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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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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색 환경정책 소개] 카페에서 축제까지 일회용품 없앤다 … 제주도의 ‘플라스틱 제로 섬’ 실험
    환경

    [이색 환경정책 소개] 카페에서 축제까지 일회용품 없앤다 … 제주도의 ‘플라스틱 제로 섬’ 실험

    -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카페에서 시작된 다회용컵 사용을 축제·행사, 배달음식, 야시장 등 시민과 관광객의 생활 영역으로 확대 - ‘쓰고 버리는 제주’에서 ‘씻어서 다시 쓰는 제주’로 자원순환 구조 바꾸기
    관광객이 음료 한 잔을 사 마시고 버린 플라스틱 컵, 축제장에서 잠깐 사용한 음식 용기, 야시장에서 음식을 담았던 일회용 그릇. 관광도시 제주에서는 이런 일회용품이 대량으로 발생한다.제주특별자치도가 이 문제를 단순한 분리배출 확대가 아닌 ‘일회용품 자체를 덜 쓰는 방식’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정책이 대표적이다. 카페에서 시작된 다회용컵 사용을 축제·행사, 배달음식, 야시장 등 시민과 관광객의 생활 영역으로 확대하면서 ‘쓰고 버리는 제주’에서 ‘씻어서 다시 쓰는 제주’로 자원순환 구조를 바꾸는 실험이다. 제주 환경교육기관에서도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정책과 시민 실천과제를 별도 안내하고 있다.우도에서는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가장 이해하기 쉬운 사례가 제주 우도다. 우도에서는 2025년 8월부터 커피·아이스크림 전문점 39곳이 테이크아웃 음료 등에 다회용컵을 전면 도입했다. 이용자가 음료를 주문할 때 컵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컵을 받은 뒤 사용한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방식이다.일회용컵을 쓰지 않는다고 관광객에게 개인 컵을 반드시 가지고 오라고 요구하는 방식이 아니다. 기존 일회용컵이 있던 자리에 여러 차례 사용할 수 있는 컵을 넣고 회수·세척·재사용하는 순환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이를 가능하게 한 시설이 ‘우도 다회용기 세척센터’다. 우도에서 회수한 컵을 세척해 다시 매장에 공급하면서 섬 안에서 다회용컵이 반복적으로 순환할 수 있도록 했다.우도의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도 아니다. 2024년 말 기준 우도 음료 매장 39곳 가운데 29곳, 약 74%가 다회용컵 사용에 참여했고 세척센터 운영 약 8개월 동안 6만8,399개의 다회용기를 세척해 약 1.4톤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이후 참여 범위가 확대되면서 우도 전체 39개 커피·아이스크림 매장으로 다회용컵 체계가 확산됐다.축제장에서도 일회용 컵·접시 줄인다제주의 실험은 카페에 머물지 않는다. 제주도는 2024년부터 각종 행사와 축제, 회의 등에 사용하는 다회용기의 대여부터 회수·세척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 분석을 인용한 2026년 3월 보도에 따르면 2024~2025년 행사·축제 다회용기 지원을 통해 약 48톤의 일회용품 폐기물을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2026년에도 약 3억3,0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즉 축제장에서 음식을 사 먹은 뒤 플라스틱 접시와 컵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행사 후 회수해 세척한 뒤 다른 행사에서 다시 사용하는 방식이다.지역 축제는 짧게는 하루, 길어도 며칠 동안 수많은 방문객이 몰린다. 그만큼 한꺼번에 많은 일회용품이 발생한다. 다회용기 전환 효과가 일반적인 생활공간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이유다.2026년에는 동문시장까지 … ‘친환경 시장’으로2026년 제주도의 정책은 한 단계 더 확대됐다. 제주도는 올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민간부문 사업에 전년보다 123% 늘어난 51억원을 투입해 생활·복지·여가 영역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제주도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25년에는 다회용기와 텀블러 약 184만 개 사용을 지원해 약 29.6톤의 일회용 폐기물을 감축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이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제주 동문시장이다.제주도는 2026년 신규사업으로 3억원을 편성해 동문야시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야시장에서 음식을 담아주던 종이·플라스틱 일회용기를 다회용기로 바꾸는 방식이다.7월에는 동문재래시장이 다회용기 순환체계와 취식공간, 디지털 주문 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미래시장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카페에서 시작된 변화가 축제장을 지나 관광시장으로까지 들어오고 있는 셈이다.배달음식도 ‘먹고 버리는 용기’에서 벗어난다다회용기 정책은 배달음식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제주도는 2026년 배달 다회용기 서비스를 제주시 지역과 서귀포 중문·혁신도시 등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방식은 어렵지 않다. 소비자가 다회용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에서 주문하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대신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용기에 음식이 담겨 배달된다. 사용한 용기는 회수해 전문적인 세척 과정을 거친 뒤 다시 공급하는 구조다.일회용품 감축 정책이 관광지나 축제 같은 특별한 장소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의 평범한 한 끼까지 들어오는 것이다.왜 제주가 플라스틱 문제에 적극적일까제주는 섬이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에 관광객이 대규모로 방문하면서 생활폐기물과 관광폐기물이 함께 발생한다. 육지처럼 폐기물을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것도 쉽지 않다.특히 플라스틱은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 해안이나 바다로 흘러가면 잘게 부서져 미세플라스틱이 될 수 있고 해양생태계에 장기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제주에서는 쓰레기를 잘 처리하는 것만큼 애초에 발생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플라스틱 제로’라고 해서 당장 제주에서 모든 플라스틱을 없앤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일회용품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꼭 필요한 용기는 여러 번 사용하는 순환구조를 확대하는 장기적인 정책 방향에 가깝다.시민과 관광객이 체감해야 성공한다다회용기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다.관광객 입장에서는 컵과 용기를 어디에 반납해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어야 하고, 반납 장소도 충분해야 한다. 음식점과 카페 입장에서는 다회용기 보관과 회수가 영업에 지나친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무엇보다 세척과 위생관리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 다회용기는 한 번 쓰고 버리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회수→운송→세척→살균→검수→재공급으로 이어지는 관리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편리성과 위생이라는 두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시민과 관광객의 지속적인 참여를 기대하기 어렵다.*자료 출처: 제주특별자치도 및 제주시 일회용품 감축·다회용기 정책 자료, 제주특별자치도환경교육센터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실천 안내서’, 2026년 행사·축제 다회용기 지원사업 관련 자료.기자의 시선 ‘버리지 않는 관광지’라는 새로운 경쟁력제주의 플라스틱 제로 정책에서 주목할 부분은 시민들에게 단순히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카페에는 다회용컵과 세척센터를 만들고, 축제에는 다회용기를 공급하며, 시장과 배달음식까지 회수·세척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시민의 환경의식에만 책임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불편하지 않은 환경을 만드는 접근이다.다만 ‘플라스틱 제로’라는 구호만으로 정책의 성공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 다회용기를 세척하는 데 들어가는 물과 에너지, 회수 차량 운행에서 발생하는 탄소, 용기의 실제 재사용 횟수와 분실률까지 함께 따져봐야 한다.그럼에도 제주가 보여주는 변화에는 의미가 있다. 우도 카페에서 시작된 다회용컵이 축제와 행사, 배달음식, 전통시장으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관광객이 제주를 떠난 뒤 남기는 것이 추억은 많되 쓰레기는 적은 섬. 제주도의 ‘플라스틱 제로 섬’ 실험이 성공한다면 환경정책을 넘어 제주 관광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가능성도 있다.
    2026-08-14 11:31:23 안영준
  • [ESG 정책 소개] 장례식장 일회용 접시가 사라진다 … 서울시가 바꾸는 새로운 장례문화
    환경

