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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 날지 못하는 새 펭귄의 비밀 ‘사실은 롱다리?’
    생태·환경

    날지 못하는 새 펭귄의 비밀 ‘사실은 롱다리?’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펭귄은 날지 못하는 새다. 귀여운 얼굴과 통통한 몸 그리고 뒤뚱뒤뚱 걷는 것이 펭귄의 매력을 한껏 살려주는 부분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특징적인 것은 짧은 다리다. 하지만 펭귄의 다리는 사실 꽤 길다고 한다.국립생태원 측은 ‘너 이거 알아?’를 통해 펭귄의 다리에 대한 비밀을 파헤쳤다. 일반적으로 보기에 펭귄 다리는 상당히 짧아 보이지만 엑스레이 사진을 살펴보면 다리 길이가 엄청나다. 무려 몸 전체의 1/2 정도를 차지할 정도라고.그렇다면 펭귄의 다리가 짧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한눈에 봐도 푸근해 보이는 뱃살이 다리를 가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매우 추운 남극에 사는 펭귄은 체온 유지를 비롯해 에너지원을 저장하고 알과 새끼를 보호해야 해서 뱃살이 특히 발달했다. 특히 황제펭귄의 경우 암컷이 먹이를 구하기 위해 떠나고 수컷이 알을 품고 보호한다. 특히 수컷이 무려 64일~75일 정도 먹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알을 보호한다고. 체온 유지는 물론 알을 품기 위한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중요한 보호막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뱃살만 있으면 엄청난 추위에도 쉽게 견딜 수 있을까? 남극의 기온은 영하 40도 이하까지 떨어질 때 황제펭귄은 ‘허들링’을 사용한다고. 이는 수백 마리의 수컷들이 서로 몸을 밀착하고 천천히 주위를 돌다가 바깥쪽에 서 있는 펭귄의 체온이 낮아지면 안쪽의 펭귄과 자리를 바꾸면서 전체 집단이 체온을 유지하는 방식이다.이렇게 수컷이 추위 속에서 열심히 알을 지키는 동안 암컷은 먹이를 구해서 열심히 수컷과 새끼를 위해서 달려온다. 뒤뚱뒤뚱 힘들게 걷는 것보다 하늘을 날면 더 쉽게 이동할 수 있겠지만 앞서 언급했듯 펭귄은 날지 못하는 새다. 보통의 새의 날개는 하늘을 날기 위해 발달했기 때문에 뼈가 비어 있고 공기가 차 있다.하지만 펭귄의 날개는 잠수하기 좋게 발달했기 때문에 일부 뼈 안에 공기가 없다고 한다. 깃털 역시 물에서 견딜 수 있도록 방수가 되어 있고 몸도 유선형이면서 발에는 물갈퀴도 있다. 이처럼 펭귄은 바다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에 최적화된 셈이다.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펭귄 너무 귀여워요” “애완용으로 키우고 싶네요” “자연의 신비함이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귀여운 펭귄은 국립생태원 극지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사진=픽사베이
    2025-08-04 06:53:42 안영준
  • 해양수산부XKBS, 해양 쓰레기 다큐 제작...충격적 장면 포착
    생태·환경

    해양수산부XKBS, 해양 쓰레기 다큐 제작...충격적 장면 포착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해양수산부가 KBS와 협업해 해양 쓰레기 다큐를 제작했다. 다이버들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위해 해양 정화 활동 펼치는 모습을 담은 것. 이에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이 정착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깨끗할 것 같지만 사실은 해양 쓰레기로 뒤덮인 무인도. 바다를 사랑하는 다이버들이 거문도로 향했다. 해양 쓰레기 수거를 위해 힘을 모은 것이다.해양수산부 해양영토과 임채호 과장은 “유인도는 그동안 민, 관 합동으로 여러 차례 이런 정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많이 있었다”면서 “무인도에서는 사람이 살지도 않고 거리가 멀기 때문에 민, 관 합동으로 정화 활동을 하는 경우는 이번이 거의 처음”이라고 말했다.빛나는 풍경 뒤에는 우리가 외면해온 불편한 진실이 있다. 인적이 없는 무인도의 해안섬이지만 사람의 흔적은 더 이상 이곳이 고립된 자연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국내에서는 연간 약 13만톤 가량의 해양 쓰레기 상당수가 육지에서 유입된다고 한다.특히 수중 정화 활동을 위해서는 전문 자격을 갖춘 다이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바깥재림여 안재림여 등은 일 년 열두 달 거의 낚시꾼들이 방문하는 곳이라고 한다. 당연히 오염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바다의 고통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주민은 “장비나 다이빙 하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수중 정화 활동을 주민들이 하기는 힘들다”라고 현실을 짚었다. 특히 바닷속 정화 활동은 목숨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더욱 안전이 중요하다. 수중 정화 활동에 참가한 이는 폐어구들에 생물들이 걸려서 죽으니 큰 문제라고 전하면서 낚시 쓰레기에 산호들이 감기고 잘려서 바다가 황폐화된다고 말했다. 폐그물에 걸린 산호들의 아우성, 바위틈에도 쓰레기가 가로막고 있다. 이 고통의 더미를 덜어주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는 손길들.수거해야 할 쓰레기는 쓰레기장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상상 이상으로 많았다. 해저 깊숙한 곳에도 바다 생명들과 얽혀있는 폐어구들. 그 속에 생명들이 갇혀있는 모습까지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무인도에서 있는 쓰레기들이 장기간 방치되면 어떻게 될까? 플라스틱 쓰레기 들은 바닷속이 다시 재유입되고 미세플라스틱이 되고 수산물에 영향을 미치고 인간 생활까지 영향을 미친다. 사전 단계에 무인도나 연안 등의 수중과 가까운 데에서부터 빨리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이 중요한 순간이라고 한다. 섬과 바다를 지키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을 지키는 일이다.사진=픽사베이
    2025-08-01 16:05:39 안영준
  • 해파리, 쏘였을 때 식염수+바닷물로 상처 헹궈야! 
    생태·환경

