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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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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 다양한 시민 체험과 문화 볼거리 제공
    문화/생활

    [포토] 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 다양한 시민 체험과 문화 볼거리 제공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렸다. 새우젓 판매장터에 문화공연과 체험행사가 어우러져 가을 나들이의 즐거움을 더해 시민들에게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축제는 가을을 맞아 김장철을 앞둔 시민들에게 옛 나루의 정취와 우리 밥상의 맛을 전한다.
    2026-10-17 13:30:40 정진욱
  • [포토] 가을 장터에 되살아난 마포나루의 정취 ... 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현장
    문화/생활

    [포토] 가을 장터에 되살아난 마포나루의 정취 ... 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현장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현장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렸다. 새우젓 판매장터에 문화공연과 체험행사가 어우러져 가을 나들이의 즐거움을 더해 시민들에게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축제는 가을을 맞아 김장철을 앞둔 시민들에게 옛 나루의 정취와 우리 밥상의 맛을 전한다.
    2026-10-17 13:21:54 정진욱
  • 사진 찍으면 폐기물 배출법 안내 … 은평구 AI 폐기물 도우미 ‘가져가’ 
    사회

    사진 찍으면 폐기물 배출법 안내 … 은평구 AI 폐기물 도우미 ‘가져가’ 

    10월 13일부터 주민 대상 시범서비스 … 품목 식별·지역별 안내·대형폐기물 신청과 결제 연결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버릴 물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인공지능(AI)이 종류를 알아보고 지역에 맞는 배출 방법을 안내하는 서비스가 서울 은평구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대형폐기물은 수거 신청과 수수료 결제까지 앱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월 12일 모바일 앱 ‘내 손안의 AI 폐기물 처리 도우미, 가져가’의 실증 계획을 발표하고, 13일부터 은평구 주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역마다 다른 폐기물 배출 규정과 신청 절차 때문에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가져가’는 폐기물을 확인하는 단계부터 실제 배출 신청까지 연결한다. 이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물건을 촬영하면 AI가 사진 속 폐기물의 품목을 인식하고 분류한다. 이어 위치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의 분리배출 방법과 배출 요일, 수수료 등을 안내한다.가구나 가전제품처럼 별도의 신고가 필요한 대형폐기물도 앱 안에서 신청할 수 있다. 품목을 확인한 뒤 수거를 신청하고 비용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배출 방법을 검색한 다음 별도의 신고 누리집으로 이동하던 절차를 하나의 서비스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개발사인 교림소프트가 공개한 앱 설명에는 수거 날짜 선택과 사전 비용 확인, 신청한 폐기물의 수거 진행 상황 조회 기능도 포함돼 있다. 수거가 끝난 뒤에는 완료 내역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물건을 버리는 방법을 알아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신청 이후의 처리 과정까지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과기정통부의 ‘공공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의 하나로 개발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앞서 폐기물 사진이나 품목 정보를 바탕으로 배출·처리 방법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시민의 배출 혼선을 줄이고 행정기관의 업무 부담을 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은평구 실증 과정에서 AI의 폐기물 식별 정확도와 서비스 편의성, 안정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주민 의견과 운영 데이터를 반영해 기능을 보완하고, 이후 지방정부의 수요와 유지관리 여건을 고려해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은평구 주민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져가’를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 발표에 따른 시범서비스 대상은 은평구 주민이다.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복잡한 배출 절차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되도록 AI 기반 자원순환 행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도 시민이 일상에서 AI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026-10-16 08:06:35 정진욱
  • 장 보러 가던 골목에 동화가 찾아온다, "구로꿈나무인형극제 17일 개막"
    문화/생활

    장 보러 가던 골목에 동화가 찾아온다, "구로꿈나무인형극제 17일 개막"

    - 11월 28일까지 시장·공원·극장 잇는 가족축제 … 인형극과 시장투어로 만나는 동네의 새 얼굴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장을 보러 오가던 시장 골목이 이야기의 길이 된다. 아이들이 뛰놀던 공원에는 인형과 예술가가 찾아오고, 작은 극장에서는 손끝의 움직임이 한 편의 동화로 피어난다. 올가을 구로에서는 멀리 떠나지 않아도 일상 가까이에서 환상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2026 구로꿈나무인형극제’가 17일 문을 열어 11월 28일까지 구로시장과 남구로시장, 구로리어린이공원, 구로꿈나무극장을 무대로 이어진다. 시장과 공원, 극장이라는 서로 다른 공간을 연결해 어린이와 가족이 동네를 거닐며 공연예술을 경험하도록 꾸민 축제다. 축제의 무대는 객석 앞에만 놓이지 않는다. 전통시장에서는 인형극과 어린이 시장투어, 관객을 찾아 움직이는 이동형 공연이 펼쳐진다. 구로리어린이공원에서는 거리 퍼레이드와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맞는다. 평소 물건을 사고 쉬어가던 장소가 공연을 만나 새로운 표정을 얻는다. 시장투어는 10월 18일과 25일, 11월 8일과 15일 등 네 차례 일요일에 마련된다. 구로문화재단 공식 안내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아이에게 시장은 가게마다 다른 물건과 사람을 만나는 공간이다. 인형극을 따라 골목을 걷는 경험은 익숙한 동네를 조금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번 축제의 시장 공연에는 지역의 이야기를 예술로 옮기려는 준비도 담겼다. 앞서 구로문화재단과 성균관대학교 서울RISE사업단, 한국인형극협회는 구로와 전통시장의 특색을 반영한 이동형 창작 인형극을 공모했다. 시장과 야외에서 실제 공연할 수 있는 작품을 발굴하고 제작·운영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지역의 장소와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공연은 골목을 단순한 배경으로 남겨두지 않는다. 상인과 방문객이 오가는 생활의 공간 자체가 이야기의 일부가 된다. 어린이에게는 동네를 알아가는 시간이, 어른에게는 늘 지나치던 풍경을 다시 살피는 시간이 되는 셈이다. 11월에는 구로꿈나무극장으로 무대가 이어진다. 13~14일 가족인형극 ‘덕구야 장터가자’, 20~21일 클래식음악극 ‘늑대야 친구하자’, 27~28일 옴니버스인형극 ‘환상공간’이 차례로 관객을 만난다. 가족인형극과 음악극, 여러 이야기를 엮는 옴니버스까지 서로 다른 형식으로 인형극의 매력을 전한다. ‘덕구야 장터가자’와 ‘늑대야 친구하자’는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공연한다. 두 작품 모두 관람연령은 36개월 이상이며 공연시간은 약 50분이다. ‘환상공간’도 같은 시간대에 사흘이 아닌 이틀간 총 세 차례 공연하도록 안내돼 있다. 극장 공연의 기본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작품별 할인 조건이 적용된다. 야외 축제와 시장 프로그램은 무료로 안내되지만, 11월 극장 공연은 별도로 예매하는 유료 프로그램이다. 공연마다 장소와 시간이 다르므로 구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골라 일정을 확인하면 된다. 문의는 구로꿈나무극장 또는 카카오톡 채널 ‘구로꿈나무인형극제’로 할 수 있다. 인형극의 작은 몸짓은 관객의 상상 속에서 커진다. 아이는 인형의 걸음에 마음을 싣고, 어른은 아이가 바라보는 쪽으로 잠시 시선을 옮긴다. 그 시간을 함께 보낸 뒤 돌아오는 길에는 시장도 공원도 조금 달라 보일지 모른다.구로의 가을에 찾아오는 이번 축제는 그렇게 동네의 익숙한 장소에 새로운 기억을 보탠다. 장바구니를 들던 손과 아이의 손을 잡던 손이, 같은 이야기 앞에서 잠시 멈추는 계절이다.
    2026-10-16 08:06:19 정진욱
  • [시론] AI가 만든 문학·미술·음악 창작 경계에 선 저작권, 그 주인은 누구인가
    사회

