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환경
  데일리환경
닫기
  • 데일리지구
    • 생태·환경
    • 대기·기후
    • 지구온난화
    • 위기의지구
  • 데일리이슈
    • 사회이슈
    • 경제이슈
    • 정책이슈
    • 국내이슈
    • 국제이슈
  • 데일리기획
  • Daily +
    • 건강·생활
    • 친환경가이드
  • ESG
    • 지속가능경영
    • SRI
  • Gallery
  • PHOTO
  • 지면보기

데일리지구

  • ‘생각보다 가까운 위협’…해수면이 상승한다면?
    위기의지구

    ‘생각보다 가까운 위협’…해수면이 상승한다면?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지구 온난화가 점점 가속화되고 있고, 이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는 뉴스 등을 접하게 된다. 빙하와 극지방의 얼음이 녹고, 따뜻해진 바닷물이 팽창하면서 전 세계 해수면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일부 지역의 생활 방식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해수면 상승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해안 침수다. 평소에는 문제 없던 지역도 만조나 폭풍우가 겹치면 도로나 주택, 지하 시설 등이 물에 잠길 수 있다. 특히 저지대에 위치한 도시와 섬 지역 역시 피해 위험은 크다. 또 하나의 문제는 염수 침투라고 한다. 바닷물이 육지로 스며들면 지하수와 농경지가 염분에 오염될 수 있고 이는 곧 식수 부족과 농작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생태계 역시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해안 습지와 산호초가 사라지고 해양 생물의 서식 환경도 크게 변할 수밖에 없다.해수면 상승은 우리 일상에도 변화를 가져온다. 해안 지역의 주거 비용이 증가할 수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이주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 항만과 공항 같은 주요 인프라도 침수 위험에 놓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관광 산업과 어업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결국 해수면 상승은 환경 문제 이상을 넘어 경제와 삶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그렇다면 해수면 상승을 늦추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온실가스 감축이다. 에너지 절약을 기본 베이스로 설정,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재생에너지 확대 등 일상 속 작은 선택들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동시에 이미 진행 중인 변화에 대비하고 적응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해안 방재 시설을 강화하고 습지 복원처럼 자연을 활용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개인과 사회 또 세계가 함께 대응 전략을 세워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해수면 상승은 피할 수 없는 흐름처럼 보이지만 그 속도와 피해 규모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의 행동이 앞으로 수십 년 뒤 우리 삶의 터전을 지키는 열쇠가 될 수 있다.일부 환경 전문가들은 해수면 상승을 단순한 물의 높이 변화가 아니라 환경오염이 누적된 결과가 드러나는 현상으로 본다. 화석연료 사용 증가로 배출된 온실가스가 지구 온도를 높이고 이로 인해 빙하가 녹고 바닷물이 팽창하면서 해수면이 상승한다는 것. 이 과정에서 해안 침수와 염수 유입은 토양과 수질 오염으로 이어지고 한 번 오염된 습지와 갯벌은 자연적으로 회복하기 어렵다.해안 지역은 산업 시설과 항만, 도시 하수와 맞닿아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침수 시 오염 물질이 바다로 유입되며 해양 생태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결국 해수면 상승은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이 맞물려 발생하는 복합적 문제로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라 인간 활동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사진=픽사베이
    2025-12-31 14:30:54 안영준
  • 기후변화가 무서운 진짜 이유는? ‘규칙이 사라진 세상 온다면’
    지구온난화

    기후변화가 무서운 진짜 이유는? ‘규칙이 사라진 세상 온다면’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기후변화를 설명할 때 흔히 볼 수 있는 숫자는 1.5다. ‘지구 평균 기온 1.5도 상승’과 같은 주제가 흔히 거론된다. 점점 지구 온도가 상승 중인 가운데 1.5도 상승하면 엄청난 재앙이 몰려올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수치만으로는 사람들이 체감하는 공포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 실제로 기후변화가 우리 환경을 위협하는 핵심은 온도의 상승뿐만 아니라 예측 불가능해지는 기후의 불규칙성에도 있기 때문이다.기후변화는 단순히 더워지는 현상이 아니다. 계절의 경계선이 무너지고 여름에는 매년 이례적인 더위가 찾아오고, 겨울은 점점 늦게 우리를 찾아오는 것. 과학적으로 말하면 이는 기후 시스템의 안정성이 붕괴되는 과정에 가깝다. 문제는 예측이 불가능한 변동성에 극도로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점이다. 농업은 ‘언제 비가 오느냐’에 의존하고 전력망은 ‘폭염이 며칠 지속되느냐’에 따라 붕괴될 수 있으며, 도시 인프라는 ‘한 번의 극단적인 폭우’를 견디지 못해 마비될 수 있다는 점이다.기후변화의 본질은 ‘더운 세상’이 아니라 ‘규칙이 사라진 세상’이다. 우리는 예측이 가능한, 비교적 안정적인 기후 패턴을 전제로 살아왔지만, 점점 그 규칙이 무너지고 있다. 위험은 예측할 수 있을 때 관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기후 재난은 과거 데이터가 더 이상 미래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기존 대비 체계를 무력화하고 있다.홍수 방지 시설은 과거 최대 강수량을 기준으로 설계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한 지역에서 이전 기록을 훨씬 뛰어넘는 폭우가 반복되면 모든 기준은 의미를 잃는다. 농가를 예로 들면 ‘예년보다 조금 늦게 파종하자’는 전략으로는 더 이상 대응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불규칙한 기후는 보험과 식량 안보, 에너지 시스템처럼 사회의 안전장치를 동시에 흔들 수 있다. 위험이 잦아질 뿐 아니라 계산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특히 이러한 불규칙성은 자연재해에 그치지 않는다. 식량 생산의 변동성은 곧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면서 사회 전반적인 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 기후 위기로 지구의 생태계가 무너지는 것은 우리 역시 무너질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불규칙한 기후는 개인의 일상부터 국가의 경제 시스템까지 동시에 흔들고 한 번의 극단적인 사건으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남길 수 있다. 기후변화의 공포는 점진적인 변화가 아니라 우리가 익숙하게 의존해 온 ‘내일도 오늘과 비슷할 것’이라는 가정이 무너지는 데 있다. 기후변화를 막아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다. 기후가 불규칙해질수록 우리의 삶은 점점 더 통제 불가능한 위험에 노출된다. 사진=픽사베이
    2025-12-29 07:15:53 안상석
  • ‘얼지 않는 털의 비밀’…북극곰이 추위에 적응한 방법 
    생태·환경

