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여름철 재해 비상 대응 체계 가동…노동진 회장 "선제적 대비가 최선“

이정윤 발행일 2026-06-16 19:43:33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올여름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고수온 현상에 따른 수산 분야 재해 발생 가능성이 커지면서 선제적인 자연재해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피해 예방과 어업인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수협중앙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노동진 회장 주재로 '자연재해 대비 특별점검 회의'를 열고 올여름 기상 전망과 어업재해 발생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재해 대응 체계와 지원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재난 대응에 있어서는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 대비가 최선"이라며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가장 중요한 가치 아래 현장 중심의 선제적이고 확고한 대응 태세를 갖춰 달라"고 요청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평균기온은 평년(1991~2020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한 고수온 현상과 적조 발생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식장 피해와 수산물 폐사 등 각종 수산 재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수온·적조 대응 강화…현장 밀착형 예방 체계 구축

수협중앙회는 우선 고수온과 적조 등 자연재해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조치 매뉴얼을 전국 일선 수협에 전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해 발생 이전부터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피해 발생 시에는 체계적인 사후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수온과 적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 장비 지원과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태풍 특보가 발효될 경우에는 소형어선에 대한 인양비를 지원하는 등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을 확대하고 항·포구와 어항시설, 양식장 등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예찰 활동도 강화해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양식보험 가입 확대·유통 지원 등 실질적 피해 대책 마련

수협중앙회는 여름철 고수온으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양식 어가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양식보험 조기 가입을 적극 유도하고, 보상 체계에 대한 현장 점검과 도상훈련을 실시해 재해 발생 시 보험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해 발생 이전부터 유통 가능한 수산물 물량을 집중 수매해 자체 도매 유통망과 중대형 유통업체에 공급함으로써 수산물 판매 활성화와 어업인 소득 안정에도 나설 방침이다.

재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재해복구 융자지원 공급 규모 한도를 확대하는 등 어업인의 조속한 생업 복귀를 위한 실질적 지원책도 강화할 계획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 회의를 시작으로 올여름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전국 일선 수협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재해 예방부터 피해 복구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현장 중심의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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