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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중해 해양폭염, 20년 새 가장 잦았다…동부 해역 온난화 더 빨라
    세계

    지중해 해양폭염, 20년 새 가장 잦았다…동부 해역 온난화 더 빨라

    Copernicus 해양상태보고서 10호…2024년 평균 해수면 온도 1982~2024년 평균보다 1.23도 높아 지중해 장기 해수면 온도 10년마다 0.32도 상승…동부는 서부보다 온난화 속도 빨라
    [데일리환경=유승철 기자] 지중해가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다. 2024년 지중해에서는 최근 20여 년 사이 가장 많은 해양폭염 일수가 관측됐고, 평균 해수면 온도는 1982~2024년 평균보다 1.23도 높았다. 특히 동부 지중해에서 해양폭염의 발생 일수와 지속기간, 강도가 두드러져 같은 지중해 안에서도 온난화가 균일하게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해양서비스가 9월 30일 공개한 제10차 해양상태보고서(Ocean State Report 10)의 지중해 분석에 따르면 1982~2024년 지중해 전체 해수면 온도는 연평균 0.032±0.001도씩 상승했다. 10년으로 환산하면 약 0.32도다. 2024년 연평균 해수면 온도 편차는 같은 1982~2024년 기간 평균보다 1.23도 높았고, 동부 지중해 일부에서는 편차가 1.92도를 넘었다.여름만 보면 온도 상승은 더 컸다. 연구진이 2024년 6~8월을 따로 분석한 결과 지중해 평균 해수면 온도 편차는 1.63도였고, 일부 지역의 최대 편차는 2.84도에 달했다. 장기 온난화 속도 역시 서부와 동부에서 차이가 났다. 서부 지중해는 연평균 0.027±0.002도, 동부 지중해는 0.034±0.001도씩 상승해 동부의 온난화 속도가 더 빨랐다.해양폭염은 바닷물 온도가 계절적으로 예상되는 범위를 크게 넘어 며칠에서 수개월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연구는 2002~2024년 해양폭염을 고정 기준선, 20년 이동 기준선, 장기 온난화 추세를 제거한 자료 등 세 가지 방식으로 분석했다. 기준을 달리해도 2024년은 지중해 전체에서 해양폭염이 나타난 총일수가 최근 20여 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는 특정 기준선 하나를 선택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가 아니라는 의미다.지역별로는 동부 지중해의 이상이 가장 뚜렷했다. 세 분석법 모두에서 2024년 동부 지중해는 연구기간 중 가장 많은 해양폭염 일수와 가장 긴 평균 지속기간을 기록했다. 고정 기준선을 적용했을 때는 평균 강도도 가장 높았다. 반면 서부 지중해 역시 해양폭염 일수가 이례적으로 많았지만, 장기 온난화를 고려한 이동 기준선이나 추세 제거 방식을 적용하면 개별 폭염의 지속기간과 강도는 2003년과 2022년, 2023년보다 낮았다.이 차이는 해양폭염을 해석할 때 기준선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바다가 장기간 따뜻해지면 과거의 고정된 기후평균을 기준으로 할수록 폭염으로 분류되는 날이 늘어날 수 있다. 연구진은 고정 기준선뿐 아니라 최근 기후를 반영하는 이동 기준선과 장기 온난화 영향을 제거한 자료를 함께 사용했다. 그럼에도 2024년의 총 해양폭염 일수가 세 방식 모두에서 가장 많았다는 점에서 지중해의 고수온 상황이 예외적으로 광범위했음을 확인했다.해양폭염은 수온 기록에만 그치지 않는다. 보고서 연구진은 극단적인 해수 온난화가 해양생물의 분포와 행동, 생리 상태를 바꾸고 심한 경우 대규모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업과 양식업, 관광 등 바다에 의존하는 경제활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코페르니쿠스 해양서비스가 위성관측과 현장관측, 재분석 자료를 함께 활용해 해양폭염을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이유다.이번 결과는 지중해를 하나의 평균값으로만 보는 데도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1982~2024년 장기 온난화 속도부터 2024년 해양폭염의 지속기간과 강도까지 동부와 서부 사이에 차이가 확인됐다. 해양생태계와 연안지역의 적응 대책도 어느 해역에서 얼마나 빠르게 수온이 오르고 극단적인 고수온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에 맞춰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 코페르니쿠스의 10번째 해양상태보고서는 해양온난화의 장기 추세와 단기 극한현상을 함께 추적해야 하는 이유를 지중해 사례로 보여준다.
    2026-10-01 10:53:46 유승철
  • 올해 국세수입 478조6000억원 전망…추경보다 63조2000억원 늘어
    경제

