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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빛의 축제 '그린 디왈리' 캠페인, "폭죽 대신 깨끗한 하늘을"
    세계

    인도, 빛의 축제 '그린 디왈리' 캠페인, "폭죽 대신 깨끗한 하늘을"

    - 10월 20일부터 11월 8일까지 전국 캠페인…대기오염 관리 대상 130개 도시 집중 - 전통 등불·친환경 조명 사용 권장…플라스틱 줄이고 시민 참여로 축제문화 개선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수많은 등불이 밤거리를 밝히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기쁨을 나누는 인도의 대표적인 명절 '디왈리(Diwali)'. 화려한 불꽃과 폭죽으로 축제의 밤을 수놓던 인도가 올해는 조금 다른 빛을 선택하고 있다. 밤하늘을 뒤덮는 폭죽 연기 대신 맑은 공기를, 귀를 울리는 폭음 대신 가족과 이웃이 나누는 따뜻한 웃음을 남기자는 움직임이다. 인도 환경·산림·기후변화부는 세계자연기금 인도지부(WWF-India)의 환경정보·인식·역량강화 프로그램(EIACP) 센터가 지난 20일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전국적인 '그린 디왈리(Green Diwali)'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에게 폭죽 사용을 자제하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축제를 즐기도록 권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생활 실천운동 '미션 라이프(Mission LiFE)'와도 연결된다.디왈리는 힌두교를 비롯한 인도 여러 공동체에서 기념하는 전통 축제로, 어둠을 밝히는 빛과 선의 승리, 새로운 시작을 상징한다. 축제 기간에는 집과 거리를 화려한 조명과 전통 등불로 장식하고 가족과 이웃이 음식을 나누며 서로의 행복을 기원한다.그러나 축제의 즐거움 뒤에는 오랫동안 해결해야 할 환경문제도 남아 있었다. 디왈리 기간에 집중적으로 사용되는 폭죽은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연기와 미세먼지, 소음을 발생시킨다. 특히 인도 북부의 대도시들은 자동차 배기가스와 산업시설, 농업 부산물 소각 등 다양한 오염원이 겹치는 시기에 축제를 맞이하면서 대기질 악화 문제가 반복돼 왔다.폭죽이 연소하는 과정에서는 미세입자와 여러 화학물질이 배출될 수 있으며, 오염된 공기는 어린이와 고령자, 호흡기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큰 폭음 역시 시민들의 일상뿐 아니라 반려동물과 도시 주변 야생동물에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이에 인도 환경당국과 WWF-India는 전통적인 축제의 의미를 유지하면서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생활 속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시민들에게 폭죽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그린 디왈리 서약'에 참여하고, 가족과 이웃에게도 친환경 축제문화에 동참하도록 권유하고 있다.또한 전통적인 기름등인 '디야(Diya)'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조명을 사용하고,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며, 축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종류별로 분리배출하도록 안내했다.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주요 실천과제에 포함됐다.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비와 폐기물 발생을 함께 고려하자는 취지다.이번 캠페인은 특히 인도 국가청정대기프로그램(NCAP)에 포함된 130개 도시를 중심으로 시민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학교와 대학, 교육기관, 주민단체,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환경보호 서약과 캠페인을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학교 조회와 수업, 지역 행사, 주민 모임 등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모이는 공간에서 친환경 축제의 필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이 자신의 생활습관을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WWF-India는 일상생활과 소비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온라인 탄소발자국 조사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탄소발자국은 개인이나 제품, 활동 등이 직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나타내는 개념이다.참여자들은 생활 속 에너지 사용과 소비습관 등을 살펴보고,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천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학교와 지역단체 등 캠페인 참여기관은 활동 내용과 참여 인원, 사진 등을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으며, 일부 우수사례는 관련 기관의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이번 그린 디왈리 캠페인은 전통문화와 환경보호가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축제의 본래 의미를 지키면서도 대기오염과 소음,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방향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인도 정부의 이번 캠페인은 전국적인 폭죽 사용 금지 조치가 아닌 시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을 권장하는 환경운동이다. 실제 폭죽 판매와 사용에 관한 법적 제한은 지역별 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우리나라에서도 지역축제와 불꽃놀이 등 대규모 행사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과 소음, 폐기물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도의 그린 디왈리는 축제의 화려함을 유지하면서도 시민 건강과 환경을 배려하는 새로운 문화적 선택을 보여주는 사례다.빛의 축제는 반드시 커다란 폭음과 짙은 연기를 남겨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작은 등불 하나가 어둠을 밝히듯, 시민 한 사람의 친환경 실천이 모여 도시의 공기를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다.올해 인도의 디왈리는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보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맑게 남아 있을 하늘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하고 있다.
    2026-10-22 09:54:16 정진욱
  • 집 안의 공기부터 AI 환경관리까지 … ‘2026 대한민국 건강주택대상’ 공모
    사회

