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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종태, 5년 새 74% 폭증한 철도 폭행… 12만 몰리는 서울역 지키는 철도경찰은 단 16명
    정치

    장종태, 5년 새 74% 폭증한 철도 폭행… 12만 몰리는 서울역 지키는 철도경찰은 단 16명

    역무원·승무원 폭력 올해 벌써 지난해 육회… 현장 대응교육은 ‘0회’
    [데일리환경= 안상석 기자] 열차와 철도역사 내부에서 발생하는 상해·폭행 사건이 최근 5년 사이 70% 이상 급증했으나, 치안을 담당하는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는 등 인력 난항을 겪고 있다. 하루 이용객만 12만 명이 넘는 서울역조차 배치 인력이 16명에 불과해 치안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현장 인력 배치 기준의 재정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상해·폭행 중심 범죄 가속화… 현장 종사자 위협도 심각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갑)이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분석 결과, 전체 철도범죄 발생 건수는 2020년 2,198건에서 2025년 3,039건으로 38.3% 증가했다.특히 상해·폭행 범죄의 증가세가 가파르다. 같은 기간 상해·폭행은 368건에서 640건으로 73.9%나 급증해 전체 범죄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역시 8월 기준 1,902건의 철도범죄 중 상해·폭행이 468건을 차지하며 지난해 전체 발생량의 73%를 이미 넘어섰다.승객 안전과 열차 운행을 책임지는 역무원과 승무 대상 폭행도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 올해 8월 기준 현장 종사 대상 상해·폭행 사건은 14건으로, 지난해 연간 발생 건수(10건)를 이미 초과했다. 현장 종사자에 대한 폭력은 secondary 피해로 이어져 전체 안전망을 위협할 수 있음에도, 올해 철도경찰대가 철도운영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폭행 대응 교육은 단 한 차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주요 거점 역사 인력 공백… 서울역 경찰 1인당 하루 7,500명 담당치안 수요는 폭증하고 있으나 이를 담당할 철도경찰 인력은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다. 현재 철도경찰 정원은 504명이지만 현원은 475명으로 29명의 공백이 발생했다. 지난해 현원(492명)과 비교해도 17명이 줄어들었다.이러한 인력 부족은 유동인구가 몰리는 주요 거점 역사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교대 근무, 휴무, 수사 및 행정 업무를 감안하면 출퇴근 시간대나 주말 등 실제 현장에 즉각 투입 가능한 실효 인력은 이보다 현저히 적을 수밖에 없다.장종태 의원은 “철도 폭행이 5년 새 74% 늘고 역무원·승무원 폭행은 올해 벌써 지난해 한 해 건수를 넘어섰다”며 “현장 종사자가 위협받으면 승객 안전과 열차 운행에도 바로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이어 “철도경찰은 정원조차 못 채우고 하루 12만 명이 오가는 서울역에 철도경찰이 16명뿐”이라며 “국토교통부는 결원 해소와 함께 역별 이용객, 범죄 발생 현황, 시간대별 실제 근무인원을 반영해 인력 배치를 다시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원 몇 명’보다 ‘몇 분 만에 출동하나’… 현장 중심 치안 체계 재편해야철도는 밀폐된 열차 내부와 유동인구가 밀집하는 승강장 특성상 사건 발생 시 조기 진압이 되지 않으면 대형 사고나 다수 시민 피해로 직결된다. 단순히 총 인원수나 정원 충원 비율만 따질 것이 아니라 현장 중심의 치안 체계 개선이 요구되는 이유다.전문가들은 단순 이용객 수 비례 배치를 넘어 역별 범죄 유형(폭행, 성범죄 등), 유동인구 몰림 시간대, 열차 운행량을 정밀 분석한 데이터 기반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신고 접수 후 현장 도착까지의 '실제 출동 대응시간'을 핵심 관리 지표로 설정해야 한다.장종태 의원은 “현장 종사자가 위협받으면 승객 안전과 열차 운행에 즉각적인 차질이 생긴다”며 “국토교통부는 장기 결원을 조속히 해소하는 한편, 시간대별 실제 근무 인원을 반영해 현장 치안 인력 배치를 전면 재설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시민이 체감하는 안전은 통계상의 인원 숫자가 아니라, 위급한 순간 경찰관이 얼마나 빠르게 내 앞에 도착하느냐에 달려 있다. 정부와 철도경찰은 정원 미달 이유를 명확히 규명하고 역무원·승무원 대상 폭력 대응 교육 정례화 등 실질적인 초기 대응 공조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할 것이다.
    2026-09-13 09:13:09 이정윤
  • [세계 환경 기술]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연구진 ... 물속 미세플라스틱 99% 자석으로 걷어낸다
    세계

    [세계 환경 기술]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연구진 ... 물속 미세플라스틱 99% 자석으로 걷어낸다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연구진, ‘동적 자기 포획 ... 촉매 열분해’ 기술 공개 - 수돗물·하수·바닷물에서 다양한 미세·나노플라스틱 99% 이상 제거 - 실제 하·폐수처리장 적용에는 약품 사용량과 열분해 에너지 문제 풀어야
    [데일리환경=유승철 기자] 세계 환경 기술은 '지구촌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탄소중립 실천과 환경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개발되는 혁신 기술과 연구를 소개하는 기획 연재입니다. 기술의 원리와 환경적 가치를 짚어보고, 국내 도입 가능성과 해결해야 할 과제를 함께 살펴봄으로써 미래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전할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플라스틱 입자를 자석으로 걷어내고, 수거한 플라스틱을 수소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촉매로 전환하는 자원순환 기술이 개발됐다.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와 로열멜버른공과대학교(RMIT), 시드니공과대학교(UTS)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진은 물속 미세·나노플라스틱을 99% 이상 제거하면서 회수된 폐기물까지 유용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동적 자기 포획–촉매 열분해(DynMagCap–CatPyr)’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2026년 8월 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공개됐으며, 9월 3일 최종 기록본이 게재됐다. 연구는 호주연구위원회(ARC)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물속에서 스스로 만들어지는 ‘자기 사슬’현재 미세플라스틱 제거에는 흡착, 응집, 부상분리, 막여과, 자기분리 등의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의 크기와 종류가 다양하고 물의 산도나 염분, 유기물 등 수질 조건에 따라 제거 성능이 크게 달라지는 문제가 있다.기존 자기분리 기술은 미리 제작한 자성 입자를 물에 넣어 플라스틱과 결합시키는 방식이다. 자성 입자 제조 과정이 복잡하고, 물속 미세플라스틱과 충분히 접촉하지 못하면 제거 효율이 낮아질 수 있다.연구진이 개발한 ‘동적 자기 포획’ 기술은 물속 미세플라스틱 표면에 철 이온(Fe³⁺)을 먼저 흡착시킨 뒤 수소화붕소칼륨(KBH₄)을 투입한다. 이 과정에서 철 기반의 미세한 자기 사슬과 기포가 현장에서 생성돼 플라스틱 입자들을 감싸고 서로 연결한다.이렇게 자성을 갖게 된 플라스틱 응집체에 외부 자기장을 가하면 입자들이 자석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물에서 분리된다. 별도로 제작한 자성 나노입자를 투입하는 대신, 오염수 안에서 자성 구조가 직접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PVC부터 폴리스티렌까지 99% 이상 제거연구진은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스티렌(PS),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등 성질이 서로 다른 플라스틱을 대상으로 실험했다.그 결과 초기 산도 pH 3∼11의 넓은 조건에서 99% 이상의 미세·나노플라스틱 제거율을 기록했다. 수돗물뿐 아니라 생활하수와 바닷물에서도 안정적인 제거 성능이 확인됐다.실험실 규모의 연속처리 장치는 시간당 4.5리터의 물을 처리했다.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리터당 1그램인 조건에서는 시간당 약 4.5그램을 제거했다.연구진은 처리 용량을 시간당 1㎥ 수준으로 확대하려면 철 이온이 플라스틱 표면에 흡착되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약 1㎥ 규모의 전처리 공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이번 결과는 상용 설비가 완성됐다는 의미라기보다, 연속처리와 규모 확대 가능성을 실험적으로 확인한 단계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걷어낸 플라스틱, 다시 폐기하지 않는다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대목은 플라스틱을 물에서 제거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자석으로 회수된 플라스틱과 철 성분의 혼합물을 2단계 촉매 열분해하면 PVC에 포함된 염소는 염화철(FeCl₂) 형태로 고정된다. PVC를 바로 태울 때 발생할 수 있는 염소계 유해가스의 배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남은 플라스틱의 탄소와 철 성분은 고온 처리 과정에서 철·탄소(Fe/C) 나노복합체로 전환된다. 연구진은 이 물질을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촉매 전극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염물질을 한곳에 모은 뒤 다시 매립하거나 소각하는 기존 처리방식과 달리, 포획 과정에서 사용한 철과 폐플라스틱을 새로운 촉매 소재로 되돌린다는 점에서 순환경제적 의미가 있다.기술경제성 분석에서는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리터당 1그램인 실험 조건에서 포획 비용이 플라스틱 1그램당 약 0.0035달러로 산정됐다. 다만 실제 하천이나 정수원에 존재하는 미세플라스틱 농도는 실험 조건보다 훨씬 낮을 수 있어, 현장에서는 플라스틱 단위 질량당 약품 사용량과 처리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국내 적용 시 기대효과국내에서는 하·폐수처리장 방류수와 산업폐수, 항만·양식장 주변 해역, 폐플라스틱 재활용시설 세척수 등에 우선 적용을 검토할 수 있다.장점은 다음과 같다.1. 플라스틱 종류와 크기가 섞여 있어도 높은 제거율을 기대할 수 있다.2. 수돗물·하수·해수 등 서로 다른 수질에 대응할 가능성이 확인됐다.3. 막여과 설비에서 발생하는 막 오염과 잦은 교체 부담을 보완할 수 있다.4. 회수한 플라스틱을 염화철과 수소 생산용 촉매로 전환해 2차 폐기물 발생을 줄일 수 있다.5. 국내 철강·석유화학·수처리 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자원순환 공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 도입 전 풀어야 할 과제반면 실제 적용에 앞서 다음 문제를 검증해야 한다.철염과 수소화붕소칼륨을 지속해서 투입해야 하므로 약품비와 공급 안정성을 따져야 한다.플라스틱 농도가 낮은 일반 하천이나 정수원에서는 제거량 대비 약품 사용량이 커질 수 있다.처리수에 남는 철·붕소 성분을 추가로 제거해야 한다. 연구진은 역삼투압 처리를 통해 잔류 붕소를 약 3.5㎎/L에서 0.4㎎/L 수준으로 낮췄다.두 단계 열분해 가운데 고온 공정은 약 1073K, 섭씨 약 800도에서 이뤄져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하다.열분해에 사용되는 전력이 화석연료 중심이라면 전체 탄소감축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실제 하수에는 미세플라스틱 외에도 유기물, 중금속, 의약물질 등이 섞여 있으므로 장기 운전과 부산물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결국 이 기술의 국내 접목 가능성을 판단하려면 제거율만 볼 것이 아니라 약품 생산, 전력 사용, 잔류물 처리, 회수 촉매의 수명까지 포함한 전 과정 평가가 필요하다. 재생에너지와 폐열을 열분해 공정에 활용하고, 플라스틱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산업폐수부터 실증한다면 경제성과 환경성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6-09-13 08:34:25 유승철
  • [어제자 글로벌 환경 이슈] 중남미, ‘이동경로 자연채권’ 기준 마련 ... 철새가 금융의 길잡이로
    세계

