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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기자가 쓴 기사
  • 환경부, 폐원단 재활용 본격화…순환경제의 새 활로 모색
    경제이슈

    환경부, 폐원단 재활용 본격화…순환경제의 새 활로 모색

    환경부가 섬유에도 눈을 돌렸다. 하루에도 무수히 많이 쏟아지는 폐원단을 재활용해 환경은 물론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9일 환경부는 환경부 별관 회의실에서 봉제공장 등에서 나온 폐원단 조각 등을 재활용할 수 있는 체계 구축 마련을 위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방직·원단·시멘트업계 및 섬유 관련 협회와 체결한다고 전했다.앞서 환경부는 지난 2024년 종로·동대문·성동·도봉구청과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지속적으로 폐원단 조각을 물질재활용 중심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렇다면 폐원단은 어떻게 재활용될 수 있을까? 환경부에 따르면 그동안 소각이나 매립되던 폐원단 조각은 일정의 단계를 거쳐 신발 중창이나 자동차의 흡음재, 보온덮개 등으로 탈바꿈된다고 한다. 이외에도 더욱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고있는 것이 폐원단이라는 시각도 있다.이뿐만 아니라 폐원단으로 생산된 제품은 수 및 판매될 예정이다. 경제적인 부분까지 고려할 수 있는 부분으로, 폐원단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정착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높아지고 있다.김고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폐기물의 분리 및 선별과 재활용은 고품질 재활용 원료를 생산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중요한 부분을 짚었다. 이어 순환 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시범사업은 단순히 자원 재활용에 그치지 않고 산업계 전반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더하고 있다. 방직·원단업계는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원단을 체계적으로 수거해 재활용 업체로 전달할 수 있으며 시멘트업계는 폐원단을 대체원료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협업이 가능하다. 이러한 구조가 정착되면 기업들의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은 물론 환경부담까지 동시에 줄일 수 있다.또한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특정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자체가 수거·분류 체계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경우 지역 단위의 일자리 창출과 주민 참여를 통한 순환경제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다. 특히 특정 지역처럼 의류 생산이 집중된 지역에서는 폐원단 수거망이 구축되면 곧바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폐원단 재활용 제품이 시장에 안착할 경우 소비자 인식 전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과거에는 버려지는 것으로 여겨졌던 원단 조각이 새로운 상품으로 돌아온다면 업사이클링 패션과 같은 친환경 소비 흐름도 가속화할 수 있다. 실제로 신발, 가방, 차량 내장재 등 다양한 완제품으로의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환경적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이번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 역시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버려지는 원단이 이렇게 다시 쓰일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환경도 살리고 새로운 산업도 생기면 일석이조네요”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반면 “실제 시장에서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 같네요”, “형식적인 시범사업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합니다”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이처럼 이번 환경부의 행보는 단기적인 성과에 머물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국제 사회가 주목하는 ‘순환경제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범사업이 국내 섬유산업 전반의 친환경 전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2025-09-10 19:56:06 김정희
  • 붉게 물든 달…개기월식이 그린 하늘의 풍경
    생태·환경

    붉게 물든 달…개기월식이 그린 하늘의 풍경

    8일, 전 세계 하늘에 붉은빛으로 물든 달이 떠올랐다.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에 놓이며 달이 지구 그림자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 현상이다. 이번 월식은 ‘블러드 문’으로 불리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70% 이상이 관측할 수 있다.밤부터 새벽까지 블러드문을 보기 위해 다양한 곳에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들은 채팅창에 “지구가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모든 사람이 행복하길 바랄게요” 등 다양한 소원을 빌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달이 붉게 보이는 이유는 어떤 이유 때문일까? 지구 대기를 통과한 햇빛이 산란되면서 푸른빛은 흩어지고 붉은빛만 달에 도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과정은 일출과 일몰 때 하늘이 붉게 물드는 원리와 같다고 한다. 또한 이번 월식에서는 대기 중 미세먼지와 화산재 농도가 높지 않아 달빛이 비교적 선명하고 붉은색을 띠었다는 점이 특징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월식이 단순한 하늘의 쇼가 아니라 지구 대기 상태를 반영하는 자연의 지표라고 설명한다. 성층권에 에어로졸이나 오염물질이 많이 떠 있으면 달빛은 어둡고 탁해지며, 반대로 대기가 맑으면 달은 밝고 뚜렷한 붉은빛을 띤다. 이번 개기월식이 또렷한 색조로 관측된 것은 현재 지구 대기가 비교적 깨끗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오랜 세월 동안 개기월식은 불길한 징조나 신비로운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과학은 이를 명확히 설명한다. 월식은 맨눈으로 보아도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인해 준다. 이번 월식 역시 미신과 속설을 넘어 과학적 이해와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동시에 불러일으킨 순간이었다.이처럼 밤하늘에 떠있는 붉은 달은 단순한 장관을 넘어 지구 환경의 현주소를 비추는 거울이다. 인류가 배출하는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이 줄어든다면 앞으로도 우리는 더욱 선명하고 아름다운 월식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개기월식은 우리에게 자연과 환경을 지켜야 할 이유를 다시금 일깨워 준다.한편, 블러드를 관찰한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우리 집에선 안 보여서 아쉽네요”, “그림자가 달을 그리는 순간이 신기해요”, “우주의 신비로움”, “모두 건강하길!”, “하늘에서 영화 같은 장면이”, “밤하늘을 올려다보니 환경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등 현재까지도 붉게 물든 달 사진과 함께 다양한 반응을 공유하고 있다.
    2025-09-08 12:14:48 김정희
  • 라벨을 지운 작은 선택, 지구를 살리는 큰 걸음! 무라벨 생수의 환경 가치
    지속가능경영