    해파리, 쏘였을 때 식염수+바닷물로 상처 헹궈야!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투명하고 말랑말랑하면서 신비로워 보이는 해파리. 마치 젤리같이 생기기도 해 귀여워 보이지만, 사실 해파리는 여름철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 중 하나다. 여름철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해파리는 무리를 지어 해변으로 몰려온다. 때문에 여름이면 뉴스 등을 통해 해파리 사고 등을 종종 들을 수 있다.이에 해양수산부는 해파리가 겉보기엔 예쁘고 신기해 보여도 무심코 손을 뻗었다간 쏘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해안가에 죽어있는 해파리에 관한 이야기도 전했다. 일부는 해파리냉채 등 각종 해파리 요리를 즐기기 때문에 죽은 해파리는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하지만 죽은 해파리도 절대로 만져서는 안 된다. 해파리냉채는 주로 양식된 식용 해파리가 사용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해수욕장에 죽어있는 해파리의 경우에는 촉수에 독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만지게 되면 심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우리 바다에는 커튼원양해파리, 보름달물해파리, 노무라입깃해파리, 유령해파리, 작은상자해파리 등 수많은 해파리가 서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꽤 자주 발견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 해협 곳곳에서 출몰한다. 무엇보다 몸길이만 최대 2m로 크고 독성도 강하다고. 제주도나 남해안 해변에 자주 나타나는 작은부레관해파리 역시 조심해야 한다. 작은 풍선처럼 생겨 귀엽게 보이지만 촉수가 10cm 넘게 자라고 독침 세포로 무장한 위험 생물이라고 해양수산부는 강조했다.그렇다면 의도치 않게 해파리에 쏘였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만일 해파리에 쏘였다면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상처를 헹궈야 한다. 수돗물이나 알코올은 사용 금지다. 특히 죽은 해파리를 발견해도 절대 손으로 치우지 말고 해파리 신고웹에 꼭 신고해야 한다. 모르고 밟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해변에서는 신발도 꼭 신어야 한다.작고 말랑말랑해 보여도 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바다의 함정. 해파리를 만났을 때 절대 만지지 말고 신고해야 한다.사진=픽사베이
    2025-07-22 13:50:12 안영준
  • 해양환경공단, 제주 문섬 민간협업 수중정화 환경활동
    생태·환경

    해양환경공단, 제주 문섬 민간협업 수중정화 환경활동

    민간환경단체(오션케어)와 합동으로 해양쓰레기 수거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지난 14일 해양보호구역인 제주 문섬 주변해역에서 민간환경단체(오션케어)와 함께 수중정화환경활동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정화활동은 해양생태계의 보전가치가 높은 해양보호구역의 지정 취지를 환기하고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대국민 인식증진을 위해 진행됐다.제주 문섬 주변해역은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이 자주 출몰하고 남방큰돌고래, 연산호 군락 등이 서식하는 지역으로 해양보호구역의 수중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민간환경단체(오션케어)와 협업해 전문다이버 약 12명이 수작업으로 폐통발, 폐그물 등 약 200kg을 수거했다.강용석 이사장은 “이번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민간단체(오션케어)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바다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공단은 지난 5월 21일에도 해양보호구역 강원도 양양 조도 주변해역에서 친환경적인 수거방식인 수작업으로 수중정화활동을 시범으로 실시해 폐어구 약 300kg을 수거한 바 있다.
    2025-07-16 19:52:40 이정윤
  • 흰동가리, 말미잘과의 공생 위해 성별도 바꾼다!
    생태·환경

