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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 MBC ‘최우수산’ 출연·제작진 45명...산불 피해 숲 살리기에 450만 원 기부
    문화/생활

    MBC ‘최우수산’ 출연·제작진 45명...산불 피해 숲 살리기에 450만 원 기부

    ‘최우수산’ 장동민·유세윤 등 45인...지리산 완등 기념해 희망브리지에 성금 기탁
    MBC의 인기 일요 예능 프로그램 ‘최우수산(山)’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건넸다. 이들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상처를 입은 산림을 복원하고, 향후 재난에 강한 안전한 숲을 조성하기 위해 뜻깊은 기부금을 전달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1일, MBC ‘최우수산’팀이 산불 피해 지역의 산림 회복을 돕기 위해 웅숭깊은 마음이 담긴 성금을 기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자연을 무대로 활동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현장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이를 치유하는 데 직접 동참했다는 점에서 방송계 안팎의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최우수산’은 대한민국 전역의 아름답고 웅장한 주요 명산들을 직접 등반하며, 그 속에서 다채롭고 박진감 넘치는 미션을 수행해 최종 ‘최우수자’를 가리는 차별화된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회 수려한 자연경관을 안방극장에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최근 방영된 <지리산> 편을 계기로 이번 기부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다. 당시 방송에서 출연진과 제작진은 민족의 영산이자 험준하기로 유명한 지리산 천왕봉 완등에 도전했다. 서로를 이끌고 밀어주며 마침내 정상에 우뚝 선 이들은, 완등의 기쁨을 개인의 영광으로 돌리는 대신 산불로 신음하는 지리산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로 결의했다.이에 따라 천왕봉 완등에 성공한 이들의 이름을 걸고 1인당 10만 원씩 마음을 모았으며, 프로그램의 주역인 개그맨 장동민, 유세윤, 허경환, 방송인 붐, 양세형 등 출연진 5인과 카메라 뒤에서 묵묵히 땀 흘린 제작진 40명이 전원 동참해 총 450만 원의 귀중한 기부금을 마련했다. 대형 산불로 신음하는 지리산, 방송의 선한 영향력으로 되살린다 이번 기부의 목적지인 지리산은 지난해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울창했던 녹음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하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다. 산불은 순식간에 수많은 생명력을 앗아갔고, 한 번 훼손된 산림을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리기까지는 수십 년 이상의 오랜 시간과 막대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하고 체감한 ‘최우수산’ 팀은 촬영지였던 지리산의 상처를 보듬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희망브리지의 문을 두드렸다. 재난 구호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는 산불 발생 직후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 지원과 임시 주거시설 마련 등 발 빠른 대처를 이어온 것에 이어, 현재는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으로서의 '산림 복원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우수산’ 팀이 전달한 이번 기부금 역시 지리산 등 산불 피해 지역의 나무 심기, 토양 복구 작업은 물론, 기후 변화로 인해 갈수록 대형화되는 산불 등 미래의 재난에 강인하게 버텨낼 수 있는 건강한 생태 숲을 조성하는 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제작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을 사랑하고 널리 알리고자 하는 순수한 열정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인 만큼, 산불로 깊은 상처를 입고 훼손된 숲을 바라보며 출연진과 스태프 모두 안타까운 마음이 매우 컸다”라며, “발걸음을 한 걸음씩 옮기며 천왕봉에 올랐던 우리들의 땀방울과 진심이 녹아든 이번 기부가, 지리산의 푸른 숲을 하루빨리 되살리고 생태계를 회복하는 데 작게나마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뜻을 전했다. 이에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산불 피해 복구와 지속 가능한 산림 회복이라는 중대한 과제에 깊이 공감해 주시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뜻으로 소중한 성금을 모아주신 ‘최우수산’의 장동민, 유세윤, 허경환, 붐, 양세형 님을 비롯한 출연진과 40명의 제작진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라며, “기탁해 주신 따뜻한 정성은 불에 타 메말라 버린 피해 산림이 단순히 과거의 모습을 되찾는 것을 넘어, 향후 어떠한 자연재해에도 끄떡없이 견뎌낼 수 있는 ‘재난에 강한 탄탄한 숲’으로 거듭나기 위한 소중하고 값진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에 ‘최우수산’ 팀의 기부처가 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오랜 역사와 신뢰를 자랑하는 국내 유일의 법정 재해구호 모금 전문기관이다. 지난 1961년, 전국의 주요 언론사와 사회단체들이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설립한 이래,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대한민국 재난 구호의 최전선을 지켜왔다. 갑작스러운 산불이나 홍수, 지진, 태풍 등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희망브리지는 즉각적인 긴급 구호 활동을 전개하며 피해 주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희망브리지는 투명하고 공정한 국민 성금 모금과 신속한 배분 시스템을 구축하여 피해 이웃들이 평화로웠던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돕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후 위기로 인해 재난의 형태가 급변하고 예측 불가능해짐에 따라, 사후 복구 중심의 구호 활동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일상 속 다양한 위험 요소로부터 국민을 선제적으로 보호하는 예방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촘촘하고 튼튼한 사회 안전망을 다지는 데 앞장서고 있는 희망브리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안전지킴이’로서, 선진화된 구호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우리 사회의 안전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최우수산’ 팀의 기부는 이러한 희망브리지의 숭고한 행보에 큰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며, 대중의 관심이 필요한 산림 복원 문제에 대중문화 예술인들이 앞장서 동참함으로써 사회 전반에 자연 보호와 재난 극복에 대한 연대 의식을 확산시키는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2026-06-01 13:33:54 이정윤
  • ‘K-푸드 거인’ 오뚜기, 열도 심장부 정조준… 도쿄 법인 앞세워 글로벌 영토 확장
    식품/의료