    [ESG 정책 소개] 장례식장 일회용 접시가 사라진다 … 서울시가 바꾸는 새로운 장례문화

    서울의 장례식장에서 익숙했던 일회용 밥그릇과 국그릇, 접시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서울시가 장례식장을 생활 속 자원순환 정책의 새로운 현장으로 선택하면서다.서울시가 2026년 5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장례식장에서 한 해 배출되는 일회용품 쓰레기는 약 3억7천만 개, 2,300톤 규모다. 특히 국내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접시 가운데 약 20%가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서울시는 소개했다. 장례식장이 환경정책의 대상이 된 이유는 간단하다. 짧은 시간에 많은 조문객에게 음식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2인용 상차림만 해도 약 20개의 일회용품이 한 번 사용된 뒤 버려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밥그릇부터 물잔까지 다시 쓴다서울시의 방식은 단순히 일회용 접시 몇 개를 줄이는 수준이 아니다.서울시는 2023년 서울의료원을 시작으로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업을 확대해 왔다. 밥그릇과 국그릇, 반찬그릇뿐 아니라 수저와 젓가락, 물잔, 식탁보 등까지 다회용품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2026년 서울시 자료에는 서울의료원·서울동부병원·서울보라매병원·삼성서울병원·중앙보훈병원에 이어 연세대 신촌장례식장까지 도입 장례식장으로 소개돼 있다.시민 입장에서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 조문객이 식사를 한 뒤 그릇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대신 회수하고, 세척·살균해 다시 사용하는 구조로 바뀌는 것이다.서울시의 사업계획에서도 상주는 조문객에게 다회용기로 음식을 제공하고, 장례식장은 사용·회수를 위한 공간과 운영체계를 마련하며, 다회용기 사업자는 용기 대여와 세척·회수·재공급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누고 있다.실제 쓰레기는 얼마나 줄었나눈여겨볼 부분은 실제 감축 실적이다.서울시가 2026년 5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은 2023년 약 20만9천 개에서 2024년 약 54만4천 개, 2025년에는 약 160만5천 개로 증가했다.같은 기간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빈소도 2023년 9개에서 2024년 26개, 2025년 51개로 늘었다. 서울시는 그동안 약 236만 명분의 식사가 다회용기로 제공돼 약 618톤의 일회용 쓰레기를 감축한 것으로 집계했다.특히 서울의료원과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다회용기 도입 후 일반폐기물이 약 70~80% 감소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2026년 7월 서울시가 종합병원 30곳의 탄소중립 활동을 평가한 자료에서도 장례식장 다회용기 도입 등을 통해 일반폐기물을 최대 80% 감량한 사례가 확인됐다.왜 하필 장례식장일까장례식장은 일반 식당과 상황이 다르다. 언제 몇 명의 조문객이 방문할지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고 짧은 시간에 많은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 일회용품은 이런 상황에서 편리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장례식장의 일반적인 식사문화로 자리 잡았다.하지만 바로 그 특성 때문에 다회용기로 전환했을 때 폐기물 감축 효과도 크게 나타날 수 있다.서울시 정책이 흥미로운 지점도 여기에 있다. 시민에게 일회용품을 쓰지 말라고 요구하는 방식보다 일회용품이 대량으로 사용되는 장소의 시스템 자체를 바꾸는 방식을 택했다는 것이다.위생은 괜찮을까시민들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문제는 위생이다.다회용기는 단순히 사용한 그릇을 다시 내놓는 방식이 아니다. 서울시 사업 구조상 사용한 식기를 회수한 뒤 전문적인 세척 과정을 거쳐 다시 공급하는 체계가 전제된다. 서울시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식기 세척·물류 비용과 현장 운영 인력 등을 지원 대상으로 두고 있다.따라서 정책이 확대될수록 중요한 것은 '다회용인가 일회용인가'만이 아니다. 세척·살균 기준과 운송·보관 과정이 제대로 관리되는지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 정책 정착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장례문화도 친환경으로 바뀔 수 있을까서울시의 장례식장 다회용기 정책은 거창한 첨단 환경기술과는 거리가 있다. 기존에 한 번 쓰고 버렸던 그릇을 회수해 다시 사용하는 비교적 단순한 방식이다.하지만 시민 생활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작지 않다. 카페에서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처럼 장례식에서도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 잡는다면 일회용품 감축의 범위가 일상생활에서 관혼상제 영역까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시 역시 2026년 장례식장뿐 아니라 배달음식, 경기·행사 등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생활영역을 다회용 체계로 전환하는 정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결국 이 정책의 성패는 '친환경 장례식장 몇 곳을 만들었느냐'보다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장례문화가 특별한 일이 아닌 일상적인 선택으로 자리 잡느냐에 달려 있다.환경정책이 시민에게 불편과 희생을 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폐기물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서울시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업은 지켜볼 만한 생활밀착형 환경정책이다.기자의 시선장례식장에서 환경을 생각하자는 이야기가 처음에는 다소 낯설게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서울시 자료대로 한 해 전국 장례식장에서 버려지는 일회용품이 3억7천만 개에 달한다면 더 이상 작은 문제가 아니다.특히 주목할 부분은 조문객 개인의 실천에 의존하지 않고 장례식장과 공급·회수·세척 시스템 자체를 바꾼다는 점이다. 환경정책이 오래 지속되려면 시민에게 계속 '하지 말라'고 요구하기보다 친환경적인 선택이 더 자연스럽고 편리하도록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다만 확대 과정에서는 위생관리와 세척에 필요한 물·에너지,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부담까지 함께 살펴 실제 환경효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 친환경이라는 이름 자체보다 일회용품 사용과 폐기물, 탄소배출을 실제로 얼마나 줄였는지가 정책을 평가하는 기준이 돼야 한다.
    2026-08-12 11:19:58 안영준
  • 잘하면 돈 받고, 잘못하면 과태료 … 2026년 시민이 꼭 알아야 할 환경정책 5가지
    환경

    잘하면 돈 받고, 잘못하면 과태료 … 2026년 시민이 꼭 알아야 할 환경정책 5가지

    탄소중립이 거창한 국가정책에만 머무는 시대는 지나고 있다. 2026년 환경정책을 살펴보면 장바구니를 들고 장을 보거나 텀블러를 사용하고, 빈 병을 반환하는 일상적 행동에도 경제적 혜택이 붙는다. 반면 쓰레기를 아무 곳에 버리거나 일회용품 규정을 위반하고, 운행제한 대상 자동차를 몰았다가는 과태료를 물 수 있다.특히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정책 가운데 시민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제도는 ‘혜택을 주는 정책’과 ‘위반하면 비용을 부담시키는 정책’이 동시에 강화되는 모습이다. 2026년 시민이 알아둘 만한 대표적인 5가지를 정리했다. 장바구니만 써도 포인트 … 2026년 탄소중립포인트 확대시민 입장에서 가장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정책은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이다. 2026년에는 기존 실천항목에 나무 심기, 가정용 베란다 태양광 설치, 재생원료 사용제품 구매, 장바구니 이용, 개인용기 식품 포장 등이 새롭게 추가돼 모두 17개 실천활동에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있다.올해부터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은 회당 100원에서 300원으로, 공유자전거 이용은 50원에서 100원으로 인상됐다. 반면 전자영수증은 100원에서 10원, 일회용컵 반환은 200원에서 100원, 다회용기 이용과 리필스테이션 이용은 각각 2,000원에서 500원으로 조정됐다. 친환경제품 구매도 1,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아졌다. 포인트는 현금 계좌나 신용카드사 포인트 등 가입 시 선택한 방식으로 지급되며, 실천한 달의 다음 달 말부터 순차 지급된다. 다만 예산이 소진되면 지급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점도 2026년 규정에 명시됐다.환경정책이 시민에게 ‘참아달라’는 요구에서 ‘참여하면 돌려준다’는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가가 크지는 않지만 장바구니, 공유자전거, 다회용컵처럼 매일 반복되는 행동에 보상을 연결했다는 점은 시민 참여를 끌어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노후차는 조기폐차 지원, 운행제한 어기면 과태료자동차 소유자는 배출가스 등급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나 비상저감조치 등에 따른 운행제한 대상이 될 수 있다.현행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자동차 운행제한 조치를 정당한 사유 없이 위반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 역시 운행제한 대상인 5등급 자동차에 대해 정당한 사유 없이 제한을 위반한 소유자에게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조례에 규정하고 있다.다만 모든 5등급 차량이 언제 어디서나 단속되는 것은 아니다. 운행제한의 시행 지역과 기간, 시간, 저공해조치를 완료한 차량에 대한 예외 등이 있기 때문에 해당 지자체의 공고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서울은 조례상 저공해조치를 한 차량을 운행제한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고 있다.따라서 오래된 경유차 소유자는 단순히 차량을 계속 운행할 것인지가 아니라 조기폐차 지원을 이용할 것인지, 저공해조치를 할 것인지까지 경제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카페·식당 일회용품 규제 … 위반하면 최대 300만원 이하카페나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 가장 주의해야 할 환경규제 중 하나가 일회용품 사용이다.현행 자원재활용법은 집단급식소와 식품접객업, 일정 규모 이상의 숙박업과 목욕장업 등에서 일회용품의 사용을 억제하고 무상 제공을 제한하도록 하고 있다. 법을 위반해 일회용품을 사용하거나 무상 제공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실제 과태료는 영업장 규모와 위반 횟수에 따라 달라진다. 시행령 별표에 따르면 객실·객석 면적이 33㎡ 미만인 소규모 식품접객업은 1차 위반 5만원, 2차 10만원, 3차 이상 30만원이다. 33㎡ 이상 100㎡ 미만은 10만·30만·50만원, 100㎡ 이상 333㎡ 미만은 30만·50만·100만원, 333㎡ 이상은 50만·100만·200만원으로 높아진다. 대규모점포는 1차 100만원, 2차 200만원, 3차 이상 300만원까지 부과될 수 있다.다만 ‘일회용품을 사용하면 모두 과태료’라는 식의 해석은 주의해야 한다. 규제대상 품목과 업종, 포장·배달 여부, 예외사항 등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어떤 업종에 해당하는지와 규제대상 품목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종량제봉투 안 쓰고 버리면? 생활쓰레기 불법투기 최대 100만원 이하시민 생활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환경법 위반은 쓰레기 배출이다.2026년 시행 폐기물관리법은 생활폐기물을 정해진 방법에 따르지 않고 버리거나 매립·소각한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생활폐기물 배출자는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정한 방법에 따라 폐기물을 배출해야 한다.여기서 ‘100만원’은 모든 쓰레기 위반에 곧바로 적용되는 금액이 아니라 법률상 상한이다. 담배꽁초나 휴지 투기, 종량제봉투 미사용, 차량을 이용한 폐기물 투기, 쓰레기 불법소각 등 구체적인 위반행위와 실제 부과금액은 시행령과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따라서 온라인에서 흔히 돌아다니는 ‘분리배출 잘못하면 무조건 과태료 몇 만원’이라는 정보만 믿어서는 안 된다. 특히 아파트와 단독주택, 상가의 재활용품 배출일과 방법은 지방자치단체별로 차이가 있어 자신이 거주하는 시·군·구의 배출기준을 확인해야 한다.소주병도 돈이다 … 빈 병 돌려주면 70~350원 환급환경정책 가운데 가장 오래됐지만 의외로 시민들이 잘 활용하지 않는 제도가 빈용기보증금이다.소주·맥주·청량음료 등 보증금 대상 제품을 구입할 때 소비자는 병 가격에 보증금을 함께 내고, 사용한 빈용기를 반환하면 그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2026년 현재 빈용기 보증금은 용량에 따라 190㎖ 미만 70원, 190㎖ 이상 400㎖ 미만 100원, 400㎖ 이상 1,000㎖ 미만 130원, 1,000㎖ 이상은 350원이다.일반적인 소주병이 100원, 맥주병 가운데 400㎖ 이상 제품은 130원인 경우가 대표적이다. 빈 병 10개를 반환하면 1,000원 안팎을 돌려받는 셈이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전국 반환소를 안내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반환한 빈용기는 수거된 뒤 세척·살균 과정을 거쳐 다시 사용된다.소매점이 정당한 사유 없이 빈용기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된다. 자원재활용법상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사업자는 과태료 대상이며, 시행령의 부과기준은 영업장 규모와 위반 횟수에 따라 금액을 차등 적용한다.기자의 시선 "환경정책, ‘규제’보다 시민이 이해할 수 있는 가격표가 필요"2026년 환경정책의 특징은 분명하다. 탄소를 줄이고 자원을 재사용하는 행동에는 경제적 보상을 주고, 사회 전체에 환경비용을 발생시키는 행동에는 과태료를 물리는 ‘가격 신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문제는 제도가 너무 복잡하다는 점이다. 장바구니를 쓰면 포인트가 적립된다는 사실은 알아도 어느 매장에서 어떻게 인증해야 하는지 모르는 시민이 많고, 일회용품 역시 카페 안에서 어떤 품목이 규제되고 포장 주문에서는 무엇이 허용되는지 혼란스러운 경우가 적지 않다. 쓰레기 과태료 또한 지역과 위반유형에 따라 금액이 달라 인터넷상 잘못된 정보가 반복된다.환경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규제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시민이 ‘오늘 무엇을 하면 얼마를 받을 수 있고, 무엇을 하면 얼마의 과태료를 물 수 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제도를 단순하고 명확하게 알리는 작업이 병행돼야 한다.탄소중립은 시민에게 희생을 요구하는 구호만으로 실현되기 어렵다. 장바구니 하나, 빈 병 한 개, 자동차 한 대의 선택이 실제 비용과 혜택으로 연결될 때 정책은 비로소 생활 속 행동으로 자리 잡는다. 2026년 환경정책이 보여주는 변화의 핵심도 바로 여기에 있다.
    2026-08-10 07:29:06 안영준
  • '지구와 함께, 시민과 함께' … '2026 소래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환경

