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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 안철수 의원, 소상공인·중견기업 대출 확대 추진
    경제이슈

    안철수 의원, 소상공인·중견기업 대출 확대 추진

    금융환경 변화 반영, 자영업과 중견기업 의무여신 확대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안철수 의원(사진)은 8일 저축은행의 영업 대상을 소상공인과 중견기업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상호저축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행법은 상호저축은행의 설립 목적을 서민과 중소기업 대상 금융 편의 제공으로 규정하고, 지역 금융 활성화를 위해 신용공여 총액 중 일정 비율 이상을 영업구역 내 개인과 중소기업에 공급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 경제 성장과 대형 저축은행 증가 등 금융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기존 영업 대상은 여전히 중소기업에 한정돼 제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자영업과 중견기업의 금융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저축은행의 역할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개정안은 상호저축은행의 목적과 영업 대상에 소상공인과 중견기업을 명시하고, 영업구역 내 의무여신비율 산정 대상에도 이를 포함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경제 주체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저축은행의 건전한 성장과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기능 강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안철수 의원은 “금융 환경 변화에 맞춰 저축은행의 역할도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견기업까지 금융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저축은행이 서민 경제와 혁신 기업을 균형 있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08 07:54:37 이정윤
  • 서울시, 오늘부터 ‘자동차 5부제’ 시행…운행 제한 아닌 공영주차장 이용 제한
    정책이슈

    서울시, 오늘부터 ‘자동차 5부제’ 시행…운행 제한 아닌 공영주차장 이용 제한

    정부 에너지 절감 방침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 유도 위함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서울시가 중동전쟁 여파로 인한 에너지 절감과 수급 안정 대응을 위해 자동차 5부제를 시행한다. 다만 이번 조치는 도로 운행을 제한하는 방식이 아닌, 공영주차장 이용을 제한하는 형태로 운영된다.7일 서울시에 따르면 자동차 5부제는 차량 번호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공영주차장 이용을 제한하는 제도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 차량이 대상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적용되지 않는다.일반 도로에서는 차량 운행이 자유롭게 가능하지만, 서울시 공영주차장 이용 시에 제한을 받는다. 적용 대상은 시 관내 공영주차장으로 전통시장이나 주거 밀집지역 등에 위치한 일부 주차장은 제외된다. 정책의 핵심 배경은 환경보다는 에너지 수급 관리에서최근 국제 정세에 따른 유가 불안과 자원 수급 리스크가 커지면서 정부가 에너지 절감 조치를 강화했고, 서울시 역시 이에 맞춰 차량 이용을 간접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도입한 것이다. 차량 운행 자체를 제한하지 않으면서도 주차 수요를 억제해 유류 소비를 줄이겠다는 취지다.다만 교통 혼잡 완화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운행 자체가 허용되는 만큼 차량 총량 감소보다는 이용 패턴 변화에 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특정 요일에 차량 이용이 몰리는 등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적용 대상 차량은 10인승 이하 일반 승용차를 중심으로 하며, 경차와 하이브리드 차량도 포함된다. 반면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장애인 차량, 임산부·영유아 동승 차량, 긴급차량 등은 예외로 인정된다.공공기관 차량은 보다 강한 2부제(홀짝제)가 적용된다. 홀짝제는 홀수일엔 차 번호 끝자리가 홀수, 짝수일엔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공공기관 차량의 경우 3번 위반 시 징계하는 '삼진아웃제'가 적용된다.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과태료 부과 여부에 대해서는, 이번 조치는 단속 중심 정책이 아닌 만큼 별도의 범칙금이나 과태료는 없다. 대신 해당 요일에 맞지 않는 차량은 공영주차장 진입이 제한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한편 이번 차량 5부제는 서울시 공영주차장 이용 제한으로 경기도 수도권은 자율시행, 그 외 지방에서는 해당되지 않는다. 정민오 기자 assh1010@dailyt.co.kr
    2026-04-08 07:39:52 정민오
  • 벚꽃처럼 가볍게,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에너지 절약법
    친환경가이드

    벚꽃처럼 가볍게,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에너지 절약법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이미 여러 차례 강조되어 왔듯이 에너지 절약은 아무리 반복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최근 해양수산부가 자원안보위기 경보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 실천 방법을 공개하면서 다시 한 번 그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벚꽃이 만개하는 요즘처럼 비교적 선선한 날씨는 냉난방 사용을 줄이기에 적합한 시기로, 생활 속 작은 실천만으로도 에너지 절약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시점. 그렇다면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먼저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이동 방식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가까운 거리는 자동차 대신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연료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조금 더 거리가 있다면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또한 차량을 이용해야 할 경우에는 급출발이나 급제동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이는 등 친환경 운전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작은 습관 변화는 연료 절감뿐 아니라 대기오염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실내에서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해양수산부는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난방은 20도, 냉방은 26도로 설정하는 것이 권장된다. 온도를 과도하게 조절하기보다는 옷차림으로 체감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추울 때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더울 때는 통기성이 좋은 옷을 착용하는 방식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매일 사용하는 가전제품 사용 습관을 잘 쓰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요소다.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가능하다면 콘센트를 분리해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세탁기나 청소기와 같은 전력 소비가 큰 가전제품은 한 번에 모아서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처럼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가정 내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낮출 수 있다.직장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불필요한 조명을 끄고 자연 채광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사무실의 냉난방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개인이 사용하는 컴퓨터나 전자기기를 퇴근 시 완전히 종료하는 습관 역시 에너지 절약에 기여한다.가정에서는 물 사용 습관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샤워 시간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온수 사용량을 감소시켜 에너지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정부나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이나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 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경제적인 혜택과 함께 에너지 절약 실천을 지속할 수 있는 동기를 얻을 수 있다.결국 에너지 절약은 거창한 실천이 아닌 일상 속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 벚꽃이 피는 이 계절, 가벼운 옷차림과 함께 생활 속 에너지 사용을 점검해보는 것은 어떨까. 개인의 작은 실천이 모여 국가적인 에너지 위기 대응에 큰 힘이 될 수 있다.사진=픽사베이
    2026-04-07 12:18:33 안영준
  • 건강 지키는 마스크, 버릴 때는 '환경의 적'? ... 올바른 배출이 답이다
    사회이슈

