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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기사
  • '탱크데이' 21억 포기 스타벅스 전매장 셧다운 교육…신세계 지배구조 위기에 대응
    산업/재계

    '탱크데이' 21억 포기 스타벅스 전매장 셧다운 교육…신세계 지배구조 위기에 대응

    전 직원 역사교육·오너까지 나섰지만 신뢰 회복은 미지수 5·18 건드린 마케팅 논란에 국제사회까지 주목…계열분리 필요성 재부상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논란이 단순한 마케팅 실수를 넘어 신세계그룹의 취약한 지배구조와 의사결정 시스템의 한계를 동시에 드러낸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논란 이후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에 나섰다. 대표이사와 관련 임원을 해임한 데 이어 전국 매장 조기 영업 종료라는 초강수까지 두며 재발 방지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교육만으로는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이 가져야 할 올바른 역사인식'과 '사회적 감수성과 윤리기준'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오는 22일에는 전국 매장이 오후 3시 영업을 종료하고 매장 파트너들까지 교육에 참여한다. 1999년 국내 진출 이후 전국 매장이 일제히 조기 영업을 종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업계에서는 반나절 영업 포기에 따른 매출 손실 규모가 약 2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럼에도 스타벅스가 사실상 '셧다운'이라는 초강수를 택한 것은 단순한 사과를 넘어 훼손된 사회적 신뢰와 조직 문화를 근본부터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내부에서는 교육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실효성에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본사 특정 부서에서 발생한 사안을 두고 현장 파트너들까지 부담을 떠안는 방식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등에서도 "보여주기식 대응"이라는 비판과 "기업 차원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스타벅스가 대규모 직원 교육 카드를 꺼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미국에서는 필라델피아 매장에서 흑인 남성 2명이 구매 전 일행을 기다리다 경찰에 체포되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자 스타벅스는 미국 내 8,000여 개 매장을 일시 폐쇄하고 약 17만5,000명을 대상으로 '인종 편견 교육'을 실시했다. 당시 스타벅스는 최고경영자의 공개 사과와 함께 매장 운영 정책까지 바꾸며 위기 수습에 나섰고, 이후 대표적인 위기관리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한국의 '탱크데이' 사태가 미국 사례보다 훨씬 민감한 성격을 지닌다고 보고 있다. 미국 사례가 인종차별과 고객 응대 문제였다면, 이번 논란은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등 한국 현대사의 아픈 기억을 건드렸다는 점에서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특히 5·18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민주화운동이자 민주주의의 상징적 사건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만큼 단순한 마케팅 실수나 사회적 감수성 부족으로만 치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번 논란은 국내를 넘어 국제사회로 번지는 양상이다. 해외 주요 외신들이 잇달아 보도한 데 이어 일부 해외 시민단체들도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마케팅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외신들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전국 매장 조기 폐점과 전 직원 교육이라는 초유의 조치에 나선 배경으로 한국 사회가 5·18 민주화운동을 얼마나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업계에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이 단순히 역사 인식 부족이 아니라 문제를 걸러내지 못한 조직 시스템에 있다고 보고 있다. 스타벅스 역시 기획 단계부터 보고·결재 과정까지 사회적 감수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마케팅 검수 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향후 품질·법무 부서가 참여하는 다중 검증 시스템과 외부 전문기관 자문을 통한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도 도입할 계획이다.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오는 24일 사장단 회의에 앞서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별도의 역사·사회적 감수성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대국민 사과에서 "저도 역사 교육을 받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재계에서는 오너가 직접 교육에 나서는 것 자체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으면서도, 이번 사태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의사결정 구조와 검수 시스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진정한 신뢰 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사태는 신세계그룹의 지배구조 문제까지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경영적으로는 정용진 회장의 이마트 부문과 정유경 회장의 신세계백화점 부문이 독립 운영되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여전히 동일 기업집단으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재계에서는 이마트 계열에서 발생한 오너 리스크와 평판 리스크가 백화점 계열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사태를 통해 확인됐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독립경영을 선언한 지 1년 반이 지났지만 여전히 동일 기업집단으로 묶여 있는 상황에서 한쪽의 실책이 다른 한쪽의 기업가치와 자금조달 여건까지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특히 할인점 업황 둔화와 온라인 사업 경쟁 심화, 과거 공격적 투자에 따른 부담 등이 누적된 상황에서 스타벅스마저 불필요한 논란에 휘말리면서 핵심 계열사의 브랜드 가치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백화점 부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왜 백화점 사업까지 이마트 계열의 경영 실패와 평판 리스크를 함께 부담해야 하느냐"는 의문도 커지고 있다.재계 안팎에서는 이번 '탱크데이' 사태가 스타벅스의 마케팅 실패를 넘어 신세계그룹의 애매한 지배구조와 허술한 의사결정 시스템이 동시에 노출된 사건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독립경영을 선언했다면 책임 역시 분리돼야 하며, 선언에 머물지 말고 법적·재무적 계열분리를 통해 시장의 의문에 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2026-06-19 14:04:04 정민오
  • 광주 텅 빈 스타벅스…'5·18 탱크데이' 후폭풍 현실됐다
    산업/재계