    [어제자 글로벌 환경 이슈] 중남미, ‘이동경로 자연채권’ 기준 마련 ... 철새가 금융의 길잡이로

    - 철새 서식지 보호 효과 따져 자연기반해법·친환경 기반시설 금융 지원 - 습지·산림·초원·연안 보전 통해 탄소저장과 기후재난 대응까지 모색 - 생물다양성 금융의 진전…‘그린워싱 방지’ 위한 투명한 성과 검증 필요
    [데일리환경=유승철 기자] 하늘을 가로지르는 철새의 이동경로가 앞으로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환경사업과 기반시설 투자를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활용된다.중남미개발은행(CAF)은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 미국 국립오듀본협회와 함께 철새와 서식지 보전 효과를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철새 이동경로 자연채권 프레임워크(Flyways Nature Bond Framework)’를 완성했다고 11일 밝혔다.이 기준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글로벌 플라이웨이 정상회의(Global Flyways Summit)’를 계기로 공개됐다. 개발사업에 필요한 금융을 공급할 때 경제성뿐만 아니라 철새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까지 심사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철새 보호 효과를 금융 심사에 반영프레임워크는 특정 사업이 철새와 서식지 보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과학·환경 기준을 제시한다.평가 항목에는 철새에게 중요한 지역인지, 자연기반해법이 적용되는지, 시설물이 새에게 안전하게 설계됐는지, 환경·사회적 위험을 적절히 관리하는지 등이 포함된다. 사업 시행 이후에는 철새 개체군과 서식지 변화를 지속해서 관찰하고 평가하도록 했다.앞으로 CAF는 이 기준을 활용해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에서 금융지원 가능성이 있는 사업을 선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050년까지 아메리카 대륙을 이동하는 대표 철새 개체군의 10%를 보호하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다.이 사업은 CAF와 버드라이프, 오듀본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아메리카 철새 이동경로 이니셔티브(Americas Flyways Initiative)’의 하나다. 이 계획은 북극권에서 남미 최남단 티에라델푸에고까지 이어지는 35개국의 주요 철새 이동경로를 대상으로 생태계 보전과 지역개발을 연결한다. 아메리카 철새 289종 감소세프레임워크가 마련된 배경에는 빠르게 진행되는 철새 개체군 감소가 있다.공식 발표에 따르면 아메리카 대륙의 철새 가운데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289종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번식하는 철새 개체군은 1970년 이후 약 25억 마리 감소했으며,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별도로 460종이 위협받고 있다.철새는 여러 국가의 습지와 숲, 초원, 해안지역을 계절에 따라 이동한다. 한 국가가 서식지를 잘 보호하더라도 이동 중간에 머무는 다른 지역이 파괴되면 개체군 전체가 감소할 수 있다.이에 따라 철새 보전은 개별 보호구역을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이동경로 전체를 하나의 연결된 생태계로 다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습지와 숲을 ‘경제적 기반시설’로철새 이동경로를 따라 보전되는 습지와 산림, 초원, 연안 생태계는 새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습지는 홍수 때 물을 저장하고, 산림과 초원은 대기 중 탄소를 흡수한다. 해안습지와 맹그로브는 폭풍과 해일의 충격을 줄이고 어업과 지역주민의 생계를 지탱한다.따라서 철새 서식지를 보호하는 사업에 자연채권을 활용하면 생물다양성 보전과 탄소저장, 수자원 보호, 기후재난 대응이라는 여러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기존의 녹색채권이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교통,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등에 집중했다면 이번 프레임워크는 ‘철새 개체군과 생태계가 실제로 회복되는가’를 금융 심사의 중심에 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번 소식은 환경적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진전으로 평가할 만하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선언이나 캠페인에 머물게 하지 않고, 대규모 개발금융의 사업 선정 기준으로 끌어들였기 때문이다.그러나 자연채권이라는 이름만으로 환경적 성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철새 개체수 증가와 서식지 회복 효과를 장기간 측정하지 않으면 환경보호를 내세운 새로운 금융상품에 그칠 수 있다.특히 도로·항만·공항·송전선·풍력발전시설처럼 철새 이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반시설이 ‘조류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려면 충돌·서식지 단절·빛공해·소음 등 구체적인 위험을 공개해야 한다.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과 투자자가 자체적으로 성과를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외부 전문가와 지역사회가 검증에 참여하는 장치도 필요하다.국내에 주는 교훈우리나라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의 중심에 놓여 있다. 서천 유부도, 순천만, 낙동강 하구, 천수만, 철원평야 등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철새 서식지이지만 개발과 관광, 에너지시설 확대에 따른 압력을 받고 있다.이번 발표가 주는 교훈은 자연을 보호하려면 예산을 투입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금융과 개발사업의 의사결정 단계부터 생태계 가치를 반영해야 한다는 점이다.국내에서도 지방채나 녹색채권을 발행할 때 ‘습지 몇 곳을 정비했는가’와 같은 사업량뿐 아니라 철새 개체군이 실제로 회복됐는지, 이동경로가 연결됐는지, 지역주민에게 어떤 혜택이 돌아갔는지를 측정할 필요가 있다.철새는 국경을 모르지만 인간의 개발사업과 금융은 행정구역과 수익성의 경계 안에서 움직인다. 생태계 보전의 성패는 결국 금융의 흐름을 자연의 흐름과 얼마나 조화롭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2026-09-13 08:34:20 유승철
  • [생활 속 AI] “무엇을 물을까보다 어떻게 물을까” … 시민이 알면 좋은 ChatGPT 명령어
    IT/과학

    [생활 속 AI] “무엇을 물을까보다 어떻게 물을까” … 시민이 알면 좋은 ChatGPT 명령어

    - 역할·상황·요청·출력 형식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더욱 실용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어 - 공문 해설부터 민원 초안, 장보기 계획, 긴 글 요약까지 일상에서 폭넓게 활용
    [데일리환경 안영준 기자 dailyt@naver.com] 인공지능(AI)이 시민들의 일상으로 빠르게 들어오고 있다. ChatGPT는 글을 대신 써주는 도구를 넘어 어려운 행정용어를 풀어 설명하고, 여행 일정을 정리하며, 민원이나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는 생활 도우미로 활용되고 있다.그러나 같은 질문이라도 어떻게 명령하느냐에 따라 답변의 품질은 크게 달라진다. “이것 좀 알려줘”라는 막연한 질문보다 자신의 상황과 원하는 결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할수록 실용적인 답을 얻을 가능성이 커진다.OpenAI도 공식 안내를 통해 원하는 맥락과 결과, 분량, 형식, 문체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필요한 출력 형식을 예시로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명령과 참고자료를 구분해 입력하는 것도 권장한다. OpenAI 프롬프트 작성 안내좋은 명령어의 기본 공식ChatGPT에 질문할 때는 다음 네 가지 요소를 포함하면 된다.‘역할 + 상황 + 요청 + 출력 형식’예를 들어 “여행 계획을 세워줘”라고 입력하는 것보다 다음처럼 구체적으로 요청하는 편이 좋다.당신은 국내여행 전문 안내자입니다.60대 부모님과 초등학생 자녀를 포함한 4인 가족이 경주로 1박 2일 여행을 갑니다. 걷는 시간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일정을 짜주세요. 시간·장소·이동 방법·예상 비용을 표로 정리해주세요.‘누구의 입장에서’, ‘어떤 상황에 맞춰’, ‘무엇을’, ‘어떤 모습으로’ 답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방식이다.시민들이 활용하기 좋은 ChatGPT 명령어 8가지1. 어려운 공문이나 안내문 쉽게 이해하기아래 공문을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말로 설명해줘. 시민이 해야 할 일, 신청 기한, 준비 서류를 구분해 표로 정리해줘. 문서에 없는 내용은 추측하지 말고 ‘확인 필요’라고 표시해줘. [공문 내용 붙여넣기]행정기관 안내문이나 아파트 공지처럼 표현이 복잡한 문서를 이해할 때 유용하다. 다만 신청 기한과 제출처 등은 반드시 원문에서 다시 확인해야 한다.2. 민원이나 건의문 초안 작성하기주택가 심야 소음 문제를 구청에 건의하려고 해. 감정적인 표현은 빼고 발생 장소, 시간대, 주민 불편, 요청 사항이 분명히 드러나는 500자 이내 민원 초안을 작성해줘.AI가 사실관계를 만들어내지 않도록 장소와 시간, 피해 내용은 시민이 직접 입력해야 한다.3. 긴 기사나 보고서 핵심 요약하기아래 글을 ① 핵심 내용 3줄 ② 주요 수치 ③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 ④ 추가로 확인할 사항 순으로 정리해줘. 원문에 없는 해석은 별도로 표시해줘. [기사 또는 보고서 붙여넣기]내용을 짧게 줄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실과 해석을 구분하도록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4. 냉장고 재료로 식단 짜기냉장고에 두부, 달걀, 양파, 김치, 애호박이 있어. 2명이 먹을 수 있는 저녁 메뉴 2가지를 추천해줘. 조리 순서와 예상 시간을 적고, 부족한 재료는 별도로 알려줘.알레르기나 질환,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AI의 식단을 그대로 따르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5. 가계 지출 점검하기아래 한 달 지출 내역을 식비·교통비·주거비·통신비·여가비로 분류해줘. 줄일 수 있는 항목을 찾되 삶의 질을 지나치게 떨어뜨리지 않는 절약 방법 5가지를 제안해줘.카드번호, 계좌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금융·신원정보는 삭제한 뒤 입력해야 한다.6. 정중한 문자나 이메일 작성하기약속 시간을 변경해 달라고 요청하는 문자를 작성해줘. 상대방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되 지나치게 비굴하지 않은 정중한 표현으로 3가지 문안을 제시해줘.상대와의 관계, 메시지를 보내는 목적, 원하는 말투를 알려주면 상황에 맞는 문장을 얻을 수 있다.7. 주장과 통계 검증하기아래 주장에 포함된 사실과 의견을 구분해줘. 확인해야 할 통계와 원출처가 무엇인지 목록으로 만들고, 확실하지 않은 내용은 단정하지 말아줘. 가능하면 정부·공공기관·연구기관 자료를 우선으로 제시해줘.ChatGPT가 제시한 출처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해당 자료가 주장을 제대로 뒷받침하는지는 이용자가 직접 확인해야 한다.8. AI 답변을 스스로 점검하게 하기방금 작성한 답변에서 사실과 추정이 섞인 부분, 근거가 부족한 주장, 최신 정보 확인이 필요한 내용을 찾아 표로 정리해줘. 틀릴 가능성이 있는 내용은 솔직하게 표시해줘.첫 번째 답변으로 끝내지 않고 재검토를 요청하면 빠진 내용이나 불명확한 표현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개인정보는 빼고, 중요한 판단은 사람에게AI를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질문을 잘 만드는 능력만큼 안전하게 사용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주민등록번호와 계좌·카드번호, 비밀번호, 상세 의료기록, 공개되지 않은 회사 자료, 타인의 개인정보 등은 입력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이용자는 ChatGPT의 ‘설정→데이터 제어’에서 대화의 모델 개선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임시 채팅은 대화 기록과 메모리에 남지 않고 모델 학습에도 사용되지 않지만, 안전 목적에 따라 최대 30일간 보관될 수 있다. OpenAI 데이터 제어 안내특히 의료·법률·세무·금융·재난 대응처럼 잘못된 정보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분야에서 AI의 답변은 최종 판단이 아니라 확인해야 할 ‘초안’으로 사용해야 한다.ChatGPT를 잘 쓴다는 것은 어려운 전문용어를 많이 입력하는 일이 아니다. 자신의 상황과 원하는 결과를 분명히 설명하고, 답변의 근거를 재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다. 질문은 AI에게 건네지만, 판단과 책임은 여전히 사람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2026-09-13 08:33:43 안영준
  • [생활 속 AI] “검색하고 연결하고 확인하라” … 시민이 알면 좋은 Gemini 명령어
    IT/과학

