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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기자가 쓴 기사
  • “환경을 보호해요” 우리는 주유소에서도 환경을 지킬 수 있을까?
    환경

    “환경을 보호해요” 우리는 주유소에서도 환경을 지킬 수 있을까?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다가 문득 기계 한편에 붙은 팻말이 눈에 들어왔다. 주유소에서 환경을 보호하자는 내용이 담긴 짧은 메시지였다. 주의 깊게 본다면 한 번쯤은 볼 수 있는 문구다. 주유소에서 환경을 보호한다는 건 정확히 무엇을 뜻할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 문구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행동들과 연결돼 있었다. 주유 후 영수증 출력을 하지 않거나 비닐장갑이나 물티슈를 필요 이상으로 사용하지 않기 같은 작은 실천들 말이다.환경 보호는 거창한 제도나 대규모 산업 변화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일상 속 사소한 행동 하나가 모이면 의외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주유소는 생활 속 환경 실천이 가능한 공간 중 하나다.자동차에 기름을 넣을 때 시동을 그대로 켜둔 채 대기하는 차를 종종 볼 때가 있다. 하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불필요한 공회전은 연료를 소모하고 배기가스를 배출한다. 시동을 끄는 행동으로도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아울러 연료를 과하게 채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주유건이 자동으로 멈춘 뒤에도 억지로 더 주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연료 증발을 늘려 대기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엔진오일이나 냉각수 누유 여부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차량에서 새어나온 오일은 빗물과 함게 하수구나 토양으로 흘러 들어가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또한 주유소 내에 있는 편의시설 이용 습관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비닐장갑과 물티슈는 편리하지만 대부분 일회용이다.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거나 사용을 자제한다면 불필요한 폐기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 영수증을 선택하느 ㄴ것도 작은 실천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최근에는 친환경 설비를 도입하는 주유소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유소 역시 단순히 연료를 공급하는 공간 이상의, 친환경 거점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셈이다.환경 보호는 특별한 사람들만의 실천이 아니다. 주유소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작은 선택 하나가 조금 더 깨끗한 일상을 만드는 시작이 될 수 있다.사진=언스플래쉬
    2026-05-14 14:32:34 안영준
  • 주왕산 사고가 남긴 숙제, ‘발생 지점’ 넘어 ‘위험 지점’ 살피는 예방 체계로
    사건사고

    주왕산 사고가 남긴 숙제, ‘발생 지점’ 넘어 ‘위험 지점’ 살피는 예방 체계로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어린이 실종 사망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산행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산악 사고의 특성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 산이라는 불확실한 공간 내에서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위험을 직시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실제로 국립공원 사고 상당수는 탐방로 이탈이나 일행과의 분리, 늦은 하산, 미끄러운 암반 지형 등 일상적인 상황에서 순식간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봄철에는 야외활동이 늘면서 산행 인구도 증가한다. 하지만 국립공원은 도심 공원과 달리 생태계 보존을 위해 인위적 가공을 최소화한 곳이다. 따라서 탐방객 개개인의 완벽한 주의력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사고 빈번 구간에 대한 데이터 기반의 ‘핀셋 관리’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일부 전문가들은 사고를 줄이기 위해 탐방객의 주의뿐 아니라 위험 구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안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절벽이나 급경사, 미끄러운 암반 구간처럼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출입 통제와 우회 안내, 경고 표지 강화 등 보다 적극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탐방로를 벗어난 비법정 구간 출입을 제한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일부 구간의 탐방을 탄력적으로 통제하는 방안 역시 중요하게 거론된다.국립공원은 자연 지형을 유지하는 공간인 만큼 모든 위험 요소를 물리적으로 제거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구간에 대해서는 사전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 초보 탐방객이 많이 찾는 구간에서는 안전 정보 제공과 현장 안내를 보다 세밀하게 할 필요가 있다.산행 시에는 되도록 혼자 이동하지 않고 일행과 수시로 위치를 확인하며, 지정 탐방로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몰 전 하산과 비상용 배터리 지참 등 기본 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 어린이나 고령자와 동행할 경우에는 시야 밖 단독 이동을 철저히 피해야 한다.산악사고는 찰나의 순간에 발생한다. 따라서 현장 안내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동시에 실종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구조 시스템의 고도화 작업 또한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사진=언스플래쉬
    2026-05-13 07:07:38 안영준
  • 정기 받으러 간 산에 남긴 건 쓰레기였다, 관악산 라면 국물 논란이 보여준 시민의식의 현주소
    사건사고

