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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진출부터 새로운 정착까지 … 티움그룹, ‘행정 컨시어지’ 사업 확대
    경제

    한국 진출부터 새로운 정착까지 … 티움그룹, ‘행정 컨시어지’ 사업 확대

    비자·주거·창업·행정 등 복잡한 정착 절차 하나의 창구로 연결 전문자격사 중심 통합 서비스로 해외 진출 기업·역이민자 지원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낯선 나라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일도 어렵지만, 오랜 해외 생활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와 다시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일 역시 만만치 않다. 익숙했던 고향이라도 세월이 흐른 만큼 행정제도와 생활환경은 달라져 있기 때문이다. 집을 구하는 일부터 각종 서류 발급, 통신 개통, 금융과 보험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출발을 위해 해결해야 할 일들이 적지 않다.이처럼 한국에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기업과 역이민자들의 복잡한 정착 과정을 하나의 창구에서 지원하는 서비스가 마련된다. 비즈니스 코칭 전문기업 티움그룹(대표 홍현)은 국내 진출을 준비하는 해외 기업과 한국으로 돌아오는 역이민자를 대상으로 비자, 주거, 행정, 창업 등 다양한 업무를 통합 지원하는 ‘행정 컨시어지’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행정 컨시어지는 기업의 국내 사업 기반 마련부터 개인의 생활 정착까지 여러 분야에 걸친 업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비자와 행정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행정사를 찾고, 주거 문제는 공인중개사에게, 창업과 가맹사업은 별도의 전문가에게 상담받아야 했다면, 이를 하나의 창구에서 연결해 이용자의 시간과 번거로움을 줄이는 방식이다.서비스 영역도 폭넓다. 비자와 체류 관련 행정 절차를 비롯해 주거지 확보, 각종 인허가, 채용대행, 창업 지원, 금융 및 의료보험 관련 업무까지 포함한다. 여기에 통신 개통과 차량 이용, 생활용품 렌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도 연계한다.해외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다 귀국한 사람에게는 사소해 보이는 행정 절차 하나도 낯설 수 있다. 국내에 새롭게 진출하는 기업 역시 사업장 마련과 인력 채용, 행정 인허가 등 여러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티움그룹은 이러한 현실적인 어려움에 주목했다.티움그룹은 ㈜티움앤컴퍼니를 비롯해 행정사법인 티움, 한국프랜차이즈코칭경영원, 티움공인중개사사무소 등을 운영하며 행정 인허가와 가맹사업 자문, 부동산 중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이번 행정 컨시어지 사업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수행하던 전문 업무를 하나의 서비스 체계로 통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특히 그룹 내 행정사와 가맹거래사, 공인중개사 등 전문자격을 갖춘 인력이 각자의 업무 영역을 담당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일반적인 컨설팅 업체가 외부 전문가를 연결하는 프로젝트 관리 역할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티움그룹은 자체 전문인력을 활용해 주요 업무를 직접 수행한다는 방침이다.다만 통신과 차량, 렌탈 등 일부 생활 편의 서비스는 외부 협력업체와 연계해 제공할 예정이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업무는 해당 자격과 권한을 갖춘 인력이 담당하고, 생활 밀착형 서비스는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식이다.홍현 티움그룹 대표는 한국 진출 기업과 역이민자들이 정착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사업 추진의 배경으로 설명했다.홍 대표는 “한국 진출 기업이나 역이민자들의 가장 큰 이슈는 두 국가에 있는 자산의 이전과 세금 처리”라며 “이 부분을 회계사나 세무사 등을 통해 해결하고 나면 비자, 주거, 행정 등 현실적인 문제를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각각의 전문가를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티움이 보유한 전문 역량을 하나로 모았다”며 “완전히 새로운 사업이라기보다 기존에 잘 수행해 온 업무를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상품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실무 현장에서 체감한 정착 과정의 불편함도 이번 서비스에 반영됐다.행정사법인 티움의 김대원 행정사는 해외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사람들이 예상보다 다양한 생활 문제에 부딪힌다고 전했다.김 행정사는 “오랜만에 귀국하면 비자와 주거, 행정, 차량 문제는 물론 스마트폰 개통이나 주민센터 서류 발급처럼 일상적인 업무조차 낯설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행정사 본연의 업무뿐 아니라 정착 과정에서 발생하는 번거로운 일들까지 한 번에 지원하고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또한 “해외에서 삶의 기반을 일구고 다시 돌아오는 분들과 한국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최근 국경을 넘나드는 기업 활동과 개인의 이동이 다양해지면서 새로운 지역에 정착하기 위한 행정·생활 지원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기업에는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마련하는 과정이, 개인에게는 익숙한 일상을 되찾는 과정이 새로운 출발의 중요한 부분이 된다.티움그룹의 행정 컨시어지 사업은 이러한 정착 과정을 개별적인 업무의 집합이 아닌 하나의 연속된 서비스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한국에 첫발을 내딛는 기업이든, 오랜 시간을 돌아 다시 고국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든 새로운 시작에는 수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티움그룹은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절차를 줄이고, 기업과 개인이 본래의 사업과 일상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10-22 16:26:43 정진욱
  • 도시의 초록, 누구에게나 열린 쉼터로…서울그린트러스트 ‘숲으로 도시혁명 포럼’ 개최
    사회

