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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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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기업들과 공동 플로깅 캠페인…ESG 실천 확산 
    지속가능경영

    환경부, 기업들과 공동 플로깅 캠페인…ESG 실천 확산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드디어 극심한 더위가 가고 초가을 날씨에 접어들었다. 매년 극심한 더위와 극심한 추위 또 이례적인 이상 기후 현상을 우리는 직면하고 있다. 또 수년 전 팬데믹 시절, 하늘길이 막히면서 세계 곳곳의 자연이 일시적으로 회복하는 것을 체감했다.누군가는 사소한 행동이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또 그 반대 의견도 있다. 이에 시민들은 물론 정부, 기업 등에서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통해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환경부의 최근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야외 활동을 하기 딱 적절한 때. 환경부는 지난 19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두테마공원 및 팝업스토어 거리에서 ‘환경교육 협약기업 공동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다. 플로깅은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것으로 달리거나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활동을 말한다. 환경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국민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같은 날 서울시가 ‘제2회 줍깅 캠페인’을 진행한 가운데 환경부가 후원하고 직접 참여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환경부와 서울시 뿐만 아니라 교보생명보험, 롯데백화점, 아워홈, 유한킴벌리, 이마트, 티머니, 풀무원, 비지에프(BGF)리테일, 씨제이 씨지브이(CJ CGV), 지에스(GS)리테일, 엘지전자 등 총 11개 기업이 협약에 참여했다. 단순히 협약에 그친 것이 아니라 협약기업 임직원들이 국민과 함께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함께 주우며 환경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무엇보다 환경 행사인 만큼 친환경 주제 공연부터 다회용컵 사용 권장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플로깅 캠페이는 정부와 기업 또 국민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ESG 경영이 화두가 된 요즘,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환경 실천 활동에 동참했다는 것은 단순한 사회적 책임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로 향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시민들 또한 단순 참여자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행동들을 체험하며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체감했다.이번 행사를 계기로 플로깅 같은 생활 밀착형 환경 캠페인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일상 속 문화로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 매년 반복되는 이상 기후와 환경 위기 속에서 우리는 누구나 환경을 지키는 ‘시민’이자 ‘주체’가 될 수 있다. 정부, 기업, 시민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간다면 다시 온전한 자연을 되찾아올 수 있을 것이다.사진=픽사베이
    2025-09-22 20:16:12 안영준
  • 한강 따라 출근하는 시대 열렸다! 한강버스, 도심 교통 대안 될까
    국내이슈

    한강 따라 출근하는 시대 열렸다! 한강버스, 도심 교통 대안 될까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서울의 새로운 첫 수상 대중교통인 ‘한강버스’가 첫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서울시는 운항 첫 날이었던 18일 양방향 첫차가 모두 만석을 기록했으며, 나머지 회차의 한강버스들도 인원이 꽉 찬 상태로 운항했다고 전하며 인기가 심상치 않다고 전했다.이날 오전 한강버스에 탑승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버스의 다채로운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동 목적이 될 수도 있지만 도시 생활 속에서 시민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힐링, 자유,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한강버스의 모든 것은 시민들의 평가와 반응에 달렸다고 강조했다.앞으로 한강버스는 꾸준히 시민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10월부터 평일은 오전 7시부터 출발하며 주말에는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해 오후 10시 30분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요금은 성인 기준 편도 요금 3,000원으로 대중교통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뿐만 아니라 5,000원을 추가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면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그렇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요소들이 있다. 일부 시민들은 여가용 등이 아니라 출퇴근용으로 지하철, 버스 등처럼 잘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다. 교통체증이 심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을 수 있지만 배차 간격과 급작스러운 폭우 등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한강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 외에도 ‘이동과 힐링’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간 단축이 아닌 정서적 여유와 도심 속 쉼터의 의미가 크게 작용할 수 있는 것. 이에 따라 시민들에게 익숙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기까지 다양한 시도와 조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일각에서는 한강버스가 단기적인 흥행을 뛰어넘고 중장기적으로도 새로운 도시 교통문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기존 육상 교통수단의 한계를 보완하면서도 도시민들에게 색다른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점에서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된다. 특히 한강이라는 서울의 대표적인 자연 자원을 활용한 점에서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또한 기후 위기 대응과 친환경 교통 확대라는 측면에서도 한강버스의 등장은 의미가 깊다. 지상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배출가스 없는 친환경 선박 등이 적극 도입돼 서울의 탄소 중립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강버스는 단순히 새로운 시도에 그치지 않고 미래형 도시 교통체계의 실험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있다.사진=픽사베이
    2025-09-19 06:38:12 안영준
  • [기획] “자연을 쉬게 하라” 환경미화원이 던진 강원도 개발의 화두
    정책이슈

