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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한 날씨가 집 안 풍경도 바꿨다! 기후 변화, 이대로 괜찮을까
    대기·기후

    극한 날씨가 집 안 풍경도 바꿨다! 기후 변화, 이대로 괜찮을까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기후 변화 또 기후 위기는 이제 우리가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이름이다. 폭염과 집중호우 등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며, 일상적인 일이 됐다. 이에 가정에서도 눈에 띄는 뚜렷한 변화가 보이고 있다. 냉방기 사용 시간이 증가하고 제습기와 방수 용품, 주거 구조 보강 등 기후 적응형 생활 방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특히 과거만 해도 집에 에어컨을 구비해도 잘 가동하지 않는 가정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24시간 가동하는 가정도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거실에만 에어컨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 방마다 에어컨이 있는 가정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시민은 “밤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아 에어컨을 꺼둘 시간이 없다”며 “전기요금은 늘었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일부 가정에서는 전기요금을 절감하기 위해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단열 필름과 커튼 등을 추가 설치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1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지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 시행되는 등 다양한 제도적 유인이 소비자들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기후 변화가 이제 실내 생활 환경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대응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위험이 아니라 이미 우리 집안, 나에게 닥친 현실이다. 각 가정이 단순한 불편 해소를 넘어 구조적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정부와 지자체 역시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한 폭염 대응 물품 지원,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사전 예보 강화 등 대응책을 확대하고 있다. 개별 가정이 탄소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기후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지원 역시 강화되어야 하는 부분이다.시민들 역시 기후 변화에 따른 실생활 변화를 체감하는 만큼 기후 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역시 주목해야 한다. 이례적인 폭염이 지속될 때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찬 물로 샤워를 하고 선풍기 여러 대로 더위를 견딜 수 없는 시대가 됐다. 단기적인 대응을 넘어 장기적인 적응과 완화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 더 나아가 냉방 제품 등 기후 위기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시스템을 갖춘 가전제품도 대거 등장해야 할 때다.사진=픽사베이
    2025-08-07 06:40:01 안영준
  • 날지 못하는 새 펭귄의 비밀 ‘사실은 롱다리?’
    생태·환경

    날지 못하는 새 펭귄의 비밀 ‘사실은 롱다리?’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펭귄은 날지 못하는 새다. 귀여운 얼굴과 통통한 몸 그리고 뒤뚱뒤뚱 걷는 것이 펭귄의 매력을 한껏 살려주는 부분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특징적인 것은 짧은 다리다. 하지만 펭귄의 다리는 사실 꽤 길다고 한다.국립생태원 측은 ‘너 이거 알아?’를 통해 펭귄의 다리에 대한 비밀을 파헤쳤다. 일반적으로 보기에 펭귄 다리는 상당히 짧아 보이지만 엑스레이 사진을 살펴보면 다리 길이가 엄청나다. 무려 몸 전체의 1/2 정도를 차지할 정도라고.그렇다면 펭귄의 다리가 짧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한눈에 봐도 푸근해 보이는 뱃살이 다리를 가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매우 추운 남극에 사는 펭귄은 체온 유지를 비롯해 에너지원을 저장하고 알과 새끼를 보호해야 해서 뱃살이 특히 발달했다. 특히 황제펭귄의 경우 암컷이 먹이를 구하기 위해 떠나고 수컷이 알을 품고 보호한다. 특히 수컷이 무려 64일~75일 정도 먹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알을 보호한다고. 체온 유지는 물론 알을 품기 위한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중요한 보호막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뱃살만 있으면 엄청난 추위에도 쉽게 견딜 수 있을까? 남극의 기온은 영하 40도 이하까지 떨어질 때 황제펭귄은 ‘허들링’을 사용한다고. 이는 수백 마리의 수컷들이 서로 몸을 밀착하고 천천히 주위를 돌다가 바깥쪽에 서 있는 펭귄의 체온이 낮아지면 안쪽의 펭귄과 자리를 바꾸면서 전체 집단이 체온을 유지하는 방식이다.이렇게 수컷이 추위 속에서 열심히 알을 지키는 동안 암컷은 먹이를 구해서 열심히 수컷과 새끼를 위해서 달려온다. 뒤뚱뒤뚱 힘들게 걷는 것보다 하늘을 날면 더 쉽게 이동할 수 있겠지만 앞서 언급했듯 펭귄은 날지 못하는 새다. 보통의 새의 날개는 하늘을 날기 위해 발달했기 때문에 뼈가 비어 있고 공기가 차 있다.하지만 펭귄의 날개는 잠수하기 좋게 발달했기 때문에 일부 뼈 안에 공기가 없다고 한다. 깃털 역시 물에서 견딜 수 있도록 방수가 되어 있고 몸도 유선형이면서 발에는 물갈퀴도 있다. 이처럼 펭귄은 바다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에 최적화된 셈이다.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펭귄 너무 귀여워요” “애완용으로 키우고 싶네요” “자연의 신비함이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귀여운 펭귄은 국립생태원 극지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사진=픽사베이
    2025-08-04 06:53:42 안영준
  • 해양수산부XKBS, 해양 쓰레기 다큐 제작...충격적 장면 포착
    생태·환경

