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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 아우디 서초에 다시 불 켰다 … KCC오토리움 입성에 업계 촉각
    산업/재계

    아우디 서초에 다시 불 켰다 … KCC오토리움 입성에 업계 촉각

    위본모터스 떠난 자리에 새 간판, “이번엔 다를까”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운영이 중단됐던 아우디 위본모터스의 서초 전시장 자리에 새 딜러사인 KCC오토리움의 '아우디 서초전시장'이 문을 열었다. 한때 외벽 로고까지 철거되며 사실상 폐쇄 상태였던 곳에 다시 아우디 간판이 걸리면서 업계의 시선도 다시 서초동으로 향하고 있다.KCC오토리움 서초전시장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일명 '서초동 수입차'거리에 위치하며, 기존 위본모터스 서초전시장 건물 그대로다. 업계에서는 단순한 사업장 교체 이상의 의미로 보는 분위기다. 같은 장소에서 기존 딜러는 철수했고, 새로운 딜러사가 다시 영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 현장 분위기는 과거와 사뭇 다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우디 서초전시장 관계자가 운영하는 sns에는 “새 전시장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더 불태워 보겠다”는 표현과 함께 "일부 직원들은 공식 오픈 전인 지난 4월 22일부터 미리 출근해 업무를 진행했고, 전시장 공사 마무리와 함께 오픈 준비에 힘썼다"는 내용을 담았다.전시장 내부에는 최근 선보인 신형 A6 55 TFSI, Q4 e-tron 스포트백, Q5 TFSI 등 주요 차량이 전시됐고, 전기차 충전 시설과 지하 주차 시스템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강남 아우디의 새로운 랜드마크'라는 공격적인 영업 의지를 드러냈다.관련업계에서는 이번 서초 전시장 재오픈을 단순한 신규 오픈 이상의 상징적 사건으로 보고 있다. 기존 위본모터스 시절 해당 전시장은 아우디 강남권 핵심 거점 가운데 하나였지만, 지난해 운영 중단 이후 외벽 로고 명판까지 철거되며 사실상 폐쇄 수순을 밟았었다. 당시 업계에서는 딜러사인 위본모터스의 수익성 문제와 네트워크 재편 가능성 등이 거론된 바 있고,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위본그룹 계열사 감사보고서에서 손실 흐름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개별 사업장 운영 중단과 재무 상황 간 직접적 인과관계와 직접적 배경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같은 브랜드, 같은 자리라도 결국 운영 주체에 따라 분위기와 성과가 달라진다"며 "KCC오토리움이 서초 전시장을 다시 강남권 핵심 거점으로 살려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또한 "해당 아우디 전시장 바로 옆에 붙은 랜드로버 전시장이 같은 딜러사인 KCC오토리움이라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수입차 시장은 단순 판매 경쟁보다 딜러사의 자금력과 운영 안정성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시장 유지비와 서비스센터 운영, 재고 부담까지 감당해야 하는 구조에서 딜러 역량 차이가 실적에 직접 연결된다는 것이다.같은 자리, 같은 브랜드지만 운영 주체는 달라졌다. 한때 불이 꺼졌던 아우디 서초 전시장이 이번에는 시장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정민오 기자 assh1010@dailyt.co.kr
    2026-05-11 13:37:04 정민오
  • 요즘 뜨고 있는 ‘K-관상어’ 반려문화로 세계 시장 정조준
    산업/재계

    요즘 뜨고 있는 ‘K-관상어’ 반려문화로 세계 시장 정조준

    “열대어보다 화려한 우리 물고기”… 토속 품종 5선 주목 ICT 결합한 스마트 수조·자동 케어 용품으로 공략
    우리 곁의 물세계를 안방으로 옮겨오는 ‘관상어 반려문화’가 새로운 산업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우리 고유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제3차 관상어 반려문화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관련 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종합계획의 핵심은 수입산 열대어에 의존하던 관상어 시장의 중심을 ‘K-토속 품종’으로 이동시키는 데 있다. 매니아들 사이에서 이미 독보적인 매력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관상어 품종 5선을 소개한다.먼저 한국 고유종으로 몸 옆면의 분홍색 줄무늬가 일품인 각시붕어다. ‘K-열대어’라는 별칭답게 화려한 색채를 자랑한다. 몸길이는 보통 4~5cm 내외이며,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긴 달걀 모양이다. 몸 옆면 중간부터 꼬리지느러미까지 가늘고 긴 푸른색 가로띠가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5~6월 산란기가 되면 수컷은 입 주변과 지느러미 등에 붉은색과 노란색이 섞인 화려한 혼인색이 나타나 열대어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뽐낸다.이어 '한국의 베타'라고 불릴 만큼 화려하고 성깔 있는버들붕어는 우아하게 뻗은 지느러미와 아가미 옆의 푸른 점이 특징이다. 보통 5~7cm 정도이며, 몸은 옆으로 납작한 긴 타원형 모양이다. 번식할 때는 수컷이 수면 위에 입으로 공기 방울을 뱉어 거품집을 만들고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이 알을 거품집으로 옮겨 지극정성으로 돌본다.영화 제목으로도 유명한 대한민국 고유종 쉬리는, 우리나라 민물고기 중 가장 아름다운 종으로 손꼽힌다. 맑은 여울을 상징하는 품종으로, 몸체에 흐르는 금빛 줄무늬가 관상 가치를 극대화한다. 몸 옆면에 금색, 은색, 보라색이 어우러진 화려한 줄무늬가 있어 헤엄칠 때 반짝거리며 자갈 사이에 알을 낳는다. 모양이 마치 '미사일'처럼 날렵하게 생겼다. 인기종 금강모치는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주황색과 보라색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발색으로 몸 옆면에 두 줄의 오렌지색 굵은 가로띠가 있다. 지느러미 시작점에도 선명한 오렌지색 반점이 있어 매우 화려하다. 최상류의 아주 차갑고 맑은 물에서만 산다.강인하고 친숙한 망둑어인 민물검정망둑은 ‘물강아지’라는 애칭으로 반려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몸은 전체적으로 검은 갈색이며, 머리가 크고 옆으로 넓적하다. 망둑어과 특유의 빨판 모양 배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어 돌이나 벽면에 잘 달라붙는다. 산란기에 수컷은 몸이 아주 새카맣게 변하며 지극정성으로 알을 지키는 부성애를 보여준다.국내 관상어 시장은 연평균 7~8%씩 성장하며 현재 약 5,000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토속 품종의 대량 양식 기술을 보급하고 유통 이력제를 도입함으로, 무분별한 자연 채집을 방지하고 ‘지속 가능한 반려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복안이다. 특히 용품 국산화와 스마트 수조 기술은 글로벌 관상어 시장(연간 약 50조 원 규모) 수출을 위한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상 고온과 기후 이변 속에서, 우리 강산의 생명력을 안방 수조에서 피워내는 노력이 기후 위기 시대의 새로운 산업적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6-05-11 13:17:50 천지은
  • [노주현의 사회 칼럼] 자립준비청년 제8편, 자립을 방해하는 많은 것들 ‘사랑이라는 전쟁, 나쁜 연인들 3’
    사회