    도시의 초록, 누구에게나 열린 쉼터로…서울그린트러스트 ‘숲으로 도시혁명 포럼’ 개최

    11월 18일 성수동서 제6회 포럼…정원 치유부터 장애인 공원 접근성까지 녹색 복지 논의 도시숲을 건강과 돌봄, 일자리로 연결…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도시의 미래 모색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도시의 숲은 누구에게나 같은 풍경일까. 누군가에게 공원은 하루의 피로를 내려놓는 쉼터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먼 공간이기도 하다. 집 가까이에 나무가 있어도 그늘에 앉을 여유가 없는 사람이 있고, 아름다운 정원이 눈앞에 있어도 이동의 불편함 때문에 그 안으로 들어서기 어려운 사람도 있다.도시 곳곳에 초록이 늘어나는 만큼, 그 초록을 누구나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도 중요해지고 있다.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오는 11월 18일 서울 성수동에서 ‘모두를 위한 초록, 포용의 도시’를 주제로 제6회 ‘숲으로 도시혁명 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공원과 정원을 단순히 나무와 꽃이 자라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의 건강과 돌봄, 사회적 관계를 이어주는 생활 속 복지 공간으로 바라보는 자리다. 도시 녹지의 양적 확대를 넘어 누구나 차별 없이 자연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현장 사례와 정책적 대안을 공유한다.특히 저소득층과 고령층, 장애인 등 녹색 공간을 이용하는 데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시민들의 현실을 살펴보고, 도시숲이 일상의 회복과 사회적 연결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논의할 예정이다.공원은 도시의 숨을 고르게 하는 공간이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걸음을 늦추고,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이웃과 마주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공원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시민이 자연의 혜택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집에서 공원까지의 거리와 이동 여건, 시설의 편의성, 프로그램 참여 기회에 따라 녹지의 가치는 서로 다르게 다가올 수 있다.이번 포럼이 주목하는 ‘공간 복지’는 바로 이러한 차이에서 출발한다. 누구에게나 열린 녹색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서 돌봄과 회복, 자립과 공동체의 가능성을 발견하자는 취지다.포럼은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총 여섯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첫 번째 세션인 ‘돌봄과 회복의 녹색 복지’에서는 자연과 예술, 정원 활동이 시민의 마음과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살펴본다.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최범규 팀장은 ‘마음을 잇는 도시숲 예술 치유’를 주제로 도시숲과 문화예술을 연결한 치유의 가능성을 소개한다.이어 서울그린트러스트 임혜란 코디네이터는 ‘치매 돌봄 가족을 위한 정원 치유, 느슨한 가드닝’을 발표한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이 정원 활동을 통해 잠시나마 일상의 긴장을 내려놓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돌봄은 누군가를 보살피는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돌보는 사람 자신에게도 쉼이 필요하다. 흙을 만지고 식물을 가꾸는 소박한 시간이 가족들의 마음을 돌보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브라더스키퍼 김하나 대표는 ‘소셜 가드닝으로 여는 자립준비청년의 녹색 일자리’를 통해 정원과 식물을 매개로 한 새로운 자립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자연을 가꾸는 일이 단순한 취미나 여가를 넘어 청년들의 일자리와 사회 참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녹색 복지의 의미를 한층 넓히는 사례다.두 번째 세션인 ‘녹색 포용을 위한 정책과 협력 거버넌스’에서는 도시 녹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과제와 협력 방안을 다룬다.건축공간연구원 김용국 연구위원은 ‘녹지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공원 접근성 전략’을 발표한다. 시민들이 거주 지역이나 생활 여건에 관계없이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 공간을 어떻게 계획하고 개선해야 하는지 살펴본다.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김혜진 선임팀장은 ‘문턱 없는 공원, 장애인 제도 개선 솔루션 활동’을 주제로 장애인의 공원 이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편함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소개한다.공원 입구의 작은 턱 하나, 이어지지 않는 산책로, 이용하기 어려운 편의시설은 누군가에게 자연을 만나는 기회를 가로막는 장벽이 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도시의 초록이 진정한 공공의 자산이 되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 김영률 대리는 ‘국립세종수목원 팜투마켓과 지역 상생 모델’을 소개한다. 수목원과 지역사회가 협력하며 녹색 공간의 가치를 지역경제와 연결하는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각 발표가 끝난 뒤에는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진다.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기업, 전문가, 시민사회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논의한다.서울그린트러스트는 그동안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도시숲과 공원을 조성하고 가꾸며 도시의 녹색 가치를 확산해 왔다.2003년 생명의숲국민운동과 서울시의 협약을 바탕으로 출범한 서울그린트러스트는 같은 해 시민들이 기금을 모으고 직접 나무를 심는 서울숲공원 조성 활동에 참여했다. 이후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숲공원을 운영하며 시민과 기업의 자원봉사, 도시공원 가꾸기, 녹색문화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이러한 경험은 도시의 숲이 행정기관의 조성 사업만으로 완성되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만들고 돌보며 성장시키는 공동의 자산이라는 의미를 보여준다.조경진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장은 “공원녹지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만으로 모두에게 공평한 자원이 되지 않는다”며 “이번 포럼에서 다양한 현장의 경험과 정책적 대안을 나누고, 더 많은 시민이 공원과 정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찾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제6회 숲으로 도시혁명 포럼은 11월 18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헤이그라운드 브릭스 성수시작점 지하 1층에서 열린다.참가 신청은 10월 19일 오전 10시부터 11월 10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그린트러스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도시의 풍경은 나무가 많아질수록 푸르러진다. 그러나 도시의 삶은 그 나무 아래 누구나 머물 수 있을 때 더욱 풍요로워진다.누군가에게는 마음을 회복하는 정원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일터가 되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세상과 이어지는 산책길이 되는 공간. 이번 포럼은 도시의 초록이 단순한 경관을 넘어 모든 시민의 일상에 스며드는 길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10-22 16:26:30 정진욱
  • 장애를 넘어 창업의 꿈을 현실로…한국장애인기업투자협회, 투자육성 세미나 개최
    경제

