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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연말 맞이 홀케이크 4종 출시… “인기 조각 케이크 홀케이크로 확대”
    보도자료

    스타벅스, 연말 맞이 홀케이크 4종 출시… “인기 조각 케이크 홀케이크로 확대”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연말 대목을 앞두고 매장 인기 디저트를 기반으로 한 홀케이크 4종을 신규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최근 디저트 시장에서 주목받는 '식감'에 초점을 맞췄다. 크레이프, 모찌, 견과류 등을 접목해 부드럽고 쫀득하며 바삭한 식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출시 라인업은 ▲모찌 품은 바스크 치즈 케이크 ▲보늬밤 몽블랑 치즈 케이크 ▲진한 얼 그레이 카라멜 넛츠 케이크 ▲티라미수 크레이프 케이크 등 4종이다.특히 40만 개 이상 판매된 '모찌 쏙 바스크 치즈 케이크'와 가을 시즌 호응을 얻은 '몽블랑 치즈 케이크' 등 검증된 인기 조각 케이크를 홀케이크 형태로 구현해 상품성을 강화했다.해당 케이크 4종은 스타벅스 모바일 앱 예약 서비스를 통해 주문할 수 있으며, 지정일에 매장에서 직접 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6-11-01 09:23:47 이정윤
  • [김민규의 도시문법] 지방우대지수, 서울과의 거리보다 현실을 먼저 읽어야
    사회

    [김민규의 도시문법] 지방우대지수, 서울과의 거리보다 현실을 먼저 읽어야

    서울 중심 좌표를 넘어 주민생활과 기회격차를 살피는 기준 필요
    지난 10월20일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되며 지방우대지수의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지방을 바라보는 새로운 기준선이 그어졌다. 이는, 서울과의 거리, 지역의 사회경제적 발전 수준, 인구감소에 따른 위기를 함께 고려해 지역별 지원에 차등을 두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2027년부터 재정사업뿐 아니라 세제 및 규제 등 여러 정책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라는 점에 있어 이 지수는 단순한 예산 배분 도구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국가가 지역 간 차이를 어떻게 인식하고 책임질 것인가에 관한 새로운 시도라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만 하다.지방우대지수의 핵심은 지방을 하나의 단위 공간 단위로 보지 않는 데 있다. 그동안 국토정책은 수도권 대 비수도권의 동일한 주변부의 대립 구도로 지방 문제를 다뤄왔다. 수도권과 인접한 충청권의 거점 도시와 산업 기반을 갖춘 영남권 대도시 그리고 이외 인구 몇만 명에 불과한 농촌지역은 위기의 깊이와 구조도 전혀 다르다. 비수도권으로 구분되어 여기에 포함된 모든 지역을 동등하게 대우하는 방식은 결국 지방 내부에서조차 수도권에 가까운 곳이나 대도시권으로 자원이 쏠리는 또 다른 양극화를 낳았다. 지방우대지수는 이러한 지방 내부의 불균형을 지표로 직시하고 지원의 격차를 정당한 정책적 도구로 삼겠다는 선언이다.이 제도가 던지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형평성으로 볼 수 있다. 인구가 밀집한 도시에서는 하나의 시설이 많은 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정주지가 흩어진 지역에서는 같은 수준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방식의 투자가 필요하다.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일상생활의 선택지가 크게 달라진다면 정책은 지원액의 동일함보다 생활 기회의 격차를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지방우대지수는 이러한 차이를 국가 지원의 기준에 반영하려는 시도로 읽을 수 있다.다만 서울과의 거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일에는 양면성이 있다. 정부는 인구와 일자리, 기반시설 등 주요 기능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현실을 고려해 서울과의 거리를 지수에 포함했다. 집중으로 인해 발생한 불리함을 보완한다는 취지와 동시에 이 방식은 지역 발전의 비교 기준점을 여전히 서울이라는 단일 중심에 고정하는 한계를 내포한다.지역의 자생적 산업 생태계 구축이나 거점 도시 간 연계 강도보다 서울과의 물리적 거리가 지원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체계는 지방의 자립성을 측정하기보다 서울 의존도를 기준으로 지원 규모를 산출하는 모순을 발생시킨다.공간적으로는 행정구역 중심의 격자형 지원이 실제 광역 생활권과 충돌하는 문제가 존재한다. 지수는 시군구 단위로 지역을 분류하지만 주민의 경제활동과 소비는 인근 중심 도시와 연계하여 작동한다. 거주지와 의료·교육·소비의 중심지가 서로 다른 경우를 고려하면 개별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원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가 생긴다.이로 인해 인접 지역의 기존 시설을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도록 대중교통과 운영체계를 연결하는 편이 의미있는 방향일 수 있다. 지방우대가 지방자치단체별 사업 확보 경쟁에 머물지 않고 생활권 단위의 협력으로 이어져야 하는 이유다.지원 이후 무엇을 평가할 것인지도 바뀌어야 한다. 지방우대의 성과를 예산 집행률이나 새로운 시설을 신축하는 것만으로 판단해서는 곤란하다. 중요한 것은 지원을 통해 주민의 생활이 실제로 나아졌는가다.의료와 돌봄을 이용하기 쉬워졌는지, 청년정착을 위한 일자리가 생겼는지, 빈집과 유휴공간이 필요한 용도로 쓰였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모든 지역에 동일한 성장모형을 적용하기보다 지역의 규모와 기능에 맞는 목표를 설정할 필요도 존재한다. 인구가 증가하지 않더라도 필수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생활의 불편을 줄였다면 그것 역시 정책의 성과로 평가해야 한다.이를 종합하면, 지방우대지수는 지방의 불리함을 정량화해 지원의 명분을 세웠다는 점에서 행정적 진전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지표가 무엇을 재고 무엇을 배제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응시하여 보완해야 할 향후 과제도 존재한다. 여기에 서울과의 거리라는 단일 척도가 지역의 고유한 공간적 관계를 지우지 않는지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 지방우대지수가 유효한 정책 도구가 되기 위해서는 재정 투입의 기준을 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자립적 공간구조 재편을 촉진하는 정책적 견인 동력으로 기능해야 한다.
    2026-11-01 09:17:35 김민규 칼럼니스트
  • 12.6조 AI 인프라 대전 열렸다…KB국민은행, ‘국내 1호 GPU 금융’ 주선 총괄
    경제

