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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든 청년기자

기자가 쓴 기사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버리기보단 고쳐 쓰고, 단 한 장의 카드로 전국을 달린다 … 오스트리아의 이색 환경 정책
    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버리기보단 고쳐 쓰고, 단 한 장의 카드로 전국을 달린다 … 오스트리아의 이색 환경 정책

    유럽의 대표적인 친환경 강국 오스트리아가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 위기와 자원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독특하고 과감한 환경 프로그램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히 규제를 강화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원 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오스트리아만의 이색적인 환경 정책 두 가지를 소개한다. 1. 버리는 대신 국가가 수리비를 준다, ‘수리 보너스(Reparaturbonus)’오스트리아 기후작업·환경·에너지·모빌리티·혁신·기술부(BMK)가 주관하는 ‘수리 보너스(Reparaturbonus)’ 제도는 가전제품이나 전자 기기가 고장 났을 때 새로 사는 대신 수리해서 쓰도록 장려하는 자원 순환 프로그램이다.작동 방식은 매우 직관적이다. 시민들이 정부 웹사이트에서 보조금 쿠폰을 다운로드받아 등록된 수리업체에 제출하면, 수리 비용의 50%(최대 200유로, 한화 약 30만 원 상당)를 정부가 대신 지불해 준다. 또한 수리 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진단 비용도 최대 30유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이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노트북과 같은 IT 기기부터 커피머신, 세탁기 등 생활 가전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가전제품을 쉽게 버리고 새로 사는 문화에서 벗어나 수리할 권리(Right to Repair)를 보장함으로써, 연간 수천 톤에 달하는 전자 폐기물(E-waste) 감소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2. 단 한 장의 카드로 전국 모든 대중교통 무제한, ‘기후 티켓(KlimaTicket)’교통 부문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오스트리아 정부가 도입한 세계 최초의 전국 단위 통합 교통 패스, 바로 ‘기후 티켓(KlimaTicket)’이다.기후 티켓 한 장만 있으면 국철(ÖBB)과 광역 기차는 물론, 각 도시의 지하철, 트램, 버스까지 오스트리아 전역의 모든 정기 대중교통 수단을 1년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정부는 이 티켓의 가격을 연간 1,095유로(하루 단 3유로, 한화 약 4,500원) 수준으로 대폭 낮춰 제공하고 있으며, 청년·노인·장애인을 위한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자가용을 운전하는 것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편리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어, 시민들의 실질적인 이동 수단 전환(Modal Shift)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기자의 시선 -오스트리아의 환경 정책이 빛나는 이유는 '환경 보호를 위해 불편을 감수하라'고 강요하는 대신, '환경을 지키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일상적으로도 이득이 된다'는 것을 시스템으로 증명해 보였기 때문이다. 탄소 중립과 순환 경제를 향해 나아가는 전 세계 국가들에게 오스트리아의 과감한 시도는 훌륭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2026-07-20 07:35:07 정이든 청년기자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아즈텍의 지혜로 미래를 구하다, 멕시코시티의 '소치밀코 소농 보존' 정책
    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아즈텍의 지혜로 미래를 구하다, 멕시코시티의 '소치밀코 소농 보존' 정책

    과거 세계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각한 도시 중 하나로 꼽혔던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가 아즈텍 제국 시절의 고대 전통 농업 기술을 현대 환경 정책에 접목해 주목받고 있다. 도시화와 기후변화라는 이중고 속에서 멕시코시티 환경부(SEDEMA)가 추진 중인 생태계 보존 및 지속 가능한 먹거리 프로그램이 그 주인공이다. 인공 섬 '치남파'의 부활, 도시 습지를 지키는 방패이 독특한 환경 프로그램의 핵심은 멕시코시티 남부 소치밀코(Xochimilco) 호수 지역에 남아있는 치남파(Chinampa) 시스템이다. 치남파는 호수 바닥의 진흙과 버드나무 등을 쌓아 만든 아즈텍 고유의 늪지 위 인공 섬 농지이다.멕시코시티 환경 당국과 학계는 이 고대 농법이 현대 도시의 환경 문제를 해결할 열쇠라고 판단했다. 좁은 수로로 둘러싸인 치남파는 도시의 열섬 현상을 차단하고 비가 올 때 거대한 배수 저수지 역할을 하여 홍수를 예방하고 있다.또한, 수많은 철새와 멕시코의 희귀 도롱뇽 '아홀로틀(Axolotl)'의 마지막 야생 서식지이기도 하다.기업형 농업 대신 '소농(Chinamperos)'을 직접 지원 멕시코시티는 거대 기업형 농업이나 무분별한 도시 개발 대신, 대를 이어 치남파를 지켜온 소형 농가(Chinamperos)를 정책적으로 직접 지원하고 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친환경 전통 방식으로 작물을 재배하도록 장려하며, 생산된 농산물이 도시 내부에서 안정적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경제적 순환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이를 통해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탄소 배출이 적은 '로컬 푸드' 시스템을 완성하고, 고대 인디언의 문화적 유산까지 동시에 보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멕시코시티 환경부(SEDEMA) 관계자 발표 한마디 "치남파 시스템을 보존하는 것은 단순히 과거의 유산을 지키는 일이 아닙니다. 기후변화 시대에 대도시가 생태적 복원력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가장 혁신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해결책(Nature-based Solutions)입니다." 환경 전문가들은 멕시코시티의 이번 행보를 두고 "가장 로컬(Local)한 전통이 가장 글로벌(Global)한 기후위기 대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2026-07-16 07:24:09 정이든 청년기자
  • "축제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 사단법인 청년문화진흥원, ‘청년 문화기획자’ 모집  
    공연/전시

    "축제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 사단법인 청년문화진흥원, ‘청년 문화기획자’ 모집  

