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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생활문화 일반

  • “길 안내는 편한데 눈은 피곤?”…쇼핑몰 바닥 LED 조명 괜찮을까
    건강정보

    “길 안내는 편한데 눈은 피곤?”…쇼핑몰 바닥 LED 조명 괜찮을까

    바닥에 번쩍이는 LED 화살표…눈 건강에 문제 없나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최근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공항, 전시장 등에서 바닥 LED 조명이나 프로젝션 안내 시스템을 쉽게 볼 수 있다. 화살표와 층별 위치, 이동 동선 등을 바닥에 직접 비춰 소비자의 시선을 유도하는 방식이다.실제로 이러한 시스템은 공간 활용성과 가시성이 뛰어난 '스마트 안내' 기술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다만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눈이 부시고, 오래 보면 피곤하다", "순간적으로 어지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도 "사진으로 보면 세련됐는데 실제로는 눈이 피로하다", "바닥 반사광이 갑자기 시야에 들어와 불편했다"는 후기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LED 안내 조명은 실제로 눈 건강에 문제가 없는 걸까.안과계에서는 일반 상업시설에서 사용하는 LED 안내 조명이 통상적인 안전 기준 안에서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일반적인 수준에서는 즉각적인 안질환이나 시력 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다만 문제는 '위험 여부'와 '피로감'은 서로 다른 문제라는 점이다.복수의 안과 전문의에 따르면 "LED 자체가 위험하다기보다 밝기가 과도하거나 반사광이 강한 환경에서는 눈부심과 시각 피로를 느낄 수 있다"며 "특히 바닥 반사형 조명은 순간적으로 강한 대비를 만들 수 있어 일부 사람들에게 불편감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편두통이나 광과민 증상이 있는 사람, 어린이, 감각 자극에 민감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더 큰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특히 LED 특유의 높은 휘도와 색 대비, 일부 조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깜빡임(플리커) 등이 장시간 노출 시 눈의 피로감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긍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다. 복잡한 쇼핑몰이나 공항에서 길 찾기가 쉬워지고, 야간이나 혼잡 환경에서 동선 안내 효과가 뛰어나다는 이유에서다.실제로 유통업계에서는 단순한 조명 기능을 넘어 체류시간 증가와 공간 연출 효과까지 기대하며 디지털 안내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는 분위기다.다만 일각에서는 '잘 보이는 조명'만큼이나 '오래 봐도 편안한 조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화려한 디지털 조명이 일상이 된 시대, 단순한 시인성을 넘어 이용자의 눈 피로와 감각 환경까지 고려하는 '사람 중심 조명 설계'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정민오 기자 endaily@naver.com
    2026-05-28 16:54:28 정민오
  • “에어컨 없이 여름 나기”… 전기 없이 실내 열기 낮추는 4가지 생활습관
    생활문화 일반

