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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 SK이노베이션, 소아암 어린이에게 '꿈의 하루' 선물…19년간 치료비 67억 지원
    사회

    SK이노베이션, 소아암 어린이에게 '꿈의 하루' 선물…19년간 치료비 67억 지원

    직업체험 넘어 희망 전한 사회공헌…환아·가족 400여 명 초청
    SK이노베이션이 백혈병과 소아암으로 장기간 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꿈과 희망을 응원했다.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19년째 이어온 치료비 지원과 함께 환아와 가족들을 직접 만나 교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키자니아 서울에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함께 '2026 키자니아 직업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백혈병·소아암 환아와 가족 400여 명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임직원 자원봉사자와 재단 사회복지사 등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장기간 입원과 치료로 학교생활이나 또래와의 사회활동이 제한된 아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환아들의 건강을 고려해 행사장 전체를 대관하는 방식으로 운영, 감염 위험을 최소화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소방관, 경찰관, 승무원, 요리사, 연구원, 의사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꿈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며 치료 과정에서 쉽게 경험하지 못했던 사회성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도 이어졌다.SK이노베이션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행사 전 과정에서 아이들의 이동과 체험을 지원했으며, 도움이 필요한 환아들에게는 1대 1 맞춤형 봉사를 제공했다. 행사장에서는 타투 스티커 만들기, 레고 키링 제작, 키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돼 아이들과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행사에 참석한 한 보호자는 "치료 때문에 외부 활동이 쉽지 않았는데 아이가 여러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밝게 웃는 모습을 오랜만에 볼 수 있었다"며 "가족 모두에게 오래 기억될 소중한 하루였다"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의 소아암 지원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다. 회사는 임직원들이 기본급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을 통해 19년째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지금까지 약 67억 원의 치료비를 지원했으며, 누적 700여 명의 난치병 아동이 도움을 받았다. 치료비 지원뿐 아니라 심리·정서 회복 프로그램과 가족 참여형 행사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환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기업의 사회공헌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현장 봉사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은 기금 조성은 물론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환아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향후 미래 세대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치료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의료계 관계자는 "소아암 완치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장기간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스트레스는 여전히 환아와 가족들에게 큰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치료비 지원과 함께 정서 회복, 사회 적응을 돕는 체험 프로그램의 중요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며"이번 행사는 치료를 넘어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고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전했다.
    2026-06-25 07:46:20 이정윤
  • [기획리포트] 2026년 ESG, 선언에서 '실적'으로 … 제도화 너머 기업 생존 지표로 우뚝
    사회

    [기획리포트] 2026년 ESG, 선언에서 '실적'으로 … 제도화 너머 기업 생존 지표로 우뚝

    - '마케팅용 보고서'의 시대는 끝났다 … 글로벌 공시 의무화 원년 맞아 - 단순 평가 대응에서 벗어나 전사 전략 결합, 온실가스 감축·상생 등 실질 성과 도출
    과거 기업들의 트렌디한 '마케팅 구호'나 자선 활동 정도로 여겨졌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2026년 현재,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재무적·물리적 지표로 완전히 전환됐다.글로벌 주요국들이 ESG 공시를 '선택'에서 '법적 의무'로 대거 전환하기 시작하면서, 이제 기업들은 화려한 수사(修辭) 대신 검증 가능한 실적과 데이터로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냉혹한 시험대에 올랐다. 1. 등 떠밀린 유행에서 '생존 규제'로 … ESG 도입 배경초기 ESG는 투자자들의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한 '비재무적 스크리닝 도구'로 출발했다. 그러나 기후위기가 피부로 와닿는 파국적 경제 손실을 초래하고, 공급망 내 인권·노동 문제가 글로벌 무역 규제와 직결되면서 배경이 급변했다.특히 2026년은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가本格 적용·확대되는 중대한 분수령이다. 유럽연합(EU)의 ESRS(유럽지속가능성공시기준)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IFRS S1·S2 도입에 따라, 기업들은 본사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 자회사, 협력사(Scope 3)의 탄소 배출량과 거버넌스 체계까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됐다. 이제 ESG 공시 미흡은 단순히 이미지 타격에 그치지 않고, 공급망 배제와 과태료 부과, 투자금 회수라는 치명적인 리스크로 이어지고 있다. 2. 세 갈래로 뻗은 핵심 내용: E·S·G의 고도화현재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ESG의 구체적인 핵심 내용은 과거보다 훨씬 정밀하고 구체적이다. Environmental (환경)단순한 종이컵 줄이기 캠페인을 넘어섰다.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연도별 온실가스 감축 경로 설정, 재생에너지로의 100% 전환(RE100), 그리고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의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Social (사회)중대재해처벌법 등 강화된 안전망에 맞춘 '안전보건경영체계' 확립이 1순위다. 아울러 공급망 내 협력사들의 노동 인권 점검,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에 기반한 조직 문화 개선, 지역사회와의 상생 경제 생태계 조성이 포함된다. Governance (지배구조)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가 화두다. 여성 사외이사 비율을 파격적으로 확대하는 등 다양성을 확보하고, 투명한 정보공개 시스템과 사내 준법경영(컴플라이언스)을 가동해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는 구조를 만든다. 3. '수치로 증명되다' … ESG 경영이 낳은 실질 성과그렇다면 기업들은 어떤 성과를 내고 있을까? 최근 발표되는 주요 기업들의 ESG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ESG 경영의 성과는 크게 '재무적 이익'과 '리스크 감축 수치'로 가시화되고 있다.국내 주요 금융권의 경우, 연간 수천 톤의 온실가스를 실질적으로 감축함과 동시에 수십조 원 규모의 'ESG 금융 지원(녹색 대출,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실행하며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있다. 제조업 분야 역시 스마트 물관리 및 AI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원가 절감과 배출권 거래제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중이다.현장의 목소리도 확연히 달라졌다. 한국ESG경영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 담당자들은 이제 ESG를 단순 '외부 평가 대응(소나기 피하기)'이 아닌 '전사 전략 체계 구축(체질 개선)'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경기 둔화 속에서도 94% 이상의 기업이 ESG 관련 예산을 증액하거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 전문가 제언, "진짜 데이터 중심의 내재화 필요"재계 전문가들은 2026년 이후의 ESG 성패가 '데이터의 신뢰성'에 달렸다고 입을 모은다.한 ESG 전문 연구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말뿐인 지속가능성 보고서의 시대가 가고, 정교하게 연결된 회계 수준의 ESG 데이터 플랫폼이 필요한 시대"라며, "체계적인 내부 통제 프로세스와 디지털 데이터 수집 인프라를 빠르게 갖추는 기업만이 글로벌 무역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25 07:21:54 정진욱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보증금 환급부터 도시 전체 공유 컵까지" … 독일의 기발한 이색 환경 정책들
    지구환경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보증금 환급부터 도시 전체 공유 컵까지" … 독일의 기발한 이색 환경 정책들