    사단법인 청년문화진흥원이 서울특별시의 후원을 받아 ‘2026 청년리더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세대 교류 축제를 이끌어갈 "청년 문화기획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기획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에게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실제 행사의 기획과 운영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문화기획 분야에 열정과 관심을 가진 만 19세부터 39세 사이의 청년이며, 선발 인원은 총 20명이다. 최종 선발된 이들은 서울 은평구 일대를 중심으로 오는 7월 20일부터 11월 9일까지 약 4개월간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별도의 면접 전형 없이 서류 심사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기획단으로 선정된 청년들은 주 1회 정기 네트워킹을 통해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실무 역량을 다지게 된다. 이어 오는 9월 중 자체 청년 문화예술행사를 1회 기획하고, 10월에는 세대교류 축제인 제1회 콜라보 페스타 ‘청년+N세대’의 총괄 기획 및 운영을 직접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참가자들에게는 N세대와의 1:1 매칭 협업 기회와 함께 실제 콘텐츠 제작에 도움이 되는 전문 워크숍 프로그램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청년들의 신선한 시각으로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화합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예정으로 문화예술 기획자로서 첫발을 내딛고자 하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신청 접수는 7월 9일(목)부터 7월 17일(금)까지 온라인 링크를 통해 진행되며, 합격자는 7월 18일(토)에 안내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사단법인 청년문화진흥원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6-07-15 07:30:52 정이든 청년기자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가격표 옆에 환경 성적표를 붙이세요" … 프랑스의 이유 있는 환경 실험
    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가격표 옆에 환경 성적표를 붙이세요" … 프랑스의 이유 있는 환경 실험

    전 세계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환경 선진국 프랑스가 또 한 번 파격적이고 독특한 정책을 도입하며 주목받고 있다. 바로 의류 상품에 가격뿐만 아니라 '환경적 비용(Coût environnemental)'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섬유 에코스코어(Ecoscore)' 제도이다.단순히 "친환경 소재를 썼다"는 모호한 광고(그린워싱)를 차단하고, 소비자가 물건을 살 때 지구에 미치는 영향력을 직관적으로 확인하게 하겠다는 취지이다.짚고 가야 할 핵심 포인트로 의류 에코스코어 제도는 프랑스 환경에너지관리청(ADEME)이 주관하는 제도로, 옷 한 벌이 생산되어 유통되고 폐기되기까지의 전 과정(LCA, 전과정평가)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물 소비량, 화학물질 사용량 등을 점수화해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환경 라벨링 시스템이다. 위 ADEME의 안내 자료에 따르면 정책의 핵심이 명확히 드러난다. 과거에는 소비자가 'Made in France', '오가닉 코튼' 같은 단편적인 마크만 보고 제품을 골라야 했다면, 이제는 하단에 표시된 '환경적 비용(Coût environnemental)' 점수를 통해 어떤 옷이 지구에 더 부담을 주는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순한 판매 가격은 4유로로 가장 저렴한 패스트 패션 의류가 환경 점수(pts d'impacts)에서는 1200점을 기록하며 지구에는 가장 비싼 대가를 치르게 한다는 점을 고발하는 방식이다.이 제도가 시장에 가져올 변화 프랑스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패션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노리고 있다. 소비자의 알 권리와 투명성 확보 관련해, 옷을 살 때 디자인과 가격뿐 아니라 '환경적 가치'를 구매 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돕는다.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제동 장치로는, 저렴하지만 쉽게 버려지는 합성섬유 기반 의류는 높은 환경 점수(페널티)를 받게 되어 브랜드 평판에 타격을 입게 된다.또한 공급망 친환경화 유도를 진행 중인데, 기업들은 에코스코어 점수를 낮추기 위해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하거나, 천연 소재로 전환하는 등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프랑스는 이 외에도 204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을 전면 금지하는 낭비방지법을 추진하는 등 강력한 순환경제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지구에 공짜는 없다"는 메시지를 소비자의 눈앞에 직접 보여주는 프랑스의 이색 실험이 유럽을 넘어 전 세계 패션 산업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6-07-14 07:39:19 정이든 청년기자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도시와 제도가 초록빛으로 물들다" … 이탈리아의 혁신적 이색 환경 정책
    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도시와 제도가 초록빛으로 물들다" … 이탈리아의 혁신적 이색 환경 정책