    12.6조 AI 인프라 대전 열렸다…KB국민은행, ‘국내 1호 GPU 금융’ 주선 총괄

    글로벌 운용사 브룩필드와 손잡고 'AI 생산적 금융' 첫발…IB 역량 입증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국내 금융권에서도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를 겨냥한 대규모 자금 조달 레이스가 본격 개막했다. KB국민은행이 12조 원이 넘는 역대급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 사업 금융주선권을 따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 이후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고심하던 금융투자업계(IB)에 'GPU(그래픽처리장치) 파이낸싱'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6조 매머드급 사업…'10조 7000억' 신디케이트론 뜬다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인 브룩필드(Brookfield)가 추진하는 약 12조 6000억 원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대표 주선기관 자격을 확보하고 금융주선 전반을 총괄한다. 이번 딜의 전체 사업비 12조 6000억 원 가운데 대출(차입)로 조달되는 규모만 약 10조 70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신디케이트론 사상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주요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 국내 굴지의 대형 금융기관들을 대거 대주단으로 끌어들여 신디케이션(공동 대출) 구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국내 금융기관들이 그동안 도로, 교량, 항만 등 전통적 사회간접자본(SOC)이나 부동산 개발 사업 위주로 대규모 신디케이트론을 주관해왔던 전례를 감안하면, 첨단 IT 하드웨어인 GPU 자산을 기초로 한 이번 딜은 파이낸싱 패러다임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꼽힌다. 'GPU 확보 후 네이버클라우드 장기 공급'…현금흐름 기반 안정성 확보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구조는 브룩필드가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이 최신 GPU 등 AI 컴퓨팅 인프라 장비를 대거 사들인 뒤, 이를 국내 대표 테크 기업인 네이버클라우드에 장기 공급하는 방식이다. 조달된 대규모 자금은 고가의 핵심 자산인 GPU 칩과 관련 서버 장비 취득, 데이터센터 내 설비 구축 비용 등에 투입된다. 대주단 입장에서는 자산 가치 변동성이 크다고 여겨질 수 있는 하드웨어 투자지만,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장기 공급 계약에서 발생하는 장기적이고 확정적인 현금흐름(Cash Flow)을 담보로 삼아 리스크를 낮췄다. KB국민은행은 구조 설계 단계부터 사업 특성과 단계별 투자 일정, 감가상각 주기 등을 정밀하게 반영한 '맞춤형 금융구조'를 짜내며 글로벌 운용사인 브룩필드의 신뢰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PF' 넘어서…첨단 산업 살리는 '생산적 금융'의 시금석금융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거래를 두고 단순한 대출 주선을 넘어 국내 금융이 실물 IT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의 모범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필수 핵심 전략물자로 부상한 GPU는 천문학적인 단가 탓에 국내 빅테크 기업들도 독자적인 대규모 매입에 재무적 부담을 느껴왔다. 글로벌 자본(브룩필드)과 국내 대표 은행(KB국민은행)의 협업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국가 전략 산업인 소버린(Sovereign) AI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셈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주선은 국내 최초로 GPU 파이낸싱이라는 새로운 금융 영역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가 미래 성장동력이 될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과감히 확대하고, 생산적 금융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1 09:16:22 이정윤
  • '산불 킬러' 시누크 도입 지연에 감항증명도 하세월… 2027년 산불 진화전력 '공백' 위기
    정치