    '지구와 함께, 시민과 함께' … '2026 소래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 시민 손으로 그리는 소래 국가도시공원 미래 설계 - 온라인 강의부터 생태탐방·정책 제안까지
    인천환경운동연합이 시민과 함께 소래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배우고 국가도시공원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는 '2026 소래아카데미'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소래아카데미는 인천광역시, 포스코이앤씨, 월드비전, 사랑의열매의 후원으로 운영되며, 소래를 사랑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강의와 현장 생태탐방, 시민 참여 프로젝트를 연계해 단순한 환경교육을 넘어 시민 주도의 공원 보전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아카데미는 8월 25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되며, 모집은 8월 24일까지다. 교육은 온라인(ZOOM)과 소래습지생태공원 현장에서 병행된다.온라인 강의는 모두 4회에 걸쳐 진행된다.첫 강의에서는 소래습지와 인천 공원녹지의 역사와 형성 과정을 살펴보고, 이어 소래습지의 생태와 생물다양성, 소래 염전과 소금창고의 역사, 시민참여와 공원녹지 정책 등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이 이어진다.현장 프로그램인 '소래생태 탐구학교'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소래습지로 들어가 생태를 관찰하고 체험한다.참가자들은 염생식물과 갯대공 체험, 조류 모니터링, 저서생물 모니터링 등을 통해 습지 생태계를 직접 조사하며,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프로그램의 마지막은 단순한 수료식이 아니다.9월 12일에는 '시민이 함께 그린 소래 국가도시공원의 미래'를 주제로 참여형 프로젝트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국가도시공원의 보전과 관리,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고 토론하며, 시민의 시각에서 공원의 미래 청사진을 함께 그리게 된다.환경단체는 이러한 시민 참여가 국가도시공원 추진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관리 체계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소래습지는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연안습지이자 철새들의 서식지이며, 염전 문화와 생태적 가치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최근에는 국가도시공원 지정 논의가 이어지면서 생태 보전과 시민 활용을 함께 고민해야 하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환경은 행정이 만들고 시민이 따라가는 시대에서, 시민이 함께 설계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2026 소래아카데미'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강의를 듣는 교육생이 아니라, 직접 습지를 조사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참여자로 시민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국가도시공원은 지정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지역 주민들이 그 공간의 가치를 이해하고, 왜 보전해야 하는지 공감하며, 미래 활용 방안을 함께 고민할 때 비로소 살아있는 공원이 된다.기후위기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금, 습지는 단순한 녹지가 아니라 탄소를 저장하고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핵심 생태 기반이다. 이런 공간을 시민 스스로 배우고 기록하며 정책에 참여하는 과정은 환경교육을 넘어 지역 거버넌스의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다.소래아카데미는 환경 강좌 하나를 운영하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시민이 국가도시공원의 주인이 되는 과정을 만드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전국의 생태공원과 도시공원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08-07 08:54:07 안영준
  • [ESG 기후 기술 리포트] 공기에서 CO₂를 직접 빨아들인다 … 기후위기 대응의 ‘마지막 안전망’ DAC
    환경

    [ESG 기후 기술 리포트] 공기에서 CO₂를 직접 빨아들인다 … 기후위기 대응의 ‘마지막 안전망’ DAC

    최근 해외에서 가장 핫한 환경 기술 관련 뉴스를 소개 하겠다. 공기에서 CO₂를 직접 빨아들이는 기후위기 대응의 마지막 안전망 DAC 기술이다.대형 팬으로 대기를 끌어들인 뒤 특수 흡착제로 이산화탄소만 골라낸다.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고농도로 분리해 땅속 깊은 지층에 저장하거나 연료·건축자재 등 산업 원료로 활용한다. 공장이나 발전소의 굴뚝이 아니라 우리가 숨 쉬는 공기에서 이산화탄소를 직접 제거하는 ‘직접공기포집’ 기술이 기후위기 대응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직접공기포집은 영어로 ‘Direct Air Capture’, 줄여서 DAC라고 부른다. 미국 에너지부는 DAC를 주변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분리해 제거한 뒤 지하에 영구 저장하거나 제품 생산에 활용하는 탄소 제거 기술로 정의한다. 배출시설에서 이산화탄소가 대기로 나오기 전에 붙잡는 기존 탄소포집·저장 기술과 달리, DAC는 이미 대기 중에 퍼져 있는 이산화탄소를 다시 회수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0.04%에 불과한 CO₂를 어떻게 골라내나DAC의 기본 원리는 비교적 단순하지만 실제 구현은 쉽지 않다. 우선 대형 팬을 가동해 많은 양의 공기를 포집 장치 안으로 통과시킨다. 장치 내부에는 이산화탄소와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고체 흡착제나 액체 흡수제가 설치돼 있다.공기가 장치를 통과하는 동안 이산화탄소 분자는 흡착제 표면에 달라붙거나 흡수액과 화학적으로 결합한다. 이후 흡착제에 열을 가하거나 압력과 습도를 조절하면 붙잡혀 있던 이산화탄소가 다시 떨어져 나오면서 고농도 기체로 분리된다. 흡착제는 재생 과정을 거쳐 반복적으로 사용된다.문제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매우 낮다는 데 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약 420ppm 수준으로, 비율로 환산하면 약 0.042%에 불과하다. 수백 배 이상 농도가 높은 발전소나 산업시설의 배출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공기를 처리해야 한다.이 때문에 DAC 시설은 대규모 팬을 돌리는 전력뿐 아니라 흡착제를 재생하는 데 필요한 열에너지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한다. 기술 자체가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더라도 사용되는 전기와 열을 화석연료로 생산한다면 실제 순제거량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DAC가 태양광·풍력·지열·원자력 등 저탄소 에너지와 결합해야 하는 이유다. 미국 에너지부 역시 높은 비용과 에너지 사용량을 DAC 상용화의 주요 과제로 지목하고 있다. ■ 굴뚝이 없어도 설치 가능…배출된 장소와 무관하게 제거DAC의 가장 큰 장점은 특정 배출시설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굴뚝이나 공장과 직접 연결할 필요가 없어 저탄소 에너지와 이산화탄소 저장 지층이 확보된 지역이라면 비교적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이산화탄소는 대기 중에서 장기간에 걸쳐 전 지구적으로 섞이기 때문에 반드시 배출된 장소에서 제거할 필요도 없다. 서울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아이슬란드나 미국에서 제거하더라도 대기 전체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는 효과는 동일하다.이러한 특성은 항공·해운·시멘트·철강·농업처럼 배출량을 완전히 없애기 어려운 분야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DAC와 영구 저장을 결합한 기술이 장거리 운송과 중공업 등 감축하기 어려운 분야의 잔여 배출을 상쇄하고, 과거부터 대기에 축적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다만 DAC가 기업이나 국가의 감축 노력을 대신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화석연료 사용을 계속하면서 포집 기술만으로 배출량을 해결하려 할 경우 막대한 비용과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DAC는 우선적인 배출 감축을 충분히 시행한 뒤에도 남는 배출량을 처리하는 보완 수단으로 활용돼야 한다.포집한 CO₂, 땅속에 묻거나 산업 원료로 활용공기에서 분리한 이산화탄소는 크게 영구 저장과 산업적 활용이라는 두 가지 경로를 거친다.영구 저장은 고농도로 압축한 이산화탄소를 깊은 지하의 염수층이나 고갈된 유·가스전, 현무암층 등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지질 구조가 적합하고 저장 장소를 장기간 감시할 수 있다면 수백 년 이상 대기와 격리할 수 있다.아이슬란드에서는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물에 녹여 지하 현무암층에 주입하는 광물화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지하에 들어간 이산화탄소는 현무암 속 칼슘·마그네슘 등의 성분과 반응해 탄산염 광물로 변한다. 기체 상태의 이산화탄소를 단단한 돌 형태로 전환하기 때문에 누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합성연료, 탄산음료, 화학제품, 콘크리트와 건축자재 등의 원료로 사용하는 방법도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제품 사용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다시 대기로 배출된다면 장기적인 탄소 제거로 보기는 어렵다.특히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수소를 결합해 항공유나 합성연료를 만들 경우 화석연료 사용을 일부 대체할 수 있지만, 연료를 태우는 순간 이산화탄소는 다시 배출된다. 따라서 영구적인 탄소 제거 효과를 인정받으려면 포집부터 운송·저장에 이르는 전 과정의 배출량을 계산하고, 이산화탄소가 장기간 격리됐는지 검증해야 한다.아이슬란드 ‘매머드’, 연간 최대 3만6천 톤 포집 목표DAC 기술의 대표적인 실증 현장은 아이슬란드 헬리셰이디 지역이다. 스위스 기업 클라임웍스는 2024년 5월 대규모 DAC·저장 시설인 ‘매머드’를 가동하기 시작했다.매머드는 최대 설계용량을 기준으로 연간 3만6천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도록 설계됐다. 앞서 가동된 ‘오르카’ 시설보다 약 10배 큰 규모다. 포집 장치를 모듈 형태로 구성해 설비를 단계적으로 추가하고, 인근 지열발전소에서 전기와 열을 공급받는 방식이다.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저장 전문기업 카브픽스의 공정을 통해 물에 녹은 뒤 지하 현무암층에 주입된다. 클라임웍스는 매머드를 향후 더 큰 규모의 DAC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기술·운영 실증 단계로 활용하고 있다.그러나 연간 3만6천 톤이라는 설계용량은 전 세계 배출량과 비교하면 아직 미미하다. 대형 석탄화력발전소 한 곳이 배출하는 연간 이산화탄소가 수백만 톤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DAC가 기후변화를 실질적으로 완화하려면 시설 규모를 수백 배, 수천 배 확대해야 한다.톤당 수백 달러…비용 낮추기가 최대 관건DAC 보급의 가장 큰 걸림돌은 비용이다. 국제에너지기구는 기존 DAC·저장 사업의 비용이 이산화탄소 1톤당 약 600∼1천 달러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포집 장치와 흡착제, 전기와 열, 이산화탄소 압축·운송·저장, 측정과 검증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모두 포함된다. 현재 가격으로 연간 100만 톤을 제거하려면 단순 계산으로도 수천억 원에서 1조 원이 넘는 비용이 필요할 수 있다. DAC가 일반적인 기후대책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흡착제 성능 향상, 재생 온도 저감, 팬과 열교환기 효율 개선, 설비 대형화와 자동화를 통한 비용 절감이 필수적이다.정책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미국은 DAC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영구 저장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상업 규모의 지역 DAC 허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지역 DAC 허브 사업은 각 시설이 연간 최소 100만 톤 수준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갖추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민간 자본도 DAC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24년까지 대기 중 이산화탄소 제거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약 140곳이 출범했으며, 관련 투자금 가운데 상당 부분이 DAC와 바이오에너지·탄소포집저장 분야에 집중됐다.물과 토지, 에너지 문제까지 따져야DAC는 산림 조성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토지를 사용하면서도 포집량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산불이나 벌목으로 저장된 탄소가 다시 방출될 위험도 상대적으로 낮다.반면 대규모 시설이 들어서면 전력망과 열 공급 설비, 물, 이산화탄소 운송관, 지하 저장시설 등 광범위한 기반시설이 필요하다. 지역에 따라서는 물 사용량이나 토지 이용, 소음, 경관 훼손, 저장 부지 안전성 등을 둘러싼 갈등도 발생할 수 있다.포집량만을 강조해서도 안 된다. DAC 시설이 1톤을 포집하는 과정에서 전력 생산과 자재 제조, 운송, 건설로 상당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면 실제 대기에서 제거되는 양은 1톤보다 적어진다. 사업자는 포집설비의 명목용량이 아니라 전 과정 평가를 거친 순제거량을 공개해야 한다.저장된 이산화탄소가 실제로 지하에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측정·보고·검증 체계도 필요하다. 탄소제거 실적이 탄소배출권이나 기업의 ESG 실적으로 거래되기 시작하면 과장된 포집량이나 이중 계산을 막을 국제 기준이 중요해진다.배출 감축과 탄소 제거,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다산업혁명 이후 대기 중에 축적된 이산화탄소는 앞으로 배출량을 ‘0’으로 줄이더라도 곧바로 사라지지 않는다. 특히 탄소중립 시점에도 항공·농업·산업공정 등에서 일정한 잔여 배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이 때문에 DAC는 단순한 미래 기술을 넘어 탄소중립 이후의 대기 관리 기술로 평가받는다. 감축하기 어려운 배출량을 상쇄하고, 장기적으로는 과거에 배출된 이산화탄소까지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DAC의 존재가 석탄·석유·가스 사용을 계속해도 된다는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가장 저렴하고 확실한 기후대책은 애초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것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며 산업과 교통 체계를 전환하는 직접 감축이 우선돼야 한다.DAC는 모든 감축 노력을 시행한 뒤에도 남는 배출을 처리하는 ‘마지막 안전망’에 가깝다. 앞으로 기술 경쟁의 핵심은 얼마나 많은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가에만 있지 않다. 적은 에너지와 비용으로 포집하고,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을 최소화하며, 포집된 탄소를 얼마나 오랫동안 안전하게 격리할 수 있는지가 상용화의 성패를 결정할 전망이다.기후위기가 심화할수록 인류는 배출량을 줄이는 기술과 이미 배출된 탄소를 되돌리는 기술을 동시에 요구받게 된다. 공기에서 이산화탄소를 직접 빨아들이는 DAC가 기후위기의 만능 해결책은 아니지만, 탄소중립 사회가 갖춰야 할 중요한 복구 수단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2026-08-05 08:28:48 안영준
  • [기획 리포트] 여름철 습기·곰팡이·초파리 … 무심코 한 행동이 집안을 오염시킨다
    환경