    ‘얼지 않는 털의 비밀’…북극곰이 추위에 적응한 방법 

    추운 겨울 하면 떠오르는 대표 동물은 바로 북극곰이다. 하얀 털에 까만 눈까지 인형처럼 생긴 북극곰은 다양한 캐릭터 등으로 접할 수 있고, 우리에게 그만큼 친숙한 동물이다. 이런 가운데 북극곰을 보다 보면 문득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눈 위에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일까?’라는 질문이다.국립생태원은 이와 같은 질문에 답을 전하며 북극곰의 털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밝혔다. 어떤 비밀일까? 하얀 눈처럼 보이는 북극곰의 털은 사실 미세한 유리관 형태로 되어 있어 투명하다고 표현하는 게 정확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얀색 털로 보이는 것일까? 투명한 털에 햇빛이 들어가면 빛이 산란하면서 우리의 눈엔 하얗게 보이는 것이라고. 유리관 같은 털 덕분에 북극곰은 추운 북극에서도 체온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 유리관처럼 속이 비어 있는 털 안에 공기가 머물러 단열층을 만들고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해서 열 손실을 줄이고 보온 효과가 높아진다.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포유류복원팀 우동걸 선임연구원은 “(북극곰이) 얼음 위에서 몸을 비비고 털을 털어내고 혀로 핥는 행동을 많이 한다. 남아 있는 물기를 빠르게 제거하려는 행동으로 보인다”며 북극곰 털의 보온성은 털 자체의 성질과 북극곰의 행동이 합쳐진 것이라고 말했다.이뿐만 아니라 북극곰의 털에는 또 다른 비밀이 있다. 차가운 물에서 헤엄을 치고 나와도 혹은 눈 위에서 뒹굴어도 전혀 얼지 않기 때문이다. 털이 얼지 않는 건 특별하게 진화된 북극곰의 털에 그 이유가 숨어있다고 한다.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교 보딜 홀스트 교수 등을 포함한 국제연구진은 북극곰의 털이 잘 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빙하 위에서도 쉽게 미끄러진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에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에서 채집한 북극곰 6마리의 털 샘플, 인간의 머리카락, 세척한 후 기름기를 제거한 북극곰의 털 등을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인체 모발과 세척한 북극곰의 털이 평범한 북극곰의 털보다 접착력이 4배 가까이 높았다. 그 이유는 북극곰의 털에 있는 특별한 피지 덕분이라고. 다른 동물이나 인간의 머리카락에는 ‘스쿠알렌’이라는 끈적한 성분이 많아서 얼음이 잘 붙지만, 북극곰의 털 기름에는 그 성분이 거의 없고 콜레스테롤이나 디아실글리세롤 같이 미끄러운 성분이 많아 물방울이 얼음으로 바뀌려 해도 툭 떨어져 버리는 것이다.이처럼 추위에 적응하며 진화한 북극곰은 특이한 털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을 위해 지방이 풍부한 먹이도 섭취한다. 북극곰은 체중의 약 50%를 지방으로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지방이 풍부한 물범을 주 먹이로 사냥한다. 하지만 최근 북극곰의 식생활이 변화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 모두가 주목해야 할 문제다.기후변화로 바다의 얼음이 점차 줄어들면서 북극곰들은 얼음 구멍을 찾아 사냥하기가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먹이를 찾아 장거리 수영을 하며 에너지를 소모할 수밖에 없다. 수영하는 횟수가 잦아지면 털이 젖기 때문에 단열 효과가 떨어진다. 특히 어미의 등에 올라타 수영을 하는 새끼들은 체온이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더 큰 문제는 바다 얼음이 녹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추운 환경에 적응하며 북극에서 살아왔지만, 앞으로는 점점 생존을 위협받을 수 있다. 국립생태원은 ‘그들은 과연 언제까지 북극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던졌다. 하지만 그 물음에 대한 해답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사진=픽사베이
    2025-12-24 21:24:59 안상석
  • 도시 위를 걷는 고양이, 인간은 어디까지 개입할 수 있을까
    생태·환경