    [노주현의 사회 칼럼] 자립준비청년 제8편, 자립을 방해하는 많은 것들 ‘사랑이라는 전쟁, 나쁜 연인들 3’

    거절 할 수 있는 용기여러 현장 보고서와 연구는, 보육원에서 오래 자란 청소년들에게 낮은 자아존중감과 높은 의존성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자기주장과 독립성을 길러 주는 자립준비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오래도록 강조되어 왔다. 그러나 이 경향을 한 사람의 결함처럼 읽어서는 곤란하다. 어른의 한마디에 자기 자리가 흔들리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어른의 눈치를 먼저 익히는 일은, 어쩌면 가장 본능적인 생존의 기술이었을 테니까. 거절을 모르는 청년의 뒤에는, 거절해도 안전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던 아이가 서 있다.거절을 잘 못 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착해서" 그런 경우도 있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다른 결이 있다. 관계가 깨질까 두려운 마음, 상대의 실망을 견디기 어려운 마음, 자기 욕구보다 타인의 평가를 늘 먼저 두는 습관이 그 밑바닥에 깔려 있다. 특히 거절을 '관계의 단절'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결국 자신을 지킬 힘이 약하다는 뜻이다. 보육원에서 자란 아이들은 관계 안에서 자기 욕구를 안전하게 표현해 본 경험이 부족하거나, 거절했을 때 관계가 끊어질 수 있다는 불안을 일찍 학습한다. 그래서 이들에게 거절할 수 있는 용기란 버릇없는 태도가 아니라 자기 삶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자립 기술이다. 그러나 사회로 나온 이 청년들에게서 이 용기는, 안타깝게도 한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자기 경계선이 약한 이들은 착취적인 사람에게 쉽게 걸려든다. 최악의 경우 범죄에 이용되어, 인생에서 가장 빛나야 할 이십 대를 송두리째 잃기도 한다. 지난 글에서 언급했던, 남자친구가 '사랑한다'는 말로 꼬여 학생을 성을 착취하는 경우처럼, 범죄에 이용되고 버려지는 사례가 종종 보인다. 더 큰 문제는 자신이 그렇게 이용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다. 충격은 거대하고 회복탄력성은 낮으니, 몇몇 청년들은 끝내 다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길로 들어서기도 한다. 보호 종료 후의 시간은 유난히 길고 또 적막하다. 어제까지 수십 명이 부대끼던 공간에서 빠져나와, 아무도 묻지 않고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방으로 들어서는 첫 밤. 그 적막을 처음으로 깨뜨려 주는 사람이 나타나면, 우리는 그 손을 너무 쉽게 잡아 버린다. '내 편이 생겼다'는 그 한순간의 안도가, 평생을 흔들 결정을 너무 빨리 내리게 만든다. 다음의 두 이야기는, 그렇게 잡아 버린 손에 관한 기록이다. 여자친구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요! A는 초등학생 때 네 살 터울의 동생과 함께 보육원에 입소했다. 그 순간부터 '동생은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을 마음에 새기고 살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곧장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공장에 들어갔지만, 일은 생각보다 고되고 돈을 모으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러던 A에게도 사랑이 찾아왔다. 게임을 통해 알게 된 그녀와 사귄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을 때, 여자친구는 A에게 새로운 제안을 건넸다. 해외에 나가서 함께 돈을 벌자는 것이었다. 큰돈을 벌 수 있고 해외에서도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했다. 사귄 지 한 달, 가장 알콩달콩하던 시기였으니 그녀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솟았다. 보육원에 남아 있는 동생이 퇴소하기까지는 아직 3년이 남아 있었으니, 그 사이 돈을 두둑이 모아 동생이 나왔을 때 번듯한 오빠 노릇을 할 수 있다는 계산도 들었다. 게다가 몸 쓰는 일도 아닌 사무직이라니, 더할 나위 없었다. 똑똑하고 야무진 여자친구가 서류까지 모두 꼼꼼히 챙겨 주는 모습에 A는 더 깊이 빠져들었다. 그렇게 제안을 수락한 보름 뒤, A는 여자친구와 함께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도착하니 한국인 형들이 많았고, 그들은 A를 살갑게 맞아 주었다. 키가 작고 왜소해서 학창 시절 같은 학교 형들에게 걸핏하면 맞고 다녔던 A에게, 이렇게 잘해 주는 형들의 존재는 그 자체로 따뜻했다. 그러나 그 회사는 보이스피싱 조직이었다. 처음 2주 정도는 범죄인 줄도 몰랐다고 한다. 평범한 회사로만 알았다가 범죄 조직임을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여권이 모두 빼앗긴 뒤였다. 일은 괴로웠지만, A는 자기 자신보다 여자친구가 더 걱정이었다. 그러나 곧 깨달았다. 여자친구도 그 조직의 일원이었고, 이런 방식으로 이십 대 초반의 남자를 꼬여 범죄에 이용하는 것이 그녀의 '일'이었다는 사실을.그 사이 한국에 남은 동생은 난리가 났다. 자주 통화하던 오빠가 중국에서 돈을 벌어 온다더니 어느 날 연락이 뚝 끊겨 버린 것이다. 답답한 시간이 1년이 흐르고, 동생이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야 겨우 오빠와 다시 연락이 닿았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동생은 먼저 안도부터 했다. 오빠가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러나 곧 오빠를 그곳에서 빼내려면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동생은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고3 2학기가 되자마자 취직했고, 직장 생활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동생이 스무 살이 되던 해 11월, 동생은 범죄 조직에 거금 1천 5백만 원을 건네고서야 오빠를 데려올 수 있었다.A는 처음 그곳에 들어갔을 때보다 몸무게가 8kg 이상 빠진, 말 그대로 앙상한 뼈만 남은 채 한국에 돌아왔다. 다행히 초범이고 속아서 범죄에 이용된 점이 참작되어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시간이 한참 흐른 뒤 A가 고백한 말이 있다. 한국에 있을 때부터 어렴풋이 '이건 불법적인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여자친구에게 가기 싫다고 말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말하면 여자친구가 자기만 두고 떠나 버릴까 봐, 그게 그때는 너무나 무서웠다고. 그리고 그날 가기 싫다고 말하지 못한 자신을, A는 지금까지도 원망하고 있다. 사랑으로 모든 걸 극복할 수 있어요그렇다. 