    - 일상이 곧 환경 보호… 세계 최고 수준의 재활용률 이끈 아이디어들 - 연방 정부의 촘촘한 기후 법안 아래, 지자체들의 독창적 환경 프로그램 빛나
    유럽 내에서도 강력한 환경 규제를 선도하는 독일이 국경을 넘어 전 세계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독일은 2045년까지 탄소 중립(넷제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헌법적 가치로 삼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결합된 매우 독특하고 실천적인 환경 프로그램들을 가동 중이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독일만의 이색 환경 정책들을 집중 조명했다. 1. 빈 병 하나에 350원? 세계 최고 재활용률 만든 '판트(Pfand)'독일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이색 풍경은 마트 계산대 옆에 길게 늘어선 '공병 반납 줄'이다. 독일은 '판트(Pfand)'라는 강력한 공병 보증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가 음료를 살 때 제품 가격과 별개로 병이나 캔에 대한 보증금(재사용 유리병 약 8센트, 일회용 페트병 및 캔 25센트)을 먼저 지불한 뒤, 전용 무인회수기에 빈 병을 반납하면 이 보증금을 그대로 돌려받는 시스템이다. 마트에서 흔히 사는 페트병 하나를 반납하면 약 25센트(한화 약 370원)를 돌려받기 때문에, 독일 시민들에게 빈 병은 쓰레기가 아닌 '현금'과 다름없다. 이 사소해 보이는 보증금 제 덕분에 독일은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세계 최고 수준인 46%대까지 끌어올렸으며, 공병의 평균 재사용 횟수는 무려 40회가 넘는다. 2. "일회용 컵은 가라" … 프라이부르크의 '도시 전역 공유 컵'실험독일의 대표적인 친환경 도시로 꼽히는 플래그십 지자체 프라이부르크(Freiburg)는 테이크아웃 커피잔으로 인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 주도로 기발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바로 '프라이부르크 컵(Freiburg Cup)' 프로젝트다. 도시 내 참여를 희망하는 수많은 카페와 가맹점들이 일회용 컵 대신 지자체가 제작한 이 단단한 플라스틱 다회용 컵을 제공한다. 소비자는 1유로(약 1,500원)의 보증금을 내고 커피를 테이크아웃한 뒤, 도심 곳곳에 있는 다른 가맹점이나 반납 수거함 아무 곳에나 컵을 돌려주고 1유로를 환급받을 수 있다.수거된 컵은 각 매장에서 세척되어 최대 400회까지 재사용된다. 지자체의 체계적인 인프라 지원과 상인들의 협력 덕분에 프라이부르크는 매년 수백만 개의 일회용 컵 쓰레기를 원천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3. 교실에서 자라는 기후 시민… 함부르크의 '기후학교(Klimaschule)'독일 북부의 거점 도시 함부르크는 교육청과 환경청이 손을 잡고 학교의 체질을 바꾸는 '기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는 단순히 교과서로 환경을 배우는 교과 과정을 넘어, 학교 공동체(학생·교사·직원)가 스스로 탄소 배출 감축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구조적 혁신 프로그램이다.모든 학급에는 '환경반장'이 지정되어 매일 교실의 조명 상태, 환기 방식, 쓰레기 분리배출을 체크한다. 학생들은 학교 건물의 태양광 발전량과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직접 모니터링하며, 2년마다 공식 인증위원회의 까다로운 평가를 거쳐 탄소 감축 성과를 인정받아야 '기후학교' 명패와 재정 지원 리워드를 유지할 수 있다. 독일 환경 정책이 주는 시사점독일의 환경 프로그램들이 지닌 가장 큰 장점은 환경 보호를 시민들의 '도덕적 의무'나 '불편 감수'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판트 제도처럼 경제적 인센티브를 명확히 제공하거나, 프라이부르크 컵처럼 인프라를 구축해 편리함을 유지해 준다. 규제와 아이디어가 결합한 독일의 생활 밀착형 정책들은 기후 위기 시대에 한국 지자체들이 눈여겨보아야 할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2026-06-25 07:21:43 정이든 청년기자
  • [정민오의 시선] 6·25전쟁 75년…총탄이 지나간 산, 숲으로 돌아오기까지
    환경