    집 안의 공기부터 AI 환경관리까지 … ‘2026 대한민국 건강주택대상’ 공모

    -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10월 31일까지 접수 … 친환경 건축·층간소음·먹는물 등 주거환경 전 분야 대상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집의 쾌적함은 눈에 보이는 공간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매일 들이마시는 공기와 사용하는 물, 이웃 사이를 오가는 소음, 냉난방에 쓰이는 에너지까지 생활 곳곳의 조건이 모여 주거환경을 이룬다. 이러한 환경을 개선하는 기술과 제품을 발굴하기 위한 ‘2026 대한민국 건강주택대상’ 공모가 진행된다. 사단법인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제24회 대한민국 건강주택대상 수상기업과 기관을 오는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대한민국 건강주택대상은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 우수 기술과 제품을 발굴하는 시상제도다. 센터에 따르면 2005년부터 건설과 건축자재, 실내공기질, 환기·공조, 먹는물 등 다양한 분야의 주거환경 개선 성과를 조명해 왔다.올해 공모는 친환경 건축자재와 실내공기질 개선을 비롯해 공기청정·공기살균, 환기·공조 및 덕트 관리, 먹는물·배관관리, 층간소음·방음, 에너지 절감과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가구와 생활환경 관련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친환경 공동주택과 건강주택을 조성하는 건설사도 참여할 수 있다.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환경센서를 활용하는 스마트 환경관리 기업에도 문을 열었다. 스마트빌딩과 스마트 건강주택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나 제품을 보유한 기업과 기관이 신청 대상에 포함된다.센터는 실내환경 관리가 오염 상태를 측정하고 대응하는 방식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염 가능성을 예측하고 환기·공조와 에너지 설비를 제어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건축·생활환경 기술과 디지털 관리기술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심사에서는 건강과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여도, 기술·제품의 혁신성, 환경개선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현장 적용성과 시장 확산 가능성,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 기술개발 및 사업실적, 국내외 인증과 특허, ESG와 사회적 가치 기여도도 심사 기준에 포함된다.수상기업에는 ‘2026 대한민국 건강주택대상’ 로고 사용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협력기업으로 정보교류와 협력 기회도 제공받는다.센터는 우수 수상기업과 상호 협의를 거쳐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기업별 여건에 맞춰 홍보·마케팅과 판로 확대, 공동사업 발굴, 공공부문 협력사업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실내공기질과 먹는물, 에너지 절감, 층간소음 저감 등 분야별 특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복지시설, 교육시설 등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도 살펴볼 계획이다.시상식은 제24회 건강주택포럼과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포럼은 ‘AI 기반 실내환경 혁신과 기후대응 건축의 미래’를 주요 주제로 실내공기질 관리, 환기·공조, 스마트빌딩, 에너지 절감 등에 관한 기술과 정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일부 수상기업에는 우수 기술과 현장 적용사례를 발표하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기관은 신청서와 공적서를 작성해 접수 마감 시각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6-10-13 07:29:44 정진욱
  • '친환경'이라는 이름의 소비…우리는 정말 지구를 위해 구입하는걸까
    환경