    올해 국세수입 478조6000억원 전망…추경보다 63조2000억원 늘어

    반도체 호황에 법인세 전망 35조원 상향…소득세도 15조6000억원 증가 정부, 9월 정례 재추계 첫 시행…커진 세수 오차에 추계모형 고도화 추진
    [데일리환경=유승철 기자] 올해 국세수입이 478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104조7000억원 늘고,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때 예상한 세입보다도 63조2000억원 많은 규모다. 반도체 기업의 실적 급증으로 법인세가 크게 늘고 특별배당과 성과급, 증시 활성화, 민간소비 회복 등이 함께 영향을 미쳤다.재정경제부는 30일 세수추계위원회에서 올해 국세수입 실적을 점검한 뒤 2026년 국세수입을 478조6000억원으로 재추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세수입 실적 373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28.0% 늘어난다. 올해 본예산 390조2000억원보다 88조4000억원, 추경예산 415조4000억원보다 63조2000억원 많다. 정부 전망대로 실제 세수가 걷히면 종전 최대였던 2022년 395조9000억원을 넘어선다. 증가분의 중심에는 법인세가 있다. 정부는 올해 법인세를 136조4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추경 당시 전망한 101조3000억원보다 약 35조원 늘어난 규모로, 추경 대비 전체 세수 상향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정부가 제시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지난해 7월 본예산 편성 당시 81조원에서 올해 2월 추경 편성 당시 339조원, 9월에는 638조원으로 크게 높아졌다.소득세도 152조4000억원으로 재추계돼 추경 전망 136조8000억원보다 15조6000억원 늘었다. 정부는 임금 상승과 반도체·금융업 성과급, 반도체 기업의 특별배당, 주택거래 증가 등을 배경으로 들었다. 부가가치세는 민간소비 회복과 수입액 증가 등을 반영해 89조원으로 예상했다. 증시 호조의 영향이 큰 증권거래세는 12조4000억원, 농어촌특별세는 20조3000억원으로 전망됐다.세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재정 여력이 커졌다는 의미가 있지만, 동시에 세수 전망의 정확성이라는 과제도 남겼다. 추경예산과 비교한 차이가 63조2000억원, 15.2%에 이르기 때문이다. 정부는 본예산과 추경 편성 당시 예측하기 어려웠던 반도체 호황과 기업 특별배당, 증시 활성화, 민간소비 회복 등 거시경제 여건의 변화가 전망을 크게 웃돈 세수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이미 세수추계 방식을 손질하고 있다. 올해부터 세수추계위원회를 정부 심의기구로 격상하고 민간자문단을 병행 운영했으며, 법인세 추계에는 인공지능(AI) 예측모형도 도입했다. 지난 9월에는 국가재정법 개정을 통해 매년 9월 당해연도 국세수입을 다시 추계하는 절차를 정례화했다. 이번 발표는 정례화 이후 처음 이뤄진 9월 재추계다. 정부는 산업별 전망을 추계에 더 정교하게 반영하고 세목별 모형을 개선하는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늘어난 세수를 어디에 사용할지도 다음 과제다. 같은 날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확대 거시재정금융간담회를 열고 초과세수를 경제 상황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주거·일자리·서민금융 등 민생 분야와 양극화 완화에 재원을 활용하는 한편, 국고채 시장 상황에 따라 초과세수를 이용해 국채 발행 물량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다만 478조6000억원은 아직 연간 결산액이 아니라 9월 현재의 재추계 전망치다. 올해 남은 기간 기업 실적과 소비, 자산시장 흐름 등에 따라 실제 세수는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재추계는 반도체 경기의 급격한 변화가 국가 세입 전망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 동시에, 크게 늘어난 세수를 재정 안정과 민생 지원에 어떻게 배분할지라는 새로운 정책 과제를 남겼다.
    2026-10-01 10:53:25 유승철
  • 506억 쏟아붓고도 ‘깜깜이’… 행안부 모바일 신분증이 남긴 4대 패착
    정치