    건강 지키는 마스크, 버릴 때는 '환경의 적'? ... 올바른 배출이 답이다

    - 완전 분해되기까지 최소 450년 이상 걸려 - 황사 마스크 배출 5단계 요령, 마스크 끈 자르기 부터
    황사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인 '보건용 마스크(KF94, KF80 등)'는 역설적으로 환경에는 또 다른 부담이 되고 있다. 마스크의 주성분인 폴리프로필렌(PP)은 플라스틱의 일종이다. 환경 내에서 완전 분해되기까지 최소 450년 이상에서 길게는 1,000년 이상이 소요된다.폴리프로필렌은 미생물에 의해 썩는 것이 아니라, 햇빛(UV)에 의한 점차 작은 조각(미세 플라스틱)으로 쪼개진다. 높은 내구성 때문에 수 세기 동안 환경에 잔류하여 토양 및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재활용은 주로 반찬 용기, 배달 용기 등으로 사용되지만 전 세계적으로 재활용률이 매우 낮은 편이다.따라서 황사철 급증하는 마스크 폐기물은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해 토양과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제2의 환경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나의 건강을 지킨 마스크가 지구의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시민들의 올바른 배출 에티켓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환경과 안전을 위한 '황사 마스크 배출 5단계'환경부의 안전한 황사마스크 배출 가이드에 따르면 첫째는 '마스크 끈 자르기' 다. 버려진 마스크 끈에 야생동물의 발이 묶여 생명을 위협받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반드시 가위로 끈을 반으로 잘라 배출해야 한다. 둘째, '안쪽으로 접기' 다. 오염된 겉면이 밖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마스크를 안쪽으로 두 번 접는다. 셋째는 '끈으로 묶기' 다. 접은 마스크를 잘라낸 끈으로 돌돌 말아 묶으면 부피를 최소화하고 오염 물질 확산을 막을 수 있다.넷째는 '종량제 봉투 깊숙이' 넣어야 한다. 마스크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일반 쓰레기' 이다.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도록 깊숙이 넣어 버려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살균 및 손 씻기' 이다. 마스크를 버린 후에는 즉시 비누로 손을 씻거나 소독하여 2차 감염을 예방한다."지속 가능한 환경, 마스크 한 장의 배려부터"데일리환경이 만난 환경단체 관계자는 "황사 독성을 막기 위해 고성능 마스크 착용은 불가피하지만, 그만큼 책임감 있는 폐기가 중요하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마스크 전용 수거함 설치나 열분해 재활용 기술 도입 등 정책적 대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결국 기후 위기 시대의 황사 대응은 개인의 방역을 넘어, 사용한 마스크가 다시 환경 오염의 부메랑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에서 완성된다.
    2026-04-06 23:57:44 천지은
  • 황사 공습에 '물 한 잔'의 과학... 미세먼지 배출 돕는 '211 법칙'
    사회이슈

    황사 공습에 '물 한 잔'의 과학... 미세먼지 배출 돕는 '211 법칙'

    - 호흡기 점막 촉촉해야 중금속 걸러내... 하루 2L '조금씩 자주'가 핵심 - 카페인 음료는 오히려 '수분 도둑'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생한 거대 황사가 한반도를 뒤덮으며 시민들의 호흡기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마스크 착용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체내 수분 관리'다. 전문가들은 황사에 섞인 중금속과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배출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섭취를 넘어 과학적인 '물 마시기 습관'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호흡기 점막은 미세먼지 막는 '천연 필터'황사가 우리 몸에 침투할 때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방어벽은 코와 기관지의 '점막'이다. 점막이 충분한 수분을 머금고 있어야 끈적한 점액이 황사 입자를 흡착해 가래나 콧물로 밖으로 밀어낼 수 있다.만약 체내 수분이 부족해 점막이 건조해지면 이 방어벽에 균열이 생기고, 미세먼지가 폐포 깊숙이 침투해 혈관까지 타고 들어갈 위험이 커진다. 즉, 물을 마시는 것은 우리 몸의 '천연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일과 같다.'벌컥벌컥' 보다는 '홀짝홀짝'... 211 법칙과 미온수의 힘하지만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은 오히려 신장에 부담을 주고 체외로 빨리 배출될 수 있다. 황사철에는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핵심이다.이를 위해서는 보건당국이 제시한 '211 법칙 실천'이 중요하다. 하루 2리터의 물을, 1시간마다, 종이컵 1잔(약 200ml) 분량씩 나눠 마시는 습관이 권장된다. 또 배출에는 미온수 섭취가 더 효과적이다. 너무 차가운 물은 기관지를 수축시켜 점막의 방어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체온과 비슷한 30~35℃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기관지 평활근을 이완하고 노폐물 배출을 돕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커피와 녹차는 오히려 '수분 도둑'황사철 시민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커피나 차를 물 대신 마시는 것이다. 커피와 녹차에 함유된 카페인 성분은 강한 이뇨 작용을 일으켜 몸속 수분을 오히려 밖으로 빼낸다.일반적으로 커피 한 잔을 마시면 그 양의 약 2배에 달하는 수분이 몸 밖으로 배출된다. 황사철에 카페인 음료를 즐겼다면, 반드시 그만큼의 생수를 추가로 섭취해야 체내 수분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다.황사 해독 돕는 '착한 음료' 3선물만 마시기 지겹다면 황사 배출과 호흡기 보호에 탁월한 차를 곁들이는 것도 방법이다. 도라지차는 풍부한 '사포닌' 성분이 기관지 점액 분비를 촉진해 미세먼지 배출을 돕고 염증을 완화한다. 모과차도 '사과산'과 '비타민 C'가 풍부해 폐를 보호하고 기침을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다. 배즙은 기관지 질환에 효과적인 '루테올린' 성분이 들어있어 폐 염증 예방과 가래 배출에 도움을 준다."지자체 차원의 수분 섭취 캠페인 확산돼야"환경 전문가들은 개인의 노력을 넘어 공공의 역할도 강조한다. 실제로 마포구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황사 위기경보 발령 시 지역 내 경로당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올바른 수분 섭취 가이드'를 배포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데일리환경 취재 결과, 전문가들은 "기후 위기로 황사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수분 섭취와 같은 생활 속 방역 수칙이 시민들의 일상에 깊이 뿌리 내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6-04-06 23:57:34 천지은
  • 오너家 아닌 전문경영인 세운 HS효성, ‘능력 중심 경영’일까 ‘시간 벌기’일까
    경제이슈

