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환경
  데일리환경
닫기
  • 정치
    • 청와대
    • 국회/정당
    • 북한
    • 행정
    • 국방/외교
    • 정치 일반
  • 경제
    • 금융
    • 증권
    • 산업/재계
    • 중기/벤처
    • 부동산
  • 사회
    • 사건사고
    • 교육
    • 노동
    • 언론
    • 환경
    • 인권/복지
    • 식품/의료
    • 지역
    • 인물
    • 사회 일반
  • 문화/생활
    • 건강정보
    • 자동차/시승기
    • 도로/교통
    • 여행/레저
    • 음식/맛집
    • 패션/뷰티
    • 공연/전시
    • 책
    • 종교
    • 날씨
    • 생활문화 일반
  • IT/과학
    • 모바일
    • 인터넷/SNS
    • 컴퓨터
    • 게임/리뷰
    • 과학 일반
  • 지구환경
  • PHOTO
  • 지면보기

사회

  • '불법주차 단속 강화' 카드리반 든 강북구… 주차장 없는 계곡에 과태료가 답일까
    사회

    '불법주차 단속 강화' 카드리반 든 강북구… 주차장 없는 계곡에 과태료가 답일까

    여름철 대표 도심 피서지인 강북구 우이동 계곡 일대가 매년 되풀이되는 교통 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강북구가 대대적인 단속 강화 조치를 발표했지만, 일각에서는 근본적인 대책 없이 '단속 행정'만 되풀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강북구는 오는 10월 5일까지 삼양로181길 일대 우이령 숲속문화마을 전 구간을 대상으로 불법주정차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말과 공휴일에 2개 조 4명으로 구성된 특별단속반을 투입하고, 주행형 CCTV 차량을 활용해 주야간(오전 9시~오후 10시) 집중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상습 구역에는 과태료를 즉시 부과하고 노면 표시와 현수막 정비도 병행한다.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과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구청의 의지는 다행스럽다. 하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그리 녹록지 않다. 매년 반복되는 단속에도 불구하고 우이동 계곡 일대의 주차 난마상이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다. 방문객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주차 인프라 때문이다.실제로 지역 주민과 상인들 사이에서는 이번 단속 강화를 두고 아쉬움과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우이동에서 수년째 실거주 중인 한 주민은 "주말만 되면 외지 차량과 주민 차량이 엉켜 동네 전체가 주차장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조건 단속만 강화한다고 해결될 일인지 의문"이라며 "방문객들이 차를 대고 이동할 수 있는 대체 주차장이나 공영주차장 확충 계획은 쏙 뺀 채 단속 카메라부터 대대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 접근"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한 음식점 관계자는 "피서철 대목을 맞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주차 공간 안내도 못 해주는 상황에서 과태료 폭탄만 떨어지면 결국 발길이 끊기지 않겠느냐"라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교통 정리를 동시에 잡으려면 단속 이전에 셔틀버스 운행이나 인근 유휴 부지를 활용한 임시주차장 마련 등 실질적인 대안이 선행되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우이동 계곡이 구민과 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휴식처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질서 유지도 중요하지만, 그에 걸맞은 교통·주차 인프라 조성이 필수적이다. 단속 칼날을 세우기에 앞서 '차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행정'이 아닌 '차를 편하게 대고 즐길 수 있게 돕는 행정'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6-07-31 07:04:46 이정윤
  • [정기자의 ESG Opinion] 지구촌 위기, 기후 온난화가 바꾼 일상들 ... 3부 '산업편',  좌초자산과 산업 지도의 재편
    환경

    [정기자의 ESG Opinion] 지구촌 위기, 기후 온난화가 바꾼 일상들 ... 3부 '산업편',  좌초자산과 산업 지도의 재편

    기후 온난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해수면은 조금씩 차오르고, 장바구니 물가는 이상기후의 그림자를 안고 오르내리며, 공장의 굴뚝은 좌초자산이라는 낯선 이름표를 걱정하고 있다. 본 'ESG 시론(時論)'은 현재 기후 온난화가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관련 분야 전문가나 연구자들이 말하는 현장 사례들과 이 흐름이 계속될 경우 각 분야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끝으로 우리는 지구촌 기후 위기 속 무엇을 대비해야 하는지를 순서대로 짚어보겠다.3부 산업편 ... "좌초자산과 산업 지도의 재편" 1. 과학자·연구기관들이 말하는 현장의 사례'좌초자산(Stranded Asset)'은 예상치 못한 조기 상각이나 가치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산을 뜻하는 말로, 기후변화 논의에서 최근 가장 자주 등장하는 개념 중 하나가 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석탄화력발전은 좌초자산 위험의 대표 사례로 꼽히며, 국가별·기업별 환경위험 노출도가 이미 구체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위키피디아와 관련 연구들은 화석연료 인프라의 좌초자산 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1조 달러에 달할 수 있으며, 손실 대부분이 OECD 국가에서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전한다.이 흐름은 에너지 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유럽 농식품 시스템 연구는 축산업 중심의 식품 체계에서 벗어나는 전환이 이뤄질 경우, 육류·낙농 부문의 자산 일부가 좌초자산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좌초자산 논의가 화석연료를 넘어 조선, 철강, 정유, 축산 등 고탄소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2. 온난화가 지속된다면, 산업은 어떻게 변할까탄소중립 정책과 투자자들의 ESG 압박이 강화될수록, 고탄소 배출 산업의 자산 가치는 구조적으로 재평가받을 수밖에 없다. 석탄발전소, 내연기관 관련 설비, 고탄소 제철·화학 공정 등은 규제 강화나 탄소가격 상승에 따라 조기 폐쇄되거나 가동률이 급락하는 시나리오에 노출된다. 이 과정에서 관련 지역의 고용과 지방세수가 동반 타격을 입을 수 있으며, 특정 산업에 의존해 온 지방 경제는 급격한 구조조정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 반대로 재생에너지, 배터리, 저탄소 소재 등 새로운 산업으로의 자본과 인력 이동이 가속화되면서 산업 지도 자체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3. 대처 방안첫째, 기업은 보유 자산의 기후 리스크를 정기적으로 재평가하고,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기후 관련 재무공시(TCFD 등) 체계를 조기에 도입해야 한다. 둘째, 정부는 좌초자산 위험이 큰 지역과 업종에 대해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 차원의 재교육·재취업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 셋째, 투자자와 금융기관은 고탄소 자산에 대한 익스포저를 점진적으로 조정하되, 급격한 자금 회수가 오히려 시스템 리스크를 키우지 않도록 단계적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6-07-31 06:55:58 정진욱
  • "자연이 다음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2026년 월드컵 개최 도시에서 얻은 교훈
    환경

