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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 ‘탈쿠팡’ 잦아드니…대관·홍보부터 재개한 쿠팡
    경제이슈

    ‘탈쿠팡’ 잦아드니…대관·홍보부터 재개한 쿠팡

    “근본적 변화 없이 외형적 활동만 확대될 경우... 또 다른 위기 국면에서 더 큰 불신 초래”
    [데일리환경=김세정기자]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잠행’에 들어갔던 쿠팡이 대외 활동을 다시 늘리고 있다. 소비자 이탈이 잦아들자 국회 접촉과 홍보를 동시에 재개하는 모습인데, 정작 신뢰 회복을 위한 근본 대책보다 ‘이미지 관리’에 먼저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13일 관렵업계에 따르면 쿠팡 대관 조직은 지난 3월 초부터 야당 보좌진 등 국회 인사들과의 접촉을 잇따라 재개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사실상 멈췄던 대관 활동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를 두고 규제 대응과 입법 환경 관리에 선제적으로 나서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제기된다.같은 시기 홍보 활동도 빠르게 복원됐다. 쿠팡은 소상공인 지원, 농가 매입, 전통시장 활성화 등 ‘상생’을 강조한 보도자료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런 행보가 피해 복구나 재발 방지보다 여론을 달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기업 책임을 둘러싼 논란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상생’ 메시지부터 전면에 내세운 셈이기 때문이다.대외 활동 재개의 배경에는 실적 지표 반등이 자리 잡고 있다. 3월 결제추정금액은 5조7136억원으로 전월 대비 12% 증가하며 유출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월간 활성 이용자(MAU)도 3345만 명으로 감소세를 끊고 반등했다. ‘탈쿠팡’ 흐름이 잦아들자 곧바로 대외 행보를 재개한 것이다.문제는 이러한 대응이 구조적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다.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중대한 사고 이후 기업이 어떤 책임을 지고, 어떤 재발 방지 체계를 마련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여전히 충분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럼에도 대관과 홍보를 앞세우는 방식은 책임보다 관리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을 개별 기업의 위기 대응을 넘어 플랫폼 기업 전반의 책임 문제로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대규모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기업일수록 사고 이후의 투명한 공개와 실질적 개선 조치가 뒤따라야 하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여론 관리’가 우선되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결국 관건은 이용자 신뢰다. 업계 관련자는 “일시적인 이용자 수 반등과 홍보 강화만으로는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며 “근본적인 변화 없이 외형적 활동만 확대될 경우, 또 다른 위기 국면에서 더 큰 불신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6-04-13 16:05:00 이정윤
  • AI 거품론 대두… ‘수익화 절벽’ 앞에 선 오픈AI·앤트로픽
    경제이슈

