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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칼럼리스트

기자가 쓴 기사
  • [김미란의 여행 칼럼] 사랑스러운 익선동, 그리고 역사와 문화가 옅어지는 상업화 속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시간
    문화/생활

    [김미란의 여행 칼럼] 사랑스러운 익선동, 그리고 역사와 문화가 옅어지는 상업화 속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시간

    필자가 어제 해외 외국인 관광객들과 함께 찾은 익선동은 서울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거리 중 하나였다. 골목골목 이어지는 좁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작은 한옥들과 감각적인 공간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오래된 담장과 나무문, 계절의 꽃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마치 시간을 거슬러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했다. 그 자체만으로도 익선동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주말을 맞은 거리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골목마다 관광객들로 북적였고, 인기 있는 카페와 음식점 앞에는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익선동의 매력을 즐기기 위해 골목을 천천히 걸으며 사진을 남기고, 서울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었다. 익선동은 이제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눈에 띈 것은 연인들의 모습이었다. 손을 맞잡고 골목을 거닐거나 한옥을 배경으로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는 커플들이 곳곳에서 보였다. 익선동 특유의 아늑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는 데이트 장소로서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골목마다 웃음소리가 이어지고, 오래된 한옥과 젊은 연인들의 모습이 조화를 이루며 따뜻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도 한 가지 아쉬움은 남았다. 익선동이 지닌 전통 한옥마을의 본래 모습이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옥은 남아 있지만 내부는 현대적인 상업 공간으로 바뀌고, 골목마다 비슷한 콘셉트의 카페와 상점이 늘어나면서 전통적인 생활문화의 흔적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지만, 한편으로는 익선동만의 역사와 정체성이 상업화 속에서 조금씩 옅어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도시는 시대에 맞게 변화한다. 그러나 변화는 과거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그 가치를 품고 이어갈 때 더욱 의미가 있다. 익선동이 지금의 활기와 낭만을 유지하면서도, 서울의 오래된 한옥마을이 간직한 역사와 문화까지 함께 보존하는 공간으로 오래도록 사랑받기를 기대해 본다. 아름다운 골목을 걷는 즐거움과 함께, 그 골목이 들려주는 시간의 이야기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6-26 07:20:23 김미란 칼럼리스트
  • [현장 취재] “도쿄를 뜨겁게 흔든 13살 비보이들” ... MECCA 김송일과 그의 제자들, 국경을 넘어 일본 무대에서 존재감 증명
    PHOTO

    [현장 취재] “도쿄를 뜨겁게 흔든 13살 비보이들” ... MECCA 김송일과 그의 제자들, 국경을 넘어 일본 무대에서 존재감 증명

    지난 23일 일본 도쿄의 브레이킹 신(Scene) 대회 “KSCS HYPERMIX 2026”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리고 24일 연이어 개최된 “Street Cipher Vol.4”양일간 개최된 세계 배틀 무대에는 일본, 한국,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뛰어난 댄서들이 모였고, 무대는 긴장감과 환호로 가득 찼다.그리고 그 중심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팀이 있었다. 바로 “비보이 MECCA 김송일과 그의 13살 제자들”이다.이번 도쿄 원정에서 MECCA 김송일이 직접 이끌고 출전한 선수들은 모두 13세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집중력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현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이번 대회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다.- Louis Shan — Runner-up (준우승)- MJ Rock — Top 16- Dynamic_A — Top 16- 9_Fox — 예선 진출 특히 ‘Louis Shan’의 준우승은 세계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결승까지 이어진 배틀에서 보여준 자신감 있는 흐름과 음악 해석, 그리고 흔들림 없는 태도는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결과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기록 그 자체만은 아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한국 국적의 비보이 김송일(MECCA)이, 중국 국적의 13살 제자들을 직접 이끌고 일본 무대에 올라 이러한 성과를 만들었다는 것이다.브레이킹 업계에서 일본은 오랜 시간 세계적인 강자로 평가받아 왔다. 기술적인 수준과 배틀 문화, 선수층 모두 매우 두텁고, 아시아 브레이킹 문화를 이끄는 중심지 중 하나로 여겨진다. 그런 일본의 본토 무대에서, 한국인 지도자가 중국의 어린 제자들과 함께 출전해 준우승과 Top 16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것은 단순한 입상을 넘어서는 의미를 가진다.이는 국적이나 언어를 넘어 브레이킹이라는 문화가 하나의 공통 언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MECCA 김송일이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과 철학, 그리고 제자들이 흘린 땀과 훈련의 시간이 도쿄의 무대 위에서 하나의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무대 위에서는 경쟁자였지만, 원(Circle) 안에서는 모두가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댄서였다.한국의 지도자, 중국의 차세대 비보이들, 그리고 일본이라는 세계적인 브레이킹 무대.서로 다른 배경이 만나 만들어낸 이번 결과는 단순한 대회 기록을 넘어 아시아 브레이킹 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남았다. 이번 도쿄 원정은 분명했다. 다음 세대는 이미 무대 위에 올라와 있고, 그 중심에 MECCA 김송일과 그의 제자들이 있다.도쿄를 뜨겁게 만들었던 그 에너지처럼, 이들의 다음 무대 역시 더욱 기대된다.Respect to MECCA.Respect to the young generation.And respect to every dancer who stepped into the circle in Tokyo.
    2026-05-26 11:41:21 김미란 칼럼리스트
  • [김미란의 여행 칼럼] “또 떡볶이예요?” ... 26년도 먹거리 창업 박람회에서 발견한 K-관광 먹거리의 새로운 가능성
    문화/생활

