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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막길 숨차던 곳에 그늘 생겼네”… 마포구 매봉산 쉼터, 주민 품으로
    정치

    “오르막길 숨차던 곳에 그늘 생겼네”… 마포구 매봉산 쉼터, 주민 품으로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가파른 흙길을 오르내리다 숨을 고르기 마땅치 않았던 마포구 매봉산 등산로에 주민들을 위한 새 쉼터가 문을 열었다. 노후하고 협소했던 공간을 개선해달라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목소리가 실제 정비 사업으로 결실을 맺은 것이다. 마포구 성산동 매봉산 등산로(산53-6) 쉼터는 평소 인근 주민들이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위해 즐겨 찾는 생활권 숲길이다. 그러나 마땅한 비가림 시설이나 쉴 자리가 부족해 아쉬움을 표하는 등산객이 적지 않았다.새단장을 마친 현장에는 58㎡ 규모의 목재 데크와 볕을 가려주는 대형 파고라가 새로 들어섰다. 쉼터 주변으로는 병꽃나무와 산수국 등 관목 1,073주와 줄사철을 비롯한 초화류 170본이 식재돼 인공 구조물이 자연 경관과 이질감 없이 어우러지도록 조성됐다.현장에서 만난 성산동 주민 이모(62) 씨는 “예전에는 산을 오르다 쉴 곳이 마땅치 않아 바위에 걸터앉곤 했는데, 이제는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지붕과 넓은 평상이 생겨 한결 편해졌다”며 “이웃들과 가볍게 담소를 나누고 가기에도 안성맞춤”이라고 반겼다.정비 현장을 점검한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산행 중 자연 속에서 편안히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단순한 시설물 교체를 넘어 이용자 편의와 주변 식생을 함께 고려한 이번 쉼터 조성이 가을철 매봉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휴식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6-10-28 22:58:06 이정윤
  • 돈 남아도는데 못 받는 한부모, 쫓아가도 못 걷는 당국… 겉도는 ‘양육비 선지급’
    정치

    돈 남아도는데 못 받는 한부모, 쫓아가도 못 걷는 당국… 겉도는 ‘양육비 선지급’

    편성 예산 절반도 못 쓰고 회수는 난항… 한부모 "절차 까다로워", 실무진 "인력 한계“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국가가 한부모 가정에 양육비를 먼저 지급하고 비양육 부모로부터 이를 돌려받는 ‘양육비 선지급제’가 시행 첫해 저조한 집행 실적과 낮은 회수율을 기록하며 겉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곽상언 의원(사진)이 성평등가족부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양육비 선지급제에 편성된 예산 162억원 중 실제 집행된 금액은 77억3000만원(47.7%)에 불과했다. 배정된 예산의 절반도 소진하지 못한 셈이다. 지급된 선지급금의 회수 성적표는 더 초라하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지급된 77억3000만원 중 올해 8월 말까지 국고로 회수된 금액은 9억9700만원으로, 회수율은 고작 13% 수준에 그쳤다.예산이 절반 가까이 남아돌았음에도 정작 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들의 한숨은 깊다. 소득 기준과 증빙 절차가 지나치게 까다로워 지원이 절실한 이들이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두 자녀를 홀로 양육하는 B씨(41)는 "선지급제를 신청하려면 채무자에 대한 강제집행 시도 등 법적 조치 이력을 일일이 소명해야 해 생업과 양육을 병행하며 감당하기엔 서류 준비부터 진이 빠졌다"며 "정작 몇만 원 차이로 소득 기준을 조금 넘거나 전 배우자의 연락 두절로 요건 입증이 막막해 탈락한 주변 부모들이 수두룩한데, 정작 예산이 남아돈다는 소식을 들으니 허탈할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반면 회수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진은 만성적인 인력난과 추적의 한계를 호소하고 있다. 양육비이행관리원 내부 관계자는 “양육비를 상습적으로 미지급하는 채무자들은 이미 재산을 타인 명의로 돌려놓거나 위장 폐업, 현금 수령 등으로 은닉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정된 회수 전담 인력으로 악의적 채무자의 숨은 자산을 일일이 추적해 강제집행까지 이어가기에는 물리적 한계가 명확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양육비이행관리원은 회수 전담 인력을 충원하고 국토교통부·국세청과의 전산망 연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지현 양육비이행관리원장은 “다른 징수기관 사례를 참고해 매출채권·임차보증금·가상자산 등으로 회수 대상 자산 범위를 넓히고 있다”며 “생활고 등의 사유로 회수가 어려운 경우에도 취업 여부와 예금 현황 등을 지속 확인해 회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곽상언 의원은 “배정된 예산이 한부모 가정에 충분히 닿을 수 있도록 제도 홍보와 문턱 낮추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양육비 회수는 철저히 하되, 장기 미회수 등으로 현실적 회수가 불가능한 채권은 부실채권으로 정리하는 등 제도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는 다각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10-28 22:29:45 이정윤
  • 보령시, 원도심 활성화 마스터플랜 담은 ‘미래의 보령’ 전시회 개최
    보도자료