    해양수산부XKBS, 해양 쓰레기 다큐 제작...충격적 장면 포착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해양수산부가 KBS와 협업해 해양 쓰레기 다큐를 제작했다. 다이버들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위해 해양 정화 활동 펼치는 모습을 담은 것. 이에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이 정착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깨끗할 것 같지만 사실은 해양 쓰레기로 뒤덮인 무인도. 바다를 사랑하는 다이버들이 거문도로 향했다. 해양 쓰레기 수거를 위해 힘을 모은 것이다.해양수산부 해양영토과 임채호 과장은 “유인도는 그동안 민, 관 합동으로 여러 차례 이런 정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많이 있었다”면서 “무인도에서는 사람이 살지도 않고 거리가 멀기 때문에 민, 관 합동으로 정화 활동을 하는 경우는 이번이 거의 처음”이라고 말했다.빛나는 풍경 뒤에는 우리가 외면해온 불편한 진실이 있다. 인적이 없는 무인도의 해안섬이지만 사람의 흔적은 더 이상 이곳이 고립된 자연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국내에서는 연간 약 13만톤 가량의 해양 쓰레기 상당수가 육지에서 유입된다고 한다.특히 수중 정화 활동을 위해서는 전문 자격을 갖춘 다이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바깥재림여 안재림여 등은 일 년 열두 달 거의 낚시꾼들이 방문하는 곳이라고 한다. 당연히 오염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바다의 고통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주민은 “장비나 다이빙 하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수중 정화 활동을 주민들이 하기는 힘들다”라고 현실을 짚었다. 특히 바닷속 정화 활동은 목숨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더욱 안전이 중요하다. 수중 정화 활동에 참가한 이는 폐어구들에 생물들이 걸려서 죽으니 큰 문제라고 전하면서 낚시 쓰레기에 산호들이 감기고 잘려서 바다가 황폐화된다고 말했다. 폐그물에 걸린 산호들의 아우성, 바위틈에도 쓰레기가 가로막고 있다. 이 고통의 더미를 덜어주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는 손길들.수거해야 할 쓰레기는 쓰레기장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상상 이상으로 많았다. 해저 깊숙한 곳에도 바다 생명들과 얽혀있는 폐어구들. 그 속에 생명들이 갇혀있는 모습까지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무인도에서 있는 쓰레기들이 장기간 방치되면 어떻게 될까? 플라스틱 쓰레기 들은 바닷속이 다시 재유입되고 미세플라스틱이 되고 수산물에 영향을 미치고 인간 생활까지 영향을 미친다. 사전 단계에 무인도나 연안 등의 수중과 가까운 데에서부터 빨리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이 중요한 순간이라고 한다. 섬과 바다를 지키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을 지키는 일이다.사진=픽사베이
    2025-08-01 16:05:39 안영준
  • 해파리, 쏘였을 때 식염수+바닷물로 상처 헹궈야! 
    생태·환경

