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환경=이동규 기자] 세계 곳곳에서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해양 상황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온이 높아지면서 바다 생태계 또한 비상등이 켜진 것. 물론 전 세계 곳곳, 우리나라도 빗겨 갈 순 없는 상황이다.
최근 청산가리 10배 독을 가진 맹독 문어가 동해안에 출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파란선문어는 지난 2012년 이후 자주 나타나고 있어 파란선문어 주의보가 켜졌다. 주로 열대, 아열대 해역에 서식하지만 최근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서식지가 확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파란선문어를 본다면 절대로 만지면 안 된다. 치명적이지 않지만 상처를 입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즉, 시민들에게 파란선문어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계속해서 주의를 당부해야 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2015년 국내에서 파란선문어에게 물린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당시 피해자는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물린 손가락이 부어오르고 통증과 마비 증상을 보였으며 며칠 동안 어지럼증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현재 해양 생태계는 이전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하고 있다. 강릉에서는 유해 생물인 불가사리떼가 출몰해 바다공원이 초토화됐다. 홍합과 전복이 풍성했던 생태계가 아무르 불가사리 공격에 황폐해진 것이다.
이상기후 현상에 관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직 손 놓을 순 없습니다” “기후 위기가 진행 중입니다. 환경 보호 1순위로 놓고 지구를 아껴야 해요” “이런 뉴스가 뜰 때마다 불안하네요” “플라스틱이라도 사용하지 맙시다!” “점점 예측불가한 이상 기후 현상들이 일어나요” “바다야 미안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도 해조류가 점점 사라지고 ‘바다 사막화’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든 것은 기후 위기에 따른 현상이다. 그리고 그 원인은 인류다. 하루 빨리 환경 오염을 막고, 지구를 다시 숨쉴 수 있게 대책을 세우고 여러 정책을 실행해야 하는 이유다.
사진=픽사베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