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가을밤, 숲이 빛으로 물든다…‘2026 숲속야행’ 23일 개막

김미란 발행일 2026-10-21 07:19:58
보령무궁화수목원서 이틀간 야간 문화행사…자연·빛·예술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 콘텐츠 선보여
[데일리환경=김미란 보령시 기자] 충남 보령시가 가을밤의 자연을 문화와 예술로 연결하는 특별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실제 게재 시에는 제공받은 공식 행사 포스터를 사용하세요. 사진 설명: 10월 23~24일 보령무궁화수목원에서 열리는 ‘2026 숲속야행’ 홍보 포스터. / 자료제공=보령시


보령시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보령무궁화수목원 일원에서 '2026 숲속야행, 오늘 밤 숲을 기억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목원의 자연환경과 야간경관을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낮과는 또 다른 숲의 매력을 선사하고, 보령의 새로운 야간 관광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존의 해변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산림자원을 활용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자연과 빛이 만나는 가을밤…오감으로 즐기는 숲속 문화체험

행사는 오후 6시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수목원 곳곳에는 자연과 빛을 조화롭게 연출한 야간경관과 미디어아트가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컬러풀 나이트 체험 4종 ▲뮤지컬 갈라쇼 ▲버블&매직쇼 ▲스탬프 투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속에서 휴식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첫날인 23일 오후 8시에는 개회식과 점등식이 진행돼 가을밤 수목원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해양관광 넘어 산림관광까지…보령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보령은 대천해수욕장과 보령머드축제 등 해양관광 자원으로 널리 알려진 도시다.

최근에는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산림과 생태공간 역시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숲속야행은 보령무궁화수목원의 산림경관을 야간 문화행사와 결합해 관광자원의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자연을 단순히 관람하는 공간에서 문화와 휴식을 함께 경험하는 공간으로 확장함으로써 지역 관광의 다양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러한 야간 프로그램이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산림 생태환경을 보호하면서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하는 운영 방식도 중요하다.

시민 편의까지 고려…무료입장·셔틀버스 운영

보령시는 방문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시청 주차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운영한다.

또한 보령문화예술회관 앞에서 보령무궁화수목원까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해 방문객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선선한 가을밤 보령무궁화수목원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의 가을밤이 바다를 넘어 숲으로 확장되고 있다.

자연과 빛,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이번 숲속야행이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휴식의 기회를, 관광객들에게는 보령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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