    [김미란의 여행 칼럼] “또 떡볶이예요?” ... 26년도 먹거리 창업 박람회에서 발견한 K-관광 먹거리의 새로운 가능성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하는 관광 가이드로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한국 음식을 소개해야 하는 순간이 정말 많다. 공항부터 관광지마다 자연스럽게 늘 비슷한 한국 메뉴들 추천이 반복된다. 삼계탕, 냉면, 한우, 떡볶이, 순대, 어묵 등등... 물론 이들 메뉴는 모두가 한국을 대표하는 훌륭한 음식들이다. 실제로 해외 관광객들의 반응도 꽤나 좋은 편이다.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현장에서 가이드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막히는 때가 종종 발생한다.“그 다음엔 또 무엇을 소개할 수 있을까?”특히 요즘 관광객들은 단순히 유명한 음식을 먹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SNS에 올릴 만한 새로운 경험, 현지인들이 실제로 즐기는 간식, 이동 중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지역형 먹거리까지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그러나 현실 관광 현장에서는 여전히 몇 가지 대표 메뉴에 지나치게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필자가 5월 마곡 코엑스에서 개최된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현장을 방문했다가 문득 새로운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수많은 창업브랜드와 음식들을 둘러보면서 간단하게 허기를 달래거나 이동 중에 가볍게 즐길만한 간식거리나 음식들도 많았다. “왜 우리는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관광객들에게 늘 비슷한 음식만을 반복적으로 소개하고 있었을까?” 사실 관광 현장에서 외국인들이 원하는 것은 거창한 미식 경험만이 아니다. 오히려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간식, 현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길거리 먹거리, 한국인들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소소한 음식에 더 큰 흥미를 느끼는 경우도 많다.특히 여행 중 먹거리는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잠시 쉬어가는 지역의 분위기, 한국 거리의 냄새, 함께 정을 나누는 경험까지 모두 그들이 본국으로 돌아갔을 때 관광의 기억으로 남는다. 그것은 재방문율을 높여 준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관광 먹거리 콘텐츠는 이제 조금 더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지금까지의 K-푸드 관광이 떡볶이, 순대, 어묵, 삼겹살, 치킨 등 대표 메뉴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보다 세분화된 ‘생활형 간식 관광’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예를 들어 지역의 특색 간식들, 프랜차이즈에서 내놓는 현대 감각의 예쁘고 맛있는 디저트, 휴대랑 먹기가 편한 스낵, 웰빙 시대에 맞춘 건강 콘셉트 간식, 한국 전통 재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먹거리들 등등특히 요즘 해외 외국인 관광객들은 단순히 ‘이 한국음식이 맛있다’를 넘어 sns에 업로드할 사진은 잘 나오는가, 여행이 끝나고 돌아갈 때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좋은가, 비건 선호가에겐 건강한 이미지가 있는가, 다녀온 지역인 한국만의 감성이 있는가 까지 함께 소비가 된다.K-관광은 이제 단순히 유명 장소를 보여주는 시대를 넘어가고 있다. 관광객들은 점점 더 ‘한국 사람처럼 경험해보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기 시작한다. 여기에는 도심의 낭만적인 고급 음식점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의 여기저기 지역들을 방문하며 길을 걷다 우연히 먹게 된 따뜻한 간식 하나가 오히려 오래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기도 한다.어쩌면 K-푸드 관광의 다음 경쟁력은 거대한 한 상 차림이 아니라, 이렇게 작지만 새로운 한국의 맛들 속에서 시작될지도 모른다. *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5-18 07:50:52 김미란 칼럼리스트
  • [김미란의 여행 칼럼]  K-관광 현장에서 저평가되는 현장 전문 인력들
    문화/생활

    [김미란의 여행 칼럼] K-관광 현장에서 저평가되는 현장 전문 인력들

    최근 필자는 한 중국 측 관계자로부터 MICE 관광 일정 관련 업무 제안을 받았다. 일정 내용을 살펴보니 단순 관광 안내 수준이 아니었다. 국제 관광 교류 행사 참석, 협회 미팅, 기관 방문, 현장 수행, VIP 응대까지 포함된 일정이었다. 사실상 관광안내와 통역 업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고난도 현장 업무에 가까웠다.요구 조건 역시 분명했다. “중국어와 한국어에 모두 능통한 통역 가능한 가이드.”그러나 제시된 일비는 하루 20만 원 수준이다.물론 관광업계 현실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현재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의 일반적인 일비는 보통 20만~25만 원 선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영어권 가이드는 상대적으로 높아 30만 원 이상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하지만 위와 같은 일정은 일반적인 단체 관광객을 상대하는 업무와는 성격이 좀 다르다.현장에서의 전문 통역 역량과 현장 대응 능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전형적인 MICE 수행 업무에 해당된다.그리고 지역관광 안내는 물론 수행, 현장 통역, 일정 조율, 돌발 상황 대응까지 모두 감당해야 하는 복합 업무에 가까운 일정들도 있다.필자는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중 통역 전공 석사로, 해당 관광 업계 통번역 금액 구조나 기준을 잘알고 있다.현재 업계에서는 한중 순차통역 6시간 기준은 중식 시간을 포함해 약 90만 원 수준으로 안내되고 있다.물론 관광 현장과 전문 국제회의 통역 시장은 완전히 동일할 수 없다. 그러나 문제는 점점 더 많은 현장에서 “전문 통역 수준의 역량”을 요구하면서도 실제 보상은 일반 관광 가이드 단가 수준 혹은 그 이하로 책정되고 있다는 점이다.언제부터 한국의 전문 인력은 “이 일을 할 사람들은 넘치니, 더 비용을 낮춰 고용해도 된다”는 방식으로 전문 인력들에 대한 소비가 되기 시작다.좀 더 우려스러운 점은 이런 구조 속에서 낮은 단가에 문제를 업계에 제기했을 때 돌아오는 냉담한 반응들이다.“이런 업무라도 받는 것이 어디냐?”, “같이 일하기 힘들겠다.” 등 ‘일을 받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는 왜곡된 인식과 심리가 깔려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시장에의 전문 인력들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업무에 제반되는 경제적 가치까지 낮게 평가되어서는 안 된다.관광 가이드의 경우 장시간 거리 이동, 저마다 성향이 다른 관광객들에 대한 감정노동, 고객 응대, 돌발 상황 처리, 클레임 대응 속에서 업무를 한다. 지금은 여기에 더해 통역 수준의 언어 능력 상향과 국제행사 대응 역량까지 요구하면서도 정당한 근로에 대한 보상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현장 인력의 피로와 불만은 누적될 수밖에는 없다.그리고 그 결과는 결국 관광업계의 전반적인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 가이드 서비스에 대한 불만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단순히 개인의 태도 문제로만 볼 수는 없다. 현장의 과도한 불평등 구조와 불안정성이 지속되면 결국 업계를 떠나는 전문 인력들도 늘어나고, 남아 있는 인력들 역시 점점 지쳐만 간다. 더 큰 문제는 관광 시장 자체의 질서다.현재 K-관광 산업 현장에서 수많은 여행사가 생겨나고 사라지고 있다. 정부는 난립되는 여행사 설립과 그 속에서 무리한 저가 경쟁이 반복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전문 인력 단가 붕괴가 결국 K-관광의 품질 경쟁력까지 무너뜨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운영 실태 조사를 권유하고 싶다.관광통역안내사와 통역 인력은 단순히 “외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아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외국인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역관광 안내와 함께 소통하는 사람들이다. 특히 MICE 관광과 국제교류 현장에서는 단순 언어 전달을 넘어 문화 이해, 비즈니스 매너, 현장 판단력, 국가 이미지까지 함께 전달하게 된다.K-컬처와 K-관광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한다. 그러나 정작 그 최전선에서 외국인을 직접 상대하는 전문 인력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관광의 미래 역시 건강할 수 없다.관광은 단순히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숫자를 늘리는 산업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험을 연결하는 산업이다.그리고 그 중심에는 결국 ‘사람’이 있다. *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5-15 12:29:45 김미란 칼럼리스트
  • [김미란의 문화 칼럼] 5월, 다시 뜨거워지는 브레이킹 씬 ... 한국과 일본을 잇는 스트릿 문화의 흐름
    문화/생활