    [기획] “자연을 쉬게 하라” 환경미화원이 던진 강원도 개발의 화두

    이재명 대통령이 춘천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만난 한 환경미화원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강원도의 자연과 도시 환경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며 눈에 띄는 신시가지 관리에 치중하기보다 구도심과 골목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연을 공격하지 않고 도시와 사람이 함께 숨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그의 메시지는 이날 회의장을 공감으로 가득 채웠다.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춘천을 방문해 네 번째 타운홀미팅 ‘강원의 마음을 듣다-함께 여는 관광 르네상스’를 주재하고 강릉 시민과 만났다. 이날 원주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일하고 있는 환경미화원은 “강원도에서 제일 자랑할 수 있는 게 자연경관이라고 하는데 자연의 입장에서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연이 많이 아프다. 쉬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그는 자연 경관이 자원인 강원도에서 자원을 자꾸 망가트리려고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152만 명(관광객)이 와서 하루를 머물고 가는 게 아니라 52만 명이 3일을 머물다 가면 그게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자연도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또 그는 “문체부장관님께서 (새로운 사업들을) 공격적으로 발굴하겠다고 했는데 저는 공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이재명 대통령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그는 “자연은 공격받아서 안 된다. 쉬어야 한다. 강원도의 자연은 충분히 강원도 자연 나름대로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공격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이뿐만 아니라 환경미화원은 이날 혁신도시 그리고 주거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신시가지, 사람들이 많고 교통량이 많고 눈에 띄는 곳을 치워주는 게 행정으로 봤을 때 칭찬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말 필요한 부분은 구도심에서 소외받는 사람들의 골목길, 집 앞까지 깨끗하게 치워주고 그들이 살 수 있는 주거환경 등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반대로 가고 있다”며 경제적 가치와 효율성의 문제를 언급했다.이에 이 대통령은 “강원도 도민들의 수준이 높다는 생각을 한다. 공격적이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갑자기 공감됐다. 정말 정확한 지적을 한 것 같다”며 김윤덕 국토부장관에게 “무주의 덕유산을 엄청 좋아했는데 케이블카 생긴 다음부터 절대로 안 간다. 실제로 어떠냐”고 물었다. 김 국토부장관은 “변화가 있는 측면이 있다. 구체적인 수치는 모르지만 부정적이다. 다만 주변과 관계된 관광객과 연동되면 얘기는 달라진다”고 답했다.이 대통령은 “덕유산은 신성하다는 느낌이 있었다. 케이블카 만들면서 신비함이 사라졌다. 산을 열심히 갔는데 구두를 신은 사람이 나타나서 봤더니 케이블카가 있어서 다음부터는 절대로 안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결국 우리 도민들의 일반적 정서가 제일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이며 선택과 방향성의 문제를 짚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저도 사실 신도시를 새롭게 만드는 것보다 구도심을 재개발하는 것에 집중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투기적 요소가 있다”며 또 발생할 수 있는 부분들을 언급했다. 단순히 개발과 보존의 선택의 문제를 넘어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때다. 구도심 재개발이나 신도시 조성 모두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환경 측면에서는 기존 생태계와 자연의 균형을 해칠 위험이 있다. 따라서 효율성과 편리성만을 좇는 개발보다는 녹지 공간과 주민 생활환경을 함께 고려한 조화로운 재개발이 필요하다. 결국 환경 보호와 개발은 상충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두 축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앞서 언급된 신시가지 중심 청결 정책도 환경적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단순한 청결 문제가 아니라 도시 환경 관리의 불균형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신시가지 중심의 관리가 경제적, 시각적 효율성을 추구하는 반면 구도심의 오래된 주거지와 골목은 생태적, 사회적 가치가 있는 공간임에도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진다는 의미다. 결국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눈에 띄는 곳뿐 아니라 모든 지역에 균형 있게 관리되어야 하며 이는 주민의 삶의 질과 도시 생태계 보호와 직결된다.사진=픽사베이
    2025-09-16 16:30:33 안영준
  • 산에서 임산물 절취하고 쓰레기 버리다 적발되면 어떻게 될까?
    정책이슈