    “에어컨 없이 여름 나기”… 전기 없이 실내 열기 낮추는 4가지 생활습관

    태양열 차단하는 ‘외열 차단’부터 물의 ‘기화열’ 이용한 바닥 청소까지 비우고, 막고, 바꾸는 일상 속 지혜로 실내 온도 최대 3도 감축
    낮 기온이 치솟는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이나 냉방 바람이 불편해 에어컨 사용을 주저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집 안으로 들어오는 열기를 막고, 실내에 쌓인 열을 빼는 생활 습관만 잘 지켜도 한결 덜 답답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전기를 전혀 쓰지 않고 집안의 열기를 덜어내는 4가지 핵심 생활습관을 소개한다. 핵심은 비우고, 막고, 바꾸고, 식히는 네 가지 원리다.햇빛을 유리가 통과하기 전에 막는 '외열(外熱) 차단'실내 온도를 올리는 가장 큰 주범은 창문을 통해 사정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태양 복사열이다. 일단 열기가 창유리를 통과해 집 안으로 유입되면 가구나 벽, 바닥에 흡수되어 밤늦게까지 집 전체를 달구는 축열 현상이 발생한다.이를 막는 핵심은 열이 유리창을 통과하기 전에 원천 차단하는 것이다. 흔히 쓰는 암막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창문 ‘안쪽’이 아닌 베란다 창문 ‘바깥쪽’에 설치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바깥쪽에 햇빛 가림막이나 발을 치면 열이 내부에 갇히지 않고 밖에서 반사되므로 실내 온도를 최대 3도 이상 낮출 수 있다. 내부 커튼을 사용할 때는 열 흡수율이 높은 어두운색보다는 빛을 반사하는 백색 등 밝은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열을 머금는 패브릭 덜어내는 ‘실내 다이어트’집안을 채우고 있는 두꺼운 천 소파, 카펫, 러그, 침대의 두꺼운 이불 커버 등은 낮 동안 들어온 열기를 머금었다가 뿜어내는 거대한 '열 저장고' 역할을 한다. 실내가 유독 후덥지근하게 느껴진다면 섬유 소재의 인테리어 소품이 너무 많지 않은지 살펴야 한다.여름철에는 이러한 패브릭 소재들을 과감히 정리하는 ‘라이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거실 카펫을 치우고 시각적으로도 시원한 여백을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몸에 닿았을 때 체온을 빠르게 빼앗아 가는 대자리나 돗자리, 원목, 가죽 소재의 소품을 배치하면 피부에 닿는 체감 온도를 확연히 떨어뜨릴 수 있다.시간차를 이용한 '스마트 환기'와 맞바람 공식바깥 기온이 실내 기온보다 높은 한낮에 창문을 열어두는 것은 뜨거운 가마솥 열기를 집안으로 초대하는 것과 같다. 환기에도 영리한 시간차 전략이 필요하다.해가 뜨고 기온이 본격적으로 오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창문을 완전히 닫고 커튼을 쳐서 외부의 뜨거운 공기를 차단해야 내부의 시원한 기운을 지킬 수 있다. 반대로 해가 지고 찬 바람이 부는 저녁과 이른 아침에는 창문을 활짝 열어 낮 동안 갇혀 있던 열을 내보내야 한다. 이때 집안 내에서 창문을 마주 보게 두 곳 이상 열어 '맞바람' 길을 만들어주면 공기의 유속이 빨라져 복사열이 훨씬 쉽게 빠져나간다.열을 빼앗아 증발하는 '기화열' 바닥 물걸레질물은 액체에서 기체로 증발할 때 주변의 열을 흡수해 가는 '기화열'이라는 강력한 물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과거 에어컨이 없던 시절, 마당에 물을 뿌려 마당을 지나가는 바람을 시원하게 만들던 조상들의 지혜와 정확히 같은 원리다.오후 시간대 집안 공기가 답답하고 후덥지근하게 느껴진다면 방바닥을 찬물로 적신 물걸레로 깨끗이 닦아주는 것을 추천한다. 바닥에 맺힌 미세한 수분 입자들이 증발하면서 거실과 방 안의 열기를 함께 앗아가기 때문에, 물걸레질 직후 공기가 순간적으로 서늘해지는 천연 냉방 효과를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단, 실내 습도가 너무 높은 장마철에는 효과가 떨어지므로 해가 쨍하고 건조한 무더운 날에 실시하는 것이 정석이다.에어컨 없이 여름을 난다는 것은 더위를 참는 일이 아니라, 집 안의 열기를 덜 쌓이게 만드는 일이다. 창밖 차양, 환기 타이밍, 소재 선택, 물의 증발 같은 기본 원리만 지켜도 실내 환경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전기를 완전히 끊지 않더라도, 냉방 의존을 줄이는 생활습관은 만들어보자. 올여름에는 에어컨 버튼을 누르기 전에, 먼저 집 안의 열 흐름부터 바꿔보는 건 어떨까.
    2026-05-26 13:21:11 천지은
  • 홈가드닝 불청객 ‘깍지벌레’…살충제 없이 박멸하는 친환경 팁
    생활문화 일반