    라벨을 지운 작은 선택, 지구를 살리는 큰 걸음! 무라벨 생수의 환경 가치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최근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중심으로 ‘무라벨 생수’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각 기업에서 제품의 무라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편의점과 휴게소 등에서도 무라벨 생수병 유통을 확대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무라벨 제품이 나오고 있다. 한눈에 브랜드를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기업은 물론 소비자들 역시 환경을 생각하는 선택을 하고 있다.무라벨은 말 그대로 플라스틱 생수병 등에 비닐 라벨을 없앤 제품을 의미한다. 기존 라벨의 경우 분리배출 과정에서 직접 제거해야 했지만, 소비자가 이를 제대로 떼어내지 않으면 재활용 효율이 크게 떨어졌다. 라벨을 떼어낸다고 해도 병에 붙어있는 접착제나 이물질 등도 완벽한 재활용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됐다.이에 무라벨 제품은 라벨 제품이 지닌 문제를 근본적으로 줄여 소비자가 병뚜껑과 병만 구분해 배출하면 곧바로 재활용 공정에 투입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에서 발생하는 페트병 폐기물은 연간 약 50억 개에 달한다고 한다. 상당수가 라벨 미분리로 인해 단순 소각이나 매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무라벨 도입만으로도 재활용률이 높아질 수 있으며,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재생 플라스틱 활용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무라벨 초기에는 ‘라벨이 없으면 브랜드를 구분하기 어렵다’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환경에 동참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무라벨임에도 브랜드를 확인할 수 있게 제품이 업그레이드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무라벨 제품이 나오고 있다. 무라벨은 일회성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한 소비로 자리 잡아야 한다. 단순히 생수병에 국한되지 않고 음료나 세제, 화장품 등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으로 확대된다면 환경 보호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더불어 기업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포장재 전반을 줄이고 소비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과제다. 환경을 위한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한 무라벨 제품.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우리 사회가 친환경 생활을 얼마나 진지하게 실천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사진=픽사베이
    2025-09-05 07:06:11 김정희
  • 난개발에서 친환경 재생 도시로! 김포 거물대리가 지닌 가치
    국내이슈

    난개발에서 친환경 재생 도시로! 김포 거물대리가 지닌 가치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환경부가 김포 거물대리를 방문했다. 김포 거물대리는 주거 지역과 공장 지대가 섞여 있다. 이에 일부 지역 주민 건강과 환경 피해 등이 지속적인 문제로 거론된 대표적인 난개발 지역으로 꼽힌다. 현재 김포 거물대리는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예정 부지로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이 지역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환경부는 해답을 찾기 위해 생생한 현장을 공개했다. 오염된 토양을 정화한 뒤 호수공원과 어우러질 수 있는 주거 공간을 만들고 RE100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오염피해 지역 복원과 상생 사업이 중점 추진된다고 밝혔다.끝으로 환경부는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오는 2033년까지 친환경 도시재생의 글로벌 모범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과연 김포 거물대리가 성공적으로 변신해 새로운 도시 개발, 재개발 모델로 삼을 수 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처럼 난개발 지역을 친환경 재생 도시로 전환한다는 것은 단순한 외형적 변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오염된 토양과 수질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생태계를 되살리는 과정은 기후 위기 시대에 중요한 실험이자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 특히 생물 다양성을 회복시키고 도심 속 녹지를 확충하는 것은 미세먼지 저감, 열섬 현상 완화 등 생활환경 전반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낸다.또한 친환경 재생도시는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아야 한다. 단순히 공장 지대를 철거하거나 주거 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넘어 주민 참여형 의사결정 구조를 도입하고 소득과 일자리 창출이 함께 고려되는 정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RE100 산업단지 역시 단순한 친환경 생산 기지로서 그치지 않고 지역 고용 확대와 주민 생활 수준 향상에 기여해야 진정한 의미의 도시 재생이 완성될 수 있을 것이다.더 나아가 이러한 모델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파급력을 가진다. 난개발과 환경 오염 문제는 김포 거물대리만의 과제가 아니며 수도권 외곽이나 산업도시 곳곳에서 반복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은 다른 도시들이 따라올 수 있는 ‘친환경 전환 로드맵’으로 가능하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녹색 전환의 선도 국가로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진다.궁극적으로 김포 거물대리의 재생은 ‘환경을 살리는 개발’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경제 성장과 환경 보존이 상충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때 주민들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고 나아가 미래 세대에게도 건강한 도시를 물려줄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2025-09-02 20:15:53 김정희
  • 동서식품, 친환경 혁신 주도! 지속가능 경영 강화
    지속가능경영