    '산불 킬러' 시누크 도입 지연에 감항증명도 하세월… 2027년 산불 진화전력 '공백' 위기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정부가 대형 산불 대응과 러시아산 헬기(ka-32)의 부품난 해결을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해 온 대형 산불진화용 시누크 헬기 도입 사업이 기체 납품 지 연과 행정 절차 지체로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당장 도입돼야 할 기체의 납품이 기약 없이 미뤄지는 데다 국내 운항을 위한 필수 절차인 감항증명 신청조차 이뤄지지 않아, 2027년 산불 진화 전력에 심각한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납품 지연에 멈춰 선 시누크 2호기… 감항증명 신청은 '아직'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서삼석 의원(사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국 C사가 제작 중인 시누크 헬기의 납품 일정이 잇따라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당초 정부는 미국 C사와 대형 산불진화용 시누크 헬기 7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2025년 12월 납품 예정이던 1호기는 제작사가 신품 기체 확보 곤란을 이유로 재제작 기체로 변경을 제안하면서 일정이 2027년 6월로 대폭 수정됐다.문제는 1호기뿐만이 아니다. 당초 올해 11월 30일 납품될 계획이던 2호기 역시 제작사가 목표 일정을 7개월 늦춘 2027년 6월로 재조정하면서 연내 도입이 무산됐다. 결국 올해 확보하기로 했던 대형 헬기 전력이 내년 중반 이후로 미뤄지게 된 셈이다.더 큰 문제는 헬기 인도 후 국내 상공을 날기 위해 필수적인 '감항증명' 절차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C사는 아직 감항증명 신청서조차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산림청 도입 기체는 특수 목적 운용을 감안할 때 엄격한 '특별감항증명'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앞서 2017년 국산 수리온 헬기의 경우 특별감항증명 신청부터 최종 발급까지 1년 25일이 걸렸다. 신청조차 하지 않은 현 상태를 감안하면, 설령 기체가 2027년 6월에 들어온다 해도 실제 산불 진화 현장에 언제 투입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러시아산 ka-32 헬기 가동률 '뚝'… 공군 부품 대체도 '첩첩산중'신규 시누크 도입이 겉도는 사이, 기존 산림청 항공 전력의 중추를 맡아온 러시아산 ka-32(카모프) 헬기의 전력 이탈은 가속화되고 있다. 러·우 전쟁 장기화 등에 따른 부품 조달난으로 산림청 보유 ka-32 29대 중 2026년 운용 가능한 기체는 22대 수준이지만, 2027년에는 14대까지 급감할 것으로 추산된다. 1년 새 주력 기체 8대가 멈춰 서는 셈이다.산림청은 이에 대해 공군이 보유한 ka-32 부품을 넘겨받아 정비하면 22대 수준의 가동률을 방어할 수 있다는 대책을 내놓았다.하지만 이 역시 현실화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국토부는 항공기에서 탈거한 중고 부품에 대해 정부가 일괄 사용승인을 내주는 방식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공군 보유 부품을 민간 항공기에 장착하려면 제작사나 공인 정비업체가 직접 부품의 정비 이력과 사용 시간, 호환성 등을 정밀 검사·수리한 뒤 '감항승인서' 등 법적 적합성 보증 서류를 발급해야 한다.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비 기간과 서류 확보 작업이 지연될 경우, 산림청의 계획은 탁상공론에 그칠 공산이 크다."장밋빛 전망 버리고 실효성 있는 대체 전력 대책 서둘러야"산림청은 미국 연방항공청(FAA), 제작사 등과 서류 협의를 진행 중이며, 국토부 협조를 통해 공군 부품을 원활히 활용해 내년 봄철에도 운용 불가 기체를 7대 선에서 묶어두겠다고 해명했다.그러나 현장의 시각은 회의적이다. 제작사의 일방적인 납품 연기와 기체 사양 변경, 복잡한 항공 행정 절차를 감안할 때 산림 당국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일정표에 기대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서삼석 위원장은 “과거 수리온 특별감항증명에만 1년 넘게 걸렸는데, 시누크는 아직 신청조차 되지 않은 상태”라며 “제작사가 일방적으로 내세우는 납품 시한만 믿고 있을 게 아니라, 인증에 소요되는 현실적 기간과 실제 투입 가능 시점을 냉정하게 재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러시아산 카모프 헬기의 가동률 저하와 시누크 도입 지연이 맞물릴 경우 대형 산불 발생 시 공중 진화체계에 치명적인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공군 부품 활용 절차를 조속히 매듭짓고, 민간 임차 헬기 확충이나 유관기관 헬기 공조 등 즉각 가동 가능한 실효성 있는 대체 전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1-01 09:04:59 이정윤
  • 건설사, 17년 만에 최다 폐업... 지방·중소건설사부터 무너진다
    경제