    유럽 내에서도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차별화된 환경 정책들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제도를 강제화하거나 도시 인프라를 자연 친화적으로 재설계하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이색 환경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1. 국가가 공인하는 '녹색 공공조달(GPP)'의 법적 의무화 'CAM 제도'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거의 유일하게 공공 입찰 시 엄격한 환경 기준을 '의무 사항'으로 법제화한 국가이다. 이를 CAM(Criteri Ambientali Minimi, 최소 환경 기준) 제도라고 부른다. 2008년 자발적 가이드라인으로 시작했던 이 프로그램은 2015년 법 개정을 통해 모든 공공 부문 입찰에 전면 의무화되었다. 공공건물을 짓거나 도로를 포장할 때, 국가 기관은 반드시 재활용 재료의 비율, 저탄소 철강 및 시멘트 사용, 에너지 효율성 등의 최저 기준을 통과한 업체만 선정해야 한다. 이 강력한 제도는 공공 부문을 넘어 민간 건설 시장까지 친환경 자재를 쓰도록 유도하는 막강한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 이탈리아 정부는 국가 회복 및 복원 계획(PNRR)의 핵심 축으로 이 조달 정책을 활용하여 산업 전반의 녹색 전환을 강제하고 있다. 2. 밀라노의 대담한 실험 '클레버 시티(CLEVER Cities)'와 자연기반해결책(NbS) 밀라노(Milano)시가 추진하는 클레버 시티(CLEVER Cities) 프로젝트는 회색빛 콘크리트 도시를 거대한 자연 생태계로 되돌리는 대표적인 지자체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자연기반해결책(Nature-based Solutions, NbS)'을 밀라노 남서부 소외 지역의 인프라에 직접 이식하는 것이다.단순히 공원에 나무를 심는 수준을 넘어, 시내 중심가의 오래된 아파트 옥상과 벽면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녹색 지붕(Green Roofs)'과 '수직 정원'으로 리모델링한다. 또한 기차역(티발디 역) 주변에 소음을 차단하는 식물 방음벽과 자동 습도 조절형 관개 시스템을 도입해 열섬 현상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있다. 사진 속 공간처럼 밀라노 시는 시민들이 직접 옥상 정원을 가꾸고 도심 속에서 새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 공간(Bird Gardening)을 넓혀가며, 기후변화 적응력을 키우는 동시에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이색적인 도시 재생 모델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이처럼 이탈리아는 법률로 시장의 기본 틀을 바꾸는 '제도적 혁신(CAM)'과 도시의 피부를 생태적으로 바꾸는 '공간적 실험(클레버 시티)'을 동시에 진행하며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환경 지도를 그려나가고 있다.
    2026-07-13 07:37:53 정이든 청년기자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쓰레기가 돈이 되는 곳 … 인도네시아의 이색 ‘쓰레기 은행(Bank Sampah)’ 정책과 풀뿌리 환경 혁신
    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쓰레기가 돈이 되는 곳 … 인도네시아의 이색 ‘쓰레기 은행(Bank Sampah)’ 정책과 풀뿌리 환경 혁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하는 국가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가 독특한 풀뿌리 형태의 자원순환 시스템을 국가 공식 환경 정책으로 도입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가 주도의 일방적인 규제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환경 보호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KLHK)의 핵심 이색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쓰레기는 우리의 친구이자 돈이다”... 전국으로 확대된 ‘쓰레기 은행’인도네시아 환경 정책의 가장 독창적인 사례는 단연 ‘쓰레기 은행(Bank Sampah)’이다. 이 제도는 주민들이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유기물과 무기물(플라스틱, 종이, 병, 금속 등)로 분류해 동네 은행에 가져오면, 그 무게를 측정해 현금 가치로 환산한 뒤 개인 통장에 적립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2008년 요그야카르타 지방의 한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이 민간 아이디어는 환경산림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제도화되어, 현재 전국 34개 이상의 주에 4,300여 개가 넘는 쓰레기 은행이 운영될 만큼 거대한 국가적 인프라로 성장했다. '인센티브의 힘' 통장에 쌓인 적립금은 주민들이 언제든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어 가정용 가스비, 식료품비, 심지어 아이들의 학비를 충당하는 데 쓰인다. 쓰레기를 무단으로 태우거나 버리던 주민들이 이제는 쓰레기를 '자산'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놀라운 행동 변화를 이끌어냈다. 종교적 신념과 환경의 결합, ‘쇼다코(Shodaqoh) 쓰레기 금융’인도네시아의 독특한 문화적·종교적 특성을 결합한 환경 프로그램도 존재한다. 자바섬의 일부 마을에서는 이슬람의 나눔 및 기부 개념인 ‘쇼다코(Shodaqoh)’를 쓰레기 은행에 접목했다. 주민들이 개인이 돈을 갖는 대신, 재활용 쓰레기를 모아 얻은 수익금을 마을 공동 계좌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 공용 자금은 마을의 친환경 어린이 놀이터를 짓거나 저소득층 가구를 돕는 데 사용되며, 공동체의 연대감을 강화하는 이색적인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지자체가 이끄는 ‘그린 시티’ 혁신과 고용 창출인도네시아 정부는 홈어페어부(Ministry of Home Affairs) 및 공공사업부(Ministry of Public Works)와 협력하여 이 같은 주민 밀착형 자원순환 시스템을 대규모 도시 폐기물 인프라와 연계하는 ‘인도네시아 베르시(Clean Indonesia)’ 프로젝트를 다각도로 확장하고 있다. 수라바야(Surabaya)와 같은 주요 대도시들은 이러한 쓰레기 은행 시스템을 기반으로 도심 내 폐기물 매립량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쓰레기 분류 및 퇴비화 과정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환경 분야 ‘녹색 일자리(Green Jobs)’를 대거 제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원순환 정책 주요 지표 - 전국 쓰레기 은행 설치 수: 4,341개소 이상 운영 중 - 연간 재활용 가능 무기 폐기물 규모: 약 2,600만 톤 (전체 쓰레기의 약 38%) - 국가 장기 비전: 2050~2060년까지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달성 목표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는 "거대한 쓰레기 매립지를 짓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최일선에 있는 가정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쓰레기 은행과 같은 주민 참여형 커뮤니티 솔루션을 통해 기후 위기와 환경 오염에 대응하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2026-07-10 07:07:23 정이든 청년기자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자연을 품은 발트의 보석’ 라트비아, ‘거대 암석(바위) 보호 정책’ 등 이색 환경 프로그램으로 주목
    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자연을 품은 발트의 보석’ 라트비아, ‘거대 암석(바위) 보호 정책’ 등 이색 환경 프로그램으로 주목

