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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시간 사투 속 단비 같은 온정”…구룡마을 밤샘 진화 현장에 긴급 구호물품 답지
    보도자료

    “13시간 사투 속 단비 같은 온정”…구룡마을 밤샘 진화 현장에 긴급 구호물품 답지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강남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약 13시간 만에 완진된 가운데, 밤샘 진화 작업으로 탈진 위기에 놓였던 현장 대응 인력들을 위한 민관의 신속한 구호 손길이 이어졌다.28일 재난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9분께 구룡마을 2지구 일대에서 발생한 화재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을 타고 급격히 번져 대응 2단계까지 발령됐다. 소방당국의 총력 대응 끝에 12시간 50분 만인 28일 새벽 4시 39분께 불길이 완전히 잡혔으나, 1명이 경상을 입고 70여 가구 100여 명의 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 대피소로 거처를 옮겼다.화재 진압이 장기화되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소방청의 긴급 요청을 받아 밤샘 사투를 벌인 소방관과 현장 대응 인력을 위해 1천만 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현장에 긴급 전달했다. 지원 물품은 생수와 이온음료, 소고기 육포·에너지바 등 고단백 간식, 컵라면과 쿨링타월 등 체력 보충과 탈진 예방을 위한 24종 1천68점으로 구성됐다.현장에서 구조와 진화 작업을 이끈 재해 대응 관계자들은 즉각적인 지원에 깊은 안도를 표했다. 현장의 한 소방 관계자는 “건조한 바람과 유독가스 속에서 밤새 불길과 싸우며 대원들의 체력이 급격히 바닥났던 상황”이라며 “요청 직후 신속하게 도착한 식음료와 영양 간식 덕분에 대원들이 탈진을 막고 끝까지 안전하게 진화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 역시 “기온이 크게 떨어진 야간에 악전고투한 대원들의 체력 유지가 최우선이었다”며 “현장 수습과 이재민 지원이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재난 구호 성금에 동참해 온 시민(소비자)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평소 정기 후원에 참여해 온 한 시민은 “구룡마을 화재 속보를 보며 현장 대원들과 주민들 걱정에 밤잠을 설쳤다”며 “우리가 십시일반 보탠 성금과 관심이 현장 소방관들의 손에 닿아 실질적인 힘이 되는 것을 보니 구호 시스템의 신속한 집행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체감했다”고 말했다.
    2026-10-28 14:34:41 이정윤
  • 소상공인 디지털 결제 부담 덜까…BNK경남은행·토스플레이스 협력
    경제

    소상공인 디지털 결제 부담 덜까…BNK경남은행·토스플레이스 협력

    결제 단말기·금융서비스 연계해 매장 운영 편의성 강화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결제 환경 개선을 위해 BNK경남은행과 토스플레이스가 협력에 나섰다. 금융서비스와 디지털 결제 기술을 결합해 소상공인의 매장 운영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BNK경남은행은 28일 토스플레이스와 지역 소상공인의 결제서비스 이용 편의성 향상과 공동마케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서울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BNK경남은행 최명희 개인고객그룹장과 토스플레이스 김정열 부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지역 금융기관이 보유한 금융서비스와 핀테크 기업의 디지털 결제 기술을 연계해 소상공인의 결제 환경을 개선하고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디지털 결제서비스 이용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결제 기술을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결제서비스 기술 협력…소상공인 매장 운영 지원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경남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결제서비스 관련 기술 협력과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주요 협력 분야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결제서비스 기술 협력, 결제 단말기와 양사 채널을 활용한 서비스 확대, 소상공인 대상 금융서비스 및 제휴 혜택 제공 등이다.BNK경남은행은 기존 금융서비스와 고객 기반을 활용하고, 토스플레이스는 디지털 결제 기술과 결제 단말기 관련 역량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협력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지역 가맹점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소상공인 입장에서는 결제서비스 이용 편의성뿐 아니라 단말기 도입과 유지관리, 금융서비스 연계에 따른 실질적인 혜택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번 협약에서 구체적인 단말기 공급 규모와 지원 대상, 수수료 혜택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향후 세부 지원 조건이 어떻게 마련되는지에 따라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효과도 달라질 전망이다.디지털 전환 확대…영세 소상공인 부담 완화가 과제소상공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은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매장 운영 방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그러나 새로운 결제시스템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말기 설치비와 유지관리 비용 등은 영세 사업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따라서 이번 협력이 실질적인 소상공인 지원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결제서비스 확대뿐 아니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될 필요가 있다.특히 디지털 기기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소상공인도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와 사용 교육, 장애 발생 시 사후관리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결제 단말기 보급 자체보다 실제 매장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활용되는지, 소상공인의 업무 효율성과 비용 절감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지역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의 협력이 단순한 고객 확보 경쟁에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금융·결제서비스 연계…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주목BNK경남은행과 토스플레이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 금융서비스와 연계한 공동마케팅도 확대할 계획이다.양사가 보유한 고객 접점과 서비스 채널을 활용해 지역 가맹점에 다양한 금융·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BNK경남은행 개인고객그룹 최명희 그룹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BNK경남은행의 금융서비스와 토스플레이스의 디지털 결제 기술이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두 기관이 보유한 강점을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사업 추진 일정과 지원 규모, 참여 가맹점 수 등 후속 성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특히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결제 비용 절감과 금융 접근성 개선이 이뤄지는지가 핵심이다.지역 금융기관과 디지털 결제 기업의 협력이 소상공인의 경영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향후 양사의 구체적인 지원 내용과 사업 성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2026-10-28 14:24:31 이정윤
  • “사고 터져야 뒷북 점검”…과방위 국감서 정부 ‘안일한 보안 정책’ 도마
    정치