    도시 위를 걷는 고양이, 인간은 어디까지 개입할 수 있을까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도시 곳곳에서 길고양이를 둘러싼 풍경은 엇갈린다. 누군가에게는 고양이가 쉴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하고, 누군가는 고양이가 언제든지 와서 먹을 수 있는 사료와 물을 놓는다. 또 누군가는 이 행위로 고양이가 몰리고 주변 환경이 훼손된다고 말한다. 한편에서는 늘어나는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중성화 같은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같은 공간을 두고 전혀 다른 시선이 공존하는 셈이다.이 논쟁은 종종 ‘급식이 문제인가’, ‘중성화가 해법인가’로 좁혀진다. 하지만 시선을 조금만 넓히면 이러한 질문 이전에 놓인 전제가 있다. 길고양이는 왜 도시 위를 떠돌게 되었을까?도시는 오랜 시간 개발을 거치면서 자연 환경을 인공적으로 재편해 왔다. 녹지는 줄었고, 고양이가 스스로 먹이와 물을 구할 수 있는 공간도 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변두리나 농촌에 남아 있던 개체들이 점점 도심으로 넘어왔고, 인간의 생활 공간 안에서 살아가는 조건이 만들어졌다. 길고양이의 존재는 인간이 만든 환경의 결과에 가까운 셈이다. 이런 맥락에서 급식은 단순한 원인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사료로 인해 특정 장소에 고양이가 모이고 그로 인해 번식이나 위생 문제가 생긴다는 지적이 존재한다. 동시에 이미 먹이와 물을 얻기 어려운 도시 환경에서 나타난 보완적 행동이라는 해석도 있다. 급식은 문제를 만들어냈다기보다 문제의 한 단면을 드러내고 있다.중성화 역시 마찬가지다. 자연 상태라면 필요하지 않았을 개입이지만, 도시라는 인공 환경에서는 개체수 조절을 위한 관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는 고양이를 통제하기 위한 조치라기보다 인간의 개발로 왜곡된 생태 조건을 완화하려는 시도에 가깝다. 개입하지 않으면 더 큰 개입이 필요해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결국 본질은 ‘개입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아니다. 이미 인간은 도시를 통해 충분히 개입해 왔다. 남은 선택지는 그 개입의 결과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책임질 것인가에 가깝다. 완전한 방치도, 완전한 통제도 현실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길고양이는 야생 동물도, 완전한 반려동물도 아닌 ‘도시 생물’로 남아 있다.길고양이 문제를 둘러싼 논쟁은 종종 감정적인 찬반으로 흐르지만, 그 배경에는 도시 환경이라는 구조적인 조건이 자리 잡고 있다. 고양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보다 인간이 만들어 온 도시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가 더 근본적인 질문일 수 있다. 이 문제를 동물 이슈가 아닌 환경의 문제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사진=픽사베이
    2025-12-21 19:14:35 안영준
  • 우리 바다를 지키는 약속, 올바른 해루질의 기준
    생태·환경

    우리 바다를 지키는 약속, 올바른 해루질의 기준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바닷가나 갯벌을 방문했을 때 혹은 해양 관련 다큐멘터리·예능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해루질이 특정 구역에서만 이뤄지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단순한 통제가 아니라 해양 생태계를 보존하고 수산 자원을 지속가능하게 관리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다. 무분별한 채취로 인한 자원 고갈을 막고, 다음 세대까지 바다의 혜택을 이어가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인 셈이다.이와 관련해 해양수산부는 최근 올바른 해루질 문화의 정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루질은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해양 활동이지만, 어두운 밤 갯벌에서 불법 행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불법 장비 사용, 과도한 포획, 불법 판매와 유통, 금지체장 위반, 금어기 위반 등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해양수산부는 이러한 행위를 ‘해로운 해루질’로 규정하고, 해양 생태계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특히 변형 갈고리, 개불 펌프, 꽃게망, 손형망틀, 삼지촉 등은 어획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지만 서식지를 훼손하고 어린 개체까지 무차별적으로 포획할 위험이 커 사용이 금지돼 있다. 이러한 장비는 단기간에는 많은 수확을 가져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어족 자원의 감소와 생태계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뜰채나 통발, 호미 등 규정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비교적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필요한 만큼만 채취할 수 있도록 한다. 해루질은 채취 그 자체보다 과정이 중요하며, 정해진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바다를 배려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또한 해루질 전에는 반드시 금어기와 금지체장을 확인해야 한다. 금어기는 수산생물이 산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채취를 제한하는 기간을 말한다. 금지체장은 일정 크기 이하의 개체를 보호하기 위한 기준이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산 자원의 회복 가능성 자체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작은 무지가 미래의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필요한 만큼만 즐기는 해루질’이다. 과도한 채취는 개인의 만족을 넘어 공동의 자산을 훼손하는 행위가 된다. 모두가 함께 이용하고 보호해야 할 공공자원이라는 점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해루질을 단순한 채집 활동이 아닌 자연과 공존하는 체험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끝으로 해양수산부는 “바다를 지키는 올바른 선택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며 “해루질을 올바르게, 바다는 오래도록 누릴 수 있도록 ‘해피 해루질’에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작은 실천 하나가 우리 바다의 미래를 바꾸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사진=픽사베이
    2025-12-21 19:14:29 안상석
  • 허종식 “인천 해상풍력, 주민에게 매년 1,930억 원 현금 소득 돌려준다”
    생태·환경