    보령시, 원도심 활성화 마스터플랜 담은 ‘미래의 보령’ 전시회 개최

    건축·사진·미술 등 100개의 시선…11월 5일까지 시청 로비에서 전시
    [데일리환경=김미란 보령시 기자] 보령시는 민선9기 엄승용 시장 취임 100일 시민선포식을 기념해 보령 원도심의 미래를 조망하는 ‘미래의 보령’ 전시회를 오는 11월 5일까지 보령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보령 원도심이 보유한 역사·문화·생태·건축·상권·생활자원을 종합적으로 연결하는 장기적인 도시공간 비전을 시각적으로 제안하고, 민선9기 원도심 활성화 마스터플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전시되는 8개의 패널은 보령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대천천에서 바다까지 이어지는 수변공간의 회복, 이야기가 있는 마을 둘레길, 걷고 싶은 구도심 메인스트리트 조성 등 원도심 활성화 비전을 구체화하고, 30년 후인 2056년과 100년 후인 2126년의 청사진을 시민들에게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백상기 건축가, 백승휴 사진작가, 이종목 화가의 자문과 제안을 바탕으로 ‘보령의 건축’, ‘보령의 풍경’, ‘보령의 어반스케치’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주제별 33점에 원도심 미래상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더한 100개의 시선으로 보령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고, 도시가 나아갈 미래를 함께 그려 본다.‘보령의 건축’은 보령 지역 건축가의 대표작과 지역의 우수 건축물, 보령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당선작 및 입상작 등 33점을 선보인다. 건축이 단순한 건물을 넘어 도시의 인상과 공간의 가치를 바꾸는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주며, 지역 건축의 성과와 가능성을 통해 미래 보령의 건축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보령의 풍경’은 백승휴 사진작가가 포착한 33점의 사진을 통해 바다에서 시작된 보령의 삶과 도시의 풍경을 조명한다. 바다는 도시의 안쪽까지 이어져 있고, 물길은 도시로 흘러든다. 변화하는 구도심의 거리와 그곳에 남아 있는 기억, 그리고 사람들의 일상이 어우러져 오늘의 보령을 이루는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보령의 어반스케치’는 이종목 화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보령의 골목과 일상 33점을 선보인다.한내시장 골목을 비롯해 익숙한 거리와 공간을 그림으로 기록하고, 그 안에 깃든 사람들의 삶과 도시의 이야기를 전한다. 관람객들은 일상적인 풍경 속에서 보령이 지닌 고유한 매력과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엄승용 시장은 “건축과 풍경, 도시의 일상 속에서 보령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과거와 현재의 자산을 미래의 가치로 연결하는 전시”라며 “익숙했던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시민과 함께 우리가 살아갈 도시의 미래를 상상하고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전시는 11월 5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2026-10-28 22:14:15 김미란
  • [포토] 보령시, 2026년 지방세 성실납세자 600명에 보령사랑상품권 지급
    보도자료

    [포토] 보령시, 2026년 지방세 성실납세자 600명에 보령사랑상품권 지급

    성실납세자 1만 6,401명 중 전산 추첨…1인당 5만 원 상당 지급
    [데일리환경=김미란 보령시 기자] 보령시는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경품 추첨을 진행하고, 당첨자 600명에게 5만 원 상당의 보령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경품 추첨은 최근 3년간 정기분 주민세(개인분), 재산세, 자동차세(연납분 포함)를 합산해 매년 10만 원 이상 납부하고, 체납 사실이 없는 성실납세자 1만 6,4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추첨은 엄승용 시장이 지방세 경품 추첨 프로그램을 이용해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진행했으며, 당첨자에게는 상품권을 수령할 장소와 기간 등을 기재한 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엄승용 시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 주신 시민 여러분의 참여가 보령시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실납세자가 우대받을 수 있는 각종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8 22:11:51 김미란
  • [포토] 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장기 ‘게이트볼대회’ 성황리 개최
    보도자료

    [포토] 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장기 ‘게이트볼대회’ 성황리 개최

    12개 분회 선수 140명 참가…건강과 화합의 한마당
    [데일리환경=김미란 보령시 기자] 보령시는 28일 보령종합경기장 게이트볼장에서 ‘2026년 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장기 게이트볼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지회장 최익열)가 주최하고 보령시게이트볼연합회(회장 김기웅)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장려하고 분회 간 소통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관내 12개 분회에서 선수 140명이 참가해 평소 쌓아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활기찬 경기 분위기 속에서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엄승용 시장은 “게이트볼은 건강한 신체활동과 함께 서로 격려하며 정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생활체육”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8 22:11:06 김미란
  • 송파구 조직개편 제동…상설국 신설에 연간 5억 원, 행정 효율성은 의문
    정치

