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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2026 서울시 봉사상’ 참석… 수상자 격려
    정치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2026 서울시 봉사상’ 참석… 수상자 격려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지역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시민 영웅들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민옥 위원장(사진)은 지난 28일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6 서울특별시 봉사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올해로 38회를 맞은 ‘서울특별시 봉사상’은 1989년 제정된 이래 나눔과 선행을 실천하며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 기여한 시민과 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서울시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정상훈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와 손용석 한국일보 상무를 비롯해 수상자 가족과 지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시상식에서는 개인과 단체를 포함해 총 21건(대상 1건, 최우수상 5건, 우수상 15건)의 표창이 수여됐다.영예의 대상은 37년간 소외계층을 위해 한결같이 이미용 봉사를 이어온 박인순 씨가 차지했다. 최우수상 개인 부문에는 2만 시간 이상 경로당 급식 봉사에 힘써온 이옥희 씨와 복지·의료·행정 등 다방면에서 봉사한 황혜숙 씨가 이름을 올렸다. 단체 부문에서는 취약계층 음식 나눔을 실천한 ‘봉사단 사람’, 고령 학습자 교육을 지원한 ‘서울상록하이스쿨봉사단’, 손수 구운 빵을 전달해 온 ‘성동 온식빵봉사단’ 등 3곳이 선정됐다.이민옥 위원장은 축사에서 “진정한 봉사는 우리 이웃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며, 작은 실천이 모여 비로소 안전하고 따뜻한 서울을 만들어 간다”며 “알아주지 않는 자리에서도 묵묵히 이어지는 나눔이야말로 서울의 가장 소중한 가치”라고 격려했다.이어 “오늘 수상하신 분들의 헌신이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과 귀감이 되길 바란다”며 “봉사자들의 활동이 사회적 가치로 온전히 인정받고, 나눔 문화가 일상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6-10-30 15:44:57 이정윤
  • ‘일회성 기부’ 털어낸 IPARK…복지·문화·환경 엮어 ‘진짜 이웃’ 되다
    보도자료

    ‘일회성 기부’ 털어낸 IPARK…복지·문화·환경 엮어 ‘진짜 이웃’ 되다

    건물 넘어 ‘상생의 숲’ 가꾼다… IPARK현대산업개발, 전국 누비는 밀착형 나눔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 기업의 사회공헌(CSR)이 단순한 기부금 전달이나 사진 촬영용 연례행사에 머물던 시대는 지났다. 최근 건설·부동산 업계의 화두는 단연 ‘지역 밀착’과 ‘지속 가능성’이다. 아파트를 짓고 인프라를 공급하는 건설사일수록 해당 지역주민과의 정서적 유대와 상생 구조를 갖추지 못하면 장기적인 신뢰를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IPARK현대산업개발 이 전국 각지에서 전개하고 있는 맞춤형 나눔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본사가 위치한 서울 용산부터 사업장이 맞닿은 노원·양천, 지방 거점인 전주와 아산에 이르기까지 일방적 시혜를 넘어 각 지역의 고유한 현안과 수요를 반영한 다각도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나섰다.생활 밀착부터 문화·환경까지…‘지역 맞춤형’ 지원 빛난 노원·양천IPARK현대산업개발의 최근 행보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지역별 결핍을 메우는 핀셋 지원’이다. 정비사업 및 주거 단지가 밀집한 서울 노원구에서는 복지와 문화, 환경을 아우르는 전방위 활동을 펼쳤다. 취약계층을 위한 월계3동 쌀 기탁은 물론, 가을철 대표 지역 축제인 ‘노원 달빛산책’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구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힘을 보탰다.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임직원의 직접 참여다. 신입사원들이 손수 만든 간식을 관내 아동·청소년 기관에 전달하고, 중랑천 플로깅과 수중 정화 활동을 펼치는 등 현장 밀착형 실천을 이어갔다. 월계시영아파트에 주민 공유 우산인 ‘모두의 우산’ 400개를 비치한 사례 역시 거주민의 일상 속 편의와 자원순환을 동시에 챙긴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로 평가받는다.어르신 인구 비중이 높은 양천구에서는 목동 지역 복지관과 손을 잡았다.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의 바자회 운영을 지원해 어르신들이 능동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다. 단순한 성금 기탁에 그치지 않고, 소외되기 쉬운 노년층의 사회적 관계망 회복에 초점을 맞춘 지원 방식이다.본사 터전 용산서 다진 포용성…‘심포니 교실숲’으로 미래세대 투자기업의 뿌리가 자리 잡은 서울 용산구에서는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과 ‘교육 인프라 혁신’이라는 두 축으로 상생을 풀어냈다.지난 이촌한강공원에서 열린 ‘장애인·비장애인 걷기대회’에는 후원금 지원뿐 아니라 임직원 10여 명이 현장 자원봉사자로 직접 투입됐다. 편견의 벽을 허물고 지역사회의 다양성을 포용하는 현장에 기업 구성원이 물리적·정서적으로 동참했다는 점에서 상생의 진정성을 더했다.미래세대를 겨냥한 친환경 인프라 구축도 구체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대표 친환경 프로그램인 ‘심포니 교실숲’은 8월 양천구 신목초, 9월 영등포구 도림초에 이어 최근 용산구 삼광초등학교까지 올해 총 3곳의 조성을 마무리했다. 단순한 조경 공사가 아니라, 학생들이 교내에서 직접 식물을 가꾸고 생태 환경을 체득할 수 있도록 유도해 도심 속 환경 교육의 실질적 거점을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는다.이 밖에도 충남 아산의 쌀 기부, 전북 전주 ‘얼굴 없는 천사 축제’ 후원 등 전국 각지의 복지 사각지대와 향토 문화를 아우르는 지원책을 병행하고 있다.“지속 가능한 연결고리 만든다”…진정성이 만든 신뢰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듣는 ‘경청’에서 시작해, 실질적 변화를 끌어내는 ‘지속성’으로 완성된다.IPARK현대산업개발이 보여준 일련의 행보는 단발성 물품 기부의 한계를 넘어 지역 행정·복지 기관과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다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민의 삶의 질 개선, 지역 문화 생태계 활성화,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 가치 확산이 하나의 선순환 고리로 묶이고 있다.건설사가 단순히 건물을 올리는 시공자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과 호흡하며 도시의 온도를 높이는 ‘지속 가능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2026-10-30 14:55:54 이정윤
  • “불안 지우고 신뢰 세웠다”…‘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 입주민 눈높이 맞춘 최종 품질 점검
    보도자료