    허종식 “인천 해상풍력, 주민에게 매년 1,930억 원 현금 소득 돌려준다”

    인천 앞바다 3.4GW 사업, 4만 8천 개 일자리와 44조 원 생산유발효과까지 ‘일거양득’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인천 앞바다에서 발전허가를 받은 인천 해상풍력 사업이 추진될 경우, 어민과 지역주민들에게 매년 약 1,930억 원의 현금 소득이 돌아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허종식 국회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천 해상풍력, 우리에게 무엇을 주나?’ 토론회 주제발표에서 “인천 해상풍력은 단순한 전기 생산 사업이 아니라, 주민들에게 매년 1,930억 원, 20년간 총 3조 8,600억 원을 돌려주는 ‘제2의 월급’이자 확실한 민생 대책”이라고 밝혔다. 허 의원실 분석에 따르면, 인천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3.4GW 해상풍력 사업(총사업비 약 25조 5천억 원)에 주민들이 총사업비의 4%(약 1조 원)를 참여할 경우, 정부의 REC 가중치 혜택을 통해 연간 약 1,930억 원의 배당 수익이 발생한다. 특히 허 의원은 “주민참여형 사업은 정책 자금 등 금융 지원을 통해 자기 자본 없이도 참여가 가능하다”며, 태양광 수익을 배당해 인구를 늘린 전남 신안군의 ‘햇빛소득’ 사례를 들어 ‘인천형 바람소득’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해상풍력 사업은 ▲약 44조 원의 생산유발효과 ▲4만 8천 명의 일자리 창출 ▲20년간 약 6~7천억 원의 지방세수 증대 등 지역 경제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허종식 의원은 “연간 1,930억 원은 제도가 보장하는 확실한 미래 소득”이라며 “인천시와 옹진군은 조속히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막대한 ‘바람소득’이 시민의 지갑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토론에 참석한 한영배 한국에너지공단 이사는 “인천은 서해안의 우수한 풍황과 해양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상풍력 중심지로 도약할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델을 제대로 구축한다면, 인천은 해상풍력을 기반으로 수도권 산업 전환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용희 한국남동발전 부장은 “국내 최초 탐라해상풍력 추진 경험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상생이 사업 성공의 핵심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인천 해상풍력 역시 사업자 책임 하에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바탕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현지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부연구위원은 “영국 등 해외 사례를 보면 이익공유는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지역사회 기금 조성, 지원 기준, 사후관리까지 포함한 제도 설계가 핵심”이라며 “국내 해상풍력 이익공유 체계도 한 단계 고도화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충열 수협중앙회 팀장은 “해상풍력 이익공유는 수용성 확보의 핵심 기제”라며 “실질적 이해당사자인 어업인이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야 인천 어촌사회와 수산업의 지속가능성도 확보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최혜자 인천물과미래 대표는 “주민이 투자하고 이익이 다시 주민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인천시와 옹진군이 조례 제정을 통해 주민 참여와 배당 구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정환 인천일보 대기자는 토론에서 “인천시가 추진 중인 ‘2045 인천 탄소중립 전략 로드맵’의 핵심은 해상풍력”이라며 “영흥화력 폐지로 발생하는 전력 공백을 해상풍력으로 메우지 못하면 탄소중립 목표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병기 경기일보 차장은 “인천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해상풍력이 에너지 전환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주민과 어민을 아우르는 이익 설계와 함께 사업의 투명성, 지역 산업과 연계된 단계적 로드맵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인천 해상풍력은 AI·반도체 등 미래 산업 성장과 수도권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해결할 필수적인 기회”라며 “무엇보다 주민이 사업 주체로 직접 참여해 발전 수익을 함께 나누는 구조가 정착될 때, 비로소 지역과 상생하는 성공적인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진수 기후에너지환경부 재생에너지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해상풍력 건설의 핵심 기반시설 확충에 집중하는 한편,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하여 수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바람소득’ 표준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인천 지역 해상풍력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기후에너지환경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6 13:55:56 이정윤
  • 기후에너지환경부,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 개최
    친환경가이드

    기후에너지환경부,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 개최

    겨울철 ‘난방온도 20℃’ 지켜주세요
    우리나라가 겨울철 난방을 너무 높게 한다는 지적은 계속됐다. 에너지 시민단체들과 정부가 겨울철 난방온도를 낮추자는 운동(캠페인)을 꾸준히 벌여왔지만, 많은 국민들은 여전히 실내에서 반소매 옷을 입고 생활하는 습관을 바꾸지 않고 있다. 올겨울에도 정부는 겨울철 난방온도를 20℃로 지켜달라는 캠페인을 펼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12월 2일 온드림소사이어티(서울 중구 소재)에서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하고,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 20℃ 지키기’를 중심으로 ‘문 닫고 난방’, ‘가스‧전기 절약하고 캐시백 받기’ 등의 실천요령을 알린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에너지절약은 우리나라가 에너지를 수입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과제”라며, “국민들이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 20℃ 지키기와 같은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공감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출범식이 끝난 후 이호현 차관을 비롯한 시민단체 임직원, 에너지 공공기관들(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은 학생들과 함께 명동 골목을 다니며 상가 출입문에 난방온도 절약 스티커를 붙이고 문 닫고 난방 활동에 동참해 달라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2025-12-02 07:31:36 이정윤
  • 기후에너지환경부, 12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열목어’ 선정
    생태·환경