    송파구 조직개편 제동…상설국 신설에 연간 5억 원, 행정 효율성은 의문

    환경정원국·청년담당관 신설 놓고 조직 확대 필요성·예산 적정성 검토 요구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서울 송파구가 추진하는 행정조직 개편안에 제동이 걸렸다. 기존 전략기획단을 폐지하고 환경정원국과 청년담당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이 구의회 심사에서 보류되면서 조직 확대의 필요성과 예산 투입의 적정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기존 임시조직을 상설 국 체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연간 약 5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제시되면서, 조직개편이 실제 행정 효율성 향상과 주민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송파구의회 행정교육위원회(위원장 전정)는 제335회 임시회에서 송파구가 제출한 '서울특별시 송파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심사를 보류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올해 12월 31일 존속기한이 만료되는 전략기획단을 폐지하고 환경정원국과 청년담당관을 신설하는 등 행정조직 체계를 개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재 송파구의 6국·1단 체계를 7국 체계로 변경하는 것으로, 국 단위 조직의 전체 수는 동일하지만 상설 국은 기존 6개에서 7개로 늘어나게 된다. 상설조직 확대에 연간 5억 원…재정 부담 적정한가이번 조직개편의 핵심 쟁점은 상설조직 신설에 따른 지속적인 재정 부담이다.송파구의회에 따르면 전략기획단의 존속기한 만료에 따라 기존 업무를 다른 부서로 이관할 수 있는지, 별도의 상설조직이 필요한지에 대한 검토가 요구된다.특히 상설 국 체계 전환에 매년 약 5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조직개편으로 얻을 수 있는 행정적 효과가 추가 비용을 정당화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행정조직은 한 번 설치되면 인력 배치와 예산 편성이 지속적으로 수반되는 구조다. 따라서 조직 신설 당시의 필요성뿐 아니라 중장기 재정 부담까지 고려한 판단이 필요하다.단순히 기존 조직의 명칭이나 소속을 변경하는 수준을 넘어 인력과 기능을 재배치하는 경우라면 기존 조직과의 업무 중복 여부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특히 연간 5억 원이 어떤 항목으로 구성되는지, 신규 인력 충원이 필요한지, 기존 인력 재배치만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필요가 있다.이 같은 검토 없이 상설조직을 확대할 경우 행정 효율성 향상보다 조직 운영비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환경정원국·청년담당관 신설…기존 부서와 업무 중복 없나환경정원국과 청년담당관 신설의 필요성 역시 검증 대상이다.환경정책과 도시녹지 관리, 청년 지원 등은 지방자치단체가 대응해야 할 주요 행정 수요라는 점에서 관련 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은 인정된다.그러나 새로운 행정 수요가 발생한다고 해서 반드시 별도의 국이나 담당관을 신설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기존 부서의 기능을 조정하거나 인력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도 행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지 먼저 검토할 필요가 있다.특히 환경정원국이 신설될 경우 기존 환경·녹지 관련 부서와의 업무 분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청년담당관 신설이 기존 청년정책의 집행 효율성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요구된다.조직 신설이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단순히 조직의 규모를 늘리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서 부서 간 협업이 강화되는지, 행정절차가 간소화되는지, 주민들의 민원 처리와 정책 접근성이 개선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행정 전문가 관점…조직 확대보다 기능과 성과 검증이 우선행정조직 관리의 관점에서 이번 개편안은 조직 신설의 필요성뿐 아니라 기존 조직의 기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재배치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지방자치단체의 조직개편은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이지만, 조직 확대 자체가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따라서 조직개편의 타당성을 평가할 때는 행정 수요 변화, 기존 부서의 업무량, 조직 간 기능 중복, 인력 운용의 효율성, 재정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특히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조직을 상설조직으로 전환할 경우에는 기존 조직의 운영 성과를 먼저 평가하는 절차가 중요하다.전략기획단이 그동안 어떤 업무를 수행했고, 주요 정책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존속기한 만료 이후에도 독립적인 조직이 필요한지 등을 객관적인 자료로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행정학적 관점에서는 조직개편의 성과를 단순한 부서 신설 여부가 아니라 정책 집행 속도, 업무 처리 효율성, 주민 만족도 등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아울러 조직개편으로 예상되는 비용과 편익을 비교하고, 개편 이후에도 성과를 점검할 수 있는 평가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러한 사전 검토가 부족하다면 조직개편이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능 개선인지, 단순한 조직 확대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의회 심사 보류…집행부의 구체적인 설명 필요송파구의회 행정교육위원회는 이번 개정안에 대한 최종적인 가부 판단을 유보하고 조직개편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추가로 검토하기로 했다.심사 보류는 개정안을 부결한 것이 아니라, 조직개편에 따른 행정적·재정적 영향을 보다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취지다.구의회는 향후 행정 수요와 조직 운영의 실효성, 인력 운용의 적정성, 재정 운용의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다만 의회의 심사가 실질적인 견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집행부가 제출한 조직개편안의 구체적인 비용 추계와 업무 재배치 계획, 예상되는 행정서비스 개선 효과 등을 충분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특히 연간 5억 원의 추가 비용이 예상되는 만큼 예산 산출 근거와 조직 신설에 따른 인력 증감 여부, 기존 조직과의 기능 차이를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송파구 역시 조직개편이 필요한 이유를 단순한 행정 수요 증가나 정책 추진 필요성에 그치지 않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구체적인 성과 목표로 설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조직개편의 최종 기준은 구민에게 돌아갈 행정서비스행정조직 개편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조직 운영 권한과 의회의 예산·조례 심의 기능이 맞물리는 중요한 사안이다.집행부는 행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마련해야 하지만, 의회는 조직 신설에 따른 예산 부담과 운영의 적정성을 검증할 책임이 있다.이번 송파구 조직개편 논란 역시 단순히 상설 국을 하나 늘리는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기존 조직의 기능을 재조정하는 방식과 새로운 상설조직을 설치하는 방식 가운데 어느 쪽이 행정 효율성과 주민 편익 측면에서 더 효과적인지를 비교해야 한다.무엇보다 조직개편의 성과는 공무원 조직의 규모나 직제 변화가 아니라 구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행정서비스의 질로 평가돼야 한다.송파구가 추진하는 환경정원국과 청년담당관 신설이 정책 전문성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지속적인 운영비 부담만 늘리는 결과로 이어질지는 향후 집행부의 구체적인 설명과 의회의 검증 과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2026-10-28 22:08:10 이정윤
  • “13시간 사투 속 단비 같은 온정”…구룡마을 밤샘 진화 현장에 긴급 구호물품 답지
    보도자료

    “13시간 사투 속 단비 같은 온정”…구룡마을 밤샘 진화 현장에 긴급 구호물품 답지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강남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약 13시간 만에 완진된 가운데, 밤샘 진화 작업으로 탈진 위기에 놓였던 현장 대응 인력들을 위한 민관의 신속한 구호 손길이 이어졌다.28일 재난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9분께 구룡마을 2지구 일대에서 발생한 화재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을 타고 급격히 번져 대응 2단계까지 발령됐다. 소방당국의 총력 대응 끝에 12시간 50분 만인 28일 새벽 4시 39분께 불길이 완전히 잡혔으나, 1명이 경상을 입고 70여 가구 100여 명의 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 대피소로 거처를 옮겼다.화재 진압이 장기화되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소방청의 긴급 요청을 받아 밤샘 사투를 벌인 소방관과 현장 대응 인력을 위해 1천만 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현장에 긴급 전달했다. 지원 물품은 생수와 이온음료, 소고기 육포·에너지바 등 고단백 간식, 컵라면과 쿨링타월 등 체력 보충과 탈진 예방을 위한 24종 1천68점으로 구성됐다.현장에서 구조와 진화 작업을 이끈 재해 대응 관계자들은 즉각적인 지원에 깊은 안도를 표했다. 현장의 한 소방 관계자는 “건조한 바람과 유독가스 속에서 밤새 불길과 싸우며 대원들의 체력이 급격히 바닥났던 상황”이라며 “요청 직후 신속하게 도착한 식음료와 영양 간식 덕분에 대원들이 탈진을 막고 끝까지 안전하게 진화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 역시 “기온이 크게 떨어진 야간에 악전고투한 대원들의 체력 유지가 최우선이었다”며 “현장 수습과 이재민 지원이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재난 구호 성금에 동참해 온 시민(소비자)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평소 정기 후원에 참여해 온 한 시민은 “구룡마을 화재 속보를 보며 현장 대원들과 주민들 걱정에 밤잠을 설쳤다”며 “우리가 십시일반 보탠 성금과 관심이 현장 소방관들의 손에 닿아 실질적인 힘이 되는 것을 보니 구호 시스템의 신속한 집행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체감했다”고 말했다.
    2026-10-28 14:34:41 이정윤
  • 소상공인 디지털 결제 부담 덜까…BNK경남은행·토스플레이스 협력
    경제