    ‘K-푸드 거인’ 오뚜기, 열도 심장부 정조준… 도쿄 법인 앞세워 글로벌 영토 확장

    “라면부터 참기름까지” 오뚜기, 일본 법인 닻 올렸다… 하반기 본격 가동
    국내 종합식품기업을 대표하는 ㈜오뚜기가 전 세계 식품 트렌드의 각축장이자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오뚜기는 최근 일본 현지 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 짓고, 다가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K-푸드의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시점에서, 이번 일본 진출은 오뚜기의 해외 사업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을 위한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 5월 15일 일본 도쿄에 현지 판매법인 설립을 공식적으로 완료했다. 법인 설립 이후 현지 유통망 확보와 인프라 구축 등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 올해 9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이번에 출범하는 일본 법인은 오뚜기가 앞서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뉴질랜드, 미국, 베트남 법인에 이은 네 번째 해외 거점이다. 전 세계 식품 소비 트렌드의 바로미터이자 아시아 시장의 핵심 요충지로 꼽히는 일본에 직접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써, 해외 사업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함께 도모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이 깔려 있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지켜온 제품들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두드려온 오뚜기는, 이번 일본 현지 법인 설립을 계기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대폭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유통 구조가 복잡하고 현지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단순한 수출을 넘어 현지 법인을 통한 밀착형 마케팅과 유통망 다각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그간 다소 내수 중심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서의 기반을 한층 더 공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라면부터 K-소스·참기름까지… 차별화된 라인업으로 열도 공략오뚜기가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내세운 주력 무기는 단연 ‘라면류’다. 한국 라면 특유의 매운맛과 깊은 국물 맛이 이미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만큼, 일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오뚜기는 대표 제품들을 중심으로 현지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며,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과 식문화를 고려한 맞춤형 현지화 제품의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오뚜기의 전략은 단순히 라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최근 일본 내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의 식문화를 집에서 직접 즐기는 ‘모디슈머(Modisumer)’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다채로운 ‘K-소스’ 라인업과 전통의 강자인 ‘참기름’ 등 우수한 품질의 제품들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떡볶이 소스, 치킨 소스 등 한국식 매운맛과 감칠맛을 내는 소스류는 물론, 고소한 풍미로 국내 시장을 평정한 참기름을 전면에 내세워 일본 가정의 식탁을 파고들겠다는 계산이다.이는 최근 일본 내에서 식지 않고 이어지는 4차 한류 붐과 K-푸드 열풍을 적기에 활용하겠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오뚜기는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식품회사로서 오랜 기간 축적해온 제품 개발 노하우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일본 소비자들이 단순히 한국 음식을 사 먹는 것을 넘어, 오뚜기 제품을 통해 일상에서 직접 다양한 한국 요리를 조리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해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단순 판매 넘어 식문화 소통”… K-푸드의 진정한 먹는 즐거움 전한다오뚜기의 이번 일본 시장 진출은 대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무대에서 독자적인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오뚜기가 가진 높은 브랜드 신뢰도와 대중성이 일본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현지 유통 대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구축 및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오뚜기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와 판매 확대도 기업 경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이지만, 그보다 더 본질적인 목표는 오랜 시간 정성과 진심을 다해 만들어온 오뚜기만의 우수한 제품들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는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접근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단순히 가공식품을 수출하는 개념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푸드 특유의 ‘먹는 즐거움’과 건강한 식문화를 일본 현지에 전파하고 확산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6-01 12:20:22 이정윤
  • 한국마사회-과천시청소년재단...과천지역 청소년 중독예방 위한 환경업무체결
    문화/생활

    한국마사회-과천시청소년재단...과천지역 청소년 중독예방 위한 환경업무체결

    청소년의 도박 및 사이버 중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과천 지역 청소년들을 중독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두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한국마사회와 과천시청소년재단은 지난 5월 28일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본관에서 ‘과천지역 청소년 중독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날 개최된 협약식에는 한국마사회 정인균 사업기획처장과 과천시청소년재단 박영미 대표이사를 포함해 양 기관의 주요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중독 예방을 향한 강력한 협력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온라인 사행성 게임의 범람으로 인해 청소년 중독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양 기관은 지역사회 내 청소년 중독 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것은 물론, 이미 위험에 노출된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에 따르면, 양 기관은 앞으로 청소년 중독예방 및 위기청소년 조기발견을 위한 상시적 협력체계를 가동하게 된다.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다각적인 중독예방 캠페인과 전문적인 상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마주하는 실무자들의 중독예방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상호 자문 체계를 마련하고, 전문 교육 및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가 보유한 다양한 공간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청소년들이 유해 환경에 빠지지 않도록 유도하는 건강한 문화 활동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할 방침이다.양 기관 역량 모아 학교로 찾아가는 예방교육 및 힐링승마 전개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양 기관은 과천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예방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청소년들이 중독의 위험성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대대적인 중독예방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전문 강사진이 직접 지역 내 학교를 방문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예방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이는 학업 등으로 인해 전문 상담 기관을 직접 찾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마사회만의 특화된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정서적 지지와 치유가 필요한 위기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말과의 교감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도록 돕는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과천시청소년재단 소속의 상담 인력들이 청소년 중독 문제에 더욱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마사회 측에서 보유한 전문적인 자문과 심층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전반의 상담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정인균 한국마사회 사업기획처장은 “과천시청소년재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과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중독예방 및 보호 사업에 마사회 유캔센터가 가진 모든 전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양 기관의 협업이 단순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공기업과 지역 재단이 힘을 합쳐 지역사회의 가장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는 가장 모범적인 상생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축제 현장에서 전한 도박중독의 위험성… 지역 연계 캠페인 시너지 기대한편, 양 기관의 실질적인 협력 행보는 협약식 직후 현장에서도 곧바로 이어지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마사회의 중독 예방·치유 전문 기관인 유캔센터는 지난 5월 30일 과천청소년문화의집에서 개최된 ‘제1회 과천시 청소년 축제’에 참여해 독자적인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과천시 청소년과 일반 시민 등 수많은 인파가 몰린 이번 축제에서 유캔센터는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중독이라는 주제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부스를 방문한 청소년들은 청소년 도박문제의 실태와 위험성을 다룬 시각 자료와 예방 교육 영상을 시청했으며, 이후 관련 퀴즈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중독 예방의 중요성을 몸소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캠페인은 협약을 맺은 과천시청소년재단을 비롯해 지역 내 여러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추진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깊은 의미를 지닌다.현장을 지켜본 지역 주민들과 교육 관계자들은 일회성 홍보가 아닌, 청소년 보호를 위해 지역 사회 전체가 연계하여 움직이는 실질적인 활동의 좋은 출발점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두 기관이 만들어갈 촘촘한 예방 네트워크가 과천 지역 청소년들을 유해 환경으로부터 지켜내는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6-06-01 11:16:49 이정윤
  • [노주현의 사회 칼럼] 자립준비청년 제11편, '편견' ... 피는 못 속인다는 말 앞에서
    사회

