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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 수협, 왕실 진상품에서 국민 보양식으로… 여름철 전복 소비 늘어나는 이유
    사회

    수협, 왕실 진상품에서 국민 보양식으로… 여름철 전복 소비 늘어나는 이유

    '왕이 먹던 귀한 진상품'으로 불렸던 전복이 이제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대표 여름 보양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양식 기술의 발달로 가격 부담이 크게 낮아지면서 건강식과 선물용 수산물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전복은 조선시대 왕실에 올리던 대표적인 진상품이었다. 영조 4년 편찬된 '진상별단등록'에는 왕에게 올리는 패류 가운데 전복류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 '진찬의궤' 에는 궁중의 탕과 찜 등 주요 음식에 전복이 자주 사용된 것으로 나타난다.당시 전복은 왕실의 잔칫상은 물론 보양식과 제사 음식, 공신에게 내리는 하사품, 중국 황실에 보내는 외교 예물로까지 활용될 만큼 귀한 식재료였다. 성장 속도가 느린 데다 깊은 바다에서 잠수해 채취해야 했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았던 것이 그 이유다.현재는 양식 산업이 발달하면서 사계절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졌고, 특히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이면 기력 보충을 위한 대표 보양식으로 소비가 크게 늘어난다.전복은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칼슘, 철분, 인, 타우린 등을 함유한 고영양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 함량은 비교적 낮고 포만감은 높아 건강식이나 체중 관리 식단에도 자주 활용된다. 이러한 이유로 '바다의 산삼'이라는 별칭도 얻었다.전복은 조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달팽이와 소라가 속한 복족강 연체동물이다. 수심 5~50m 암초지대에서 다시마와 미역 같은 해조류를 먹고 자라며, 다시마를 충분히 먹고 성장한 전복일수록 풍미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소비자가 전복을 구입할 때는 껍데기에 윤기가 있고 깨진 부분이 없는지, 살이 통통하며 껍데기에 단단히 붙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활전복은 건드렸을 때 힘 있게 움직이고 비린내보다 은은한 바다 향이 나는 것이 신선한 제품의 특징이다.보관 기간은 냉장 기준 2~3일 정도가 적당하며, 오래 보관할 경우에는 내장을 분리해 손질한 뒤 냉동 보관하면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전복은 활용 범위도 넓다. 가장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전복회부터 내장을 함께 넣어 끓이는 전복죽, 버터구이, 간장 양념에 숙성한 전복장, 시원한 전복물회, 크림 풍미를 살린 전복 리조또까지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어 가정은 물론 외식 메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최근에는 여름철 보양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할인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수협중앙회가 운영하는 수협쇼핑은 오는 19일까지 '완도 활전복 1kg(5~6미)'을 할인 판매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하는 등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과거 전복은 일부 계층만 접할 수 있는 귀한 식재료였지만 양식 기술의 발전으로 대중화가 이뤄졌다"며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영양과 맛을 모두 갖춘 대표 보양식으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6-07-14 17:30:48 이정윤
  • '포스터만 붙여선 못 막는다'… 서울교통공사 리튬배터리 환경캠페인
    환경

    '포스터만 붙여선 못 막는다'… 서울교통공사 리튬배터리 환경캠페인

    실효성 높일 후속대책 필요
    서울교통공사가 대용량 리튬배터리와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지하철 반입 제한 제도의 정착을 위해 7월 14일부터 31일까지 전 역사에서 집중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순 홍보 위주의 캠페인만으로는 실제 화재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공사는 1~8호선 276개 역사에 포스터와 배너를 설치하고 안내방송과 SNS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주요 환승역에서는 현수막과 피켓을 활용한 거리 캠페인을 실시한다. 시민들에게 제도 시행 사실을 알리는 데는 의미가 있지만, 실제 위험물 반입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실제로 지난 7일 신당역에서는 승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고, 최근 전국적으로도 리튬배터리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의 사고는 시민들이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거나, 자신이 소지한 배터리가 제한 대상인지 알지 못해 발생한다.현장에서는 안내문을 지나치는 시민이 많고, 역사 직원이 모든 승객의 휴대 물품을 확인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결국 단순 홍보만으로는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기 어렵다는 것이 현장의 공통된 의견이다.보다 실질적인 대책도 필요하다. 우선 주요 역사에는 리튬배터리 안전수칙을 반복적으로 송출하는 전광판과 영상 홍보를 확대하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직원들이 직접 안내하는 방식이 병행돼야 한다.또한 공항처럼 모든 승객을 검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더라도, 대형 PM이나 대용량 배터리를 소지한 이용객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역사 입구에 제한 기준을 눈에 띄게 표시할 필요가 있다. 휴대 가능한 배터리 용량과 반입 제한 기준을 그림으로 제작해 시민들이 즉시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배터리 제조사와 협력해 160Wh 이상 제품에는 '지하철 반입 제한 대상'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는 단계부터 안전 정보를 제공하면 제도 인식률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리튬배터리 화재는 발생하면 일반 화재보다 진압이 어렵고 유독가스 발생 위험도 크다. 특히 밀폐된 지하철 공간에서는 작은 사고도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서울교통공사의 이번 캠페인은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포스터와 현수막 중심의 홍보에 머무르기보다 시민 행동을 실제로 변화시킬 수 있는 체감형 안전정책과 현장 중심의 예방 시스템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전문가들은 "리튬배터리 사고는 사후 대응보다 예방이 훨씬 중요한 분야"라며 "홍보 횟수보다 시민이 얼마나 행동을 바꾸는지가 정책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실효성 있는 후속대책 결과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7-14 16:47:25 이정윤
  • CJ프레시웨이 위탁 운영 강남 대형병원 직원식당서 집단 식중독 발생해
    사회

    CJ프레시웨이 위탁 운영 강남 대형병원 직원식당서 집단 식중독 발생해

    사측 의견 제출 등 행정절차 거쳐 강남구청으로부터 과징금 3720만 원 처분
    식자재 유통 기업 CJ프레시웨이가 위탁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한 대형병원 직원식당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강남세브란스 병원 직원식당에서 식중독이 발생하여 13일 강남구청으로부터 식품위생법 위반에 따른 과징금 3720만원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강남세브란스병원 직원식당에서 식중독 의심 사례가 발생해 역학조사를 진행했으며, 검사 결과 음식물에서 식중독균이 확인됐다. 당초 강남구청은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했으나 CJ프레시웨이 측의 의견 제출 등 행정절차를 거쳐 식품위생법 제82조에 따라 영업정지 처분 대신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대해 CJ프레시웨이 측은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현재 해당 고객사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보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보상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관련 절차에 ᄄᆞ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14 16:35:35 이정윤
  • 서울시, 세차시설 불법광고물 합동점검 결과 51% 불법 적발…‘강력 대응’ 나서
    사회