    해파리, 쏘였을 때 식염수+바닷물로 상처 헹궈야!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투명하고 말랑말랑하면서 신비로워 보이는 해파리. 마치 젤리같이 생기기도 해 귀여워 보이지만, 사실 해파리는 여름철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 중 하나다. 여름철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해파리는 무리를 지어 해변으로 몰려온다. 때문에 여름이면 뉴스 등을 통해 해파리 사고 등을 종종 들을 수 있다.이에 해양수산부는 해파리가 겉보기엔 예쁘고 신기해 보여도 무심코 손을 뻗었다간 쏘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해안가에 죽어있는 해파리에 관한 이야기도 전했다. 일부는 해파리냉채 등 각종 해파리 요리를 즐기기 때문에 죽은 해파리는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하지만 죽은 해파리도 절대로 만져서는 안 된다. 해파리냉채는 주로 양식된 식용 해파리가 사용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해수욕장에 죽어있는 해파리의 경우에는 촉수에 독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만지게 되면 심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우리 바다에는 커튼원양해파리, 보름달물해파리, 노무라입깃해파리, 유령해파리, 작은상자해파리 등 수많은 해파리가 서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꽤 자주 발견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 해협 곳곳에서 출몰한다. 무엇보다 몸길이만 최대 2m로 크고 독성도 강하다고. 제주도나 남해안 해변에 자주 나타나는 작은부레관해파리 역시 조심해야 한다. 작은 풍선처럼 생겨 귀엽게 보이지만 촉수가 10cm 넘게 자라고 독침 세포로 무장한 위험 생물이라고 해양수산부는 강조했다.그렇다면 의도치 않게 해파리에 쏘였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만일 해파리에 쏘였다면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상처를 헹궈야 한다. 수돗물이나 알코올은 사용 금지다. 특히 죽은 해파리를 발견해도 절대 손으로 치우지 말고 해파리 신고웹에 꼭 신고해야 한다. 모르고 밟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해변에서는 신발도 꼭 신어야 한다.작고 말랑말랑해 보여도 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바다의 함정. 해파리를 만났을 때 절대 만지지 말고 신고해야 한다.사진=픽사베이
    2025-07-22 13:50:12 안영준
  • 비닐은 왜 포기할 수 없을까? ‘행동’만 하면 된다!
    위기의지구

    비닐은 왜 포기할 수 없을까? ‘행동’만 하면 된다!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장 보러 갈 때마다 느끼는 작지만 중요한 고민이 있다. ‘비닐’을 상상 이상으로 많이 사용한다는 점이다. 환경 보호를 위해 에코 백이나 장바구니를 챙겼다고 해도 막상 장을 보고 집에 돌아오면 봉투나 랩, 비닐 포장재들이 한가득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비닐들을 보면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왜 매일 비닐은 우리 손에 들려 있는 것일까?마트나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과잉 포장’이다. 일부 과일은 낱개로 담겨 있지만 랩으로 감겨 있고, 채소는 비닐봉투에 묶여 있다. 이는 유통 및 신선도 유지를 위한 선택일 수 있지만 누군가는 ‘과잉 포장을 줄인다면’이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여기서 문제는 ‘내가 원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 때도 있다는 점이다. 무거운 병 음료를 사면 비닐 손잡이가 따라오고, 빵을 고르면 종이봉투 안에 또 다시 비닐 봉투에 담긴 빵이 있다. 대체 포장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구조 속에서 ‘제로 웨이스트’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소소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일부 마트나 소매점 등에서 플라스틱 포장을 줄이고 종이나 다회용기 사용을 늘리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리필 스테이션을 도입한 매장도 생기고 있는 추세다. 또한 채소나 과일 등을 낱개로 필요한 만큼만 직접 챙긴 다회 용기 등에 구매할 수 있다.이에 장을 보러 가기 전 ‘비닐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작은 목표를 세운다면 환경을 위해 또 우리를 위해 작은 변화를 줄 수 있고, 기업의 흐름 역시 움직일 수 있다. 기업은 소비자를 끌기도 하지만, 결국 소비자의 니즈를 맞출 수밖에 없다. 즉, 정말 필요하지 않은 경우라면, 또 되도록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면. 이러한 시스템이 조성된다면 소비자 역시 자연스럽게 환경을 위하는 길을 걷게 된다.결국 우리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것은 불편함을 감수하는 용기를 내는 것이다. 하지만 불편함이 너무 커서,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해서 스스로를 탓하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점은 계속해서 이러한 행위를 이어간다는 점이다. 또 계속해서 ‘왜’라는 질문을 던져야만 한다. ‘왜’ 우리는 비닐을 사용해야만 할까? ‘왜’라는 질문을 이어간다면 정답이 결국 무엇인지 우리는 알게될 수밖에 없다. 사진=픽사베이
    2025-07-21 07:23:54 김정희
  • 해양환경공단, 제주 문섬 민간협업 수중정화 환경활동
    생태·환경