사랑이라는 이름은 위대하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고,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은 힘을 준다. 하지만 살다 보면 "사랑한다"는 말이 얼마나 하찮고 또 얼마나 무력한지, 뼈저리게 체감하는 순간들이 찾아온다.B는 고등학생 때 보육원을 나왔다. 잔소리하는 생활지도원 선생님도 싫었고, 공부에도 별 흥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무작정 보육원을 뛰쳐나온 B는 같이 가출한 친구들과 자신이 어떻게 다른지를 거리에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거리에서의 삶이 생각보다 고단했던 친구들은 하나둘 다시 가정으로 돌아갔고, 마지막에 남은 건 자기 자신뿐이었다. 외로움과 고독감이 머리끝까지 차오를 무렵, 마침 헌팅포차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곳은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거기서 만난 남자들과의 짧은 연애는 외로움의 빈자리를 그럭저럭 메워 주었다.그러던 중 자주 가는 헌팅포차에서 서빙을 하던 알바생과 사귀게 되었다. 외모도 말솜씨도 어디 하나 빠질 데 없는 그 남자에게 B는 흠뻑 빠졌다. 당시 B는 이력서만 보고 학력은 따로 검증하지 않는 단순 서비스직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일은 고됐지만 혼자 살기에는 나쁘지 않은 월급이 나왔다. 사귄 직후부터 남자친구는 B의 집에 자주 머물렀고, 한 달이 채 되지 않아서는 거의 살다시피 했다. 신혼 같던 두 사람 사이에 첫 균열이 간 것은 두 달이 못 되었을 때였다. 남자친구가 주기적으로 마약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B는 그 사실을 알고도 떠나지 않았다. 오히려 자기가 그를 고칠 수 있으리라 확신했다. 그렇게 본격적인 헌신이 시작되었다. 마약을 끊겠다고 약속한 남자친구는 다니던 헌팅포차도 그만두었고, 생활비는 오롯이 B의 몫이 되었다. B는 낮에는 직장에서, 밤에는 서빙 알바로 두 사람 몫의 생활을 떠받치며 그의 재활을 도왔다. 그러다 사귄 지 석 달이 조금 넘었을 때, 남자친구가 체포되었다. 죄명은 단순 투약이 아니라 유통이었다. 그래도 B는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가 수감된 동안 영치금을 보내고 일주일에 한 번씩 면회를 갔다. 출소하면 곧바로 결혼하기로 약속도 했다. 그렇게 B의 헌신은 끝이 보이는 듯했다.남자친구가 출소했다. 당장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웠던 그는 한 달쯤 집에서 지내다 다시 헌팅포차 알바를 시작했다. 둘이 함께 살면서 그는 가끔 B에게 작은 심부름을 부탁했다.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이었기에 B는 흔쾌히 들어주었고, 두 사람은 다시 신혼처럼 지냈다. 그가 출소한 지 6개월쯤 흐른 어느 날, 이번에는 B가 마약 유통 혐의로 체포되었다. 남자친구가 부탁했던 그 심부름이, 마약을 전달하는 일이었던 것이다.다행히 B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고, 유통 역시 마약인 줄 인지하지 못한 점이 참작되어 집행유예를 받았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B는 알게 되었다. 남자친구에게는 자기 말고도 다른 여자친구가 셋이나 더 있었다는 사실을. 말 그대로 B는 '넷플릭스'였다. 요금은 B가 내고, 아이디는 다른 사람들과 공유되는. 비유는 가벼웠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사실은 가볍지 않았다. 사랑이라 믿었던 관계는 한 사람의 헌신을 여럿이 나눠 쓰는 구조였고, 그 누구도 B의 삶을 책임지지 않았다. 다른 여자친구들 역시 마약 유통 혐의로 구속된 상태였다. 게다가 남자친구의 휴대전화에서는 B를 포함한 여러 여성의 사진이 무더기로 발견되었다. 또 하나 놀라운 사실은, 그 범죄에 함께 엮인 여자친구들이 모두 B처럼 정서적으로 취약한 여성들이었다는 점이다.B는 인생에서 집행유예를 받기 전, 구속되어 있던 그 시간이 가장 끔찍했다고 말한다. 구속된 것 자체도 억울했고, 다른 여자친구들의 존재를 알게 된 것도 분했다. 혹시 자기 영상이 어딘가에서 발견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 속에서 매일을 견뎌야 했다. 지금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그때는 무수히 다른 선택을 떠올렸다고 했다. 그리고 B는 남자친구가 부탁한 그 물건이 무엇이었는지 단 한 번도 묻지 않았다. 그 이유는 어렴풋이 눈치를 채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그렇게 간곡히 부탁하는 남자친구를 차마 거절할 수 없었다고 했다. 사랑이라면 극복할 수 있을 거라 믿었기 때문이다.사랑은 희생을 요구하지 않는다사랑은 분명 아름답다. 누군가의 안부가 내 하루의 무게가 되고, 누군가의 웃음이 내 하루의 빛이 되는 일. 그래서 우리는 사랑 앞에서 조금쯤 어리석어지고, 조금쯤 너그러워지고, 또 조금쯤 용감해진다. 사랑이 사람을 자라게 하는 이유는 거기에 있다.그러나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사랑은 결코 희생을 요구하지 않는다. 자기 여권을 빼앗길 만큼, 자기 이름을 잃을 만큼, 자기 삶을 통째로 저당 잡힐 만큼 누군가를 사랑해야 한다면, 그것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그것은 사랑이라는 이름을 빌려 입은 다른 무엇이다. 진짜 사랑은 상대를 깎아내려 자기 자리를 만들지 않으며, 상대의 두려움을 발판 삼아 무엇을 시키지 않는다. 진짜 사랑은 "거절해도 괜찮아"라고 말해 주는 자리에서 시작된다.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사랑이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는 법이다. 자기 욕구를 안전하게 말해 본 경험, 싫다고 말한 뒤에도 관계가 부서지지 않은 경험, 거절했음에도 여전히 사랑받은 경험. 그 작은 경험들이 모여 한 사람의 단단한 경계선이 되고, 그 경계선이 바로 그를 살게 한다.사랑은 위대하다. 그러나 더 위대한 것은, 그 사랑 안에서도 끝내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 누군가를 깊이 사랑하는 일과 자기 자신을 지키는 일은, 서로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보는 두 개의 이름이다. 부디 우리 청년들이 그 사실을 너무 늦지 않게 알아차리기를. 사랑한다는 말 앞에서 자신을 통째로 내어 주는 대신, 사랑한다는 말 안에서 자신을 더 깊이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그것이 우리가 그들에게 끝내 가르쳐 주어야 할, 가장 마지막이자 가장 처음인 자립의 기술이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린도전서 13장 4-7절 *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5-11 13:16:47 노주현 칼럼리스트
  • [기획 리포트] 자비심이 닦는 지구… ‘탄소 중립’으로 환생한 부처님 오신 날
    종교