    "자연이 다음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2026년 월드컵 개최 도시에서 얻은 교훈

    유엔환경계획(UNEP)이 최근 7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맞아 수백만 명의 축구 팬들을 맞이하는 개최도시들을 대상으로 환경 발자국을 통한 지구촌 자연환경보전의 손실과 득에 대한 이색 스토리를 게재했다. 스포츠와 다를 수는 있겠지만, 사람들의 많은 야외 활동들이 지구촌의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이라는 위기의 영향을 점점 더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2026년 월드컵을 맞은 북미의 개최 도시들은 수백만 명의 축구 팬들을 맞이하는 가운데, 그들은 교통망, 폐기물 관리 시스템, 천연자원에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과학자들은 900만에서 1,500만 톤의 CO2를 배출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하지만 유엔환경계획(UNEP)은 인간의 야외활동으로 부정적인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긍정정적인 측면으로 여러 월드컵 개최 도시들을 통해 도전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음을 '제너레이션 복원' 글로벌 이니셔티브의 사례를 통해 말하고 있다.1. 기후 회복력 있는 인프라와 녹지 공공 공간에 투자한다 대규모 스포츠 행사는 도시들이 지속 가능한 인프라와 자연 기반 솔루션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대회가 끝난 후에도 주민들에게 계속 혜택을 줄 것이다.예를 들어, 이번 행사를 위해 지어진 새로운 토론토 센테니얼 파크 교육 시설은 순배출 제로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시는 센테니얼 공원과 비이다시지 공원 전역에 57,000그루 이상의 토종 나무와 관목을 심어 도시 생물다양성을 강화했다.비슷한 맥락에서, 시애틀은 인기 있는 도시 항구인 엘리엇 베이를 따라 공원을 복원하여 자연 해변, 수분 매개자 서식지, 자연 놀이터를 추가했고, 멕시코시티는 보전 토양 지역의 생태관광과 농업 관광을 강화하여 수분 매개자를 위한 녹지 공간을 확장하고 재활용 자재를 이용해 공공장소를 복원했다.2. 폐기물 감소와 순환 유지 개선 월드컵을 맞아 토론토는 3개 흐름 폐기물 시스템, 일부 FIFA 팬 페스티벌 지역에 재사용 가능한 식기류, 남는 식품을 지역 단체로 재분배하는 식품 구조 프로그램,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공공 물 보충소 설치를 도입했다.시애틀의 루멘 필드는 그린 스포츠 얼라이언스의 창립 멤버로, 미국 내 선도적인 제로 웨이스트 프로그램 중 하나를 통해 매립지에서 약 90%의 폐기물을 우회하고 있다. 유사한 재활용, 퇴비화, 재사용 가능한 물병 정책도 시 전역의 팬 구역과 공공 관람 구역에서 도입되었다.멕시코시티의 월드컵 폐기물 방지 전략은 연방 순환 경제 법안과 재활용 시스템 및 일회용 플라스틱을 없애는 지역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대회 폐기물을 관리하기 위한 '골 포 엘 앰비엔테(Gol por el Ambiente)' 이니셔티브를 통합했다.3.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을 가장 쉬운 선택으로 만들기교통 부문은 전체 CO2 배출량의 37%를 차지하지만, 도시는 대중교통, 자전거, 도보를 팬들이 이동하기에 가장 편리한 수단으로 만들어 이 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토론토는 대중교통 우선 접근법을 채택하여 대중교통 우선 노선, 자전거 인프라, 공유 모빌리티 옵션에 투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애틀은 보행자 친화적인 도로를 확장하고,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팬들과 루멘 필드를 연결하는 무료 워터프론트 셔틀을 도입해 저탄소 이동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멕시코시티는 타스케냐와 같은 주요 교통 교차로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투자했으며, 월드컵을 활용해 도시 인프라 개발을 가속화했으며, 경기일에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까지 7개의 전용 대중교통 노선을 조직했다.4. 지역사회 참여 및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구축 환경 이니셔티브는 지역 사회가 설계하고 실행하는 데 도움을 줄 때 가장 성공적이고 오래 지속된다.예를 들어, 그린 시애틀 파트너십은 시 기관, 기업, 학교, 비영리 단체,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아 230개 이상의 공원을 복원하고 청소년들에게 환경 교육과 직업 기술 훈련을 제공했습니다. 토론토도 주민, 지역 단체, 기업 자원봉사자들을 대규모 나무 심기에 참여시키고 있다.멕시코시티에서는 환경 당국과 위생 단체들이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공공장소를 정리하고, 팬들에게 재활용 쓰레기통을 안내하며, 순환 경제 방식을 홍보하고 있다.UNEP가 진행하는 UN 생태계 복원 10년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이 글로벌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전 세계 24개 도시가 도시 자연 기반 솔루션과 생태계 복원의 시범 및 시범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시범 전시를 진행하는 중이다. 14개의 시범 도시는 직접 자금과 기술 지원을 받았으며, 13개의 모범 도시는 경험, 혁신, 교훈을 공유했다.
    2026-07-31 06:55:25 안영준
  • 홍재희 시의원,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기후위기·물관리 정책 감시 역할 강화"
    환경

    홍재희 시의원,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기후위기·물관리 정책 감시 역할 강화"

    서울시의회 홍재희 의원(사진)이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서울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한강 개발, 공원녹지 확충, 상수도 안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환경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향후 시의회의 정책 점검과 견제 기능이 한층 강화될지 관심이 모아진다.서울시의회는 지난 28일 열린 제12대 전반기 첫 환경수자원위원회 회의에서 홍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환경수자원위원회는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와 정원도시국, 서울아리수본부, 미래한강본부, 서울대공원, 서울에너지공사를 소관 기관으로 두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질 개선, 폐기물 관리,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비롯해 도시공원과 녹지 조성, 한강공원 관리, 수돗물 생산·공급 등 서울시 환경정책 전반을 심의하고 행정을 감시하는 핵심 상임위원회다.홍 부위원장은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제9대 강서구의회 의원을 지내며 지방의회 활동 경험을 쌓아왔다. 정책 중심의 의정활동과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환경수자원위원회의 운영을 지원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특히 최근 서울시는 기록적인 폭염과 집중호우, 도시열섬현상, 미세먼지, 탄소중립 정책 등 복합적인 환경 현안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환경수자원위원회의 역할도 단순한 예산 심의를 넘어 정책의 실효성과 시민 안전을 동시에 점검하는 방향으로 확대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홍 부위원장은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조율하고 소통해 환경수자원위원회가 시민에게 신뢰받는 상임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울시의 환경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실행되는지 꼼꼼히 살피고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환경 전문가 "정책보다 성과를 검증하는 의회 역할 중요"환경 분야 전문가들은 앞으로 환경수자원위원회가 서울시의 환경정책을 보다 면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김정훈 한국환경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후위기 대응은 선언적인 정책보다 실제 성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한강 개발사업, 공원 조성, 상수도 시설 개선 등이 계획대로 추진되는지 예산 집행과 정책 효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폭염과 집중호우가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기후 적응 정책과 재난 대응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서울시의회의 중요한 책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환경단체 관계자들도 "환경수자원위원회는 개발과 보전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시민 건강과 생태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확대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환경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이 서울시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홍재희 부위원장이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물론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환경수자원위원회의 정책 역량을 얼마나 높여갈지 주목된다
    2026-07-30 13:31:35 이정윤
  • ㈜풍전비철과 함께한 특별한 여름… 한국발달장애인하울회, 여름 레포츠캠프 성료
    사회