    동서식품, 친환경 혁신 주도! 지속가능 경영 강화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동서식품이 지속가능한 우리의 미래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경 보호 등을 이유로 제품을 친환경 패키지로 포장하는 것에 주력하고, 포장재를 처분하는 과정 역시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최근 동서식품 측은 RTD(Ready to Drink)에 주목했다. 페트 제품에 저비중 라벨 등을 도입하며 친환경 패키지에 중점을 둔 것이다. 저비중 라벨이란 무엇일까? 이는 비중 1 미만의 라벨을 의미한다. 재활용 하는 과정 중 자동적으로 플라스틱과 분리되는 라벨을 말한다.일부 친환경을 내세운 제품 등의 경우 겉보기에는 재활용이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라벨이 쉽게 분리되지 않거나 접착제 등이 남아있어 온전한 형태로 분리배출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분리 과정에서 이물질이 남거나 재질이 혼합되면 재활용 공정에서 불순물로 간주돼 재활용률을 떨어트리고 오히려 일반 폐기물로 처리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동서식품 측은 상반기 자사 대표 브랜드의 음료 제품이 저비중 라벨을 적용했다고 밝했다. 일부 음료 역시 하반기 내에 저비중 라벨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일부 제품 포장재의 경우 친환경 리뉴얼은 물론 녹색기술 인증 포장재를 도입했다. 또 일부 제품은 잉크와 유기용제 양 등을 줄이며 꾸준하게 ‘환경’을 위한 실천을 확대하고 있다.또한 최근 많이 사용하는 알루미늄 캡슐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용한 캡슐을 수거한 뒤 알루미늄과 커피 찌꺼기 등을 분리해 재활용하는 자원 순환 프로그램으로, ESG 경영 실천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끝으로 동서식품 측은 꾸준하게 친환경과 자원 순환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약속을 했다.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포장재 개선을 넘어 기업 전반의 지속가능 경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이다. 동서식품의 행보는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 소비를 제안하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친환경 패키지와 자원 순환 프로그램은 소비자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장기적으로는 기업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동서식품
    2025-08-25 07:09:21 김정희
  • 태양광 패널, 환경오염 일으키고 폐패널은 매립될까? 
    국내이슈

