가 신고되고 있고, 전체 신고된 건 중 51%가 봄철인 3~5월에 발생(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 사례가 특히 봄철에 많이 집중되는 이유는 꽃이 피기 전에 잎 또는 뿌리만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며, 주의해야 하는 봄철 독초로는 독미나리, 여로, 붉나무, 산자고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삿갓나물, 동의나물 등 야생에 자생하는 다양한 독초가 있으므로, 산나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다면 야생식물을 개인이 임의로 채취하거나 섭취해서는 안 된다. 만약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의 이상증세가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이때 남은 독초를 같이 가져가는 것이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오유경 식약처장은 일반적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분하기 쉽지 않으므로 채취하지 않는 것이 독초 섭취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하며, 식용 가능한 산나물도 올바른 조리방법을 확인하고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여 국민의 먹거리 안전과 건강을 위해 일상생활에 유용한 안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4-17 07:49:54 이정윤
  • 美-이란 전쟁에 종량제 봉투 품귀현상 이어져…친환경 종량제 생산 나서기도
    사회 일반

    美-이란 전쟁에 종량제 봉투 품귀현상 이어져…친환경 종량제 생산 나서기도

    지자체 ‘사재기 금지’ 안내문 부착해도 시민 불안 앞에서는 무용지물
    종량제 봉투 품귀현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청 청사에 비치된 종량제 봉투 자동판매기에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와 특수마대 등을 제외한 종량제 봉투가 모두 비어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원유와 나프타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종량제 봉투 수급 불안도 함께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산구청은 해당 종량제 봉투 자동판매기에 ‘사재기 금지’ 안내문을 부착했으나 이는 무용지물이 됐다. 앞서 정부는 연말까지 원유 2억7300만 배럴과 나프타 210만 톤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시민 불안이 즉각 해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자 각 자치단체는 원유를 정제한 나프타 대신 식물성 전분을 주 원료로 하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종량제 봉투’ 생산에 나서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종량제 봉투 재고 현황을 점검하며 ‘쓰레기봉투 대란’이 일어날 경우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 만들라고 지시한 바 있다.
    2026-04-16 14:25:25 이정윤
  • 보이지 않는 독성, 디젤 열차 매연... 건강 영향은?
    환경

    보이지 않는 독성, 디젤 열차 매연... 건강 영향은?

    대합실까지 뒤덮은 디젤 매연… '숨 참는 디젤 열차' 언제까지 방치하나
    [데일리환경 정민오 기자] 열차를 타기 위해 대합실에서부터 숨을 참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열차가 서있는 플랫폼이 아닌 대합실까지 매연이 올라오는 구조 속에서 승객들은 짧은 순간에도 두통, 어지럼증, 호흡 불편 등을 호소한다. 출퇴근을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직장인 김모씨는 “KTX가 아닌 디젤 열차인 무궁화호와 일부 새마을호 기차가 정차해 있을 때 타기 위해서는 늘 겪는 일”이라면서, “바람을 타고 유난히 더 많은 매연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심한 경우 대합실까지 그 냄새가 올라온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제는 ‘체감’이다. 취재를 위해 기자가 직접 서울 용산역 대합실에 들어선 순간, 특정 승강장 입구부터 코를 찌르는 듯한 디젤 매연 냄새가 공기를 지배하고 있었다.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눈이 따끔거리고 목 안쪽이 거칠게 긁히는 느낌이 이어졌으며, 몇 차례 호흡만으로도 머리가 순간적으로 멍해지는 듯한 반응이 나타났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7번 플랫폼으로 내려가는 동안 상황은 더 악화됐다. 정차 중인 디젤 열차에서 뿜어져 나온 배기가스가 통로를 따라 역류하듯 올라오며, 숨을 쉬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순간적으로 호흡을 멈춰보려 했지만, 열차에 탑승하기까지 이어지는 동선 내내 자욱한 매연을 완전히 피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주변에서는 아이의 손을 잡은 보호자가 급히 발걸음을 재촉하거나, 코와 입을 막은 채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 측에 문의하자 “역사 내 환기 시스템을 통해 공기 질을 관리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되풀이했다. 문제는 노후한 디젤 기관차에서 뿜어져나오는 매연, 즉 배기가스에 대한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이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기준을 준수하며, 디젤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는 모호한 답변이 돌아왔다.환경 시민단체 소속 관계자에 따르면, “주차장에서 오랜시간 자동차 공회전도 과태료가 부과된다”면서, “이용객이 일상적으로 겪는 공기 질 문제를 두고도 관리 주체가 “기준 준수”라는 답변만 반복하는 현실은, 과연 누구를 위한 기준”이냐고 되물었다.복수의 환경 전문가들은, 역사 플랫폼에서 발생한 매연이 에스컬레이터와 개방형 통로를 따라 윗층의 대합실까지 유입되는 현상은 이미 예견 가능한 공기 흐름 문제다. 그럼에도 이를 차단하거나 분리하는 적극적인 설계 개선은 찾아보기 어렵다. 디젤 열차 운행 중지, 전동화 확대, 환기 시스템 개선 등 해법은 이미 제시돼 있다. 남은 것은 정부부처의 관리감독과 코레일 측의 실행 의지라고 조언했다.한편, 디젤 배기가스는 국제적으로도 유해성이 확인된 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이미 디젤 엔진 배출가스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장기적 노출 시 건강 위해 가능성이 명확히 존재한다는 의미다.국내외 의학 연구에서도 경고하고 있다. 디젤 매연에 포함된 초미세먼지(PM2.5)와 질소산화물은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과의 연관성이 확인됐으며, 특히 밀폐되거나 환기가 제한된 공간에서는 농도가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 정민오 기자 assh1010@dailyt.co.kr
    2026-04-16 07:14:11 정민오
  • [팩트 체크] 전기요금 개편 논란? 가정용 확대는 아직
    환경