    '친환경'이라는 이름의 소비…우리는 정말 지구를 위해 구입하는걸까

    무라벨 생수·텀블러·종이 빨대…친환경 소비 확산 속 '그린워싱'도 함께 증가 "환경을 위한 소비보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것도 중요"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친환경'이라는 단어는 이제 소비의 중요한 기준이 됐다. 마트 진열대에는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했다는 제품이 늘었고, 카페에서는 텀블러 할인과 종이 빨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무라벨 생수와 리필 제품, 친환경 포장도 일상이 됐다.소비자들은 조금 더 비싸더라도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제품을 선택한다. 기업들도 앞다퉈 ESG 경영과 친환경 브랜드를 내세우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이런 소비가 모두 환경을 위한 선택일까.최근 환경 분야에서는 '그린워싱(Greenwashing)'에 대한 경계가 커지고 있다. 친환경을 의미하는 '그린(Green)'과 위장한다는 뜻의 '화이트워싱(Whitewashing)'을 합친 말로, 실제 환경 개선 효과는 크지 않으면서도 친환경 이미지를 앞세워 소비를 유도하는 행위를 의미한다.예를 들어 제품 포장에 '에코(Eco)', '그린(Green)', '친환경'이라는 표현이 적혀 있다고 해서 반드시 환경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원료 생산부터 제조, 운송,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대표적인 사례가 텀블러다.텀블러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생산 과정에서는 플라스틱 컵보다 더 많은 자원과 에너지가 투입된다. 결국 충분히 오래 사용해야 환경적 이점이 나타난다. 유행에 따라 여러 개를 구매하거나 기념품처럼 모으기 시작하면 오히려 환경 부담이 커질 수 있다.종이 빨대도 비슷하다.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지만, 제조 과정에서 더 많은 물과 에너지가 사용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사용 환경과 재활용 체계에 따라 환경 효과는 달라질 수 있어 단순히 소재 하나만으로 친환경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최근 확산되고 있는 무라벨 생수 역시 긍정적인 변화다. 라벨을 없애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분리배출도 쉬워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무라벨 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생수병 자체의 사용을 줄이거나 다회용 용기를 활용하는 것이 환경 측면에서는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환경 분야에서는 제품 하나만 떼어 놓고 평가하기보다 '전 과정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를 중요하게 본다. 원료 채취부터 생산과 유통, 사용, 폐기 및 재활용까지 제품 생애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이다.이 때문에 최근에는 '무엇을 살 것인가'보다 '정말 필요한 소비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환경 분야 한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의미 있는 행동이지만 가장 친환경적인 소비는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는 것"이라며 "같은 제품이라도 오래 사용하고, 고쳐 쓰고, 재사용하는 것이 새로운 친환경 제품을 계속 구매하는 것보다 환경 부담을 줄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이어 "기업 역시 단순히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제품의 원료와 생산 과정, 탄소 배출량, 재활용 가능성 등을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최근 기업들의 ESG 경영이 확대되면서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 '친환경'이라는 문구만 믿기보다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졌고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 폐기 이후에는 어떻게 처리되는지까지 살펴보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기후위기 시대의 친환경 소비는 단순히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는데서 끝나지 않는다. 덜 사고, 오래 쓰고, 제대로 버리는 것. 어쩌면 가장 친환경적인 소비는 '친환경 제품을 많이 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만 소비하는 습관인지도 모른다.■ 친환경 소비, 이것만은 확인하세요 '친환경', '에코' 문구만 믿지 말고 인증 여부 확인하기 유행 따라 텀블러·에코백 여러 개 구매하지 않기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선택하기 고쳐 쓰고 재사용하는 습관 갖기 분리배출이 쉬운 제품 선택하기 구매 전 "정말 필요한 물건인가" 한 번 더 생각하기 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2026-07-25 13:54:43 정민오
  • [정민오의 시선] 친환경 종이 빨대 다음은 택배 상자다
    환경