    [기획 리포트] 자비심이 닦는 지구… ‘탄소 중립’으로 환생한 부처님 오신 날

    일회용품 없는 연등회·저탄소 사찰음식, 기후 위기 시대 ‘생명 존중’의 실천 108개 사찰 재생에너지 100% 로드맵 선언, ‘그린카본’ 거점 된 산림 관리까지
    5월 24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불교계가 ‘탄소 중립’을 향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단순히 불을 밝히는 축제를 넘어, 기후 위기라는 인류 공동의 과제에 응답하기 위해 사찰 운영부터 행사 방식까지 ‘녹색 혁신’을 단행한 것이다.연등회, 비닐 대신 종이와 대나무로 ‘환생’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가 올해는 더욱 친환경적인 모습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연등 행렬은 오는 5월 16일 오후 7시부터 흥인지문 동대문에서 출발해 종로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진다. 연등놀이는 다음날 17일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인사동에서 조계사 앞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조계종을 비롯한 주요 종단은 이번 봉축 행사에서 플라스틱이나 비닐 소재의 사용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친환경 연등 보급하고 대량 생산되던 플라스틱 골조 대신 대나무와 전통 한지를 사용한 연등 제작을 장려하고 있다.또 부처님 오신 날 당일 사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제공되는 비빔밥 등 대중 공양에서도 일회용 식기 대신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하거나, 개인 수저 지참 캠페인을 벌인다.사찰 전기는 햇빛으로… ‘RE100’ 실천 박차 불교계는 ‘불교 RE100’을 선언하고, 108개 주요 사찰을 시작으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RE100은 '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205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자발적인 글로벌 캠페인이다.이에 전통적인 풍경을 간직한 산사들도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고양 법문사, 세종 영평사, 인제 백담사 등 전국의 주요 사찰들은 건물 옥상이나 주차장 부지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사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스스로 조달하는 ‘에너지 자립 사찰’로 변모 중이다.문화재 보호 구역이라는 특성상 설치가 까다롭지만, 경관을 해치지 않는 기와형 태양광 패널 등을 도입해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고 있다. 또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해인사, 통도사, 송광사(삼보사찰)를 비롯해 오대산 월정사, 지리산 화엄사, 설악산 신흥사 등이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찰이 보유한 방대한 면적의 산림을 ‘탄소 흡수원’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산불 예방과 생태계 보전을 통해 블루카본(습지)에 이은 그린카본 확보의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사찰 음식’, 탄소 발자국 줄이는 식탁의 혁명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비건’ 열풍과 함께 주목받는 사찰 음식은 기후 위기 대응의 핵심적인 대안으로 꼽힌다.저탄소 식단으로 육류 소비를 지양하고 제철 식재료와 로컬 푸드를 활용하는 사찰 음식은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일반 식단 대비 획기적으로 낮춘다. ‘발우공양’ 정신을 계승한 잔반 없는 식사 문화는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실천적 환경 운동으로 평가받는다.“기후 위기 극복, 마음의 탐욕 줄이는 것부터”조계사 관계자는 “부처님 오신 날의 진정한 의미는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자비심에 있다”며 “기상 이변으로 생태계가 신음하는 지금, 불교계의 탄소 중립 노력은 종교적 수행을 넘어 지구촌 구성원으로서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불교계의 이러한 변화가 우리 사회 전반의 탄소 중립 실천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05-11 13:15:46 천지은
  • 5월,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인생 책’ 3선
    책

    5월,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인생 책’ 3선

    기후 위기 속의 공존부터 삶의 근원적 질문까지 세대를 넘어 함께 읽고 나누는 위로의 메시지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이어지는 ‘가정의 달’이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할 선물을 고민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올해는 화려한 선물 대신, 곁에 있는 이와 함께 읽으며 서로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 한 권을 건네보면 어떨까. 5월의 싱그러움과 닮았으면서도 삶의 깊이를 더해줄 도서 3선을 소개한다.'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저자가족과 인류, 그리고 소외된 존재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SF 소설집이다.과학적 상상력 속에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녹여냈다. 특히 가족과 떨어져 수백 년간 고립된 채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이들의 이야기는 ‘관계’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기후 변화와 기술 발전 속에서도 끝내 변치 않는 인간의 온기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권한다.'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저자가까운 듯 멀었던 아버지의 죽음 이후, 그의 장례식장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아버지의 진짜 삶을 이해해가는 과정을 담았다.‘가족’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져 있던 한 개인의 역사를 유머러스하면서도 담담하게 풀어낸다. 부모님 세대의 아픔을 이해하고 화해하고 싶은 자녀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다.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부모’라는 역할이 아닌 하나의 ‘사람’으로 바라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자기 결정' 파스칼 메르시에 저자'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저자가 쓴 철학 에세이로, 어떻게 하면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나답게 살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담고 있다.가정을 꾸리고 사회적 역할을 다하느라 정작 ‘나’를 잃어버리기 쉬운 중장년층에게 큰 울림을 준다. 품격 있는 문체로 삶의 주권을 회복하는 법을 알려준다.가족을 돌보는 일만큼이나 중요한 ‘자아 돌봄’이 필요한 이들,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도 길잡이가 된다.독서 전문가들은 "가족 간의 대화가 줄어드는 시대에 같은 책을 읽고 감상을 나누는 것은 품격 있는 소통의 방식"이라고 말한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결국 ‘서로를 향한 이해’다. 5월, 추천된 책들을 통해 가족의 손을 맞잡듯 책장을 넘기며 마음의 거리를 좁혀보는 기쁨을 누려보길 바란다.
    2026-05-11 13:15:30 천지은
  • “돈 안 들이고 ‘갓생’ 산다”… 직장인·대학생을 위한 AI 비서 5선
    IT/과학