    [팩트 체크] 전기요금 개편 논란? 가정용 확대는 아직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제 전기도 타이밍 사움이다”, “세탁기나 전기차 충전은 낮에 해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전기요금 개편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맞벌이 가구나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낮 시간대 전기 사용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정책이 아니냐”는 불만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번 개편의 실제 적용 범위를 보면 현재 제기되는 우려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정부가 지난 4월부터 시행한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은 산업용 전력 소비 구조를 조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적용 대상은 국가 전력 사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용과 일부 전기차 충전 요금으로 일반 가정이 사용하는 주택용 전기요금은 이번 조치에 포함되지 않는다. 산업용은 이미 시간대별 요금 체계를 적용받고 있었으며 이번 개편으로 낮 시간대 요금 부담은 완화되고 저녁 피크 시간대 요금은 높아지는 구조로 재편됐다.태양광 발전 비중이 늘어난 전력 구조를 반영해 낮에는 전기를 더 쓰고, 저녁에는 소비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체계가 강화되는 흐름이다. 낮에는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이 상대적으로 풍부하지만, 해가 지는 저녁 시간대에는 액화천연가스 발전 의존도가 높아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결국 가격 신호를 통해 전력 소비 패턴을 바꾸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방식이 산업용을 넘어 가정용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일부 시민들의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를 달군 논란은 이런 구조가 향후 가정용으로 확대될 가능성에서 비롯된다. 이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지금은 산업용이지만 결국 가정까지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생활 패턴에 따른 부담 증가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국민 모두가 전기 요금을 시간 상관 없이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일부 전문가들은 주택용 전기요금에 동일한 방식의 시간대별 요금을 일괄 적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가정은 산업체와 달리 전력 사용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기 어렵고, 맞벌이 가구나 1인 가구 등 다양한 생활 형태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 전기요금이 물가와 직결된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도 정책 확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결국 이번 전기요금 개편은 산업용 중심의 수요 관리 정책에 가깝다. 하지만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수급 변화가 이어지는 만큼 시간대별 요금 체계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열려있다. 당장의 변화보다 향후 정책 방향을 둘렀나 논의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사진=언스플래쉬
    2026-04-15 12:11:52 안영준
  • 새들이 강아지 털 물어가는 이유는? 사실일까?
    환경

    새들이 강아지 털 물어가는 이유는? 사실일까?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사진과 글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게시자 A씨가 강아지 털 뭉치를 집 주변에 혹은 마당에 놓으면 그 털들을 새가 물어가 둥지를 짓는다고 소개하며 사진을 올려 흥미를 유발했다.이처럼 작은 새가 털 뭉치를 부리에 물고 날아가는 모습은 귀엽고 신기하게 느껴지지만 이 행동을 무작정 다라해도 괜찮은 걸까? 참새나 박새 같은 소형 조류는 실제로 둥지를 만들 때 동물의 털이나 깃털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둥지 내부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고 알과 새끼를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행동인 셈이다. 특히 도시 환경에서는 이끼나 부드러운 식물 재료를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대체 재료를 활용하기도 한다.하지만 문제는 ‘도움’이라고 생각했던 행동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왜일까? 반려동물의 털에는 벼룩약이나 샴푸 성분 같은 화학 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고 이는 새나 새끼에게 해로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털이 너무 길 경우에는 둥지 안에서 얽히면서 새끼의 발이나 날개에 감기는 사고도 유발할 수 있다고. 실제로 야생동물 구조 사례 중에는 인공 섬유나 실에 얽혀 다친 새들도 보고되고 있다.야생동물은 스스로 환경에 맞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인간이 의도적으로 재료를 제공하는 것보다는 자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만약 돕고 싶다면 약품이 없는 짧은 털이나 자연 재료를 소량 제공하는 정도가 그나마 안전한 방법으로 꼽힌다.도심 속에서 살아가는 새들의 작은 행동은 인간과 자연이 얼마나 가까이 맞닿아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하지만 귀여운 장면 하나에도 그 이면을 이해하려는 시선도 필요하다. 무심코 건넨 도움이 누군가에게는 위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조금 덜 개입하고 조금 더 이해하려는 태도가 도시 생태계와 공존하는 첫걸음일 수 있다.사진=픽사베이
    2026-04-14 23:12:14 안영준
  • 서울시설공단, 에너지 절감 고강도 대책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가
    환경