    산에서 임산물 절취하고 쓰레기 버리다 적발되면 어떻게 될까?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서늘한 가을로 들어선 시점, 산림청이 산림 내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시작한다.최근 산림청은 오는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 산림 내 불법행위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집중 단속은 임산물 수확기를 본격적으로 맞은 가운데 임업 생산자와 산림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전문 채취꾼과 등산객 등이 무분별하게 임산물 굴·채취에 대한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주요 단속 대상으로는 임산물을 불법으로 채취하거나 입산통제구역을 무단으로 출입하는 행위 또 산림 내에서 취사 행위를 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산림에 쓰레기나 오물 무단투기 등도 단속 대상이다.형식적인 단속이 아니라 약 2천 명 가까운 인원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며, 드론감시단과 산불무인감시카메라 등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산림에서 이뤄지는 불법행위를 단속하고, 단속 사각지대 역시 최소화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일 불법행위를 하다가 적발되면 어떻게 될까? 산림청은 산림보호법과 산림자원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서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산림에서 임산물 등을 절취하면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혹은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채종림, 시험림의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만일 산림 내에 오물이나 쓰레기 등을 버리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벌금 등을 떠나 산림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는 것이 산림과 다른 이웃들 또 지구에 대한 예의다. 특히 이번 단속은 산림 생태계 균형과 지속가능성을 보전하기 위한 목적이 큰 것으로 보인다. 산림은 국민이 공유하는 귀중한 자산이자 기후위기 시대에 중요한 탄소 흡수원이다. 일부 이기적인 불법 행위가 전체 사회에 미치는 파장은 결코 작지 않다. 따라서 산림청은 시민들에게도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산림 자원의 불법 채취가 단순한 범죄로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생태계 파괴와 임업 종사자의 생존권까지 위협한다고 지적한다. 도라지, 더덕, 산나물 같은 임산물은 생장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한 해의 무분별한 채취가 수년간 자원 고갈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결국 합법적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생산자들의 피해로 돌아온다.산림은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 작은 편의보다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기본적인 질서를 지켜야 한다. 사진=산림청
    2025-09-12 06:32:57 안영준
  • 초밥 포장하면 주는 ‘물고기 모양’ 간장 용기 금지됐다! 왜?
    국제이슈

    초밥 포장하면 주는 ‘물고기 모양’ 간장 용기 금지됐다! 왜?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해외는 물론 국내까지 뜨겁게 달군 소식이 있다. 바로 ‘물고기 모양’ 간장 용기 관련 이슈다. 최근 남호주에서 처음으로 물고기 모양 간장 용기 사용을 금지했다. 특정 용기를 직접적으로 사용 금지한 것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남호주 주정부는 9월 1일부터 물고기 모양의 간장 용기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많은 이가 예상할 수 있듯 환경 보호에 따른 규제다. 지난 2023년에 마트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빨대 사용 등을 금지한 환경법이 통과된 것에 근거한 것이라고 알려졌다.그렇다면 왜 하필 ‘물고기 모양’ 간장 용기가 사용 금지된 것일까? 이유는 작은 크기에 있다. 남호주 당국은 물고기 모양으로 만들어진 간장 용기는 다른 플라스틱과 마찬가지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너무 작은 크기 탓에 재활용이 잘되지 않는다고 한다.단순히 재활용되지 않는 것을 넘어 배수구 등으로 흘러들어가 해양이나 토양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해양으로 작은 크기의 플라스틱 뚜껑 등이 흘러들어가면 미세 플라스틱이 돼 해양 생태계를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해양 생물 등이 먹이로 오인해 먹을 수 있다.이뿐만 아니라 해양 생물들이 플라스틱을 섭취하고 또 그 해양 생물들이 인간의 식탁 위에 올라오게 되면 악순환은 반복된다. 이에 남호주 주정부는 해당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전면 금지했고, 이는 점차 많은 나라로 퍼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세계 곳곳에서 플라스틱 규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집에 물고기 모양 간장 용기가 쌓였어요”, “플라스틱이 저렴하지만 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확실한 대체 용기가 필요할 것 같네요”, “호주만 금지한다고 되는 문제일까요?”, “점점 플라스틱 관련 정책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이번 조치의 핵심은 ‘아주 작은 용기’의 사용 자체를 줄이겠다는 데 있다. 업계 반응은 엇갈리고 있지만 변화의 방향성은 분명하다. 일부 가게에서는 일회용 소용기 제공을 축소하고 매장 내 공용 디스펜서 비치나 요청 시에만 소스 제공 같은 운영 지침을 손볼 수 있다. 또 소비자 역시 “일회용 소스는 필요 없습니다” 등과 같은 선택으로 변화를 거둘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을 세계 최초의 ‘물고기 모양 간장 용기’ 금지라는 상징성으로 평가하면서도 소형 포장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뒤따라야 실효가 커진다고 말한다.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되기 쉬운 초소형 플라스틱의 누출 경로 차단이 해양 생태계 보호의 관건이며, 더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국내외로 시선을 넓히면 각 지역은 현실적인 대체재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추는 추세다. 정책은 ‘무작정 금지’가 아니라 용이한 수거·재활용, 재사용 체계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남호주의 사례는 작은 용기 하나가 일으키는 큰 변화를 보여준 선례로, 앞으로 기업의 포장 설계와 소비자의 사용 습관에 변화를 줄 것이다.사진=픽사베이
    2025-09-09 20:47:43 안영준
  • ‘뚜껑만 바꿨을 뿐인데’…오뚜기, 플라스틱 절감과 편의성 모두 잡았다
    지속가능경영