    AI 거품론 대두… ‘수익화 절벽’ 앞에 선 오픈AI·앤트로픽

    수천억 달러 쏟아부은 인프라 투자...전면 개편 오픈AI 비디오 생성 ‘소라’ 중단하고 에이전트에 올인 월 100달러 고가 요금제 잇따라 출시… ‘가성비’ 버리고 ‘수익성’ 확보 사활
    인공지능(AI) 산업이 화려한 기술 과시의 시대를 지나 가혹한 ‘수익성 시험대’에 올랐다. 막대한 자본 투자를 바탕으로 덩치를 키워온 거대 AI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 창출’이라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면서, 사업 구조를 전면 재편하고 나섰다.12일 IT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오픈AI(OpenAI)와 앤트로픽(Anthropic) 등 주요 AI 기업들은 최근 천문학적인 운영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기존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유료 요금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이른바 ‘수익화 절벽’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한 생존 전략으로 풀이된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선택과 집중’이다. 오픈AI는 최근 전 세계적인 기대를 모았던 영상 생성 AI 서비스 ‘소라(Sora)’의 출시 계획을 지난 3월 말 전격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디즈니와 체결했던 10억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까지 파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유는 명확하다. 비디오 생성에 들어가는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현재 가장 수익성이 높은 코딩 에이전트 서비스 ‘코덱스(Codex)’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앤트로픽 역시 최근 자사 에이전트 프레임워크인 ‘오픈클로(OpenClaw)’를 표준 구독 요금제에서 제외하고, 사용한 만큼 비용을 내는 종량제 요금제로 강제 전환했다. 무분별한 토큰 소모로 인한 적자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다.수익 확보를 위한 요금제 개편도 공격적이다. 오픈AI는 목요일, 월 100달러(약 13만 5천 원)에 달하는 새로운 ‘프로(Pro)’ 요금제를 발표했다. 기존 20달러 수준의 플러스 요금제보다 5배 많은 코딩 용량을 제공하는 이 상품은 사실상 고강도 작업을 수행하는 개발자와 기업 고객을 정조준하고 있다.이는 이미 월 100달러 요금제를 운영 중인 앤트로픽에 맞불을 놓는 성격이 짙다. 오픈AI 측은 “코덱스 이용자가 최근 3개월간 5배 급증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개발자들이 비용 대비 실질적인 코딩 용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이처럼 기업들이 사용자들에게 엄격한 제한을 가하고 고가의 요금제를 내놓는 배경에는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IPO가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유출된 이들 기업의 전망치에 따르면, 2020년대 말까지 수천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해야만 현재의 투자 가치를 정당화할 수 있다.하지만 낙관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AI 기업들이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공공연히 ‘타협’을 선택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무료 사용자에게 광고를 노출하거나, 컴퓨팅 자원을 과도하게 쓰는 혁신적인 기능을 과감히 포기하는 식이다.IT 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의 헤이든 필드 기자는 “현재 AI 산업은 성패를 가를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에이전트 기술이 고객에게 큰 가치를 주는 것은 맞지만, 예상보다 빠른 자원 소모 속도가 기업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2026년 현재 AI 업계의 화두는 ‘누가 더 똑똑한가’가 아니라 ‘누가 먼저 살아남는가’로 압축되고 있다.
    2026-04-13 10:38:30 천지은
  • KCC실리콘,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2026’ 참가…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경제이슈

    KCC실리콘,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2026’ 참가…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친환경·고기능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장에 맞춰 현지 기술 마케팅 강화
    KCC실리콘(대표 송영근)이 오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에서 열리는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올해 인도와 중국에 이어 유럽까지 주요 글로벌 코스메틱 전시회에 잇따라 참가하며 아시아와 유럽을 아우르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인-코스메틱스 글로벌’은 유럽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퍼스널케어 원료 전문 전시회로, 글로벌 화장품 원료 기업과 브랜드, 연구개발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산업의 핵심 플랫폼이다. 매년 100여 개국에서 수천 개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가해 최신 원료 기술과 시장 트렌드를 공유한다.최근 유럽 화장품 시장은 ▲지속가능성 ▲클린 뷰티 ▲바이오 기반 원료 ▲피부 장벽 강화 ▲프리미엄 제형 기술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미세플라스틱 규제 강화와 탄소 저감 요구 확대로 친환경 설계 및 생분해성 소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동시에 고기능성과 감각적 사용감을 함께 충족하는 원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또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경계가 흐려지는 ‘하이브리드 제품’과 감각적 사용 경험을 중시하는 포뮬레이션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부드러운 발림성과 우수한 확산성, 제형 안정성을 제공하는 실리콘 기반 원료의 중요성도 확대되는 추세다.이에 KCC실리콘은 이번 전시에서 이러한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감각적 사용감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실리콘 기반 뷰티 소재를 선보인다. 전시 부스에서는 화장품 제형 데모 시연과 기술 상담을 통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글로벌 브랜드 및 유럽 바이어와의 협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KCC실리콘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친환경·고기능 원료를 유럽 시장에 적극 소개할 계획”이라며 “지속가능성과 고기능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해 현지 고객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13 10:36:16 이정윤
  • 송치형 두나무 회장, 최근 3년간 보수, 배당으로 2000억원 챙겨
    경제이슈