    서울시설공단, 에너지 절감 고강도 대책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가

    고척스카이돔, 외야매표소 지붕 및 정원 냉각탑 태양광 지열발전 등 본격 가동
    [데일리환경=이정윤기자] 서울시설공단이 에너지 절감을 위한 고강도 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먼저 KBO 프로야구가 열리는 고척스카이돔이 태양광·지열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본격 가동해 에너지 절감에 나선다. 태양광 패널은 외야 매표소 지붕과 정원 냉각탑에 설치되어 전기를 생산하며, 야간에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주간에 사용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또한 고척체육센터는 지열히트펌프를 통해 땅속 열을 냉난방에 이용해 에너지를 절약한다.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날에는 보행광장 가로등을 한 등씩 건너 켜는 격등 방식으로 운영하고, 냉난방 온도도 1~2℃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경기장 냉·난방기 가동시간도 기존 24시간에서 8시간으로 줄여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다. 공단에서는 이번 대책으로 연간 약 5천만 원의 전기료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공단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자원안보위기 경계단계 발령에 발맞춰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 시행과 연계한 현장 홍보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 13일까지 5부제 시행 주차장 총 75개소 중 30여 개 주차장에서 출근 혼잡 시간대(오전 7시 30분~9시)에 공단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서 이용 시민에게 안내문을 배부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어린이대공원은 경관조명과 미디어월·전광판, 음악분수의 운영시간을 1~2시간 줄인다. 노후 가로등은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고효율 LED 가로등으로 단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야외 행사·공연이 끝나면 조명과 음향 전원을 즉시 끄도록 의무화하고, 냉난방기는 타이머를 설정해 적정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한다. 청계천은 에너지 공급망이 안정화될 때까지 야간 이용 시민의 안전을 위한 필수 조명만 유지하고, 경관조명과 분수설비 가동은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시민 불편과 안전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또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냉난방기 가동을 기존 24시간에서 12시간으로 줄인다. 행사 전 미리 냉난방을 가동하는 시간도 최소화한다. 장충체육관은 행사 전후 외부 경관조명 점등 시간을 줄이고, 엘리베이터도 이용 취약자 탑승 시간 외에는 운영시간을 단축한다. 한편, 종각·소공 등 서울 시내 지하도상가의 공조기와 승강기는 유동인구와 시간대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사람이 적은 시간대에는 가동을 줄여 전기와 가스 사용량을 낮춘다. 노후화된 수배전반 2곳은 고효율 변압기로, 냉온수기 5대는 고효율 설비로 교체해 에너지 낭비를 줄인다. 공단은 관련 조치를 상인과 이용 시민의 불편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시행할 방침이다.
    2026-04-14 15:01:22 이정윤
  • 한강의 생태 환경 변화…서울시, 상시 모니터링 통해 야생조류 번식 등 확인
    환경

    한강의 생태 환경 변화…서울시, 상시 모니터링 통해 야생조류 번식 등 확인

    봄철 맞아 생태 해설·관찰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체감도 높여
    서울시는 최근 실시한 생태 모니터링을 통해 한강 생태계가 안정적인 서식 및 번식 환경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으로 서울시는 알을 품은 왜가리를 비롯해 멸종위기 야생동물 수달, 삵의 활동까지 확인했다. 왜가리는 하천과 습지 환경을 기반으로 서식하는 대표적인 조류로, 안정적인 서식 환경과 먹이 자원이 확보될 때 번식이 가능하다. 이번 관찰에서는 왜가리 4개체가 포란을 하는 장면이 포착되었으며, 이는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이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생물들의 서식 안정성이 강화된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샛강 일대의 수질 개선과 서식지 보호 노력이 지속되면서 어류와 수생생물의 서식 환경이 개선되었고, 이는 왜가리와 같은 상위 포식자의 번식 활동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는 최근 수온 상승과 함께 잉어 100여 개체가 산란 활동을 보이는 모습이 관찰됐다. 특히 수컷 잉어가 암컷을 뒤쫓으며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며, 안정적인 서식 환경 속에서 자연스러운 번식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고덕·암사생태공원과 한강변 일대에서는 제비 등 조류 37여 종이 확인되고, 삵과 수달의 흔적이 확인되는 등 다양한 생물의 활동이 관찰되고 있다. 또한 산개구리와 올챙이의 출현, 박새의 번식 등 계절 변화에 따른 생태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난지한강공원에서는 수달의 활동이 확인됐으며, 주로 저녁 시간대에 활발히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달은 하천 생태계 내 먹이사슬을 유지하는 핵심 종으로, 안정적인 서식 환경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아울러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맹금류인 황조롱이와 함께 청딱다구리, 밀화부리 등 다양한 조류 40여 종이 관찰되어 봄철 생태 변화를 알리고 있다. 이러한 관찰 결과는 한강공원 전반에서 서식 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뚝섬·잠실 한강공원 자연학습장에서는 제비꽃, 민들레, 큰개불 알풀, 광대나물 등 봄을 알리는 풀꽃과 매화, 개나리, 벚꽃, 살구꽃 등 다양한 나무꽃이 개화하며 계절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관찰 결과를 바탕으로 한강 생태공원 전반의 생태적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6-04-14 14:52:13 이정윤
  • ‘시민과 만나는 보건환경톡톡’ 시민 건강과 직결된 환경 정보를 현장에서
    환경