    건설사, 17년 만에 최다 폐업... 지방·중소건설사부터 무너진다

    [데일리환경=이정윤 ,안상석기자]올해 1~9월 건설업체 폐업 신고가 2009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공사비는 12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고, 공사 기간은 늘어지면서 현장 관리비가 눈덩이처럼 쌓이고 있다. 수도권·대형사로 일감이 몰리는 사이 지방·중소건설사들이 먼저 무너지는 양극화가 통계로 확인됐다.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이 지난 20일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건설업 폐업 신고는 327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2569건)보다 27.4% 늘었다.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면 2009년(3340건) 이후 1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다. 이 수치에는 변경·정정·철회 신고도 포함돼 실제 '소멸'한 업체 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업계 전반의 경영난을 보여주는 선행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최근 몇 년간의 흐름을 보면 이번 증가가 결코 일시적 변동이 아니라는 게 드러난다. 1~9월 기준 폐업 신고는 2020년 1855건에서 2021년 2019건, 2022년 2021건, 2023년 2597건, 2024년 2610건으로 4년 연속 늘었다. 2025년에는 2569건으로 소폭 줄며 숨 고르기를 하는 듯했으나, 올해 다시 3274건으로 뛰어오르며 이 추세가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이대로라면 연간 기준으로 건설업 폐업 신고가 처음으로 4000건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업계가 지목하는 가장 큰 원인은 공사비 급등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집계하는 건설공사비지수는 올해 8월 기준 138.7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년 전인 작년 8월(130.91)과 비교하면 6%가량 더 오른 셈이다. 공사비가 오르는 동안 공사 기간도 함께 늘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 3년 걸리던 공사가 지금은 3년 반에서 4년씩 걸린다고 전했다.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 현장 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이 그만큼 누적되는데, 분양가나 공사 계약금액은 애초 책정한 수준에 묶여 있어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되는 구조다.여기에 사업 단계별 병목이 겹친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부터 공사비·공사기간 지연, 준공 후 미분양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서 자금이 묶이면서, 그 돈이 다음 사업의 새 착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건설업 매출액은 지난해 9.6% 감소해, 전년(-3.2%)보다 감소폭이 세 배 가까이 커졌다. 일감은 줄고 원가는 오르는 이중고가 수치로 확인된 것이다.이런 위기는 지역별로 균등하게 퍼지지 않는다. 착공 물량이 지방에서 더 크게 줄고, 미분양 위험이 큰 지역일수록 신규 수주를 꺼리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일감이 수도권과 대형 건설사로 집중되고 있다. 지방·중소건설사가 먼저 문을 닫는 양극화가 구조적으로 고착되는 모습이다.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경제금융연구실장은 공사비·원자재 부담 증가는 선진국 대부분이 겪는 공통된 문제라고 짚으면서도, 지방 건설사가 지역 경제와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더라도 급격한 경착륙이 아닌 연착륙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내년 건설경기가 바닥을 지나 반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금리와 공사비 부담, 지방 경제 부진이라는 변수가 여전히 남아 있어 회복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익명을 요청한 지방의 한 중소건설사 관계자는 "공사 수주를 해도 자재비와 인건비가 계약 당시보다 더 올라 있어 완공 시점에는 오히려 손해를 보는 구조"라며 "은행권 대출 문턱도 높아져 자금을 융통할 곳이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이런 사정은 통계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건설업 폐업은 매출 규모가 작고 자본 여력이 부족한 중소업체, 그리고 미분양 위험이 큰 지방에서 먼저, 그리고 더 크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반면 대형사들은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등 비교적 안전한 사업에 수주를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충격을 덜 받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데일리환경이 우려하는 지점은 이 위기가 '숫자'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건설업체 한 곳의 폐업은 그 지역의 하도급업체, 자재상, 건설 일자리로 줄줄이 이어진다. 특히 지방 중소건설사의 몰락은 지역 경제의 고용과 세수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는데, 지금의 정책 대응은 PF 리스크 관리나 대형사 중심의 수주 안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지방 중소건설사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사비 지수가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는데도 공공 발주 단가나 분양가 책정 방식이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폐업 행렬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다.정부가 내년 건설 경기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지만, 반등의 체감이 지방과 중소건설사에까지 미칠지는 불확실하다. 지역별·규모별로 엇갈리는 건설업 양극화에 대한 정교한 데이터와 대책 없이는, 17년 만의 최다 폐업 기록이 '일시적 바닥'이 아니라 '구조적 추세'로 굳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데일리환경이 짚고자 하는 또 하나의 문제는 통계 공백이다. 국토교통부가 폐업 신고 건수는 집계해 공개하지만, 그 가운데 실제 공사 중단이나 임금·대금 미지급으로 이어진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는 별도로 파악되지 않는다. 폐업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실질적 충격의 크기를 가늠하려면 단순 신고 건수를 넘어 하도급업체 피해, 지역 고용 감소, 공사 중단에 따른 발주처 손실까지 포괄하는 후속 통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공사비 지수가 매달 경신되는 상황에서 공공 발주 단가나 표준 품셈이 이를 제때 반영하지 못한다면, 지방·중소건설사의 수익성은 구조적으로 개선되기 어렵다. 정부가 내세우는 '연착륙'이 구호에 머물지 않으려면, 공사비 현실화와 지역별 수주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재정·제도 수단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6-10-31 16:39:22 이정윤
  • 보령 2,170필지 공시지가 확인하세요…이의신청 11월 27일까지
    보도자료

