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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공연/전시

  • [전시를 말하다] 이데아교육연구소 소장 건국대학교 김영삼 교수 야드로 컬렉션과 조귀옥 작가의 「야생화」가 만나다
    공연/전시

    [전시를 말하다] 이데아교육연구소 소장 건국대학교 김영삼 교수 야드로 컬렉션과 조귀옥 작가의 「야생화」가 만나다

    《깨닫다 : Wildflowers, Waiting for Bloom》, 삶과 사랑 그리고 보이지 않는 깨달음에 대한 예술적 사유
    조귀옥 작가 초대 개인전 《깨닫다 : Wildflowers, Waiting for Bloom》이 오는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소재 페미오시스 아트테라피 스튜디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조귀옥 작가의 대표 연작인 「야생화(Wildflowers)」와 이데아교육연구소 소장이자 건국대학교 교수인 김영삼 소장이 소장한 스페인 명품 포슬린 브랜드 야드로(LLADRÓ)를 비롯해 로얄 코펜하겐, 헤렌드, 시첸도르프, 카포디몬테 등 유럽 명품 포슬린 컬렉션이 함께하는 특별 협업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조귀옥 작가는 이름 없이 피어나고 사라지는 야생화를 통해 인간 존재의 시간과 삶의 흔적,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의 풍경을 표현해 왔다. 작가의 화면 속 야생화는 단순한 꽃의 재현이 아니라 기억과 사랑, 치유와 성장, 그리고 존재의 의미를 상징하는 매개체로 등장한다. 이번 전시는 "깨달음은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라는 메시지 아래, 낮은 조도의 조명과 작품 사이의 여백, 자연의 흐름을 닮은 동선으로 구성된 '조용한 사유의 정원'을 전시장에 펼쳐낸다. 관람객이 자신의 생각을 기록할 수 있는 사유 노트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이번 전시에서는 김영삼 교수가 오랜 시간 수집해 온 포슬린 피겨린 컬렉션 가운데 천사와 큐피드, 꽃과 사랑을 주제로 한 주요 작품들이 함께 소개된다. 전시의 중심 작품 중 하나인 야드로의 큐피드 피겨린 「Straight to the Heart」는 눈을 가린 큐피드가 사랑의 화살을 겨누는 순간을 담아내며, 사랑이 이성이나 판단이 아닌 마음의 이끌림에서 시작됨을 상징한다.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와 막 날아오를 듯한 화살은 삶을 변화시키는 순간의 떨림을 표현하는데, 이는 조귀옥 작가가 오랫동안 「야생화」 연작을 통해 탐구해 온 예술 세계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함께 소개되는 「걷고 있는 코끼리(Elephants Walking Figurine)」는 함께 걸어가는 코끼리의 모습을 통해 관계 속에서 생겨나는 안정감과 조용하지만 단단한 힘을 떠올리게 하며, 「꿈꾸는 천사(Angel Dreaming Figurine)」는 잠든 천사의 고요한 표정을 통해 마음이 조용히 숨을 고르는 침묵의 순간을 담아낸다. 이 밖에도 로얄 코펜하겐의 덴마크 전통 복식 피겨린들, 헤렌드의 손그림 피겨린, 시첸도르프의 로코코풍 천사 조형물, 카포디몬테 화병 등 총 16점의 포슬린 작품이 회화와 나란히 놓여 관람객에게 새로운 감상의 경험을 제공한다.전시 포스터에 등장하는 돋보기 역시 이번 전시의 중요한 상징이다. 돋보기 아래 선명하게 드러난 작은 야생화는 평소에는 쉽게 지나쳐 버리는 작은 존재와 감정, 그리고 삶의 의미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장치로 기능한다.조귀옥 작가는 "깨달음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문득 느끼는 순간 찾아오는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잠시 멈춰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삶의 방향과 마음의 목소리를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데아교육연구소 김영삼 소장(건국대학교 교수)은 "야드로를 비롯한 유럽 포슬린 작품이 담고 있는 사랑과 축복, 희망과 보호의 상징들이 조귀옥 작가의 야생화와 만나 더욱 깊은 울림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예술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사유의 시간을 많은 관람객들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한편 조귀옥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을 졸업하고 「Wildflowers」 연작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개인전 및 초대전을 다수 개최해 왔다. FOCUS London, FOCUS New York 등 국제 아트페어에 참가했으며, 런던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와 파리 루브르 카루젤(Carrousel du Louvre)에서 전시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일본현대국제미술전(국립신미술관, 도쿄)에 연속 출품해 수상했으며, 독일·일본·프랑스·영국·미국 등 해외 전시 활동을 폭넓게 전개해 왔다. 2023년 살롱 블랑 미술협회 명예회장상, 2019년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특선을 수상했고,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와 가수 임영웅의 광고 작품에도 협찬한 바 있다.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야생화에 투영하며 생명력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깨닫다 : Wildflowers, Waiting for Bloom》은 꽃을 보여주는 전시가 아니다. 야생화는 삶을 이야기하고, 큐피드는 사랑을 이야기하며, 천사는 보이지 않는 위로와 축복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모든 이야기는 결국 인간의 내면과 깨달음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이어진다.조귀옥 작가는 관람객들에게 조용히 질문을 던진다."보이지 않는 마음의 방향을 따라가 보십시오. 그리고 그 길 끝에서 당신만의 야생화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 전시 개요전시명 : 2026 Femiosis Art Therapy 조귀옥 작가 초대 개인전 《깨닫다 : Wildflowers, Waiting for Bloom》부제 : Wildflowers, Waiting for Bloom전시기간 : 2026년 6월 1일 ~ 7월 31일관람시간 : 오전 11시 ~ 오후 6시 (월~금)전시장소 : Femiosis Art Therapy Studio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25번길 6-6)참여작가 : 조귀옥특별협업 : 이데아교육연구소 김영삼 소장(건국대학교 교수) 소장 야드로(LLADRÓ) 외 유럽 포슬린 컬렉션주최·주관 : Femiosis Art Therapy Studio후원 : Wettrust
    2026-07-11 15:26:12 김형진 칼럼니스트
  • "내가 주운 별난 쓰레기", 자랑하고 상품 받자 … 에코스칼라 사진 공모전, 8월 9일까지 연장
    환경