    ‘시민과 만나는 보건환경톡톡’ 시민 건강과 직결된 환경 정보를 현장에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시민 눈높이에 맞는 보건·환경 연구 성과 프로그램 운영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이 보건·환경 연구 성과를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달하기 위해 ‘시민과 만나는 보건환경톡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현장에 직접 찾아가 소통하는 ‘시민과 만나는 보건환경톡톡’ 프로그램은 올해 12월까지 찾아가는 홍보 부스, 전문 강연회, 진로 멘토링 등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소통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앞서 연구원은 이번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디자인정책담당관과 협업하여 「시민과 만나는 보건환경톡톡」의 브랜드 이미지(BI)를 구축했다. 또 그간 연구원은 전광판 홍보 영상 제작, 뉴스레터 배포, 유튜브 채널 운영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소통을 이어왔으나, 앞으로는 시민의 곁으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 홍보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의 첫 출발로 오는 4월 18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지구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하여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현장 홍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 현장에서는 오존과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연구 결과는 물론, 퀴즈를 통해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유익한 정보를 얻는 체험 위주로 꾸민다. 특히 식중독 예방, 미세먼지 대응, 반려동물 위생 등 시민 건강과 직결된 정보를 현장에서 시민의 질문을 듣고 전문가가 답하는 양방향 소통으로 강화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현명한 식습관’, ‘모기·진드기 등 매개체 감염병 대응법’과 같은 보건 분야 정보에서 ‘생활 속 유해인자 저감 방법’, ‘반려동물 건강 체크’ 등 환경·동물복지 분야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한편, 연구원은 행사 이후에도 현장에서 나눈 유익한 대화들을 카드뉴스나 짧은 영상(쇼츠)으로 담아내 시민들과 꾸준히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연구원의 연구 성과를 시민들께 더 가깝고 친근하게 전해드리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친숙한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4 14:44:46 이정윤
  • ‘쓰레기 산’에서 ‘친환경 생태공원’으로…‘난지도 이야기관’ 재개관
    사회 일반

    ‘쓰레기 산’에서 ‘친환경 생태공원’으로…‘난지도 이야기관’ 재개관

    시 “시민이 환경, 공원의 가치에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운영할 것”
    서울시가 15년간 쓰레기 매립장으로 운영했던 ‘난지도’가 서울 대표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한 과정을 기록한 ‘난지도 이야기관’이 새단장을 마쳤다. 1984년부터 2025년까지 난지도의 역사가 담긴 `난지도 이야기관'은 ▲전시 관람 ▲공원 탐방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결합,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유아·청소년·성인 단체까지 다양한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생태·환경 교육 공간이다. 난지도는 2002년 생태공원으로 전환된 이후, 현재는 세계은행(World Bank)·세계관세기구(WCO) 등 30여 개 국제기구 또는 기관, 영국·독일 등 세계 25개 주요 국가 등이 찾아오며 국내·외로부터 성공적인 쓰레기 매립지 복원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새 단장을 끝내고 재개관 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마련된 ‘난지도 이야기관’은 화~일요일(월요일, 공휴일 휴관) 10~17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난지도 이야기관’은 이번에 자료보관소 구역을 신설해 난지도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자, 사진 등을 전시했으며 전시 콘텐츠도 최신 정보를 반영해 전면 개선했다. 또한 매주 금요일 10시 30분부터는 전문 도슨트의 진행으로 난지도 역사와 환경 복원 과정을 들을 수 있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하늘공원·노을공원을 둘러보며 전문 도슨트 해설을 듣는 ‘공원의 기억여행’ 탐방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감성 체험 프로그램 ‘월간 공원산책’도 새롭게 선보인다. 월별로 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식물을 주제로 식물에 대한 해설과 식물 작품 감상이 함께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올봄에는 다양한 ‘꽃’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4월은 <공원에 피는 봄, 캔버스에 피는 꽃>이라는 주제로 공원에 핀 벚꽃, 매화, 산수유 등을 보며 오치균 작가의 <할아버지의 봄>, 김홍도의 <주상관매도> 등을 연계 감상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난지도 이야기관에서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난지도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자는 전문 도슨트로부터 전시 해설 교육을 받아 간단한 해설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신현호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환경 문제를 극복하고 생태공원으로 거듭난 난지도의 변화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이 환경과 공원의 가치에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4-14 14:42:40 이정윤
  • 플라스틱 감축 위한 전국민 실천운동 본격화! 기대감 UP!
    환경

