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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 “바다야, 미안해… 플라스틱 줄일게” 어린이 1,012명이 보낸 환경 선언
    사회

    “바다야, 미안해… 플라스틱 줄일게” 어린이 1,012명이 보낸 환경 선언

    매년 5월 31일은 바다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해양 환경 보존의 의미를 다지는 ‘바다의 날’이다. 올해 바다의 날을 맞아,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 플라스틱 쓰레기로 신음하는 바다를 향해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직접 펜을 들고 나섰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꾹꾹 눌러쓴 손편지에는 해양 오염에 대한 순수한 걱정과 바다를 지키겠다는 굳은 다짐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우리 사회에 묵직한 울림을 던져주고 있다.자원순환사회연대(이사장 김미화)는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 Sh수협은행(은행장 신학기)과 손을 잡고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인 ‘Blue Impact 2030(블루 임팩트 2030) – 바다에게 보내는 편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그 일환으로 제작된 「아이들이 바다에게 보내는 편지」 캠페인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단순한 지표나 경고성 문구로 전달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미래 세대의 때 묻지 않은 시선과 목소리를 통해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다시 푸른 바다가 되길” 전국 1,012명 어린이의 진심 어린 목소리이번 캠페인은 전국의 어린이들이 바다를 향해 평소 하고 싶었던 이야기나 바다를 지키기 위한 자신만의 약속을 편지 형식으로 작성하고 이를 사회적으로 공유하는 철저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진행된 공모 기간에는 전국 각지에서 무려 1,012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아이들이 보내온 편지 속에는 “바다야 그동안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해”, “앞으로 일회용 플라스틱을 쓰지 않고 줄이도록 노력할게”, “우리가 보낸 쓰레기 때문에 아파하는 물고기들을 보니 마음이 아파, 다시 푸른 바다가 되었으면 좋겠어” 등 바다 환경을 향한 진심 어린 위로와 미안함이 가득 차 있었다.어른들이 만들어낸 환경 파괴의 결과물을 마주한 아이들이 오히려 미안함을 전하며 스스로 행동 변화를 다짐하는 모습은 캠페인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영상을 접한 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손 글씨와 그림으로 그려낸 해양 오염 실태… ‘바다의 날’ 맞아 의미 더해이번에 공개된 캠페인 영상은 아이들이 정성껏 써 내려간 손 글씨 편지와 바다 생물들을 그린 그림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영상은 아이들의 맑은 시선으로 바라본 오늘날의 바다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인간이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 빨대가 코에 박힌 바다거북, 비닐봉지를 먹이로 착각해 삼키고 고통받는 고래 등 해양 쓰레기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는 해양 동물들의 피해 실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낱낱이 고발한다.동시에 영상은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행동을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5월 31일 바다의 날을 기해 대중에게 공개되면서 그 의미를 한층 더했다. 기념일 하루 반짝 주목받고 사라지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매일 우리가 소비하는 플라스틱이 바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되돌아보게 만드는 교육적이고도 실천적인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단순한 참여 넘어선 환경 선언”… 기관 협력 체계로 시너지 극대화이번 캠페인을 주최한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은 이번 활동의 가치에 대해 매우 높게 평가했다. 김 이사장은 “전국에서 보내온 1,012명 어린이들의 메시지는 단순히 하나의 캠페인에 참여한 기록을 넘어,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미래 세대가 기성세대를 향해 던지는 일종의 ‘환경 선언’과도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어린아이들도 바다를 지키기 위해 플라스틱을 줄이겠다고 약속하는 만큼, 이번 캠페인이 우리 사회 전체가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가는 실천적 계기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이번 영상 공개의 기반이 된 ‘블루 임팩트 2030(BLUE IMPACT 2030) 캠페인 – 바다를 위한 약속’은 지난 2025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한 장기 환경 프로젝트다. 일방적인 계도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주도하고 참여함으로써 바다 쓰레기를 근본적으로 줄여나가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이를 위해 자원순환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사)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해양 생태계 보전의 최일선에 있는 해양환경공단, 그리고 해양 금융을 선도하며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Sh수협은행 등 세 개 기관이 뜻을 모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이들 기관은 앞으로도 미래 세대에게 깨끗하고 푸른 바다를 물려주기 위해 대국민 인식 개선 활동과 해양 환경 정화 활동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과 실천적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2026-05-28 21:53:37 이정윤
  • 농식품부, 계란 2천만 개·닭고기 종란 9백만 개 추가 수입…‘밥상물가’ 총력 대응
    식품/의료