    "내가 주운 별난 쓰레기", 자랑하고 상품 받자 … 에코스칼라 사진 공모전, 8월 9일까지 연장

    환경교육사 김정민 대표가 운영하는 '에코스칼라'가 주최하는 이색 자원순환 사진 공모전 ‘내가 주운 별난 쓰레기’의 신청 기간이 오는 8월 9일(일)까지로 연장되었다. 이번 '내가 주운 별난 쓰레기'는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특이하고 이색적인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순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사진 공모전이다. 공모전 상세 안내1. 참여 기간- 2026년 6월 5일 ~ 8월 9일 (기한 연장)2. 참여 방법-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이메일 제출* 용량 2MB 이상의 고화질 원본 사진(JPG, PNG) 제출 필수3. 사진전 수상자 관련- 별난쓰레기 대상 (1명), 자연주의 우수상 (2명), 반짝 인기상 (10명)4. 사진전 상품- 제로웨이스트 상품, 후원 물품, 아이스크림 쿠폰, 커피 쿠폰 등5. 특별 혜택-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다가오는 가을에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기자의 시선 -대한민국 자원순환 및 새활용(업사이클링) 현황최근 대한민국은 단순한 플라스틱·종이 분리배출을 넘어,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주기에 걸쳐 순환체계를 구축하는 '탈탄소 순환경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일회용컵이나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 사용을 정착시키기 위해 정부청사 일회용컵 반입 금지, 대형 사업장 내 다회용기 확산 등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그리고 새활용(업사이클링) 기술의 고도화가 진행 중인데, 과거에는 폐기물을 단순 재사용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대량 발생 크루들의 폐의류를 파·분쇄해 충전재로 쓰거나 화학적 분해를 통해 새로운 섬유로 만드는 등 고도의 새활용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제도적 지원 확대로는 기업들의 폐기물 감량과 순환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 차원의 '순환경제 성과관리 이행지원사업'이 매년 확대되고 있으며,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컨설팅 및 시설 개선 지원도 긴밀하게 이어지고 있다.인터뷰에 응한 한 시민은 "독특하고 이색적인 기획전 같다. 이번 사진 공모전은 시민들이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유쾌하면서도 직관적으로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런 일상생활 속 특별한 기획전이, 가을 특별 전시까지 이어지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6-07-10 07:07:12 정진욱
  • 빅이슈코리아, 수기 공모전 '다정한 정거장' … 오는 8월 9일까지, "대중교통 속 따뜻한 일화를 찾습니다"
    인권/복지

    빅이슈코리아, 수기 공모전 '다정한 정거장' … 오는 8월 9일까지, "대중교통 속 따뜻한 일화를 찾습니다"

    빅이슈코리아(김수열 이사장)가 대중교통 이용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수기 공모전 '다정한 정거장'을 개최한다.빅이슈코리아는 홈리스, 소외된 사람들, 불우한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해결책을 개발하는 비영리, 사회적 기업이다.이번 '다정한 정거장' 수기 공모전은 주거취약계층(홈리스)의 자립을 돕는 빅이슈코리아가 주최하며, 일상 속 따뜻한 연결의 순간을 기록하고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공모 주제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첫째는 일상 속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등)을 이용하며 발견하거나 경험한 다정한 순간이며, 둘째는 지하철역 앞 등에서 잡지를 판매하는 '빅이슈 판매원(빅판)'과의 따뜻한 에피소드나 일화다. 대중교통에서 잊을 수 없는 도움을 받은 감동 스토리나 빅이슈를 구매하며 생긴 작은 추억 등이 모두 포함된다.참가 자격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았거나 '빅이슈' 잡지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2026년 6월 17일(수)부터 8월 9일(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공모 작품은 수필이나 시 등 자유로운 형식의 글로, A4 용지 2장 이내(맑은고딕체, 11pt, 줄간격 160%)로 작성해 지정된 이메일로 참가신청서와 함께 접수하면 된다.수상작은 오는 2026년 8월 20일 빅이슈코리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 내역은 ▲대상 1작(상금 100만 원), ▲최우수상 3작(각 50만 원), ▲우수상 5작(각 20만 원), ▲장려상 10작(각 10만 원)이며, 참가자 중 5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도 증정한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작품들은 《빅이슈》 잡지에 직접 실리는 것은 물론, 향후 책으로 제작되어 특별 전시회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되는 기회도 얻게 된다.- 기자의 시선 -정거장에서 시작되는 자립, 소외계층 일자리가 만드는 '지속 가능한 사회' 매일 아침 바쁘게 발걸음을 옮기는 지하철역 출구 앞, 빨간 조끼를 입고 "당신이 읽는 순간 세상이 바뀝니다"라고 외치는 빅이슈 판매원들을 마주하곤 한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일상이겠지만, 주거취약계층과 소외계층에게 그 자리는 삶의 벼랑 끝에서 붙잡은 마지막 '일터'이자 사회로 다시 나아가는 '정거장'이다.빅이슈코리아가 개최한 수기 공모전 '다정한 정거장'은 단순한 감동 스토리 공모를 넘어, 우리 사회가 이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접점을 만들어왔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이 시점, 우리는 왜 소외계층에게 '단순한 시혜적 복지'가 아닌 '합당한 일자리'가 필요한지, 그리고 그들의 경제적 자립이 사회 전체에 어떤 가치를 가져다주는지 깊이 고민해 보아야 한다.복지의 완성은 '지급'이 아닌 '일자리'소외계층에게 일자리는 단순한 소득 창출 수단 그 이상이다. 경제적 빈곤 상태에 놓인 이들에게 무조건적인 현금성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일시적인 미봉책에 불과하다. 인간은 노동을 통해 자신의 쓸모를 증명하고, 동료 시민과 관계를 맺으며 자존감을 회복한다. 소외계층에게 제공되는 안정적인 일자리는 그들을 사회적 고립으로부터 구출해 내는 가장 강력한 안전망이다. 출근할 곳이 있고, 내 힘으로 땀 흘려 돈을 벌고 있다는 성취감이야말로 이들을 온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시키는 원동력이다.자립이 가져오는 사회·경제적 가치소외계층이 복지 수혜자에서 탈피해 '경제적 자립'을 이루게 될 때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가치는 막대하다. 기초생활수급비, 의료급여, 행정적 관리 비용 등 소외계층 한 명을 유지하기 위해 투입되던 막대한 사회적 비용(세금)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수혜자가 늘어날수록 국가 재정은 압박을 받지만, 자립자가 늘어날수록 세출은 감소한다.또한 자립에 성공한 이들은 단순히 소비자에 머물지 않고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며, 소득세를 납부하는 '납세자'로 거듭난다. 복지 비용을 쓰던 사람이 세금을 내는 사람으로 바뀌는 이 구조적 전환은 국가 재정 건전성에 더블 이펙트(Double Effect)를 가져온다.그리고 경제적 자립을 통해 소득이 안정되면 자연스럽게 소비 활동이 증가한다. 주거를 안정시키고 식료품을 구매하며 생필품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지역 사회 내 자금 순환이 촉진된다.자립 과정에서 범죄율 감소, 알코올 및 약물 중독률 하락, 정신 및 신체 건강 증진 효과가 동반된다. 이는 사회가 지불해야 할 치안 비용과 의료 보험 재정 부담을 간접적으로 낮춰주는 무형의 거대한 경제적 이익이다.결국 소외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립을 돕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의 지출이 아니라, 사회의 기초 체력을 다지는 가장 생산적인 '투자'다.지하철역 앞 매대에서 잡지를 건네는 빅이슈 판매원의 손은 구걸하는 손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노동자의 당당한 손이다. 이번 수기 공모전 '다정한 정거장'을 계기로, 더 많은 이들이 소외계층의 일자리가 가진 사회적 무게를 인지하고 이들의 당당한 홀로서기를 응원하는 '다정한 동반자'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2026-07-08 07:18:35 정진욱
  • “부정적 인식 벗고 새로운 도약” ... 2026 고립·은둔 청년 리네이밍 공모전 "고은 이름을 찾습니다"
    사회