    오너家 아닌 전문경영인 세운 HS효성, ‘능력 중심 경영’일까 ‘시간 벌기’일까

    재계 일각 “김 회장, 단기간 내 실적 반등 실마리 만들 수 있을지 관건”
    [데일리환경=김세정기자]HS효성이 지난 1일 김규영 회장의 취임을 공식 발표했다. 효성그룹 창립 60년 만에 오너가 출신이 아닌 전문경영인이 그룹 회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규영 회장은 한양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2년 효성의 전신인 동양나이론에 입사한 이후 50여년 간 효성에서 근무한 ‘효성맨’으로, 커리어를 찬찬히 거치며 중국 총괄 사장을 역임하고 지난 2017년부터 약 8년간 ㈜효성 대표이사를 지냈다. HS효성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전문경영인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기술과 품질 기반의 가치경영을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조현상 HS효성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타이어 보강재, 산업용 원사 등의 사업을 하는 HS효성첨단소재 사내이사를 맡게 됐다. 지난 2024년 7월 효성가는 형인 조현준 회장이 이끄는 효성과 동생인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으로 계열분리를 공식화했다. 공정거래법상 계열 분리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조현상 부회장과 조현준 회장이 상호 보유한 지주사 및 계열사 지분율을 3% 미만으로 낮춰야만 하는데, 이 작업도 아직도 진행 중이다. 재계에서는 이러한 그룹 상황에 오너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을 회장으로 선임한 것을 두고 “능력 중심 경영을 강조하려는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계열 분리 중에 있는 효성의 조현상 부회장이 당장 회장직에 오르기 어려운 상황에 이번 인사가 ‘시간 벌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신임 김 회장보다 실질적인 지배력을 오너가에서 행사하기 충분해 보이는 탓에 의사결정의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다. 재계 한 관계자는 “김 회장이 실질적 의사결정 권한을 확보할 수 있는지, 조현상 부회장과의 역할 분담이 명확히 정리될지, 그리고 단기간 내 실적 반등의 실마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라고 전했다.
    2026-04-06 23:57:24 이정윤
  • [속보] 美-이란 ‘호르무즈 해협 충돌’ 초읽기…트럼프 “48시간 내 합의 없으면 전면 타격”
    사회이슈

    [속보] 美-이란 ‘호르무즈 해협 충돌’ 초읽기…트럼프 “48시간 내 합의 없으면 전면 타격”

    [국제]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며 중동 정세가 중대한 분수령에 진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사실상 최후통첩을 내놓은 가운데, 이란 역시 군사적 보복 의지를 공식화하면서 양측이 정면 충돌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6일 오전(현지시각 5일 저녁) 미국 ABC뉴스 인터뷰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48시간 내 평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 전역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의 전면 개방을 요구하며 “응하지 않으면 지옥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에 대해 사예드 레자 살리히 아미리(Sayed Reza Salihi-Amiri) 이란 문화관광부 장관은 “트럼프는 모순으로 가득한 불안정한 인물”이라고 비판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를 향해 열려 있지만, 이란의 적에게는 닫혀 있다”고 주장했다.이란 외무부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이스마일 바가이(Ismail Baghaei)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란의 인프라가 공격받을 경우 동일한 방식으로 보복할 것”이라며 “미국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모든 시설이 대응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도 “민간 생존 기반 시설을 겨냥한 위협은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국제 유가·물류 불안 확산이번 사태의 핵심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통제권 갈등이다. 이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봉쇄 여부에 따라 국제 에너지 시장이 즉각적인 영향을 받는다.이란은 그간 서방 제재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해협 통제 가능성을 시사해 왔으나, 미국이 ‘완전 개방’을 요구하며 군사 압박을 공개적으로 강화한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국제 시장도 즉각 반응하고 있다.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으며, 해상 운송 보험료와 물류 비용 역시 동반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군사 충돌 시 확전 우려…중동 전역 불안 고조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이 이란 내 발전소와 교량 등 주요 인프라를 타격할 경우, 이란은 중동 지역 내 미군 기지와 동맹국 시설을 겨냥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이 경우 분쟁은 페르시아만 일대를 넘어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등으로 확산되며 사실상 지역 전면전 양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란과 연계된 무장 세력의 동시다발적 개입 가능성도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국제사회 긴급 대응 촉구…외교 안개속국제사회는 이번 사안을 사실상 ‘전쟁 문턱’ 단계로 규정하며 긴장 완화를 촉구하고 있다. 유럽 주요국과 유엔은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고 있으나, 양측 모두 강경 기조를 유지하면서 협상 여지는 점차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외교가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기간 내 해소되기보다는 군사적 긴장과 협상이 병행되는 장기 국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48시간 시한 임박…향후 전개 분수령향후 전개는 크게 세 갈래로 전망된다. 막판 협상을 통한 긴장 완화, 제한적 군사 충돌, 전면전으로의 확전 가능성이다.현재로서는 양측 모두 입장 변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국지적 충돌 가능성이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거론된다. 다만 군사 행동이 개시될 경우 확전 속도가 급격히 빨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번 사태는 단순한 양국 간 갈등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질서와 중동 안보 지형 전반에 영향을 미칠 중대 변수로 평가된다. 48시간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국제사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정민오 기자 assh1010@dailyt.co.kr
    2026-04-06 18:59:07 정민오
  • 불꽃놀이의 화려함 뒤에 숨은 그림자…환경 오염 논란 확산
    국제이슈