    [시론] AI가 만든 문학·미술·음악 창작 경계에 선 저작권, 그 주인은 누구인가

    - 세계는 ‘사람의 기여’와 ‘배움의 대가’를 묻고 있다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가을 저녁의 골목을 그려 달라고 입력한다. 화면에는 젖은 낙엽이 내려앉고, 오래된 창문 안으로 노란 불빛이 번진다. 그 풍경에 어울리는 음악을 부탁하면 피아노 선율이 흐르고, 짧은 시를 청하면 누군가의 기억처럼 쓸쓸한 문장이 나타난다.붓과 악기, 원고지 앞에서 오래 머물러야 했던 일이 이제 몇 번의 대화로 이루어진다. 그림은 아름답고 음악은 마음을 움직인다. 그런데 작품 아래 이름을 적으려는 순간, 손이 멈춘다. 이 풍경을 만든 이는 누구인가. 문장을 입력한 사람인가, 결과를 만들어 낸 인공지능인가. 아니면 그 인공지능이 배워 온 수많은 작가와 화가, 음악가의 시간이 함께 놓여 있는가.AI 예술을 둘러싼 저작권 논의는 바로 이 멈춤에서 시작된다. 작품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과 법이 인정하는 창작자의 자리는 언제나 일치하지 않는다. 눈물을 불러오는 노래라고 해서 저작권이 자동으로 생기는 것은 아니며, AI를 사용했다고 해서 사람이 만든 부분의 권리가 모두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현재 한국의 기준은 인간의 창작적 기여에 중심을 둔다. 한국저작권위원회가 2025년 6월 발간한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저작물의 저작권 등록 안내서’ 역시 AI 산출물과 인간이 창작한 표현을 구분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사람의 창작적 기여 없이 자동으로 생성된 결과물과, AI를 도구로 활용해 사람이 창작한 저작물은 같은 것으로 취급되지 않는다.이를 문학에 대입하면 차이가 조금 더 선명해진다. ‘이별에 관한 시를 써 달라’는 요청으로 나온 문장을 그대로 발표하는 경우와, 사람이 자신의 경험으로 시를 쓰고 AI의 제안을 참고해 표현을 다듬는 경우는 창작의 과정이 다르다. 소설에서도 작가가 직접 완성한 문장과 독창적인 구성은 보호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AI가 자동 생성한 대목까지 모두 자신의 독점적 권리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술과 음악에서도 같은 질문이 이어진다.화가가 직접 그린 밑그림과 구체적인 표현을 AI로 발전시켰다면 인간의 창작이 결과에 얼마나 남아 있는지가 중요해진다. 음악에서는 사람이 쓴 가사와 선율, 창작성이 있는 편곡 등을 나누어 살펴야 한다. 결과물 하나에 인간의 창작과 기계의 산출이 함께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저작권청도 인간이 만든 표현이 AI 결과에 드러나거나, 사람이 결과물을 창작적으로 수정·배열한 경우를 보호 가능성이 있는 유형으로 설명한다.따라서 ‘AI 작품의 저작권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조건이 붙는다. 한국에서는 인간이 창작한 부분을 보호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의 창작적 기여가 없는 자동 산출물까지 일반적인 인간 저작물처럼 보호하는 것은 아니다. 제도가 전부 마련될 때까지 판단을 보류한 상태라기보다, 기존 저작권 원칙을 적용하면서 새로운 작업 방식에 맞춰 기준을 구체화하는 과정에 가깝다. 저작권 등록 또한 창작 자체를 대신하지 않는다. 등록했다는 사실만으로 AI가 만든 모든 부분에 인간의 저작권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미국도 인간의 창작을 중심에 놓는다. 미국 저작권청은 2025년 1월 보고서에서 AI를 창작의 보조 도구로 사용하는 일이 저작권 보호를 막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프롬프트를 제공했다는 사실만으로 결과물의 저작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당시 보고서는 AI 자동 생성물에 별도의 보호를 부여하기 위한 법 개정의 필요성도 인정하지 않았다. 이 기준은 창작에 들인 정성을 무시하겠다는 뜻과는 다르다. 수백 번 명령을 고치고 밤새 결과를 비교한 수고는 실제로 존재한다. 다만 저작권은 노력의 양만으로 생기는 권리가 아니다.사람이 최종 표현을 어떻게 결정했는지, 그 결정이 작품에 어떤 독창적인 모습으로 남았는지를 묻는다. 긴 주문서와 직접 완성한 문장 사이에는 여전히 법적 거리가 있다.그 거리의 측정법은 세계에서 하나로 통일되지 않았다. 중국 베이징 인터넷법원은 2023년 AI 생성 이미지 사건에서 이용자의 구체적인 작업 과정을 살펴 저작권을 인정했다. 법원은 프롬프트와 매개변수 설정, 수정과 최종 이미지 선택 등에 나타난 지적 기여를 판단에 반영했다.AI 자체를 저작자로 인정한 판결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이 사례를 중국에서는 모든 AI 이미지에 저작권이 생긴다는 뜻으로 넓힐 수도 없다. 특정 사건에서 인간의 기여를 인정한 판단이다.일본 문화청 역시 AI가 자율적으로 만든 결과물과 사람이 AI를 도구로 사용한 창작을 구별한다. 구체적인 지시와 수정 과정 등이 창작적 기여로 평가될 수 있지만, 명령이 길거나 생성 횟수가 많다는 사실만으로 보호가 결정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한다. 결국 화면 밖에 있던 사람의 의도가 화면 안에서 어떤 표현으로 구현됐는지를 개별적으로 살피는 접근이다. 영국은 또 다른 역사를 갖고 있다.기존 법에는 인간 저작자가 없는 컴퓨터 생성 저작물에 대해 제작에 필요한 준비를 한 사람을 저작자로 보는 별도 규정이 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2026년 3월 보고서에서 이 보호의 실질적 효용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부족하다며 해당 규정의 폐지를 제안했다. 이는 이미 폐지가 시행됐다는 의미가 아니다. 기존 보호 규정을 두고 정책 방향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뜻이다. 같은 보고서는 인간의 창작성이 담긴 AI 보조 작품의 보호는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처럼 세계의 논의는 단순한 찬성과 반대의 대결로 설명하기 어렵다. 어떤 나라는 인간의 통제 범위를 엄격하게 살피고, 어떤 법원은 프롬프트와 반복 수정에 나타난 개성을 더 적극적으로 평가한다. 공통된 질문은 남는다. 기계가 만든 표현에 권리를 줄 것인가, 사람이 기계를 통해 구현한 표현에 권리를 줄 것인가. 그러나 작품의 주인을 찾는 일만으로 논의가 끝나지는 않는다. AI가 시를 쓰기 전 읽었던 시, 그림을 그리기 전 접했던 이미지, 음악을 만들기 전 학습했던 음원에도 누군가의 권리가 놓여 있다. 완성된 결과물의 보호 여부와 학습에 이용한 기존 작품의 적법성은 서로 다른 문제다.한국저작권위원회는 2026년 2월 AI 학습에 관한 공정이용 안내서를 발간했다. 이는 학습이라면 모든 이용이 허용된다는 포괄적인 허가증이 아니다. AI가 기존 저작물을 이용하는 방식에 현행법의 공정이용 기준을 어떻게 적용할지 안내하는 작업이다. 기술이 새로운 문을 열었다고 해서 그 문 너머의 작품들이 모두 주인 없는 재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유럽연합은 학습 과정의 투명성과 권리 존중을 제도에 담고 있다. AI법에 따라 범용 AI 모델 제공자는 저작권 준수 정책을 마련하고, 권리자의 권리 유보를 존중하며, 학습에 사용한 콘텐츠의 충분히 상세한 요약을 공개해야 한다.적용 시점은 모델의 출시 시기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이 규정이 AI 결과물에 저작권을 일괄 부여하는 것은 아니다. AI가 무엇을 배우고 어떤 권리를 존중해야 하는지에 관한 의무다.음악에서는 권리의 층이 더욱 복잡해진다. 노래의 가사와 곡에 관한 권리, 녹음과 실연에 관한 권리, 특정인의 목소리를 모방하는 문제는 구분해서 살펴야 한다. ‘AI가 만든 곡’이라는 한 문장으로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영국 정부도 AI 생성 음악·영상의 녹음물 등 보호 문제를 인간의 창작에 관한 논의와 구별하고, 목소리와 외모를 복제하는 디지털 복제물의 보호 방안을 따로 검토하고 있다.앞으로의 방향은 이 여러 질문을 함께 다루는 데서 찾아야 한다. 사람이 창작한 표현은 충분히 보호하면서, 기계가 자동으로 쏟아 낸 결과에 과도한 독점권이 생기지 않도록 경계를 세울 필요가 있다. 동시에 AI가 배운 작품의 출처와 이용 조건을 더 잘 드러내고, 허락과 보상이 필요한 곳에서는 창작자와 기술 기업이 거래할 수 있는 길을 넓혀야 한다. 이는 아직 세계가 합의한 완성된 해답이 아니라, 지금의 제도와 논의에서 읽을 수 있는 과제다.창작 현장에도 새로운 습관이 자리 잡을 것이다. 완성본만 보관하던 작가는 초고와 수정본을 함께 남기고, 화가는 밑그림과 편집 과정을, 음악가는 직접 쓴 가사와 선율의 변화를 기록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작업을 서류로 바꾸는 일이기보다, 빠르게 지나간 제작 과정에서 자신의 선택을 되찾는 일에 가깝다.AI는 표현의 문턱을 낮춘다. 그림을 배울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에게 풍경을 펼쳐 주고, 악기를 다루지 못하는 사람에게 마음속 선율을 들려준다. 그 가능성은 소중하다. 동시에 그 도구를 가능하게 한 오랜 인간 창작의 시간도 소중하다. 새로운 창작의 자유가 이전 창작자의 생계를 지우는 방식으로만 커져서는 문화의 토양이 오래 버티기 어렵다.화면 속 가을은 몇 초 만에 완성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가을을 아름답고 쓸쓸하게 느끼게 된 시간은 몇 초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누군가는 낙엽 앞에서 시를 썼고, 누군가는 저녁빛을 붙들려고 캔버스 앞에 섰으며, 누군가는 떠난 사람을 생각하며 피아노 건반을 눌렀다. AI 시대의 저작권은 그 시간들 사이에 놓일 새로운 약속이다. 기술을 통해 표현할 기회를 얻은 사람과, 기술이 배울 세계를 먼저 만들어 온 사람이 함께 다음 작품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약속. 우리가 작품 아래 적어야 할 이름을 찾는 일은, 결국 그 이름 뒤에 놓인 사람의 시간을 바라보는 일이다.
    2026-10-15 10:12:03 정진욱
  • 말랑하고 뽀득한 실험으로 지구를 만난다 … 가족 지구환경체험 과학 프로그램
    사회