    [김미란의 문화 칼럼] 5월, 다시 뜨거워지는 브레이킹 씬 ... 한국과 일본을 잇는 스트릿 문화의 흐름

    2024 파리올림픽을 통해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브레이킹(Breaking)은 최근 단순한 스트릿 댄스를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이자 국제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다양한 브레이킹 배틀과 퍼포먼스 행사가 이어지며 동아시아 스트릿 문화의 열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이번 5월에는 다한 브레이킹 행사들이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5월 16일 열리는 ‘브레이킹 K 익스비션 배틀’을 시작으로, 17일에는 석악 퍼포먼스 대회, 23일에는 일본 스트릿 사이퍼배틀, 24일에는 일본 KSCS 배틀 등이 예정되어 있다. 단순히 대회 수가 많아진 것이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스트릿 문화가 더욱 활발하게 연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일정에는 한국 브레이킹 씬에서 활동 중인 댄서이자 퍼포머인 MECCA(김송일) 역시 참여를 이어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국내외 다양한 배틀과 퍼포먼스 무대에서 활동하며 브레이킹 문화의 현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일정에서도 여러 대회와 교류 무대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한국 브레이킹 문화가 일본을 비롯한 해외 스트릿 씬과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과거 브레이킹 문화는 일부 마니아층 중심의 서브컬처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K-POP과 함께 글로벌 관심이 확대되며 하나의 ‘체험형 문화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실제로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한국의 스트릿 댄스 문화와 브레이킹 배틀, 힙합 공연을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브레이킹 문화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언어 장벽이 낮다는 점이다. 음악과 움직임만으로도 서로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적과 언어를 넘어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루어진다. 일본과 한국의 댄서들이 서로의 대회에 참가하고, 현장에서 함께 교류하는 모습 역시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 되어가고 있다. 또한 최근 브레이킹 씬에서는 유스(Youth) 문화의 성장도 눈에 띈다. 어린 댄서들과 10대 크루들의 참여가 늘어나며 브레이킹은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하나의 교육 문화이자 성장 문화로 확장되고 있다. 이는 앞으로 K-댄스 관광 콘텐츠와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가능성 또한 보여준다.SNS와 숏폼 플랫폼의 성장 역시 브레이킹 문화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배틀 영상과 퍼포먼스 콘텐츠가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샤오홍슈 등을 통해 빠르게 공유되며 새로운 글로벌 팬층이 형성되고 있다. 과거에는 현장 중심 문화였다면, 이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가 동시에 소비하는 콘텐츠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브레이킹은 더 이상 단순한 ‘댄스 배틀’이 아니다.그 안에는 도시 문화와 청춘의 에너지, 국제 교류, 관광 산업, 그리고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이 함께 담겨 있다.다가오는 5월의 다양한 브레이킹 행사들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스트릿 문화가 어떻게 연결되고 성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흐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5-15 12:29:07 김미란 칼럼리스트
  • [김미란의 여행 칼럼]  “자격증은 있는데 일은 없다” ... K-관광 최전선 가이드가 말하는 진짜 숨은 문제
    문화/생활