    기후에너지환경부, 12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열목어’ 선정

    서식처 훼손으로 우리나라에서 생존 위협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12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냉수성 어류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열목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열목어는 연어과에 속하나 일반적인 연어와 달리 바다와 강을 오가지 않고 평생 강에서만 사는 민물고기다. 유선형의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약 70cm까지 자라며 등쪽이 갈색, 배쪽은 은백색을 띠며 머리와 몸의 옆면, 등지느러미에 작은 암갈색 반점이 흩어져 있다. 어린 개체는 몸 옆으로 9~10개의 진한 가로무늬(Parr mark:어린 연어과 물고기 몸 옆면에 나타나는 타원형 무늬로 포식자 눈에 잘 띄지 않는 역할을 함 )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성장하면서 점차 희미해진다.배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끝은 연한 주황색을 띠며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 사이에는 연어과 어류의 특징인 기름지느러미(연골 없이 육질로만 된 작고 둥근 지느러미 )가 있다. 입은 작고 위턱과 아래턱의 길이가 거의 동일하고 턱뼈와 입천장에는 날카로운 이가 있어 주로 수서곤충, 작은 물고기 등을 섭식하는 육식성 어류이다. 산란기에는 온몸이 붉어지며 4~5월 초의 수온이 7~10℃ 정도일 때 알을 낳는다. 산란이 끝난 후에는 모래와 자갈로 알을 덮는 산란장을 만든다. 산란장은 보통 지름 약 30cm, 높이 약 5cm 정도로 형성된다. 열목어는 연중 수온이 15℃ 이하로 유지되고 물이 맑고 바닥에 큰 돌이 많은 하천 상류에서 주로 서식하나 여름철은 수온이 낮은 상류 구간에 머무르고 기온이 낮아지는 늦가을부터 겨울에는 하천 중·하류까지 이동해 생활하는 특징이 있다. 국외에는 시베리아와 만주 등 추운 지역에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강원도와 경상북도 일부 지역의 하천 상류에 제한적으로 서식한다. 경상북도 봉화군 대현리 열목어 서식지는 열목어가 지구상에서 가장 남쪽까지 분포하는 지역으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열목어는 하천 정비 등으로 인한 서식처 훼손, 불법 포획, 수온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개체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또한 산천어와 외형(산천어는 검은색 반점이 등 부위에 집중, 성장해도 파마크가 비교적 선명하며 입이 열목어에 비해 큼 )이 유사하여 혼획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열목어와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을 허가 없이 포획·채취·훼손하거나 죽이는 경우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열목어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 또는 국립생태원 누리집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2-01 21:00:06 이정윤
  •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담수식물 검정말에서 멜라닌 합성 촉진 효과
    생태·환경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담수식물 검정말에서 멜라닌 합성 촉진 효과

    담수식물(검정말)을 활용한 ‘피부 착색 촉진 및 백반증 개선용 조성물’ 특허 출원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국내 자생 담수식물인 검정말 추출물이 멜라닌 합성을 촉진하는 효과를 최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검정말은 자라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침수(생장 가간 내내 물속에서 잎과 줄기가 자라는 담수식물의 한 유형 )성 담수식물로 하천, 저수지, 연못 등 담수 환경에서 군락을 형성하며, 우리나라 전역에 널리 분포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6년부터 담수식물의 생리활성 물질을 탐색해 산업적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연구진은 검정말 추출물을 멜라닌 세포주(B16F10)에 처리했을 때,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tyrosinase, TRP-1, 2)의 발현이 증가해 멜라닌 합성이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 추출물은 멜라닌 생성을 유도하는 표준물질인 알파-멜라닌세포 자극 호르몬(α-MSH: 생장 가간 내내 물속에서 잎과 줄기가 자라는 담수식물의 한 유형 )보다도 약 2배 높은 멜라닌 생성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검정말 추출물이 피부의 색소 형성을 조절하는 기능성 소재 후보로서, 멜라닌 합성 촉진을 통해 피부 착색(태닝) 유도나 백반증(저색소증) 개선 등 색소 불균형 완화에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11월 말에 특허 출원(검정말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착색 촉진용 또는 백반증 개선용 조성물(출원번호: 10-2025-0180497) )을 마쳤다.오영택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결과는 담수식물 기반 소재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라며, “향후 백반증 치료제 및 피부착색제를 개발하기 위해 유효성분 규명과 안전성 검증 등 심화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5-12-01 20:41:33 이정윤
  • 러브버그, 친환경 방제제 실험 성공? 내년 야외 검증 돌입
    생태·환경