    농식품부, 계란 2천만 개·닭고기 종란 9백만 개 추가 수입…‘밥상물가’ 총력 대응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공급이 줄고 가격이 치솟은 계란과 닭고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추가 수입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농식품부는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직접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미국과 태국 등에서 신선란 2,000만 개를, 유럽에서는 육용종란 900만 개를 추가로 들여오는 한편, 정부 차원의 할인 지원 확대와 할당관세 적용 등 전방위적인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이번 조치는 여름철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축산물 시장의 불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사육 밀도 개선 여파에 계란 생산 감소6~7월 신선란 2천만 개 긴급 수혈정부가 이처럼 대규모 수입 카드를 다시 꺼내 든 이유는 여름철 계란 공급량 부족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산란계 사육 마릿수 자체는 전년 수준을 회복한 상태지만, 실제로 달걀을 낳을 수 있는 6개월령 이상의 산란계 마릿수가 감소한 데다 산란계 사육밀도 기준이 기존 0.05㎡에서 0.075㎡로 개선되면서 전체적인 생산 효율이 떨어졌다.이에 따라 다가오는 6월의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4,692만 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농식품부는 이러한 공급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급 보완대책을 수립하고, 수요가 몰리는 6월에서 7월 사이에 미국과 태국 등지에서 신선란 2,000만 개를 추가로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해당 기간 예상되는 부족분의 약 36%에 달하는 규모다. 사실 정부는 올해 초부터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이미 787만 개의 신선란을 수입해 시장에 공급해 왔으며, 다가오는 6월까지 224만 개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었다. 시장의 불안 요소를 완벽히 해소하기 위해 2,000만 개라는 대규모 추가 물량을 투입해 시장 공급량을 확실하게 보장하겠다는 방침이다.고병원성 AI 직격탄 맞은 닭고기…유럽산 종란 도입으로 공급량 전년 수준 회복닭고기 시장 역시 지난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AI의 상흔이 깊게 남아있는 상황이다. 당시 종계 43.7만 마리가 살처분된 데다 저병원성 AI의 영향까지 겹치면서 올해 육계 공급량은 당초 전년 대비 3.9%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큰 타격이 우려됐다. 이에 정부는 이미 지난 3월부터 벨기에와 스페인 등 유럽에서 800만 개의 육용종란을 수입해 오던 것에 더해, 이번에 900만 개의 종란을 추가로 전격 수입하기로 했다. 이로써 올해 총 1,700만 개의 외산 종란이 국내에 들어오게 된다.정부의 계획에 따라 8월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수입 육용종란은 국내 부화장에서 21일간의 부화 과정을 거친 뒤, 국내 육계 농가에서 약 33일 동안 사육되어 시중에 차례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외산 종란의 성공적인 도입과 더불어 국내 농가들의 생산주령 연장, 자체 생산성 향상 등 전방위적인 선제 조치가 맞물리면서, 우려와 달리 올해 전체 육계 공급량이 예년 수준을 무난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삼계탕 가격 상승은 닭값 탓 아닌 제반 경비 인상 때문”삼계 공급은 안정적한편, 여름철 보양식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를 맞아 일각에서 제기되는 삼계탕 가격 상승 우려에 대해 정부와 생산자단체는 선을 그었다. 외식업체에서 사용하는 삼계탕용 닭은 일반 육계가 아니라 산란계에 육계를 교배해 생산한 중량이 작은 '삼계(5호)'를 사용하는데, 이 삼계의 도매가격은 현재 매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일찌감치 닭고기 계열화 사업자들에게 삼계탕용 삼계의 입식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으며, 이에 부응해 올해 5월까지의 삼계 공급 물량은 오히려 전년 대비 5.3%나 늘어난 상태다.따라서 생산 물량이 충분해 삼계탕 제조업체나 식당에 공급되는 원재료 가격 자체는 안정적이며, 최근의 삼계탕 소비자가격 상승 원인을 원재료인 닭고기 가격 탓으로 돌리기는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관련 생산자단체 역시 최근 삼계탕 가격이 고공행진을 벌이는 진짜 이유는 삼계의 도매가격 상승문제가 아니라, 최근 급등한 매장 임대료와 인건비, 가스비 및 전기세 등 제반 운영 경비가 전반적으로 인상되면서 외식 물가 전체가 밀려 올라간 결과라고 분석했다.정부 할인지원 인상 및 대대적 납품단가 인하 돌입정부는 공급량 확대라는 근본적인 수급 대책과 함께, 소비자가 마트나 전통시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직접적인 물가 완화 대책도 동시에 펼친다. 우선 가공용 액란과 전란 등 계란가공품에 대한 할당관세 물량을 확대하고 적용 시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당장 소비자의 손이 닿는 계란 30구(한 판)의 정부 할인지원 단가를 기존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해 5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적용하기로 했다.여기에 농협도 힘을 보태 한국양계, 대전충남양계, 포천축협 등 양계 관련 농협에서 하나로마트에 납품하는 계란 가격을 한 판당 2,000원씩 인하해 공급하는 '납품단가 인하지원사업'을 5월 20일부터 6월 23일까지 주 2회 주기에 맞춰 추진한다.닭고기 가격 안정을 위한 관세 및 할인 혜택도 파격적이다. 정부는 닭고기 자사제조용 물량 3만 톤에 대해 5월 말부터 할당관세를 추진해 수입 단가를 낮출 계획이다.또한, 오는 6월 18일부터 7월 1일까지 통닭 형태의 닭고기에 대해 정부 차원의 할인지원을 대대적으로 적용한다. 이어 7월과 8월에는 닭고기자조금을 활용한 납품단가 인하 정책을 연이어 펼쳐, 대형마트와 중소형 마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마리당 최소 1,000원 이상 저렴해진 가격으로 닭고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강력한 수급 조치와 대대적인 물가부담 완화 정책은 축산물 수급 불안이 예상되는 위험 기간 동안 시장 공급을 확실하게 안정시키고,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직접적으로 덜어주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축산물 수급 상황과 시장 동향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05-28 21:42:38 이정윤
  • 하나금융, 3.1조 규모 ‘포용금융 로드맵’ 가동… 취약층·소상공인 구단 전력 질주
    경제

    하나금융, 3.1조 규모 ‘포용금융 로드맵’ 가동… 취약층·소상공인 구단 전력 질주

    중·저신용자 및 소상공인 겨냥한 3조 원 규모 특화 대출 상품 6월 출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고통받는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총 3.1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자금을 선제적으로 투입한다. 일시적인 기부를 넘어 금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판을 바꾸는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26년 연간 포용금융 목표액 3.1조 원 중 4월 현재 이미 42%에 달하는 1.3조 원을 조기 집행했다고 밝혔다. 그룹은 올해 ▲금융 양극화 해소 ▲금융 자립 지원 ▲포용 인프라 확충을 '3대 현장 맞춤형 방안'으로 삼고 민생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포용금융은 단순한 일시적 지원이 아닌, 서민의 삶에 온기를 돌게 하는 금융 본연의 진정성 있는 소명”이라며 “미봉책이 아닌 대전환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시장 조력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중·저신용자·소상공인 맞춤형 3조 원 대출 공급 주력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을 위해 오는 6월부터 특화 금융 상품을 잇달아 선보인다.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모바일 앱을 통해 서류 없이 신청 가능하며, 연말까지 연 5.5%의 고정금리 혜택(최대 1천만 원 한도)을 제공한다. 제2금융권 대출 갈아타기 기능도 포함됐다. 원리금을 성실히 상환 중이거나 완납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개인당 최대 1천만 원까지 최저 연 4.5%의 낮은 금리로 무보증 신용대출을 지원한다. 중도상환해약금은 전액 면제된다. 2천억 규모 채무 소각 및 신용평가 고도화 한계 상황에 몰린 차주들의 재기를 돕고 금융 이력이 부족한 이들을 포용하기 위한 리스크 진단 체계도 가동된다. 오는 6월 중 장기 채무부담을 안고 있는 개인 채무자의 특수채권 등 총 2천억 원 규모(약 1.4만 좌)의 연체채권을 선제적으로 소각해 정상적인 경제 활동 복귀를 돕는다.통신·커머스 정보 등 기존 8종의 대안정보에 교보문고, 세금 환급 정보 등 7종을 추가해 금융권 최대 수준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이들도 정당한 신용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반기부터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청년지킴이 전세사기 보장보험 하나은행과 하나손해보험이 공동으로 전세자금대출을 신규 신청하는 무주택 청년층 3만 명에게 전세사기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하나미소금융재단 1천억 특별 출연은 불법 사금융으로 밀려날 위기에 처한 저소득·저신용 청년들과 지방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한 안정적인 대출 재원으로 활용된다.이 밖에도 하나카드의 영세 가맹점 대금 조기지급(3.3조 원 규모 달성), 하나캐피탈의 생계형 화물차 차주 우대금리 지원, 하나저축은행의 햇살론 확대 및 채무조정 등 전 관계사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2026-05-28 16:54:33 이정윤
  • “길 안내는 편한데 눈은 피곤?”…쇼핑몰 바닥 LED 조명 괜찮을까
    건강정보