    태양광 패널, 환경오염 일으키고 폐패널은 매립될까?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태양광 패널과 환경오염에 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환경부는 최근 태양광 패널의 안전성과 재활용 실태에 대해 설명했다.태양광 패널이 중금속 범벅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로 태양광 패널 내 카드뮴이나 크롬, 납 등 중금속 합량이 높을까? 환경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태양광 패널은 중금속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국내에 보급되는 태양광 페널에는 카드뮴이나 크롬이 전혀 사용되지 않으며 태양전지 납땜용으로 소량의 납만 사용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밀봉제가 감싸고 있어 내부의 납이 외부로 용출될 가능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국립환경과학원(2018)에 따르면 토양 오염 우려 기준(1지역)의 경우 납(Pb) 농도가 200 mg/kg으로 나타났으며 태양광 패널 설치 주변 지역은 54.2 mg/kg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태양광 패널의 설치는 주변 지역의 환경오염과 무관하다고 환경부는 전했다.그렇다면 태양광 패널 설치 후 세척 과정에서 독성 세척제를 사용해 토양과 수질이 오염된다는 말은 사실일까? 이 역시 오해다. 태양광 패널은 독성 세척제가 아닌 물이나 생분해성 중성세제를 사용한다고. 패널 설치 후 발생하는 먼지 등 이물질은 대부분 물로 세척만 해도 충분하다. 만약 물로 제거되지 않을 경우 독성이 없는 생분해성 중성세제 사용을 권장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있다. 물 세척의 경우 자연적인 빗물이나 지하수, 수돗물을 사용하고 세제를 사용할 땐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생분해성 중성세제 사용을 권장한다. 국내 수상태양광의 경우 매월 환경 모니터링을 수행 중이라고 덧붙였다.사용을 마친 폐패널이 재활용되지 못하고 매립해 처리되는 경우도 있을까? 이 부분 역시 아니라고 한다. 환경부는 폐패널은 국내 재활용 시설에서 안전하게 재활용 된다고 설명했다. 사용 완료된 폐패널은 국내 전문 재활용 시설로 인계돼 해체, 파쇄, 선별 과정을 거쳐 은과 알루미늄, 유리 등 유가자원으로 재활용된다.그렇다면 태양광 폐패널 배출 방법은 어떻게 될까? 태양광 폐널은 생산자 책임 재활용 대상이다. 재활용 공제 조합 이순환거버넌스 콜센터로 신청하면 수거 기사가 직접 방문해 무상으로 회수해준다.일각에서는 태양광 패널과 관련된 오해가 확산되는 이유에 대해 정보 부족과 과거 해외 일부 사례에 왜곡된 인용에서 찾는다. 즉, 태양광 패널 등과 관련해서 올바른 정보 전달과 지속적인 관리 체계가 향후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사진=픽사베이
    2025-08-22 07:15:07 김정희
  • 폐기물의 종착지에서 에너지의 출발지로! 수도권매립지의 변신
    사회이슈

    폐기물의 종착지에서 에너지의 출발지로! 수도권매립지의 변신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환경부에서 최근 인천광역시 수도권매립지를 소개했다. 수도권매립지에서는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버려지는 매립지 가스를 포집해 발전소를 가동하고, 공공 음식폐기물을 탈리액을 활용해 바이오 에너지를 만든다.매립이 종료된 축구장 215개 규모의 제2매립장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을 꿈꾸고 있다고 한다. 지역과 주민이 재생에너지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 준비를 하고 있는 것. 매립지는 폐기물의 종착지가 아닌 재생에너지의 출발지인 셈이다.환경부 측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거점이자 순환경제의 새로운 출발지가 될 수도권매립지,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수도권매립지의 재생에너지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지역 사회와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새로운 발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매립지 가스를 이용한 발전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바이오에너지 생산은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중요한 시도로 볼 수 있다.또한 이러한 재생에너지 사업은 지역 주민과의 상새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매립지 주변에 조성되는 에너지 생산 시설은 지역 사회에 전력을 공급하고, 일부는 주민 편의시설이나 지역발전 기금으로 환원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단순히 폐기물을 처리하는 공간이 아닌, 지역과 미래 세대를 위한 에너지 자원 창출의 장으로 기능하게 되는 것이다.환경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도에 대해 순환경제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자원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자립도 제고 등 사회 및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 특히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수도권매립지는 상징적인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앞으로 수도권매립지가 보여줄 변화는 단순히 한 지역의 사례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여러 지역의 매립지와 폐기물 처리 시설에도 적용 가능한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으며, 나아가 해외에서도 한국의 친환경 정책을 주목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폐기물의 끝이자 재생에너지의 시작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수도권매립지는 지속 가능한 미래로 가는 길목을 열어가고 있다.사진=픽사베이
    2025-08-18 07:17:37 김정희
  • [기획] 쓰레기,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데일리기획