    “사고 터져야 뒷북 점검”…과방위 국감서 정부 ‘안일한 보안 정책’ 도마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 “사고 터져야 뒷북 점검”…과방위 국감서 정부 ‘안일한 보안 정책’ 도마 잇단 침해사고에도 금융권 이관 핑퐁, 제로트러스트 예산 27% 삭감 등 정책 엇박자 질타 대형 사고에도 인증 취소 ‘0건’…ISMS-P 실효성 논란 및 선제적 현장 점검 체계 구축 주문 연이은 사이버 침해사고로 국가적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침해 대응 주무 부처들의 떠넘기기식 행정과 보안 예산 삭감 등 정부의 총체적 보안 불감증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집중 포화를 맞았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사진)은 지난 23일 과방위 종합감사를 마친 뒤 공개한 국감 정책보고를 통해 “침해사고가 터진 뒤 신고만 기다리는 수동적 행정에서 벗어나 선제적으로 찾아가는 보안 체계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며 정부 보안 정책의 대대적 쇄신을 촉구했다. 잇단 침해사고에도 부처 간 ‘핑퐁’…핵심 방어 예산은 27% 삭감현장 보안 전문가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지적돼 온 정부의 ‘엇박자 행정’은 이번 감사 첫날부터 도마 위에 올랐다. 최 의원은 지난 6일 열린 감사에서 민간과 공공을 가리지 않고 침해사고가 이어지는 상황임에도, 금융권 침해사고를 타 부처 소관으로 떠넘기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방기하는 과기정통부의 소극적 태도를 집중 질타했다.특히 지능화된 사이버 공격의 실질적 대안으로 꼽히는 차세대 보안 모델 ‘제로트러스트(Zero Trust)’의 민간 확산 지원 예산이 27%나 삭감된 점이 지적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장의 보안 고도화를 주문하면서 정작 민간 지원 예산을 축소하는 행태는 국가 사이버 복원력을 저해하는 심각한 모순이라고 꼬집어왔다. 대형 보안사고에도 인증 취소 ‘전무’…유명무실 ISMS-P 메스형식적인 규제 준수(컴플라이언스)에 머물러 있는 현행 인증 제도의 맹점도 드러났다. 최 의원은 15일 감사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및 보안사고가 발생한 기업조차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 취소 처분을 받은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었다는 점을 폭로했다.그동안 보안 업계에서는 인증 획득이 실질적인 방어 역량 강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면죄부’로 악용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최 의원은 법 개정으로 신설된 조사 권한을 즉각 가동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책상 위 서류 검토가 아닌 선제적 현장 실사에 나설 수 있도록 강제력 있는 감시망을 갖출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PHP 취약점 은행서 확인…제1금융권 넘어 전 금융권 점검 압박보안 취약점 확산에 따른 선제적 전수 점검도 강하게 주문됐다. 최 의원은 23일 종합감사에서 이미 두 곳의 시중은행에서 치명적인 PHP 취약점이 확인된 점을 상기시키며, 보안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카드·보험·증권 등 2금융권 전반으로 현장 실사를 즉각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같은 현장 기반의 지적에 대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범부처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답하며 제도 개선 의지를 밝혔다. SMR·AI 인프라 실증도 병행…“현장 밀착형 정책으로 끝까지 추적”최 의원은 보안 영역 외에도 ▲공장 내 제작 안전성을 담보할 SMR ‘제조허가제’ 도입 ▲우주항공청 중심의 터보펌프 등 발사체 핵심 요소기술 확보 ▲KIST 개발 휴머노이드 ‘카펙스’의 창원·경남 제조현장 실증 ▲GPU 도입 중심에서 실가동률 중심으로의 AI 인프라 정책 전환 등 과학기술 전반의 산업 현장 과제를 다각도로 파고들었다.아울러 감사 기간 매일 질의서와 근거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QR 정책자료집’을 공개하며 일회성 공방을 지양하는 정책 감사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최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드러난 가장 큰 문제는 화려한 국가 정책 구호와 산업·보안 현장의 괴리였다”며 “정부의 관성적인 답변이 실질적인 보안 시스템 개선과 제도 입법, 내년도 예산 반영으로 매듭지어질 때까지 끝까지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28 14:17:52 이정윤
  • ‘덱 파워 재편’ 노리는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라이볼릭 쿤 출시와 ‘가주 복각’으로 쌍끌이 흥행 정조준
    IT/과학

    ‘덱 파워 재편’ 노리는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라이볼릭 쿤 출시와 ‘가주 복각’으로 쌍끌이 흥행 정조준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넷마블의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 ‘신의 탑은 새로운 세계’가 메타 변화를 이끌 신규 캐릭터와 핵심 전력의 복각 카드를 동시에 꺼내 들었다. 넷마블은 28일 신규 동료 ‘4군단장 포 비더 라이볼릭 쿤’을 추가하고, 유저 선호도가 높은 ‘ 가문의 주인 연 이랑’의 첫 복각 소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고성능 딜러 투입과 검증된 0티어 캐릭터의 재공급, 그리고 편의성 개편이 맞물려 하반기 유저 지표를 견인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대 체력 비례 데미지에 무적까지… ‘청속성 메타’ 견인할 라이볼릭 쿤 원작에서 뛰어난 지략과 창술로 자하드군 4군단장에 오른 ‘포 비더 라이볼릭 쿤’은 게임 내에서 원거리 딜러 포지션으로 구현됐다. 게임 전문가들은 이번 라이볼릭 쿤의 스킬셋에 주목하고 있다. 패시브를 통해 강화된 기본 공격으로 적에게 마비를 걸고 청속성 저항률 감소 등 복합 디버프를 부여하는 구조는, 기존 청속성 덱의 부족했던 딜-CC 연계를 완벽히 메워줄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필살기 발동 시 ‘무적 상태’로 진입해 전창을 투척, ‘적 최대 체력 비례 범위 피해’를 입힌다는 점에서 PvE 고층 모험 구간과 PvP 전장 모두에서 판도를 뒤흔들 강력한 카드로 꼽힌다. “드디어 돌아왔다”… 무소과금부터 랭커까지 달구는 ‘연 이랑’ 복각 이용자 커뮤니티의 반응이 가장 뜨거운 대목은 단연 11월 11일까지 진행되는 ‘ 가문의 주인 연 이랑’의 첫 복각 강림 소환이다.‘연 이랑’은 강력한 지속 화상 딜링과 적 체력 회복 차단 기믹을 지닌 녹속성 마법사로, 출시 직후부터 현존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입증하며 필수 육성 캐릭터로 자리 잡은 바 있다. 당시 픽업 기회를 놓쳐 모험이나 전장 진도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겪었던 유저들에게는 이번 복각이 최고의 호재다. 넷마블이 웹상점 10% 할인 쿠폰까지 함께 내놓으면서, 한계 돌파를 노리는 코어 과금러는 물론 신규·복귀 유저들의 지갑 열기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풍성한 재화 수급과 시즌 패스 개편… “유저 잔존율 끌어올린다” 함께 열리는 오리지널 스토리 이벤트 ‘엔도르시와 시월 밤의 환영’과 출석·모험 클리어 보상인 ‘호박 상자’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상위 육성 재화인 삼색의 정수, 빛나는 레볼루션 조각, 암시장 티켓 등을 다수 배치해 스펙업 정체기를 겪는 유저들의 갈증을 덜어냈다. 여기에 ‘위고’, ‘알벨다’의 한정 의상 복각, 신규 시동 무기 2종'아수라, 케이프리넬' 추가와 함께 시즌 패스 3종의 보상 구조를 대폭 개편한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단순한 신규 캐릭터 출시를 넘어, 유저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보상 효율을 손질함으로써 게임 내 플레이 동기를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는 상위권 메타를 자극할 고성능 신규 캐릭터'라이볼릭 쿤'와 대중적 수요가 보장된 킬러 콘텐츠(연 이랑 복각)를 균형 있게 배치한 영리한 구성”이라며 “재화 수급 이벤트와 패스 개편이 맞물려 기존 유저의 락인'Lock-in'효과는 물론 복귀 이용자 유입에도 뚜렷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6-10-28 14:04:55 이정윤
  • 단풍 물든 북서울꿈의숲 ‘하트로드’ 걷는다… 강북구, 모바일 걷기 챌린지 진행
    보도자료