    플라스틱 감축 위한 전국민 실천운동 본격화! 기대감 UP!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정부가 일상 속 플라스틱 줄이기 위한 대규모 캠페인을 시작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3일부터 국민 참여형 ‘플라스틱 소비 저감 실천 서약 운동’을 6개월 동안 본격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중동 지역 긴장으로 석유와 나프타 수급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과 맞물려 추진됐다. 플라스틱의 주요 원료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자원 문제로도 접근해야 한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덜 쓰는 구조’로 바꾸지 않으면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눈여겨 볼 점은 정부가 내세운 건 거창한 기술이 아니라 생활 속 실천이다. 핵심은 ‘하루에 일회용 컵 하나 줄이기’. 무게로 보면 약 20g 정도지만 전국민이 매일 실천할 경우 연간 수십만 톤의 폐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현재 가정에서 나오는 폐플라스틱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숫자로 보면 결코 작지 않다.참여 방식도 비교적 간단해 보다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에 접속해 ‘프라스틱 줄이기 9대 수칙’에 서약하고 실천 내용을 사진 등으로 인증하면 된다. 정부는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달 소정의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 습관 변화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시민 반응은 엇갈리지만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다. 서울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A씨는 데일리환경에 “텀블러를 들고 다니려다가도 귀찮아서 그냥 사 마실 때가 많앗다”며 “이왕 하는 거면 의식적으로라도 줄여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반면 자영업자 B씨는 “손님들이 일회용품을 찾는 경우가 많아서 업장 입장에서는 고민이 있다”면서도 “전체 분위기가 바뀌면 따라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정부는 공공기관과 기업에도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다회용기 사용 확대, 일회용품 제공 최소화 등을 단계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 동시에 청소년 대상 교육도 병행해 장기적으로는 소비 습관 자체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전국 약 3천400여 곳의 ‘일회용품 줄여가게’도 이번 캠페인에 함께한다. 텀블러 사용, 일회용 수저·빨대 받지 않기 같은 실천을 매장에서 자연스럽게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결국 소비자 선택이 바뀌어야 시장도 움직인다는 판단이다.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자원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은 물론 공공기관과 기업가지 모든 주체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2026-04-14 14:05:22 안영준
  • [노주현의 사회 칼럼] 자립준비청년 제4편, 자립을 방해하는 많은 것들 ‘혼자라는 두려움이 만든 틈’
    데일리기획

    [노주현의 사회 칼럼] 자립준비청년 제4편, 자립을 방해하는 많은 것들 ‘혼자라는 두려움이 만든 틈’

