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존의 경직되고 딱딱한 관공서 특유의 서열식 조회 문화에서 완전히 탈피해, 직원들의 삶과 애환, 그리고 가족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고 격려하는 파격적인 ‘감성 소통’ 행보를 선보여 공직 사회 안팎의 신선한 주목을 받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부처 내 공직자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가족친화 이벤트 연계 행복 소통 직원조회’를 전격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관행적인 업무 지시나 훈시 위주로 흘러가던 기존 조회의 틀을 깨부수고, ‘행복한 일터, 든든한 가족’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고 감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송 장관은 취임 이후 줄곧 유연하고 활력 넘치는 조직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이번 행사는 그 연장선상에서 공직자 개개인의 행복이 결국 국민을 위한 고품질 농정 서비스와 정부의 핵심 업무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송 장관의 확고한 조직 운영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물로 풀이된다.
‘다둥이 왕’부터 ‘효행 표본’까지… 이색 기록 쏟아진 ‘농식품 가족친화 기네스’ 화제
이날 개최된 행복 소통 조회의 단연 백미이자 하이라이트는 내부 직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추천 속에 베일을 벗은 가칭 ‘농식품 가족 친화 기네스’ 인증식 및 시상식이었다.
농식품부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지난 5월 6일부터 부처 내부 행정 포털 시스템을 통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정을 위해 헌신하고 묵묵히 사랑을 실천해 온 동료들을 직접 추천받는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자발적인 참여 속에 접수된 수많은 사연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가장 많은 자녀를 둔 ‘다둥이 왕’, ▲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모셔 동료들의 귀감이 된 ‘효행의 표본’, ▲늦은 나이에 새 생명을 만나 헌신적인 사랑을 쏟고 있는 ‘늦둥이 사랑’, ▲직장 생활로 인해 떨어져 지내면서도 애틋하게 서로를 격려하는 ‘기러기 응원’ 등 총 4개 부문에서 가슴 뭉클하고 이색적인 기록을 보유한 최종 6명의 직원이 행운의 기록 보유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송미령 장관은 선정된 6명의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특별히 제작된 공식 인증서와 함께 격려의 뜻을 담은 부상을 직접 수여하며 격의 없는 축하를 건넸다.
수상자로 선정된 한 직원은 “공직 생활을 하면서 가족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부처 차원에서 내 가족 이야기를 귀 기울여 주고 장관님께 직접 축하까지 받으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자부심과 위로를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다.
송 장관은 조회가 끝난 직후에도 이들 수상자 및 가족들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이어가며, 격식 없는 대화를 통해 삶의 애환을 청취하고 격려하는 진정성 있는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장·차관이 직접 추첨하는 외식·영화 상품권… 전 직원 아우르는 깜짝 이벤트 풍성
농식품부는 소수의 수상자들만 주목받는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현장에 참석한 전 직원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가족 친화 활동 지원 이벤트’를 동시에 전개해 조회실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특별히 마련된 경품 추첨 시간에는 송미령 장관을 비롯해 차관 및 주요 간부들이 직접 무대로 나와 추첨 기계에서 번호를 뽑으며 직원들과 함께 호흡했다.
행운의 추첨을 통해 당첨된 수많은 직원에게는 다가오는 주말과 휴일에 가족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리미엄 외식 상품권과 영화 관람권 등이 깜짝 선물로 증정되었다.
간부들이 솔선수범하여 직원들의 여가 생활과 가족 친화적 활동을 물질적·정신적으로 전폭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유쾌하게 표현한 것이다.
이날 추첨 행사에 참여한 한 사무관은 “평소 업무가 바쁘다는 핑계로 주말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해 늘 마음이 무거웠는데, 오늘 뜻밖의 영화 상품권을 받게 되어 이번 주말에는 무조건 가족들과 데이트를 즐길 계획”이라며 활짝 웃어 보였다. 이러한 이벤트는 부처 내 상하 간의 벽을 허물고 친밀감을 높이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이다.
“가정의 행복이 정부 경쟁력”… 2017년부터 이어온 ‘가족친화인증기관’ 명성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우리 공직자들이 가정 안에서 느끼는 안도감과 행복 지수는 단순히 개인의 만족을 넘어, 우리 부처가 추진하는 국가 농정 과제를 창의적이고 책임감 있게 완수해 내는 강력한 업무 경쟁력의 핵심 기반이자 원동력”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송 장관은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물론, 직원들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한층 더 촘촘하게 조성하여 구성원 모두가 깊은 자부심과 보람을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신바람 나는 농식품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력한 실천 의지를 피력했다.
사실 농식품부의 이 같은 친화적 행보는 탄탄한 제도적 기반 위에서 지속적으로 지속되어 왔다.
농식품부는 이미 지난 2017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공식 ‘가족친화인증기관’ 자격을 획득한 이후 현재까지 그 자격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해 오고 있는 대표적인 모범 부처다.
특히 매주 수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지정해 불필요한 야근을 지양하고 정시 퇴근을 강력히 독려하고 있으며, 개진된 업무 특성에 맞춰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의 활성화, 육아휴직 및 시차출퇴근제의 자율적 사용 보장 등 다양한 친환경 맞춤형 복지 시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다.
공직 사회의 고질적인 경직성을 타파하고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일터의 혁신을 선도하는 농식품부의 롤모델 격 행보에 타 부처들의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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