    [기획] 쓰레기,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지구와 나를 위한 ‘줄이기 챌린지’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 매일 쌓이는 쓰레기, 왜 줄여야 할까우리가 하루 동안 버리는 쓰레기는 단순히 ‘집 안을 깨끗하게 하는 부산물’이 아니다.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기후변화를 가속하고, 온전히 재활용되지 못한 플라스틱은 결국 강이나 바다로 흘러 들어가 미세플라스틱이 된다. 이는 생태계뿐만 아니라 우리의 식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국내 1인당 하루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약 1kg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절반 이상은 재활용이 어려운 형태라고 한다. 즉, 쓰레기를 줄이는 일은 곧 탄소배출을 줄이고 자원을 지키는 행동이 되는 셈이다. # 쓰레기 줄이면 생기는 긍정적인 변화의식적으로 ‘나부터’ 쓰레기를 줄이기 시작하고 그 힘이 모이면 커다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소각이나 매립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와 유해물질이 감소하면서 환경 보호에 보탬이 된다. 또한 생산이나 운송 과정에서 쓰이는 에너지와 원자재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자원도 절약할 수 있다. 더불어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의식적으로 쓰레기를 만들지 않으려는 습관을 들이면 불필요한 포장재나 일회용품 구매 비용이 절약돼 생활비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쓰레기통을 비우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실내에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생활의 질을 향상할 수 있다. 작은 행동이라도 누적되면 큰 효과를 낸다. 예를 들어 하루에 일회용품 3개를 줄이면 1년간 약 1,000개의 쓰레기를 막을 수 있다.# ‘쓰레기 줄이기 챌린지’ 이렇게 해보자먼저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기간과 목표를 설정한다. 1시간, 2시간 혹은 반나절 혹은 하루 또 일주일 등 기간을 정하고 일회용품을 절반으로 줄이거나 음식물 쓰레기 30% 감량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다.이후 장바구니나 텀블러 등 다회용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세제나 샴푸 리필 스테이션을 활용한다. 또한 식재료 등은 계획적으로 구매하면서 음식물쓰레기를 최소화한다. 아울러 불필요한 포장을 줄인 제품을 선택하고, 불필요한 물건은 사지 않으면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또한 혼자 ‘쓰레기 줄이기 챌린지’에 도전할 수 있지만 친구나 가족 혹은 SNS를 통해 챌린지 내용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도 있다. 하루 쓰레기 양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SNS 해시태그 등으로 인증할 수 있다. 누군가와 함게하면 서로 동기 부여가 될 뿐만 아니라 더욱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한편, 처음부터 모든 쓰레기를 없애려 하면 쉽게 지쳐버릴 수 있다. 하루에 하나씩 ‘줄이기 습관’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실천이 모여 도시, 나아가 지구의 변화를 만들 수 있다. [기자 메모]쓰레기 줄이기는 거창한 캠페인보다 생활 속 작은 변화를 통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텀블러 하나, 장바구니 하나가 만드는 차이를 경험해보시길 권합니다.
    2025-08-14 22:46:51 김정희
  • 이 대통령, ‘탈 플라스틱 로드맵’ 추진…환경·산업 전반 변화 예고
    정책이슈

    이 대통령, ‘탈 플라스틱 로드맵’ 추진…환경·산업 전반 변화 예고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환경 보호 관련 행보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안에 ‘탈 플라스틱 로드맵’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우려 섞인 여론이 나오고 있지만, 이 대통령의 행보를 볼 때 곧 탈 플라스틱을 위한 각종 규제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부터 꾸준하게 플라스틱에 관한 갑론을박은 이어져 왔다. 코로나19 펜데믹 시점을 주축으로 카페, 마트 등에서 각종 일회용품 사용 규제 조짐이 일어났지만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상황. 플라스틱 사용량 급증으로 인해 환경 오염에 심각한 영향이 이어지고 있어 절실한 해결책이 필요했다.전문가들은 탈 플라스틱 정책이 단순한 환경 이슈를 넘어 경제 및 사회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포장재, 식품, 유통업계, 제조업 등에서 대체 소재 개발과 재활용 기술 혁신이 필수적으로 뒤따를 전망이다. 특히 바이오 플라스틱, 다회용기 시스템 등은 새로운 시장을 열 가능성이 크다.시민 사회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다회용 컵 보증금제, 무포장 가게, 재사용 용기 대여 서비스, 리필 상점 등 다양한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아직은 불편하다는 의견도 지배적이지만 참여자들은 “번거롭더라도 환경을 위해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일부 해외에서도 플라스틱 빨대, 식기류 등 특정 일회용품 판매를 금지했고, 다양한 나라에서 단계적인 규제에 들어갔다. 이러한 흐름은 한국의 정책 설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특히 환경 문제는 비단 한 나라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아니기 때문이다.다만 업계에서는 충분한 준비 기간과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대체 소재 개발에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재활용 인프라 확충 역시 필수 과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구제와 함께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병행 해야 한다”고 말한다.궁극적으로 탈 플라스틱은 정부, 기업, 시민 모두의 협력이 있어야 가능한 과제다. 생활 속 작은 실천과 제도 개선이 맞물려야 실질적인 변화가 만들어진다. 이번 기회가 단순한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
    2025-08-11 15:05:38 김정희
  • 플라스틱 시대, 멈출 수 있을까? 국제 협약으로 해답 찾는다
    국제이슈