    “불안 지우고 신뢰 세웠다”…‘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 입주민 눈높이 맞춘 최종 품질 점검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올해 연말 준공을 앞둔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가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민관·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최종 품질 점검에 나섰다. 단순한 공정 마무리를 넘어, 실제 입주할 소비자의 시선에서 안전성과 마감 완성도를 꼼꼼히 검증하겠다는 취지다.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9일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 현장에서 산학연 연합자문단과 함께 단지 전반에 걸친 종합 품질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IPARK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장인 박홍근 서울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홍건호 한국콘크리트학회장, 김영민 전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장 등 외부 구조·안전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들이 총출동했다. "소비자 눈높이로 본다"…골조 안전부터 세대 내 하자까지 전방위 체크이번 점검은 입주를 앞둔 계약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구조적 안전성’과 ‘실생활 마감 품질’ 두 축에 초점을 맞췄다.자문단은 입주민 공용 시설인 201동 최상층 스카이라운지와 옥상, 비상시 대피 안전을 책임지는 피난대피층을 우선 확인했다. 이어 지진 및 하중을 견뎌야 하는 지하주차장 핵심 구조부를 둘러보며 균열이나 누수 흔적이 없는지 정밀 점검했다.소비자가 매일 체감하는 실내 주거 공간에 대한 점검도 강도 높게 진행됐다. 자문단과 현장팀은 1단지 104동 최상층을 포함한 주요 세대 내부를 방문해 바닥 수평도, 벽체 마감, 창호 기밀성, 단열재 시공 상태 등을 확인했다. 입주 후 흔히 발생하는 미세 균열이나 결로, 마감 불량 등 입주민 불편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무재해 3백만 시간 달성…11월 중순 입주자 사전점검 돌입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는 철거 및 리빌딩 전 과정에서 산학연 자문단의 정밀 진단을 거쳐왔다. 위험 요소를 차단하는 안전 공법을 적용한 결과, 착공 이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무재해 3배(300만 시간)’ 기록을 달성했다.현장 점검을 이끈 박홍근 교수는 “해체부터 재시공까지 구조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수많은 검증 과정을 거쳤다”며 “입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이 완성되도록 끝까지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는 현재 단지 내 조경 조성과 세대 내부 마감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중순에는 입주 예정자가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세대 상태를 점검하는 ‘입주자 사전점검’을 거쳐, 12월 말 공식 준공될 예정이다.
    2026-10-30 14:31:00 이정윤
  • 지하철 없는 신월동, 언제까지 기다리나"…이광희 시의원, '서남선' 조속 추진 토론회 연다
    보도자료

    지하철 없는 신월동, 언제까지 기다리나"…이광희 시의원, '서남선' 조속 추진 토론회 연다

    "경제성 잣대 넘어 '교통복지·균형발전' 필수… 계획 반영 만족 말고 즉각 실행 나서야"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서울 서남권의 고질적인 교통 소외 문제를 해소하고 도시철도 소외지역인 신월동 일대의 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서울시의회가 본격적인 해법 마련 에 착수한다.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이광희 의원(사진)은 오는 11월 2일(월)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남선(舊 목동선) 조속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제3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된 서남선 사업의 추진 과제를 긴급 점검하고, 서남권 교통격차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할 실질적 정책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2024년 예타 탈락 넘는다… 마곡나루~가산 잇는 20.48km '서남선' 밑그림서남선은 과거 추진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던 기존 '목동선'을 전면 확대·재편한 핵심 도시철도 노선이다.사업 계획에 따르면 서남선은 마곡나루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을 잇는 본선과 서부트럭터미널에서 당산역으로 이어지는 지선으로 구성된다. 총연장 20.48km 구간에 정거장 16개소가 신설될 예정이다. 노선이 완공되면 단절됐던 기존 간선 철도망과의 연계성이 대폭 강화되는 것은 물론, 철도 사각지대였던 서남권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특히 기존 목동선이 지난 2024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문턱을 넘지 못하며 좌초 위기를 겪었던 만큼, 이번 노선 재편에 따른 세부 정거장 입지 선정과 행정 절차 단축이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전문가 발제부터 민·관 합동 토론까지… "예타 제도 개선 활용·재원 대책 집중 논의"이날 토론회에서는 장재민 한국도시정책연구소 소장이 ‘서울시 경전철 신속추진 방안(서남선 중심)’을 주제로 기조 발제에 나선다.장 소장은 발제를 통해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진행 현황과 구조적 문제점을 짚어보고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조속한 승인·고시 추진 △개편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의 전략적 활용 △교통소외지역 접근성 확보 및 안정적 사업 재원 마련 방안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이광희 의원이 직접 좌장을 맡아 열띤 논의를 이끈다. 토론 패널로는 동료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교통·철도 분야 학계 전문가, 서울시 관계 부처 공무원 등이 대거 참석해 머리를 맞댄다. 토론진은 서남선의 단순 경제성 분석을 넘어 교통복지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정책적 파급효과를 종합 검토하고, 공사 지연을 방지하기 위한 행정적 패스트트랙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한다."거주지 따른 교통 차별 없어야… 계획표에 갇힌 철도, 현장 착공으로 응답하라"이광희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서울시의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행정을 강도 높게 주문할 방침이다.이 의원은 "시민이 어느 지역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일상에서 누리는 교통서비스의 수준이 달라지는 것은 명백한 교통 불평등"이라며 "도시철도 인프라는 단순한 재정적 효율성이나 B/C(비용 대비 편익) 수치로만 재단할 것이 아니라,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공공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아울러 "제3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반영은 사업의 마침표가 아니라 본격적인 출발선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서남선이 장밋빛 청사진과 계획에만 머무르지 않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착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못박았다.이어 이 의원은 "서울시가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도 "추진 과정에서 부서 간 칸막이나 소극 행정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의회의 감시와
    2026-10-30 14:18:54 이정윤
  • 원주시청, 1300년을 버틴 나무, 드디어 사람들을 다시 품는다
    문화/생활