    정기 받으러 간 산에 남긴 건 쓰레기였다, 관악산 라면 국물 논란이 보여준 시민의식의 현주소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최근 관악산 일대에서 발견된 컵라면 국물과 쓰레기 흔적이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이 됐다. 정상 부근 웅덩이가 붉게 물든 사진과 함께 “일부 등산객들이 라면 국물을 그대로 버리고 갔다”는 목격담이 퍼지면서 시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이후 관할 지자체와 관계 기관은 현장 정비와 쓰레기 수거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미관 훼손을 넘어 자연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산속 웅덩이나 계류는 작은 생물들이 서식하는 공간이다. 염분과 기름기가 포함된 음식물 폐기물 등이 유입될 경우 수질 오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이번 논란은 최근 관악산 방문객이 급증한 배경과도 무관하지 않다. 한 유명 역술인이 관악산의 좋은 기운을 언급한 이후 방문객이 늘었다. 일종의 유행처럼 소비되는 분위기까지 형성된 셈이다. 자연에서 좋은 기운과 위안을 얻겠다고 찾은 공간에 정작 음식물과 쓰레기를 남기고 떠나는 행동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자연의 에너지를 말하면서도 최소한의 공공질서조차 지키지 않는 모습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특히 이러한 논란의 배경에는 최근 등산 문화의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과거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이 중심이던 산행이 SNS 인증 문화와 결합하면서 일부 탐방객 사이에서는 사진 찍기 좋은 장소나 유행 명소를 소비하듯 찾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문제는 자연을 이용하는 태도로 자신이 머문 자리를 스스로 정리하지 않거나 음식물과 일회용품을 그대로 남기고 떠나느 행동이 결국 공공장소에 대한 책임 의식 부족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특히 산은 관리 인력이 상시 배치된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시민 개개인의 기본적인 질서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다.일부 전문가들은 “등산객 증가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성숙한 이용 문화”라고 지적한다. 자연은 잠시 소비하고 떠나는 공간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보존해야 할 공공 자산이라는 인식이 필요해 보인다.특히 시민의식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자신이 가져온 쓰레기를 다시 가져가는 일, 음식물을 아무데나 버리지 않는 일처럼 기본적인 행동에서 시작된다. 관악산 웅덩이 논란은 단순한 쓰레기 문제를 벗어나 우리 사회가 공공장소와 자연을 어떤 태도로 대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만든 사건이었다. 작은 무책임 하나가 결국 모두의 공간을 훼손한다는 점에서 시민의식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6-05-12 07:30:27 안영준
  • AI 시대에도 ‘맨몸 수거’...환경미화 시스템,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노동

    AI 시대에도 ‘맨몸 수거’...환경미화 시스템,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대형 쓰레기 수거 차량 뒤에 매달린 환경미화원이 좁은 골목 사이를 오간다. 차량이 멈추면 곧바로 차에서 뛰어내려 집집마다 놓인 재활용품과 종량제 봉투를 들어 올리고 다시 차에 돌아와 쓰레기를 싣는다. 그리고 또 다음 구간으로 이동하고 이 과정을 하루에도 수백 번 반복한다.덕분에 우리는 매일 깨끗한 거리를 누리지만 그 뒤에는 환경미화원들의 위험하고 고된 노동이 존재한다. 문제는 이 시스템이 여전히 지나치게 ‘사람의 희생’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주택가나 오래된 도심 골목에서는 더욱 비효율적으로 일할 수밖에 없다. 대형 청소 차량은 곱은 졸목 진입이 어렵고 언덕길에서는 일부 환경미화원들이 수레를 끌고 아슬아슬하게 쓰레기를 옮긴다. 무거운 봉투를 반복적으로 들고 이동하는 과정은 허리와 관절에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 또 이동 중 쓰레기가 바닥에 떨어져 다시 거리 오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안전 문제라는 것이다. 환경미화원들은 차의 뒤에 매달리거나 급하게 승하차를 하며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시간 안에 넓은 구역을 모두 수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업 중 교통사고와 낙상, 근골격계 질환 등 각종 산업재해가 반복되고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저상형 청소 차량을 도입하며 개선에 나섰지만, 더 근본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단순히 차량 형태만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수거 시스템 자체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골목형 소형 전기 수거차를 도입하거나 자동 적재 시스템을 확대하거나 거점형 스마트 수거함을 설치하거나 재활용 분리배출을 자동화하거나 AI를 활용해 수거 동선을 최적화 하는 등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 좁은 골목에 적합한 소형 차량과 자동화 설비를 활용하면 환경미화원의 반복적인 노동과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기술 도입이 환경미화원의 일자리르 빼앗는 방향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자동화와 AI는 노동자를 대체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을 줄여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시민들 역시 날카로운 유리 조각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거나 쓰레기를 무단으로 배출하지 않는 등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위해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 깨끗한 도시를 유지하는 책임은 단지 현장 노동자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환경미화원은 도시의 위생과 안전을 지키는 필수 노동자다. 하지만 현재 시스템은 여전히 사람이 몸으로 버티는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 기술은 발전하고 도시도 스마트하고 있지만 정작 거리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노동 환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이제는 얼마나 빨리 치우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느냐를 중심에 둔 변화가 필요하다.사진=픽사베이
    2026-05-11 07:33:19 안영준
  • 음식물 쓰레기, 보다 근본적으로 줄일 수 없을까 
    IT/과학

