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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 줍는 사람 VS 버리는 사람…깨끗해진 거리 뒤에 남은 질문
    환경

    줍는 사람 VS 버리는 사람…깨끗해진 거리 뒤에 남은 질문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최근 쓰레기가 많은 거리에서 일부 시민들이 힘을 모아 직접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소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인파가 많이 몰리는 장소였던 만큼 버려진 쓰레기가 적지 않았다. 처음에는 소수로 시작했던 움직임이 점점 커지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동참해 훈훈함을 더했다. 그 결과 거리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고 지저분했던 공간은 쾌적해졌다.이 장면은 훈훈한 분위기로 조명되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보기 좋다”, “감동적이다”, “쓰레기 줍는 장면을 보고 용기 내서 동참했다는 게 놀랍다”, “감사하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실제로 ‘플로깅’이나 ‘줍깅’처럼 쓰레기를 줍는 활동도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변화는 긍정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하지만 이 장면을 다른 시각에서 보면 아이러니한 점이 드러난다. 쓰레기를 버린 사람과 그 쓰레기를 줍는 사람이 따로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거리의 쓰레기가 사라졌다는 결과만 놓고 보면 분명히 좋은 일이 맞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는 여전히 누군가는 아무렇지 않게 쓰레기를 버리고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것을 대신 치우고 있다. 특히 이런 활동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는 크지만 동시에 한계도 분명하다. 환경을 지키는 일이 특정한 사람들의 선의에 기대어 유지되는 구조라면 지속성 역시 불확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참여가 줄어들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또한 일회용품 사용이나 무심코 쓰레기를 버리는 습관 등 근본적인 문제는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지금의 변화는 ‘줍는 행동’이 늘어난 결과일 뿐 ‘버리지 않는 행동’이 자리 잡았다고 보기엔 어렵다.한편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변화를 만들어내는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시민들이 쓰레기를 줍는 행위는 충분히 의미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장면이 단순한 미담으로만 소비되기보다 왜 여전히 쓰레기를 버리는 행동이 반복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질 필요도 있다.사진=언스플래쉬
    2026-04-17 19:29:47 안영준
  • 초원에도 사투리가? 사막의 강아지 프레리독의 소통법
    환경

    초원에도 사투리가? 사막의 강아지 프레리독의 소통법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최근 국립생태원이 ‘사막의 강아지’로 불리는 프레리독을 조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귀여운 외모와 독특한 울음소리로 관심을 끌고 있는 동물이다. ‘프레리독’이라는 이름은 1800년대 초 북미 대평원 탐험가들이 붙인 것으로 실제로 울음소리가 강아지와 비슷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흥미로운 점은 이 울음소리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자세히 들어보면 무리마다 미묘하게 다른 억양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사람의 사투리처럼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음성적 특징이라고 한다. 환전히 다른 언어라기보다는 억양과 패턴이 달라 소리만으로도 어느 무리인지 구분 가능할 정도라고.더 놀라운 사실은 울음소리에 담긴 정보의 수준이다. 연구에 따르면 프레리독은 천적이 나타났을 때 그 종류와 크기, 형태는 물론 사람의 경우 옷 색깔까지 구분해 경고할 수 있다. 매가 나타나면 즉시 굴로 숨고 코요테가 등장하면 몸을 낮추고 주변을 살피는 등 상황에 맞는 대응을 보인다.특히 콘 슬로보드치코프 교수는 프레리독의 경고음이 단순한 신호가 아니라 명사와 형용사가 결합된 문장 구조를 가진 언어 체계라는 점을 밝혀내기도 했다. 이들은 점프하면서 짧은 소리를 내는 행동으로 위험 신호를 공유하는데 이 반응은 무리 전체로 파도처럼 퍼진다고. 이를 통해 서로의 경계 상태를 확인하고 집단적으로 대응한다고해 더욱 놀라움을 안긴다.프레리독의 또 다른 특징은 정교한 굴 구조에 있다. 넓은 초원 지대에 깊고 복잡한 굴을 파고 생활하는데 여러 개의 출입구가 화산처럼 솟아 있는 형태를 띤다. 출입구가 많아서 포식자를 피하기 쉽고 내부 구조가 복잡해 침입자 역시 길을 잃기 쉽다.이 굴은 단순한 은신처를 넘어 하나의 지하 도시에 가깝다. 침실부터 육아 공간, 배설 공간, 비상 탈출로, 감시용 통로까지 구분돼 있고 입구 높낮이 차이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공기가 순환되고록 설계돼 있다. 이는 베느루이 방정식과 유사한 우너리가 적용된 구조로 알려져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이처럼 높은 사회성과 지능을 지닌 프레리독은 수십에서 수천 마리가 함께 군집을 이루며 살아간다. 하지만 서식지 파괴와 개체 수 감소로 현재는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이들이 사라질 경우 굴을 공유하는 다른 동물들과 초원 생태계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한편, 국립생태원 사막관에서는 프레리독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사진=픽사베이
    2026-04-17 19:29:43 안영준
  • 불법 단속은 줄었는데 과태료는 몰렸다…김포공항 도로 서울평균 10배 집중
    국회/정당

