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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여행/레저

  • [김미란의 여행 칼럼] “또 떡볶이예요?” ... 26년도 먹거리 창업 박람회에서 발견한 K-관광 먹거리의 새로운 가능성
    문화/생활

    [김미란의 여행 칼럼] “또 떡볶이예요?” ... 26년도 먹거리 창업 박람회에서 발견한 K-관광 먹거리의 새로운 가능성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하는 관광 가이드로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한국 음식을 소개해야 하는 순간이 정말 많다. 공항부터 관광지마다 자연스럽게 늘 비슷한 한국 메뉴들 추천이 반복된다. 삼계탕, 냉면, 한우, 떡볶이, 순대, 어묵 등등... 물론 이들 메뉴는 모두가 한국을 대표하는 훌륭한 음식들이다. 실제로 해외 관광객들의 반응도 꽤나 좋은 편이다.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현장에서 가이드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막히는 때가 종종 발생한다.“그 다음엔 또 무엇을 소개할 수 있을까?”특히 요즘 관광객들은 단순히 유명한 음식을 먹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SNS에 올릴 만한 새로운 경험, 현지인들이 실제로 즐기는 간식, 이동 중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지역형 먹거리까지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그러나 현실 관광 현장에서는 여전히 몇 가지 대표 메뉴에 지나치게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필자가 5월 마곡 코엑스에서 개최된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현장을 방문했다가 문득 새로운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수많은 창업브랜드와 음식들을 둘러보면서 간단하게 허기를 달래거나 이동 중에 가볍게 즐길만한 간식거리나 음식들도 많았다. “왜 우리는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관광객들에게 늘 비슷한 음식만을 반복적으로 소개하고 있었을까?” 사실 관광 현장에서 외국인들이 원하는 것은 거창한 미식 경험만이 아니다. 오히려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간식, 현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길거리 먹거리, 한국인들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소소한 음식에 더 큰 흥미를 느끼는 경우도 많다.특히 여행 중 먹거리는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잠시 쉬어가는 지역의 분위기, 한국 거리의 냄새, 함께 정을 나누는 경험까지 모두 그들이 본국으로 돌아갔을 때 관광의 기억으로 남는다. 그것은 재방문율을 높여 준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관광 먹거리 콘텐츠는 이제 조금 더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지금까지의 K-푸드 관광이 떡볶이, 순대, 어묵, 삼겹살, 치킨 등 대표 메뉴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보다 세분화된 ‘생활형 간식 관광’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예를 들어 지역의 특색 간식들, 프랜차이즈에서 내놓는 현대 감각의 예쁘고 맛있는 디저트, 휴대랑 먹기가 편한 스낵, 웰빙 시대에 맞춘 건강 콘셉트 간식, 한국 전통 재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먹거리들 등등특히 요즘 해외 외국인 관광객들은 단순히 ‘이 한국음식이 맛있다’를 넘어 sns에 업로드할 사진은 잘 나오는가, 여행이 끝나고 돌아갈 때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좋은가, 비건 선호가에겐 건강한 이미지가 있는가, 다녀온 지역인 한국만의 감성이 있는가 까지 함께 소비가 된다.K-관광은 이제 단순히 유명 장소를 보여주는 시대를 넘어가고 있다. 관광객들은 점점 더 ‘한국 사람처럼 경험해보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기 시작한다. 여기에는 도심의 낭만적인 고급 음식점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의 여기저기 지역들을 방문하며 길을 걷다 우연히 먹게 된 따뜻한 간식 하나가 오히려 오래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기도 한다.어쩌면 K-푸드 관광의 다음 경쟁력은 거대한 한 상 차림이 아니라, 이렇게 작지만 새로운 한국의 맛들 속에서 시작될지도 모른다. *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5-18 07:50:52 김미란 칼럼리스트
  • [김미란의 여행 칼럼]  K-관광 현장에서 저평가되는 현장 전문 인력들
    문화/생활