    단풍 물든 북서울꿈의숲 ‘하트로드’ 걷는다… 강북구, 모바일 걷기 챌린지 진행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서울 강북구(구청장 정창수)는 오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북서울꿈의숲 둘레길을 걷는 ‘북서울꿈의숲 하트로드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바일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워크온(WalkOn)’을 활용한 비대면 걷기 프로그램이다. 일상 속 걷기 실천을 장려하고 도심 속 자연 공간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구민은 물론 강북구를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걷기 코스는 북서울꿈의숲 방문자센터에서 출발해 강북문화정보도서관, 오동교 등을 지나 다시 출발점으로 복귀하는 약 4km 구간이다. 이동 경로가 하트 모양을 이뤄 ‘하트로드’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가을빛으로 물든 북서울꿈의숲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걷기에 안성맞춤이다.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에 워크온 앱을 내려받은 뒤 강북구 공식 커뮤니티의 해당 챌린지를 신청하고, 코스(4km)를 걸어 완주하면 된다. 구는 코스를 모두 완주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서울사랑상품권(1만 원권)을 증정할 계획이다.강북구의 모바일 걷기 챌린지는 이번이 세 번째다. 구는 앞서 지난 6월 북한산 둘레길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우이천변 코스를 운영하며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내 걷기 좋은 명소를 계절별로 발굴·연계해 일상 속 지속 가능한 신체활동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정창수 강북구청장은 “북서울꿈의숲의 가을 풍경을 따라 걷다 보면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과 여유를 함께 챙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지역 명소를 친근하게 즐기며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체감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2026-10-28 13:49:36 이정윤
  • "데일리환경, 전국 지사 모집" … 지역의 오늘을 기록하고 내일의 가치를 잇는다
    사회

    "데일리환경, 전국 지사 모집" … 지역의 오늘을 기록하고 내일의 가치를 잇는다

    - 데일리환경, 전국 취재망 확대 … 지역 밀착형 보도 소식 강화 - 정치·경제·사회·생활문화·IT과학·세계 등 뉴스 제작 - 오프라인 신문지면 ‘데일리티’ 발간 … 지역의 숨은 가치와 지역민 목소리 발굴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지역의 작은 골목에도 세상을 움직이는 이야기가 있다. 오래된 전통 재래시장을 지키는 소상인들의 하루, 마을의 변화를 이끄는 주민들의 노력,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관내 기업들의 도전과 사라져가는 자연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발걸음까지. 중앙의 시선이 미처 닿지 못한 곳에도 기록해야 할 오늘은 존재한다. "데일리환경(발행인 안상석)"이 전국 각 지역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발굴하고 지역 밀착형 보도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지사들을 모집한다.이번 지사 모집은 단순한 지역 취재망 확대를 넘어 지역사회와 언론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각 지역의 문화와 역사, 관광과 경제, 환경과 지역민 복지 등 지역 주민들의 삶에 밀접한 이야기들을 발굴하고, 지역의 가치와 가능성을 전국에 알리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지역의 작은 목소리, 전국의 뉴스로데일리환경은 네이버 뉴스와 제휴하여 정치, 경제, 사회, 생활·문화, IT·과학, 세계 등 다양한 분야의 카테고리별 뉴스들을 생산하고 있다.특히 지역의 현황과 지속가능한 발전, 기후변화, 생태환경, 시민들의 생활 속 복지와 문제를 다루면서도 종합 언론사로서 폭넓은 취재 영역을 현재 운영 중이다.또한 오프라인 신문지면 '데일리티'도 발간하고 있어 온라인 뉴스와 인쇄신문을 연계한 보도 활동을 함께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전국 지사에서는 지역의 주요 정치 현황, 정책과 행정, 관내 기업들의 생산과 경제 활동, 관광과 축제, 문화예술, 교육, 복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게 된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정책뿐 아니라 지역경제를 이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시민단체, 문화예술인들의 활동도 주요 취재 대상이다.화려한 도시의 풍경 뒤에 가려진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름 없는 마을에서 시작된 의미 있는 변화 역시 지역 언론이 관심을 가져야 할 소중한 뉴스다.지역 발전과 홍보, 언론의 공공적 역할 확대데일리환경이 추진하는 전국 지사 운영의 핵심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이다.지역마다 산업구조와 문화적 특성, 시민들의 관심사가 서로 다른 만큼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지역 취재 인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지역의 우수한 정책과 문화자원을 소개하고, 알려지지 않은 관광명소와 특산물, 지역기업의 성장 이야기를 발굴하는 일은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또한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공론화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일도 언론의 중요한 책임이다.데일리환경은 각 지역 지사가 지역의 특성을 살린 취재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기사 작성과 편집, 콘텐츠 제작 등에 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이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뉴스들이 특정 지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국의 많은 시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기반을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전국 지역 언론인과 협력 인력 모집모집 대상은 전국 각 지역에서 취재와 보도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언론인과 지역 소식 발굴에 관심 있는 개인 및 단체 등이다.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현장 취재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하며, 구체적인 지사 운영 방식과 활동 범위, 협력 조건 등은 개별 상담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주요 활동은 지역 뉴스 취재 및 보도, 지역 문화·관광·경제 관련 콘텐츠 발굴, 지역 현안 인터뷰와 취재, 지자체와 공공기관 및 기업 관련 소식의 전달이다.데일리환경은 전국 지사들과 협력을 통해 지역별 취재 역량을 높이고,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폭넓게 전달하는 언론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지역의 오늘을 기록하는 일이 대한민국의 내일을 만든다언론의 가치는 멀리 있는 거대한 사건만을 기록하는 데 있지 않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하루일지라도, 그 안에는 지역의 역사와 시민들의 삶이 담겨 있다.한 지역의 변화가 다른 지역에 희망이 되고, 작은 마을의 성공 사례가 전국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데일리환경의 전국 지사 모집은 바로 이러한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연결하려는 시도다.지역을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눈과 현장의 목소리를 기록하는 손길이 모일 때, 지역 언론은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데일리환경은 전국 지사 모집을 통해 지역과 사람, 환경과 미래를 연결하는 언론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지사 운영 조건과 세부 협력 사항은 본사와의 상담을 통해 안내드립니다.
    2026-10-28 13:45:39 정진욱
  • 소리까지 만드는 ‘Genie 4’…실시간 세계모델, 아직은 연구 미리보기
    IT/과학