    “부정적 인식 벗고 새로운 도약” ... 2026 고립·은둔 청년 리네이밍 공모전 "고은 이름을 찾습니다"

    고립과 은둔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청년들이 사회로 다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특별한 공모전이 열린다.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2026년 경기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청년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고립·은둔 청년 리네이밍 공모전 "고은 이름을 찾습니다"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의 '고립·은둔'이라는 단어가 가진 침체되고 어두운 프레임에서 벗어나, 청년들의 잠재력과 사회 복귀 가능성을 지지하는 긍정적이고 포용적인 명칭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1. 공모전 주요 개요 - 공모 분야: 네이밍(명칭 제안, 띄어쓰기 포함 10자 이내) - 참가 자격: 경기도민 누구나 (지역·연령 불문, 단 단체 접수 불가) - 접수 기간: 2026년 7월 6일(월) ~ 2026년 7월 24일(금) - 접수 방법: 경기청년포털 등을 통한 온라인 접수 2. 총상금 규모 및 시상 내역심사는 1차 블라인드 전문가 심사 및 향후 도민 공개 투표 등을 거쳐 진행되며, 적합성·공감성·창의성·활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선정된 우수작에게는 총상금 규모 내에서 온누리 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결과 발표는 2026년 8월 14일(금) 경기청년포털 공지 예정이다."이름 하나로 바뀌는 사회적 시선"한 사회전문가는 "한 사람을 부르는 이름이 바뀌면 그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과 당사자의 마음가짐도 달라진다"라며 "고립·은둔 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도민 분들의 따뜻한 응원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전했다.선정된 최종 명칭은 향후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의 공식 브랜드 및 홍보 전반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신청 양식 및 유의사항은 경기청년포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기자의 시선고립과 은둔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적 관계 단절과 취업난, 정신건강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수십만 명의 청년들이 사회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가 '고립·은둔 청년'이라는 명칭 자체를 바꾸기 위한 리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하면서 사회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번 공모전은 단순히 이름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는다.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지원 대상자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데 심리적 장벽을 낮추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국내 19~34세 고립·은둔 청년은 최대 5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일반 청년에 비해 사회적 관계가 현저히 부족하고 삶의 만족도와 정신건강 수준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립의 원인도 다양하다. 취업 실패가 24.1%로 가장 높았고, 대인관계 문제(23.5%), 가족관계 갈등(12.4%), 건강 문제(12.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조사 대상자의 80.8%는 현재의 고립 상태에서 벗어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이 확인됐다.문제는 개인의 삶에만 머물지 않는다. 연구에서는 고립·은둔 청년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연간 약 7조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노동시장 이탈, 복지비용 증가, 정신건강 치료, 가족 돌봄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가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낙인효과'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고립'이나 '은둔'이라는 표현 자체가 당사자에게는 또 다른 심리적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외에서도 '히키코모리' 대신 회복과 사회참여를 강조하는 표현으로 정책 명칭을 변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해결책으로는 조기 발견 시스템 구축과 맞춤형 지원 확대가 꼽힌다. 학교와 지역사회, 정신건강센터, 청년지원기관이 연계해 초기 단계에서 위험 신호를 발견하고 상담과 심리치료, 직업훈련, 사회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정부 역시 청년미래센터를 중심으로 원스톱 상담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들도 심리상담, 일상 회복 프로그램, 가족 지원 등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역별 지원기준 차이를 줄이고 장기적인 예방 중심 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다. 이번 리네이밍 공모전은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사회가 청년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려는 첫걸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름이 바뀐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편견을 줄이고 도움을 요청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것은 회복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26-07-07 06:49:21 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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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뮤지컬] K-뮤지컬국제마켓, 전세계가 놀란 한국뮤지컬 현주소

    세계 공연계 한자리에…비즈니스·학술·국제 협력으로 확인한 K-뮤지컬의 새로운 도약
    [오뮤지컬] 공연은 무대에서 끝나지 않았다.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 진출과 공동 제작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미팅이 이어졌고, K-뮤지컬을 하나의 독립된 학문으로 정립하기 위한 토론이 펼쳐졌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K-뮤지컬국제마켓'은 작품을 수출하는 단계를 넘어 산업과 학문, 국제 네트워크가 함께 성장하고 있는 K-뮤지컬의 현재를 보여준 현장이었다.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열린 이번 국제마켓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한 뮤지컬 전문 B2B 행사다. 창작뮤지컬 쇼케이스와 피칭, 비즈니스 미팅, 학술포럼 등을 통해 국내외 창작자와 제작자, 투자자, 연구자들을 한자리에 모았다.행사장에는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가 자연스럽게 오갔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유럽 공연 관계자는 물론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제작자와 극장 관계자들이 국내 제작사들과 상담을 이어갔고, 공연업계 관계자뿐 아니라 대학 교수와 연구자, 대학원생, 뮤지컬 애호가, 공연 전문 유튜버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2일 열린 학술포럼은 이번 행사의 또 다른 축이었다. '글로벌 뮤지컬 연구의 흐름과 K-뮤지컬'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는 산업 성장에 걸맞은 학문적 기반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는 모더레이터로 토론을 이끌며 산업과 학계를 연결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먼저 발표에 나선 다나카 리나 교토산업대학 문화학부 교수는 '학문 분과로서 뮤지컬학의 수립 가능성과 방법론'을 주제로 해외에서는 뮤지컬학(Musical Theatre Studies)이 역사, 공연과 미디어, 정체성과 관객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독립적인 학문으로 발전해 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뮤지컬학이 여러 학문과의 협업을 통해 확장되고 있으며, 한국 역시 산업의 성장에 걸맞은 연구 체계와 국제 학술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발표한 홍정민 동국대 교수는 한국 뮤지컬 시장이 미국(브로드웨이), 영국(웨스트엔드), 일본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로 성장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학문적 기반은 아직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해외와 국내 연구를 비교한 결과를 소개하며 국내 연구는 산업과 제작, 팬덤 등 실천 중심 연구는 활발한 반면 공연 자체를 분석하고 비평하는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공연 기록과 비평이 충분히 축적되지 못하면 한국 뮤지컬의 역사와 계보를 정리하는 데도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언급됐다. 공연 기록과 대본, 음반, 무대 디자인 등을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아카이브 구축과 함께 한국뮤지컬학회의 역할 강화, 전문 학술지와 단행본 발간 등 연구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에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브로드웨이 관계자와 국내외 제작자, 창작자, 연구자들이 공연 아카이빙과 자료 공유, 저작권, 연구 인프라 구축 등을 놓고 수준 높은 토론을 이어갔다. 포럼이 끝난 뒤에도 참석자들은 쉽게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연구자와 제작자, 대학 관계자들은 로비에서 명함을 교환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그동안 뮤지컬 연구가 음악학이나 연극영화학, 문화콘텐츠 연구의 한 분야로 다뤄졌던 것과 달리, 이번 포럼은 '뮤지컬학'을 하나의 독립된 학문으로 정립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학술포럼에 이어 열린 '원 아시아 네트워크(One Asia Network)'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중·일 제작자와 극장 관계자들이 공연 IP를 활용한 공동 제작과 아시아 공연시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관객과의 시간에서 일본 '너의 이름은.', 한국 '오징어 게임', 중국 '삼국지'를 결합한 한·중·일 공동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했다. 국경을 넘어 각국의 대표 IP를 함께 활용하자는 발상은 아시아 공연산업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대학로에서 시작한 K-뮤지컬국제마켓은 올해 처음으로 코엑스로 무대를 옮기며 규모와 프로그램 모두 한층 확장된 모습을 보였다. 공연 한 편의 성공을 넘어 창작과 투자, 연구와 기록, 국제 협력이 함께 축적될 때 K-뮤지컬의 경쟁력도 더욱 커질 수 있음을 보여준 이번 국제마켓은, K-뮤지컬의 다음 단계를 가늠하게 한 의미 있는 현장이었다.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2026-07-03 14:56:11 정민오
  • 제천문화관광재단, ‘2026 아트피크닉 페스타’ 참여 셀러 모집 … 지역 민생 경제 활력 불어넣는다
    공연/전시