    장애를 넘어 창업의 꿈을 현실로…한국장애인기업투자협회, 투자육성 세미나 개최

    26일 연세대 미래캠퍼스서 장애인 창업기업 투자유치·성장 전략 공유 창업 초기 자본부터 기업 성장까지…특별법 추진 방향과 투자펀드 활용 방안 소개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누구에게나 꿈을 향해 나아갈 기회는 열려 있어야 한다. 그러나 같은 출발선에 서더라도 누군가는 자본의 벽에 부딪히고, 누군가는 정보와 기회의 부족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펼쳐보기도 전에 걸음을 멈춘다. 특히 창업을 꿈꾸는 장애인에게는 사업 아이디어와 열정만으로 넘어서기 어려운 현실적인 장벽이 존재한다. 이러한 한계를 넘어 장애인 창업을 보호와 지원의 대상에서 투자와 성장의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기업투자협회(회장 전승원)는 오는 26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에서 ‘2026 장애인창업기업 투자육성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장애인기업투자협회와 연세대학교 미래기술지주회사가 공동 주관하며, 장애인 예비 창업가와 기업인, 대학생 등 창업과 투자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행사는 ‘장애인창업기업 투자육성 특별법 - 누구나 대기업 회장이 될 수 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장애인 창업기업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투자유치와 기술혁신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그동안 장애인 창업 지원은 창업 초기의 경제적 부담을 덜거나 소규모 사업체의 운영을 돕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창업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자금 확보와 투자자 연결, 사업 확장에 필요한 전문 정보와 경영 역량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현실적인 과제에 주목해 창업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투자 방식과 자금 조달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연은 한국장애인기업투자협회 전승원 회장이 직접 맡는다.주요 프로그램에서는 추진 중인 ‘장애인창업기업 투자육성 특별법’의 발의 취지와 주요 조항을 설명하고, 장애인 창업기업의 투자 기반 확대를 위한 제도적 방향을 살펴본다. 또한 장애인기업육성펀드 투자유치 교육을 통해 투자 대상 기업의 자격 유형과 신청 절차, 투자유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다룬다.특히 초기 소자본으로 출발해 가치기업으로 성장한 창업 사례를 분석하며, 작은 자본에서 시작한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과 투자유치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장애인 고용과 연계한 정부 지원제도도 주요 강의 내용에 포함된다. 협회는 ‘장애인 고용 정부 무료지원금 10억 받기’를 주제로 관련 지원사업의 활용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평균 연봉 억대의 벤처캐피탈리스트(VC) 되기’라는 강연 주제를 통해 벤처투자 분야의 직무와 진출 경로, 전문 투자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방향도 제시한다.다만 강연에서 소개하는 기업가치와 지원금, 연봉 등의 수치는 개별 사례 또는 교육 주제에 해당하며, 모든 창업기업이나 참가자에게 동일한 성과와 지원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 행사가 갖는 의미는 장애인을 단순히 경제적 지원을 받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새로운 기술과 사업을 만들어 내는 창업가이자 투자 생태계의 주체로 조명한다는 점에 있다.창업은 하나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넘어 자신의 가능성을 사회에 펼쳐 보이는 과정이기도 하다. 누군가에게는 오랫동안 품어 온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기는 도전이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경제적 자립과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국장애인기업투자협회는 장애인기업의 투자 기반을 확대하고 유망 창업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세미나 역시 장애인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민간 투자와 창업 지원을 연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전승원 한국장애인기업투자협회 회장은 “그동안 장애인 창업은 단순 보호나 소규모 생계형 지원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체계적인 투자 펀드 조성과 특별법 제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장애인 유니콘 기업이 나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가 장애인들이 당당한 경제 주체이자 혁신 기업가로 발돋움하는 실질적인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세미나는 10월 26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컨버전스홀 318-2호에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장애인 예비 창업가와 대학생, 입주기업 임직원을 비롯해 창업과 투자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이며, 참가비는 무료다.참가 신청은 공식 홍보 포스터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기업투자협회로게 문의하면 된다. 창업의 가능성은 신체적 조건이나 출발 자본의 크기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좋은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이어지고, 작은 도전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 가능성을 알아보고 뒷받침하는 환경이 필요하다.이번 세미나가 장애인 창업가들에게 투자와 성장의 길을 소개하고, 각자의 꿈을 현실에 한 걸음 더 가까이 옮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10-22 16:26:22 정진욱
  • 6조5천억 국유재산 ‘낮잠’, 변상금 1600억 ‘증발’…재경부 17년 ‘무감사’ 직무유기
    정치

    6조5천억 국유재산 ‘낮잠’, 변상금 1600억 ‘증발’…재경부 17년 ‘무감사’ 직무유기

    놀리는 국유지 여의도 61배·떼인 돈 1600억…재경부 17년간 감사 ‘0건’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 대부나 개발, 매각 등 어떤 용도로도 쓰이지 않은 채 방치된 국유재산이 6조 5,00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의도 면적의 61배에 이르는 규모다. 여기에 무단점유 등에 부과된 변상금 중 소멸시효가 지나 회수하지 못한 금액도 최근 10년간 1,600억 원에 육박했으나, 총괄 부처인 재정경제부는 법에 규정된 감사 권한을 17년간 단 한 차례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안상훈 의원이 재정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유휴·저활용 국유재산 중 토지·건물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재경부 소관 미활용 일반재산은 총 1억 7,695만㎡(5,353만 평), 대장가액으로는 6조 5,658억 원으로 집계됐다. 처분 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법령상 제한이 있는 재산을 제외한 순수 미활용 자산이다. 특히 미활용 재산의 절반(49.9%)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대장가액 기준 경기가 1조 9,275억 원(29.36%), 서울이 1조 3,474억 원(20.52%)에 달했다. 서울의 경우 면적으로는 전국의 0.74%에 그쳤지만 가액으로는 20%를 웃돌아, 고가 도심 국유재산의 활용 공백이 두드러졌다. 개별 재산 중에서는 대전 유성구 반석동 일대 임야(약 36만 평)가 171억 6,000만 원으로 가장 비쌌고, 강원 양구군 해안면의 한 밭은 1996년 이후 30년째 방치된 상태다. 관리 위탁 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변상금 징수 실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안 의원실이 캠코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부과된 변상금 7,087억 원(32만 2,802건) 중 소멸시효(5년) 완성으로 징수가 불가능해진 금액은 1,589억 9,000만 원(3만 2,640건)에 달했다. 채권 소멸을 막기 위한 강제집행(압류) 비율은 매년 급감했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연체채권 6만 5,260건 중 압류는 23.9%에 그쳤으며, 2021년 43.6%였던 압류율은 2023년 22.0%, 2024년 16.4%, 2025년 9.6%로 떨어지다 올해 8월 기준 1.9%(9,251건 중 174건)까지 주저앉았다. 이에 대해 캠코 관계자는 "무단점유 변상금 부과 대상 상당수가 고령층이거나 영세 한계 차주로, 실효성 있는 압류 대상 재산이 없거나 거주지 생계 곤란 등의 사유로 강제집행에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무체재산권이나 가상자산 등 신종 은닉재산 조회를 강화하고 맞춤형 분납 제도를 활성화해 채권 징수율을 제고하겠다"고 해명했다. 미활용과 징수 누수가 지속되는 배경에는 총괄청의 감독 부재가 자리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유재산법 제21조는 총괄청에 중앙관서의 재산 관리 실태를 감사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지만, 재경부는 조항이 도입된 2009년 이후 지난해까지 17년간 감사를 전무하게 비워뒀다. 올해 8월 말에야 국토교통부 등 3개 부처를 대상으로 첫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장기 방치 속에 위법 행위도 묵인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010년부터 공공의료 목적으로 무상대부 받은 국유재산을 편의시설 등으로 민간에 재대여해 2017년 이후에만 213억여 원의 부당수익을 올렸다. 정부가 2012년 실태조사를 통해 이를 적발하고 임대료 국고 납입을 통보했으나, 14년간 환수나 추가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안상훈 의원은 "총괄청인 재경부가 관리·감독을 방치하는 사이 수조 원대 국유재산이 유휴화되고 막대한 변상금이 소멸시효로 사라졌다"며 "국유재산 감사를 정례화·의무화해 위법 사항을 바로잡고 국유재산이 국민 편익에 맞게 적극 활용되도록 체계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22 16:26:11 이정윤
  • IPARK현대산업개발·서울시의회·해비타트, 환경공무관 근로환경 개선 맞손… 민·관 협력 첫걸음
    보도자료