    홈가드닝 불청객 ‘깍지벌레’…살충제 없이 박멸하는 친환경 팁

    초기 대응은 핀셋·에탄올 활용 알코올·오일 혼합액 등 천연 방제법 총정리
    주말과 여가시간을 활용해 베란다나 거실 한편에서 반려식물을 가꾸며 정서적 위로를 얻는 직장인 ‘식집사’들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지는 초여름 길목에 접어들면서 소중한 초록빛 정원에 비상이 걸렸다. 식물 줄기나 잎 뒷면에 어느 날 갑자기 솜사탕이나 하얀 먼지처럼 붙어있는 불청객, 바로 ‘깍지벌레(메일리버그)’ 때문이다. 실내라는 공간적 특성상 독한 화학 농약을 뿌리기 주저하는 이들을 위해, 화학 약품 없이 일상 도구와 천연 재료로 깍지벌레를 안전하게 박멸하는 친환경 방제법을 소개한다.식물의 피를 말리는 ‘깍지벌레’, 왜 생길까?깍지벌레는 고온다습하고 환기가 잘 안 되는 환경에서 가장 활발하게 번식한다. 특히 베란다 창문을 자주 닫아두는 아파트 환경이나 잎이 무성한 목수국, 관엽식물 등에서 자주 발생한다.이 해충은 크기가 1~4mm 안팎으로 작지만, 식물의 줄기나 잎, 눈새기에 붙어 즙액을 빨아먹는다. 이로 인해 식물은 영양분을 빼앗겨 잎이 누렇게 변하고 성장이 멈추며, 심할 경우 줄기 전체가 말라 죽는 고사에 이르게 된다.더 큰 문제는 깍지벌레가 배설하는 끈적한 분비물(감로)이다. 이 분비물은 식물의 호흡을 막고 그을음병 등 2차 곰팡이 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개미를 끌어들이는 원인이 되므로 발견 즉시 격리하여 방제해야 한다.1단계, 즉시 격리하고 소독용 알코올로 닦아내야깍지벌레를 발견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해당 화분을 다른 반려식물들과 즉시 ‘격리’하는 것이다. 번식력과 이동성이 좋아 눈 깜짝할 사이에 옆 화분으로 옮겨가기 때문이다.개체 수가 많지 않은 초기 단계라면 가장 확실하고 친환경적인 방법은 ‘물리적 제거’다. 흔히 가정에 구비되어 있는 핀셋이나 면봉, 혹은 칫솔을 활용해 눈에 보이는 벌레를 긁어내듯 터뜨려 제거한다.이때 면봉에 소독용 에탄올(약국 판매용)을 살짝 묻혀 벌레가 있는 자리를 닦아내면 매우 효과적이다. 알코올 성분이 깍지벌레의 하얀 왁스를 녹여 소독·박멸하며, 식물 조직에는 큰 해를 끼치지 않고 빠르게 증발하기 때문이다. 다만 식물이 약해진 상태라면 알코올이 마르면서 잎이 탈 수 있으므로 해가 진 저녁 시간에 작업하는 것이 좋다.2단계, 천연 방제액 제조… ‘알코올-오일 스프레이’와 ‘난황유’1차 물리적 제거 후 눈에 보이지 않는 알이나 유충까지 뿌리 뽑기 위해서는 천연 재료를 섞은 친환경 방제액을 분무기로 살포해야 한다.친환경 알코올 혼합액은 물 500ml 기준, 소독용 에탄올 50~100ml(소주잔 1~2잔)와 친환경 주방세제 2~3방울을 섞어 분무기에 넣는다. 세제 성분이 벌레의 숨구멍을 막고 알코올이 보호막을 녹이는 시너지 효과를 낸다. 3~4일 간격으로 잎 앞뒷면과 줄기 틈새에 골고루 분사해 준다.농촌진흥청이 권장하는 대표적인 천연 방제법이다. 물 1L에 달걀노른자 1개와 식용유 3~5ml(티스푼 1개)를 넣고 믹서기로 2~3분간 완전히 섞어 미립화시킨다. 이를 식물 전체에 뿌려주면 식용유의 얇은 기름막이 해충의 호흡기를 차단해 질식사시킨다.근본적 예방은 ‘디지털 다이어트’와 닮은 ‘가지치기·환기’천연 방제로 급한 불을 껐다면, 해충이 다시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예방의 핵심은 ‘통풍’과 ‘과습 방지’다.잎이 너무 빽빽하게 자란 식물은 과감하게 아랫잎을 따주거나 가지치기를 하여 바람길을 열어주어야 한다. 또한 물을 주기 전에는 반드시 손가락 한 마디 정도를 흙에 찔러보아 겉흙이 바짝 말랐을 때 비로소 물을 주어야 과습으로 인한 유해 환경 을 막을 수 있다. 평소 물을 줄 때 잎 뒷면을 자주 살피고,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젖은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주며 세심하게 관찰하는 습관이 가장 확실한 예ㅒ방책이다.다가오는 여름, 독한 화학 약품 대신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정성과 세심한 관찰로 나의 소중한 초록 정원을 건강하게 지켜내 보자.
    2026-05-26 11:37:03 천지은
  • “싱크대에 넣으면 안개처럼”… 냉동 배송 드라이아이스, 그냥 버려도 괜찮을까
    문화/생활