    [정민오의 시선] 6·25전쟁 75년…총탄이 지나간 산, 숲으로 돌아오기까지

    전쟁이 남긴 환경 황폐화…폐허에서 경제·문화 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1950년 6월 25일 새벽. 한반도는 전쟁의 포화 속으로 빠져들었다. 수많은 이들이 가족과 생이별했고 도시와 마을은 폐허가 됐다. 그렇게 시작된 6·25전쟁이 올해로 75주년을 맞았다.그러나 전쟁을 직접 경험한 세대가 점차 우리 곁을 떠나면서 6·25는 기억의 영역에서도 멀어지고 있다. 교과서 속 한 페이지로 남아가는 전쟁을 오늘 우리는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6·25전쟁은 수백만 명의 인명 피해를 남긴 비극이었다. 동시에 한반도 자연환경에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 전쟁 기간 동안 산림은 군사작전과 폭격, 화재 등으로 크게 훼손됐다. 산 곳곳에는 참호가 파였고 포격과 폭격으로 숲은 사라졌다. 생활 터전을 잃은 피난민들은 생존을 위해 나무를 베어 땔감으로 사용했고, 전쟁 직후까지 이어진 극심한 빈곤 역시 산림 훼손을 가속화했다.당시 기록사진을 보면 민둥산에 가까운 산지가 적지 않다. 지금처럼 울창한 숲이 당연했던 시대가 아니었다.전문가들은 한국의 산림 황폐화가 전쟁만으로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6·25전쟁이 산림 훼손을 더욱 심화시킨 결정적 계기 가운데 하나였다고 평가한다.전쟁이 끝난 뒤에도 국토 복구는 쉽지 않았다. 산업 기반은 무너졌고 도로와 철도, 교량 등 주요 사회기반시설 역시 큰 피해를 입었다. 국민들의 삶은 생존 자체가 우선인 시기였다.그러나 대한민국은 폐허 속에서 다시 일어섰다.1960~1970년대를 거치며 대대적인 산림녹화사업이 추진됐고, 황폐했던 산들은 점차 푸른 숲을 되찾기 시작했다. 국제사회에서도 한국의 산림 복원은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한때 전쟁과 가난의 상징이었던 산들은 이제 사계절 아름다운 숲과 등산로, 휴식 공간으로 변했다. 오늘날 당연하게 여기는 녹색 산림 역시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시간이 만들어낸 결과물인 셈이다.전쟁의 상처는 여전히 곳곳에 남아 있다.비무장지대(DMZ)는 분단의 상징이지만 역설적으로 사람의 출입이 제한되면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생태계가 형성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쟁이 남긴 상처가 또 다른 자연의 공간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6·25전쟁 75주년을 앞두고 찾은 임진각은 분단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주는 공간이었다. 철책과 망배단, 끊어진 경의선 철길은 전쟁이 끝난 지 75년이 지났지만 한반도의 상처는 아직 완전히 치유되지 않았음을 말해주고 있었다.당시 대한민국은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였다. 전쟁으로 국토는 폐허가 됐고 산업 기반은 사실상 무너졌다. 그러나 75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를 갖춘 국가로 성장했다. 반도체와 정보기술(IT) 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K-팝과 K-드라마, 영화 등 문화 콘텐츠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물론 오늘의 대한민국을 단순히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결과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참전했던 수많은 이들의 희생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가능하게 한 토대 가운데 하나라는 점이다.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우리는 전쟁의 참혹함을 기억해야 한다. 동시에 폐허가 된 국토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황폐했던 산을 푸른 숲으로 복원해낸 노력 역시 기억할 필요가 있다.전쟁은 많은 것을 파괴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그 상처 위에서 다시 일어섰다.총탄이 지나간 산이 다시 숲으로 돌아오기까지 걸린 75년. 그 시간은 단순한 복구의 역사가 아니라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미래를 만들어온 대한민국의 역사이기도 하다.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2026-06-25 07:21:36 정민오
  •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논란…중기부, 필수 보안절차도 전면 누락
    국회/정당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논란…중기부, 필수 보안절차도 전면 누락