    소리까지 만드는 ‘Genie 4’…실시간 세계모델, 아직은 연구 미리보기

    텍스트로 날씨·카메라·등장인물을 조정하고 배경음·대화 생성 신뢰 테스터 대상 제한 공개…장시간 일관성과 물리 재현은 미완성
    [데일리환경=유승철 기자] 구글 딥마인드가 10월 27일 실시간 세계모델 ‘Genie 4’를 연구 미리보기로 공개했다. 사용자가 장면 안을 직접 움직이며 자연어로 상황을 바꾸면 영상·소리·등장인물의 반응을 이어서 만들어내는 모델이다. 일반적인 영상 생성처럼 완성된 짧은 클립을 한 번에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장면이 진행되는 동안 사용자의 입력을 받아 시뮬레이션을 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이용자는 키보드로 이동하거나 카메라를 움직이고, 텍스트로 날씨를 바꾸거나 인물·물체를 추가할 수 있다. 딥마인드에 따르면 Gemini 계열 모델이 장면의 맥락과 다음에 일어날 일을 추론해 프롬프트를 조정하고, Genie 4가 화면에 나타나는 세계를 실시간으로 생성한다. 회사는 Gemini Omni가 현실의 외관과 행동을 시뮬레이션에 반영하는 데 쓰인다고 설명했다.Genie 4는 생성 영상과 함께 배경음, 음악, 대화도 만들어낸다. 바람이나 파도 같은 환경음뿐 아니라 사용자의 입력이나 장면 변화에 맞춰 등장인물이 대화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DeepMind는 이를 자사의 실시간 세계모델 가운데 소리를 기본 생성하는 첫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영상과 소리가 같은 장면 안에서 즉시 바뀌는 만큼 창작자는 카메라 각도나 조명, 대사와 동작을 바꾸며 아이디어를 시험할 수 있다.DeepMind가 제시한 활용 분야는 영화·게임의 초기 시안 제작부터 교육·저널리즘, 로봇과 AI 에이전트의 훈련 환경까지 넓다. 공식 시연에는 Gemini가 단계별 작업을 계획하고 Genie 4가 이를 시뮬레이션하는 로봇 연구 사례도 포함됐다. 다만 회사가 밝힌 것은 활용 가능성을 시험하는 연구 단계다. 실제 로봇이 현실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성능 검증 결과나 상용 배포 성과가 공개된 것은 아니다. 접근 범위도 제한적이다. 현재는 신뢰할 수 있는 테스터에게 연구 미리보기로 제공되며, 이후 Project Genie의 Google AI Ultra 이용자와 Gemini API·Google AI Studio의 일부 조기 접근 파트너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 이용자와 개발자가 바로 쓸 수 있는 정식 제품으로 출시된 상태는 아니다. TechCrunch도 제품의 최종 이용 경험과 생성 시뮬레이션을 실제 제작물로 이어가는 과정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가장 중요한 기술 과제는 시뮬레이션의 일관성이다. DeepMind는 짧은 세션에서는 세계를 유지할 수 있지만 시간이 길어지거나 복잡한 프롬프트를 여러 번 바꾸면 시각적 세부와 물체의 위치가 흔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 복잡한 물리 상호작용, 공간 정확도, 읽을 수 있는 글자, 실시간 오디오의 정확도도 계속 연구해야 할 문제로 꼽았다. 실제 장소를 완벽하게 재현하지 못하고, 상호작용도 몇 분 안팎으로 제한된다는 점은 로봇 훈련용 도구로 평가할 때 특히 중요하다.가상 환경은 값비싼 장비를 움직이기 전에 여러 상황을 빠르게 시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시뮬레이션이 현실의 물리 법칙이나 장면을 잘못 재현하면 그 안에서 학습한 에이전트가 현실에서도 같은 오류를 낼 수 있다. 따라서 Genie 4를 로봇 훈련에 활용하려면 생성 속도나 화면의 사실감뿐 아니라 반복 실행의 재현성, 물리 결과의 정확성, 실제 장비와의 차이를 별도로 검증해야 한다. 이는 공개된 한계를 고려한 기술적 판단이다.이번 발표의 의미는 완성된 가상세계를 제공하는 제품이 나왔다는 데 있기보다, 실시간 상호작용에 소리와 자연어 편집을 더한 연구 방향을 보여준 데 있다. 활용 분야는 넓게 제시됐지만 현재는 제한된 시험 단계이고, 장시간 일관성과 물리·공간 정확도는 남은 과제다. 향후 접근 범위가 확대될 때 실제 이용자가 생성 환경을 얼마나 오래 안정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지, 로봇이나 창작 현장에서 검증 가능한 결과로 이어지는지가 기술 가치를 가를 전망이다.
    2026-10-28 13:44:57 유승철
  • 3분기 GDP 1.0% 성장…반도체가 견인, 민간소비는 0.2% 감소
    경제

    3분기 GDP 1.0% 성장…반도체가 견인, 민간소비는 0.2% 감소

    수출 2.3%·설비투자 4.1% 증가…한은 “성장 절반가량 반도체” 추정 민간소비는 재화·서비스 모두 줄어…전년 대비 성장률은 3.7%서 3.4%로 둔화
    [데일리환경=유승철 기자] 한국 경제가 2026년 3분기에 전기보다 1.0% 성장했다. 한국은행이 10월 27일 발표한 속보치로, 2분기 성장률 0.6%보다 높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3.4%로 집계됐지만, 직전 분기 3.7%보다는 낮아졌다. 수출과 설비투자가 반등을 이끈 반면 가계의 민간소비는 오히려 줄었다. 성장 흐름을 끌어올린 축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과 생산설비 투자였다. 3분기 수출은 전기 대비 2.3% 늘었고,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을 중심으로 4.1% 증가했다. 수입도 2.4% 늘었다. 한국은행은 8월 당시 3분기 성장률을 0.3%로 예상했고,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 중간값은 0.7%였다. 실제 결과는 두 기준을 모두 웃돌았다. 다만 한 분기 수치가 높게 나온 사실만으로 이후 성장 경로까지 확정됐다고 볼 수는 없다.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 이동원은 반도체가 전체 성장의 절반가량을 이끈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발언과 함께 글로벌 인공지능 투자 확대가 반도체 수요와 관련 설비투자를 밀어 올렸다고 보도했다. 한 산업의 호황이 수출뿐 아니라 장비 투자까지 끌어당긴 셈이다. 설비투자의 증가 역시 반도체 제조용 기계가 중심이어서, 같은 산업의 수요가 생산과 투자 지표에 함께 반영됐다.하지만 성장의 온기가 가계 소비로 넓게 번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줄면서 0.2% 감소했다. 로이터통신은 주식시장 부진에 따른 금융서비스 지출 감소와 완성차 업체 파업에 따른 자동차 구매 감소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감소 폭은 작지만, 수출 주도의 성장과 국내 수요 사이에 간극이 남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국은행 속보치 기준으로 민간소비가 전 분기보다 줄어든 것은 거의 4년 만이다. 단기 요인과 추세적 소비 부진을 구분하려면 다음 분기 지표도 살펴야 한다.내수 지표가 모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것은 아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증가 등에 힘입어 1.9% 늘었고, 건설투자는 토목 부문 증가로 0.7%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0.2% 늘었다. 다만 민간소비 감소를 상쇄할 만큼 가계 지출이 강해졌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 국내총생산은 생산·지출·소득 측면의 여러 흐름을 합산한 지표이므로, 정부 지출이나 기업 투자 증가가 곧바로 가계 체감경기 개선을 뜻하지는 않는다.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GDP 성장률보다 GDI 증가율이 컸다는 점은 생산 규모의 증가와 소득·구매력의 변화가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런데도 민간소비는 감소했다. 소득 지표의 개선이 실제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는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성장률이 시장 예상과 한국은행의 8월 전망을 웃돈 것은 긍정적이지만, 한 분기의 높은 성장률만으로 경기 전반의 회복을 단정하기는 이르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오히려 전 분기보다 둔화했고, 반도체가 성장 기여의 큰 몫을 차지했다는 한은의 추정도 산업별 편중을 함께 읽게 한다.앞으로 확인할 지점은 반도체 수출과 설비투자의 강세가 얼마나 이어지는지, 그리고 그 성과가 고용·가계소득·소비로 확산되는지다. 수출과 투자가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동안 가계 소비가 뒤처지면, 성장률 개선이 내수 전반의 회복으로 이어졌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한국은행은 수출과 투자가 견조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고 민간소비는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회복 여부는 다음 분기 소비와 투자 지표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2026-10-28 13:44:27 유승철
  • 철도·지하철 에스컬레이터 118건 장기 중단…최장 297일, 시민 안전은 뒷전인가
    보도자료