    “싱크대에 넣으면 안개처럼”… 냉동 배송 드라이아이스, 그냥 버려도 괜찮을까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아이스크림이나 냉동식품을 주문한 뒤 포장을 열어보면 하얀 연기를 내뿜는 드라이아이스가 함께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일부 소비자들은 이를 신기해하며 뜨거운 물이나 싱크대에 넣어 한꺼번에 날려버리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드라이아이스는 얼음이 아니라 초저온 이산화탄소"라며 기본적인 안전 수칙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드라이아이스는 물처럼 녹지 않는다. 일반 얼음은 액체 상태를 거쳐 물이 되지만, 드라이아이스는 고체 이산화탄소(CO₂)가 액체를 거치지 않고 기체로 변하는 '승화' 현상을 이용한다는 것이다.흔히 '연기'라고 부르는 흰 안개 역시 실제 연기가 아니다. 드라이아이스가 기체로 변하면서 주변 공기를 급격히 차갑게 만들고, 공기 중 수증기가 응결되며 안개처럼 보이는 것이다.특히 물과 만나면 이런 현상은 훨씬 강해진다. 물이 드라이아이스에 열을 빠르게 전달해 승화 속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뜨거운 물에 넣을 경우 순간적으로 많은 양의 차가운 이산화탄소 기체와 안개가 발생해 마치 공연장 특수효과 같은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가정에서는 배송용 드라이아이스를 싱크대에 넣고 물로 흘려보내는 경우가 더러있다. 전문가들은 "승화과정의 안개를 과도하게 흡입하거나 얼굴 가까이에서 직접 마시는 듯한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싱크대의 스테인레스 부위, 배수구 등에 변형의 원인이 될수도 있다"는 지적이다.이산화탄소는 공기보다 무거워 아래쪽에 머무르는 성질이 있다. 환기가 잘되지 않는 공간에서 많은 양이 한꺼번에 발생하면 답답함이나 어지러움,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호흡기나 냄새 자극에 민감한 사람들은 목 칼칼함이나 숨 막힘 같은 불편감을 더 크게 느끼기도 한다.드라이아이스를 맨손으로 만지는 것도 위험하다. 표면 온도는 약 영하 78.5도에 달해 짧게 접촉해도 동상과 비슷한 피부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장갑이나 집게 사용을 권장한다.가장 안전한 처리 방법으로는 환기가 되는 공간에서 자연적으로 승화되도록 두는 방식이 꼽힌다. 베란다나 창가 주변처럼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잠시 두면 대부분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안에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반면 절대 피해야 할 행동도 있다. 드라이아이스를 페트병이나 밀폐 용기에 넣어두면 내부 압력이 급격히 상승해 폭발 위험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이를 이용한 장난 영상이 반복적으로 올라오지만, 전문가들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경고한다.일상 속에서 흔히 접하는 드라이아이스. 단순한 배송 포장재처럼 보이지만, 초저온 물질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 것이 안전사고를 막는 첫걸음이라는 것이다.정민오 기자 endaily@naver.com
    2026-05-25 15:42:33 정민오
  • [김미란의 문화 칼럼] “평균 나이 13세” ... K-관광 산업을 움직이는 세계적인 작은 댄서들
    문화/생활