    서울시, 세차시설 불법광고물 합동점검 결과 51% 불법 적발…‘강력 대응’ 나서

    이행강제금 실효성 강화 법 개정 건의(연 2회→5회·상한 500만 원→2,000만 원) 병행
    불법광고물의 무분별한 설치로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법규를 준수하는 자영업자가 상대적 불이익을 받음에 따라 서울시가 합동점검에 나섰다. 서울시는 세차시설 75개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절반이 넘는 38개소(51%)에서 위법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월 13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 추진됐으며, 자치구별 3개소씩 표본을 선정해 총 75개 세차시설을 점검했다. 불법광고물 단속업무는 자치구 사무이나 서울시는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옥외광고물법 제10조 제7항에 근거하여 시·구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전체 75개소 중 38개소(51%)에서 불법이 적발됐으며, 허가 및 신고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무단 설치가 다수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고정광고물 26개소(35%), 유동광고물 24개소(32%)에서 법령 위반이 확인되었다. 이는 광고주 인식 부족과 일부 업자의 도덕적 해이, 연 2회·5백만원 이하에 그치는 이행강제금의 실효성 한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 자치구 조치결과 지난 7월 3일 기준, 전체 위반 38개소 가운데 21개소(55%)가 자진정비를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진정비가 이뤄지지 않은 17개소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및 이행강제금 사전통지 등 절차가 진행 중이며, 매년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고도 미정비 1개소에 대해서는 자치구의 고발 미이행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서울시는 자치구 미고발 상습·고의 위반 업체 1개소를 경찰서에 고발했다. 옥외광고물법 제18조에 따른 벌칙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한다. 또한, 서울시는 불법광고물 사전 예방 홍보와 안내도 강화할 예정이다. 옥외광고협회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허가 및 신고 절차와 적법한 표시방법을 안내한다. 또한 타 법령상 영업허가 과정에서 자치구 옥외광고 부서를 사전 경유하는 ‘옥외광고 사전 경유제’를 적극 활용해, 초기에 법 위반 소지를 차단할 계획이다.
    2026-07-14 16:14:50 이정윤
  • '의원 외교' 시동 건 서울시의회… 이제는 성과를 보여줄 차례다
    국회/정당

    '의원 외교' 시동 건 서울시의회… 이제는 성과를 보여줄 차례다

    국제교류, 의전보다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져야
    제12대 서울특별시의회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해외 공식 대표단을 맞이하며 '의원 외교'의 첫발을 출발했다. 말레이시아 켈란탄주정부 대표단과의 이번 만남은 단순한 친선 방문을 넘어 교육과 첨단산업, 청년 인재 양성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최근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국제교류는 단순한 우호 방문을 넘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외교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앙정부 외교가 국가 간 협력을 담당한다면 지방의회는 도시 간 정책과 행정 경험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만드는 역할을 맡고 있다.이번 면담에서도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형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와 AI·바이오 산업 인재 육성 정책, 청년 취업 연계 시스템 등이 소개됐다.켈란탄주가 올해 처음으로 장학생을 한국에 파견하는 만큼 교육 교류 확대 가능성도 확인했다.서울은 AI, 바이오, 스마트도시, 디지털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다. 이러한 정책 경험을 해외 지방정부와 공유하는 것은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기업과 대학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그러나 이번 만남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국제교류가 '행사 중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그동안 지방의회의 해외 교류는 의전 행사나 우호협약 체결에 집중되고, 이후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실효성 논란을 겪어 왔다. 시민 입장에서는 해외 대표단을 몇 차례 만났는지가 아니라, 그 결과 지역사회에 어떤 이익이 돌아왔는지가 더 중요하다.이번 교류 역시 서울형 RISE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실제 공동 교육 프로그램이나 대학 간 협력, 학생 교류 확대, 공동 연구사업 등으로 연결될 필요가 있다.특히 켈란탄주 장학생 10명의 한국 유학이 일회성 지원으로 끝나지 않도록 체계적인 관리도 중요하다. 단순히 유학을 마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서울의 산업과 정책을 이해하고 양국을 연결하는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과 기업 연수, 공공기관 연계 프로그램까지 마련해야 한다.AI와 바이오 분야 협력도 보다 구체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현재 서울에는 바이오 클러스터와 AI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활용해 공동 기술 세미나, 스타트업 교류, 투자 설명회, 기업 간 협력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면 국제교류는 실질적인 경제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또한 서울시의회도 국제교류의 성과를 보다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방문 횟수나 면담 내용만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사업 추진 현황 ▲교류를 통해 유치한 투자 ▲교육협력 실적 ▲기업 진출 지원 사례 등을 시민에게 지속적으로 공개한다면 국제교류에 대한 신뢰도 높아질 것이다.최근 세계 각국은 도시 간 협력이 국가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시대를 맞고 있다. 지방정부 외교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 전략이 되고 있다.서울시의회가 강조한 '의원 외교'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충분한 의미를 가진다. 다만 의원 외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방문 자체보다 후속 실행력이 더욱 중요하다.교육과 첨단산업, 청년 인재 양성이라는 공동 관심사가 실제 정책 협력으로 이어지고, 서울 시민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때 비로소 의원 외교는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제12대 서울시의회의 첫 국제교류는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만남'을 '성과'로, '우호'를 '협력'으로, '교류'를 '도시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시민이 체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때 서울시의회가 내세운 의원 외교도 비로소 실질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2026-07-14 15:50:52 이정윤
  • 서울시의회-필리핀 서민도로주 교류… '의전 방문' 넘어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야
    국회/정당

    서울시의회-필리핀 서민도로주 교류… '의전 방문' 넘어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야