    해양환경공단, 제주 문섬 민간협업 수중정화 환경활동

    민간환경단체(오션케어)와 합동으로 해양쓰레기 수거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지난 14일 해양보호구역인 제주 문섬 주변해역에서 민간환경단체(오션케어)와 함께 수중정화환경활동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정화활동은 해양생태계의 보전가치가 높은 해양보호구역의 지정 취지를 환기하고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대국민 인식증진을 위해 진행됐다.제주 문섬 주변해역은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이 자주 출몰하고 남방큰돌고래, 연산호 군락 등이 서식하는 지역으로 해양보호구역의 수중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민간환경단체(오션케어)와 협업해 전문다이버 약 12명이 수작업으로 폐통발, 폐그물 등 약 200kg을 수거했다.강용석 이사장은 “이번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민간단체(오션케어)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바다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공단은 지난 5월 21일에도 해양보호구역 강원도 양양 조도 주변해역에서 친환경적인 수거방식인 수작업으로 수중정화활동을 시범으로 실시해 폐어구 약 300kg을 수거한 바 있다.
    2025-07-16 19:52:40 이정윤
  • 도심, ‘열섬’에 갇히다…폭염보다 더 뜨거운 도시
    대기·기후

    도심, ‘열섬’에 갇히다…폭염보다 더 뜨거운 도시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매년 여름이 두려워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가 우리가 겪는 가장 시원한 여름일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그만큼 매년 극심한 더위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특히 도심의 열기는 폭염보다 더 위협적인 수준에 이르고 있다.어딜 가나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가득 찬 서울 판복판은 연일 열섬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체감온도 역시 발표된 공식 수치보다 더욱 뜨겁게만 느껴진다. 그렇다면 열섬 현상은 무엇이고 왜 일어나는 걸까? 열섬 현상은 인공 구조물과 인구 밀집으로 인해 도시의 기온이 주변보다 높게 유지되는 현상을 뜻한다. 특히 서울과 같이 고층 건물과 교통량이 많은 대도시에서는 낮 동안 흡수한 열이 밤까지 방출되지 않으면서 열대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과거 일부 해외에서 극심한 더위에 아스팔트 등에서 달걀이 익는 콘텐츠 등이 유행한 바 있다. 하지만 더 이상 남 이야기가 아닌 듯하다. 무엇보다 그늘이 부족한 보행로에서는 시민들이 “숨이 턱 막힌다”고 호소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은 노약자나 에너지 취약 계층에게는 치명적인 환경이 될 수도 있다.아울러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야외 등에서 일하는 도중 사망한 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온열질환자는 작년보다 더욱 급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방이나 대처 방법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도시 구조 자체가 열을 가두고 있다고 말한다. 건물 외벽에서 반사된 열기, 에어컨 실외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온기, 차량 배기가스 등 모든 것이 도심을 거대한 ‘가마솥’으로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에 서울시를 비롯해 각 지역은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위 저감 시설을 가동하거나 쿨링로드 운영을 확대하는 등 열섬 저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면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무더위가 일상이 된 시대가 됐다. 단순하게 현명하게 날씨를 견디는 것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 자체를 되돌아봐야 할 때다.사진=픽사베이
    2025-07-11 18:32:13 안영준
  • 매일 가는 카페, 다회용 컵 사용은 진짜 불편할까?
    지구온난화