    [노주현의 사회 칼럼] 자립준비청년 제11편, '편견' ... 피는 못 속인다는 말 앞에서

    어느 입양 사연에 달린 댓글들 편견이라는 주제로 칼럼을 쓰고 있던 2주 전, 우연히 SNS를 보다가 눈에 띄는 사연 하나를 만났다. 난임으로 오래 고생하던 아내가 남편에게 아이를 입양하자고 했더니, 남편이 이를 반대했다는 이야기였다. 반대의 이유는 이러했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는 충동적이고 무절제한 부모 밑에서 태어났으니, 그런 기질을 타고날 수 있어 싫다.”정작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그 사연이 아니라, 그 아래 끝없이 달린 댓글이었다. 대부분은“타고난 기질은 무시 못 하니 남편 말을 들으라.”는 쪽이었다. 차마 이곳에 옮기기 어려운 험한 말도 많았고,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지 말라’는 오래된 속담을 인용한 댓글도 적지 않았다. “유전적인 기질은 무시 못 한다.”, “그런 아이를 입양하는 게 찝찝해서, 나는 몸이 갈려 없어지는 한이 있어도 시험관을 계속한다”라는 말까지 보였다. 그 댓글들을 읽고 있자니, 가슴이 턱 하고 막히는 느낌이었다.아이는 누가 키우느냐, 어떤 환경에서 자라느냐에 따라 사회적 성격이 크게 달라진다. 그런데 그 댓글들의 밑바닥에는“유전자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라는 식의, 유전 결정론적 편견이 깔려 있었다. 특히“유전자의 힘은 무시 못 한다.”, “내 몸이 갈리는 한이 있어도 시험관을 계속했다.” 같은 말은, 단순히 유전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 안에는 혈연이 아닌 아이, 출생 배경을 모르는 아이, 보육원이나 입양 배경을 가진 아이를 향한 막연한 불안과 편견이 뒤섞여 있다. 그 편견은 어디에서 오는가?이런 댓글이 달리는 원인을 몇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사람들은 설명하기 어려운 불안을‘유전자’라는 한 단어로 단순화한다. 이 아이가 어떤 성격을 가질지, 어떤 어려움을 겪을지, 부모와 어떤 관계를 맺을지 알 수 없다는 불안이 생기면, 그 복잡한 문제를“피는 못 속인다.”, “유전자가 중요하다”라는 말로 간단히 정리해버린다. 실제로 유전은 일부 기질과 건강상의 위험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한 사람의 인격과 도덕성, 범죄성, 삶의 방향까지 단순히 결정하지는 못한다.둘째, 한국 사회에는 여전히 혈연 중심의 가족관이 강하게 남아 있다. “내가 낳은 아이”, “내 피가 섞인 아이”에 대한 신뢰는 크지만, 출생 배경을 모르는 아이에게는 막연한 위험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입양이나 보육원 출신에 대해 실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하기보다, “부모가 어떤 사람이었을지 모른다.”, “타고난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라는 식의 상상에 기대게 된다.셋째, 대중문화와 사건 보도가 이 편견을 키운다. 영화와 드라마, 뉴스에서 부모의 부재, 고아, 보육원 출신, 입양아라는 설정은 결핍과 분노, 범죄, 문제가 있는 인물의 배경을 설명하는 장치로 자주 쓰인다. 그러면 사람들은 충분한 통계나 사례를 확인하지 않고도“역시 가정환경이 불안정하면 위험하다”, “사람은 출신을 봐야 한다”라는 인상을 주게 된다.넷째, 자기합리화의 심리도 작동한다. “힘들어도 내 유전자를 가진 아이를 낳는 것이 더 안전한 선택이었다”라는 말은, 자신이 택한 길에 대한 정당화에 가깝다. 사람은 고생해서 선택한 길이 옳았다고 믿고 싶어 하기에, 그 반대편에 있는 입양이나 비혈연 양육을 낮춰 보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것이다. 이런 댓글들은 과학적 판단이라기보다, 불안과 혈연주의, 편견과 자기합리화가‘유전자’라는 말로 그럴듯하게 포장된 것에 가깝다. 유전의 영향이 전혀 없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그것을 근거로 특정 출생 배경을 가진 사람을 위험하거나 열등한 존재로 보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해석이다.나의 기질 검사 결과가 말해준 것필자는 지난 4월, TCI 기질 및 성격 검사를 받았다. 눈에 띄는 기질 결과를 꼽자면 자극 추구가 97%, 인내력이 95%, 사회적 민감도가 6%였다. (참고로 기질은 타고 태어난 부분이고, 성격은 후천적으로 발달하는 부분이다.)앞선 댓글들의 논리, 곧 기질만으로 사람을 규정하는 방식으로 필자를 설명한다면, 나는“도박을(자극 추구) 끈질기게(인내력) 하면서 타인의 감정에는 무관심한(사회적 민감도)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나는 도박도, 숏폼 영상 중독도 아니며, 무리한 투자 역시 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오히려 끈기가 있는 덕분에 한번 시작한 프로젝트는 끝까지 버텨 내고, 자립 준비 청년들과 오래도록 마음을 나눈다. 기질이 곧 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한 사람이 자라나는 데에는 기질이나 유전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많다. 편견은 무지가 아니라, 사회가 사람을 분류해 온 방식이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그럴 것이다”, “피는 못 속인다”라는 편견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함부로 재단한다. 특히 보육원 아동이나 입양을 기다리는 아동처럼, 친생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더욱 가혹한 편견을 씌워 마음에 생채기를 낸다.이는“미혼 부모는 문란하고 무책임할 것이다”, “한부모 가족은 결핍된 가정일 것이다”, “입양가족이나 위탁 가족은 진짜 가족이 아닐 것이다”, “다문화가족은 가난하거나 한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다”와 같은 수많은 편견과 같은 뿌리에서 자란다. 다양한 편견이 존재하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가족주의와 혈연주의라는‘정상 규범’이 유독 강하게 작동한다. 한국 사회의 편견은 단순히 무지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오랜 시간 정상이라 배워 온 가족, 혈연, 학벌, 성별의 규범에서 비롯된다. 미혼 부모를 문란하다고 여기고, 보육원 출신에게 문제가 있을 것이라 단정하고, 입양가족을 진짜 가족이 아니라 보고, 학벌로 사람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태도는 모두 같은 뿌리를 가진다.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기 전에 출신과 가족 형태, 몸, 학교, 병력으로 먼저 판정해 버리는 사회적 습관이다. 그러므로 편견은 개인의 성격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오랫동안 사람을 분류해 온 방식이 낳은 결과다. 유전학과 낙인 사이, 그 경계에 대하여 유전은 분명 인간에게 영향을 미친다. 기질과 건강상의 위험, 일부 성향에는 유전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근거로“출생 배경을 모르는 아이는 위험하다”, “보육원이나 입양 배경의 아이는 유전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하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과학이 아니라 차별이 된다.사람은 유전자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한 사람의 성격과 삶은 유전과 양육 환경, 애착 관계, 교육, 경제적 조건, 사회적 지지, 그리고 차별의 경험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해 빚어진다. 특히 아이에게 안정적인 어른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동 발달 연구에서 거듭 확인되어 온 사실이다. 어려운 출발선에 선 아이라도 안전한 환경과 지속적인 지지를 만나면 회복하고 성장할 수 있다.입양과 보호아동에 관한 연구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입양은 많은 아이에게 발달을 회복할 기회를 주었고, 시설이나 불안정한 환경에 남겨진 아이들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인 연구들도 있다. 물론 모든 아이가 아무런 어려움 없이 자란다는 뜻은 아니다. 일부 아이들은 초기의 상실과 방임, 학대, 분리의 경험으로 인해 더 많은 심리적·교육적 지원을 필요로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피가 문제”라는 뜻이 아니라, “사회와 어른의 돌봄이 더 필요하다”라는 뜻이다.“유전자의 힘은 무시 못 한다”라는 말은, 그 자체로는 맞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말이“그러니 출생 배경을 모르는 아이는 꺼림칙하다”, “보육원 출신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면, 그것은 유전학이 아니라 낙인이다. 우리가 정말 물어야 할 질문아이는 부모의 삶이나 자신의 출생 배경 때문에 평가받아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 아동복지법 역시 아동이 자신 또는 부모의 사회적 신분과 재산, 출생지역 등에 따라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정말로 아이를 걱정한다면, 우리가 물어야 할 것은“피가 어떤가”가 아니다. “이 아이에게 안전한 어른이 있는가?”, “지속해서 돌봐 줄 사람이 있는가?”, “상처가 있다면 회복할 기회가 주어지는가?”, 그리고“우리 사회가 이 아이를 낙인찍지 않고 함께 키울 준비가 되어 있는가”이다.아이를 유전자로 판단하는 사회는, 결코 아이를 보호하는 사회가 아니다. 아이를 한 사람으로 바라보고, 그 환경과 관계를 함께 책임지는 사회야말로 진짜로 아이를 살리는 사회다.
    2026-06-01 11:05:47 노주현 칼럼리스트
  •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오는 8일 제5회 환경교육주간 ‘기후행동 1대100’ 개최
    사회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오는 8일 제5회 환경교육주간 ‘기후행동 1대100’ 개최