    [기획 리포트] 여름철 습기·곰팡이·초파리 … 무심코 한 행동이 집안을 오염시킨다

    - 고온다습한 여름, 생활 속 숨은 위험과 올바른 관리법
    장마와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습기와 곰팡이, 초파리 등 생활환경 문제가 동시에 증가한다. 단순히 불쾌감을 주는 수준을 넘어 호흡기 질환과 식중독, 알레르기 등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원인과 관리 방법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전문가들은 "여름철 생활환경 관리의 핵심은 살균보다 습도 관리"라고 강조한다. 습기를 잡지 못하면 아무리 청소를 반복해도 곰팡이와 해충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곰팡이는 왜 여름마다 반복될까… '습도 60%'가 분기점곰팡이는 공기 중에 항상 떠다니는 포자를 통해 번식한다.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습도와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급격하게 증식하기 시작한다. 특히 기온 20~30℃, 상대습도 60~70% 이상 환경에서는 대부분의 곰팡이가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여름철 벽지와 장판, 옷장, 신발장, 침구류 등에 곰팡이가 쉽게 발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곰팡이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셀룰로오스다. 종이와 목재, 벽지, 면 소재 의류 등에 포함된 셀룰로오스를 분해하면서 번식하기 때문에 집안 곳곳이 서식지가 될 수 있다.특히 장마철에는 벽 안쪽 결로 현상까지 더해져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먼저 곰팡이가 자라기 시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곰팡이가 증식하면 특유의 퀴퀴한 냄새뿐 아니라 포자가 공기 중으로 퍼져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기관지염 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화장실 곰팡이가 가장 심한 이유… 물보다 '영양분' 때문이다많은 사람들이 화장실은 항상 물로 씻기 때문에 깨끗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집안에서 곰팡이가 가장 잘 자라는 공간이다. 배수구와 타일 틈에는 세균이 만든 점액층(바이오필름)이 형성된다.여기에 샤워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누 찌꺼기와 피부 각질, 피지, 샴푸 성분 등이 영양원이 된다. 변기 물을 내릴 때 발생하는 미세 비말 역시 세균과 유기물을 주변으로 확산시키면서 곰팡이 성장 환경을 만든다.이 때문에 화장실은 청소만큼이나 환기와 건조가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샤워 후 문을 열어두거나 환풍기를 최소 30분 이상 가동하고, 바닥의 물기를 제거하는 습관이 곰팡이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베이킹소다+식초"는 효과 없다 … 락스 혼합은 더 위험인터넷에는 다양한 곰팡이 제거법이 소개되지만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사례가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함께 사용하는 방법이다.베이킹소다는 알칼리성, 식초는 산성이다. 두 물질을 동시에 섞으면 서로 중화되면서 세정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거품이 발생하기 때문에 강력한 세척이 이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살균 효과는 기대보다 낮다.더 위험한 것은 락스와 식초를 함께 사용하는 행위다. 락스의 차아염소산나트륨 성분이 산성과 만나면 염소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염소가스를 흡입하면 눈과 코, 기관지가 심하게 자극되고 심한 경우 폐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락스는 반드시 단독으로 사용하고 충분한 환기를 병행해야 한다. 암모니아 성분 세제와 락스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독성 가스가 발생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초파리는 과일을 사오는 순간 이미 집 안에 들어온다여름철 가장 흔한 불청객인 초파리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번식한다. 과일과 채소 표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초파리 알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가정으로 들어온 뒤 적당한 온도와 음식물만 있으면 하루 이틀 사이 부화가 시작된다. 초파리는 알에서 성충까지 성장하는 기간이 약 8~10일 정도에 불과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충만 계속 잡아도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운 이유다.성충보다 애벌레 제거가 핵심전문가들은 초파리 퇴치의 핵심은 번식지를 없애는 것이라고 말한다. 과일껍질과 음식물 쓰레기는 즉시 밀봉해 버리고, 음식물 수거통도 자주 세척해야 한다.배수구 역시 중요한 번식 장소다. 배수관 내부에는 음식물 찌꺼기와 유기물이 남아 있어 애벌레가 자라기 쉽다. 뜨거운 물을 정기적으로 배수구에 부으면 유기물을 제거하고 애벌레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미 날아다니는 성충은 전기 파리채나 포획 트랩을 이용해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제습기가 최고의 예방책… 습도 40~60% 유지해야곰팡이와 초파리 모두 습한 환경에서 활동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실내 습도를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예방법이다.실내 적정 습도는 일반적으로 40~60% 수준이다. 장마철에는 에어컨의 제습 기능이나 제습기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창문을 여는 환기는 비가 오지 않는 시간대에 실시하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에는 옷장과 신발장 문을 잠시 열어 내부 습기를 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생수병 그대로 얼려도 될까 … 전문가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폭염이 이어지면서 생수병을 통째로 냉동실에 얼려 사용하는 가정도 많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일회용 생수병을 반복적으로 냉동과 해동하는 사용 방식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한다.냉동 과정에서 플라스틱이 수축·팽창을 반복하면 미세한 구조 변화가 발생할 수 있고, 반복 사용이나 물리적 손상이 있는 경우 미세플라스틱이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다만 현재까지 생수병을 한 번 얼렸다는 이유만으로 건강에 유의미한 위해가 발생한다는 결론은 충분히 확립되지 않았다. 연구 결과도 사용 환경과 플라스틱 종류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전문가들은 안전성을 높이려면 냉동 보관이 가능한 전용 물병이나 스테인리스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한 번 사용한 일회용 생수병을 장기간 반복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여름철 생활환경 관리, 청소보다 중요한 것은 '환경'여름철 곰팡이와 초파리는 단순히 청소를 많이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실내 습도를 낮추고 환기를 생활화하며 음식물과 배수구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생활 속에서 흔히 알려진 민간요법 가운데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거나 오히려 위험한 방법도 적지 않다. 특히 락스와 식초를 혼합하는 행위처럼 독성 가스를 발생시킬 수 있는 방법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눈에 보이는 오염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곰팡이 포자와 세균, 해충의 번식 환경까지 함께 관리하는 것이 건강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2026-08-03 07:12:12 안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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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