    [생활 속 AI] “검색하고 연결하고 확인하라” … 시민이 알면 좋은 Gemini 명령어

    - 공문 해설부터 Gmail 정리, 여행 동선·문서 비교까지 생활 속 활용 가능 - ‘역할+자료+요청+출력 형식’을 구체적으로 입력하면 답변의 실용성 높아져
    [데일리환경 안영준 기자 dailyt@naver.com] 인공지능이 검색창을 넘어 시민의 일상 속 조력자로 자리 잡고 있다. Google의 생성형 AI 서비스 ‘Gemini’는 질문에 답하거나 글을 작성하는 것뿐 아니라 문서·사진을 분석하고, 설정에 따라 Gmail과 Google Drive 등 연결된 서비스의 정보를 찾아 정리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그러나 AI의 성능이 좋아졌다고 해서 짧고 막연한 질문만으로 항상 만족스러운 답변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것 좀 알려줘”라고 묻기보다는 자신의 상황과 참고자료, 원하는 결과와 표현 방식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편이 효과적이다.시민들이 기억하기 좋은 Gemini 명령어의 기본 공식은 다음과 같다.‘역할 + 자료 + 요청 + 출력 형식’예를 들어 “제주 여행 계획을 만들어줘”라고 요청하는 대신 다음처럼 입력할 수 있다.당신은 가족여행 전문 안내자입니다.60대 부모님과 초등학생 자녀를 포함한 4인 가족이 제주도로 2박 3일 여행을 갑니다. 첨부한 숙소 예약 내용을 참고해 이동 시간을 줄인 일정을 짜주세요. 날짜·시간·장소·이동 방법·예상 비용을 표로 정리하고, 확인되지 않은 운영시간은 ‘재확인 필요’라고 표시해주세요.이처럼 Gemini가 맡을 역할과 이용자의 상황, 참고할 자료, 원하는 답변 형식을 함께 알려주면 보다 구체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시민들이 알아두면 좋은 Gemini 명령어 8가지1. 어려운 공문 쉽게 풀이하기첨부한 공문을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말로 설명해줘. 시민이 해야 할 일, 신청 자격, 신청 기한, 준비 서류, 문의처를 표로 정리해줘. 문서에 없는 내용은 추측하지 말고 ‘확인 필요’라고 표시해줘.복잡한 행정용어가 담긴 안내문을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 다만 신청 기한과 제출 방법은 반드시 해당 기관의 원문에서 다시 확인해야 한다.2. Gmail에서 중요한 내용 정리하기Gmail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받은 메일 가운데 행사 일정과 회신이 필요한 메일을 찾아줘. 발신자, 주요 내용, 마감일, 해야 할 일을 표로 정리해줘. 메일을 보내거나 삭제하지는 말아줘.Gemini는 이용자가 연결을 허용한 경우 Gmail 등 Google Workspace의 정보를 참고할 수 있다. 같은 Google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하며, 서비스와 계정 유형에 따라 이용 가능 기능이 다를 수 있다. Google은 문서나 이메일을 찾을 때 링크를 붙이는 대신 내용의 핵심어와 서비스 이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3. 여행지와 이동 동선 만들기서울역에서 출발해 경복궁, 서촌, 광장시장을 하루 동안 방문하려고 해. 대중교통과 도보 이동 시간을 줄이는 순서로 일정을 짜줘. 장소별 체류시간과 이동 방법을 표로 만들고, 운영시간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할 항목으로 표시해줘.지도 정보와 장소 추천을 활용할 때는 휴무일, 교통편, 입장료가 바뀔 수 있으므로 방문 직전에 재확인해야 한다.4. 두 문서의 차이 비교하기첨부한 두 문서를 비교해줘. 새 문서에서 추가·삭제·변경된 내용을 각각 나누고, 시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을 표로 정리해줘. 판단 근거가 된 문장과 쪽수도 함께 표시해줘.조례 개정안이나 계약서, 사업 공고의 전년도 자료와 올해 자료를 비교할 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법적 효력이 있는 문서는 전문가의 검토가 필요하다.5. 사진 속 정보 설명하기이 사진에 보이는 안내판의 내용을 읽어 항목별로 정리해줘. 잘 보이지 않는 글자는 임의로 추측하지 말고 ‘판독 불가’라고 표시해줘. 날짜·시간·장소·연락처는 별도 목록으로 만들어줘.포스터나 행사 안내문, 제품 설명서 등을 촬영해 핵심 내용을 파악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얼굴과 차량번호, 주소 등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가 보이는 사진은 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6. 민원과 건의문 초안 작성하기주택가 불법 쓰레기 투기 문제를 구청에 건의하려고 해. 발생 장소와 시간대, 주민 불편, 개선 요청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500자 이내 민원 초안을 작성해줘. 감정적이거나 공격적인 표현은 사용하지 말아줘.AI가 사실을 만들어내지 않도록 장소와 발생 횟수, 피해 내용은 이용자가 직접 확인해 입력해야 한다.7. 뉴스와 주장 출처 확인하기아래 주장에 포함된 사실·의견·추정을 구분해줘. 각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의 원자료를 우선 찾아 표로 정리해줘. 출처를 찾지 못한 내용은 ‘검증되지 않음’이라고 표시해줘. [확인할 내용 붙여넣기]Gemini 답변에 출처나 관련 링크가 표시될 수 있지만, 링크가 있다고 해서 답변 전체가 정확하다는 뜻은 아니다. 실제 자료의 제목과 발표기관, 발표일, 본문 내용을 직접 대조해야 한다. 8. Gemini의 답변을 다시 점검하기방금 작성한 답변을 스스로 검토해줘. 사실과 추정이 섞인 부분, 출처가 부족한 주장, 최신 정보 확인이 필요한 내용, 내가 추가로 제공해야 할 정보를 표로 정리해줘. 확실하지 않은 내용은 단정하지 말아줘.첫 번째 답변을 곧바로 사용하는 것보다 재검토를 요청하면 오류 가능성이나 빠진 조건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Google 서비스 연결, 편리함만큼 설정 확인도 중요Gemini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이용자가 허용할 경우 Gmail, Drive, Calendar, Keep, Tasks 등 연결된 Google 서비스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개인 일정이나 자료를 일일이 복사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떤 서비스가 연결돼 있고 어떤 정보가 활용되는지 먼저 살펴봐야 한다.Google은 Gemini가 연결된 Google 앱과 외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관련 정보 처리 방식은 해당 서비스의 개인정보처리방침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한다. 이용자는 Gemini 앱 활동과 연결 앱 등 개인정보 관련 설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Gemini 개인정보 보호 허브주민등록번호와 계좌·카드번호, 비밀번호, 상세 의료기록, 비공개 회사 자료, 타인의 개인정보 등은 Gemini에 입력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사진이나 문서를 첨부할 때도 개인정보가 포함됐는지 먼저 살펴야 한다.특히 의료·법률·세무·금융·재난 대응처럼 잘못된 정보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분야에서는 AI 답변을 최종 판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Gemini가 만든 답은 업무를 시작하기 위한 초안이나 확인 목록으로 활용하고, 최종 결정은 공식기관의 원문과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내려야 한다.Gemini를 잘 활용하는 비결은 특별한 전문용어에 있지 않다. 어떤 자료를 바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하게 설명하고, 답변의 근거를 다시 확인하는 습관에 있다. AI가 검색과 정리를 돕더라도 마지막 판단과 책임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다.
    2026-09-13 08:33:38 안영준
  • [생활 속 AI] “긴 글은 읽히고, 근거부터 찾게 하라” … 시민이 알면 좋은 Claude 명령어
    IT/과학