    보령 2,170필지 공시지가 확인하세요…이의신청 11월 27일까지

    7월 1일 기준 가격 10월 29일 공시…방문·온라인 접수, 감정평가사 상담제 병행
    [데일리환경=김미란 보령시 기자] 보령에서 올해 상반기 분할·합병·지목변경 등이 이뤄진 2,170필지의 개별공시지가가 공개됐다. 가격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11월 2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보령시는 2026년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10월 29일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지적공부가 정리된 토지다. 공시 가격은 보령시청 토지정보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원산출장소에서 열람할 수 있다. 방문하지 않고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같은 방문 창구에 제출하거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에서 접수하면 된다. 시는 11월 27일까지 30일간 신청을 받는다. 접수된 신청에 대해서는 공시가격의 적정 여부 등을 재조사한다. 감정평가사 검증과 보령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21일 조정·공시할 예정이다. 시는 신청 기간에 ‘감정평가사 상담제’도 운영한다. 개별공시지가 산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전문 상담이다. 관련 문의는 토지정보과 박선민 주무관에게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국세·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산정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의 기간 내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개별공시지가는 여러 세금과 부담금의 산정에 쓰이는 기초자료다. 이번 열람과 이의신청은 해당 토지의 가격을 확인하고 산정 내용에 의견을 낼 수 있는 절차다. 방문·온라인 창구와 감정평가사 상담을 함께 활용하면 가격이 정해진 내용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된다.
    2026-10-31 15:15:27 김미란
  • 섬의 기억 2,658점 모였다…도민 그림이 비엔날레광장 담장으로
    보도자료

    섬의 기억 2,658점 모였다…도민 그림이 비엔날레광장 담장으로

    목표 1,000점 넘어 접수…심사 거쳐 약 1,000점 그림타일로 영구 설치 예정
    [데일리환경=김미란 보령시 기자] 도민들이 그림으로 남긴 섬의 기억 2,658점이 모였다. 이 가운데 약 1,000점은 심사를 거쳐 그림타일로 제작되고, 섬문화예술플랫폼 비엔날레광장의 야외담장에 영구 설치될 예정이다. (재)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40일간 진행한 도민 참여 공공예술 프로젝트 ‘섬의 기억’ 공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접수량은 당초 모집 목표인 1,000점의 2.6배를 넘었다. 분야별 접수작은 유아부 425점, 청소년부 1,840점, 성인부 321점, 장애인부 72점이다. 개인뿐 아니라 기관과 단체도 참여했다. 조직위는 온라인 접수와 함께 어린이집, 학교, 지역 행사장을 찾아 공모를 알리고 찾아가는 미술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섬비엔날레 공동위원장인 박수현 충남도지사와 엄승용 보령시장도 직접 그림을 그려 참여했다. 두 공동위원장은 도민과 함께 작품을 만드는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하며, 도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뜻을 전했다. 접수작은 현재 심사 중이다. 선정작을 설치할 섬문화예술플랫폼은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며, 작품 설치 위치 등 세부 사항은 추후 조직위 누리집에서 안내한다. 고효열 사무총장은 “공모에 큰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도민들의 소중한 작품이 모여 하나의 특별한 예술공간으로 완성되는 만큼,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섬비엔날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1회 섬비엔날레는 2027년 4월 3일 충남 보령 원산도와 고대도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24개국 70여 명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국제 미술 전시회로, 2027년을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한다. 조직위는 이를 충남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예술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도민이 전시를 관람하는 데서 나아가 공공예술 공간의 제작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각자의 기억을 담은 그림이 타일로 옮겨지면 비엔날레 이후에도 감상할 수 있는 상설 작품으로 남는다. 섬의 이야기를 지역민과 방문객이 같은 공간에서 접하도록 한다는 점이 이 사업의 지역적 의미다.
    2026-10-31 15:15:20 김미란
  • 단풍길 걷고 광부의 기억 만난다…성주산 단풍축제 11월 7일 개최
    보도자료

    단풍길 걷고 광부의 기억 만난다…성주산 단풍축제 11월 7일 개최

    성주문화복지센터 일원서 공연·체험·면민노래자랑…6일에는 석탄산업 희생자 추모제
    [데일리환경=김미란 보령시 기자] 성주산의 단풍길을 걷고, 석탄산업을 지탱했던 광부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는 축제가 열린다. 보령시 성주면은 11월 7일 성주문화복지센터 일원에서 제23회 성주산 단풍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성주면 풍물단의 길놀이로 시작해 10시 30분 개막식이 열린다. 학생과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 초대가수 공연, 면민화합경기, 면민노래자랑이 이어져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리는 무대를 꾸민다. 성주산자연휴양림에서는 단풍길 걷기대회를 연다. 성주산 자락의 숲과 화장골 계곡, 편백숲을 배경으로 가을 풍경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화장골은 충남 명수 11곳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계곡이다. 행사장에는 민화 전시와 석탄산업 광부 사진전이 마련된다. 지역 특산품 판매, 체험부스, 에어바운스도 운영해 공연 외에 둘러보고 참여할 거리도 준비한다. 축제 하루 전인 11월 6일 오후 4시 30분에는 석탄산업희생 위령탑에서 석탄산업 희생자 추모제가 열린다. 성주면 관계자는 “면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무대와 성주산의 아름다운 단풍이 어우러진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성주의 가을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단풍 감상에 주민이 준비한 공연과 체험을 더한 자리다. 광부 사진전과 전날 추모제는 성주의 가을 풍경 속에 석탄산업의 기억을 함께 놓는다. 자연을 찾아온 방문객이 지역의 생활과 역사를 접하고, 주민과 같은 행사장에서 어울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2026-10-31 15:14:57 김미란
  • [오늘의 환경 타로] 10월 31일 토요일, 오늘의 환경 타로 ‘세계(The World)’
    사회