    매일 가는 카페, 다회용 컵 사용은 진짜 불편할까?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다회용 컵과 일회용 컵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뿐 아니라 개인이 운영하는 로컬 카페 등도 일회용품을 없애거나 줄이고 다회용 컵을 도입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다. 과거 코로나 팬데믹 시절 실제로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이 자취를 감춘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카페 등에서 무조건 일회용 컵 사용을 규제하는 것은 큰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는 시각이 늘고 있다. 꼭 카페 내에서만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회용 컵을 사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음료를 마시고, 또 쓰레기로 쉽게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선호한다. 그렇다면 소비자 입장에서 바라볼 때 이러한 제도가 생긴다면 어떨까? 일부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의 경우 일부 매장에서 일회용 컵 없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직접 다회용컵, 텀블러, 용기 등을 지참하면 음료나 디저트 메뉴를 구매할 수 있다. 혹은 가게 내에서 다회용기 등을 구매할 수 있다.환경적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있다. 가장 흔한 의견은 텀블러를 매번 챙기기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세척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할인’, ‘친환경 실천’ 등의 이유로 자발적으로 텀블러를 사용하는 소비자도 여전히 많다. 일부 로컬 카페는 자체 텀블러를 판매하거나, 텀블러 등을 직접 가져오면 메뉴 가격을 할인해주는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그렇다면 이는 규제가 아닌 ‘습관’이 될 수 있을까. 환경부 등은 일회용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추세가 번지고 있다. 다만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인프라 확보가 함께 진행돼야 지속가능한 소비가 가능하다는 지적도 많다. 그럼에도 ‘텀블러를 가져갈 여유’, ‘컵 반납을 위한 시간’ 등 일상의 작은 불편을 감수할 수 있을 때, 카페의 풍경은 더욱 친환경적으로 바뀔 수 있다.사진=픽사베이
    2025-07-07 07:55:52 김정희
  • 바다에 흐르는 기름, 우리의 식탁까지 번진다
    위기의지구

    바다에 흐르는 기름, 우리의 식탁까지 번진다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해양환경공단이 기름유출과 환경 오염의 연관성을 조명했다. 최근 해양환경공단은 매일 바다가 기름에 울고 있다고 전했다. 매년 평균 300여 건에 가까운 해양 기름 오염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선박부터 각종 해양시설 또 무단으로 방류한 기름으로 인해 바다 곳곳이 오염되고 해양 생태계가 파괴된다. 그리고 이는 곧 우리의 식탁 위까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오염된 바다에서 해산물이 잡히고 또 눈에 보이지 않는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 우리의 식탁으로 해산물이 올라오고 누군가는 그것을 그대로 섭취한다. 즉, 우리의 일상이 위험해지고 있다는 뜻과 같다.그렇다면 이러한 일은 어떻게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을까? 이에 해양환경공단 측은 긴급방제 및 감시, 정화 작업 등을 통해 기름 오염 사고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해양에서 기름을 발견한다면 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신고 전화 한 통으로 인해 바다를 지킬 수 있고, 우리의 식탁 안전까지 지킬 수 있다. 특히 해양환경공단 측은 “바다를 지키는 첫걸음은 여러분의 관심과 신고”라고 한번 더 강조했다. 이처럼 바다의 기름 오염 문제는 단순한 해양 이슈를 넘어, 우리의 건강과 생명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해양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지면 어류 자원이 줄어들고, 결국 우리 식탁의 안전도 담보할 수 없게 된다.기름유출 사고는 대부분 예방이 가능한 인재인 만큼, 평소 경각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관련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국민 개개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특히 바다에서 기름 흔적이나 의심스러운 상황을 발견했을 때, 빠르게 신고하는 행동은 작은 실천 같지만 바다를 살리고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우리의 한 통의 전화가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셈이다.앞으로도 바다를 지키기 위한 해양환경공단의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모두가 함께 힘을 모을 때 비로소 깨끗한 해양 환경과 안전한 식탁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행동해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사진=픽사베이
    2025-07-04 13:22:09 안영준
  • 흰동가리, 말미잘과의 공생 위해 성별도 바꾼다!
    생태·환경