    지방외교 중요성 커지는 시대, 지속 가능한 교류 모델 구축 필요
    서울특별시의회가 필리핀 서민도로주(Occidental Mindoro) 하원의원 대표단과 만나 정책 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최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방의회 간 국제교류가 점차 활발해지는 가운데 이번 만남은 서울의 도시정책 경험을 해외와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국제교류는 행사 자체보다 이후 어떤 성과를 만들어 내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사진 촬영과 의전 행사에 그치는 방문이라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익은 크지 않다. 반대로 구체적인 정책 협력과 경제·문화·인적 교류로 이어진다면 지방외교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스마트도시와 대중교통, 기후환경, 전자정부를 비롯해 통합돌봄, 교육 및 장학사업, 계절근로자 제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특히 서울은 세계적으로 스마트도시와 디지털 행정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공지능(AI) 행정서비스, 교통정보 시스템, 도시 안전관리, 전자민원 서비스 등은 개발도상국 지방정부들이 가장 배우고 싶어 하는 분야 가운데 하나다.필리핀 역시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교통 혼잡과 환경 문제, 의료서비스 확대, 행정 효율성 제고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의 정책 경험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반대로 서울 역시 필리핀과의 협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분야가 적지 않다.최근 국내 농촌에서는 계절근로자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지방정부 간 협력이 확대될 경우 합법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 체계 구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교육과 문화 교류 역시 미래 세대 간 우호 관계를 확대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 다만 국제교류가 시민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명확한 성과가 뒤따라야 한다.실제로 지방의회의 해외 방문은 그동안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반복돼 왔다. 예산을 들여 해외를 방문하지만 구체적인 정책 도입이나 경제적 성과로 연결되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방외교 역시 성과 중심으로 평가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단순한 우호협약(MOU) 체결에 그칠 것이 아니라 공동 정책연구, 공무원 교류, 교육 프로그램 운영, 투자 연계, 기업 진출 지원 등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국제교류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이다.서울시의회가 최근 몇 년간 필리핀 케손시티와 퀴리노주 대표단을 잇따라 접견하며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일회성 방문이 아니라 장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지방외교의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중앙정부 외교만으로는 지역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협력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려운 만큼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역할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이번 서민도로주 대표단 방문 역시 그 출발점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평가는 앞으로 양측이 논의한 의료, 교육, 계절근로자, 스마트도시, 기후환경 협력이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얼마나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 국제교류는 방문 횟수가 아니라 성과로 평가받는다. 서울시의회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의전 중심의 교류'를 넘어 시민과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낸다면, 지방의회 국제교류의 새로운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7-14 15:38:40 이정윤
  • [기획] 반복되는 농산물 물가 파동…계란·대파값 치솟은 뒤에야 대책
    사건사고

    [기획] 반복되는 농산물 물가 파동…계란·대파값 치솟은 뒤에야 대책

    -지난해 폭염·폭우 겪고도 되풀이…기후위기 시대 수급관리 '제자리' -계란값 전년보다 6~7%↑·대파 물가 37.1%↑…정부 할인·수입 카드
    - AI·폭염·집중호우는 이제 상수… 기후위기 시대 맞춤형 수급 시스템 시급- 비축 확대·계약재배·AI 예측체계 구축 등 구조개혁 없이는 '장바구니 물가' 불안 반복서민 식탁의 대표 식재료인 계란과 대파 가격이 또다시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정부의 농산물 수급 관리 체계가 근본적인 시험대에 올랐다.정부는 뒤늦게 할인 지원과 수입 확대를 통해 가격 안정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가격이 오른 뒤 세금을 투입해 할인하는 방식은 매년 반복되는 '응급처치'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사태는 단순한 물가 문제가 아니라 정부의 예측 능력과 정책 대응 시스템 전반을 되돌아봐야 할 구조적인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예고된 위기였지만 정부는 또 늦었다올해 계란 가격 상승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상황이었다.지난해 겨울부터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산란계가 대규모로 살처분됐다. 공급 감소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예상됐고, 산란계를 다시 키워 정상 생산까지 회복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은 업계의 공통된 전망이었다.대파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재배면적 감소와 이상고온, 기상 악화 가능성은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됐다. 최근 몇 년간 반복된 폭염과 집중호우를 고려하면 생산량 감소 역시 충분히 예상 가능한 변수였다.그럼에도 정부의 본격적인 대응은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을 체감한 이후 시작됐다.태국산과 미국산 계란 수입, 할인 예산 투입, 대형마트 할인 행사 등 대부분의 대책은 가격이 오른 이후에야 시행됐다.결국 정부는 위험을 관리하기보다 가격이 오른 뒤 수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매년 반복되는 '사후 처방 행정'더 큰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올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에는 폭염과 집중호우로 수박, 오이, 애호박, 배추 가격이 급등했다.그때도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하고 농산물 수급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발표했다.하지만 1년이 지난 올해 달라진 것은 품목뿐이었다. 지난해는 배추와 수박이었고 올해는 계란과 대파였다.결국 가격이 오르고 소비자 불만이 커진 뒤 할인 예산을 투입하고 수입을 늘리는 대응 방식은 그대로 반복됐다.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상황에서 여전히 과거 방식의 물가 관리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할인은 정책이 아니라 응급조치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3000억 원의 할인 예산을 편성하고 수입 계란 공급을 확대했다.단기적으로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효과는 있다. 그러나 이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할인은 결국 국민 세금으로 가격 상승분 일부를 보전하는 방식이다. 가격이 오를 때마다 세금을 투입하는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오히려 공급 안정 시스템을 미리 구축했다면 막대한 할인 예산을 반복적으로 투입하지 않아도 됐을 가능성이 크다.수입 확대 역시 근본 대책으로 보기 어렵다.환율 상승과 국제 물류비 변동에 따라 수입 가격도 쉽게 흔들릴 수 있고, 국내 생산 기반 약화라는 또 다른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제는 '예측 행정'으로 전환해야기후위기 시대 농산물 가격은 더 이상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다.폭염, 집중호우, 가뭄, AI와 같은 가축 전염병은 앞으로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정부 역시 대응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첫째, AI 발생과 재배면적 감소 등 위험 신호가 확인되는 즉시 공급 부족 규모를 예측하는 실시간 농산물 위험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둘째, 계약재배를 확대해 생산량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생산자에게는 소득 안정성을, 소비자에게는 가격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셋째, 국가 비축 시스템도 품목별 특성에 맞게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신선 농산물은 저장 한계가 있는 만큼 가공란과 냉동·가공 채소 등 다양한 형태의 비축 전략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넷째, AI 방역 체계를 보다 정밀하게 개선해야 한다. 발생 이후 대규모 살처분에 의존하기보다 스마트 방역과 농장별 위험도 관리, 백신 연구 등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다섯째, 농업 분야에도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기상자료와 재배면적, 병해충 발생, 소비량 등을 종합 분석해 생산량과 가격을 미리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시장 충격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장바구니 물가는 국가 경쟁력이다계란과 대파 가격은 단순히 일부 품목의 가격 상승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국민들이 가장 자주 구매하는 생활필수 식품의 가격은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와 직결된다.같은 문제가 해마다 반복된다면 국민들은 정부의 발표보다 마트 가격표를 먼저 믿게 된다. 기후위기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 정부는 "예측이 어려웠다"는 설명에서 벗어나야 한다.국민이 원하는 것은 가격이 오른 뒤 할인 쿠폰을 받는 일이 아니라, 애초에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공급 시스템이다.계란과 대파 가격 급등은 단순한 물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 농업 정책과 수급 관리 시스템이 구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경고다. 매년 반복되는 '가격 급등→수입 확대→할인 지원'의 악순환을 끊지 못한다면, 내년에는 또 다른 품목이 같은 자리를 대신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이제는 사후 대응이 아닌 선제 대응 중심의 농정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다.
    2026-07-14 15:20:12 천지은
  • “구민의 뜻으로, 서초의 힘으로!”… 슬로건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국회/정당