    말랑하고 뽀득한 실험으로 지구를 만난다 … 가족 지구환경체험 과학 프로그램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이 10월 13일 지구환경을 주제로 한 체험형 과학 프로그램을 알렸다. 손으로 만지고 관찰하며 지구환경의 원리를 배우는 가족 과학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국립중앙과학관은 10월 13일 ‘놀라운 자연 원정대-말랑 뽀득 지구를 생각하는 과학실험실’ 운영 소식을 공개했다. 어려운 환경 개념을 재료의 촉감과 변화, 간단한 실험으로 풀어 어린이가 질문을 만들도록 돕는 체험형 교육이다.‘말랑’과 ‘뽀득’이라는 표현은 물질의 성질을 감각으로 알아보는 출발점이 된다. 액체와 고체의 차이, 물이 재료에 스며드는 방식, 마찰과 세정, 오염물질의 이동을 눈앞의 변화로 관찰하면 교과서 용어가 생활 장면과 연결된다. 실험 결과를 정답처럼 외우기보다 예상하고 기록한 뒤 실제 변화를 비교하는 과정이 중요하다.지구를 생각하는 실험에서는 재료를 많이 쓰는 것이 좋은 결과를 뜻하지 않는다. 필요한 양만 덜어 쓰고 남은 물질의 처리 방법을 배우는 일도 환경교육의 일부다. 물에 녹는 재료라도 하수구에 버려도 되는지는 성분에 따라 다르며, 담당 강사의 안내에 따라 분리하고 정리해야 한다. 체험 뒤 손 씻기도 빠뜨리지 않는다.보호자는 아이 대신 결과를 완성하기보다 ‘왜 이렇게 변했을까’, ‘다르게 하면 무엇이 달라질까’처럼 관찰을 돕는 질문을 건넬 수 있다. 피부가 민감하거나 특정 재료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신청 전에 성분과 보호장비 제공 여부를 문의한다. 어린 동생을 동반할 수 있는지와 보호자 입장 기준도 회차별 안내를 확인한다.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국립중앙과학관 공식 누리집에서 대상 연령, 날짜와 시간, 정원, 비용, 신청 시작일을 확인해야 한다. 인기 체험은 조기에 마감될 수 있고 예약 뒤 불참하면 다른 가족의 참여 기회가 줄어든다. 취소 가능 시점과 대기자 전환 방식도 함께 살피는 것이 좋다.프로그램 전후에는 과학관의 지구환경·자연사 관련 전시를 연결해 볼 수 있다. 실험실에서 만난 작은 물방울과 재료가 기후, 자원순환, 생태계라는 큰 이야기로 이어진다. 집으로 돌아간 뒤 물 사용과 세정제의 양을 하루만 기록해 보는 것도 체험을 일상에 남기는 방법이다.
    2026-10-15 10:10:05 정진욱
  • 데뷔 앞둔 신인 보이그룹 'NEWBIS(뉴비스)', 도쿄에서 펼치는 첫 페이지 … 11월 첫 일본 공연
    문화/생활