    ‘뚜껑만 바꿨을 뿐인데’…오뚜기, 플라스틱 절감과 편의성 모두 잡았다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수많은 기업이 ‘환경’을 생각한 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오뚜기는 환경 보호를 위해 일부 제품의 뚜껑을 개조했다고 알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5일 오뚜기 측은 “드레싱과 식용유 제품의 뚜껑 구조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기존 오뚜기에서 출시됐던 제품의 경우 뚜껑을 열 때 먼저 수축필름을 제거해야 했다. 이후 제품의 속마개까지 직접 제거해야 했다.일각에서는 여러 단계를 거쳐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 번거롭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제품을 다 사용하고 난 후에도 뚜껑과 용기를 따로 분리해서 배출하는 것이 어려웠다.이에 오뚜기는 여러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를 개선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렇다면 기존 제품과 개선된 제품은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뚜껑에 분리 탭과 분리배출 구조가 도입됐다고.수축필름과 속마개가 제거됐으며, 모자창 부분 내 분리탭이 삽입됐고 나팔 모양 토출구가 설계됐다. 이뿐만 아니라 식용유 제품의 경우 나팔형 토출구도 새롭게 적용했다고 오뚜기 측은 밝혔다.이러한 기술이 도입되면 식용유를 사용할 때 토출구 주변으로 제품이 묻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기도 편리해지고 속마개가 없어도 기름이 새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상온 유화 드레싱 13종과 식용유 9종 제품이 개선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단순히 분리배출 하는 것만 유용해질까? 물론 아니다. 제품이 개선된 이후 뚜껑 당 플라스틱을 10% 넘게 절감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끝으로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변화로 환경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의 편의성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단순히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차원을 떠나 뚜껑 구조 개선만으로도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수십만 개 이상의 제품이 판매될 때 누적되는 효과가 상당하며,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데 직접적인 기여를 하게 된다.또한 분리배출 용이성은 재활용률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기존 구조에서는 뚜껑과 용기를 따로 분리하기 어려워 재활용 과정에서 오염되거나 일반 폐기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개선을 통해 소비자가 손쉽게 분리배출을 실천할 수 있어 올바른 재활용 흐름을 형성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끝으로 이러한 변화는 기업의 ESG 경영 실천에도 힘을 실어준다. 단순히 제품 품질을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 지속가능성을 떠나 제품 개발이 소비자에게 직접 체감되는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뚜기의 시도는 일상 속에서 ‘환경 친화적 소비’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사진=오뚜기
    2025-09-08 12:14:52 안영준
  • 한국환경공단 푸루가 나섰다! 일상생활 속에서 물 아끼는 방법 공유!
    친환경가이드

    한국환경공단 푸루가 나섰다! 일상생활 속에서 물 아끼는 방법 공유!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한국환경공단이 조금 더 쉽게 조금 더 흥미롭게 시민들에게 환경 보호 실천 방법을 공유했다. ‘물 발자국’과 같이 생소할 수 있는 단어들도 ‘푸루의 사계절툰’을 통해 누구나 재미있게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소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먼저 푸루는 설거지할 때를 주목했다. 가정에서 밥을 먹는 이상 설거지는 꼭 해야 한다. 이때 누군가는 세제를 많이 쓰면 더 깨끗하게 세척될 거라 여긴다. 하지만 세제를 많이 사용할수록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데 더 많은 물이 필요하다.그렇다면 우리가 하루 평균 사용하는 물은 얼마나 될까? 하루 평균 무려 5,000L라고 한다. 물을 이 정도로 많이 쓰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직접적으로 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생활 속에서 물을 간접적으로 쓰고 있다. 물 발자국이란 제품의 원료를 만들 때부터 ㅅ용과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이용되는 물의 총량을 의미한다.예를 들어 쌀 1kg을 생산하는데 물 2,497L를 필요로 한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되는 커피 한 잔은 물 132L가 사용되고 청바지 한 장을 만드는 데 물 9,000L가 들어간다. 또 쇠고기 1kg은 15,415L의 물이 필요하며, 이는 세차 30회분에 해당하는 500L의 물을 무려 30번이나 쓰는 셈이다.이처럼 물 발자국이 있으면 우리가 평소에 얼마나 많은 물을 필요로 하는지 알 수 있다. 우리 물을 절약하고 깨끗하게 쓰는 실천법은 있을까? 물론 간단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물을 아껴서 사용할 수 있다.먼저 빨래는 모아서 한꺼번에 하는 것이다. 또 라면 국물이나 식용유 등은 절대 싱크대에 버리지 않으며, 식용유는 키친 타올 등으로 한 번 닦고 설거지를 하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 후 쓰레기는 집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한국환경공단은 말했다.이 밖에도 물을 아끼기 위해서는 양치질 할 때 컵을 사용하고, 샤워 시간은 5분 이내로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채소나 과일을 씻을 때도 흐르는 물 대신 대야에 받아서 사용하면 불필요한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재활용이 가능한 물티슈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습관은 물 절약은 물론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생활 속 작은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물 발자국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지구 환경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된다. 작은 절약이 모여 지구의 수자원을 지키고, 더 나아가 기후 위기 대응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개인의 선택이 모이면 사회 전체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만큼, 물 절약은 단순한 생활 습관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이자 책임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기억해야 한다.사진=픽사베이
    2025-09-03 16:29:11 안영준
  • ‘재난 사태’ 강릉 가뭄, 국가적 과제로 받아들여야 
    국내이슈