    송치형 두나무 회장, 최근 3년간 보수, 배당으로 2000억원 챙겨

    [데일리환경=김세정기자]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최근 3년간 약 7000억원에 달하는 배당을 실시한 가운데, 배당금의 약 40%가 최대주주인 송치형 회장과 2대주주 김형년 부회장에게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호황으로 벌어들인 이익이 소수 경영진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지난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두나무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모두 6999억5100만원을 현금배당했다. 연도별로는 2023년 약 1000억원, 2024년 약 4000억원, 2025년 약 2000억원으로, 시장 호황과 맞물려 배당 규모가 크게 늘었다.배당의 쏠림은 두드러진다. 송 회장은 3년간 약 1821억원, 김 부회장은 약 935억원을 각각 배당으로 받았다. 두 사람의 배당금은 합쳐 2756억원으로 전체의 39.4%를 차지한다. 여기에 보수까지 더하면 규모는 더 커진다. 같은 기간 송 회장은 급여 약 202억원을 포함해 총 2024억원을, 김 부회장은 약 1048억원을 각각 수령했다.이 같은 구조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주주 환원’이라는 이름과 달리 대주주 중심의 이익 배분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변동성이 큰 가상자산 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대규모 배당이 반복되면 장기 투자 여력과 재무 안정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대조적으로 국내 2위 거래소인 빗썸은 최근 5년간 현금배당을 하지 않고 이익을 사내에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상반된 선택이 향후 경쟁력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26-04-13 07:28:08 이정윤
  • 삼양식품, C레벨 체제 전환 승부수…“불닭 의존 탈피” vs “핵심 흔들릴 수도”
    경제이슈

    삼양식품, C레벨 체제 전환 승부수…“불닭 의존 탈피” vs “핵심 흔들릴 수도”

    [데일리환경=김세정기자] 삼양식품이 의사결정 효율화를 내세워 C레벨 중심 조직으로 재편했지만, 시장에서는 기대와 함께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단일 히트 브랜드 ‘불닭’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전략이지만, 오히려 핵심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기존 ‘불닭브랜드본부’를 축소해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산하로 편제하고, 주요 브랜드를 통합 관리 체계로 묶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브랜드 간 시너지를 높이고 의사결정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다만 시장의 시각은 엇갈린다. 불닭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적을 견인해온 핵심 축이라는 점에서, 조직 내 위상 축소가 곧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불닭은 이미 확고한 브랜드 정체성과 팬덤을 확보한 만큼 독립적 운영이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란 평가도 적지 않다.신규 브랜드 육성 전략도 변수다. 삼양식품은 ‘맵탱’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키운다는 계획이지만, 경쟁이 치열한 라면 시장에서 후발 주자가 단기간에 점유율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기존 성공 공식을 다른 브랜드에 그대로 적용하는 전략 역시 재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외부 인재 영입에 따른 조직 내 마찰 가능성도 거론된다. CJ제일제당 출신 마케팅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기존 조직과의 문화적 충돌이나 실행 과정에서의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업계에서는 이번 개편을 ‘불닭 이후’를 대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면서도, 단기적으로는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고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히트 브랜드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성은 맞지만, 성공 경험을 일반화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성과가 입증되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3 07:27:25 이정윤
  • 김승수 의원, ‘택시용 LPG 감면기한 연장법’발의
    경제이슈

    김승수 의원, ‘택시용 LPG 감면기한 연장법’발의

    LPG부탄에 대하여 kg당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합계액 중 40원을 감면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사진)은 4월 10일 택시연료에 대한 개별소비세 등 감면 조항의 일몰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 법」 일부개정법률안(일명: 택시용 LPG 감면기한 연장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은 일반택시운송사업 및 개인택시운송사업에 사용하는 자동차에 공급하는 석유가스 중 부탄에 대해서는 킬로그램당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합계액 중 킬로그램당 40원을 감면하도록 하는 특례를 두고 있다. 하지만 당해 과세특례의 적용기한이 올해 12월 31일에 만료되어 택시운송사업을 위한 기한 연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국회예산정책처의 자료에 따르면 택시연료용 LPG부탄에 대한 개별소비세 등 감면으로 인해 택시운송종사자들은 매년 400억 원 이상의 혜택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423억 원의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의 감면을 받았으며, 2025년에는 408억 원, 2026년에는 총 421억원의 혜택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한편 최근 LPG부탄의 가격추이를 살펴보면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리터당 970~980원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4년 8월 리터당 1,000원을 돌파하였으며, 2025년 5월 리터당 1,089원으로 2024년 이후 최고가격을 기록하였다. 이후 2025년 10월 리터당 999.1원을 기록해 1,000원 아래로 떨어졌으나, 2026년 3월 이란전쟁 등으로 인한 LPG가격 상승으로 리터당 1,011.7원을 돌파하여 LPG부탄을 사용하는 택시운송종사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켜 왔다. 김승수 의원은 “최근 이란전쟁 등에서 보듯 원유가격의 변동성이 커지고 에너지 수급 불안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택시운송 종사자들의 경영부담 덜어주고 택시 산업의 구조적 안정을 위해서는 해당 특례조항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6-04-12 10:53:47 이정윤
  • IPARK현대산업개발, 루버 태양광 발전 시스템 녹색기술인증 획득
    경제이슈

