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엘니뇨 비상등?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는 예측 불가 기상 상황

안상석 발행일 2023-05-03 15:03:46


[데일리환경=이동규 기자] 올여름 심각한 날씨가 예고되고 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파키스탄은 도로가 물에 잠겨 흔적을 감출 청도로 이례적인 폭우가 왔다. 인도는 무려 50도 가까이 기온이 올랐다. 이전에 겪은 적 없는 전례 없는 폭염이다. 더불어 독일은 100년 만에 폭우가 쏟아지며 일부 마을이 빗물에 떠밀려온 나무, 쓰레기로 뒤덮였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걸까? 바로 라니냐다. 라니냐는 열대 동태평양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 2020년 8월 시작해서 2023년까지 약 3년 동안 이어졌고, 해양에서 대기로 열의 불균형이 확산하면서 전 세계에 재난이 일어나게 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앞으로부터다. 라니냐가 중립 상태를 지나 엘니뇨 상태로 접어들고 있는 것. 기상청에 따르면 5월에서 7월 엘니뇨가 발달한 뒤 가을에는 강한 엘니뇨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엘니뇨는 무엇일까? 엘니뇨는 동태평양 해수면의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고, 서태평양은 0.5도 낮게 5개월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그렇다면 강한 엘니뇨를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 평년보다 1.5도 이상 차이가 일어나면 ‘강한 엘니뇨’로 한다.

엘니뇨가 발달하게 될 경우 우리나라에는 무더위를 몰고 오는 고기압의 확장이 늦어진다. 즉 장마부터 무더위가 늦게 시작하는데 남부 지방의 경우에는 호우가 잦아지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지구 곳곳에서 이례적인, 예측할 수 없는 이상 기후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올여름 기상 이변으로 인해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이에 기후가 계속해서 예측할 수 없게 바뀌고 있고, 계속해서 기상을 관측하고 피해에 대한 대처를 해야 할 것이다.

한편, 현재 지구는 위험 단계에 놓여있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환경 운동가들은 지구에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는 한 가지 확인한 일이 있다.

바로 자연이 충분히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수많은 피해가 있었지만, 반작용으로 생태계가 복원되는 경험을 한 것. 이에 우리는 환경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환경 보호를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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