    - 한국고아사랑협회 노주현 대표
    설렘 뒤에 찾아온 현실의 벽자립이 시작되면 보육원을 퇴소하는 청년들은 두려움과 설렘이 뒤섞인 마음으로 첫걸음을 내딛는다. 북적이던 공간을 떠나 드디어 '나만의 방'을 갖게 된다는 설렘, 단체생활 속 여러 통제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은 생각보다 크다. 그러나 그 기쁨은 오래 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청년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현실의 벽 중 하나는 바로 LH임대주택을 구하는 과정이다. 여기서 말하는 LH임대주택은 흔히 사람들이 떠올리는 LH 공공임대아파트나 LH 공공분양아파트와는 결이 다르다. 청년들이 실제로 발로 뛰며 구하게 되는 집들은, 제도 안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결코 안전하거나 쾌적하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최근까지 우리 단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한 청년 A의 사례가 있다. 어느 날 우연히 A가 자기 집이 아닌 친구 집에서 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집이 있는데 왜 친구 집에서 자느냐고 묻자, A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상황을 털어놓았다. LH임대주택으로 들어갈 집을 알아보러 다녔지만, 부동산에서 보여준 집들은 대부분 반지하나 지층이었고, 햇볕이 잘 들지 않거나 녹물이 나오거나 바퀴벌레가 들끓는 곳뿐이었다. A가 "정말 다른 집은 없느냐"고 묻자, 부동산 사장은 "LH임대주택으로 구할 수 있는 집은 원래 다 이렇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 결국 A는 그중 그나마 나은 집을 선택했다. 2층이라 햇빛은 들었지만 녹물이 나오는 곳이었다. 그러나 녹물로 씻으며 생활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A는 짐만 그 집에 두고, 식사는 밖에서 해결했으며, 샤워를 할 때면 이틀에 한 번씩 친구 집으로 갔다.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당시 집주인은 비교적 젊은 남성이었는데, A가 짐을 정리하러 갈 때마다 집 안에 누군가 다녀간 흔적이 느껴졌다고 했다. A가 항의했지만 돌아온 것은 "집주인이면 당연히 들어갈 수 있다"는 큰소리뿐이었다. 사회 경험이 많지 않았던 A는 결국 더 이상 따지지 못했다. 필자가 대신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강하게 말했지만, A는 "그냥 계약 끝날 때까지만 조용히 있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가족 없이 혼자 집을 구하러 다닌 자신을 탓했다.계약 만료 후 다시 집을 알아봐야 했지만, LH임대주택으로 구할 수 있는 집들은 대부분 비슷한 조건이었다. 그러다 필자가 직접 A와 함께 부동산을 찾아갔을 때, 그제야 햇빛이 잘 드는 쓰리룸을 보여주었다. 물론 이것이 모든 청년에게 똑같이 일어나는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청년이 혼자 집을 보러 다닐 때, 종종 이런 일이 벌어진다. 그래서 어떤 청년들은 집을 보러 갈 때 일부러 나이 있는 어른에게 "같이 가 달라"고 부탁한다.가족이 없다는 것을 체감하는 순간들가족이 없다는 사실은 보육원 안에서도 느끼지만, 사회에 발을 내딛는 순간 훨씬 더 선명해진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수많은 사적인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오간다. 형제자매는 몇 명인지, 부모님은 연세가 어떻게 되는지, 가족과의 추억은 무엇인지. 가벼운 스몰토크 속에서도 사람들은 너무 쉽게 가족 이야기를 꺼낸다. 아침에 엄마가 안 깨워줘서 지각할 뻔했다는 이야기,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가면 부모님 전화가 쏟아진다는 이야기, 동생과 싸웠다는 이야기. 이런 대화 속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은 끼어들 틈을 잃는다. 그렇다고 매번 가벼운 관계의 사람들에게까지 "나는 보육원 출신이다"라고 설명할 수도 없다. 그렇게 청년들은 일반 가정에서 자란 또래들과 자연스러운 괴리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 괴리감이 깊어질수록, 외로움은 더욱 짙어진다.외로움이 만드는 틈, 그 틈을 파고드는 범죄주거 불안은 단순히 불편함의 문제가 아니다. 안전하게 머물 곳이 없는 청년은 관계마저 불안정해진다. 친구 집을 전전하고, 도움을 요청할 가족이 없다는 사실을 반복해서 확인하는 과정은 고립을 깊게 만든다. 그리고 그 고립은 외로움이 되고, 외로움은 때로 충동적 소비로, 때로는 충동적인 인간관계로 이어진다. 바로 그 틈을 파고들며 가스라이팅과 그루밍 범죄가 발생한다.자립 초기의 청년들은 정서적으로 가장 취약한 시기에 놓여 있고, 동시에 일정 수준의 금전이 손에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에 이들을 노리는 범죄는 생각보다 훨씬 많고 집요하다.충격적인 그루밍 범죄 사례보육원을 퇴소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 가운데, WAVVE 제작 범죄 다큐 〈악인취재기〉 시즌 1, 3화 '키다리 목사의 두 얼굴'에 소개된 사례는 충격적이었다. 2020년 공영방송에 소개되며 알려졌고, 유명인들의 후원을 발판 삼아 몸집을 키운 그 단체를 필자가 처음 접한 것은 2021년이었다.당시 갈 곳이 없던 청년 B가 머물 곳을 찾다가 그 단체를 알게 되었다. 그곳에서 청년들은 멘토들과 한집에서 생활했고, 멘토들을 '엄마', '아빠'라고 불렀다. 멘토들은 필자에게도 과할 만큼 친절했다. 어딘가 찜찜한 기분은 있었지만, B와 또래인 청년들도 많았고, 무엇보다 B는 멘토들에게 '엄마, 아빠'라고 부르는 그 시스템 자체를 무척 좋아했다. 단체 대표의 그럴듯한 언변 또한 B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B는 그 단체에 들어간 뒤에도 한동안 필자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연락이 끊겼다. 마지막 연락은 우리 단체에 금전 지원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때 필자가 "기초수급비도 나오고 있고, 단체에서 운영하는 공장에서도 일하고 있는데 왜 돈이 필요하냐?"라고 묻자, B는 선뜻 답하지 못했다.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B가 필자와 개인적으로 연락하지 못하도록 단체에서 지속해서 통제했고, B 앞으로 나오는 기초수급비는 모두 단체가 관리하고 있었으며, 단체가 운영하는 공장에서 일한 대가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B를 비롯해 청년들을 앞세워 모금된 거액의 후원금 역시 청년들에게 돌아가지 않았을뿐더러, 단체 운영비로도, 간·직접비로도 쓰이지 않고 대표의 개인 재산 늘리기와 소위 엄마&아빠라고 불리었던 멘토들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다. 당시 B 외에도 다른 청년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그 단체 대표가 한 청년에게 보낸 문자 가운데 가장 충격적이었던 문장은 이것이었다."너와 내가 한 것은 거룩한 타락이다." 종교적 권위를 빌려 폭력을 신성한 것으로 포장한 이 한 문장은, 그루밍이 어떻게 피해자의 판단력 자체를 무너뜨리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결국 그 대표는 특수폭행, 성폭력처벌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다. 오랜 시간 그 대표의 그루밍 범죄에 휘말렸던 몇몇 청년들은 그의 이름과 얼굴을 자기 몸에 타투로 새겨 넣기까지 했다.거짓은 결국 진실과 정의를 이길 수 없다. 그러나 구속 후에도 꽤 오랜 시간 여전히 그 대표를 기다리고 있던 청년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자립 준비 청년들이 느끼는 외로움이 얼마나 깊고 절망적인지를 보여준다.우리가 고민해야 할 진짜 질문혼자라는 두려움은 단순히 외로움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 두려움은 집을 구하는 순간에도,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도, 그리고 누군가의 달콤한 말과 관심 앞에서도 계속해서 영향을 미친다.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지붕이 있는 공간이 아니다. 정말 필요한 것은 함부로 이용하지 않고, 끝까지 곁을 지켜 줄 수 있는 안전한 관계다. 제도가 아무리 잘 설계되어도, 집 앞까지 함께 가 줄 한 사람이 없다면 그 제도는 작동하지 않는다. 청년 A 곁에 누군가가 함께 부동산에 갔을 때 비로소 괜찮은 집이 나왔듯이, 청년 B에게 통제가 아닌 진짜 관계가 있었다면 그 단체의 문을 두드리지 않았을 수도 있다. 결국 자립은 혼자 해내는 것이 아니라, 곁에 있는 사람이 만들어 주는 것이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4-13 10:38:05 노주현 칼럼리스트
  • 10년 넘은 스테인리스 냄비, 버려야 할까…변색과 수명에 대한 오해와 진실
    데일리기획

