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교육학회 ... 기후위기 시대, 환경교육 제도화의 성과와 미래를 논하다

정진욱 발행일 2026-06-22 10:23:08
- (사)한국환경교육학회, "기후변화 시대의 환경교육 제도화" 성과와 과제 한자리에
 - 국내외 환경교육 전문가들 모여 환경교육 제도화의 성과와 재구성 방향 모색
▲ 2026년 상반기 학술대회 홍보 포스터(사진제공=한국환경교육학회)


사단법인 한국환경교육학회(학회장 윤순진, 서울대학교)가 지난 13일(토)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개최한 2026년 상반기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와 교육부, 기후에너지환경부, 파타고니아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기후변화 시대의 환경교육 제도화, 성과 검토와 재구성을 위한 논의"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전국의 환경교육 연구자와 교원, 정책 담당자, 시민사회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환경교육의 성과와 미래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후위기 시대에 환경교육이 사회 전환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교육 제도화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석자들은 환경교육 정책과 제도, 지역 환경교육, 학교환경교육, 기후변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 2026년 상반기 학술대회 기조강연 및 토론(사진제공=한국환경교육학회)


분과별 주요 주제는 ▲환경교육 정책과 제도화의 거버넌스 ▲지역 환경교육의 실천과 확장 ▲환경교육 이론과 연구의 관점 ▲환경교육 전환의 정책과 실천 주체 ▲학교환경교육의 현황과 교사 전문성 ▲기후변화교육과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쟁점 등으로 총 26편의 구두 발표와 6편의 포스터 발표가 이루어졌다.

개회식에서는 윤순진 (사)한국환경교육학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차우규 한국교원대학교 총장이 환영사를 전했다. 

또한 다카하시 마사히로 일본환경교육학회장이 축사를 통해 한·일 환경교육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는 호주 모나시대학교(Monash University) 교수이자 국제학술지 Environmental Education Research 총괄 편집장인 Alan Reid 교수가 「Institutionalizing Environmental Education in the Climate Crisis: Retrospect, Prospect, and New Horizons (기후 위기 속 환경 교육의 제도화: 회고와 전망, 새로운 지평)」를 주제로 발표했다. Alan Reid 교수는 기후위기 시대 환경교육 제도화의 국제적 흐름과 과제를 조망하며 환경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신진연구자 워크숍에서는 국제학술대회 참여 및 해외 학술교류 방안을 소개하고, 인공지능(AI) 활용 논문 작성 윤리와 규범 마련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AI 활용 연구의 가능성과 한계를 살펴보고, 연구윤리 정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환경교육과 설립 30주년 기념 세션’이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환경교과의 정체성과 환경교육과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학교환경교육의 성과와 과제를 돌아보며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환경교육법 제정 이후 추진되어 온 환경교육 제도화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환경교육의 질적 심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순진 (사)한국환경교육학회장은 “기후위기와 생태전환 시대에 환경교육은 시민의 역량을 키우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연구 성과와 정책 제안이 환경교육의 질적 도약과 제도적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자가 본 미래 '그린 칼라(Green Collar)' 인재 양성을 위한 환경교육은 미래 기후 산업을 이끌 인재를 길러내는 경제적 토대이기도 하다.

글로벌 시장이 탄소중립 경제 체제로 급격히 재편되면서 재생에너지, 자원 순환, 환경 친화적 건축 등의 분야에서 수많은 기후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는 시점에, 당장의 교육 성과는 늦게 나타나지만, 가장 확실한 기후 대책이다.

환경교육에 투입되는 예산과 시간이 당장 내일의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지 못할지 모르나, 10년, 20년 뒤 사회의 주역이 될 이들이 기후위기를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지구촌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투자로 교육의 대전환 없이 기후위기 극복은 불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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