    철도·지하철 에스컬레이터 118건 장기 중단…최장 297일, 시민 안전은 뒷전인가

    5,965대 중 950대 사용 20년 넘어…코레일 최근 5년간 고장 3,373건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철도역과 지하철역에서 에스컬레이터 고장으로 한 달 이상 운행이 중단된 사례가 11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설은 무려 297일 동안 운행을 멈췄다. 시민들의 일상적인 이동을 책임지는 대중교통시설에서 장기간 운행중단이 반복되고 있지만, 노후 설비 교체와 부품 공급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특히 에스컬레이터 고장이 단순한 이용 불편을 넘어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진 사례가 확인되면서 철도 운영기관의 예방정비와 안전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남근 의원(사진)이 한국철도공사와 서울교통공사, 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5개 기관·노선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에스컬레이터 5,965대 가운데 20년 이상 사용한 설비는 950대로 15.9%를 차지했다.장기간 운행이 중단된 사례도 적지 않았다. 30일 이상 운행을 멈춘 사례는 한국철도공사 68건, 서울교통공사 10건, 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 40건 등 모두 118건으로 집계됐다.가장 오랫동안 운행이 중단된 사례는 서울역에서 발생한 297일이다. 해당 시설은 지반침하에 따른 보강공사로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장기 운행중단 사례에는 단순 고장뿐 아니라 보강공사와 노후 설비 교체 등이 포함돼 있어 중단 원인별 구분이 필요하다.문제는 반복적인 고장이 시민 안전을 직접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이다.한국철도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6년 9월까지 에스컬레이터 고장은 총 3,373건 발생했다.2023년 6월에는 수내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해 이용객 14명이 다쳤다.코레일은 당시 사고 원인으로 구동 감속기 내부 연결축의 피로파괴와 역주행 방지장치 미작동을 제시했다.에스컬레이터의 주요 부품과 안전장치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다수의 이용객이 동시에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고다.시민 불편 넘어 이동권 문제…장기 운행중단 대책은에스컬레이터는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니다. 고령자와 임산부, 무거운 짐을 소지한 승객 등 계단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는 중요한 이동시설이다.특히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이 집중되는 철도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장기간 멈춰 설 경우 시민 불편이 커질 수밖에 없다.이용객 입장에서는 고장 발생 자체도 문제지만, 수리 완료 시점을 알기 어렵거나 대체 이동 동선이 충분히 안내되지 않는 상황도 불편을 키우는 요인이다.에스컬레이터가 수개월 동안 운행을 멈추는 경우 운영기관이 어떤 대체 이동수단을 제공하고, 이용객들에게 수리 일정과 지연 사유를 얼마나 투명하게 공개하는지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무엇보다 시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고장 이후의 신속한 수리뿐 아니라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철저한 예방정비다.중국산 설비 87.5%…해외 부품 조달에 수리 지연장기 운행중단의 또 다른 문제는 부품 공급체계다.조사 대상 5개 기관·노선의 에스컬레이터 5,965대 가운데 중국에서 제조된 설비는 5,222대로 전체의 87.5%에 달했다.코레일은 일부 부품을 현장 규격에 맞춰 해외에 주문·제작하는 방식으로 공급받고 있어 보수에 장기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부산교통공사 역시 설치 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 설비의 주요 부품이 단종되면서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공급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운영기관의 설명을 종합하면 고장 발생 이후 부품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수리가 지연될 수 있는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 셈이다.다만 중국산 설비 비중이 높다는 사실만으로 제품의 안전성이 낮거나 고장률이 높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제조국보다는 설비별 고장 이력과 유지보수 실적, 부품 공급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운영기관 내부에서도 설비를 구매할 당시의 가격뿐 아니라 장기간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지, 주요 부품 단종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특히 고장이 반복되는 설비에 대해서는 단순 수리를 계속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안전한지, 전면 교체가 필요한지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공공구매 개선도 필요…국내 제조 기반 확대가 해법 될까김남근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발주기관의 구매방식 개선과 국내 에스컬레이터 제조·부품 공급 기반 강화를 주문했다.국내에서는 2024년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와 중소 승강기 업체들이 함께 설립한 K-에스컬레이터가 출범했다.그러나 에스컬레이터는 현재 공사용자재 직접구매 대상품목에 포함돼 있지 않아 공공구매를 통한 국내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 제도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김 의원은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마련할 '공공발주 모범거래기준'에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 방안을 반영하고, 발주기관별 구매실적과 직접구매 예외 적용 사유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가 에스컬레이터의 직접구매 대상품목 지정 필요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다만 국내 제품 구매 확대가 곧바로 안전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국내 제조업체 역시 제품 품질과 안전성, 부품 공급 능력, 장기 유지보수 역량 등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아야 한다.공공기관의 구매정책이 특정 제조국 제품의 배제나 단순한 국산화 실적 확대에 그치지 않고 실제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하는 이유다.사고 이후 대책보다 예방정비가 우선이번 자료에서 주목할 부분은 에스컬레이터의 노후화 자체보다 반복되는 고장과 장기간 운행중단을 예방할 관리체계가 충분히 작동하고 있는지 여부다.20년 이상 사용한 설비가 950대에 달하는 만큼 운영기관별 정밀점검 결과와 주요 부품 교체 이력, 반복 고장 발생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특히 역주행 방지장치와 구동장치 등 핵심 안전부품은 사고 발생 시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어 일반적인 소모품보다 강화된 점검과 관리가 요구된다.국토교통부도 국가철도공단과 철도·도시철도·공항 운영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노후 설비 현황과 부품 수급 실태를 점검하고 중장기 교체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김남근 의원은 “에스컬레이터 고장은 시민의 이동 불편을 넘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라며 “오래된 설비와 주요 안전장치를 제때 점검하고, 고장이 나면 필요한 부품을 신속하게 공급받아 수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공공발주기관은 품질과 유지보수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넓혀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구매제도 개선을 촉구했다.철도와 지하철은 매일 수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필수 교통시설이다. 에스컬레이터 고장을 단순한 시설 유지보수 문제로만 접근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반복 고장 설비에 대한 선제적인 교체와 주요 안전장치 점검, 안정적인 부품 공급체계 확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무엇보다 공공교통시설의 안전관리는 사고가 발생한 뒤 책임을 따지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고장과 운행중단이 반복되는 원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하는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가 정착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6-10-28 10:53:31 이정윤
  • 스타벅스, 청년 취업 지원 11년…2만 1천 명  진로 탐색 도왔다
    보도자료