    플라스틱 시대, 멈출 수 있을까? 국제 협약으로 해답 찾는다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플라스틱은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일상에 편리함을 주지만 쓰레기로 버린 순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환경에 매우 위협적이다. 플라스틱은 바다로 흘러들어가 미세 플라스틱이 되고, 이를 생물들이 먹고 또 그 생물은 인간의 식탁 위에 올라온다.땅에 묻혀도 한 번 썩는데 수백 년 이상 걸린다. 즉, 지구의 크기는 한정적이고 매일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수가 늘어날수록 결국 그 피해 역시 우리 또는 후손의 누군가가 받게 된다. 이에 일부 환경론자들은 결국 ‘플라스틱 인간’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이 가운데 오늘(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제네바에서 국제 플라스틱 협약 협상이 다시 시작된다. 환경적인 관점에서 보면 당연히 플라스틱은 사용하면 안 되는 것일 수 있지만, 이 외에 다양한 이해관계가 모였기 때문에 협상이 쉽지 않은 시점. 많은 이들의 목소리와 관심이 필요한 순간이다.이제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전 세계 해양 곳곳에서 발견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바다 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으며, 어업과 관광업 등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일부 나라에서는 폐플라스틱 처리 인프라가 부족해 쓰레기 더미가 산처럼 쌓이거나 불법 소각으로 인한 공기 오염이 반복되고 있다.이처럼 플라스틱은 단순히 ‘버려지는 물질’이 아니라 생산부터 소비, 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에 부담을 주는 구조다. 특히 플라스틱은 제조 과정에서도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재활용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서 실질적인 순환 경제에 기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재활용 가능’이라는 표기와 달리 실제로 재활용되는 비율은 매우 낮은 것이 현실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곳곳에서는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국가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하거나,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대체용기 사용을 독려하고, 리필 스테이션을 늘리는 등 생활 속 실천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들 역시 ESG 경영 흐름에 맞춰 포장재를 줄이거나 재사용 가능한 제품을 도입하는 등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인식 변화다. 플라스틱 사용을 다연하게 여기는 소비 습관에서 벗어나 ‘정말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한 번 더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작은 선택 하나가 쌓여 결국엔 큰 변화를 만든다. 플라스틱 문제는 누군가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몫이다. 지금 이 순간의 선택이 미래 세대에게 어떤 지구를 물려줄지 결정한다.사진=픽사베이
    2025-08-05 21:33:01 김정희
  • 침엽수 대신 활엽수? 이재명 대통령, 산불 원인 근본 해결 나섰다
    정책이슈

    침엽수 대신 활엽수? 이재명 대통령, 산불 원인 근본 해결 나섰다

    지난 7월 19일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산불 원인 중 한 가지를 꼽았다. 바로 침엽수가 많다는 특성이다. 주로 나무를 심을 때 침엽수를 많이 심는다. 성장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목재 활용성 또한 높다. 하지만 알레르기 물질이 나오고, 산불에 취약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이에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우리는 나무를 심을 때 주로 침엽수를 심는다. 활엽수가 화재에 강하다. 경제성도 굳이 침엽수가 낫다고 보기 어렵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침엽수를 심는 대신 자연적으로 두거나 활엽수를 심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고 말했다.특히 이 대통령은 21세기 과학 문명 시대에 아직도 이런 논쟁이 있다는 점에 의문을 제기하며, 중요한 문제라고 짚었다. 과학적인 입증에 기반한 환경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았다는 점에 문제 의식을 드러낸 것이다.그러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논쟁 중 핵심은 우리 산림이 630만 헥타르인 가운데 그중 66%가 사유림이라는 데 있다고 전했다. 사유림 경영인 입장에서는 벌목이 곧 수확으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환경론자 입장에서는 벌목 자체를 환경 파괴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이 대통령은 이해관계 없는 재야의 고수들 즉, 국민의 집단지성에 대한 믿음이 크다고 강조하며, 국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들어보고 과학적 검증도 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러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는지를 되짚으며, 그 근본적인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결국 이 대통령의 발언은 단순한 지적을 넘어 침엽수와 활엽수 논쟁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첫 단추로 읽힌다. 이는 갈수록 심화되는 기후 위기 속 산불 예방을 위한 첫 발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편적인 논쟁을 반복하는 대신 산림 정책 전반을 과학적 검증과 국민 참여 등을 통해 재구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특히 환경, 경제, 사유재산권 등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도 해법 자체는 비교적 단순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이번 계기로 전문가, 환경론자, 국민, 사유림 경여인 등 다양한 관계자가 모여 논의한다면, 산불 예방에 취약한 침엽수 위주의 조림이 왜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지에 대한 보다 구조적인 원인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이 대통령은 침엽수 위주의 조림 관행을 직접 문제 삼고, 활엽수 확대 가능성을 공론화한 만큼, 오래된 논쟁은 이제 방향을 전환할 분기점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5-08-03 17:15:40 김정희
  • “택배 상자만 보면 스트레스?”…포장재에 지친 사람들
    사회이슈