    소상공인 디지털 결제 부담 덜까…BNK경남은행·토스플레이스 협력

    결제 단말기·금융서비스 연계해 매장 운영 편의성 강화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결제 환경 개선을 위해 BNK경남은행과 토스플레이스가 협력에 나섰다. 금융서비스와 디지털 결제 기술을 결합해 소상공인의 매장 운영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BNK경남은행은 28일 토스플레이스와 지역 소상공인의 결제서비스 이용 편의성 향상과 공동마케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서울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BNK경남은행 최명희 개인고객그룹장과 토스플레이스 김정열 부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지역 금융기관이 보유한 금융서비스와 핀테크 기업의 디지털 결제 기술을 연계해 소상공인의 결제 환경을 개선하고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디지털 결제서비스 이용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결제 기술을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결제서비스 기술 협력…소상공인 매장 운영 지원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경남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결제서비스 관련 기술 협력과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주요 협력 분야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결제서비스 기술 협력, 결제 단말기와 양사 채널을 활용한 서비스 확대, 소상공인 대상 금융서비스 및 제휴 혜택 제공 등이다.BNK경남은행은 기존 금융서비스와 고객 기반을 활용하고, 토스플레이스는 디지털 결제 기술과 결제 단말기 관련 역량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협력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지역 가맹점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소상공인 입장에서는 결제서비스 이용 편의성뿐 아니라 단말기 도입과 유지관리, 금융서비스 연계에 따른 실질적인 혜택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번 협약에서 구체적인 단말기 공급 규모와 지원 대상, 수수료 혜택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향후 세부 지원 조건이 어떻게 마련되는지에 따라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효과도 달라질 전망이다.디지털 전환 확대…영세 소상공인 부담 완화가 과제소상공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은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매장 운영 방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그러나 새로운 결제시스템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말기 설치비와 유지관리 비용 등은 영세 사업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따라서 이번 협력이 실질적인 소상공인 지원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결제서비스 확대뿐 아니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될 필요가 있다.특히 디지털 기기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소상공인도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와 사용 교육, 장애 발생 시 사후관리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결제 단말기 보급 자체보다 실제 매장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활용되는지, 소상공인의 업무 효율성과 비용 절감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지역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의 협력이 단순한 고객 확보 경쟁에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금융·결제서비스 연계…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주목BNK경남은행과 토스플레이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 금융서비스와 연계한 공동마케팅도 확대할 계획이다.양사가 보유한 고객 접점과 서비스 채널을 활용해 지역 가맹점에 다양한 금융·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BNK경남은행 개인고객그룹 최명희 그룹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BNK경남은행의 금융서비스와 토스플레이스의 디지털 결제 기술이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두 기관이 보유한 강점을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사업 추진 일정과 지원 규모, 참여 가맹점 수 등 후속 성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특히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결제 비용 절감과 금융 접근성 개선이 이뤄지는지가 핵심이다.지역 금융기관과 디지털 결제 기업의 협력이 소상공인의 경영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향후 양사의 구체적인 지원 내용과 사업 성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2026-10-28 14:24:31 이정윤
  • “사고 터져야 뒷북 점검”…과방위 국감서 정부 ‘안일한 보안 정책’ 도마
    정치

    “사고 터져야 뒷북 점검”…과방위 국감서 정부 ‘안일한 보안 정책’ 도마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 “사고 터져야 뒷북 점검”…과방위 국감서 정부 ‘안일한 보안 정책’ 도마 잇단 침해사고에도 금융권 이관 핑퐁, 제로트러스트 예산 27% 삭감 등 정책 엇박자 질타 대형 사고에도 인증 취소 ‘0건’…ISMS-P 실효성 논란 및 선제적 현장 점검 체계 구축 주문 연이은 사이버 침해사고로 국가적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침해 대응 주무 부처들의 떠넘기기식 행정과 보안 예산 삭감 등 정부의 총체적 보안 불감증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집중 포화를 맞았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사진)은 지난 23일 과방위 종합감사를 마친 뒤 공개한 국감 정책보고를 통해 “침해사고가 터진 뒤 신고만 기다리는 수동적 행정에서 벗어나 선제적으로 찾아가는 보안 체계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며 정부 보안 정책의 대대적 쇄신을 촉구했다. 잇단 침해사고에도 부처 간 ‘핑퐁’…핵심 방어 예산은 27% 삭감현장 보안 전문가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지적돼 온 정부의 ‘엇박자 행정’은 이번 감사 첫날부터 도마 위에 올랐다. 최 의원은 지난 6일 열린 감사에서 민간과 공공을 가리지 않고 침해사고가 이어지는 상황임에도, 금융권 침해사고를 타 부처 소관으로 떠넘기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방기하는 과기정통부의 소극적 태도를 집중 질타했다.특히 지능화된 사이버 공격의 실질적 대안으로 꼽히는 차세대 보안 모델 ‘제로트러스트(Zero Trust)’의 민간 확산 지원 예산이 27%나 삭감된 점이 지적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장의 보안 고도화를 주문하면서 정작 민간 지원 예산을 축소하는 행태는 국가 사이버 복원력을 저해하는 심각한 모순이라고 꼬집어왔다. 대형 보안사고에도 인증 취소 ‘전무’…유명무실 ISMS-P 메스형식적인 규제 준수(컴플라이언스)에 머물러 있는 현행 인증 제도의 맹점도 드러났다. 최 의원은 15일 감사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및 보안사고가 발생한 기업조차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 취소 처분을 받은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었다는 점을 폭로했다.그동안 보안 업계에서는 인증 획득이 실질적인 방어 역량 강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면죄부’로 악용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최 의원은 법 개정으로 신설된 조사 권한을 즉각 가동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책상 위 서류 검토가 아닌 선제적 현장 실사에 나설 수 있도록 강제력 있는 감시망을 갖출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PHP 취약점 은행서 확인…제1금융권 넘어 전 금융권 점검 압박보안 취약점 확산에 따른 선제적 전수 점검도 강하게 주문됐다. 최 의원은 23일 종합감사에서 이미 두 곳의 시중은행에서 치명적인 PHP 취약점이 확인된 점을 상기시키며, 보안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카드·보험·증권 등 2금융권 전반으로 현장 실사를 즉각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같은 현장 기반의 지적에 대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범부처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답하며 제도 개선 의지를 밝혔다. SMR·AI 인프라 실증도 병행…“현장 밀착형 정책으로 끝까지 추적”최 의원은 보안 영역 외에도 ▲공장 내 제작 안전성을 담보할 SMR ‘제조허가제’ 도입 ▲우주항공청 중심의 터보펌프 등 발사체 핵심 요소기술 확보 ▲KIST 개발 휴머노이드 ‘카펙스’의 창원·경남 제조현장 실증 ▲GPU 도입 중심에서 실가동률 중심으로의 AI 인프라 정책 전환 등 과학기술 전반의 산업 현장 과제를 다각도로 파고들었다.아울러 감사 기간 매일 질의서와 근거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QR 정책자료집’을 공개하며 일회성 공방을 지양하는 정책 감사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최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드러난 가장 큰 문제는 화려한 국가 정책 구호와 산업·보안 현장의 괴리였다”며 “정부의 관성적인 답변이 실질적인 보안 시스템 개선과 제도 입법, 내년도 예산 반영으로 매듭지어질 때까지 끝까지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28 14:17:52 이정윤
  • ‘덱 파워 재편’ 노리는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라이볼릭 쿤 출시와 ‘가주 복각’으로 쌍끌이 흥행 정조준
    IT/과학