    506억 쏟아붓고도 ‘깜깜이’… 행안부 모바일 신분증이 남긴 4대 패착

    정부가 디지털 전환의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500억 원이 넘는 혈세를 투입한 ‘모바일 신분증’ 사업이 심각한 정책적 오류와 탁상행정의 늪에 빠졌다. 보급률은 바닥을 기고 실사용 데이터는 전무한 상황에서, 정부가 현장의 구조적 문제는 외면한 채 서비스 일원화만 고집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신분증 발급에 필수적인 ‘IC 주민등록증’ 발급률은 발급 대상자 4,501만 명 중 4.4%(약 197만 명)에 불과하다. 현 추세대로라면 전 국민이 이를 손에 쥐기까지 약 30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정책 기획 및 예산을 총괄한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과 위탁 운영을 맡은 한국조폐공사가 추진해 온 이번 사업의 맹점은 크게 네 가지로 압축된다. 국민에게 전가된 비용과 불편… 고령층 철저히 외면 가장 큰 패착은 진입장벽이다. 모바일 신분증을 탑재하려면 기존 플라스틱 주민등록증(재발급 비용 5,000원)의 두 배인 1만 원을 내고 IC 주민등록증을 별도 발급받아야 한다. 신청과 수령을 위해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그대로다. 그 결과 첫 발급이 무료인 10대 발급률은 47.0%에 달했으나, 비용과 방문 부담이 큰 60대(1.8%), 70대(0.9%), 80대 이상(0.3%) 등 고령층은 사실상 사업에서 배제됐다.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 없이 설계된 제도 설계의 명백한 한계다. 506억 투입하고도 ‘이용자 수 모른다’는 깜깜이 행정성과 지표 관리의 부재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시스템 구축비 287억 원, 운영비 219억 원 등 총 506억 원이 투입됐고 공통기반 시스템 운영비 역시 2022년 24억 원에서 올해 61억 원으로 2.5배 급증했다.그러나 정작 주무 부처인 행안부는 실제 이용 건수나 신분증 진위 검증 건수조차 집계·관리하지 않고 있다. 수백억 원의 세금을 쓴 국가 핵심 인프라가 실효성 검증조차 불가능한 ‘블랙박스’로 전락한 셈이다.위조 논란 본질 외면… 관행 대신 민간 서비스만 잡나최근 불거진 신분증 위·변조 문제에 대한 대응 역시 본말이 전도됐다. 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짜 신분증의 본질은 모바일 서비스의 기술적 암호화 결함이 아니라, 편의점·주점 등 현장에서 QR 스캔 검증 없이 육안으로 화면만 대충 훑어보는 관행에 있다.화면을 모방한 가짜 앱 앞에서는 정부 앱이든 민간 서비스든 무력화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행안부는 현장 QR 검증 체계 확립 대신, 수천만 명이 일상적으로 활용 중인 ‘정부24·PASS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축소·폐지와 정부 모바일 신분증으로의 강제 일원화를 검토하며 전형적인 행정편의주의적 태도를 보였다.출구 없는 보급 속도와 부실한 로드맵전 국민 보급에 30년이 걸리는 속도라면 이미 정책적 실패에 가깝다. 단계적 무료 교체 계획이나 민간 금융·플랫폼과의 유기적 연계 지원 등 대중적 수용성을 끌어올릴 실질적 로드맵 없이 ‘만들어 놓았으니 쓰라’는 식의 공급자 중심 행정만 되풀이됐다.본말전도 행정 멈추고 현장 검증 인프라부터 챙겨야국가 디지털 신분증 체계는 신뢰와 접근성이 생명이다. 국민 100명 중 4명만 가진 신분증을 두고 기존의 민간·정부 확인서비스를 강제로 닫겠다는 발상은 거꾸로 가는 규제 만능주의에 불과하다.지금 행안부가 해야 할 일은 무리한 서비스 일원화가 아니다. IC 칩 발급 비용 인하와 절차 간소화로 국민 수용성을 끌어올리고, 소상공인과 관공서가 손쉽게 신분증 진위를 가려낼 수 있도록 ‘현장 QR 진위 검증 인프라’를 조속히 정착시키는 것이 세금 낭비를 멈추는 유일한 해법이다.
    2026-10-01 10:53:14 이정윤
  • 10월 1일 목요일, 오늘의 환경 타로는 ‘바보(The Fool)’
    사회

    10월 1일 목요일, 오늘의 환경 타로는 ‘바보(The Fool)’

    - 새달의 첫걸음, 집에 있는 물병과 장바구니부터
    [데일리환경=정이든 기자] 문을 나서기 전 가방을 한 번 들여다보자. 오늘 마실 물을 담은 병이 있는지, 장을 볼 때 쓸 가방이 있는지. 10월 1일 오늘의 환경 타로 ‘바보’는 낯선 길로 첫발을 내딛는 카드다. 환경을 위한 새 습관도 거창한 준비보다 익숙한 물건 하나를 챙기는 데서 시작할 수 있다.물병이나 장바구니를 새로 살 필요는 없다. 이미 집에 있는 것을 꺼내 쓰면 된다. 자주 들고 나가는 가방에 접이식 장바구니를 넣어 두고, 물병은 씻은 뒤 다음 날 다시 챙긴다. 잊어버리는 날이 있더라도 다음 외출에 다시 가져가면 된다. 한 번의 완벽한 실천보다 반복해서 쓰는 일이 중요하다.유엔환경계획은 장을 볼 때 자기 가방과 용기를 가져가고, 포장이 적은 제품과 재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선택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일회용품을 받은 뒤 잘 버리는 일에 앞서, 처음부터 덜 쓰는 선택을 해 보자는 취지다. 오늘의 실천은 이미 가진 물병이나 장바구니 하나를 챙겨 외출하기다. 새달의 첫날, 가방 속 작은 물건이 일회용품을 줄이는 새로운 습관의 출발점이 된다.Thursday, October 1, Today’s Environmental Tarot: The FoolA new month begins with something you already ownBefore leaving home, take a quick look in your bag. Is there a bottle for your water or a bag for your shopping? Today’s card, The Fool, marks the start of a journey. A new environmental habit can begin with one familiar item.There is no need to buy a new bottle or bag. Use the ones you have. Keep a foldable shopping bag where you will remember it, and wash your bottle so it is ready for another day. If you forget once, simply bring it on the next trip. The aim is to use these items again and again.The UN Environment Programme recommends bringing your own bag or container when shopping and choosing reusable goods or products with less packaging. These choices can help reduce waste before it is created. Today’s action: take one bottle or shopping bag you already own when you go out. A small item in your bag can be the first step in a lasting habit.
    2026-10-01 07:43:02 정이든 청년기자
  • 공무원 업무추진비도 스마트폰 QR로 결제 … 디지털화폐 국고금 실증 허용
    IT/과학