    불꽃놀이의 화려함 뒤에 숨은 그림자…환경 오염 논란 확산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축제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불꽃놀이가 이제는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 전 세계적으로 규제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 화려한 빛과 소리로 많은 이들의 낭만으로 자리잡은 불꽃놀이는 그 이면에서 대기, 수질, 생태계에 다양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불꽃놀이가 터질 때 발생하는 연기에는 미세먼지와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바륨, 스트론튬, 구리 등의 화학 물질은 색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데 이 물질들이 공기 중에 퍼지면서 대기 질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이뿐만 아니라 불꽃놀이의 잔해가 강이나 바다로 떨어지거나 흘러들어갈 경우 화학 물질이 물속에 축적될 수 있고, 이는 수생 생물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특히 어류와 플랑크톤 등 생태계의 기초를 이루는 생물들이 영향을 받을 경우 장기적으로 생태계 균형이 무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야생동물과 반려동물에게 미치는 영향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폭음은 새들의 방향 감각을 혼란시키고,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폐사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반려견과 고양이 역시 불꽃놀이 소음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로 일부 국가와 도시에서는 불꽃놀이 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불꽃놀이 대신 친환경적으로 축제를 즐기고 기념할 수 있는 대안이 점차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드론을 활용한 공연은 소음과 오염을 줄이면서도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일각에서는 불꽃놀이를 완전히 금지하기보다는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개인용 불꽃놀이의 무분별한 사용을 제한하고 대규모 행사에서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처럼 불꽃놀이를 둘러싼 논란은 단순한 취미의 문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선택의 문제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사진=언스플래쉬
    2026-04-06 13:55:07 안영준
  • [현장 포토] 식목일 ... 지구촌 기후 위기 공동 대응은 말 뿐 .... 사람들 편의에 의해 잘려 나가는 도심의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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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포토] 식목일 ... 지구촌 기후 위기 공동 대응은 말 뿐 .... 사람들 편의에 의해 잘려 나가는 도심의 나무들

    지구촌 기후 위기 시대, 숲들이 사라지고 있다. 2024년 기준, 전 세계 산림 벌채 면적은 약 810만 헥타르(ha)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는 2023년 대비 무려 80%나 증가한 수치이다.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지구촌 기후 위기 대응 방편인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각고의 노력들을 해오지만, 실제 그와는 무관하게도 도심의 미관, 떨어지는 꽃잎들로 지저분해 지는 거리, 사람과 차량의 시야를 막는다.시민들 알러지 반응 등등 사람들 편의에 의해 도심의 나무들이 봄을 맞아도 꽃을 피우거나 가지와 잎사귀를 통해 광합성 작용도 하지 못한 채 잘려지고 있다. 성숙한 나무 한 그루는 1년에 평균 약 5.6kg~7.37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4월 5일 식목일. 지구촌을 위한 보여 주기식 나무를 심는 요식행위 보다는, 이미 도심에 심어진 나무들의 점검과 관리 방안이 더 시급한 시점이다.
    2026-04-06 10:53:28 정진욱
  • KCC, ‘새뜰마을사업’ 9년째 참여…주거취약계층  ESG  환경 개선 지속
    친환경가이드

    KCC, ‘새뜰마을사업’ 9년째 참여…주거취약계층 ESG 환경 개선 지속

    누적 1,325가구 지원…민관 협력 기반 주거환경 개선 사업 참여 KCC(대표: 정재훈)가 주거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새뜰마을환경사업’에 참여하며, 지난해까지 누적 1,325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공시를 통해 밝혔다.KCC는 올해도 새뜰마을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업(業)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특히 KCC는 2018년부터 해당 사업에 참여해 올해로 9년째 지원을 이어오며, 민관 협력 기반의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지난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국토교통부 김효정 도시정책관, 지방시대위원회 이상훈 과장, KCC 등 후원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2026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새뜰마을사업은 국토교통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해비타트를 포함한 8개 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프로젝트다. 정부와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민간기업이 협력해 도시 내 취약지역과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및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공동체 회복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올해는 고효율 창호 중심의 자재 지원을 통해 주택의 단열 성능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KCC 관계자는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자사의 건축자재가 주거취약계층의 생활 여건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건축자재 기업으로서 축적된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 나은 주거환경 조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6 10:41:34 이정윤
  • [노주현의 사회 칼럼] 자립준비청년 제3편, 자립을 방해하는 많은 것들 ... 자립전담요원 제도의 한계
    데일리기획