    음식물 쓰레기, 보다 근본적으로 줄일 수 없을까 

    최근 음식물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환경 문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학교 급식실을 비롯해 식당, 카페, 가정에서도 매일 음식이 버려진다. 환경부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는 처리 과정에서도 많은 비용이 발생할 뿐 아니라 메탄가스 같은 온실가스를 배출해 기후위기를 악화시키는 일부 원인이 된다. 특히 손님 수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식당들은 재료를 넉넉하게 준비할 수밖에 없어 남는 음식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무엇보다 음식을 먹는 이들이 쌀 한톨도 남기지 않도록 강요하는 것 역시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실정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단순히 ‘남기지 말자’라는 캠페인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과도한 메뉴 구성과 유통기한 관리 문제 등 구조적인 원인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자영업 식당일 경우 예상보다 손님이 적게 오면 남은 식재료를 폐기해야 하고 반대로 재료를 적게 준비했다가 손님을 놓칠 위험도 있따.이 때문에 최근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과 기술 도입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 기업은 인공지능을 하루 예상 주문량을 계산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해외에서는 남는 음식을 확인하고 판매하는 플랫폼도 확산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기후급식 캠페인 등을 통해 기후 교육과 잔반 제로 실천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직접 체감하도록 돕거나 잔반 없는 날 등을 지정해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음식물 쓰레기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인식 변화는 물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재고 관리 시스템, 소량 주문 체계 등 사회 전체의 구조 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결국 음식물 쓰레기 문제는 개인 한 사람의 습관만이 아니라 생산과 유통, 소비 과정 전체가 연결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음식을 남기지 않는 작은 실천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음식을 덜 버릴 수밖에 혹은 버리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노력 역시 필요하다.한편 이미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려는 기술도 확대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가 단순히 폐기물이 아니라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재활용 기술 역시 발생 이후의 처리에 가까운 만큼 근본적인 해결책은 음식물 쓰레기 자체를 줄이는 데 있다. 즉, 처리 기술 확대와 생산, 유통, 소비 단계에서 불필요한 음식 낭비를 줄이는 시스템 개선이 동시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언스플래쉬
    2026-05-11 07:33:16 안영준
  • 바다에 숲이 필요할까? 바다 생태계 되살리는 ‘바다숲, 이름을 더하다’
    지구환경

    바다에 숲이 필요할까? 바다 생태계 되살리는 ‘바다숲, 이름을 더하다’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미역, 다시마, 잘피 같은 해조류와 해초류가 빽빽하게 자라 숲을 이루는 곳, 바로 ‘바다숲’이 존재하는 생명의 터전이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바다숲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전하기 위해 5월 10일을 ‘바다식목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해양수산부는 바다숲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바다숲은 수산생물에게 단순한 서식지가 아니라 생애 전반을 지탱하는 기반이 된다. 산란과 성장부터 은신이 모두 이뤄지는 생태계의 핵심 공간인 셈. 동시에 우리 인간에게도 중요한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바다숲이 가진 기능 역시 무궁무진하다. 수산생물에게 서식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탄소를 흡수해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하고 수질 정화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해조류는 식품, 바이오에너지, 기능성 물질 등으로 활용되며 경제적 가치까지 창출한다.바다숲의 가치는 생태적 의미 이상의, 경제적인 가치로도 매우 크다고 해양수산부는 강조한다. 국민 1인당 연간 약 25만 원의 편익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탄소 흡수 능력은 열대우림의 약 5배에 달한다고. 해조류를 기반으로 한 경제적인 가치는 연간 약 659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한다.하지만 바다숲은 더 이상 안정적인 상태가 아닌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갯녹음 현상으로 불리는 해양 생태계 황폐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해조류가 사라지고 바다숲 또한 줄어들고 있는 것. 바다를 오염시키는 다양한 요인들 역시 생태계를 계속해서 위협하고 있다. 이대로 방치된다면 바다숲은 사라질 수 있고 수산자원이 감소하고 해양 생태계가 붕괴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그렇다면 바다숲을 보전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해양 오염을 줄이고 지역 환경과 기후에 맞는 해조류를 심고 가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단순한 복원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를 만드는 과정이다. 그리고 현장에서는 이미 여러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전남 완도에서는 바다숲 조성 이후 미역, 다시마, 톳, 매생이, 김 등 주요 해조류가 다시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며 수산자원도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 어촌계 관계자는 “바다숲은 우리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희망”이라고 전하기도 했다.최근에는 바다숲에 이름과 정체성을 부여하는 새로운 시도도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환경단체와 민간기업, 정부가 협력해 추진하는 ‘바다숲 이름을 더하다’ 프로젝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세계자연기금(WWF) 관계자 역시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명명 행위를 넘어 바다숲의 가치를 다시 인식하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는 환경 보호 부분에 있어 책임과 참여를 함께 요구하는 새로운 접근으로 흥미를 유발한다. 아울러 이 프로젝트는 울산과 울릉도의 바다숲에서 시작해 아르헨티나, 호주 등 해외로도 확장되고 있다.바다숲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자연이 아니다. 우리의 식탁, 어업, 기후 안정성 그리고 미래 생태계까지 연결된 중요한 기반이다. 바다숲을 기억하는 일은 곧 바다를 지키는 일이고 그 바다를 지키는 일은 결국 우리의 삶을 지키는 일이 된다.사진=언스플래쉬
    2026-05-08 15:40:51 안영준
  • 콘크리트 위의 숲, 옥상 녹화가 도시 경제를 살린다
    부동산