    공무원 업무추진비도 스마트폰 QR로 결제 … 디지털화폐 국고금 실증 허용

    - 6개 은행 참여하는 ICT 규제샌드박스 특례
    [데일리환경=정이든 기자] 공무원이 업무추진비 등을 지출할 때 실물카드 대신 스마트폰 QR코드로 결제하는 실증이 허용됐다. 결제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정부의 관서운영경비를 대상으로 시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1일 제45차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의 국고금 활용’을 포함한 규제특례 9건을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례에는 KB국민·NH농협·신한·우리·IBK기업·하나은행 등 6개 은행이 참여한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실증의 눈에 띄는 변화는 결제 수단이다. 정해진 범위의 관서운영경비를 지출할 때 금융결제원 공통 앱의 QR 결제 방식을 활용한다. 실물 법인카드를 건네받아 사용하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결제하고, 지출 내역을 디지털 방식으로 연결하는 구상이다. 여기서 말하는 디지털화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사고파는 가상자산을 뜻하지 않는다. 국고금 집행이라는 제한된 용도에서 결제와 기록 방식을 시험하는 서비스다. ICT 규제샌드박스의 실증특례로 지정된 만큼 모든 정부 지출에 곧바로 적용되는 것도 아니다. 블록체인은 거래 기록을 참여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번 실증에서는 결제와 예산 집행 기록을 디지털로 잇는 데 활용된다. 실제 운영 과정에서 QR 결제의 편의성뿐 아니라 지출 권한 관리와 결제·정산 절차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같은 심의위원회에서는 도시정비사업의 전자통지와 온라인 주민총회 개최 등도 실증 대상으로 다뤄졌다. 공공 업무의 결제와 통지, 의사결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보는 움직임이다.
    2026-10-01 07:42:56 정이든 청년기자
  • 세계 투자자 앞에 선 한국 자본시장 … 3주간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열린다
    경제

    세계 투자자 앞에 선 한국 자본시장 … 3주간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열린다

    - 금융위·한국거래소 첫 공동 개최 - 10월 16일까지 25개 행사 릴레이 - 골드만삭스·블랙록·日 금융청 등 참여, 상장기업 55개사 글로벌 투자자 만난다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한국 자본시장과 국내 기업을 세계 투자자에게 알리는 대규모 기업설명(IR) 행사가 막을 올렸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처음 공동 개최하는 "Korea Premium Weeks 2026"이 지난 9월 28일 개막해 오는 10월 16일까지 3주간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기관과 업계별로 나뉘어 열리던 자본시장 관련 행사를 한 기간에 집중해 국내외 투자자와 한국 기업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와 한국거래소를 비롯해 증시 유관기관과 금융투자업계, 언론사 등 42개 기관과 상장기업 55개사가 참여하며, 13영업일 동안 약 25개 행사가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날부터 국제 금융시장의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일본 금융청을 비롯해 골드만삭스와 블랙록 등 글로벌 금융회사, 유엔 책임투자원칙(UN PRI), S&P와 블룸버그 등 글로벌 지수사업자, 한국투자공사(KIC)를 비롯한 국부펀드와 국내 증권사·자산운용사, 상장기업 관계자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금융위원회 행사의 중심은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되는 ‘핵심주간(Core Week)’이다.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을 해외 투자자에게 설명하는 글로벌 컨퍼런스를 비롯해 상장기업 IR, 국내 기업과 기관투자자 간 일대일 미팅 등이 집중적으로 열린다.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상장기업들도 기업설명회와 기관투자자 미팅에 참여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사업 현황과 성장 전략을 해외 투자자에게 직접 설명할 수 있고,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기업의 경영전략과 시장 전망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개인투자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시장 전문가와 이른바 ‘핀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세미나와 상장기업 설명회가 열리고 퇴직연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도 운영된다.자본시장의 주요 현안을 다루는 전문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건전한 증시질서와 투자자 보호를 논의하는 건전증시 포럼을 비롯해 부산에서는 파생·해양금융 관련 행사가 마련되고, 토큰증권(STO) 등 새로운 금융시장 분야도 논의된다. 10월 6일부터 시작되는 후속주간에는 관심 영역이 성장기업과 민간 금융업계로 넓어진다. 10월 6~8일에는 코스닥 시장 경쟁력 강화 세미나와 코스닥·코넥스 상장기업 IR,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이어 10월 12~16일에는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민간 금융회사가 주도하는 행사와 글로벌 채권시장 포럼 등이 개최된다. 서울뿐 아니라 부산 등에서도 행사가 열려 한국 자본시장의 여러 분야를 해외 투자자에게 소개하게 된다.이번 행사는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기업들이 해외 투자자와 직접 만나는 접점을 한꺼번에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이번 행사를 앞으로 한국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정례 IR·글로벌 컨퍼런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개인투자자에게도 행사에서 공개되는 기업 IR 자료와 시장 전문가들의 논의는 국내 자본시장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된다. 특히 기업 실적과 성장전략뿐 아니라 코스닥·코넥스, 벤처 회수시장, 채권시장, 파생금융 등 서로 다른 시장의 움직임을 한 기간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행사별 날짜와 장소, 프로그램, 연사와 참가기업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01 07:42:46 안영준
  • 캐나다, 국경 넘는 탄소감축 실적 거래 틀 검토
    세계