    데뷔 앞둔 신인 보이그룹 'NEWBIS(뉴비스)', 도쿄에서 펼치는 첫 페이지 … 11월 첫 일본 공연

    - 11월 1~15일 MY LIVE서 ‘Our Story Begins’ … 데뷔 앞두고 현지 팬들과 만남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모든 시작에는 아직 불리지 않은 노래와 아직 만나지 못한 얼굴들이 있다. 데뷔를 앞둔 NEWBIS(뉴비스)가 오는 11월, 일본 도쿄에서 그 첫 만남의 시간을 연다. 무대의 이름은 ‘Our Story Begins’. 이제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짧지만 설렘을 품은 인사다. 뉴비스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도쿄 신주쿠구에 위치한 MY LIVE에서 첫 일본 공연을 진행한다. ‘New Beginning of the Boys’라는 의미를 담은 팀 이름처럼, 이번 공연은 새로운 출발을 앞둔 이들이 현지 팬들에게 자신들의 무대를 선보이는 자리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네 명의 멤버가 나란히 서 있다. 짙은 회색 상의와 넉넉한 바지, 황갈색 신발이 어우러진 모습 위로 ‘RISE:UP’이라는 글자가 자리한다. 올라서고, 일어나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뜻을 떠올리게 하는 문구다. 청춘의 첫 장면은 그렇게 네 사람의 시선과 함께 펼쳐진다.공연은 총 12회 예정돼 있다. 첫날인 11월 1일 오후 6시 30분에는 태하의 생일을 기념하는 무대가, 4일 오후 6시 30분에는 재민의 생일 기념 공연이 마련된다. 새로운 시작의 설렘에 생일이라는 개인의 특별한 하루가 포개지며, 팬들과 함께 기억할 순간을 예고한다.뉴비스의 무대를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한 무료 공연도 준비됐다. 11월 3일 오후 6시 30분과 6일 낮 12시 30분 두 차례다. 공연 안내는 힘과 에너지가 넘치는 퍼포먼스를 예고하고 있다. 아직 낯선 팀의 이름이 한 번의 노래와 움직임을 통해 가까워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장은 도쿄 신주쿠구 오쿠보 2-26-4에 있으며, 신오쿠보역에서 걸어서 약 5분 거리다. 일반 공연 티켓 예매는 MYLIVE Ticket에서 진행하며 사전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공연 후에는 2층에서 별도 특전회가 예정돼 있고,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된다. 첫 무대의 의미는 관객 수만으로 남지 않는다. 처음 이름을 불러 준 목소리, 노래가 끝난 뒤 돌아온 박수, 객석과 눈을 맞춘 짧은 순간이 오래도록 출발점의 기억이 된다. 도쿄에서 시작되는 뉴비스의 이번 공연 역시,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의 첫 문장을 팬들과 함께 써 내려가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2026-10-15 10:09:56 정진욱
  • 단풍 든 마을에 소원을 띄우다, 니지모리 ‘아키마츠리’ 가을축제
    문화/생활

    단풍 든 마을에 소원을 띄우다, 니지모리 ‘아키마츠리’ 가을축제

    -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동두천서 개최 - 먹거리·공연·체험에 불꽃놀이까지 다양한 볼거리 제공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가을은 낮에는 잎을 물들이고, 밤에는 사람의 마음에 불을 켠다. 붉어진 나무 아래를 걷던 발걸음이 따뜻한 먹거리 앞에서 멈추고, 저녁의 선율을 따라 다시 느려지는 계절이다. 경기도 동두천의 니지모리스튜디오가 단풍과 음악, 소원과 불꽃을 한데 엮은 가을축제를 마련한다. 니지모리스튜디오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2026 아키마츠리 가을축제’를 연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했다. 일본 마을을 테마로 꾸민 공간에서 먹거리와 놀이,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기는 행사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아키마츠리’는 일본어로 가을축제를 뜻한다. 이번 행사는 계절의 풍경을 바라보는 즐거움에 직접 참여하는 재미를 더했다. 마을을 거닐며 단풍을 즐기고, 야타이 먹거리를 맛보고, 공연을 감상하며 하루를 채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축제의 첫 번째 초대는 먹거리다. 일본식 노점인 야타이 음식이 가을 나들이의 입맛을 돋운다. 낯선 음식을 골라 맛보는 일은 여행의 작은 모험이다. 함께 온 사람과 한입씩 나누고 서로 다른 맛을 이야기하는 동안, 마을의 풍경에도 각자의 기억이 덧입혀진다. 함께 웃고 즐기는 놀이 프로그램 ‘마츠리 아소비’도 마련된다. 정해진 길을 따라 구경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방문객이 축제의 한 장면에 참여하는 시간이다. 사랑을 주제로 한 ‘사랑한다면? 이름을 불러봐!’와 ‘사랑을 쟁취하는 사무라이 결투’도 행사에 활기를 보탠다.가을밤을 채우는 ‘사랑의 공연’은 음악으로 계절의 정취를 전한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노래는 때로 풍경보다 오래 남는다. 익숙한 선율에는 지난 시간이 묻어나고, 처음 듣는 목소리에는 그날의 공기와 표정이 함께 담긴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음악에 귀를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속도는 달라진다.해가 저문 뒤에는 ‘소원등배’와 ‘하나비’가 축제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 소원을 담는 등배와 일본어로 불꽃놀이를 뜻하는 하나비는 이번 행사에서 밤의 낭만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최 측은 여름 나츠마츠리에서 호응을 얻었던 불꽃놀이를 이번 가을축제에서도 선보인다고 밝혔다.소원은 대개 크고 화려한 말보다 짧고 소박한 문장에 담긴다. 가족의 건강, 누군가의 안부, 오래 미뤄온 시작처럼 일상 가까이에 있는 바람들이다. 소원등배에 마음을 담고 밤하늘의 불꽃을 바라보는 시간은, 분주한 날들 속에서 잠시 잊었던 자신의 바람을 돌아보게 한다.공식 포스터 역시 사랑과 가을을 앞세웠다. 밤하늘에 번지는 불꽃, 마을의 거리와 먹거리, 방문객의 모습을 한 화면에 담아 축제의 분위기를 전한다. 낮의 단풍에서 밤의 빛으로 이어지는 하루가 이번 아키마츠리의 초대장인 셈이다.행사 장소는 경기도 동두천시 천보산로 567-12 니지모리스튜디오다. 축제 기간 먹거리와 놀이, 공연과 체험을 통해 일본식 가을축제의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계절은 해마다 돌아오지만, 함께 보낸 하루는 같은 모습으로 되풀이되지 않는다. 붉은 잎 아래 나눈 이야기와 노래 한 소절, 밤하늘을 올려다보던 순간이 모여 올해의 가을을 만든다. 니지모리의 아키마츠리는 그 기억을 담을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2026-10-14 07:42:40 정진욱
  • [환경 기획] 자연에 이로운 가을비, 왜 사람만 피해야 하나
    사회