    예산도 없이 밀어붙인 '모두의 창업'…개인정보 유출에 보안 절차까지 무시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청년 예비창업자들의 창업 아이디어와 개인정보가 유출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모두의 창업’ 플랫폼이 정보보호를 위한 필수 보안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채 운영된 것으 로 드러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의원(사진)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기부는 ‘모두의 창업’ 플랫폼 구축 과정에서 정부 지침에 따른 핵심 보안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행정안전부의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지침」은 행정기관이 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경우 ▲보안성 검토 ▲정보시스템 감리 ▲정보시스템 등급 및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적용 ▲보안 약점 진단 등 정보보호를 위한 필수 절차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구 의원실이 지난 18일 해당 지침에 따른 검토·관리 현황 자료를 요구하자, 중기부는 23일에서야 “모두의 창업 플랫폼이 해당 지침의 적용 대상인지 행정안전부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구 의원은 “사업 추진 이전에 당연히 확인하고 이행했어야 할 필수 보안절차를 누락한 채 운영하다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국회의 자료 요구 이후에야 뒤늦게 적용 여부를 확인한 것은 심각한 행정 부실”이라고 지적했다. 행안부 “적용 대상 맞다” 입장 확인구 의원실이 추가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이미 ‘모두의 창업’ 플랫폼이 해당 지침의 적용 대상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중기부는 수만 명의 국민으로부터 창업 아이디어와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면서도 정부가 정한 최소한의 정보보호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사업을 추진한 셈이다.특히 이번 사고는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예비 창업자들이 제출한 사업 아이디어까지 외부에 노출됐다는 점에서 피해 규모와 파급력이 더욱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창업 아이디어는 개인의 지식재산권과 사업 경쟁력의 핵심 자산인 만큼, 유출 시 금전적 피해뿐 아니라 사업 기회 상실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졸속 추진 논란 재점화 ‘모두의 창업’ 사업은 추진 초기부터 충분한 준비와 검증 없이 급하게 진행됐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해당 사업은 당초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추진 과정이 급물살을 타면서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구 의원실에 따르면 중기부 고위 관계자는 “프로젝트가 급하게 추진되면서 내부적으로도 여러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는 사업 추진 속도와 가시적 성과 창출에 집중한 나머지, 개인정보와 창업 아이디어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 마련에는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책임론 확산…한성숙 후보자 관리 역량 도마 위사태가 확산되면서 사업 추진 전반에 대한 책임론도 커지고 있다. 특히 사업을 총괄한 중소벤처기업부 수장으로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관리·감독 책임과 공직 수행 역량에 대한 검증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구자근 의원은 “수만 명의 예비 창업가들이 정부를 믿고 평생의 노력과 도전이 담긴 창업 아이디어와 개인정보를 제출했지만, 정부의 부실한 관리와 안일한 대응으로 국민 피해만 초래됐다”고 비판했다.이어 “민간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는 수천억 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책임을 묻고 있는 만큼, 정부 역시 관리 부실과 절차 위반에 대해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6-06-24 21:40:35 이정윤
  • 전종덕 의원, 농산물 가격폭락·농자재값 폭등 대책 촉구…“농촌은 사실상 재난 상황”
    국회/정당