    러브버그, 친환경 방제제 실험 성공? 내년 야외 검증 돌입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올여름 전국 곳곳을 뒤덮으며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던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러브버그 유충을 대상으로 친환경 방제제(유기농업자재)를 활용한 실내 검증을 실시한 결과, 방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러브버그는 사실상 익충으로 분류돼 논란이 이어져 왔다. 생태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곤충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대량 발생으로 인해 등산로와 생활 공간을 뒤덮으며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익충이라도 방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익충을 살충하는 것은 생태계 교란’이라는 반론이 맞서왔다.이런 가운데 국립산림과학원은 러브버그가 대량 발생했던 서울 백련산과 인천 계양산을 대상으로 유충 서식 분포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유충은 등산로 주변과 능선, 정상부 등 인적이 많은 구간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실험에서는 시중에 유통 중인 친환경 방제제를 적용했다. 약 3주 후 곤충 병원성 곰팡이류 방제제는 약 90%의 살충률을, 식물 추출물 방제제는 60%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성충 활동 이전에 야외 실증 실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최적의 방제 시기와 약제 처리 방법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박용환 산림병해충연구과 박사는 “야외 실험은 실내 실험과 조건상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국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 러브 버그 방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시민은 “여름철 러브버그가 몰려들어 산책이 힘들 정도였다”며 “친환경 방식으로 해결된다면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곤충학계에서는 러브버그가 토양 유기물 분해에 기여하는 만큼 무분별한 박멸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다만 특정 지역에서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경우 생활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밀도 조절’은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러브버그를 대상으로 친환경 방제제를 검증한 사례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야외 실험이 성공적으로 이어질 경우 향후 다른 곤충 관리에도 친환경 방제제가 확대 적용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사진=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2025-11-26 20:23:01 안영준
  • 전세계에서 한국에만 사는 ‘좀수수치’, 보호 필요성 커져 
    생태·환경

    전세계에서 한국에만 사는 ‘좀수수치’, 보호 필요성 커져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국립생태원이 ‘좀수수치’에 주목했다. 한반도 남해안이 품은 고유종 좀수수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렇다면 좀수수치는 왜 멸종위기에 처해있을까? 그리고 우리는 좀수수치를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야할까?먼저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종을 찾아 전남 고흥의 어느 섬을 찾았다. 전남 고흥군 거금도에 위치한 하천 ‘신평천’은 좀수수치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오민기 박사는 좀수수치가 이곳에 얼마나 많이 서식을 하고 있고 이들의 ‘미소 서식지’가 어디인지 찾기 위해 국립생태원과 함께 신평천을 찾았다. 미소 서식지는 생물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갖춘 최소한의 공간을 말한다.좀수수치를 한 마리 발견한 오민기 박사는 ‘좀’은 크기가 작은 생물들을 가리킬 때 붙여지는 이름이라고 말했다. 좀수수치 역시 크기가 워낙 작아서 ‘좀’이라는 단어가 붙었다고 한다. 좀수수치는 우리나라 미꾸리과 어류 중 한 종이다. 전라남도 고흥군 고흥반도, 거금도, 여수 금오도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우리나라 고유종이자 멸종위기종인 어류다. 미꾸리과 어류 가운데 크기가 가장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좀수수치는 수서곤충을 주로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오 박사는 “직접 조사하고 관찰해본 결과 돌 표면에 있는 부착 조류, 바닥에 퇴적되어 있는 유기물, 그러다가 수서곤충도 섭식하는, 그래서 잡식성으로 보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좀수수치가 서식하는 환경의 특성은 무엇일까? 오 박사는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 돌, 모래가 깔려있고 급류가 아닌 물이 흐르고 있는 웅덩이 같은 곳에서 주로 서식하는 특성이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좀수수치가 사라져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 박사는 하천에서 멸종위기종이 된 이유들은 대체적으로 난개발, 하천공사가 가장 큰 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수질의 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그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생태계 파괴 행위들이라고 강조했다.좀수수치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이 있을까? 오 박사는 좀수수치는 한국 고유종으로 우리나라에만 서식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그는 “전라남도 고흥지역 일대에 국소적으로만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사라지게 되면 우리나라 뿐만 아니고 전세계적으로 멸종이 된다”며 “일반인들도 좀수수치에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수질 오염에 대한 문제도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잘 보존되길 바랍니다”, “개발과 생태계 보호 문제는 뗄 수 없는 관계인 것 같습니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게요”, “좀수수치 이름처럼 정말 귀엽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이처럼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좀수수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지역 보전 노력과 함께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보호 의식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사진=국립생태원
    2025-11-23 08:24:16 안영준
  • ‘물 한 방울도 낭비 없는 도시’, 우리가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
    위기의지구