    유럽 발트 3국 중 하나로 국토의 약 50%가 울창한 삼림으로 이루어진 라트비아(Latvia)가 국가 고유의 자연유산을 활용한 독특한 환경 보전 정책과 프로그램들을 펼치며 지속 가능한 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산 대신 바위를 지킨다” ... 이색적인 거대 암석 보호 정책스위스가 거대한 알프스산맥을 보호하고 이웃 나라들이 험준한 바위산의 생태계를 지킬 때, 지형이 비교적 평탄한 라트비아는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자연을 바라본다. 라트비아 최고봉의 높이가 312m(가이징칼스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라트비아 정부와 환경보호청(DAP)은 국토 곳곳에 흩어져 있는 ‘거대 암석(Boulders)’과 ‘기념비적 고목(Notable trees)’을 국가 지정 자연 기념물(Nature monuments)로 분류해 법적으로 엄격히 보호하는 이색 정책을 시행 중이다. 빙하 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거대한 바위와 수백 년 된 나무 하나하나를 하나의 독립된 생태계이자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이 방식은 자연을 바라보는 라트비아만의 독특한 철학을 잘 보여준다. 국영 기업이 이끄는 ‘전 국민 숲 교육 프로그램’라트비아 국영 산림관리청(LVM)은 단순히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을 넘어,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산림 교육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릴 때부터 자연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학교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되어 진행된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벗어나 직접 국립공원과 국유림을 방문해 지속 가능한 임업의 가치를 배우고, 생태계 교란종을 직접 모니터링하는 등 실천 중심의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한다. 국경을 넘은 커뮤니티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렝캄(Renkam)’ 프로젝트최근 라트비아는 이웃 국가인 리투아니아와 함께 국경 지대의 녹지 인프라와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Safe and diverse’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지역 주민, 환경 전문가, 교육 기관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 중심의 환경 거버넌스’이다. 특히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탄생한 ‘렝캄(Renkam, ‘우리는 수집한다’라는 뜻)’이라는 자원봉사 이니셔티브는 국경 지역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 침입종을 주민들이 직접 수집하고 제거해 토착 생물다양성을 회복하는 우수 사례로 꼽힌다. 라트비아 환경 정책의 핵심 지표 - 국토 대비 스페셜 보호구역 비율: 약 13% (658개 이상 지역 지정) - 삼림 면적: 전체 국토의 약 50% - 세계 환경성과지수(EPI): 육상 및 해양 보호구역 부문 세계 최상위권 기록라트비아 환경보호청은 "환경 보호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바위, 나무, 그리고 이웃과의 대화에서 시작된다"라며, "앞으로도 공동체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환경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지속적인 탄소중립을 실천해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2026-07-09 07:22:47 정이든 청년기자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관광객도 자연이 감당할 만큼만" … 그리스, 파격적인 해양·생태 보호 정책 선언
    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관광객도 자연이 감당할 만큼만" … 그리스, 파격적인 해양·생태 보호 정책 선언

    유럽의 대표적인 관광 대국 그리스가 생태계 보호와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파격적이고 이색적인 환경 정책들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그동안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었던 관광 산업에 제동을 걸고, 환경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국가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해안선 25m 절대 보호구역 지정 및 관광객 상한선 도입그리스 환경에너지부는 최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새로운 공간 계획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해안선에서부터 25m 이내의 구역을 절대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공익 목적의 사업 외에는 어떠한 건축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조치이다. 또한, 무분별한 난개발과 오버투어리즘(관광 과잉)을 막기 위해 각 섬의 수용 능력을 과학적으로 산정하고, 섬별 최대 관광객 수용 인원(Tourist beds)을 법적으로 제한하기로 하였다."인간의 발길을 거부한다" … '청정 산맥'과 '비경 해변' 지정그리스는 생태계 민감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Untrodden)" 구역이라는 독특한 생태 보호구역을 신설했다. 인간의 개발을 철저히 제한하는 13개의 '청정 산맥'과 250개의 '청정 해변'을 지정하여 민감한 생태계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겠다는 의지이다.해양 국립공원 확대와 저인망 어업 금지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 생물 다양성을 자랑하는 국가 중 하나인 그리스는 에게해와 이오니아해 일대에 대규모 해양 국립공원을 추가로 지정했다.특히, 국제 환경 기준을 선도하기 위해 모든 국가 해양공원 내에서 해저 생태계를 파괴하는 저인망 어업을 전면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멸종위기 바다거북 보호를 위한 자킨토스 특별 프로그램그리스 남서부 자킨토스 섬은 지중해의 대표적인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Loggerhead sea turtle)'의 주요 산란지이다. 그리스 당국은 관광객들로 인해 파괴되는 거북이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자킨토스 해양공원(National Marine Park of Zakynthos)을 설립하고, 해변 내 파라솔 설치 구역 제한, 거북이 부화 시기 야간 해변 출입 통제, 그리고 전 세계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바다거북 살리기' 생태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그리스의 이러한 행보는 경제적 이익보다 기후 적응과 자연유산 보존을 우선시하는 새로운 환경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026-07-08 07:18:40 정이든 청년기자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알고리즘도 친환경 시대" … 스페인, 세계 최초 녹색 인공지능(AI) 정책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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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알고리즘도 친환경 시대" … 스페인, 세계 최초 녹색 인공지능(AI) 정책 도입