    [오늘의 환경 타로] 10월 31일 토요일, 오늘의 환경 타로 ‘세계(The World)’

    - 동네 한 바퀴, 지구와 가까워지는 길
    [데일리환경=정이든 기자] 10월 31일 토요일, 오늘의 환경 타로는 ‘세계(The World)’입니다. 10월의 마지막 날, 골목 끝 은행나무가 노란 잎을 내려놓습니다. 늘 지나던 길인데 천천히 걸으니 담장 아래 작은 풀과 나뭇가지의 새가 눈에 들어옵니다. 동네 한 바퀴를 도는 동안, 계절은 우리 곁에서 저마다의 속도로 움직입니다.세계는 완성과 조화, 서로 연결된 삶을 상징하는 카드입니다. 오늘은 그 의미를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만나고, 일상의 실천을 이어 가는 마음"으로 풀어 봅니다. 우리가 사는 골목과 공원도 지구의 한 부분입니다.이번 주말에는 걸어서 다녀올 수 있는 목적지를 하나 정해 보세요. 동네 빵집이나 도서관, 가까운 시장도 좋습니다. 몸 상태와 이동 여건이 허락한다면 편안한 신발을 신고, 필요한 물건을 담을 장바구니 하나를 챙겨 나섭니다. 서두르지 않고 걷다 보면 익숙한 동네에서도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한 달 동안 이어 온 환경 실천도 돌아봅니다. 고쳐 쓴 가방, 먹을 만큼 덜어 낸 한 끼, 빈방의 불을 끈 저녁, 이웃에게 건넨 책 한 권. 작은 선택들이 모여 우리의 생활에 자리를 잡아 갑니다. 잘 이어 온 습관 하나를 골라 다음 달에도 함께해 보세요.세계 카드의 둥근 화환처럼 오늘의 산책도 집으로 돌아오며 한 바퀴를 완성합니다. 문을 나설 때보다 동네의 나무 한 그루를 더 알게 되었다면, 그만큼 우리가 돌보고 싶은 풍경도 늘어납니다.오늘의 환경 실천: 가까운 목적지까지 걸어 보고, 다음 달에도 이어 갈 환경 습관 하나를 골라 보세요.* 이 카드뉴스는 ESG 캠페인의 일환으로, 타로의 대표 상징을 환경 메시지로 재해석해 지구촌 환경보전과 시민들의 일상 속 실천을 연결합니다.[Today’s Environmental Tarot] Saturday, October 31 — Today’s environmental tarot card is “The World.”- A Neighborhood Walk, a Closer Connection to EarthSaturday, October 31 — Today’s environmental tarot card is “The World.”On the last day of October, a ginkgo tree scatters yellow leaves along the street. Walking slowly reveals small plants beneath a wall and birds among the branches. Around the neighborhood, the season unfolds at its own pace.The World symbolizes completion, harmony, and connection. Today, we interpret this card as the spirit of discovering nearby nature and carrying everyday environmental habits forward. Our streets and local parks are part of the planet we care for.This weekend, choose a destination within walking distance: a bakery, library, or neighborhood market. If your health and circumstances allow, put on comfortable shoes and bring a reusable shopping bag. An unhurried walk can reveal something new along a familiar route.Take a moment to reflect on this month’s actions: a repaired bag, a thoughtfully portioned meal, an empty room’s light switched off, or a book shared with a neighbor. Small choices gradually become part of daily life. Choose one habit to continue next month.Like the circular wreath on The World card, a walk comes full circle when we return home. Knowing one more tree along the way can give us one more reason to care for the place we live.Today’s green action: Walk to a nearby destination and choose one environmental habit to carry into next month.*As part of an ESG campaign, this card series reinterprets traditional tarot symbols as environmental messages, connecting global environmental protection with everyday community action.
    2026-10-31 15:14:24 정이든 청년기자
  • 공항 안전부터 고독사 예방까지…AI, 공공서비스 현장으로 들어오다
    IT/과학

    공항 안전부터 고독사 예방까지…AI, 공공서비스 현장으로 들어오다

    - 105개 공공기관서 316건 제출…정부, AI 혁신 우수과제 30건 선정 - 서부발전 ‘AI 운영 가스터빈’·인천공항공사 ‘AI 항공 안전관리’ 대상
    [데일리환경=정이든 기자] 인공지능(AI)이 공항의 안전을 살피고 발전설비 운영을 돕는 등 공공서비스 현장으로 쓰임을 넓히고 있다. 정부가 공공기관의 AI 활용 성과를 공유하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확산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재정경제부는 10월 28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2026 공공기관 AI 혁신 성과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 국민 AI 경진대회’ 공공분야의 ‘공공기관 AI 혁신 챌린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챌린지에는 105개 기관이 316건의 과제를 제출했다. 정부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이 가운데 30건을 혁신 우수과제로 선정했다.대상은 한국서부발전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받았다. 서부발전의 ‘AI 운영 K-가스터빈’은 AI 서비스 실증·개념검증 부문에서, 인천공항공사의 ‘AI 기반 항공 안전관리’는 AI 활용 우수사례 부문에서 각각 선정됐다. 개념검증은 기술이나 서비스가 실제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행사에서는 고독사 예방과 정품인증, 금융안전, 복지안전망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AI 활용 사례도 소개됐다. 문서를 작성하고 질문에 답하는 데 익숙했던 AI가 시설 운영과 안전관리, 돌봄 등 공공서비스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는 모습이다.과기정통부는 독자 AI 모델 개발과 AI 연산 기반 확충,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실증·확산 지원 등을 통해 공공 현장의 AI 활용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NPU는 AI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된 반도체다.
    2026-10-31 15:14:16 정이든 청년기자
  • 은행 문턱 높은 청년·자영업자에 자금 숨통, "미소금융 8000억원 재원 확충"
    경제