    10년 넘은 스테인리스 냄비, 버려야 할까…변색과 수명에 대한 오해와 진실

    조리에 영향줄 것, 버려야 한다 vs 단순 변색이고 기능에 문제 없는데, 왜 버리나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가정에서 오래 사용한 조리도구를 둘러싼 갈등은 의외로 흔하다. 특히 결혼 초기 장만한 냄비를 10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 “조리에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바꿔야 하지 않느냐”는 주장과 “아직 멀쩡하다. 혼수로 가져온 의미가 있다”는 의견이 맞서기도 한다. 최근에는 스테인리스 냄비 표면이 허옇게 변한 것을 두고 수명이 다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단순 변색과 실제 손상을 구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선 스테인리스 냄비 표면이 뿌옇게 변하는 현상은 대부분 ▲수돗물 속 미네랄이 남은 물때 ▲세제 잔여물 ▲열에 의한 산화막 형성 등으로 발생한다. 이 경우 외관상 변화는 있지만, 금속 자체가 손상된 것은 아니어서 위생이나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반면 교체를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분명히 존재한다. 표면이 단순히 흐릿한 수준을 넘어 ▲손으로 만졌을 때 거칠게 느껴지는 경우 ▲미세한 구멍처럼 파인 ‘부식’이 보이는 경우 ▲바닥이 휘거나 층이 분리되는 구조적 변형이 발생한 경우에는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상태는 장기간 사용 과정에서 금속 피로가 누적된 결과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일각에서 제기되는 ‘스테인리스가 벗겨졌다’는 오해에서 온 주장이다. 일반적인 스테인리스 냄비는 코팅이 아닌 금속 자체로 이루어져 있어, 프라이팬처럼 코팅층이 벗겨지는 구조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벗겨진 것처럼 보이는 대부분의 경우는 오염이나 변색’이라고 언급했다.관리 방법에 따라 상태는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다. 식초나 구연산을 물과 함께 끓여 내부를 세척하거나,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닦아내면 미네랄 침착과 얼룩이 제거되는 경우가 많다. 시중의 스테인리스 전용 세정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결국 판단 기준은 단순하다. 표면이 매끈하게 유지되고 구조적 문제가 없다면, 사용 기간이 10년을 넘었다 하더라도 계속 사용하는 데 큰 무리는 없다. 반대로 눈에 띄는 부식이나 변형이 확인된다면 교체를 검토하는 것이 안전하다.생활 주방용품 전문가들은 “스테인리스 조리도구는 관리 상태에 따라 10년 이상도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가진 제품”이 많다면서, “외관 변화만으로 성급히 폐기하기보다 실제 손상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다만 그 상태가 심미적, 심리적으로 불안하다면 합리적인 소비를 통해 교체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정민오 기자 assh1010@dailyt.co.kr
    2026-04-12 10:53:52 정민오
  • 새차 보호 비닐 그대로 두면 독된다.. 즉시 제거 필요
    데일리기획

    새차 보호 비닐 그대로 두면 독된다.. 즉시 제거 필요

    유해물질 흡입 축적, 두통 호흡기 증상 유발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신차를 출고한 일부 운전자들 사이에서 좌석과 도어, 선바이저 등에 부착된 보호 비닐을 장기간 제거하지 않고 주행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제거하기 귀찮아서 일 수도 있고, '새 차 느낌'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잘못된 상식'이라고 입을 모은다. 단순한 미관 문제가 아니라 새 차를 아끼는 방법이 오히려 건강과 안전, 환경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자동차 제조사는 차량 생산과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과 스크래치를 방지하기 위해 실내 곳곳에 보호 비닐을 부착한다. 이는 어디까지나 '출고 전·후 임시 보호용'이다. 차량 인도 직후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며, 장기간 유지할 경우 여러 부작용이 발생한다. 가장 큰 문제는 유해물질 발생이다. 비닐 소재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축적될 가능성이 높고, -본지에서 보도한 박스 테이프에서 발생하는 것과 유사한 유해물질로, 박스 테이프보다 훨씬 많은 면적(양)이기에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는 방출량이 증가할 수 있다. 좁은 차량 실내 특성상 환기가 원활하지 않으면 운전자, 탑승자가 이를 그대로 흡입할 수 있다. 두통 어지럼증, 호흡기 불편 증상이 발생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새 차 특유의 냄새 역시 일정 부분 화학물질에서 비롯되는데, 비닐을 장시간 유지하면 유해물질이 차 안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다고 덧붙였다.다음으로 안전 측면의 우려다. 좌석 비닐은 표면이 미끄러워 급정거나 급회전 시 탑승자의 몸을 제대로 지지하지 못할 수 있다. 운전석의 경우 페달 조작이나 자세 유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사고 위험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장시간 운전 시 피로도를 가중시키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쾌적성 역시 떨어진다. 통기성이 없는 비닐은 땀과 열기를 배출하지 못해 불쾌감을 유발하고, 장시간 착석 시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일부 운전자들이 시트의 '오염 방지'를 이유로 비닐을 유지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습기와 오염물이 내부에 갇혀 좌석 소재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정민오 기자 auto@dailyt.co.kr
    2026-04-10 07:30:24 정민오
  • [김미란의 여행 칼럼] 질적인 '여행 콘텐츠'와 '사람'을 잇는, 중소 여행사의 참신한 반란 ... 레서트 여행사
    데일리기획