    흰동가리, 말미잘과의 공생 위해 성별도 바꾼다!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강렬한 색감으로 물속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흰동가리. 이 흰동가리는 말미잘과 특별한 공생관계를 유지한다고 해 흥미를 돋운다. 국립생태원은 ‘너 이거 알아?’ 코너를 통해 흰동가리와 말미잘의 삶을 들여다봤다.특히 흰동가리는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기 때문에 절대로 공생관계가 될 수 없지만 흰동가리와는 함께 살아간다. 말미잘은 촉수에 독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 독을 이용해 먹이 활동을 한다. 하지만 흰동가리는 예외다.흰동가리와 말미잘이 특별한 계약이라도 맺은 것일까? 물론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흰동가리는 말미잘의 독을 피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말미잘에 터전을 잡고 사는 것일까? 말미잘은 물고기 생체 표면에 흔히 있는 시알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한다. 이에 독을 쏘고 물고기를 잡아먹는다.말미잘은 독을 잘못 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자신의 몸 표면 점막의 시알산 농도를 매우 낮게 유지한다고 한다. 또한 흰동가리의 피부 표면에도 시알산 농도가 낮아서 말미잘의 촉수를 피할 수 있는 것이라고.즉, 말미잘에게 흰동가리는 적으로 인식되지 않기 때문에 그 안에 몸을 숨길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흰동가리는 시알산을 분해하는 공생 미생물의 도움을 받아 그 농도를 낮춘다고 한다. 아울러 실수로 공격을 받을 수 있는 경우를 감안, 비늘 또한 두껍게 진화했다.심지어 흰동가리는 말미잘에서 살아가기 위해 무리의 수를 줄이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미잘에 잘 숨어서 지내도 많은 새끼를 키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흰동가리는 번식 암수를 무리에서 한 쌍으로 줄이는 방법을 택했다. 이에 하나의 커다란 암컷이 알을 낳고 수컷이 수정을 시킨 후 양육하는 역할까지 한다. 하지만 말미잘이 항상 흰동가리를 도와주는 건 아니다. 때때로 흰동가리들이 말미잘 안에 숨지 못했음에도 닫혀 버릴 때 다른 물고기들에게 암컷 물고기가 잡아먹히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에 흰동가리는 또 한 번 변화의 선택을 한다. 번식 수컷이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되면 성호르몬이 발생하고 몇 주에 걸쳐서 큰 암컷으로 변한다. 이처럼 기존의 번식 수컷이 암컷이 되면 다른 수컷은 번식 수컷이 되고 또 다시 이 암컷이 죽게 되면 다음 번식 수컷이 암컷이 되는 것이다. 이 밖에도 흰동가리는 말미잘에게 먹이를 유인해 주거나 자신이 배가 부른 상태에서는 말미잘에게 먹이를 양보하기도 한다고. 이러한 흰동가리는 국립생태원 열대관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사진=픽사베이
    2025-07-02 06:55:20 김정희
  • 어기구 의원 , 입법활동 부문 ...해양폐기물관리법 , 의정대상 우수법률안으로 선정
    생태·환경

    어기구 의원 , 입법활동 부문 ...해양폐기물관리법 , 의정대상 우수법률안으로 선정

    - 해양쓰레기 처리에 대한 실질적 · 실효적 방안 마련에 전문가 호평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어기구 의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 충남 당진시 ) 이 11 일 국회에서 열린 ‘ 제 5 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 에서 입법활동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은 우수 입법 등 국회 의정활동 성과를 국회 차원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 · 시상하는 제도이다 . 총 21 명의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법률안 성안과정 , 협력적 입법 , 법제적 완성도 , 정책효과 및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 심의하여 수상자를 선정했다 . 이번 의정대상의 우수 법률안으로 선정된 「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 일부개정안 」 은 섬 지역의 해양폐기물과 해양오염퇴적물의 방지 및 정화활동을 수행하는 법인 및 단체에 대해 행정적 · 재정적 · 기술적 지원을 우선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명문화한 법안으로 지난해 11 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 심의위원회는 기존 해양폐기물 처리 및 관리 방식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보다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특히 , ‘ 섬은 외롭지 않다 ’ 는 약속을 입법으로 만든 사례로 해양쓰레기라는 보이지 않는 재앙에 맞서 국가와 민간이 함께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 어기구 의원은 “ 국회에서 가장 권위있는 의정대상을 수상해 매우 기쁘고 책임감을 느낀다 ” 며 , “ 앞으로도 현행법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법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 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5-06-11 15:57:04 이정윤
  • [포토] ‘구해조(鳥) KCC글라스’. 국립생태원 업무협약 체결…”야생조류 보호 민관 협력 환경강화”
    생태·환경