    흰동가리, 말미잘과의 공생 위해 성별도 바꾼다!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강렬한 색감으로 물속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흰동가리. 이 흰동가리는 말미잘과 특별한 공생관계를 유지한다고 해 흥미를 돋운다. 국립생태원은 ‘너 이거 알아?’ 코너를 통해 흰동가리와 말미잘의 삶을 들여다봤다.특히 흰동가리는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기 때문에 절대로 공생관계가 될 수 없지만 흰동가리와는 함께 살아간다. 말미잘은 촉수에 독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 독을 이용해 먹이 활동을 한다. 하지만 흰동가리는 예외다.흰동가리와 말미잘이 특별한 계약이라도 맺은 것일까? 물론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흰동가리는 말미잘의 독을 피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말미잘에 터전을 잡고 사는 것일까? 말미잘은 물고기 생체 표면에 흔히 있는 시알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한다. 이에 독을 쏘고 물고기를 잡아먹는다.말미잘은 독을 잘못 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자신의 몸 표면 점막의 시알산 농도를 매우 낮게 유지한다고 한다. 또한 흰동가리의 피부 표면에도 시알산 농도가 낮아서 말미잘의 촉수를 피할 수 있는 것이라고.즉, 말미잘에게 흰동가리는 적으로 인식되지 않기 때문에 그 안에 몸을 숨길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흰동가리는 시알산을 분해하는 공생 미생물의 도움을 받아 그 농도를 낮춘다고 한다. 아울러 실수로 공격을 받을 수 있는 경우를 감안, 비늘 또한 두껍게 진화했다.심지어 흰동가리는 말미잘에서 살아가기 위해 무리의 수를 줄이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미잘에 잘 숨어서 지내도 많은 새끼를 키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흰동가리는 번식 암수를 무리에서 한 쌍으로 줄이는 방법을 택했다. 이에 하나의 커다란 암컷이 알을 낳고 수컷이 수정을 시킨 후 양육하는 역할까지 한다. 하지만 말미잘이 항상 흰동가리를 도와주는 건 아니다. 때때로 흰동가리들이 말미잘 안에 숨지 못했음에도 닫혀 버릴 때 다른 물고기들에게 암컷 물고기가 잡아먹히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에 흰동가리는 또 한 번 변화의 선택을 한다. 번식 수컷이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되면 성호르몬이 발생하고 몇 주에 걸쳐서 큰 암컷으로 변한다. 이처럼 기존의 번식 수컷이 암컷이 되면 다른 수컷은 번식 수컷이 되고 또 다시 이 암컷이 죽게 되면 다음 번식 수컷이 암컷이 되는 것이다. 이 밖에도 흰동가리는 말미잘에게 먹이를 유인해 주거나 자신이 배가 부른 상태에서는 말미잘에게 먹이를 양보하기도 한다고. 이러한 흰동가리는 국립생태원 열대관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사진=픽사베이
    2025-07-02 06:55:20 김정희
  • 사라진 사계절, 루피가 찾는다! 정부X잔망루피 탄소중립 캠페인
    위기의지구

    사라진 사계절, 루피가 찾는다! 정부X잔망루피 탄소중립 캠페인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대한민국정부가 점점 우리 일상에서 사라지고 있는 ‘제철’을 찾기 위해 잔망루피와 손잡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까지 사계절이 뚜렷했던 대한민국. 하지만 점점 기후 위기로 인해 경계선이 분명하게 모호해지고 있다. 이에 잔망루피는 “제철아”를 외치며 “제철이 사라졌다”고 소리쳤다. 한겨울에 꽁꽁 언 눈 위에서 시원하게 스키 등을 즐길 수 있는 제철 스포츠부터 각각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사라진 제철 식재료까지.또 꽃이 피면 봄을 느끼고 더위가 오면 여름을 느끼고 단풍이 피면 가을을 느끼고 눈이 내리면 겨울을 느꼈던 과거와 달리 무더워야 할 시기에 눈이 내리고, 추위가 오고 또 추워야할 시기에 단풍이 피는 등 제철 감성을 좀처럼 느끼기 힘들다.기후 위기에 잔망루피는 “더 이상 두보 볼 수 없다”며 “탄소중립 실천”을 외쳤다. 그렇다면 잔망루피 또 우리가 함께 소중한 제철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수 수 있을까?가장 먼저 에너지 절약이다. 실내 온도를 적정 온도로 유지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또 플라스틱, 유리, 종이 등 분리수거를 철저하게 실천하며, 로컬 푸드를 소비하면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다.잔망루피는 “다시 제철 가득 웃음 가득 행복이 도는 탄소중립”이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실천하지 않으면 잔망루피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며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루피 귀엽다” “제철을 돌려주세요” “지금 당장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을 해요” “누가 우리 루피를 울렸나요 에어컨 온도 당장 올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귀여운 캐릭터 잔망루피지만, 이 캐릭터를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 우리가 잊고 지낸 사계절의 감성과 ‘제철’의 소중함을 되찾기 위해선 작은 실천부터가 시작이다.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잔망루피의 외침처럼 지금 이 순간부터 함께 움직여야 할 때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5-06-25 16:20:18 김정희
  • 폭우 속 도시를 지키는 숨은 키! 빗물받이의 역할!
    대기·기후

