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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문화도 이제는 친환경이 대세… 일회용기 없애고 화장 아닌 ‘수분해장’

안영준 발행일 2023-07-18 10:15:49

[데일리 환경=안영준 기자] 환경 이슈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전 세계를 덮치고 있는 극단적인 폭우와 폭염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구 온난화와 같은 환경 문제가 지목됐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각종 산업에 친환경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대형마트, 편의점, 커피숍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여러 가지 친환경 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장례식장 역시 그 바람을 피해 갈 순 없었다. 

서울에 위치한 한 병원 내 장례식장은 지난 3일부터 전국 최초로 일회용기 없는 장례식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해당 장례식장에서 사용된 다회용 그릇은 전문 업체를 통해 수거된 후 7번의 세척 과정을 거쳐 다시 손님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일회용기 없는 장례식장의 초창기에 해당하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빈소별 쓰레기 배출량이 약 8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에서는 친환경적인 장례법 ‘수분해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수분해장’은 강알칼리 용액과 물이 담긴 금속 실린더에 시신을 안치한 뒤 고압·고온을 가해 분해시키는 방식이다. 

해당 과정을 거치면 사체는 뼈와 물로 변한다. 이후 배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최종적으로 인공 관절과 같은 금속 물질과 뼈만 남게 된다. 뼈는 분쇄해 유가족에게 전달되는 형식의 장례법이다. 

‘수분해장’의 가장 큰 장점은 지구 온난화의 주원인인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을 저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화장을 했을 경우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수분해장’을 할 경우 약 3분의 1 정도 적게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BBC에 따르면 토지 부족과 대기오염과 같은 환경적인 문제로 ‘수분해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올해부터 영국 일부 지역에서 해당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여러 사례와 같이 장례 문화에 부는 다양한 방식의 친환경 바람에 일반 시민들의 관심이 절실하다. 관심과 더불어 각 지자체 역시 친환경 장례와 관련된 여러 가지 정책과 제도 마련에 힘을 쏟아야 한다.

사진=언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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