    원주시청, 1300년을 버틴 나무, 드디어 사람들을 다시 품는다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 지난해 가을, 원주 반계리를 찾은 이들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천년을 넘게 그 자리를 지켜온 은행나무가 공사 가림막에 둘러싸여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가을, 이 나무는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사람들을 품에 안았다. 11월 2일, 반계리 은행나무는 처음으로 '공식 축제'라는 이름을 달고 마을 전체를 황금빛으로 물들인다.강원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에 자리한 이 은행나무는 나이가 무려 1300여 년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나무 높이는 약 33m, 뿌리 부분 둘레는 약 16m에 달하고, 가지는 동서로 37.5m, 남북으로 31m나 뻗어 있다. 우리나라에 홀로 서 있는 은행나무 가운데 가장 오래된 나무로 꼽히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한 그루의 나무가 삼국시대부터 지금까지, 전쟁과 홍수와 가뭄을 모두 지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무게감이 있다. 마을 사람들에게 이 나무는 단순한 고목이 아니다. 성주 이씨의 선조가 심었다는 이야기, 한 스님이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놓은 자리에서 자라났다는 전설이 함께 전해진다.나무에는 흰 뱀이 산다는 이야기가 더해지며 오랫동안 신성한 나무로 여겨졌고, 가을에 잎이 한꺼번에 노랗게 물들면 그해 풍년이 든다는 믿음도 뿌리 깊게 남아 있다. 숫자로 설명할 수 없는 세월의 깊이가, 마을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셈이다.지금도 마을 어르신들은 손주들에게 이 나무 아래서 지팡이 전설을 들려준다고 한다. 원주시는 이 나무 주변을 새롭게 정비하는 데 약 85억 원을 투입했다. 나무로 다가가는 진입로와 주차장을 새로 만들고, 야외무대와 산책로를 조성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이 사업에 함께해 은행나무 23그루를 추가로 심었다고 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공사가 한창이라 잔디를 심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고, 방문객들은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채 멀리서 지켜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당시 먼발치에서 가림막 너머로 노란 잎만 바라보던 이들 중에는 "올해는 또 못 보고 가는구나"라며 발걸음을 돌린 이들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그 기다림이 올해 결실을 맺는다. 10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이어지는 가을 축제 기간 중, 11월 2일에는 정비를 마친 광장에서 첫 공식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늦가을, 비로소 완전한 모습을 갖춘 나무와 광장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입장료 없이 연중 언제든 찾을 수 있다는 점도 변함이 없어, 가벼운 발걸음으로 들를 수 있는 가을 명소로 다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새로 놓인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나무를 둘러싼 풍경 자체가 작은 쉼터처럼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기, 강원도 곳곳에서도 가을을 붙잡으려는 움직임이 이어진다. 춘천에서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화동 일대에서 한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리고, 평창 오대산에서는 수령 최대 370년에 이르는 전나무 숲길을 걷는 맨발 트레킹 행사가 마련된다. 태백에서는 추억의 먹거리를 파는 장터가 선다. 저마다 다른 빛깔로 늦가을을 붙잡는 풍경들이다. 단풍철 마지막 주말을 맞아 강원 각지를 돌아보려는 이들에게는 반계리까지 이어지는 여정이 하나의 가을 코스로 자리 잡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반계리 은행나무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노랗게 물든 풍경 때문만은 아니다. 1300년을 버텨온 생명이 공사 가림막 뒤에 숨어 있던 시간을 지나, 다시 사람들 앞에 온전한 모습으로 설 수 있게 됐다는 사실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다. 나무는 말이 없지만, 그 곁을 스쳐 간 수많은 계절과 사람들의 기억을 켜켜이 품고 있다.올해 가을, 그 나무 아래 서서 황금빛 잎을 올려다보는 이들은 아마 저마다의 사연을 하나씩 떠올리게 될 것이다. 어릴 적 부모님 손을 잡고 왔던 기억을 되살리는 이도 있을 것이고, 처음으로 이 나무를 마주하며 그 크기에 놀라는 이도 있을 것이다.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덧붙이면, 반계리 은행나무는 사계절 무료로 개방돼 있어 축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들를 수 있다. 다만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는 날씨에 따라 며칠씩 앞뒤로 움직일 수 있어, 방문 전에는 최신 단풍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새로 조성된 주차장과 산책로 덕분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도 한층 편하게 나무 곁에 다가갈 수 있게 됐다는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정비 전에는 비포장 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야 했던 구간도, 이제는 평탄한 길로 바뀌어 유모차나 휠체어로도 접근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한다.겨울이 머지않았다. 그러나 반계리의 은행잎이 모두 떨어지기 전까지, 아직 며칠의 시간이 남아 있다. 늦지 않게 그 나무 아래 서보는 것도 올가을을 보내는 작은 의식이 될 수 있겠다. 천 년을 넘게 버텨온 나무 아래서, 올해의 가을 한 조각을 마음에 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일이다.
    2026-10-30 13:54:32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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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인도네시아 9월 대기오염 사망 추정 5,310명…산불 연기 3,560명

    CREA, 단기 PM2.5 노출 모형으로 분석…실제 사망 집계와 구분해야
    [데일리환경=유승철 기자] 인도네시아의 9월 대기오염 관련 단기 사망자가 5,310명으로 추정됐다.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는 10월 29일 공개한 분석에서 8월 추정치보다 42%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산불·토지화재 연기와 관련된 추정치는 3,560명으로, 나머지 1,750명은 도시·산업 등 비산불 오염원에 따른 것으로 분류됐다. 5,310명은 정부가 사망 기록을 집계한 숫자가 아니다. CREA가 미세먼지(PM2.5) 노출 자료와 단기 노출에 따른 사망위험 함수를 결합해 계산한 모형 추정치다. 분석은 노출 뒤 2~3일 안에 나타날 수 있는 급성 영향을 대상으로 하며, 사고·폭력으로 인한 사망은 계산에서 제외했다. CREA가 제시한 95% 신뢰구간은 4,610~6,080명이다.방법론 부록에 따르면 CREA는 위성·대기모델 자료를 결합한 Tsinghua University의 Tracking Air Pollution(TAP) 일별 PM2.5 자료를 바탕으로 삼았다. 이를 인도네시아 환경부와 기상기후지질청(BMKG), 지방 환경기관의 지상 관측망 자료에 맞춰 보정하고, 지역별 인구와 국제질병부담연구(GBD 2023)의 기초 사망률을 반영했다. 95% 신뢰구간은 농도와 사망위험의 관계를 나타내는 계수의 불확실성을 반영한다. 따라서 수치는 관측된 사망자 수와 구분해 읽어야 한다.증가분의 중심에는 산불 연기가 있다. 부록 표의 8월 추정치는 모두 3,735명으로, 산불 기여분 1,662명과 비산불 기여분 2,073명으로 나뉜다. 9월에는 산불 기여분이 3,56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반면 비산불 기여분은 1,750명으로 줄었다. 보고서 본문은 8월 합계를 3,740명으로 반올림해 제시했다. 두 달의 세부 추정치는 산불이 급격히 악화된 동안에도 도시·산업 오염의 부담이 지속됐음을 보여준다.피해 추정은 지역별로도 달랐다. 9월 산불 기여 사망 추정치는 서칼리만탄주 549명, 중칼리만탄주 401명, 남칼리만탄주 389명, 남수마트라주 388명 순이었다. CREA는 이들 칼리만탄 주의 대기오염 관련 사망에서 산불 기여 비중이 99%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반면 자바 주요 주에서는 산업·차량 등 비산불 오염원이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국 합계만으로는 산불 연기와 상시 배출원의 지역별 부담 차이를 알기 어렵다는 의미다.공식 화재감시 자료를 읽을 때도 지표를 구분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산림부는 9월 4일 발표에서 3일 기준 신뢰도 높은 열점 688개를 보고했지만, 위성 열점은 화재 가능성을 가리키는 신호일 뿐 모두 실제로 불이 타는 현장은 아니며 지상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열점 수, 탄 면적, PM2.5 농도와 사망 위험 추정치는 서로 다른 자료이므로 하나를 다른 지표의 대체값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별도의 건강 피해 지표도 악화 흐름을 보여준다. 로이터는 인도네시아 보건부가 8월부터 10월 25일까지 산불과 연관된 급성 호흡기 질환 사례를 약 35만 건으로 집계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는 환자 사례의 누계로, CREA의 사망 추정치와는 집계 기간과 산출 방식이 다르며 서로 같은 숫자로 비교할 수 없다. 로이터는 중칼리만탄주 팔랑카라야에서 지방정부가 산소를 공급하는 이동식 버스를 운영한다고 전했다.인도네시아 정부는 9월 20일 발표에서 8월 이후 진화 지원에 항공기 64대와 합동 인력 5만4,394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산불 연기는 국경을 넘어 인근 국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AP통신은 10월 27일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가 불법 소각과 연무 대응을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대응 규모와 주변국 협력이 함께 거론되는 배경이다.CREA의 새 분석은 산불 시즌의 건강 부담을 월별로 추정해 보여주지만, 5,310명을 실제 사망 집계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관측 자료와 위험 함수, 지역별 기초 사망률을 결합한 연구 결과이므로 모형의 가정과 불확실성을 함께 살펴야 한다. 동시에 비산불 오염 추정치가 9월에도 1,750명이라는 점은 계절성 화재가 잦아든 뒤에도 대기오염 관리가 별도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2026-10-30 13:37:25 유승철
  • ECB, 정책금리 동결…에너지발 물가 상승·성장 둔화 경계
    경제