    100명의 참가자와 함께하는 기후행동 퀴즈대회 ‘제5회 환경교육주간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하는 기후행동 1대 100’이 오는 6월 8일 14시~16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참여혜택으로는 1등 상금 100만원, 참여자들에게는 기념품 및 경품 등이 지급된다.주요 프로그램 및 특징으로는 다음과 같다.1. 시민 100인의 서바이벌 환경 퀴즈 대결일상 속에서 헷갈리기 쉬운 환경 상식, 분리배출 방법, 기후변화의 원인과 탄소중립 실천 수칙 등을 주제로 퀴즈 대결이 펼쳐진다.그리고 행사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환경에 관심이 많은 특별 게스트가 출연하여 100인의 참가자들과 함께 문제를 풀고 소통한다.2. 기후행동 미션 도전단순한 지식 테스트용 문제를 넘어, 일상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기후행동 수칙들을 미션 형태로 풀어내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실천 방법을 체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참가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대형 퀴즈쇼 수준의 풍성한 혜택이 마련되어 있으니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경험하는 뜻깊은 6월 환경의 달을 맞이하길 바란다. * 환경교육주간이란?'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포함한 일주일 동안 국민의 환경 보전 의식을 높이고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운영되는 주간이다다. 2026년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뜻깊은 행사이다.
    2026-06-01 11:04:47 정진욱
  • 최홍만이 유보라에 떴다?…반도건설, ‘테크테인먼트’로 육아 주거환경 ,제주 항공권 걸린 구독 이벤트
    문화/생활

    최홍만이 유보라에 떴다?…반도건설, ‘테크테인먼트’로 육아 주거환경 ,제주 항공권 걸린 구독 이벤트

    진행격투기 영웅의 반전 육아 일기 속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 가치 자연스럽게 녹여내
    거구의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아이의 손을 잡고 산책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반도건설이 공식 유튜브 채널 <유보라TV>를 통해 선보인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 ‘최홍만의 육아일기’의 한 장면이다. 반도건설은 이번 예능형 콘텐츠 공개를 기념해 제주도 왕복 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스페셜 구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에 베일을 벗은 영상은 ‘유보라 오리지널’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방송인 최홍만이 실제 유보라 입주민 세대를 방문해 일일 베이비시터로 활약하는 유쾌한 육아 체험기를 담았다. 링 위에서의 강인한 이미지와 달리, 아이를 위해 조심스레 간식을 챙기고 장을 보는 최홍만의 섬세한 반전 매력이 관전 포인트다.단순 예능 넘어선 ‘공감형 브랜디드 콘텐츠’ 눈길이번 영상의 진가는 단순한 웃음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최홍만의 육아 에피소드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세대 내부의 넉넉한 공간감과 수납공간, 단지 내 안전한 놀이터와 어린이집, 그리고 상가 내 반도문화재단 공간을 통한 도서 대여 서비스 등 유보라만의 차별화된 주거 편의성과 육아 친화적 환경이 자연스럽게 화면에 녹아든다.건설사가 공급자 마인드에서 벗어나, 입주민이 체감하는 ‘살기 좋은 아파트’의 가치를 예능이라는 친근한 문법으로 풀어낸 셈이다.6월 10일까지 독자 이벤트…“댓글 달고 제주도 가자”반도건설은 영상 공개와 더불어 독자들과의 양방향 소통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참여 방법: <유보라TV> 채널을 구독하고 해당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후 진심 어린 댓글을 남기면 된다.이벤트 기간: 6월 1일부터 오는 6월 10일까지당첨자 발표: 6월 11일(목) 유튜브 댓글을 통해 공지독자들의 호응이 높은 ‘베스트 댓글’을 중심으로 푸짐한 경품도 쏟아진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이번 콘텐츠는 유보라 단지 속 일상을 예능형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 소비자가 브랜드를 한층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향후 집과 일상을 무대로 고객이 공감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소통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반도건설은 유튜브뿐만 아니라 통합 웹진 ‘아카이브 반도(ARCHIVE.B)’,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각적인 온라인 채널을 연계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번 유튜브 구독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카이브 반도’ 이벤트 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6-01 11:04:31 이정윤
  • 수도권 부동산 탈세 신고 ‘폭증’…5개월간 780건 중 81% 쏠려
    국회/정당

    수도권 부동산 탈세 신고 ‘폭증’…5개월간 780건 중 81% 쏠려

    올해 1월에만 37% 집중…인천청 6배·서울청 2.4배 급증, 시장 과열 반영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부동산 탈세에 대한 국민적 감시망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섭게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탈세 신고센터' 개통 이후 5개월간 접수된 제보 10건 중 8건은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특히 올해 1월 한 달 동안 신고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방청별 부동산 탈세 신고센터 접수 건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5년 10월 31일 신고센터가 문을 연 이후 5개월간 총 780건의 탈세 제보가 접수됐다. ‘올해 1월’에만 37% 몰려…직전월 대비 2.3배 ↑월별 신고 추이를 살펴보면 특정 시기에 제보가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했다.2025년 11월: 136건2025년 12월: 129건2026년 1월: 291건 (전체 신고의 37% 차지)2026년 2월: 98건2026년 3월: 126건가장 신고가 집중된 올해 1월(291건)의 경우, 직전 월인 지난해 12월(129건)과 비교해 무려 2.3배나 급증한 수치다. 1월에는 93%까지 치솟아지역별 편차도 극명하게 갈렸다. 5개월간 누적된 전체 780건 중 서울청·중부청·인천청을 포함한 수도권의 신고 건수는 총 633건으로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반면 대전·광주·대구·부산청 등 비수도권은 147건에 그쳤다.특히 신고가 몰린 2026년 1월에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극에 달했다. 1월 한 달간 수도권에서만 270건의 신고가 접수된 반면, 비수도권은 21건에 불과해 수도권 비중이 93%까지 치솟았다.지방청2025년 12월2026년 1월증감률 (배수)인천지방국세청17건102건6.0배 증가중부지방국세청15건43건2.9배 증가서울지방국세청53건125건2.4배 증가이처럼 수도권 전역에서 신고가 폭증한 것과 달리, 비수도권 지방청들은 평년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부동산 탈세 감시 분위기가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과열 양상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국민 감시 의지 부응해 엄정 검증·실제 추징 이뤄져야”차규근 의원은 “신고센터 개통 5개월 만에 780건의 제보가 접수된 것은 부동산 탈세에 대한 국민의 감시 의지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라며 “국세청은 국민의 마음에 부응해 접수된 제보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검증하고, 실제 추징으로까지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차 의원은 “이번 신고가 단순한 접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조세정의 실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후속 조치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2026-06-01 07:30:48 이정윤
  • “젊은 피 믿었다가 철근도 빠졌다”…무너진 이한우 리더십, 현대건설 ‘세대교체 실험’ 흔들
    사회