    [정민오의 시선] 친환경 종이 빨대 다음은 택배 상자다

    카페에서 종이 빨대를 받는 일은 이제 낯설지 않다. 한때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상징처럼 여겨졌던 종이 빨대는 어느새 일상이 됐다. 일회용 컵 사용 규제도 강화되면서 정부와 기업, 소비자 모두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 반가운 변화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정작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쓰레기는 오히려 늘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대표적인 사례가 온라인 쇼핑과 새벽배송이다.코로나19를 거치며 비대면 소비는 일상이 됐다. 식료품과 생활용품은 물론 신선식품까지 집 앞에서 받아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소비문화로 자리 잡았다. 원하는 물건을 클릭 몇 번으로 주문하고 다음 날, 때로는 몇 시간 만에 받아볼 수 있는 시대다.문제는 그 편리함을 위해 사용되는 수많은 포장재다.택배 상자 안에는 또 다른 비닐 포장이 들어 있고, 완충재와 테이프, 스티로폼, 아이스팩 등이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신선식품 배송은 냉장·냉동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만큼 포장재 사용량이 더욱 많아질 수밖에 없다.분리수거를 위해 박스를 접고 비닐을 분리하는 일은 이제 많은 가정의 일상이 됐다. 아이스팩을 버려야 할지 재사용해야 할지 고민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플라스틱 빨대 하나를 줄이는 노력과 별개로, 매주 쌓여가는 택배 포장재를 보며 환경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최근 폐기물 문제는 단순히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차원을 넘어 유통 구조와 소비 방식 전반을 함께 살펴봐야 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실제로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품 안전성과 신선도를 확보하기 위한 포장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파손과 변질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지만, 환경 측면에서는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일부 업체들은 종이 완충재 사용을 확대하거나 다회용 배송박스를 도입하고, 아이스팩 회수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일부 서비스나 지역에 한정된 경우가 많아 체감 효과는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환경 전문가들은 플라스틱 빨대 하나를 종이로 바꾸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최근 폐기물 문제의 핵심은 소비 구조 자체에 있다고 말한다. 더 빠르고 편리한 배송을 원하는 소비 문화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물류 시스템,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포장 폐기물까지 함께 고민해야 진정한 자원순환 사회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종이 빨대와 다회용 컵, 컴블러 등이 환경보호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지금, 다음 과제는 택배 상자와 아이스팩, 비닐 포장재일 수 있다. 소비자의 편의는 커졌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환경 문제는 더 이상 빨대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문 앞까지 배송되는 편리함 뒤에 감춰진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사회라는 목표 역시 완성되기 어렵다. 종이 빨대 다음에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쩌면 배송의 편리함이 남긴 흔적일지 모른다.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2026-06-20 07:37:38 정민오
  • "친환경이라더니?" 소비자가 모르는 '그린워싱'의 함정
    환경

    "친환경이라더니?" 소비자가 모르는 '그린워싱'의 함정

    '친환경', '에코', '탄소중립' 문구 넘치지만 실제 기준은 제각각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최근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편의점 진열대에는 '친환경', '에코(Eco)', '지속가능', '탄소중립' 등의 문구가 붙은 제품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플라스틱 대신 종이 포장을 사용한 제품부터 재활용 원료를 일부 활용한 생활용품, 친환경 인증을 내세운 세제와 화장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도 앞다퉈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문제는 소비자가 접하는 친환경 정보와 실제 환경 효과 사이에 적지 않은 간극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이를 '그린워싱(Greenwashing)'이라고 부른다. 녹색(Green)과 세탁(Washing)의 합성어로 실제보다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마케팅 기법을 의미한다.예를 들어 일부 제품은 포장재 일부만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음에도 전체 제품이 친환경인 것처럼 광고하거나, 구체적인 근거 없이 '에코', '그린', '자연친화적'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사례가 지적돼 왔다.실제로 환경단체와 소비자단체들은 기업의 환경 관련 광고가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객관적 검증이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 포장에 적힌 다양한 친환경 문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이해하기 쉽지 않다. 재활용 가능 제품과 재활용 원료 사용 제품, 탄소 배출 저감 제품은 서로 다른 개념임에도 하나의 '친환경 제품'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특히 최근에는 ESG 경영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면서 친환경 이미지를 활용한 마케팅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전문가들은 친환경 소비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책임 있는 정보 공개와 함께 소비자들의 합리적 판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환경 관련 인증 여부와 인증기관, 구체적인 재활용 원료 사용 비율, 탄소배출 저감 효과 등을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일부 국가에서는 기업이 친환경 광고를 할 경우 객관적인 근거 자료를 제시하도록 규제를 강화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환경 보호를 위한 소비자의 노력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이라는 단어 자체보다 실제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 제품인지 꼼꼼히 살펴보는 소비 문화가 함께 자리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환경을 생각해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만큼 기업의 친환경 주장 역시 보다 투명하고 검증 가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환경 시민단체 관계자는 "친환경이라는 단어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해당 제품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이는지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돼야 한다"며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방식의 환경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2026-06-15 07:21:39 정민오
  • 서울시내 25개 전 자치구 '친환경' 종량제봉투 전면 확대
    ECO