    [포토] ‘구해조(鳥) KCC글라스’. 국립생태원 업무협약 체결…”야생조류 보호 민관 협력 환경강화”

    올해 조류 충돌 방지 기능 유리도 출시 예정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가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 ‘구해조(鳥) KCC글라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야생조류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KCC글라스는 지난 28일 충청남도 서천군 국립생태원에서 국립생태원, 야생조류 전문 유튜버 새덕후, 사회공헌 전문 비영리재단 임팩트비즈니스재단(IBA)과 함께 ‘구해조(鳥) KCC글라스’ 캠페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명주 KCC글라스 이사, 최선두 국립생태원 본부장, 유튜버 새덕후(본명 김어진), 정준용 IBA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해조(鳥) KCC글라스’는 숲과 가까워 야생조류의 충돌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축물에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야생조류 보호 인식 증진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KCC글라스가 국내 대표 유리 기업으로서 인공구조물에 대한 야생조류 충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기획했다고 최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특히 2019년 국립생태원이 환경부에 제출한 '인공구조물에 의한 야생조류 폐사 방지 대책 수립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간 약 800만 마리의 조류가 건축물의 유리 및 방음벽 등에 충돌해 폐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팔색조 등 천연기념물인 야생조류의 폐사도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2년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공공기관 건축물에 야생동물 피해 저감 조치를 의무화했다. KCC글라스는 지난해 해당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 광진구 ‘아차산숲속도서관’과 성동구 ‘성동구립 매봉산숲속도서관’에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야생조류 보호 인식 증진 토크콘서트를 진행했으며 이를 유튜브 등 SNS 콘텐츠로도 공유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올해에도 야생조류 충돌 우려가 큰 건축물 2곳을 추가로 선정해 협약 기관 등과 함께 관련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민관이 함께하는 전문적인 협력 체계를 갖춰 구해조(鳥) KCC글라스가 국내를 대표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사람과 환경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CC글라스는 구해조(鳥) KCC글라스 캠페인 활동과 더불어 올해 조류 충돌 방지 기능을 갖춘 유리 신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으로 유리 표면에 직접 조류 충돌 방지 패턴을 새긴 유리로 반영구적인 패턴 유지와 함께 단열 성능을 높이는 코팅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025-05-31 07:02:54 이정윤
  • 나무늘보가 느리게 살아가는 이유...'배움의 미학'
    생태·환경

    나무늘보가 느리게 살아가는 이유...'배움의 미학'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동영상 플랫폼 등에서 나무늘보 관련 영상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주로 해외의 한 도로 위에서 포착된 나무늘보의 모습이다. 나무늘보는 도로 한 가운데서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매우 느리게 전진한다.특히 나무늘보를 위해 자동차들이 멈춰선 가운데 일부는 천 등으로 나무늘보를 들어올려 원하는 곳까지 데려다주기도 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천천히 움직이는 나무늘보는 세상에서 가장 느린 동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반전이 있다. 나무늘보가 느린 이유는 게을러서가 아닌, 생존을 위한 지혜가 담겨있는 것. 나무늘보가 느리게 움직이는 이유는 에너지를 극도로 절약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체온 조절이 쉽지 않은 이들은 빠르게 움직일 경우 자연스럽게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뿐만 아니라 몸의 구조 자체 역시 느리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근육 구조를 가졌다고 한다. 이에 나무늘보는 매우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하루의 대부분을 나무 위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보낸다. 이러한 생활 방식 덕분에 적은 식량으로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나무늘보들의 천적들은 맹수, 맹금들이다. 급하게 움직이면 맹수들의 눈에 잘 듸지만, 천적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서는 나무 위에서 조용히 움직여야 한다. 즉, 포식자의 눈을 피해 조용히 살아가며 생존하고 있는 것이다.또한 과거만 해도 100종이 넘는 나무늘보가 있었다. 바다에 사는 늘보부터 키가 6미터 되는 늘보 등까지. 하지만 만 년 전에 갑자기 없어졌다고. 왜일까? 일부 전문가는 기후 변화를 비롯해 인간의 사냥 압력과 서식지 파괴 혹은 인류에 의한 질병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아울러 이 느림의 삶은 최근 위협받고 있다. 빠르게 진행되는 서식지 파괴와 산림 벌채로 인해 나무늘보의 서식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나무늘보는 점점 더 위험한 상황에 놓이고 있다.전문가들은 나무늘보의 생존을 위해 서식지 보호와 함께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나무늘보는 느리지만 그 속에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명의 균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존재다. 이들의 느림은 단순한 속도가 아니라, 생태계 안에서의 역할과 의미를 담고 있다.느림 속에 담긴 나무늘보의 생존 전략은 오늘날 빠른 변화 속에서 오히려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이 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2025-05-26 09:15:43 안영준
  • 야생의 유치원, 사자 무리의 공동육아 스토리 
    생태·환경