    IPARK현대산업개발·서울시의회·해비타트, 환경공무관 근로환경 개선 맞손… 민·관 협력 첫걸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시 지킨 환경공무관 처우 개선 본격화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 도시의 새벽을 열며 시민의 일상을 뒷받침해 온 환경공무관들의 열악한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의회와 민간 기업, 비영리단체가 힘을 모은다. HDC그룹의 IPARK현대산업개발 은 22일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해비타트와 ‘서울시 환경공무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과 신왕섭 IPARK현대산업개발 실장을 비롯해 한국해비타트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안전하고 쾌적한 현장 근로환경 조성을 약속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IPARK현대산업개발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3개년에 걸쳐 사업 후원금을 지원한다. 특히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 끝전(1만 원 미만)을 모으고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통해 조성한 1억 원을 한국해비타트에 사전 기탁했다. 아울러 임직원들의 현장 봉사활동도 병행해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사업 수행은 주거복지 전문 비영리법인인 한국해비타트가 전담해 노후 휴게시설 리모델링과 안전 편의설비 확충 등을 총괄한다.행정적 뒷받침과 제도적 연계를 맡은 서울시의회 역시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현장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입장이다.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이 세계적인 청결 도시이자 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 흘려온 환경공무관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그동안 부족했던 휴게 공간과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은 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사회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의회는 실질적인 현장 수요를 면밀히 살펴 대상지를 적극 발굴하고, 사업이 막힘없이 추진되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신왕섭 IPARK현대산업개발 실장은 “시민의 일상을 지켜온 환경공무관들의 환경 개선 사업에 회사뿐 아니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더욱 뜻깊다”며 “지역사회 상생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ESG 경영의 핵심인 만큼, 앞으로도 구성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15년부터 매칭그랜트 제도를 도입해 재해 복구 및 취약계층 주거 지원에 앞장서 왔다. 2022년에는 수해 복구 성금 3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으며, 2024년부터는 서울시청·한국해비타트와 손잡고 주거 취약가구를 위해 매년 2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이번 3자 협약은 단순한 일회성 기부를 넘어, 지방의회의 행정력과 전문 NGO의 실행력, 민간 기업의 사회공헌 펀딩이 결합한 현장 중심 복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2026-10-22 16:04:18 이정윤
  • 수천 개 AI 에이전트, 수백만 뇌세포 분석…알츠하이머·파킨슨 연구 단서 찾았다
    IT/과학

    수천 개 AI 에이전트, 수백만 뇌세포 분석…알츠하이머·파킨슨 연구 단서 찾았다

    OpenAI·PerturbAI·Scripps Research, 생쥐 뇌 CRISPR 데이터 32분 만에 분석 분산형 AI, 단일 에이전트보다 문헌 검토 범위 넓혀…후속 실험 우선순위 제시
    [데일리환경=유승철 기자] 수천 개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동시에 투입해 수백만 개 생쥐 뇌세포의 유전자 교란 데이터를 분석하고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 단서를 찾는 연구가 공개됐다.AI가 논문을 요약하는 수준을 넘어 대규모 생물학 실험자료를 여러 갈래로 나눠 살펴보고, 사람이 후속 실험을 검토할 후보를 좁히는 방식이다. OpenAI는 PerturbAI, Scripps Research와 함께 GPT-로절린드(GPT-Rosalind)를 기반으로 한 수천 개의 AI 에이전트가 생쥐 뇌세포 수백만 개의 기존 실험 데이터를 32분 만에 분석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진은 각 에이전트에 유전자 교란 하나를 맡겨 세포 반응을 분석하고 관련 학술문헌을 찾도록 했다. 각 분석 결과는 유전자, 세포 변화, 관련 논문, 가능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결한 ‘추론 아틀라스’로 통합됐다.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교란한 뒤 뇌의 여러 세포 유형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기록한 전뇌 CRISPR 아틀라스다. 연구진은 수천 개의 교란을 한 번에 살펴보면서 기존 분석에서 눈에 잘 띄지 않았던 차이와 연결고리를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OpenAI는 사람이 하나의 교란을 순서대로 분석하고 문헌을 검토할 경우 수개월에서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표적인 단서는 Tsc1과 Tsc2 유전자에서 나왔다. 두 유전자는 세포 성장과 대사, 노화에 관여하는 mTOR 조절과 관련돼 있으며, 여러 신경세포 집단에서는 두 유전자의 교란이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운동 조절에 관여하는 소뇌에서는 Tsc2 교란이 신경세포 간 소통과 관련된 수십 개 유전자의 활동을 바꾼 반면 Tsc1 교란에서는 변화가 크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이 차이가 특정 유전질환의 뇌 기능 이상을 이해하는 후속 실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또 다른 단서는 DCTN1 유전자에서 제시됐다. 이 유전자는 신경세포 안에서 물질을 운반하는 기능과 관련돼 있고, 변이가 생기면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페리 증후군과 연결된다. AI 에이전트들은 DCTN1 교란 뒤 콜레스테롤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이 높아진 점에 주목했다.이를 바탕으로 신경세포 안에서 콜레스테롤이 이동·분포하는 방식이 달라지는지, 이런 변화가 신경퇴행에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는 후속 질문을 제시했다. 이는 치료법을 발견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실험으로 확인할 가치가 있는 가설을 골라냈다는 뜻이다.분산형 AI의 장점은 문헌 검토의 범위에서도 나타났다. 같은 모델과 자원을 사용해 하나의 에이전트가 전체 자료를 분석하는 방식과 비교한 결과, 작업량이 가장 많을 때 단일 에이전트는 11개 문헌을 인용했지만 분산형 에이전트는 700개가 넘는 문헌을 인용했다.블라인드 방식으로 평가한 인간 전문가들은 단일 에이전트보다 분산형 분석 결과를 75% 더 자주 선호했다고 OpenAI는 설명했다. 다만 이 평가는 연구팀이 제시한 비교 결과이며, AI가 제안한 생물학적 연결이 실제 질병 치료로 이어지는지는 별도의 실험과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이번 결과는 생물학 연구의 병목이 데이터 생산만이 아니라 데이터 해석과 검증에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유전자 교란 실험은 한 번에 수많은 세포 반응을 만들어내지만, 연구자가 모든 결과를 관련 문헌과 대조해 다음 실험으로 연결하기는 어렵다. AI 에이전트를 병렬로 활용하면 조사 범위를 넓힐 수 있지만, 그 결과는 가설 목록에 가깝다. 실제 질환의 원인과 치료 가능성을 판단하려면 연구자가 원자료와 문헌을 다시 확인하고 세포·동물·임상 단계의 검증을 이어가야 한다.이번 연구의 동료평가 전 프리프린트는 공개됐지만 아직 학술지 심사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연구진은 추론 아틀라스와 분석 코드 일부를 공개해 다른 연구자가 유전자와 세포 반응의 연결을 다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의 생명과학 연구에서도 AI를 단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대규모 실험자료의 탐색과 후속 실험 설계에 활용하려면, 재현 가능한 데이터 공개와 연구자 검증 절차를 함께 갖추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2026-10-22 12:56:10 유승철
  • “폐기한다더니 시장 유통?”… 제주 키위 ‘유령 폐기’ 의혹 일파만파
    정치