    스페인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유럽연합(EU) 기금 2억 7,800만 유로를 투입해 국가 녹색 알고리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작동할 때 발생하는 막대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세계적으로도 매우 이색적인 정책이다.스페인 정부는 AI 설계 초기 단계부터 환경 지속가능성 기준(Green by Design)을 의무적으로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공공 자금을 지원받는 AI 프로젝트나 '그린 테크(Green Tech)' 인증을 받으려는 기업은 반드시 이 알고리즘의 탄소 효율성 측정 프로토콜을 준수해야 한다. 스페인 환경부는 디지털 전환과 녹색 전환의 시너지를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 및 자원 소비를 방지하고, 탈탄소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순환경제 캠페인 … '리베라(LIBERA) 프로젝트'스페인 환경NGO 'SEO/BirdLife'와 포장재 재활용 단체 'Ecoembes'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리베라(LIBERA) 캠페인 역시 독특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자연 공간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과학(Science), 교육(Participation), 행동(Action)의 3대 핵심 요소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스페인 전역의 시민들은 자연환경 정화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뿐만 아니라, 수거한 쓰레기 데이터를 공공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여 정책 입안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돕는다. 2.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생태 교통 혁명도심 대기 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스페인 지자체들의 교통 정책도 매우 혁신적이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는 강력한 배출가스 제한구역인 '마드리드 360(Madrid 360)' 정책을 통해 도심 내 친환경 라벨 부착을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엄격한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래된 디젤 차량의 진입을 전면 금지하며 보행자 전용 거리를 대폭 확대했다.바르셀로나 역시 개인 차량 이동량을 줄이기 위해 기존 도로망을 보행자와 자전거 친화 공간으로 재편하는 '슈퍼블록(Superblocks)' 시스템과 대규모 기후 계획인 '플라 끌리마(Pla Cli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시민들의 일상 속 탄소 발자국을 줄여나가고 있다.이처럼 스페인은 국가 차원의 첨단 기술 규제부터 시민 참여형 환경 정화 캠페인, 지자체 중심의 파격적인 도시 공간 재편까지 다각적이고 이색적인 프로그램들을 통해 유럽의 지속 가능한 녹색 미래를 선도하며 탄소중립을 실천 중이다.
    2026-07-07 06:49:30 정이든 청년기자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그린워싱 처벌'부터 '기후 금융 테스트'까지 … 스위스의 과감한 녹색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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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그린워싱 처벌'부터 '기후 금융 테스트'까지 … 스위스의 과감한 녹색 실험

    세계적인 청정 국가 스위스가 기후 위기와 환경 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법적 규제와 금융 혁신을 결합한 독특하고 강력한 정책들을 연이어 가동하고 있다. 스위스 연방환경청(FOEN)은 최근 개정된 법안들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무분별한 친환경 마케팅을 전면 차단하는 한편 세계 금융의 중심지답게 금융 시장의 친환경 전환을 강제하는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1. "증거 없으면 처벌" … 세계 최고 수준의 '그린워싱 금지법'스위스 정부는 부정경쟁방지법(UCA)을 전격 개정하여, 기업이 객관적이고 검증 가능한 증거 없이 친환경이나 탄소 중립을 주장하는 행위(그린워싱)를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작동 방식으로는 '탄소 중립', '친환경 제품' 등의 문구를 사용하려면 연방 환경청(FOEN)이 제시한 엄격하고 명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실제 탄소 감축 기여도를 수치화하여 증명해야 한다. 강력한 규제나 처벌로는 이를 위반하고 허위·과장 광고를 일삼는 기업이나 브랜드는 단순 시정 조치를 넘어 민사적 책임을 지는 것은 물론 형사 처벌(벌금 및 처벌)까지 받게 된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환경 신뢰도를 국가가 직접 법으로 보장하겠다는 취지다.2. 금융 강국의 이색 프로그램, '기후 금융 테스트 2026'세계 금융의 허브인 스위스는 돈의 흐름을 친환경으로 바꾸기 위해 연방환경청(FOEN)과 국제금융기구(SIF)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기후 금융 테스트(Climate Test)'를 2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PACTA(파리 협정 정렬 자산 평가) 방식을 도입한 이 프로그램은 스위스 내 은행, 자산운용사, 연금펀드, 보험사 등 전 금융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핵심 내용으로는 각 금융 기관이 보유한 투자 포트폴리오가 실제로 지구 온난화를 1.5°C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파리 협정 목표에 부합하는지 정밀 진단한다. 효과로는 스위스 국립은행(SNB) 등은 이 테스트를 통해 기후 변화가 금융 시스템 안정성에 미치는 리스크를 평가하고 보고서를 발간하여 금융 시장 전반의 '녹색 자산' 이전을 유도하고 있다. 3. 강제 세금 대신 '당근' 주는 기후혁신법 및 순환경제 활성화스위스 환경 정책의 또 다른 독특한 특징은 징벌적 세금보다는 혁신 기술에 전폭적인 인센티브를 주는 '채찍 없는 당근(Carrot-but-no-stick)' 구조다. 스위스는 개정된 환경보호법(EPA)에 따라 '수리 가능성 지수(Repair Index)'와 제품 수명 기준을 도입했다. 기업이 제품을 만들 때 재활용이 가능하고 수리하기 쉽게 만들도록 의무화하는 한편, 산업계의 탄소 포집 및 친환경 기술 도입을 위해 10년간 총 32억 프랑(약 35억 달러) 규모의 기후 인센티브 기금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미래 전망 - 스위스 연방환경청 관계자에 따르면 "스위스는 천연자원이 부족하고 알프스 빙하 녹아내림 등 기후 변화의 최전선에 서 있는 국가"라며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차원을 넘어, 법률로 그린워싱을 처단하고 금융 투자 시장 자체를 녹색으로 리모델링하는 스마트한 환경 정책으로 2050년 넷 제로(Net-Zero)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2026-07-06 11:54:24 정이든 청년기자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정부 지출 100% 녹색 조달' 리투아니아, 시민 행복과 환경 결합한 혁신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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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정부 지출 100% 녹색 조달' 리투아니아, 시민 행복과 환경 결합한 혁신 모델 구축