    “젊은 피 믿었다가 철근도 빠졌다”…무너진 이한우 리더십, 현대건설 ‘세대교체 실험’ 흔들

    철근 누락 사태, 개인 위기를 넘어 현대건설 전체 신뢰 붕괴로
    현대건설이 야심차게 꺼내든 ‘1970년생 CEO 카드’가 초대형 악재 앞에서 흔들리고 있다. 세대교체와 조직 혁신의 상징으로 전격 발탁된 이한우 대표가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의 정면에 서면서다. 업계 안팎에서는 “결국 상징성만 남고 책임경영은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까지 나온다. 3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현대건설 내부에서 보기 드문 초고속 승진 사례로 꼽힌다. 젊은 리더십과 현장 중심 경영을 앞세워 조직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취임 이후 현대건설은 오히려 국내 건설업계 최악 수준의 품질 논란 한복판에 섰다. 문제가 된 GTX-A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현장에서는 주요 기둥 일부 철근이 설계 대비 절반 수준만 들어간 사실이 드러났다. 누락 규모만 178톤에 달했다는 조사 결과까지 나오면서 충격은 더욱 커졌다. 단순 시공 실수가 아니라 안전 관리 체계 자체가 붕괴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특히 논란이 커진 것은 “몰랐던 사고”가 아니라는 점이다. 현대건설 내부에서 이미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즉각적인 공개와 적극 대응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업계에서는 “품질보다 이미지 관리에 집중한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온다.이 대표는 국회에 출석해 “현대건설의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시장 반응은 싸늘하다. 일각에서는 “대표가 사과만 반복할 뿐 구조적 문제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현대건설 브랜드 신뢰도에도 균열 조짐이 감지된다. 압구정·성수 등 핵심 재건축 수주전에서 ‘안전 리스크’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건설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현장 사고를 넘어 현대건설 인사 전략 실패로 번질 가능성까지 거론한다. 젊은 CEO라는 상징성은 화려했지만, 정작 위기관리 능력과 품질 통제에서는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전직 현대건설 고위 임원은 “결국 이한우 대표 앞에 남은 과제는 단순 사과가 아니다”라며 “안전보다 속도를 택한 것 아니냐는 시장의 의심을 걷어내지 못한다면, 이번 철근 누락 사태는 개인의 위기를 넘어 현대건설 전체의 신뢰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6-05-31 18:36:23 이정윤
  • LG전자 “괴롭힘 없었다” 변명 급급...  구조적 갑을 관계는 애써 외면
    사회

    LG전자 “괴롭힘 없었다” 변명 급급... 구조적 갑을 관계는 애써 외면

    노동당국, LG전자 사건 처리 과정 예의 주시 할터
    LG전자가 마곡업무센터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노동 현장에서는 원·하청 구조 속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체감하는 압박과 소외 문제를 회사가 지나치게 축소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LG전자는 지난 29일 가해자에 대해 “업무 역량 부족으로 프로젝트 교체를 요구했을 뿐 해고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현장에서는 대기업 프로젝트 배제가 사실상 생계와 직결되는 현실에서, 원청의 ‘교체 요청’ 자체가 강한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정년 이후 재고용 상태였던 협력사 직원에게 프로젝트 제외 통보는 고용 불안감을 극대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괴롭힘 신고 이력이 없었다”고 강조했지만, 협력업체 직원이 원청 조직 내부에서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운 구조 자체가 문제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원청 관리자와 협업하면서도 정작 고충 처리나 보호 체계에서는 배제되는 이중적 위치가 장기간 방치됐다는 것이다. 또한 LG전자가 사건 직후부터 “가해자의 일방적 주장”이라는 점을 반복 부각하는 데 집중하면서, 조직문화와 협력사 관리 체계에 대한 성찰보다는 책임 방어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 노동문제 전문가는 31일 “범행 자체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지만, 대기업 중심의 수직적 원·하청 구조가 현장의 갈등과 고립을 키운 건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노동현장의 수직적 원·하청 구조에 일대 메스를 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LG전자가 이번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을 고용노동부 등 노동당국이 심도깊게 지켜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2026-05-31 16:01:12 이정윤
  • “카카오톡 멈춰도 상관없다?” 공동파업 임박 카카오에 싸늘한 시선
    산업/재계