    전종덕 의원, 농산물 가격폭락·농자재값 폭등 대책 촉구…“농촌은 사실상 재난 상황”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전종덕 의원과 농민단체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산물 가격 폭락과 농자재 가격 급등으로 농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올해 봄배추와 대파, 양파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폭락해 산지 폐기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비료와 농약, 면세유 등 농자재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농가가 생산비조차 회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농업은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생명산업인 만큼 농가소득 안전망 구축과 주요 농산물 공공수급제 도입, 가격 폭락 방지 대책, 반값 농자재 지원 등 농민들의 절박한 요구에 정부가 책임 있게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일권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 의장은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이야기하지만 농민들은 전쟁과 국제 정세 불안으로 기름값과 비닐값, 비료값이 급등하면서 생존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며 “배추와 대파, 양파, 애호박, 양배추 등 주요 품목 가격 폭락으로 농가가 파산 위기에 내몰린 상황에서 물가 안정을 이유로 수입 농산물까지 확대하며 농민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농가부채와 농산물 가격 폭락, 농자재 가격 급등이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 농민들은 사실상 재난 상황을 견디고 있다”며 “오는 7월 7일 농민대회 이전까지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7월 7일 농민대회를 시작으로 단계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남정우 전국양파생산자협회 회장은 “양파 가격은 1년째 ‘심각’ 단계에 머물고 있으며 수입 양파 가격이 국내 가격을 추월한 지 6개월이 넘었다”며 “생산자는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출하하고 소비자는 높은 가격에 구매하는 왜곡된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문제는 유통 구조에 있으며 정부가 농산물 적정가격이 보장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파와 마늘 등 동계작물의 지속 가능한 생산을 위해 동계 직불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영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은 “풍년에도 웃지 못하고 생산을 줄여도 가격을 예측할 수 없는 구조 속에서 농민들은 농사를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불안 속에 영농을 이어가고 있다”며 “농민들의 요구는 국민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보장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양파·마늘·쌀·사과 등 8개 품목 생산자단체로 구성된 ‘농민의 길’이 참석해 ▲주요 농산물 공공수급제 도입 ▲가격 폭락 방지 제도 마련 ▲반값 농자재 공급 ▲농어촌특별세 민관협의체 구성 ▲농가소득 안전망 구축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2026-06-24 15:57:34 이정윤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2026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AI·ESG 분야 국민 제안 받는다
    사회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2026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AI·ESG 분야 국민 제안 받는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가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공사 혁신과 시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공사는 오는 7월 15일까지 한 달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6년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AI·데이터 기반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ESG 및 안전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 다양한 제안을 통해 공영도매시장과 가락몰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공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공모 분야는 공사 업무와 관련된 혁신·창의 아이디어 및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으로 ▲공영도매시장 거래 활성화 아이디어 ▲가락몰 명소화 및 고객경험 혁신 아이디어 ▲ESG·안전·보건 혁신 아이디어 등 총 3개 분야로 진행된다.특히 올해는 기존의 아이디어 제안 중심 공모에서 한 단계 나아가 실제 구동 가능성과 실행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제작 부문을 신설했다. 참가자는 웹, 앱, 프로그램, 프로토타입 등 신규 서비스 결과물이나 행사·체험 프로그램 기획서를 제안서와 함께 제출할 수 있다.공사 혁신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아이누리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등록 또는 이메일 접수를 통해 참가신청서와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접수된 제안은 총 3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며, 결과는 오는 8월 첫째 주 공사 홈페이지 공지와 수상자 개별 통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공사의 혁신과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반영하겠다”며 “AI와 데이터 기반의 혁신, ESG 가치 확산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공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4 13:34:26 이정윤
  •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 신규 지역 ‘라바론’ 사전등록 시작…최상위 사냥터·신규 보스 추가
    게임/리뷰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 신규 지역 ‘라바론’ 사전등록 시작…최상위 사냥터·신규 보스 추가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RF ONLINE NEXT, PC/모바일)’의 신규 지역 ‘라바론’ 업데이트를 앞두고 오는 7월 1일까지 사전등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이벤트] 라바론 탐사 일지’ 1개를 비롯해 ‘전설 등급 탈릭 2단계 선택 상자’ 1개, ‘희귀~영웅 무기 형상 케이스’ 5개, ‘빛나는 아티팩트 상자’ 5개, ‘미들 EXP 게이너’ 5개 등 다양한 성장 지원 보상이 제공된다.업데이트 예정인 ‘라바론’은 104레벨부터 최고 117레벨까지 단계별로 강화된 몬스터가 출현하는 고레벨 지역으로, 희귀 프라임 장비 1~3티어와 희귀 등급 장비 및 재료 6~8티어, 영웅 등급 장비 및 재료 2~6티어 등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특히 ‘코르디스 분화구’는 115레벨 이상 이용자를 위한 최상위 사냥터로, 고유 컬렉션 아이템과 함께 ‘유니팝 로버 코스튬’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어 상위 이용자들의 새로운 도전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지역과 함께 필드 보스 ‘손다도르’와 ‘하이드라’, 월드 보스 ‘라그디온’ 등 새로운 보스 콘텐츠도 추가된다. 아울러 공성 승리 무기 형상과 신화 등급 무기 형상, 메모리칩 신규 카테고리인 ‘스토리북’ 확장, 신규 코스튬 2종 및 염색 기능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 적용될 예정이다.‘RF 온라인 넥스트’는 2004년 출시 이후 20여 년간 서비스된 ‘RF 온라인’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MMORPG 신작이다. 지난 2025년 3월 20일 정식 출시 이후 단 6일 만에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며, 이번 ‘라바론’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욱 확장된 성장 동선과 새로운 도전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6-24 13:27:20 이정윤
  • 컴투스,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 실제 플레이 첫 공개…언리얼5 그래픽 눈길
    게임/리뷰

    컴투스,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 실제 플레이 첫 공개…언리얼5 그래픽 눈길