    “길 안내는 편한데 눈은 피곤?”…쇼핑몰 바닥 LED 조명 괜찮을까

    바닥에 번쩍이는 LED 화살표…눈 건강에 문제 없나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최근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공항, 전시장 등에서 바닥 LED 조명이나 프로젝션 안내 시스템을 쉽게 볼 수 있다. 화살표와 층별 위치, 이동 동선 등을 바닥에 직접 비춰 소비자의 시선을 유도하는 방식이다.실제로 이러한 시스템은 공간 활용성과 가시성이 뛰어난 '스마트 안내' 기술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다만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눈이 부시고, 오래 보면 피곤하다", "순간적으로 어지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도 "사진으로 보면 세련됐는데 실제로는 눈이 피로하다", "바닥 반사광이 갑자기 시야에 들어와 불편했다"는 후기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LED 안내 조명은 실제로 눈 건강에 문제가 없는 걸까.안과계에서는 일반 상업시설에서 사용하는 LED 안내 조명이 통상적인 안전 기준 안에서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일반적인 수준에서는 즉각적인 안질환이나 시력 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다만 문제는 '위험 여부'와 '피로감'은 서로 다른 문제라는 점이다.복수의 안과 전문의에 따르면 "LED 자체가 위험하다기보다 밝기가 과도하거나 반사광이 강한 환경에서는 눈부심과 시각 피로를 느낄 수 있다"며 "특히 바닥 반사형 조명은 순간적으로 강한 대비를 만들 수 있어 일부 사람들에게 불편감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편두통이나 광과민 증상이 있는 사람, 어린이, 감각 자극에 민감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더 큰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특히 LED 특유의 높은 휘도와 색 대비, 일부 조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깜빡임(플리커) 등이 장시간 노출 시 눈의 피로감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긍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다. 복잡한 쇼핑몰이나 공항에서 길 찾기가 쉬워지고, 야간이나 혼잡 환경에서 동선 안내 효과가 뛰어나다는 이유에서다.실제로 유통업계에서는 단순한 조명 기능을 넘어 체류시간 증가와 공간 연출 효과까지 기대하며 디지털 안내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는 분위기다.다만 일각에서는 '잘 보이는 조명'만큼이나 '오래 봐도 편안한 조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화려한 디지털 조명이 일상이 된 시대, 단순한 시인성을 넘어 이용자의 눈 피로와 감각 환경까지 고려하는 '사람 중심 조명 설계'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정민오 기자 endaily@naver.com
    2026-05-28 16:54:28 정민오
  • [기획 리포트] "지구도 지키고 지갑도 채운다" … 2026년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시민 맞춤형 참여 프로그램 소개
    사회

    [기획 리포트] "지구도 지키고 지갑도 채운다" … 2026년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시민 맞춤형 참여 프로그램 소개

    정부 조직 개편으로 새롭게 출범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26년을 맞아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천형 환경정책을 대폭 확대했다.오늘 기자는 거창한 정부가 추진 중인 환경정책 보다는, 지역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탄소를 줄이면 현금처럼 쓰는 포인트로 돌려받거나 마을 주민들이 직접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해 소득을 나누는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지금 당장 시민들이 스마트폰 하나로 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온 가족이 참여하는 마을 단위 사업까지, 시민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핵심 프로그램들을 자세히 짚어봤다. 1. 스마트폰으로 돈 버는 친환경 습관, '탄소중립포인트' 확대 개편가장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은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의 고도화다. 일상 속에서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면 현금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이 제도는 2026년 들어 민간 기업들과의 연계를 더욱 촘촘히 다졌다.참여 방법: 탄소중립포인트 누리집에 회원가입을 한 뒤, 일상에서 실천을 연동하면 된다.- 주요 리워드 항목 -- 전자영수증 발급: 마트나 백화점에서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을 받으면 건당 100원 적립- 텀블러·다회용컵 이용: 제휴 커피전문점에서 개인 컵을 사용하면 건당 300원 적립- 친환경제품 구매: 그린카드로 친환경 인증 상품 구매 시 건당 1,000원 적립- 무공해차 대여: 카셰어링 이용 시 무공해(전기·수소) 차량을 선택하면 km당 적립매일 마시는 커피를 텀블러에 담고, 앱으로 전자영수증만 받아도 한 달이면 커피 몇 잔 값의 '기후 수당'을 챙길 수 있습니다. 2026년에는 대형 병원의 전자 영수증 및 모바일 알림톡 수령까지 적립 범위가 대폭 넓어졌습니다.2. 우리 마을 태양광으로 연금 받는다, '햇빛소득마을' 본격 조성농촌이나 도시 외곽 지역 주민이라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26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햇빛소득마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이 프로그램은 마을 공동체가 주도가 되어 유휴 부지나 주민 공동 자원에 재생에너지(태양광 등) 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복지 재원이나 주민 배당금(햇빛연금)으로 돌려받는 혁신 모델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매년 500개소씩 전국적으로 이 모델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참여 프로세스 --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연대경제 조직(협동조합 등)을 구성한다.- 지자체를 통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햇빛소득마을' 지정을 신청한다.- 유휴 부지(농지, 마을회관 지붕 등)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한다.- 발생한 전력 판매 수익을 주민들에게 정기적으로 환원한다.기후위기 대응에 직접 기여하는 보람은 물론,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는 지역 사회에 새로운 자립 기반(소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3. 내가 사는 도시의 '물순환 회복'을 위한 시민 참여 모니터링도시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는 이상기후로 인한 침수 피해와 열섬 현상을 막는 '도시 물순환 회복 사업' 연계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강우 시 도로의 오염물질을 거르고 빗물 유출을 줄이는 식생저류습지, 인공습지, 다공성 투수 포장 등을 도심 곳곳에 조성하고 있다.시민들은 각 지자체 환경센터와 연계하여 '시민 생태조사단'이나 '물순환 모니터링 요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우리 동네에 설치된 빗물 재활용 시설이나 비오톱(소생물 서식 공간)을 직접 둘러보며 수질을 점검하고, 기후변화가 도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관찰·기록하는 데이터 주권형 체험 프로그램이다.기자가 본 2026년 환경 정책의 핵심 기조는 '시민이 느끼지 못하는 규제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일상의 삶 속에서 혜택을 주는 환경 행정'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다.오늘 시민 한 명 한 명의 경험과 자발적인 프로그램 참여가 모여, 내일의 거대한 탄소중립의 흐름을 만들고, 나아가 인류 공통의 해결과제인 지구촌 기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다.
    2026-05-28 16:54:14 정진욱
  • LG 마곡 칼부림 뒤엔 수직문화?…“협력업체는 말 잘 듣는 소모품 취급”
    사회