    [생활 속 AI] “긴 글은 읽히고, 근거부터 찾게 하라” … 시민이 알면 좋은 Claude 명령어

    - 긴 문서 요약과 문서 비교, 글의 구조·문체 다듬기에 활용 가능 - ‘역할+자료+요청+출력 형식’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결과 좋아져
    [데일리환경 안영준 기자 dailyt@naver.com] 생성형 인공지능이 시민들의 글쓰기와 정보 정리를 돕는 생활 도구로 확산하고 있다. Anthropic이 개발한 ‘Claude’ 역시 질문에 답하는 대화형 AI로, 긴 보고서나 공문을 요약하고 두 문서의 차이를 비교하거나 복잡한 글을 독자 눈높이에 맞게 다듬는 데 활용할 수 있다.하지만 AI가 긴 글을 읽을 수 있다고 해서 언제나 정확한 답을 내놓는 것은 아니다. 자료와 지시가 뒤섞여 있거나 원하는 결과가 모호하면 중요한 내용을 빠뜨리거나 문서에 없는 설명을 덧붙일 수 있다.Claude를 생활 속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다음 네 가지 요소를 기억하는 것이 좋다.‘역할 + 자료 + 요청 + 출력 형식’예를 들어 “이 보고서를 요약해줘”라고 입력하는 것보다 다음처럼 구체적으로 요청하면 된다.당신은 시민을 위한 정책 해설자입니다.첨부한 환경정책 보고서를 읽고 시민 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주세요.먼저 근거가 되는 원문 문장을 찾은 뒤 ① 핵심 내용 ② 주요 수치 ③ 시민에게 미치는 영향 ④ 추가로 확인할 사항 순으로 작성해주세요. 표 안에는 해당 쪽수도 표시하고, 문서에 없는 내용은 추측하지 마세요.Anthropic도 공식 프롬프트 안내에서 명확하고 직접적인 지시, 충분한 배경 설명, 구체적인 출력 형식과 순차적인 작업 단계를 제시하는 것이 결과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Anthropic 프롬프트 작성 안내시민들이 알아두면 좋은 Claude 명령어 8가지1. 긴 공문이나 보고서 핵심 요약하기첨부한 문서를 시민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요약해줘. 먼저 문서의 목적을 한 문장으로 설명하고, 주요 내용 5가지와 시민이 해야 할 일을 표로 정리해줘. 각 내용의 근거가 있는 쪽수를 표시하고, 문서에 없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음’이라고 적어줘.단순히 “요약해줘”라고 명령하기보다 누구를 위한 요약인지, 몇 개 항목으로 정리할지, 근거 위치를 어떻게 표시할지를 함께 알려주는 것이 좋다.2. 두 문서의 차이 비교하기첨부한 지난해 공고문과 올해 공고문을 비교해줘. 신청 자격, 지원 금액, 접수 기간, 제출 서류, 심사 기준에서 달라진 내용을 찾아 ‘추가·삭제·변경’으로 구분해 표로 작성해줘. 판단 근거가 된 문장과 쪽수도 표시해줘.지원사업 공고나 조례 개정안, 계약서 등을 비교할 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법적 해석이 필요한 부분은 변호사나 관계기관에 확인해야 한다.3. 어려운 글을 시민의 언어로 바꾸기아래 글을 전문지식이 없는 시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말로 바꿔줘. 어려운 전문용어는 일상적인 표현으로 풀어 설명하되, 수치·날짜·기관명·고유명사는 변경하지 마. 원문의 의미가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은 별도로 알려줘. [원문 붙여넣기]복잡한 보도자료나 정책자료를 풀어쓸 때 유용하지만, 원문의 의미를 지나치게 단순화하지 않았는지 대조해야 한다.4. 민원·건의문을 논리적으로 작성하기당신은 공공기관 민원문서 작성 도우미야. 아래 사실을 바탕으로 500자 이내 민원 초안을 작성해줘. 감정적인 표현은 줄이고 ① 발생 사실 ② 주민 불편 ③ 개선 요청 순으로 구성해줘. 내가 제공하지 않은 사실은 추가하지 마.발생 장소, 발생 시간, 문제 상황, 요청 사항발생 일시와 장소, 피해 내용은 이용자가 직접 확인해 넣어야 한다. AI가 만든 문장을 제출하기 전 과장되거나 단정적인 표현이 없는지도 살펴야 한다.5. 글의 문체와 구조 다듬기아래 글의 핵심 내용과 사실관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문장만 다듬어줘. 반복되는 표현을 줄이고 문단 사이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줘. 수정 전후 문장을 표로 비교하고, 의미가 바뀔 가능성이 있는 수정은 하지 마. [원문 붙여넣기]“잘 써줘”라는 막연한 부탁보다 보존해야 할 내용과 바꿔도 되는 부분을 명시하는 것이 안전하다.6. 자료 속 근거 문장부터 찾기질문에 바로 답하지 말고, 먼저 첨부 문서에서 질문과 관련된 근거 문장을 최대 5개 찾아 그대로 제시해줘. 각 문장의 쪽수를 표시한 뒤, 그 근거만 사용해 답변해줘. 근거가 부족하면 ‘이 자료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알려줘. 질문: [확인할 내용]Anthropic은 긴 문서를 분석할 때 관련 인용문을 먼저 찾도록 요청하면 모델이 필요한 부분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안내한다. 여러 자료를 사용할 때는 문서명과 출처를 구분해 주는 것도 좋다. 7. 표와 점검표로 정리하기아래 행사 안내문에서 행사명, 날짜, 시간, 장소, 참가 대상, 참가비, 신청 방법, 문의처를 추출해 표로 만들어줘. 안내문에 없는 항목은 임의로 채우지 말고 ‘기재 없음’이라고 표시해줘. 마지막에는 참가자가 확인해야 할 사항을 체크리스트로 작성해줘.행사 포스터나 모집 공고의 정보를 빠르게 정리할 수 있지만, 날짜와 연락처 등은 원본 이미지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해야 한다.8. Claude 답변의 오류 가능성 점검하기방금 작성한 답변을 비판적으로 다시 검토해줘. ① 원문에 없는 주장 ② 근거가 부족한 해석 ③ 잘못 옮겼을 가능성이 있는 숫자와 날짜 ④ 최신 정보 확인이 필요한 부분을 표로 작성해줘. 오류 가능성이 있으면 수정안을 함께 제시해줘.첫 번째 답변을 곧바로 사용하지 않고 별도의 검토 과정을 요청하면 누락이나 과도한 해석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Claude에 잘 맞는 문서 명령법Claude에 여러 문서를 제공할 때는 자료의 경계를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처럼 문서마다 이름을 붙이면 AI가 어느 자료를 근거로 답했는지 확인하기 쉽다.[문서 1: 2025년 사업 공고] 내용[문서 2: 2026년 사업 공고] 내용위 두 문서만 근거로 변경 사항을 비교해줘. 각 결론 뒤에 근거 문서 번호와 쪽수를 표시해줘.원하는 답변의 예시를 하나 보여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Anthropic은 관련성이 높고 다양한 예시를 제공하면 답변 형식과 문체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개인정보와 비공개 자료는 입력 전 한 번 더 생각해야AI에 파일을 올릴 수 있다고 해서 모든 문서를 입력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주민등록번호와 계좌·카드번호, 비밀번호, 진료기록, 내부 계약자료, 취재원 신원, 공개되지 않은 회사 문서, 타인의 개인정보 등은 입력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문서를 올려야 한다면 이름과 연락처, 주소, 서명, 고유 식별번호 등을 먼저 가리거나 삭제해야 한다. 조직이나 회사 계정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관의 보안정책과 관리자 설정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Claude의 개인정보 및 계정별 데이터 처리와 관련된 사항은 공식 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Claude 공식 지원센터의료·법률·금융·세무·재난 대응과 같은 분야에서는 Claude의 답변을 최종 판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AI의 역할은 자료를 읽고 쟁점을 정리하거나 질문 목록을 만드는 데까지다. 실제 결정은 정부기관의 원문과 최신 법령, 의료진이나 변호사 등 전문가의 판단을 거쳐야 한다.Claude를 잘 사용한다는 것은 AI가 모든 것을 알아서 판단하도록 맡기는 일이 아니다. 어떤 자료를 근거로 삼아야 하는지, 무엇을 바꾸지 말아야 하는지, 결과를 어떤 형식으로 받아야 하는지를 분명히 알려주는 것이다.긴 문서를 읽는 일은 AI가 도울 수 있지만, 그 문서의 의미와 사회적 영향을 판단하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다.
    2026-09-13 08:33:28 안영준
  • “신청 버튼 닫히기 전 확인하세요” … 9월 마감 예정 청년지원사업 한눈에
    경제

    “신청 버튼 닫히기 전 확인하세요” … 9월 마감 예정 청년지원사업 한눈에

    - 근로장려금·자격증 응시료 등 현금성 지원부터 취업·진로 프로그램까지 - 거주지와 연령, 미취업 여부에 따라 신청 자격 달라 -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 가능 … 증빙서류 미리 준비해야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jnoog@naver.com] 청년지원사업은 몰라서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별로 신청 기간과 자격 기준이 제각각이고, 일부 사업은 접수 기간이 보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2026년 9월 12일 현재 신청할 수 있는 사업 가운데 9월 중 해당 모집 회차가 끝나는 청년 관련 지원·혜택을 분야별로 정리했다. 다만 근로장려금은 청년 전용 사업이 아니며, 다른 사업도 거주지역과 연령·소득·취업 상태에 따라 대상이 달라 반드시 공식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① 소득지원|상반기분 근로장려금, 9월 15일 마감2026년 상반기에 근로소득만 있었던 저소득 가구는 오는 9월 15일까지 상반기분 근로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다.가구원·소득·재산 요건을 충족하면 가구당 최대 115만 원이 지급된다. 국세청은 근로소득자 130만 가구에 신청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심사를 거쳐 12월 17일 지급할 예정이다.안내문을 받지 않았더라도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되면 근무처 소득확인서 등 증빙자료를 첨부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홈택스·손택스 또는 자동응답전화 1544-9944를 이용하면 된다. 다만 사업소득이나 종교인소득이 함께 있는 사람은 반기신청 대상이 아니며 2027년 5월 정기신청 기간을 이용해야 한다. 국세청 공식 안내② 취업준비|성동구 미취업 청년 응시료 최대 10만 원서울 성동구는 미취업 청년의 어학·한국사·국가자격시험 응시료를 생애 최대 10만 원까지 실비로 지원한다. 9월 신청 회차는 15일 마감한다.신청일 기준 성동구에 3개월 이상 거주한 1987~2007년생 미취업·사업자 미등록 청년이 대상이다. 주 30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근로자는 근로계약서로 근무 조건을 증명하면 신청할 수 있다.시험 접수증이나 수험표만으로는 인정되지 않으며, 실제 시험에 응시한 뒤 응시확인서 또는 성적표와 결제 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2026년 국민취업지원제도나 서울시 청년수당 참여자는 제외된다. 성동구 사업 안내③ 건강지원|성동구 탈모 약제비 연간 최대 20만 원성동구에 3개월 이상 계속 거주한 39세 이하 구민은 탈모 치료를 위한 경구용 약제비의 80%를 연간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진단서 또는 소견서와 처방전, 약제비 계산서, 영수증, 통장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시술비·검사비·외용제 등이 아닌 경구용 약제비에 한정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9월 회차는 15일까지이며 이후 회차 운영 여부는 성동구 접수 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성동구 탈모치료 지원 안내④ 진로지원|서울 청년인생설계학교 3기, 9월 28일 마감서울시는 자신의 강점과 진로, 업무 방식 등을 탐색할 수 있는 ‘청년인생설계학교’ 3기 참여자 355명을 모집한다.신청 대상은 서울에 주민등록을 둔 19~39세 청년이다. 프로그램은 라이프·커리어·리더십·스케치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되며, 10월 12일부터 11월 14일까지 주 1회씩 총 5회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스케치 과정은 대학 비진학 19~29세 청년이 대상이다. 접수는 9월 28일 오후 5시까지 청년몽땅정보통에서 받는다. 현금 지급 사업은 아니지만 민간 진단도구와 전문 프로그램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진로지원 사업이다. 서울시 공식 모집공고⑤ 자격증지원|서초구 미취업 청년, 최대 20만 원서울 서초구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3분기 미취업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신청을 받는다.서초구에 거주하는 19~39세 미취업 청년 가운데 2026년에 실제 자격시험에 응시한 사람이 대상이며, 어학시험과 국가기술·전문자격시험 등의 응시료를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한다.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지만 시험에 접수만 하고 응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지원되지 않는다. 중복지원 제한과 인정 시험 종류는 서초구청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⑥ 구직지원|인천 청년도전지원사업, 9월 30일까지장기간 취업하지 못했거나 구직을 포기한 청년이라면 인천시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밀착상담과 사례관리,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과정에 따라 참여수당과 이수 인센티브가 지급될 수 있다. 지원 규모와 지급 조건은 참여 과정별로 달라진다.인천 청년포털에 게시된 2026년 접수 기간은 9월 30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에 앞서 미취업 청년 문답표를 작성해 대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인천유스톡톡 청년포털⑦ 생활지원|군산 전입 1인가구 청년 웰컴키트군산시 청년뜰은 군산으로 전입한 1인가구 청년을 대상으로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담은 웰컴키트를 지원한다.9월 모집은 30일까지다. 현금이 아닌 생활물품 지원으로, 군산 전입 여부와 1인가구 구성 등 세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 전 주민등록초본 등 요구되는 증빙서류와 남은 지원 물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군산시 청년뜰 공식 안내지원금을 찾을 때는 ‘나이’보다 ‘주소’를 먼저 보자청년정책의 연령 기준은 사업마다 19~34세, 19~39세, 특정 연령 등으로 다르다. 같은 자격증 응시료 지원도 거주하는 시·군·구에 따라 지원금과 인정 시험, 신청 시기가 달라진다.따라서 청년들은 자신의 주민등록 주소지를 기준으로 지자체 청년포털과 온통청년, 정부24 보조금24를 함께 검색할 필요가 있다. ‘청년지원금’이라는 이름만 찾기보다 응시료·면접비·월세·이사비·교통비·학자금 이자·치료비 등 실제 지출 항목으로 검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특히 예산 범위에서 지급하는 사업은 공고된 마감일 전에도 접수가 종료될 수 있다. 자격이 된다면 마감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주민등록초본, 고용보험 자격이력, 통장 사본, 영수증 등 공통 서류부터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기사와 이미지는 2026년 9월 12일 확인된 공개 공고를 기준으로 작성했으며, 사업 일정과 잔여 인원은 변경될 수 있으니 꼭 해당 접수처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2026-09-13 08:33:18 정진욱
  • “경력은 끝나지 않았다” … 9월 마감 중장년·시니어 지원정책 확인하세요
    경제