    ‘덱 파워 재편’ 노리는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라이볼릭 쿤 출시와 ‘가주 복각’으로 쌍끌이 흥행 정조준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넷마블의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 ‘신의 탑은 새로운 세계’가 메타 변화를 이끌 신규 캐릭터와 핵심 전력의 복각 카드를 동시에 꺼내 들었다. 넷마블은 28일 신규 동료 ‘4군단장 포 비더 라이볼릭 쿤’을 추가하고, 유저 선호도가 높은 ‘ 가문의 주인 연 이랑’의 첫 복각 소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고성능 딜러 투입과 검증된 0티어 캐릭터의 재공급, 그리고 편의성 개편이 맞물려 하반기 유저 지표를 견인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대 체력 비례 데미지에 무적까지… ‘청속성 메타’ 견인할 라이볼릭 쿤 원작에서 뛰어난 지략과 창술로 자하드군 4군단장에 오른 ‘포 비더 라이볼릭 쿤’은 게임 내에서 원거리 딜러 포지션으로 구현됐다. 게임 전문가들은 이번 라이볼릭 쿤의 스킬셋에 주목하고 있다. 패시브를 통해 강화된 기본 공격으로 적에게 마비를 걸고 청속성 저항률 감소 등 복합 디버프를 부여하는 구조는, 기존 청속성 덱의 부족했던 딜-CC 연계를 완벽히 메워줄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필살기 발동 시 ‘무적 상태’로 진입해 전창을 투척, ‘적 최대 체력 비례 범위 피해’를 입힌다는 점에서 PvE 고층 모험 구간과 PvP 전장 모두에서 판도를 뒤흔들 강력한 카드로 꼽힌다. “드디어 돌아왔다”… 무소과금부터 랭커까지 달구는 ‘연 이랑’ 복각 이용자 커뮤니티의 반응이 가장 뜨거운 대목은 단연 11월 11일까지 진행되는 ‘ 가문의 주인 연 이랑’의 첫 복각 강림 소환이다.‘연 이랑’은 강력한 지속 화상 딜링과 적 체력 회복 차단 기믹을 지닌 녹속성 마법사로, 출시 직후부터 현존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입증하며 필수 육성 캐릭터로 자리 잡은 바 있다. 당시 픽업 기회를 놓쳐 모험이나 전장 진도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겪었던 유저들에게는 이번 복각이 최고의 호재다. 넷마블이 웹상점 10% 할인 쿠폰까지 함께 내놓으면서, 한계 돌파를 노리는 코어 과금러는 물론 신규·복귀 유저들의 지갑 열기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풍성한 재화 수급과 시즌 패스 개편… “유저 잔존율 끌어올린다” 함께 열리는 오리지널 스토리 이벤트 ‘엔도르시와 시월 밤의 환영’과 출석·모험 클리어 보상인 ‘호박 상자’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상위 육성 재화인 삼색의 정수, 빛나는 레볼루션 조각, 암시장 티켓 등을 다수 배치해 스펙업 정체기를 겪는 유저들의 갈증을 덜어냈다. 여기에 ‘위고’, ‘알벨다’의 한정 의상 복각, 신규 시동 무기 2종'아수라, 케이프리넬' 추가와 함께 시즌 패스 3종의 보상 구조를 대폭 개편한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단순한 신규 캐릭터 출시를 넘어, 유저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보상 효율을 손질함으로써 게임 내 플레이 동기를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는 상위권 메타를 자극할 고성능 신규 캐릭터'라이볼릭 쿤'와 대중적 수요가 보장된 킬러 콘텐츠(연 이랑 복각)를 균형 있게 배치한 영리한 구성”이라며 “재화 수급 이벤트와 패스 개편이 맞물려 기존 유저의 락인'Lock-in'효과는 물론 복귀 이용자 유입에도 뚜렷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6-10-28 14:04:55 이정윤
  • 단풍 물든 북서울꿈의숲 ‘하트로드’ 걷는다… 강북구, 모바일 걷기 챌린지 진행
    보도자료

    단풍 물든 북서울꿈의숲 ‘하트로드’ 걷는다… 강북구, 모바일 걷기 챌린지 진행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서울 강북구(구청장 정창수)는 오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북서울꿈의숲 둘레길을 걷는 ‘북서울꿈의숲 하트로드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바일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워크온(WalkOn)’을 활용한 비대면 걷기 프로그램이다. 일상 속 걷기 실천을 장려하고 도심 속 자연 공간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구민은 물론 강북구를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걷기 코스는 북서울꿈의숲 방문자센터에서 출발해 강북문화정보도서관, 오동교 등을 지나 다시 출발점으로 복귀하는 약 4km 구간이다. 이동 경로가 하트 모양을 이뤄 ‘하트로드’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가을빛으로 물든 북서울꿈의숲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걷기에 안성맞춤이다.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에 워크온 앱을 내려받은 뒤 강북구 공식 커뮤니티의 해당 챌린지를 신청하고, 코스(4km)를 걸어 완주하면 된다. 구는 코스를 모두 완주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서울사랑상품권(1만 원권)을 증정할 계획이다.강북구의 모바일 걷기 챌린지는 이번이 세 번째다. 구는 앞서 지난 6월 북한산 둘레길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우이천변 코스를 운영하며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내 걷기 좋은 명소를 계절별로 발굴·연계해 일상 속 지속 가능한 신체활동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정창수 강북구청장은 “북서울꿈의숲의 가을 풍경을 따라 걷다 보면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과 여유를 함께 챙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지역 명소를 친근하게 즐기며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체감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2026-10-28 13:49:36 이정윤
  • "데일리환경, 전국 지사 모집" … 지역의 오늘을 기록하고 내일의 가치를 잇는다
    사회