    발트 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가 유럽 연합(EU) 내에서 가장 과감하고 독특한 환경 정책을 펼치며 기후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리투아니아 환경부는 국가 전체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행정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는 한편, 시민의 일상과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환경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가동 중이다. 1. 세계 최초 '100% 녹색 공공 조달(GPP)' 의무화 제도리투아니아 정부는 말뿐인 친환경을 넘어, 국가 재정이 들어가는 모든 사업에 환경 기준을 강제하는 강력한 개혁을 단행했다. 2021년부터 준비 단계를 거쳐, 정부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가 구매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의 100%를 '녹색 조달(Green Public Procurement)'로 채우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작동 방식으로는 약 4,000개에 달하는 정부 공공 기관이 복사지 한 장부터 공공 버스 도입, 대형 건축 계약에 이르기까지 환경부의 녹색 기준(재활용 소재 사용, 재생에너지 제조 등)을 충족해야만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또한 철저한 예외 검증으로 조달청(LPPO)은 공개 데이터를 활용한 투명한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통해 기준을 지키지 못하는 기관을 가려낸다. 심지어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지휘자를 고용할 때처럼 녹색 기준 적용이 불가능한 특수 사례만 지능형 예외 제도로 승인할 만큼 철저하다.이 정책은 민간 기업들이 공공 입찰을 따내기 위해 스스로 비즈니스를 친환경적으로 바꾸도록 유도하는 막강한 나비효과를 내고 있다. 2. "가장 녹색이 되어가는 중"인 유럽 환경 수도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독창적 접근법을 인정받아 '2025 유럽 녹색 수도(European Green Capital 2025)'로 선정되어 관련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빌뉴스의 슬로건은 화려한 완성형이 아닌 "Vilnius - the greenest city in the making(만들어져 가는 가장 녹색 도시)"이다. 빌뉴스의 환경 프로그램이 특별한 이유는 '시민의 행복'과 '환경 보존'을 철저히 융합하기 때문이다.기술 기반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시민들이 시에서 개발한 전용 앱을 통해 도시 계획, 생물 다양성 보존 구역 설정, 공기 질 모니터링 등 모든 환경 의사 결정에 직접 참여하고 투표한다. 일상 속 녹색 활동 프로그램으로는 도심 속 나무 한 그루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그린 다이얼로그(Green Dialogues)', 생물 다양성을 지키는 전용 화단 개설, 시민들의 정신 건강과 환경을 연결하는 '도심 속 삼림욕(Forest Bathing)' 세션 등이 상시 운영된다. 3. 기후 변화 적응을 위한 포괄적 거버넌스 및 법제화리투아니아 정부는 기후 변화를 단순한 오염 관리가 아닌 국가 안보 및 경제 구조의 생존 문제로 다루고 있다. 기후 중립 목표는 1990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70%, 2050년까지 100% 감축.기후변화적응법 (2026)은 기관별 책임 명시, 국가 계획에 기후 적응 의무 통합을 위한 법안 제정 추진. 에너지 독립 분야는 러시아 에너지 전면 차단 이후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전력 수출국 도약을 들 수 있다.특히 리투아니아 환경부는 자국 국토의 핵심인 산림 보호와 바이오 경제 성장의 균형을 위해 새로운 '산림 전략(New Forest Strategy)'을 수립하고, 생물 다양성 복원을 국가 최우선 순위 과제로 밀어붙이고 있다.- 기자의 시선 -리투아니아의 경우 정부가 먼저 구매력을 활용해 친환경 시장을 강제 형성하고, 시민들이 기술을 통해 도시 환경을 직접 가꾸는 구조가 리투아니아 녹색 전환의 핵심 전략이다.작은 국가이지만 전 세계에 가장 실천적이고 스마트한 환경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2026-07-03 07:00:53 정이든 청년기자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피라미드의 나라 이집트, '녹색 기술'과 '태양광 루프탑'으로 기후 위기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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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피라미드의 나라 이집트, '녹색 기술'과 '태양광 루프탑'으로 기후 위기 넘는다

    고대 문명의 발상지 이집트가 최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독특하고 강력한 환경 정책을 연이어 내놓으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집트 환경부(EEAA)와 기획경제개발부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1. 7,000개 공장 지붕을 태양광으로, '샴스 엘-시나아' 이니셔티브이집트 산업부가 강력하게 추진 중인 가장 이색적인 프로그램은 바로 '샴스 엘-시나아(Shams El-Sinaa, 산업의 태양)' 프로젝트다. 이집트 전역에 위치한 약 7,000개 제조업 공장 지붕에 총 1,00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는 대규모 친환경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이집트 전체 인증 산업 기반의 약 10%에 달하는 700만 제곱미터의 유효 공간이 활용된다. 기대 효과로는 공장의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화석 연료(천연가스) 소비를 줄인다.이렇게 한 배경은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국제적인 탄소 규제 장벽이 높아짐에 따라, 이집트 수출 제품의 탄소 발자국을 낮춰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2. 스마트 그린 프로젝트 국가 이니셔티브 (NISGP)이집트 정부는 중앙 주도의 정책을 넘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의 아이디어를 전방위로 수집하는 '스마트 그린 프로젝트 국가 이니셔티브(NISGP)'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 프로그램은 각 지역의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 및 친환경 아이디어를 공모해 국가적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방의 작은 아이디어가 국가적인 친환경 비즈니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과 컨설팅을 지원하며, 기후 행동을 지역 단위로 국지화(Localization)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3. 공공 투자 55%를 녹색 프로젝트에 올인이집트 기획경제개발부 인터내셔널 코퍼레이션 부처가 발표한 2025/2026 회계연도 경제사회개발계획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는 공공 투자 총액의 무려 55%(약 6,370억 이집트 파운드)를 녹색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했다. 배정 예산은 6,370억 EGP(전체 공공 투자의 55%)이며, 투자 비율은 기후 변화 완화(Mitigation) 64%, 기후 변화 적응(Adaptation) 36%이다.핵심 분야는 태양광·풍력, 그린 수소 확대, 친환경 교통망 구축, 폐기물 관리 등이다.이집트 정부는 이 비율을 다가오는 2027년까지 60%로 확대하여 기후 위기를 단순한 규제가 아닌 새로운 경제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4. 플라스틱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EPR) 도입 및 지속 가능 산업 금융 지원 이집트는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산업에 징벌적 비용을 부과하는 동시에 친환경 전환을 돕는 금융 지원책 체계를 완비했다.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EPR)' 정책에 따라 일회용 플라스틱 쇼핑백 제조업체와 수입업체는 국가 폐기물 정보 시스템에 의무적으로 등록하고, 국내 판매되는 플라스틱 1kg당 37.5 EGP의 환경 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그리고 지속 가능한 녹색 산업(GSI) 프로젝트로, 유럽연합(EU), 유럽투자은행(EIB) 등 국제 파트너들과 손잡고 4,500만 유로(약 5,100만 달러) 규모의 금융 협정을 체결했다. 산업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려는 공장들에게 저금리 대출과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 기자의 시선 -이집트의 기후 변화 대응은 이제 선언적인 구호에 그치지 않는다.공장 지붕을 태양광으로 덮고, 스마트한 지역 기후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국가 예산의 절반 이상을 친환경에 투자하는 과감한 실천을 통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녹색 전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6-07-02 11:05:59 정이든 청년기자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고쳐 쓰면 보증기간 1년 더!" … 유럽연합(EU), '수리할 권리' 공식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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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고쳐 쓰면 보증기간 1년 더!" … 유럽연합(EU), '수리할 권리' 공식 발효