    “택배 상자만 보면 스트레스?”…포장재에 지친 사람들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이제는 비용만 내면 집에서 손가락 하나로 원하는 모든 것을 살 수 있다. 하지만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물건을 사면 살수록 포장 쓰레기 또한 늘어나고 있어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손가락보다 작은 립밤 하나를 주문했을 뿐인데 커다란 봉투 혹은 상자에 뽁뽁이와 에어캡, 종이 완충재까지 동원된 모습은 인터넷으로 쇼핑을 이용하는 하는 이들이라면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손바닥만 한 물건에 택배 상자가 여러 개, 완충재 세 겹이 덧씌워진 경우도 허다하다. 특히 냉동식품이나 유리 제품처럼 파손 위험이 있는 품목은 더 심하다. 일부 소비자들은 “포장이 너무 과하니 죄책감이 든다”, “재활용도 쉽지 않다”며 불편함을 호소한다.아울러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과대포장 인증샷’이 ‘밈’처럼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아이러니한 광경에 유머 소재로 사용되기도 하는 점이다. 문제는 그 불편이 단순한 심리적 피로를 넘어 환경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특히 플라스틱 완충재 등은 재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소각되거나 매립된다. 하지만 마냥 포장재를 줄이라고만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수많은 상품이 매일 고객에게 배송되는 곳에서는 작은 포장지 등으로 소포장 할 경우 분실 우려 등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시스템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일부 기업들은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포장재를 종이 완충재로 대체하거나, 다회용 배송 상자를 도입하는 시스템도 이어지고 있다. 즉, 택배 포장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포장을 줄이고도 안전하게 고객에게까지 배송될 수 있는 시스템 또한 마련되어야 한다. 택배를 받을 때 설렘 대신 피로가 밀려올 때가 있다. ‘가벼운 배송’, ‘착한 배송’이 기준점이 된다면 소비자들 역시 크게 반길 것이다. 환경을 위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2025-07-24 07:05:36 김정희
  • 비닐은 왜 포기할 수 없을까? ‘행동’만 하면 된다!
    위기의지구

    비닐은 왜 포기할 수 없을까? ‘행동’만 하면 된다!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장 보러 갈 때마다 느끼는 작지만 중요한 고민이 있다. ‘비닐’을 상상 이상으로 많이 사용한다는 점이다. 환경 보호를 위해 에코 백이나 장바구니를 챙겼다고 해도 막상 장을 보고 집에 돌아오면 봉투나 랩, 비닐 포장재들이 한가득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비닐들을 보면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왜 매일 비닐은 우리 손에 들려 있는 것일까?마트나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과잉 포장’이다. 일부 과일은 낱개로 담겨 있지만 랩으로 감겨 있고, 채소는 비닐봉투에 묶여 있다. 이는 유통 및 신선도 유지를 위한 선택일 수 있지만 누군가는 ‘과잉 포장을 줄인다면’이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여기서 문제는 ‘내가 원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 때도 있다는 점이다. 무거운 병 음료를 사면 비닐 손잡이가 따라오고, 빵을 고르면 종이봉투 안에 또 다시 비닐 봉투에 담긴 빵이 있다. 대체 포장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구조 속에서 ‘제로 웨이스트’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소소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일부 마트나 소매점 등에서 플라스틱 포장을 줄이고 종이나 다회용기 사용을 늘리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리필 스테이션을 도입한 매장도 생기고 있는 추세다. 또한 채소나 과일 등을 낱개로 필요한 만큼만 직접 챙긴 다회 용기 등에 구매할 수 있다.이에 장을 보러 가기 전 ‘비닐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작은 목표를 세운다면 환경을 위해 또 우리를 위해 작은 변화를 줄 수 있고, 기업의 흐름 역시 움직일 수 있다. 기업은 소비자를 끌기도 하지만, 결국 소비자의 니즈를 맞출 수밖에 없다. 즉, 정말 필요하지 않은 경우라면, 또 되도록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면. 이러한 시스템이 조성된다면 소비자 역시 자연스럽게 환경을 위하는 길을 걷게 된다.결국 우리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것은 불편함을 감수하는 용기를 내는 것이다. 하지만 불편함이 너무 커서,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해서 스스로를 탓하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점은 계속해서 이러한 행위를 이어간다는 점이다. 또 계속해서 ‘왜’라는 질문을 던져야만 한다. ‘왜’ 우리는 비닐을 사용해야만 할까? ‘왜’라는 질문을 이어간다면 정답이 결국 무엇인지 우리는 알게될 수밖에 없다. 사진=픽사베이
    2025-07-21 07:23:54 김정희
  • 음식물 쓰레기 줄일 수 있는 똑똑한 소비
    친환경가이드

