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한국, 교류 강화 및 문화산업 발전 추진

정진욱 발행일 2026-11-06 13:46:18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2026년 11월 2일 오전,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이자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인 응우옌 후이 중(Nguyễn Huy Dũng)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수 제1차관을 접견하고 업무 협의를 진행하였다.

▲ Photoⓒ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국제협력국(Cục Hợp tác quốc tế)

이번 접견에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국제협력국장 응우옌 프엉 화(Nguyễn Phương Hòa), 문화산업·저작권국장 쩐 호앙(Trần Hoàng),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 지도부 및 한국 측 관련 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하였다.

김영수 차관과 대표단의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방문을 환영하면서, 응우옌 후이 중 차관은 이번 회의가 양국 부처 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계획과 활동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였다.


차관은 양국 부처가 동일한 명칭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협력 계획과 활동을 추진하는 데 유리한 조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협력 증진 활동은 양국 문화의 발전을 위한 것이며, 인류 문명의 발전과 진보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하였다.

한국의 문화 발전, 문화산업 및 창조산업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힌 응우옌 후이 중 차관은 양측이 각급 대표단의 교류 활동을 강화하여 베트남이 해당 분야의 발전 경험을 한국 측으로부터 들을 기회를 더욱 많이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이러한 교류는 매년 정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동시에 양측이 협력 프로그램과 활동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2027년 APEC 문화·창조산업 고위급 대화

이와 함께 2027년 베트남 APEC의 해를 맞아,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창조산업: 경제의 새로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주제로 문화·창조산업에 관한 APEC 고위급 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측이 이 대화에 참석하여 경험을 공유하기를 희망하였다.

이 행사를 계기로 문화산업 기업 간 협력과 관련하여, 응우옌 후이 중 차관은 양측이 협력하여 한국의 10대 문화산업 기업과 베트남의 문화산업 기업 10개사 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를 희망하였다.

영화 분야 협력 및 AI 디지털 촬영장 구축

영화 분야에서 응우옌 후이 중 차관은 양측이 베트남과 한국의 문화적 특색이 뚜렷하게 담긴 영화 제작 협력을 촉진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사업은 양국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과 감독 아래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차관은 베트남이 현재 인공지능(AI)을 핵심 도구로 활용하는 디지털 촬영장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한국이 이러한 촬영장의 발전 경험을 공유해 주기를 희망하였다.

아울러 양측은 작가,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간 교류 행사를 더욱 활발히 개최하여 젊은 세대에 창작의 영감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제41회 골든디스크어워즈 하노이 개최

2027년 1월 하노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41회 골든디스크어워즈(Golden Disk Awards, GDA)와 관련하여, 응우옌 후이 중 차관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하고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인하였다.

골든디스크어워즈는 한 해 동안 뛰어난 성과를 거둔 한국 대중음악 아티스트와 음악 작품을 기리기 위한 연례 시상식이다.

이 행사는 수상 결과뿐 아니라 독점적인 공연 무대, 아티스트 간 특별한 협업, 매년 한층 높아지는 무대 연출의 완성도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스포츠 분야 협력

스포츠 분야에서 차관은 한국의 정상급 운동선수들이 끈기와 도전 정신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패션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양측이 골프, 당구, 태권도 등의 종목에서 선수 간 교류 경기 활동을 더욱 활발히 개최하기를 희망하였다.

관광 분야 협력

관광과 관련하여 차관은 베트남이 Visit Vietnam과 Vietnam Travel이라는 두 개의 플랫폼을 출시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이 플랫폼들은 디지털 시대 베트남 관광산업에 새로운 추진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차관은 한국 측이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한국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데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출판 분야 협력 및 파주출판도시

출판 분야에서 응우옌 후이 중 차관은 한국 서울의 파주출판도시가 30년 이상의 조성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 인쇄기술의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인쇄 분야 진흥기관을 갖추고 있으며, 출판산업의 발전과 독서문화 확산을 촉진하는 대표적인 모델 중 하나라고 평가하였다.

차관은 베트남이 이와 유사한 방식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보 교류와 경험 학습을 위한 담당 창구를 제공해 줄 것을 제안하였다.

이 밖에도 베트남은 한국 측이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인쇄 분야 협력 파트너를 소개해 주기를 희망하였다.

리꽁우언 역사인물 유네스코 등재 추진

기타 제안과 관련하여 차관은 베트남이 현재 역사인물 리꽁우언(Lý Công Uẩn)의 서거 1,000주년을 기념하여 유네스코의 기념 인물로 인정받기 위한 학술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 차원의 신청 서류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관은 한국이 이러한 서류 준비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베트남과 함께해 주기를 희망하였다.

한국 김영수 제1차관의 답변

김영수 차관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 대표단을 친근하고 정중하게 맞이해 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였다.

김 차관은 응우옌 후이 중 차관의 제안들이 깊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며, 각각의 구체적인 업무에까지 접근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김영수 차관은 그동안 베트남과 한국이 문화·체육·관광 발전 협력 분야에서 각급 대표단의 교류를 강화해 왔으며, 이는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였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한국은 베트남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하여 경험을 배우고 교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차관은 한국이 2025년에 추진했던 것과 같이 베트남이 문화·창조산업에 관한 APEC 고위급 대화를 APEC 의제에 포함시킨 것을 환영하였다.

문화산업 발전과 저작권 보호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김영수 차관은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예술가와 창작 활동 종사자들의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이를 위해 저작권 보호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저작권 보호는 예술가와 창작자들의 성과를 보호하고 창의력을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동안 베트남은 지식재산권 보호와 권리 집행 업무에서 한국의 기관 및 협력 파트너들과 협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앞으로 양국 간 저작권 보호 협력은 더욱 강화되어야 합니다.”

한·베 공동 영화 및 문화콘텐츠 제작

김영수 차관은 베트남이 문화 발전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에 기쁨을 표하면서, 한국 문화를 베트남 국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베트남 문화 역시 한국 국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양국의 문화적 특색이 담긴 영화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공동 제작 및 홍보를 통해 이러한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디지털 촬영장과 AI 활용에 대한 한국 측 입장

디지털 촬영장 구축 제안과 관련하여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에 이미 이러한 촬영장이 있으며, 베트남과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에 대해서는 기회이자 도전 과제라고 평가하였다.

AI는 책임감 있게 사용되어야 하며, 베트남은 영화 제작 과정에서 인간의 창작과 AI가 참여하는 수준 사이의 경계를 명확히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파주출판도시 발전 경험 공유

파주출판도시 발전과 관련하여 김영수 차관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고, 이 문제에 관한 경험을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하였다.

봉화 베트남마을 및 유네스코 협력

역사인물 리꽁우언의 유네스코 기념 인물 등재를 위한 학술 자료 준비 제안과 관련하여,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 봉화에 베트남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베트남의 관련 사업 추진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확인하였다.

양국의 문화적 특색을 담은 영화 공동 제작, 문화산업 기업 간 연결, 디지털 촬영장 구축 경험 공유 등에 이르기까지 베트남과 한국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특히 문화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새로운 협력 방향을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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