    "데일리환경, 전국 지사 모집" … 지역의 오늘을 기록하고 내일의 가치를 잇는다

    - 데일리환경, 전국 취재망 확대 … 지역 밀착형 보도 소식 강화 - 정치·경제·사회·생활문화·IT과학·세계 등 뉴스 제작 - 오프라인 신문지면 ‘데일리티’ 발간 … 지역의 숨은 가치와 지역민 목소리 발굴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지역의 작은 골목에도 세상을 움직이는 이야기가 있다. 오래된 전통 재래시장을 지키는 소상인들의 하루, 마을의 변화를 이끄는 주민들의 노력,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관내 기업들의 도전과 사라져가는 자연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발걸음까지. 중앙의 시선이 미처 닿지 못한 곳에도 기록해야 할 오늘은 존재한다. "데일리환경(발행인 안상석)"이 전국 각 지역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발굴하고 지역 밀착형 보도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지사들을 모집한다.이번 지사 모집은 단순한 지역 취재망 확대를 넘어 지역사회와 언론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각 지역의 문화와 역사, 관광과 경제, 환경과 지역민 복지 등 지역 주민들의 삶에 밀접한 이야기들을 발굴하고, 지역의 가치와 가능성을 전국에 알리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지역의 작은 목소리, 전국의 뉴스로데일리환경은 네이버 뉴스와 제휴하여 정치, 경제, 사회, 생활·문화, IT·과학, 세계 등 다양한 분야의 카테고리별 뉴스들을 생산하고 있다.특히 지역의 현황과 지속가능한 발전, 기후변화, 생태환경, 시민들의 생활 속 복지와 문제를 다루면서도 종합 언론사로서 폭넓은 취재 영역을 현재 운영 중이다.또한 오프라인 신문지면 '데일리티'도 발간하고 있어 온라인 뉴스와 인쇄신문을 연계한 보도 활동을 함께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전국 지사에서는 지역의 주요 정치 현황, 정책과 행정, 관내 기업들의 생산과 경제 활동, 관광과 축제, 문화예술, 교육, 복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게 된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정책뿐 아니라 지역경제를 이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시민단체, 문화예술인들의 활동도 주요 취재 대상이다.화려한 도시의 풍경 뒤에 가려진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름 없는 마을에서 시작된 의미 있는 변화 역시 지역 언론이 관심을 가져야 할 소중한 뉴스다.지역 발전과 홍보, 언론의 공공적 역할 확대데일리환경이 추진하는 전국 지사 운영의 핵심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이다.지역마다 산업구조와 문화적 특성, 시민들의 관심사가 서로 다른 만큼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지역 취재 인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지역의 우수한 정책과 문화자원을 소개하고, 알려지지 않은 관광명소와 특산물, 지역기업의 성장 이야기를 발굴하는 일은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또한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공론화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일도 언론의 중요한 책임이다.데일리환경은 각 지역 지사가 지역의 특성을 살린 취재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기사 작성과 편집, 콘텐츠 제작 등에 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이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뉴스들이 특정 지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국의 많은 시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기반을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전국 지역 언론인과 협력 인력 모집모집 대상은 전국 각 지역에서 취재와 보도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언론인과 지역 소식 발굴에 관심 있는 개인 및 단체 등이다.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현장 취재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하며, 구체적인 지사 운영 방식과 활동 범위, 협력 조건 등은 개별 상담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주요 활동은 지역 뉴스 취재 및 보도, 지역 문화·관광·경제 관련 콘텐츠 발굴, 지역 현안 인터뷰와 취재, 지자체와 공공기관 및 기업 관련 소식의 전달이다.데일리환경은 전국 지사들과 협력을 통해 지역별 취재 역량을 높이고,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폭넓게 전달하는 언론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지역의 오늘을 기록하는 일이 대한민국의 내일을 만든다언론의 가치는 멀리 있는 거대한 사건만을 기록하는 데 있지 않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하루일지라도, 그 안에는 지역의 역사와 시민들의 삶이 담겨 있다.한 지역의 변화가 다른 지역에 희망이 되고, 작은 마을의 성공 사례가 전국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데일리환경의 전국 지사 모집은 바로 이러한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연결하려는 시도다.지역을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눈과 현장의 목소리를 기록하는 손길이 모일 때, 지역 언론은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데일리환경은 전국 지사 모집을 통해 지역과 사람, 환경과 미래를 연결하는 언론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지사 운영 조건과 세부 협력 사항은 본사와의 상담을 통해 안내드립니다.
    2026-10-28 13:45:39 정진욱
  • 소리까지 만드는 ‘Genie 4’…실시간 세계모델, 아직은 연구 미리보기
    IT/과학