    LG 마곡 칼부림 뒤엔 수직문화?…“협력업체는 말 잘 듣는 소모품 취급”

    LG ‘인화(人和)’ , 외부 구성원에게는 상명하복식 질서와 위계 문화로 작동
    LG전자 마곡 사옥에서 발생한 협력업체 직원의 흉기 난동 사건이 단순 개인 범행을 넘어 원·하청 구조와 대기업 조직문화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원청과 협력업체 간의 수직적관계, 현장의 지휘 체계, 그리고 업무 배제 압박 논란까지 겹치며 노동계 안팎에서는 “예고된 갈등이 폭발한 사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LG전자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력업체 직원에 대한 직접적인 해고 권한은 없으며, 프로젝트 운영 과정에서 협력사 측에 인력 순환을 요청한 것은 통상적인 운영 절차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동계 일각에서는 원청의 인력 교체 요청이 현장에서는 사실상 퇴출 압박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노동계 관계자는 28일 “원청이 협력사에 특정 인력 교체를 요구하면 현장에서는 업무 배제나 사실상의 해고 압박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원·하청 간 권력관계 자체가 수직적으로 형성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보다 근본적으로는 LG그룹 특유의 기업문화가 문제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또 다른 노동계 관계자는 “인화 중심 문화는 내부 조직에는 강한 결속을 만들지만, 협력업체 직원이나 외부 인력에게는 상명하복식 질서와 위계 문화로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원청과 하청의 관계에서는 고압적 태도로 비쳐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사건은 지난 27일 오전 11시18분께 서울 강서구 LG전자 마곡 사이언스파크 W5동 2층에서 발생했다. 협력업체 직원인 60대 A씨는 흉기를 휘둘러 LG전자 소속 임원 1명과 직원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각각 50대와 40대로 알려졌다.수사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업무 과정에서 갈등과 심리적 압박을 느껴왔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프로젝트 인력 교체 과정에서 갈등이 증폭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다만 사건 경위와 갈등 원인 등은 아직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실제 업무상 괴롭힘이나 부당한 압박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개인의 범행 동기와 별개로 원·하청 구조에서 누적된 긴장 관계가 극단적 충돌로 이어졌는지 면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노동계는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경직된 원·하청 지휘 체계의 희생양일 수 있다”며 “대기업 사업장 내 협력업체 인력 관리 방식과 조직문화 전반을 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 체포해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2026-05-28 16:54:09 이정윤
  • “대구은행에서 간판 바꾼 시중은행”… iM뱅크, 전국구 경쟁력 여전히 의문
    금융

    “대구은행에서 간판 바꾼 시중은행”… iM뱅크, 전국구 경쟁력 여전히 의문

    지역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 후 2년, “고객 신뢰 담보할 실력 갖췄나”
    지난 2024년 5월 지역은행인 대구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가 출범 2년 차를 맞았지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름만 바뀌었을 뿐 사실상 과거 지방은행 체제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시중은행 간판을 달며 전국 영업이 가능해졌고 자금 조달 여건 역시 개선됐지만, 이를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외형 확대에는 속도를 내고 있지만 내부 시스템과 조직 역량은 여전히 지역은행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특히 내부통제와 IT 인프라, 위기관리, 대외 커뮤니케이션 체계 등 전국 단위 은행으로서 갖춰야 할 핵심 기반이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금융권에서 나온다.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수도권과 강원·충청권 등으로 영업 거점을 확대하고 있지만, 실제 수익 구조 상당 부분은 여전히 대구·경북 지역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영업망 확대를 추진하고는 있지만 브랜드 존재감과 실질 영업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디지털 경쟁력 역시 도마에 오른다. iM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의 디지털 금융 역량 확보를 내세우고 있지만, 내부 IT 대응 체계는 여전히 과거 지역은행 운영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 환경이 빠르게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전국 단위 경쟁력을 확보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여기에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연체율 관리 부담과 자본비율 확충 압박까지 겹치며 건전성 관리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문제는 외형 성장 속도와 내부 체질 개선 속도 간 괴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연초 성과와 밸류업 중심 인사, 차기 경영진 육성, 우수 인재 영입 등을 강조했지만 현장에서는 전국 단위 금융그룹에 걸맞은 조직 운영 역량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 iM뱅크의 언론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홍보 조직은 서울·대구 이원화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서울 조직은 수도권 언론 대응을 맡고 있음에도 실무 인력이 3명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언론 문의에 대한 응답이 늦거나 연락 자체를 회피하는 사례까지 나온다는 지적이다.반면 대구 조직은 상대적으로 많은 인력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역 언론 대응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전국 단위 이슈 대응력은 떨어진다는 평가다.금융권에서는 시중은행 전환이 단순한 간판 교체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전국구 은행이라면 영업망 확대뿐 아니라 내부통제, 디지털 경쟁력, 위기 대응, 언론 대응 속도까지 모두 전국 단위 수준으로 올라와야 한다는 것이다.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iM뱅크가 공격적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지만 내부통제와 홍보, 디지털 운영 체계는 아직 완전히 전국구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시장에서는 여전히 '무늬만 시중은행'이라는 냉소적인 시선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결국 은행은 신뢰 산업"이라며 "고객이 안심하고 돈을 맡길 수 있으려면 외형 성장보다 먼저 조직 체질과 기본 경쟁력부터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민오 기자 endaily@naver.com
    2026-05-28 14:00:35 정민오
  • [기획 리포트] 6·3 지방선거 앞두고 살펴보는 "개발 대신 생태" ... 표심을 흔드는 '녹색 공약'  경쟁과 유형별 순위 분석
    사회