    “폐기한다더니 시장 유통?”… 제주 키위 ‘유령 폐기’ 의혹 일파만파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 상품성이 떨어져 폐기 처분된 것으로 처리된 제주산 키위 130여 톤이 실제로는 중간상인을 거쳐 시중에 유통됐다는 의혹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 기됐다.특히 해당 영농법인의 최대출자자가 전직 주무부처 장관인 데다 수십억 원의 정책자금까지 지원된 곳으로 드러나 파장이 커지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문대림 의원(제주시갑)은 22일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제주산 키위 선별·포장업체인 ‘KKMC영농법인’의 비상품 키위 유통 및 폐기물 처리 과정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폐기율 급증’ 농가 제보로 발각… 공단 자료와 135t ‘불일치’이번 사태는 출하 농가들의 의구심에서 촉발됐다. 통상 전체 출하량의 4~5% 수준이던 비상품(파치) 비율이 지난해 해당 법인에 위탁한 일부 농가에서는 14.6%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농가 측은 폐기 처분됐다던 물량 중 상당수가 중간상인을 통해 시중에 유통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문대림 의원이 한국환경공단 자료와 KKMC영농법인의 올바로시스템 수기전표를 대조·분석한 결과, 2025년 10월부터 2026년 2월 말까지 전표상 폐기물 처리량(558.36t) 중 135.01t이 공단 계량자료에서 완전히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운반 및 반입 과정의 관리 부실도 심각했다. 해당 법인의 폐기물 운반차량 GPS는 환경공단 시스템에 등록조차 되지 않았고, 폐기물처리장 반입 CCTV 영상 역시 ‘시스템 오류’를 이유로 확인되지 않았다. 반면 이후 환경공단의 현장점검에서는 계량시설과 CCTV가 모두 정상 가동 중이어서 ‘고의적 은폐’ 의혹마저 짙어지고 있다. 83억 정책자금 지원 영농법인… 최대출자자는 ‘전직 장관’정부 지원의 적정성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다. KKMC영농법인은 최근 5년간 농업자금이차보전 및 융자사업 등 정부정책자금 83억 원을 지원받았다. 또한 이명박 정부 당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정운천 전 장관이 최대출자자인 것으로 확인됐다.문 의원은 “전직 장관이 출자하고 막대한 나랏돈이 투입된 업체에서 계량기록 불일치와 운반 경로 불명 등 상식 밖의 일이 벌어졌다”며 “수기전표만 믿고 정상 폐기됐다고 볼 수 없는 만큼 농식품부가 철저하고 투명하게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질타했다. 농림당국 “즉각 사실조사 착수”… 소비자단체 “먹거리 안전 위협”국감 현장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한 뒤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농식품부 및 관련 유통 관계자 역시 “농업부산물 및 폐기 대상 농산물의 처리 과정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이라며 “조사 결과 고의적인 허위 전표 작성이나 무단 반출 등 명백한 위법 정황이 확인될 경우 수사기관 고발은 물론 지원된 정책자금 환수 조치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소비자들의 분노와 불안도 고조되고 있다. 기준 미달의 폐기 대상 농산물이 세척·재포장 등의 과정을 거쳐 정상 상품처럼 둔갑해 팔렸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한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상품 가치가 없어 폐기 처분 통보를 받은 농산물이 유통망을 타고 밥상에 올랐다면 이는 소비자를 기만한 심각한 먹거리 위생·안전 문제”라며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유통 경로를 끝까지 추적해 전량 회수하고, 농산물 선별·폐기 시스템 전반을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문대림 의원(사진)은 “피땀 흘려 농사지은 농민들의 정산 피해를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은 물론, 소비자가 안심하고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선별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유통구조 혁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6-10-22 12:55:22 이정윤
  • 수수료 0%’ 외치던 배민, 뒤로는 15% 뗐다… 일방 폐지에 멍든 전통시장
    정치

    수수료 0%’ 외치던 배민, 뒤로는 15% 뗐다… 일방 폐지에 멍든 전통시장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배달플랫폼 1위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이 대외적으로 전통시장 상생을 앞세워 ‘중개수수료 0%’를 공언해놓고, 실제로는 위탁 대행사를 통해 15%대 고율 수수료를 챙겨오다 서비스를 일방 폐지한 사실이 확인됐다.영세 상인들은 대행사 수수료 부담에 시달리다 판로마저 잃었고, 소비자들은 현장보다 비싼 가격에 물건을 사는 이중 피해를 떠안았다.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배민은 2024년 1월부터 ‘전통시장 장보기’ 입점 점포를 대상으로 중개수수료 0% 혜택을 제공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상생 약속을 신뢰한 전국 20개 전통시장 상인회, 430여 개 점포가 사업에 동참했다.그러나 ‘상생’의 실상은 달랐다. 배민은 운영 과정에서 위탁 대행사인 ‘프레시멘토’를 통해 상인들에게 10% 중반대에 달하는 수수료를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배달 음식점 수수료(2~7%대)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이로 인해 현장 판매가보다 배달앱 판매가를 높여 책정하는 ‘이중 가격제’가 번졌고, 별도 안내를 받지 못한 소비자들은 전통시장 물품을 웃돈을 주고 구매하는 피해를 입었다. 여기에 수수료 우회 수취 논란이 불거지자 배민 측은 지난 3월 상인들과의 사전 협의 없이 해당 서비스를 기습 중단했다.현장 상인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김 모(54) 씨는 “대기업 플랫폼이 수수료를 한 푼도 안 받는다고 해 믿고 들어갔는데, 정작 대행사가 15%를 떼어가니 남는 게 없어 판매가를 올릴 수밖에 없었다”며 “그마저도 아무런 대책 협의 없이 하루아침에 서비스를 없애버려 단골 손님과 온라인 창구를 모두 날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 역시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던 배민의 약속은 겉치레였고, 결국 영세 상인을 플랫폼 홍보용 수단으로만 이용한 뒤 토사구팽한 셈”이라고 꼬집었다.반면 배달업계 관계자는 불가피한 비용 구조였다는 해명을 내놨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일반 음식점과 달리 전통시장은 상품 사진 촬영, 상세페이지 제작, 개별 포장 및 주문 픽업 등 디지털 인프라가 취약해 이를 전문적으로 전담할 운영 대행사(프레시멘토) 연계가 필수적이었다”며 “배민 자체 플랫폼 중개수수료는 면제한 것이 맞고, 발생한 15%는 물류·패키징·운영 대행 실비 성격의 수수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적자와 운영상 한계로 부득이하게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하지만 정부가 민생토론회 등을 통해 공언해 온 ‘전통시장 배달 수수료 0%’ 및 소상공인 부담 완화 정책 기조를 플랫폼이 기만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최수진 의원은 “배달의민족이 앞에서는 ESG와 상생을 내세워 대외 이미지를 챙기고, 뒤에서는 영세 상인들에게 과도한 수수료를 전가하다 끝내 사업을 무책임하게 정리했다”며 “상인과 소비자의 신뢰를 동시에 저버린 처사”라고 지적했다.이어 최 의원은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대책이 거대 플랫폼의 '면피용 쇼'로 전락하지 않도록, 이번 국정감사에서 편법 수수료 수취와 일방 철수 경위를 낱낱이 밝히고 실효성 있는 플랫폼 규제 및 현장 감독 기준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2 11:47:37 이정윤
  • 케냐, 1억6000만달러 자연보전 재원협약…1730만㏊ 장기관리 추진
    세계