    "자연이 다음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2026년 월드컵 개최 도시에서 얻은 교훈

    유엔환경계획(UNEP)이 최근 7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맞아 수백만 명의 축구 팬들을 맞이하는 개최도시들을 대상으로 환경 발자국을 통한 지구촌 자연환경보전의 손실과 득에 대한 이색 스토리를 게재했다. 스포츠와 다를 수는 있겠지만, 사람들의 많은 야외 활동들이 지구촌의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이라는 위기의 영향을 점점 더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2026년 월드컵을 맞은 북미의 개최 도시들은 수백만 명의 축구 팬들을 맞이하는 가운데, 그들은 교통망, 폐기물 관리 시스템, 천연자원에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과학자들은 900만에서 1,500만 톤의 CO2를 배출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하지만 유엔환경계획(UNEP)은 인간의 야외활동으로 부정적인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긍정정적인 측면으로 여러 월드컵 개최 도시들을 통해 도전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음을 '제너레이션 복원' 글로벌 이니셔티브의 사례를 통해 말하고 있다.1. 기후 회복력 있는 인프라와 녹지 공공 공간에 투자한다 대규모 스포츠 행사는 도시들이 지속 가능한 인프라와 자연 기반 솔루션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대회가 끝난 후에도 주민들에게 계속 혜택을 줄 것이다.예를 들어, 이번 행사를 위해 지어진 새로운 토론토 센테니얼 파크 교육 시설은 순배출 제로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시는 센테니얼 공원과 비이다시지 공원 전역에 57,000그루 이상의 토종 나무와 관목을 심어 도시 생물다양성을 강화했다.비슷한 맥락에서, 시애틀은 인기 있는 도시 항구인 엘리엇 베이를 따라 공원을 복원하여 자연 해변, 수분 매개자 서식지, 자연 놀이터를 추가했고, 멕시코시티는 보전 토양 지역의 생태관광과 농업 관광을 강화하여 수분 매개자를 위한 녹지 공간을 확장하고 재활용 자재를 이용해 공공장소를 복원했다.2. 폐기물 감소와 순환 유지 개선 월드컵을 맞아 토론토는 3개 흐름 폐기물 시스템, 일부 FIFA 팬 페스티벌 지역에 재사용 가능한 식기류, 남는 식품을 지역 단체로 재분배하는 식품 구조 프로그램,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공공 물 보충소 설치를 도입했다.시애틀의 루멘 필드는 그린 스포츠 얼라이언스의 창립 멤버로, 미국 내 선도적인 제로 웨이스트 프로그램 중 하나를 통해 매립지에서 약 90%의 폐기물을 우회하고 있다. 유사한 재활용, 퇴비화, 재사용 가능한 물병 정책도 시 전역의 팬 구역과 공공 관람 구역에서 도입되었다.멕시코시티의 월드컵 폐기물 방지 전략은 연방 순환 경제 법안과 재활용 시스템 및 일회용 플라스틱을 없애는 지역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대회 폐기물을 관리하기 위한 '골 포 엘 앰비엔테(Gol por el Ambiente)' 이니셔티브를 통합했다.3.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을 가장 쉬운 선택으로 만들기교통 부문은 전체 CO2 배출량의 37%를 차지하지만, 도시는 대중교통, 자전거, 도보를 팬들이 이동하기에 가장 편리한 수단으로 만들어 이 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토론토는 대중교통 우선 접근법을 채택하여 대중교통 우선 노선, 자전거 인프라, 공유 모빌리티 옵션에 투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애틀은 보행자 친화적인 도로를 확장하고,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팬들과 루멘 필드를 연결하는 무료 워터프론트 셔틀을 도입해 저탄소 이동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멕시코시티는 타스케냐와 같은 주요 교통 교차로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투자했으며, 월드컵을 활용해 도시 인프라 개발을 가속화했으며, 경기일에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까지 7개의 전용 대중교통 노선을 조직했다.4. 지역사회 참여 및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구축 환경 이니셔티브는 지역 사회가 설계하고 실행하는 데 도움을 줄 때 가장 성공적이고 오래 지속된다.예를 들어, 그린 시애틀 파트너십은 시 기관, 기업, 학교, 비영리 단체,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아 230개 이상의 공원을 복원하고 청소년들에게 환경 교육과 직업 기술 훈련을 제공했습니다. 토론토도 주민, 지역 단체, 기업 자원봉사자들을 대규모 나무 심기에 참여시키고 있다.멕시코시티에서는 환경 당국과 위생 단체들이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공공장소를 정리하고, 팬들에게 재활용 쓰레기통을 안내하며, 순환 경제 방식을 홍보하고 있다.UNEP가 진행하는 UN 생태계 복원 10년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이 글로벌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전 세계 24개 도시가 도시 자연 기반 솔루션과 생태계 복원의 시범 및 시범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시범 전시를 진행하는 중이다. 14개의 시범 도시는 직접 자금과 기술 지원을 받았으며, 13개의 모범 도시는 경험, 혁신, 교훈을 공유했다.
    2026-07-31 06:55:25 안영준
  • [기획 리포트] 긴 폭염 속 반려동물은 안전한가 … "사람보다 더 위험하다" 전문가들 경고 속의 여름 생존법
    환경

    [기획 리포트] 긴 폭염 속 반려동물은 안전한가 … "사람보다 더 위험하다" 전문가들 경고 속의 여름 생존법

    기후변화로 여름이 길어지고 폭염이 일상이 되면서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생명도 위협받고 있다.최근 수의학계에서는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폭염에 훨씬 취약하다"며 단순히 산책 시간을 조절하는 수준을 넘어 생활환경 자체를 바꾸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실제 해외에서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집 안에 있던 반려동물까지 열사병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사람은 땀을 흘리지만… 강아지와 고양이는 그렇지 못하다사람은 피부 전체의 땀샘을 통해 체온을 낮춘다. 반면 강아지는 발바닥의 일부 땀샘과 헐떡임(팬팅)에 대부분 의존한다. 고양이 역시 체온 조절 능력이 제한적이며 주로 그늘이나 차가운 장소를 찾아 체온을 낮춘다.기온이 33~35℃를 넘어가면 이 같은 체온 조절 능력만으로는 열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한다. 특히 습도가 높을 경우 헐떡임을 통한 증발 냉각 효과까지 크게 떨어져 열사병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수의사들은 "사람이 더위를 참는다고 반려동물도 견딜 것이라고 생각하면 위험하다"고 말한다.1. 반려동물에게 가장 위험한 시간은 오후 1시~5시전문가들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산책 시간이다. 여름철 아스팔트는 기온이 35℃일 때 표면온도가 60℃ 안팎까지 올라갈 수 있다.이 온도는 사람도 맨발로 걷기 어려운 수준이며, 강아지의 발바닥 패드에는 화상을 입힐 수 있다. 수의사들은 다음과 같은 산책 원칙을 권고한다.1) 오전 6~8시 또는 해가 진 오후 8시 이후 산책2) 산책 시간은 평소보다 절반 이하로 단축3) 그늘이 많은 공원 위주 이동4) 물과 휴대용 급수기 항상 준비5) 뛰는 운동보다 천천히 걷기"손등을 아스팔트에 7초 이상 대기 어렵다면 반려동물도 걷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 수의사들의 대표적인 판단 기준이다.2. 고양이는 집 안에 있어도 안심할 수 없다많은 보호자들은 고양이는 실내 생활을 하기 때문에 폭염 위험이 적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오히려 실내 온도가 장시간 높아질 경우 고양이 역시 열사병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최근에는 폭염 기간 동안 집 안에서 쉬던 반려동물이나 정원에 있던 반려동물에서도 열사병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특히 다음 장소들은 매우 위험하다.1) 햇볕이 직접 드는 창가2) 베란다3) 비닐하우스4) 환기가 되지 않는 다락방5) 자동차 내부여름철 자동차 내부는 수십 분 만에 치명적인 온도까지 상승할 수 있어 단 몇 분이라도 반려동물을 남겨두지 말아야 한다.수의사들은 일부 반려동물은 폭염에 훨씬 취약하다고 설명한다. 대표적으로 아래 품종인 반려동물은 특히 조심해야한다. 1) 퍼그2) 프렌치불독3) 시추4) 불독5) 페키니즈같은 단두종은 호흡기가 짧아 열을 배출하기 어렵다.또한 노령견, 어린 강아지, 비만, 심장질환, 호흡기 질환, 두꺼운 털을 가진 품종들 역시 폭염 위험군으로 분류된다.3. "오늘은 산책 대신 실내 놀이"폭염이 심한 날에는 산책을 쉬는 것도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무리한 운동보다 실내 활동이 반려동물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추천하는 실내 활동은1) 노즈워크2) 간식 찾기 놀이3) 장난감 퍼즐4) 간단한 훈련5) 터그놀이 등이다.특히 강아지는 운동량보다 후각 활동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인 경우도 많다는 연구 결과들이 소개되고 있다.반려동물들에게 폭염 속 가장 무서운 질환은 열사병(Heat Stroke)이다. 초기 증상은 이런 증상들을 보이면 응급상황인지를 체크해야 한다.1) 과도한 헐떡임2) 침을 많이 흘림3) 혀가 진한 붉은색으로 변함4) 심한 갈증5) 무기력 증상 등이 나타난다.이후에는 구토, 설사, 비틀거림, 의식 저하, 경련 등이 진행될 수 있으며 치료가 늦어질 경우에는 반려동물들의 생명까지 위협받는다.열사병이 의심된다면 이렇게 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다음 순서를 권고한다.1) 즉시 그늘이나 에어컨이 있는 장소로 이동한다.2) 미지근하거나 시원한 물을 몸에 적신다.3) 선풍기나 부채로 체온을 낮춘다.4) 얼음을 몸에 직접 대지 않는다.5) 의식이 있다면 소량의 물을 마시게 한다.6) 가능한 빨리 동물병원으로 이동한다.갑자기 찬물에 담그거나 얼음으로 급격히 냉각하면 오히려 혈관 수축으로 체온 배출이 방해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4. "물은 충분히, 사료는 시원하게"폭염 기간에는 물 관리도 중요하다. 수의사들은 물그릇을 여러 곳에 두고 하루에도 여러 차례 깨끗한 물로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습식사료나 수분이 많은 간식을 적절히 활용하면 탈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실내 온도는 약 24~26℃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장된다.5. 전문가들 의견 "폭염은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다"기후변화로 여름철 폭염은 더 길어지고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제 폭염을 사람만의 재난이 아니라 반려동물의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반려동물은 더위를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 헐떡임과 무기력, 식욕 저하 같은 작은 신호가 생명을 살리는 첫 경고일 수 있다.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예방이 폭염 속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라는 것이 수의학계의 공통된 조언이다.
    2026-07-30 07:16:55 안영준
  • 기후 변화 긴폭염이 바꾼 여름 야외 필수품 … '양산·선글라스', 정말 체감 효과 있을까
    환경