    [노주현의 사회 칼럼] 자립준비청년 제3편, 자립을 방해하는 많은 것들 ... 자립전담요원 제도의 한계

    - 한국고아사랑협회 노주현 대표
    1. 금전 지원만으로는 부족한 현실 2022년 6월 13일 OECD는 Assisting Care Leavers: Time for Action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보호종료 청년 지원을 단지 현금의 문제가 아니라, 주거·사후관리·멘토링·전환계획·관계의 지속성이 함께 작동해야 하는 과제로 본다. 한국은 최근 몇 년 사이 자립수당, 자립정착금, 디딤씨앗통장 매칭 확대 등 현금성 지원을 빠르게 넓혀 왔다. 그러나 제도가 있다고 해서 곧바로 자립이 되는 것은 아니며, 돈이 있다고 해서 삶의 방향까지 자동으로 정리되는 것도 아니다. 문제는 이 돈을 언제, 어떻게, 무엇을 위해 써야 하는지 함께 점검해 줄 사람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데 있다. 자립은 지급의 문제가 아니라, 판단과 조율, 위기 개입, 관계 형성의 문제이기도 하다2. 자립전담요원의 현실 : 과중한 업무자립전담요원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취업, 교육, 심리적 어려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회적 멘토다. 가족의 경제적, 정서적 지원을 받기 어려운 청년들이 사회적 고립이나 경제적 빈곤에 빠지지 않도록 막아주는 핵심 안전망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에는 시설 안의 자립지원전담요원이 있고, 별도로 시·도 자립지원전담기관의 전담인력이 있다. 전자는 보호 중인 아동의 자립준비를 돕고, 후자는 보호종료 후 5년 이내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후관리와 사례관리를 담당한다. 2021년 이전에는 자립전담요원 1인당 담당 아동이 가정위탁 304명, 공동생활가정 645명에 달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자립전담요원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2024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담인력 230명이 자립준비청년 약 1만 명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행 제도는 자립전담요원 1명이 15세 이상 담당 아동 100명을 초과할 때마다 1명을 추가 배치하는 구조로, 이는 자립전담요원 1명이 최대 99명까지 맡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하루에 한 명씩 통화한다고 가정해도 처음 통화했던 청년과 다시 연락하기까지 석 달하고도 아흐레(99일)가 걸린다. 여기에 행정업무까지 더해지는 현실이다. 또한 단기 사업비나 위탁계약구조로 인해 고용불안 요소가 있으며, 지역 간 격차가 워낙 커서 농어촌처럼 재정이 취약한 지자체의 경우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현재 자립전담요원 제도는 확충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한 사람에게 충분한 시간을 쓰기 어려운 구조임은 분명하다.3. 자립전담요원의 현실 : 느슨한 관계의 밀도성 한국 제도는 보호종료 후 5년간 지원을 전제로 한다. 사업안내에 따르면 보호종료 1년차에는 3개월 이내 최초 사후관리, 이후 반기별 1회 이상, 그 뒤에는 연 1~2회 정기 사후관리가 이뤄진다. 제도상 기간은 결코 짧지 않다. 하지만 지원기간이 길다는 것과 한 사람이 끝까지 책임 있게 연결된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실제로 연구와 정책자료에서는 연락두절 문제와 사례 적체가 계속 지적되어 왔고, 2021년 기준으로는 보호종료 후 5년 이내 자립준비청년 가운데 20.2%가 연락두절 상태였다는 분석도 나왔다. 결국 지금의 문제는 지원기간의 부재가 아니라, 관계의 밀도와 지속성의 부족에 가깝다.4. 민간 멘토링의 한계와 전문성의 중요성바로 이 지점에서 민간 멘토링의 역할이 등장한다. 필자의 단체인 한국고아사랑협회처럼, 행정의 빈틈을 메우기 위해 민간이 멘토링을 시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이 또한 매우 조심해야 한다.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좋은 어른 한 명'이 아니라, 예측 가능하고 오래 가는 관계, 그리고 필요할 때는 전문서비스로 연결해 줄 수 있는 안전한 구조다. OECD 역시 멘토링은 전문적 지원을 보완할 수는 있어도 대체할 수는 없으며, 짧게 끝나는 관계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멘토링이 3개월 이내에 종료될 경우 자기존중감과 학업 효능감이 떨어질 수 있고, 1년보다 짧은 관계는 긍정 효과가 거의 없을 수 있다는 연구도 함께 소개한다. 