    케냐, 1억6000만달러 자연보전 재원협약…1730만㏊ 장기관리 추진

    정부·국제 보전단체, 기부금과 정부 재정을 결합한 장기 재원 모델 출범 신규 보전지역 조성·기존 지역 관리 개선…지역사회 생계와 야생동물 보호 연계
    [데일리환경=유승철 기자] 케냐 정부와 국제 보전 파트너들이 향후 10년 동안 1억6000만달러를 투입해 약 1730만㏊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장기 재원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단년도 사업비를 배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 정책과 재정 투입, 민간 기부를 묶어 보전사업을 지속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스 포 퍼머넌스(Project Finance for Permanence·PFP)’ 모델을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케냐 야생동물청(KWS)과 국제 보전단체 더 네이처 컨서번시(TN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의 명칭은 스와힐리어로 ‘자연의 가치’를 뜻하는 ‘타마니 아실리(Thamani Asili)’다. 사업은 케냐 전역 31개 카운티에 걸친 4개 우선 경관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대상지는 차보에서 해안으로 이어지는 지역, 그레이터 에와소, 그레이터 리프트에서 서부로 이어지는 지역, 케냐 남부다.재원은 국제 기부금 8000만달러와 케냐 정부의 같은 규모 재정으로 구성된다. 사업 주체들은 이 돈을 활용해 약 270만㏊의 새로운 보전지역을 조성하고, 이미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약 1100만㏊의 관리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가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약 600만㏊에 대한 토지 이용과 자연자원 관리 여건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케냐 정부와 보전단체가 이 모델을 택한 배경에는 보호구역을 지정하는 것만으로는 생태계 보전이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다. 야생동물 서식지 주변 주민이 토지와 수자원을 이용하면서 생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보전 재원과 지역경제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업에는 생태관광, 지속가능한 방목, 탄소 관련 사업, 자연 기반 사업을 통한 소득 창출이 포함됐다.TNC는 이 사업이 직접적으로 약 160만명에게 혜택을 주고, 토지 거버넌스와 자연자원 관리가 개선되면 추가로 약 390만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직접 일자리 약 7800개와 간접 일자리 약 1만5000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 수치는 사업 주체들이 제시한 예상치로, 실제 성과는 향후 기금 집행과 지역별 사업 이행 과정에서 확인될 필요가 있다.초기 사업 대상지 가운데 차보 지역은 케냐의 주요 국립공원들이 모여 있고, 국가 전체 코끼리의 약 40%와 멸종위급 검은코뿔소의 약 20%가 서식하는 곳으로 소개됐다. 케냐 남부 지역은 마사이마라 국립보호구와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생태계로 이어지는 야생동물 이동축과 맞닿아 있어 국경을 넘는 서식지 연결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이번 협약은 케냐가 2030년까지 육상·내륙수역·연안 생태계의 30%를 보전한다는 목표에 접근하기 위한 재정 수단이기도 하다. TNC는 케냐의 현재 보호 수준을 국토의 약 20~23%로 추정했다. 사업 주체들은 2035년까지 약 750만t의 탄소 배출을 피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 역시 계획 단계의 전망치인 만큼, 감축량 산정 기준과 사업별 검증 방식이 향후 공개돼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PFP 방식은 브라질과 가봉 등에서도 활용되고 있으며, 케냐 사례는 보전 목표를 선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 재원과 정책 조건을 함께 묶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러나 장기 기금이 지역사회에 실제로 배분되는지, 토지 권리와 의사결정에 주민이 참여하는지, 보전 확대가 생계 제한으로 이어지지 않는지는 사업의 성패를 가를 핵심 과제다. 케냐의 새 프로그램은 자연보전과 지역경제를 함께 달성할 수 있는지 시험하는 장기 정책 실험으로 평가된다.
    2026-10-22 11:26:39 유승철
  • “석탄발전의 희생 감내한 충남”…보령 시민들, 한국발전 본사 유치 촉구
    보도자료

    “석탄발전의 희생 감내한 충남”…보령 시민들, 한국발전 본사 유치 촉구

    - 보령시 민간추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부 앞 결의대회 개최 - 탈석탄 시대 ‘정의로운 전환’ 강조…지역경제와 일자리 보호 촉구
    [데일리환경=김미란 보령시 기자] 충남 보령시민들이 석탄화력발전의 역사적 부담을 감내해 온 충남에 통합발전사인 ㈜한국발전 본사를 유치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보령시 ㈜한국발전 본사 충남유치 민간추진위원회는 22일 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결의대회를 열고, 발전산업 구조 개편 과정에서 충남의 역할과 지역사회의 희생이 정당하게 평가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번 결의대회는 단순한 공공기관 유치 경쟁을 넘어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지역경제와 일자리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위원회는 충남이 수십 년간 국가 전력 공급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면서 석탄화력발전소와 송전시설에 따른 환경적·사회적 부담을 감당해 왔다고 강조했다.특히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60기 가운데 28기가 충남에 위치하고 있으며, 발전 공기업과 협력업체가 집적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본사 유치의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위원회는 충남에 중부발전과 서부발전 본사가 자리하고 있어 기존 행정 인프라와 숙련 인력을 활용할 수 있으며, 통합발전사 출범 이후 조직 안정화와 에너지 전환 정책 추진에도 유리하다고 주장했다.또한 탈석탄 정책의 핵심은 발전소 폐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산업구조를 전환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석탄화력발전소 폐쇄가 본격화될 경우 발전산업에 의존해 온 지역에서는 고용 감소와 협력업체 위축, 지역경제 침체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이에 따라 통합발전사 본사 입지는 행정적 효율성뿐 아니라 기존 발전지역의 산업적 기여와 에너지 전환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임완식 추진위원장은 “이번 결의대회는 ㈜한국발전 본사 유치를 바라는 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정부에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재지 결정 시까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시민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앞으로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충남의 입지 경쟁력과 유치 타당성을 알리고 지역사회의 공동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이번 본사 유치 움직임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국가적 과제 속에서 발전지역이 감당해야 할 부담과 지원의 형평성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에너지 전환의 성공 여부는 발전시설의 폐쇄 속도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삶과 일자리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보호되는지에 달려 있다.충남의 통합발전사 본사 유치 요구가 향후 정부의 발전산업 재편 과정에서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6-10-22 11:26:15 김미란
  • 엄승용 보령시장, 민선9기 74개 공약 확정…“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만들겠다”
    보도자료