    “경력은 끝나지 않았다” … 9월 마감 중장년·시니어 지원정책 확인하세요

    - 창업 사업화부터 AI 강사·파크골프 지도자·노인일자리까지 다양 - 개인 신청과 기업 신청 구분해야…일부 과정은 선착순 조기 마감 - 현금지원보다 재취업·직무교육·일자리 연계 중심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jnoog@naver.com] 청년만큼이나 중장년과 시니어를 위한 지원정책도 신청 기간이 짧고 지역별로 흩어져 있다. 특히 중장년 정책은 ‘지원금’이라는 이름보다 재취업 교육이나 직업훈련, 창업 사업화, 채용 연계 등의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2026년 9월 12일 현재 신청할 수 있는 사업 가운데 9월 중 접수가 끝나는 주요 중장년·시니어 정책을 창업·재취업·디지털 일자리·직업교육·노인일자리로 나눠 정리했다.① 창업지원|당진 중장년 창업 사업화 지원, 9월 14일 마감충남 당진시 중장년 창업센터는 창업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로 발전시키려는 중장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2026년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를 추가 모집한다.접수 기간은 9월 8일부터 14일까지다. 중장년 창업기업이나 예비창업자의 사업화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지원 분야와 신청 자격, 사업비 사용 범위는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마감이 임박한 사업인 만큼 사업계획서와 사업자등록 여부, 거주지 또는 사업장 소재지 요건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업마당 사업공고② 구직교육|스마트폰 하나로 일자리 찾기, 9월 15일 마감서울시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채용정보 검색과 입사지원 방법을 알려주는 ‘시니어를 위한 스마트폰 하나로 구직하기’ 12차 교육생을 모집한다.모집 인원은 15명이며 9월 1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교육은 9월 16일 하루 동안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서울시50플러스 일자리몽땅에 따르면 온라인 구직 사이트 회원가입이나 채용공고 검색, 모바일 입사지원에 어려움을 느끼는 시니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입문 과정이다. 모집 인원이 적어 조기에 마감될 가능성도 확인해야 한다. ③ 디지털 일자리|시니어 AI 전문강사 과정, 9월 18일 마감생성형 AI를 활용해 다른 시니어의 디지털 적응을 돕는 전문강사 양성과정도 열린다.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60세 이상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시니어 AI 전문강사 과정 2기’ 참여자 20명을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9월 18일까지다.교육에서는 생성형 AI 활용법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방법, 강의 실습 등을 다룬다. 단순한 취미 교육이 아니라 향후 관련 강사 활동과 일자리 진입을 목표로 하는 취업연계 과정이라는 점이 특징이다.신청 대상은 196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60세 이상 서울시민이다. 최종 선발 결과는 9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④ 고용지원|순창군 신중년 취업지원, 기업 신청은 9월 18일까지전북 순창군은 신중년 구직자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북형 신중년 취업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추가 모집한다.접수 기간은 9월 7일부터 18일까지다. 이 사업은 개인이 지원금을 직접 신청하는 방식이 아니라 신중년 근로자를 채용하려는 기업이 신청하는 고용지원 사업이다.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은 참여기업과 일자리 연계 여부를 지역 일자리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기업은 지원 대상 근로자의 연령과 고용 형태, 근로계약 기간, 임금 기준 등을 채용 전에 확인해야 한다. ⑤ 직업교육|파크골프 지도자 과정, 9월 22일 마감서울시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는 파크골프 관련 일자리를 희망하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10시간 규모의 지도자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모집 인원은 20명이며 9월 2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교육은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된다.파크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경기 진행과 안전관리, 기초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인력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다만 교육 수료가 곧바로 자격증 취득이나 취업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므로 과정의 수료 기준과 취업 연계 범위를 살펴봐야 한다.⑥ 소득 다각화|‘N잡으로 나만의 수입구조 만들기’, 9월 23일 마감퇴직 후 한 가지 일자리에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활동을 수입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교육도 마련됐다.서울시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는 9월 23일까지 ‘N잡으로 나만의 수입구조 만들기 2기’ 참여자 3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9월 28일 무료로 진행된다.자신의 경력과 경험을 강의·상담·콘텐츠·서비스 등으로 전환하고 싶은 중장년에게 적합한 과정이다. 단순히 부업 목록을 소개하기보다 자신이 보유한 역량을 점검하고 현실적인 수익모델을 설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⑦ 노인일자리|삼척시 노인일자리 추가모집, 9월 30일 마감강원 삼척시는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를 추가 모집한다. 모집 마감일은 9월 30일이다.노인일자리 사업은 유형에 따라 공익활동과 공동체사업단, 역량활용, 취업지원 등으로 구분된다. 사업별로 신청 연령과 기초연금 수급 여부, 근무시간, 활동비가 다르기 때문에 희망하는 일자리 유형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일반적으로 공익활동형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중심이지만, 일부 역량활용·공동체사업단과 취업형 일자리는 60세 이상도 신청할 수 있다. 정확한 모집 인원과 참여 조건은 삼척시 또는 삼척시니어클럽에 확인해야 한다.9월 중 함께 확인할 채용 연계사업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는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기업 채용설명회도 운영한다.쿠팡 풀필먼트서비스 채용설명회는 9월 14일까지 100명을 모집하며, 타다 드라이버 채용설명회는 9월 15일까지 50명을 모집한다. 두 사업 모두 지원금 지급보다 실제 채용정보 제공과 취업 연계가 목적이다.다만 채용설명회 참석이 채용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근무지역과 고용 형태, 근로시간, 급여, 요구되는 자격 등을 확인한 뒤 신청하는 것이 필요하다.중장년 정책, ‘지원금’만 검색하면 놓친다중장년 정책은 청년정책과 비교해 직접적인 현금지원보다 직업교육과 채용 연계, 창업 컨설팅, 기업 고용장려 방식이 많다. 따라서 ‘중장년 지원금’만 검색하면 상당수의 정책을 놓칠 수 있다.정책을 찾을 때는 다음과 같은 검색어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1. 재취업을 원할 때: ‘중장년 취업교육’, ‘신중년 채용’, ‘중장년 인턴십’2. 경험을 활용하고 싶을 때: ‘경력인재’, ‘강사 양성과정’, ‘사회공헌 일자리’3. 창업을 준비할 때: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사업화 지원’, ‘시제품 제작’4. 60세 이상일 때: ‘시니어 취업교육’, ‘노인일자리 추가모집’5. 노후 준비가 필요할 때: ‘중장년 재무상담’, ‘생애경력설계’, ‘노후준비서비스’특히 개인 대상 사업인지, 신중년을 고용하려는 기업 대상 사업인지부터 구분해야 한다. 모집 정원이 적은 교육과정은 공고된 날짜보다 먼저 마감될 수 있으므로 신청을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 기사와 요약 이미지는 2026년 9월 12일 공개된 공고를 기준으로 작성하여, 모집인원과 일정, 접수 상태는 기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꼭 접수처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2026-09-13 08:33:13 정진욱
  • 가락시장 ‘파렛트 물류’ 90% 돌파… 느타리·봄동·제주당근도 의무화 착착
    보도자료