    [환경 기획] 자연에 이로운 가을비, 왜 사람만 피해야 하나

    - 과학자들 "비 자체는 사람에게도 대체로 무해, 경계할 것은 따로 있다"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가뭄 끝에 내리는 비를 사람들은 단비라 부른다. 갈라진 논밭은 숨을 돌리고, 숲은 잎을 펴고, 말랐던 개울은 다시 소리를 낸다. 그런데 같은 빗방울이 사람의 어깨에 떨어지는 순간, 우리는 서둘러 우산을 펼친다. 옷이 젖는다는 불편, 감기에 걸릴지 모른다는 걱정을 잠시 내려놓으면 질문은 더 선명해진다. 빗물이라는 물질 자체가 사람의 몸에 해로운가. 본지가 화학·물리·대기과학의 눈으로 따져본 답은 “대체로 아니다”였다. 다만 몇 가지 단서가 붙는다. 산성비 맞으면 머리 빠진다? "비를 맞으면 대머리 된다"는 오래된 속설은 pH 수치 앞에서 힘을 잃는다. 깨끗한 공기 속에서도 빗물에는 이산화탄소가 녹아 약한 탄산이 생긴다. 그래서 산성비의 기준선은 중성(pH 7)이 아니라 pH 5.6에 그어져 있다.국내 빗물은 이 기준선 언저리를 오간다. e-나라지표에 따르면 2022년 한반도 강수의 연평균 pH는 5.9였고, 지역별로는 5.1~7.0 범위였다. 비교의 기준은 사람의 피부다. 건강한 피부 표면은 pH 5 안팎의 약산성 막, 이른바 '산성 보호막'으로 덮여 세균 번식을 억제한다. 빗물은 이보다 오히려 산성이 약하다. 레몬즙은 빗물보다 수소이온 농도가 약 8,000배 높지만, 레몬즙 몇 방울에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걱정하는 사람은 없다. 탈모의 주된 원인은 유전과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으며, 빗물과의 인과관계는 과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비는 하늘을 씻어 내린다, 그래서 첫 빗물이 가장 탁하다비가 그친 뒤 하늘이 유난히 맑은 것은 빗방울이 대기를 씻어내기 때문이다. 구름 속에서는 미세입자가 물방울의 씨앗이 되고, 떨어지는 동안에는 빗방울이 공기 중 먼지와 가스를 붙잡는다. 기상학에서는 이를 세정(洗淨) 효과라 부른다.이 원리는 사람에게 한 가지 실용적 조언을 남긴다. 오염물질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 직후에 가장 많이 쓸려 내려오고, 시간이 지날수록 빗물은 깨끗해진다. 김해 지역 강수를 분석한 국내 연구에서도 오염 성분 농도는 초기 강우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제주 배경지역에서 6년간 모은 빗물 시료는 약 36%가 순수한 빗물 수준이었다.다만 비가 모든 먼지를 똑같이 씻어내지는 못한다. 굵은 먼지는 잘 붙잡히지만, 지름 0.1~1μm 안팎의 아주 작은 입자는 빗방울 주위의 공기 흐름을 타고 빠져나가기 쉽다. 비 온 뒤 초미세먼지 수치가 기대만큼 떨어지지 않는 날이 있는 이유다.2km 상공에서 떨어져도 아프지 않은 이유, 공기 저항비구름은 흔히 지상 1~2km 높이에 걸려 있다. 공기가 없다면 2km에서 자유낙하한 물체는 초속 198m, 시속 700km가 넘는 속도로 땅에 닿는다. 빗방울이 그러지 않는 것은 공기 저항이 중력과 균형을 이루는 '종단속도'에서 가속이 멈추기 때문이다. 큰 빗방울은 눈물 모양이 아니라 아랫면이 납작한 빵 모양으로 눌리고, 일정 크기를 넘으면 공기 저항을 견디지 못하고 쪼개진다. 그래서 빗방울에는 사실상 속도의 상한이 있다.가장 큰 빗방울(지름 5mm)의 질량은 약 0.065g, 땅에 닿을 때의 운동에너지는 약 0.003J이다. 5g짜리 연필을 5cm 높이에서 손등에 떨어뜨린 정도다. 폭우 속에서 눈을 뜬기 어렵고 따끔하다는 느낌은 들어도, 빗방울이 사람을 다치게 하지는 못한다.빗물 속 새 손님들, 마시면 곤란하지만, 맞는 것은 별개현대의 비에는 산업화가 남긴 흔적도 섞여 있다. 스톡홀름대·취리히연방공대 연구진은 2022년, 남극과 티베트 고원을 포함해 지구 어디에서나 빗물 속 '영원한 화학물질' PFAS(과불화화합물) 농도가 미국 환경보호청의 식수 권고치를 넘는다고 발표했다(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보도). 외딴 두 지역도 권고치의 약 14배였다. 대기 중 플라스틱 섬유가 빗물에 섞여 내린다는 관측도 여러 나라에서 보고됐다.하지만 이 기준은 어디까지나 '마시는 물'에 대한 것이다. AFP 보도에 따르면 PFAS는 주로 음식과 물을 통해 몸에 들어와 쌓이고, 비가 잠시 스친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 양은 이에 비해 미미하다. 연구를 이끈 이언 커즐스 교수 스스로도 인체의 PFAS 농도는 지난 20년간 오히려 크게 줄었다고 덧붙였다.정리하면 빗물은 정수 없이 받아 마시기에는 권할 만한 물이 아니다. 그러나 피부에 잠깐 맞는 것을 건강 위험으로 보기는 어렵다. '마시는 문제'와 '맞는 문제'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 과학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진짜 위험은 빗방울이 아니라 하늘의 다른 손님과학자들이 비 오는 날 실제로 경계하라고 말하는 것은 빗물이 아니라 비와 함께 오는 현상이다. 첫째는 낙뢰다. 천둥소리가 들릴 만큼 가까우면 번개가 닿을 수 있는 거리다. 둘째는 우박이다. 지름 5cm 우박은 초속 30m 안팎으로 떨어져, 가장 큰 빗방울보다 만 배 이상의 운동에너지를 실어 나른다.비는 애초에 사람을 피해 내리는 것이 아니었다. 피부보다 덜 시고, 연필 한 자루보다 가볍게 떨어지며, 내리는 동안 스스로 하늘을 씻어낸다. 굳이 한 가지를 기억한다면, 막 내리기 시작한 첫 빗줄기만 잠시 피하면 된다. 그 뒤의 비는 논밭과 숲에 내리는 비와 다르지 않다.
    2026-10-14 07:42:22 정진욱
  • 폐전기이륜차 회수·재활용, 배터리와 차체를 자원으로 되돌린다
    사회

