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 기업의 사회공헌(CSR)이 단순한 기부금 전달이나 사진 촬영용 연례행사에 머물던 시대는 지났다. 최근 건설·부동산 업계의 화두는 단연 ‘지역 밀착’과 ‘지속 가능성’이다. 아파트를 짓고 인프라를 공급하는 건설사일수록 해당 지역주민과의 정서적 유대와 상생 구조를 갖추지 못하면 장기적인 신뢰를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IPARK현대산업개발 이 전국 각지에서 전개하고 있는 맞춤형 나눔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본사가 위치한 서울 용산부터 사업장이 맞닿은 노원·양천, 지방 거점인 전주와 아산에 이르기까지 일방적 시혜를 넘어 각 지역의 고유한 현안과 수요를 반영한 다각도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나섰다.
생활 밀착부터 문화·환경까지…‘지역 맞춤형’ 지원 빛난 노원·양천
IPARK현대산업개발의 최근 행보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지역별 결핍을 메우는 핀셋 지원’이다.
정비사업 및 주거 단지가 밀집한 서울 노원구에서는 복지와 문화, 환경을 아우르는 전방위 활동을 펼쳤다. 취약계층을 위한 월계3동 쌀 기탁은 물론, 가을철 대표 지역 축제인 ‘노원 달빛산책’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구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힘을 보탰다.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임직원의 직접 참여다. 신입사원들이 손수 만든 간식을 관내 아동·청소년 기관에 전달하고, 중랑천 플로깅과 수중 정화 활동을 펼치는 등 현장 밀착형 실천을 이어갔다. 월계시영아파트에 주민 공유 우산인 ‘모두의 우산’ 400개를 비치한 사례 역시 거주민의 일상 속 편의와 자원순환을 동시에 챙긴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로 평가받는다.
어르신 인구 비중이 높은 양천구에서는 목동 지역 복지관과 손을 잡았다.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의 바자회 운영을 지원해 어르신들이 능동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다. 단순한 성금 기탁에 그치지 않고, 소외되기 쉬운 노년층의 사회적 관계망 회복에 초점을 맞춘 지원 방식이다.
본사 터전 용산서 다진 포용성…‘심포니 교실숲’으로 미래세대 투자
기업의 뿌리가 자리 잡은 서울 용산구에서는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과 ‘교육 인프라 혁신’이라는 두 축으로 상생을 풀어냈다.
지난 이촌한강공원에서 열린 ‘장애인·비장애인 걷기대회’에는 후원금 지원뿐 아니라 임직원 10여 명이 현장 자원봉사자로 직접 투입됐다. 편견의 벽을 허물고 지역사회의 다양성을 포용하는 현장에 기업 구성원이 물리적·정서적으로 동참했다는 점에서 상생의 진정성을 더했다.
미래세대를 겨냥한 친환경 인프라 구축도 구체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대표 친환경 프로그램인 ‘심포니 교실숲’은 8월 양천구 신목초, 9월 영등포구 도림초에 이어 최근 용산구 삼광초등학교까지 올해 총 3곳의 조성을 마무리했다. 단순한 조경 공사가 아니라, 학생들이 교내에서 직접 식물을 가꾸고 생태 환경을 체득할 수 있도록 유도해 도심 속 환경 교육의 실질적 거점을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는다.
이 밖에도 충남 아산의 쌀 기부, 전북 전주 ‘얼굴 없는 천사 축제’ 후원 등 전국 각지의 복지 사각지대와 향토 문화를 아우르는 지원책을 병행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연결고리 만든다”…진정성이 만든 신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듣는 ‘경청’에서 시작해, 실질적 변화를 끌어내는 ‘지속성’으로 완성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이 보여준 일련의 행보는 단발성 물품 기부의 한계를 넘어 지역 행정·복지 기관과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다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민의 삶의 질 개선, 지역 문화 생태계 활성화,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 가치 확산이 하나의 선순환 고리로 묶이고 있다.
건설사가 단순히 건물을 올리는 시공자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과 호흡하며 도시의 온도를 높이는 ‘지속 가능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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