    기후 변화 긴폭염이 바꾼 여름 야외 필수품 … '양산·선글라스', 정말 체감 효과 있을까

    폭염·자외선 동시에 막는 생활 속 건강수칙, 양산과 선글라스 착용도 "제대로 써야 효과도 커진다"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여름철 폭염이 일상이 되면서 거리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여성들의 패션 소품 정도로 여겨졌던 양산은 이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여름철 필수품이 됐고, 선글라스 역시 단순한 멋이 아닌 건강을 위한 보호장비로 인식되고 있다.하지만 실제로 양산과 선글라스가 폭염과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몸을 얼마나 보호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양산과 선글라스는 올바르게 사용할 경우 체감온도를 낮추고 피부와 눈을 보호하는 데 분명한 효과가 있다"면서도 "제품 선택과 착용 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1. '양산', 체감온도 낮추는 가장 쉬운 방법여름철 강한 햇볕은 피부뿐 아니라 머리와 목, 얼굴을 직접 달구면서 체온을 빠르게 상승시킨다.양산은 이러한 직사광선을 차단해 머리 위에 그늘을 만들어 준다. 실제로 햇빛을 직접 받는 것보다 양산을 사용할 경우 피부 표면 온도와 체감온도가 낮아지고, 땀 배출량도 줄어 열피로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노약자나 어린이, 야외 근무자처럼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는 사람에게는 열사병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다만 모든 양산이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검은색 코팅이나 UV 차단 기능이 적용된 제품은 자외선과 복사열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만, 일반 우산이나 얇은 천 소재는 차단 효과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2. '선글라스'는 눈 건강을 위한 보호장비강한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눈에도 영향을 미친다.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각막 손상은 물론 백내장, 황반변성 등 다양한 안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선글라스를 패션용 액세서리가 아닌 '자외선 차단 장비'로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중요한 것은 렌즈 색상이 아니라 자외선 차단 성능이다.진한 색 렌즈라도 UV 차단 기능이 없으면 오히려 동공이 확대돼 더 많은 자외선이 눈으로 들어올 수 있다.반대로 밝은 색상의 렌즈라도 UV400 또는 자외선 99~100% 차단 기능이 있다면 충분한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3. 일상생활 속 이렇게 사용해야 효과가 더 커진다생활 속에서 작은 습관만 바꿔도 폭염 피해를 줄일 수 있다.우선 양산은 태양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외출할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챙이 넓고 UV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선글라스는 흐린 날에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구름이 있어도 상당량의 자외선은 지표면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특히 물가나 해변, 아스팔트에서는 반사되는 자외선까지 고려해야 한다.양산과 선글라스를 함께 사용하고 여기에 챙이 넓은 모자, 자외선 차단제, 밝은색의 통풍이 잘 되는 옷을 함께 착용하면 폭염 대응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4. 기후변화 시대, 생활습관도 달라져야기상 전문가들은 최근 폭염이 단기간의 이상기후가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해 반복되는 새로운 일상이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과거에는 더위를 참는 것이 여름을 보내는 방법이었다면 이제는 적극적으로 햇볕을 피하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건강관리의 기본이 되고 있다.5. 양산과 선글라스는 더 이상 패션 아이템이 아니다작은 생활용품 하나가 열사병과 일사병을 예방하고 피부와 눈 건강까지 지켜주는 '폭염 시대의 개인 보호장비'로 자리 잡고 있다.전문가들은 "폭염 속에서는 양산 하나, 선글라스 하나가 건강을 지키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예방수단이 될 수 있다"며 "외출 전 물 한 병과 함께 양산과 선글라스를 챙기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6-07-29 07:22:31 안영준
  • [기획 리포트] 장마 끝나고 폭염 ... 무더위가 길어질수록 위험 또한 커지는, 기후변화가 바꾼 '진드기 공포'
    환경

    [기획 리포트] 장마 끝나고 폭염 ... 무더위가 길어질수록 위험 또한 커지는, 기후변화가 바꾼 '진드기 공포'

    -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될 때 시민들이 조심해야 할 것 - 야외활동 후 2주 안에 고열·발진 나타나면 즉시 병원 찾아야
    장마가 끝나고 전국적으로 폭염이 시작되면서 여름철 불청객인 진드기의 활동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봄과 초여름에 집중되던 진드기 활동이 이제는 폭염이 이어지는 한여름은 물론 늦가을까지 지속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여름이 길어지면서 진드기가 사실상 '기후변화의 대표 생물'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실제로 진드기는 단순히 피부를 물어 가려움을 유발하는 수준을 넘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치명적인 감염병을 옮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SFTS는 예방백신이나 특효 치료제가 없어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1. 기후변화가 만든 '긴 진드기 시즌'진드기는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활동이 활발하다. 과거에는 주로 4월부터 10월 사이 활동했지만 최근에는 3월부터 11월까지 활동 기간이 길어지는 추세다.올해처럼 장마 이후 폭염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풀과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면서 진드기의 서식 환경도 더욱 좋아진다. 여기에 겨울철 기온 상승으로 월동 개체가 증가하면서 개체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기후변화는 단순히 기온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진드기의 생존 기간과 번식률, 활동 범위를 모두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2. 피해가 많은 지역은 어디인가진드기 감염은 대부분 풀숲과 가까운 곳에서 발생한다. 대표적인 위험 장소는 다음과 같다.- 산과 등산로 주변- 임야와 숲길- 농경지와 논·밭- 과수원- 목장과 축사- 하천변 산책로- 캠핑장과 야영지- 골프장 러프 지역- 공원의 키 큰 잔디와 수풀- 묘지 벌초 현장최근에는 도시공원과 하천변 산책길에서도 진드기가 발견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도심이라고 안전하다"는 인식은 더 이상 맞지 않는다.특히 농업인, 임업 종사자, 등산객, 캠핑객, 낚시객, 골프 이용객, 벌초 작업자 등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3. 진드기에게 물렸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많은 사람들이 진드기에 물리면 반드시 감염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모든 진드기가 병원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감염된 진드기에 물릴 경우 SFTS를 비롯해 라임병, 쯔쯔가무시병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특히 SFTS는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단순 몸살로 오인하기 쉽다.4. 야외활동 후 2주 내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38도 이상의 고열- 심한 피로감- 근육통- 두통- 구토와 설사- 식욕 저하- 림프절 비대- 혈소판 감소- 백혈구 감소야외활동 후 약 2주 이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 사실을 알려야 한다.5. 진드기에 물렸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진드기를 발견했다고 무조건 손으로 잡아당겨서는 안 된다. 억지로 떼어내면 입 부분이 피부 속에 남거나 체액이 역류하면서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행동요령은 다음과 같다.첫째, 핀셋으로 피부 가까운 부분을 잡고 천천히 수직 방향으로 제거한다.둘째, 제거 후 비누와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는다.셋째, 알코올 등으로 소독한다.넷째, 제거한 진드기를 함부로 으깨지 않는다.다섯째, 이후 2주 정도 발열이나 이상 증상을 관찰한다.혼자 제거하기 어렵거나 진드기 일부가 피부에 남았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6.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전문가들은 진드기 감염은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야외활동 시에는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하고 바지 끝을 양말 안으로 넣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풀밭에는 직접 앉지 말고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해야 하며, 사용한 돗자리는 깨끗하게 털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기피제를 노출 부위와 옷에 사용하는 것도 예방 효과가 있다.야외활동을 마친 뒤에는 즉시 샤워하면서 몸 전체를 확인해야 한다.겨드랑이, 무릎 뒤, 허리, 목, 귀 뒤, 머리카락 속처럼 잘 보이지 않는 부위를 특히 꼼꼼히 살펴야 한다.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7. 반려동물도 진드기 관리 필요반려견과 반려묘 역시 진드기의 주요 숙주가 될 수 있다. 산책 후에는 털을 꼼꼼히 확인하고 동물병원에서 권장하는 진드기 예방약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반려동물을 통해 집안으로 진드기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8. 기후변화 시대의 새로운 공중보건 과제전문가들은 폭염과 집중호우, 긴 여름이 일상이 되는 기후변화 시대에는 진드기 관리 역시 국가적인 공중보건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과거처럼 특정 계절에만 주의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지방자치단체는 공원과 산책로 예초 작업, 위험지역 안내판 설치, 방역 강화 등을 확대하고 있으며, 시민들도 "잠깐 풀숲에 앉는 것쯤은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생활 속 예방수칙을 실천해야 한다.폭염이 길어질수록 진드기의 활동도 길어진다. 이제 진드기는 단순한 여름철 해충이 아니라 기후변화가 우리 생활에 가져온 또 하나의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야 할 시점이다.
    2026-07-27 07:26:27 안영준
  • [기획 리포트] 주말 장마 끝, 다음 주부터 '이중 열돔' 폭염 시작 … '시민들 건강관리 행동요령'
    환경