    새 스마트폰을 산 지 1년 반 만에 화면이 켜지지 않거나 세탁기가 갑자기 멈춘다면, 비싼 수리비 때문에 "그냥 새로 하나 사고 말지"라고 생각하기 쉽다. 유럽연합(EU)은 이처럼 쉽게 버려지고 새로 소비되는 '일회용 경제' 패턴을 깨뜨리기 위해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이색적인 환경 법안을 시행한다. EU 회원국 전역에서 전면 적용되는 ‘수리할 권리 지침(Right to Repair Directive)’이 그 주인공이다. 1. "새 제품 교환보다 수리가 이득" … 보증기간 연장 카드이번 환경 정책의 가장 독특한 점은 소비자에게 '수리'를 선택할 강력한 경제적 유인책을 법적으로 보장한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품질 보증 기간 내 제품이 고장 나면 대부분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거나 환불해 주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새 지침에 따르면, 소비자가 새 제품 교환 대신 ‘수리’를 선택할 경우 법적 품질 보증 기간이 그 즉시 1년 더 추가로 연장된다. 수리를 선택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장기적으로 더 이득이 되도록 유도하는 구조다. 2. 제조사의 '꼼수' 차단… 부품 오픈 및 소프트웨어 락 금지EU는 소비자가 사설 업체나 자가 수리를 하고 싶어도 제조사가 부품을 독점하거나 설계를 복잡하게 만들어 수리를 막는 행위도 전면 차단한다.A. 의무 수리 대상 지정스마트폰, 세탁기 등.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 태블릿 등 일상 가전 및 IT 기기는 보증 기간이 지난 후에도 제조사에 수리를 요구할 수 있으며, 제조사는 정당한 가격과 기한 내에 이를 수리해 주어야 한다.B.부품 및 정보의 투명한 공개제조사는 전문 수리공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합리적인 가격에 순정 부품을 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수리 매뉴얼과 진단 도구를 웹사이트에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C.소프트웨어 방해 공작 금지정품 부품이 아니거나 사설 업체에서 수리했다는 이유로 기기 기능을 원격으로 저하시키거나 잠가버리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락(Lock)'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3. 매년 3,500만 톤의 쓰레기를 줄이는 거대한 전환EU 집행위원회의 분석에 따르면, 고칠 수 있는 제품을 조기에 폐기함으로써 유럽에서만 매년 3,500만 톤의 폐기물이 추가로 발생하고, 2억 6,100만 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이번 지침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은 물론, 유럽 내에 수많은 수리 전문 일자리를 창출하여 약 48억 유로(약 7조 원) 규모의 경제적 가치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기자의 시선 -친환경은 단순히 텀블러를 쓰고 분리수거를 잘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제품의 설계 단계부터 오랫동안 고쳐 쓸 수 있도록 제조 생태계를 바꾸는 이번 EU의 정책은 21세기 순환경제의 가장 거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2026-06-30 07:18:31 정이든 청년기자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섬나라 몰타의 생존법 ... '10센트의 마법'과 '새로운 물'로 녹색 전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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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섬나라 몰타의 생존법 ... '10센트의 마법'과 '새로운 물'로 녹색 전환 이끈다

    지중해의 중심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 몰타가 기후변화와 자원 고립이라는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독창적이고 과감한 환경 정책을 펼치며 유럽 내 '순환경제'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 면적이 좁고 인구 밀도가 높은 몰타는 쓰레기 매립지 부족과 심각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경제적 유인책과 첨단 가공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1. 일회용 용기 90% 수거 도전, BCRS 공공 반환 시스템몰타 정부는 일회용 음료 용기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음료 용기 보증금 반환 제도(BCRS, Beverage Container Refund Scheme)를 전격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제도의 핵심은 소비자가 음료를 구매할 때 10유로센트(약 140원)의 보증금을 추가로 지불하고, 빈 병이나 캔을 무인 회수기(RVM)에 반환하면 보증금을 즉시 돌려받는 구조다. 과거 몰타의 음료 용기 재활용률은 약 15% 수준에 머물렀으나, BCRS 도입 이후 수거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몰타 환경 당국과 BCRS Malta는 이 제도를 통해 시장에 유통되는 일회용 음료 용기의 최대 90%까지 수거해 재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단순한 분리수거를 넘어 국민의 환경 인식을 바꾸는 문화적 전환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 물 부족 국가의 혁신, 하수를 농업용수로 바꾸는 '뉴 워터(New Water)'연간 강수량이 적고 지하수 고갈 위험이 큰 몰타는 세계에서 가장 물 스트레스가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몰타 상하수도공사(WSC, Water Services Corporation)가 내놓은 이색 프로그램이 바로 '뉴 워터(New Water)' 프로젝트다.'뉴 워터'는 도시 하수처리장에서 걸러진 재생수를 고도화된 3단계 정밀 여과 시스템(의료용 수준의 울트라 필터, 역삼투압, 고급 산화 공정)을 통해 초고품질로 정제한 물이다. - 일일 생산량 : 피크 기준 하루 9,000세제곱미터 생산- 인프라 규모: 공급 네트워크 라인만 70km 이상 구축- 수혜 대상: 1,800명이 넘는 현지 농부가 약 2,000헥타르에 달하는 농지에 이 물을 공급받아 작물 재배 및 조경에 활용지하수를 무단으로 추출하는 대신 버려지는 하수를 완벽히 재가공해 '자연 수자원 사이클에 미치는 영향을 제로(Net Zero-Impact)'로 만들겠다는 몰타만의 독창적인 순환 전략이다.-기자의 시선 -몰타와 같은 소규모 섬나라는 자원의 한계가 눈앞에 직관적으로 보인다. BCRS와 뉴 워터 프로그램은 단순한 친환경 캠페인이 아니라, 섬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경제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 혁신이다.
    2026-06-29 07:03:04 정이든 청년기자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티켓 없는 나라 룩셈부르크, '전국 대중교통 0원'이 바꾼 환경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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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티켓 없는 나라 룩셈부르크, '전국 대중교통 0원'이 바꾼 환경 지도