    불법 단속은 줄었는데 과태료는 몰렸다…김포공항 도로 서울평균 10배 집중

    공항 내부도로 8개소 3년간 3만 2천여 건… 특정 구간 과도 집중
    서울시 불법주정차 단속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정 구간에 단속이 집중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이 서울시 교통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교통단속 카메라 설치 개소는 증가했음에도 개소당 불법주정차 과태료 평균 단속 건수는 2023년 147.7건에서 2025년 127.5건으로 지속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전체적으로는 단속 강도가 완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서구 공항동 1373과 방화동 886 등 김포공항 내부 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고정형 CCTV 8개소에서는 최근 3년간 총 3만 2,819건의 단속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개소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367건으로, 서울시 평균(137건) 대비 약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서울시는 안내표지판, 노면 표시, 단속중 전광판 등을 설치하고 있으나, 정차 허용 구간과 금지 구간의 구분이 직관적으로 명확하지 않고 승·하차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도 대체할 수 있는 정차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다.특히 2025년 11월부터 국내선 1층에는 ‘승용차·예약택시 전용 승차존’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나 국제선 구간에는 여전히 무질서한 정차와 단속이 반복되고 있다. 또한 3년 연속 불법주정차 과태료 단속 상위 구간인 서교동과 을지로7가 역시, 상권 밀집에 따른 상시 승하차 수요와 협소한 도로 구조로 단속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근본적인 개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김지향 시의원은 “전체 단속 건수와 평균은 감소하고 있음에도 특정 구간의 집중 현상이 해소되지 않는 것은 현행 단속 정책의 한계를 보여준다”며, “특히 공항 내부 도로는 일반 도로와 달리 승·하차 수요가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구조를 먼저 만들고 단속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김 시의원은 서울시에 “불법주정차 과태료가 반복적으로 부과되는 구간에 대해 단순 단속을 넘어, 원인 분석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환경개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4-17 13:58:55 이정윤
  • 높게 부르고 깎는다? 중고차 내차팔기 시장, 감가·수수료 논쟁 재점화
    자동차/시승기