    가락시장 ‘파렛트 물류’ 90% 돌파… 느타리·봄동·제주당근도 의무화 착착

    청과부류 파렛트 출하율 2년 새 83.7%→90.3%… 수작업 하역 최소화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가락시장)이 낱개 하역 중심의 전통적 유통 방식에서 탈피해 파렛트 중심의 기계화 물류체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12일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부터 느타리버섯과 봄동배추, 11월 1일부터는 제주당근에 대해 파렛트 출하가 전면 의무화된다.이번 조치는 농산물을 단순히 파렛트에 실어 보내는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산지에서 출하된 농산물이 도매시장에 도착한 뒤 일일이 상·하차 작업을 반복하던 기존 체계를 개선해, 산지부터 도매시장까지 파렛트 단위로 일관 이동하는 ‘통합 물류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특히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파렛트 기반의 물류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시장 운영의 필수 기본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공사는 2024년 12월 입주한 시설현대화사업 채소2동을 시작으로 알배기배추, 육지당근, 파프리카, 가지 등으로 파렛트 출하 의무화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실제 현장의 파렛트 출하 비중은 눈에 띄게 상승했다. 가락시장 청과부류 전체 파렛트 출하율은 2024년 8월 말 83.7%에서 2025년 87.0%, 올해 8월 말 기준 90.3%까지 치솟았다. 2년 만에 6.6%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이미 파렛트 출하가 정착된 채소2동의 경우 같은 기간 100%의 출하율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다만 새롭게 의무화 대상에 포함되는 품목들은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다. 올해 8월 말 기준 느타리버섯의 파렛트 출하율은 55%, 봄동배추는 지난 3월 말 기준 54% 수준으로 절반 가까운 물량이 여전히 기존 수작업 방식으로 출하되고 있다. 이에 공사는 의무화 시행에 앞서 도매시장법인과 함께 출하자 대상 안내를 강화하고 파렛트 물류비 지원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제주당근의 경우 산지의 특수성을 고려해 보다 신중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제주지역은 해상운송이 필수적인 데다 영세농가 비중이 높아 육지 산지와 동일한 잣대로 단기간에 파렛트 출화를 강제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산지 여건에 맞춤형 지원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제주당근의 파렛트 출하율은 2025년 3월 말 8.6%에서 올해 3월 말 48.0%로 39.4%p 대폭 상승했다. 오는 11월 전면 의무화가 시행되면 제주당근 역시 기존 박스 단위 수작업에서 파렛트 중심 물류로 체질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물류 효율성 제고 기대 속 '농가 실질 부담' 세심하게 살펴야파렛트 출하 확대의 가장 큰 메리트는 단연 '물류 효율성'이다. 기존에는 화물차에 실린 상자를 작업자가 하나하나 내리고 다시 쌓아야 했지만, 파렛트 단위 출하가 정착되면 지게차 등 장비를 활용해 대량으로 신속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 이는 하역시간과 인력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운송·하역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상품 눌림 및 파손을 줄이는 데도 크게 기여한다.이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성공적 정착과도 직결된다. 향후 신축될 채소1동과 과일동은 엄격한 정온관리를 위해 일반 화물차량의 내부 진입을 제한하고 물류장비 중심으로 상품을 이동하도록 설계된다. 공사는 2030년 채소1동, 2033년 과일동 입주 일정에 발맞춰 현재의 품목별 파렛트 의무화를 신축동 전체 거래품목으로 단계적 확대할 방침이다.하지만 물류 혁신의 그늘 아래 '비용 부담의 주체'가 누구냐는 점은 짚고 넘어갈 대목이다. 대규모 산지조직이나 물류 인프라를 갖춘 출하자와 달리, 소규모 영세농가는 파렛트 확보 및 적재, 산지 작업 환경 변경 과정에서 추가 비용과 인력 투입이 불가피할 수 있다. 제주당근에 1년여의 시범운영 기간이 필요했던 이유도 이 같은 산지별 물류 격차 때문이다.따라서 단순히 '파렛트 출하율 몇 % 달성'이라는 숫자로만 정책 성과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 출하농가가 실제 체감하는 물류비·하역비 절감 폭과 상품 파손율 개선 정도를 다각도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공사는 파렛트 출하가 상·하차 작업을 대폭 줄여 농가의 하역비 부담을 낮추고, 농산물 상품성을 유지해 수취가격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파렛트 rented/구입비 등 새로 발생하는 비용을 감안할 때, 실제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지는 향후 누적될 거래 데이터를 통해 명확히 검증되어야 한다.가락시장의 파렛트 출하율 90% 돌파는 국내 농산물 유통 물류가 본격적인 기계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입증한다. 이제 남은 과제는 단순히 '100% 파렛트 출하'라는 목표 수치를 채우는 것이 아니다. 도매시장의 물류 효율화가 산지 농가의 실질적인 비용 절감과 소득 향상이라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도록 연착륙시키는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2026-09-12 16:18:29 이정윤
  • [유다연 생활문화 칼럼] 왜 미용실 거울만 보면 내가 못생겨 보일까 … 거울 앞에서 마주한 낯선 나
    문화/생활

    [유다연 생활문화 칼럼] 왜 미용실 거울만 보면 내가 못생겨 보일까 … 거울 앞에서 마주한 낯선 나

    - 오래 바라볼수록 보이기 시작하는 얼굴, 우리는 누구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을까
    “원장님, 왜 미용실 거울만 보면 제가 제일 못생겨 보여요?”미용실에서 생각보다 자주 듣는 말이다.평소에도 우리는 거울을 자주 본다. 아침에 세수를 하고, 화장을 하고, 외출하기 전 옷매무새를 확인한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자신의 얼굴을 보는 일도 이제는 익숙하다.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자신의 얼굴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오랫동안 바라보는 시간은 의외로 많지 않다.미용실에서는 조금 다르다.커트보를 두르면 옷이 가려지고, 머리를 자르기 위해 머리카락을 위로 틀어 올리면 평소 헤어스타일에 가려져 있던 얼굴형이 그대로 드러난다. 몸은 보이지 않고 목과 얼굴만 거울 속에 남아 있을 때면 마치 미용 실습용 마네킹을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그 상태로 적게는 수십 분, 길게는 몇 시간을 앉아 있게 된다.평소라면 잠깐 보고 지나쳤을 얼굴을 그렇게 오래 바라보다 보면 이상한 일이 생긴다.‘원래 여기 주름이 이렇게 깊었나?’‘내 얼굴이 이렇게 둥글었나?’‘살이 언제 이렇게 쪘지?’‘눈이 원래 이렇게 달랐나?’보이지 않던 것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실제로 한 고객은 시술을 받는 내내 거울 속 자신의 팔자주름을 걱정했다. 다음번 방문 때는 실리프팅을 하고 나타났다.또 다른 고객은 예약 시간을 기다리며 앞 고객의 시술 모습을 한참 바라보다가 “저분은 정말 피부가 하얗네요”라고 말했다. 얼마 뒤 미백 시술과 화이트태닝을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미용사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다.필자 역시 오랜 시간 거울 앞에서 일한다. 그러다 문득 거울 속 내 얼굴을 오래 바라보는 날이면 ‘살이 왜 이렇게 쪘지’, ‘전에는 없던 나이의 흔적이 보이네’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성형이나 피부 시술을 검색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어쩌면 미용실 거울이 특별히 사람을 못생겨 보이게 만드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평소에는 자세히 보지 않았던 자신의 모습을 너무 오래 보여주고 있을 뿐인지도 모른다.거기에 비교가 더해진다.미용실에는 나 혼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거울 속에는 옆자리의 누군가가 함께 비치고, 기다리는 동안 다른 사람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바라보게 된다.‘저 사람은 피부가 참 좋다.’‘얼굴이 작다.’‘머리숱이 많다.’그렇게 타인을 바라보다 다시 자신의 얼굴로 시선을 돌리는 순간, 관찰은 어느새 비교가 되기도 한다.특히 우리 사회에서는 외모가 단순한 취향을 넘어 ‘자기관리’나 때로는 하나의 ‘경쟁력’처럼 이야기되곤 한다. ‘머리빨’, ‘화장빨’, ‘옷빨’ 같은 표현이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외모도 스펙’이라는 말도 낯설지 않다.SNS와 스마트폰 카메라는 이런 환경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이제 우리는 자신의 얼굴을 그냥 찍기보다 가장 마음에 드는 각도를 찾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찍는다. 필터를 사용하거나 피부를 보정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그러다 아무런 보정도 없는 거울 앞에 오래 앉게 되면, 평소 사진이나 화면을 통해 익숙해진 ‘나의 모습’과 거울 속 얼굴 사이에서 낯섦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물론 외모를 가꾸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머리를 바꾸고, 화장을 하고, 피부를 관리하면서 자신감을 얻는 사람도 많다. 필자 역시 미용인으로서 외적인 변화가 사람의 마음에 좋은 영향을 주는 순간을 수없이 보아왔다.다만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나는 정말 지금의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아 바꾸고 싶은 것일까?아니면 너무 오래 들여다보다 발견한 작은 단점을 타인과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지나치지 못하게 된 것일까?미용실에서 사람들은 머리를 바꾸기 위해 거울 앞에 앉는다.그런데 몇 시간 동안 거울을 바라보다 보면 어느 순간 머리보다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기 시작한다.어쩌면 미용실 거울은 사람을 못생겨 보이게 만드는 거울이 아닐지도 모른다.평소에는 오래 바라보지 않았던 나를, 너무 오래 보여주는 거울인지도 모른다.그리고 거울 앞에서 우리가 한 번쯤 물어야 할 질문은 이것인지도 모르겠다.지금 나는 누구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을까.유다연 문화칼럼니스트, 대한붙임머리뷰티협회장19년간 미용 현장에서 붙임머리 교육과 산업 발전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람과 사회를 미용의 시선으로 기록하는 생활문화 칼럼을 연재한다.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9-12 14:26:34 유다연 칼럼니스트
  • 장상기시의원, 늦게 내려온 교육예산 7천억…학교는 돈 있어도 공사 못 하나
    정치

    장상기시의원, 늦게 내려온 교육예산 7천억…학교는 돈 있어도 공사 못 하나

    장상기 시의원 “5천억 이상 집행 못 할 가능성”…전출 시기 문제 제기
    서울시가 서울시교육청에 지급해야 할 법정전출금의 교부가 늦어지면서 교육청이 수천억 원의 학교 시설비를 확보하고도 연내 제대로 집행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문제의 핵심은 단순히 ‘예산이 얼마냐’가 아니다. 학교 시설공사는 학생들의 수업과 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방학과 학사일정에 맞춰 설계·계약·공사를 준비해야 한다. 예산이 뒤늦게 내려오면 돈이 있어도 공사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한다.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장상기 시의원(사진)은 지난 9일 제339회 제2차 예결위 질의에서 서울시의 교육청 법정전출금 교부 시기와 예산 편성 방식을 지적하고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간 재정협의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장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5년도 결산에 따른 교육청 법정전출금 정산분을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전액 반영하지 않고 일부만 지급하면서 2026년도 전출금 2천억 원을 함께 편성했다.이미 결산을 통해 규모가 확정된 전년도 정산분보다 올해 전출금을 별도로 편성한 것이 적절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게 장 의원의 지적이다.더 큰 문제는 ‘시기’다.전출금이 8월에 뒤늦게 통보되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추경에 약 7천억 원 규모의 시설비를 편성했지만 남은 기간을 고려하면 상당액을 연내 집행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제기된다.장 의원은 “학교 시설공사는 일반 사업과 달리 학사일정과 방학기간을 고려해 사전에 공사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겨울방학에 공사하려면 연초부터 학사일정을 조정하는 등 준비가 필요한데 8월에 갑자기 예산이 내려오니 교육청으로서는 뒤늦게 시설사업을 편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번에 편성된 시설비가 약 7천억 원인데 아무리 공사를 서둘러도 5천억 원 이상은 불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결산에서는 교육청이 왜 집행하지 못했느냐는 지적을 받겠지만 서울시가 예측 가능한 재원을 적기에 전출했다면 상당 부분 피할 수 있었던 문제”라고 주장했다.교육재정과 학교시설 분야에서는 학교 시설예산을 일반 행정사업과 동일한 잣대로 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학교 공사는 학생이 없는 방학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고 공사에 앞서 현장조사와 설계, 학교 구성원 의견수렴, 계약과 입찰 등 여러 절차가 필요하다. 특히 대규모 시설개선 사업은 예산이 확보됐다고 곧바로 착공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교육전문가 관점에서 보면 따라서 예산의 ‘규모’ 못지않게 ‘예측 가능성’이 중요하다. 늦게 내려온 예산을 무리하게 소진하려 할 경우 충분한 설계와 검토기간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반대로 정상적인 절차를 밟으면 연내 집행이 어려워 불용이나 이월로 이어질 수 있다.결국 행정기관의 늦은 재정 결정이 교육청에는 ‘신속 집행’이라는 또 다른 부담으로 전가되는 셈이다.장 의원은 서울시의 전체적인 재정 운용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해보다 늘어난 순세계잉여금 등을 고려해 가용재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예측하고 법정전출금과 필요한 사업에 적기에 반영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확정된 국비 증액 관련 사항 역시 1차 추경에서 우선 반영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번 논란에서 짚어야 할 부분은 내년 결산에서 나타날 ‘불용액 숫자’만이 아니다.만약 실제로 수천억 원의 시설비가 집행되지 못한다면 교육청의 집행 능력만 따질 것이 아니라 예산이 언제 확정됐고 학교가 실제 공사를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나 주어졌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서울시와 교육청 사이의 법정전출금은 기관 간 단순한 회계 이전이 아니다. 예산이 한두 달 늦어지는 것이 학교 현장에서는 방학 한 차례를 놓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고, 노후시설 개선이나 안전 관련 공사가 다음 시기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장 의원은 “법정전출금은 단순히 서울시에서 교육청으로 돈을 넘기는 문제가 아니라 학교 현장의 사업계획과 예산 집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전출 시기가 늦어지면 교육청은 예산이 있어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하고 결국 불용으로 이어지는 비효율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서울시와 교육청이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 법정전출금 규모와 시기를 보다 예측 가능하게 조정하고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예산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재정협의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교육예산은 많이 편성하는 것만으로 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다. 학교가 필요한 시기에 계획하고 집행할 수 있어야 비로소 학생을 위한 예산이 된다.이번 추경에서 제기된 7천억 원 규모 시설비와 5천억 원 이상 불용 가능성은 향후 실제 집행 결과를 통해 검증돼야 한다. 동시에 서울시와 교육청도 책임 공방에 앞서 법정전출금의 확정·통보·편성 시기를 학교 학사일정과 연계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2026-09-12 14:19:54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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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용산공원에 1만3천~2만호 주택 검토…“공급 속도보다 토양안전·공원 원칙 먼저 따져야”