    [기획 리포트] 주말 장마 끝, 다음 주부터 '이중 열돔' 폭염 시작 … '시민들 건강관리 행동요령'

    이번 주 장마전선이 물러감과 함께 다음 주부터 한반도 상공에는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시에 세력을 펼치며 '열돔(Heat Dome)' 현상이 본격화될 예정이다.티베트고기압(상층)은 티베트 고원 지대의 열기로 형성되어 한반도 상공 10km 부근을 덮어 상층의 열기 방출을 막는 '뚜껑' 역할을 한다.북태평양고기압(하~중층)은 남쪽 바다에서 뜨겁고 습한 공기를 한반도 하층으로 끊임없이 밀어 넣는다.이로인해 이중 덮개 구조 속에서 낮 동안 가열된 열기가 밤에도 빠져나가지 못해 낮에는 35°C를 웃도는 찜통 폭염, 밤에는 25°C 이상 유지되는 극심한 열대야가 동시에 지속된다.1. 시민들 온열질환 경보 "열사병과 열탈진의 구분"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체온 조절 중추가 마비되기 쉽다. 초기 응급 처치를 놓치면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주요 증상을 정확히 인지해야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 응급수칙: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음료를 억지로 먹이면 기도로 넘어갈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금물입니다. 즉시 119에 신고 후 시원한 그늘로 옮겨 옷을 풀어주고 체온을 낮춰야 한다.2. 폭염 및 열대야 극복 시민 행동요령1) 수분 및 영양 섭취규칙적인 수분 섭취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20~30분 간격으로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한다. 폭염이 진행될 때는 카페인이나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커피, 탄산음료, 술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탈수를 유발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과도한 당분 높은 음료나 섭취는 소변량을 늘려 탈수를 악화시킬 수 있다. 2) 실내외 환경 관리 최대 위험시간대(12시~17시) 야외활동 자제가장 더운 낮 시간대에는 야외작업, 스포츠, 긴 외출을 최소화하도록 한다. 그리고 적정 냉방 온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실내외 온도 차는 5°C 안팎으로 설정하고, 에어컨 사용 시에도 주기적으로 환기하여 냉방병을 예방한다.외출 시 햇볕 차단은 양산, 챙이 넓은 모자, 통풍이 잘되는 헐렁한 밝은색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3) 열대야 속 숙면법, 미지근한 물 샤워취침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져 수면에 도움이 된다. 찬물 샤워는 오히려 신체를 자극해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니 폭염 구간에는 자중하는 것이 좋다.에어컨은 밤새 켜두기보다는 타이머(1~2시간) 기능을 활용하고, 25~27°C 정도로 설정한다. 취침 전 야식 및 고강도 운동은 금지하는 것이 좋다.수면 전 심한 운동이나 기름진 음식은 체온을 높여 숙면을 방해한다.3. 상황별·대구분 맞춤 안전 가이드1) 야외 근로자 (건설·농업 등)'물·그늘·휴식' 3대 수칙을 준수한다. 작업 중 매 15~20분마다 시원한 물을 마시고, 그늘진 휴게 장소를 확보한다.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주는 것이 좋다. 14시~17시 최악의 폭염 시간대에는 가급적 야외작업을 중단하거나 충분한 휴식시간을 준다. 2)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1) 안부 확인 필수독거노인이나 고혈압·심뇌혈관 질환자는 수시로 친인척 및 이웃과 연락을 취한다.2) 무더위 쉼터 활용실내 냉방이 불충분할 경우 인근 주민센터, 경로당 등 가까운 무더위 쉼터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한다.인터뷰에 응한 한 기상 전문가는 "이번 폭염은 단순한 여름철 더위를 넘어 기온과 습도가 동반 상승하는 고위험 기상 현상입니다. 기상 특보 및 재난 문자를 주시하고,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보충 등 기본 방역수칙에 준하는 자발적 안전관리가 절실합니다."라고 전한다.
    2026-07-24 07:04:39 안영준
  • [기획 리포트] 버려진 쌀겨와 대나무의 변신 … 소니가 그리는 '자원 순환'의 지속 가능한 미래
    환경

    [기획 리포트] 버려진 쌀겨와 대나무의 변신 … 소니가 그리는 '자원 순환'의 지속 가능한 미래

    흔히 우리는 '소니(Sony)'라고 하면 고성능 카메라, 무선 헤드폰,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 콘솔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이들이 IT 기술만큼이나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소재의 지속가능성(Material Sustainability)'이다.소니는 2050년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장기 환경 계획인 '로드 투 제로(Road to Zero)'를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중에게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연 속 방치되던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은 두 가지 핵심 친환경 소재 프로젝트를 집중 조명한다. 1. 쌀겨의 재탄생, 혁신적 다공성 탄소 소재 ‘트라이포러스(Triporous™)’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5천만 톤 이상의 쌀겨(벼의 겉껍질)가 배출되며, 대부분 폐기되거나 단순 땔감으로 쓰이고 있다. 소니는 이 버려지는 농업 부산물에 주목해 세계 최초로 독특한 미세 구조를 가진 다공성 탄소 물질 ‘트라이포러스(Triporous)’를 개발했다. 트라이포러스의 핵심 혁신성은 다음과 같다.A. 세 가지 크기의 미세 구멍(Pores)기존 활성탄(목재나 코코넛 껍질 기반)은 구멍 크기가 한정되어 미세 물질만 걸러낼 수 있었다. 반면 트라이포러스는 마이크로(2nm 이하), 메조(2~50nm), 매크로(약 1㎛)의 세 가지 크기 구멍이 공존한다. B. 뛰어난 정화 및 흡착 능력이 복합적인 미세 구멍들 덕분에 물속의 유기물, 바이러스(예: MS2 박테리오파지)뿐만 아니라 공기 중의 악취 가스를 기존 활성탄 대비 훨씬 빠르고 정밀하게 흡착해 정화할 수 있다.C. 활용처정수기 필터, 공기 청정 필터는 물론, 악취 및 세균 번식을 막아주는 기능성 의류 섬유 및 화장품 원료, 친환경 인테리어 가구 소재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2. 플라스틱을 완벽히 대체하는 '오리지널 블렌드 재료(Original Blended Material)' 가전제품을 사면 가득 들어있는 스티로폼과 비닐 포장재. 소니는 플라스틱 포장재를 완전히 걷어내기 위해 퀵-리사이클링(Quick-Recycling)이 가능한 자연 유래 종이 소재인 ‘오리지널 블렌드 재료(OBM)’를 자체 개발했다. 오리지널 블렌드 재료의 3가지 친환경 원료 A. 대나무 (Bamboo)는 일반 나무보다 훨씬 빠르게 자라며 수확 주기 회전율이 높아 산림 파괴를 최소화한다. 소니는 엄격하게 친환경적으로 관리되는 산지에서 수확한 대나무만 사용한다. B. 사탕수수 섬유 (Bagasse)는 설탕을 짤 때 나오는 찌꺼기 섬유질로, 보통 발전소 연료로 태워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던 농업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있다.C. 재활용 종이 (Post-Consumer Recycled Paper)는 소비자가 실제 사용하고 버린 재생지를 혼합하여 자원의 순환 고리를 완성한다. 이 소재는 별도의 화학 염료를 쓰지 않고 질감을 자연스럽게 살려 내구성이 뛰어나며, 제품 포장 내부의 완충재부터 외부 박스까지 일체형으로 디자인할 수 있어 사용 후 그대로 종이류로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WF-1000XM4 시리즈 이후의 패키징에 적극 도입되어 글로벌 디자인 및 친환경 어워드를 휩쓸었다. 3. 요약, 소니의 친환경 자원 프로젝트 비교트라이포러스(Triporous™)는 버려지는 쌀겨(왕겨)가 주원료로, 특허받은 공정을 거쳐 세 가지 미세 구멍을 가진 고성능 탄소 필터 소재로 가공한다. 기대효과로는 수질·공기 정화, 농업 폐기물 감소, 친환경 섬유 상용화이다. 오리지널 블렌드 재료(Original Blended Material)는 대나무, 사탕수수 찌꺼기, 재생지가 주원료로, 화학 염료와 플라스틱 성분을 배제하고 내구성을 살린 100% 재활용 가능 패키지 성형이다. 기대효과로는 포장용 일회용 플라스틱 근절, 산림 훼손 방지, 폐기물 제로화에 있다.소니 디자인 센터는 단순히 패키지의 심미성만을 고려하지 않는다. 고객이 제품을 개봉하는 순간부터 '이 소재가 어디서 왔고, 어떻게 지구로 다시 돌아가는지' 그 지속 가능한 스토리를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오리지널 블렌드 재료 프로젝트의 진정한 본질이다.
    2026-07-23 06:55:46 안영준
  • [기획 리포트]  '사계절' 사라지는 한반도 …'아열대 잔혹사' 막을 마지막 1.5℃
    환경