    “구민의 뜻으로, 서초의 힘으로!”… 슬로건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대한민국 대표 도시'에 걸맞은 품격 있는 지방의회 기대
    서초구의회가 제10대 전반기 의정 슬로건으로 "구민의 뜻으로, 서초의 힘으로!"를 확정했다. 단순한 구호를 넘어 의정활동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방의회가 주민의 뜻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번 슬로건은 '구민의 뜻'을 의정활동의 출발점으로 삼고, 대한민국 대표 도시인 서초의 경쟁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의회가 스스로를 권력을 행사하는 기관이 아닌 주민의 대변자로 규정한 부분은 지방자치의 본질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하지만 슬로건은 어디까지나 시작일 뿐이다. 지방의회의 평가는 문구가 아니라 실천에서 결정된다. 최근 지방의회는 주민들의 기대만큼이나 높은 수준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요구받고 있다. 정책을 심의하고 예산을 감시하는 본연의 역할뿐 아니라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 주민 의견 수렴, 갈등 조정 능력까지 종합적인 역량이 평가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서초구는 대한민국에서도 재정자립도와 행정 역량이 높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하나다. 교육·문화·복지·교통 등 다양한 정책 수요가 동시에 존재하는 만큼 의회의 역할 또한 더욱 중요하다. 단순히 조례를 통과시키는 기관이 아니라 미래 도시 경쟁력을 설계하는 정책 의회로 거듭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제10대 의회가 강조한 '구민의 뜻' 역시 주민 참여가 실질적으로 확대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 공청회와 토론회, 온라인 의견수렴, 생활밀착형 민원 해결, 정책 추진 과정의 정보공개 등이 활성화될수록 슬로건은 현실 속에서 힘을 갖게 된다. 또한 '서초의 힘'은 우수한 인프라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투명한 행정, 책임 있는 의정활동이 함께할 때 비로소 도시의 경쟁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할 것은 협력하되, 견제할 것은 철저히 견제하는 균형감 있는 의정 운영이 요구된다. 제10대 의회가 강조한 숫자 '10'의 의미 역시 눈길을 끈다. 지난 성과를 완성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한다는 상징성을 담았지만, 진정한 의미는 앞으로의 4년 동안 얼마나 구민의 삶을 변화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와 생활 속 변화를 만들어낼 때 비로소 슬로건은 상징을 넘어 실질적인 가치가 된다.서초구의회는 앞으로 새 슬로건을 홈페이지와 SNS, 각종 홍보물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민들이 기억하게 될 것은 슬로건 자체가 아니라 의회의 행동이다. 말보다 실천, 홍보보다 성과가 지방의회의 신뢰를 결정한다. 대한민국 대표 도시를 표방하는 서초에 걸맞은 대표 의회가 되기 위해서는 주민과의 약속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이다. '구민의 뜻으로, 서초의 힘으로!'라는 다짐이 임기 내내 흔들림 없이 이어질 때, 그 슬로건은 비로소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2026-07-14 15:13:14 이정윤
  • [김민규의 경제 칼럼] 방치되는 폐교 자산 ... 규제 완화와 민간 활용에서 길 찾아야
    부동산

    [김민규의 경제 칼럼] 방치되는 폐교 자산 ... 규제 완화와 민간 활용에서 길 찾아야

    - 규제 개혁을 통한 민간의 창의적 투자 유도 전략 수립 필요
    전국적으로 지방소멸이 가속화되면서 농어촌지역과 중소도시 중심으로 문을 닫는 학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른 누적 폐교 수도 빠르게 급증하고 있으며 학령인구 감소 추세를 고려할 때 앞으로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폐교를 ‘지역 공동체의 중심지’라는 온정주의적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지자체와 교육청 역시 이를 의식해 폐교를 문화공간이나 생태 체험장 등 공공 목적의 시설로 리모델링하는 데 주력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냉정하게 현실을 돌아봐야 한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문을 연 공공 시설물 중 상당수가 이용객 부족으로 다시 방치되며 지방 재정의 숨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인구 감소 시대의 도시계획과 행정은 확장과 보존이 아닌 효율화를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지방의 한정된 재정 능력을 고려할 때, 생산성이 떨어진 공공 자산을 세금으로 무한정 유지하는 것은 지속 불가능하다. 지금 필요한 것은 감상적 보존 에서 벗어나, 방치된 폐교를 냉철하게 진단하고 구조조정하는 재정적 실용주의가 요구된다. 활용 가치가 낮아진 자산을 공공이 끝까지 붙잡고 있기 보다는 과감하게 시장의 기능에 맡기는 것이다.폐교 자산의 효율적 유동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경직된 규제다. 현행 ‘폐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 은 폐교의 활용 용도를 교육용, 문화 및 공공체육 시설 등으로 한정된 활용범위를 두고 있다. 이로 인해 민간 자본이 폐교 부지를 매입해 지역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싶어도 법적 규제에 가로막힐 수 밖에 없다. 이는 특정 지자체의 의지 부족이라기보다, 과거 고도 성장기에 맞추어진 제도적 틀 자체가 민간 진입을 차단하고 있는 구조적 문제에 가깝다.이제는 폐교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 규제를 과감히 풀어야 한다. 규제가 완화된다면 민간은 이곳에 시니어 타운 혹은 지역 특화 농산업 연구시설 등 시대 변화와 시장 수요에 맞는 생산적인 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 공공은 유지·관리 예산 부담을 덜고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민간투자를 통해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구조가 완성되는 것이다.건전한 국가 및 지방 재정 관리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폐교를 보존 가치 측면으로 접근해 미래 세대에게 관리 비용이라는 짐을 넘겨줄 것인지, 아니면 규제 개혁을 통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도약으로 볼 것인지.이제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방치된 지역별 유휴 공간을 정부와 관계부처가 어떻게 풀어나갈 건가에 대한 정책 결단이 아직 우리 사회가 풀어나가야 할 새로운 과제로 남아있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7-14 14:40:39 김민규 칼럼니스트
  • "내가 만드는 외교 이야기" … 외교부 공식 서포터즈 '모파랑 29기' 새 기수 모집
    생활문화 일반