    ‘물 한 방울도 낭비 없는 도시’, 우리가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공용 화장실에 가면 변기 용수를 ‘재이용’한다는 문구를 본 적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이것보다 더 많은 부분에서 일상생활에서 나도 모르게 물을 재이용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우리가 물을 어떻게 재이용하는지 밝히며 물 부족 걱정 없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꿨다.우리가 사용하는 물은 사실 한 번만 사용하고 끝이 아니다. 빗물이나 오수 혹은 하·폐수 처리수를 정화해 다시 활용하는 ‘물 재이용’ 덕분에 생활 용수부터 공업 용수, 농업 용수, 조경 용수, 하천 유지 용수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환경부는 기후 변화로 인해 극심한 가뭄이 빈번해져 대한민국의 물 부족 문제가 매우 심각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대한민국 1인당 이용 가능 수자원은 153개국 중 129위로, 2030년은 연간 최대 2.6억 톤 물 부족이 예상된다고.하지만 아직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를 해결할 방법이 우리 곁에 있기 때문이다. 그 방법은 바로 ‘물 재이용’이다. 앞서 언급했듯 다양한 곳에서 물을 재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가 올 때 빗물을 저장해둔 뒤 우리 도시가 더욱 깨끗해질 수 있도록 활용하고 있다.공사장 같은 먼지가 많은 곳에서도 빗물을 이용해 먼지 저감 용도로 이용하고 골프장에 있는 넓은 잔디밭에도 빗물을 모아 조경용수로 이용한다. 또한 큰 쇼핑몰이나 호텔과 같이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에는 중수도를 설치해 깨끗하게 정화한 물을 청소, 화장실 용수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공장에도 하수재이용수를 공급해 공정수나 냉각수 등 공업용수로 이용한다. 또 깨끗하게 하수처리수는 물이 부족한 하천 유지 보수용으로 공급되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수돗물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즉, 우리 주변의 물을 한 방울도 낭비하지 않는다면 물 부족 걱정은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다.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물 부족 걱정 없는 지속 가능한 미래, 그 길을 함께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누리꾼들은 “소중한 지구를 위해 물을 재이용하다니 정말 필요한 사업입니다”, “가정에서도 물을 아껴야겠네요”, “저는 빗물 받아서 화분에 줍니다”, “놀라운 혁신이네요”, “응원합니다”, “빗물을 받으면 많은 곳에 활용할 수 있죠”, “기후 변화로 인한 물 부족 문제 점점 심각해지죠”, “양치질 할 때 컵 사용합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처럼 일상 곳곳에서 이뤄지는 물 재이용과 작은 절약 실천은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 빗물 저장, 중수도 활용, 하수처리수 재이용 등 다양한 방식이 모여 수돗물 사용량을 줄이고 가뭄에도 견딜 수 있는 탄탄한 물 순환 체계를 만든다. 이는 곧 물 부족 위기를 완화하고 환경 부담을 낮추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이 된다. 결국 한 사람, 한 공간의 작은 실천이 대한민국 전체의 물 안보를 지키는 힘으로 이어지는 셈이다.사진=픽사베이
    2025-11-14 13:38:29 김정희
  • 땅속에 도토리 저장하는 다람쥐, 도대체 어떻게 찾는 것일까?
    생태·환경

    땅속에 도토리 저장하는 다람쥐, 도대체 어떻게 찾는 것일까?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통통한 두 볼과 앙증맞은 발까지, 가을이면 도토리와 함께 다람쥐가 대표적으로 떠오른다. 이에 국립생태원 측은 가을 내내 도토리를 저장해놓고 겨울잠을 자는 동안 틈틈이 꺼내 먹는 행동에 궁금증을 표했다. 한 곳에만 묻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곳에 먹이를 저장해놓는데 이것을 어떻게 찾는 것일까?국립생태원은 남극과 호주를 제외한 전 세계에 살고 있는 다람쥐는 약 280종으로, 매우 다양한 종이 널리 분포해 있다고 말했다. 귀여운 다람쥐가 땅속 굴 바위 구멍 같은 곳에 숨어서 겨울잠을 잔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다람쥐는 겨울 내내 잠을 자는 것은 아니라고. 반수면 상태로 동면에 들어가고 이때 뇌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가 일시적으로 끊어지기 때문에 생각과 기억을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자는 도중 배가 고프면 잠에서 깨어나 저장해놓은 먹이를 찾아 먹고 다시 잠을 청한다.또한 다람쥐는 몸에 지방을 축적할 수 없기 때문에 겨울을 든든하게 나기 위해서는 많은 열매를 모아둬야 한다. 이 때문에 다람쥐는 다양한 능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다. 먼저 오랫동안 먹이를 보관할 수 있도록 열매의 품질을 확인한다. 또 다람쥐의 볼 주머니는 탄력이 있어서 종에 따라 많게는 도토리 7개까지 볼에 넣을 수 있다. 이 방법으로 한 번에 많은 열매를 옮기면서 돌아다니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얼굴, 수염에 침을 발라 세수를 하기도 하는데 냄새를 잘 맡기 위한 다람쥐만의 비법이다.하지만 가을 내내 부지런히 모은 먹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잃어버리면 위기 상황이 발생한다. 이에 다람지는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청킹(Chunkin)’이라는 방법을 쓴다고 한다. 먹이를 종류나 위치별로 묶어서 먹이를 가을철에 주로 집중적으로 저장하는 것.가을 내내 부지런히 모은 먹이. 한 번에 보관했다가 잃어버리면 큰일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다람쥐는 ‘청킹(Chunking)’이라는 방법을 쓴다. 종류나 위치별로 묶어서 먹이를 가을철에 주로 집중적으로 저장하는 것.하지만 이렇게 여러 곳에 묻으면 찾기 어려운 것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흔히 알려진 것보다 다람쥐가 땅에 묻은 먹이를 찾아낼 확률은 매우 높은데 다람쥐 종에 따라 90~95% 정도라고 한다. 간혹 도토리를 파낸 후 다시 묻는 행동을 하는 다람쥐도 있는데 가을에 먹이를 숨겨놓은 장소를 겨울이 끝날 때까지 기억해야 해서 나뭇잎을 파헤치고 다시 잎을 덮는 행동을 반복하면서 도토리를 찾는 연습하는 것이라고 한다.한편, 가을이 되면 산이나 국립공원 등에서 밤이나 도토리를 주워가는 이들이 있다. 국립생태원 측은 “밤이나 도토리 등은 동물들이 겨울을 나는 데 중요한 식량이다. 동물들은 이 도토리를 일부는 먹고 쓴 부분은 먹지 않아 뱉기도 하는데 이것들이 자라 나무가 되고 숲을 이루기도 한다”며 “국립공원에서 임산물을 채취하는 것은 불법이니 밤과 도토리는 다람쥐들에게 양보해달라”라고 당부했다.사진=픽사베이
    2025-09-18 07:09:08 김정희
  • 바다로 돌아간 13마리 바다거북, 방류가 남긴 의미
    생태·환경