    폐전기이륜차 회수·재활용, 배터리와 차체를 자원으로 되돌린다

    - 전국 회수 거점 220여 곳으로 확대…판매·정비망 활용해 수거 접근성 높여 - 교체한 폐배터리도 함께 회수…실적·처리 비용 분석해 제도 개선 기반 마련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배달과 단거리 이동에 쓰인 전기이륜차가 수명을 다한 뒤 방치되지 않도록 전국 단위 회수·재활용 체계가 추진된다. 한국환경공단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이순환거버넌스, 한국전기이륜형자동차협회,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와 함께 지난 10월 1일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보급 확대에 맞춰 사용이 끝난 차량과 배터리를 자원순환망으로 연결하는 작업이다. 전기이륜차는 일반 자동차와 달리 별도의 폐차 체계가 없어 사용폐지 이후 수리점이나 판매 대리점, 폐차장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처리돼 왔다. 본체의 플라스틱 비중이 높고 배터리 용량이 상대적으로 작아, 안정적인 회수망과 전문적인 재활용 경로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공단의 설명이다.이번 사업은 지난해 2월 시작한 ‘e-모빌리티 회수·재활용 시범사업’의 후속사업이다.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가 새롭게 참여하면서 전문 판매·정비 거점 50여 곳을 추가해 전체 회수 거점을 220여 곳으로 확대한다. 정비협회는 사용이 끝난 전기이륜차의 보관과 수거를 지원하고, 이순환거버넌스는 이를 전문 재활용업체로 인계한다. 차량뿐 아니라 배터리 교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도 함께 회수한다. 전기이륜차에는 배터리와 모터, 제어장치, 금속 차체, 플라스틱 부품 등이 들어 있다. 회수한 차량을 소재별로 분리하면 차체와 부품은 재생원료로 돌아갈 수 있다. 배터리 역시 종류와 상태에 따라 재활용 경로가 달라지므로, 차량 본체와 구분해 전문적으로 다루는 과정이 중요하다.특히 사고나 침수로 손상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내부 단락과 발열 위험이 있어 일반 고철처럼 압축하거나 무분별하게 쌓아두는 방식으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 운반과 보관 과정에서도 충격과 수분을 피하고, 손상 여부를 파악해 적절한 처리시설로 연결해야 한다.잔존 성능이 충분한 배터리는 다른 용도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안전성 진단과 이력관리가 전제된다. 재사용이 어려운 배터리는 구성에 따라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 유용한 자원을 회수할 수 있다. 해체와 처리 과정에서는 전해액 등 유해물질이 새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시민들이 전기이륜차를 처분할 때에는 배터리를 임의로 분해하거나 일반폐기물에 섞어 버리지 말고 제조·판매사나 정비업체 등에 회수 방법을 문의하는 것이 좋다. 사고 차량은 외관이 멀쩡해 보여도 배터리 내부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 충전 중 연기나 이상한 냄새, 급격한 온도 상승이 나타나면 접근을 피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배달업체처럼 여러 대를 운용하는 사업자는 차량별 배터리 교체 시점과 사고·수리 이력을 정리하면 인계 과정에 도움이 된다. 제조사별 배터리 구조와 교환형 제품의 특성을 고려한 보관·운반 방식도 안전한 회수체계의 중요한 요소다.공단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운영관리정보체계인 EcoAS를 통해 회수·재활용 실적을 관리하고 검증한다. 회수량뿐 아니라 수거와 운반, 재활용에 드는 비용을 분석해 현장에 적합한 처리체계를 검토하고 향후 제도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문갑생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회수·재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사업 결과를 제도화의 기반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운행을 마친 전기이륜차가 전문 처리시설로 이어지도록 판매·정비망과 재활용망을 연결하는 것이 이번 시범사업의 목표다.
    2026-10-13 07:29:51 정진욱
  • 집 안의 공기부터 AI 환경관리까지 … ‘2026 대한민국 건강주택대상’ 공모
    사회

    집 안의 공기부터 AI 환경관리까지 … ‘2026 대한민국 건강주택대상’ 공모

    -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10월 31일까지 접수 … 친환경 건축·층간소음·먹는물 등 주거환경 전 분야 대상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집의 쾌적함은 눈에 보이는 공간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매일 들이마시는 공기와 사용하는 물, 이웃 사이를 오가는 소음, 냉난방에 쓰이는 에너지까지 생활 곳곳의 조건이 모여 주거환경을 이룬다. 이러한 환경을 개선하는 기술과 제품을 발굴하기 위한 ‘2026 대한민국 건강주택대상’ 공모가 진행된다. 사단법인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제24회 대한민국 건강주택대상 수상기업과 기관을 오는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대한민국 건강주택대상은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 우수 기술과 제품을 발굴하는 시상제도다. 센터에 따르면 2005년부터 건설과 건축자재, 실내공기질, 환기·공조, 먹는물 등 다양한 분야의 주거환경 개선 성과를 조명해 왔다.올해 공모는 친환경 건축자재와 실내공기질 개선을 비롯해 공기청정·공기살균, 환기·공조 및 덕트 관리, 먹는물·배관관리, 층간소음·방음, 에너지 절감과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가구와 생활환경 관련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친환경 공동주택과 건강주택을 조성하는 건설사도 참여할 수 있다.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환경센서를 활용하는 스마트 환경관리 기업에도 문을 열었다. 스마트빌딩과 스마트 건강주택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나 제품을 보유한 기업과 기관이 신청 대상에 포함된다.센터는 실내환경 관리가 오염 상태를 측정하고 대응하는 방식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염 가능성을 예측하고 환기·공조와 에너지 설비를 제어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건축·생활환경 기술과 디지털 관리기술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심사에서는 건강과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여도, 기술·제품의 혁신성, 환경개선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현장 적용성과 시장 확산 가능성,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 기술개발 및 사업실적, 국내외 인증과 특허, ESG와 사회적 가치 기여도도 심사 기준에 포함된다.수상기업에는 ‘2026 대한민국 건강주택대상’ 로고 사용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협력기업으로 정보교류와 협력 기회도 제공받는다.센터는 우수 수상기업과 상호 협의를 거쳐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기업별 여건에 맞춰 홍보·마케팅과 판로 확대, 공동사업 발굴, 공공부문 협력사업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실내공기질과 먹는물, 에너지 절감, 층간소음 저감 등 분야별 특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복지시설, 교육시설 등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도 살펴볼 계획이다.시상식은 제24회 건강주택포럼과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포럼은 ‘AI 기반 실내환경 혁신과 기후대응 건축의 미래’를 주요 주제로 실내공기질 관리, 환기·공조, 스마트빌딩, 에너지 절감 등에 관한 기술과 정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일부 수상기업에는 우수 기술과 현장 적용사례를 발표하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기관은 신청서와 공적서를 작성해 접수 마감 시각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6-10-13 07:29:44 정진욱
  • [부고] 김호삼(법무법인 송명 변호사·전 춘천지검 원주지청장)변호사 빙부상
    인사/부고/사고