    야생의 유치원, 사자 무리의 공동육아 스토리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과거만 해도 공동육아는 우리 보통 삶의 모습 중 하나였다. 한마을에 아이가 태어나면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 주민들끼리 아이를 봐주는 등의 모습이 일상이었다. 현재는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제외하고 보기 드문 현상이 됐지만, 동물 중에서 공동육아를 하는 이들이 있다고 해 눈길을 끈다.최근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사자 무리의 육아 방식에 관한 내용을 조명했다. 사자 역시 새끼를 공동으로 돌보는 방식이 형성돼 흥미를 돋운다. 사자 무리는 여러 마리의 암사자와 우두머리 수사자로 구성되어 있다. 어미 사자는 새끼를 이끌고 다가가면서 자기가 왔다는 신호를 보내는데 새끼 아비가 쫓겨나거나 대체됐는지 확인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작은 사자 가족은 우두머리라는 관문을 통과하고 무리에 무난히 합류한다. 이는 가장 어려운 부분은 끝난 것이라고 한다. 이후 몇 주 동안 새끼를 숨겨서 보호하기 위해 무리와 떨어져 있던 다른 암사자들도 새끼를 데리고 돌아온다.이 사회적인 동물은 해산 시기를 서로 맞추기 때문에 모든 새끼를 공동으로 키울 수 있다. 함께 모이면 긴장감은 사라지고 새끼 사자 역시 사촌 등 가족을 만날 수 있다. 암사자는 보통 다른 새끼에게 관대하게 행동한다고 한다.새끼 사자가 모르는 규칙이 하나 있다면 암사자는 새끼가 많으면 다른 암사자의 새끼에게 젖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집을 부리는 것도 소용없으며 다른 곳으로 가서 어미를 찾아야 한다. 이에 새끼 사자의 삶은 더욱 풍성해진다. 녀석들은 더는 혼자가 될 일이 없다. 한 마리의 암사자가 사냥을 위해 떠나면 다른 암사자가 그의 새끼를 대신 돌보기 때문이다.육아 만족도가 몹시 높을 듯한 사자 무리의 현명한 육아 방법은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만나볼 수 있다.이런 스토리를 접한 네티즌들은 “신비롭네요” “공동육아라니! 사자들은 좋겠네요” “새끼가 많으면 젖을 주지 않는다는 점, 냉정하군” “아기 사자는 정말 귀여워요”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관심을 보였다.한편, 사자들의 공동육아는 단순하게 생물학적 필요를 넘어 복잡한 사회적 구조와 협력의 결과물이라는 인식이 있다. 이러한 행동은 사자들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생존하고 번성할 수 있는 전략 중 한 가지가 되는 셈이다. 그리고 이러한 점에서 사자들의 사회적 지능과 진화적 적응력을 엿볼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2025-05-12 22:14:15 안영준
  • 땅콩 먹으러 온 새들…놀라운 장면의 연속! ‘공존하는 삶’
    생태·환경

    땅콩 먹으러 온 새들…놀라운 장면의 연속! ‘공존하는 삶’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국립생물자원관에는 매일 수많은 새가 머물다 간다고 한다. 이에 홍보팀은 이를 콘텐츠로 기획, 추운 날을 버티는 새들에게 밥을 주고 어떤 새들이 머무는지 관찰하기 위해 회사 앞에 땅콩을 잔뜩 뿌려놓았다. 무려 하루 11시간씩 일주일 동안 촬영을 진행, 놀라운 일이 펼쳐졌다.국립생물자원관 측이 공개한 하이라이트 장면에는 곤줄박이를 시작으로 박새, 직박구리 등이 포착됐다. 그리고 까치, 멧비둘기 등도 들러 땅콩을 잔뜩 먹고 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멧비둘기가 밥을 먹을 때 작은 새들이 눈치를 보면서 근처에서 기다리기도.이어 박새가 머물다간 후 직박구리와 멧비둘기의 자리싸움이 펼쳐졌다. 직박구리는 까칠하고 호전적인 편으로 다른 새를 공격하는 일이 빈번하다고 한다. 특히 홍보팀 직원은 관찰카메라 외에도 직접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새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이에 아름다운 방울새가 포착됐다. 방울새는 전국에 서식하는 흔한 텃새이며, 날개에 선명한 노란 띠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 등장한 밀화부리의 밀화는 노란색 호박을 뜻하며, 부리가 노란 호박처럼 생겼다고 해 밀화부리라고 부른다.특히 곤줄박이가 나뭇가지에 앉아 부리로 씨앗을 쪼아 먹는 모습도 공개돼 흥미를 돋웠다. 그리고 포동포동한 참새부터 나무 위에서 볼일을 보는 멧비둘기, 가슴에 검은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인 힝둥새, 10월부터 4월까지 관찰되는 흔한 나그네새 등이 연달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또 나무에 숨은 작은 곤충을 찾는 쇠박새, 박새, 큰기러기 무리 등이 연달아 등장했다. 특히 또 누군가가 다양한 종류의 견과류를 뿌려주고 사라져 훈훈함을 더했다. 이처럼 수많은 새가 인간과 함께하며 지구에 공존하고 있다.이에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워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 “홍보팀 열일하네요!” “궁금했던 새들의 이름을 알 수 있어 유익하네요” “저도 새들 먹으라고 창가에 땅콩 놓아도 될까요?”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경을 반드시 지켜내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 지구의 주인은 없다. 누구나 머물다 가는 곳으로, 깨끗하게 누군가에게 다시 내어줄 필요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2025-05-06 21:18:25 안영준
  • 산불을 이용하는 식물이 있다? 놀라운 생존법에 ‘흥미’ 
    생태·환경