    [김미란의 여행 칼럼] K-관광 현장에서 저평가되는 현장 전문 인력들

    최근 필자는 한 중국 측 관계자로부터 MICE 관광 일정 관련 업무 제안을 받았다. 일정 내용을 살펴보니 단순 관광 안내 수준이 아니었다. 국제 관광 교류 행사 참석, 협회 미팅, 기관 방문, 현장 수행, VIP 응대까지 포함된 일정이었다. 사실상 관광안내와 통역 업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고난도 현장 업무에 가까웠다.요구 조건 역시 분명했다. “중국어와 한국어에 모두 능통한 통역 가능한 가이드.”그러나 제시된 일비는 하루 20만 원 수준이다.물론 관광업계 현실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현재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의 일반적인 일비는 보통 20만~25만 원 선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영어권 가이드는 상대적으로 높아 30만 원 이상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하지만 위와 같은 일정은 일반적인 단체 관광객을 상대하는 업무와는 성격이 좀 다르다.현장에서의 전문 통역 역량과 현장 대응 능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전형적인 MICE 수행 업무에 해당된다.그리고 지역관광 안내는 물론 수행, 현장 통역, 일정 조율, 돌발 상황 대응까지 모두 감당해야 하는 복합 업무에 가까운 일정들도 있다.필자는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중 통역 전공 석사로, 해당 관광 업계 통번역 금액 구조나 기준을 잘알고 있다.현재 업계에서는 한중 순차통역 6시간 기준은 중식 시간을 포함해 약 90만 원 수준으로 안내되고 있다.물론 관광 현장과 전문 국제회의 통역 시장은 완전히 동일할 수 없다. 그러나 문제는 점점 더 많은 현장에서 “전문 통역 수준의 역량”을 요구하면서도 실제 보상은 일반 관광 가이드 단가 수준 혹은 그 이하로 책정되고 있다는 점이다.언제부터 한국의 전문 인력은 “이 일을 할 사람들은 넘치니, 더 비용을 낮춰 고용해도 된다”는 방식으로 전문 인력들에 대한 소비가 되기 시작다.좀 더 우려스러운 점은 이런 구조 속에서 낮은 단가에 문제를 업계에 제기했을 때 돌아오는 냉담한 반응들이다.“이런 업무라도 받는 것이 어디냐?”, “같이 일하기 힘들겠다.” 등 ‘일을 받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는 왜곡된 인식과 심리가 깔려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시장에의 전문 인력들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업무에 제반되는 경제적 가치까지 낮게 평가되어서는 안 된다.관광 가이드의 경우 장시간 거리 이동, 저마다 성향이 다른 관광객들에 대한 감정노동, 고객 응대, 돌발 상황 처리, 클레임 대응 속에서 업무를 한다. 지금은 여기에 더해 통역 수준의 언어 능력 상향과 국제행사 대응 역량까지 요구하면서도 정당한 근로에 대한 보상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현장 인력의 피로와 불만은 누적될 수밖에는 없다.그리고 그 결과는 결국 관광업계의 전반적인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 가이드 서비스에 대한 불만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단순히 개인의 태도 문제로만 볼 수는 없다. 현장의 과도한 불평등 구조와 불안정성이 지속되면 결국 업계를 떠나는 전문 인력들도 늘어나고, 남아 있는 인력들 역시 점점 지쳐만 간다. 더 큰 문제는 관광 시장 자체의 질서다.현재 K-관광 산업 현장에서 수많은 여행사가 생겨나고 사라지고 있다. 정부는 난립되는 여행사 설립과 그 속에서 무리한 저가 경쟁이 반복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전문 인력 단가 붕괴가 결국 K-관광의 품질 경쟁력까지 무너뜨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운영 실태 조사를 권유하고 싶다.관광통역안내사와 통역 인력은 단순히 “외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아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외국인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역관광 안내와 함께 소통하는 사람들이다. 특히 MICE 관광과 국제교류 현장에서는 단순 언어 전달을 넘어 문화 이해, 비즈니스 매너, 현장 판단력, 국가 이미지까지 함께 전달하게 된다.K-컬처와 K-관광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한다. 그러나 정작 그 최전선에서 외국인을 직접 상대하는 전문 인력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관광의 미래 역시 건강할 수 없다.관광은 단순히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숫자를 늘리는 산업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험을 연결하는 산업이다.그리고 그 중심에는 결국 ‘사람’이 있다. *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5-15 12:29:45 김미란 칼럼리스트