    "내가 만드는 외교 이야기" … 외교부 공식 서포터즈 '모파랑 29기' 새 기수 모집

    외교부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외교 정책을 전하고 참신한 디지털 콘텐츠를 기획할 공식 서포터즈 ‘모파랑(Friends of MOFA)’의 새로운 29기 기수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파랑은 외교부(Ministry of Foreign Affairs, MOFA)의 영문 약자에 '함께'를 뜻하는 '랑'을 더한 이름으로, 외교부와 국민을 잇는 양방향 소통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 모집은 외교와 콘텐츠 제작에 열정을 가진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모파랑 29기 모집은 7.13.(월)~7.27.(월)까지다.■ "외교 전공 아니어도 OK" … 지원 자격 및 모집 요강이번 모집은 외교 정책과 국제 이슈에 관심과 애정이 가득한 청년이라면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 인원은 35명 내외이다. - 지원 자격 -1. 외교부와 외교 정책에 관심과 애정이 가득한 사람 2.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평소 SNS를 즐겨 사용하고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 3. 글쓰기, 카드뉴스 제작, 영상 촬영 및 편집 등에 흥미가 있고 소질이 있는 사람 4. 현장 취재 및 오프라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람 활동 기간은 선발 후 약 6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 외교부 현장 취재부터 SNS 콘텐츠 제작까지 … 주요 활동 최종 선발된 모파랑 서포터즈는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외교부의 '청년 대변인'으로 활약하게 된다.- 콘텐츠 제작: 외교 정책, 국제 이슈, 세계 문화 교류 등을 주제로 한 카드뉴스, 기사, 숏폼 및 브이로그 영상 제작 - 현장 취재: 외교부 주최·후원 주요 공식 행사 참석, 주한 외교관 인터뷰, 재외공관 및 대사관 방문 등 생생한 현장 취재 - 모니터링: 외교부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의 국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모니터링 및 개선점 제안 ■ 기자증 발급부터 우수자 포상까지 … 풍성한 선발 혜택서포터즈 활동이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외교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활동 지원: 공식 기자증 발급, 소정의 활동비 및 취재비 지급 - 역량 강화: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정기 교육 및 피드백 제공- 포상 및 수료: 활동 종료 시 공식 수료증 발급, 월별 및 최종 우수 활동자를 선정해 별도 포상 및 상품 지급 ■ 선발 전형 및 지원 방법지원 프로세스 '서류 심사(사전 미션 포함), 면접 심사, 최종 합격' 단계로 진행된다. 서류 접수 시 지원서와 함께 본인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사전 미션 콘텐츠를 제출해야 한다.모파랑 서포터즈는 청년들의 트렌디한 감각으로 무거운 외교 이슈를 친근하게 풀어내는 핵심 소통 창구다. 외교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싶은 열정적인 청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자세한 모집 일정과 지원서 접수 양식은 외교부 공식 네이버 블로그 '외교를 더 가까이, 모파랑' 및 외교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7-14 07:39:40 정진욱
  • [정진욱의 종교와 기하학] 제2편, 창조 셋째 날 '반 때' ... "씨"가 그 중심에 서다
    종교