    IPARK현대산업개발, 루버 태양광 발전 시스템 녹색기술인증 획득

    중소벤처기업부 녹색기술인증(GT-26-0255호) 취득···제로에너지건축물 기술 경쟁력 강화
    IPARK현대산업개발이 아파트 실외기실 구조를 활용한 차세대 태양광 발전 기술로 중소벤처기업부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하며 제로에너지건축물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녹색기술인증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 개선 효과가 있는 우수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로, 기술 우수성과 녹색성 평가를 통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기술에 부여된다. 이번 인증 기술은 아파트 실외기실 루버(차양)에 태양광 모듈을 결합하고, 태양의 위치와 실외기실 환경 조건을 분석해 루버 각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차세대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시스템이다.특히, HDC랩스, 한솔테크닉스, 르그랑코리아 등 전문 기업들과 협력해 약 1년간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했으며, 기초 연구부터 상용화 단계까지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시스템은 설치 지역의 위도, 방위각, 시간, 계절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태양 위치를 계산하고 루버 각도를 자동 조절한다. 이를 통해 고정식 태양광 시스템 대비 여름철에는 약 20%, 겨울철에는 약 12% 수준의 발전 효율 향상을 구현했다. 입주민의 안전을 위한 기능도 강화했다. 실외기실 내부 온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과부하 직전 수준까지 온도가 상승하면 루버를 자동으로 개방해 열을 배출한다. 또한, 온도가 65℃ 이상 상승하거나 센서 이상이 발생하면 실외기 전원을 즉시 차단하는 페일세이프 제어 기능을 적용해 화재 위험을 최소화했다. 또한, 태양광 발전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주거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입주민들은 에너지 효율과 환경 가치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측은 “발전 프로파일 기반의 냉각·발전 효율 최적화 제어 기능을 갖는 인버터를 적용한 실외기실 루버 태양광 제조기술’이 중소벤처기업부 녹색기술인증(GT-26-0255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2026-04-09 11:49:17 이정윤
  • 롯데, 유휴부지 개발로 유동성 확보
    경제이슈

    롯데, 유휴부지 개발로 유동성 확보

    [데일리환경=김세정기자]롯데그룹이 보유 유휴 부지를 직접 개발해 현금 흐름을 끌어올리는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외부 매각이나 시행사 의존 대신 개발·시공·운영을 그룹 내부에서 소화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9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자산가치 기준 약 50조원 규모의 유휴 부지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계열사 전반의 재무 부담이 확대되자, 해당 자산을 직접 개발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금리 부담과 업황 둔화가 겹치며 차입 중심의 재무 전략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판단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첫 사업은 서울 영등포에서 시작됐다. 롯데물산은 최근 롯데칠성음료가 보유한 양평동 부지와 건물을 약 2800억원에 매입했다. 향후 해당 부지에는 수백 가구 규모의 아파트 개발이 추진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고, 개발 이익은 롯데물산이 확보하는 내부 순환 구조가 유력하다. 롯데는 단일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복수 개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반기에는 서초동 물류센터 부지에 약 4조원 규모의 오피스텔·상업시설 복합개발이 거론되고 있으며, 상암 롯데몰과 영등포 공장 부지 등도 순차적으로 개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롯데의 이번 전략을 두고 “자산 매각 대신 개발을 통해 수익성과 현금 유입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포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대규모 프로젝트 특성상 분양 경기와 금리 흐름에 따라 사업 성과가 좌우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2026-04-09 10:08:16 이정윤
  • 한투증권 김성환 대표 고려대 선배와 불편한 동행 계속…왜?
    경제이슈

    한투증권 김성환 대표 고려대 선배와 불편한 동행 계속…왜?