    ‘재난 사태’ 강릉 가뭄, 국가적 과제로 받아들여야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강릉이 최악의 가뭄을 맞았다. 재난 사태 선포에 이어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내려졌다. 이에 전국의 소방차 수십 대가 동원돼 긴급 급수를 시작했다. 하지만 총력전에도 불구하고 저수지 저수율은 식수 공급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15%선도 무너졌다.가뭄 장기화에 따라 사상 첫 제한 급수에 돌입했고, 긴급 절수 대책의 일환으로 강릉 관내 공공체육시설까지 전면 폐쇄했다. 각 가정에서도 시민들이 대대적으로 물 절약 운동을 통해 물을 아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극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성금과 후원 기탁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생수 등의 후원도 이어지며 가뭄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0일 강릉의 주요한 식수원인 오봉저수지를 방문했으며, 강릉시청에서 가뭄 대책 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집요한 질문을 이어갔고,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하자 재차 질문했다.해당 내용이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회의를 통해 “장단기 대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뿐만 아니라 생수를 지원할 때 소형 생수가 아닌 대형 생수병으로 해달라고 권유했다. 이 역시 추후 쓰레기를 처치하기 곤란할 수 있기 때문으로, 환경에 관한 부작용까지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가뭄을 단기간에 해소하기 위한 핵심 과제는 안정적인 식수 확보다. 일부 시민들은 단수 걱정에 하루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우선 정부와 지자체는 인근 지역의 여유 수자원을 확보해 강릉으로 신속히 공급할 수 있는 비상 급수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중장기적으로 저수지 관리와 수자원 개발에 대한 체계적인 개선도 필요하다. 벌써 일각에서는 강릉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물 낭비 없는 절수를 위한 실질적인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낡은 상수도관 정비를 통해 누수를 최소화하고, 가뭄 시기에 대응할 수 있는 비상 저수율 관리 기준을 세분화해 실행에 옮겨야 한다.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한 장기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기후 위기로 인해 극심한 가뭄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만큼, 물 관리 정책은 단순한 위기 대응 차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강릉의 이번 가뭄 사태는 지역적 문제가 아닌 국가적 과제로 받아들여져야 하며, 이를 통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사진=픽사베이
    2025-09-01 18:34:42 안영준
  • ‘버리지 않는 행정’ 안양시, 버리지 않고 되살린 인조 잔디
    국내이슈

    ‘버리지 않는 행정’ 안양시, 버리지 않고 되살린 인조 잔디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환경보호의 첫걸음은 ‘절약’과 맞닿아 있다. 만들고 사용하고 버리는 루틴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이 과정에서 환경을 오염시킬 수밖에 없다. 즉, 첫 단계부터 환경을 위한 시스템이 정착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특히 ‘버리지 않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된다.이 가운데 최근 안양시의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시 측에서 관내 공원에 있는 축구장 인조 잔디를 즉각 폐기하지 않은 것. 인조 잔디는 어떻게 활용했을까? 안양시는 인조 잔디가 필요한 곳에 제공했으며, 이는 예산을 절감하는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보호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를 가져왔다.동시에 약 10년 동안 사용한 안양 자유공원 축구장과 석수체육공원 축구장 인조 잔디는 새롭게 예산을 투입해 교체하면서 시민들이 더욱 나은 환경의 축구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역시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는 것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그렇다면 오래된 인조 잔디는 어디에서 활용되고 있을까? 안양시는 인조 잔디가 필요한 곳을 찾기 위해 전국으로 공문을 발송했다. 재활용 수요처를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것. 이에 군부대와 협의와 조율 과정을 거쳐 인조 잔디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무엇보다 원래대로라면 약 2억이 넘는 폐기물 처리 비용이 들지만, 인조 잔디가 필요한 곳에 제공함으로써 약 1억이 넘는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이 역시 국군장병들의 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다.이뿐만 아니라 안양시는 다양한 곳에서 환경보호와 예산 절감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시는 석수체육공원 축구장 관람석 교체 대신 원색 복원 과정을 거쳐 약 8천 만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이러한 시도의 핵심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행정 체계 구축에 있다. 안양시는 자원 재활용을 통해 불필요한 폐기물을 줄이고, 동시에 순환 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행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단발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향후 다른 지자체에도 모델이 될 수 있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이처럼 공공기관의 작은 변화가 사회 전반의 의식 전환을 불러오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양시의 행보는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신뢰를 동시에 높이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사진=안양시
    2025-08-24 12:14:06 안영준
  • 에어컨 실외기 소음, 층간소음일까? 환경부가 직접 답했다
    정책이슈

