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회(의장 유지웅)는 지난달 31일 제35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예결위를 구성하고, 김안숙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예결위는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 심사를 바탕으로 오는 9일까지 서초구의 재정 집행이 법령과 목적에 맞게 적정하게 이루어졌는지 송곳 검증에 들어간다.
예산이 '소비'의 영역이라면, 결산은 '반성과 개선'의 영역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었는지, 불필요한 예산 이월이나 불용액이 남발되지는 않았는지를 면밀히 파악하는 과정은 단순히 과거를 파헤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는 곧 다가올 2027년도 예산안 편성의 실질적인 토대가 된다.
김안숙 예결위원장은 "지난해 예산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되었는지 철저 검토하겠다"며 "결산 결과가 향후 예산 편성의 제대로 된 기준이 되도록 내실을 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주민의 세금이 단 한 원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막는 파수꾼 역할은 의회의 존재 이유다. 형식적인 '도장 찍기' 식 심사를 넘어, 잘못된 집행 관행은 매섭게 지적하고 잘된 사업은 독려하는 예결위의 날카로운 잣대와 깊이 있는 심사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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