    캐나다, 국경 넘는 탄소감축 실적 거래 틀 검토

    - 파리협정 제6조에 따른 국제 이전 방안 모색 - 중복 계산 방지와 감축 실적의 신뢰성이 핵심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캐나다가 자국에서 만든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다른 나라와 거래하기 위한 정책 틀을 검토한다. 국제 탄소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길을 넓히되, 한 번 줄인 온실가스를 두 나라가 각각 자국의 감축 실적으로 계산하지 않도록 회계 기준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는 9월 24일 ‘국제적으로 이전된 감축 실적’(ITMO)을 거래하기 위한 정책 프레임워크를 모색한다고 발표했다. 제도가 마련되면 캐나다 기업의 국제 탄소시장 참여와 탄소 제거 기술·자연 기반 감축 사업에 대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는 정책 틀을 검토하는 단계로, 거래 규칙이 확정되거나 국제 거래가 시작된 것은 아니다. ITMO는 파리협정 제6조에 따라 국가 간에 이전하는 온실가스 감축 또는 제거 실적이다. 이를테면 한 나라의 사업에서 발생한 감축 실적을 다른 나라가 자국의 기후 목표 달성에 활용하려면, 어느 나라가 그 실적을 계산에 반영할지 분명해야 한다. 같은 감축량을 양쪽이 모두 실적으로 잡으면 장부에는 두 번의 감축이 기록되지만 대기 중 온실가스는 한 번만 줄어든 셈이 된다. 거래할 실적의 품질도 중요하다. 캐나다 정부는 해당 사업이 없었더라도 일어났을 감축을 실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추가성’, 실제 감축량을 확인하는 검증, 감축 효과가 유지되는 영속성 등을 파리협정 제6조의 기준에 맞춰 다루겠다고 밝혔다. 국가 간 이전 내역을 추적하고 회계 처리할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캐나다는 앞으로 주·준주 정부와 원주민 단체, 그 밖의 협력 주체들과 자국에서 ITMO를 어떻게 운영할지 논의할 계획이다. 따라서 참여 상대국, 적용할 사업 범위와 구체적인 거래 절차는 후속 논의를 통해 드러나게 된다. 탄소시장에서 숫자 ‘1톤’이 신뢰를 얻으려면 실제로 줄이거나 제거한 양인지, 이미 다른 곳에서 사용한 실적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캐나다의 이번 발표는 그 기준을 갖춘 국제 거래의 가능성을 살피기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2026-10-01 07:42:40 안영준
  • 가을 산의 도토리와 야생버섯, 숲의 먹이로 남겨주세요
    사회

    가을 산의 도토리와 야생버섯, 숲의 먹이로 남겨주세요

    - 국립공원에서 무단 채취를 삼가고 지정 탐방로를 걷는 일은 야생동물의 먹이와 숲의 다음 계절을 지키는 산행 예절이다.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가을 산길에 떨어진 도토리 한 알은 작아 보인다. 하지만 겨울을 준비하는 숲에서는 어치와 다람쥐를 비롯한 동물들의 먹이가 된다. 동물이 옮겨 숨긴 열매 중 먹히지 않고 남은 것은 싹을 틔워 새 나무로 자라기도 한다. 산행 기념으로 한 줌씩 가져가는 일이 탐방객이 많은 곳에서는 숲에 남을 먹이를 줄일 수 있다.국립공원에서 도토리·버섯 등 임산물을 허가 없이 채취해서는 안 된다. 일반 산림에서도 채취 가능 여부는 토지 소유와 허가, 해당 구역의 보호 규정에 따라 달라진다. 땅에 떨어져 있다고 해서 누구나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역시 도토리가 야생동물의 중요한 먹이라며 무단 채취를 삼가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낙엽 사이에 돋은 야생버섯은 눈으로만 살피는 편이 좋다. 식용버섯과 독버섯은 닮은 종류가 있어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기 어렵다. ‘벌레가 먹었으니 사람도 먹어도 된다’는 식의 민간 구별법도 믿을 수 없다. 산림청은 야생버섯을 식용으로 잘못 알아보고 먹는 중독 사고를 경고해 왔다. 모르는 버섯은 채취하거나 맛보지 말고, 발견한 자리에서 사진으로 남기자. 사진을 찍을 때도 가지를 꺾거나 버섯 주변의 낙엽을 걷어낼 필요는 없다. 지정된 탐방로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면 숲의 모습을 그대로 담을 수 있다. 출입이 통제된 구역에는 들어가지 않고, 가져온 음식과 포장재는 되가져오는 것이 좋다. 공원별 탐방 안내도 출발 전에 확인하자. 도토리가 반짝이고 버섯이 돋은 숲은 보기만 해도 풍성하다. 가을 산에서 가져올 기념품은 봉지에 담은 열매보다 사진 한 장과 걸었던 길의 기억이면 충분하다.
    2026-10-01 07:42:36 정진욱
  • 초등 입학생 92%, 중학생 77.2% 필수접종 완료 … 기록부터 살펴보세요
    문화/생활