    콘크리트 위의 숲, 옥상 녹화가 도시 경제를 살린다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여름철 도심의 기온은 주변 지역보다 최대 3~7℃까지 높아지는 경우가 흔하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가 태양열을 흡수하고 밤에도 방출하는 열섬 현상 때문이다. 때문에 냉방 수요는 급증하고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은 악순화를 반복한다. 그렇다면 더워도 에어컨을 켜지 않는 것이 정답일까? 여러 대안 중 하나로 옥상 녹화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길을 걷다가 무심코 하늘을 볼 때 건물 옥상에 나무가 우거진 곳을 볼 수 있다. 단순한 친환경 미관 개선을 넘어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도시 인프라로 평가받기 시작한 것이다.옥상 녹화가 어떻게 환경 그리고 경제를 살릴 수 있을까? 옥상 녹화의 가장 즉각적인 효과는 건물 내부의 온도를 낮추는 것이다. 식물과 토양은 태양열을 그대로 흡수하고 증발산 작용 등을 통해 열을 분산시킨다. 그 결과 여름철 건물 옥상의 표면 온도는 일반 콘크리트 대비 최대 20~30℃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한다.이로 인해 냉방 에너지 사용량은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형 상업시설이나 공공건물에서는 연간 수천만 원 규모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옥상은 자외선과 온도 변화 그리고 강수에 직접 노출되는 공간이다. 녹화층은 이런 외부 요인을 완화하는 보호막 역할을 하는 셈이다. 방수층의 열화 속도는 느려지고 균열 발생도 줄오든다고. 이에 옥상을 방수하는 보수 주기가 길어지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유지관리 비용도 절감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옥상 녹화가 방수층의 수명을 2배 이상 연장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또한 도시에서는 비가 많이 내릴 경우 빗물이 빠르게 배수되면서 하수 처리 부담이 커진다. 하지만 옥상 녹화는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고 천천히 방출한다. 이에 하수 처리 비용이 절감하고 침수 위험도 감소한다. 실제로 일부 도시에서는 옥상 녹화를 분산형 빗물 관리 인프라로 간주하고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한다고 알려졌다.이뿐만 아니라 녹지 공간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적인 안정에도 기여한다. 근로자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의료비 절감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도시 온도가 낮아지면 열 관련 질환 발생률도 감소해 사회 전체의 건강 비용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해볼만 하다.하지만 노후된 건물일 경우 토양과 식물, 저장된 빗물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한 사전 구조 안전 진단이 필수적이며 일반 옥상 대비 높은 초기 시공비와 지속적인 식생 관리 비용은 이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건물의 하중 부담이나 초기 시공 비용 및 유지관리의 어려움 같은 현실적인 제약이 있는 것. 이를 보완할 경우 정부 차원의 세제 혜택이나 유지관리 지원책이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기후위기와 에너지 문제, 도시 열섬 현상이 동시에 심각해지는 상황 속에서 옥상 녹화는 단순한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언스플래쉬
    2026-05-07 11:29:03 안영준
  • 사도 사도 입을 옷이 없는 당신에게, ‘옷장 다이어트’가 필요한 이유
    패션/뷰티

    사도 사도 입을 옷이 없는 당신에게, ‘옷장 다이어트’가 필요한 이유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직장인 A씨는 퇴근길 스마트폰 앱을 켜고 습관적으로 옷을 고른다. 티셔츠 한 장에 5,000원, 후드티 한 벌에 12,000원. 점심 한 끼 값도 안 되는 가격에 홀려 장바구니를 가득 채운다. ‘한 철만 입어도 본전’이라는 생각은 이제 현대인의 보편적인 소비 공식이 됐다.하지만 이 가벼운 클릭 뒤에는 결코 가볍지 않은 환경 비용이 숨어 있다. 유행 주기를 극단적으로 줄인 이른바 울트라 패스트 패션이 전 세계 환경을 멍들게 하고 있다.패션계는 계절별로 신상품을 내놓는다. 최근에는 초저가 커머스 기업들이 인공지능 등을 동원해 매일 수천 개의 신제품을 쏟아내기 바쁘다. 그리고 이 속도를 맞추기 위해 사용되는 주재료는 폴리에스터다. 석유에서 추출한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터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분해되는 데 수백 년이 걸린다. 또한 세탁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은 정수 시설 등으로 걸러지지 않은 채 바다로 흘러가고 해양 생태계를 파괴한다. 우리가 저렴한 옷을 한 번 세탁할 때마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고 있는 셈이다.더욱 큰 문제는 옷이 버려진 이후다. 누군가는 헌 옷 수거함에 옷을 버렸기 때문에 환경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헌 옷 수거함에 넣은 옷들이 모두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될 것이라는 믿음은 착각에 가깝다고 한다. 국내에서 배출된 중고 의류 중 재판매되는 비율은 극히 일부라고 한다. 나머지 막대한 양의 옷은 아프리카나 남미의 저개발 국가로 수출된다.아프리카 가나 등지로 보내진 옷의 40%는 품질 미달로 즉시 쓰레기장에 던져진다고.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밀려드는 옷들은 거대한 옷 무덤을 형성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와 염색약 독소는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킨다. 선진국의 값싼 유행이 개발도상국의 환경 재앙으로 전이되는 구조다.이제는 친환경 소재를 찾는 수준이 아니라 적게 사고 오래 입는 본질적인 변화가 요구된다. 최근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안 입는 옷을 수선해 입는 리페어 문화나 옷을 사기 전 ‘이 옷을 최소 30번 이상 입을 것인가?’라고 묻는 캠페인이 확산하고 있다.환경 전문가들은 “기업에 재생 원사 사용을 강제하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소비자가 옷을 일회용품처럼 소비하는 습관을 버리지 않는 한 환경 파괴의 속도를 늦출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이처럼 옷장은 단순히 옷을 보관하는 곳이 아니라 우리의 가치관이 머무는 곳이다. 오늘 우리가 선택한 5,000원짜리 티셔츠는 우리의 또 지구 반대편의 강물을 검게 물들인 결과물일지 모른다. 진정한 멋은 매일 바뀌는 새 옷이 아니라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옷을 당당하게 입는 지속 가능한 태도에서 시작될 것이다.사진=언스플래쉬
    2026-05-06 10:49:37 안영준
  • 사라지는 바다의 숲, 삼나무말이 전하는 경고
    환경