    [김미란의 여행 칼럼] “자격증은 있는데 일은 없다” ... K-관광 최전선 가이드가 말하는 진짜 숨은 문제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외국관광객 3000만 시대를 앞두고 관광통역안내사 제도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와 이슈화되고 있다.최근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박인숙 회장은 무자격 관광가이드 문제와 관광산업 전반에 걸친 관광 품질 저하를 우려하며 자격제도 강화와 자격 갱신제 도입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필자는 관광 현장에서 활동하는 한 사람의 관광통역안내사로서, 역시 그 문제의식에 상당 부분 공감을 표한다. 실제로 관광 현장에서는 무자격 가이드, 왜곡된 역사 설명, 쇼핑 중심의 저질 관광 문제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관광은 단순히 관광객을 이동시키는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화와 이미지를 전달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전문성은 분명 중요하다. 특히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가이드는 곧 대한민국의 첫인상이 된다.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뛰는 가이드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지금 우리가 진정 해결해야 할 문제는 조금 다른 곳에 있다.현재 한국에는 수많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소지자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정작 상당수 가이드들이 안정적인 일거리를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어렵게 관광업을 하는 여행사를 찾아 입사하더라도 한 달 동안 일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수준의 수입을 얻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필자 역시 고부가가치 분야라 불리는 MICE 관광 분야 일을 찾기 위해 여러 경로를 알아보았지만, 어디에서 어떤 절차로 접근해야 하는지조차 알기 어려웠다. 반대로 여행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또 다른 현실이 존재한다. 여행사들 역시 회사를 믿고 장기적으로 함께 일할 책임감 있는 가이드를 찾기 어렵다고 말한다. 결국 가이드와 여행사 모두 서로를 필요로 하지만, 정작 연결되는 구조는 매우 허술한 상태인 셈이다.더 큰 문제는 소통 구조의 부재다. 정부 부처, 협회, 여행사, 현장 가이드 사이의 정보 공유와 연결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현장 가이드들은 어디에서 일자리를 찾고 어떤 방식으로 성장해야 하는지 알기 어렵고, 여행사는 검증된 인력을 체계적으로 연결받기 어렵다. 협회 역시 존재하지만 현장 체감도는 높지 않다.실제로 한국 가이드들의 권리와 정보 공유를 위해 운영되는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중국어 회원방의 가입자는 약 300명 수준에 불과하다고 한다. 수많은 현직·잠재 가이드들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인가. 왜 현장 종사자들이 협회와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가. 이 질문부터 진지하게 돌아봐야 한다.최근 제기되는 자격 갱신제 논의 역시 단순히 “강화”만으로 접근해서는 현실적인 공감을 얻기 어렵다. 기본적인 생계 유지조차 쉽지 않은 가이드들에게 또 다른 비용과 의무만 추가하는 방식은 현장의 부담을 더욱 키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재교육과 역량 강화 자체는 반드시 필요하다. 관광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역사·문화·안전 교육 역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도 협회와 일부 기관에서는 다양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 가이드들의 참여율은 기대만큼 높지 않다. 이유는 단순하다. 교육 내용과 실제 시장 수요 사이의 간극이 크기 때문이다. 어떤 교육은 특정 분야의 가이드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만, 또 다른 가이드에게는 현장 활용도가 거의 없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정작 현장에서 어떤 역량이 필요하고, 어떤 분야에 인력 수요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시장 조사와 현장 의견 수렴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결국 많은 교육 프로그램이 현장 실무보다는 행정적·이론적 관점 중심으로 설계되며, 교육을 이수하더라도 실제 관련 코스를 운영하는 여행사나 일자리와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이드 입장에서는 시간을 들여 교육을 받아도 곧바로 현장에서 활용하거나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하니 참여 동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앞으로의 교육 시스템은 단순 ‘이수 중심’이 아니라, 실제 관광 시장과 연결되는 방향으로 개편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운전면허 갱신처럼 일정 주기의 의무 교육 체계를 운영하되, 정부와 업계가 교육 비용과 시스템을 함께 지원하고, 교육 이후 여행사·MICE 업체·지역 관광 프로그램과의 연계 시스템까지 함께 구축해야 한다. 그래야 재교육의 실효성도 높아질 수 있다.이제는 단순히 “규제를 강화할 것인가, 완화할 것인가”라는 이분법을 넘어설 때다. 진짜 필요한 것은 가이드·여행사·정부·협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다. 공식 가이드 매칭 플랫폼 구축, MICE 전문 인력 연결 시스템, 경력 인증 체계, 특수 언어권 인재 육성, OTA 플랫폼과 연계한 공식 가이드 인증 시스템 등 보다 현실적인 인프라 구축 논의가 필요하다.K-관광의 경쟁력은 단순히 관광객 숫자로만 완성되지 않는다. 현장에서 관광객을 직접 마주하는 가이드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때, 대한민국 관광의 품격 역시 함께 성장할 수 있다. 가이드는 단순한 통역원이 아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설명하고 전달하는 사람들이다.그리고 지금, 그 최전선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 기울여야 할 때다. *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5-14 06:54:20 김미란 칼럼리스트
  • [김미란의 문화 칼럼] “평균 나이 13세” ... K-관광 산업을 움직이는 세계적인 작은 댄서들
    문화/생활

    [김미란의 문화 칼럼] “평균 나이 13세” ... K-관광 산업을 움직이는 세계적인 작은 댄서들

    최근 한국에서 열린 스트리트 댄스 대회 현장에서 김송일(MECCA)이 지도하는 중국의 어린 제자들이 주요 부문 수상에 이름들을 올렸다.평균 나이 13세, 어린 나이들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이미 한국과 중국 스트리트 댄스씬에서 강한 존재감들을 보여주고 있다.기존 세대에서는 단순히 ‘춤을 좋아하거나 잘 추는 어린 학생들’로 바라봤다면, 지금 K-한류가 전세계 문화 시장을 이끄는 시점에서 이는 곧 대한민국 관광 산업 확장으로 바라보는 전문 시각들도 많다.이들은 단순 댄스가 아닌 이미 거대한 하나의 팬덤과 콘텐츠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는 움직이는 플랫폼에 가깝다고 평가할 수 있다. 현재 아시아 스트리트 댄스 시장은 한국·중국·일본을 중심으로 빠르게 연결되고 있다.특히 브레이킹과 스트리트 배틀 문화는 단순 공연을 넘어 하나의 글로벌 청소년 문화로까지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이런 국제대회 하나가 개최될 때마다 선수들은 물론 학부모, 팀 관계자, 촬영 인력, 팬덤까지 함께 움직인다.그리고 그 소비는 고스란히 K-관광으로 이어진다.항공권, 호텔, 식당, 교통, 쇼핑, 연습실 대관, 촬영 콘텐츠, SNS 확산까지 하나의 배틀이 열릴 때마다 상당한 규모의 관광 소비가 발생한다. 특히 요즘 팬덤 입장에서는 단순한 관람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문화 소비’가 중심이 되면서 그 파급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실제로 댄스들의 활동 흐름만 보더라도 그렇다. 한국에서 대회가 열리고, 다음 배틀은 일본, 그다음은 중국으로 이어진다. 매시즌이 시작되면 댄서들과 팬덤은 몇 달 동안 아시아를 순환하며 움직인다. 특히 스트리트 댄스 배틀의 피크 시즌인 5월 전후에는 각국의 대회와 캠프, 워크숍, 교류전이 연달아 이어진다.중요한 것은 이 흐름 속에서 한국이 중심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한국의 스트리트 댄스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 댄서들의 스타일, 트레이닝 시스템, 배틀 문화는 해외 젊은 세대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린 스트리트 댄스 인재들을 육성하는 김송일(MECCA)과 같은 지도자들은 단순히 춤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해외 인재와 팬덤을 한국으로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하지만 아직 한국 관광산업은 유명 연예인에 의존한 채, 밑에서 움직여지는 이 거대한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관광을 명소 관람과 쇼핑 중심으로만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금 세계 젊은 세대는 “경험”을 소비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문화 속으로 직접 들어가고 싶어한다. 그리고 스트리트 댄스는 그 중심에서 매우 강력한 체험형 콘텐츠가 되고 있다.특히 어린 댄서들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 SNS 시대에서 이들은 단순 참가자가 아니다. 그들이 만들어 내는 제작 영상 하나, 배틀 클립 하나, 단체 사진 한 장이 수많은 조회수와 관심들을 이끌어낸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이라는 지역 명소 알림과 문화, 브랜드, 분위기까지 함께 고스란히 노출이 된다. 결국 이 아이이 자라며, 지역을 이동하며 활동하며 하는 행동들이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를 소개하고, 소비 가치 문화로까지 확산시키고 있는 것이다.K-관광의 미래는 어쩌면 이런 현장 속에 있다.거대한 광고 예산보다 더 강한 것은 실제로 움직이는 사람들의 열기다. 그리고 지금 아시아 곳곳의 어린 댄서들과 팬덤은 한국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과연 이 흐름을 제대로 보고 있는가.평균 나이 13세의 작은 댄서들이 이미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그 발걸음은 지금도 한국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고 있는 중이다. *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5-13 10:44:52 김미란 칼럼리스트
  • [김미란의 여행 칼럼] 관광기본법·진흥법 40여년 만의 개편 ... ‘이번에는 정말 달라질까’ 현장 관광가이드의 기대
    문화/생활