    높게 부르고 깎는다? 중고차 내차팔기 시장, 감가·수수료 논쟁 재점화

    높은 견적보다 실제 소비자 지급액 중요성 부각
    [데일리환경 정민오 기자] 중고차 ‘내차팔기’ 시장에서 제시된 견적과 실제 지급 금액 간 괴리가 반복되면서, 수수료와 감가 구조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내차팔기 서비스 업체들은 단순 견적 경쟁을 넘어 거래 구조 경쟁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그동안 비교 견적으로 딜러가 제시한 높은 금액을 앞세운 장점을 강조했다면, 최근에는 실제 입금액과 감가 투명성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주요 중고차 서비스 기업인 ‘엔카’, ‘케이카’, ‘헤이딜러’ 등은 각각 딜러 관리, 직영 매입, 딜러 매칭, 많은 딜러의 수 등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해 왔다.그러나 경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낙찰수수료가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될 수 없다는 점과 ‘현장 감가’ 문제는 공통적인 한계로 지적돼 왔다.특히 경매형 서비스의 경우 많은 딜러를 장점으로 내세우지만, 높은 견적을 제시한 뒤 차량 확인 과정에서 가격을 낮추는 이른바 ‘현장 감가’ 사례가 반복되면서 소비자 불만이 누적돼 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여러 딜러들이 입찰하며 높은 견적을 제시한 후 낙찰이 되더라도, 소비자에게 최종 지급되는 금액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등장한 내차팔기 서비스인 ‘내팔’은 거래 구조 개선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존 플랫폼들이 비교 견적 경쟁에 집중해온 것과 달리, 수수료와 감가 요소를 줄이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먼저 딜러가 부담하는 수수료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플랫폼이 가져가는 비용이 줄어들면, 딜러가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고 결국 소비자가 실제 받는 금액도 늘어난다는 계산이다.또한 내팔은 사전 차량 정보 공개와 입찰 기반 가격 확정을 통해 추가 감가를 최소화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비대면 거래에서도 사전 확인된 정보에 기반해 최종 가격을 책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구조 개선 시도가 실제 소비자 체감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와 함께 검증이 필요하다. 기존 플랫폼들도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헤이딜러는 ‘제로 서비스' 등을 통해 감가 없는 거래를 강조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성능평가 과정과 관련한 이해관계 문제나 인증중고차 사업 진출에 따른 우량 매물 선점 구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케이카는 직영 매입을 통해 가격 신뢰도를 내세우고 있지만, 같은 차량이라도 지점이나 담당자에 따라 견적이 달라질 수 있어 소비자들이 혼란을 느낀다는 지적도 나온다.엔카는 내차팔기보다 전통적으로 딜러 매물 판매를 위한 광고 플랫폼의 강한 이미지를 지우기 어렵다는 시선을 받고 있다.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내차팔기 서비스가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단순 견적 경쟁만으로는 소비자를 설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세, 감가기준 등의 중고차 거래 구조의 투명성과 신뢰 확보가 향후 시장 판도를 가를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중고차 시장의 고질적인 불신을 해소할 수 있을지, 소비자 입장에서 중고차를 살때처럼 팔때도 불신을 제거할 수 있는 이미지 제고가 필요하다. 각 중고차 플랫폼의 신뢰 확보를 위한 구조 경쟁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정민오 기자 assh1010@dailyt.co.kr
    2026-04-17 10:55:12 정민오
  • 집 주소·재산까지 검색됐다”…DB손해보험, ‘보안 참사’에 신뢰 흔들
    금융

    집 주소·재산까지 검색됐다”…DB손해보험, ‘보안 참사’에 신뢰 흔들

    [데일리환경=김세정기자] 보험 가입을 위해 맡긴 개인정보가 수년간 인터넷에 노출됐다면, 이는 단순한 관리 실수가 아니라 ‘신뢰의 붕괴’에 가깝다. DB손해보험의 내부 자산평가 시스템 일부가 장기간 외부에 공개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소비자 불안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 리스크관리 시스템 하위에서 운영된 ‘추정보험가액평가’ 페이지가 포털 검색엔진에 인덱싱돼 외부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의 페이지는 건물과 유형자산의 보험가액을 산출하는 내부 업무용 플랫폼으로, 별도 로그인이나 인증 없이 접근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말 그대로 ‘문이 열린 채 방치된’ 셈이다.더 심각한 것은 노출 기간과 정보의 성격이다. 2012년부터 최근까지 약 22만건에 달하는 데이터가 축적된 상태에서 외부 접근 가능성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개인·법인 계약자의 실명, 상세 주소, 휴대전화 번호, 예상 재조달가액과 시가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연락처를 넘어 ‘어디에 살고, 얼마짜리 자산을 보유했는지’까지 드러날 수 있는 구조다. 이쯤 되면 보안 사고를 넘어 ‘정보 노출 사고’라는 표현조차 가볍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이스피싱이나 표적형 사기, 보험계약 사칭 연락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는 고객의 건강·재산·사고 이력까지 다루는 대표적 고(高)민감 정보 산업이다"라며 " 그런 회사에서 내부 시스템이 검색엔진에 그대로 노출됐다는 사실은 납득하기 어렵다" 고 짚었다. 핵심 쟁점은 두 가지다. 첫째, 실제로 어느 범위까지 정보가 외부에 노출됐는지. 둘째, 회사가 이를 언제 인지했고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다. “확인 중”이라는 원론적 설명으로는 이미 커진 불안을 잠재우기 어렵다. 노출 대상과 기간, 정보 항목, 외부 접근 여부, 검색엔진 차단 시점 등은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지적이 커진다. 사후 대응 역시 시험대에 올랐다. 노출 가능성이 있는 계약자에 대한 개별 통지, 의심 문자·전화에 대한 경고, 피해 접수 창구 개설 등 즉각적인 보호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필요하다면 모니터링 지원 등 추가 대책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보험 전문가는 "보험계약서에 적은 내 집 주소와 자산 정보가 장기간 외부에 노출됐을 가능성. 소비자에게는 그 자체로 이미 피해다"라며 "DB손해보험이 어떤 수준의 설명과 책임 있는 조치를 내놓느냐에 따라 이번 사안의 파장은 달라질 전망이다"라고 지적했다
    2026-04-17 09:04:11 이정윤
  • 분리배출→자원순환 확산 나선 서울시…광화문광장서 지구의 날 기념행사
    환경

