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개청 30주년을 맞아 구민들과 희망과 비전을 나누는 ‘2025 강북구 신년인사회’를 지난 10일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기관장, 교육계와 종교계 인사, 직능단체 임원, 주민자치회 위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강북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와 구립실버악단의 무대 공연으로 시작됐다.
구정 비전 발표와 이순희 구청장의 신년사와 내빈 축사 등이 이어졌고, 구립여성합창단과 시니어·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이 대미를 장식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구민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노력한 결과, 강북구에 여러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구민 숙원사업인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를 비롯하여 서울시 최초 모아타운 착공, 빌라관리사무소 확대 운영 등 다양한 선도적 사례들이 탄생하면서 각종 기관 평가 총 3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결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개청 30주년을 맞는 2025년은 강북구의 제2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한 해"라며 "여유와 힐링, 건강과 휴식이 있는 자연의 가치를 탄탄한 인프라와 복지시스템을 갖춘 도시의 장점과 결합하여 누구나 찾고 싶고 살고 싶은 강북구로 발전시키겠다"며 2025년 강북구 주요 사업과 목표를 발표했다.
강북구 신청사 건립,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제2도약 기틀 마련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낡고 오래된 구청사를 환골탈태하여 동북권 대표 랜드마크로 재탄생시켜 강북구 발전의 견인차로 삼겠다"며 "미아사거리역 등 주요 중심지의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추진해 강북구 경제를 이끄는 선도 지역으로 육성하고, 도시철도 신강북선 유치, 동북선 조기 개통 등 교통인프라 확충에도 최선을 다해 제2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대표 웰니스 중심지 '누구나 머물고 싶은 자연도시'로 발전
이 구청장은 “강북구를 서울을 대표하는 웰니스 중심지로 성장시켜 새로운 인구를 유입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혜의 자원 북한산 인근에 우이령 문화공원과 공공도서관, 힐링데크 로드, 대단지 초화원 등 새로운 관광명소를 조성하고, 우이동 교통광장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 북한산 시민천문대와 수유동 한옥마을도 차질없이 건립하여 도심형 웰니스 대표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오동근린공원에는 생활밀착형 공원, 데크 순환산책로를 조성하고, 대표 수변 자원인 우이천은 오는 3월 개관하는 수변활력거점 사업을 통해 자연 속 여가와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 ‘주거지 정비 기본계획’ 수립…도시 인프라와 복지 강화
이순희 구청장은 “강북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구 전역의 주거지에 대한 '주거지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조화롭고 체계적인 주거지 정비의 큰 그림을 통해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고도제한 완화에 따른 정비사업,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등 각종 정비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빌라 거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빌라관리사무소'는 올해 4개소를 추가 운영하고, 2026년에는 강북구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구민의 안전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폭염과 한파 등 자연재해와 재난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지능형 CCTV를 포함한 안전시설 확충과 운영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강북형 콘텐츠로 도시 매력 증대…전통시장과 다양한 상권 육성
이 구청장은 “강북구의 정체성을 살린 차별화된 콘텐츠로 도시 매력을 증대시키겠다”도 포부를 강조했다.
이어 “전통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상권을 지속적으로 육성하여 지역경제가 생동하는 곳으로 발전시키겠다”며 “패션봉제산업의 허브로 자리잡을 강북패션플랫폼 건립을 추진하고, 스마트팜 산업도 재배단지와 센터를 중심으로 미래 신(新)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며 "개청 30주년을 맞아 '가을밤의 KBS 열린 음악회'와 '강북 문화 주간' 등을 통해 미래 비전을 공유하겠다"며 “올해도 강북구의 힘찬 발걸음에 함께 동행해 달라”며 구민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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