    ㈜풍전비철과 함께한 특별한 여름… 한국발달장애인하울회, 여름 레포츠캠프 성료

    ▸7월 20일~24일 충북 제천 청풍호(청풍마리나)서 개최… 참가자별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
    사단법인 한국발달장애인하울회(원장 한하늘)는 ㈜풍전비철의 후원으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충청북도 제천 청풍호(청풍마리나) 일대에서 '2026 하울회 레포츠캠프'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전국 하울회 이용자와 종사자들이 참여해 수상레포츠 체험을 비롯해 워터파크, 보트 타기, 에어바운스 물놀이, 트래킹,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 행사는 ㈜풍전비철의 지속적인 후원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마련됐다. 종합 비철금속 기업인 ㈜풍전비철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루미늄 합금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발달장애인에게 낯선 공간에서의 체험활동은 단순한 여가를 넘어 환경 적응력과 사회성을 기르는 교육 과정으로 꼽힌다. 특히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일상에서 새로운 환경을 접할 기회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이런 체험활동이 삶의 폭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캠프 역시 참가자의 안전을 위한 사전 준비부터 이동, 숙박, 식사, 체험활동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세심한 지원이 이뤄졌으며,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는 1대1 맞춤 지원이 제공됐다.한국발달장애인하울회 관계자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장소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사회를 배우고 사람을 만나며 스스로 도전하는 소중한 교육의 과정"이라며 "이번 캠프는 풍전비철의 지속적인 후원과 많은 봉사자, 종사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한국발달장애인하울회는 앞으로도 기업,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발달장애인들이 다양한 문화·체육·여가활동을 경험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7-30 11:36:00 김종범 수도권본부
  • “국내 생산” 앞세운 오뚜기 당면…뒤집어 보니 ‘중국산’
    사회

    “국내 생산” 앞세운 오뚜기 당면…뒤집어 보니 ‘중국산’

    국산제품처럼 보이게 마켓팅 논란
    오뚜기 ‘옛날 자른 당면’이 소비자 정보 제공 방식을 둘러싸고 논란에 휩싸였다. 제품 포장 전면에는 ‘국내 생산 제품’이라는 문구가 크게 부각돼 있지만, 정작 당면의 핵심 원료인 고구마전분은 90%가 중국산으로 확인되면서다.법적 표시 기준은 충족했다는 게 오뚜기측 입장이지만,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국내산 원료 제품’으로 오인할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뚜기 ‘옛날 자른 당면’ 500g 제품 포장 앞면에는 ‘국내 생산 제품’, ‘대한민국 당면 1위’, ‘CUT KOREAN VERMICELLI(자른 한국식 당면)’ 등의 문구가 표시돼 있다. 하지만 포장 뒷면 원재료명을 확인하면 주원료인 고구마전분의 원산지는 ‘고구마전분(고구마: 중국산 90%, 국산 10%)’으로 적혀 있다. 제품 자체는 국내 공장에서 생산됐지만, 당면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 대부분은 중국산인 셈이다.업계에서는 이번 논란의 핵심이 단순한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가 아니라 소비자가 제품 전체에서 받는 인상이라고 지적한다.‘국내 생산’은 국내 공장에서 제조했다는 의미일 뿐 원료가 국내산이라는 뜻은 아니다. 수입 원료를 사용해도 국내에서 가공하면 ‘국내 생산 제품’ 표시가 가능하다. 따라서 오뚜기가 해당 문구를 사용한 것 자체를 허위 표시라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 제품 뒷면에는 중국산과 국산 원료 비중이 표시돼 있다.하지만 소비자가 구매 과정에서 가장 먼저 접하는 정보는 포장 전면이다. ‘국내 생산’, ‘대한민국 당면 1위’, ‘Korean Vermicelli’라는 표현이 함께 배치되면서 소비자에게 국내산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한 소비자는 “당연히 국내산 고구마로 만든 당면이라고 생각했다”며 “중국산 원료가 90%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다른 제품을 비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식품업계에서는 원산지 표시가 단순히 법적 기준을 넘어서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공정거래위원회 역시 표시·광고의 적정성을 판단할 때 개별 문구의 사실 여부뿐 아니라 소비자가 전체적으로 어떤 인상을 받는지를 중요하게 본다. 특정 표현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소비자가 중요한 정보를 제대로 인식하기 어렵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시장 1위 브랜드를 강조하는 오뚜기 입장에서는 더 높은 수준의 소비자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국내 생산 제품’이라는 표현을 앞세우려면 그 옆에 ‘수입 원료 사용·국내 제조’ 또는 ‘고구마전분 중국산 90%’ 같은 정보를 함께 표시하는 것이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표시 기준만 맞추는 것과 소비자가 오해하지 않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브랜드 신뢰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소비자가 느끼는 인식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포장 전면에 ‘국내 생산’ 대신 ‘중국산 고구마전분 90% 사용’이라는 문구를 내세웠다면 소비자의 선택은 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었다.
    2026-07-30 11:15:00 이정윤
  • 강북구, 사흘간 생활쓰레기 수거 '일시 중단'… "8월 2일 오후 6시부터 배출 재개"
    사회

    강북구, 사흘간 생활쓰레기 수거 '일시 중단'… "8월 2일 오후 6시부터 배출 재개"