    [부고] 김호삼(법무법인 송명 변호사·전 춘천지검 원주지청장)변호사 빙부상

    김호삼(법무법인 송명 변호사·전 춘천지검 원주지청장)변호사 빙부상, 장성기씨 별세, 박평단씨 남편상, 장영우·장영환·장영임·장유경씨 부친상 = 11일, 목포 삼목장례식장 102호 특실, 발인 13일 오전 10시, 장지 목포 휴 추모관. 향년 84세.
    2026-10-12 11:51:10 정진욱
  • 조리원 문밖에서도 이어지는 돌봄 … 파주 쉼산후조리원, ‘SHIROA Academy’ 추진
    사회

    조리원 문밖에서도 이어지는 돌봄 … 파주 쉼산후조리원, ‘SHIROA Academy’ 추진

    - 15년간 축적한 산모·신생아 케어 경험 교육 콘텐츠로 … 부모·가족·돌봄 종사자까지 대상 확대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아기를 품에 안고 조리원을 나서는 날, 부모의 일상에는 기쁨과 낯선 걱정이 함께 찾아온다. 곁에서 수유를 도와주던 전문가의 손길이 사라지고, 아기의 울음과 잠, 먹는 양을 살피는 일이 온전히 가족의 몫이 된다. 조리원에서 배운 내용을 집에서도 다시 찾아볼 수 있다면, 처음 육아를 시작하는 부모에게 작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 파주 쉼산후조리원이 산모와 신생아를 돌보며 쌓아온 현장 경험을 교육 콘텐츠로 옮긴다. 쉼산후조리원은 15년간 6,000여 명의 산모와 신생아를 케어하며 축적한 경험과 상담 사례를 체계화해 교육 플랫폼 ‘SHIROA Academy’를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교육 사업은 조리원에서 제공하던 안내를 퇴소 후 일상으로 이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모가 집에서도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고, 아이의 상태를 살피며 돌봄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첫 전달 창구는 공식 유튜브 채널 ‘SHIROA 산모길잡이’다. 현장에서 부모들이 자주 물었던 질문을 중심으로 모유수유와 젖몸살 대처, 신생아 건강 이상 신호와 상황별 대응, 출산 후 100일 동안의 산모 회복을 돕는 홈케어 등을 다룬다.산후 정서 회복과 산후우울 예방에 관한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출산 후 회복을 신체적인 휴식에만 한정하지 않고, 산모의 마음과 달라진 가족 관계까지 함께 살피는 과정으로 접근한다.교육 대상은 부모를 넘어 아기를 함께 돌보는 가족과 산후도우미, 신생아 케어 종사자, 산후조리 현장의 실무자로 넓힌다. 여러 사람이 돌봄을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설명과 방식 때문에 생길 수 있는 혼란을 줄이고, 공통으로 참고할 교육 자료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콘텐츠는 돌봄 방법을 나열하기보다 그 방법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는 데 무게를 둔다. 특정 출산 방식이나 수유 방식을 일률적으로 권하기보다, 부모가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근거를 전달할 계획이다.출산과 수유를 둘러싼 죄책감을 덜어주는 것도 교육 방향 가운데 하나다. 제왕절개나 모유수유 여부가 부모의 노력과 사랑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지 않도록 하고, 산모가 감당할 수 있는 돌봄의 균형을 찾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뜻이다.제작한 영상은 주제별로 축적해 산전교육과 부모교육, 직원교육에 활용할 SHIROA의 표준 교육 콘텐츠로 정리할 예정이다. 퇴소 후 필요한 순간 다시 찾아보는 자료이자, 현장 종사자들이 교육에 활용하는 자산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김민경 대표원장은 “진정한 산후 케어는 퇴소와 함께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집에서 주체적으로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자신감을 얻는 데서 비로소 시작된다”며 “좋은 돌봄의 경험과 지식은 조리원 안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고, 아기를 돌보는 사람들과도 함께 공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쉼산후조리원은 산전교육과 부모교육을 시작으로 산후케어 종사자와 전문 인력 교육까지 단계적으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다국어 콘텐츠와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해외 산모와 가족, 돌봄 관계자에게도 한국의 산후케어 경험을 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조리원에서의 짧은 휴식이 끝나면 가족에게는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긴 시간이 시작된다. 쉼산후조리원은 그 일상에서 되풀이되는 질문에 답하는 교육 콘텐츠를 통해, 현장의 돌봄 경험을 가정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2026-10-12 07:34:49 정진욱
  • 걸그룹 We;Na(위나), 도쿄에서 다시 ‘우리’라는 이름으로 새 멤버들과 일본 관객 만남
    문화/생활