  • [김미란의 여행 칼럼]  “자격증은 있는데 일은 없다” ... K-관광 최전선 가이드가 말하는 진짜 숨은 문제
    문화/생활

    [김미란의 여행 칼럼] “자격증은 있는데 일은 없다” ... K-관광 최전선 가이드가 말하는 진짜 숨은 문제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외국관광객 3000만 시대를 앞두고 관광통역안내사 제도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와 이슈화되고 있다.최근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박인숙 회장은 무자격 관광가이드 문제와 관광산업 전반에 걸친 관광 품질 저하를 우려하며 자격제도 강화와 자격 갱신제 도입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필자는 관광 현장에서 활동하는 한 사람의 관광통역안내사로서, 역시 그 문제의식에 상당 부분 공감을 표한다. 실제로 관광 현장에서는 무자격 가이드, 왜곡된 역사 설명, 쇼핑 중심의 저질 관광 문제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관광은 단순히 관광객을 이동시키는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화와 이미지를 전달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전문성은 분명 중요하다. 특히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가이드는 곧 대한민국의 첫인상이 된다.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뛰는 가이드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지금 우리가 진정 해결해야 할 문제는 조금 다른 곳에 있다.현재 한국에는 수많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소지자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정작 상당수 가이드들이 안정적인 일거리를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어렵게 관광업을 하는 여행사를 찾아 입사하더라도 한 달 동안 일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수준의 수입을 얻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필자 역시 고부가가치 분야라 불리는 MICE 관광 분야 일을 찾기 위해 여러 경로를 알아보았지만, 어디에서 어떤 절차로 접근해야 하는지조차 알기 어려웠다. 반대로 여행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또 다른 현실이 존재한다. 여행사들 역시 회사를 믿고 장기적으로 함께 일할 책임감 있는 가이드를 찾기 어렵다고 말한다. 결국 가이드와 여행사 모두 서로를 필요로 하지만, 정작 연결되는 구조는 매우 허술한 상태인 셈이다.더 큰 문제는 소통 구조의 부재다. 정부 부처, 협회, 여행사, 현장 가이드 사이의 정보 공유와 연결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현장 가이드들은 어디에서 일자리를 찾고 어떤 방식으로 성장해야 하는지 알기 어렵고, 여행사는 검증된 인력을 체계적으로 연결받기 어렵다. 협회 역시 존재하지만 현장 체감도는 높지 않다.실제로 한국 가이드들의 권리와 정보 공유를 위해 운영되는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중국어 회원방의 가입자는 약 300명 수준에 불과하다고 한다. 수많은 현직·잠재 가이드들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인가. 왜 현장 종사자들이 협회와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가. 이 질문부터 진지하게 돌아봐야 한다.최근 제기되는 자격 갱신제 논의 역시 단순히 “강화”만으로 접근해서는 현실적인 공감을 얻기 어렵다. 기본적인 생계 유지조차 쉽지 않은 가이드들에게 또 다른 비용과 의무만 추가하는 방식은 현장의 부담을 더욱 키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재교육과 역량 강화 자체는 반드시 필요하다. 관광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역사·문화·안전 교육 역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도 협회와 일부 기관에서는 다양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 가이드들의 참여율은 기대만큼 높지 않다. 이유는 단순하다. 교육 내용과 실제 시장 수요 사이의 간극이 크기 때문이다. 