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몬길, STAR DIVE’ 1.4 업데이트…신규 캐릭터·콘텐츠 확대로 이용자 붙잡기

이정윤 발행일 2026-09-30 15:04:30
모험 레벨 70까지 확대·속성의 성소·AR 촬영 모드 추가

넷마블이 액션 RPG ‘몬길, STAR DIVE’의 신규 스토리와 캐릭터, 성장 콘텐츠를 한꺼번에 추가하며 이용자 확보와 기존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확대에 나섰다.

 넷마블은 넷마블몬스터가 개발한 PC·모바일 게임 ‘몬길: STAR DIVE’에 1.4 버전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7번째 에피소드 ‘잿빛 요람을 흔드는 베르쇠즈’와 신규 지역이다. 새로운 지역에서는 몬스터링 29종과 링크체인 15종이 추가돼 기존 이용자들이 수집하고 육성할 수 있는 콘텐츠의 폭이 넓어졌다.

 신규 전설 토벌 몬스터 ‘소린’도 등장한다. 승천을 갈망하다 공허에 삼켜졌다는 설정을 가진 소린은 다양한 전투 패턴을 사용하는 토벌 몬스터로, 반복 전투 중심의 기존 플레이에 새로운 공략 요소를 더하는 역할을 맡는다.

 신규 5성 캐릭터 ‘이자벨라’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합류했다. 얼음 속성 캐릭터인 이자벨라는 뛰어난 능력을 갖췄지만 현재는 개인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천재공학도’라는 설정을 갖고 있다.

 이용자는 이벤트 스토리 ‘경계를 넘는 방랑자들’을 통해 이자벨라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던전과 미션에서 획득한 재화는 소환권 등 각종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신규 캐릭터와 스토리를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캐릭터의 성장 요소도 확대했다.

 보스를 처치하면서 캐릭터별 신규 패시브 스킬을 성장시키는 ‘속성의 성소’가 추가됐고, 게임 속 캐릭터를 현실 공간과 결합해 촬영할 수 있는 ‘모바일 AR 촬영 모드’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용자 모험 레벨 최대치는 기존 60에서 70으로 높아졌다.

 소비자 입장에서 주목할 부분은 신규 캐릭터 추가와 함께 기존 캐릭터를 다시 확보할 수 있는 복각 모집과 성장 보상이 동시에 제공된다는 점이다.

 넷마블은 업데이트와 반주년을 맞아 ‘이자벨라와 함께하는 특별 미션’, ‘이자벨라의 7일 선물’을 진행한다. 이용자는 이벤트 참여를 통해 소환권과 성장 재료 등을 받을 수 있다.

하프 애니버서리 특별 출석 패스와 특별 미션에서는 0.5주년 테두리와 프로필 등을 지급하며 기존 캐릭터 ‘미나’와 ‘나래’, 관련 아티팩트의 복각 모집도 진행한다.

 다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대규모 업데이트 자체보다 신규 캐릭터와 기존 캐릭터 간 성능 균형, 성장에 필요한 재화 부담, 반복 콘텐츠의 피로도 등이 실제 게임 만족도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캐릭터 수집형 RPG는 신규 캐릭터가 지속적으로 추가될수록 기존 캐릭터의 활용도가 낮아지는 이른바 ‘파워 인플레이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장기적인 밸런스 관리가 중요하다. 복각 캐릭터 역시 다시 모집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 활용 가치가 유지되는지가 이용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이번 업데이트를 신규 스토리와 캐릭터, 성장 콘텐츠를 동시에 확대한 전형적인 중장기 이용자 유지 전략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게임업계 전문가는 “수집형 RPG에서 대규모 업데이트는 휴면 이용자의 복귀와 기존 이용자의 플레이 동기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그러나 신규 캐릭터 출시와 이벤트 보상만으로 이용자를 장기간 붙잡기는 어렵고, 기존 캐릭터의 가치 보존과 콘텐츠 반복 부담, 무·소과금 이용자의 성장 체감 등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반주년 이후에는 이벤트를 통해 유입된 이용자가 계속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공급 주기와 보상 구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장기 흥행을 좌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번 1.4 버전 업데이트의 성과는 신규 캐릭터 ‘이자벨라’의 흥행 여부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신규 에피소드와 토벌 몬스터, 성장 시스템 확대가 실제 이용자의 플레이 시간을 늘리는 동시에 과도한 반복 플레이나 성장 부담을 줄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넷마블이 반주년을 기점으로 콘텐츠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업데이트에서도 신규 캐릭터 중심의 단기적인 관심을 넘어 기존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밸런스와 보상 구조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할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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