    [김미란의 여행 칼럼] 관광기본법·진흥법 40여년 만의 개편 ... ‘이번에는 정말 달라질까’ 현장 관광가이드의 기대

    - 한중영 동시통역사 김미란 관광가이드
    “이번에는 정말 달라질까”최근 관광업계를 둘러싼 변화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정부는 1970~80년대에 제정된 관광기본법과 관광진흥법을 40여 년 만에 전면 개편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며, 관광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늦었지만 반드시 필요한 변화”라는 기대 섞인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특히 현장에서 직접 관광객을 상대하는 관광통역안내사(이하 가이드)들에게 이번 변화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가이드는 관광 산업의 최전선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고용 안정성이나 처우, 사회적 인식 측면에서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실제로 가이드는 일정 관리, 통역, 안전 대응, 고객 응대까지 사실상 ‘현장의 총괄 책임자’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이러한 역할에 비해 계약 구조는 불안정하고, 고용보험 등 기본적인 사회 안전망조차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관련 협회를 통해 전달된 안내문은 주목할 만하다. 내용에 따르면, 이제는 여행사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 등에서 관광안내 및 통역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에도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가이드의 법적 지위와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일정 부분 인정하는 방향으로 해석될 수 있다.하지만 현장의 반응은 기대와 함께 여전히 신중하다.실제 필자가 소속된 여행사에 관련 내용을 문의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적용이나 지침에 대한 안내는 없는 상태다. 제도는 발표되었지만, 현장에서 어떻게 실행될 것인지에 대한 체감은 부족한 상황이다.이 지점에서 중요한 질문이 제기된다.“이번 변화는 과연 실제 현장까지 도달할 수 있을까.”그동안 관광업계에서는 제도 개선이나 정책 발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체감되지 못한 채 ‘선언적 의미’에 그친 사례가 적지 않았다. 특히 가이드와 같은 프리랜서 기반 직군은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따라서 이번 관광법 개편과 고용보험 적용 확대가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강력한 정책 추진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적용 범위를 넓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계약 구조와 고용 형태가 어떻게 개선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뒤따라야 한다.또한 여행사와 공공기관 등 실질적인 고용 주체에 대한 관리와 감독 역시 강화될 필요가 있다. 제도가 존재하더라도 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관광 산업은 단순한 서비스업을 넘어 국가 이미지를 형성하는 중요한 분야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항상 가이드가 있다.이제는 그들의 역할에 걸맞은 제도적 보호와 사회적 인식이 함께 따라야 할 시점이다.이번 변화가 또 하나의 ‘공담’으로 끝날지, 아니면 현장을 바꾸는 실질적 전환점이 될지는 앞으로의 실행에 달려 있다.현장의 가이드들은 지금, 그 답을 기다리고 있다. *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5-04 11:14:18 김미란 칼럼리스트
  • [김미란의 여행 칼럼]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첫인상’ ... 해외 관광객들이 타고 내리는 버스 한 대에서 시작
    문화/생활

    [김미란의 여행 칼럼]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첫인상’ ... 해외 관광객들이 타고 내리는 버스 한 대에서 시작

