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환경=김미란 보령시 기자] 생물테러 의심 물질을 발견한 현장에서 대응요원은 무엇부터 확인해야 할까. 보령시가 보건·소방 등 관계기관 요원 29명이 참여한 모의훈련을 열고 보호복 착탈의부터 검체 이송까지 초동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보령시 보건소는 지난 10월 30일 ‘2026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소규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의심 물질 발견 상황을 가정해 현장 대응 절차와 기관 간 협력을 확인하기 위한 훈련이다.
보령시 보건소 초동대응요원과 충청남도 감염병위생과, 충청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보령소방서 등이 참여했다. 교육은 생물테러 대응체계와 초동조치 절차를 다루는 이론 과정, 현장에서 필요한 장비와 절차를 익히는 실습으로 구성됐다.
실습에서는 개인보호복 착·탈의, 병원체·독소 다중탐지키트 사용법, 검체 이송을 다뤘다. 시는 대응요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의심 상황에 필요한 초동조치를 정확하게 수행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보건소는 병원체나 독소를 이용하는 생물테러에 대비하려면 초기 상황 판단과 신속한 대응, 유관기관 간 공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실제 사건 발생에 따른 대응이 아니라 의심 상황을 가정한 교육·훈련이다.
강미화 감염병관리과장은 “생물테러는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초동대응요원의 현장 대응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안전은 개별 기관이 장비를 갖추는 것과 함께 같은 상황에서 절차를 맞춰 움직이는 데서 출발한다. 이번 훈련은 보건과 소방 등 관계기관이 현장 대응의 접점을 함께 확인한 자리다. 반복 교육과 협력체계를 이어가는 일이 모의훈련을 지역의 대비 역량으로 연결하는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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