    에어컨 실외기 소음, 층간소음일까? 환경부가 직접 답했다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이제 에어컨이 필수인 세상이 됐다. 선풍기 하나로 더위를 식힐 수 없을 정도로 매년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것. 이 가운데 에어컨 실외기 소음으로 이웃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실외기 소음을 두고 분쟁이 일어나는 경우도 빈번해진다.그렇다면 에어컨 실외기 소음은 정말 층간소음일까? 환경부는 이 주제에 대해 시민들이 궁금할 수 있는 점을 낱낱이 파헤쳤다. 먼저 공동주택 내 이웃집 에어컨 실외기 소음은 층간소음 기준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아파트 실외기 소음은 층간소음 범위에서 제외된다. 공동주택 등 개개인의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실외기 소음은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층간소음은 입주자나 사용자의 활동으로 인해 다른 입주자에게 피해를 주는 소음을 말한다. 일부는 에어컨 실외기 소음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지만, 공동주택 층간소음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 제2조에 따르면 뛰거나 걷는 동작 등으로 발생하는 직접 충격 소음과 전자제품 등의 사용으로 발생하는 공기전달 소음이 여기에 해당한다. 욕실이나 화장실, 다용도실의 급수 및 배수 소음은 제외한다.그렇다면 식당 외벽에 설치한 실외기 소음으로 같은 건물 주민이 피해를 보는 경우 생활 소음 규제 적용이 가능할까? 환경부는 실외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생활 소음으로 규제 가능하다고 밝혔다. 규제 기준 중 사업장, 기타 항목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소음 측정은 ‘생활 소음 측정 방법’ 기준에 따라 진행된다고 전했다.동력 규모 미만의 소음 배출시설 설치 시 신고 대상일까? 이 역시 아니라고 한다. 동력 규모 미만의 시설은 배출허용기준 준수 의무가 없다. 사업자가 설치하려는 소음 배출시설이 동력 규모 이상인 경우에만 설치 또는 신고 대상이다.종교시설에서 발생하는 소음에도 생활 소음 및 진동 규제 기준이 적용될까? 환경부는 “어렵다”고 답했다. 종교시설은 영리 목적의 사업장이 아니기 때문에 생활 소음 규제 대상에 포함되기 어렵다고. 종교시설은 일반적으로 법적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시설 내 확성기에서 지속적으로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규제 적용이 가능하다.이에 누리꾼들은 “소음에도 기준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꼭 법적인 영역이 아니더라도 이웃 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죠”, “가끔 시끄러울 때가 있어요”, “실외기 설치 안 하거나 소음 없는 에어컨 나와주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에어컨 실외기 소음 외에도 환경 관련 민원 상담은 환경부 민원실로 할 수 있다.사진=픽사베이
    2025-08-20 14:18:48 안영준
  •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보, 야외 활동 7대 예방 수칙은?
    건강·생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보, 야외 활동 7대 예방 수칙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휴가철을 맞으면서 주변에서 진드기 물림 사고 소식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진드기에 물리면 단순히 물린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감염병에 걸릴 수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환자 5명 중 1명 사망, 치명률 약 20%를 지니고 있을 정도로 위험할 수 있다.이에 질병관리청은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7가지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텃밭, 주말 농장 등을 포함한 농작업, 등산로가 아닌 길로 다니기, 산나물 채취, 예초 및 제초 작업 등 진드기에 노출될 수 있는 고위험 활동을 한다면 반드시 지켜야 할 부분이 있다.풀밭에 앉을 때는 그냥 앉지 않고 돗자리 등을 사용해야 한다. 또 밝은색 긴소매, 밝은색 긴 바지, 모자, 밝은색 신발 등을 입는다. 진드기 기피제를 뿌려서 진드기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귀가 후에 입었던 옷은 반드시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이뿐만 아니라 비누로 몸을 깨끗하게 씻고, 온몸 곳곳에 진드기 물린 흔적 등을 찾아야 한다. 특히 야외 활동을 하고 난 후 약 2주에서 3주 이내에 발열이나 오한, 근육통, 설사 등 평소와 다른 이상 증세나 아픈 곳이 발견된다면 빨리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질병관리청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최선의 예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일곱가지 예방 수칙으로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지켜라”라고 강조했다.이처럼 진드기는 주로 풀숲이나 농경지, 산지 등에 서식하면서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이 활발하다. 특히 여름철과 추수철에는 노출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치명률이 높아 개인의 주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최근 국내에서도 농작업이나 등산 중 물림 사례가 보고되면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전문가들은 개인 예방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차원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농촌과 산지 인근에서는 잡초 제거, 잔디 관리, 축사 주변 환경 정비 등을 통해 진드기의 서식 환경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지역 주민 대상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진드기 감염병에 대한 인식 제고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사진=픽사베이
    2025-08-16 20:30:38 안영준
  • 달리거나 줍거나…플로깅으로 둘 다 해봤습니다
    건강·생활