    “돈 안 들이고 ‘갓생’ 산다”… 직장인·대학생을 위한 AI 비서 5선

    업무 생산성 높이는 필수 AI, 무료로 어디까지 쓸 수 있나? 유료 결제 전 꼭 확인해야 할 활용 가이드
    고물가 시대, 자기계발 비용 한 푼이 아쉬운 직장인과 대학생들에게 AI는 가장 가성비 좋은 조력자다. 하지만 막상 사용하려니 월 구독료가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2026년 현재, 기본 기능만으로도 충분히 ‘돈값’을 하는 실무 밀착형 AI 도구 5가지와 그 활용법을 정리했다.문서 작성의 올인원 비서 ‘노션 AI(Notion AI)’노션 AI는 초안 작성부터 요약, 번역까지 문서 작업의 전 과정을 돕는다.노션 앱 자체는 개인 사용자에게 무료다. AI 기능의 경우, 계정당 약 20회 정도의 무료 응답을 제공한 뒤 월 약 10달러(연간 결제 시 할인) 수준의 구독제로 전환된다. 대학생이라면 학교 메일(@ac.kr) 계정으로 가입 시 교육용 플러스 요금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AI 기능 활용이 훨씬 수월하다.번역계의 명품 ‘딥엘(DeepL)’문맥을 읽는 자연스러운 번역으로 ‘구글 번역’을 제친 도구다. 웹사이트나 데스크톱 앱에서 글자 수 제한 내 번역은 평생 무료다. PDF나 워드 파일을 통째로 번역하는 기능은 월 3회까지 무료로 제공되며, 그 이상은 유료 요금제가 필요하다.굳이 유료 결제를 하지 않아도 텍스트를 복사해서 붙여넣는 방식은 제약이 거의 없어 비즈니스 메일이나 짧은 논문 초록 번역에는 무료 버전으로 충분하다.받아쓰기 해주는 똑똑한 비서 ‘클로바노트’회의나 강의 녹음 파일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요약까지 해준다. 네이버 아이디만 있으면 매달 300분~600분의 무료 변환 시간을 제공한다. 일상적인 회의나 주 1~2회 강의용으로는 차고 넘치는 수준이다.한국어 인식률이 독보적이므로, 중요한 키워드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녹음본 전체를 다시 듣지 않아도 필요한 부분만 빠르게 찾을 수 있어 시간이 곧 돈인 이들에게 유용하다.출처가 명확한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Perplexity)’단순 답변을 넘어 근거 자료(링크)를 함께 제시해 보고서의 신뢰도를 높여준다. 기본적인 대화형 검색은 횟수 제한 없이 무료다. 최신 모델인 GPT-4o나 Claude 3를 선택해 심층 답변을 얻는 ‘Pro’ 기능만 하루 5회로 제한된다.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일반적인 리서치는 무료 버전만으로도 구글 검색보다 수 배 빠르고 정확하다.디자인 감각을 빌려주는 ‘캔바 AI(Canva)’발표 자료나 카드뉴스를 디자인할 때 텍스트만 넣으면 레이아웃을 생성해준다. 수만 개의 템플릿과 기본 AI 편집 기능은 무료로 열려 있다. ‘Pro’ 아이콘이 붙은 특정 프리미엄 이미지나 고도화된 배경 제거 기능을 쓸 때만 비용이 발생한다.무료 템플릿만으로도 수준급 결과물이 나오며, 학교 메일 계정을 가진 대학생은 ‘캔바 교육용’을 신청해 유료 기능을 무료로 쓸 수 있다.전문가들은 AI 도구에 매달 수만 원의 구독료를 내기 전, 무료 버전의 기능을 100% 활용해보는 AI 활용 능력를 키우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한다. 한 IT 트렌드 분석가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기본 기능을 무료로 푸는 이유는 사용자를 묶어두기 위한 것”이라며, “직장인과 대학생은 각 도구의 무료 횟수를 적절히 분배해 ‘교차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유료 결제 못지않은 생산성을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6-05-11 13:15:16 천지은
  • [기획 리포트] 하얗게 죽어가는 바다, ‘K-해양기술’로 되살린다
    환경

    [기획 리포트] 하얗게 죽어가는 바다, ‘K-해양기술’로 되살린다

    제주·동해안 ‘백화현상’ 심화, 바다 사막화 심각 3D 프린팅 어초부터 실시간 탄소 모니터링까지… ‘블루카본’ 인증 박차
    5월 10일은 산이 아닌 바닷속에 나무, 해조류를 심는 ‘바다식목일’이었다. 우리가 마주한 우리 바다의 속살은 하얗게 석회화되어 생명력을 잃어가는 ‘백화현상(바다 사막화)’으로 시름하고 있다. 기후 위기로 인한 해수온 상승이 바다 생태계를 무너뜨리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할 구원투수로 ‘인공어초’와 ‘블루카본’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백화현상은 연안 암반 지역에 해조류가 사라지고 흰색의 무절산호조류가 뒤덮는 현상을 말한다.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연안 암반 면적 428.44㎢ 가운데 37.13%인 159.07㎢에서 백화현상이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동해가 49.26%로 가장 높고 이어 제주 39.02%, 남해 17.61%, 서해 8.20% 순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2025년 여름에도 이러한 기조가 유지되어 백화현상이 매우 높은 비율로 진행 중이라고 높은 우려를 나타냈다. 해조류가 사라진 바다는 물고기의 산란처와 은신처가 사라진 ‘수중 사막’과 다름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의 인공어초가 단순히 콘크리트 구조물을 바다에 던지는 방식이었다면, 최신 기술은 ‘생태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다.조달청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조류가 뿌리를 내리기 가장 좋은 표면 거칠기를 3D 프린팅 기술로 구현한 3D 프린팅 생체 모방 어초는 각 해역의 조류 흐름을 계산한 맞춤형 디자인으로 부착률을 기존 대비 40% 이상 높였다. 또 친환경 세라믹·철강 슬래그 어초눈 알칼리성을 띠는 특수 소재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흡수를 돕고 해조류 성장에 필수적인 철분 등 미네랄을 서서히 방출한다.바다가 흡수하는 탄소인 ‘블루카본(Blue Carbon)’은 육상 생태계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최대 50배 빠르다. 육상 식물은 죽으면 부패하면서 탄소를 다시 대기로 방출하는 경우가 많지만, 갯벌이나 잘피림 같은 해양 생태계는 산소가 부족한 갯벌 속에 탄소를 수천 년간 가둬두기에 비록 육상보다 면적은 좁지만, 수직적으로 퇴적물을 계속 쌓아가며 탄소를 저장하기 때문에 단위 면적당 흡수 효율이 압도적이다.이에 정부는 2025년을 기점으로 갯벌뿐만 아니라 ‘바다 숲(잘피, 해조류)’을 공식적인 탄소 흡수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국제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우리나라 바다숲이 공식 흡수원으로 인정받으면 우리나라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달성에 큰 도움이 될 뿐만아니라 3D 프린팅 어초 등을 통한 바다숲 조성 사업의 경제적 가치도 더욱 높아지게 되기 때문이다.특히 최근 개발된 ‘블루카본 실시간 모니터링 센서’ 기술은 수중 감지기를 통해 해조류가 흡수하는 탄소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탄소 배출권 거래제와 연동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이는 바다를 살리는 활동이 기업의 환경적 가치로 바로 직결되는 구조를 만든다.해양 생태계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조성된 바다 숲 면적이 점차 늘고 있지만, 지구 온난화 속도가 더 빠르다”며 “단순히 어초를 투하하는 것을 넘어 기온 상승에 강한 ‘내열성 품종’ 개발과 식재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병행되어야 실질적인 블루카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한다.
    2026-05-11 13:14:18 천지은
  • 국세청 조사4국, 하나금융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 돌입…금융권 ‘긴장’
    금융