    3분기 출시 목표…세계관·시스템 등 핵심 콘텐츠 순차 공개 예정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개발사 에이버튼(대표 김대훤)이 개발하고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블록버스터급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의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을 담은 프리뷰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번 영상은 실제 게임 환경에서 촬영된 콘텐츠로,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계관과 주요 클래스들의 전투 모습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앞서 공개된 시네마틱 영상이 작품의 서사와 분위기를 소개했다면, 이번 영상은 유저가 직접 경험하게 될 캐릭터 조작과 전투, 그래픽 완성도를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는 ‘어쌔신’, ‘엘리멘탈리스트’, ‘아티산’, ‘버서커’ 등 주요 클래스 4종이 등장한다. 각 클래스는 서로 다른 외형과 전투 스타일, 고유의 분위기를 갖추고 있으며, 사냥터에서 펼쳐지는 실제 전투 장면을 통해 클래스별 개성과 플레이 감각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특히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구현된 정교한 캐릭터 모델링과 광활한 배경, 화려한 전투 이펙트가 눈길을 끈다. 캐릭터 얼굴 클로즈업과 역동적인 액션 연출을 교차 배치해 각 클래스의 특징과 타격감을 강조하며, 차세대 MMORPG에 걸맞은 비주얼 경쟁력을 드러냈다.‘제우스 오만의 신’은 그리스 신화 최고신인 제우스의 절대 권력이 초래한 오만과 그로 인해 균열이 발생한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이용자는 혼란에 빠진 신화 세계에서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영웅으로 성장하며 다양한 모험과 경쟁 콘텐츠를 경험하게 된다.컴투스는 고품질 그래픽을 비롯해 다층적인 경쟁 요소, 클래스별 역할 분화, 다양한 성장 시스템, 높은 수준의 편의성을 통해 MMORPG 본연의 재미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2026-06-24 13:22:08 이정윤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자연과 공존하는 인류의 미래를 선택한 핀란드 소개, 2편
    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자연과 공존하는 인류의 미래를 선택한 핀란드 소개, 2편

    전 세계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향해 치열하게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2035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한 핀란드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핀란드는 단순한 규제를 넘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첨단 에코 기술을 결합한 독특하고 실천적인 환경 정책 및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미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북유럽의 환경 선진국 핀란드가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이색 환경 프로그램과 정책들을 심층 취재했다. 1. 자연과 인간의 공존 실험실, 헬싱키 ‘에코 비키(Eco-Viikki)’ 생태지구핀란드 환경 정책의 정수를 보려면 수도 헬싱키 중심부에서 북동쪽으로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에코 비키(Eco-Viikki)'를 보아야 한다. 헬싱키 시 정부의 '헬싱키 환경 아젠다 21 프로그램'에 따라 조성된 이곳은 핀란드 최초의 친환경·지속 가능 주거단지이자, 1만 7,500여 명의 주민이 실제로 거주하는 대규모 생태 실험실이다.에코 비키의 모든 건축물은 엄격한 친환경 기준에 맞춰 건설되었다. 단지 내 주택의 베란다와 벽면에는 대규모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 있어, 난방 및 에너지 소비의 상당 부분을 자체 해결한다. 이를 통해 일반 주택 대비 난방비는 약 50%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0% 감소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있다. 1인당 물 사용량 역시 핀란드 전국 평균보다 22%나 낮다.가장 독특한 점은 이 모든 과정이 정부의 일방적인 지시가 아니라, 기획 단계부터 민간 전문가 및 지역 주민들과의 장기적인 토론과 아이디어 공모를 거쳐 '주민 참여형'으로 완성되었다는 점이다.2. '세계 최초' 순환경제 국가 로드맵과 2035 탄소중립법핀란드는 전 세계 최초로 ‘순환경제 국가 로드맵(National Circular Economy Roadmap)’을 발표하며 자원 효율성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순환경제란 '생산-소비-폐기'로 끝나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발생한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재순환시켜 환경 오염을 제로(0)에 가깝게 만드는 친환경 경제 모델이다.핀란드 환경부(Ministry of the Environment)는 기후법(Climate Change Act)을 통해 2035년까지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을 달성하고, 이후에는 온실가스 흡수량이 배출량보다 많은 '탄소 네거티브(Carbon Negative)' 국가로 도약하는 것을 법적 의무로 규정했다. 이는 다른 선진국들보다 15년이나 빠른 도전적인 목표이다.
    2026-06-24 13:11:45 정이든 청년기자
  • "오늘 나의 기후행동, 기특해!"…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특행 챌린지' 개최
    환경

    "오늘 나의 기후행동, 기특해!"…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특행 챌린지' 개최