    [정진욱의 종교와 기하학] 제2편, 창조 셋째 날 '반 때' ... "씨"가 그 중심에 서다

    '반 때'란 무엇인가창세기를 읽다 보면 우리는 1장과 2장 사이, 시간의 간격이 어긋나 있는 대목들을 만나게 된다. 성경은 이 '반 때'에 대한 사례들이 많다. 요한계시록의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합하여 삼 년 반)가 그 대표적인 예다.이 칼럼은 창세기의 창조 기사에서 시작해 마태복음의 족보, 누가복음의 무화과나무 비유, 요한계시록의 광야 이야기까지를 하나의 실로 꿰어, 이 '반 때'라는 시간의 결이 성경 전체를 관통하고 있음을 살펴보려 한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씨'가 있다.창세기 1장과 2장 사이, 보이지 않는 간격창세기 1장 셋째 날, 하나님은 명하신다."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어" (창세기 1:11)씨 맺는 채소,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 창조 셋째 날은 어떤 '씨'에 관한 이야기다. 그런데 창세기 1장에서 2장으로 넘어가면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분명 셋째 날에 이미 이루어졌어야 할 그 장면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모습으로 다시 등장하는 것이다."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창세기 2:5)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다. 밭에는 채소가 "아직" 나지 않았다. 창세기 1장에서 셋째 날에 "그대로 되었다"고 선언된 것이, 2장에서는 "아직"이라는 말로 유보되어 있다. 이 두 본문 사이의 간격을, 성경은 두 가지 이유로 짚어 준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땅을 갈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성경에서 비는 자주 하나님의 말씀과 교훈을 가리키는 은유로 쓰인다. 단비처럼 내리는 가르침 없이는 씨가 자랄 수 없다. 그리고 그 '씨'란 곧 '하나님의 말씀'이다."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누가복음 8:11)씨는 심겨졌지만 밭을 가는 사람도 없고, 땅에 내리는 단 비도 없어, 씨는 자라나지 못한 채 멈춰 있다. 창조는 완성되었지만, 그 창조가 씨가 들과 밭에 뿌려져 열매로 회복되는 일은 아직 시작되지 않은 것이다. 셋째 날의 절반에 해당하는 이 간격, '씨'는 놓였지만 아직 결실로 이어지지 않은 이 '반 때'는 이후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패턴이 된다.셋째 날 반 때, '씨', '밭', '채소', '과목'은 천국 비유창조 셋째 날 '반 때"부터 나오는 씨, 밭, 채소, 과목 등은 마태복음에서 예수는 천국에 비유했다."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나물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마태복음 13:31~32) 그리고 그것은 예수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성령이 형체로 비둘기 같이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누가복음 3:22)공중의 새들이 예수라는 나무 가지에 깃든다. 그 중심에는 '씨(하나님 말씀)'가 있다.예수 그리스도 족보 속에 감추어진 '반 때'마태복음 1장의 예수 그리스도 족보는 이 패턴을 다른 방식으로 보여 준다."그런즉 모든 대 수가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네 대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이거할 때까지 열네 대요 바벨론으로 이거한 후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대러라" (마태복음 1:17)14대, 14대, 14대. 겉으로는 마흔두 대가 가지런히 세 묶음으로 나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2절부터 16절까지 이름을 하나씩 세어 보면, 마지막 세 번째 묶음은 다른 두 묶음과 달리 온전한 열넷을 채우지 못한다는 점을 많은 이들이 오래전부터 지적해 왔다.겉모습은 완전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마지막 한 칸이 비어 있는 셈이다. 이는 창세기 2장의 "아직"과 같은 구조다. 완성된 것처럼 보이는 시간의 흐름 속에, 실제로는 채워지지 않은 반 칸, 곧 '반 때'가 숨어 있다. 그 빈 시기는 공교롭게도 바벨론 포로기 이후부터 그리스도가 오시기까지, 곧 이스라엘이 오랫동안 침묵 속에 놓여 있던 시대와 맞물린다. 창세기에서 씨가 심긴 채 자라지 못했던 그 정지의 시간이, 족보 위에서는 비어 있는 한 칸으로 다시 나타나는 셈이다.삼 년간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 그리고 '반 때'를 더 구하는 청지기누가복음의 비유는 이 '반 때'의 의미를 한층 더 선명하게 드러낸다."포도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 (누가복음 13:7)주인은 삼 년째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찍어버리려 한다. 그러나 포도원지기는 이렇게 답한다."대답하여 이르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누가복음 13:8)여기서 놓치기 쉬운 사실 하나가 있다. 무화과나무는 본래 한 해에 두 번, 곧 봄 무화과와 여름 무화과를 맺을 수 있는 나무다. 예수가 다른 곳에서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고 하며 가지가 연해지고 잎이 나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알라고 한 것도 바로 이 여름 무화과, 곧 한 해의 나머지 절반을 가리킨다.그렇다면 포도원지기가 구하는 "금년"은 이미 다 지나가 버린 한 해가 아니다. 그것은 아직 남아 있는 반 때, 곧 여름 무화과가 맺힐 그 시간이다. 삼 년의 기다림 끝에, 나무에게 다시 반 때가 허락된 것이다.광야의 여자와 한 때, 두 때, 반 때요한계시록에서도 동일한 시간의 단위가 다시 나타난다."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요한계시록 12:14)한 때, 두 때, 반 때를 합하면 삼 년 반이다. 광야로 쫓겨간 여자가 보호받는 이 기간은, 앞서 살펴본 무화과나무에게 더 허락된 삼 년과 반 때의 패턴과 정확히 겹친다.여기까지 오면 하나의 그림이 겹쳐 보인다. 창세기 2장의 유보된 씨앗, 마태복음 족보의 비어 있는 반 칸, 무화과나무에게 더 허락된 한 해의 절반, 그리고 광야에서 여자가 보호받는 삼 년 반. 시대도 다르고 등장인물도 다르지만, 이 네 장면은 같은 하나의 리듬을 반복해서 들려주고 있다. 완성처럼 보이던 시간 속에 감추어진 '반 때'의 간격, 그리고 그 간격이 다시 채워지기를 기다리는 시간이다. 씨를 가지고 밭을 가는 사람, 마침내 오다그렇다면 창세기 2장이 말한 두 가지 결핍, 곧 '비'와 '땅을 갈 사람'은 언제, 어떻게 채워지는가. 예수는 천국을 이렇게 비유한다."예수께서 비유로 여러가지를 저희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마태복음 13:3)창세기 1장에서 심기고 2장에서 아직 자라지 못한 채 멈춰 있던 그 씨앗이, 마침내 뿌려지고 자라나 결실을 맺는 하나님 나라 이야기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밭을 가는 이가 누구인지, 예수는 스스로 밝힌다."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요한복음 15:1)땅을 갈 사람이 없어 초목이 자라지 못했던 그 자리에, 이제 참 농부이신 아버지와 참 포도나무이신 아들이 함께 서 계신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씨"는 하나님 말씀이요, 마르고 황폐한 밭에 마침내 그 생명을 품은 말씀의 씨가 뿌려지고, 하나님 교훈이 단비 같이 내린 뒤, 밭을 가는 이가 오신 것이다.셋째 날 심긴 씨앗은 결코 잊힌 것이 아니었다. 다만 그 씨앗이 자라날 반 때를,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밭을 갈 준비하고 계셨을 뿐이다.나가며, 다시 열리는 '반 때'창조의 셋째 날부터 요한계시록의 광야까지, 성경은 반복해서 '아직 채워지지 않은 반 때'를 보여 주고, 그 반 때가 다시 회복되는 순간을 예비해 왔다. 열매 없는 삼 년 뒤에 더해진 한 해의 절반처럼, 침묵의 시대 뒤에 감추어진 족보의 반 칸처럼, 광야에서 보호받는 삼 년 반처럼. 하나님은 결핍의 시간을 폐기하지 않으시고, 그 반 때를 다시 채울 농부를 그 땅에 보내신다.천국을 회복하기 위한 셋째 날의 씨는 마침내 이 땅에 뿌려졌다. * 본 칼럼에 인용된 성경 구절은 개역한글판을 따랐으며, 본문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성경 읽기에 근거한 하나의 묵상적 해석입니다.
    2026-07-14 07:39:30 정진욱 칼럼니스트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가격표 옆에 환경 성적표를 붙이세요" … 프랑스의 이유 있는 환경 실험
    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가격표 옆에 환경 성적표를 붙이세요" … 프랑스의 이유 있는 환경 실험