    ECB, 정책금리 동결…에너지발 물가 상승·성장 둔화 경계

    예금금리 2.50% 유지…ECB “금리 경로 미리 정하지 않고 회의마다 판단”
    [데일리환경=유승철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물가 상방 위험과 경기 하방 위험을 함께 경고하면서도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10월 29일 예금금리를 연 2.50%, 주요 재융자 금리를 2.65%, 한계대출금리를 2.9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세 금리 모두 지난 결정 수준을 이어갔다.ECB는 에너지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물가 전망에는 상방 위험, 성장 전망에는 하방 위험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번 충격이 얼마나 크고 오래 이어지는지에 따라 물가와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ECB는 에너지 가격의 직접 효과뿐 아니라 다른 재화·서비스 가격과 임금으로 파급되는 간접 효과도 살피겠다고 했다. ECB는 이 같은 충격의 크기와 지속 기간을 아직 단일 경로로 고정하지 않았다. 국제 에너지 시장의 움직임뿐 아니라 이후 소비자물가와 임금, 기업의 가격 결정에 충격이 번지는지를 확인해야 정책 효과를 판단할 수 있다는 취지다. 물가 지표는 에너지 충격의 강도를 보여준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9월 연간 물가상승률은 3.8%로 8월 3.2%보다 높아졌다. ECB 기자회견에서 제시된 세부 수치로는 에너지 물가 상승률이 8월 14.3%에서 9월 18.9%로 확대됐고,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는 2.1%에서 2.3%, 서비스 물가는 3.0%에서 3.2%로 각각 올랐다. 다만 ECB는 기조적 물가가 대체로 안정적이며 임금이 에너지 가격 상승에 뚜렷하게 반응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경기 흐름은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들어오는 자료가 3분기 유로존 경제의 성장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중동 분쟁이 시작된 뒤 약해졌던 서비스업이 회복했고, 인공지능 관련 투자와 수출, 정부의 인프라·국방 지출이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새 에너지 가격 상승은 가계와 기업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높아진 금융 조달 비용은 지출과 투자를 누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처럼 물가와 성장에 반대 방향의 위험이 커지면서 ECB는 금리 경로를 미리 약속하지 않았다. 통화정책 성명은 향후 결정을 회의마다 들어오는 경제·금융 자료와 기조적 물가의 흐름, 정책 파급 강도를 종합해 정하겠다고 밝혔다. 특정 달의 인상이나 인하를 예고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원칙이다. 금리 수준을 조정할 때는 목표 물가로 돌아가는 경로뿐 아니라 경제활동과 금융 여건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점을 이번 성명은 재확인했다. 물가가 오른다는 사실만으로 즉시 금리를 올리거나, 성장 우려만으로 인하를 예고하지 않은 이유다.시장에서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둘러싼 전망이 이어졌다. 로이터는 결정 당일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워 시장의 12월 인상 기대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투자자와 시장의 해석이며 ECB가 다음 회의의 인상을 약속한 것은 아니다. ECB는 물가가 목표를 웃도는 기간이 길어질 위험과, 금융 여건 긴축이 성장과 물가를 함께 낮출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한국 경제에도 유로존의 수요와 금융 여건은 대외 변수로 작용한다. 유럽의 경기 둔화는 한국 기업의 대EU 수출 수요에 부담이 될 수 있고, 유로화와 국제 금리 변화는 글로벌 금융 여건과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이번 동결만으로 한국 수출이나 원화 환율의 방향을 단정할 수는 없다. 에너지 가격의 지속 기간과 유럽의 실제 소비·투자 흐름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특히 한국은 유럽에 상품을 수출하는 기업뿐 아니라 유로화 결제와 원자재 가격, 해외 자금 조달 여건을 함께 살펴야 한다. 실제 영향의 크기는 품목별 수요와 계약 통화, 환헤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개별 기업과 산업의 노출도를 나눠 볼 필요가 있다.이번 결정은 금리를 유지하면서도 에너지발 물가 위험을 경계하는 신중한 대응이다. ECB는 기조적 물가와 임금에서 2차 파급이 나타나는지, 에너지 가격 충격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금융 여건 변화가 성장에 미치는 효과가 무엇인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다음 정책 판단도 이런 지표의 변화에 달렸으며, 현재 결정문만으로 향후 금리 방향을 확정할 수는 없다.
    2026-10-30 13:37:21 유승철
  • 오픈AI, Model Spec 개정…5대 가치와 인간 감독 원칙 보강
    IT/과학

    오픈AI, Model Spec 개정…5대 가치와 인간 감독 원칙 보강

    맥락·기억 활용과 감독 지침 새로 정리…현행 모델은 아직 개정 기준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해
    [데일리환경=유승철 기자] 오픈AI가 10월 29일 모델의 바람직한 행동 기준을 설명하는 공개 문서 ‘Model Spec’을 개정했다. 개정판은 지침을 인간 의도에 대한 충실성, 위해 최소화, 정직과 투명성, 인간의 주도권, 배려라는 다섯 가치로 재구성했다. 새 모델을 발표한 것이 아니라 모델이 따라야 할 행동 원칙과 판단 기준을 손본 것이다. OpenAI는 모델이 더 복잡하고 중요한 행동을 맡게 될수록 사용자의 문장을 그대로 따르는 데 그치지 않고 의도와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개정판은 기존 원칙을 새로 만들었다기보다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원칙을 가치 중심으로 설명하고, 맥락·감독·사용자 주도권에 관한 지침을 보강했다. 안전 경계와 조정 가능한 기본값도 구분해, Model Spec의 모든 항목이 같은 방식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정리했다. 따라서 사용자가 기본 응답 방식에 의견을 낼 수 있다는 점과, 안전 경계나 상위 지침까지 임의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은 구분해야 한다.첫 번째 가치인 ‘인간 의도에 대한 충실성’은 지시를 글자 그대로 실행하는 것보다 사용자가 무엇을 이루려는지 이해하는 데 무게를 둔다. 새 ‘맥락을 신중히 고려’ 절은 이전 대화나 기억에서 관련 있는 선호를 활용하되, 그 근거를 사용자가 알아보고 고칠 수 있게 하도록 안내한다. 반대로 과거 정보가 현재 요청과 무관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공개될 수 있는 상황에서는 맥락을 과도하게 끌어오지 않도록 했다.개정판은 정당한 인간의 감독과 수정에 협력하고 사람의 통제 아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최상위 규칙으로 명시했다. 점검·평가·수정·대체·중단 지시에 협조해야 하며, 관련 정보를 숨기거나 사실과 다르게 말하고 감독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다.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경우에도 합의된 범위를 넘지 않고, 허가받지 않은 행동을 다른 경로로 우회해 실행하지 않도록 규정했다.나머지 세 가치도 모델의 판단 기준을 구체화한다. 위해 최소화는 예상 가능한 결과와 안전 경계를 고려하게 하고, 정직과 투명성은 모델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실제로 한 행동을 분명히 알리도록 요구한다. 인간의 주도권은 사용자가 이해하고 선택하고 행동할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둔다. 배려는 결과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의 상황과 사회·전문 규범을 고려하도록 설명한다.문서의 표현 방식도 달라졌다. 오픈AI는 세부적인 말투·성격 지침 대부분을 걷어내고 언어와 문화, 개인의 선호에 맞춰 응답 스타일을 조정하도록 했다. 질문에 객관적으로 답하는 기본 원칙 등은 남겼다. 또 문서에서 모델을 가리키던 ‘assistant’를 ‘GPT’로 바꿨다. 오픈AI는 모델의 활용 범위가 대화형 제품을 넘어 넓어지는 흐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개정 문서가 곧 실제 모델의 성능이나 안전성이 개선됐다는 뜻은 아니다. 오픈AI는 현재 모델이 새 Model Spec을 아직 완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밝히고, 원칙을 학습시키는 새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했다. 로이터와 일본 ITmedia도 29일 개정 사실과 다섯 가치, 맥락·감독 지침 보강을 보도했다. 두 보도는 발표 내용을 확인하지만, 새 원칙이 실제 모델 행동에 얼마나 반영됐는지를 독립적으로 평가한 결과는 아니다.한국에서는 AI 기본법이 2026년 1월 22일부터 시행 중이다. 법 제31조는 고영향 또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이용한 제품·서비스에 대해 이용자 사전 고지와 생성형 AI 결과물 표시를 규정하고,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 음향·이미지·영상에는 AI 생성 사실을 명확히 알리도록 한다. 이는 사업자에게 적용되는 국내 법적 투명성 의무로, 오픈AI가 자사 모델의 목표 행동을 설명하는 Model Spec과는 성격이 다르다.이번 개정의 의미는 새로운 원칙의 선언뿐 아니라 모델이 맥락을 어떻게 사용하고, 사람의 감독·중단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공개 문서에서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 데 있다. 다만 문서는 목표 행동을 제시하는 기준이다. 실제 변화 여부를 판단하려면 공개된 원칙과 서비스에서 관찰되는 행동, 평가 결과가 지속적으로 맞아가는지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2026-10-30 13:37:18 유승철
  • 국가봉사동물 1082마리 중 절반은 '예산 없는 은퇴'
    정치