    스타벅스, 청년 취업 지원 11년…2만 1천 명 진로 탐색 도왔다

    모의면접·직무체험·취업 상담 등 실무 중심 운영…교육 이후 실제 취업 성과가 관건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청년 취업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스타벅스 코리아가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대규모 채용 연계 박람회를 개최했다. 단순한 직업 체험을 넘어 실제 채용과 직무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청소년 교육 비영리단체 JA코리아와 함께 '2026 스타벅스-JA코리아 JOB 박람회'를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지난 20~21일 서울에 이어 27~28일 부산에서 진행됐으며, 두 지역에서 약 1천 명의 청소년과 청년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참가 대상은 바리스타 직무에 관심이 있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만 19~34세 청년들이다. 스타벅스는 현직 직원들이 직접 취업 멘토로 참여해 직무 경험과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구성했다.주요 프로그램은 모의면접과 면접 클리닉, 커리어 상담, 커피 클래스, 현직자 직무 특강, 이력서 사진 촬영 등이다.특히 실제 바리스타 채용을 담당하는 지역 매니저가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면접과 멘토링을 진행해 채용 과정에서 요구되는 역량과 준비 방법을 설명했다.또한 '별별 상담소'에서는 스타벅스 직원들이 직무별 업무와 기업문화, 채용 절차 등을 안내했으며, 현직 노무사가 근로계약서와 급여명세서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청년들이 취업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정보 부족을 해소하고 실제 근무에 필요한 기초 노동 지식까지 제공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단순 채용 설명회와 차별화를 시도했다.다만 취업 박람회의 실질적인 성과는 참여 인원이나 프로그램 운영 규모보다 실제 채용으로 얼마나 연결되는지에 따라 평가될 필요가 있다.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JA코리아와 진로교육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청소년과 청년 2만 1천여 명이 관련 취업 지원 활동에 참여했으며, 약 600명의 채용을 연계했다.이를 단순 비교하면 누적 교육 참여 인원 대비 채용 연계 인원은 약 2.9% 수준이다. 다만 전체 교육 참여자가 모두 취업을 희망하거나 채용 지원 대상이었던 것은 아니므로 이를 실제 취업 성공률로 해석하기는 어렵다.정확한 사업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채용 지원자 수와 최종 합격자 수, 입사 후 근속기간 등을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한 청년들의 직무 성장 사례도 나타났다.스타벅스에 따르면 2026년 9월 기준 JA코리아 연계 채용으로 입사한 직원 가운데 33명이 수퍼바이저 이상 직급으로 근무하고 있다.특히 2019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한 송보경 파트너가 올해 천안신부점 점장으로 발령되면서 연계 채용 출신 첫 점장이 탄생했다.송보경 점장은 “JA코리아 프로그램을 통해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알게 됐고, 스타벅스에 입사한 뒤 점장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JOB 박람회에 참여한 청년들도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은 물론,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실제 채용 담당자와 직접 만나 취업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특히 모의면접과 현직자 상담은 취업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이 자신의 준비 수준을 점검하고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그러나 박람회 참여가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행사 이후에도 채용 정보 제공과 면접 기회 확대 등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스타벅스 김지영 ESG팀장은 “현직 파트너들의 경험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JOB 박람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JA코리아와 함께 청년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스타벅스는 앞으로 JA코리아 연계 채용 전형을 별도로 운영해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청년 취업 지원이 기업의 일회성 사회공헌 행사에 머물지 않기 위해서는 교육과 체험, 채용, 고용 유지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특히 향후 별도 채용 전형을 통해 실제 채용 인원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입사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하며 성장할 수 있는지가 사업의 실효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2026-10-28 10:45:22 이정윤
  • 소주 60만 병에 '구미라면축제' 홍보…전국 유통망 활용해 관광객 유치 나선다
    보도자료

    소주 60만 병에 '구미라면축제' 홍보…전국 유통망 활용해 관광객 유치 나선다

    지난해 방문객 35만 명 넘어…홍보 효과가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 오는 11월 6일 개막하는 '구미라면축제'를 앞두고 소주 60만 병을 활용한 이색 홍보가 추진된다. 전국 음식점과 유통매장에서 판매되는 소주병에 축제 홍보 이미지를 부착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경북 구미갑)은 하이트진로와 협력해 소주 제품 60만 병에 구미라면축제 홍보 라벨을 부착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업을 통해 제작되는 홍보 제품은 약 3만 케이스, 총 60만 병 규모다. 소주병 라벨에는 축제 일정과 홍보 포스터 이미지가 담겨 소비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축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기존 온라인 광고나 지역 중심의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전국적인 주류 유통망을 활용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음식점과 상점 등에서 판매되는 소주병을 홍보 매체로 활용하면 별도의 광고 공간을 확보하지 않고도 소비자들에게 축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소주병에 홍보 문구를 부착하는 것만으로 실제 관광객 증가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홍보 제품이 어느 지역에 얼마나 유통되는지, 소비자들의 축제 방문으로 얼마나 연결되는지가 실질적인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구미라면축제는 지역 식품산업과 관광·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행사로, 구미의 대표적인 먹거리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축제 기간에는 35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구미를 찾았다. 라면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주요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축제 방문객 증가는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전통시장 등 주변 상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된다.그러나 방문객 수 증가가 곧바로 지역 상권의 실질적인 매출 증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려면 방문객의 소비 규모와 체류시간, 지역 상권 매출 변화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특히 구미라면축제가 전국 단위 관광축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일회성 홍보를 넘어 방문객들이 지역에 머물며 소비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와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번 하이트진로와의 협업 역시 단순한 축제 인지도 제고를 넘어 실제 방문객 유치와 지역경제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구자근 의원은 “소주 60만 병을 통해 전국 곳곳의 소비자들에게 구미라면축제를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하이트진로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구미를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오는 11월 6일 시작되는 구미라면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먹거리 축제로 성장하고,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협업은 민간기업의 유통망을 지역축제 홍보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홍보 방식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다만 홍보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단순한 기업 협찬이나 일회성 홍보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결국 구미라면축제가 전국적인 먹거리 축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홍보 규모를 확대하는 것뿐 아니라 방문객 만족도와 지역 상권의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를 높이는 전략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6-10-28 10:38:22 이정윤
  • 효소 넣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수심 757m서 5개월 뒤 거의 분해
    세계