    걸그룹 We;Na(위나), 도쿄에서 다시 ‘우리’라는 이름으로 새 멤버들과 일본 관객 만남

    - 11월 3~15일 ‘RE;BORN–A New Chapter’ 공연… 새 멤버들과 일본 관객 만남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새로운 시작은 첫 음이 울리기 전의 고요와 닮았다. 지나온 시간이 숨을 고르고, 앞으로 들려줄 이야기가 조명 아래에서 차례를 기다린다. 걸그룹 위나(We;Na)가 다시 ‘우리’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선다. 오는 11월, 일본 도쿄에서 펼치는 ‘RE;BORN–A New Chapter’는 새롭게 구성한 팀이 관객과 만나는 출발점이다. MYLIVE가 공개한 공식 안내에 따르면 위나는 11월 3일부터 15일까지 도쿄 신주쿠구에 있는 공연장 MY LIVE에서 공연한다. 새 멤버들과 함께 팀의 색깔을 선보이는 자리로, 주최 측은 재편한 위나의 첫 일본 공연으로 소개했다.공연 제목 ‘RE;BORN’에는 다시 태어난다는 뜻이, ‘A New Chapter’에는 새로운 장을 연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두 표현을 나란히 놓은 이름은 이번 무대가 지향하는 방향을 전한다. 위나라는 이름으로 이어온 이야기에 새로운 목소리와 표정을 더하는 시간이다.팀명에도 만남의 의미가 들어 있다. 영어로 ‘우리’를 뜻하는 ‘We’와 한국어 ‘나’를 뜻하는 ‘Na’를 결합해,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하나가 된다는 뜻을 담았다. 서로 다른 개인이 함께 노래하고 움직이며 하나의 무대를 완성한다는 의미다. 새롭게 구성한 팀이 펼칠 이번 공연에서는 그 이름이 다시 출발의 언어가 된다.공식 포스터에는 분홍빛과 보랏빛이 번지는 배경 위로 네 멤버가 나란히 서 있다. 하늘색과 분홍색, 노란색과 연두색 의상은 각자의 색을 드러내면서도 하나의 화면 안에서 어우러진다. 그 위에 적힌 ‘REBORN’과 ‘a new chapter’는 이번 공연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전한다.무대에서 ‘우리’는 함께 서 있다는 사실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서로의 호흡을 듣고, 움직임을 맞추고, 한 곡의 흐름을 함께 이어갈 때 비로소 모습을 갖춘다. 이번 공연은 새롭게 모인 위나가 그 호흡을 관객 앞에서 들려주는 자리다. 팬들에게는 변화한 팀을 가까이 만나는 시간이자, 앞으로 이어질 활동의 첫 장면을 지켜보는 기회가 된다.공연은 총 11회로 안내됐다. 첫날인 11월 3일과 다음 날인 4일에는 각각 오후 2시 무료 공연을 마련한다. 위나의 무대를 처음 접하는 관객도 공연을 통해 팀을 만날 수 있도록 문을 연다.이후 공연은 11월 5일 오후 5시, 6일 오후 8시, 8일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된다. 이어 10일 오후 6시 30분, 11일 오후 5시, 12일 오후 6시 30분, 13일과 14일 오후 5시에 관객을 만난다. 마지막 공연은 15일 오후 3시 30분이다.공연장은 도쿄도 신주쿠구 오쿠보 2-26-4에 있으며, 신오쿠보역에서 걸어서 약 5분 거리다. 유료 공연의 예매를 위해서는 사전 회원가입이 필요하다.공연 후에는 2층에서 별도 특전회도 예정돼 있다. 세부 내용은 추후 공지되며, 해당 공연 티켓과 별도 특전권을 갖춘 관객이 참여할 수 있다.다시 시작하는 사람에게 익숙한 이름은 때로 가장 든든한 약속이 된다. 위나는 그 이름 안에 담긴 ‘나’와 ‘우리’를 도쿄의 무대에서 다시 이어갈 예정이다.
    2026-10-12 07:34:32 정진욱
  •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설립 70주년 … 건국대·KOICA, 한·베 농축산 협력 성과 조명
    사회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설립 70주년 … 건국대·KOICA, 한·베 농축산 협력 성과 조명

    - 베트남 국회의장 참석, 국가 1급 노동훈장 수여…농업교육 70년 성과 기념 - 건국대 원종필 총장·김수기 교수·KOICA 모지은 부소장, HTV BEST IN KOREA 특별 인터뷰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베트남 농업 분야의 대표적인 고등교육·연구기관인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Vietnam National University of Agriculture, VNUA)가 10월 10일 하노이에서 설립 70주년 기념식과 국가 1급 노동훈장 수훈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쩐 타인 먼(Trần Thanh Mẫn) 베트남 국회의장을 비롯한 정부 및 교육계 주요 인사, 국내외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난 70년간 베트남 농업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해 온 VNUA의 성과를 기념했다.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베트남 국가 지도부를 대표해 VNUA에 1급 노동훈장을 수여하며 농업교육과 과학연구 발전에 기여해 온 대학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1956년 설립된 VNUA는 농업·축산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과학기술 연구를 수행하며 베트남 농업 현대화에 기여해 온 주요 교육기관이다. 최근에는 국제협력을 바탕으로 첨단 농업기술과 연구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는 한국 건국대학교 원종필 총장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베트남 축산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총괄하는 건국대학교 김수기 교수, KOICA 베트남사무소 모지은 부소장도 참석해 양국 간 농업교육 및 기술협력의 의미를 더했다.원종필 건국대학교 총장은 HTV BEST IN KOREA와의 현장 인터뷰에서 VNUA 설립 70주년을 축하하며 지난 70년간 베트남 농업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 온 대학의 성과에 깊은 존경을 표했다.원 총장은 건국대학교와 VNUA가 농업·축산 분야의 공통된 강점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KOICA가 지원하는 축산 분야 고급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교육·연구 역량 강화와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인적교류와 학술협력을 확대해 장기적인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수기 건국대학교 교수 역시 HTV BEST IN KOREA와의 인터뷰를 통해 KOICA-VNUA 협력사업의 주요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김 교수는 이번 사업이 베트남 축산 분야의 고급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연구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그동안 교육과정 개선, 교수 및 연구인력 역량 강화,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 공동연구, 첨단 교육·연구환경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진행돼 왔다고 밝혔다.특히 교육과 연구를 통해 축적된 성과가 대학 내부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베트남 축산 현장으로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건국대학교와 KOICA는 VNUA 및 베트남 관계기관과 함께 베트남 현지 축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와 기술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지역 축산업 발전으로 연결하기 위한 협력이다.김 교수는 앞으로도 VNUA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교육·연구 성과가 현지 축산농가와 산업 현장에 정착하고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KOICA 베트남사무소 모지은 부소장도 HTV BEST IN KOREA와의 현장 인터뷰에서 VNUA 설립 70주년을 축하하며 지난 70년간 베트남 농업 발전과 우수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해 온 대학의 성과에 존경을 표했다.모 부소장은 KOICA가 추진하는 개발협력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사업기간 중의 성과뿐만 아니라, 사업을 통해 구축된 인적·제도적 기반이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활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교육·연구 분야의 협력 성과가 대학 내부에 머무르지 않고 베트남 축산산업의 실질적인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앞으로도 VNUA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 성과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축산 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번 건국대학교와 KOICA, VNUA 간 협력은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전문인력 양성과 공동연구, 첨단 교육·연구 기반 구축 및 현지 산업 발전을 연계하는 국제개발협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한국의 대학이 보유한 전문적인 교육·연구 역량과 KOICA의 공적개발원조 사업, 베트남 현지 대학의 교육·연구 기반이 결합해 지속가능한 농축산 분야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베트남 HTV 정규방송 프로그램인 BEST IN KOREA는 이번 VNUA 설립 70주년 기념식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원종필 건국대학교 총장과 김수기 교수, KOICA 베트남사무소 모지은 부소장의 특별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번 취재 영상은 베트남 HTV 채널3에서 방송되는 정규 프로그램 BEST IN KOREA를 통해 방영될 예정으로, 베트남 시청자들에게 한국의 농축산 교육·연구 역량과 KOICA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성과, 양국 간 지속적인 협력 현황을 소개할 계획이다.이번 VNUA 설립 70주년 기념식 취재 역시 한국의 대학과 국제개발협력기관이 베트남 현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알리고, 양국의 교육·연구 및 산업 분야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10-12 07:34:21 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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