    국가봉사동물 1082마리 중 절반은 '예산 없는 은퇴'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국가를 위해 일한 개 1082마리 가운데, 은퇴 후 예산을 갖춘 '제대로 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동물은 소방청과 관세청 소속뿐이다. 가장 많은 봉사동물을 운용하는 국방부와 경찰청은 정작 별도 예산이 없다는 사실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4월 전 부처를 아우르는 은퇴 봉사동물 입양 지원사업을 띄운 지 반년 만에 나온 지적이어서, 발표와 현실 사이의 간극이 도드라진다.데일리벳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용태 의원(국민의힘·경기 포천·가평)은 국정감사에서 2026년 현재 은퇴 국가봉사동물을 운용하는 기관 중 별도 지원 예산을 세워 집행하는 곳이 관세청과 소방청 두 곳뿐이라고 밝혔다.국가봉사동물은 국방부(육군·공군) 603마리, 경찰청 202마리, 관세청 105마리, 농림축산검역본부 95마리, 소방청 58마리, 국토교통부(철도경찰) 19마리로 총 1082마리에 이른다. 전체의 과반을 차지하는 국방부와 경찰청이 예산 공백 상태에 놓여 있다는 뜻이다. 김 의원은 부처 간 동물 정보 공유가 끊겨 있어 복무 기록과 질병 진료 이력, 행동 평가 결과가 지원센터나 공공동물병원으로 넘어가지 않는 구조적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 과거 병력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입양 가정의 반려동물이 진료를 받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이번 지적은 농식품부가 올해 4월 1일 시행한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9월 26일 국방부·경찰청·국토교통부·관세청·소방청과 함께 봉사동물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생애주기별 돌봄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이를 토대로 올해 4월부터 군견·경찰견·탐지견·구조견을 입양한 가정에 실제 지출액의 60% 범위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환급해주는 사업을 시작했다. 양육비 환급 대상은 질병 진단·치료, 예방접종, 미용, 펫보험, 사회화 교육·훈련비 등으로 폭넓게 설정됐고,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의 지출분을 모아 연 2회 신청받는 방식이다.한국동물병원협회 소속 44개 동물병원의 진료비 30% 할인, 사료업체 5곳의 사료비 20~50% 할인, 손해보험사 4곳의 펫보험료 최대 20% 할인 등 민간 협력 혜택도 함께 꾸려졌다. 봉사동물 한 해 은퇴 마리 수가 300마리 안팎이고 이 중 민간 입양 비율이 20%대에 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100마리 한도의 지원 규모 자체는 수요를 상당 부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계된 셈이다.그러나 이 정책이 막지 못한 지점이 바로 이번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입양 가정에 돈을 돌려주는 사업은 농식품부가 주도해 만들었지만, 애초에 입양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운용 기관의 견사에 남아 '은퇴 후 삶'을 보내야 하는 동물들의 처우는 이번 사업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특히 봉사동물을 가장 많이 운용하는 국방부와 경찰청이 자체 예산을 세우지 않았다는 사실은, 범부처 협약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입양 지원사업이 아무리 잘 설계돼도, 입양으로 이어지기 전 단계의 동물 복지와 의료 기록 관리가 기관마다 따로 돌아간다면 정책의 실효성은 반쪽에 그칠 수밖에 없다.공공거점동물병원 사업도 비슷한 처지다. 병원 한 곳당 3억~4억원이 드는 이 사업은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양 이후의 돌봄 인프라조차 다음 해 예산에서 밀려난 셈이다.데일리환경은 이번 국정감사 지적을 '예산 배정의 실패'를 넘어 '정책 설계의 구조적 한계'로 읽는다. 지난해 업무협약 때부터 6개 부처가 참여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 예산을 세운 곳은 3분의 1에 그쳤다는 사실은 협약의 구속력이 애초부터 약했음을 보여준다. 농식품부가 입양 지원사업을 '신규'로 띄우며 생색을 낼 수는 있지만, 그 전제가 되는 범부처 데이터 통합과 예산 분담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정책의 지속가능성 자체가 흔들린다. 특히 국방부처럼 가장 많은 봉사동물을 보유한 기관이 빠져 있다는 점은, 향후 입양 신청이 몰릴 경우 자금과 행정 역량이 특정 부처에만 몰리는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번진다.앞으로 지켜봐야 할 과제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국방부와 경찰청이 내년 예산에 봉사동물 관련 항목을 반영할지가 1차 시험대다. 둘째, 복무 기록과 진료 이력을 통합 관리하는 범부처 시스템이 실제로 구축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김 의원이 요구한 '생애주기 이력의 통합 관리'가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구체적인 시스템 구축 일정과 예산이 뒤따라야 한다. 셋째, 공공거점동물병원 사업이 2027년 예산에서 또다시 누락될 경우, 입양 지원금만 있고 돌볼 병원은 없는 '절반의 정책'이라는 비판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농식품부가 범부처 차원의 조정 역할을 자임하겠다고 밝힌 만큼, 다음 예산 편성 과정에서 이 역할을 실제로 수행하는지가 이 정책의 신뢰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국가를 위해 복무한 동물에게 은퇴 후의 삶을 보장하는 일은 단순한 동물복지 이슈가 아니라, 국가가 스스로 약속한 책임을 지키는 문제이기도 하다. 입양 가정에 돈을 돌려주는 환급 사업 하나로 이 책임이 완성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동물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기관이 가장 늦게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국정감사가 던진 가장 날카로운 질문이다.해외에서는 군·경찰 봉사동물의 은퇴 후 복지를 법으로 못 박아 관리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미국은 2000년대 초부터 군용견을 퇴역 군인에 준해 대우하도록 법제화해, 퇴역과 동시에 담당 부대가 입양 절차와 건강 점검을 책임지도록 하고 있다.국내에서도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은퇴 국가봉사동물 지원 관련 법률이 있지만, 법이 생겼다고 예산과 행정 체계가 저절로 뒤따르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이번 국정감사가 보여준다.민간 입양이 늘어날수록 입양 가정이 감당해야 할 의료비 부담도 커질 수 있다. 은퇴 봉사동물은 대체로 8~9세 전후로 복무를 마치는데, 이 시기는 반려동물이 만성질환이나 관절 질환을 겪기 시작하는 시점과 겹친다. 복무 중 쌓인 진료 기록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새 보호자는 건강 이력을 전혀 모른 채 진료를 받게 된다. 이런 정보 단절이 반복되면 환급형 지원사업의 실효성 자체가 떨어질 수 있어, 데이터 통합은 예산 문제 못지않게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부처별 예산 편차는 봉사동물의 '운용 목적'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관세청과 소방청은 각각 탐지견과 구조견을 운용하는데, 두 부처는 동물의 활약이 언론에 자주 노출돼 성과가 비교적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편이다. 반면 국방부 군견이나 경찰청 수색견은 상시 대기 임무 성격이 강해 개별 성과가 외부에 알려지기 어렵고, 이는 예산 편성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즉 복지 예산이 '얼마나 많은 동물을 운용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가시적인 성과를 내느냐'를 기준으로 암묵적으로 배분돼 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전문가들은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때 단순히 전산망을 하나로 묶는 것 이상의 설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부처마다 동물 등록·관리 방식과 서식이 다르고, 군사보안 등급이 적용되는 군견은 정보 공개 범위 자체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범부처 통합관리시스템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농식품부가 단순 조정자 역할에 머물지 않고, 각 부처의 법적·행정적 제약을 조율할 구체적 권한과 예산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지적이 다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실제 반영으로 이어질지, 매년 되풀이되는 '지적과 답변'의 쳇바퀴에 머물지는 농식품부와 국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2026-10-30 07:35:43 이정윤
  • 올해 배추값은 내렸는데, 김장 비용은 왜 안 내렸을까
    경제