    제천문화관광재단, ‘2026 아트피크닉 페스타’ 참여 셀러 모집 … 지역 민생 경제 활력 불어넣는다

    - 7월 1일부터 17일까지, 식품·수공예 등 4개 분야 20여 팀 모집 - ‘제천 열대야 페스타’와 연계해 지속 가능한 문화·경제 플랫폼 구축 기대
    제천문화관광재단이 온 세대가 함께 즐기는 지속 가능한 문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 민생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6 아트피크닉 페스타’에 참여할 셀러를 공개 모집한다.이번 행사는 오는 8월 1일(토)부터 2일(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며, 제천의 대표 여름 축제인 ‘2026 제천 열대야 페스타’와 연계 운영되어 대규모 관광객 집객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모집 규모는 총 20팀 내외로, 모집 분야는 ▲식품류(지역 농·특산물, 쿠키, 떡 등 포장 완제품) ▲창작·수공예품(핸드메이드 액세서리, 패션, 미술 등) ▲일반제품(생활용품, 문구, 도서 등) ▲사회적경제기업 기반 상품 등 총 4개 부문이다.특히 재단은 지역 민생 활성화와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해 ‘제천시 소재 업체’를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과 핸드메이드 작가, 사회적 기업들이 자립할 수 있는 판로를 개척하고, 지역 자본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지원 자격은 사업자등록증을 소지하고 이동식 카드단말기, 지역화폐(모아), 카카오페이, 현금 등 다양한 결제 시스템을 갖춘 판매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셀러에게는 축제 기간 동안 전폭적인 창업·판매 환경 지원을 위해 접이식 목재 매대(1200mm×1850mm)와 의자 2개, 전기 시설 등이 무상으로 지원된다.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7월 17일(금) 24시까지 이메일(lje@jccf.or.kr)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재단은 신청서를 바탕으로 지원 분야 및 자격 적격 여부를 심사하는 내부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24일(금) 최종 선정 결과를 재단 홈페이지 고지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인터뷰에 응한 한 제천시 지역 소상공인은 “아트피크닉 페스타는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민생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자리”라며, “제천의 우수한 상품과 창작물을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로컬 비즈니스의 발판이 될 이번 모집에 역량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자세한 사항은 제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7-03 07:00:21 정진욱
  • “한여름 밤, 꿈과 열정의 무대가 열린다” … 제천문화관광재단, ‘2026 제천 스트릿댄스 페스타’ 참가팀 모집
    공연/전시

    “한여름 밤, 꿈과 열정의 무대가 열린다” … 제천문화관광재단, ‘2026 제천 스트릿댄스 페스타’ 참가팀 모집

    - 제이블랙·무릎·영그린 등 초호화 심사위원단 합류, 댄서들의 열정적 도전 기대 - 7월 1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접수…8월 2일 의림지서 뜨거운 본선 무대
    전국의 젊은 댄서들이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뜨거운 도전의 장이 제천에서 펼쳐진다.(재)제천문화관광재단이 한여름 밤의 열기를 더할 ‘2026 제천 열대야 페스타’의 핵심 프로그램인 ‘2026 제천 스트릿댄스 페스타’의 참가팀을 오는 7월 17일(금)까지 모집한다.이번 페스타는 전국 단위의 스트릿댄스 경연대회로, 학업과 일상 속에서도 스트릿댄스에 대한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해 온 댄서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중학생 이상 댄스팀 누구나 도전 가능 … 장르 제한 없는 퍼포먼스 매치참가 자격은 중학교 1학년(14세) 이상, 2인 이상 30인 이하로 구성된 댄스팀이라면 전국 어디에서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장르는 코레오(Choreography) 또는 스트릿 댄스 퍼포먼스로, 댄서들의 순수한 열정과 독창적인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무대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단, 순수무용 분야는 제외)대회의 공정성과 권위를 높이기 위해 심사위원단도 화려하게 꾸려졌다. 대한민국 스트릿댄스계의 거장 제이블랙(J-BLACK)을 비롯해, 독보적인 실력파 댄서 무릎(MOOREUP), 영그린(YOUNGGREEN)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댄서들의 꿈을 향한 도전을 직접 평가하고 격려할 예정이다.총상금 700만 원 규모, 예술성부터 관객 호응도까지 종합 평가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7,000,000원(금칠백만 원) 규모로,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최고의 팀들에게 수여된다. 심사 지표는 총 100점 만점으로 구성되며, 세부 항목은 다음과 같다.- 예술성 및 창의성 (30점): 독창적 안무 구성, 의상 및 동선 연출- 기술 완성도 (30점): 동작의 정밀성과 팀워크, 스트릿 장르 기술 활용 능력- 주제 및 메시지 (20점): 무대를 통한 스토리텔링과 전달력- 관객 호응도 (20점): 무대 장악력 및 관객과의 교감단순한 기술 비교를 넘어, 무대 위에서 얼마나 자신들의 꿈과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녹여내고 관객을 압도하는지가 승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8월 2일, 제천 의림지 자동차 극장 특설무대서 '최종 본선'대회는 1차 온라인 예선 영상 심사(7월 20일~23일)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정예 10개 팀을 선발한다. 예선 결과는 7월 24일(금)에 발표된다.치열한 경쟁을 뚫은 10개 팀은 오는 8월 2일(일), 충북 제천 의림지 자동차 극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최종 본선에 올라 수많은 관객 앞에서 자신들의 열정을 폭발시키게 된다. 시상식 역시 당일 현장에서 진행되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한 스트릿댄스 관계자는 “이번 스트릿댄스 페스타는 청소년과 청년 댄서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춤을 향한 꿈을 현실로 만드는 도전의 무대”라며, “열대야의 더위를 날려버릴 전국 댄서들의 뜨거운 패기와 열정을 보여 줄 기회다”고 전했다.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7월 17일(금) 24:00까지 공식 온라인 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공고 및 일정은 제천문화관광재단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6-07-03 07:00:09 정진욱
  • 세계가 주목한 호수, 시화호를 담다 ... ‘2026 시화호 전국 사진공모전’ 개최
    공연/전시