    [기획 리포트] 6·3 지방선거 앞두고 살펴보는 "개발 대신 생태" ... 표심을 흔드는 '녹색 공약' 경쟁과 유형별 순위 분석

    최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지역별 후보들이 내건 공약 중 핵심 화두로 '환경(기후위기 대응)'과 '체험형 생태·문화 도시 조성'이 떠오르고 있다. 2030년 탄소감축 임계점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환경 전문가들은 이번 지방선거는 "역대 지방선거에서 지역 개발에 편중됐던 공약 관행에서 벗어나 환경을 지방자치행정의 핵심 동력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최근 그린피스 서울사무소가 시민 70여 명과 함께 수집한 120여 개의 기후환경 정책 아이디어를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공식 전달하면서 시민 주도의 환경 의제 설정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구체적인 이름은 제외하고 그들의 환경 공약과 유형별 순위를 분석해봤다. 후보자들이 낸 환경정책 총 254건 중, 가장 높은 환경정책 유형으로는 지구온난화와 기후 위기가 지구촌의 핫이슈로 떠오른만큼 탄소중립과 기후대응 47건, 다음으로는 도시숲과 녹지확충 41건, 재생에너지 전환 38건 순으로 나타났다.광역도시별로는 서울이 그린뉴딜 등 12건, 경기도가 탄소중립 스마트시티 11건, 부산이 해양 생태도시 조성 등 10건, 인천이 수소경제 특화 인프라 도시로 9건, 대구가 그린웨이 폐철도 도시 숲 조성 등 9건, 세종시가 제로카본 스마트행정도시 조성으로 9건, 광주가 에너지 자립 100% 로드맵 등 8건, 대전이 과학기술 기반 스마트 환경 도시 조성 등 8건, 울산이 산업도시 그린전환 등 7건 순으로 나타났다.이중에 포항시의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한 폐철도 부지를 도시숲으로 조성하며 산업도시에서 녹색도시로 탈바꿈하는 정책 사례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자율적 기획력이 도시의 정체성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다.특히 올해 선거에서는 미세먼지, 소각장 갈등, 기후변화 등 삶에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기후·환경 공약'과 시민들이 직접 자연을 누리는 '체험 도시 공약'이 매표(買票)의 핵심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1. 서울·수도권 "한강 난개발 제동" vs "탄소중립·친환경 교통 대전환"서울시장 후보들은 서울환경연합 등 시민사회가 제시한 '5대 분야 환경 과제'를 의식하며 저마다의 해법을 내놓았다.여당 후보 측은 한강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수상 교통 및 수변 문화 공간 활성화를 주장하는 반면, 야당 및 진보 진영 후보들은 기존의 수상 버스 등 개발 사업을 '수변 난개발'로 규정하고 '한강 자연성 회복'과 녹지 확충에 집중하겠다는 공약으로 맞서고 있다.생활 밀착형 환경 정책: 경기·인천 지역 후보들은 2026년부터 본격화되는 쓰레기 직매립 금지 조치와 소각장 신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공언했다. 특히 인천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환경 정책을 후보들이 대거 수용하며 '공공 주도 탄소중립 도시'를 공약화했다.2. 경기·인천 등 지방 대도시경기·인천 등 지방 대도시들은 일상에서 만나는 '체험형 녹색 도시' 단순히 보기만 하는 공원이 아니라, 시민이 직접 걷고 맨발로 체험하는 '체험형 생태 도시' 공약도 봇물을 이룬다.경기 북부와 주요 대도시 후보들은 중랑천, 부용천 등 지역 하천의 생태계를 전면 개선하고, 최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도심 속 황톳길(맨발 걷기 산책로)'과 '어린이 생태 모험 놀이터' 조성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순천만정원의 성공 사례를 이어받아 도심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바꾸고, 시민들이 직접 가드닝(정원 가꾸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가든 시티' 모델도 주요 공약으로 등장했다.3. 비수도권·농어촌"기후 위기 극복이 곧 지역 소멸 대책" 지방의 경우 기후위기 대응을 지역 경제 살리기와 연계한 공약이 주를 이룬다.전남·경북 등 일조량과 풍량이 풍부한 지역의 후보들은 주민 참여형 태양광·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공약했다. 신재생에너지로 올린 수익을 주민에게 배당금 형태로 지급하는 '햇빛 소득 마을', '바람 소득' 공약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농어촌 유권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민사회의 제안에 발맞춰 중소 도시 후보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는 '무상 공공교통 도입'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공공 먹거리 순환 체계' 구축을 약속하며 녹색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이번 2026년 지방선거는 당선자의 임기가 끝나는 해가 바로 기후 골든타임인 '2030년'인 만큼,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공약이 선거용 구호에 그치지 않는지 냉정하게 평가하고 있다. 말뿐인 '친환경'이 아닌, 구체적인 예산 확보 계획과 실천 의지를 가진 후보가 마지막 표심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6.3 지방선거가 끝난 뒤 시민들은 각 지역별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 건 탄소중립 기본계획의 1차 이행을 점검하고, 그들이 지역을 위해 공약 달성이 어느 정도까지 이뤄지는지를 함께 지켜보고, 함께 실천으로 합심해 공약 이행을 지원해 가야 할 것이다.
    2026-05-28 14:00:25 정진욱
  • 서울시, 관악산 안전관리·산림보호 합동 캠페인…안전한 산행환경 조성
    문화/생활