    - 한중영 동시통역사 김미란 관광가이드
    오늘은 ‘아름다운여행’ 젊은 대표의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이 지역 관광지를 탐방할 때 버스에서 ‘타고 내리는’ 순간 시작된 대한민국에 대한 첫인상 변화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해외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관광업계에서 ‘버스’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여행의 시작과 끝, 그리고 현장의 분위기까지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지금, 버스는 곧 대한민국 관광의 ‘첫인상’이 된다.그 중심에서 조금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는 회사가 있다. 오늘 사례로 소개하고자 하는 ‘아름다운여행’ 관광버스 회사다. ‘아름다운여행’은 15년 업력을 가진 회사로 현재 제2대 대표 최원준이 이끌고 있다. 임직원은 6명 규모이고 메인 기사 12명을 포함한 기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재 8개 여행사와 배차 제휴를 맺고 있다.또한 하나투어, 모두투어와 협력해 전 세계 아웃바운드 여행까지 연결하고 있다. 하지만 이 회사를 주목하게 되는 이유는 규모가 아니라 운영 방식이다.특히 “버스는 멈출 곳이 없다”외국인 관광의 가장 큰 사각지대, 현장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버스가 설 자리가 없다’이다. 해외에서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들은 관광지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긴장 상태에 들어간다.- 승차·하차를 위한 공간 부족- 잠깐 정차에도 단속 위험- 주차 대기 공간 전무버스를 운행하는 기사들은 늘 ‘몇 초 안에 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실제로 일부 지역의 관광지에서는 하차 과정에서 관리 요원의 강한 제지를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차 안에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 앞에서 주차요원과 큰 소리로 제지당하는 장면은 결코 드문 일이 아니다.이 순간,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 입장에서 관광은 ‘경험’이 아니라 ‘불편한 기억’으로 바뀐다.반복되는 이 시스템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서비스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기사들의 심리적 압박 증가- 급한 승·하차로 인한 안전 문제- 불친절로 오해받는 태도결국 관광객 입장에서는 몇군데 지역을 탐방하면서 점차 ‘대한민국 관광은 왜 이렇게 불편하지?’라는 인식을 남기게 된다.이런 환경 속에서 아름다운환경(최원준 대표)의 운영 방식은 조금 색다른 의미가 있다.- 메인 기사 우선 배차- 본인은 항상 도심 근처 대기- 문제 발생 시 즉각 투입특히 외국인 관광객 승·하차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1. 가이드와 지속적인 소통 2. 기사 태도 및 운전 점검 3. 가이드와 기사간의 궁합 매칭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변수를 최소화한다.단순한 운행시간에 맞춘 배차가 아니라 위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하는 운영 시스템이다. 최원준 대표의 경우 그 이력이 화려하다. 무술관장에서 버스 대표까지 위기의 연속이었다.특공무술 체육관 관장으로 활동하다 MERS outbreak로 폐업, 이후 버스 운전으로 전향해 개인 관광사업까지 시작했지만, COVID-19 pandemic로 다시 무너졌다.그리고 다시 시작그 과정에서 그는 배웠다. “현장에서 시스템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그래서 지금의 운영은 항상 ‘대기’와 ‘대응’을 전제로 시스템 구조를 만들고 위기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관광 강국이다.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부분은 놓치고 있다. 바로 현장 인프라다.- 버스 주차 공간 부족- 대형 차량 동선 미확보- 승·하차 구역 부재이 세 가지는 해외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조성하는데 있어 ‘여행의 질’을 직접적으로 떨어뜨린다. 해외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설문조사하면 “대한민국은 친절하지만 불편한 나라”라고 말하는 대표적인 몇가지 이유들이 존재한다.- 외국인 대상 가격 차별- 지역별 가격 혼선- 영어 안내 부족작은 변화가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바꾼다. 관광 산업은 결국 사람의 산업이다.그리고 그 작은 시작은 대한민국 도착 후 지역 관광지를 향해 떠나는 버스에서 시작된다.‘아름다운여행’실무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 방문하는 지역 현장에 대한 이해도- 해당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관리- 임시방편 해결이 아닌 시스템으로 해결하려는 시도이러한 움직임이 앞으로의 대한민국 관광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다.해외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도착해 처음 마주하는 공간 ‘버스’그 버스가 편안하지 않다면 그 여행은 이미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이제는 물어야 할 시점이다.대한민국을 방문하는 해외 외국인 관광객들이 얼마나 편하게 ‘타고, 내리게’ 하고 있는가를.*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4-20 10:09:34 김미란 칼럼리스트
  • [김미란의 여행 칼럼] 질적인 '여행 콘텐츠'와 '사람'을 잇는, 중소 여행사의 참신한 반란 ... 레서트 여행사
    데일리기획

    [김미란의 여행 칼럼] 질적인 '여행 콘텐츠'와 '사람'을 잇는, 중소 여행사의 참신한 반란 ... 레서트 여행사

    - 한중영 동시통역사 김미란 관광가이드
    필자는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관광가이드를 하며 수많은 여행사들을 봐왔다. 그리고 관련된 관광가이드와 대한민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을 만나서 좋은 점, 나쁜 점들에 대한 소통을 꾸준히 해왔다.그런데 최근 기존 여행사들과 달리 참신한 여행 콘텐츠로 승부를 하는 조금 결의가 다른 중소 여행사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오늘은 그 중에 한 여행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레서트'다. 지역 관광 현장에서 항상 마주치는 한 사람, 편한 옷차림과 동네에서 흔히 볼 법한 친근한 인상.그는 늘 관광 현장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고, 해외 관광객과 가이드들 사이에서 분주하고 불편사항은 없는지, 개선할 것은 무엇이 있는지, 소통하고 있었다. 레서트는 2022년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갈 시점에서 창업을 준비해, 2023년 7월 서울과 부산 투어를 시작으로 오픈한 중소 여행사다.현재 직원은 약 10여명 규모의 중소팀이지만 운영되는 상품 수는 시즌에 따라 50개에서 많게는 100여개에 이른다.- 서울에서는 전주, 양양까지- 부산에서는 순천, 청송까지국내 주요 지역 관광 축을 거의 수렴하는 시스템 구조다.이 회사의 핵심은 질적인 ‘여행 콘텐츠’와 ‘사람’에 대한 배려이다.베이직 투어, 야경 투어, 시즌 상품, 맞춤형 투어까지 하나의 나라를 여러 각도로 해석해 ‘경험’을 통해 차별환된 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대한민국의 여러 지역 관광지들을 하나로 묶어 소비시키는 것이 아니라, 장문하고자 하는 해외 관광객들의 취향에 맞게 분석하고 맞춤용으로 재구성한다.이 점에서 레서트는 ‘여행사’라기보다는 하나의 ‘여행 콘텐츠 제작사’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다.그리고 더 더 인상 깊었던 것은 고객 즉 레서트를 찾는 사람들이었다.레서트에서 관광가이드를 선별하는 기준은 생각보다 단순하다.'지역을 잘 설명하는 사람'이 아니라 '여행하는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사람'이다.딱딱하고 권위적인 가이드가 아니라, 동네 삼촌이나 이모 같은 사람. 이 철학은 지역 관광 현장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관광객들은 긴장하지 않고 웃고, 가이드는 설명보다 사람과의 관계를 만든다.그리고 이 시스템이 유지되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곳의 '여행 콘텐츠'와 '사람'을 잇는 세심한 디테일 때문이다.관계자인 정지호 팀장에 따르면 "가급적이면 모두의 니즈를 취합해 조율해 주려 한다."며 한정된 여행 스케줄과 콘텐츠를 즐기는 해외 관광객 운영을 다루는 디테일은 치밀하다.그리고 운영에 있어 초보 관광 가이드들도 곧바로 지역 관광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하도록 교육 운영 시스템 구조가 잘 정리가 되어 있어, 변수에도 즉각 대처가 가능하다.이런 사소하지만 세심한 디테일들이 모여서 균형을 이뤄 레서트가 대형 여행사들 틈에서 흔들리지 않는 이유이다. 직원들은 새벽 5시 한겨울의 차가운 바람이 부는 현장에서도 가이드에게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몇 시간씩 대기를 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엔 차량 사고든, 팀 문제든 신속하게 현장에 나타나 대응하고 해결한다. 그래서인지 관광 가이드들 사이에서 레서트를 이렇게 부른다. “겨울의 왕자”겨울이 되면 투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관광지에는 레서트 깃발이 압도적으로 타 여행사들보다 많이 눈에 띈다. 그리고 레서트가 보유한 관광의 핵심인 가이드들의 스펙이다. 대기업 출신, 교사 출신, 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 등 대학가 출신, 기본적으로 언어도 해외 관광객들을 상대하다보니 2개~4개 국가의 언어를 동시에 구사한다.해외 관광객들은 낫천 대한민국 지역 관광 현장에서 좀 더 자연스럽고 편하게, 상세한 내용들을 알고 싶기 때문이다.관광가이드, 여행사, 버스 운송업체, 지원팀 사이에는 여러 조건들의 이익이 얽혀 있다. 때로는 긴장도 존재한다.하지만 여행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황에 대한 대응 즉 발생한 이 상황을 어떻게 조율하느냐다.레서트는 이 점에서는 많은 강점을 가졌다. 빠르고 유연하게, 그리고 현실적으로 각자의 니즈를 맞춰간다.최근 AI가 모든 산업을 대체하고 바꾸고 있다. 하지만 여행업, 특히 사람과 감정을 기반으로 하는 가이드 영역은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점이 바로 이런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국은 지금 K-한류, K-컬쳐 등 문화를 등에 입고 세계적인 관광 국가로 성장하는 초입에 있다. 그리고 그 변화 속에서 레서트 같은 회사는 단순한 여행업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의 하나의 방향이 될 수 있다.대한민국은 대형 여행사들도 많지만, 레서트 같은 지역 관광과 사람에 대한 배려가 묻어나는 중소 여행사들이 성장해, 한국 지역 관광의 큰 축으로 자리매김하길 필자는 조용히 기대해본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4-09 11:55:54 김미란 칼럼리스트
  • [김미란의 여행 칼럼] 제4편, 한국을 찾은 해외관광객들에게 발생한 웃지 못할 화장실 헤프닝 ... 춘천시 남이섬 야외 남녀 화장실 표기의 오해
    데일리기획

