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추석 음식물 줄이기 도전 행사 “낭비 없는 음식 문화 조성 위해”

김정희 발행일 2024-09-04 20:10:02


한식 문화는 다채롭다. 최근 케이 문화가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한식 역시 사랑받고 있다. 한식의 가장 큰 특징은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음식이 상에 많이 올라간다는 점이다. 밥, 국을 기본으로 하고 여러 개의 반찬을 같이 먹는 식문화가 발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경 오염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면서 일각에서는 한식 문화 역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가짓수가 많은 만큼 음식물 쓰레기가 배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환경공단이 추석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측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음식물 쓱싹 줄이기 도전’ 행사를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낭비 없는 음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특별한 챌린지인 셈이다. 특히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행사 내용은 어떻게 될까? 먼저 참여 대상부터 체크해야 한다. RFID 종량기 후불제를 사용하는 세대에서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평소 사용량보다 감량한 세대 중에서 일부 세대를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단순히 챌린지를 알리고 시민들이 도전하게 하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상품까지 제공하며 참여하는 비율을 높이려는 뜻으로 해석된다.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들은 신청서를 제출한 뒤 행사 기간 동안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하면 된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 같은 챌린지를 시행했고, 음식물쓰레기를 약 29%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좋은 행사인 것 같다” “RFID 사용하지 않지만, 도전해 볼게요” “음식을 적게 만들면 추석 때 일하는 노동력도 줄겠네요” “이번 추석엔 다이어트 도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한국환경공단에서 음식물 줄이기 행사를 실시하지만, 누구든지 자체적으로 음식물을 줄이기 위해 도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더 나아가 추석 명절뿐만 아니라 1년 365일의 습관으로 만들면 환경 보호를 위해 더욱 의미 있는 행보가 될 것이다. 

한편,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진행되는 음식물 줄이기 캠페인과 관련한 내용은 한국환경공단 대표 누리집을 비롯해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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