이 점에서 단기 멘토링, 보여주기식 멘토링, 시혜적 멘토링은 청년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위험이 있다.5. 해외 사례 : 사전 준비와 전담자 중심의 구조아일랜드의 Tusla(아동가족청)는 16~21세의 보호종료 청년에 대해 aftercare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육·훈련 중이면 23세까지 지원을 연장한다. 이 제도의 핵심은 16~17세에 욕구평가(Needs Assessment)를 실시하고, 18세 6개월 전부터 Aftercare Plan을 수립하며, 이후에는 Aftercare worker가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이다. Aftercare worker의 역할에는 주거, 재정, 교육·훈련·취업 연계, 옹호, 정서적 지원이 포함되며, 16세부터 사회복지사와 함께 전환을 준비하고 18세 이후에는 aftercare worker가 주도한다. 한국처럼 "사후관리 대상"이라는 범주만 두는 것이 아니라, 개별 담당자와 계획 문서가 비교적 분명하게 붙는 구조다.아일랜드는 주거 연계도 제도적으로 더 강하게 묶어 놓았다. 2025년 개정 프로토콜을 보면, eligible한 청년이 16세가 되면 배정된 사회복지사가 Aftercare Manager에게 조기 의뢰하고, 필요하면 Local Aftercare Interagency Steering Committee가 주거 문제를 함께 다룬다. 주거가 불안정해져도 사례를 계속 active(활성화) 상태로 두고, 통상 20세까지, 전일제 교육·훈련 중이면 22세까지 주거지원 협의를 이어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한국과 비교하면 주거를 사후관리의 부속사항이 아니라 핵심 의제로 구조화했다는 점이 큰 차이다.잉글랜드의 경우는 청년의 법적 상태를 나눠서 지원 강도를 달리하는 구조다. 16~17세이면서 아직 보호 중이면 eligible child, 16~17세인데 보호를 떠났으면 relevant child, 18~24세가 되면 보통 former relevant child로 분류된다. 또 보호 기간이 짧았던 경우에는 person qualifying for advice and assistance라는 별도 범주가 있어, 지원 범위가 상대적으로 좁아질 수 있다.이 제도의 중심 인물은 PA(Personal Adviser)다. PA는 단순 상담자가 아니라, 법과 지침상 실질 조정자에 가깝다. 공식 지침은 PA의 기능을 실질적 조언과 지원 제공, Pathway Plan 작성과 평가 참여, 계획 검토 참여, 서비스 조정, 청년의 진척과 안부 파악, 연락 및 서비스 기록 유지로 규정한다. 실제로는 독립생활 기술, 돈 관리, 복지급여 신청, 주거 선택, 취업 유지, 건강·정신건강 서비스 연결, 여가·지역사회 활동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한국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PA가 "누군지"가 명확하고, 만나는 빈도도 꽤 구체적이라는 점이다.잉글랜드 청년은 보통 15~17세 사이에 PA를 만나기 시작하고, 사회복지사가 보호종료 전에 반드시 PA를 소개해야 한다. PA와 청년 간의 관계 밀도를 높이는 장치가 눈에 띈다. 최소 2개월에 1번 PA가 만나야 한다고 규정하고, 더 구체적으로 새 주거지로 옮기면 7일 이내 방문, 그 뒤 28일 시점 재방문, 이후에는 2개월을 넘기지 않는 간격으로 방문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것이 최소 기준일 뿐이며, 문제가 생기면 더 자주 만나야 한다. 잉글랜드는 "연락을 유지한다" 수준이 아니라, 정기적 대면 접촉을 제도 의무로 걸어 둔 구조다.정리하면, 아일랜드는 사전 준비와 주거를, 잉글랜드는 전담자 지정과 접촉 빈도를 제도의 뼈대로 삼았다. 두 나라 모두 한국보다 지원 기간 자체는 짧을 수 있지만, "누가 책임지고 어떤 리듬으로 관계를 유지할 것인지"가 제도 속에 훨씬 촘촘하게 박혀 있다. 한국은 사후관리 기간이 5년으로 더 길지만, 실무에서 청년 1명에게 "누가 끝까지 붙어 있느냐"가 여전히 약한 편이다.6. 누가, 언제까지, 어떻게 곁에 있을 것인가결국 자립전담인력과의 느슨한 관계는 다양한 부작용을 낳는다. 돈은 지급될 수 있지만, 위기 신호는 놓치기 쉽고, 문제는 늦게 발견되며, 청년은 다시 혼자가 된다. 그래서 우리가 끝내 물어야 할 질문은 단순하지 않다. 누가, 언제까지, 얼마나 자주, 어떤 책임을 지고 이 청년 곁에 있을 것인가. 자립준비청년 지원은 현금지급의 확대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돈이 삶이 되도록 만들어 주는 사람과 관계, 그리고 책임 있는 사례관리 구조가 함께 설계될 때 비로소 자립은 시작된다. *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4-06 10:11:20 노주현 칼럼리스트
  • [김미란의 여행 칼럼] 제4편, 한국을 찾은 해외관광객들에게 발생한 웃지 못할 화장실 헤프닝 ... 춘천시 남이섬 야외 남녀 화장실 표기의 오해
    데일리기획