    [김미란의 문화 칼럼] “평균 나이 13세” ... K-관광 산업을 움직이는 세계적인 작은 댄서들

    최근 한국에서 열린 스트리트 댄스 대회 현장에서 김송일(MECCA)이 지도하는 중국의 어린 제자들이 주요 부문 수상에 이름들을 올렸다.평균 나이 13세, 어린 나이들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이미 한국과 중국 스트리트 댄스씬에서 강한 존재감들을 보여주고 있다.기존 세대에서는 단순히 ‘춤을 좋아하거나 잘 추는 어린 학생들’로 바라봤다면, 지금 K-한류가 전세계 문화 시장을 이끄는 시점에서 이는 곧 대한민국 관광 산업 확장으로 바라보는 전문 시각들도 많다.이들은 단순 댄스가 아닌 이미 거대한 하나의 팬덤과 콘텐츠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는 움직이는 플랫폼에 가깝다고 평가할 수 있다. 현재 아시아 스트리트 댄스 시장은 한국·중국·일본을 중심으로 빠르게 연결되고 있다.특히 브레이킹과 스트리트 배틀 문화는 단순 공연을 넘어 하나의 글로벌 청소년 문화로까지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이런 국제대회 하나가 개최될 때마다 선수들은 물론 학부모, 팀 관계자, 촬영 인력, 팬덤까지 함께 움직인다.그리고 그 소비는 고스란히 K-관광으로 이어진다.항공권, 호텔, 식당, 교통, 쇼핑, 연습실 대관, 촬영 콘텐츠, SNS 확산까지 하나의 배틀이 열릴 때마다 상당한 규모의 관광 소비가 발생한다. 특히 요즘 팬덤 입장에서는 단순한 관람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문화 소비’가 중심이 되면서 그 파급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실제로 댄스들의 활동 흐름만 보더라도 그렇다. 한국에서 대회가 열리고, 다음 배틀은 일본, 그다음은 중국으로 이어진다. 매시즌이 시작되면 댄서들과 팬덤은 몇 달 동안 아시아를 순환하며 움직인다. 특히 스트리트 댄스 배틀의 피크 시즌인 5월 전후에는 각국의 대회와 캠프, 워크숍, 교류전이 연달아 이어진다.중요한 것은 이 흐름 속에서 한국이 중심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한국의 스트리트 댄스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 댄서들의 스타일, 트레이닝 시스템, 배틀 문화는 해외 젊은 세대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린 스트리트 댄스 인재들을 육성하는 김송일(MECCA)과 같은 지도자들은 단순히 춤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해외 인재와 팬덤을 한국으로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하지만 아직 한국 관광산업은 유명 연예인에 의존한 채, 밑에서 움직여지는 이 거대한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관광을 명소 관람과 쇼핑 중심으로만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금 세계 젊은 세대는 “경험”을 소비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문화 속으로 직접 들어가고 싶어한다. 그리고 스트리트 댄스는 그 중심에서 매우 강력한 체험형 콘텐츠가 되고 있다.특히 어린 댄서들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 SNS 시대에서 이들은 단순 참가자가 아니다. 그들이 만들어 내는 제작 영상 하나, 배틀 클립 하나, 단체 사진 한 장이 수많은 조회수와 관심들을 이끌어낸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이라는 지역 명소 알림과 문화, 브랜드, 분위기까지 함께 고스란히 노출이 된다. 결국 이 아이이 자라며, 지역을 이동하며 활동하며 하는 행동들이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를 소개하고, 소비 가치 문화로까지 확산시키고 있는 것이다.K-관광의 미래는 어쩌면 이런 현장 속에 있다.거대한 광고 예산보다 더 강한 것은 실제로 움직이는 사람들의 열기다. 그리고 지금 아시아 곳곳의 어린 댄서들과 팬덤은 한국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과연 이 흐름을 제대로 보고 있는가.평균 나이 13세의 작은 댄서들이 이미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그 발걸음은 지금도 한국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고 있는 중이다. *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5-13 10:44:52 김미란 칼럼리스트
  • 조혜영 공간디자이너 '테누타 산틸라리오(Tenuta Sant’Ilario)' 팝업 참여 ... "감각적 라이프스타일 연출" 선보여
    문화/생활