    업계 “대형 IPO 경쟁 속 책임은 나누고, 시선은 분산시키는 구조”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3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2년 가까이 공석이던 IB그룹장 자리에 앉은 김광옥 부사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4년 취임한 김성환 대표의 체제 아래 국내 증권사 최초로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를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냈다. 지난달 26일 한국투자증권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 대표의 3연임 안건을 승인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IB그룹장으로 김성환 대표의 고려대 동문인 당시 카카오뱅크 김광옥 부대표를 선임했다. 김 대표는 1969년생으로 고려대 무역학과를 나왔으며, 김 부사장은 경제학과 출신으로 나이도 김 대표보다 두 살 많다. 김 부대표는 1993년 한국투자증권의 전신인 한신증권에 입사해 2020년 카카오뱅크로 옮기기 전까지 약 26년간 한국금융지주에 몸담은 '한투맨'이다. 일각에서는 연차와 경력이 김 대표보다 위인 동문을 그룹장으로 앉힌 것을 두고 조직 내부의 질서와 관행을 거스르는 ‘불편한 동거’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성장 전략으로 보는 시각은 드물다. 대형IPO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실사 부실과 중복상장 논란까지 겹친 상황에서 IB부문의 부담을 덜기 위한 ‘방어적 조치’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며 “책임은 나누고, 시선은 분산시키는 구조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형식만 갖춘 책임 분산으로는 더이상 시장과 당국을 동시에 납득시키기 어렵다”며 “쇄신은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자리 채우기가 아니라, 구조를 바꾸는 결단이다”라고 조언했다.
    2026-04-09 06:39:39 이정윤
  • 최신원 SK네트웍스 전 회장 복직 후 ‘명예회장' 직  재계 '눈길'
    경제이슈

    최신원 SK네트웍스 전 회장 복직 후 ‘명예회장' 직 재계 '눈길'

    SK네트웍스가 횡령·배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최신원 전 회장(사진)을 명예회장으로 선임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별사면 이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이뤄진 인사라는 점에서, 기업의 책임경영과 지배구조 개선 흐름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나온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SK네트웍스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최신원 명예회장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표결 결과는 찬성 4표, 반대 1표, 기권 1표였다. 회사 쪽은 “중장기 전략과 사업 시너지, 사회적 책임 활동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시장과 시민사회는 이를 ‘사실상 경영 복귀’로 보고 있다. 최 전 회장은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6개월이 확정됐고, 같은 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형사 처벌은 면했지만, 기업과 주주에 대한 책임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경제개혁연대는 “회사에 손해를 끼친 당사자를 다시 경영에 참여시키는 것은 시장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며 “특별사면이 지배구조 책임까지 면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 요구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비판했다.재계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가 자문을 넘어 영향력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한다. 총수 일가의 사법 리스크가 반복적으로 ‘사면→복귀’로 이어지는 구조가 굳어질 경우, 책임경영 원칙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26-04-08 21:21:57 이정윤
  • 안철수 의원, 소상공인·중견기업 대출 확대 추진
    경제이슈

    안철수 의원, 소상공인·중견기업 대출 확대 추진

    금융환경 변화 반영, 자영업과 중견기업 의무여신 확대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안철수 의원(사진)은 8일 저축은행의 영업 대상을 소상공인과 중견기업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상호저축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행법은 상호저축은행의 설립 목적을 서민과 중소기업 대상 금융 편의 제공으로 규정하고, 지역 금융 활성화를 위해 신용공여 총액 중 일정 비율 이상을 영업구역 내 개인과 중소기업에 공급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 경제 성장과 대형 저축은행 증가 등 금융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기존 영업 대상은 여전히 중소기업에 한정돼 제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자영업과 중견기업의 금융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저축은행의 역할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개정안은 상호저축은행의 목적과 영업 대상에 소상공인과 중견기업을 명시하고, 영업구역 내 의무여신비율 산정 대상에도 이를 포함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경제 주체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저축은행의 건전한 성장과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기능 강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안철수 의원은 “금융 환경 변화에 맞춰 저축은행의 역할도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견기업까지 금융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저축은행이 서민 경제와 혁신 기업을 균형 있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08 07:54:37 이정윤
  • 오너家 아닌 전문경영인 세운 HS효성, ‘능력 중심 경영’일까 ‘시간 벌기’일까
    경제이슈

