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서천 농축협, 4년째 이어진 아름다운 동행… 고향사랑기부금 3,870만 원 전달

김미란 발행일 2026-10-12 22:58:48
농축협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농촌경제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발전에 힘 보태
[데일리환경=김미란 보령시 기자] 충남 보령시와 서천군 농축협 임직원들이 4년째 고향사랑기부제 교차기부를 이어가며 지역 간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보령시는 12일 시청 시장실에서 보령·서천 농축협 간 고향사랑기부금 교차기부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령시가 ‘2025~2026년 가축전염병 재난대응 유공’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령시 제공)


이번 교차기부에는 보령시 농축협 임직원들이 서천군에 2,270만 원, 서천군 농축협 임직원들이 보령시에 1,600만 원을 각각 기부해 총 3,870만 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특히 이번 기부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2023년부터 4년 연속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접 지역 농축협 임직원들이 서로의 지역 발전을 응원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 상생협력의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보령시와 서천군 농축협 관계자들이 12일 고향사랑기부금 교차기부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 지역 농축협 임직원들은 총 3,870만 원을 상호 기부하며 4년째 지역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보령시 제공)


  지역의 경계를 넘어선 나눔… 농촌 공동체에 활력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해당 지자체가 모금된 기부금을 주민 복리 증진 등에 활용하는 제도다.

이번 보령·서천 농축협의 교차기부는 이러한 제도의 취지를 살려 이웃 지역 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등 농촌지역이 직면한 과제 속에서 지역 간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기부금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기금 운용계획에 따라 주민 복지와 지역 활성화 사업 등에 활용될 수 있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년간 이어진 자발적 참여… 지속 가능한 기부문화 확산

이날 전달식에는 엄승용 보령시장을 비롯해 성지현 농협 보령시지부장, 강화규 천북농협 조합장, 주홍철 농협 서천군지부장, 지용주 판교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의 의미를 되새겼다.

성지현 농협 보령시지부장은 “이번 교차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충남 서해안 지역이 함께 발전하고자 하는 농축협 가족들의 진심이 담긴 것”이라며 “농촌 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4년 연속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양 지역 농축협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웃 지역을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소중한 기부금이 주민 복지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알차게 사용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상생의 가치를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이번 교차기부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농축협이 지역 금융기관의 역할을 넘어 농촌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협력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보령시와 서천군이 4년간 이어온 고향사랑기부금 교차기부가 앞으로도 지역 간 연대를 강화하고, 나눔을 통한 상생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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