    전 세계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환경 선진국 프랑스가 또 한 번 파격적이고 독특한 정책을 도입하며 주목받고 있다. 바로 의류 상품에 가격뿐만 아니라 '환경적 비용(Coût environnemental)'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섬유 에코스코어(Ecoscore)' 제도이다.단순히 "친환경 소재를 썼다"는 모호한 광고(그린워싱)를 차단하고, 소비자가 물건을 살 때 지구에 미치는 영향력을 직관적으로 확인하게 하겠다는 취지이다.짚고 가야 할 핵심 포인트로 의류 에코스코어 제도는 프랑스 환경에너지관리청(ADEME)이 주관하는 제도로, 옷 한 벌이 생산되어 유통되고 폐기되기까지의 전 과정(LCA, 전과정평가)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물 소비량, 화학물질 사용량 등을 점수화해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환경 라벨링 시스템이다. 위 ADEME의 안내 자료에 따르면 정책의 핵심이 명확히 드러난다. 과거에는 소비자가 'Made in France', '오가닉 코튼' 같은 단편적인 마크만 보고 제품을 골라야 했다면, 이제는 하단에 표시된 '환경적 비용(Coût environnemental)' 점수를 통해 어떤 옷이 지구에 더 부담을 주는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순한 판매 가격은 4유로로 가장 저렴한 패스트 패션 의류가 환경 점수(pts d'impacts)에서는 1200점을 기록하며 지구에는 가장 비싼 대가를 치르게 한다는 점을 고발하는 방식이다.이 제도가 시장에 가져올 변화 프랑스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패션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노리고 있다. 소비자의 알 권리와 투명성 확보 관련해, 옷을 살 때 디자인과 가격뿐 아니라 '환경적 가치'를 구매 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돕는다.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제동 장치로는, 저렴하지만 쉽게 버려지는 합성섬유 기반 의류는 높은 환경 점수(페널티)를 받게 되어 브랜드 평판에 타격을 입게 된다.또한 공급망 친환경화 유도를 진행 중인데, 기업들은 에코스코어 점수를 낮추기 위해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하거나, 천연 소재로 전환하는 등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프랑스는 이 외에도 204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을 전면 금지하는 낭비방지법을 추진하는 등 강력한 순환경제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지구에 공짜는 없다"는 메시지를 소비자의 눈앞에 직접 보여주는 프랑스의 이색 실험이 유럽을 넘어 전 세계 패션 산업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6-07-14 07:39:19 정이든 청년기자
  • [기획 리포트] "기후위기, 아는 만큼 바꾼다" … Z세대가 치르는 '기후수학능력시험'을 아시나요
    교육

    [기획 리포트] "기후위기, 아는 만큼 바꾼다" … Z세대가 치르는 '기후수학능력시험'을 아시나요

    최근 청소년들과 교육계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 중 하나는 단연 '기후수학능력시험(기후수능)'이다. 입시를 위한 국·영·수 중심의 기존 수능 틀에서 벗어나, 우리가 살아갈 미래의 가장 치명적인 위기인 '기후변화'를 독립된 과목으로 다루고 청소년들의 대응 역량을 평가하는 새로운 형태의 시험이 등장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 기후수학능력시험이란?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 등이 주관하는 '기후수학능력시험'은 청소년들이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필수 지식과 생태적 소양을 갖추었는지 평가하는 시험이다. 기존 정규 교육과정에서 환경 교육이 단편적으로만 다뤄지는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세대가 직접 주체가 되어 환경 지식을 겨루고 학습권을 확장하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출제 범위중학 환경 교과 내용 전반 및 최신 국내외 환경 이슈, 글로벌 ESG 트렌드 등.- 평가 항목기후변화 과학적 사실, 생태발자국, 자원 순환 및 쓰레기 분리배출, 바람직한 식생활 등 실생활 대응 역량. 2. 지난 시험 데이터 분석청소년들의 기후 성적은? 환경재단이 공개한 지난 기후수능 성과 데이터에 따르면, 참가자들의 평균 점수는 69.8점으로 집계되었다. 청소년들의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지만, 정확한 과학적·사회적 개념으로 들어갔을 때는 보완할 점이 많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오답자가 발생했던 이른바 '킬러 문항'은 다음과 같다. 가장 많이 틀린 킬러 문항 주제는 인간이 지구에서 살아가면서 자연에 남기는 영향을 토지로 환산한 개념인 '생태발자국(Ecological Footprint)'의 정확한 정의와 계산 기준을 묻는 문제가 가장 낮은 정답률을 기록했다.3. 왜 '기후 교육'인가? 학교 현장의 변화와 과제현재 일선 학교에서도 '탄소중립 학교 만들기' 등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하지만 여전히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 속에서 환경 과목은 '선택'이나 '이벤트성 교육'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기후수능은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온라인 응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60점 이상 획득 시 '기후리더 인증서'를 발급하는 등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강력한 동기를 제공하고 있다.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동하는 '기후 시민'을 길러내는 것이 이 시험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기후수능 (민간/온라인)주요 특징으로는 최신 환경 이슈 및 실생활 밀착형 문항 출제이다. 기대효과로는 자발적 참여 유도 및 글로벌 기후 리더 육성이다.공교육 내 환경 수업의 주요 특징으로는 이론 중심, 학교별 선택 과목 운영 편차 존재이며, 기대효과로는 체계적인 제도 정착 및 필수 교육화 필요이다.기후위기는 이제 먼 미래가 아닌 지금 청소년들이 마주한 현실이다. '기후수학능력시험'의 열풍은 단순한 시험을 넘어, 미래 세대가 기후위기 시대의 생존법을 스스로 터득하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2026-07-14 07:39:13 안영준
  • [전연우 경제 칼럼] 강세장, 그 유통기한
    경제