    초등 입학생 92%, 중학생 77.2% 필수접종 완료 … 기록부터 살펴보세요

    - 질병관리청이 2026년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 결과를 발표했다.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의 92.0%, 중학교 입학생의 77.2%가 입학 단계에서 확인하는 필수예방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9월 22일 2026년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생활을 시작하며 여러 사람이 함께 지내는 환경에서 감염병 예방 기반을 살피는 자료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확인 대상 백신은 연령과 접종 차수에 따라 다르다. 보호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이나 앱에서 자녀의 접종 기록을 볼 수 있다. 기록이 없다면 실제로 접종하지 않은 경우뿐 아니라 의료기관 전산등록이 누락된 경우도 있으므로 접종수첩과 의료기관 기록을 먼저 대조한다.예정된 시기를 놓쳤다고 임의로 처음부터 다시 맞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맞은 백신과 차수, 건강 상태에 따라 보충 일정이 달라진다.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기록을 보여주고 필요한 접종을 안내받는다. 특정 백신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거나 면역질환 치료 중이라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린다.접종 뒤에는 주사 부위 통증과 미열이 생길 수 있어 잠시 쉬고 수분을 충분히 마신다. 호흡곤란, 전신 두드러기, 의식 변화처럼 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나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다. 단순히 접종률 숫자를 높이는 것보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춰 안전하게 일정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중학생 완료율이 초등학생보다 낮은 이유에는 추가접종의 시기와 기록 확인, 보호자의 인지 차이가 함께 작용할 수 있다. 새 학기가 한창인 지금, 예방접종도우미에서 기록을 한 번 열어보는 일은 자녀의 건강수첩을 정리하는 작은 시작이다.
    2026-10-01 07:42:32 정진욱
  • 거꾸로 선 사람과 독수리, 세화미술관에서 만나는 바젤리츠의 60년
    문화/생활

    거꾸로 선 사람과 독수리, 세화미술관에서 만나는 바젤리츠의 60년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세화미술관이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회고전을 열고 초기작부터 ‘리믹스’, 말년의 골드 페인팅까지 소개한다. 화면 속 사람은 거꾸로 서 있고, 독수리와 신체는 낯선 방향으로 뒤집힌다. 세화미술관은 독일 현대미술가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60여 년 작업을 돌아보는 회고전을 열고 있다. 작가가 세상을 떠난 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전시다. 바젤리츠는 대상을 뒤집어 그리는 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익숙한 인물과 풍경을 거꾸로 놓으면 무엇을 그렸는지보다 붓질과 색, 화면의구조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전시는 1960~80년대 초기작에서 시작해 파편화된 신체와 독수리 도상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보여준다.노년의 작품에는 평생의 동반자 엘케의 초상이 자주 등장한다. 2000년대 이후의 ‘리믹스’ 연작은 젊은 시절의 모티프를 다시 불러와 새로운 색과 선으로 바꾼 작업이다. 전시 마지막에는 작가가 말년에 몰두한 ‘골드 페인팅’이 놓여 긴 작업 여정의 끝을 잔잔하게 잇는다. 작품을 볼 때 그림을 바로 세워 이해하려 애쓰기보다 화면의 무게와 색의 움직임을 따라가도 좋다. 같은 도상이 초기와 후기에서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하면 한 작가가 자신의 기억을 되짚는 방식이 보인다. 넓은 화면 앞에서는 조금 멀리 물러났다가 가까이 다가가 붓의 흔적을 살펴보자.전시 장소는 서울 광화문 세화미술관 제1·2·3전시실이다. 관람시간과 휴관일, 요금, 도슨트 일정은 미술관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거꾸로 놓인 그림 앞에서 시민들은 익숙한 세계를 다른 방향으로 바라보는 잠깐의 틈을 만난다.
    2026-10-01 07:42:27 정진욱
  • “하루 3km의 처방전”… 강북구, 우이천서 앱 기반 생활 습관 개선 나선다
    보도자료

    “하루 3km의 처방전”… 강북구, 우이천서 앱 기반 생활 습관 개선 나선다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인 ‘걷기’를 지역 인프라와 결합한 모바일 헬스케어 프로젝트가 시작된다.서울 강북구가 구민의 신체활동량을 높이고 만성질환 예방을 돕기 위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우이천 모바일 걷기 챌린지’를 본격 가동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워크온)을 활용해 주민 스스로 걷기 습관을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행동 변화 유도형 프로그램이다.이번에 지정된 우이천 코스(재간정~월계2교, 약 3km)는 성인 평균 보폭 기준 약 4,000~4,500보 안팎의 운동량을 확보할 수 있는 구간이다. 충격 흡수에 유리한 평지 하천로로 구성돼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고, 심폐지구력 증진과 혈당 및 혈압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상적인 일일 유산소 운동 거리다.특히 스마트폰 앱을 통한 목표 설정과 완주 보상(서울사랑상품권 1만 원 추첨) 체계는 신체활동 지속률을 높이는 강력한 심리적 동기부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구는 10월 우이천 챌린지에 그치지 않고, 11월에는 경사도와 코스 난도를 한 단계 높인 ‘북서울꿈의숲 4.4km 코스(전망대 경유)’를 선보이며 점진적인 신체활동 강도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역 자연환경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한 이번 시도가 구민들의 장기적인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2026-10-01 07:42:22 이정윤
  • “장애 경계 허문 땀방울”…용산서 열린 첫 장애인 생활체육 축제
    보도자료