    민주당 서울시당, 미군반환부지 본체 외곽 청년주택 공급 검토…용산구 강력 반발
    주택 전문가 “서울 공급 확대 필요하지만 공원 훼손 따른 사회적 비용까지 비교해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이 용산 미군반환부지 가운데 본체부지 외곽을 활용해 최소 1만3천호에서 최대 2만호 규모의 청년주택 공급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용산공원 개발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커지고 있다.서울의 주택난과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고려하면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장기간 미군기지로 사용돼 토양·지하수 오염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용산공원 부지를 대규모 주택공급 대상지로 활용하는 문제는 공급 물량이나 속도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훼손부지’ 개발 어디까지…용산구 “공원 전체 잠식 우려”용산구에 따르면 정부·여당에서 검토되는 공급 대상은 용산어린이정원과 방위사업청 부지, 군인아파트 및 장교숙소 부지 등 용산공원 본체부지 외곽이다.용산구는 이들 지역을 이른바 ‘훼손부지’로 분류해 개발할 경우 공원 조성 원칙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본체부지 안에도 기존 건축물이 산재해 있는 만큼 같은 논리를 확대 적용할 경우 향후 개발 대상이 계속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에 따라 추진돼 온 국가공원 조성 취지를 고려하면 주택공급을 위해 일부 지역의 용도를 변경하는 문제는 단순한 부지 활용 차원을 넘어 공원의 장기적인 성격과 범위를 바꾸는 사안이다.용산공원은 서울 도심의 대규모 녹지라는 의미뿐 아니라 오랜 기간 외국군 주둔지로 사용된 역사적 특수성을 가진 공간이다. 따라서 개발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공원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시민에게 돌아갈 공공적 편익까지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토양 전문가 “주택 건설 앞서 오염 범위와 정화 가능성부터 확인해야”특히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은 토양과 지하수의 안전성이다.용산구는 지난 4월 녹사평역 주변 지하수 수질검사에서 기준치를 335배 초과한 벤젠이 검출됐다는 점을 들어 미군기지 내부에 대한 정밀한 환경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토양환경 전문가들은 오염이 의심되는 부지에 대규모 주택을 건설하려면 단순히 일부 지점의 측정 결과만으로 안전성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오염물질의 종류와 농도, 수직·수평적인 오염 범위, 지하수 이동에 따른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뒤 정화 방법과 소요 기간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대규모 굴착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토를 외부로 반출할 경우 운반 과정의 비산먼지와 교통량 증가, 처리지역에서의 2차 환경부담 등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 결국 핵심은 ‘개발이 가능한가’보다 ‘어떤 수준까지 정화해야 시민이 장기간 거주해도 안전한가’를 먼저 확인하는 데 있다. 주택 전문가 “2만호 숫자보다 실제 공급 시기·비용 따져봐야”주택정책 측면에서도 보다 냉정한 분석이 필요하다.주택 전문가들은 서울 도심의 공급 부족과 높은 주거비를 고려할 때 역세권과 유휴 국공유지 등 가용 부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데 대체로 이견이 크지 않다고 본다. 특히 청년층을 위한 부담 가능한 주택을 직주근접 지역에 공급하는 것은 정책적으로 의미가 있다.다만 용산공원처럼 환경정화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지는 일반적인 유휴 국공유지와 동일하게 평가하기 어렵다. 1만3천~2만호라는 공급 규모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토양정화 비용과 기간, 기반시설 확충비, 교통대책, 공원 축소에 따른 사회적 비용까지 포함해 실제 공급 효과를 따져야 한다.환경정화와 도시계획 변경, 기반시설 조성 등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면 ‘신속한 주택공급’이라는 정책 목표와 실제 입주 시점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주택공급과 국가공원, 양자택일 접근 벗어나야용산구는 여의도공원이나 올림픽공원, 서울숲을 주택공급을 이유로 개발하기 어려운 것처럼 용산공원 역시 미래세대에 남겨야 할 국가적 자산이라는 입장이다. 대신 역세권 고밀개발과 유휴 국공유지 활용,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등을 대체 공급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는 분명하다. 서울의 주택 부족과 청년 주거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이다. 그렇다고 주택공급이라는 명분만으로 한번 조성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국가공원의 미래를 충분한 검증 없이 결정하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한다.용산공원 문제에서 필요한 것은 ‘개발이냐 보존이냐’라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다. 정부가 실제 주택공급안을 추진한다면 정확한 대상 부지와 공급 규모, 토양오염 조사 결과, 정화 비용과 기간, 교통·환경영향, 대체 주택공급지와의 경제성까지 공개하고 비교하는 과정이 먼저다.특히 시민의 장기 거주 공간이 될 주택이라면 토양과 지하수 안전 문제에는 정치적 타협의 여지가 없어야 한다. 주택은 다른 부지에서도 공급할 수 있지만 훼손된 국가공원의 역사·생태적 가치는 되돌리기 어렵다.용산공원을 둘러싼 이번 논쟁은 결국 서울에 몇 채의 주택을 더 공급하느냐만의 문제가 아니다. 주택공급의 시급성과 환경안전, 국가공원의 공공성 가운데 무엇을 어떤 기준으로 조정할 것인지 정부가 객관적인 자료와 사회적 논의를 통해 답해야 할 문제다.
    2026-09-11 22:20:41 이정윤
  • 7개 포럼 묶은 제주의 실험, ‘기후경제’의 이정표 될까
    보도자료

    7개 포럼 묶은 제주의 실험, ‘기후경제’의 이정표 될까

    자연보전과 성장 동력 결합한 ‘제주형 녹색전환’의 의미
    제주특별자치도가 ‘녹색문명 전환의 시대,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2026 제주국제환경포럼주간’의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기존에 파편화되어 열리던 7개 환경 포럼을 하나의 거대한 연계 플랫폼으로 통합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행사 개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기후위기 대응과 순환경제, 통합 물관리, 산림복지 등 다각도의 환경 의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국제 환경 논의의 장’을 구축한 것이다.특히 위성곤 제주도지사가 제시한 ‘자연보전과 기후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제주’라는 비전은, 기존의 ‘개발 대 보전’이라는 이분법적 구도를 넘어 환경을 지속가능한 지역성장의 핵심 자산으로 재정의하겠다는 선언이다. 자연 자산의 체계적 관리가 곧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기후복지로 이어진다는 논리는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다른 지자체에도 매우 유의미한 시사점을 던진다.상향된 감축 목표와 순환경제, 실천력 담보가 과제제주가 발표한 핵심 실행 방향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기존 53%에서 58%로 전격 상향 조정한 점이다. 이는 국가적 차원의 감축 목표를 선도하는 과감한 도전이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제시된 5대 전략—▲핵심 자연자산 보전 및 환경 최우선 공간관리 ▲도민 참여형 탄소중립·기후복지 ▲자원순환 전주기 순환경제 구축 ▲AI 기반 통합 물관리 고도화 ▲탄소흡수원 및 산림복지 확충—은 기후 적응과 완화를 아우르는 구체적 틀을 갖추었다.다만 선언적 비전이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책의 섬세한 집행이 필수적이다. 차광명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직무대행과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제1차관이 강조했듯, 순환경제는 한정된 자원의 가치를 재창출하는 국가 및 지역의 핵심 경쟁력이다. 제주의 재생에너지가 탄소중립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녹색 산업과 일자리 창출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제도적 뒷받침과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세밀한 관리가 요구된다. “미래세대에 곶자왈을”… 제주, ‘녹색문명 전환’ 향한 3일간의 여정 시작국제기구부터 미래세대까지… ICC제주에 모인 500여 명의 연대10일 오후 1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개회식 현장은 기후위기 극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한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2026 제주국제환경포럼주간’ 개회식에는 위성곤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 이창훈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 강금실 글로벌기후환경 대사 등 정부 및 지자체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했다.여기에 세계은행(WB),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 글로벌 환경 기구 관계자 및 도민 500여 명이 집결하며 제주의 환경 잔치를 넘어선 국제적 협력의 장을 연출했다.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미래세대가 주인공이 된 개막 퍼포먼스였다. ‘그린어스 챌린지’ 환경교육에 참여한 제주 어린이들은 합창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바라는 청아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어 주요 내빈들이 어린이 대표들의 손을 꼭 잡고 진행한 ‘함께 잡은 손으로 약속하는 미래’ 퍼포먼스는 기후위기 대응이 단순한 구호가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임을 직관적으로 보여주었다.“2030 온실가스 58% 감축”… 현장에서 선언된 제주의 승부수단상에 오른 위성곤 지사는 제주 환경정책의 최우선 가치로 ‘미래세대’를 꼽으며, 곶자왈과 오름, 하천과 해안을 공동의 자산으로 지켜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위 지사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58%로 대폭 올리겠다는 계획을 깜짝 공개하며, GIS를 활용한 공간관리와 AI 기반 예측·예보체계 도입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기후 대응책을 발표했다.11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이번 포럼주간 동안에는 세계기후경제포럼, 아시아업사이클제주포럼 등 총 7개 세부 포럼이 펼쳐진다. 현장에서 논의되는 순환경제와 녹색산업에 대한 다양하고 현실적인 아이디어들이 제주의 담대한 목표를 완성할 실체적 열쇠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6-09-11 22:09:44 이정윤
  • 데일카네기 포항 CEO 독서클럽 550회 맞아… "AX 시대 핵심 리더십은 '신뢰'"
    보도자료