    [김미란의 여행 칼럼] 질적인 '여행 콘텐츠'와 '사람'을 잇는, 중소 여행사의 참신한 반란 ... 레서트 여행사

    - 한중영 동시통역사 김미란 관광가이드
    필자는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관광가이드를 하며 수많은 여행사들을 봐왔다. 그리고 관련된 관광가이드와 대한민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을 만나서 좋은 점, 나쁜 점들에 대한 소통을 꾸준히 해왔다.그런데 최근 기존 여행사들과 달리 참신한 여행 콘텐츠로 승부를 하는 조금 결의가 다른 중소 여행사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오늘은 그 중에 한 여행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레서트'다. 지역 관광 현장에서 항상 마주치는 한 사람, 편한 옷차림과 동네에서 흔히 볼 법한 친근한 인상.그는 늘 관광 현장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고, 해외 관광객과 가이드들 사이에서 분주하고 불편사항은 없는지, 개선할 것은 무엇이 있는지, 소통하고 있었다. 레서트는 2022년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갈 시점에서 창업을 준비해, 2023년 7월 서울과 부산 투어를 시작으로 오픈한 중소 여행사다.현재 직원은 약 10여명 규모의 중소팀이지만 운영되는 상품 수는 시즌에 따라 50개에서 많게는 100여개에 이른다.- 서울에서는 전주, 양양까지- 부산에서는 순천, 청송까지국내 주요 지역 관광 축을 거의 수렴하는 시스템 구조다.이 회사의 핵심은 질적인 ‘여행 콘텐츠’와 ‘사람’에 대한 배려이다.베이직 투어, 야경 투어, 시즌 상품, 맞춤형 투어까지 하나의 나라를 여러 각도로 해석해 ‘경험’을 통해 차별환된 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대한민국의 여러 지역 관광지들을 하나로 묶어 소비시키는 것이 아니라, 장문하고자 하는 해외 관광객들의 취향에 맞게 분석하고 맞춤용으로 재구성한다.이 점에서 레서트는 ‘여행사’라기보다는 하나의 ‘여행 콘텐츠 제작사’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다.그리고 더 더 인상 깊었던 것은 고객 즉 레서트를 찾는 사람들이었다.레서트에서 관광가이드를 선별하는 기준은 생각보다 단순하다.'지역을 잘 설명하는 사람'이 아니라 '여행하는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사람'이다.딱딱하고 권위적인 가이드가 아니라, 동네 삼촌이나 이모 같은 사람. 이 철학은 지역 관광 현장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관광객들은 긴장하지 않고 웃고, 가이드는 설명보다 사람과의 관계를 만든다.그리고 이 시스템이 유지되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곳의 '여행 콘텐츠'와 '사람'을 잇는 세심한 디테일 때문이다.관계자인 정지호 팀장에 따르면 "가급적이면 모두의 니즈를 취합해 조율해 주려 한다."며 한정된 여행 스케줄과 콘텐츠를 즐기는 해외 관광객 운영을 다루는 디테일은 치밀하다.그리고 운영에 있어 초보 관광 가이드들도 곧바로 지역 관광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하도록 교육 운영 시스템 구조가 잘 정리가 되어 있어, 변수에도 즉각 대처가 가능하다.이런 사소하지만 세심한 디테일들이 모여서 균형을 이뤄 레서트가 대형 여행사들 틈에서 흔들리지 않는 이유이다. 직원들은 새벽 5시 한겨울의 차가운 바람이 부는 현장에서도 가이드에게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몇 시간씩 대기를 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엔 차량 사고든, 팀 문제든 신속하게 현장에 나타나 대응하고 해결한다. 그래서인지 관광 가이드들 사이에서 레서트를 이렇게 부른다. “겨울의 왕자”겨울이 되면 투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관광지에는 레서트 깃발이 압도적으로 타 여행사들보다 많이 눈에 띈다. 그리고 레서트가 보유한 관광의 핵심인 가이드들의 스펙이다. 대기업 출신, 교사 출신, 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 등 대학가 출신, 기본적으로 언어도 해외 관광객들을 상대하다보니 2개~4개 국가의 언어를 동시에 구사한다.해외 관광객들은 낫천 대한민국 지역 관광 현장에서 좀 더 자연스럽고 편하게, 상세한 내용들을 알고 싶기 때문이다.관광가이드, 여행사, 버스 운송업체, 지원팀 사이에는 여러 조건들의 이익이 얽혀 있다. 때로는 긴장도 존재한다.하지만 여행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황에 대한 대응 즉 발생한 이 상황을 어떻게 조율하느냐다.레서트는 이 점에서는 많은 강점을 가졌다. 빠르고 유연하게, 그리고 현실적으로 각자의 니즈를 맞춰간다.최근 AI가 모든 산업을 대체하고 바꾸고 있다. 하지만 여행업, 특히 사람과 감정을 기반으로 하는 가이드 영역은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점이 바로 이런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국은 지금 K-한류, K-컬쳐 등 문화를 등에 입고 세계적인 관광 국가로 성장하는 초입에 있다. 그리고 그 변화 속에서 레서트 같은 회사는 단순한 여행업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의 하나의 방향이 될 수 있다.대한민국은 대형 여행사들도 많지만, 레서트 같은 지역 관광과 사람에 대한 배려가 묻어나는 중소 여행사들이 성장해, 한국 지역 관광의 큰 축으로 자리매김하길 필자는 조용히 기대해본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4-09 11:55:54 김미란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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