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만원버스 이제 숨통 트이나”… 개포동 242·2413번 버스 증차 및 집중배차

이정윤 발행일 2026-09-29 07:44:08
242번 1대 증차로 배차 단축, 2413번 러시 아워 1~2분 줄어

매일 아침 개포동 버스 정류장은 만원 버스를 보내며 발을 구르는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꽉 찬 버스 탓에 한두 대를 그냥 떠나보내기 일쑤였던 주민들의 출퇴근길 고질병에 마침내 개선책이 마련됐다.

9월 28일부터 개포동을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에 증차와 출퇴근 집중배차가 본격 적용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중랑차고지에서 개포동을 잇는 242번 시내버스는 운행 대수가 기존 19대에서 20대로 1대 늘어난다. 이에 따라 평소 10~17분에 달하던 배차간격은 9~17분으로 줄어든다.

성수동과 개포동을 오가는 2413번 지선버스 역시 가장 붐비는 출근 시간대(06:30~09:30)와 퇴근 시간대(17:00~20:00) 운행 횟수를 늘려 배차간격을 종전 대비 1~2분가량 단축하기로 했다.

그동안 개포동 일대 주민들은 대단지 입주와 유동인구 증가에 비해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이 더뎌 심각한 출퇴근길 혼잡을 겪어왔다.

버스를 이용하는 한 주민은 “출근 시간대에 차 한 대를 놓치면 지각 위기에 놓이거나 사람이 꽉 차 탈 엄두도 내지 못했다”며 “숫자상으로는 1~2분 단축이지만, 매일 초조하게 버스를 기다리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출퇴근 피로도를 크게 덜어주는 반가운 변화”라고 전했다.

이번 배차 조정은 개포동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을 청취한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인화 의원(강남3, 국민의힘)이 서울시 교통실과 지역 대중교통 여건을 바탕으로 집중 협의를 진행하면서 성사됐다.

이인화 의원은 “매일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배차간격 단축 같은 변화는 단순한 시간 절약을 넘어 일상의 질과 직결된다”며 “현장의 불편 민원을 적극 반영해 현실적인 대안을 이끌어낸 만큼, 이번 조치로 개포동 주민들의 출퇴근길이 한결 쾌적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앞으로도 승객들의 실제 이용 체감도를 꾸준히 점검하고 개포동을 비롯한 강남 지역의 교통 수요를 세심하게 살펴 주민 눈높이에 맞춘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함께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