    -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부터 9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 - 영상 1개당 100원 적립, 기후약자 돕는 기부 프로그램 연계 - 텀블러 사용, 전원 플러그 뽑기 등 일상 속 10대 기후행동 실천 확산 목적
    기후위기가 나날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범국민 캠페인이 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달 6월부터 세계 환경의 날을 기해 국민 참여형 탄소 저감 캠페인인 ‘기특행 챌린지’를 공식 시작했다고 밝혔다.‘기특행’이란 ‘기후를 위한 특별한 행동’의 약자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일상에서 작은 행동을 실천한 뒤, 나 자신을 향해 “기특하다”고 칭찬하며 긍정적인 환경 인식을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지목 없이도 참여 가능 … 머리·어깨 톡톡 '기특행 포즈' 눈길이번 챌린지는 개인이 실천한 기후행동을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영상이나 사진 중 원하는 형태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1. 영상 참여기특행 챌린지를 소개한 후 자신의 기후행동을 인증하고, 머리나 어깨를 두 번 가볍게 두드리는 이른바 ‘기특행 포즈’를 취한다. 이후 다음 주자를 지목하면 된다.2. 사진 참여다회용기 사용, 가까운 거리 걷기 등 자신이 실천한 기후행동 아이템이나 현장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기특행챌린지, #기후행동)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는 "기존의 릴레이 캠페인과 달리 누군가의 지목을 받지 않아도 스스로 시작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라며 "자신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자유롭게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천이 기부로 … 영상 1개당 100원 매칭 그랜트 축적이번 챌린지는 단순한 인증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 확산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캠페인 기간 동안 참여 영상이 1개 업로드될 때마다 100원의 기금이 자동으로 적립된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폭염과 한파 등 기후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기후약자’들에게 필요한 방한·방서 물품을 구입해 전달하는 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이 외에도 매달 우수 참여자를 선정하는 ‘이달의 기특행’ 코너를 통해 기후에너지환경부 공식 인스타그램에 소개하고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며, 현재 ‘참여 인증 이벤트’를 동시 진행해 참여자들에게 추첨을 통한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 풍성한 경품도 제공하고 있다. '기후 시민 10가지 약속' 일상 안착 기대정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하기, 안 쓰는 플러그 뽑기,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하기 등 친환경 생활 수칙인 ‘기후 시민 10가지 약속’이 국민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안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 한국상하수도협회 등 다양한 공공기관과 산하기관 임직원 및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며 초반 열기를 더하고 있다.지구를 지키는 힘은 거창한 구호가 아닌 우리 모두의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오는 9월 30일까지 이어지는 기특행 챌린지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 스스로에게 기특한 칭찬을 건네는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길 기자는 기대해 본다.
    2026-06-24 13:11:27 정진욱
  • 2000명 관객과 함께한 나눔의 선율 ... 밀알복지재단, '제23회 밀알콘서트' 성료
    사회

    2000명 관객과 함께한 나눔의 선율 ... 밀알복지재단, '제23회 밀알콘서트' 성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내 최대 배리어프리 공연 개최 - 공연 수익금, 국내외 장애인 자립과 일자리 지원에 사용 예정
    제23회 밀알콘서트가 지난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되어, 2000명의 관객들 호응 속에 성황리 마무리됐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밀알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연을 즐기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통합 문화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휠체어석과 수어 통역 등 장애인 관객을 위한 배리어프리 환경 속에서 진행됐으며, 장애 유무를 넘어 모두가 음악으로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이뤘다. 이번 공연은 윤경희 교수가 총연출을 맡고,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김민 음악감독과 이병욱 지휘자가 함께했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소프라노 이혜정, 테너 이재명,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정, 피아니스트 조현선 등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클래식 선율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공연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오페레타 ‘박쥐 서곡’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정은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를 통해 화려한 기교와 강렬한 에너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피아니스트 조현선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라단조’를 연주하며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무대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특히 피아니스트 조현선은 장애를 넘어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넓혀가고 있는 연주자로, 이번 무대를 통해 음악이 가진 가능성과 감동을 전했다. 조현선의 연주는 장애를 뛰어넘은 예술적 도전과 깊은 울림으로 관객들에게 큰 여운을 남겼다. 2부에서는 성악 무대가 이어졌다. 소프라노 이혜정은 임긍수의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과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1막 중 ‘아, 그이인가...언제나 자유롭게’를 선보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테너 이재명은 조두남의 가곡 ‘뱃노래’와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 중 ‘그대의 찬손’을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했다. 이어 소프라노 이혜정과 테너 이재명은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함께 선보이며 밝고 화려한 무대를 완성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로 장식됐으며, 관객들의 큰 박수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밀알콘서트를 통해 조성된 후원금은 국내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과 필리핀 장애인 자립 지원사업 ‘히즈빈스’에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장애인이 각자의 역량과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통해 사회에 참여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에서는 필리핀 마닐라 지역의 ‘히즈빈스’ 카페를 통해 장애인 직업교육과 지역사회 자립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제23회 밀알콘서트를 함께 완성해주신 관객과 후원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무대 위의 선율과 객석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국내외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는 힘이 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어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은 장애인이 일하고, 배우고,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귀하게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밀알콘서트는 2004년부터 이어져 온 밀알복지재단의 대표 통합 문화공연이다. 모두가 함께 음악을 즐기고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연으로, 매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국내외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참고로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설립되어 장애인, 노인, 지역사회 등을 위한 62개 운영시설과 9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11개국에서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09년, 2014년에는 삼일투명경영대상에서 각각 ‘장애인부문 대상’, ‘종합 대상’을 수상해 투명성을, 2018년에는 서울시복지상 장애인권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으며 2015년에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로부터 ‘특별 협의적 지위’를 획득하며 글로벌 NPO로서 지위와 위상을 갖춘, 사회복지와 자립 등 공공 목적을 위해 활동하며, 발생한 이익을 구성원에게 분배하지 않고 단체나 공공목적사업에 다시 투자하는 비영리단체이다.
    2026-06-24 13:11:12 정진욱
  • 하나금융, 발달·청각장애인·경계선지능인 취업 지원 확대…85명 맞춤형 환경교육 실시
    금융