    [김미란의 여행 칼럼] 제4편, 한국을 찾은 해외관광객들에게 발생한 웃지 못할 화장실 헤프닝 ... 춘천시 남이섬 야외 남녀 화장실 표기의 오해

    - 한중영 동시통역사 김미란 관광가이드
    최근 사소한 헤프닝이었지만, 춘천시 남이섬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들에게 야외 화장실에서 다소 당황스런 일이 발생했다. 남이섬 휴양지 안에 설치된 여성 화장실에는 외국인 남성 6명이 들어 가고, 남성 화장실에는 외국인 여성 3명이 들어가는 상황이 동시에 발생했다. 이들은 이내 서로 놀라 급히 뛰쳐나오는 해프닝이 잠시 있었다.단순한 실수로 치부하기에는 이와 같은 사례는 종종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필자가 실제 해외관광객들을 상대로 대한민국 지역 명소들을 안내하는 과정에서 화장실 입구에서 사람들이 잠시 멈칫하거나 서로 눈치를 보는 장면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필자 역시도 몇 년 전에 같은 장소에서 순간적으로 방향을 혼동한 경험이 있다. 이 문제는 개인의 부주의나 외국인이라서가 아니라 직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남이섬 화장실 표지판을 보면 영어 표기 없이 그림만으로 남녀를 구분하고 있다. 문제는 이 그림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방식과 다르다는 데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화장실 표시는 단순하고 명확한 규칙을 따른다. 남성은 직선형, 여성은 치마 형태의 실루엣, 그리고 ‘MEN / WOMEN’과 같은 텍스트가 함께 제공된다.하지만 해당 표지판은 표기된 캐릭터의 형태가 모호하고, 일부는 장애인 표시와 함께 사용되면서 성별 구분이 직관적으로 전달되지 않는다.색상 역시 보편적인 기준으로 작동하지 않아, 특히 급한 상황에서는 판단이 더욱 어려워진다.관광객은 낯선 공간에서 ‘생각’이 아니라 ‘직관’으로 움직인다.그리고 그 직관이 작동하지 않을 때, 이런 혼란은 자연스럽게 발생한다.관광 인프라는 ‘작은 디테일’에서 완성이 된다.우리가 흔히 관광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콘텐츠와 마케팅에 주로 집중을 한다. 그러나 관광객의 실제 기억에 남는 경험은 의외의 이런 사소한 디테일에서 크게 좌우된다.화장실 표지판 하나가 혼란을 준다면, 그것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이곳은 외국인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남길 수가 있다.특히 남이섬처럼 외국인 방문 비중이 높은 관광지라면, 이러한 요소는 더욱 중요하다.해결은 어렵지 않다. 이런 문제는 거창한 예산이나 기술이 필요한 사안이 아니다. 몇 가지 기본적인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 첫째, 영어와 중국어 등 다국어 표기를 추가해야 한다.- 둘째, 국제 표준에 맞는 픽토그램으로 교체해야 한다.- 셋째, 색상과 입구 구분을 명확히 하여 직관성을 높여야 한다. 이 세 가지만 적용해도 대부분의 혼란은 사라질 것이다.사소하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문제관광은 결국 ‘경험 산업’이다. 그리고 좋은 경험은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라, 불편함이 없는 환경에서 시작된다.남이섬 화장실 해프닝은 단순히 웃고 지나갈 헤프닝으로 남길 것이 아니라 우리가 놓치고 있는 관광 인프라의 기본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사례다.지금 필요한 것은 더 화려한 콘텐츠가 아니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배려일 것이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4-06 10:11:15 김미란 칼럼리스트
  • [김미란의 여행 칼럼] 제3편, '스트릿 댄스'는 K-한류를 잇는 관광 산업이 될 수 있을까 ... ‘BEAT ON STREET’이 던지는 가능성
    데일리기획