    바다로 돌아간 13마리 바다거북, 방류가 남긴 의미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해양수산부가 구조하고 치료한 후 인공부화에 성공한 바다거북 13마리를 자연 방류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은다. 다양한 이유로 생태계 일부 시스템이 변화하고 있는 시점. 바다거북 자연 방류 소식은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 측은 최근 제주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구조와 치료, 그리고 인공부화에 성공한 바다거북 13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이러한 소식은 국내외에서 이목을 끌고 있으며,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다친 바다거북을 구조하고 치료하고 또 인공부화에 성공시켜 다시 바다로 돌려보낸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바다거북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고 해양수산부는 밝혔다. 또한 현존하는 바다거북 7종 모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우리나라 역시 국내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바다거북 5종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고 보호 중에 있다. 5종 바다거북은 푸른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올리브바다거북, 장수거북이다.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7년부터 바다거북 방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야생개체군 회복을 목표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단순히 바다거북을 방류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방류 개체에 위성 추적 장치 및 개체 인식표를 부착한 뒤 이동 경로를 살피고 자연 적응 상태 역시 꾸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바다거북 방류가 국민들에게 해양생물 보호와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바다거북 보호가 단순히 한 종을 지키는 차원이 아니라 해양생태계 전반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바다거북은 산호초와 해초지 보전에 기여하고 해양 먹이사슬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핵심종이기 때문이다.이번 방류 사례는 바다거북뿐 아니라 다른 해양보호생물의 복원 사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활동이 국제사회와의 협력은 물론 국내 해양환경 보전 의식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무엇보다 바다거북 방류와 같은 개별적 노력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근본적으로 해양생태계가 스스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식지 파괴와 해양오염, 기후변화 등 해양생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해소된다면 인공적인 복원 작업의 필요성도 점차 줄어들 수 있다.
    2025-09-15 05:40:07 김정희
  • 붉게 물든 달…개기월식이 그린 하늘의 풍경
    생태·환경

    붉게 물든 달…개기월식이 그린 하늘의 풍경

    8일, 전 세계 하늘에 붉은빛으로 물든 달이 떠올랐다.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에 놓이며 달이 지구 그림자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 현상이다. 이번 월식은 ‘블러드 문’으로 불리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70% 이상이 관측할 수 있다.밤부터 새벽까지 블러드문을 보기 위해 다양한 곳에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들은 채팅창에 “지구가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모든 사람이 행복하길 바랄게요” 등 다양한 소원을 빌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달이 붉게 보이는 이유는 어떤 이유 때문일까? 지구 대기를 통과한 햇빛이 산란되면서 푸른빛은 흩어지고 붉은빛만 달에 도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과정은 일출과 일몰 때 하늘이 붉게 물드는 원리와 같다고 한다. 또한 이번 월식에서는 대기 중 미세먼지와 화산재 농도가 높지 않아 달빛이 비교적 선명하고 붉은색을 띠었다는 점이 특징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월식이 단순한 하늘의 쇼가 아니라 지구 대기 상태를 반영하는 자연의 지표라고 설명한다. 성층권에 에어로졸이나 오염물질이 많이 떠 있으면 달빛은 어둡고 탁해지며, 반대로 대기가 맑으면 달은 밝고 뚜렷한 붉은빛을 띤다. 이번 개기월식이 또렷한 색조로 관측된 것은 현재 지구 대기가 비교적 깨끗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오랜 세월 동안 개기월식은 불길한 징조나 신비로운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과학은 이를 명확히 설명한다. 월식은 맨눈으로 보아도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인해 준다. 이번 월식 역시 미신과 속설을 넘어 과학적 이해와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동시에 불러일으킨 순간이었다.이처럼 밤하늘에 떠있는 붉은 달은 단순한 장관을 넘어 지구 환경의 현주소를 비추는 거울이다. 인류가 배출하는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이 줄어든다면 앞으로도 우리는 더욱 선명하고 아름다운 월식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개기월식은 우리에게 자연과 환경을 지켜야 할 이유를 다시금 일깨워 준다.한편, 블러드를 관찰한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우리 집에선 안 보여서 아쉽네요”, “그림자가 달을 그리는 순간이 신기해요”, “우주의 신비로움”, “모두 건강하길!”, “하늘에서 영화 같은 장면이”, “밤하늘을 올려다보니 환경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등 현재까지도 붉게 물든 달 사진과 함께 다양한 반응을 공유하고 있다.
    2025-09-08 12:14:48 김정희
  • 데일리환경
  • 서울특별시 용산구 원효로31길 17 (원효로3가) 2층
  • PC보기
Copyright ⓒ 데일리환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