    사라지는 바다의 숲, 삼나무말이 전하는 경고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바다에도 숲이 있다. 해조류는 순우리말로 바닷말이라 부른다. 최북단의 차가운 바다에는 오래 잊힌 바닷말이 하나 있다. 그 바닷말을 다시 만난다면 바다가 전하는 말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해양수산부가 한때 도루묵의 산란장이었던 삼나무말(꽁치풀)이 동해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해조류는 단순한 식물이 아니라 해양생태계를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고 한다. 그러나 수온이 상승하고 기후 변화로 인해 해조류의 서식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바다의 균형도 함께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가 나온다.특히 삼나무말은 차가운 바다를 대표하는 지표 해조류다. 즉, 삼나무말의 분포 변화는 곧 동해의 수온 상승을 의미하는 것과 같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또 하나의 질문을 던졌다. 과연 지금 우리나라 바다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그리고 그 변화는 어디까지 진행됐을까.해양수산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해조류의 분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충일 국립강릉원주대학교 해양생태환경학과 교수는 해조류도 살아가는 데 각각의 종마다 적합한 환경 범위가 있다고 설명했다. 온도와 영양분 등 다양한 조건이 맞아야 하는데 급격한 수온 변화가 생물의 서식지 범위를 크게 축소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문제는 이 변화가 해조류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도루묵 같은 어류는 특이한 습성을 가지고 있는데 산란을 할 때 어디엔가 알을 붙여야 하는 생물이다. 다시마, 미역 등의 해조류에 알을 붙이고 이곳에서 알이 부화가 된다. 하지만 바다 숲이 점점 사라지고 도루묵은 더 이상 알을 붙일 곳을 찾기 어려워졌다.도루묵 같은 어류가 알을 붙이기 좋아하던 바닷말이 있다. 마치 나무처럼 표면이 매우 거친 바닷말, 삼나무말이다. 거친 표면이 알을 붙잡아 안정적인 산란터 역할을 한다. 삼나무말은 차가운 바다를 매우 좋아하는 한대성 바닷말이다.과거에는 강원 앞바다에 흔했지만 지금은 찾기 힘들다고 한다. 우리나라 동해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던 삼나무말은 강원 앞바다에 넓게 분포했다. 여기서 해양수산부는 또 한 가지의 질문이자 중요한 문제를 던졌다. 서식지의 난방 한계선은 얼마나 북쪽으로 올라갔을까. 변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해양 환경 보호와 기후 변화 대응이 필수적이다. 연안 개발과 오염을 줄이고 해조류 서식지 복원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수온 상승을 완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탄소 감축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 동시에 사라지는 바다 숲을 복원하기 위한 인공 해조장 조성 등 적극적인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 바다의 작은 변화가 결국 생태계 전체로 이어지는 만큼 지금의 대응이 미래의 동해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사진=언스플래쉬
    2026-05-04 20:12:55 안영준
  • [기획] ‘악취 저감 장치’ 늘리는 서울시, 그런데 냄새는 왜 그대로일까
    행정