    분리배출→자원순환 확산 나선 서울시…광화문광장서 지구의 날 기념행사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서울시가 지구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시민 참여형 환경 행사를 마련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순한 기념 행사가 아니라 이상 속 폐기물 감량 실천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춰 흥미를 돋운다.서울시는 오는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6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금 당장! 이 별을 위해 쓰레기와 이별해요’라는 재미있는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행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공연과 체험 부스가 결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개인 컵을 지참한 시민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이벤트(선착순 2천500잔)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를 담았다.아울러 현장에는 대학생 서포터즈 ‘지구수호대’가 운영하는 10개 체험 부스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들은 지구의 날의 의미를 알리는 동시에 거절·줄이기·재사용·재활용·수리·재고를 포함한 6R 실천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에코 페이스페인팅, 천연 수세미 만들기 등 생활 밀착형 체엄도 포함돼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이와 함께 공공기관과 민간단체도 참여해 폐기물 감량 실천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재활용 컵을 활용한 식물 심기, 페트병을 활용한 조명 만들기, 환경 그림책 전시 등은 자원순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오후 2시에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시민 합창단 117명이 무대에 올라 환경 메시지를 담은 공연도 선보인다. 행사 마무리는 참가자 전원이 함께 노래를 부른느 방식으로 진행, 공동체적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온라인 캠페인도 병행된다. ‘다시 쓰는 지구 RE:챌린지’는 자원순환 실천 인증을 SNS에 공유하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참여 문턱을 낮췄다.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분리배출 실천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쓰레기 분리배출 실천서약 챌린지’는 약 두 달 만에 1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시민 호응을 얻고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환경 문제를 체감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과연 지구의 날 행사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시민 개개인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특히 일상 속 작은 변화가 모여 도시 전체의 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자원순화 실천 문화 확산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사진=서울시
    2026-04-17 07:50:00 안영준
  • 봄철, 독초를 산나물로 혼동하여 섭취하고 피해 사례 지속 발생
    식품/의료

    봄철, 독초를 산나물로 혼동하여 섭취하고 피해 사례 지속 발생

    산나물과 독초 구별법 등 정보는 식약처・산림청 온라인에서 확인 가능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산나물과 생김이 유사한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하여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 사례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 독초 섭취로 의심되는 신고 사례는 총 94건으로 주로 ▲더덕(미국자리공) , ▲두릅나무(붉나무), ▲미나리(독미나리), ▲원추리(여로)가 신고되고 있고, 전체 신고된 건 중 51%가 봄철인 3~5월에 발생(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 사례가 특히 봄철에 많이 집중되는 이유는 꽃이 피기 전에 잎 또는 뿌리만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며, 주의해야 하는 봄철 독초로는 독미나리, 여로, 붉나무, 산자고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삿갓나물, 동의나물 등 야생에 자생하는 다양한 독초가 있으므로, 산나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다면 야생식물을 개인이 임의로 채취하거나 섭취해서는 안 된다. 만약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의 이상증세가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이때 남은 독초를 같이 가져가는 것이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오유경 식약처장은 일반적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분하기 쉽지 않으므로 채취하지 않는 것이 독초 섭취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하며, 식용 가능한 산나물도 올바른 조리방법을 확인하고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여 국민의 먹거리 안전과 건강을 위해 일상생활에 유용한 안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4-17 07:49:54 이정윤
  • 美-이란 전쟁에 종량제 봉투 품귀현상 이어져…친환경 종량제 생산 나서기도
    사회 일반

    美-이란 전쟁에 종량제 봉투 품귀현상 이어져…친환경 종량제 생산 나서기도

    지자체 ‘사재기 금지’ 안내문 부착해도 시민 불안 앞에서는 무용지물
    종량제 봉투 품귀현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청 청사에 비치된 종량제 봉투 자동판매기에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와 특수마대 등을 제외한 종량제 봉투가 모두 비어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원유와 나프타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종량제 봉투 수급 불안도 함께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산구청은 해당 종량제 봉투 자동판매기에 ‘사재기 금지’ 안내문을 부착했으나 이는 무용지물이 됐다. 앞서 정부는 연말까지 원유 2억7300만 배럴과 나프타 210만 톤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시민 불안이 즉각 해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자 각 자치단체는 원유를 정제한 나프타 대신 식물성 전분을 주 원료로 하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종량제 봉투’ 생산에 나서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종량제 봉투 재고 현황을 점검하며 ‘쓰레기봉투 대란’이 일어날 경우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 만들라고 지시한 바 있다.
    2026-04-16 14:25:25 이정윤
  • 한강버스 협약 변경 공공 부담 확대... 사업 구조 재검토 필요
    국회/정당

