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추적하는 항공기? 실제 상공서 초미세먼지 정밀 관측

안상석 발행일 2023-03-13 15:58:41


[데일리환경=이동규 기자] 미세먼지로 고통받는 날이 점점 늘고 있다. 이에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환경부 측에서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갖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환경부 측은 미세먼지 잡는 항공기에 대한 소개를 했다. 이날 한화진 장관은 미세먼지 대형배출원 감시부터 국외 유입량 관측 현장 점검을 위해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을 방문했다.


이곳에는 대기오염과 맞서는 특별한 비행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 정체는 무엇일까? 바로 초미세먼지 관측용 항공기다.

비행에 앞서 항공관측에 대한 설명이 먼저 진행됐다. 측정원리는 대기 중 Black carbon(BC) 입자가 끓는점 이상의 고온에서 휘발될 때 발생하는 백열 에너지는 BC 질량 농도 수준과 비례하는 특성을 가지고, 이를 이용해 검댕의 단일입자 농도를 정량하여 산출하는 것이다.

특히 한 장관은 생생한 관측 체험을 위해 직접 항공기에 올랐다. 항공기 내부 곳곳에는 대기오염물질 농도 측정과 원인 규명을 위한 요소들을 볼 수 있다. 미세먼지 관측용 항공기에는 실시간으로 변하는 초미세먼지를 분석하는 최첨단 장비 9대가 탑재돼 있다.

하늘로 날아오른 항공기는 실제 상공에서 초미세먼지를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 더욱 정밀한 항공관측을 통해 효과적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다양한 감시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초미세먼지 고농도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미세먼지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첫 번째 과제일 것이다. 이후 파악한 원인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효과적인 저감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

맑고 깨끗한 하늘이 당연한 것이 아닌 세상이 됐다.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미세먼지 등으로 마스크에서 해방될 수 없는 것. 이렇게 감시하고 원인을 파악해 해결하는 것도 좋지만, 이미 발생한 수많은 미세먼지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 등도 개발되면 좋을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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