    효소 넣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수심 757m서 5개월 뒤 거의 분해

    PBS·PBSA·PCL 필름은 심해 실험에서 효소 없는 대조군보다 빠르게 질량 감소 제품의 장기 내구성·생태 안전성·제조비용은 후속 검증 필요
    [데일리환경=유승철 기자] 효소를 플라스틱 안에 넣어 해수와 접촉한 뒤 분해를 촉진하는 기술이 일본 심해 실험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도쿄대와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 등이 참여한 연구진은 효소를 넣은 생분해성 폴리에스터 필름을 수심 757m 해저에 5개월간 설치한 결과, PBS·PBSA·PCL 필름이 거의 분해됐다고 보고했다.효소를 넣지 않은 대조 필름의 질량 감소율은 최대 3.4%였다. 연구는 10월 21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PBS, PBSA, PCL, PBAT 등 네 종류의 퇴비화 가능한 폴리에스터에 리파아제와 큐티나아제 두 효소를 열을 이용해 섞어 필름과 미세 비드로 만들었다. 필름은 가로·세로 4cm, 두께 100마이크로미터였고 미세 비드의 지름은 20~200마이크로미터였다. 효소는 보통 고온에서 기능을 잃기 쉬운데, 연구진은 동결건조로 열에 견디도록 한 효소를 사용했다.샘플은 얕은 연안과 수심 757~5503m의 네 심해 지점에 설치됐고, 관찰 기간은 3~18개월이었다.가장 주목받은 결과는 모든 플라스틱이 같은 속도로 분해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757m 지점에서 거의 분해된 것은 PBS·PBSA·PCL 필름 세 종류였다. 반면 PBAT를 포함해 재료와 효소 조합에 따라 결과는 달랐다.Phys.org는 PBAT가 같은 심해 시험에서 질량의 12% 조금 넘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5503m 해저에서도 효소를 넣은 소재의 분해가 관찰됐지만, 이를 757m 실험의 ‘5개월 내 거의 분해’와 같은 수준으로 일반화할 수는 없다. 심해 결과는 정해진 소재·형태·시험 조건에서 얻은 것이다.시험 지점도 해저 환경이 서로 다른 곳으로 나뉘었다. 도쿄대 발표에 따르면 샘플은 미사키 앞바다 757m, 하쓰시마 앞바다 855m, 해저 화산 인근 묘진 해구 1292m, 쿠로시오 속류 지역 심해평원 5503m에 설치됐다. 이 가운데 미사키 앞바다는 대형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이 쌓이는 곳으로, 5503m 지점은 해저 퇴적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많이 발견되는 해역으로 설명됐다.757m 해저는 수온 약 4도, 수압 7.6메가파스칼로 대기압의 약 75배에 해당한다. 연구진은 또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의 JAMSTEC 부두, 수심 약 2~6m에서도 샘플을 시험했다. 이 비교는 효소가 미생물이 적고 수온이 낮은 심해뿐 아니라 연안에서도 작용할 가능성을 살핀 것이다. 그러나 해역별 환경과 시험 기간이 다르므로 심해와 부두의 결과를 단순히 같은 조건의 성능 비교로 읽기는 어렵다.이 기술은 사용 중에는 제품이 쉽게 분해되지 않다가 환경으로 유출된 뒤 마모나 충격으로 표면이 깨지고 물이 효소에 닿으면 분해가 시작되도록 설계됐다. 도쿄대 연구진은 효소를 넣은 소재가 초기 강도와 유연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실험 소재의 물성 비교 결과다. 실제 포장재나 어구 등 제품이 사용 기간 동안 견디는지, 해양으로 유출된 뒤 분해산물이 생물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연구진은 필름의 질량·형태 변화뿐 아니라 분해 과정에서 생긴 저분자 물질과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측정도 분석해 해수 미생물에 의한 무기화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그렇더라도 질량이 줄거나 눈에 보이는 조각이 사라졌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조건에서 탄소와 물까지 완전히 분해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연구진의 2024년 선행 연구도 일부 생분해성 수지가 심해에서 분해될 수 있지만, PHA를 제외한 소재는 완전 분해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이번 연구는 효소를 재료에 포함해 차가운 바다에서의 분해 속도를 높일 수 있는지 현장에서 시험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그러나 바다에서 분해될 수 있는 소재가 해양 쓰레기 유입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연구진은 후속 과제로 실제 사용 환경의 장기 내구성과 안전성, 다양한 수지로의 적용, 제조 공정의 효율·비용 개선과 대량생산 확대를 제시했다. 이번 결과는 한국 해역에서 반복 확인된 것이 아니므로 국내 적용을 위해서는 수온·압력·해저 환경이 다른 현장 시험과 분해산물 안전성, 제품별 사용 기간 및 회수·처리 체계를 검증해야 한다.
    2026-10-28 10:22:50 유승철
  • [정기자의 뉴스정원] 산책길에 내려앉은 노래 한 자락 … 울주, 가을을 함께 듣다
    문화/생활