    은행 문턱 높은 청년·자영업자에 자금 숨통, "미소금융 8000억원 재원 확충"

    - 2028년 연간 공급 6000억원 목표…청년 배달종사자·농촌 취약계층 맞춤 지원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가게 운영비나 생업에 필요한 자금이 있어도 낮은 소득과 신용 때문에 은행 문턱을 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미소금융 지원이 확대된다. 청년 배달종사자와 농촌 지역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대출도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10월 30일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기업·금융기관들과 총 8000억원 규모의 미소금융 재원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2000억원, NH농협금융·신한금융·우리은행·KB국민은행·하나은행·IBK기업은행은 각각 1000억원을 출연한다. 재원은 향후 최대 5년에 걸쳐 분할 납입된다.미소금융은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층의 자립을 돕는 정책서민금융이다. 이번 재원 확충을 바탕으로 연간 공급 규모를 올해 4000억원에서 2027년 5000억원, 2028년 6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시민들이 눈여겨볼 변화는 생업에 맞춘 상품 확대다. KB미소금융재단은 저신용·저소득 청년 배달 플랫폼 종사자의 배달용 이륜차 구입을 돕는 ‘KB 청년 라이더 희망 대출’을 11월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미소금융재단은 청년대출을 성실하게 갚는 이용자에게 자산형성 지원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농촌 지역의 금융 접근성도 넓힌다. NH농협금융은 연내 NH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하고 전국 8개 지점을 순차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다. 농촌 지역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자금 공급은 2027년 1분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이번 발표는 재원 확충과 상품 확대 계획으로, 모든 신규 상품을 지금 바로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금이 필요한 시민들은 서민금융콜센터 1397이나 미소금융 지점에서 이용 가능한 상품을 상담받고, 신청 자격과 금리·한도·상환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2026-10-31 15:13:57 안영준
  • "식지 않는 지구의 경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 또 최고치
    세계

    "식지 않는 지구의 경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 또 최고치

    - WMO, 2025년 농도 426.8ppm 발표…산업화 이전보다 53% 증가 - 강해지는 엘니뇨, 숲과 바다의 탄소 흡수에도 부담 우려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폭염이 지나가도 지구를 덥히는 기체는 대기에 남는다. 지난해 전 세계 대기 중 이산화탄소와 주요 온실가스 농도가 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축적된 온실가스가 장기간 기온 상승을 이어가게 하는 요인이라고 경고했다.WMO는 10월 27일 발표한 ‘온실가스 회보 제22호’에서 2025년 전 지구 평균 지표 이산화탄소 농도가 426.8ppm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산업화 이전인 1750년 수준보다 53% 높은 수치다. ppm은 공기 분자 100만 개 가운데 해당 기체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메탄과 아산화질소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메탄 농도는 1948ppb, 아산화질소는 339.1ppb로 산업화 이전보다 각각 167%, 26% 증가했다.이번 수치는 한 해 동안 새로 배출된 양이 아니라 대기에 쌓인 온실가스의 농도다. 이산화탄소는 대기에 오래 남기 때문에 배출 증가세가 둔화하더라도 축적에 따른 온난화 영향은 지속된다.이산화탄소 농도는 2024년보다 2.8ppm 높아졌다. 직전 해의 이례적인 급증보다는 증가 폭이 작았지만, WMO는 여전히 상당한 양의 탄소가 대기에 추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해지는 엘니뇨도 우려 요인이다. WMO는 화석연료 사용과 함께 엘니뇨가 육상 생태계의 탄소 흡수에 영향을 미쳐 2026년에도 농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후변화 속에서 바다의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약해질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6-10-31 15:13:49 안영준
  • [정기자의 뉴스정원] 노래가 머무는 공원, 가을이 깊어지는 밤 … 화성특례시 ‘가을 음악 산책’
    문화/생활

    [정기자의 뉴스정원] 노래가 머무는 공원, 가을이 깊어지는 밤 … 화성특례시 ‘가을 음악 산책’