    환경미화원 하계휴가 보장 위해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수거 중단
    서울 강북구가 환경미화원들의 하계휴가를 위해 사흘간 생활쓰레기 수거를 중단한다. 무더위 속에서도 현장을 지켜온 환경미화원들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수거 중단 기간 동안 주민들의 올바른 쓰레기 배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전망이다.강북구는 청소 대행업체 환경미화원의 하계휴가에 따라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일반쓰레기와 음식물류 폐기물, 재활용품 등 생활폐기물 수거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해당 기간에는 생활폐기물을 배출하지 말아야 하며, 8월 2일 오후 6시부터 정상 배출이 가능하다. 구는 휴가가 끝난 이후에는 청소 대행업체가 순차적으로 수거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조치는 폭염 속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강북구는 매년 청소 대행업체의 하계휴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환경미화원들의 작업환경이 더욱 열악해지면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커지고 있다.다만 생활쓰레기 수거가 중단되는 기간 동안 무단 배출이 발생할 경우 악취와 해충 발생은 물론 도시 미관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실제 여름철에는 음식물쓰레기 등이 장시간 방치될 경우 악취와 위생 문제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어 배출 일정 준수가 더욱 중요하다.강북구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도 마련했다. 휴가 기간 동안 청소행정과 상황실을 운영하고, 긴급 민원이 발생하면 환경공무관과 청소 대행업체 기동반을 투입해 긴급 수거와 생활불편 민원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또한 구청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정 소식지 등을 통해 변경된 배출 일정을 안내하고 있으며, 각 동 주민센터와 통·반장 등 직능단체를 활용한 현장 홍보도 병행해 주민들의 혼선을 줄인다는 방침이다.정창수 강북구청장은 "무더운 여름에도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며 "생활쓰레기는 반드시 안내된 일정에 맞춰 배출해 주시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지방자치단체들은 여름철 환경미화원의 온열질환 예방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하계휴가 운영과 작업시간 조정, 냉방용품 지급 등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경미화원의 안전과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은 서로 연결된 문제인 만큼 휴가 기간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배출 일정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2026-07-30 07:28:21 이정윤
  • [정기자의 ESG Opinion] 지구촌 위기, 기후 온난화가 바꾼 일상들 ... 2부 '경제편',  물가와 금융을 흔드는 온난화
    환경

    [정기자의 ESG Opinion] 지구촌 위기, 기후 온난화가 바꾼 일상들 ... 2부 '경제편',  물가와 금융을 흔드는 온난화

    기후 온난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해수면은 조금씩 차오르고, 장바구니 물가는 이상기후의 그림자를 안고 오르내리며, 공장의 굴뚝은 좌초자산이라는 낯선 이름표를 걱정하고 있다. 본 'ESG 시론(時論)'은 현재 기후 온난화가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관련 분야 전문가나 연구자들이 말하는 현장 사례들과 이 흐름이 계속될 경우 각 분야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끝으로 우리는 지구촌 기후 위기 속 무엇을 대비해야 하는지를 순서대로 짚어보겠다.2부 경제편 ... "물가와 금융을 흔드는 온난화" 1. 과학자·연구기관들이 말하는 현장의 사례'기후플레이션(Climateflation)'이라는 용어는 이제 중앙은행 보고서에도 등장하는 공식 개념이 됐다. 유럽중앙은행(ECB) 이사였던 이자벨 슈나벨은 이미 몇 해 전 기후플레이션, 화석연료발 인플레이션(fossilflation), 그린인플레이션(greenflation)이라는 세 갈래의 개념을 제시하며 온난화가 물가에 구조적 영향을 준다고 진단했다. 이후 IMF와 OECD, UN도 유사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학술적 근거도 쌓이고 있다. 코츠, 레버만, 벤츠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발표한 연구는 지구 온난화와 폭염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강화한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슈노트 역시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라 2040년까지 농산물 가격이 약 0.6~1.1%, 전체 소비자물가는 0.3~0.6% 추가로 높아질 수 있다고 추정했다. 실제로 여름철 폭염과 이상고온은 농수산물 생산과 전력 수요에 직접 타격을 주며, 이는 곧 생산 원가 상승과 '히트플레이션(Heatflation)'으로 이어지고 있다.2. 온난화가 지속된다면, 경제는 어떻게 변할까물리적 리스크(폭염·가뭄·홍수·태풍으로 인한 직접 피해)와 전환 리스크(탈탄소 정책으로 인한 산업 재편 비용)가 동시에 누적되면서, 물가는 구조적으로 더 자주, 더 크게 출렁이게 될 가능성이 크다. 농산물 가격 경로, 에너지·전력 비용, 물류·운송비 상승이 생활물가 전반을 끌어올리는 흐름이 반복되면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운용에서 '기후 변수'를 상시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보험업계는 자연재해 손실 급증으로 손해율이 악화되고, 이는 보험료 인상과 일부 고위험 지역의 '보험 기피(insurance retreat)'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국가 간 성장률 격차도 벌어질 수 있는데, 고온 지역의 농업·노동 생산성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3. 대처 방안첫째, 정부와 통화당국은 기후 리스크를 물가 전망 모델에 정식 변수로 포함시켜야 한다. NGFS(중앙은행 기후리스크 협의체)와 같은 국제 공조 체계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둘째, 농산물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스마트팜·수직농업 등 기후 회복력이 높은 생산 방식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셋째, 가계 차원에서는 에너지 효율 개선과 소비 패턴 조정을 통해 '기후발 생활비 충격'에 대한 완충 여력을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이다.
    2026-07-30 07:17:14 정진욱
  • [기획 리포트] 긴 폭염 속 반려동물은 안전한가 … "사람보다 더 위험하다" 전문가들 경고 속의 여름 생존법
    환경