    달리거나 줍거나…플로깅으로 둘 다 해봤습니다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운동도 하고, 지구도 살리는 방법이 있다면서요?”최근 SNS 등에서 자주 보이는 ‘플로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러닝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캠페인도 주목받고 있다. 간단한 준비물만 챙기면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운동 부족과 환경 죄책감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안 해볼 이유가 없는 셈이다.플로깅을 하기 위해서는 장갑, 집게, 쓰레기봉투, 편한 운동복과 운동화가 필요하다. 최근 직접 플로깅을 시도한 가운데 근처 마트에서 집게를 구매했고, 장갑과 봉투는 집에 있는 용품을 사용했다. 코스를 고를 때는 인파가 많지 않으면서 쓰레기가 제법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에 집 근처 강변 산책로를 택했다.오전 9시 무더운 날씨지만, 뛰기 위해 강변 산책로에 모인 사람들은 많았다. 처음에는 ‘조깅하다가 멈춰서 쓰레기 줍는 게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막상 시작하니 쓰레기를 찾는다는 목표는 물론 개인 운동을 하는 사람들 또한 각자의 상황에 집중했다. 플라스틱 컵부터 담배 꽁초, 캔, 아이스크림 포장지까지. 생각보다 많은 쓰레기가 나왔다.한 번 주우면 ‘저 앞에도 있다’는 눈이 생겼고, 결국 뛰는 시간보다 멈춰서 줍는 시간이 더욱 많아진다. 무엇보다 달리기만 하는 것보다 플로깅은 훨씬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몸은 가볍고 쓰레기 봉투는 무거워지는 ‘기분 좋은 역설’을 경험할 수 있는 것. 누구나 ‘플로깅’에 도전할 수 있다. 도전이라는 단어조차 거창할 정도다. 처음이라면 30분 산책과 쓰레기 줍기로 시작해도 충분하다. 먼 곳으로 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집 문밖을 열고 동네 산책을 하면서 플로깅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혼자 해도 되고 가족과 해도 되고 반려견과 함께 해도 되고 친구와 함께 하면 더욱 흥미롭게 또 봉투 무게를 나눌 수 있다.이처럼 플로깅은 대단한 기술이나 장비가 필요 없다. 중요한 건 ‘오늘 한 번 해볼까?’라는 마음뿐이다. 주말에 한두 시간 투자한다면 땀과 함께 ‘환경을 위한 작은 성취’가 따라올 수 있다.사진=픽사베이
    2025-08-13 06:39:42 안영준
  • 도심에 너구리 출몰? ‘만지면 절대 안 돼요’
    국내이슈

    도심에 너구리 출몰? ‘만지면 절대 안 돼요’

    [데일리환경=안영준] 해외 소식을 보면 야생 동물들이 도심에 출몰한다는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아닐 수 있다. 최근 야생 너구리가 국내 도심에 출몰하면서 그 원인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립생물자원관은 귀여운 외모라고 해서 너구리를 만졌다가는 큰일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도심에 출몰하는 너구리가 늘어나고 있고 관련 사고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유가 뭘까? 대부분 추측할 수 있듯 먹을 것이 부족해 도심으로 내려오는 것이라고 한다. 광견병을 비롯해 각종 질병을 야기하는 야생 동물들. 도시에서 야생동물로 인한 갈등이 빈번해지는 만큼 과학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국립생물자원관 기후환경생물연구과 홍윤지 연구사는 너구리가 잡식성이며 자연환경 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먹이를 구하기 쉬운 도시에서도 적응하기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먹이를 구하기 쉽고 천적도 없는 도시는 너구리에게 있어 낙원인 셈이다.또한 홍 연구사는 너구리의 자연 서식지로 숲이나 호수 등이 있는데 도시화로 인해 그곳들이 없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자연스럽게 너구리들이 도시에 출몰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너구리와 사람이 공존할 수는 없는 걸까? 이 둘의 관계에는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까? 전문가는 광견병과 같은 감염병, 로드킬, 물림 사고 등이 있다고 했다. 특히 광견병 등의 바이러스에 걸리면 몸을 흔들고 물을 거부하며 충격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국립생물자원관은 말했다.인간과 맞닿으면 치명적인 야생 너구리 접촉을 피하기 위해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과학적 접근을 시도했다. 바로 너구리 생태 현황 지도다. 너구리 생태 현황 지도는 너구리의 종합적인 정보가 담긴 지도다. 너구리의 지역별 분포 정보, 핵심 서식지, 이동 경로, 유전적 특징 등 너구리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기존 너구리 특성을 연구할 때 기존에는 서울, 경기, 강원을 유전적으로 한 그룹이라고 생각했다고. 하지만 인천과 서울 위주로 샘플을 분석했을 때 두 지역에서도 서로 다른 유전자가 나타났다. 좁은 지역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라고 이에 연구가 시작됐고 너구리 생태 현황 지도가 탄생한 것이다.사람들로 인해 너구리는 갈 곳을 잃었지만, 너구리와 공존하기 위해 밤낮으로 연구에 몰두한 이들의 노고에 너구리 생태 현황 지도가 탄생한 셈이다. 홍 연구사는 “이 지도로 로드킬 방지, 감염병 예방 등 너구리 관련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픽사베이
    2025-08-08 15:25:59 안영준
  • 극한 날씨가 집 안 풍경도 바꿨다! 기후 변화, 이대로 괜찮을까
    대기·기후