    [기획] ‘악취 저감 장치’ 늘리는 서울시, 그런데 냄새는 왜 그대로일까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서울 길거리에서 하수구 냄새가 심하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특정 지역을 지목하는 게시물부터 “관광객들이 올리는 게시글에서도 하수구 냄새 이야기를 본 적 있다”, “여름만 되면 더 심한 것 같다”는 경험담까지 다양하다. 게시글 뿐만 아니라 댓글에도 공감하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다수의 댓글에는 “나도 느꼈다”, “민원을 넣을까 생각 중이다”, “창문 열고 차를 타면 간혹 상대방을 오해할 때가 있다” 등 단순한 개인 체감이 아닌 생활 불편 문제로 확산되는 분위기다.서울시 환경 자료에 따르면 악취 관련 민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하수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느끼는 불쾌감의 상당 부분이 ‘하수 냄새’와 직결돼 있다는 의미다.서울시는 과거부터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이미 대응에 나선 상태다. 정화조에 악취 저감 장치를 설치하고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시스템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서울 내 정화조 대부분이 자연유하식 구조인 점을 고려해 여기에 맞춘 장치 보급을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나아가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하지만 정책의 방향과 별개로 실제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여러 악취 저감 시설이 이미 설치돼 왔음에도 시민 체감은 크게 나아지거나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문가들은 그 이유로 ‘성과 검증의 부재’를 지적한다. 장치를 설치하는 데 집중했을 뿐 시간이 지나면서 얼마난 냄새가 줄었는지에 대한 장기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부족했다는 것.더 주목할 점은 악취 저감 효과가 장치의 가동 방식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장치를 얼마나 오래, 얼마나 꾸준히 작동시키느냐가 냄새 감소와 의미 있는 상관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말하면 장치를 설치해 놓고도 충분히 가동하지 않으면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문제는 현재 장치 운영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데 있다. 하루에 몇 시간 이상 가동해야 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작동을 강화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표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시설이 있어도 실제 운영은 제각각일 가능성이 크고 결과적으로 정책 효과 역시 들쭉날쭉해질 수밖에 없다.또한 서울은 빗물과 오수가 같은 관을 통해 흐르는 합류식 하수관로 비중이 높다. 구조 자체가 악취 발생에 취약한데 단순히 장치를 추가하는 방식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결국 서울시의 하수 악취 문제는 기술 도입보다 운영 관리의 문제에 가깝다. 장치를 얼마나 설치했는지가 아니라 그것이 실제로 어떻게 얼마나 작동하고 있는지가 핵심이라는 의미다.시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시설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모니터링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운영 기준이 필요하다. 냄새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관리 방식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는 문제다. 한편, 장치 혹은 시스템과 별개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단순히 악취를 ‘차단’하는 수준을 넘어 발생 자체를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서울의 하수 시스템은 빗물과 오수가 함께 하르는 합류식 구조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즉, 기온이 높아지거나 비가 내릴 때 내부에서 발생한 가스가 지상으로 쉽게 유출되는 특성이 있다. 이 같은 구조에서는 저감 장치를 추가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그렇다면 해외에서는 이런 부분을 어떻게 관리할까? 해외 주요 도시들은 보다 장기적인 접근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기간에 걸쳐 하수관을 분류식으로 전환하고 노후 관로를 지속적으로 교체해 악취 발생 환경 자체를 줄여왔다. 또 일부 나라는 정화조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중앙집중식 하수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도심 내 악취 문제를 크게 완화한 사례도 있다.결국 서울 역시 장기적으로는 정화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하수관 구조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런 방식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기존 시설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중장기 인프라 개선을 병행하는 전략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된다.또한 대규모 인프라 개편이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운 만큼 현재 설치된 설비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가 당장의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악취 저감 효과가 장치의 가동시간과 밀접하게 연관된다는 분석이 나온 만큼 가동률 관리와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 과제인 것으로 보인다.사물인터넷 기반 점검 시스템을 통해 장치 작동 여부를 상시 확인하고 일정 수준 이하로 가동될 경우 즉각적인 점검이나 제재가 이뤄지도록 하는 방식 등이 필요해 보인다. 결국 기술 도입 자체보다 운영 기준의 정교화와 관리 책임 강화가 병행되지 않으면 정책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사진=언스플래쉬
    2026-05-03 18:05:09 안영준
  • 자연에 답이 있다? 폐기물 낙엽이 토양에서 사라지는 비닐로 
    과학 일반

    자연에 답이 있다? 폐기물 낙엽이 토양에서 사라지는 비닐로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밖에 나가면 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낙엽이 농업 현장의 골칫거리인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낙엽을 활용해 자연에서 분해되는 농업용 멀칭 필름을 개발하면서 지속가능한 농업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최근 건설및환경공학과 명재욱 교수 연구팀이 캠퍼스와 대전 갑천 인근에서 모은 낙엽을 활용, 친환경 농업용 멀칭 필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땅속에서 분해되는 것으로 쓸모없이 버려지는 낙엽을 고부가가치를 지닌 기능성 소재로 탈바꿈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농업에서 널리 사용되는 멀칭 필름은 토양 수분을 유지하고 잡초 성장을 억제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제품은 석유를 기반으로 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용 후에 회수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토양에 잔존해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유발하는 든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낙엽을 원료로 한 생분해성 필름 제작에 주목했다. 낙엽은 식량 자원과 경쟁하지 않는 비식용 바이오매스이면서도 적절한 공정을 거치면 고기능성 소재로 전환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핵심은 낙엽 속에 식물 세포 구조를 활용하는 데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친환경 용매를 이용해 낙엽에서 나노셀룰로오스를 추출, 생분해성 고분자와 결합한 뒤 필름 형태로 가공했다. 특히 제조 전 과정에서 물을 기반으로 한 공정을 적용해 유해 화학물질 사용을 최소하했다고 해 눈길을 끈다.그렇다면 이렇게 만들어진 필름은 실제로도 사용이 가능할까? 실제 농업 환경에서도 의미 있는 성능을 보였다고 한다. 자외선을 차단하고 토양 수분 증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했고, 작물 생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실험에서는 해당 필름을 사용한 작물이 더 안정적인 초기 생육 상태를 나타냈다고 한다.뿐만 아니라 해당 필름은 토양 내에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분해되고 분해 과정에서 식물이 성장하는 데 있어 해로운 영향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기존 플라스틱 필름이 남기는 잔류물 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이번 연구는 폐기물을 줄이는 수준을 벗어나 농업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자원 순환형 기술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특히 가을철에 대량으로 발생하는 낙엽을 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시와 농촌 모두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전문가들은 이런 기술이 상용화되면 농업 폐기물 관리 비용이 절감되는 것은 물론 토양 건강 회복과 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생산 단가와 내구성, 대량 생산 공정 등이 해결된다면 친환경 농업 소재로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도 크다.이처럼 버려지던 낙엽이 문제 해결의 열쇠로 떠오른 지금. 자연에서 얻은 해법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환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언스플래쉬
    2026-05-02 22:34:52 안영준
  • “전기도둑 잡아드립니다” 한전, 코믹 영상으로 에너지 홍보 절약 알렸다
    사회 일반