    서울시, 관악산 안전관리·산림보호 합동 캠페인…안전한 산행환경 조성

    악산 인파 증가 대응 및 낙서, 쓰레기 투기 등 산림훼손 예방 홍보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역술가가 “인생이 안 풀리면 관악산에 가라”고 조언한 후 2030세대를 중심으로 관악산 등반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각종 온라인 SNS에는 관악산 등반 ‘인증샷’이 끊이지 않고 업로드 되고, 실제 관악산 입구는 관악산을 오르려는 젊은 층 등산객으로 꽉 차 일명 ‘웨이팅’까지 생겨날 정도라고 전해졌다. 이 가운데 서울시가 지난 22일 관악산 일대에서 7개 관계기관과 함께 ‘관악산 산림보호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방송 및 SNS 등을 통해 관악산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정상부 및 주요 탐방로 일대 인파 밀집이 심화되고, 쓰레기 무단투기, 바위 낙서 등 산림 훼손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추진됐다. 캠페인에는 서울시를 비롯해 관악구, 금천구, 과천시, 북부지방산림청, 경찰 및 소방 등 7개 기관 약 80명이 참여했다. 캠페인은 관악산역(신림선) 등산로 입구, 연주대 정상, 제4 쉼터 일대에서 등산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쓰레기 되가져가기 △바위 낙서 등 산림훼손 금지 △안전 산행 수칙 △산불 예방 행동요령 등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관악구는 서울시 지원을 통해 주말·공휴일 현장 안전관리 인력을 기존 9명에서 19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정상부 병목구간 및 사고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후 등산로 시설 정비와 안내체계 개선 등 탐방환경 정비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산림 내 오물, 쓰레기 투기 시 산림보호법에 따라 100만 원 이하 과태료 부과되며 풀, 꽃, 나무, 돌 등을 함부로 꺾거나 캔 사람 또는 바위, 나무 등에 글씨를 새기거나 하여 자연을 훼손할 경우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관악산을 오르는 이용객이 특히 많은 지역인 관악구와 과천시는 이번 합동 캠페인 이후에도 주요 등산로와 혼잡 예상 구간을 중심으로 산림보호 및 안전산행 홍보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026-05-28 13:51:11 이정윤
  • 아산문화재단, ‘2026 예술창작 활동 지원사업’ 공모 ... 지역 예술인 지원과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 목적
    문화/생활

    아산문화재단, ‘2026 예술창작 활동 지원사업’ 공모 ... 지역 예술인 지원과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 목적

    -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 목적… 6월 12일까지 접수 - 신진형·전문형 맞춤형 지원… 문학·시각·공연·다원예술 등 전 분야 아울러
    (재)아산문화재단이 지역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6 예술창작 활동 지원사업’과 ‘2026 지역예술인 전시회 참가 지원사업’ 공모를 동시 추진한다이번 지원사업은 아산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을 보장하고, 다채로운 예술적 시도를 지원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고자 마련됐다.핵심 사업인 ‘2026 예술창작 활동 지원사업’은 문학, 시각, 공연, 다원 등 문화예술 전반의 창작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예술가들의 성장 단계에 맞춰 ▲신진형과 ▲전문형으로 유형을 이원화해 맞춤형으로 운영한다.‘신진형’은 예술 활동 초기 단계이거나 공공지원금 수혜 경험이 없는 신진 예술가 및 단체를 대상으로 문턱을 낮췄다. ‘전문형’은 풍부한 활동 경력과 실적(문화예술 활동 증빙 3회 이상)을 보유한 전문 예술인 및 단체의 심도 있는 창작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문학·시각 분야 최대 500만 원, 공연·다원 분야 최대 1,000만 원이며 문학 분야는 개인만 신청할 수 있다.이와 함께 추진되는 ‘2026 지역예술인 전시회 참가 지원사업’은 회화, 서예, 사진, 영상, 조각, 판화 등 시각예술 분야 예술인들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책이다. 국내·외 아트페어, 갤러리, 미술관 전시 참여 시 예술인들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전시장 대관료와 홍보물 제작비를 지원한다.최근 전시 경력 2회 이상의 실적을 가진 만 19세 이상의 아산시 기반 시각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며, 관내 전시와 관외 전시로 구분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총 17명(팀) 내외를 선정한다. 선정된 예술인에게는 1인(팀)당 최대 3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두 사업의 신청 자격은 만 19세 이상으로 아산시에 거주하거나 사업자등록증 소재지, 직장, 학교 등이 아산시에 소재한 예술인 및 예술단체다.공모 기간은 5월 22일부터 오는 6월 12일(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본격적인 서류 접수는 6월 5일(금)부터 6월 12일(일) 23시 59분까지 이메일을 통해 받는다. 이후 6월 중 서류 심의와 작품 PT 및 인터뷰 등 2차 심의를 거쳐 6월 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자세한 공모 요강과 제출 서식은 (재)아산문화재단 누리집(홈페이지) 일반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아산문화재단 문화예술팀으로 하면 된다.기자가 살펴본 바에 의하면 하반기 문화예술 공모 사업들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 예술인들이 재정적 부담을 덜고 창작과 전시 활동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지원책들이다.지역 기반의 신진 예술인부터 전문 예술인까지 폭넓게 참여해 아산의 문화예술 생태계가 더욱 풍성하고 활기차게 살아나기를 기대한다.
    2026-05-28 13:16:11 정이든 청년기자
  • 경기문화재단 "2026 예술로 가로지르기 Season2 : 세계로" 예술 참여팀 모집
    문화/생활

    경기문화재단 "2026 예술로 가로지르기 Season2 : 세계로" 예술 참여팀 모집

    - 문화체육관광부 ‘2026 청년 K-컬처 글로벌 프런티어’ 수행기관 선정 -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리서치 등 글로벌 진출 및 융·복합 프로젝트 전폭 지원 - 6월 5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 통해 접수
    경기문화재단에서 경기도 청년 예술인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과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해 해외 파견 프로그램인 ‘2026 청년 K-컬처 글로벌 프런티어, 예술로 가로지르기 Season2 : 세계로’의 참여 팀을 오는 6월 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이번 사업은 경기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주관하는 ‘2026 청년 K-컬처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청년 예술인들이 해외 문화예술 현장에 직접 참여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창의적인 공익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지원 분야는 음악, 영화, 무용, 게임, 미술, 출판, 만화, 건축 등 문화예술 전반을 아우른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디게임 창작은 물론, 서로 다른 장르를 결합한 ‘장르 융·복합 프로젝트’의 신청도 가능해 청년 예술가들의 실험적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번 공모는 청년 예술가들의 활동 목적에 맞춰 ▲기관제안형과 ▲참여자제안형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진행된다.먼저 ‘기관제안형’은 재단이 지정한 해외 문화예술 현장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올해는 세계적인 공연 예술 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리서치 프로젝트’가 지정됐다. 공연예술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5~6인 규모의 팀을 선정해 최대 2,600만 원의 여비를 지원한다. 단순 관람을 넘어 현지 워크숍과 네트워킹, 협업 리서치 등을 밀도 있게 수행하게 된다.참가팀이 직접 파견 국가와 협력 기관,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자유 제안 방식의 ‘참여자제안형’도 주목할 만하다. 전 세계 해외 한국문화원 소재국 중 동일 권역 내 최대 2개국까지 선택해 제안할 수 있으며, 선정된 총 4개 팀에는 팀당 평균 4,500만 원 내외(총 예산 1억 8,000만 원 규모)의 예산이 지원된다. 파견 기간은 올해 7월부터 11월 사이로, 팀당 10인 규모로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신청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의 경기도 거주 청년 예술인(1986년 3월 20일~2007년 3월 20일 출생자)으로 구성된 팀이다. 단, 글로벌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팀 리더는 문화예술 또는 국제교류 관련 경력이 5년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취업 준비나 공백기를 겪고 있는 ‘숨 고르기 청년’이 팀 내에 30% 이상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한다.단순한 해외 여행이나 일회성 홍보를 지양하고, 현지 창작 생태계 리서치와 글로벌 공동 네트워킹 등 실질적인 국제 교류 경험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세계 무대를 향해 도전하고자 하는 경기도 청년 예술인들이 참여하면 된다.접수는 오는 6월 5일(금) 오후 5시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두 가지 공모 유형 간 중복 신청은 불가능하며, 자세한 공모 요강 및 신청 서식은 경기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5-28 13:16:04 정이든 청년기자
  • ‘해’보면서 외로움 해소하는 서울시 시민 참여형 ‘365 서울챌린지’ 6월 시작
    문화/생활