    음식물 쓰레기 줄일 수 있는 똑똑한 소비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톤 단위를 넘어선다. 전반적인 생활 폐기물 중에서도 무려 3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이는 음식물 쓰레기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도 적지 않다는 의미다. ‘식’은 우리 생활에서 빠질 수 없지만,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음식으로 환경에 큰 타격을 준다.가정 혹은 가게 혹은 기업 등까지. 어디라고 해도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낭비되는 음식이 많아지면 경제적으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에 일부 소비자들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똑똑한 소비’를 실천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실천 방법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것’이다.파격 세일이라고 해서 혹은 1+1 행사 상품이라고 해서 필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마구잡이로 구매한다면 또 이를 기한 안에 다 먹지 못한다면 결국엔 음식물 쓰레기가 될 수 있다. 자신의 성향에 맞게 소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또 식재료 등을 구매할 땐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체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소비기한의 경우 실제로 해당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가능한 기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일부 유튜브 등에서는 남은 음식을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하거나 냉장고 속에 있는 재료 등을 관리해주는 앱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바빠서 미처 체크하지 못한 냉장고 속 재료를 관리 받는다면 요리 추천 서비스 등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니면 주간 식단표 등을 작성한 뒤 계획적으로 장을 보고 조리하면서 남는 재료가 없도록 관리하는 것도 방법이다.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움직임은 각 마트에서도 널리 퍼지고 있다. 일부 마트의 경우 소포장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과 함께 ‘잔반 없는 날’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급식소나 식당에서도 ‘잔반 없는 날’을 시행하거나 직접 음식을 먹을 만큼만 먹을 수 있게 하는 실천도 늘고 있다.하지만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노력은 단순히 ‘버리지 않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버려지는 음식물이 에너지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분리 배출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정확히 구분하고 물기를 제거해 배출하면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순환될 수 있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시범 사업도 진행 중이다.이처럼 음식물 쓰레기 문제는 개인의 작은 습관 변화에서부터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필요한 만큼 사고, 남김없이 먹고, 끝까지 활용하는 ‘순환 소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순간이다.사진=픽사베이
    2025-07-16 19:52:45 김정희
  • 폭염,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 공개!
    친환경가이드

    폭염,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 공개!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환경 오염 등 다양한 이유로 기후가 변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근본적인 문제를 바로잡고,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후에 잘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다.연일 폭염 관련 이슈가 우리를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이 가운데 환경부는 ‘슬기로운 기후 적응 생활, 폭염 편’을 통해 슬기롭게 더위를 잘 헤쳐 나가는 방법을 공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번 여름은 정말 더워요” “도움이 되었습니다” “폭염에 잘 대비할게요” “부모님께 매일 연락 드릴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그렇다면 폭염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먼저 뜨거운 햇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땐 부채나 양산 등으로 햇볕을 가리고 몸이 지치거나 힘들면 그늘막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방법이다.또한 ‘내 컵’으로 물을 마시며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회용품 대신 환경 보호를 할 수 있는 ‘내 컵’으로 물을 자주 마시고, 밖에 나갈 땐 텀블러 등에 시원한 물을 챙겨서 나가면 더위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을 구하기 쉽지 않은 곳에서 물을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다음으로 시원하게 지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되도록 시원한 소재, 밝은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 집이나 실내에 있을 땐 커튼 등으로 내부에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것 또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특히 이제는 여름철 필수 아이템이 된 에어컨의 냉방 효율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냉방 설정 온도는 2도 정도 높인 뒤, 선풍기 등을 함께 사용해 전력 소비를 줄이고 냉방 효율은 높이는 것이 좋다. 끝으로 환경부는 서로의 안부를 챙기는 것을 강조했다. 어린이나 노약자, 야외 근로자 등 이웃의 건강을 잘 살피고, 가까운 무더위 쉼터를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위험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서로를 향한 작은 관심이 큰 힘이 될 수 있다.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우리는 단순히 더위를 피하는 차원을 넘어, 일상 속 실천으로 기후 변화에 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 나와 주변을 지키는 작은 행동이 기후 위기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
    2025-07-13 22:38:18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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