    [김미란의 여행 칼럼] 제3편, '스트릿 댄스'는 K-한류를 잇는 관광 산업이 될 수 있을까 ... ‘BEAT ON STREET’이 던지는 가능성

    - 한중영 동시통역사 김미란 관광가이드
    오는 4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스트릿 댄스 대회 ‘BEAT ON STREET’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중국 비보이 아카데미 ‘SOCOOL’의 대표 김송일(Mecca)의 제자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을 앞두고 있어, 그 의미는 더욱 확장되고 있다.이들은 단순한 참가자가 아니다. 중국 현지에서 이미 강력한 팬층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문화 네트워크이며, 동시에 한국을 방문하는 잠재 관광객 집단이다. 즉, 한 팀의 출전이 곧 ‘이동하는 관광 수요’를 만들어내는 구조다. 지금까지 한국 관광은 K-POP 공연이나 드라마 촬영지 중심으로 소비되어 왔다.그러나 스트릿 댄스는 보다 참여형 콘텐츠다. 관람을 넘어 배우고, 교류하고, 함께 콘텐츠를 생산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번 대회처럼 한국의 대표 크루들과 해외 댄서들이 함께하는 구조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문화 교류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다. 여기에 워크숍, 클래스, SNS 콘텐츠가 결합된다면 관광 상품으로서의 확장성은 더욱 커진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흐름을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는 것이다. 스트릿 댄스는 이미 국경을 넘는 언어가 되었고, 그 중심에 있는 것은 사람과 네트워크다. 이제 필요한 것은 이를 관광 산업과 연결하는 기획력이다.‘BEAT ON STREET’은 단순한 대회가 아니라, 한국 관광이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는 신호일 지도 모른다.
    2026-04-02 10:00:06 김미란 칼럼리스트
  • [김미란의 여행 칼럼] 제2편,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제 벚꽃 축제’ ... 봄의 절정 속으로 성큼
    데일리기획

    [김미란의 여행 칼럼] 제2편,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제 벚꽃 축제’ ... 봄의 절정 속으로 성큼

    - 한중영 동시통역사 김미란 관광가이드
    필자가 며칠 전 방문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대에서 열리는 진해군항제가 올해도 벚꽃 만개와 함께 절정을 맞고 있다. ‘진해군항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벚꽃 축제로 손꼽히는데, 국내는 물론 해외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특히 이 지역 대표 명소인 ‘여좌천’ 일대는 연일 지금 인파로 붐비고 있다.■ 왕벚꽃, 제주에서 시작된 한국의 봄진해군항제를 대표하는 벚꽃은 ‘왕벚꽃’이다. 왕벚꽃은 일본이 아닌 제주도에서 자생하던 종으로, 한국이 원산지라는 사실이 국제적으로도 확인된 바 있다. 이 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흥미 요소로 작용한다. 실제 현장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방문객들에게 “이 아름다운 벚꽃은 한국 제주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이 이어지며, 한국 봄의 정체성을 전달하는 중요한 스토리로 활용되고 있다. ■ “벚꽃보다 더 빛나는 사람”... 현장 관광가이드의 역할현장을 찾은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벚꽃만큼 인상 깊었던 것은 사람”이라는 반응들도 쏟아져 나온다. 특히 한영중 동시 통역 가이드는 밝은 에너지와 세심한 설명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벚꽃의 역사부터 촬영 명소, 지역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단순한 관광을 넘어 ‘경험’으로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 여좌천, 낮에도 밤에도 ‘인생샷’ 명소필자가 방문한 여좌천은 약 1.5km 구간에 벚꽃이 터널처럼 이어진 진해군항제의 핵심 포인트다. 낮에는 벚꽃이 햇빛을 받아 연분홍빛으로 빛나고, 밤에는 조명이 더해져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현재는 만개 시기로, 꽃잎이 흩날리는 ‘벚꽃비’까지 더해져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 왕복 10시간, 그래도 ‘우리가 방문하는 이유’서울 및 수도권 기준으로 진해까지는 왕복 약 10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저렴한 당일 여행 상품과 편리한 교통편이 다양하게 마련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비용 부담 없이도 봄의 절정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거리 이동에도 불구하고 방문 수요는 꾸준히 현재 증가하는 추세다.필자가 관광가이드로 직접 방문해 경험한 진해군항제는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한국 봄의 정체성과 지역 문화,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종합적인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벚꽃이 지기 전, 이 짧고 강렬한 계절을 직접 경험해보려는 발걸음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4-01 10:38:14 김미란 칼럼리스트
  • [김미란의 여행 칼럼] 제1편, 해외 관광객이 자주 찾는 ‘홍대입구역’ 지명 표기의 통일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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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란의 여행 칼럼] 제1편, 해외 관광객이 자주 찾는 ‘홍대입구역’ 지명 표기의 통일 필요성

    - 한중영 동시통역사 김미란 관광가이드
    해외에서도 많이 알려진 서울에서 가장 힙한 거리, 홍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여행하며 가장 많이 찾는 장소 중 하나이다.그런데 외국 관광객들이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특성상 사소하지만 오해할만한 표기법이 있다.한국어 ‘ 홍대입구역’, 일본어 ‘弘大入口’인데 영어로는 ‘Hongik Univ.(홍익대학교)’이다.이 사소한 지명 표기가 문제가 될까? 의문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택시를 탔을 때는 문제가 된다. 홍익대학교 정문과 전철이 있던 홍대입구역 전철입구는 다르기 때문이다.외국 관광객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생각이 엇갈리는 부분이다.문제의 해결은 의외로 단순하다. ✔ Hongdae Entrance (Hongik Univ.)✔ 홍대입구 (Hongik Univ.) 병기 통일✔ 또는 아예 글로벌 명칭을 하나로 통일위와 같이 대한민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거나 의견을 모아 하나로 정하면 된다.서울은 이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렇게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지역의 표지판은 아직 ‘각자도생’이다.-다음 편에서는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해외 외국인이 좋아할만한 지역의 관광지들과 관련하여, 다양한 시각과 재미 있는 내용들을 소개해보겠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3-30 09:52:42 김미란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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