    엄승용 보령시장, 민선9기 74개 공약 확정…“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만들겠다”

    - 6대 분야 74건 실천계획 확정…향후 4년 시정 운영 방향 구체화 - 에너지·웰니스·모빌리티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정책 역량 집중
    [데일리환경=김미란 보령시 기자] 충남 보령시가 민선9기 74개 공약의 실천계획을 확정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본격적인 정책 추진에 나선다. 보령시는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9기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4년간 시정 운영의 방향을 제시할 6대 분야 74건의 공약 실천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공약 확정은 민선9기 출범 이후 100일 동안 진행된 시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검토, 부서별 추진계획 점검 등을 거쳐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시는 그동안 설문조사와 분야별 타운홀미팅을 통해 시민들의 요구를 수렴하고, 공약 추진계획 보고회와 4대 핵심과제·10대 중점공약 추진 보고회를 통해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확정된 공약은 ▲사람이 모이는 활력도시 14건 ▲지역이 성장하는 경제도시 12건 ▲에너지·웰니스·모빌리티 혁신도시 13건 ▲글로벌 문화·관광 융합도시 10건 ▲누구나 행복한 건강·복지도시 13건 ▲일상이 편리한 스마트도시 12건 등 총 74건이다. 특히 에너지·웰니스·모빌리티 혁신도시 조성은 보령의 산업구조 전환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보령은 석탄화력발전 중심의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지역으로, 에너지 전환과 신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연계하는 정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또한 웰니스 산업과 관광자원의 연계는 보령이 보유한 해양·자연환경을 지역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인구감소와 청년인구 유출, 지역경제 활성화 역시 이번 공약에서 다뤄야 할 주요 과제다.시는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산업 육성, 시민 중심의 복지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공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관리체계도 마련했다.보령시는 앞으로 반기별 공약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통해 추진 실적을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평가 결과를 시 누리집에 공개해 시민들이 공약 이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74건의 공약은 시민과 함께 그려갈 보령의 미래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이라며 “단순히 공약을 완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와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공약 확정은 민선9기 시정 운영의 구체적인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다만 앞으로는 각 공약의 예산 확보와 추진 일정, 정책 효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과정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은 계획의 규모보다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로 평가받는다.민선9기 보령시가 확정된 74개 공약을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 생활의 변화로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10-22 11:25:40 김미란
  • 충남 지체장애인 2천여 명 보령서 화합…엄승용 시장, 복지 증진 공로 감사패
    보도자료

    충남 지체장애인 2천여 명 보령서 화합…엄승용 시장, 복지 증진 공로 감사패

    - 충남 15개 시·군 지체장애인 한자리에…사회참여와 평등의 가치 공유 - 전동보장구 5대·기탁금 2천만 원 전달…장애인 이동권 지원 의미 더해
    [데일리환경=김미란 보령시 기자] 충남 지역 지체장애인과 가족들이 보령에 모여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장애인의 권리와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겼다. 22일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년도 충청남도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한마음대회'에는 충남 도내 지체장애인과 가족, 장애인복지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보령시지회가 주관했으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장애인의 평등한 사회참여와 복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장애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충청남도지사, 충청남도의회 의장, 충청남도교육감, 충청남도경찰청장 표창 등이 수여됐다.특히 엄승용 보령시장은 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 이건휘 협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행사에서는 장애인의 실질적인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민간기업의 나눔도 이어졌다.㈜도원이엔씨는 전동보장구 5대(1천만 원 상당)와 지정기탁금 2천만 원을 전달하며 장애인 이동권 증진과 복지 지원에 힘을 보탰다.전동보장구는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의 일상생활과 사회활동 참여를 돕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이번 지원의 의미가 크다.이어진 한마음대회에서는 충남 15개 시·군 참가자들이 장기자랑과 축하공연을 통해 교류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장애인생산품 전시·홍보 행사도 함께 진행돼 장애인 직업활동과 경제적 자립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이번 행사는 장애인복지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이동권 보장과 사회참여, 경제적 자립 등 삶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보여줬다.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이번 행사가 충남 지체장애인들이 서로 격려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차별 없이 참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 증진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체장애인의 날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2001년부터 매년 11월 11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포용적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일상 속 이동권과 접근성, 사회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이번 대회가 충남 지역 장애인복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리고, 지역사회 전반에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10-22 11:24:51 김미란
  • 가을꽃과 예술이 만나는 보령…개화예술공원 '모깨비축제' 24일 개막
    보도자료

    가을꽃과 예술이 만나는 보령…개화예술공원 '모깨비축제' 24일 개막

    - 24~25일 이틀간 개최…자연·예술·체험 어우러진 가족형 가을축제 - 보물찾기·풍선아트·스탬프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데일리환경=김미란 보령시 기자] 가을꽃과 단풍이 어우러진 충남 보령 개화예술공원에서 자연과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가을축제가 열린다. 보령시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성주면 개화예술공원에서 '제4회 개화예술공원 모깨비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꽃이 피는 예술의 숲, 모깨비와 함께하는 특별한 가을 축제'를 주제로, 공원의 자연환경과 문화·예술 공간을 활용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특히 개화예술공원의 대표 캐릭터인 '모깨비'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24일과 25일 오후 3시 금잔디 쉼터에서는 비눗방울·풍선아트쇼가 펼쳐져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공원 곳곳에 숨겨진 쪽지를 찾아 선물을 받는 '모깨비 보물찾기'와 가족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가족당 1장씩 인화해 주는 '추억사진 촬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이와 함께 다양한 포토존과 프리마켓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지역 청년들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주목된다.모산조형미술관, 바둑이네동물원, 리리스카페, 다움공방의 청년들이 함께 만든 협동조합 '보령잡학사전'은 공원 내 주요 공간을 둘러보며 체험할 수 있는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참가자들은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을 방문하고 스탬프를 모아 오석담 굿즈를 받을 수 있다.이번 축제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예술 자원을 결합하고, 청년들의 참여를 통해 지역 관광 콘텐츠의 다양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특히 기존 관광명소를 단순히 관람하는 공간에서 공연과 체험, 휴식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개화예술공원 관계자는 “공원의 자연과 예술 공간을 배경으로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드는 데 의미를 뒀다”며 “공원 곳곳의 문화·예술 공간과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개화예술공원은 충남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177-2에 위치해 있으며, 보령시민은 상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자연환경을 활용한 문화관광 콘텐츠가 지역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이번 모깨비축제가 보령의 가을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2026-10-22 11:24:17 김미란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국 낸드공장 고도화 추진…미 수출통제가 변수
    경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국 낸드공장 고도화 추진…미 수출통제가 변수