    [김미란의 여행 칼럼] 제4편, 한국을 찾은 해외관광객들에게 발생한 웃지 못할 화장실 헤프닝 ... 춘천시 남이섬 야외 남녀 화장실 표기의 오해

    - 한중영 동시통역사 김미란 관광가이드
    최근 사소한 헤프닝이었지만, 춘천시 남이섬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들에게 야외 화장실에서 다소 당황스런 일이 발생했다. 남이섬 휴양지 안에 설치된 여성 화장실에는 외국인 남성 6명이 들어 가고, 남성 화장실에는 외국인 여성 3명이 들어가는 상황이 동시에 발생했다. 이들은 이내 서로 놀라 급히 뛰쳐나오는 해프닝이 잠시 있었다.단순한 실수로 치부하기에는 이와 같은 사례는 종종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필자가 실제 해외관광객들을 상대로 대한민국 지역 명소들을 안내하는 과정에서 화장실 입구에서 사람들이 잠시 멈칫하거나 서로 눈치를 보는 장면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필자 역시도 몇 년 전에 같은 장소에서 순간적으로 방향을 혼동한 경험이 있다. 이 문제는 개인의 부주의나 외국인이라서가 아니라 직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남이섬 화장실 표지판을 보면 영어 표기 없이 그림만으로 남녀를 구분하고 있다. 문제는 이 그림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방식과 다르다는 데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화장실 표시는 단순하고 명확한 규칙을 따른다. 남성은 직선형, 여성은 치마 형태의 실루엣, 그리고 ‘MEN / WOMEN’과 같은 텍스트가 함께 제공된다.하지만 해당 표지판은 표기된 캐릭터의 형태가 모호하고, 일부는 장애인 표시와 함께 사용되면서 성별 구분이 직관적으로 전달되지 않는다.색상 역시 보편적인 기준으로 작동하지 않아, 특히 급한 상황에서는 판단이 더욱 어려워진다.관광객은 낯선 공간에서 ‘생각’이 아니라 ‘직관’으로 움직인다.그리고 그 직관이 작동하지 않을 때, 이런 혼란은 자연스럽게 발생한다.관광 인프라는 ‘작은 디테일’에서 완성이 된다.우리가 흔히 관광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콘텐츠와 마케팅에 주로 집중을 한다. 그러나 관광객의 실제 기억에 남는 경험은 의외의 이런 사소한 디테일에서 크게 좌우된다.화장실 표지판 하나가 혼란을 준다면, 그것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이곳은 외국인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남길 수가 있다.특히 남이섬처럼 외국인 방문 비중이 높은 관광지라면, 이러한 요소는 더욱 중요하다.해결은 어렵지 않다. 이런 문제는 거창한 예산이나 기술이 필요한 사안이 아니다. 몇 가지 기본적인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 첫째, 영어와 중국어 등 다국어 표기를 추가해야 한다.- 둘째, 국제 표준에 맞는 픽토그램으로 교체해야 한다.- 셋째, 색상과 입구 구분을 명확히 하여 직관성을 높여야 한다. 이 세 가지만 적용해도 대부분의 혼란은 사라질 것이다.사소하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문제관광은 결국 ‘경험 산업’이다. 그리고 좋은 경험은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라, 불편함이 없는 환경에서 시작된다.남이섬 화장실 해프닝은 단순히 웃고 지나갈 헤프닝으로 남길 것이 아니라 우리가 놓치고 있는 관광 인프라의 기본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사례다.지금 필요한 것은 더 화려한 콘텐츠가 아니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배려일 것이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4-06 10:11:15 김미란 칼럼리스트
  • 채식, 의지만으로 부족하다…현실적인 실천법은?
    친환경가이드

    채식, 의지만으로 부족하다…현실적인 실천법은?

    기후변화와 환경 오염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는 가운데 식생활 변화가 중요한 해결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채식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실천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100% 채식을 실천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사회 전반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그렇다면 채식을 하면 환경에 어떤 도움이 될가? 채식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명확하다. 축산업은 메탄가스 배출 등으로 온실가스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고기 생산에는 막대한 양의 물과 사료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산림이 훼손되고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 채소와 곡물 위주의 식단은 상대적으로 적은 자원으로 생산이 가능해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다.그럼에도 환경을 위해 채식을 도전하려고 해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일은 쉽지 않다. 특히 회식이나 외식이 잦은 사회생활에서는 식단 선택의 제약이 크다. 이에 최근에는 ‘완전한 채식’보다는 주 1~2회 채식을 실천하는 ‘유연한 채식’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집에서는 채식을 유지하되 외식에서는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방식 역시 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 꼽힌다. 비빔밥이나 두부 요리처럼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메뉴를 선택하는 것도 실천의 문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개인이 일상에서 채식을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채식을 부담 없이 시작하기 위해 ‘주 1회 채식’과 같은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할 것을 권한다. 또한 처음부터 고기를 완전히 배제하기보다 두부, 콩, 버섯 등 식물성 재료로 일부를 대체하는 방식도 효과적이다. 외식을 할 때에는 비빔밥이나 채소 위주의 메뉴를 선택하고, 회식 자리에서는 메뉴를 미리 제안하는 등 작은 실천이 도움이 된다. 집에서는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고 외부에서는 유연하게 대응하는 방식 역시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꼽힌다.전문가들은 개인의 실천과 더불어 제도적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일부 학교와 기업에서는 급식에 채식 메뉴를 도입하거나 ‘채식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채식을 강요하기보다는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경험할 기회를 늘리는 데 목적이 있다.이와 함께 채식 메뉴의 가격을 낮추거나 음식별 탄소 배출량을 표시하는 정책도 효과적인 방안으로 언급된다. 기업 차원에서도 구내식당의 채식 메뉴 확대나 친환경 식문화 캠페인을 통해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은 환경 보호뿐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결국 채식은 개인의 선택에서 시작되지만 사회적 환경이 뒷받침될 때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일상 속 작은 식단 변화가 모여 환경을 지키는 큰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사진=픽사베이
    2026-04-06 10:11:10 안영준
  • ‘황사’의 시작점 고비사막과 몽골…기후 위기에 빨라진 ‘황사 시계’
    사회이슈

    ‘황사’의 시작점 고비사막과 몽골…기후 위기에 빨라진 ‘황사 시계’

