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 환경부 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및 안전 강화 대책 마련

안상석 발행일 2023-07-07 19:36:13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환경부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화재로부터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및 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과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세계 에너지 기구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은 2022년 3천만 대에서 2030년 2억 4천만 대로 8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지난 4월, 제1차 국가 탄소 중립 녹색성장 기본 계획을 확정하며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전기차 420만 대, 충전기 123만 기 이상 보급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현재 국내에서는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는 트렌드다. 그만큼 충전기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 더불어 전기차 화재 사고도 늘어나고 있어 선제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대응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발표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적시 적소에 충전 시설을 구축해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주거지, 직장 등 생활 거점에는 완속 충전기를, 고속도로 휴게소, 국도변 주유소 등 이동 거점에는 급속 충전기를 집중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2027년까지 주거지에는 48만 기, 직장에는 6만 기의 완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3천 기, 주유소에는 2천 5백 기의 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한 신기술을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전기설비 용량이 부족해서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노후 아파트에는 심야 등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로 충전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는 전력분배형 충전기를 보급한다. 충전기 설치가 어렵거나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와 같이 충전 수요가 급증한 곳에는 이동형 충전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충전 시설 구축을 제한하는 규제도 개선한다. 예를 들어 충전 시설 전기 설비를 원격으로 감시하는 경우 전기 안전 관리자 선임 기준을 충전시설 60개소당 1명에서 120개소당 1명으로 개선한다. 

특히 충전 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안전성은 물론 내구성이 검증된 충전기의 보급을 늘린다. 이와 함께 불편 민원 신고 센터 등을 운영하고 특별 점검 등을 꾸준하게 하며 충전기 고장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충전 결제 방식도 개선한다. 회원 카드 1장으로 모든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제정보 연동, 로밍을 확대하고 모바일 회원 카드와 앱 지갑 개발, QR 결제 확대, 주차·충전 통합 결제 등을 통해서 사용자의 결제 편의성을 높인다. 

사진=픽사베이

[전기차 – 환경부 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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