    ‘해’보면서 외로움 해소하는 서울시 시민 참여형 ‘365 서울챌린지’ 6월 시작

    작년 참여자 77.5% “고립감 줄었다”… 외로움 없는 서울 대표 정책으로 자리 매김
    최근 국내 전연령층에서 우울증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추진하는 ‘365 서울챌린지’가 오는 6월 4일 시작된다.‘365 서울챌린지’는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외부 활동을 제안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외로움을 해소하도록 돕는 ‘외로움 없는 서울’ 대표 정책이다. 6월 4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1기는 “문밖을 나서 ‘해’를 보고 무엇이라도 도전‘해’보자”는 의미의 슬로건 「해!보자 서울챌린지」아래, 시민들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생활형 챌린지부터 서울의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를 경험하는 활동까지 총 31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실제로 밝은 빛과 햇볕을 보면 뇌에서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세로토닌이 많이 생성되면 멜라토닌의 생성 또한 많아져 잠을 잘 자게 된다. 보통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우울증까지 얻는 경우가 매우 높아 해를 자주 보게 되면 결과적으로 자연스럽게 우울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챌린지는 ▲일상 ▲체육 ▲문화 ▲배움 4가지 분야로 나뉜다. 우선 일상 회복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손목닥터 9988 1만보 인증하기>, <근처 공원 운동기구 이용하기>를 비롯해, 서울의 공간과 콘텐츠를 경험하는 <내 친구 서울갤러리 방문하기>, <서울둘레길 2.0 방문하기> 등이 마련됐다. 또 새로운 경험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 명소, 소울스팟 찾아가기>,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방문하기>, <한강페스티벌 여름 다녀오기> 등 서울시 대표 행사와 연계한 챌린지도 진행된다. 민간기업과 협업한 특별 챌린지도 확대 운영된다. 서울시는 다양한 분야의 민간기업과 협력을 이어가며 계절과 시의성에 맞춘 특별 챌린지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 챌린지’는 참가자는 31개 챌린지 가운데 자신의 취향과 난이도에 맞춰 16개를 선택해 ‘빙고판’을 만들고 하나씩 완성해 나가는 방식이다. 챌린지를 완성할 때마다 난이도에 따라 400~1,000포인트가 적립되고, 빙고 한 줄을 완성하면 추가로 1,500포인트가 지급된다. 1인당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쌓을 수 있고, 적립 포인트는‘서울페이’로 전환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다.
    2026-05-28 13:15:59 이정윤
  • 강서농산물도매시장, 입차로 넓히고 주차장비 싹 바꿨다… “차량 정체 굿바이”
    사회

    강서농산물도매시장, 입차로 넓히고 주차장비 싹 바꿨다… “차량 정체 굿바이”

    좁았던 승용차 차로 폭 최대 320cm까지 대폭 확장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이하 강서시장)을 찾는 이용객들의 차량 진출입이 한층 더 빠르고 안전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고질적인 차량 정체와 안전사고 우려를 낳았던 좁은 진입로가 넓어지고, 말썽을 부리던 노후 주차 장비도 최신형으로 전면 교체됐기 때문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는 강서시장 이용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원활한 차량 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 진입 차로 폭을 확장하고 노후 주차관제장비 8대를 전면 교체했다고 밝혔다. 화물차 오진입 사고 위험에 주차 정체까지… 고질적 불편 해소 그동안 강서시장은 총 10개의 입차로 중 2개 차로를 ‘승용차 전용’으로 지정해 운영해 왔다. 하지만 도매시장 특성상 대형 화물차의 출입이 잦다 보니, 화물차들이 승용차 전용 차로로 잘못 진입해 끼이거나 충돌하는 등 사고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차단기와 차량 번호 인식기 등 기존 주차 시설이 낡아 잦은 고장을 일으키면서, 출퇴근 시간이나 물동량이 몰리는 시간대에 심각한 병목 현상이 발생해 이용객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공사는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대대적인 개선 조치에 나섰다. 강서시장 주차 환경 개선 핵심 내용 입차로 폭 대폭 확장은 기존 245~260cm에 불과했던 승용차 전용 차로 2개소의 폭을 최대 320cm까지 확장 최신 주차관제장비 도입: 주요 출입구의 노후 차단기 및 차량 번호 인식기 총 8대 전면 교체 모든 차종 안전 통행은 고객 중심 주차 환경으로 탈바꿈 이번 개선 조치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차로 폭의 확장이다. 좁은 차로 때문에 진입에 애를 먹었던 대형 화물차들이 이제는 어느 차로로 진입하더라도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잦은 에러로 차량 흐름을 막았던 번호 인식기와 차단기가 최신형으로 바뀌면서, 장비 고장으로 인한 진출입 지연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사 측은 이번 정비를 통해 시장 내 고질적인 차량 입출차 정체 현상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봉준 공사 강서지사장은 “강서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차량 진출입 체증을 시원하게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번 출입문 환경 정비를 시행했다”라며, “앞으로도 시장 이용객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주차장 환경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6-05-28 11:54:20 이정윤
  • 기후에너지환경부, 커피찌꺼기와 고기기름의 변신…‘친환경 비행기 연료’로
    사회