    데일카네기 포항 CEO 독서클럽 550회 맞아… "AX 시대 핵심 리더십은 '신뢰'"

    기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리더의 역할도 변화를 맞고 있다. 업무 효율을 높이는 기술 활용 능력을 넘어,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신뢰와 관계 형성 능력이 리더십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데일카네기 포항 CEO 독서클럽은 550회를 맞아 지난 9일 포항 더퀸에서 홍헌영 데일카네기코리아 전략마케팅본부장(상무·카네기 마스터)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개최했다.데일카네기 포항 CEO 독서클럽은 데일카네기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동문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독서 커뮤니티다. 정기적인 독서와 토론을 통해 경영·리더십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며, 저자 및 각 분야 인사 초청 강연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나태주 시인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임시우 데일카네기 포항 CEO 독서클럽 회장은 "550회라는 기록은 단순한 모임 횟수를 넘어 회원들이 오랜 시간 함께 읽고 배우며 성장해 온 과정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영자와 리더들이 새로운 지식과 관점을 나누는 배움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연사로 나선 홍헌영 상무는 데일카네기 글로벌 최고 강사 등급인 ‘카네기 마스터’로,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카네기 마스터 에디션', '카네기 세일즈 리더십' 등을 집필한 리더십 및 조직개발 분야 전문가다.홍 상무는 'AX 시대 리더십-AX 대전환 시대의 이해와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통한 해법'을 주제로 AI 전환이 기업 조직과 리더의 역할에 가져올 변화를 짚었다.그는 AX 의 본질을 단순한 AI 기술 도입이 아니라 조직과 사람의 일하는 방식이 변화하는 과정으로 정의했다.홍 상무는 "AI가 업무의 많은 부분을 지원하거나 대신하게 될수록 기술 활용 능력만큼 구성원의 신뢰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이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대체할 수 없는 기술을 가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AI로 대체하고 싶지 않은 인격을 갖추는 것"이라며 "AI 시대일수록 신뢰와 협력을 만들어내는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아울러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 원칙을 AX 시대의 조직문화와 연결해 설명하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사람 사이의 관계와 소통이 조직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6-09-11 17:01:52 이정윤
  • 대기업 화관법 위반 89건…SK 21건 최다, 사상자 사고까지 반복
    정치

    대기업 화관법 위반 89건…SK 21건 최다, 사상자 사고까지 반복

    SK·포스코·LG 등 주요 대기업서 반복 적발…SK 사상자 관련 위반 7건
    화학사고 즉시신고 미이행도 13건…개인보호장구 미착용 사례까지[데일리환경=안상석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최근 3년여 동안 화학물질관리법 위반이 89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SK그룹이 2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포스코 16건, LG그룹 15건이 뒤 를 이었다.단순한 행정절차 위반에 그치지 않고 화학사고로 사람이 다치거나 숨지는 사상자 발생 관련 위반도 14건 확인됐다. 이 가운데 절반인 7건이 SK 계열사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화학사고 발생 시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즉시신고 의무를 지키지 않은 사례가 13건에 달했고, 일부 사업장에서는 개인보호장구 미착용과 신고 미이행, 사상자 발생이 동시에 적발됐다.화학물질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대기업 사업장에서 비슷한 유형의 위반과 인명피해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개별 작업자의 실수보다 기업의 안전관리 시스템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주요 대기업의 화관법 위반은 총 89건으로 집계됐다.SK그룹이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포스코 16건, LG그룹 15건, 한화그룹 10건, 롯데그룹 9건, GS그룹 8건 순이었다. 현대자동차와 HD현대는 각각 3건, 삼성과 LS는 각각 2건이었다.SK, 매년 5건 이상 적발…사상자 관련 위반도 7건SK그룹에서는 2023년 5건, 2024년 6건, 지난해 5건에 이어 올해도 7월까지 5건이 적발됐다. 2023년 이후 매년 5건 이상의 위반이 이어진 셈이다.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사상자 발생과 관련된 위반이다.주요 대기업의 사상자 발생 관련 위반 14건 가운데 SK 계열사가 7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SK에너지는 2023년 유해화학물질 취급기준 위반과 업무상 과실로 인한 화학사고 사상자 발생으로 적발돼 고발됐다. 2024년과 지난해에도 사상자 발생과 관련된 위반이 있었으며 올해 들어서도 7월까지 같은 유형의 위반이 두 차례 적발됐다.지난해 SK스페셜티 제2공장에서는 개인보호장구 미착용과 화학사고 발생신고 미이행, 업무상 과실 또는 중과실로 화학사고를 일으켜 사람을 사상에 이르게 한 사실이 함께 적발됐다.올해 SK레조낙에서도 개인보호장구 미착용과 화학사고 발생신고 미이행, 업무상 과실 또는 중과실에 따른 사상자 발생이 함께 적발돼 고발됐다.같은 그룹에서 해마다 화관법 위반이 이어지고 사상자 관련 사례까지 반복되고 있다면 각각의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룹과 사업장 차원의 안전관리 체계가 실제로 개선됐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포스코 16건·LG 15건…다른 대기업도 예외 아니었다문제는 특정 기업에만 국한되지 않았다.포스코에서는 2024년 8건, 지난해 5건, 올해 7월까지 3건 등 모두 16건의 화관법 위반이 확인됐다.지난해에는 화학사고 즉시신고 미이행과 업무상 과실 또는 중과실에 따른 사상자 발생이 함께 적발돼 고발됐고, 또 다른 사고에서는 유해화학물질 취급기준 위반과 화학사고 사상자 발생이 함께 적발돼 영업정지와 고발 처분을 받았다.LG그룹에서도 2023년 10건, 2024년 4건, 지난해 1건 등 모두 15건이 적발됐다.2023년 LG화학 김천공장에서는 유해화학물질 취급기준 위반과 개인보호장구 미착용, 화학사고 즉시신고 미이행, 업무상 과실 또는 중과실에 따른 사상자 발생이 함께 적발됐다.GS그룹은 전체 위반 8건 가운데 4건이 사상자 발생과 관련됐다.2023년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업무상 과실에 따른 화학사고 사상자 발생이 적발됐고, 2024년과 지난해 에너지머티리얼즈에서도 화학사고에 따른 사상자 발생 사례가 이어졌다.지난해에는 개인보호장구 미착용과 안전교육 미이수, 화학사고 즉시신고 미이행, 사상자 발생이 함께 적발됐으며 즉시신고 미이행에 대해서는 영업정지와 고발 처분이 내려졌다.사고 발생했는데 신고까지 늦어…‘골든타임’ 관리도 문제화학사고는 일반적인 산업재해와 다른 특성이 있다.유해화학물질이 외부로 누출되거나 유출될 경우 사업장 근로자뿐 아니라 인근 주민과 토양, 하천, 대기 등 주변 환경으로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현행법은 화학사고 발생 시 즉시 신고하도록 하고 있으며 화학물질 누출·유출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거나 일정량 이상 누출·유출된 경우 원칙적으로 15분 이내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조사 대상 대기업에서 화학사고 즉시신고 의무를 지키지 않은 사례가 13건 확인됐다.사고 자체를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사고가 발생했다면 신속하게 관계기관에 알려 추가 피해를 차단해야 한다. 신고가 늦어질수록 방재와 주민 보호 등 초기 대응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즉시신고 의무는 단순한 행정절차로만 볼 수 없다.환경전문가 “화학사고는 사업장 담장 안에서 끝나지 않는다”환경·화학안전 분야에서는 반복되는 법 위반을 개별 사업장의 단순 실수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특히 개인보호장구 미착용이나 안전교육 미이수, 사고 신고 지연과 같은 기본적인 안전수칙 위반이 사상자 발생과 함께 확인된다면 현장의 안전관리뿐 아니라 기업의 위험관리 시스템 전반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환경전문가들은 “화학물질 사고는 근로자의 산업안전 문제이면서 동시에 대기·수질·토양 오염과 지역사회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사고”라며 “사고 발생 이후 처벌하는 것보다 위험물질 취급공정과 설비, 작업절차, 협력업체 관리까지 사고 이전 단계에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이어 “같은 기업이나 사업장에서 유사한 위반이 반복된다면 사고 이후 실시한 재발방지 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했는지까지 확인해야 한다”며 “반복 위반 사업장에는 일반적인 점검보다 위험도에 기반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다만 기업별 위반 건수를 단순 비교할 때는 주의할 필요도 있다.기업마다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 수와 생산공정, 취급량, 위험물질 종류가 다른 만큼 위반 건수만으로 특정 기업의 전체 안전수준이 다른 기업보다 몇 배 낮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따라서 향후에는 단순 적발 건수뿐 아니라 사업장 수와 화학물질 취급량, 사고 빈도, 중대성, 동일 유형 재발률 등을 함께 공개해 기업별 안전관리 수준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이용우 “사고 난 뒤 처분 반복해선 안 돼”이용우(사진) 의원은 “대기업에서 화관법 위반이 해마다 반복되고 인명피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화학안전 불감증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사고가 난 뒤 적발하고 처분하는 사후 대응을 반복할 게 아니라 반복 위반 사업장을 중심으로 사고 예방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기업의 ‘안전경영’, 사고 건수가 아니라 반복을 끊는 것으로 증명해야대기업들은 매년 ESG 경영과 안전경영을 강조하고 적지 않은 예산을 안전설비와 사고 예방에 투입한다.그럼에도 같은 법 위반이 반복되고 인명피해까지 이어진다면 문제를 개별 사업장의 일회성 실수로만 돌리기는 어렵다.특히 개인보호장구 착용과 사고 즉시신고는 첨단 기술이나 막대한 투자가 있어야 지킬 수 있는 복잡한 안전대책이 아니다.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원칙에 가깝다.더욱 심각하게 살펴봐야 할 부분은 ‘반복’이다.사고가 발생한 뒤 고발과 영업정지 처분을 받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는데도 같은 기업에서 유사한 위반과 인명피해가 다시 발생한다면 사후대책이 서류에 머물렀는지, 현장까지 실제로 작동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정부의 감독 방식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 모든 사업장을 같은 방식으로 점검하기보다 반복 위반과 사상자 발생 사업장을 별도로 관리하고, 개선명령 이후 실제 이행 여부까지 추적하는 위험도 기반 감독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기업별 사업 규모가 다른 만큼 SK 21건, 포스코 16건이라는 숫자만으로 기업의 안전수준을 단정해서도 안 된다. 그러나 반복되는 위반과 사상자 사고는 숫자의 많고 적음을 넘어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야 할 경고 신호다.화학사고는 공장 담장 안에서 끝나는 사고가 아니다. 근로자의 생명은 물론 주변 주민과 환경까지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 대기업이 말하는 ‘안전 최우선’은 보고서나 구호가 아니라 같은 사고와 위반을 다시 발생시키지 않는 현장에서 증명돼야 한다.
    2026-09-11 16:27:44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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