    세계가 주목한 호수, 시화호를 담다 ... ‘2026 시화호 전국 사진공모전’ 개최

    -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 지정 기념, 시화호의 생태·인간·역사 담은 자유작 공모 - 일반·드론사진 부문 총 30편 선정,  7월 3일부터 9월 30일까지 이메일 접수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으로 지정된 시화호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2026 시화호 전국 사진공모전’이 개최된다.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이사장 이학수)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세계가 주목한 호수, 시화호를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7월 3일~9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작품을 접수한다. 공모 부문은 디지털 카메라,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일반사진부문’과 드론사진부문’으로 나눠지며, 공모 주제는 시화호의 변화, 현재, 그리고 기억을 담은 내용으로 다음과 같다.▲시화호의 생태와 자연 ▲시화호와 함께하는 사람들 ▲시화호 주변의 생활·산업 풍경 ▲1987년 이후 개발과 복원의 역사를 담은 변화와 기억 등을 담은 작품으로 1인당 최대 3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공모전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화호를 소재로 한 미발표 자유작을 출품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7월 3일(금)부터 9월 30일(수)까지이며, 공모전 공식 이메일 (photosihwa@gmail.com)을 통해 참가신청서와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장소적 부각성, 독창성, 완성도 등을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다. 수상작은 오는 12월 1일(화) 개별 통지 및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대상 2점(각 100만 원), 최우수상 4점(각 70만 원)을 포함해 총 30편 안팎의 작품을 선정해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선정된 수상작은 향후 시화호 홍보를 위한 SNS 게시 및 사진집 제작, 온라인 전시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사단법인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시화호의 생태적 가치뿐만 아니라, 그 주변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시민들의 삶까지 입체적으로 기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전형적인 촬영 구도를 벗어나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시화호를 담아낸 다채로운 작품들이 응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공모전과 관련된 상세내용과 참가신청 서식은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공모전 담당자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기자가 그동안 바라본 시화호는 한때 오염물질로 가득 차 ‘죽음의 호수’라 불리며 외면받았던 시화호가 이제는 수많은 철새가 찾아오고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 자원의 보고’로 완벽히 부활했다.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화호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망가진 자연이, 인간의 반성과 과학적인 노력으로 얼마나 아름답게 되돌아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 세계적인 생태 복원 모델입니다."라고 설명한다.현재의 시화호는 주말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방조제를 따라 시원하게 뻗은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고 있으며, 시화나래달전망대에서는 서해안의 낙조와 시화호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또한, 넓게 펼쳐진 갈대습지공원은 천연 기념물들과 시화호의 풍경이 어우러져 자연 학습과 힐링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과거의 아픔을 딛고 미래를 향해 흐르는 시화호, 이제 시화호는 단순한 호수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에 신재생 에너지와 생태계 보전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미래형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시화호의 푸른 물결은, 앞으로도 우리가 자연과 어떻게 상생해야 하는지 그 해답을 끊임없이 들려줄 것이다.
    2026-07-02 11:04:56 정진욱
  • 주한일본대사관, ‘제13회 한일포토콘테스트’ 개최 … 7월 1일부터 접수 시작
    세계 일반

    주한일본대사관, ‘제13회 한일포토콘테스트’ 개최 … 7월 1일부터 접수 시작

    한일 양국의 아름다운 매력을 사진을 통해 교류하고 우정을 나누는 문화의 장이 열린다.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은 한일 간의 문화교류 촉진 및 관광진흥을 목적으로 하는 ‘제13회 한일포토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오는 7월 1일(수)부터 8월 31일(월)까지 두 달간 작품을 공모한다.지난 2014년 첫걸음을 뗀 한일포토콘테스트는 양국의 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 속에 대표적인 민간 교류 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해인 2025년에는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뜻깊은 기념사업으로 치러진 바 있어, 올해 열리는 13회 대회 역시 양국 국민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이번 콘테스트의 주제는 ‘일본 또는 한국의 매력’이다. 상세 공모 분야는 ▲한일 간의 우정과 교류가 담긴 사진 ▲양국의 대표 관광지 및 지방의 숨은 명소 ▲한국 속의 일본, 일본 속의 한국 ▲한일 교류 메시지와 사연이 담긴 사진 ▲음식·전통문화·예술 등 양국의 매력을 새로이 발견할 수 있는 작품 등이다.한국 또는 일본 국적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출품작은 응모자 본인이 직접 촬영하고 저작권을 소유한 2022년 이후 촬영 작품이어야 한다.작품 접수는 1인당 최대 2점까지 가능하며, 한일포토콘테스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응모하면 된다. 접수 시 파일 용량은 작품당 5MB 이하, 가로·세로 10,000픽셀 이하의 JPEG 파일이어야 안정적인 접수가 가능하다.향후 수상작으로 선정될 경우 전시를 위한 고해상도(A1 사이즈 출력 가능 규격) 원본 파일을 필수로 제출해야 하므로, 촬영 및 접수 시 규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심사 결과는 오는 11월 2일(월) 공식 홈페이지 및 개별 통지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12월 11일(금)에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시상식 참석(대리 참석 가능)이 의무로 부여된다.시상식 이후에는 대중을 위한 수상작품전이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1차 전시는 2026년 12월 19일(토)부터 2027년 1월 17일(일)까지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진행되며, 이어 2차 전시는 2027년 1월 18일(월)부터 2월 5일(금)까지 성동문화재단 소월전시실(일요일 휴관)에서 개최돼 일반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 및 응모 규정은 한일포토콘테스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사진전을 통해 한일 양국 국민이 서로의 매력을 새로이 발견하고, 나아가 양국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2026-07-01 07:35:21 정진욱
  • 따뜻한 밥상 백석, 자립준비청년 토크쇼 연다 ... "자립준비청년이 궁금해? 따밥에서 따박따박 얘기해 줄게"
    인권/복지