    “장애 경계 허문 땀방울”…용산서 열린 첫 장애인 생활체육 축제

    원효로 체육관서 ‘제1회 대회’ 성료…선수·가족 등 200여 명 참여
    표적을 응시하는 눈빛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숨을 멈추고 방아쇠를 당기자 표적판에 경쾌한 불빛이 들어왔고, 체육관 곳곳에서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승패를 떠나 서로의 도전을 응원하는 열기가 가을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용산구 장애인 생활체육대회’가 열렸다. 용산구장애인체육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의 체육 복지 저변을 넓히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자리다. 이날 현장에는 선수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모여 축제의 장을 이뤘다. 행사는 단순한 메달 경쟁보다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기기 어려운 장애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꾸려졌다. 레이저 사격을 비롯해 휠체어나 앉은 자세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커롤링(실내 컬링), 주머니 던지기(콘홀) 등 맞춤형 생활체육 종목들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가 선수의 가족은 “평소 실내에서 움츠려 지내기 쉬운데, 이렇게 나와서 마음껏 몸을 움직이고 함께 어울리는 기회가 생겨 뜻깊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선수들을 직접 격려하며 “오늘 대회의 진정한 주인공은 장애인 선수 여러분”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구청장은 “첫발을 내디딘 이번 대회가 내년에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 없이 구민 누구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첫 회를 무사히 마쳤지만, 앞으로의 과제도 분명하다. 장애인 생활체육이 일회성 이벤트에 머물지 않고 일상적 권리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시설 접근성 개선과 지도 인력 확충 등 지속적인 예산·제도적 뒷받침이 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누구나 차별 없이 즐기는 체육 환경’이라는 구의 약속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026-09-30 19:38:01 이정윤
  • 놀씨어터 운영 블루스퀘어 주차장...누구를 위한 운영 정책인가
    문화/생활

    놀씨어터 운영 블루스퀘어 주차장...누구를 위한 운영 정책인가

    밤공연 관객도 이용객인데…“낮공 관객 출차 후 다시 오라”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서울시 한남동에 위치한 공연장인 블루스퀘어를 운영하는 야놀자 그룹 계열사인 놀씨어터의 주차 운영정책을 두고 공연 관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낮 공연과 저녁 공연 사이 시간대에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이 주차장 이용에 제약을 받으면서 "공연 관객을 위한 주차장 운영이 맞느냐"는 지적도 나온다.실제로 19시 30분 시작하는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블루스퀘어를 찾은 한 관객은 공연 시작에 앞서 여유 있게 18시 경 도착했지만, 주차장 입구에서 운영요원에게 "낮 공연 관객들의 차량 출차가 진행되고 있어 잠시 후 다시 와달라"는 안내를 받았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블루스퀘어는 이태원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퇴근길 정체를 뚫고 가야하는 곳"이라면서, "그렇다면 '한동안 어디로 갔다가 다시 오라는 이야기 인가'는 생각이 들었다"는 전언이다.또한 공연 시작 전 여유 있게 도착해 식사를 하거나 공연장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려던 관객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물론 한정된 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낮 공연 관객의 원활한 출차를 돕기 위한 운영상의 이유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밤 공연을 예매한 관객 역시 공연장 이용객이라는 점에서, 특정 시간대 주차 운영이 실제 이용객의 편의보다 관리 편의에 치우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공연장 주차장은 단순히 차량을 세워두는 공간이 아니라 공연 관람객의 이동과 직결된 편의시설이다.특히 공연 관람객들은 공연 시작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공연장 측의 주차 운영 정책이 관객 입장에서 충분히 안내되고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당시 현장에서 주차하지 못한 뮤지컬 관람객 오모씨는 "공연을 예매한 관객들에게 주차 운영과 관련한 내용을 사전에 문자로 안내하거나 홈페이지나 예매사이트 등을 통해 충분히 고지했으면 좋겠다"며 "주차장 입구에서 "조금 있다가 다시 오라"는 안내를 받으면 당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공연 관객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주차장이 관객의 발길을 돌리게 하는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운영 방식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정민오 기자 endaily@naver.com
    2026-09-30 19:36:46 정민오
  • 삼표그룹, 'AI·데이터'로 제조업 체질 개선…실무 역량 강화 선제 대응
    경제

    삼표그룹, 'AI·데이터'로 제조업 체질 개선…실무 역량 강화 선제 대응

    삼표그룹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데이터 기반 경영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소프트웨어 도입에 그치지 않고, 실무 직원들의 AI 및 데이터 활용 능력을 직접 내재화해 미래 제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표피앤씨(P&C)는 본사 비즈니스센터에서 G1(매니저) 직급 필수교육 대상자 및 데이터 역량 강화 희망자를 대상으로 ‘AI 활용 DATA 통계 및 분석’ 교육 과정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실무 현장에 데이터 기반 사고를 안착시키고 직급별 핵심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레미콘, 콘크리트, 철도 등 제조업 기반의 사업 특성을 감안해 기초 통계 이론과 생성형 AI 툴 활용법을 결합, 현장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업무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실무형 커리큘럼으로 꾸려졌다.삼표그룹은 이번 과정을 시작으로 ‘직급별 필수교육’ 제도를 정착시켜 지속 가능한 학습 조직 문화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산업계 “전통 제조업 DX의 핵심은 ‘현장 실무진의 수용성’”… 긍정적 평가이번 삼표그룹의 행보를 두고 건설·건자재 및 제조 산업계에서는 매우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접근이라는 반응이 나온다.건설 제조업계의 한 관계자는 “레미콘이나 콘크리트 같은 전통 제조업은 현장 엔지니어와 실무진의 노하우에 크게 의존해 와 디지털 전환(DX) 도입 시 괴리감이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탑다운(Top-down) 방식의 거창한 솔루션 도입보다, 실무진이 매일 마주하는 데이터를 직접 AI 툴로 다루게 만드는 바텀업(Bottom-up) 교육이 실제 공정 효율화와 품질 관리 혁신에 훨씬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또 다른 IT·DX 컨설팅 전문가는 “최근 제조·건설업계에서도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 역량이 기업 생산성을 가르는 핵심 잣대로 부상했다”며 “삼표처럼 젊은 실무 매니저(G1)급부터 데이터 리터러시를 내재화하는 것은 향후 전사적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안착시키는 데 튼튼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9-30 15:45:02 이정윤
  • 넷마블 ‘몬길, STAR DIVE’ 1.4 업데이트…신규 캐릭터·콘텐츠 확대로 이용자 붙잡기
    IT/과학