    “카카오톡 멈춰도 상관없다?” 공동파업 임박 카카오에 싸늘한 시선

    AI 경쟁력·주가·신뢰 모두 흔들리는데 성과급 갈등까지… “연대보다 돈만 남았다” 비판 확산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카카오가 창사 이래 전체 파업 위기에 놓였다. 카카오 본사를 포함해 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프라이즈·디케이테크인·엑스엘게임즈 등 주요 계열사까지 파업권을 확보하면서, 카카오 공동체 전체가 창사 이래 초유의 노사 갈등 국면에 들어섰다. 카카오 노조측인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오는 6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카카오 본사 앞 판교역 일대에서 1200명 규모의 집회를 예고했다.하지만 여론은 예상보다 훨씬 냉담하다. 과거 노동운동이 사회적 약자 보호와 노동 환경 개선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지를 받았다면, 최근 IT·대기업 노조의 성과급 중심 투쟁은 오히려 대중적 반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카카오 사측은 2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특히 "지금은 생존과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AI 전환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내부 갈등과 비용 부담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 경쟁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실제 최근 카카오를 둘러싼 시장 분위기는 녹록지 않다. 한때 17만 원대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현재 4만 원대로 내려앉았고, 투자자들의 실망감도 누적되고 있다. 계열사 쪼개기 상장 논란, 경영진 주식 매각, 사법 리스크, 서비스 개편 혼선 등에 이어 AI 전략 부진 논란까지 겹치면서 '국민 플랫폼'이라는 상징성도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 상황에서 성과급 확대를 둘러싼 노사 충돌이 격화되자, 주주들과 이용자들의 시선은 더욱 차가워지고 있다.실제 관련 여론도 싸늘하다. "주가는 반토막이 났는데 무슨 성과급 파업이냐", "회사가 성장해야 노동자도 존재하는 것 아니냐", "카카오톡 대체 서비스는 얼마든지 나온다"는 등의 비판적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투자자들은 "AI 경쟁에서 뒤처진 상황에서 내부 갈등만 커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물론 노동자의 정당한 보상 요구 자체를 무조건 비난할 수는 없다. IT업계 특성상 성과 압박과 장시간 노동, 고강도 업무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고, 이에 대한 보상 체계 개선 요구도 충분히 제기될 수 있다.다만 문제는 '시점'과 '사회적 설득력'이다.기업 가치와 주가가 장기간 하락하고,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시장 신뢰까지 흔들리는 상황에서 고강도 성과급 투쟁이 얼마나 사회적 공감을 얻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특히 청년 취업난과 중소기업 인력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대기업·플랫폼 기업 노조의 고액 성과급 요구는 일반 대중에게 상대적 박탈감으로 비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더욱이 IT기업 파업은 과거 제조업 중심 파업과 양상도 다르다. 상당수 서비스가 자동화·시스템화돼 있어 실제 서비스 중단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상징적 파업”에 가까운 것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한다.결국 이번 사태는 단순한 임금 협상을 넘어, 한국 사회 노동운동의 방향성과 플랫폼 기업의 책임, 그리고 주주·노동자·이용자 간 균형 문제까지 함께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과거 노동운동이 '함께 살아야 한다'는 연대의 메시지를 강조했다면, 오늘날 일부 대기업 노조는 '얼마를 더 가져갈 것인가'라는 프레임 속에서 사회적 공감대를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카카오는 IT 플랫폼 기업을 넘어, 카카오톡과 라이언·춘식이 등 친숙한 캐릭터를 통해 아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국민 플랫폼'에 가까운 존재가 됐다. 그렇기에 이번 노사 갈등과 공동파업 위기 역시 단순한 기업 내부 문제를 넘어 더 큰 아쉬움과 피로감으로 다가온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AI 전환과 글로벌 경쟁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시기 속에서, 이용자와 주주, 노동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카카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민오 기자 endaily@naver.com
    2026-05-30 14:07:29 정민오
  • “중고차 팔 때 핸드폰 꺼낸다”… 달라진 소비자들, 내차팔기 플랫폼 직접 써보니
    산업/재계

    “중고차 팔 때 핸드폰 꺼낸다”… 달라진 소비자들, 내차팔기 플랫폼 직접 써보니

    직장인·주부·시니어 이용자들 “편해진 건 맞지만, 결국 중요한 건 신뢰”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예전에는 중고차 판다고 하면 괜히 긴장부터 됐어요."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38) 씨는 최근 5년 가까이 타던 SUV 차량을 정리하며 처음으로 내차팔기 플랫폼을 이용했다. 차량번호와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자 여러 업체 견적이 한 번에 들어왔고, 상담부터 거래까지 대부분 스마트폰 안에서 진행됐다.그는 "예전에는 중고차를 팔려면 영업사원에게 이야기하거나, 중고차 시장에 직접 가서 여러 딜러를 만나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지금은 언제 어디서나 견적 비교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편했다"고 말했다.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중고차 거래는 정보와 경험이 많은 사람들의 영역에 가까웠다. 시세를 잘 모르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컸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중고차 거래는 어렵다"는 인식도 강했다.하지만 모바일 플랫폼 시장이 성장하면서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앱을 통해 견적을 비교하고, 탁송 기사와 비대면 거래를 진행하는 방식까지 발전하면서 소비자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경기 용인에 거주하는 주부 박모(50) 씨는 최근 집에서 타던 세컨드카를 여러 내차팔기 플랫폼을 비교해봤다. "견적을 한 번에 받아보는 건 정말 편했다"면서도 "처음 들은 가격과 실제 거래 가격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어서 플랫폼마다 느낌이 다르더라"고 말했다. 이어 "상담 응대나 감가 설명이 얼마나 납득되는지도 중요하게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시니어 세대의 반응도 달라지고 있다.은퇴 후 타던 차를 정리했다는 이모(65) 씨는 "예전에는 중고차를 판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고 어렵게 느껴졌는데, 요즘은 집 앞에서 탁송 기사와 거래하는 방식이라 훨씬 심리적 부담이 적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고차 어플이 많아지다 보니 어디를 믿어야 할지 고민은 여전히 된다"고 했다.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단순히 '최고가'는 기본이고, 처음 제시한 가격과 실제 거래 가격 차이, 감가 방식, 딜러 응대 경험 등 거래 과정 전체를 중요하게 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다른 업계 관계자는 "초기에는 광고 경쟁과 이용자 확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거래 만족도와 재이용 경험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이제는 한 플랫폼만 보기보다 여러곳을 비교해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공격적인 광고와 마케팅을 통해 '내차팔기'라는 개념 자체를 대중화했다는 평가를 받는 '헤이딜러'가 있고, '케이카' 등 중고차 판매 업체들도 내차팔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후발 플랫폼들은 신생 업체들은 단순 광고 경쟁보다 비교 견적과 신뢰 관리, 비대면 거래 편의성 등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내차팔기의 줄임말인 '내팔' 역시 여러 업체 견적 비교와 상담 편의성을 강조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특히 내차팔기 시장 특성상, 최근에는 단순 광고 규모보다 어떤 업체가 신뢰 가능한 딜러를 얼마나 관리하느냐가 중요한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조금 더 비싸게 팔기'만이 아니다.내 차 정보를 맡겨도 괜찮을 곳, 처음 들은 이야기와 마지막 거래 조건이 크게 다르지 않은 곳, 거래 과정 자체에서 피로감을 주지 않는 곳이다.내차팔기 플랫폼 경쟁 역시 이제는 단순 가격이 아니라 ‘거래 경험’의 싸움으로 옮겨가고 있다.정민오 기자 endaily@naver.com
    2026-05-30 14:07:17 정민오
  • 장마 전 야적퇴비 싹 치운다… 한강청, 팔당 녹조 차단 총력전
    사회