    “전기도둑 잡아드립니다” 한전, 코믹 영상으로 에너지 홍보 절약 알렸다

    고효율 기기 교체비용 지원, 지원기기 종류는?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한국전력이 전력 절약의 중요성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코미디 형식의 홍보 영상을 선보였다. 한국전력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기도둑 잡아드립니다’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약 4분 분량의 이번 영상은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숨은 전기 낭비 요인’을 ‘전기도둑’이라는 콘셉트로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영상은 전기요금 고지서를 확인한 한 여성의 놀란 반응으로 시작된다. 그는 곧바로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고, 이후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등장해 집 안 곳곳을 점검한다. 남성은 전력 낭비의 원인을 찾아내며 “그동안 전기를 많이 떼이고 살았다”고 말한 뒤 해결 방법으로 효율향상사업 신청서를 제시한다.이어지는 ‘뿌리기업·소상공인 편’에서도 비슷한 전개가 이어진다. 높은 전기요금에 당황한 인물이 신고를 접수하자 같은 인물이 등장해 “전기를 많이 먹는 기기들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을 안내한다. 이어 사회복질시설도 등장, 낡고 효율이 떨어지는 설비로 인해 전력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개선 방안으로 관련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영상 속 인물은 “앞으로는 전기도둑 맞는 일이 없으셔야 한다”고 강조한다.영상 말미에서는 고효율 기기 교체 시 대상에 따라 최대 50%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리며 노후 설비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한국전력은 현재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한전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고객 중 일부 제외 대상을 제외하고 신청 가능하며 기기 교체 전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접수 기간은 2026년 1월 19일부터 12월 18일까지로, 예산 소진시 종료된다. 지원 대상 기기는 고효율 LED, 고효율 변압기, 인버터제어형 공기압축기, 고효율 터보압축기, 고효율 펌프, PCM에어드라이어, 시설원예 EHP, 스마트 LED, 건축물 에너지 효율향상, 원심식송풍기, 냉장고 문달기, 고효율 인버터, 전동식 사출성형기, 회생제동장치, 프리미엄 전동기, 고효율 냉동기, 김건조기 EHP, 육상수조 EHP, 사회복지시설 냉난방기, 고효율 향온항습기, 양어장펌프 등 다양한 설비가 포함된다. 신청은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관할 지사 및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처럼 한국전력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에너지 효율 개선 메시지를 ‘전기도둑’이라는 친근한 콘셉트로 풀어내며 대중의 공감과 관심을 동시에 이끌어내고 있다.사진=한국전력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2026-05-01 15:28:54 안영준
  • 쓰레기 만들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제로웨이스트 도전, 현실은
    환경

    쓰레기 만들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제로웨이스트 도전, 현실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아침 8시. 편의점 문 앞에서 발걸음이 멈췄다. 삼각김밥 하나를 집어 들었다가 다시 내려놓는다. 포장지를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하루만이라도 쓰레기를 만들지 말아보자’는 목표 겸 도전은 생각보다 빠르게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기자가 직접 ‘제로에이스트’에 도전해봤다. 결과부터 말하면 완벽한 실천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문제는 의지가 아니라 선택지였다. 아침부터 선택지는 막히기 시작한 것. 간단히 아침 식사를 외부에서 해결하려고 했지만 빵집 대부분의 제품은 이미 비닐이나 플라스틱 포장에 담겨 있었다. 포장되지 않은 빵을 먹기 위해서는 직접 다회용기를 챙겨야 했다.출근길에 이어 점심시간은 더 큰 장벽이 됐다.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식당이나 배달 서비스는 대부분 일회용품을 전제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배달 대신 매장에서 직접 먹을 수 있지만 이 또한 반찬이나 소스 등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완벽하게 피하기는 어려웠다.배달 앱 대신 직접 식당을 찾았지만 물티슈와 일회용 냅킨이 먼저 놓였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미 쓰레기가 발생한 순간이었다. 이후 난관은 계속됐다. 무언가로 배를 채우기 위해서는 계속 쓰레기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결국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먹지 않기’에 가까웠다.또한 편의점 진열대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다가 물 한 병을 집었지만 이마저도 페트병이라는 점에서 완벽한 제로웨이스트와는 다소 거리가 생겼다. 퇴근 후 장을 보기 위해 마트에 들러 채소를 챙겨온 에코백에 구매할 수 있었지만 고기와 반찬류는 대부분 플라스틱 트레이와 랩 포장이 기본이었다. 친환경을 고려한 선택을 하려고 했지만 결국 몇 가지 품목은 포장된 제품을 살 수밖에 없었다. 집에 돌아와 하루를 정리해보니 의도와 다르게 쓰레기는 이미 발생한 뒤였다.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용률 또한 높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상당량이 소각되거나 다른 방식으로 처리 된다고.이번 도전을 통해 드러난 건 지극히 분명했다. 제로웨이스트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 포장재 사용을 전제로 설계된 유통 시스템 속에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범위는 제한적이다.하루 동안의 도전은 완벽한 성공으로 끝나지 않았다. 몇 번은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정확한 표현은 ‘포기’가 아니라 ‘한계’에 가까웠다. 즉,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삶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아직 허용되지 않은 방식에 가까워 보였다. 사진=언스플래쉬
    2026-04-30 07:23:50 안영준
  • 도심 출몰 멧돼지, 사살하는 것이 정답일까
    환경