    AI 메모리 수요와 중국 YMTC 추격에 대응…시안·다롄 생산기지 기술 전환 검토 미 상무부는 중국 내 외국계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기술 업그레이드 허가에 부정적 입장
    [데일리환경=유승철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내 낸드플래시 생산기지의 공정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고용량 저장장치 수요가 커지고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추격이 빨라지면서, 기존 생산거점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이다.다만 미국산 반도체 제조장비를 중국 공장에 반입하려면 미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해 실제 투자 속도와 범위는 수출통제에 달려 있다. 로이터는 2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 공장에서 286단 V9 낸드 생산을 추진하는 ‘모나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인텔로부터 인수한 다롄 낸드 생산시설에서 240단급 제품 생산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 내용은 양사의 공식적인 투자 확정 발표가 아니라 소식통을 기반으로 한 취재 보도인 만큼, 세부 일정과 생산량은 확정된 계획으로 단정하기 어렵다.삼성전자의 시안 공장은 해외 메모리 생산 거점 가운데 핵심 시설이다. 삼성전자는 2014년 시안 메모리 생산라인 가동을 발표하면서 현지 복합단지에 조립·검사라인을 포함한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SK하이닉스의 다롄 시설은 인텔의 낸드·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 인수 과정에서 편입됐으며, 회사는 당시 이 시설을 바탕으로 낸드 솔루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이번 고도화 추진은 중국 기업의 기술 추격과도 맞물려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YMTC는 중국 내 낸드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압박하고 있다. 고단 낸드는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용 SSD와 기업용 저장장치의 원가와 성능을 좌우한다.AI 서비스가 처리하는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메모리 용량과 저장장치 수요도 커지기 때문에, 낸드 세대 전환은 단순한 생산량 확대를 넘어 고객과 제품 구성을 유지하기 위한 경쟁 수단이 된다.문제는 장비 조달이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2022년 이후 중국의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반도체 제조장비와 관련 소프트웨어의 수출 통제를 강화했다.2023년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생산시설을 검증된 최종사용자(VEU)로 다루는 일반 승인 체계를 갱신했지만, 미국 정부는 2025년 외국계 반도체 공장에 대한 예외를 축소하면서 중국 내 생산능력 확대나 기술 업그레이드에는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존 공장의 운영을 위한 장비와 생산 확대·세대 전환을 위한 장비를 같은 기준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SK하이닉스의 다롄 시설에는 미국 장비업체 램리서치·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KLA의 장비가 사용되는 것으로 로이터는 전했다. 회사가 유휴 공간인 ‘모드 B’를 활용하려면 추가 장비 수출허가가 필요할 수 있다. 미국의 허가가 늦어지거나 조건이 강화되면 설비 투자 일정이 길어지고, 중국 내 기존 생산기지의 역할은 고단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성숙한 제품 중심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한국 메모리 기업이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미국의 공급망·안보 기준을 맞춰야 하는 이중 과제가 되고 있다.한국 경제와 산업 측면에서는 중국 생산기지의 활용도와 미국 내 투자 확대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 중국 공장은 현지 고객과 공급망에 접근하는 장점이 있지만, 첨단 장비 허가가 불확실하면 기술 세대 전환을 본사와 한국 생산기지 중심으로 재배치해야 할 수 있다. 반대로 미국 내 생산·패키징 투자는 정책 대응력을 높일 수 있지만 비용과 투자 부담이 커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공장의 경쟁력 유지, 미국의 허가 조건, 한국 내 첨단 생산능력 확대를 어떤 조합으로 조정할지에 따라 글로벌 낸드 공급망의 지역별 역할도 달라질 전망이다.
    2026-10-22 11:23:54 유승철
  • 주차난·문화 갈증 겪던 면목2동, 400억 복합청사 품는다… 착공 전엔 주차장 선제 개방
    보도자료

    주차난·문화 갈증 겪던 면목2동, 400억 복합청사 품는다… 착공 전엔 주차장 선제 개방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 지은 지 40년이 지나 안전과 편의성 면에서 주민 불편을 낳았던 면목2동 주민센터가 4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복합청사로 재탄생한다. 특히 본격적인 신축 공사 전까지 해당 부지를 4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으로 우선 개방하기로 해, 인근 주택가 주민들의 오랜 주차 갈증을 당장 덜어줄 전망이다.서울시의회 임규호 의원( 중랑2)은 면목2동 복합청사 건립 사업이 중앙투자심사와 공공건축심의를 거쳐 최종 추진 확정됐다고 밝혔다.그동안 인근 주민들은 낡고 협소한 기존 주민센터 탓에 행정 서비스 이용은 물론 문화·여가 혜택에서도 소외감을 겪어왔다. 특히 영유아를 둔 가정이나 청소년, 어르신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머무를 만한 동네 생활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새롭게 들어설 복합청사는 중랑초등학교 옆 부지에 연면적 약 1,300평 규모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아이 키우는 부모들이 집 근처에서 편하게 찾을 수 있는 키즈카페를 비롯해 첨단 공공도서관, 대형 주민 행사가 가능한 대강당 등 실생활 맞춤형 사회기반시설(SOC)이 대거 들어선다. 동네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위해 멀리 이동할 필요 없이, 생활권 내에서 원스톱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되는 셈이다.착공 전 유휴 공간 활용 방식도 실용적이라는 평가다. 다세대·연립주택이 밀집해 야간 주차난이 심각했던 일대 주민들을 위해, 공사 착공 전까지 부지를 4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으로 임시 운영한다. 대규모 공사 전 방치되기 쉬운 부지를 곧바로 주민 편의 공간으로 전환해 실질적인 체감 혜택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복합청사는 향후 설계공모와 실시설계를 마친 뒤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임규호 시의원(사진)은 “면목2동은 중랑천 수변을 끼고 있어 향후 주거환경 개선 사업과 맞물려 뛰어난 생활 인프라를 갖출 잠재력이 큰 곳”이라며 “남녀노소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쾌적한 복지를 체감할 수 있는 랜드마크 복합청사가 완성되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2026-10-22 10:22:25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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