    조혜영 공간디자이너 '테누타 산틸라리오(Tenuta Sant’Ilario)' 팝업 참여 ... "감각적 라이프스타일 연출" 선보여

    이탈리아 프리미엄 올리브오일 브랜드 ‘테누타 산틸라리오(Tenuta Sant’Ilario)’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이번 팝업에는 공간 연출 브랜드 OTI의 대표 조혜영이 참여해, 식물과 오브제를 활용한 감각적 라이프스타일 연출을 선보였다. 조 대표는 테이블 세팅 중심의 연출에서 벗어나, 올리브 가지와 드라이·프리저브드 식물을 활용한 플라워 오브제를 통해 브랜드의 자연성과 시간성을 공간 속에 시각화했다.특히 세라믹 오일병을 조형적 오브제로 재해석해, 올리브오일을 식재료가 아닌 공간 요소로 확장한 점이 눈길을 끈다. 조혜영 대표는 “제품이 아닌 감각을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이 병은 오일이 아닌 이탈리아 문화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테누타 산틸라리오는 전통 세라믹 디자인과 프리미엄 생산 방식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로, 이번 팝업에서는 제품을 넘어 감각적 경험을 제안하는 공간으로 구현됐다. 한편, 이번 팝업은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B1 식품관, 이어 5월 8일부터 14일까지 하우스 오브 신세계 청담 B1에서 운영된다.업계에서는 이번 팝업을 두고 제품 중심의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식물과 오브제를 활용한 공간 연출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조혜영 공간 디자이너의 감각적 라이프스타일 연출은 F&B 브랜드가 공간 디자인과 결합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리테일 방식으로 업계의 주목받고 있다.
    2026-05-04 11:09:15 정진욱
  • [정기자의 문화톡톡] 시민 작가 등단 ... 5월 초중순 마감 예정 공모들 소개
    문화/생활

    [정기자의 문화톡톡] 시민 작가 등단 ... 5월 초중순 마감 예정 공모들 소개

    정기자의 문화톡톡은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소중한 발걸음을 내딛는 시민들을 위해서 도움이 될 만한 문화정보들을 간추려 뉴스로 제공합니다.5/3(일) 마감 예정 ▲ 차세대 최애캐를 찾습니다 공모전- 대회 주최: 제이플미디어 장르- 웹소설 : 10화 이상의 원고, 시놉시스, 캐릭터 설정: 한 회당 5000자 이상, 공백 포함, 200화 이상 연재 가능 작품)- 상금: 7,000만원 5/8(금) 마감 예정▲ 2026 사천 디카시 공모전- 대회 주최: 사천시 장르- 디카시 : 1인 최대 2편: 사천의 노을을 배경으로 한 자연 경관: 해안 및 도시 풍경 등을 글과 사진으로 표현한 디카시- 상금: 500만원 ▲ 문학동네 신인상 공모- 대회 주최: 문학동네 장르- 시 : 5편 이상- 소설 : 중단편소설(원고지 80-200매 내외) 2편- 평론 : 1편 이상- 상금: 시 500만원, 소설 1,000만원, 평론 500만원 5/12(화) 마감 예정 ▲ 제9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회 주최: (재)한국방정환재단 장르 : 동화- 저학년 부문 : 200자 원고지 100매 내외 - 고학년 부문 : 200자 원고지 200매 내외- 상금: 각 1,000만원 5/15(화) 마감 예정▲ 해동공자 최충 문학상 전국공모- 대회 주최: (사)한국문인협회 오산지부 장르- 시 : 2편: 자유시, 한글시(우리말 80%, 한자어 20%) 각 1편- 상금: 200만원▲ 2026 글로벌경제 시니어 신춘문예- 대회 주최: 글로벌경제신문 장르- 시 : 3편- 소설 : 200자 원고지 80매 내외 1편(16,000자 내외)- 동화 : 200자 원고지 25매 내외 1편(5,000자 내외)- 수필 : 200자 원고지 12매 내외 1편(2,400자 내외)- 상금: 각 200만원 * 위 내용은 공모 주최 및 주관 측에 의해 내용이 변경될 수 있으니, 해당 사이트에서 꼭 세부 일정과 내용들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데일리환경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이를 이루기 위한 꿈의 도전을 늘 응원합니다.
    2026-05-01 15:28:45 정이든 청년기자
  • ‘제3회 강북구 어린이날 축제’ 개최
    생활문화 일반