    한강버스 협약 변경 공공 부담 확대... 사업 구조 재검토 필요

    “수익은 민간 공유, 손실은 공공 부담... 무늬만 민간사업” 강력 비판
    이영실 시의원(사진)은 제335회 임시회 심사를 앞두고 ‘한강버스 운영사업 업무협약 변경동의안’을 분석한 결과,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리스크 가 서울시 재정으로 전가되는 구조적 문제와 사업 구조의 근본적인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되다고 밝혔다.이번 기존 협약은 운항결손액 보전에 한정되어 있었으나, 변경안은 선착장 접근성 확보를 위한 교통연계 서비스 비용을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하고, 서울시 요청으로 발생한 비용에 대해서도 별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근거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이 공공 재정으로 지원될 수 있는 구조가 확대됐다는 지적이다.이영실 시의원은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 정책 일관성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했다. “서울시는 불과 얼마 전까지도 셔틀버스 도입 및 운영 비용은 민간사업자 부담이라고 해명해 놓고, 이번 협약 변경을 통해 해당 비용을 보조금 대상에 포함시켰다”며, “민간 부담을 강조해 온 기존 입장과 달리, 연간 수억원 규모의 셔틀버스 운영비가 공공 재정으로 지원될 수 있는 구조를 열어둔 것은 정책 일관성 측면에서 수긍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이어 “사업자의 의무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사항에 대해서도 서울시 요청만으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지원 범위와 기준이 지나치게 불명확하다”면서, “해석 여하에 따라 재정지원이 확장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보다 엄격하고 구체적인 기준 설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인건비 인정 기준 완화 역시 주요 쟁점으로 도마에 올랐다. 변경안은 기존 ‘최소 필요인력’ 기준을 삭제하고 ‘서울시와 협의한 필수 근무현원’으로 인건비 인정 범위를 조정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표현상으로는 현실화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비용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적자 보전 규모가 구조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표명했다.운영계획과 비용추계 간의 괴리도 핵심 문제로 제기됐다. 한강버스는 당초 64항차 운항을 전제로 비용추계를 실시했으나, 실제 운영 과정에서는 16항차로 대폭 축소됐다가 최근 32항차 수준으로 조정되는 등 운항계획이 반복적으로 변경되고 있는 상황이다.이 시의원은 “운항 규모가 당초 계획 대비 크게 변동된 것은 단순한 운영상 조정이 아니라 사업의 전제 자체가 달라진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비용추계의 타당성에 대한 재검증 없이 재정지원 구조만 확대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이 의원은 “서울시는 그동안 한강버스를 민간사업이라고 설명해 왔지만, 이번 변경안대로라면 손실은 서울시가 보전하고 추가 비용까지 공공이 부담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며, “수익이 발생할 경우에는 여전히 민간과 공유하면서, 손실과 비용은 공공이 더 넓게 흡수하는 방식은 구조적으로 심각한 불균형”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이 시의원은 “이번 변경안은 단순한 협약 보완이 아니라 재정지원 구조 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민간사업이라는 전제와 현재의 재정지원 구조가 부합하는지, 그리고 준공영제와 본질적으로 무엇이 다른지에 대해 의회 차원의 면밀한 재검증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2026-04-16 12:09:18 이정윤
  • KCC글라스, 에코바디스 ESG 평가서 최고 등급 ‘플래티넘’ 획득
    산업/재계