    소리까지 만드는 ‘Genie 4’…실시간 세계모델, 아직은 연구 미리보기

    텍스트로 날씨·카메라·등장인물을 조정하고 배경음·대화 생성 신뢰 테스터 대상 제한 공개…장시간 일관성과 물리 재현은 미완성
    [데일리환경=유승철 기자] 구글 딥마인드가 10월 27일 실시간 세계모델 ‘Genie 4’를 연구 미리보기로 공개했다. 사용자가 장면 안을 직접 움직이며 자연어로 상황을 바꾸면 영상·소리·등장인물의 반응을 이어서 만들어내는 모델이다. 일반적인 영상 생성처럼 완성된 짧은 클립을 한 번에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장면이 진행되는 동안 사용자의 입력을 받아 시뮬레이션을 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이용자는 키보드로 이동하거나 카메라를 움직이고, 텍스트로 날씨를 바꾸거나 인물·물체를 추가할 수 있다. 딥마인드에 따르면 Gemini 계열 모델이 장면의 맥락과 다음에 일어날 일을 추론해 프롬프트를 조정하고, Genie 4가 화면에 나타나는 세계를 실시간으로 생성한다. 회사는 Gemini Omni가 현실의 외관과 행동을 시뮬레이션에 반영하는 데 쓰인다고 설명했다.Genie 4는 생성 영상과 함께 배경음, 음악, 대화도 만들어낸다. 바람이나 파도 같은 환경음뿐 아니라 사용자의 입력이나 장면 변화에 맞춰 등장인물이 대화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DeepMind는 이를 자사의 실시간 세계모델 가운데 소리를 기본 생성하는 첫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영상과 소리가 같은 장면 안에서 즉시 바뀌는 만큼 창작자는 카메라 각도나 조명, 대사와 동작을 바꾸며 아이디어를 시험할 수 있다.DeepMind가 제시한 활용 분야는 영화·게임의 초기 시안 제작부터 교육·저널리즘, 로봇과 AI 에이전트의 훈련 환경까지 넓다. 공식 시연에는 Gemini가 단계별 작업을 계획하고 Genie 4가 이를 시뮬레이션하는 로봇 연구 사례도 포함됐다. 다만 회사가 밝힌 것은 활용 가능성을 시험하는 연구 단계다. 실제 로봇이 현실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성능 검증 결과나 상용 배포 성과가 공개된 것은 아니다. 접근 범위도 제한적이다. 현재는 신뢰할 수 있는 테스터에게 연구 미리보기로 제공되며, 이후 Project Genie의 Google AI Ultra 이용자와 Gemini API·Google AI Studio의 일부 조기 접근 파트너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 이용자와 개발자가 바로 쓸 수 있는 정식 제품으로 출시된 상태는 아니다. TechCrunch도 제품의 최종 이용 경험과 생성 시뮬레이션을 실제 제작물로 이어가는 과정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가장 중요한 기술 과제는 시뮬레이션의 일관성이다. DeepMind는 짧은 세션에서는 세계를 유지할 수 있지만 시간이 길어지거나 복잡한 프롬프트를 여러 번 바꾸면 시각적 세부와 물체의 위치가 흔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 복잡한 물리 상호작용, 공간 정확도, 읽을 수 있는 글자, 실시간 오디오의 정확도도 계속 연구해야 할 문제로 꼽았다. 실제 장소를 완벽하게 재현하지 못하고, 상호작용도 몇 분 안팎으로 제한된다는 점은 로봇 훈련용 도구로 평가할 때 특히 중요하다.가상 환경은 값비싼 장비를 움직이기 전에 여러 상황을 빠르게 시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시뮬레이션이 현실의 물리 법칙이나 장면을 잘못 재현하면 그 안에서 학습한 에이전트가 현실에서도 같은 오류를 낼 수 있다. 따라서 Genie 4를 로봇 훈련에 활용하려면 생성 속도나 화면의 사실감뿐 아니라 반복 실행의 재현성, 물리 결과의 정확성, 실제 장비와의 차이를 별도로 검증해야 한다. 이는 공개된 한계를 고려한 기술적 판단이다.이번 발표의 의미는 완성된 가상세계를 제공하는 제품이 나왔다는 데 있기보다, 실시간 상호작용에 소리와 자연어 편집을 더한 연구 방향을 보여준 데 있다. 활용 분야는 넓게 제시됐지만 현재는 제한된 시험 단계이고, 장시간 일관성과 물리·공간 정확도는 남은 과제다. 향후 접근 범위가 확대될 때 실제 이용자가 생성 환경을 얼마나 오래 안정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지, 로봇이나 창작 현장에서 검증 가능한 결과로 이어지는지가 기술 가치를 가를 전망이다.
    2026-10-28 13:44:57 유승철
  • 3분기 GDP 1.0% 성장…반도체가 견인, 민간소비는 0.2% 감소
    경제

    3분기 GDP 1.0% 성장…반도체가 견인, 민간소비는 0.2% 감소

    수출 2.3%·설비투자 4.1% 증가…한은 “성장 절반가량 반도체” 추정 민간소비는 재화·서비스 모두 줄어…전년 대비 성장률은 3.7%서 3.4%로 둔화
    [데일리환경=유승철 기자] 한국 경제가 2026년 3분기에 전기보다 1.0% 성장했다. 한국은행이 10월 27일 발표한 속보치로, 2분기 성장률 0.6%보다 높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3.4%로 집계됐지만, 직전 분기 3.7%보다는 낮아졌다. 수출과 설비투자가 반등을 이끈 반면 가계의 민간소비는 오히려 줄었다. 성장 흐름을 끌어올린 축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과 생산설비 투자였다. 3분기 수출은 전기 대비 2.3% 늘었고,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을 중심으로 4.1% 증가했다. 수입도 2.4% 늘었다. 한국은행은 8월 당시 3분기 성장률을 0.3%로 예상했고,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 중간값은 0.7%였다. 실제 결과는 두 기준을 모두 웃돌았다. 다만 한 분기 수치가 높게 나온 사실만으로 이후 성장 경로까지 확정됐다고 볼 수는 없다.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 이동원은 반도체가 전체 성장의 절반가량을 이끈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발언과 함께 글로벌 인공지능 투자 확대가 반도체 수요와 관련 설비투자를 밀어 올렸다고 보도했다. 한 산업의 호황이 수출뿐 아니라 장비 투자까지 끌어당긴 셈이다. 설비투자의 증가 역시 반도체 제조용 기계가 중심이어서, 같은 산업의 수요가 생산과 투자 지표에 함께 반영됐다.하지만 성장의 온기가 가계 소비로 넓게 번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줄면서 0.2% 감소했다. 로이터통신은 주식시장 부진에 따른 금융서비스 지출 감소와 완성차 업체 파업에 따른 자동차 구매 감소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감소 폭은 작지만, 수출 주도의 성장과 국내 수요 사이에 간극이 남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국은행 속보치 기준으로 민간소비가 전 분기보다 줄어든 것은 거의 4년 만이다. 단기 요인과 추세적 소비 부진을 구분하려면 다음 분기 지표도 살펴야 한다.내수 지표가 모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것은 아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증가 등에 힘입어 1.9% 늘었고, 건설투자는 토목 부문 증가로 0.7%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0.2% 늘었다. 다만 민간소비 감소를 상쇄할 만큼 가계 지출이 강해졌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 국내총생산은 생산·지출·소득 측면의 여러 흐름을 합산한 지표이므로, 정부 지출이나 기업 투자 증가가 곧바로 가계 체감경기 개선을 뜻하지는 않는다.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GDP 성장률보다 GDI 증가율이 컸다는 점은 생산 규모의 증가와 소득·구매력의 변화가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런데도 민간소비는 감소했다. 소득 지표의 개선이 실제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는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성장률이 시장 예상과 한국은행의 8월 전망을 웃돈 것은 긍정적이지만, 한 분기의 높은 성장률만으로 경기 전반의 회복을 단정하기는 이르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오히려 전 분기보다 둔화했고, 반도체가 성장 기여의 큰 몫을 차지했다는 한은의 추정도 산업별 편중을 함께 읽게 한다.앞으로 확인할 지점은 반도체 수출과 설비투자의 강세가 얼마나 이어지는지, 그리고 그 성과가 고용·가계소득·소비로 확산되는지다. 수출과 투자가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동안 가계 소비가 뒤처지면, 성장률 개선이 내수 전반의 회복으로 이어졌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한국은행은 수출과 투자가 견조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고 민간소비는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회복 여부는 다음 분기 소비와 투자 지표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2026-10-28 13:44:27 유승철
  • 철도·지하철 에스컬레이터 118건 장기 중단…최장 297일, 시민 안전은 뒷전인가
    보도자료