    극한 날씨가 집 안 풍경도 바꿨다! 기후 변화, 이대로 괜찮을까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기후 변화 또 기후 위기는 이제 우리가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이름이다. 폭염과 집중호우 등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며, 일상적인 일이 됐다. 이에 가정에서도 눈에 띄는 뚜렷한 변화가 보이고 있다. 냉방기 사용 시간이 증가하고 제습기와 방수 용품, 주거 구조 보강 등 기후 적응형 생활 방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특히 과거만 해도 집에 에어컨을 구비해도 잘 가동하지 않는 가정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24시간 가동하는 가정도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거실에만 에어컨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 방마다 에어컨이 있는 가정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시민은 “밤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아 에어컨을 꺼둘 시간이 없다”며 “전기요금은 늘었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일부 가정에서는 전기요금을 절감하기 위해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단열 필름과 커튼 등을 추가 설치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1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지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 시행되는 등 다양한 제도적 유인이 소비자들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기후 변화가 이제 실내 생활 환경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대응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위험이 아니라 이미 우리 집안, 나에게 닥친 현실이다. 각 가정이 단순한 불편 해소를 넘어 구조적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정부와 지자체 역시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한 폭염 대응 물품 지원,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사전 예보 강화 등 대응책을 확대하고 있다. 개별 가정이 탄소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기후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지원 역시 강화되어야 하는 부분이다.시민들 역시 기후 변화에 따른 실생활 변화를 체감하는 만큼 기후 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역시 주목해야 한다. 이례적인 폭염이 지속될 때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찬 물로 샤워를 하고 선풍기 여러 대로 더위를 견딜 수 없는 시대가 됐다. 단기적인 대응을 넘어 장기적인 적응과 완화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 더 나아가 냉방 제품 등 기후 위기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시스템을 갖춘 가전제품도 대거 등장해야 할 때다.사진=픽사베이
    2025-08-07 06:40:01 안영준
  • 날지 못하는 새 펭귄의 비밀 ‘사실은 롱다리?’
    생태·환경

    날지 못하는 새 펭귄의 비밀 ‘사실은 롱다리?’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펭귄은 날지 못하는 새다. 귀여운 얼굴과 통통한 몸 그리고 뒤뚱뒤뚱 걷는 것이 펭귄의 매력을 한껏 살려주는 부분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특징적인 것은 짧은 다리다. 하지만 펭귄의 다리는 사실 꽤 길다고 한다.국립생태원 측은 ‘너 이거 알아?’를 통해 펭귄의 다리에 대한 비밀을 파헤쳤다. 일반적으로 보기에 펭귄 다리는 상당히 짧아 보이지만 엑스레이 사진을 살펴보면 다리 길이가 엄청나다. 무려 몸 전체의 1/2 정도를 차지할 정도라고.그렇다면 펭귄의 다리가 짧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한눈에 봐도 푸근해 보이는 뱃살이 다리를 가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매우 추운 남극에 사는 펭귄은 체온 유지를 비롯해 에너지원을 저장하고 알과 새끼를 보호해야 해서 뱃살이 특히 발달했다. 특히 황제펭귄의 경우 암컷이 먹이를 구하기 위해 떠나고 수컷이 알을 품고 보호한다. 특히 수컷이 무려 64일~75일 정도 먹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알을 보호한다고. 체온 유지는 물론 알을 품기 위한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중요한 보호막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뱃살만 있으면 엄청난 추위에도 쉽게 견딜 수 있을까? 남극의 기온은 영하 40도 이하까지 떨어질 때 황제펭귄은 ‘허들링’을 사용한다고. 이는 수백 마리의 수컷들이 서로 몸을 밀착하고 천천히 주위를 돌다가 바깥쪽에 서 있는 펭귄의 체온이 낮아지면 안쪽의 펭귄과 자리를 바꾸면서 전체 집단이 체온을 유지하는 방식이다.이렇게 수컷이 추위 속에서 열심히 알을 지키는 동안 암컷은 먹이를 구해서 열심히 수컷과 새끼를 위해서 달려온다. 뒤뚱뒤뚱 힘들게 걷는 것보다 하늘을 날면 더 쉽게 이동할 수 있겠지만 앞서 언급했듯 펭귄은 날지 못하는 새다. 보통의 새의 날개는 하늘을 날기 위해 발달했기 때문에 뼈가 비어 있고 공기가 차 있다.하지만 펭귄의 날개는 잠수하기 좋게 발달했기 때문에 일부 뼈 안에 공기가 없다고 한다. 깃털 역시 물에서 견딜 수 있도록 방수가 되어 있고 몸도 유선형이면서 발에는 물갈퀴도 있다. 이처럼 펭귄은 바다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에 최적화된 셈이다.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펭귄 너무 귀여워요” “애완용으로 키우고 싶네요” “자연의 신비함이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귀여운 펭귄은 국립생태원 극지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사진=픽사베이
    2025-08-04 06:53:42 안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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