    - 세계 최초 '전면 무료 대중교통' 도입 후 가시적인 탄소 감축 성과 거둬 - 단순 복지 넘어 탄소 저감·친환경 멀티모달(Multimodal) 교통 혁명의 핵심 축
    유럽의 작지만 강한 경제 대국 룩셈부르크가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대담한 환경 정책 실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주목받고 있다.룩셈부르크는 지난 2020년 3월, 세계 최초로 국가 전역의 모든 대중교통(기차, 트램, 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도입했다. 도입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거쳐 성과가 데이터로 입증되면서, 환경과 사회적 포용성을 동시에 잡은 대표적인 '이색 환경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1. 차표가 사라진 나라 … 대중교통 전면 무료화의 배경인구 60만 명이 넘는 소국인 룩셈부르크는 높은 1인당 GDP만큼이나 자동차 보유 비율이 높아 고질적인 도심 교통 체증과 이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로 몸살을 앓아왔다. 특히 인근 국가(프랑스, 독일, 벨기에)에서 매일 룩셈부르크로 출퇴근하는 국경 통근자만 20만 명이 넘어 도로 위 탄소 배출량 관리가 시급한 국가적 과제였다. 이에 룩셈부르크 정부는 교통 분산과 탄소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과감하게 '대중교통 무료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1등석 기차를 제외한 전국의 모든 버스, 기차, 최신식 트램 노선에서 요금 수납함과 티켓 검사 프로세스가 아예 사라진 것이다. 내국인 거주자뿐만 아니라 룩셈부르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과 국경을 넘어오는 통근자 모두 조건 없이 무료 혜택을 누린다. 2. "도로 위 CO₂가 줄었다" … 데이터로 증명된 성과일각에서는 예산 낭비라는 우려도 있었으나, 정책 도입 후 누적된 환경 데이터 분석 결과는 긍정적이다. 최근 발표된 유럽 환경 분석 연구에 따르면,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 도입 이후 룩셈부르크의 도로 교통 부문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평균 약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의 주범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 역시 10% 가까이 줄어들며 대기 질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정부의 분석 결과, 대중교통 이용객의 약 37%가 신규 유입 승객이었으며, 이들 중 43%는 기존에 자차를 운전해 출퇴근하던 운전자들이 차량을 집에 두고 대중교통으로 전환한 이들로 확인됐다. 3. 단순 '짜짜로니 공짜'가 아니다 … '모두(Modu 2.0)' 종합 환경 전략룩셈부르크의 대중교통 무료화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단순히 요금을 안 받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정부의 국가 지속 가능 모빌리티 전략인 '모두 2.0 (Modu 2.0)'과 유기적으로 결합했기 때문이다.- 멀티모달(Multimodal) 혁명정부는 무료화와 동시에 국경 지역에 대규모 P+R(Park and Ride, 환승 주차장) 인프라를 구축했다. 국경을 넘어오는 직장인들이 외곽에 무료로 차를 세우고 곧바로 트램이나 버스로 갈아탈 수 있게 유도한 것이다. - 자전거와의 완벽한 연계 전국의 모든 열차에는 자전거를 무료로 실을 수 있으며, 역마다 안전하게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친환경 스마트 바이크박스(Bikebox) 네트워크를 국가가 직접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 - 디지털 데이터 통합통합 모빌리티 앱(Mobiliteit.lu)을 통해 실시간 교통 데이터와 도보, 자전거 경로, 카풀 시스템(CoPilote)을 융합하여 시민들이 자차가 없어도 아무런 불편함 없이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는 '탄소 제로 이동망'을 완성했다.- 기자의 시선 -과감한 인프라 투자가 이끈 환경 인식의 변화 룩셈부르크 정부가 대중교통 무료화에 투입하는 예산은 연간 약 4,100만 유로(한화 약 6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티켓 발권 시스템 유지 비용, 역사 내 검표 인력 운영비 절감액과 교통체증 완화 및 탄소 배출 감소로 얻는 환경적·경제적 편익을 고려하면 오히려 이익이라는 것이 룩셈부르크 환경기후부의 입장이다. 환경 보호를 위해 시민에게 규제와 페널티를 주기보다, '더 편리하고 돈이 아끼는 친환경 선택지'를 먼저 제공하는 룩셈부르크의 이색 실험은 미래 기후 정책의 훌륭한 나침반이 되고 있다.
    2026-06-26 07:12:05 정이든 청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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