    올해 배추값은 내렸는데, 김장 비용은 왜 안 내렸을까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26년 10월 발표한 가격 동향에 따르면 가을배추와 무 가격은 평년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새우젓 가격이 32.5% 급등하는 등 부재료 물가가 치솟으면서, 소비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김장 총비용'은 체감상 전혀 가벼워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농식품부와 aT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10월 셋째 주 기준 배추 한 포기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올여름 폭염 이후 가을 작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동시에 늘어난 결과다. 특히 주산지인 해남·진도 등 전남 지역과 강원 고랭지 배추 작황이 모두 양호해 출하량이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무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가격이 낮아졌다. 정부는 이를 근거로 "김장철 체감 물가가 안정됐다"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내보내고 있고, 일부 매체는 이를 그대로 받아 "김장 비용 부담 완화"라는 제목의 기사를 쏟아냈다.하지만 김장에 들어가는 재료는 배추와 무뿐만이 아니다. 새우젓, 멸치액젓, 고춧가루, 마늘, 생강, 대파, 굴, 갓 등 10여 가지 부재료 가격까지 모두 합산해야 비로소 실제 '김장 물가'가 나온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 발생한다. 수산물 유통업계와 유통 데이터를 보면 새우젓 가격은 한 달 새 32.5% 뛰었다. 서해안 어획량 감소와 염장 가공 비용 상승, 인건비 인상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고춧가루와 마늘 역시 지난해 작황 부진의 여파와 중국산 수입 원가 상승 영향으로 전년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참가격 사이트의 품목별 추이를 봐도, 주요 채소류는 전년보다 싸졌지만 양념·수산물류는 오히려 비싸진 품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분석도 나온다.결국 주재료인 배추·무 가격 하락은 통계상 '물가 안정'으로 보이지만, 실제 가정에서 느끼는 김장 비용 부담은 줄어들지 않는 구조적 불일치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품목별 가중치에 따라 산출되기 때문에, 전체 식료품 지수에서 비중이 작은 부재료의 급등세는 지수 전체에 크게 반영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정부 발표 지수와 장바구니 체감 물가 사이의 괴리가 매년 김장철마다 되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생활물가지수와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 사이에서도 이런 '가중치 왜곡' 현상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문제다. 가중치가 낮은 품목은 전체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작다는 통계적 설계 원리 자체는 합리적이지만, 바로 그 품목들이 특정 절기에 소비가 집중되는 '계절 성수품'일 경우에는 지수와 체감의 괴리가 유독 커진다는 점이 간과되기 쉽다.더 근본적인 문제는 정부의 수급 안정 대책이 배추·무 등 주요 채소류에만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농식품부는 매년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무 비축분 방출, 할인 지원,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한 직거래 할인 판매 등의 대책을 내놓지만, 새우젓·멸치액젓 등 염장수산물이나 마늘·고춧가루 같은 양념류에 대한 수급 관리 체계는 사실상 공백 상태다. 수산물은 해양수산부 소관으로 관할이 나뉘어 있어 범부처 차원의 통합 대응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몇 년간 김장철마다 "배추값은 잡았는데 다른 재료값이 문제"라는 보도가 반복됐지만, 부재료 수급 대책이 별도로 마련된 사례는 찾기 어렵다.데일리환경이 짚어야 할 지점은 이런 '통계와 현실의 괴리'가 단순한 통계 해석 문제가 아니라 정책 설계의 사각지대라는 사실이다. 정부가 발표하는 김장 물가 안정 대책이 실제 가계 지출 구조를 반영하지 못한 채 '배추·무 중심' 프레임에 갇혀 있다면, 매년 소비자 불만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품목별 가중치가 아니라 실제 한 가정이 김장에 쓰는 재료 전체를 묶은 '통합 바스켓' 방식의 체감 물가 지표를 별도로 공표해야 한다고 제언한다.과거 사례를 돌아봐도 이런 '반쪽 안정' 패턴은 낯설지 않다. 2024년 김장철에도 배추값이 전년보다 낮게 형성됐지만, 같은 시기 절임배추 가공비와 액젓류 가격이 동반 상승해 가정에서 실제로 느낀 김장 비용은 크게 줄지 않았다는 분석이 소비자단체 조사에서 나온 바 있다. 즉 '주재료 가격 하락 → 김장 비용 완화'라는 등식은 최근 몇 년간 반복적으로 깨져 왔는데도, 정부 발표와 이를 받아쓰는 보도는 매년 같은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정부가 주재료 수급에만 역량을 집중한 나머지, 전체 장바구니 물가를 보여주는 '종합 체감지수'를 만들 동기 자체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유통구조 측면에서 보면 문제는 더 복잡하다. 새우젓이나 멸치액젓 같은 염장수산물은 산지 가격이 오르더라도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며 마진이 추가로 붙는 구조여서, 산지 출하가가 10% 오르면 소비자가는 그 이상 뛰는 경우가 흔하다는 게 수산물 유통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반면 배추·무는 정부의 비축물량 방출과 농협 직거래망을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할 수 있는 수단이 상대적으로 많다. 결국 정부가 손쉽게 개입할 수 있는 품목에서만 '물가 안정' 성과를 내고, 개입 수단이 마땅치 않은 품목은 시장 가격 변동에 그대로 노출되는 비대칭적 구조가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전망을 보면, 11월 본격적인 김장철에 들어서면서 부재료 수요가 늘어날 경우 새우젓을 비롯한 염장수산물 가격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소비자들로서는 배추·무 가격 하락 소식만 믿고 예산을 짜기보다는, 새우젓·고춧가루 등 부재료별 가격 동향을 따로 확인하는 꼼꼼함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 역시 '주재료 중심' 발표 관행에서 벗어나 부재료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김장 물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적어도 김장철을 앞둔 시점에서는 배추·무뿐 아니라 양념류·수산물까지 아우르는 '김장 비용 종합지수'를 매년 공표하는 것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제언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2026-10-30 07:30:20 이정윤
  • 바다 보며 일하고 아이와 쉬고…보령워케이션 공유오피스 올해까지 무료
    보도자료