어떤 교육은 특정 분야의 가이드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만, 또 다른 가이드에게는 현장 활용도가 거의 없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정작 현장에서 어떤 역량이 필요하고, 어떤 분야에 인력 수요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시장 조사와 현장 의견 수렴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결국 많은 교육 프로그램이 현장 실무보다는 행정적·이론적 관점 중심으로 설계되며, 교육을 이수하더라도 실제 관련 코스를 운영하는 여행사나 일자리와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이드 입장에서는 시간을 들여 교육을 받아도 곧바로 현장에서 활용하거나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하니 참여 동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앞으로의 교육 시스템은 단순 ‘이수 중심’이 아니라, 실제 관광 시장과 연결되는 방향으로 개편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운전면허 갱신처럼 일정 주기의 의무 교육 체계를 운영하되, 정부와 업계가 교육 비용과 시스템을 함께 지원하고, 교육 이후 여행사·MICE 업체·지역 관광 프로그램과의 연계 시스템까지 함께 구축해야 한다. 그래야 재교육의 실효성도 높아질 수 있다.이제는 단순히 “규제를 강화할 것인가, 완화할 것인가”라는 이분법을 넘어설 때다. 진짜 필요한 것은 가이드·여행사·정부·협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다. 공식 가이드 매칭 플랫폼 구축, MICE 전문 인력 연결 시스템, 경력 인증 체계, 특수 언어권 인재 육성, OTA 플랫폼과 연계한 공식 가이드 인증 시스템 등 보다 현실적인 인프라 구축 논의가 필요하다.K-관광의 경쟁력은 단순히 관광객 숫자로만 완성되지 않는다. 현장에서 관광객을 직접 마주하는 가이드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때, 대한민국 관광의 품격 역시 함께 성장할 수 있다. 가이드는 단순한 통역원이 아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설명하고 전달하는 사람들이다.그리고 지금, 그 최전선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 기울여야 할 때다. *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5-14 06:54:20 김미란 칼럼리스트
  • [김미란의 여행 칼럼] 관광기본법·진흥법 40여년 만의 개편 ... ‘이번에는 정말 달라질까’ 현장 관광가이드의 기대
    문화/생활

    [김미란의 여행 칼럼] 관광기본법·진흥법 40여년 만의 개편 ... ‘이번에는 정말 달라질까’ 현장 관광가이드의 기대

    - 한중영 동시통역사 김미란 관광가이드
    “이번에는 정말 달라질까”최근 관광업계를 둘러싼 변화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정부는 1970~80년대에 제정된 관광기본법과 관광진흥법을 40여 년 만에 전면 개편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며, 관광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늦었지만 반드시 필요한 변화”라는 기대 섞인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특히 현장에서 직접 관광객을 상대하는 관광통역안내사(이하 가이드)들에게 이번 변화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가이드는 관광 산업의 최전선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고용 안정성이나 처우, 사회적 인식 측면에서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실제로 가이드는 일정 관리, 통역, 안전 대응, 고객 응대까지 사실상 ‘현장의 총괄 책임자’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이러한 역할에 비해 계약 구조는 불안정하고, 고용보험 등 기본적인 사회 안전망조차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관련 협회를 통해 전달된 안내문은 주목할 만하다. 내용에 따르면, 이제는 여행사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 등에서 관광안내 및 통역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에도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가이드의 법적 지위와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일정 부분 인정하는 방향으로 해석될 수 있다.하지만 현장의 반응은 기대와 함께 여전히 신중하다.실제 필자가 소속된 여행사에 관련 내용을 문의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적용이나 지침에 대한 안내는 없는 상태다. 제도는 발표되었지만, 현장에서 어떻게 실행될 것인지에 대한 체감은 부족한 상황이다.이 지점에서 중요한 질문이 제기된다.“이번 변화는 과연 실제 현장까지 도달할 수 있을까.”그동안 관광업계에서는 제도 개선이나 정책 발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체감되지 못한 채 ‘선언적 의미’에 그친 사례가 적지 않았다. 