    오너家 아닌 전문경영인 세운 HS효성, ‘능력 중심 경영’일까 ‘시간 벌기’일까

    재계 일각 “김 회장, 단기간 내 실적 반등 실마리 만들 수 있을지 관건”
    [데일리환경=김세정기자]HS효성이 지난 1일 김규영 회장의 취임을 공식 발표했다. 효성그룹 창립 60년 만에 오너가 출신이 아닌 전문경영인이 그룹 회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규영 회장은 한양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2년 효성의 전신인 동양나이론에 입사한 이후 50여년 간 효성에서 근무한 ‘효성맨’으로, 커리어를 찬찬히 거치며 중국 총괄 사장을 역임하고 지난 2017년부터 약 8년간 ㈜효성 대표이사를 지냈다. HS효성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전문경영인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기술과 품질 기반의 가치경영을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조현상 HS효성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타이어 보강재, 산업용 원사 등의 사업을 하는 HS효성첨단소재 사내이사를 맡게 됐다. 지난 2024년 7월 효성가는 형인 조현준 회장이 이끄는 효성과 동생인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으로 계열분리를 공식화했다. 공정거래법상 계열 분리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조현상 부회장과 조현준 회장이 상호 보유한 지주사 및 계열사 지분율을 3% 미만으로 낮춰야만 하는데, 이 작업도 아직도 진행 중이다. 재계에서는 이러한 그룹 상황에 오너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을 회장으로 선임한 것을 두고 “능력 중심 경영을 강조하려는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계열 분리 중에 있는 효성의 조현상 부회장이 당장 회장직에 오르기 어려운 상황에 이번 인사가 ‘시간 벌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신임 김 회장보다 실질적인 지배력을 오너가에서 행사하기 충분해 보이는 탓에 의사결정의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다. 재계 한 관계자는 “김 회장이 실질적 의사결정 권한을 확보할 수 있는지, 조현상 부회장과의 역할 분담이 명확히 정리될지, 그리고 단기간 내 실적 반등의 실마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라고 전했다.
    2026-04-06 23:57:24 이정윤
  • 기차표 대신 ‘카드’ 사러 간다… 코레일 교통카드 열풍, 소비인가 투기인가
    경제이슈

    기차표 대신 ‘카드’ 사러 간다… 코레일 교통카드 열풍, 소비인가 투기인가

    정가 4천원 ...프리미엄 1만 이상, 웃돈 거래 흔해져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최근 한국철도공사이 선보인 역명판 디자인 교통카드가 예상 밖의 흥행을 기록하며 또 하나의 '소비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단순한 교통 결제 수단이던 카드가 해당역에서만 판매하는 '굿즈'로 재해석되면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전국 투어 구매'까지 등장하는 등 과열 조짐도 감지된다. 서울 용산역사 내 매장을 찾은 직장인 김모씨는 "실제 교통카드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하려다 디자인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몇개 더 샀다”며 “오늘 재입고 된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다행히 구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역명판 교통카드는 해당역의 코레일 유통에서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인 스토리웨이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일부 편의점 입구에는 '교통카드 품절, 열차카드 없음' 등의 안내문이 붙어있었다.이 교통카드는 실제 역명판의 색상과 서체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 특징이다. 기능적으로는 기존 선불 교통카드와 동일하지만, 이용자들은 어디를 다녀왔는지 혹은 어떤 역을 좋아하는지를 드러내는 일종의 상징물로 소비하고 있었다. SNS 등에서는 카드 인증 게시물이 이어지고, 특정 노선이나 지역을 완성하는 '컬렉션 문화'도 형성되는 분위기다. 이러한 수요가 빠르게 희소성 경쟁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구하기 힘든 지방역 카드 판매 글이 속속 등장했고, 보통 2배에서 3배 정도의 금액에 거래되지만 일부 역은 정가의 5배 이상 웃도는 가격에 거래가 시도되고 있다. 판매자들은 실제 해당 역에 방문해야 하고 방문해도 품절되어 구하기 어려운 물건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실상 프리미엄을 붙이고 있다.현장에서 만난 한 철도 굿즈 수집가는 "예전에도 기념 승차권이나 열차 모형을 모으는 문화는 있었지만, 이렇게 빠르게 프리미엄 가격이 붙는 경우는 드물었다"면서 "초기 물량이 적었던 점이 오히려 '희귀템' 인식을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도 실제 해당 역까지 방문하는 비용과 시간을 고려하면 구입할만 하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을 단순한 유행을 넘어 '공공 서비스의 상품화' 흐름으로 해석한다.최근 소비 트렌드가 기능보다 의미와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교통카드조차 콘텐츠로 소비된다는 것이다. 특히 철도라는 공간이 갖는 이동·여행·추억의 이미지가 결합되면서 감성 소비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다만 공급 구조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상품이 특정 시점에만 집중적으로 풀리고, 구매 제한이 느슨할 경우 일부 이용자에게 물량이 쏠릴 수 있다는 우려다. 판매처에 따라 1인 1장이나 2장 등의 제한을 걸기도 하지만, 대부분 원하는 수량을 구입할 수 있는 것도 문제였다.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현재 추가 생산 계획은 없지만, 소비자 반응을 보며 추가 생산과 공급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까지는 구매 수량 제한이나 판매 방식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한편, 역명판 교통카드는 지난 1월 5일 30개 역사의 명판으로 디자인되어 출시됐으며, 지난 3월 16일 12개 역사의 역명판을 벚꽃 에디션 형태로 추가 판매중이다.'이동'을 위한 교통카드를 '수집 대상'으로 바꾼 코레일 교통카드 열풍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공공재와 소비문화의 경계가 어떻게 재편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징후가 되고 있다.정민오 기자 assh1010@dailyt.co.kr
    2026-04-03 19:34:33 정민오
  • 도료 제품 인상 계획 전면 철회한 KCC, “물가 상승 우려, 소비자 부담 줄이고자”
    경제이슈