    발원지 강수량 급감에 2월부터 공습 모래바람 넘어선 ‘독성 황사’… 건강 위협
    [데일리환경=천지은 기자]매년 봄 한반도를 뒤덮는 황사가 올해는 이른 시점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발원지인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의 건조화가 심화되면서, 2월부터 시작된 황사가 일상적 ‘기후 재난’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다.발원지 이상기후… “메마른 땅이 황사 키운다”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봄철 기후 전망에 따르면, 몽골과 중국 북부 지역은 2월 하순부터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을 보일 확률이 각각 50%, 40%로 분석됐다. 특히 지표면 온도가 예년보다 2~4도 높아지면서 겨우내 얼어 있던 토양이 일찍 녹고, 미세한 흙먼지가 쉽게 대기 중으로 확산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됐다.실제 대기질 악화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지난 3월 27일 서울에서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75㎍/㎥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 됐으며, 대기 질 지수(AQI)는서울이 152로 세계 오염 10대 도시 수준을 기록했다.한반도 향하는 ‘먼지 고속도로’… 24시간이면 도달발원지에서 떠오른 모래 먼지는 고도 3~5km 상공의 강한 편서풍을 타고 이동한다. 발원지에서 한반도까지 거리는 약 1,500~2,000km로, 기류의 속도에 따라 단 24시간에서 72시간 내에 국내 대기질에 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최근의 황사가 단순한 모래바람이 아니라는 점이다. 황사 입자가 중국의 베이징, 산둥반도 등의 공업지대를 통과하며 대기 중 황산염, 질산염 등 중금속 성분을 흡착한 '독성 황사'로 변하기 때문이다. 이는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시민 건강 지키려면… “기본 수칙이 최선”황사 경보 시에는 개인 차원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고, 불가피할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KF94 또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아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공기청정기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환기가 필요할 경우에는 농도가 낮은 시간대를 골라 짧게 실시해야 한다.또 물을 자주 마셔 호흡기 점막을 보호하고, 과일과 채소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외출 후에는 손 씻기와 샤워를 통해 몸에 묻은 먼지를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국경 없는 재난”… 국제 공조 시급황사는 특정 국가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 전문가들은 발원지 사막화 방지를 위한 동북아 공동 식림 사업과 함께, 실시간 기상 데이터 공유 등 국제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4~5월에도 대규모 황사 유입 가능성이 높다”며 “국민들은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4-06 10:11:04 천지은
  • 기후 위기 시대, 나의 '친환경 교통카드 선택'은?
    정책이슈

    기후 위기 시대, 나의 '친환경 교통카드 선택'은?

    서울 '기후동행카드'와 국토부 'K-패스' 비교 탄소 저감 효과는 '기후동행', 전국적 범용성은 'K-패스' 우위
    [데일리환경=천지은 기자] 기후 위기 대응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정부와 지자체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 국토교통부의 'K-패스'는 시민들의 발이 되는 동시에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핵심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두 카드는 모두 대중교통 활성화를 목표로 하지만, 환경적 지향점과 이용 방식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기후'에 진심인 서울의 '기후동행카드'서울시가 도입한 '기후동행카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철저히 환경적 가치에 기반을 둔 모델이다. 독일의 '49유로 티켓'처럼 월 정액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이 카드의 핵심 환경 전략은 '수단 전환'이다. 정액권 특성상 많이 탈수록 이득이기 때문에, 자가용 운전자가 승용차를 집에 두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도록 유도한다. 실제로 지난 1월 서울시가 주최한 기후동행카드 도입 2주년 기념 정책포럼 발표에 따르면 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약 17.6% 증가하고 1인당 승용차 통행은 1주일에 약 0.68회 감소했다. 이는 이용자 한 명당 연간 약 35회 이상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선택했다는 의미이며 출퇴근길 왕복을 고려하면, 1년에 약 17일 동안은 아예 차를 집에 두고 나온 셈이다.이를 환경적 가치로 환산해보면 기후동행카도로 승용차 운행 감소로 줄어든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약 3만 톤으로 추산된다. 이는 축구장 수천 개 면적에 소나무 360만 그루를 심어야 얻을 수 있는 탄소 흡수량과 동일하다. 단순히 카드를 찍는 행위가 거대한 숲을 조성하는 것과 다름없는 '기후 행동'이 된 셈이다. '민생'과 '교통 복지'의 결합... 전국구 K-패스반면 국토교통부의 'K-패스'는 대중교통 이용 횟수에 따라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20~53%)을 돌려주는 '환급형' 모델이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범용성이 가장 큰 무기다.하지만 환경적 측면에서 K-패스는 기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이탈을 방지하고 이용 습관을 유지하는 '간접적 기여'에 가깝다. 무제한 혜택은 아니지만, 저소득층이나 청년층에게 더 높은 환급률을 제공함으로써 교통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복지형 환경 정책'의 성격이 짙다.우리 지역, 나의 패턴에 맞는 카드는전문가들은 단순한 비용 절감액보다 자신의 '이동 거리'와 '환경 기여도'를 고려해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서울 시내 이동이 잦고 가끔 따릉이(공공자전거)까지 이용하는 시민이라면 '기후동행카드'가 최적이다. 승용차 이용을 고민하던 직장인에게는 가장 확실한 탄소 중립 실천 수단이 된다. 반면 경기·인천 등 수도권 광역 이동이 많거나 전국 단위 출장이 잦은 경우라면 'K-패스'의 범용성이 유리하다."결국은 대중교통 활성화가 정답"정책의 결은 다르지만 두 카드 모두 '탄소 발자국 줄이기'라는 큰 틀 아래 있다. 데일리환경이 만난 환경 전문가들은 "카드의 형태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승용차 핸들 대신 대중교통 손잡이를 잡는 빈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두 정책의 장점을 결합해 전국 어디서나 끊김 없는 친환경 이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26-04-06 07:00:57 천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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