    산불을 이용하는 식물이 있다? 놀라운 생존법에 ‘흥미’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최근 산불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산불은 산이 있다면 또 장마 기간이 아니라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 특히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는 피해를 주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산불이 발생했다면 빠른 진화 작업 또한 중요하다.이런 가운데 산불이 발생하면 사람은 물론 일부 동물들의 처참한 상황도 직면하게 된다. 더 나아가 땅에 뿌리를 박고 사는 식물들은 산불에 취약하고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국립생태원은 놀랍게도 이런 산불의 피해를 줄이거나 오히려 산불을 이용하는 식물들도 있다고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국립생태원이 첫 번째로 조명한 식물은 대표적인 방화수 아왜나무다. 아왜나무는 불을 막아주는 방화수로 알려져 있다. 방화수란 화재에 강한 특성이 있어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집이나 산림 주위에 심는 나무다.아왜나무는 불에 닿으면 가지 단면과 잎 등에서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하얀 거품이 생긴다. 이 거품이 불을 막는 차단막 역할을 해서 나무가 잘 타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2012년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아왜나무 잎의 자연발화 온도는 난대림 나무 14종 중 가장 높은 745도로 나타났다. 이 말은 직접 불에 닿지 않고 자연스럽게 불이 나려면 주변 온도가 745도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자연발생적으로 아왜나무에서 불이 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아왜나무는 불이 났을 때 열 방출률도 매우 낮아서 주변의 다른 물질을 잘 타지 않게 한다. 이 밖에도 가을에 열린 열매들은 겨우내 동물들이 먹이로 삼아서 영양분을 공급해 준다고 한다.다음으로 소개된 나무는 들불을 이용해 번식을 하는 수양병솔나무다. 수양병솔나무는 꽃이 병을 닦는 솔처럼 생겨서 수양병솔나무라고 이름이 지어졌다. 불이 나면 타서 피해를 보는 다른 나무들과 달리 불이 난 상황을 이용해 번식을 한다고. 수양병솔나무가 사는 호주 지역 대부분은 여름이 워낙 건조해서 벼락과 나무끼리의 마찰만으로도 산불이 발생한다. 이런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산불이 났을 때 종자를 퍼뜨리는 전략을 발달시켰다.수양병솔나무는 산불이 날 때까지 종자를 매달고 있다가 산불이 나면 뜨거운 불에 의해 상승 기류가 발생하는데 이 기류를 활용해 종자가 멀리 날아갈 수 있도록 퍼뜨린다. 하나의 열매 안에는 약 300여 개의 씨앗이 들어 있고, 널리 흩어진 씨앗이 불에 타 죽어 경쟁자가 사라진 숲에서 터전을 잡고 살아가게 한다.이뿐만 아니라 불을 버티고 번식을 시도하는 워싱턴 야자 등이 소개돼 흥미를 돋웠다. 이런 소식에 누리꾼들은 “산에 많이 심으면 좋은 식물들이네요” “아왜나무가 불을 막아주는 게 신기해요” “산불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길”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사진=픽사베이
    2025-04-24 07:03:15 김정희
  • 코알라가 ‘똥’을 먹는다? 기상천외한 행위에 숨은 엄청난 비밀!
    생태·환경