    국세청 조사4국, 하나금융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 돌입…금융권 ‘긴장’

    李 대통령, 금융기관 공공성 지적·구조 개혁 의지 배경인지에 관심 집중
    국세청이 하나은행과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금융권이 긴장한 모습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서울 중구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본사에 인력을 투입해 특별 세무조사를 벌였다. 탈세와 비자금, 부당 내부거래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는 조사4국이 직접 투입됐다는 점에서 국세청이 하나금융 측이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포착하고 비정기 세무조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이 세무조사를 받는 것은 지난 2022년 정기 세무조사 이후 처음으로,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기관의 공공성 취약을 지적하며 구조 개혁 의지를 보인 것을 배경으로 한 이례적인 비정기 세무조사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 금감원은 퇴임 임원을 고문으로 채용해 고액 자문료를 지급하던 하나금융에 고문 채용 요건을 강화하고 대표이사를 고문으로 선임할 경우 이사회 전결을 받도록 지도한 바 있다. 하나금융 퇴직 임원이 고문으로 재취업할 경우 퇴임 당시 기본급의 60~80%를 고문료로 받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26-05-11 07:48:43 이정윤
  • AI 시대에도 ‘맨몸 수거’...환경미화 시스템,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노동

    AI 시대에도 ‘맨몸 수거’...환경미화 시스템,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대형 쓰레기 수거 차량 뒤에 매달린 환경미화원이 좁은 골목 사이를 오간다. 차량이 멈추면 곧바로 차에서 뛰어내려 집집마다 놓인 재활용품과 종량제 봉투를 들어 올리고 다시 차에 돌아와 쓰레기를 싣는다. 그리고 또 다음 구간으로 이동하고 이 과정을 하루에도 수백 번 반복한다.덕분에 우리는 매일 깨끗한 거리를 누리지만 그 뒤에는 환경미화원들의 위험하고 고된 노동이 존재한다. 문제는 이 시스템이 여전히 지나치게 ‘사람의 희생’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주택가나 오래된 도심 골목에서는 더욱 비효율적으로 일할 수밖에 없다. 대형 청소 차량은 곱은 졸목 진입이 어렵고 언덕길에서는 일부 환경미화원들이 수레를 끌고 아슬아슬하게 쓰레기를 옮긴다. 무거운 봉투를 반복적으로 들고 이동하는 과정은 허리와 관절에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 또 이동 중 쓰레기가 바닥에 떨어져 다시 거리 오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안전 문제라는 것이다. 환경미화원들은 차의 뒤에 매달리거나 급하게 승하차를 하며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시간 안에 넓은 구역을 모두 수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업 중 교통사고와 낙상, 근골격계 질환 등 각종 산업재해가 반복되고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저상형 청소 차량을 도입하며 개선에 나섰지만, 더 근본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단순히 차량 형태만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수거 시스템 자체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골목형 소형 전기 수거차를 도입하거나 자동 적재 시스템을 확대하거나 거점형 스마트 수거함을 설치하거나 재활용 분리배출을 자동화하거나 AI를 활용해 수거 동선을 최적화 하는 등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 좁은 골목에 적합한 소형 차량과 자동화 설비를 활용하면 환경미화원의 반복적인 노동과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기술 도입이 환경미화원의 일자리르 빼앗는 방향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자동화와 AI는 노동자를 대체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을 줄여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시민들 역시 날카로운 유리 조각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거나 쓰레기를 무단으로 배출하지 않는 등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위해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 깨끗한 도시를 유지하는 책임은 단지 현장 노동자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환경미화원은 도시의 위생과 안전을 지키는 필수 노동자다. 하지만 현재 시스템은 여전히 사람이 몸으로 버티는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 기술은 발전하고 도시도 스마트하고 있지만 정작 거리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노동 환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이제는 얼마나 빨리 치우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느냐를 중심에 둔 변화가 필요하다.사진=픽사베이
    2026-05-11 07:33:19 안영준
  • 음식물 쓰레기, 보다 근본적으로 줄일 수 없을까 
    IT/과학