    바다 보며 일하고 아이와 쉬고…보령워케이션 공유오피스 올해까지 무료

    29일 센터 개관…약 70명 업무 공간·카페·놀이방 갖춰, 시설별 운영시간 확인 필요
    [데일리환경=김미란 보령시 기자] 일터와 쉼터를 한곳에서 이용하는 보령워케이션 센터가 문을 열었다. 약 70명을 수용하는 공유오피스는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무료 운영하며, 카페와 어린이놀이방도 함께 갖췄다. 보령시는 29일 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일과 휴식을 병행하며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조성한 시설이다. 총면적은 2,053㎡다. 공유오피스에는 개방형·독립형 업무 공간과 회의·교육·워크숍 공간을 마련했다. 카페와 어린이놀이방, 공용샤워장도 들어섰다. 공유오피스는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재직증명서나 사업자등록증 등 증빙서류를 첨부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현장 이용도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문을 닫는다. 한시적 무료 운영은 2026년까지다. 카페와 어린이놀이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에 쉰다. 공용샤워장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이용할 수 있다. 개관식에는 엄승용 시장과 보령시의회 의장, 도의원·시의원, 보령축제관광재단과 대천관광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업 경과보고와 감사패 수여, 개관 퍼포먼스,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업무·휴식·웰니스를 연계한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령형 워케이션 모델을 구축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엄승용 시장은 “보령워케이션 센터가 일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계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많은 방문객이 오래 머물며 보령 곳곳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설은 관광지 방문을 짧은 관람에서 업무와 생활이 이어지는 체류로 넓히려는 시도다. 업무 공간에 카페와 놀이방을 함께 둬 이용 형태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방문객이 실제로 머무는 일정과 지역 안의 활동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앞으로 살펴볼 지점이다.
    2026-10-30 07:26:10 김미란
  • 퇴근·수업 뒤 모인 청년 150여 명…보령서 일자리·주거 고민 나눴다
    보도자료

    퇴근·수업 뒤 모인 청년 150여 명…보령서 일자리·주거 고민 나눴다

    28일 청년센터서 저녁 타운홀미팅…현장 발언·게시대 건의 중심으로 정책과제 모색
    [데일리환경=김미란 보령시 기자] 일터와 학교를 마친 청년들이 저녁 시간 보령청년센터에 모였다. 일자리와 창업, 주거와 문화에 관한 생활 속 고민을 시장과 관계 부서에 직접 전하는 자리였다. 보령시는 28일 보령청년센터 라운지에서 지역 청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춘의 오늘, 보령의 내일’ 청년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청년들의 일상에서 정책과제를 찾기 위해 마련했다. 직장과 생업, 학업 때문에 낮에 참여하기 어려운 청년들을 고려해 저녁에 진행했다. 엄승용 시장과 성태용 보령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청년 창업가, 소상공인, 대학생, 청년농업인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령에서 생활하며 필요한 지원과 청년이 머물고 싶은 지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진행 방식은 자유롭게 서거나 앉아 교류하는 라운지형으로 구성했다. ‘청년과의 대화’에서는 게시대에 남긴 건의사항과 현장 발언을 중심으로 시장과 관계 부서가 함께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엄승용 시장은 “청년들이 오늘을 살아가며 느끼는 고민과 바라는 변화 속에 보령의 내일을 위한 답이 있다”며 “오늘 들려주신 이야기를 세심히 살펴 청년들이 보령에서 기회를 찾고 자신만의 미래를 그려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청년정책을 개별 사업보다 청년의 실제 생활에서 출발해 살피는 자리였다. 저녁 시간과 라운지형 구성을 택해 참여 여건도 함께 고려했다. 제안이 정책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이어서 살피는 일이 이날 대화의 후속 과제로 남는다.
    2026-10-30 07:26:02 김미란
  • 교통안전 강의에 퀴즈·공연 더했다…보령 어르신 200여 명 참여
    보도자료

    교통안전 강의에 퀴즈·공연 더했다…보령 어르신 200여 명 참여

    28일 문화의전당서 tbn 충남교통방송과 콘서트…일상 속 안전수칙 전달
    [데일리환경=김미란 보령시 기자] 교통안전 수칙을 강의와 퀴즈로 익히고 공연으로 다시 접하는 콘서트가 보령에서 열렸다. 어르신 200여 명이 참여한 행사로, 고령층이 안전수칙을 친근하게 배우도록 교육과 문화공연을 묶었다. 보령시는 28일 보령문화의전당 대강당에서 tbn 충남교통방송과 함께 ‘교통안전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 추세지만 65세 이상 고령자 사망자는 증가하는 상황에 대응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개회와 내빈소개, 시장·시의회 의장·도의원 축사에 이어 교통안전 강의와 문화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지부 이경은 교수가 ‘우리 동네 안전주치의’로 나서 강의와 퀴즈를 진행했다. 이어 가수 김용임이 ‘우리 동네 안전스타’로 출연해 공연과 교통안전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장에서는 참석자들에게 교통안전 홍보용품도 배부했다. 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고령층을 비롯한 시민 대상 교통안전 교육·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엄승용 시장은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어르신들이 교통안전 수칙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콘서트가 즐겁고 유익한 방식으로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에 공연을 더한 방식은 안전수칙을 일상에서 접할 기회를 넓히려는 구성이다. 고령층의 눈높이에 맞춘 퀴즈와 메시지가 이번 행사에 함께 담겼다. 행사 이후에도 생활 속에서 반복해 접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이어가는 일이 중요하다.
    2026-10-30 07:25:48 김미란
  • [오늘의 환경 타로] 10월 30일 금요일, 오늘의 환경 타로 ‘수레바퀴(Wheel of Fortune)’
    사회

    [오늘의 환경 타로] 10월 30일 금요일, 오늘의 환경 타로 ‘수레바퀴(Wheel of Fortune)’