    기후에너지환경부, 커피찌꺼기와 고기기름의 변신…‘친환경 비행기 연료’로

    487억 원 투입해 ‘고품질 바이오연료’ 기술개발 본격 착수
    매일 우리가 마시는 커피에서 나오는 찌꺼기, 고기를 구울 때 나오는 기름 등 일상에서 버려지던 유기성 폐자원이 친환경 비행기 연료로 재탄생한다. 세계적인 탄소 규제 강화 흐름에 맞춰 정부가 국내 정유업계의 미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기술 개발에 나섰기 때문이다.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내 식품산업 등에서 발생하는 비동물성·동물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고품질 바이오연료를 생산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정부는 5월 27일 서울 서대문구 위드스페이스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엘티메탈 등 관계 공공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 ‘유기성 폐자원 활용 고품질 바이오연료화 기술개발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폐식용유' 중심의 SAF 시장, 원료 고갈 우려에 던진 승부수현재 글로벌 항공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탄소 감축'이다. 당장 오는 2027년부터 국제항공 탄소 감축·상쇄제도(CORSIA)가 의무화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SAF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동안 국내 SAF 생산은 주로 '폐식용유'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폐식용유만으로는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장기적인 원료 부족 문제가 꾸니없이 제기되어 왔다.이에 정부가 원료 다변화를 통한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총 487억 원의 재원을 투입하여 원료 부족 문제를 해결할 3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커피찌꺼기부터 고기기름까지… 쓰레기에서 '국가 전략 자원'으로이번 사업의 핵심은 버려지던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에너지로 전환하는 ‘순환경제’ 구축에 있다. 비동물성 폐자원(커피찌꺼기·쌀겨 등): 하루 30톤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전처리 공정을 구축한다. 저온·저에너지 기반으로 지질을 추출·정제하는 기술을 개발하며, 기름을 짜고 남은 부산물의 80% 이상은 '바이오가스'로 추가 재활용해 버려지는 양을 최소화할 계획이다.동물성 폐자원(소·닭·돼지 유지 등): 그동안 동물성 유지는 부패나 오염, 불순물 때문에 고품질 연료로 만들기가 까다로웠다. 정부는 에너지 절감형 지질 추출 기술과 무기 불순물·산소 제거 기술을 통해 생산 공정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여기에 국내 정유사들이 수출할 때 국제적으로 탄소 감축 효과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웹 기반 공급망 관리' 및 '탄소발자국 산정 자동화 시스템' 등 원료 수거부터 연료 생산까지의 전 과정 추적 시스템도 함께 개발된다.세계 항공유 수출 1위 대한민국의 ‘그린 타이틀’ 지킨다대한민국은 현재 세계 항공유 수출 1위 국가다. 이번 기술 개발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국내 정유사들의 고질적인 원료 수급 불안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급성장하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도 강력한 수출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연구개발 사업은 단순히 쓰레기를 처리하는 차원을 넘어, 버려지던 자원을 국가 전략 산업의 핵심 원료로 탈바꿈시키는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국내 산업의 탄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개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2026-05-28 11:34:24 이정윤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쓰레기 분리배출만 45가지" … 일본의 이색 '친환경 순환' 현장을 가다
    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쓰레기 분리배출만 45가지" … 일본의 이색 '친환경 순환' 현장을 가다

    전 세계가 기후변화와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웃 나라 일본에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독특한 친환경 프로그램들이 주목받고 있다.단순히 쓰레기를 줄이는 수준을 넘어, 마을 전체를 거대한 재활용 실험실로 만들거나 해양 쓰레기를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키는 현장을 소개할까 한다.1. 쓰레기통 없는 마을, 가미카쓰의 '45분류 법칙'도쿠시마현의 작은 산골 마을 가미카쓰(上勝町)에는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공 쓰레기통이 없다. 소각장과 매립지를 없애는 대신, 마을 전체가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쓰레기 배출 제로)’를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가미카쓰 제로 웨이스트 센터에 들어서면 주민들이 직접 가져온 쓰레기를 분류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이곳의 분리배출 기준은 무려 45가지에 달한다.종이류만 해도 신문지, 잡지, 골판지, 우유팩 등 9가지로 나뉘며, 플라스틱이나 캔도 재질과 색상에 따라 철저하게 쪼개어 수거를 한다.주민들이 철저하게 분리한 쓰레기는 단순한 폐기물이 아니라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변모하고 있다.센터 관계자는 "이렇게 세분화하여 분류하면 쓰레기의 80% 이상을 다시 자원화할 수 있다"며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이 이제는 하나의 마을 문화이자 자부심이 되었다"고 전한다.최근에는 외부 관광객들이 이 분리배출 시스템을 직접 몸으로 겪어보는 ‘이색 환경 스테이 프로그램’도 오히려 큰 인기를 끌고 있다.2. "주운 페트병이 티셔츠로" 오키나와의 야에야마 비치 클린 프로젝트에메랄드빛 바다로 유명한 휴양지 오키나와 야에야마(八重山) 제도에서는 관광과 환경 교육을 결합한 ‘야에야마 비치 클린 프로젝트’가 한창이다.이 프로그램은 국내외 수학여행단이나 기업 연수 참가자들이 해변으로 밀려든 해양 쓰레기를 직접 줍는 체험으로 시작이 된다.하지만 단순히 봉사활동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참가자들은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어떤 경로로 바다에 흘러들었는지 강연을 통해 배우고, 시의 기준에 맞춰 세밀하게 분류하는 작업을 거치고 있다.이렇게 모인 페트병 등 해양 플라스틱 자원들은 현지 리사이클 공장으로 보내져 세련된 티셔츠나 파우치 같은 오리지널 굿즈로 리사이클링이 된다.참가자들은 사후 학습을 통해 이 제품들의 디자인과 환경 슬로건을 직접 고안하기도 한다.한 참가 학생은 "겉보기엔 너무나 아름다운 바다였는데, 모래 속을 조금만 파보니 미세 플라스틱과 쓰레기가 가득해 충격적이었습니다. 우리가 주운 쓰레기가 쓸모 있는 옷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며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피부로 깨달았습니다."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용도쿠시마현 가미카쓰제로 웨이스트 45분류쓰레기통 없는 마을, 45가지 초정밀 분리배출 및 환경 숙박 체험오키나와 야에야마비치 클린 프로젝트해안 쓰레기 수거 후 업사이클링(티셔츠·파우치 제작) 교육 투어, 교토부 미야코에콜로지 센터 프로그램자전거 발전기 체험, 일상생활 속 탄소 및 이산화탄소 시각화 교육일본의 이러한 시도들은 규제나 의무감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환경 정책에서 벗어나, 개인이 자원 순환의 주체로 참여하는 ‘경험 지형’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 환경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6-05-28 10:08:56 정이든 청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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