    도료 제품 인상 계획 전면 철회한 KCC, “물가 상승 우려, 소비자 부담 줄이고자”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가격 정책을 최대한 신중하게 운영할 것”
    도료 제품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던 KCC가 이를 철회했다고 최근공시를 통해 밝혔다. 앞서 KCC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페인트 제조에 필요한 석유화학 원료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오는 6일부터 도료 제품 가격을 10~40% 인상할 계획이라고 대리점에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KCC는 1일 “국제 정세로 인해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페인트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함으로써 소비자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가격 인상 계획을 전면 철회한다고 전했다. 앞서 노루페인트와 삼화페인트공업은 지난 3월 23일부터 제품 가격을 20~55% 인상했으며, 제비스코는 이달부터 15% 이상 가격 인상을 추진한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KCC는 당분간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인상을 유예할 것으로 보인다. KCC 관계자는 “현재 가격 구조상 판매할수록 손실이 발생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가격 정책을 최대한 신중하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KCC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최한 ‘2025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 등급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 CP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으로,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초 CP도입 1년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등급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2026-04-02 10:33:13 이정윤
  • 美서 ‘국산 전기차’ 인정받은 기아 EV6…신뢰도는 최하위권
    경제이슈

    美서 ‘국산 전기차’ 인정받은 기아 EV6…신뢰도는 최하위권

    [데일리환경=김세정기자] 기아 전기차 기아 EV6가 미국 시장에서 ‘자국산 전기차’로 자리매김했지만, 정작 품질 신뢰도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평가를 받았다.30일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전기 SUV 신뢰도 조사에서 EV6는 주요 경쟁 모델과 비교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평가 대상 가운데 혼다 프롤로그와 쉐보레 블레이저 EV보다 소폭 높은 수준에 그쳤다.컨슈머리포트는 EV6의 약점으로 파워트레인과 충전 시스템을 지목했다. 특히 충전 관련 품질은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이용자 가운데 최대 10%는 완전 충전에 실패하거나 주행 중 배터리 방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EV6는 과거 충전 장치 문제로 리콜이 진행된 바 있다.전자·편의장비 부문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 크루즈 컨트롤과 USB 포트,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키리스 엔트리 등 주요 기능에서 오류 가능성이 지적됐다. 공조 시스템 역시 신뢰도가 떨어지는 항목으로 평가됐다.이 같은 결과는 그간 ‘가성비와 품질’을 강점으로 꼽혀온 기아 브랜드 이미지와 대비된다는 분석이다. 컨슈머리포트는 앞서 기아의 다수 모델을 가격 대비 성능과 신뢰성을 갖춘 우수 차량으로 선정해온 바 있다.한편 EV6는 현재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며 현지 생산 차량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공급망 재편의 영향으로, 배터리를 공급하는 SK온이 동일 지역에 생산 거점을 구축한 점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컨슈머리포트는 아울러 현대자동차 전기차 역시 충전 신뢰성 측면에서 유사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6-03-30 21:10:24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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