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무서웠는데 최대 30% 할인?”… 영등포 구민 지갑 열린다

이정윤 발행일 2026-10-02 10:42:09

고물가와 배달비 인상으로 ‘배달 음식 한 번 시켜 먹기 겁난다’는 소비자들의 아우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등포구가 구민들의 외식비 부담을 파격적으로 낮춰줄 소비 진작책을 내놨다. 바로 공공배달앱 전용 상품권에 환급 이벤트를 얹어 ‘최대 30%’ 할인 효과를 내는 프로모션이다.

영등포구는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영등포땡겨요상품권 구매인증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배달앱 ‘땡겨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상품권을 구매한 뒤 인증하면 추가 상품권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체감 혜택 구조는 꽤 직관적이면서도 파격적이다. 기본 구매 단계에서 15% 선할인이 적용되고, 앱 내 영등포구 가맹점에서 결제 시 5% 추가 페이백이 주어진다. 여기에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상품권을 20만 원 이상 구매하고 영수증과 신청서를 제출하면 서울사랑상품권 2만 원(10만 원 구매 시 1만 원)이 환급되는 이벤트가 더해져 최종 혜택 폭이 최대 30%까지 치솟는다.

평소 배달앱을 자주 이용하는 구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2만~3만 원짜리 음식 한 번 주문하기도 부담스러워진 요즘, 실질적인 결제 부담을 눈에 띄게 덜어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높은 중개 수수료에 허덕이던 지역 외식업 소상공인들 역시 이번 이벤트를 통해 단골 확보와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다만 구민 입장에서 챙겨야 할 주의점도 있다. 상품권 구매 한도가 1인당 월 20만 원(연 최대 100만 원 보유)으로 제한되어 있고, 환급 이벤트는 준비된 예산이 소진되면 11월 30일 이전이라도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혜택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행사 초기에 빠르게 구매 및 인증 절차를 마치는 것이 유리하다.

가계 외식비 부담 완화와 지역 소상공인 매출 견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 이번 정책이 실제 공공배달앱 활성화로 이어지며 상생의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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