    하나금융, 발달·청각장애인·경계선지능인 취업 지원 확대…85명 맞춤형 환경교육 실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발달장애인과 청각장애인, 경계선지능인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취업교육 및 고용연계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7월 1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생을 모집하고, 직무별 심사를 거쳐 발달장애인 60명, 청각장애인 15명, 경계선지능인 10명 등 총 85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맞춤형 직무교육, 취업준비교육,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3단계 취업 지원 체계로 운영된다. 교육생들이 직무 역량을 갖추고 실제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특히 올해는 지원 대상을 기존 발달·청각장애인에서 경계선지능인까지 확대했으며, 신규 직무교육 과정 3개를 추가해 총 11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직무교육은 파티시에, 디지털드로잉, 휠마스터, 커피박, 스팀세차, 스마트팜, 비누 제작, 사무보조, 스토어매니저, 바리스타, 정리수납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기간은 4개월이며, 직무별 자격증 취득도 함께 지원한다.또한 이력서 작성, 모의면접, 프로필 촬영 등 취업 준비 교육과 직장 예절 및 대인관계 기술 향상 프로그램도 운영해 사회 적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우수 수료자에게는 3개월간 민간기업과 사회적기업, 비영리기관 등에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인턴십 종료 후 채용 연계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청년 장애인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3 22:18:08 이정윤
  • ‘산업용 윤활유’ 가격 담합 10개 업체 수년간 챙긴 부당이익 무려 2조원 넘어
    경제

    ‘산업용 윤활유’ 가격 담합 10개 업체 수년간 챙긴 부당이익 무려 2조원 넘어

    공정위 “향후 위원회 심의 거쳐 최종 제재 여부 및 수위 결정할 것”
    산업용 윤활유를 제조 판매하는 국내 업체들이 수년간 챙긴 부당이익이 무려 2조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산업용 윤활유 시장에서 장기간 가격 및 입찰 담합을 벌인 혐의를 받는 10개 업체에 대한 심사 보고서를 발송하고 본격적인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심사보고서는 조사 과정에서 파악한 위법 사실과 제재 의견을 담은 문서로, 향후 공정위 전원회의 또는 소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처분 여부와 수위가 결정된다. 산업용 윤활유는 금속 소재를 가공할 때 절삭·연마 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금속가공유와 산업 설비, 기계·장비의 원활한 작동 등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업체는 광우, 극동유화, 디에이치케미칼, 범우켐, 범우케미칼, 범우화인켐, 범우화학, 에스에이치엘, 한국하우톤, 한유에스케이이티에스 등 10곳이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2018년 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6년 9개월간 공급가격을 조정하는 가격담합을 벌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번 담합 행위로 영향을 받은 관련 매출액이 약 2조 200여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산정했다. 윤활유는 원유를 정제해 생산하는 기유(Base Oil) 가격과 환율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공정위 심사관은 이들 업체가 가격 담합과 입찰 담합 등을 통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는 매우 중대한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피심인들은 심사보고서 수령 후 8주 이내에 서면 의견서를 제출하고 증거자료 열람·복사 등을 통해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공정위는 방어권 보장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위원회를 열어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6-06-23 21:55:24 이정윤
  • 근로자 끼임 사고 ‘안전 관리 부실’ 아워홈, 고용노동부·경찰 압수수색 실시
    노동

    근로자 끼임 사고 ‘안전 관리 부실’ 아워홈, 고용노동부·경찰 압수수색 실시

    사망사고 발생 이후 1년 만에 발생한 대형사고…안전 체계 개선 왜 안되나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 고용노동부 경기고용노동청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소재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어묵꼬치 포장작업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직원 50대 A씨가 공장 내 컨베이어 벨트에 목이 끼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김태원 아워홈 대표이사는 입장문을 통해 "업무 현장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으며, 아워홈은 사고가 발생한 생산 라인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전 사업장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 해당 사고는 지난해 같은 공장에서 근로자가 숨진 지 약 1년여 만에 다시 발생해 안전관리 체계 부실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이에 지난 16일 고용노동부는 아워홈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노동 분야 통합 기획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으며, 감독 대상은 사고가 발생한 용인2공장을 비롯해 아워홈 제조공장 8개소 전체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감독에서 지난해 사망사고 발생 이후 시행된 개선조치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노동부 경기고용노동청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등은 23일 오전 용인시 처인구 소재 아워홈 용인2공장과 하청업체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압수수색을 통해 끼임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2026-06-23 21:54:02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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