    장마 전 야적퇴비 싹 치운다… 한강청, 팔당 녹조 차단 총력전

    다가오는 장마철을 앞두고 팔당 상수원의 수질 오염과 녹조 발생을 막기 위해 당국이 대대적인 불법 야적퇴비 소탕에 나섰다.한강유역환경청(청장 이승환)은 오는 6월까지 팔당호 수질 보호 및 녹조 선제 대응을 위한 ‘장마철 이전 하천변 야적퇴비 특별점검’을 전격 실시한다고최근공시를 통해 밝혔다.앞서 한강청은 지난 2월부터 팔당호로 유입되는 56개 지류·지천(약 700km)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사전 점검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총 161개소에서 부적정하게 방치된 야적퇴비를 적발했으며, 이에 대해 수거 요청과 덮개 설치 등 1차 계도 조치를 완료했다.이번 특별점검은 1차 계도 이후에도 여전히 조치가 미흡한 공유지 내 야적퇴비 38개소를 집중 타깃으로 삼는다. 한강청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들 퇴비를 전량 수거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합동 점검 및 압박에 나설 방침이다.현재 하천이나 제방 등 공유지를 불법 점용해 퇴비를 쌓아두는 행위는 하천법 등에 따라 엄격히 처벌될 수 있어, 퇴비 소유주의 자진 수거가 시급한 상황이다. 사유지에 퇴비를 보관하는 경우 역시 예외는 아니다. 가축분뇨나 퇴비 찌꺼기, 침출수가 비를 맞아 하천으로 흘러들지 않도록 반드시 방수 덮개를 씌우거나 간이 퇴비사를 설치해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한강청은 특별점검 기간 중 현장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가를 대상으로 퇴비 적정 보관 방안을 안내하는 한편, 강우 시 질소·인 등 녹조를 유발하는 침출수 유입을 막기 위해 비닐 덮개를 무상 지원한다. 그러나 이 같은 지도에도 불구하고 퇴비를 적정하게 관리하지 않거나 수질 오염을 유발할 경우,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법 처리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아울러 한강청은 이번 장마철 점검에 그치지 않고, 이모작이 시작되는 가을철 농번기에도 추가 특별점검을 편성해 연중 촘촘한 퇴비 관리 체계를 유지하겠다는 구상이다.이승환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상수원의 녹조 예방과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퇴비를 쌓아두지 말고 즉시 사용하거나, 적정하게 보관하려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본격적인 장마가 오기 전 야적퇴비 수거에 청의 역량을 총동원해 팔당호 수질오염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2026-05-30 07:39:02 이정윤
  • 삼표그룹,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서 K-정원 매력 알린다… 지자체 협업 눈길
    여행/레저

    삼표그룹,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서 K-정원 매력 알린다… 지자체 협업 눈길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서울시와의 긴밀한 민관 협력을 통해 한국 정원 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어 화제다.삼표그룹은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여해 그룹의 미래 비전과 기업 철학을 시각화한 테마 정원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테마 정원은 외국인 관람객과 지자체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으며 기업과 공공기관의 성공적인 상생 협력 쉼터모델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1일 개막한 이번 박람회에서 삼표그룹이 조성한 '삼표쉼터정원'은 단순한 전시 공간의 틀을 깨뜨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적인 감각과 자연의 조화가 어우러진 휴식처로 꾸며져 개막 초기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특히 개막 첫날부터 삼표그룹 테마 정원 내에 마련된 데크 공간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서울시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색 정원 투어 프로그램인 '서울정원여행자'의 주요 거점으로 활용되면서, 수많은 글로벌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현장의 반응도 뜨겁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원의 디자인과 분위기가 너무나 아름다워 외국인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며 "민간 기업이 조성한 공간인지 미처 알지 못했을 정도로 공공 정원 이상의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고 전했다.이어 "민간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정원이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정원 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지자체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삼표그룹 측은" 이번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의 테마 정원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K-정원 문화 특유의 고즈넉한 멋과 여유를 전파하며, 지역사회 및 글로벌 관광객과의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말했다.
    2026-05-30 07:33:56 이정윤
  • 사면초가 강호동, ‘조합원 직선제’ 승부수… 인적 리스크 덮는 개혁 프레임
    경제

    사면초가 강호동, ‘조합원 직선제’ 승부수… 인적 리스크 덮는 개혁 프레임

    사법 리스크와 내부 잡음으로 리더십 위기에 봉착했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결국 ‘조합원 직선제’라는 메가톤급 카드를 꺼내 들었다. 표면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이 강도 높게 주문한 ‘진짜 농협’으로의 체질 개선 요구에 적극 화답한 모양새다. 그러나 재계와 금융권, 그리고 농업계 안팎에서는 이를 단순한 조직 쇄신으로 바라보지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사면초가에 몰린 강 회장이 정치적 생존과 체제 연장을 위해 던진 정면 돌파용 승부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5월 21일 오후 전격적으로 이사회를 열고, 중앙회장 직선제 수용과 내부통제 강화 방안 등을 골자로 한 고강도 자체 개혁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강호동 회장은 “대통령의 엄중한 말씀과 시대적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직선제 수용 의사를 전격 공식화했다. 하지만 시장과 유통업계가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냉랭하다. 강 회장이 내놓은 이번 개혁안의 진정성을 두고 대대적인 의구심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각종 비리와 수사 리스크로 흔들리던 리더십, 정권 압박에 일주일 만에 선회 강 회장은 취임 이후 줄곧 각종 비리 의혹과 끊이지 않는 수사 리스크에 시달리며 사법당국의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농협 안팎에서는 강 회장의 리더십에 심각한 균열이 생겼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으며, 일각에서는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할 가능성까지 공공연하게 거론되던 터였다. 조직 내부에서도 수장의 거취 불안으로 인한 경영 공백과 동력 상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극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리더십이 뿌리째 흔들리던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진짜 농협’을 언급하며 고강도 농협 개혁을 강하게 압박하자, 강 회장의 행보는 급반전을 맞이했다.당초 제도 개편에 미온적이었던 강 회장은 대통령의 경고성 발언이 나온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직선제 전격 수용으로 리더십 노선을 전격 선회했다. 이에 대해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강 회장 입장에서는 울고 싶은데 뺨 때려준 격이나 다름없다”며, “정권이 강하게 밀어붙이는 개혁 드라이브에 발 빠르게 올라타면서, 자신을 향해 좁혀오던 개인적 사법 리스크를 조직 개혁이라는 거대한 프레임으로 희석하고 세간의 시선을 돌리려는 고도의 전략적 의도가 명백히 읽힌다”고 분석했다. 거취 논란 잠재우는 방어막… 외부 감사위 신설은 거부하는 ‘절충 전략’ 농협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이번 직선제 카드는 단순한 선거 제도 개편이 아니라 ‘강호동 체제 사수용 방어 카드’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조합원 전체가 참여하는 직선제’라는 상징성이 워낙 크고 대중적 휘발성이 강한 만큼, 강 회장이 ‘개혁의 기수’ 이미지를 선점하게 되면 당분간 정치권이나 여론에서 제기되던 회장 거취 논란을 단숨에 잠재우는 방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의 화살을 제도 개선이라는 명분으로 막아내겠다는 계산이다. 이러한 정략적 판단은 개혁안의 세부 내용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강 회장은 대외적으로 직선제라는 거대 명분은 수용하면서도, 정부와 여당이 실질적인 내부 비리 근절을 위해 핵심적으로 추진 중인 ‘외부 감사위원회 신설’ 요구에는 사실상 명확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강 회장 측은 중복 규제와 농협의 경영 자율성 침해라는 해묵은 논리를 방어 기제로 들고나왔다. 결국 이는 정권의 요구를 들어주는 척하면서도 자신의 손발을 묶을 수 있는 실질적인 외부 감시망은 끝까지 거부하겠다는 뜻으로, 개혁 수용이라는 명분과 조직 권력 사수라는 실리를 동시에 노린 전형적인 절충형 꼼수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내부의 차가운 시선과 연임 가도 포석… "진정한 쇄신 이뤄질지 의문“ 상상 이상으로 거대해진 개혁 프레임에 농협 내부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미묘하고 복잡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조합원 직선제 도입 자체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자 숙원 과제였다는 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되고는 있지만, 대다수 직원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결국 이번 조치가 농협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강 회장 개인의 권력 위기 돌파를 위한 정략적 도구로 소모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 반응이 지배적인 상황이다.금융권의 한 유력 관계자는 5월 2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직선제 전격 수용은 리스크에 직면한 강 회장에게 단숨에 ‘과감한 개혁가’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는 반전 효과를 선사했다”고 진단하며, “당분간 강 회장은 자신이 농협 개혁을 주도하는 주체라는 강력한 명분을 앞세워 견고한 리더십 방어막을 구축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이어 “정권과의 코드 맞추기를 통해 사법 리스크를 무력화하는 한편, 이를 발판 삼아 향후 중앙회장 연임 가도에 도전할 수 있는 정치적 포석까지 마련한 셈”이라고 날카롭게 짚었다.결과적으로 강호동 회장의 직선제 정면 돌파 시도는 단기적으로 리더십 흔들림을 막아내는 방탄막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부 비리 척결과 외부 감사 거부라는 모순된 행보 속에서, 이번 카드가 진정한 농협 개혁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한 정치 고단수의 권력 연장 드라마로 끝날지는 향후 전개될 사법당국의 수사 추이와 여론의 향방에 달려 있다
    2026-05-30 07:17:26 이정윤
  • [환경의 날 특별기획] "그린워싱을 벗겨라"…우리 주변의 무늬만 친환경 팩트체크
    환경