    따뜻한 밥상 백석, 자립준비청년 토크쇼 연다 ... "자립준비청년이 궁금해? 따밥에서 따박따박 얘기해 줄게"

    3천원의 김치찌개로 나눔을 실천해 온 '따뜻한 밥상 백석'(대표 전지욱)이 자립준비청년 토크쇼를 개최한다. 지역사회에서 고립·은둔 청년을 위로하기 위해 운영되는 '따뜻한 밥상'은, 단일 메뉴인 김치찌개에 밥과 반찬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부담 없는 가격을 지켜 온 식당이다. 이곳의 수익금은 모두 은둔·고립 청년을 돕는 데 쓰인다. 지난해에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바자회를 비롯해, 소외된 청년 곁에 서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이어 왔다. 이번 토크쇼는 한국고아사랑협회(대표 이성남·노주현)와 함께, 행정과 정책의 언어로는 미처 담아내지 못한 자립준비청년의 이야기를 소박하게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패널로는 보호종료 N년차 당사자인 김민지, 임혜림, 그리고 노주현이 함께한다.이번 자리는 딱딱한 주제의 틀을 벗어나, 시대별로 자립준비청년의 처우가 어떻게 달라져 왔는지, 그리고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은 또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나아가 세대를 가로질러 변하지 않고 흐르는 것이 무엇인지도 함께 짚어 본다.준비된 이야기의 결도 다양하다. 흔히 다뤄 온 정책과 행정 이야기는 물론, 연애와 진로, 후원금을 둘러싼 속내까지, 자립준비청년이 일상에서 실제로 체감하는 깊은 이야기들로 채워진다.토크쇼는 무료로 진행된다. 오전 11시 30분부터 다 함께 점심 식사를 나눈 뒤, 오후 1시부터 본 행사가 이어진다. 이번 토크쇼를 기획한 '따뜻한 밥상' 전지욱 목사는 "이번 자리가, 많은 자립준비청년과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을 향한 편견을 거두는 데 작은 밀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자립준비청년이 궁금해? 따밥에서 따박따박 얘기해 줄게'는 7월 3일까지 한국고아사랑협회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접수를 받는다.
    2026-07-01 07:35:17 노주현 칼럼리스트
  • [오뮤지컬] 관람을 넘어 해석으로…진화하는 뮤지컬 관객
    교육

    [오뮤지컬] 관람을 넘어 해석으로…진화하는 뮤지컬 관객

    작품·창작진까지 분석하는 '해석형 관객' 증가 관람 넘어 학습과 토론으로 확장되는 공연 문화
    [오뮤지컬] 과거 뮤지컬 관람이 좋아하는 배우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는 소비 중심 문화였다면, 최근에는 작품의 구조와 연출, 음악, 서사까지 분석하며 즐기는 관객층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공연을 '보는 것'에서 '이해하는 것'으로 관람 문화가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다.실제로 세종문화회관 아카데미를 비롯한 주요 공연기관들이 운영한 뮤지컬 인문·교양 강좌에는 직장인과 중장년층 수강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공연예술 전공자가 아닌 일반 관객들이 작품의 역사와 창작 과정, 음악과 서사 등을 배우기 위해 강의실을 찾은 것이다.세종문화회관이 올 상반기 진행한 세종예술아카데미 '뮤지컬의 탄생' 강좌가 뮤지컬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는 뮤지컬 관객이 단순한 소비자를 넘어 작품의 맥락과 창작 과정을 함께 이해하려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공연계에서는 이를 일회성 교육 프로그램으로 보지 않는다. 강좌를 통해 형성된 관객들의 관심과 해석 문화가 향후 공연 소비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최근 한국 뮤지컬 시장은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숙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대형 라이선스 작품 중심의 시장 구조에서 창작 뮤지컬의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관객들 역시 단순한 흥행 여부보다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와 연출 의도에 주목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특히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브로드웨이 진출과 토니상 수상은 이러한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작품성과 완성도가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으면서 관객들 역시 보다 깊이 있는 감상을 시도하게 됐다는 것이다.덕질의 진화…배우에서 창작진으로공연장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공연 전후 로비에서 배우의 캐스팅이나 무대 인사 등이 주요 화제였다면, 최근에는 작품의 해석과 연출 의도, 넘버의 의미를 이야기하는 관객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관람 후기를 넘어 작품 분석과 상징 해석, 창작진 인터뷰를 공유하는 게시물도 꾸준히 늘고 있다.일부 관객들은 같은 작품을 여러 차례 관람하며 배우별 표현의 차이뿐 아니라 연출 변화와 무대 구성, 음악적 디테일까지 비교·분석한다. 이른바 'N차 관람'이 단순한 팬심의 영역을 넘어 작품 연구와 감상의 과정으로 확장되고 있는 셈이다.공연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덕질의 진화'로 해석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특정 배우를 중심으로 공연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작가와 작곡가, 연출가 등 창작진을 따라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이 작품은 OO 작가가 썼다”, "OO 연출가의 신작이라 기대된다", "OO 음악감독이 참여했다"는 식의 반응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배우 중심의 팬덤 문화가 작품과 창작진 중심으로 확장되면서 공연을 바라보는 시선도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특히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 콤비는 국내 관객들에게도 대표적인 창작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창작진 자체가 하나의 흥행 요소이자 마케팅 자산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공연을 관람한 뒤 관련 서적을 찾아보거나 유튜브 시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작품 해석을 공유하는 문화도 확산되고 있다. 일부 관객들은 같은 작품을 여러 차례 관람하며 연출 변화와 배우별 해석 차이를 비교하기도 한다.뮤지컬 강좌를 수강한 직장인 고영연씨는 "예전에는 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을 중심으로 공연을 선택했다면, 최근에는 작가와 연출가, 작곡가까지 살펴보게 된다"며 "같은 창작진이 만든 작품이라면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기대하게 되고, 공연을 보는 기준도 훨씬 넓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예전에는 공연이 끝나면 감동을 간직하는 정도였다면 이제는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창작진이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 찾아보게 된다"며 "공연 관람이 하나의 공부이자 취미가 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복수의 공연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장기적으로 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한 티켓 판매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관객의 이해도와 안목이 높아질수록 작품의 완성도 역시 함께 상승하는 선순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원장은 "과거에는 배우가 공연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창작진의 이름만으로도 작품을 찾는 관객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는 한국 뮤지컬 시장이 한 단계 성숙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이어 "좋아하는 배우를 따라 공연장을 찾던 관객이 작가와 작곡가, 연출가의 작품 세계까지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은 공연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는 의미"라며 "영화에서 감독의 이름을 보고 작품을 선택하듯 뮤지컬에서도 창작진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변화는 창작진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시장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공연을 향한 관객들의 호기심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공연을 보고, 토론하고, 해석하고, 다시 공부하는 관객이 늘어날수록 무대 밖의 문화 역시 함께 성장한다.배우의 이름이 티켓 구매의 이유가 되던 시대를 넘어 작품과 창작진,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찾아 나서는 관객들. 공연계는 지금 '관람'을 넘어 '이해'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2026-06-29 16:03:20 정민오
  • "수사 중인데 공연 가능한가?"…싸이 사례로 본 연예인 활동의 법적 기준
    공연/전시