    서울시내 25개 전 자치구 '친환경' 종량제봉투 전면 확대

    연간 7,694tCO2 온실가스 감축 효과 기대 가격 동일해 소비자 추가 부담 없이 환경보호에 동참
    서울시가 오는 2020년까지 서울시내 25개 전 자치구의 공공 및 가정용 종량제봉투를 친환경 봉투로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종량제 봉투는 ?녹색제품구매법?에 따라 봉투의 원재료 가운데 재활용(폐합성수지) 비율이 40% 이상으로, 환경부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봉투의 주원료인 플라스틱(폴리에틸렌 PE, polyethylene)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우선 올 7월엔 25개 전 자치구의 가로청소, 마을청소 등에서 사용하는 공공용 종량제봉투부터 모두 친환경봉투로 도입한다. 가정용 종량제봉투는 7개 자치구(성동?광진?강북?노원?금천?관악?강남구)에서 시범 도입한다. 서울시는 '20년부터는 모든 공공?가정용 종량제봉투를 친환경 제품으로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자치구 봉투제작 업체, 관련 기관 등과 협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 자치구가 친환경 종량제봉투를 도입할 경우 폴리에틸렌 신재료 사용을 약 2,800톤 줄여 연간 7,694tCO2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1년부터는 봉투제작에 들어가는 폐합성수지 비율을 환경부 인증기준인 40% 보다 더 높이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으로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에서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종량제봉투 판매소로 지정된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친환경 재사용봉투 사용이 활성화되도록 자치구 등과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2019-05-16 02:07:10 이정윤
  • 환경과 동물 사랑하는 '비건페스티벌' 개최
    문화일반

    환경과 동물 사랑하는 '비건페스티벌' 개최

    먹거리, 동물 학대 없는 패션, 동물 실험하지 않는 화장품 등 80여 개 체험 부스 수익 5% 동물 보호 기금 기부, 개인 식기와 텀블러 지참시 무료 시식 등
    동물과 환경, 건강한 채식 라이프를 선보이는 채식인들의 축제 ‘비건페스티벌(Vegan Festival)’이 18일(토) 서울혁신파크에서 개최된다. 국내 채식 문화 인구 150만 명으로 집계되는 등 최근 지구온난화, 생태계 문제 등과 함께 동물 학대 없는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동물로부터 비롯된 제품을 사용하거나 먹지 않는 ‘비거니즘(veganism)’, 채식 문화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베지노믹스(vegenomics)‘ 영역도 주목 받고 있다. 올해 6회 째인 국내 비건페스티벌의 주제는 ‘모두의 비건, 모두의 지구’이다. 환경을 생각하고, 동물과 함께 하는 건강한 삶을 좀 더 많은 시민들과 영유할 수 있도록 채식의 의미와 재미, 이색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상 속의 ‘채식 생존담’을 공유하는 ‘누구나 1분(비건 릴레이 스피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좀 더 쉬운 채식 문화를 공유할 예정이다. 총 80여 개의 부스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비건 햄버거, 비건 케이크, 비건 타코야끼 등 비건 먹거리와 동물성 원부자재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패션 제품, 디자인이 뛰어나면서 기능성을 갖춘 비건 재활용(업사이클링) 제품, 전문 아티스트가 시연하는 비건 메이크업 체험 등 다양한 비건 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모든 방문객은 당일 무료 입장이며, 접시, 수저, 젓가락 등 개인 식기와 텀블러를 지참해야 시식할 수 있다. 또한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비건 문화를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도 마련된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김정은 강사가 인도 전통 요가 워크숍(‘요가 지도자를 위한 바가바드기따의 가르침’ 저자)을 진행한다. 한민 강사(‘아무튼, 비건’ 작가, 씨 셰퍼드 활동가)는 ‘동물과 환경’ , 유영재 베지닥터 대표는 ‘비건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비건페스티벌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친환경적 제안이자, 동물 복지를 전제로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자’는 시민들의 축제"라면서, "서울시는 다양한 시민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존중하며, 서울시민의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미래도시 구현에 지속적으로 함께할 것이다. 비건페스티벌이 서울시의 대표적인 시민 축제 중 하나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비건타이거 또는 서울혁신센터 기획전략실 협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9-05-16 02:04:56 이정윤
  • 환경과 동물 사랑하는 '비건페스티벌' 개최
    문화일반