    음식물 쓰레기, 보다 근본적으로 줄일 수 없을까 

    최근 음식물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환경 문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학교 급식실을 비롯해 식당, 카페, 가정에서도 매일 음식이 버려진다. 환경부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는 처리 과정에서도 많은 비용이 발생할 뿐 아니라 메탄가스 같은 온실가스를 배출해 기후위기를 악화시키는 일부 원인이 된다. 특히 손님 수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식당들은 재료를 넉넉하게 준비할 수밖에 없어 남는 음식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무엇보다 음식을 먹는 이들이 쌀 한톨도 남기지 않도록 강요하는 것 역시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실정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단순히 ‘남기지 말자’라는 캠페인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과도한 메뉴 구성과 유통기한 관리 문제 등 구조적인 원인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자영업 식당일 경우 예상보다 손님이 적게 오면 남은 식재료를 폐기해야 하고 반대로 재료를 적게 준비했다가 손님을 놓칠 위험도 있따.이 때문에 최근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과 기술 도입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 기업은 인공지능을 하루 예상 주문량을 계산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해외에서는 남는 음식을 확인하고 판매하는 플랫폼도 확산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기후급식 캠페인 등을 통해 기후 교육과 잔반 제로 실천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직접 체감하도록 돕거나 잔반 없는 날 등을 지정해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음식물 쓰레기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인식 변화는 물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재고 관리 시스템, 소량 주문 체계 등 사회 전체의 구조 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결국 음식물 쓰레기 문제는 개인 한 사람의 습관만이 아니라 생산과 유통, 소비 과정 전체가 연결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음식을 남기지 않는 작은 실천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음식을 덜 버릴 수밖에 혹은 버리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노력 역시 필요하다.한편 이미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려는 기술도 확대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가 단순히 폐기물이 아니라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재활용 기술 역시 발생 이후의 처리에 가까운 만큼 근본적인 해결책은 음식물 쓰레기 자체를 줄이는 데 있다. 즉, 처리 기술 확대와 생산, 유통, 소비 단계에서 불필요한 음식 낭비를 줄이는 시스템 개선이 동시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언스플래쉬
    2026-05-11 07:33:16 안영준
  • 도심 한가운데의 이색 체험 ... 어촌의 삶과 문화 2026 귀어귀촌 어촌관광 한마당 "어촌올래" 5월 11일 광화문광장 개최
    문화/생활

    도심 한가운데의 이색 체험 ... 어촌의 삶과 문화 2026 귀어귀촌 어촌관광 한마당 "어촌올래" 5월 11일 광화문광장 개최

    오는 11일(월),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도심 한복판에서 어촌을 경험하는 시간 2026 귀어귀촌 어촌관광 한마당 "어촌올래"가 개최된다.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 주최, 한국어촌어항공단 주관으로 열린다.'어촌올래'는 도심 한가운데에서 어촌의 삶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서의 귀어귀촌을 자연스럽게 마주할 수 있는 참여형 문화행사이다.이날 전국 어촌 마을과 유관 기관들이 참여해 어촌의 다양한 자원과 이야기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또한 어촌의 일상과 가치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와 특산물 및 관광자원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보고, 즐기고, 맛보며 도시를 벗어나지 않아도 어촌을 경험할 수 있다.특히 저녁 시간에는 파도와 바다의 감성을 담은 영상과 사운드를 배경으로 도심 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지친 일상에 새로운 전환의 순간을 선사하며 방문객이 자신의 '어촌 라이프'를 상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행사내용]- 무대 프로그램 :1. 5월 11일 (1일차) : 바다멍소리명상 / 귀어귀촌OX퀴즈쇼 / 수산물한입여행 / 미드나잇 웨이브사운드리부트2. 5월 12일 (2일차) : 개막식 / 바다멍소리영상 / 귀어귀촌OX퀴즈쇼 / 축하공연 (뮤지컬배우 이희주) / 우리마을어촌라이프 / 불턱토크쇼 / 수산물한입여행 / 미드나잇 웨이브사운드리부트3. 5월 13일 (3일차) : 수산물한입여행 / 바다멍소리영상 / 우리마을어촌라이프 / 귀어귀촌OX퀴즈쇼- 체험 프로그램 : 미니 태왁 만들기 / 바다 폐자원 업사이클링 체험 / 아로마 석고 방향제 체험 / 파라코드 팔찌 만들기 / 조개패각 공예품 만들기 / 어촌 낚시터 등- 시민 참여 이벤트 : '귀어해' 게릴라 이벤트 / 사전 온라인 리워드 이벤트 등오시는 길은 5호선 광화문역 9번 출구 또는 3호선 경복궁역 6번 출구 인근이다.도심에서 느껴보지 못하던 귀어귀촌 정책소개와 청년귀어스테이 홍보, 어촌마을 워케이션 사업 및 운영 마을 관광콘텐츠 소개, 특산물 전시, 한국관광공사-코리아둘레길 및 지역 레저관광 홍보와 자조금 단체 수산 특산품, 지역 특산품 홍보 및 판매, 우수귀어인 및 어울림 마을 소개 및 생산 가공품 홍보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2026-05-09 21:21:04 정진욱
  • [기획 리포트] 지구를 살리는 궁금증 ... 전기버스 vs 경유버스, 1년 운행 가치 비교, 탄소 절감 효과 '역대급'
    사회

    [기획 리포트] 지구를 살리는 궁금증 ... 전기버스 vs 경유버스, 1년 운행 가치 비교, 탄소 절감 효과 '역대급'

    데일리환경의 ‘지구를 살리는 궁금증’은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 궁금증들을 통하여 지구온난화 등 기후 위기 해소와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지구촌 자연환경 보전 활동 확산과 인식 개선에 앞장 서고자 합니다. ▲ 전기버스 vs 경유버스, 1년 운행해 보니... 탄소 절감 효과 '역대급'지구촌 기후 위기 시대, 대한민국 도심과 지역사회를 잇는 버스들이 최근 빠르게 전기차로 바뀌고 있다. 과연 전기버스 한 대가 1년 동안 내는 경제적 이익과 환경적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일반 경유 버스와 직접 비교해 봤다.경제적 효과: 1년에 약 2,500만 원 절감연간 7만km 주행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전기버스의 경제성은 압도적으로 높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연료비: 경유 버스는 연간 약 3,500만 원(리터당 1,500원 가정)이 소요되는 반면, 전기버스는 약 1,000만 원(kWh당 200원 가정) 수준에 불과하다. 유지비: 전기버스는 내연기관 특유의 엔진오일 교환, 변속기 수리 비용이 들지 않아 정비 비용을 약 30% 이상 줄일 수 있다.종합결과: 연료비와 정비비를 합치면 버스 1대당 연간 약 2,500만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난다.탄소 배출량 비교: 에너지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 경유 버스: 연간 약 60~70 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전기 버스: 발전소에서의 전기 생산 과정을 포함하더라도 연간 배출량은 약 30톤 내외로, 일반 버스 대비 탄소 배출을 50% 이상 감축할 수 있다.대기 오염: 탄소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NOx) 배출은 '제로(0)'에 가깝다. 그러면 과연 전기버스 1대 도입에 따른 탄소 감축량(연간 약 30톤 감축 기준)을 소나무 몇 그루를 심는 효과일까? 산림 자원 가치로 환산해 봤다.- 소나무 1그루: 연간 약 6.6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전기버스 1대: 소나무 약 4,500그루, 전기버스 한 대를 1년간 운행하는 것은 소나무 4,500그루가 조성된 숲을 가꾸는 것과 맞먹는 환경 보호 효과를 낸다.초기 도입 비용은 전기버스가 높지만, 환경적 가치와 장기적인 운영비 등 경제적 가치를 고려하면 전기차가 '남는 장사'라는 평가이다.대한민국 도심과 지역사회의 맑고 건강한 공기를 바꾸는 전기버스로의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2026-05-09 21:20:40 정진욱
  • K Water "2026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 국민축제기획단 참가자 모집
    문화/생활