    "수사 중인데 공연 가능한가?"…싸이 사례로 본 연예인 활동의 법적 기준

    대리처방 혐의로 검찰 송치에도 '싸이 흠뻑쇼' 개막…수사와 연예활동은 어디까지 별개일까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최근 가수 싸이가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졌지만, 그의 대표 공연인 '싸이흠뻑쇼(SUMMERSWAG) 2026'는 예정대로 막을 올렸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수사를 받고 있는데 흠뻑쇼 공연을 해도 되는 것이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결론부터 말하면 현행 법체계에서는 가능하다.싸이는 향정신성의약품을 가족이나 매니저 등을 통해 대신 처방받아 수령한 의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 수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됐다. 다만 현재는 수사와 법률 검토가 진행 중인 단계로, 법원의 유죄 판결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우리나라 형사사법 절차는 수사와 재판, 유죄 확정을 엄격하게 구분한다. 헌법상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피의자나 피고인을 범죄자로 단정할 수 없으며, 단순히 수사를 받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직업 활동을 제한하기도 어렵다.공연 역시 마찬가지다. 특별한 법원의 명령이나 구속, 출국 제한 등 공연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사정이 없는 한 공연을 취소해야 할 법적 의무는 없다.여기에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대형 콘서트는 공연장 대관, 수백 명의 스태프와 협력업체, 수만 명의 관객 예매 등이 얽힌 대규모 계약이다. 수사만을 이유로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할 경우 오히려 막대한 계약상 손해배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법적 가능성과 사회적 평가는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실제로 연예인의 수사 사실이 알려질 경우 활동 여부는 법률보다 여론과 시장의 판단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배우 유아인은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이 진행되면서 출연 작품의 공개가 연기되거나 편집이 이뤄졌고, 광고와 방송 활동도 사실상 중단됐다. 이는 법원의 활동 금지 명령 때문이 아니라 투자사와 제작사, 광고주의 리스크 관리 판단이 크게 작용한 사례로 평가된다.반면 가수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 사건 당시 공연을 강행했지만 이후 구속되면서 예정된 활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구속 상태에서는 공연을 이어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결국 연예인의 활동 여부는 수사 단계 자체보다 ▲기소 여부 ▲구속 여부 ▲법원의 판단 ▲사회적 여론 ▲소속사와 제작사의 경영 판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싸이 사례 역시 이러한 기준에서 이해할 수 있다. 검찰 송치 사실만으로 공연을 중단해야 할 법적 의무는 없으며, 흠뻑쇼 역시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이번 사례는 '수사를 받는 것'과 '연예 활동을 계속하는 것'이 서로 다른 문제라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법은 무죄추정 원칙을 존중하지만, 대중문화 산업에서는 여론과 기업의 판단이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한다. 결국 연예인의 활동은 법적 기준과 사회적 평가가 함께 영향을 미치는 영역인 셈이다.오정훈 변호사는 "검찰 송치와 유죄 판결은 전혀 다른 단계이며, 특별한 제한 조치가 없는 한 공연을 계속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다만 대중의 신뢰와 시장의 평가는 별개의 문제"라고 설명했다.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2026-06-29 07:01:51 정민오
  • 2000명 관객과 함께한 나눔의 선율 ... 밀알복지재단, '제23회 밀알콘서트' 성료
    사회

    2000명 관객과 함께한 나눔의 선율 ... 밀알복지재단, '제23회 밀알콘서트' 성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내 최대 배리어프리 공연 개최 - 공연 수익금, 국내외 장애인 자립과 일자리 지원에 사용 예정
    제23회 밀알콘서트가 지난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되어, 2000명의 관객들 호응 속에 성황리 마무리됐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밀알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연을 즐기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통합 문화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휠체어석과 수어 통역 등 장애인 관객을 위한 배리어프리 환경 속에서 진행됐으며, 장애 유무를 넘어 모두가 음악으로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이뤘다. 이번 공연은 윤경희 교수가 총연출을 맡고,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김민 음악감독과 이병욱 지휘자가 함께했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소프라노 이혜정, 테너 이재명,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정, 피아니스트 조현선 등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클래식 선율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공연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오페레타 ‘박쥐 서곡’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정은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를 통해 화려한 기교와 강렬한 에너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피아니스트 조현선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라단조’를 연주하며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무대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특히 피아니스트 조현선은 장애를 넘어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넓혀가고 있는 연주자로, 이번 무대를 통해 음악이 가진 가능성과 감동을 전했다. 조현선의 연주는 장애를 뛰어넘은 예술적 도전과 깊은 울림으로 관객들에게 큰 여운을 남겼다. 2부에서는 성악 무대가 이어졌다. 소프라노 이혜정은 임긍수의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과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1막 중 ‘아, 그이인가...언제나 자유롭게’를 선보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테너 이재명은 조두남의 가곡 ‘뱃노래’와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 중 ‘그대의 찬손’을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했다. 이어 소프라노 이혜정과 테너 이재명은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함께 선보이며 밝고 화려한 무대를 완성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로 장식됐으며, 관객들의 큰 박수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밀알콘서트를 통해 조성된 후원금은 국내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과 필리핀 장애인 자립 지원사업 ‘히즈빈스’에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장애인이 각자의 역량과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통해 사회에 참여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에서는 필리핀 마닐라 지역의 ‘히즈빈스’ 카페를 통해 장애인 직업교육과 지역사회 자립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제23회 밀알콘서트를 함께 완성해주신 관객과 후원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무대 위의 선율과 객석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국내외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는 힘이 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어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은 장애인이 일하고, 배우고,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귀하게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밀알콘서트는 2004년부터 이어져 온 밀알복지재단의 대표 통합 문화공연이다. 모두가 함께 음악을 즐기고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연으로, 매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국내외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참고로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설립되어 장애인, 노인, 지역사회 등을 위한 62개 운영시설과 9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11개국에서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09년, 2014년에는 삼일투명경영대상에서 각각 ‘장애인부문 대상’, ‘종합 대상’을 수상해 투명성을, 2018년에는 서울시복지상 장애인권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으며 2015년에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로부터 ‘특별 협의적 지위’를 획득하며 글로벌 NPO로서 지위와 위상을 갖춘, 사회복지와 자립 등 공공 목적을 위해 활동하며, 발생한 이익을 구성원에게 분배하지 않고 단체나 공공목적사업에 다시 투자하는 비영리단체이다.
    2026-06-24 13:11:12 정진욱
  • 아름다운 선율로 허무는 장애의 벽 … 굿윌스토어 수성점, 20일 ‘하트앙상블 콘서트’ 개최
    사회

