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지난 19일 성주면 국립기억의숲에서 열린 무연고자 합동 추모제에 참여해 고인들의 넋을 기리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번 추모제는 사랑실은 교통봉사대가 주최·주관하고 보령시와 국립기억의숲이 후원했으며, 엄승용 보령시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묵념과 헌화로 고인들을 추모하며, 가족이나 연고의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존엄하게 기억되어야 한다는 뜻을 함께 나눴다.
엄승용 시장, “가족이 없어도 존엄하게 기억되고 예우받아야”
이날 추모제에 참석한 엄승용 시장은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공의 책임을 강조했다.
엄 시장은 “가족이나 연고가 없더라도 모든 시민은 존엄하게 기억되고 예우받아야 한다”며 “보령시는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따뜻한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메시지는 지방행정의 역할이 시민의 생전 복지에만 머무르지 않고,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데에도 있다는 점을 환기한다.
특히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구조의 변화 속에서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공공의 역할과 지역사회 돌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무연고자 추모, 지역사회가 함께 짊어져야 할 책임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예우는 단순한 장례 절차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채 생을 마감한 이들을 지역사회가 어떻게 기억하고 존중할 것인지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합동 추모제는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누구도 외롭게 생의 마지막을 맞아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민간 봉사단체가 행사를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이 함께했다는 점에서 민관 협력을 통한 공동체 가치 실현의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이 고인들의 넋을 기리며 헌화하는 모습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생명존중에서 존엄한 마지막까지…복지행정의 역할 확대
보령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삶과 죽음이 모두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공의 책임을 다하고, 소외 없는 복지도시 조성에 힘써 나갈 방침이다.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일회성 추모행사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공영장례 지원체계와 사후 예우,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이 함께 강화될 필요가 있다.
이번 추모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지향해야 할 복지의 범위와 공동체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한 사람의 삶이 마지막 순간까지 존중받는 사회, 그리고 누구도 기억에서 소외되지 않는 공동체.
엄승용 시장이 강조한 생명존중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 보령시의 지속적인 복지정책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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