    KCC글라스, 에코바디스 ESG 평가서 최고 등급 ‘플래티넘’ 획득

    최고 수준 평가….4개 평가 부문 모두에서 높은 점수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는 글로벌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의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80여 개국, 15만 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기관이다. 특히 평가 결과는 글로벌 기업들의 협력사 선정과 공급망 관리 기준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KCC글라스는 이번 평가를 통해 노동 및 인권 부문에서 상위 1% 수준의 평가를 받는 등 4개 부문 모두에서 평균을 크게 웃도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플래티넘 등급 획득으로 KCC글라스는 세계적인 수준의 ESG 경영 체계와 실행 역량을 갖췄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KCC글라스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단열 성능을 갖춘 고단열 더블로이유리(Double Low-E Glass) ‘컬리넌(CULLINAN)’을 출시한 데 이어, 국내 최초로 야생조류의 유리 충돌을 줄일 수 있는 유리 신제품 ‘세이버즈(SAVIRDS)’를 선보이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앞장서는 등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친환경 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유리 용융 시설에 탈질설비(SCR)를 설치한 것을 비롯해 세라믹 촉매필터(CCF), 탈황설비(SDR), 탈진설비(EP) 등 환경설비를 구축하고 태양광 및 폐열 발전설비를 운영하는 등 생산 공정에서도 대기질 개선과 환경 영향 최소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활동에 동참하는 한편, 2023년 인권경영정책 수립 이후 매년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ESG 개선 지원을 확대하는 등 공급망 전반으로 ESG 경영을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전사적인 ESG 경영 강화 노력이 글로벌 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16 11:49:48 이정윤
  • “버티면 이긴다?”…KT, 토탈영업 TF 재배치 ‘후폭풍’
    산업/재계

    “버티면 이긴다?”…KT, 토탈영업 TF 재배치 ‘후폭풍’

    [데일리환경=김세정기자] KT가 ‘토탈영업 TF’ 인력 재배치에 나서면서 내부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만들어진 조직을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간 것이지만, 형평성과 인사 신뢰를 둘러싼 논란이 동시에 커지는 분위기다.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토탈영업 TF 인력을 B2C 및 법인 영업, 네트워크 운영 등 현장 중심 조직으로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토탈영업 TF는 김영섭 전 대표가 2024년 10월 희망퇴직과 자회사 전출을 거부한 직원들을 별도로 배치하며 만든 조직이다.당시 구조조정 과정에서 약 4500명은 회사를 떠났고, 약 2500명은 이동을 거부해 TF로 편입됐다. 이들은 기존 네트워크 업무와 무관한 휴대전화 영업 등을 수행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200여 명은 정년퇴직으로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회사 측은 이번 재배치를 두고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입장이지만 내부 시선은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1년 넘게 버틴 끝에 결국 현장 복귀 길이 열렸다”는 반응이 나오는 반면, “재배치 이후에도 사실상 동일한 업무가 이어질 수 있다”거나 “희망부서 조사가 형식에 그칠 것”이라는 회의론도 적지 않다.특히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원치 않는 업무를 감내하며 남아 있던 2300여 명이 사실상 원직 복귀에 가까운 결과를 얻는 반면, 회사 방침에 따라 이미 회사를 떠난 4500여 명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이 때문에 내부에서는 “결국 버티면 이긴다는 선례가 만들어진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온다. 구조조정의 일관성과 인사 원칙이 흔들렸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배경이다.업계 관계자는 “조직 정상화라는 명분은 있지만, 인사 정책의 신뢰가 훼손될 경우 장기적으로 조직 관리에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6-04-16 10:45:37 이정윤
  • 보이지 않는 독성, 디젤 열차 매연... 건강 영향은?
    환경

    보이지 않는 독성, 디젤 열차 매연... 건강 영향은?