    [기획 리포트] 긴 폭염 속 반려동물은 안전한가 … "사람보다 더 위험하다" 전문가들 경고 속의 여름 생존법

    기후변화로 여름이 길어지고 폭염이 일상이 되면서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생명도 위협받고 있다.최근 수의학계에서는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폭염에 훨씬 취약하다"며 단순히 산책 시간을 조절하는 수준을 넘어 생활환경 자체를 바꾸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실제 해외에서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집 안에 있던 반려동물까지 열사병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사람은 땀을 흘리지만… 강아지와 고양이는 그렇지 못하다사람은 피부 전체의 땀샘을 통해 체온을 낮춘다. 반면 강아지는 발바닥의 일부 땀샘과 헐떡임(팬팅)에 대부분 의존한다. 고양이 역시 체온 조절 능력이 제한적이며 주로 그늘이나 차가운 장소를 찾아 체온을 낮춘다.기온이 33~35℃를 넘어가면 이 같은 체온 조절 능력만으로는 열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한다. 특히 습도가 높을 경우 헐떡임을 통한 증발 냉각 효과까지 크게 떨어져 열사병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수의사들은 "사람이 더위를 참는다고 반려동물도 견딜 것이라고 생각하면 위험하다"고 말한다.1. 반려동물에게 가장 위험한 시간은 오후 1시~5시전문가들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산책 시간이다. 여름철 아스팔트는 기온이 35℃일 때 표면온도가 60℃ 안팎까지 올라갈 수 있다.이 온도는 사람도 맨발로 걷기 어려운 수준이며, 강아지의 발바닥 패드에는 화상을 입힐 수 있다. 수의사들은 다음과 같은 산책 원칙을 권고한다.1) 오전 6~8시 또는 해가 진 오후 8시 이후 산책2) 산책 시간은 평소보다 절반 이하로 단축3) 그늘이 많은 공원 위주 이동4) 물과 휴대용 급수기 항상 준비5) 뛰는 운동보다 천천히 걷기"손등을 아스팔트에 7초 이상 대기 어렵다면 반려동물도 걷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 수의사들의 대표적인 판단 기준이다.2. 고양이는 집 안에 있어도 안심할 수 없다많은 보호자들은 고양이는 실내 생활을 하기 때문에 폭염 위험이 적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오히려 실내 온도가 장시간 높아질 경우 고양이 역시 열사병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최근에는 폭염 기간 동안 집 안에서 쉬던 반려동물이나 정원에 있던 반려동물에서도 열사병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특히 다음 장소들은 매우 위험하다.1) 햇볕이 직접 드는 창가2) 베란다3) 비닐하우스4) 환기가 되지 않는 다락방5) 자동차 내부여름철 자동차 내부는 수십 분 만에 치명적인 온도까지 상승할 수 있어 단 몇 분이라도 반려동물을 남겨두지 말아야 한다.수의사들은 일부 반려동물은 폭염에 훨씬 취약하다고 설명한다. 대표적으로 아래 품종인 반려동물은 특히 조심해야한다. 1) 퍼그2) 프렌치불독3) 시추4) 불독5) 페키니즈같은 단두종은 호흡기가 짧아 열을 배출하기 어렵다.또한 노령견, 어린 강아지, 비만, 심장질환, 호흡기 질환, 두꺼운 털을 가진 품종들 역시 폭염 위험군으로 분류된다.3. "오늘은 산책 대신 실내 놀이"폭염이 심한 날에는 산책을 쉬는 것도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무리한 운동보다 실내 활동이 반려동물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추천하는 실내 활동은1) 노즈워크2) 간식 찾기 놀이3) 장난감 퍼즐4) 간단한 훈련5) 터그놀이 등이다.특히 강아지는 운동량보다 후각 활동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인 경우도 많다는 연구 결과들이 소개되고 있다.반려동물들에게 폭염 속 가장 무서운 질환은 열사병(Heat Stroke)이다. 초기 증상은 이런 증상들을 보이면 응급상황인지를 체크해야 한다.1) 과도한 헐떡임2) 침을 많이 흘림3) 혀가 진한 붉은색으로 변함4) 심한 갈증5) 무기력 증상 등이 나타난다.이후에는 구토, 설사, 비틀거림, 의식 저하, 경련 등이 진행될 수 있으며 치료가 늦어질 경우에는 반려동물들의 생명까지 위협받는다.열사병이 의심된다면 이렇게 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다음 순서를 권고한다.1) 즉시 그늘이나 에어컨이 있는 장소로 이동한다.2) 미지근하거나 시원한 물을 몸에 적신다.3) 선풍기나 부채로 체온을 낮춘다.4) 얼음을 몸에 직접 대지 않는다.5) 의식이 있다면 소량의 물을 마시게 한다.6) 가능한 빨리 동물병원으로 이동한다.갑자기 찬물에 담그거나 얼음으로 급격히 냉각하면 오히려 혈관 수축으로 체온 배출이 방해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4. "물은 충분히, 사료는 시원하게"폭염 기간에는 물 관리도 중요하다. 수의사들은 물그릇을 여러 곳에 두고 하루에도 여러 차례 깨끗한 물로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습식사료나 수분이 많은 간식을 적절히 활용하면 탈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실내 온도는 약 24~26℃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장된다.5. 전문가들 의견 "폭염은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다"기후변화로 여름철 폭염은 더 길어지고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제 폭염을 사람만의 재난이 아니라 반려동물의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반려동물은 더위를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 헐떡임과 무기력, 식욕 저하 같은 작은 신호가 생명을 살리는 첫 경고일 수 있다.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예방이 폭염 속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라는 것이 수의학계의 공통된 조언이다.
    2026-07-30 07:16:55 안영준
  • 살모넬라 검출된 달걀 시중 유통…덕암농장 위생관리 허점 도마 위
    사회

    살모넬라 검출된 달걀 시중 유통…덕암농장 위생관리 허점 도마 위

    소비기한 ‘2026년 8월 20일’ 표시 제품 판매 중단·회수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달걀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생산 농장과 유통업체의 위생관리 체계에 허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소재 식용란수집판매업체인 덕암농장이 판매한 ‘덕암대란’에서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균이 검출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제품에 표시된 소비기한이 ‘2026년 8월 20일’인 식용란이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야 한다.반복되는 달걀 위생 문제…생산 단계 관리가 핵심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는 달걀과 가금류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대표적인 식중독균이다. 오염된 달걀을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할 경우 발열과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특히 달걀은 가정과 학교, 음식점 등에서 폭넓게 소비되는 식품이라는 점에서 생산 단계부터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된다. 산란계의 사육환경과 계사 청소, 달걀 수거·선별·세척, 보관 온도와 운송 과정 가운데 어느 한 단계라도 관리가 소홀할 경우 오염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검출 원인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살모넬라균이 포함된 제품이 판매 단계까지 유통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농장과 수집판매업체의 사전 검사 및 위생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단순히 문제가 확인된 제품을 회수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오염이 발생한 정확한 원인과 범위, 동일 시설에서 생산·유통된 다른 제품의 안전성까지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회수 조치보다 중요한 것은 사전 예방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하고, 소비자들에게 섭취 중단과 반품을 당부했다. 그러나 식품안전 관리의 핵심은 문제가 발생한 뒤 제품을 거둬들이는 사후 대응이 아니라, 오염 식품이 시장에 유통되기 전에 차단하는 예방 체계에 있다"고 전했다.달걀은 외관만으로 세균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생산 농장의 자체 위생관리와 관계 당국의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세균 증식 위험이 커지는 만큼 냉장 보관과 유통기한 관리, 작업장 소독 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이번 사례를 계기로 식약처와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농장의 사육·생산 환경뿐 아니라 선별포장과 운송, 보관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관리 기준 위반 여부를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소비자가 식품 관련 불법행위나 위생 문제를 발견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식품안전정보 앱 ‘내손안’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식품안전 전문가들은 “오염 제품이 시중에 유통된 뒤 회수하는 방식은 사후 대응에 불과하다”며 “생산 단계부터 유통 단계까지 추적 가능한 검사체계를 구축하고, 반복적으로 위생 문제가 발생하는 업체에는 보다 엄격한 관리와 행정처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결국 이번 사태는 한 업체의 위생관리 문제를 넘어, 식중독균 오염 식품을 시장 유통 전에 걸러내지 못한 식품안전 관리체계의 허점을 드러낸 사례다. 관계 당국은 회수 조치에 그치지 말고 검사 주기와 관리 기준, 유통 추적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2026-07-29 16:09:10 이정윤
  • 기록적 폭염에 해양현장도 '비상'… 해양환경공단, 대산·가로림만 특별 안전점검
    사회