    K Water "2026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 국민축제기획단 참가자 모집

    새로운 물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케이워터(K water) 운영관리'가 2026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 「국민축제기획단」 참가자를 모집한다.접수기간은 2026년 05.08.(금)에서 21.(목)까지이며, 세부 자세한 사항은 케이워터 운영관리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모 집 명 : 2026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 「국민축제기획단」 참가자 모집 공고□ 축제개요- 축 제 명 : 2026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 축제기간 : 2026. 6. 19.(토) ~ 21.(일) / 프로그램 운영일은 6. 19.(금) ~ 20.(토) (축제 기간 중 2일 진행)- 축제장소 : 김포 아라마리나 일원(김포시 고촌읍 소재)- 축제목적 : 수도권 대표 해양레저 관광명소, 김포 대표 관광지 ‘아라마리나’의 수상·수변 인프라를 활용한 축제 시행으로 친수문화·해양레저 저변 확대 및 지역 관광 활성화 기여- 주요내용 : 덕레이스, 수상레저체험, 체험·공연 프로그램 등□ 모집목적 :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의 지역상생 가치 확산과 축제 콘텐츠 강화 및 국민축제기획단 활동의 장 마련□ 모집대상 : 아라뱃길 인근 지역민(서울, 경기, 인천) * 청년(만19~39세) 참가자 우대□ 모집인원 : 총 5명 □ 유의사항 - 접수는 네이버폼으로만 진행되며, 그 외 접수 건에 대해서는 미접수 처리됨 - 모집인원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내부심사 통해 결정 - 네이버폼 제출시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미동의자의 경우 선정이 제한됨 - 제출된 서류 내용이 허위 또는 허구로 판정되었을 경우 선정을 취소할 수 있음 - 접수일정 및 내용은 추진 상황에 의해 일부 변경될 수 있음자세한 내용은 케이워터 운영관리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시면 된다.
    2026-05-09 21:20:14 정진욱
  • 다시 태어난 클래식…모바일 RPG ‘제노니아1:기억의 실타래’ PC스팀버전 출시
    IT/과학

    다시 태어난 클래식…모바일 RPG ‘제노니아1:기억의 실타래’ PC스팀버전 출시

    원작의 감성과 재미는 그대로 살리면서 현대 플랫폼에 맞게 재탄생
    컴투스홀딩스의 명작 액션 모바일 RPG 게임 ‘제노니아1:기억의 실타래’가 pc 스팀버전으로 출시된다. 제노니아 시리즈는 총 7개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바 있으며, 당시 유저들 사이 모바일 RPG 기준으로 스토리 및 세계관을 잘 살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시리즈의 시작점인 ‘제노니아1:기억의 실타래’는 피처폰 시절임에도 세밀한 게임성을 선보여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 스팀 버전은 원작 특유의 감성을 고스란히 계승하면서도 최근 플레이 환경에 맞춘 최적화에 집중한다. 출생의 비밀을 품고 있는 주인공 ‘리그릿’의 모험과 성장, 마신 ‘라돈’과의 대결 등 몰입감 넘치는 서사를 다시 경험할 수 있다. 최근 제노니아1은 스팀 페이지를 통해 간략한 게임 정보와 스크린 샷을 공개하며 글로벌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모바일 원작과 마찬가지로 ‘워리어’, ‘팔라딘’, ‘어쌔신’ 등 세 가지 클래스를 선택해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게임 내 시간 흐름에 따른 낮과 밤의 변화, 플레이에 긴장감을 부여하는 ‘허기 시스템’과 ‘무게 시스템’ 등 원작의 디테일을 충실히 구현함과 동시에 PC 환경에 맞춰 UI 및 편의성 등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향후 닌텐도 스위치 버전까지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5-09 15:31:54 이정윤
  • 영업이익 40% 상승 DL이앤씨, 서울 압구정5구역 재건축 수주에 다가섰나
    사회

    영업이익 40% 상승 DL이앤씨, 서울 압구정5구역 재건축 수주에 다가섰나

    경쟁사 제안서 ‘불법 도촬’ 논란 후 조합원 표심 잡기에 총력 기울여
    DL이앤씨가 지난해 영업이익 387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40% 이상 상승한 확실한 성과를 보여주면서 서울 강남 핵심 재건축인 압구정5구역 수주에 성큼 다가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DL이앤씨는 압구정 5구역 제안에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를 가산금리 0%로 책정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충격을 안겼다. 또 최근 경쟁사인 현대건설 측의 제안서 관련 ‘불법 도촬’ 논란으로 파장을 빚어 박상신 부회장이 자필 사과문까지 등장하면서 수주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는 비판 여론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불안한 분위기 속에도 현재 수주전은 DL이앤씨와 현대건설 간 양강 구도로 압축된 상태다. 8일 DL이앤씨는 최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APAC Summit Korea 2026'에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초청받아 AI 기반 데이터 플랫폼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압구정5구역 등 주요 재건축 사업 검토 과정에서도 설계 대안 비교, 리스크 예측, 공정·원가 최적화 등에 AI 분석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확정 공사비와 금융비용 절감, 일반분양·상가 수익 확대 방안을 통해 조합원 수익을 극대화하는 등 조합원들의 분담금 부담을 낮추는 사업 구조를 내세웠다. 또 29가구에 불과한 일반분양 물량을 펜트하우스 등 희소성과 상징성을 갖춘 하이엔드 특화 설계로 구성해 분양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최근 정비사업 시장은 외부 변수 하나만으로도 사업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는 환경"이라며 "압구정5구역은 조합원 부담과 사업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사업지인 만큼 불확실성을 줄이고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 조건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강남 재건축 최대 격전지인 압구정5구역에서 어느 쪽이 승전보를 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6-05-08 21:10:32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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