    코알라가 ‘똥’을 먹는다? 기상천외한 행위에 숨은 엄청난 비밀!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귀여운 코알라 가족의 식사 시간. 어미 코알라가 새끼 코알라에게 먹이를 줄 때 놀라운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새끼 코알라가 어미의 똥을 먹는 장면이다. 대체 왜 어미 코알라는 새끼에게 자신의 배설물을 먹이는 것일까? 국립생태원은 최근 코알라의 주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알라가 주로 먹는 음식은 유칼립투스 잎이다. 유칼립투스 잎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열량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코알라는 유칼립투스를 열심히 소화해서 열량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사람보다 훨씬 더 긴 맹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하지만 아직 다 성장하지 않은 아기 코알라의 경우에는 유칼립투스를 소화할 능력이 없다. 유칼립투스의 독성을 해독할 수 있는 미생물이 장속에 없기 때문이다. 사람 역시 태어나자마자 밥을 먹지 않듯 아기 코알라 역시 소화 능력과 면역력을 키워야 할 터. 이에 어미 코알라는 아기 코알라에게 유칼립투스 잎을 먹이기 위해 자신의 배설물을 먹이는 것이다. 새끼 코알라의 경우에는 어미 코알라의 배주머니에서 1년 정도 살면서 젖을 뗀다고 한다. 6~8개월 정도 되면 어미 코알라는 새끼 코알라에게 대변을 먹인다. 이때 배설물에 가득한 발효 세균에서 잎을 소화할 수 있는 미생물들을 전달받게 되는 것이다.이 방법으로 새끼 코알라도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코알라가 소화할 수 있는 잎사귀의 섬유질은 고작 25%뿐이라고 해 놀라움을 더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코알라는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고 오랜 시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고. 코알라뿐 아니라 판다 역시 비슷한 이유로 새끼에게 침을 먹인다고 한다. 판다가 주로 먹는 대나무는 소화하기 어려운 섬유질이 많아 갓 태어난 새끼 판다는 대나무를 소화시키기 어렵다. 그래서 어미 판다가 자신의 침을 새끼에게 먹여 소화 효소와 면역 물질을 전달한다.이처럼 코알라가 하루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내도 포기하지 않는 유칼립투스는 국립생태원 지중해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귀여운 코알라의 비밀!” “정말 신기하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사진=픽사베이
    2025-04-16 11:14:32 김정희
  •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심해의 사냥꾼들...희귀상어의 치명적 무기
    생태·환경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심해의 사냥꾼들...희귀상어의 치명적 무기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심해는 신비스러운 우주와 같다. 그리고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깊은 바닷속에 사는 희귀 상어들을 조명, 호기심을 자극했다.깊은 바닷속에는 더욱 독특하게 생긴 사냥꾼들이 산다. 가장 먼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끝없이 어둠이 펼쳐지는 심해 속에 지느러미와 이빨을 강렬하게 드러낸 마귀상어를 조명했다. 마귀상어에겐 어둠 속에서 먹이를 찾는 코가 있다. 코는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특히 마귀상어의 평균 몸길이는 3~3.7m 정도로 상상 이상의 크기를 자랑하지만, 이보다 더 자라기도 한다. 바다를 헤엄칠 때 역시 언뜻 느린 것처럼 보이지만 공격할 땐 반대가 된다. 마귀상어라는 이름과 같이 바다에서 가장 빠른 상어로 손꼽힌다. 무려 초속 3m로 사냥하며, 너무 빨라서 슬로모션으로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특히 유일하게 마귀상어만 새총처럼 앞으로 내리치는 턱이 있다고 한다. 이는 마치 오늘날에도 높은 명중률을 자랑하는 고대 무기와 같다. 다음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진환도상어를 소개했다. 진환도상어가 독특한 건 외모가 아니라 무기를 쓰는 방법이다. 유난히 긴 채찍 형태의 꼬리로 방향을 효과적으로 조절한다. 진환도상어는 청어 같은 큰 물고기 떼를 쫓는다. 사냥할 때 물고기 떼를 공 형태로 몬 뒤에 세차게 꼬리를 내리친다. 진환도상어가 가진 엄청난 꼬리에서 나오는 각각의 타격은 대량 파괴 무기로 작용한다. 다음으로 소개한 퉁소상어. 퉁소상어의 외모는 다소 우스꽝스러워 보인다. 코가 돌출된 듯 신기하게 생긴 것. 그렇다면 돌출 부위는 코일까 무기일까? 특히 퉁소상어는 덤보처럼 펄럭일 수 있지만 무려 200m 넘게 잠수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너무 가까이서 수영하는 건 금물이다. 등지느러미를 따라 7.6cm의 독침이 나 있어 가오리처럼 언제 찌를지 모르기 때문이다.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상어에 누리꾼들 역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찌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생명체가 심해를 돌아다니고 있다니” “먹이 먹는 거 보고 기절할 뻔” “심해는 정말 신비로워요” “잘 알려진 상어들은 정말 잘생긴거였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픽사베이
    2025-04-16 07:03:59 안영준
  • 인도 도시에 표범 출몰? “사람과 공존 中...안전 위해 보호해야”
    생태·환경

