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최근 전 세계가 홍수와 가뭄, 폭염 등 기후 변화로 인해 극한 기상 현상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기후 위기 적응’이 중요해지고 있다.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응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환경부 측에서는 기후 위기 적응의 중요성과 정부·지자체의 적응 대책, 나아가 국제적 협력까지 기후 위기 시대에 잘 ‘적응’하는 방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후 위기 적응이란 무엇일까?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은 여러 곳에서 여러 현상들로 나타난다. 기후 위기 적응이란 기후 위기 영향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회복력을 높이는 모든 활동을 일컫는다.
전 세계가 온실가스를 줄이고 있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기상 이후 현상들은 심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 한화진 장관은 “국제사회에서는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를 최대한 감축하고 산림 등 온실가스 흡수원을 확대하는 완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 번 배출된 온실가스는 짧게는 수십 년, 길게는 수백 년까지 대기 중에 남아있으면서, 기후변화를 초래한다. 전문가들은 당장 오늘 온실가스를 중단하더라도 다음 세기 지구 온도는 약 1℃까지 상승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현재 체감할 수 있는 기후 현상은 무엇이 있을까?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홍수부터 가뭄, 폭염까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이례적인 기후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제 이상 기후 현상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셈이다.
지구 온난화부터 강수량의 변화, 해수면 상승, 극한 기상 현상까지. 기온 상승으로 인해 농산물 생산지 변동 등이 나타나고 있고, 해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동해안의 명태가 사라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즉, 물부터 산림, 연안 등 국토 관리, 농업 및 어업 등 사회 전 분야에서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한 장관은 “정부는 이러한 기후 위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 사회 전반의 기후변화 적응 역량을 강화하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물 관리 부문에서는 재난 예방 인프라를 확충하고 농업 부문에서는 기후에 맞는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고 폭염 대비 무더위 쉼터, 그늘막 등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정부가 기후 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응에 힘을 기울일 때. 우리 역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실생활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습관을 들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함께 기울여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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