    대합실까지 뒤덮은 디젤 매연… '숨 참는 디젤 열차' 언제까지 방치하나
    [데일리환경 정민오 기자] 열차를 타기 위해 대합실에서부터 숨을 참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열차가 서있는 플랫폼이 아닌 대합실까지 매연이 올라오는 구조 속에서 승객들은 짧은 순간에도 두통, 어지럼증, 호흡 불편 등을 호소한다. 출퇴근을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직장인 김모씨는 “KTX가 아닌 디젤 열차인 무궁화호와 일부 새마을호 기차가 정차해 있을 때 타기 위해서는 늘 겪는 일”이라면서, “바람을 타고 유난히 더 많은 매연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심한 경우 대합실까지 그 냄새가 올라온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제는 ‘체감’이다. 취재를 위해 기자가 직접 서울 용산역 대합실에 들어선 순간, 특정 승강장 입구부터 코를 찌르는 듯한 디젤 매연 냄새가 공기를 지배하고 있었다.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눈이 따끔거리고 목 안쪽이 거칠게 긁히는 느낌이 이어졌으며, 몇 차례 호흡만으로도 머리가 순간적으로 멍해지는 듯한 반응이 나타났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7번 플랫폼으로 내려가는 동안 상황은 더 악화됐다. 정차 중인 디젤 열차에서 뿜어져 나온 배기가스가 통로를 따라 역류하듯 올라오며, 숨을 쉬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순간적으로 호흡을 멈춰보려 했지만, 열차에 탑승하기까지 이어지는 동선 내내 자욱한 매연을 완전히 피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주변에서는 아이의 손을 잡은 보호자가 급히 발걸음을 재촉하거나, 코와 입을 막은 채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 측에 문의하자 “역사 내 환기 시스템을 통해 공기 질을 관리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되풀이했다. 문제는 노후한 디젤 기관차에서 뿜어져나오는 매연, 즉 배기가스에 대한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이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기준을 준수하며, 디젤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는 모호한 답변이 돌아왔다.환경 시민단체 소속 관계자에 따르면, “주차장에서 오랜시간 자동차 공회전도 과태료가 부과된다”면서, “이용객이 일상적으로 겪는 공기 질 문제를 두고도 관리 주체가 “기준 준수”라는 답변만 반복하는 현실은, 과연 누구를 위한 기준”이냐고 되물었다.복수의 환경 전문가들은, 역사 플랫폼에서 발생한 매연이 에스컬레이터와 개방형 통로를 따라 윗층의 대합실까지 유입되는 현상은 이미 예견 가능한 공기 흐름 문제다. 그럼에도 이를 차단하거나 분리하는 적극적인 설계 개선은 찾아보기 어렵다. 디젤 열차 운행 중지, 전동화 확대, 환기 시스템 개선 등 해법은 이미 제시돼 있다. 남은 것은 정부부처의 관리감독과 코레일 측의 실행 의지라고 조언했다.한편, 디젤 배기가스는 국제적으로도 유해성이 확인된 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이미 디젤 엔진 배출가스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장기적 노출 시 건강 위해 가능성이 명확히 존재한다는 의미다.국내외 의학 연구에서도 경고하고 있다. 디젤 매연에 포함된 초미세먼지(PM2.5)와 질소산화물은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과의 연관성이 확인됐으며, 특히 밀폐되거나 환기가 제한된 공간에서는 농도가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 정민오 기자 assh1010@dailyt.co.kr
    2026-04-16 07:14:11 정민오
  • [팩트 체크] 전기요금 개편 논란? 가정용 확대는 아직
    환경

    [팩트 체크] 전기요금 개편 논란? 가정용 확대는 아직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제 전기도 타이밍 사움이다”, “세탁기나 전기차 충전은 낮에 해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전기요금 개편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맞벌이 가구나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낮 시간대 전기 사용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정책이 아니냐”는 불만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번 개편의 실제 적용 범위를 보면 현재 제기되는 우려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정부가 지난 4월부터 시행한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은 산업용 전력 소비 구조를 조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적용 대상은 국가 전력 사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용과 일부 전기차 충전 요금으로 일반 가정이 사용하는 주택용 전기요금은 이번 조치에 포함되지 않는다. 산업용은 이미 시간대별 요금 체계를 적용받고 있었으며 이번 개편으로 낮 시간대 요금 부담은 완화되고 저녁 피크 시간대 요금은 높아지는 구조로 재편됐다.태양광 발전 비중이 늘어난 전력 구조를 반영해 낮에는 전기를 더 쓰고, 저녁에는 소비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체계가 강화되는 흐름이다. 낮에는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이 상대적으로 풍부하지만, 해가 지는 저녁 시간대에는 액화천연가스 발전 의존도가 높아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결국 가격 신호를 통해 전력 소비 패턴을 바꾸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방식이 산업용을 넘어 가정용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일부 시민들의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를 달군 논란은 이런 구조가 향후 가정용으로 확대될 가능성에서 비롯된다. 이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지금은 산업용이지만 결국 가정까지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생활 패턴에 따른 부담 증가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국민 모두가 전기 요금을 시간 상관 없이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일부 전문가들은 주택용 전기요금에 동일한 방식의 시간대별 요금을 일괄 적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가정은 산업체와 달리 전력 사용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기 어렵고, 맞벌이 가구나 1인 가구 등 다양한 생활 형태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 전기요금이 물가와 직결된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도 정책 확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결국 이번 전기요금 개편은 산업용 중심의 수요 관리 정책에 가깝다. 하지만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수급 변화가 이어지는 만큼 시간대별 요금 체계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열려있다. 당장의 변화보다 향후 정책 방향을 둘렀나 논의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사진=언스플래쉬
    2026-04-15 12:11:52 안영준
  • 동네목욕탕 10곳 중 4곳 사라져... 이제 지자체가 직접 공공목욕탕 설치 ?
    국회/정당

    동네목욕탕 10곳 중 4곳 사라져... 이제 지자체가 직접 공공목욕탕 설치 ?

