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서울시 측은 2026년 수도권 지역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대비를 위해 재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보다 보다 근본적인 ‘일회용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일회용컵 685만개, 일회용기 567만 개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텀블러를 가져오면 음료를 제공하는 총 24회 진행된 ‘개인 컵 사용의 날’ 캠페인을 비롯해 카페에서 운영하는 텀블러 할인제에 300원을 추가로 할인해주는 ‘개인 컵 사용 포인트제’ 등 소상공인 카페, 대학, 공공기관, 기업체 등과 함께 개인 컵 사용 문화를 확산했다. 그 결과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약 685만 개의 일회용 컵을 감량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많은 곳에 다회용기를 보급해 2024년 1월에서 9월동안 일회용 용기 567만 개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플라스틱이나 음식물을 따로 분리배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뿐만 아니라 쓰레기까지 나오는 않는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인 제로 식당과 뚝섬 한강공원 다회용기 배달존을 운영하고 장례식장과 잠실야구장, 행사장 푸드트럭 등에 다회용기를 돌입해 많은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였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사업장 폐기물 자체처리를 강화하고 불연성 폐기물 재활용을 확대해 하루 총 136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 자치구 합동 점검을 통해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던 사업장 332개를 추가로 발굴했다.
이로써 그동안 공공 처리했던 사업장의 폐기물을 자체 처리로 전환하면서 하루에 91톤에 달하는 종량제 폐기물을 감축했다. 또 불연성 폐기물은 2023년 기준 하루 215톤 배출돼 31%가 매립됐지만 이중 약 45톤을 재활용업체 위탁처리로 전환해 재활용률이 6%에서 89%로 상승했다.
서울시 측은 “2026년 시행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점점 다가오는 만큼 종량제 폐기물 감축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라며 “서울시의 다양한 노력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실천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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