    폭우 속 도시를 지키는 숨은 키! 빗물받이의 역할!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빗물받이의 중요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빗물받이는 도로변에 설치된 배수 설비로, 비가 올 때 지면의 물을 빠르게 하수도로 흘려보내 침수 피해를 막는 역할을 한다. 작은 구조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온전히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단시간에 발생하는 국지성 호우가 곧바로 자연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침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한 이례적인 폭우가 발생하는 것도 있지만, 빗물받이의 기능이 상실되거나 관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피해를 키우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장마철 거리 곳곳에서 침수 현상이 발생할 때 시민들이 직접 빗물받이의 뚜껑을 열고 안에 막힌 것들을 빼내 빗물이 원활하게 흐르게 하는 영상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즉, 담배꽁초나 낙엽, 비닐봉지 등 각종 이물질로 막힌 빗물받이는 물의 흐름을 방해한다.이로 인해 도로와 주택가, 지하차도 등에 급격한 물난리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빗물받이는 하수구와 달리 생활오수를 처리하지 않기 때문에, 설계 목적상 폭우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야 한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낙후된 시스템이나 지속적인 관리 부재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특히 빗물받이는 평소에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시설이지만, 침수 재해를 예방하는 1차 방어선이다. 지자체는 물론 시민 모두가 평상시 빗물받이 위 쓰레기 투기 금지, 주기적 정비 등 기본적인 관리부터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한편 일부 지자체는 침수 취약 지역의 빗물받이를 집중 점검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빗물받이 청소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시민 참여형 재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일회성 점검이 아닌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가 갖춰지는 것이고, 시민들 역시 빗물받이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사진=픽사베이
    2025-06-23 07:05:10 김정희
  • “나도 모르게 지구를 살렸다고?”…의외로 환경에 좋은 습관들
    지구온난화

    “나도 모르게 지구를 살렸다고?”…의외로 환경에 좋은 습관들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환경을 위해 노력한 기억이 딱히 없지만, 알고 보면 지구에 도움을 주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면 어떨까. 환경 보호를 위해 흔히 사용하는 에코백도 없고 비건도 아니고 분리수거 방법도 가끔은 헷갈리지만 의외로 ‘환경 보호 습관’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환경’에 중점을 두지 않고 일상생활을 이어갈 뿐인데 우연 같은 선택이 지구를 살리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옷 오래 입기’다. 한 장의 면 티셔츠를 만드는데 약 3천 리터 가까운 물이 사용된다. 최근 주위를 둘러보면 패스트 패션이 유행처럼 자리하고 있다. 옷을 빠르게 대량으로 생산하고 구매하는 사람 역시 저렴하게 구매하고, 더 이상 가치가 없어지면 쉽게 버릴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옷을 생각하면 의류 쓰레기는 상상 이상으로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즉, 귀찮아서 혹은 패션에 관심이 없어서 혹은 지금 있는 옷이 편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한 옷을 오래 입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환경에 상당한 기여를 한 셈이다. 이에 일부 환경을 생각하는 이들은 비싸더라도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사야 한다고 주장한다.뿐만 아니라 배달을 잘 시키지 않는 습관도 예상 밖의 환경을 보호하는 행동이다. 한 번의 배달 음식 주문에 평균 5개 이상의 일회용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종이 포장도 대부분 코팅처리로 재활용이 어렵다. ‘배달비가 아까워서’, ‘귀찮아서’,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등 직접 장을 보고 요리를 해먹는 습관은 이산화탄소 배출과 쓰레기를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다.이뿐만 아니라 중고 거래를 자주 이용하는 이들도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최근 중고 거래 이용률이 급증하면서 ‘재사용이 가장 친환경적이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지만, 실상은 단순히 가격이나 효율을 고려한 결정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제조, 포장, 유통 단계를 건너뛴 중고 소비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탄소 배출을 줄인다.심지어 ‘빨래 자주 안 하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한 번의 세탁에는 70리터 이상의 물이 사용되며, 합성세제의 하수 유입은 수질오염의 원인이 된다. 특히 데님 제품은 세탁을 최소화하라는 브랜드 권고가 있을 정도다. 무심코 실천한 행동들이 환경 보호로 이어지는 셈이다.이처럼 환경을 위한 실천은 꼭 의식적인 결심으로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 불편함을 줄이고자 했던 선택이 오히려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거창한 실천이 부담스럽다면, 지금의 생활 속에 숨어 있는 ‘무심한 친환경’을 먼저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
    2025-06-12 13:45:28 안영준
  • 어기구 의원 , 입법활동 부문 ...해양폐기물관리법 , 의정대상 우수법률안으로 선정
    생태·환경

