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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모르게 지구를 살렸다고?”…의외로 환경에 좋은 습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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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모르게 지구를 살렸다고?”…의외로 환경에 좋은 습관들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환경을 위해 노력한 기억이 딱히 없지만, 알고 보면 지구에 도움을 주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면 어떨까. 환경 보호를 위해 흔히 사용하는 에코백도 없고 비건도 아니고 분리수거 방법도 가끔은 헷갈리지만 의외로 ‘환경 보호 습관’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환경’에 중점을 두지 않고 일상생활을 이어갈 뿐인데 우연 같은 선택이 지구를 살리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옷 오래 입기’다. 한 장의 면 티셔츠를 만드는데 약 3천 리터 가까운 물이 사용된다. 최근 주위를 둘러보면 패스트 패션이 유행처럼 자리하고 있다. 옷을 빠르게 대량으로 생산하고 구매하는 사람 역시 저렴하게 구매하고, 더 이상 가치가 없어지면 쉽게 버릴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옷을 생각하면 의류 쓰레기는 상상 이상으로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즉, 귀찮아서 혹은 패션에 관심이 없어서 혹은 지금 있는 옷이 편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한 옷을 오래 입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환경에 상당한 기여를 한 셈이다. 이에 일부 환경을 생각하는 이들은 비싸더라도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사야 한다고 주장한다.뿐만 아니라 배달을 잘 시키지 않는 습관도 예상 밖의 환경을 보호하는 행동이다. 한 번의 배달 음식 주문에 평균 5개 이상의 일회용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종이 포장도 대부분 코팅처리로 재활용이 어렵다. ‘배달비가 아까워서’, ‘귀찮아서’,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등 직접 장을 보고 요리를 해먹는 습관은 이산화탄소 배출과 쓰레기를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다.이뿐만 아니라 중고 거래를 자주 이용하는 이들도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최근 중고 거래 이용률이 급증하면서 ‘재사용이 가장 친환경적이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지만, 실상은 단순히 가격이나 효율을 고려한 결정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제조, 포장, 유통 단계를 건너뛴 중고 소비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탄소 배출을 줄인다.심지어 ‘빨래 자주 안 하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한 번의 세탁에는 70리터 이상의 물이 사용되며, 합성세제의 하수 유입은 수질오염의 원인이 된다. 특히 데님 제품은 세탁을 최소화하라는 브랜드 권고가 있을 정도다. 무심코 실천한 행동들이 환경 보호로 이어지는 셈이다.이처럼 환경을 위한 실천은 꼭 의식적인 결심으로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 불편함을 줄이고자 했던 선택이 오히려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거창한 실천이 부담스럽다면, 지금의 생활 속에 숨어 있는 ‘무심한 친환경’을 먼저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
    2025-06-12 13:45:28 안영준
  • 현수막, 유용한 홍보 수단인가 환경 부담의 원인인가
    지구온난화

    현수막, 유용한 홍보 수단인가 환경 부담의 원인인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선거 기간에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현수막이다. 이번에 대통령 선거가 이어지면서 거리 곳곳에 현수막이 설치됐고, 선거가 끝난 후 현수막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이처럼 선거를 위해 한 번 사용한 뒤 다시 사용할 일 없는 폐현수막은 처리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디지털 시대에도 불구하고 현수막은 여전히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정치, 상업, 문화, 종교 행사 등 거의 모든 사회 영역에서 현수막은 빠질 수 없는 홍보 도구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그렇다면 왜 현수막은 지금까지도 ‘꼭 필요한’ 홍보 수단으로 남아 있을까?현수막의 가장 큰 장점은 ‘즉각적인 시각적 전달’ 효과다. 크고 눈에 잘 띄는 디자인은 보행자나 운전자들에게 단 몇 초 만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온라인 광고나 방송 매체에 비해 제작비와 운영비가 저렴하면서도, 하루 수천 명에게 노출될 수 있는 점은 현수막의 큰 장점이다.이러한 폐현수막은 대부분 소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라고. 특히 매년 발생하는 폐현수막은 톤 단위를 넘어간다고. 전 세계적으로 환경을 중요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현수막 사용에 대한 우려도 높아진다.특히 폐현수막의 경우 합성수지로 제작됐기 때문에 소각하게 된다면 온실가스를 유발할 뿐 아니라 유해 물질 배출로 이어져 환경오염의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비용 역시 발생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에서도 효과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따르고 있다.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친환경 현수막 소재를 도입하거나 디지털 전광판으로 대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정 기간 후 반드시 수거하도록 의무화하거나, 현수막 사용을 신고제로 운영하는 등 제도적 개선도 병행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시민들에게도 불필요한 현수막 제작을 자제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사용을 촉구하고 있다.이어 일각에서는 폐현수막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 등을 판매하며 환경 보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모든 폐현수막을 100%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한 시점이다.현수막은 정보 전달이라는 유용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 환경적 비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무분별한 사용과 방치된 폐기물은 우리의 삶의 터전을 해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위해서는 개인과 단체, 그리고 정부 모두의 인식 변화와 책임 있는 행동이 절실하다.사진=픽사베이
    2025-06-09 07:13:53 안영준
  • 일상에 숨어 있는 환경 파괴…‘지금’ 또 ‘미래’를 바꿀 해결책은?
    지구온난화