    ‘제3회 강북구 어린이날 축제’ 개최

    공연‧놀이·체험까지 1,000원 자유이용권... ‘강북 꿈 랜드’ 주제로 온 가족 축제의 장 열려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2일 북서울꿈의숲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3회 강북구 어린이날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어린이의 꿈, 강북에서 피어나다. 강북 꿈 랜드’를 주제로 열린다. 북서울꿈의숲 서문광장, 볼프라자, 창포원, 청운답원 일대가 거대한 테마파크로 변신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는 오전 10시 창포원 메인 무대에서 열리는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어린이 난타, 댄스, 줄넘기 시범단 등 지역 어린이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실력을 뽐낸다. 이어지는 개회식에서는 내빈과 어린이들이 함께 LED 스크린을 터치해 빛의 파동을 연출하는 세레모니가 펼쳐지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올해는 전년보다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놀이 시설과 체험 공간도 한층 확대됐다. 볼프라자 ‘모험랜드’에는 놀이기구 5종(바이킹, 회전그네, 범퍼카, 우주전투기, 배틀킹)이 설치돼 아이들을 맞이한다.서문광장 ‘동화랜드’에는 에어바운스 4종과 인생네컷 포토부스, 오락기, 유관기관 체험(경찰차,소방안전,군부대)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강북구 캐릭터와 삐에로, 트랜스포머 캐릭터 인형 등이 행사장 전역을 누비며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병원, 정글, 우주, 캠핑, 해적 5가지 테마로 꾸며진 텐트 안에서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터치 테마존과 명랑운동회, 대형 블록 체험존 등 체험형 콘텐츠도 가득하다. 또한 17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27개의 다채로운 홍보·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축제의 유익함을 더한다. 서문광장 입구에는 관내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 8곳이 운영돼 간편식을 즐길 수 있다. 놀이기구와 에어바운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1,000원의 자유이용권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카드, 현금, 계좌이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제3회 강북구 어린이날 축제가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키우는 특별한 하루가 되고, 가족 모두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아동친화도시 강북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
    2026-04-28 07:20:19 이정윤
  • 지구 구하려다 가계부 찢어질라...친환경 소비, ‘지갑 격차’ 부추기나
    생활문화 일반

