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최근 ‘시클린’이라는 단어가 주목받고 있다. 해양 환경 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바다를 청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바다 역시 주기적으로 대청소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흥미를 더하고 있다.
최근 해양환경공단 측은 ‘해양침적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종 쓰레기와 오염 물질로 고통받고 있는 바닷속. 해양 침적 폐기물과 해양 오염 퇴적믈을 정화해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바다가 대청소하는 과정과 한국 연안의 현 상태는 어떨까? 우리의 삶에 많은 이로움을 주는 바다. 누군가에게는 휴식 공간이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생계유지를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다. 또 많은 이들이 풍성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근원지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각종 쓰레기와 오염 물질이 유입되면서 바다는 각종 쓰레기와 오염 물질로 고통받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해양 곳곳에 쓰레기가 쌓여 쓰레기 섬을 이루는 내용도 집중 조명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해양 생물들의 몸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등이 발견되는 등 충격적인 이슈도 전해진 바 있다.
이에 해양환경공단 측은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해양 침적 폐기물 정화를 하고 해양 오염 퇴적물을 정화한다. 해양 침적 폐기물 정화 사업은 국내 주요 항만과 해역, 해양 보호 구역 등에 침적된 해양 쓰레기를 수거 및 처리해 해양 환경을 개선하고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이다.
해양 쓰레기가 얼마나 버려져 있는지 확인하는 실태 조사를 먼저 실시하고 이후 본격적으로 폐기물 수거, 폐기물 처리 과정을 거친다. 수거한 쓰레기들은 한곳에 모아둔 후 재활용 등 적절한 절차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 오염 퇴적물 정화 사업은 해수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장기간 오염된 해역의 오염 퇴적물을 수거 및 처리하고 해양 환경을 개선하고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이다. 해저에 오염되어 있는 퇴적물을 수거하고 건져올린 오염 퇴적물은 물리, 화학, 생물학적 처리를 통해 오염도를 낮추고 해수와 토사를 분리한다.
처리된 토사를 투기장에 투기하거나 국가에서 지정한 해양 배출 가능 지역으로 운반해 최종 처리하고 있다. 이처럼 정화 사업의 결과를 확인한 후 바다가 얼마나 깨끗해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정화한 바다 모니터링을 통해 잘 관리가 되고 있는지 조사 또한 진행한다. 해양환경공단 측은 “깨끗한 바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이라며 “더 이상 오염시키지 않는 각자의 실천, 오늘부터 함께 해보자”라고 말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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