    기록적 폭염에 해양현장도 '비상'… 해양환경공단, 대산·가로림만 특별 안전점검

    "폭염은 산업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재난"… 현장 중심 안전관리 강화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산업현장의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해상과 갯벌 등 고온 환경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의 안전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바다와 갯벌은 햇빛이 수면과 지면에 반사되면서 실제 체감온도가 육상보다 높아질 수 있어 폭염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해양환경공단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충남 대산지사와 서산 가로림만 갯벌식생 복원사업 현장을 대상으로 기관장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여름철 폭염과 고온다습한 작업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과 각종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현장 작업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대산지사를 방문해 방제선 운영과 작업환경 전반을 살폈다. 특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지는 폭염 시간대 옥외작업 제한 여부와 함께 충분한 식수 공급, 냉방시설 운영, 휴식시간 보장, 보냉장구 지급, 응급상황 발생 시 119 신고체계 등 온열질환 예방 기본수칙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29일에는 서산 가로림만 갯벌식생 복원사업 현장을 찾아 갯벌과 해상 작업 특성을 고려한 안전시설과 작업환경을 점검했다.이 자리에서는 수급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열렸다.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체감하는 안전관리 애로사항과 위험요인을 공유하고, 폭염 등 계절적 위험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개선방안도 논의했다.폭염은 '기후' 아닌 산업안전 문제최근 산업현장에서는 폭염이 단순한 계절적 현상이 아니라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산업안전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해양작업은 바닷물과 갯벌의 반사열, 높은 습도, 강한 자외선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체감온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방제선과 선박은 밀폐된 공간이 많고, 갯벌은 그늘 확보가 어려워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작업환경으로 분류된다.이 때문에 폭염 시간대 작업을 조정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제공하는 것이 사고 예방의 핵심으로 꼽힌다.강용석 이사장은 "폭염이 지속될수록 작은 위험요인도 놓치지 않고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단 직원뿐 아니라 발주사업 수급업체 근로자까지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공단은 이번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미비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혹서기 동안 폭염 대응 현장점검과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산업재해를 예방할 계획이다.전문가 "해양현장은 일반 건설현장보다 위험성 높아"산업안전 전문가들은 해양현장의 폭염은 일반 육상 작업보다 복합적인 위험요인이 많다고 설명한다.한 산업안전 분야 교수는 "바다와 갯벌에서는 강한 햇빛뿐 아니라 수면과 갯벌에서 반사되는 복사열까지 더해져 근로자가 실제로 느끼는 체감온도가 크게 높아질 수 있다"며 "폭염 시간대 작업 제한과 충분한 휴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안전수칙"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 기간이 길어지고 강도도 높아지는 만큼 기관장 현장점검도 일회성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현장별 위험도 평가와 작업시간 조정, 응급대응체계 구축을 상시화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가 정착돼야 한다"고 밝혔다.또 다른 해양안전 전문가는 "공공기관이 발주사업장까지 직접 점검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며 "앞으로는 원청과 수급업체가 동일한 안전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폭염으로 인한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6-07-29 15:41:07 이정윤
  • 곽인혜 시의원, ‘그린스마트’에서 잊혀진 아이들… 행정이 버린 교실엔 비가 샌다
    교육

    곽인혜 시의원, ‘그린스마트’에서 잊혀진 아이들… 행정이 버린 교실엔 비가 샌다

    정책의 이름은 거창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아이들에게 첨단·친환경 교육 환경을 선물하겠다는 국가적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정책의 파도가 쓸고 간 자리, 사업 대상에서 취소된 학교들에 남은 것은 ‘미래형 교실’이 아닌 ‘방치된 위험’이었다. 서울 강북구 미양초등학교의 풍경이 단적인 예다. 학령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이 학교에서는 집중호우가 내릴 때마다 교실 안으로 빗물이 흘러든다. 화장실은 출입구 하나를 남녀가 함께 지나야 하는 구시대적 구조로 남아 있어, 학생들은 매일 기본적인 사생활조차 위협받는 불편을 견디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행정의 상식 파괴에 있다. 대규모 개축 계획이 취소되었다면, 그에 맞춰 긴급 수선이나 대체 시설 개선 예산이 즉시 투입되는 것이 정상적인 대처다. 그러나 현장의 현실은 정반대였다. 사업이 취소되자마자 지원 우선순위에서 밀려났고, 급식실 예산 일부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시설 보수 예산은 사실상 끊겼다. 서울시의회 업무보고에서 지적된 것처럼, “개축이 취소됐다”는 이유가 “안전과 위생을 방치해도 된다”는 명분이 될 수는 없다. 교실 누수는 마감재 탈락과 곰팡이 감염, 나아가 전기 설비 누전으로 인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시급한 사안이다. 노후 화장실 역시 학생들의 기본적인 인권과 직결된다.서울시교육청은 뒤늦게 “사업이 취소된 학교를 시설 개선 최우선 순위에 배치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현장의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이러한 발언은 아직 ‘말뿐인 선언’으로 들릴 수밖에 없다. 구체적인 예산 추계도, 공사 일정표도 제시되지 않은 약속은 그간 숱하게 반복되어 온 행정적 수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학교는 정책의 실험실이 아니다. 사업 대상 여부나 건물의 연식이라는 숫자놀음 뒤에 숨어, 정작 하루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는 아이들의 안전과 기본권을 나중으로 미루는 태도는 철저히 지양되어야 한다.교육 당국은 이번 사태를 미양초 한 곳의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서울시 내 그린스마트 사업이 취소·변경된 학교 전체의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시설 노후도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별도의 긴급 지원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학령인구가 줄어든다고 해서, 남아 있는 아이들이 감당해야 할 교육의 질과 안전까지 줄어들어서는 안 된다. 그것이 교육청이 존재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이자 공공서비스의 최소한의 책임이다.
    2026-07-29 14:43:52 이정윤
  • 성수.동작대교 램프서 잇단 단차…서울 교량 안전관리 전반 도마 위
    사회