    환경과 동물 사랑하는 '비건페스티벌' 개최

    먹거리, 동물 학대 없는 패션, 동물 실험하지 않는 화장품 등 80여 개 체험 부스 수익 5% 동물 보호 기금 기부, 개인 식기와 텀블러 지참시 무료 시식 등
    동물과 환경, 건강한 채식 라이프를 선보이는 채식인들의 축제 ‘비건페스티벌(Vegan Festival)’이 18일(토) 서울혁신파크에서 개최된다. 국내 채식 문화 인구 150만 명으로 집계되는 등 최근 지구온난화, 생태계 문제 등과 함께 동물 학대 없는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동물로부터 비롯된 제품을 사용하거나 먹지 않는 ‘비거니즘(veganism)’, 채식 문화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베지노믹스(vegenomics)‘ 영역도 주목 받고 있다. 올해 6회 째인 국내 비건페스티벌의 주제는 ‘모두의 비건, 모두의 지구’이다. 환경을 생각하고, 동물과 함께 하는 건강한 삶을 좀 더 많은 시민들과 영유할 수 있도록 채식의 의미와 재미, 이색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상 속의 ‘채식 생존담’을 공유하는 ‘누구나 1분(비건 릴레이 스피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좀 더 쉬운 채식 문화를 공유할 예정이다. 총 80여 개의 부스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비건 햄버거, 비건 케이크, 비건 타코야끼 등 비건 먹거리와 동물성 원부자재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패션 제품, 디자인이 뛰어나면서 기능성을 갖춘 비건 재활용(업사이클링) 제품, 전문 아티스트가 시연하는 비건 메이크업 체험 등 다양한 비건 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모든 방문객은 당일 무료 입장이며, 접시, 수저, 젓가락 등 개인 식기와 텀블러를 지참해야 시식할 수 있다. 또한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비건 문화를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도 마련된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김정은 강사가 인도 전통 요가 워크숍(‘요가 지도자를 위한 바가바드기따의 가르침’ 저자)을 진행한다. 한민 강사(‘아무튼, 비건’ 작가, 씨 셰퍼드 활동가)는 ‘동물과 환경’ , 유영재 베지닥터 대표는 ‘비건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비건페스티벌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친환경적 제안이자, 동물 복지를 전제로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자’는 시민들의 축제"라면서, "서울시는 다양한 시민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존중하며, 서울시민의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미래도시 구현에 지속적으로 함께할 것이다. 비건페스티벌이 서울시의 대표적인 시민 축제 중 하나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비건타이거 또는 서울혁신센터 기획전략실 협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9-05-15 23:18:31 이정윤
  • 하림 동물복지 브랜드 '그리너스' 닭고기, 마켓컬리 입점
    경제일반

    하림 동물복지 브랜드 '그리너스' 닭고기, 마켓컬리 입점

    동물복지,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그리너스 동물복지와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높아져
    종합식품기업 하림의 동물복지 브랜드 ‘그리너스’의 IFF 닭고기 2종이 온라인 프리미엄 식재료 배송업체 마켓컬리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번에 마켓컬리에 새로 입점한 제품은 하림의 동물복지,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그리너스 브랜드의 IFF 닭고기 2종이다. IFF란 Individual Fresh Frozen의 약자로 갓 잡은 닭고기를 영하 35도 이하로 개별 급속 동결하는 기법을 뜻한다. 그리너스 IFF 제품은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농장에서 키운 닭고기의 가장 신선한 육질과 영양 맛을 그대로 살린 프리미엄 냉동 제품이다. 부위별로 개별 급속 냉동시켜 용도에 따라 필요한 양만큼 분리해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마켓컬리에서 판매되는 동물복지 그리너스 IFF 닭고기 제품은 닭 가슴살(800g)과 닭 안심살(800g) 총 2종이다. 하림은 동물복지와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2018년 말 하림의 동물복지 브랜드 ‘그리너스’ 제품 8종을 마켓컬리에 처음 입점한 데 이어 그리너스 IFF 제품까지 품목을 확대하게 됐다며 IFF 제품은 냉동실에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갓 잡은 닭고기의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2019-05-15 23:00:50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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