    [기획 리포트]  '사계절' 사라지는 한반도 …'아열대 잔혹사' 막을 마지막 1.5℃

    최근 몇 년간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의 여름과 장마는 기존 개념들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과거 한 달 남짓 적당한 비를 뿌리던 장마는 이제 밤낮을 가리지 않는 게릴라성 폭우와 기습적인 스콜(열대성 소나기) 형태로 변질되었다. '삼한사온'과 '뚜렷한 사계절'은 옛말이 되었고, 대한민국은 이제 빠르게 아열대 기후로 진입하고 있다.기상청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이미 아열대 기후의 경계선은 남해안을 넘어 강릉과 울진 등 동해안 주축까지 빠르게 북상했다. 이대로 방치할 경우 21세기 후반에는 강원도 일부 고산지대를 제외한 남한 전역이 사계절을 잃고 완전한 아열대 기후권에 편입될 것이라는 경고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1. 지표로 보는 한반도 기후위기온난화 속도는 세계 평균의 2배, 한반도의 기후변화는 전 세계 평균보다 훨씬 가파르다. 지난 100여 년간 전 지구 평균 기온이 약 1.1℃ 상승하는 동안, 한반도는 무려 2.0℃ 가까이 상승하며 세계 평균의 2배에 달하는 온난화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이로 인해 우리 삶과 생태계는 이미 도미노처럼 무너지고 있다.- 농업 지도의 급변대구 사과는 이미 강원도 정선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제주도의 특산물이던 한라봉과 애플망고는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전역에서 주력 작물로 자리 잡았다.- 길어지는 여름, 사라지는 겨울과거 90일 안팎이던 여름은 최근 110~130일까지 늘어난 반면, 겨울은 두 달 남짓으로 쪼그라들었다. - 해수면 및 수온 상승동해와 남해의 수온이 급격히 오르면서 명태와 살오징어 등 한류성 어종이 자취를 감추고, 아열대성 어류와 독성 해파리가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2. '지구 마지노선 1.5℃'와 우리에게 남은 '탄소 예산'국제사회는 지난 2015년 파리협정을 통해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하로 억제하겠다는 인류의 생존 마지노선을 설정했다. 1.5℃를 넘어서는 순간, 기후변화는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스스로 폭주하는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를 맞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매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현재 추세라면 1.5℃를 방어하기 위한 인류의 '탄소 예산(온실가스 허용 총량)'은 고작 3년 뒤면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는 암울한 분석이 지배적이다. 만약 우리가 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묶어둔다면, 2℃ 이상 상승할 때보다 물 부족 인구를 50% 줄일 수 있고, 해수면 상승으로 주거지를 잃을 위험 인구를 1,000만 명 이상 예방할 수 있다. 3. "더 이상의 방관은 없다" … 국민적 탄소 저감 노력의 필요성 기후위기는 정부나 대기업의 거대 담론에만 머물러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 한반도의 아열대화 속도를 늦추고 미래 세대에게 사계절을 돌려주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의 주체적이고 즉각적인 실천이 요구된다. 일상 속 작은 변화가 모여 거대한 탄소 감축 흐름을 만들어내야 한다.- 기자의 시선 - 기후위기 대응은 이제 '불편함을 감수하는 미덕'이 아니라, 나와 내 가족의 생존이 걸린 '엄중한 의무'이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방관에서 벗어나 "나부터 시작한다"는 국민적 연대만이 펄펄 끓고 있는 한반도의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유일한 열쇠이다.
    2026-07-22 10:42:50 안영준
  • [기획 리포트] 지구촌 기후 영향을 최소화하는 장마철의 에어컨 사용 가이드
    환경

    [기획 리포트] 지구촌 기후 영향을 최소화하는 장마철의 에어컨 사용 가이드

    장마철은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곰팡이 번식 등 위생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이에 따라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지만, 이는 곧 막대한 전력 소비와 탄소 배출로 이어져 지구 기후 변화를 가속화하는 원인이 된다. 이에 기자는 장마철 습기 제거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면서도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지속 가능한 에어컨 사용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1. 장마철 에어컨 사용의 문제점A. 높은 전력 소비습도가 높을수록 에어컨은 제습을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특히 낮은 온도로 설정하고 장시간 가동하는 것은 전력 낭비의 주범이다.B. 실외기 열 배출에어컨 가동 시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열은 도심의 열섬 현상을 심화시키고, 주변 기온을 상승시켜 에어컨 사용을 부추기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C. 냉매 유출에어컨 냉매로 사용되는 수소불화탄소(HFCs)는 이산화탄소보다 수천 배 강한 온실가스이다. 노후화된 에어컨이나 부적절한 관리로 인해 냉매가 유출될 경우 기후 변화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2. 지구 기후 영향을 최소화하는 에어컨 사용 수칙가. 스마트한 온도 설정희망 온도 26~28℃ 설정 지나치게 낮은 온도는 전력 소비를 급증시킨다. 26~28℃ 정도로 설정하고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체감 온도를 낮추면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제습 모드' 적극 활용 장마철에는 냉방 모드보다 제습 모드가 전력 소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단, 에어컨 모델 및 습도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다.)나. 효율적인 운용- 에어컨과 선풍기/서큘레이터 동시 사용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냉기가 실내에 고르게 퍼져 냉방 효율을 높이고 희망 온도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다.- 주기적인 필터 청소먼지가 쌓인 필터는 공기 흐름을 방해하여 에어컨 성능을 떨어뜨리고 전력 소비를 늘린다. 2주에 한 번 정도 필터를 청소하는 것이 좋다.- 실외기 관리실외기 주변에 장애물을 치워 통풍이 잘되게 하고,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차양막을 설치하면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다.다.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일부 환기 방법으로는 장마철에도 짧게 환기를 시켜 실내 공기를 탁하게 하는 오염 물질을 배출하고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키는 것이 좋다. 에어컨 가동 전후로 환기를 하거나, 에어컨 사용 중에도 아주 조금 창문을 열어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실내 습도 조절 식물 배치로는 스투키, 산세베리아 등 습기 제거 효과가 있는 식물을 실내에 배치하면 자연적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전제품 사용 자제로는 에어컨 가동 중에는 TV, 컴퓨터 등 열을 발생시키는 가전제품 사용을 자제하여 실내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는다.지구 기후 변화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일상생활 속 작은 노력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장마철 에어컨 사용에 있어 본 가이드를 참고하여 현명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가진다면, 쾌적한 여름을 보내면서도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동참할 수 있다. 정부와 기업 또한 고효율 에어컨 보급 확대, 친환경 냉매 개발,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2026-07-20 07:35:13 안영준
  • [기획 리포트] '29개국 펭윙스 취재망', 기후 정보의 국경을 허물다
    환경

    [기획 리포트] '29개국 펭윙스 취재망', 기후 정보의 국경을 허물다

    기후 위기 시대, 왜 '글로벌 네트워크'인가?최근 발생한 기록적인 열파와 폭우는 기후 위기가 더 이상 특정 국가나 지역의 문제가 아님을 일깨워주었다. 그러나 여전히 기후 정보는 각국의 언어 장벽과 매체 환경에 따라 파편적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이는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글로벌 행동을 제약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펭윙스(Penwings)'는 전 세계 29개국을 잇는 독자적인 취재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기후 변화 정보의 글로벌 표준화와 행동주의적 유통을 목표로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본 리포트에서는 이 '29개국 펭윙스 취재망'의 구체적인 내용과 그 가치를 분석하고, 이것이 가져올 미래 세대의 기후 리더십에 대한 파급 효과를 심도 있게 짚어볼까 한다.1. 펭윙스 취재망의 구체적 운영 매커니즘펭윙스는 기존 언론사의 특파원 방식이 아닌, 각 국가의 청년 기후 활동가와 저널리스트를 '글로벌 리포터'로 위촉하는 상향식(Bottom-up) 거버넌스를 채택했습니다. 이들은 각국의 실시간 정보를 펭윙스의 중앙 플랫폼으로 수집하고, 공유한다.2. 다층적 기후 정보 수집 체계실시간 모니터링과 관련해 29개국 현지에서 수집된 기후 사건(재난, 정책 변화, 산업 동향)의 실시간 데이터를 공유한다.지역별 심층 취재로는 단순히 사건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현지 언론이 다루지 않는 지역 사회의 목소리와 활동가들의 투쟁을 심층적으로 취재를 한다.3. 글로벌 표준화 및 다국어 확산표준화된 프레임워크에 대해서는 수집된 정보는 '생태 발자국', '탄소 감축 정책 효과', '기후 정의' 등 펭윙스가 개발한 표준화된 평가 프레임워크를 통해 분석되어 국가 간 비교가 가능하게 된다.AI 기반 다국어 콘텐츠로는 AI 번역 기술과 현지 에디터의 검수를 거쳐 29개국 언어로 동시에 콘텐츠를 배포하여 정보 격차를 없앤다.4. 29개국 취재망이 가져올 파급 효과이러한 글로벌 거버넌스는 기존 매체가 달성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기후 정보의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할 것으로 기대된다.5. 정보 격차 해소와 '지역 맞춤형' 기후 정보 제공가장 큰 효과는 정보의 독점과 왜곡을 막는 것이다. 선진국 중심의 기후 뉴스에서 벗어나 기후 취약국들의 생생한 상황을 알림으로써 진정한 글로벌 균형 감각을 제공한다. 또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각 국가와 지역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대응 솔루션을 역으로 제공할 수 있다.6. 글로벌 연대 강화 및 행동주의 저널리즘 구현단순한 정보 전달자가 아닌, 행동하는 기후 시민들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특정 국가의 모범적인 활동이 다른 국가로 빠르게 확산되어 글로벌 동시다발적 캠페인을 촉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국가의 플라스틱 저감 정책 성공 사례가 펭윙스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나라의 정책 제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7. 미래 세대 '기후 리더' 육성의 허브네트워크의 핵심 주체인 청년 리더들은 글로벌 저널리즘 실무와 데이터 분석, 국제 협업 능력을 동시에 배양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취재 활동을 넘어, 이들이 미래의 국제 기후 협상가나 정책 전문가로 성장하는 강력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결론, 기후 위기, 국경 없는 연대의 시작점29개국 펭윙스 취재망은 기후 위기라는 공통의 적 앞에서 국경을 허물고 정보와 실천을 공유하는 최초의 '상향식 글로벌 저널리즘 네트워크'다. 이 네트워크가 생산하는 '신뢰할 수 있고, 행동을 촉발하는 정보'는 미래 세대가 기후 리더로서 필요한 핵심 역량이 될 것이다.우리는 이제 펭윙스의 이 대담한 시도가 어떻게 기후 행동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고, 지구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 기후 위기는 우리를 분열시키지만, 펭윙스의 정보 연대는 우리를 하나로 묶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2026-07-16 07:24:16 안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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