    성수.동작대교 램프서 잇단 단차…서울 교량 안전관리 전반 도마 위

    서울 성수대교에 이어 동작대교 진입 램프에서도 단차가 확인되면서 서울시의 교량 안전관리 체계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시는 구조적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 지만, 실제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차량의 흔들림과 충격을 체감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기술적 설명만으로 불안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칠성 위원장(사진)은 서울시가 관리하는 교량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조사 결과와 후속 조치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번 논란은 성수대교와 동작대교 진입 램프 구간에서 잇따라 도로 단차가 확인되면서 불거졌다.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이 통과할 때 상당한 충격과 덜컹거림이 발생해 운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서울시는 교량 본선과 진입 램프의 기초 구조 차이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침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량 본선은 말뚝기초 방식으로 시공된 반면 램프 옹벽 구간은 다른 방식의 기초가 적용돼 시간이 지나면서 높이 차이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서울시 측은 현재 침하가 마무리돼 안정화된 상태이며, 정밀안전진단 결과 구조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구조 안전과 시민 체감 안전은 별개그러나 교량의 구조적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만으로 시민 불안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출퇴근 시간대 많은 차량이 이용하는 교량 진입 구간에서 8~9㎝ 수준의 단차가 발생했다면 차량 주행 안전과 사고 가능성까지 함께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박칠성 위원장은 “서울시가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근거로 당장의 구조적 위험이나 추가 손상 우려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실제 주행 과정에서 큰 충격을 느끼고 있는 상황을 가볍게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교량 본체가 구조적으로 안전하더라도 도로 표면의 단차가 심하면 급제동이나 차선 이탈, 차량 하부 충격 등 2차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이륜차는 단차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을 가능성이 있어 일반 승용차보다 더 세심한 안전 검토가 필요하다.야간이나 우천 시에는 운전자가 도로의 높이 차이를 미리 파악하기 어려워 위험성이 더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사안을 단순한 포장 불량이나 승차감 문제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교량공학 전문가 “침하 종료 여부, 계측 자료로 확인해야”대학교 토목·교량공학 분야에서는 교량 본선과 램프 구간의 기초 방식이 다를 경우 장기간에 걸쳐 부등침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말뚝기초는 구조물의 하중을 지하 깊은 곳의 단단한 지반으로 전달하는 반면, 옹벽이나 도로 램프는 상대적으로 얕은 기초 또는 성토지반 위에 조성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서로 다른 기초 방식이 맞닿는 연결부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침하량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교량공학 전문가들은 단차가 발생했다는 사실만으로 교량 전체의 구조적 위험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서울시가 밝힌 것처럼 침하가 실제로 종료됐는지는 객관적인 계측 자료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한다.과거 측정값과 최근 측정값을 비교해 단차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는지, 계절 변화나 강우 이후에도 침하량이 일정하게 유지되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단기간의 현장점검만으로는 장기침하의 진행 여부를 충분히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또한 포장을 다시 해 단차를 평탄하게 만드는 조치는 시민의 주행 불편을 줄이는 데 필요하지만, 침하 원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비슷한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따라서 재포장에 앞서 지반 지지력과 배수 상태, 연결부의 변형 여부, 옹벽과 교량 본체의 상대적인 이동량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이다.도로안전 전문가 “8~9㎝ 단차, 주행 위험 따로 평가해야”도로교통과 안전 분야 전문가들은 구조 안전성과 도로 이용 안전성을 별도의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정밀안전진단에서 교량의 주요 구조부재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더라도, 차량이 실제로 통행하는 노면에 큰 높이 차이가 있다면 주행 안전성 검토는 별도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차량 속도가 높은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단차를 통과하면 운전자가 핸들을 급하게 조작하거나 제동할 수 있다. 앞차가 급감속할 경우 뒤따르던 차량과의 추돌 위험도 커질 수 있다.특히 버스와 화물차처럼 차체가 크거나 무게중심이 높은 차량은 반복적인 충격으로 승객 안전과 차량 부품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오토바이와 자전거 이용자는 작은 노면 변화에도 전도 위험이 있어 교량 램프의 단차 관리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은 현장시험 과정에서 단순히 구조물의 안전 여부뿐 아니라 차량 종류별 충격 정도, 적정 통과 속도, 노면의 평탄성 등을 함께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보수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감속 안내표지와 노면 표시, 야간 조명, 안전시설 등을 설치해 운전자가 단차 구간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다.서울시, 교량 55곳 긴급 전수조사서울시는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성수대교 램프 구간에 대한 현장시험과 재포장을 진행할 예정이다.성수대교 램프 구간에서는 29일 오후 9시부터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기존 도로포장을 걷어내고 지반 지지력을 확인하는 시험이 실시된다.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주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재포장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서울시는 시가 관리하는 교량시설물 55곳을 대상으로 램프 단차 발생 여부와 도로 파손 상태 등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이번 조사는 성수대교와 동작대교에서 확인된 단차가 특정 교량에 국한된 문제인지, 유사한 구조를 가진 다른 교량에서도 반복될 수 있는 현상인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박 위원장은 “한강 교량을 비롯한 서울시 관리 교량시설물의 본교와 진·출입 램프 연결부를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며 “단차나 파손 등 이상 징후가 확인된 시설은 즉시 보수·보강해 시민 불안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문가 “전수조사, 육안점검에 그쳐선 안 돼”안전 분야 전문가들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전수조사가 외관상 단차 여부를 확인하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교량과 램프 연결부의 단차 높이, 균열과 누수 여부, 배수시설 상태, 옹벽의 기울어짐, 지반 침하 진행 여부 등을 세부적으로 확인해야 실효성 있는 조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교량의 연식과 구조 형식, 교통량, 과거 보수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위험도를 구분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된 시설은 정밀점검이나 정밀안전진단 대상으로 즉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특히 동일한 설계와 시공방식이 적용된 교량들은 하나의 시설에서 문제가 확인될 경우 유사한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 개별 교량별 대응에 그치지 않고 구조와 시공방식이 비슷한 시설을 묶어 조사해야 한다는 의미다.
    2026-07-29 14:27:10 이정윤
  • 10년 새 온열질환자 10배 폭증… 기후위기가 부른 폭염 예방법?
    사건사고

    10년 새 온열질환자 10배 폭증… 기후위기가 부른 폭염 예방법?