    도심 출몰 멧돼지, 사살하는 것이 정답일까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도심 곳곳에서 멧돼지가 발견되는 일이 늘고 있다. 최근에도 멧돼지가 아파트에 등장, 큰 이슈를 모았다. 하지만 문제는 멧돼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될 경우 포획이나 사살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정말 큰 문제는 멧돼지일까.멧돼지는 원래 깊은 산에서 활동하는 야생동물이다. 하지만 산림이 훼손되고 개발되고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먹이 감소가 겹치면서 서식 환경이 빠르게 바뀌었다. 특히 주요 먹이 자원이 줄어드는 해에는 먹이를 찾아 이동 반경이 넓어질 수밖에 없고 결국 인간의 생활권에서 마주치게 된다. 도시는 멧돼지들에게 낯선 곳이지만 동시에 음식물 쓰레기나 농작물, 조경 식물 등 쉽게 먹이를 구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문제는 멧돼지는 인간에게 위협적인 존재라는 점이다. 사람은 안전을 이유로 멧돼지를 제거하고 멧돼지는 생존을 위해 또 산에서 내려온다.매번 반복되는 패턴 속에서 공존이라는 단어는 쉽게 설 자리를 잃는다. 하지만 공존은 감상적인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일부 전문가들은 멧돼지 출몰의 근본적인 원인이 서식지가 단절되는 것과 먹이가 부족한 것을 꼽는다. 즉, 도심에서 발견된 멧돼지를 사살하는 방식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뜻이다. 오히려 남은 개체들이 더 넓은 영역으로 이동하면서 출몰 빈도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일부 지역에서는 생태 통로를 확보하거나 먹이 유인 요소를 줄이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의 관리를 강화하고 야생동물이 접근할 수 없는 차단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대표적이다.그렇다면 우리가 멧돼지를 마주쳤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멧돼지를 위협하거나 먹이를 주는 행동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 대신 거리를 유지하고 출몰 정보를 신속히 알리는 것이 안전과 공존 모두를 위한 대응이 된다. 도시가 야생과 완전히 분리된 공간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는 것도 필요하다. 우리가 사는 공간 역시 더 넓은 생태계의 일부이기 때문.멧돼지가 도심에 출몰했다는 소식만으로도 공포감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단순한 침입이 아니라 인간이 바꿔온 환경이 만들어낸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어떻게 없앨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의논이 필요할 때다.사진=언스플래쉬
    2026-04-30 07:23:30 안영준
  • 독도에 쌓인 쓰레기...외딴 섬 폐기물 관리의 현실
    지역

    독도에 쌓인 쓰레기...외딴 섬 폐기물 관리의 현실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동해 한가운데 위치한 독도와 울릉도 해역에서 해양쓰레기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경상북도가 해양환경정화선을 긴급 투입해 폐기물 수거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외딴 섬 지역의 폐기물 관리는 구조적인 한계를 떠안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섬 지역의 폐기물 처리는 기본적으로 발생지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육지 반출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독도와 같은 원거리 섬에서는 보통 폐기물이 발생하면 일정 기간 동안 보관한 뒤 선박을 통해서 울릉도나 포항 등으로 옮겨서 처리한다. 하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선박 운항이 제한될 경우 폐기물은 장기간 현장에 그대로 머무를 수밖에 없다.실제로 동해는 계절에 따라 파고와 풍속 변화가 크고, 기상 악화 시 선박에 접근하는 자체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잦다. 이로 인해 폐기물 반출 일정이 지연되거나 보관 중이던 폐기물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과거에도 기상 영향으로 일부 폐기물이 해상으로 유실되면서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거리 역시 중요한 변수로,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약 200km 이상,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80km 넘는 항로가 이어진다. 단순 왕복만으로도 수 시간에서 하루 이상이 소요되는데 인력과 연료 등 운영 비용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점은 폐기물을 상시로 관리하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힌다.또한 독도에는 상주 민간 인구가 거의 없고 시설 운영의 대부분을 경비 인력이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폐기물을 관리하는 것 역시 일반적인 지자체 행정과 동일한 체계로 작동하기보다 제한된 인력과 공간 안에서 임시적으로 보관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이 같은 조건은 독도뿐만이 아니라 제주 부속 도서 지역, 해외에서도 남태평양 도서국가 등에서 유사한 어려움이 포착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공통적으로는 지리적인 고립성과 기상 변수, 물류 비용 부담이 폐기물 관리의 핵심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다.이에 일각에서는 도서 지역에 대해 육지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것이 아니라 운반 주기와 보관 방식, 처리 인프라 등을 고려한 별도의 관리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장한다. 장기 보관을 전제로 한 시설을 개선하거나 기상 상황을 반영한 유연한 반출 체계 등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경상북도는 해양환경정화선 운영을 통해 울릉도, 독도 해역의 쓰레기를 지속적으로 수거하고 있다. 연간 수백 톤 규모의 해양쓰레기를 처리하는 가운데 수거 활동이 사후 대응적인 성격이 강한 만큼 발생 자체를 줄이고 관리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필요해 보인다.즉, 외딴 섬의 폐기물 문제는 단순히 환경적인 이슈가 아니라 관리 체계 전반이 맞물린 복합적인 과제가 됐다. 어떤 방식의 관리가 현실적인지에 대한 질문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경상북도
    2026-04-29 07:23:02 안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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