    넷마블 ‘몬길, STAR DIVE’ 1.4 업데이트…신규 캐릭터·콘텐츠 확대로 이용자 붙잡기

    모험 레벨 70까지 확대·속성의 성소·AR 촬영 모드 추가
    넷마블이 액션 RPG ‘몬길, STAR DIVE’의 신규 스토리와 캐릭터, 성장 콘텐츠를 한꺼번에 추가하며 이용자 확보와 기존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확대에 나섰다. 넷마블은 넷마블몬스터가 개발한 PC·모바일 게임 ‘몬길: STAR DIVE’에 1.4 버전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7번째 에피소드 ‘잿빛 요람을 흔드는 베르쇠즈’와 신규 지역이다. 새로운 지역에서는 몬스터링 29종과 링크체인 15종이 추가돼 기존 이용자들이 수집하고 육성할 수 있는 콘텐츠의 폭이 넓어졌다. 신규 전설 토벌 몬스터 ‘소린’도 등장한다. 승천을 갈망하다 공허에 삼켜졌다는 설정을 가진 소린은 다양한 전투 패턴을 사용하는 토벌 몬스터로, 반복 전투 중심의 기존 플레이에 새로운 공략 요소를 더하는 역할을 맡는다. 신규 5성 캐릭터 ‘이자벨라’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합류했다. 얼음 속성 캐릭터인 이자벨라는 뛰어난 능력을 갖췄지만 현재는 개인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천재공학도’라는 설정을 갖고 있다. 이용자는 이벤트 스토리 ‘경계를 넘는 방랑자들’을 통해 이자벨라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던전과 미션에서 획득한 재화는 소환권 등 각종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단순히 신규 캐릭터와 스토리를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캐릭터의 성장 요소도 확대했다. 보스를 처치하면서 캐릭터별 신규 패시브 스킬을 성장시키는 ‘속성의 성소’가 추가됐고, 게임 속 캐릭터를 현실 공간과 결합해 촬영할 수 있는 ‘모바일 AR 촬영 모드’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용자 모험 레벨 최대치는 기존 60에서 70으로 높아졌다. 소비자 입장에서 주목할 부분은 신규 캐릭터 추가와 함께 기존 캐릭터를 다시 확보할 수 있는 복각 모집과 성장 보상이 동시에 제공된다는 점이다. 넷마블은 업데이트와 반주년을 맞아 ‘이자벨라와 함께하는 특별 미션’, ‘이자벨라의 7일 선물’을 진행한다. 이용자는 이벤트 참여를 통해 소환권과 성장 재료 등을 받을 수 있다.하프 애니버서리 특별 출석 패스와 특별 미션에서는 0.5주년 테두리와 프로필 등을 지급하며 기존 캐릭터 ‘미나’와 ‘나래’, 관련 아티팩트의 복각 모집도 진행한다. 다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대규모 업데이트 자체보다 신규 캐릭터와 기존 캐릭터 간 성능 균형, 성장에 필요한 재화 부담, 반복 콘텐츠의 피로도 등이 실제 게임 만족도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특히 캐릭터 수집형 RPG는 신규 캐릭터가 지속적으로 추가될수록 기존 캐릭터의 활용도가 낮아지는 이른바 ‘파워 인플레이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장기적인 밸런스 관리가 중요하다. 복각 캐릭터 역시 다시 모집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 활용 가치가 유지되는지가 이용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게임업계에서는 이번 업데이트를 신규 스토리와 캐릭터, 성장 콘텐츠를 동시에 확대한 전형적인 중장기 이용자 유지 전략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 게임업계 전문가는 “수집형 RPG에서 대규모 업데이트는 휴면 이용자의 복귀와 기존 이용자의 플레이 동기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그러나 신규 캐릭터 출시와 이벤트 보상만으로 이용자를 장기간 붙잡기는 어렵고, 기존 캐릭터의 가치 보존과 콘텐츠 반복 부담, 무·소과금 이용자의 성장 체감 등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반주년 이후에는 이벤트를 통해 유입된 이용자가 계속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공급 주기와 보상 구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장기 흥행을 좌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결국 이번 1.4 버전 업데이트의 성과는 신규 캐릭터 ‘이자벨라’의 흥행 여부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신규 에피소드와 토벌 몬스터, 성장 시스템 확대가 실제 이용자의 플레이 시간을 늘리는 동시에 과도한 반복 플레이나 성장 부담을 줄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넷마블이 반주년을 기점으로 콘텐츠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업데이트에서도 신규 캐릭터 중심의 단기적인 관심을 넘어 기존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밸런스와 보상 구조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할지가 주목된다.
    2026-09-30 15:04:30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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