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기업투자협회, “장애인 창업이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 될 것”
- 조선대학교서 투자육성세미나 개최… 광주·전남·전주·제주 15개 기업 대표 참여
사단법인 한국장애인기업투자협회(전승원 회장)가 주최한 "장애인기업 투자육성세미나"가 지난 29일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성황리 개최됐다.이번 세미나는 장애인 창업과 기업 투자가 단순한 복지정책의 영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전략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로, 행사에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대표들을 비롯해 광주·전남·전주·제주 지역의 15개 창업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투자 유치와 사업 성장 전략들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강연에 나선 한국장애인기업투자협회 전승원 회장은 창업가들에게 기존의 틀을 깨는 사고 전환으로 "창업은 정답을 맞추는 시험이 아니다. 실패를 통해 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서민적 사고방식이 아니라 문제를 기회로 바꾸는 기업가 정신"이라고 강조했다.특히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건강관리, 재활, 장애 개선 기술, 돌봄서비스, 헬스케어 인공지능 산업이 향후 수십 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할 시장이라고 전망했다.이번 세미나의 핵심은 '장애인이 단순한 복지 수혜자가 아닌 산업 혁신의 주체'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며, 장애·고령화 관련 기술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결합한 보조공학(Assistive Technology) 산업이 미래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이날 세미나는 공식 일정이 종료된 이후 밤 10시까지 그 열기가 1대1 멘토링을 통해 이뤄졌으며 투자 유치 전략, 정부 지원사업 활용 방안, 벤처캐피탈 연계 전략 등에 대해 심층 상담들이 진행됐다.협회 관계자는 "장애인기업 육성은 복지정책이 아니라 투자정책이다. 한 사람의 장애인을 지원하는 것은 한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장애인기업 발굴과 투자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장애인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 국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전승원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다음 기적은 반도체 공장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나올 수 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기술로 바꾸고, 그 기술이 기업이 되고, 그 기업이 세계 시장을 바꾸는 순간, 대한민국은 복지 선진국을 넘어 혁신 선진국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며 "장애인은 더이상 사회에서 도움을 필요로하는 존재가 아닌, 대한민국의 경제 미래를 만드는 새로운 주체이다."고 강조했다.참고로 기자가 조사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에 따르면, 국내 등록장애인은 총 2,627,761명으로 전체 인구의 5.1%를 차지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고령화'다.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56.9%(1,496,135명)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새로 등록되는 장애인 중에서도 65세 이상이 약 60%를 차지해, 노령화에 따른 후천적 장애 발생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 발표한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 장애인 중 취업자는 88만 8천 명으로 집계됐다. 장애인 고용률은 34.5%로 전체 인구 고용률(63.3%)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지만, 전년 대비 0.5%p 상승하며 소폭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 기준 고용률은 49.4%로 절반에 가까운 장애인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