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비례) 국회의원...폭염으로부터 노동자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및 산안법 개정 기자회견’ 개최

이정윤 발행일 2023-08-04 18:25:25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8월 4일 오후,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비례) 국회의원이 ‘폭염으로부터 노동자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 및 산안법 개정 촉구 국회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마트노조 코스트코 박건희 지회장, 한국노총 우체국물류지원단전국노조 김한국 위원장, 민주노총 건설연맹 전재희 노동안전보건실장이 참석했다.

민주노총 마트노조 코스트코 박건희 지회장은 “사건 직후 약속이나 한 것처럼 코스트코 현장 곳곳에서 ‘터질게 터졌다’는 말이 들렸다.”며 “이번 사건은 인재이며 폭염대비 관리부실로 인한 산재입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충분히 예상할 수 있고, 막을 수 있고, 살릴 수 있었던 사고입니다.”라며“다시는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정치가 나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줄 것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우체국물류지원단전국노조 김한국 위원장은 “생명이 우선이고 안전이 우선이지만 고객들과의 약속도 소중하기에 무겁고 지친 몸을 이끌고 현장을 뛰어다닌다.”며 “이보다 더한 기온상승과 계속되는 폭염날씨에 법적 제도적 장치가 없다면 현장 노동자들은 온몸에 땀범벅인채로 거친 숨을 토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건설연맹 전재희 노동안전보건실장은 “건설현장은 공사 기간 내에 공사를 다 마쳐야 되기 때문에 눈치도 보이고 실상 쉬게 되면 나중에 한 소리를 듣거나 혹여는 그렇게 무더위에 일하는 게 힘들면 그만해달라는 얘기를 듣는다.”며 “현장에 상황이 이렇기에, 작업중지권이 반드시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수진(비례) 국회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에 참석하신 마트, 물류, 건설 노동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서 ‘온열질환 가이드라인’으로는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절대 보호할 수 없다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 힘은 폭염과 한파와 같은 이상기후로부터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산안법 개정에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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