    어기구 의원 , 입법활동 부문 ...해양폐기물관리법 , 의정대상 우수법률안으로 선정

    - 해양쓰레기 처리에 대한 실질적 · 실효적 방안 마련에 전문가 호평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어기구 의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 충남 당진시 ) 이 11 일 국회에서 열린 ‘ 제 5 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 에서 입법활동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은 우수 입법 등 국회 의정활동 성과를 국회 차원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 · 시상하는 제도이다 . 총 21 명의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법률안 성안과정 , 협력적 입법 , 법제적 완성도 , 정책효과 및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 심의하여 수상자를 선정했다 . 이번 의정대상의 우수 법률안으로 선정된 「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 일부개정안 」 은 섬 지역의 해양폐기물과 해양오염퇴적물의 방지 및 정화활동을 수행하는 법인 및 단체에 대해 행정적 · 재정적 · 기술적 지원을 우선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명문화한 법안으로 지난해 11 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 심의위원회는 기존 해양폐기물 처리 및 관리 방식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보다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특히 , ‘ 섬은 외롭지 않다 ’ 는 약속을 입법으로 만든 사례로 해양쓰레기라는 보이지 않는 재앙에 맞서 국가와 민간이 함께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 어기구 의원은 “ 국회에서 가장 권위있는 의정대상을 수상해 매우 기쁘고 책임감을 느낀다 ” 며 , “ 앞으로도 현행법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법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 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5-06-11 15:57:04 이정윤
  • 바다의 날이 ‘5월 31일’인 이유를 아세요? ‘흥미로운 지식 하나’  
    대기·기후

    바다의 날이 ‘5월 31일’인 이유를 아세요? ‘흥미로운 지식 하나’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언제든 쉽게 바다를 볼 수 있다. 특히 바다는 산소와 식량을 제공하는 삶의 요소이자 해상 운송, 관광 산업, 자원 개발 등 경제 활동의 중심이기도 하다.이에 해양수산부는 우리가 바다의 소중함을 알고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또 바다 관련 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했다. 그렇다면 5월 31일 콕 집어 바다의 날로 정한 이유는 무엇일까?유래에도 남다른 의미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바다의 날에 담긴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무려 통일 신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828년 서해에는 당나라 해적들이 출몰해 신라인들을 마구잡이로 납치했다고 한다.강제로 납치된 이들은 노비로 팔려 고통받아야 했다고. 이에 해상왕 장보고가 이런 상황에 분노해 군사기지를 설치하고 해적을 물리쳤다. 장보고가 설치한 군사기지가 바로 우리가 아는 청해진이다.이후 청해진은 해적 소탕은 물론 당나라와 일본을 연결하는 중요한 무역 거점으로 동아시아의 해상 무역을 주도하는 중심지 역할을 했다고, 그리고 청해진을 설치한 날짜가 바로 5월 31일이라고. 이에 이 날짜는 바다의 날이 된 것이다.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볼리비아 등 역시 이름은 다르지만 바다의 날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흥미를 돋운다. 특히 국제연합 유엔은 2008년부터 세계적으로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6월 8일을 세계 해양의 날로 채택했다.이러한 흥미로운 소식에 누리꾼들은 “다른 나라에도 바다의 날이 있는 줄 몰랐네요” “해수부 덕분에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네요” “바다의 날 지정일에도 의미가 담겨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바다는 너무 소중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픽사베이
    2025-06-11 07:13:10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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