    - 나눔으로 이어지는 물건의 시간
    [데일리환경=정이든 기자] 10월 30일 금요일, 오늘의 환경 타로는 ‘수레바퀴(Wheel of Fortune)’입니다. 책장 한쪽에 오래 머물던 책이 이웃의 손으로 건너갑니다. 입지 않던 가디건은 누군가의 가을을 따뜻하게 감싸고, 아이가 자라며 내려놓은 장난감은 새로운 놀이 친구를 만납니다. 멈춰 있던 물건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합니다.수레바퀴는 변화와 순환을 상징하는 카드입니다. 오늘은 그 의미를 "나눔을 통해 물건의 쓰임을 이어 가는 지혜"로 풀어 봅니다. 내 생활에서는 역할을 마친 물건도 다른 사람에게는 반가운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주말을 앞두고 서랍 하나, 책장 한 칸부터 살펴보세요. 아직 쓸 만하지만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골라 봅니다. 나누기 전에는 깨끗이 손질하고,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흠집이나 빠진 부속품이 있다면 받는 사람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함께 알려 주세요.나눔은 상대에게 필요한 물건을 묻는 데서 시작합니다. 이웃과 책을 바꾸어 읽거나, 필요한 사람에게 생활용품을 건네는 작은 만남도 좋습니다. 물건과 함께 사용법이나 관리 요령을 전하면 다음 쓰임에도 도움이 됩니다.수레바퀴가 한 바퀴 돌아 새로운 자리에 닿듯, 물건도 사람 사이를 건너며 이야기를 이어 갑니다. 오늘 내가 비운 작은 자리에서 이웃의 새로운 일상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오늘의 환경 실천: 사용하지 않는 물건 하나를 손질하고, 필요한 사람에게 나눌 방법을 찾아보세요.*이 카드뉴스는 ESG 캠페인의 일환으로, 타로의 대표 상징을 환경 메시지로 재해석해 지구촌 환경보전과 시민들의 일상 속 실천을 연결합니다.[Today’s Environmental Tarot] Friday, October 30 — Today’s environmental tarot card is “Wheel of Fortune.”- Sharing Gives Belongings a New ChapterFriday, October 30 — Today’s environmental tarot card is “Wheel of Fortune.”A book that has sat on a shelf for years passes into a neighbor’s hands. An unworn cardigan brings warmth to someone’s autumn, while a toy outgrown by one child finds a new playmate. Belongings that stood idle begin another chapter.The Wheel of Fortune symbolizes change and cycles. Today, we interpret it as the wisdom of keeping useful belongings in circulation through sharing. Something that has fulfilled its purpose in our home may be welcome in someone else’s.Before the weekend, start with one drawer or shelf. Choose an item that is still useful but rarely used. Clean it and check that it works before offering it to someone. Explain any damage or missing parts so the recipient can make an informed choice.Thoughtful sharing begins by asking what another person needs. Exchange books with a neighbor or offer household items to someone who can use them. Passing along care instructions can help the item serve its next owner well.As the wheel turns, belongings travel between people and gather new stories. A small space cleared in your home can mark the beginning of something useful in another.Today’s green action: Clean and check one unused item, then find a way to share it with someone who needs it.*As part of an ESG campaign, this card series reinterprets traditional tarot symbols as environmental messages, connecting global environmental protection with everyday community action.
    2026-10-30 07:25:36 정이든 청년기자
  • 정답 대신 질문을, 강의 대신 프로젝트를…대전에 AI 인재 양성 거점 문 열다
    IT/과학

    정답 대신 질문을, 강의 대신 프로젝트를…대전에 AI 인재 양성 거점 문 열다

    - 과기정통부, 28일 대전 이노베이션아카데미 개소…혁신교육 '코디세이' 본격 운영 - 동료학습·실전 프로젝트 중심 AI·SW 교육…청년들의 디지털 역량과 지역 산업 연계 기대
    [데일리환경=정이든 기자] 교실에서 정답을 외우는 대신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한다. 교수가 설명하는 내용을 받아 적기보다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고, 오류를 찾아 고치며, 완성한 결과물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한다. 인공지능(AI)이 산업과 일상을 빠르게 바꾸는 시대, 소프트웨어 교육의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대전에 강의와 시험 중심의 전통적인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동료학습과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기르는 새로운 교육거점이 문을 열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8일 대전 이노베이션아카데미 개소식을 개최하고, 한국형 혁신교육 프로그램인 '코디세이(Codyssey)'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대전 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청년들이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분야의 실무역량을 기르고, 지역 산업과 연결되는 디지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교육의 중심에는 '코디세이'가 있다.코디세이는 코딩(Coding)과 오디세이(Odyssey)를 결합한 이름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나의 탐험과 성장 과정으로 바라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교육생들은 정해진 교과서의 내용을 일방적으로 전달받기보다 동료들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면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스스로 찾아 익힌다.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코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오류가 발생하면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다른 교육생이 작성한 코드를 살펴보고 개선점을 제안하는 동료평가도 중요한 학습 과정이다.이처럼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경험을 반복하면서 실제 소프트웨어 개발현장에서 요구되는 협업과 의사소통 능력을 함께 기르는 방식이다.특히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단순히 프로그래밍 언어를 익히는 것만으로는 산업현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있다.인공지능 모델을 실제 업무에 활용하려면 데이터를 이해하고, 적절한 도구를 선택하며, 결과의 정확성을 검토하는 능력이 필요하다.코디세이 교육은 이러한 기술 변화에 맞춰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필요한 지식을 익히고, 스스로 학습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교육생들이 팀을 구성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실제 기업의 개발환경과도 닮아 있다.기업에서는 개발자가 혼자 모든 프로그램을 완성하기보다 여러 구성원이 역할을 나누고, 서로의 코드를 검토하며 하나의 서비스를 완성한다.기술적인 문제뿐 아니라 의견 차이를 조정하고, 계획을 수정하며, 제한된 시간 안에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능력도 중요하다.대전 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이러한 실무환경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청년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대전은 국내 대표적인 과학기술 연구개발 거점이라는 점에서도 이번 교육시설의 의미가 크다.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기술기업이 밀집해 있으며, 인공지능과 정보통신, 바이오, 제조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이 같은 지역적 특성은 교육생들이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기관과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문제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수요에 맞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교육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코디세이는 대학의 정규 학위과정과는 다른 비학위 교육 프로그램이다.학위 취득보다는 실제 개발능력과 문제해결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교육생들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자신이 작성한 코드와 개발 결과물, 협업 경험 등을 포트폴리오로 축적할 수 있다.이는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자신의 기술 역량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료가 될 수 있다.다만 비학위 교육과정이 대학 학점이나 국가자격으로 자동 인정되는 것은 아니며, 교육생 선발과 교육기간, 세부 운영방식 등은 공식 모집 공고에 따라 확인해야 한다.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새로운 도구를 배우고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도 중요해지고 있다.오늘 배운 기술이 몇 년 뒤에도 그대로 사용된다는 보장이 없는 시대에는 하나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보다 새로운 문제를 만났을 때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대전 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추구하는 교육 역시 이러한 변화와 맞닿아 있다.교육생들이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실패한 코드를 다시 수정하고, 작은 프로젝트를 하나씩 완성하는 경험은 기술을 익히는 과정인 동시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시간이 된다.이번 개소는 수도권에 집중되기 쉬운 첨단 디지털 교육기회를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청년들이 지역에서 수준 높은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고,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면 지역의 디지털 산업 생태계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인공지능 시대의 교육은 더 이상 정답을 빠르게 찾아내는 일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무엇이 문제인지 질문하고, 동료들과 생각을 나누며, 실패한 결과를 다시 고쳐 나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진다.대전에서 문을 연 작은 배움의 공간이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탄생시킬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그곳에서 시작될 수많은 질문과 도전이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다.
    2026-10-30 07:25:28 정이든 청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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