    철도·지하철 에스컬레이터 118건 장기 중단…최장 297일, 시민 안전은 뒷전인가

    5,965대 중 950대 사용 20년 넘어…코레일 최근 5년간 고장 3,373건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철도역과 지하철역에서 에스컬레이터 고장으로 한 달 이상 운행이 중단된 사례가 11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설은 무려 297일 동안 운행을 멈췄다. 시민들의 일상적인 이동을 책임지는 대중교통시설에서 장기간 운행중단이 반복되고 있지만, 노후 설비 교체와 부품 공급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특히 에스컬레이터 고장이 단순한 이용 불편을 넘어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진 사례가 확인되면서 철도 운영기관의 예방정비와 안전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남근 의원(사진)이 한국철도공사와 서울교통공사, 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5개 기관·노선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에스컬레이터 5,965대 가운데 20년 이상 사용한 설비는 950대로 15.9%를 차지했다.장기간 운행이 중단된 사례도 적지 않았다. 30일 이상 운행을 멈춘 사례는 한국철도공사 68건, 서울교통공사 10건, 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 40건 등 모두 118건으로 집계됐다.가장 오랫동안 운행이 중단된 사례는 서울역에서 발생한 297일이다. 해당 시설은 지반침하에 따른 보강공사로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장기 운행중단 사례에는 단순 고장뿐 아니라 보강공사와 노후 설비 교체 등이 포함돼 있어 중단 원인별 구분이 필요하다.문제는 반복적인 고장이 시민 안전을 직접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이다.한국철도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6년 9월까지 에스컬레이터 고장은 총 3,373건 발생했다.2023년 6월에는 수내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해 이용객 14명이 다쳤다.코레일은 당시 사고 원인으로 구동 감속기 내부 연결축의 피로파괴와 역주행 방지장치 미작동을 제시했다.에스컬레이터의 주요 부품과 안전장치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다수의 이용객이 동시에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고다.시민 불편 넘어 이동권 문제…장기 운행중단 대책은에스컬레이터는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니다. 고령자와 임산부, 무거운 짐을 소지한 승객 등 계단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는 중요한 이동시설이다.특히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이 집중되는 철도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장기간 멈춰 설 경우 시민 불편이 커질 수밖에 없다.이용객 입장에서는 고장 발생 자체도 문제지만, 수리 완료 시점을 알기 어렵거나 대체 이동 동선이 충분히 안내되지 않는 상황도 불편을 키우는 요인이다.에스컬레이터가 수개월 동안 운행을 멈추는 경우 운영기관이 어떤 대체 이동수단을 제공하고, 이용객들에게 수리 일정과 지연 사유를 얼마나 투명하게 공개하는지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무엇보다 시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고장 이후의 신속한 수리뿐 아니라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철저한 예방정비다.중국산 설비 87.5%…해외 부품 조달에 수리 지연장기 운행중단의 또 다른 문제는 부품 공급체계다.조사 대상 5개 기관·노선의 에스컬레이터 5,965대 가운데 중국에서 제조된 설비는 5,222대로 전체의 87.5%에 달했다.코레일은 일부 부품을 현장 규격에 맞춰 해외에 주문·제작하는 방식으로 공급받고 있어 보수에 장기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부산교통공사 역시 설치 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 설비의 주요 부품이 단종되면서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공급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운영기관의 설명을 종합하면 고장 발생 이후 부품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수리가 지연될 수 있는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 셈이다.다만 중국산 설비 비중이 높다는 사실만으로 제품의 안전성이 낮거나 고장률이 높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제조국보다는 설비별 고장 이력과 유지보수 실적, 부품 공급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운영기관 내부에서도 설비를 구매할 당시의 가격뿐 아니라 장기간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지, 주요 부품 단종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특히 고장이 반복되는 설비에 대해서는 단순 수리를 계속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안전한지, 전면 교체가 필요한지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공공구매 개선도 필요…국내 제조 기반 확대가 해법 될까김남근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발주기관의 구매방식 개선과 국내 에스컬레이터 제조·부품 공급 기반 강화를 주문했다.국내에서는 2024년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와 중소 승강기 업체들이 함께 설립한 K-에스컬레이터가 출범했다.그러나 에스컬레이터는 현재 공사용자재 직접구매 대상품목에 포함돼 있지 않아 공공구매를 통한 국내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 제도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김 의원은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마련할 '공공발주 모범거래기준'에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 방안을 반영하고, 발주기관별 구매실적과 직접구매 예외 적용 사유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가 에스컬레이터의 직접구매 대상품목 지정 필요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다만 국내 제품 구매 확대가 곧바로 안전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국내 제조업체 역시 제품 품질과 안전성, 부품 공급 능력, 장기 유지보수 역량 등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아야 한다.공공기관의 구매정책이 특정 제조국 제품의 배제나 단순한 국산화 실적 확대에 그치지 않고 실제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하는 이유다.사고 이후 대책보다 예방정비가 우선이번 자료에서 주목할 부분은 에스컬레이터의 노후화 자체보다 반복되는 고장과 장기간 운행중단을 예방할 관리체계가 충분히 작동하고 있는지 여부다.20년 이상 사용한 설비가 950대에 달하는 만큼 운영기관별 정밀점검 결과와 주요 부품 교체 이력, 반복 고장 발생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특히 역주행 방지장치와 구동장치 등 핵심 안전부품은 사고 발생 시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어 일반적인 소모품보다 강화된 점검과 관리가 요구된다.국토교통부도 국가철도공단과 철도·도시철도·공항 운영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노후 설비 현황과 부품 수급 실태를 점검하고 중장기 교체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김남근 의원은 “에스컬레이터 고장은 시민의 이동 불편을 넘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라며 “오래된 설비와 주요 안전장치를 제때 점검하고, 고장이 나면 필요한 부품을 신속하게 공급받아 수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공공발주기관은 품질과 유지보수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넓혀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구매제도 개선을 촉구했다.철도와 지하철은 매일 수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필수 교통시설이다. 에스컬레이터 고장을 단순한 시설 유지보수 문제로만 접근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반복 고장 설비에 대한 선제적인 교체와 주요 안전장치 점검, 안정적인 부품 공급체계 확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무엇보다 공공교통시설의 안전관리는 사고가 발생한 뒤 책임을 따지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고장과 운행중단이 반복되는 원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하는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가 정착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6-10-28 10:53:31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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