    - 2011년 443명에서 2025년 4,460명으로 급증… 누적 사망자만 267명 달해 - 열사병·열탈진 등 초기 증상 나타나면 즉시 그늘 이동 후 체온 낮춰야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폭염의 강도와 빈도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질병관리청의 응급실 온열질환 감시체계 집계에 따르면, 신고된 온열질환 환자 수는 2011년 443명에서 2025년 4,460명으로 불과 14년 사이에 무려 10배가량 폭증했다. 같은 기간 온열질환으로 인한 누적 추정 사망자 수만 26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폭염이 더 이상 단순한 불쾌감이 아닌 치명적인 '재난'임을 보여주고 있다. 장마가 끝나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나드는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올바른 대처법 숙지가 시급하다.대표적 온열질환 '열사병'과 '열탈진'…대처 빨라야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열로 인한 급성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열사병, 열탈진(일사병), 열경련 등이 있다.가장 위험한 질환은 '열사병'이다. 체온 조절 중추가 기능을 잃어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치솟으며, 땀이 나지 않고 의식이 흐려지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신속한 조치가 없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응급 상황으로,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옷을 늦춘 뒤 젖은 건지나 얼음주머니 등으로 체온을 낮춰야 한다.반면 '열탈진'은 흔히 말하는 일사병으로, 과도한 땀 배출로 인해 수분과 염분이 결핍되어 발생한다. 극심한 피로감, 두통, 어지럼증, 구토 증상이 나타나며 이때는 땀을 많이 흘리는 상태가 유지된다. 열탈진 증상이 보이면 즉시 활동을 멈추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이나 이온음료를 섭취해야 한다.폭염 속 건강 지키는 3대 기본 수칙 '물·그늘·휴식'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 방역 수칙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첫째, 물 자주 마시기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자주 물을 마셔야 한다. 단,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며,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알코올은 배뇨 작용을 촉진해 탈수를 유발하므로 피해야 한다.둘째, 시원하게 지내기다.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로 햇빛을 가리고, 밝은색의 가볍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활용해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셋째, 충분한 휴식 취하기다. 하루 중 가장 뜨거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 활동이나 야외 작업을 자제하고, 무더위 쉼터 등을 활용해 쉬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취약계층과 야외 노동자 안전망 구축 절실온열질환에 가장 취약한 대상은 고령자,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심뇌혈관질환 등), 어린이, 그리고 야외 노동자 등이다. 특히 혼자 거주하는 어르신의 경우 폭염 시 안부 확인과 밀착 관리가 필수적이다.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의 양상이 점차 예측하기 어렵고 강해지고 있는 만큼 지방자치단체와 사업장은 야외 노동자와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휴게 공간 확보와 휴식 시간 준수를 지키고, 시민 개개인 역시 온열질환 응급 대처법을 숙지해 폭염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
    2026-07-29 07:23:57 천지은
  • "프로필 받았으니 만남 1회 차감?"… 결혼중개 서비스  피해 급증
    사건사고

    "프로필 받았으니 만남 1회 차감?"… 결혼중개 서비스 피해 급증

    - 소비자원 피해구제 1,236건 접수… '위약금·해지 거부'가 56.1% - 단순 프로필 전달을 만남 횟수로 차감하거나 '1회 만남 시 환급 불가' 특약 내세워
    결혼을 위해 전문 업체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이 부과되거나 환급을 거부당하는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가입 단계에서는 체계적인 성혼 관리를 약속하지만, 막상 해지를 요청할 때는 불명확한 환급 기준이나 계약서상 특약을 이유로 분쟁이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2023~2025년) 접수된 결혼 중개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1,236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해제·해지 및 위약금’ 관련 피해가 56.1%(693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계약 시 약정한 조건과 다른 상대를 주선하는 ‘계약불이행’이 39.2%(485건), 서류 검증 미흡이나 매니저 연락 지연 등 ‘품질 불만’이 1.7%(21건) 순으로 집계됐다.프로필 제공을 만남으로 산정… 환급금 축소 빈번주요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계약 해지 시 이용 횟수를 산정하는 방식이나 환급 제한 특약을 둘러싼 시각차가 주요 분쟁 원인으로 나타났다.소비자 A씨는 2024년 3월 100만 원을 결제하고 서비스 계약을 맺은 뒤, 실제 만남 없이 상대방의 프로필만 전달받은 상태에서 해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프로필을 제공한 행위 자체를 만남 횟수로 차감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환급을 거부했다.계약서에 포함된 특별 약관으로 인해 환급이 제한되는 사례도 있다. B씨는 2025년 8월 175만 원에 3개월 이용 계약을 체결하고 1회 만남을 가진 후 해지를 요구했으나, 업체는 '1회 이상 만남 진행 시 환급 불가'라는 계약서상 특약을 이유로 환급을 거절했다.희망 조건과 다른 주선...신원 검증 미흡하기까지계약 당시 제시한 희망 조건이 반영되지 않거나 서비스 제공 과정이 미흡해 발생하는 불만도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C씨는 2025년 6월 440만 원을 지급하며 외모, 자산, 연령 등 희망하는 상대 조건을 명확히 기재하고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상대가 주선되었고, 이에 따른 해지 및 전액 환급 요구에 대해 업체와 의견 대립을 겪었다.이 외에도 주선 과정에서 상대방의 서류 검증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거나 가입 후 담당 매니저와의 소통이 지연되는 등 운영상의 내실 부족을 지적하는 사례도 확인됐다.계약 전 지자체 신고 여부 및 환급 상세 기준 확인해야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입 전 업체에 대한 정보 확인과 약관 검토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결혼중개업체는 관련 법령에 따라 보증보험에 가입하고 지자체에 신고 또는 등록을 완료해야 영업할 수 있다. 따라서 가입 전 해당 업체의 신고·등록 번호와 보증보험 유효기간이 정상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또한, 중도 해지 시 실제 만남 횟수 산정 기준, 프로필 제공 주기, 특약 사항에 따른 환급 가능 여부 등을 사전에 꼼꼼히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계약 체결 시 구두 약속에만 의존하지 말고 희망 조건과 환급 기준이 계약서에 명확히 명시되어 있어야 한다"라며 "사업자 역시 소비자의 정당한 해지 권리를 제약하는 불합리한 특약을 개선하고 검증 절차를 강화하는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2026-07-29 07:23:09 천지은
  • 데일리환경
  • 서울특별시 용산구 원효로31길 17 (원효로3가) 2층
  • PC보기
Copyright ⓒ 데일리환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