    아름다운 선율로 허무는 장애의 벽 … 굿윌스토어 수성점, 20일 ‘하트앙상블 콘서트’ 개최

    - 6월 20일 오후 2시, 밀알수성점 매장에서 발달장애 연주자들의 감동 무대 펼쳐져 - 바늘구멍 같은 장애인 고용 시장 속 ‘굿윌스토어형’ 지속 가능한 일자리 모델 주목  
    발달장애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하트앙상블 콘서트’가 대구 시민들에게 따뜻한 음악적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한다.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수성점은 오는 6월 20일 오후 2시, 수성점 매장 내 특설 무대에서 ‘하트앙상블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우리 사회의 장애인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문화예술을 통해 대구 지역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클래식부터 대중에게 친숙한 음악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장애를 넘어선 하나의 온전한 하모니를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 ‘일하고 싶지만’ ... 여전히 높은 사회적 장애인 고용 장벽 이번 콘서트는 단순히 음악을 즐기는 자리를 넘어, 장애인 자립의 핵심인 ‘고용 문제’를 우리 사회에 다시 한번 환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장애인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은 전체 인구 평균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 장애)의 경우, 학업 졸업 이후 성인이 되었을 때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가 극히 제한적이다. 단순 노무나 단기 일자리에 치중되어 있어 지속 가능한 경제적 자립을 이루기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기부가 일자리로 … 장애인 고용의 ‘나침반’ 된 굿윌스토어이러한 고용 절벽 속에서 굿윌스토어는 발달장애인 고용 창출의 가장 성공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책, 의류, 생활용품 등을 기부받아 매장에서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발달장애인을 정규직원으로 고용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다. 굿윌스토어는 일시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이 직접 물품을 분류하고 진열하며 판매하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모델’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굿윌스토어는 전국 매장을 통해 수백 명의 발달장애인에게 안정적인 급여와 직장 생활의 기회를 제공하며, 장애인 가정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굿윌스토어 수성점 매장을 자주 이용한다는 한 시민은 “일을 하면서도 문화예술의 꿈을 병행해 나가는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의 하트앙상블콘서트는 발달장애인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예술적 가치를 눈으로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물품 기부와 매장 이용이 곧 장애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만큼, 지역 사회의 많은 관심과 따뜻한 발걸음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0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굿윌스토어 수성점 방문객 및 지역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6-06-19 10:45:14 정진욱
  • "옷의 수명이 다한 걸까요, 아니면 우리의 상상력이 멈춘 걸까요?" ... 성수에서 개최되는 "해지면 어때: 수선 예술 놀이터"
    공연/전시

    "옷의 수명이 다한 걸까요, 아니면 우리의 상상력이 멈춘 걸까요?" ... 성수에서 개최되는 "해지면 어때: 수선 예술 놀이터"

    [데일리환경=정진욱기자] 구멍 난 옷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성수에 모인다. 그리고 버려질 뻔한 옷이 예술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소셜벤처 ㈜재니들은 오는 6월 20일부터 28일까지 성수 언더스탠드에비뉴 널스페이스에서 수선 예술 축제 <해지면 어때: 수선 예술 놀이터>를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수선'을 단순히 낡고 해진 부분을 복원하는 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의미와 개성을 더하는 창작 행위로 바라본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보이는 수선(Visible Mending)' 문화와 맞닿아 있는 시도로, 버려질 옷과 섬유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다양한 작업을 선보인다.패스트패션의 확산으로 의류 생산량은 급격히 증가했지만, 옷을 수선하며 오래 입는 문화는 점차 사라졌다. 그러나 최근 환경 문제와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친 흔적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는 '보이는 수선'이 새로운 창작 문화이자 라이프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14개 팀의 수선 예술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다닝, 사시코, 패치워크, 실크스크린, 뜨개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헌 옷을 작품으로 재해석한다. 실크스크린으로 새롭게 태어난 티셔츠, 자수를 더해 사용기한을 늘린 비닐봉지, 손바느질로 복원된 청바지 등 기존의 수선 개념을 뛰어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특히 이번 전시에는 전문 작가뿐 아니라 시민 작가 8명도 함께 참여한다. 수선 워크숍을 통해 바느질을 배우거나 평소 수선에 관심을 가져온 시민들이 직접 고친 옷과 섬유 작품을 선보인다. 오래 입은 셔츠를 다시 꿰맨 첫 작품부터 버려질 뻔한 옷에 새로운 이야기를 덧댄 작업까지, 누구나 수선 예술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행사 기간에는 전시 외에도 수선 워크숍, 업사이클 수공예 마켓,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옷을 고치고 꾸미며 수선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당초 공예주간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으나 선정 과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그러나 기획 취지에 공감한 작가들과 시민들의 참여, 그리고 수선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의지로 자체 개최를 결정했다. 재니들은 이를 통해 수선을 하나의 예술 장르이자 새로운 문화로 제안하는 실험을 이어간다.재니들 지민주 대표는 "옷의 수명이 다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상상력이 멈춘 것일 수 있다"며 "수선은 단순히 옷을 고치는 기술이 아니라 오래 곁에 두고 싶은 것들과 관계 맺는 방식"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수선이 절약이나 복원의 개념을 넘어 하나의 예술이자 문화로 인식되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옷에 이야기를 덧대고, 오래된 것들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해지면 어때: 수선 예술 놀이터>는 6월 20일부터 28일까지(22일 월요일 휴관) 성수 언더스탠드에비뉴 널스페이스에서 열린다. 관람은 무료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단, 일부 체험 워크숍은 유료로 진행되며 네이버 예약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 기자의 시선 - 국내 연간 의류 폐기물 100만 톤으로 추정된다. 1인당 배출량은 약 19.4kg으로 세계 평균 약 11.5kg유럽연합 (EU)약 11.0kg일본약 8.0kg으로 세계 평균은 물론 유럽이나 일본 등 주요 선진국보다도 확연히 높은 편이다. 옷 1kg을 버리지 않고 수선하거나 재사용할 때마다 약 12kg의 이산화탄소($CO_2$) 배출을 막을 수 있다. 이는 소나무 한 그루가 일 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국내 의류 폐기물 중 단 30%만 올바르게 순환(재사용·재활용)시켜도 환경적·경제적 편익이 연간 2,000억 원을 상회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시민의 가위질이 지구를 구한다. 정부의 규제나 기업의 친환경 소재 개발도 중요하지만, 자원순환의 완성은 결국 '소비자의 행동 변화'에 있다. 작은 실과 바늘의 움직임이 대한민국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늘 옷장 깊숙이 넣어두었던 조금 낡은 옷을 꺼내 수선해보는 것은 어떨까.
    2026-06-18 09:24:38 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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