    [환경의 날 특별기획] "그린워싱을 벗겨라"…우리 주변의 무늬만 친환경 팩트체크

    6월 5일 환경의 날, 쏟아지는 기업들의 ‘에코 마케팅’… 알맹이 없는 수식어 가득 플라스틱 코팅된 종이 팩·분리배출 안 되는 생분해 제품 등 ‘친환경의 배신’ ‘재활용 어려움’ 리필 스테이션 인프라 부족
    6월 5일 ‘환경의 날’을 전후로 유통·뷰티 업계를 비롯한 산업계 전반에 ‘그린(Green)’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기업들은 저마다 ‘친환경 패키지’, ‘탄소 제로’, ‘자원순환’ 등의 문구를 앞세운 특별 기획 제품과 캠페인을 쏟아내며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하지만 화려한 에코 마케팅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실제로는 환경 개선 효과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자원 낭비를 부추기는 이른바 ‘그린워싱(Greenwashing·위장 환경주의)’ 사례가 적지 않다. 환경의 날을 맞아 일상 속 친환경 제품들의 민낯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진짜 에코 라이프를 가려내기 위한 과제를 짚어봤다.종이 빨대와 종이 팩의 역설…플라스틱을 품은 아날로그의 민낯가장 대표적인 그린워싱 의심 사례는 일상에서 흔히 쓰는 ‘종이 대체품’들이다. 플라스틱 빨대의 대안으로 카페 업계에 정착한 일부 종이 빨대는 음료에 쉽게 젖는 것을 막기 위해 내부에 액상 합성수지, 즉 플라스틱 성분으로 코팅을 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일반 종이류와 함께 섞여 배출되면 재활용 처리가 불가능해져 결국 소각되거나 매립된다.화장품이나 음료 용기로 자주 쓰이는 종이 팩 역시 마찬가지다. 빛과 수분을 차단하기 위해 종이 내부에 알루미늄 호일이나 폴리에틸렌(PE) 필름을 겹겹이 붙인 복합 재질이 대다수다. 정성껏 씻어서 내놓아도 국내 화장품 용기의 62.6%가 법적 기준상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받는 구조적 한계와 맞물려, 실제 선별장에서 자원으로 다시 태어나는 비율은 극히 희박하다. 겉모습만 종이일 뿐, 실제로는 플라스틱과 다름없는 무늬만 친환경인 셈이다.‘생분해 플라스틱(PLA)’의 배신… 묻힐 땅도, 걸러낼 선별장도 없다최근 뷰티 및 리빙 업계에서 각광받는 옥수수 전분 등 식물 성분의 ‘생분해 플라스틱(PLA)’ 용기도 자원순환의 심각한 맹점을 안고 있다. 기업들은 "자연에서 100% 분해되는 착한 용기"라고 홍보하지만, 이는 섭씨 58도 이상의 특수한 산업용 퇴비화 조건이 상시 유지되는 환경에서만 가능하다.현재 우리나라의 쓰레기 수거 체계상 생분해 플라스틱은 별도의 선별 분류 기준이 없어 대부분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어 소각장으로 향한다. 소각될 때는 일반 플라스틱과 똑같이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만에 하나 플라스틱 재활용 수거함에 섞여 들어가면 오히려 다른 고품질 플라스틱의 재련 과정을 방해하는 오염 물질이 된다.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은 기술 도입이 낳은 전형적인 팩트 체크 대상이다.공병 수거와 리필 스테이션의 한계… 소비자의 노력을 헛되게 하는 인프라많은 대기업들이 환경의 날을 맞아 ‘공병 수거 캠페인’이나 가치소비를 겨냥한 ‘리필 스테이션’ 운영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국내 뷰티 대기업의 경우 2030년까지 포장재의 100%를 재활용·재사용 가능하게 설계하겠다는 전환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그러나 정작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이나 상시 수거 채널은 수도권 일부 거점 매장에만 편중되어 있어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기업들이 마케팅 수단으로만 거창한 감축 선언을 활용할 뿐,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이 상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전국적인 회수 인프라 구축에는 투자를 미루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과거 화장품 업계가 "예쁜 디자인이 생명"이라며 ‘재활용 어려움’ 등급 표시 의무화를 면제받으려 시도했던 관성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지고 있다.소비자들이 기꺼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며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지구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기 위함이다. 따라서 기업들이 알맹이 없는 에코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선의를 기만하는 그린워싱 행태는 시급히 덜어내야 할 산업계의 거품이다.정부는 2030년까지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30% 감축하겠다는 대책에 걸맞게, 제품 제조 단계부터 단일 재질 전환을 강제하는 '한국형 에코디자인 제도'를 철저히 정착시켜야 한다. 환경의 날을 맞아 쏟아지는 수식어에 현혹되기보다, 제품 뒷면의 성분과 실제 재활용 구조를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자의 날카로운 눈썰미가 결합할 때 비로소 우리 사회의 자원순환 체계는 맑고 투명하게 정화될 것이다.
    2026-05-29 23:42:13 천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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