특히 가이드와 같은 프리랜서 기반 직군은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따라서 이번 관광법 개편과 고용보험 적용 확대가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강력한 정책 추진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적용 범위를 넓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계약 구조와 고용 형태가 어떻게 개선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뒤따라야 한다.또한 여행사와 공공기관 등 실질적인 고용 주체에 대한 관리와 감독 역시 강화될 필요가 있다. 제도가 존재하더라도 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관광 산업은 단순한 서비스업을 넘어 국가 이미지를 형성하는 중요한 분야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항상 가이드가 있다.이제는 그들의 역할에 걸맞은 제도적 보호와 사회적 인식이 함께 따라야 할 시점이다.이번 변화가 또 하나의 ‘공담’으로 끝날지, 아니면 현장을 바꾸는 실질적 전환점이 될지는 앞으로의 실행에 달려 있다.현장의 가이드들은 지금, 그 답을 기다리고 있다. *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5-04 11:14:18 김미란 칼럼리스트
  • [5월 가정의 달 특집] 부모님을 모시고 온가족이 함께 나들이를 떠나기 좋은 '서울 근교 힐링 여행지'  BEST 3 소개
    문화/생활

    [5월 가정의 달 특집] 부모님을 모시고 온가족이 함께 나들이를 떠나기 좋은 '서울 근교 힐링 여행지' BEST 3 소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부모님께 가족의 따스함과 힐링을 선물하고 싶은 자족들을 위해 서울 근교의 대표적인 효도 관광지 3곳을 엄선했다.연로해 관절이 좋지 않은 부모님을 위해 평탄한 산책로와 수려한 자연경관, 편리한 교통편까지 갖춘 곳들로 엄선했다.1. 포천 국립수목원 (광릉수목원)포천 국립수목원은 500년 넘게 보존된 광릉숲의 원시림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부모님과 함께 피톤치드를 마시며 천천히 걷기에 최적이다.포천시 문화관광에 따르면 3,000종 이상의 식물과 산림박물관을 관람할 수가 있다. 주요 특징으로는 연로한 부모님께서도 걷는 데 관절에 무리가 없게끔 평탄한 평지 산책로와 울창한 숲길, 육림호의 호수 뷰가 일품인 곳이다.자차로 이동할 경우 서울 강남 기준 약 1시간 소요가 되며, 사전 주차 예약제로 운영이 되니 방문 전 반드시 예약이 필요하다 일반 대중교통편은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또는 4호선 진접역에서 21번 버스 환승하면 된다.2. 양평 두물머리 & 세미원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는 부모님 세대에게도 친숙한 명소이다. 인근 세미원은 연꽃과 수변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어 부모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걷기 좋다.주요 특징으로는 새벽 물안개와 황포돛배 등 서정적인 풍경이 특징이며, '연핫도그' 같은 가벼운 먹거리도 즐길 수가 있다. 교통편은 자차로 이동할 경우 6번 국도를 따라 양평 방향 드라이브 코스로 이동하면 된다.대중교통으로 이동시엔 경의중앙선 양수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15~20분 또는 택시 기본요금 거리이다.3.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넓은 잔디광장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예술 작품들이 어우러진 곳이다. 탁 트인 시야 덕분에 답답함을 해소하기 좋으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인근에서 즐기는 '장단콩 두부' 요리는 부모님들께 인기 만점인 메뉴이다.주요 특징으로는 약 2만 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잔디밭과 DMZ 곤돌라 체험이 가능하다. 그리고 65세 이상 어르신은 신분증 지참 시 곤돌라 및 일부 시설에서 할인을 받을 수가 있다.교통편은 자차로 이동할 경우 '자유로'를 이용해 시원한 강변 드라이브 가능하며 약 1,500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대중교통으로 이동시엔 주말·공휴일 한정 홍대입구역/합정역에서 7300번 2층 버스가 운행되어 편리하게 이동할 수가 있다.가족 야외나들이 팁으로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인 만큼 피로하지 않도록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고, 방문 전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 실시간 개화 상황 및 시설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관광지 음식은 부모님 연세를 생각해 생소한 음식보다는 부모님 연령대가 평소 선호하는 음식(예: 한정식, 사찰음식 등)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온가족이 함께 즐겁고 볼거리를 즐기는 힐링 가족나들이의 팁이다.
