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이 사라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식량 위기 닥칠 가능성 ↑”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수년 전부터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어렵지 않게 뉴스나 매스컴 등에서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꿀벌 실종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피해 갈 수 없는 부분이다. 양봉업계에서는 약 수십억 마리의 꿀벌들이 집단으로 자취를 감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매년 이러한 현상은 비슷하게 발생하거나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왜 꿀벌이 사라지는 걸까? 많던 꿀벌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지난 2006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꿀벌 군집 붕괴 현상이 발생했다.꿀과 꽃가루를 찾으러 간 일벌 무리들이 돌아오지 않아 여왕벌과 애벌레가 떼죽음 당한 사건이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일이 연속적으로 발생했고, 그 원인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그렇다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부분은 무엇일까?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 이상 고온 현상 즉, 환경 오염으로 인한 원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해 일반적인 자연 현상들은 무너지고 있다.지구 온도가 올라가고 이례적인 폭염, 폭우, 가뭄 등 이상 기후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 식물, 곤충 등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다면 누구나 피해 갈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현상이 인류에게도 큰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꿀벌은 꽃가루를 옮기면서 식물, 농작물 생산 등에 도움을 준다. 농작물의 70%의 이상이 꿀벌 매개에 의지하고 있다. 즉, 꿀벌 공급의 어려움은 전 세계 식량 위기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다.이에 UN에서는 꿀벌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UN은 2017년부터 5월 20일을 세계 꿀벌의 날로 지정하고, 꿀벌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꿀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무분별하게 살포되는 살충제, 살균제를 금지하고 전 세계 곳곳에 꿀벌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하지만 일부 국가에서만 실행되어서는 안 된다. 전 세계가 지구를 보호하고,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극단적인 노력을 펼쳐야 할 때다.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