    [전연우 경제 칼럼] 강세장, 그 유통기한

    - 칼럼니스트, 전연우 前 태일연구재단 이사장
    돈이 가장 많이 몰릴 때가, 늘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강세장은 영원하지 않다. 누구나 안다. 그런데도 매번 사람들은 욕심 앞에 그 사실을 잊는다. 한때 9,385였던 코스피 지수가 오늘(13일) 6,806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꾸 겹쳐 보이는 장면들이 있다. 역사 속에서 강세장이 저물기 직전, 늘 비슷한 신호들이 먼저 나타났다. 개인 자금이 몰릴 때가 항상 문제였다올해 들어 석 달 남짓한 기간 동안 개인투자자들의 신규 자금 유입 규모는 67조 원을 넘어섰다. 2020년과 2021년, 이른바 '동학개미' 열풍이 불었던 시기의 연간 유입액(각각 73조원, 75조 원)에 맞먹는 수준이다. 지난 3월 이후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40조 원 넘게 팔아 치우는 동안, 그 물량을 받아낸 것도 개인이었다.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 역시 40조 원에 달했다.문제는 이런 규모의 개인 자금 유입이 처음이 아니라는 데 있다. 1980년대 후반 3저 호황으로 증시가 역사상 가장 뜨거웠을 때, 신규 자금은 정확히 코스피 고점 부근에서 몰려들었다. 1990년대 중반 반도체 호황을 등에 업은 1차 기관화 장세 때도, IMF 외환위기 직후 바이코리아 펀드 열풍 때도, 2000년대 중반 주식형 펀드 붐 때도, 그리고 2020-2021년 동학개미 열풍 때도 마찬가지였다. 돈은 언제나 주가에 뒤늦게 반응한다. 그래서 대체로 강세장의 8-9부 능선에서 가장 많은 돈이 들어온다.초심자의 행운이라는 착각이런 흐름에는 심리적인 이유가 있다. 생애 처음 투자를 시작한 사람이 의외로 돈을 버는 경우가 많다. 늦게 들어올수록 강세장의 막바지에 올라타는 셈이니, 얼마 간은 상승장의 수혜를 함께 누리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첫 성공이 오히려 독이 된다는 데 있다. 자신이 번 돈이 시장이 만들어준 것인지, 자신의 판단이 정확했기 때문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진다. 그 혼동은 투자금을 더 늘리는 쪽으로 이어지기 쉽다. 뒤늦게 시장에 들어온 사람이 가장 경계해야 할 건 '나는 시장의 흐름을 안다'는 착각이다. 코스피가 2000, 3000, 4000을 지나는 동안 움직이지 않다가 5000을 넘긴 뒤에야 뛰어든 사람에게, 갑자기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생길 리는 없다.레버리지는 승부를 빠르게, 퇴장도 빠르게 만든다여기에 레버리지가 얹히면 이야기는 더 위태로워진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38조 원대까지 불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변동폭의 두 배를 따라가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까지 등장했다. 분산 없이 개별 종목에, 그것도 레버리지를 더한 상품이다. 레버리지 투자의 진짜 위험은 손실 폭이 커진다는 데 있지 않다. 회복이 불가능해진다는 데 있다. 주가가 50% 빠지면 원금을 되찾기 위해선 그다음에 100% 올라야 한다. 그런데 과도한 레버리지를 쓴 투자자는 그 회복이 오기도 전에 이미 시장 밖으로 밀려난다. 장기적으로 옳은 판단을 하고 있었더라도, 중간의 흔들림을 견디지 못하고 먼저 퇴장당하는 것이다.완주가 실력이다강세장이 이제 끝난다고 단정하려는 게 아니다. 다만 지금 나타나는 신호들, 사상 유례없는 개인 자금 유입 속도와 늘어난 신용융자, 레버리지 상품의 확산은 과거 여러 강세장의 끝자락에서 반복됐던 패턴과 닮아 있다. 투자는 결국 두 가지 경우에만 멈춘다. 완전히 망했을 때, 아니면 감내하기 어려운 손실을 겪었을 때다. 그 전까지 시장에 남아 있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내 생각엔 지금 필요한 건 시장에서 발을 빼는게 아니라, 시장에 남아 있을 수 있는 크기로 포지션을 줄이는 일이다. 빚을 내서 몰아넣은 투자는 수익을 키우는 만큼 퇴장의 속도도 키운다. 진짜 실력은 얼마나 빨리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버티느냐에서 갈린다. 강세장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는 사람이, 결국 가장 많이 버는 사람이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7-13 20:25:21 전연우 칼럼니스트
  • 해양환경공단, 국민과 함께 해양환경 개선 나선다
    사회

    해양환경공단, 국민과 함께 해양환경 개선 나선다

    국민 100명 참여하는 '국민소통참여단' 출범… 해양환경 정책에 국민 목소리 반영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이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환경 정책 추진을 위해 '국민소통참여단'을 공식 출범시키며 국민 참여 기반의 해양환경 개선에 나섰다.해양환경공단은 지난 10일 DDP 서울-온 화상스튜디오에서 '2026년 해양환경공단 국민소통참여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국민소통참여단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국민소통참여단은 국민이 직접 공단의 주요 사업과 공공서비스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점검하고, 다양한 개선 의견과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국민 참여형 소통기구다. 공단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환경 정책과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참여단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공단은 지난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해양환경과 공단 사업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참여단을 공개 모집했다. 총 322명이 지원했으며, 지역·성별·연령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해 최종 100명을 선발했다. 다양한 계층의 국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한 구성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국민소통참여단은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 동안 공단의 해양환경 사업 전반을 대상으로 다양한 국민 참여 활동을 펼치게 된다. 참여단은 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국민의 시각에서 공공서비스를 점검하고 개선 과제를 제안할 예정이다.이번 발대식은 국민소통참여단 전원이 함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국민소통참여단 대표 5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강용석 이사장을 비롯해 노동조합위원장, 기획조정실장, 청년위원 대표, 국민소통팀장 등 공단 임직원과 국민소통참여단이 참석해 건강하고 깨끗한 바다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특히 이날 진행된 핸드터치 출범 퍼포먼스에는 공단과 국민소통참여단이 국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깨끗한 바다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약속과 협력의 의미를 담았다.국민소통참여단은 앞으로 ▲해양환경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 ▲해양환경 분야 대국민 서비스 모니터링 ▲오프라인 소통 활동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활동 과정에서 제안된 의견은 공단의 검토를 거쳐 경영관리와 대국민 서비스 개선, 해양환경 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최근 공공기관의 정책 수립 과정에서 국민 참여와 소통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해양환경공단 역시 국민 의견을 정책과 사업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참여형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공단은 국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해양환경 보전은 물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강용석 이사장은 "국민 100명으로 구성된 국민소통참여단의 출범은 공단의 해양환경 보전 활동을 국민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바라보고 개선해 나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국민소통참여단이 공단의 해양환경 사업 추진 과정에 함께 참여하고, 참여단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이 실제 정책과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해양환경공단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국민소통참여단과 정기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국민 참여 기반의 해양환경 사업 추진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6-07-13 15:11:34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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