    지구 구하려다 가계부 찢어질라...친환경 소비, ‘지갑 격차’ 부추기나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직장인 이모 씨는 최근 생필품을 치환경 제품으로 바꾸기 위한 시도를 했다가 이내 다시 장바구니를 비웠다. 일반 주방세제보다 몇 배 이상 비싼 고체 주방 비누와 가격대가 높은 생분해성 수동 칫솔을 보며 ‘환경 보호도 여유가 있어야 하는 것 같다’는 무력감을 느꼈기 때문이다.이른바 ‘그린플레이션’ 현상이 일상을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탄소 중립을 위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완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곧 친환경 삶은 중산층 이상의 ‘럭셔리’가 되고 있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대형 마트에 가보면 무라벨이나 유기농, 재활용 소재 제품은 일반 제품보다 높은 가격인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우려가 되는 부분은 가격 장벽이 환경 보호의 대중화를 가로막는다는 것이다. 환경 보호는 일부에게만 국한되서는 안 되는 영역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업이 친환경 인증 비용과 R&D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한다.단순하게 ‘착한 소비’라는 감성 마케팅에 의존해서는 안 되고, 공정 혁신 등을 통한 단가 하락과 정부의 세제 혜택이 결합돼야 ‘지속 가능한 소비의 민주화’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제 환경 보호는 선택받은 소수의 아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인 권리가 되어야 한다.현장에서 만난 주부 A씨는 “환경을 생각해서 리필 스테이션을 찾거나 친환경 매장을 방문하고 싶어도, 접근성이 떨어지고 가격이 비싸니 결국 대량으로 묶어 파는 일반 공산품에 손이 가게 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결국 지속 가능한 미래는 특별한 누군가의 결단이 아니라 평범한 다수의 일상이 모여 만들어진다. 친환경이 ‘비싸고 불편한 것을 기꺼이 생각하는 선택’이 아니라 ‘가장 합리적이고 당연한 선택’이 될 때 비로소 우리 사회의 탄소 중립 시계도 빠르게 돌아갈 수 있다. 기업은 거품을 뺀 정직한 가격으로, 정부는 제도적 지원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환경을 지키는 마음만큼은 누구나 평등하게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사진=픽사베이
    2026-04-23 13:10:10 안영준
  • [정기자의 문화톡톡] 시민 작가 등단 ... 4월 마감 예정 공모들
    문화/생활

    [정기자의 문화톡톡] 시민 작가 등단 ... 4월 마감 예정 공모들

    정기자의 문화톡톡은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소중한 발걸음을 내딛는 시민들을 위해서 도움이 될 만한 문화정보들을 간추려 뉴스로 제공합니다. 4/25(토) 마감 예정▲ 제22회 사계 김장생 신인문학상- 대회 주최: (사)한국문인협회 계룡시지부 장르- 시, 시조, 동시: 3편- 소설: 분량 200매 원고지 기준 70매 내외, 1편- 동화: 분량 200매 원고지 기준 20매 내외, 1편- 수필: 분량 200매 원고지 기준 20매 내외, 1편- 상금: 각 150만원 4/30(목) 마감 예정 ▲ 제10회 디멘시아 문학상 공모전- 대회 주최: (주)디멘시아 장르- 소설: 치매 주제, 500매 분량(A4 60페이지)- 수기(에세이): 치매 간병, 극복, 돌봄 80-120매 분량(A4 15페이지)- 상금: 각 150만원▲ 2026 창비 청소년 문학상- 대회 주최: 창비어린이 장르- 장편 소설: 200매 원고지 기준 500매 내외(10,000자 내외)- 상금: 2,000만원 ▲ 제16회 자음과 모음 청소년문학상 공모- 대회 주최: 자음과모음 장르- 장편 소설: 200매 원고지 기준 500매 내외(10,000자 내외)- 상금: 2,000만원 ▲ 갱년기 사연 공모전, 함께 만드는 갱년기 사용설명서- 대회 주최: 좋은생각사람들 한화손보 장르- 수필: 200매 원고지 기준 15매 내외(3,000자 내외)- 상금: 100만원 ▲ 제20회 중봉조헌문학상 작품공모전- 대회 주최: (사)중봉조헌선생선양회 장르- 시: 5편- 수필: 2편- 상금: 300만원 ▲ 제20회 바다문학상 작품공모전- 대회 주최: 전북일보사 (주)국제해운 장르- 시: 3편- 수필: 분량 200매 원고지 기준 12매 내외, 2편- 상금: 순금 5돈(450만원 상당) * 위 내용은 공모 주최 및 주관 측에 의해 내용이 변경될 수 있으니, 해당 사이트에서 꼭 세부 일정과 내용들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데일리환경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이를 이루기 위한 꿈의 도전을 늘 응원합니다.
    2026-04-20 10:55:22 정이든 청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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