    광주 텅 빈 스타벅스…'5·18 탱크데이' 후폭풍 현실됐다

    유통업계 “사회적 논란으로 번진 스벅 사고, 쉽게 회복 힘들 듯" 디지털 불매 움직임 확산…“쉽게 다시 찾기 어렵다” 반응 이어져
    [데일리환경·광주=정민오 기자] '518 탱크데이' 논란으로 대표이사 해임이라는 초강수를 꺼낸 신세계 그룹의 스타벅스 후폭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성을 품고 있는 전라 광주 지역에서는 소비자 반발이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나타나는 분위기다.업계 안팎에서는 단순한 마케팅 실수를 넘어 "역사적 감수성 문제로 번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전국 대부분의 매장에서는 고객 감소가 체감될 정도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으며, 온라인상에서도 앱 구독 해지와 불매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광주 지역 스타벅스 매장 분위기는 사실상 '직격탄'에 가깝다는 반응이다. 평소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드라이브스루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지던 스타벅스 광주연제DT점의 경우 논란 이후 차량 대기 줄은 물론 매장 내 워 고객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인근 상권 관계자는 "평소에는 주차장도 꽉차고, 도로까지 차량 줄이 이어지던 곳인데 지금은 사실상 고객이 없는 분위기"라며 "광주 시민들 입장에서는 단순 이벤트 사고가 아니라 역사적 상처를 건드린 문제다"고 전했다. 반면 서울 및 수도권은 분위기가 다소 엇갈린다. 학원가와 오피스 밀집 지역 일부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평소 찾기 어려웠던 좌석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반응이 나왔지만, 광주처럼 전면적인 불매 분위기까지는 아니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은 논란을 인지하면서도 일상 소비 패턴 자체가 완전히 바뀌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논란 여파는 신세계 계열 전반으로도 번졌다. 다만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의 경우 초반 충격 이후 점차 정상 분위기를 회복하는 모습이라는 게 지역 상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 논란 직후 하루 이틀은 유동 인구 감소가 체감됐지만 현재는 대부분 평소 수준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온라인에서는 스타벅스 앱 구독 서비스 해지 인증, 사이렌오더 삭제 화면 공유 등 이른바 '디지털 불매'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5·18과 관련된 상처를 건드린 브랜드는 쉽게 다시 찾기 어렵다", "특히 광주 시민들에게는 단순 해프닝으로 받아들여질 문제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반면 일각에서는 "의도적 조롱으로 단정하고 확대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탱크데이 이벤트 텀블러의 용량이 503ml이었는데 이는 과거 박근혜 전대통령의 수감번호였다던지, 실수에 대한 사과를 한 정용진 회장에 대한 '멸공' 사상 비판 등의 과잉 여론몰이는 구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논란이 광주 지역에서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신세계그룹은 광주 지역 대형 복합쇼핑몰 개발 사업인 '스타필드 광주' 추진중인 만큼, 지역 민심과 브랜드 신뢰 관리가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광주는 5·18의 역사적 의미가 남다른 도시인 데다, 신세계 입장에서도 대형 개발 사업 핵심 지역"이라며 "이번 논란은 단순한 마케팅 사고를 넘어 그룹 차원에서도 상당히 뼈아픈 악재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스타벅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전직 직원들 사이에서는 최근 몇 년간 과도하게 잦아진 이벤트 운영 구조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스타벅스 출신 한 관계자는 "원래도 프로모션이 많은 회사였지만 최근 들어 메뉴 수와 행사 빈도가 더 늘어났다"며 "특히 이번에 해임된 손정현 대표 취임 이후에는 시각적 요소나 손대표 취향이 반영된 '폼'이 들어간 신메뉴·이벤트 선호 경향이 강해졌다는 이야기가 내부에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 검수보다 속도와 화제성이 앞서면서 사고가 난 것 아니겠느냐는 반응이 많다"고 덧붙였다.유통업계는 이번 사태가 단순 마케팅 실패를 넘어 기업의 역사 인식과 사회적 책임 문제로 확산됐다는 점에서 후폭풍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브랜드 이미지와 직결되는 소비자 신뢰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정민오 기자 endaily@naver.com
    2026-05-25 13:52:17 정민오
  • “민주화 기념일에 탱크 마케팅” 스타벅스 자폭… 신세계 정용진 칼 빼들었다
    사회 일반

    “민주화 기념일에 탱크 마케팅” 스타벅스 자폭… 신세계 정용진 칼 빼들었다

    이재명 대통령 “5·18 희생자 모독, 민주주의 훼손한 막장 저질적 행태" 비판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신세계그룹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이른바 '탱크데이' 프로모션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5월 18일 손정현 SCK컴퍼니 대표를 경질했다.1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18일 오후 정용진 회장이 SCK컴퍼니 손정현 대표에게 해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스타벅스 코리아 논란과 관련해 책임자 및 관계자에 대한 중징계를 직접 지시했으며, 행사 기획과 운영에 관여한 담당 임원 역시 해임하기로 했다. 또한 관련 임직원 전반에 대한 징계 절차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측은 "정 회장이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대표이사 해임이라는 최고 수준의 책임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발생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강한 유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이재명 대통령도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5·18 탱크데이 이벤트는 희생자들과 시민들의 피어린 투쟁을 모독한 행위"라며 "대한민국 공동체와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저질적 행태"라고 언급했다. 이어 "도덕적·행정적·법적·정치적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논란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15일부터 진행한 텀블러 할인 행사에서 비롯됐다. 스타벅스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을 '탱크 데이'로 표기하고 관련 홍보 이미지를 게시했다. 관련 프로모션 이미지에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까지 포함되며 비판이 확산됐다. 해당 문구는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기자회견 발언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다.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한 스타벅스 코리아는 프로모션 이미지의 문제가 된 문구 수정 후 행사를 지속해왔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행사를 중단하고 손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정민오 기자 endaily@naver.com
    2026-05-19 07:17:33 정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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