    - 11월 7일 봉담2 생태체육공원서 무료 공연…포레스텔라·테이·그루·위드유싱어즈 출연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어떤 계절은 풍경보다 노래로 오래 남는다. 저녁 공기를 가르던 목소리, 함께 박자를 맞추던 손끝, 익숙한 노랫말 앞에서 잠시 말이 없어진 순간까지.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화성의 공원이 시민들의 하루에 음악 한 장면을 보탠다. ‘2026 효행구 권역별 콘서트 〈가을 음악 산책〉’이 오는 11월 7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봉담2 생태체육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화성특례시가 공개한 안내에 따르면 효행구 출범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포레스텔라와 테이, 그루, 위드유싱어즈가 출연한다.이번 무대는 서로 다른 빛깔의 목소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시간이다. 화성시 공식 SNS는 포레스텔라의 웅장한 하모니와 테이의 짙은 감성, 그루의 활기찬 에너지, 위드유싱어즈의 따뜻한 선율을 이번 공연의 매력으로 소개했다. 여러 겹으로 포개지는 화음과 한 사람의 마음을 따라 흐르는 노래가 공원의 저녁을 채울 예정이다.포레스텔라의 무대에서는 서로 다른 음색이 만나 이루는 조화를, 테이의 노래에서는 한 소절에 실리는 감정의 깊이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그루와 특별초청공연으로 참여하는 위드유싱어즈가 각자의 색을 더한다. 출연진의 서로 다른 개성은 시민들이 저마다 좋아하는 음악을 발견하는 즐거움으로 이어질 만하다.공연 제목에 붙은 ‘산책’이라는 말도 정겹다. 목적지를 향해 서두르기보다 주변을 돌아보고, 곁에 있는 사람과 걸음을 맞추는 시간이다. 늘 지나던 동네 공원에서 음악을 듣는 일 역시 그렇다. 익숙했던 장소가 잠시 새로워지고, 나란히 앉은 가족이나 이웃과 같은 선율을 나누게 된다.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오후 5시부터 1,500석에 선착순으로 입장하며, 좌석이 모두 차면 스탠딩 구역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장소는 효행구 봉담읍 상리1길 87에 있는 봉담2 생태체육공원이다. 한 주의 끝에서 잠시 일상의 속도를 늦추고 싶은 시민들에게 이번 공연은 가까운 나들이가 된다. 가족과 함께여도, 친구와 나란히여도, 혼자 조용히 노래에 귀를 기울여도 좋다. 같은 음악을 들으면서도 서로 다른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공연의 또 다른 풍경이다.노래가 끝난 뒤에도 마음속에서는 한동안 선율이 이어질 때가 있다. 돌아가는 길에 무심코 흥얼거리는 한 소절처럼, 그날의 공기와 사람들의 표정까지 기억에 남는다. 11월 7일 봉담의 밤은 그렇게, 가을을 조금 더 오래 간직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2026-10-31 15:13:04 정진욱
  • 단풍 든 숲, 불씨부터 막는다…서부산림청 가을 산불 대응 가동
    사회

    단풍 든 숲, 불씨부터 막는다…서부산림청 가을 산불 대응 가동

    11월 1일~12월 15일 산불조심기간…취약지 감시·불법소각 단속 강화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단풍과 억새를 찾아 산으로 향하는 발길이 늘어나는 가운데, 서부지방산림청이 가을 숲을 지키기 위한 산불 대응에 들어갔다. 서부지방산림청은 10월 30일 청사에서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현판식을 열고 본부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다.대책본부는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산불 취약지역을 집중 감시한다. 불법소각 행위 단속과 함께 주민,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같은 날 서부지방산림청과 함양국유림관리소, 합천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황매산군립공원에서 산불 예방·산림정화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가을 산행에 나선 시민들에게 산불 위험을 알리고 깨끗한 산림 환경을 만드는 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은 건조한 날씨에 산행 인구까지 늘어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높아진다며, 선제적인 예방과 철저한 초동대응으로 산림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2026-10-31 15:12:26 정진욱
  • [데일리티 뉴스룸] 10월 31일, 어제의 주요 뉴스 네 컷 정리
    사회

    [데일리티 뉴스룸] 10월 31일, 어제의 주요 뉴스 네 컷 정리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오늘 시민들이 참고해볼만한 어제의 주요 뉴스 정리 ① 산업생산 3.0% 증가…15년 6개월 만에 최대폭9월 전산업생산이 전월보다 3.0% 증가하며 1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반도체와 자동차가 생산 증가를 이끌었다. 소비와 투자도 함께 반등했다. ② 코스피 3.48% 급락…반도체주 동반 하락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06.92포인트 내린 5,730.74로 마감했다.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삼성전자가 3%대, SK하이닉스가 7%대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③ 경기 버스 협상 타결…4,130대 정상 운행경기지역 버스 노사가 30일 새벽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하면서 예정됐던 총파업이 철회됐다. 도내 29개 업체의 버스 4,130대가 첫차부터 정상 운행했다. 노사는 준공영제와 민영제 시급을 각각 3.2%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④ 핼러윈 인파 안전관리 강화…전국 28곳 집중 대응경찰이 핼러윈 특별대책기간 전국 인파 밀집 우려 지역 28곳을 중심으로 총 7,800여명을 투입한다. 핼러윈 당일인 31일 오후 6시부터는 이태원 119안전센터 사거리에서 녹사평역 광장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2026-10-31 15:12:05 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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