    2026-05-04 11:08:56 정진욱
  • [김미란의 여행 칼럼]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첫인상’ ... 해외 관광객들이 타고 내리는 버스 한 대에서 시작
    문화/생활

    [김미란의 여행 칼럼]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첫인상’ ... 해외 관광객들이 타고 내리는 버스 한 대에서 시작

    - 한중영 동시통역사 김미란 관광가이드
    오늘은 ‘아름다운여행’ 젊은 대표의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이 지역 관광지를 탐방할 때 버스에서 ‘타고 내리는’ 순간 시작된 대한민국에 대한 첫인상 변화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해외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관광업계에서 ‘버스’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여행의 시작과 끝, 그리고 현장의 분위기까지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지금, 버스는 곧 대한민국 관광의 ‘첫인상’이 된다.그 중심에서 조금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는 회사가 있다. 오늘 사례로 소개하고자 하는 ‘아름다운여행’ 관광버스 회사다. ‘아름다운여행’은 15년 업력을 가진 회사로 현재 제2대 대표 최원준이 이끌고 있다. 임직원은 6명 규모이고 메인 기사 12명을 포함한 기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재 8개 여행사와 배차 제휴를 맺고 있다.또한 하나투어, 모두투어와 협력해 전 세계 아웃바운드 여행까지 연결하고 있다. 하지만 이 회사를 주목하게 되는 이유는 규모가 아니라 운영 방식이다.특히 “버스는 멈출 곳이 없다”외국인 관광의 가장 큰 사각지대, 현장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버스가 설 자리가 없다’이다. 해외에서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들은 관광지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긴장 상태에 들어간다.- 승차·하차를 위한 공간 부족- 잠깐 정차에도 단속 위험- 주차 대기 공간 전무버스를 운행하는 기사들은 늘 ‘몇 초 안에 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실제로 일부 지역의 관광지에서는 하차 과정에서 관리 요원의 강한 제지를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차 안에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 앞에서 주차요원과 큰 소리로 제지당하는 장면은 결코 드문 일이 아니다.이 순간,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 입장에서 관광은 ‘경험’이 아니라 ‘불편한 기억’으로 바뀐다.반복되는 이 시스템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서비스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기사들의 심리적 압박 증가- 급한 승·하차로 인한 안전 문제- 불친절로 오해받는 태도결국 관광객 입장에서는 몇군데 지역을 탐방하면서 점차 ‘대한민국 관광은 왜 이렇게 불편하지?’라는 인식을 남기게 된다.이런 환경 속에서 아름다운환경(최원준 대표)의 운영 방식은 조금 색다른 의미가 있다.- 메인 기사 우선 배차- 본인은 항상 도심 근처 대기- 문제 발생 시 즉각 투입특히 외국인 관광객 승·하차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1. 가이드와 지속적인 소통 2. 기사 태도 및 운전 점검 3. 가이드와 기사간의 궁합 매칭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변수를 최소화한다.단순한 운행시간에 맞춘 배차가 아니라 위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하는 운영 시스템이다. 최원준 대표의 경우 그 이력이 화려하다. 무술관장에서 버스 대표까지 위기의 연속이었다.특공무술 체육관 관장으로 활동하다 MERS outbreak로 폐업, 이후 버스 운전으로 전향해 개인 관광사업까지 시작했지만, COVID-19 pandemic로 다시 무너졌다.그리고 다시 시작그 과정에서 그는 배웠다. “현장에서 시스템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그래서 지금의 운영은 항상 ‘대기’와 ‘대응’을 전제로 시스템 구조를 만들고 위기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관광 강국이다.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부분은 놓치고 있다. 바로 현장 인프라다.- 버스 주차 공간 부족- 대형 차량 동선 미확보- 승·하차 구역 부재이 세 가지는 해외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조성하는데 있어 ‘여행의 질’을 직접적으로 떨어뜨린다. 해외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설문조사하면 “대한민국은 친절하지만 불편한 나라”라고 말하는 대표적인 몇가지 이유들이 존재한다.- 외국인 대상 가격 차별- 지역별 가격 혼선- 영어 안내 부족작은 변화가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바꾼다. 관광 산업은 결국 사람의 산업이다.그리고 그 작은 시작은 대한민국 도착 후 지역 관광지를 향해 떠나는 버스에서 시작된다.‘아름다운여행’실무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 방문하는 지역 현장에 대한 이해도- 해당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관리- 임시방편 해결이 아닌 시스템으로 해결하려는 시도이러한 움직임이 앞으로의 대한민국 관광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다.해외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도착해 처음 마주하는 공간 ‘버스’그 버스가 편안하지 않다면 그 여행은 이미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이제는 물어야 할 시점이다.대한민국을 방문하는 해외 외국인 관광객들이 얼마나 편하게 ‘타고, 내리게’ 하고 있는가를.*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4-20 10:09:34 김미란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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