    인도 도시에 표범 출몰? “사람과 공존 中...안전 위해 보호해야”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최근 내셔널지오그래픽을 통해 인도 도시에 표범이 출몰하는 이유에 대한 이슈를 조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표범의 주된 먹잇감은 뜻밖의 동물이다. 뭄바이의 혼잡한 거리는 표범의 먹잇감으로 가득하다고 한다. 뭄바이에서는 거리 곳곳에 잔뜩 쌓인 쓰레기가 있고, 많은 개들이 수천 톤의 쓰레기 속에서 먹이를 찾는다.그리고 이런 동물들은 표범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 표범들은 개를 사냥하기 위해 쓰레기가 있는 곳까지 출몰한다고. 유기견 10만 마리는 뭄바이 거리를 배회하고 있다. 개들은 차를 피해 다니며 쓰레기를 먹고산다. 빈민가의 화장실 문제처럼 유기견도 표범과 인간이 충돌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라고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말한다. 특히 2009년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뭄바이에 서식하는 표범 절반이 개를 잡아먹는다고 한다. 이에 최근 뭄바이 공원 주변의 청결을 유지하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지만, 사람이 있는 곳에는 강아지가 있을 수밖에 없고, 유기견이 있는 한 표범은 계속 도시를 찾을 것이다. 이에 스티브는 카메라 트랩으로 이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시도를 했고, 그의 카메라에 표범이 포착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사진 한 장으로 사람과 표범이 어떻게 공존하는지 보여주고 도시에 포식자가 사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도 보여줬다. 우리를 위협할 수도 있는 동물을 보호해야 한다는 현실이 담겼다는 의미다.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서식지가 파괴되고 줄어들기 때문에 민가로 내려오는 것 아닐까요” “인도에 들개들이 정말 많아요” “자연과 동물 그리고 인간의 공존, 정말 복합적인 문제죠” “표범이 도시에 출몰한다니 정말 무섭네요” “표범 또한 도시가 개발되면 점점 더 살 곳을 잃겠죠?”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사진=픽사베이
    2025-04-07 10:48:30 안영준
  • 식물의 맹독, 얼마나 위험할까? “마치 양날의 검” 
    생태·환경

    식물의 맹독, 얼마나 위험할까? “마치 양날의 검”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일부 식물에도 독이 있다. 맹독 식물로 불리는 일부 식물들은 ‘식물의 독이 얼마나 강하겠어?’라고 생각하면 큰 코 다칠 수 있다. 맹독 식물의 독은 인간을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강한 독성을 가졌다고 한다. 이에 국립생태원은 치명적인 어마 무시한 독을 가진 맹독 식물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 관련, 다양한 예를 소개하며 식물의 맹독에 관한 지식을 공유했다.먼저 협죽도가 언급됐다. 잎이 대나무처럼 좁아서 협죽도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식물.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관상용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협죽도는 식물 전체에 매우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협죽도 내에 올레안드린이라는 독성은 청산가리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협죽도를 섭취하게 되면 구토와 복통을 유발하고 심하면 심장마비,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과거 보험금을 노리고 협죽도를 이용한 사례가 보도된 바 있다. 또 협죽도를 달아마시게 해 지인을 사망케 하거나 바비큐를 하던 중 장작에 협죽도가 들어가 있어 연기를 마셨다가 중독된 사고도 발생한 바 있다.이어 천남성이 소개됐다. 천남성은 조선시대 장희빈에게 내린 사약 재료로도 유명하다. 천남성은 호모겐티신산과 옥살산 칼슘이 포함됐고, 두 성분은 점막을 자극하고 아린 맛을 낸다고 한다. 특히 옥살산 칼슘은 안면과 기도, 복부 장기의 부종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엔 호흡곤란을 유발하기 때문에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끝으로 붓순나무가 언급됐다. 순이 나오는 모양이 붓처럼 생겨서 이름이 유래됐다고 한다. 붓순나무는 전체가 독성을 가지고 있고 씨앗이 맹독성이라고. 붓순나무에는 아니사틴, 일리신 등 독성물질이 포함됐는데 섭취 시 위통, 설사, 구토를 유발하고 심하면 호흡마비와 의식손실 등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붓순나무의 열매는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이자 향신료인 팔각나무 열매와 매우 유사해서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과거 붓순나무 열매가 섞인 팔각나무 열매가 독일로 수출돼 수많은 중독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고. 이처럼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식물들은 실제 사망 사례까지 있는 만큼 조심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립생태원은 독을 가진 식물들이 마냥 우리에게 해로운 것만은 아니라고 전했다. 독초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 한편, 협죽도, 붓순나무, 천남성 등은 에코리움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독성이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하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고 한다. 이러한 식물을 만나면 만지거나 입으로 가져가지 않고 눈으로만 감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픽사베이
    2025-03-24 07:18:14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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