    25년 기준 공중위생업소 중 목욕장업 5,656개소. 2000년 대비 36.5% 감소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은 지방자치단체가 공공목욕탕 설치·운영의 권한을 부여하고, 이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명시한'공중위생관리법'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현대 사회에서 목욕은 단순히 신체의 청결을 유지하는 위생 행위를 넘어, 국민의 기본적인 건강 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적인 생활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으나, 최근 에너지 가격의 급등, 인건비 상승 및 고물가 여파로 인해 민간 목욕장업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전국적으로 목욕탕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공중위생업소 중 목욕장업은 5,656개소로 2000년 8,904개소 대비 36.5%인 3,248개소가 감소한 상황이다. 시도별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17개 시도 중 감소율이 가장 높은 서울 지역을 비롯해 15개 시도의 목욕장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 전남과 세종 지역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시군구별로 더 자세히 살펴보면, 광주와 대전의 경우 모든 시군구 지역에서 목욕장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과 부산지역도 90% 이상의 시군구 지역에서 목욕장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대도시의 경우 목욕탕이 줄어도 대체시설(헬스장 샤워실, 최신식 주거 환경)가 많고, 이용자가 많아 민간 영역에서 시장 원리에 의해 재편되는 과정으로 보이지만, 대체시설이 부족한 지방에서는 목욕탕이 사라지는 것은 단순한 영업 종료가 아니라 ‘위생 기본권의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인구 감소 지역이나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농어촌 및 구도심 지역의 경우, 거리적 접근성이 무너진 ‘목욕 사막’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민간 목욕탕의 부재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지역 주민의 ‘위생 기본권’ 침해 문제로 직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 예산을 투입하여 이른바 ‘작은 목욕탕’이나 공공 목욕 시설을 건립·운영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현행 '공중위생관리법'상 지방자치단체가 공공 목욕 시설을 체계적으로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부족한 실정이고, ▲공공목욕탕의 설치와 운영에는 막대한 초기 건립비와 지속적인 유지관리 비용이 소요되므로 재정 자립도가 낮은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이를 단독으로 부담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 따라서 국가 차원에서 공중위생 서비스의 보편적 제공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선민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공공목욕탕 설치·운영의 권한을 부여하고, ▲이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공중위생 서비스의 보편적 제공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명시한 「공중위생관리법」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였다. 이에 대해 김선민 의원은 “공공목욕탕 설치/운영 지원을 위한 이번 개정안은 △전국 어디서나 국민이 기본적인 위생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보건복지증진의 목적 뿐만 아니라 △목욕 시설이 전무한 지역 주민의 소외감을 해소하여 지역 살리기에 기여하고, △공공목욕탕을 지역 커뮤니티 및 노인 복지 거점으로 활용하여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15 07:49:12 이정윤
  • 용산구, ‘남산길 스탬프투어’…구민 건강 쉼터
    건강정보

    용산구, ‘남산길 스탬프투어’…구민 건강 쉼터

    남산공원 걷기 챌린지 운영…‘봄빛따라 남산길 걸어봄’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봄을 맞아 남산공원 일대에서 걷기 도전 잇기(챌린지)를 운영한다. 용산구는 구민들의 신체활동 증진과 일상 속 걷기 실천 확산을 위해 ‘봄빛따라 남산길 걸어봄’ 도장찍기 여행(스탬프투어) 걷기 챌린지를 오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남산공원 일대에서 구민과 지역 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는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해 도장찍기 여행 방식으로 걷기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는 남산도서관, 와룡묘, 잠두봉 전망대, 한양도성 전망대, 남산서울타워, 필동쉼터, 남산웨딩홀 앞 쉼터, 야외식물원 쉼터, 사색의 공간 입구, 국립극장 등 지정된 10개 지점을 방문해 장소별 도장(스탬프)을 획득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워크온’ 앱을 설치한 뒤 ‘남산공원 스탬프투어 걷기 챌린지’를 선택하고 참여하기를 누르면 된다.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활성화하면 지정 장소 방문 시 도장(스탬프)이 자동으로 적립되며, 5개 이상 모으면 응모할 수 있다. 구는 목표를 달성한 참가자 중 15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도전 잇기를 통해 구민과 직장인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걷기 활동을 실천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신체활동을 장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5 07:37:00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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