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희 시의원,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기후위기·물관리 정책 감시 역할 강화"

이정윤 발행일 2026-07-30 13:31:35

서울시의회 홍재희 의원(사진)이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서울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한강 개발, 공원녹지 확충, 상수도 안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환경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향후 시의회의 정책 점검과 견제 기능이 한층 강화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8일 열린 제12대 전반기 첫 환경수자원위원회 회의에서 홍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와 정원도시국, 서울아리수본부, 미래한강본부, 서울대공원, 서울에너지공사를 소관 기관으로 두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질 개선, 폐기물 관리,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비롯해 도시공원과 녹지 조성, 한강공원 관리, 수돗물 생산·공급 등 서울시 환경정책 전반을 심의하고 행정을 감시하는 핵심 상임위원회다.

홍 부위원장은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제9대 강서구의회 의원을 지내며 지방의회 활동 경험을 쌓아왔다. 정책 중심의 의정활동과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환경수자원위원회의 운영을 지원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최근 서울시는 기록적인 폭염과 집중호우, 도시열섬현상, 미세먼지, 탄소중립 정책 등 복합적인 환경 현안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환경수자원위원회의 역할도 단순한 예산 심의를 넘어 정책의 실효성과 시민 안전을 동시에 점검하는 방향으로 확대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 부위원장은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조율하고 소통해 환경수자원위원회가 시민에게 신뢰받는 상임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울시의 환경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실행되는지 꼼꼼히 살피고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환경 전문가 "정책보다 성과를 검증하는 의회 역할 중요"

환경 분야 전문가들은 앞으로 환경수자원위원회가 서울시의 환경정책을 보다 면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정훈 한국환경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후위기 대응은 선언적인 정책보다 실제 성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한강 개발사업, 공원 조성, 상수도 시설 개선 등이 계획대로 추진되는지 예산 집행과 정책 효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폭염과 집중호우가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기후 적응 정책과 재난 대응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서울시의회의 중요한 책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단체 관계자들도 "환경수자원위원회는 개발과 보전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시민 건강과 생태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확대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환경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이 서울시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홍재희 부위원장이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물론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환경수자원위원회의 정책 역량을 얼마나 높여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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