    [정기자의 뉴스정원] 산책길에 내려앉은 노래 한 자락 … 울주, 가을을 함께 듣다

    11월 1일 물내음공원서 ‘예술+울주 버스킹데이’…인형극·국악·생활문화 공연에 체험과 마켓까지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가을 공원을 걷다가 음악에 이끌려 잠시 걸음을 멈춘다. 아이는 인형극 앞에서 눈을 반짝이고, 어른은 익숙한 선율에 조용히 박자를 맞춘다. 나란히 앉은 이웃의 박수까지 공연의 일부가 되는 오후. 울주에서 일상의 산책길을 작은 축제로 바꾸는 자리가 마련된다. 울주문화재단의 행사 안내에 따르면, ‘2026 두 번째 예술+울주 버스킹데이’가 오는 11월 1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6시까지 울산 울주군 범서읍 물내음공원에서 열린다. 장소는 범서읍 굴화리 757 일원으로, 가족과 친구, 지역 주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공연과 체험, 마켓을 한 공간에 펼친다. 무대를 바라보며 음악을 듣다가 체험 부스로 발길을 옮기고, 마켓을 둘러보며 저마다의 취향을 발견하는 방식이다. 공연 한 편을 관람하는 시간을 넘어, 예술이 있는 공원에서 오후를 보내도록 꾸렸다.공연에는 춘천시립인형극단과 퓨전국악밴드 오름새를 비롯해 울산문수오페라단, 엑시트, UNITCH, 허그허그, 팬스토리, 노빌리스싱어즈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해븐통기타동호회와 천상에기타, 선율음악동회도 참여해 각기 다른 소리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춘천시립인형극단은 ‘피리광대’로 관객을 만난다. 인형의 움직임이 이야기가 되는 무대는 어린이에게 새로운 상상의 문을 열어준다. 퓨전국악밴드 오름새의 공연은 전통의 소리를 오늘의 감각으로 건넨다. 여기에 오페라와 노래, 통기타 연주가 더해져 공원의 오후를 여러 빛깔의 선율로 채운다.체험 공간에는 빛예뜰공작소, 예술더하기예술, 크레오브, 아몽드리, 작은변화가 참여한다. 마켓에는 한국야생화천아트와 동이다육 등이 함께한다. 무대에서 만난 즐거움을 손끝으로 이어가고, 작은 작품과 식물을 둘러보며 취향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울주에서는 주민과 생활문화 동호회가 참여하는 문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울주문화재단은 올해 ‘울주동네문화생활’ 사업을 통해 동네축제 6곳과 동네버스킹 참여팀 40개를 선정하는 등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만날 기회를 넓혀왔다. 무대에 서는 사람과 박수를 보내는 사람이 같은 동네의 이웃이라는 점은 이러한 활동에 따뜻한 의미를 더한다. 문화는 때로 거창한 계획보다 잠깐의 멈춤에서 시작된다. 산책하다 들은 노래 한 곡, 아이와 함께 바라본 인형의 몸짓, 낯선 이와 나란히 보낸 오후가 오래 기억에 남는다. 11월의 첫날, 물내음공원은 그렇게 이웃의 하루에 작은 이야기를 보탤 준비를 하고 있다.
    2026-10-28 10:09:45 정진욱
  • [데일리티 뉴스룸] 10월 28일, 어제의 주요 뉴스 네 컷 정리
    사회

    [데일리티 뉴스룸] 10월 28일, 어제의 주요 뉴스 네 컷 정리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10월 28일, 어제의 주요 뉴스 네 컷 정리 ① 3분기 경제성장률 1.0%…반도체 호조 속 소비는 감소한국은행의 속보치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보다 1.0% 증가했다.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요가 수출과 투자를 끌어올린 반면, 민간소비는 0.2% 감소했다.② 코스피 3.09% 반등…반도체주 상승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68.87포인트 오른 5,638.34로 마감했다. 미국 AI 관련 주식 상승과 국내 경제성장률 호조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4.23%, SK하이닉스는 5.18% 상승했다. ③ 이태원 참사 조사위 “재난 대응 지연 정황 확인”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2022년 참사 당시 관계 기관들이 재난관리책임기관 지정을 피하려는 경향이 재난 대응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지연으로 이어진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④ 강남 구룡마을 화재…밤늦게 큰불 잡혀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오후 발생한 화재가 바람을 타고 확산했으나 밤늦게 큰 불길이 잡혔다. 소방당국은 대응 단계를 낮추고 잔불 정리에 나섰다. 이 불로 30대 여성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2026-10-28 10:09:41 정진욱
  • AI가 답하는 시대, 사람은 무엇을 물을까 … 전국서 인문주간
    문화/생활

    AI가 답하는 시대, 사람은 무엇을 물을까 … 전국서 인문주간

    - 10월 26일∼11월 1일, 18개 기관서 190여 개 프로그램 - 강연·공연·답사로 만나는 ‘인공지능 시대, 질문하는 인문학’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질문을 입력하면 답이 돌아온다. 글 한 편과 그림 한 장이 순식간에 만들어지는 시대다. 그 편리함 속에서도 사람에게 남는 물음이 있다. 우리는 무엇을 알고 싶은가. 주어진 답을 어떤 기준으로 받아들이고, 그다음에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빠른 답변 사이에서 질문의 의미를 돌아보는 인문학의 시간이 열린다. 교육부와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는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제21회 인문주간’을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인공지능(AI) 시대, 질문하는 인문학’이다. 전국 18개 인문학 관련 기관이 참여해 강연과 공연, 전시, 체험, 현장 답사 등 19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문주간은 인문학 연구성과를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10월 마지막 주에 열리고 있다. 대학과 연구소에 쌓인 지식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자리다. 올해는 AI가 지식과 정보를 빠르게 만들어 내는 환경에서 스스로 묻고 판단하는 힘에 주목한다. 개막일인 26일에는 국회에서 인문주간 선포식과 기념 토론회가 열린다. 전문가들은 AI 시대 대학 인문교육의 변화와 국가 인문정책의 방향을 논의한다. 기술이 바꾸는 교육환경 속에서 인문학이 어떤 배움과 성찰을 제공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이다. 지역 프로그램은 그곳에 남아 있는 삶의 흔적에서 질문을 길어 올린다. 동국대학교 와이즈(WISE)캠퍼스 인문도시사업단은 경주에서 ‘인공지능(AI) 시대, 공감을 묻다: 경주의 공감정신’을 주제로 행사를 마련한다. 분황사와 경주읍성, 최부자 고택 등 역사·문화유적을 활용한 탐방과 서예 퍼포먼스 등이 이어진다. 오래된 건물과 골목은 지난 시대를 설명하는 자료이면서, 그곳을 살아간 사람들을 상상하게 하는 공간이다. 화면에서 지명을 검색하는 일과 직접 길을 걸으며 장소를 만나는 일 사이에는 다른 깊이의 경험이 놓여 있다. 이번 답사는 지역의 기억을 오늘의 삶과 연결해 보는 기회가 된다.충남 아산에서는 선문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이 ‘아산을 잇(IT)하다’를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옹기 만들기 체험과 역사·문화 현장 답사, 이순신의 『난중일기』 독후감 및 유적답사기 공모전 시상식 등을 진행한다. 손으로 흙을 빚고 기록을 읽으며, 지역의 시간을 각자의 경험으로 이어가는 구성이다. 인문학의 질문은 거창한 문장으로만 시작되지 않는다. 내가 읽은 이야기가 왜 마음에 남았는지, 오래된 일기가 오늘의 삶에 어떤 말을 건네는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는지 묻는 일도 그 출발점이다. 강연장에서 이야기를 듣고, 전시 앞에 머물고, 낯익은 동네를 새롭게 걷는 과정이 하나의 배움이 된다.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누리집의 ‘2026년 제21회 인문주간 개최’ 공지와 첨부 행사안내서에서 기관별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행사마다 장소와 시간이 다른 만큼 방문 전 참여기관의 세부 안내를 살펴보면 된다. 기술이 답을 건네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그 답을 내 삶에 어떻게 놓을지 생각하는 시간은 여전히 사람에게 필요하다. 가을의 끝자락에 열리는 이번 인문주간은 시민들이 잠시 걸음을 늦추고, 자신과 이웃에게 건넬 질문 하나를 찾아보는 자리다.
    2026-10-28 10:09:28 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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