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철새 이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에는 야생조류를 통한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 발생지역 주변의 방역관리와 가금농장으로의 전파 차단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26일 김포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에 이승환 한강유역환경청장은 4일 김포시 발생지역을 방문해 방역관리 실태와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새 도래 시기에 맞춰 고병원성 AI의 추가 확산을 예방하고 관계기관의 방역관리 이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야생조류 AI 검출… 가금농장 전파 차단이 관건
고병원성 AI는 야생조류를 통해 확산할 수 있으며, 가금농장에 유입될 경우 대규모 살처분과 농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가축전염병이다. 특히 철새도래지와 하천, 습지 등 야생조류가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바이러스 오염 가능성을 고려한 방역관리가 필요하다.
다만 이번 김포시 사례는 야생조류 분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가금농장에서 감염이 발생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따라서 실제 농장 전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주변 가금농장의 검사 결과와 방역조치 현황 등을 추가로 살펴봐야 한다.
이날 이 청장은 방역현장을 확인하고 김포시청 관계자에게 고병원성 AI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관리 강화와 인체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 청장은 "지역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인체감염 예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현장점검 넘어 지속적인 예찰·방역 실효성 확보해야
고병원성 AI 대응에서 중요한 것은 바이러스 검출 이후의 일회성 현장점검보다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지속적인 예찰과 방역관리다. 특히 야생조류 분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은 주변 환경의 오염 가능성과 철새 이동 경로 등을 고려해 방역 상황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가금농장에서는 외부 차량과 사람의 출입관리, 소독, 야생조류와의 접촉 차단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방역당국은 발생지역 주변의 추가 검출 여부와 가금농장 감염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지역사회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겨울철새 도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김포시의 이번 고병원성 AI 검출이 추가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한 대응이 요구된다.
특히 방역당국이 현장점검에 그치지 않고 주변 가금농장 예찰과 방역조치 이행 여부를 얼마나 철저히 관리하느냐가 향후 확산 차단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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