    일상에 숨어 있는 환경 파괴…‘지금’ 또 ‘미래’를 바꿀 해결책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기후 위기와 생태계 파괴 또 미세플라스틱과 해양 오염까지. 환경 문제는 미래에 닥칠 재앙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우리 삶을 위협하는 현실이다. 공장의 굴뚝에서 나오는 매연이나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떠올릴 필요가 없다. 우리가 매일 일어나 마시는 커피 한 잔, 사용하고 나서 쓸모를 다해 버리는 플라스틱 용기, 밝은 공간에서 생활하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켜놓은 조명에도 환경 파괴가 숨어 있다. 누군가는 환경을 위해 자발적으로 행동하고 있고, 또 누군가는 무심코 오염에 일조하고 있다.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은 아예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지만, 지금 당장은 이상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은 무엇일까? 바로 ‘개인의 실천’이다.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작은 실천만으로도 환경은 조금 더 나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가장 흔하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방법은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텀블러와 에코백. 이는 ‘의식 있는 소비자’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무엇보다 장을 볼 때 에코백을 사용하면 물건을 담을 봉투를 사지 않아도 되고, 카페 등에서는 텀블러를 사용할 경우 가격을 할인해 주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이익이 될 수 있다.또한 하루 삼시세끼를 먹고 각종 디저트를 먹는 가운데 음식 쓰레기를 의식하면서 줄이게 된다면 환경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천 방법도 간단하다. 항상 식재료를 사기 전에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체크하고, 구매하면 된다. 또 먹을 만큼만 요리하고, 남은 음식은 재활용하거나 나누는 습관도 필요하다.더불어 자동차 대신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멀리 이동할 시에는 대중교통 등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탄소 발자국이 줄어든다. 더 나아가 건강에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이뿐만 아니라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뽑아두고, 효율이 높은 LED 전구, 가전제품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여름철 또 겨울철에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전력 소비 등을 줄일 수 있다. 더 나아가 분리배출을 올바르게 하고, 중고거래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환경 보호에 있어 ‘완벽한 것’도 중요하지만 ‘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사진=픽사베이
    2025-05-08 07:03:04 안영준
  • 지구의 달! 하루에 그쳤지만, 지속되어야 하는 이유 
    지구온난화

    지구의 달! 하루에 그쳤지만, 지속되어야 하는 이유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4월은 ‘지구의 달’이었다. 사실 매일이 지구의 달이라고 기념해도 모자랄 정도다. 최근 환경 오염 이슈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이에 내셔널지오그래픽과 디즈니가 손을 잡고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4월 한 달 동안 ‘우리의 집, 지구’ 캠페인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지난 4월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구의 달을 맞아 내셔널지오그래픽과 디즈니가 함께 하는 ‘우리의 집, 지구’ 캠페인을 펼쳤다. “올해는 ‘펭귄의 비밀’을 통해 아름다운 지구가 선사하는 감동을 만끽해 보라”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이게 되면 지구를 위한 따뜻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결국 지구를 위한 따뜻한 변화는 우리를 위한 움직임이라는 말도 된다.지구의 달, 내셔널지오그래픽과 디즈니는 펭귄들의 발자국을 따라갔다. ‘펭귄의 비밀’을 처음 공개한 것. 그리고 지구의 모든 순간을 한 달 동안 기념했다. 포근하고 아늑하고 부드럽고 경이롭고 또 원대한, 모두가 사랑하는 펭귄과 함께 지구의 달을 맞이한다면 놓쳐서는 안 될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해당 내용이 공유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이처럼 기업, 정부 등 다양한 업계가 중심이 되어 캠페인을 비롯해 각종 이벤트, 신제품 출시 등 실질적인 실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제품과 서비스 등을 통해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일부는 신재생 에너지 전환 목표를 강조하며 대국민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정부 등에서는 시민 참여를 선도하며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기반으로 한 걷기 챌린지, 자전거 축제, 전등 끄기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환경 단체 및 업계도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각종 전시회와 세미나가 개최되고, 업계 전문가들은 환경 규제, 탄소 감축 기술, ESG 경영의 실제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환경 문제를 ‘나의 일’로 인식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일각에서는 “기업과 정부의 거대한 실천이 시민 개개인의 작은 행동 변화로 이어질 때 진정한 환경 보호가 실현될 수 있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참여 구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지구의 날은 하루에 그치지만, 지구를 위한 실천은 계속되어야 한다. 지금의 작은 실천이 현재를 바꾸고 또 내일을 바꾸고 또 미래 세대를 위한 커다란 변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되새겨야 한다.사진=픽사베이
    2025-05-02 07:00:13 김정희
  • 나무 심기, 탄소 중립의 시작으로 의미 ↑
    지구온난화

    나무 심기, 탄소 중립의 시작으로 의미 ↑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이 커지면서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물론 기업 등은 다양한 방법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그 대안 중 한 가지로 ‘나무 심기’가 주목받고 있다.나무는 ‘자연형 탄소 흡수원’이다.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것. 특히 한 그루의 성목은 연간 약 10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적으로 또 장기적으로 기후를 안정화할 수 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셈이다.이에 대규모 나무 심기 운동이 일어나면 비교적 저비용으로 지구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뿐만 아니라 잘 자란 나무는 목재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원으로 활용, 시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더 나아가 나무를 심고 울창한 숲이 형성된다면 수많은 동·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또 다른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다. 생태계는 한 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이 불균형을 초래하고, 큰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 즉, 나무 심기에 따른 가치는 상상 이상으로 긍정적인 부분을 가져올 수 있다.하지만 무작정 나무를 많이 심는다고 환경 오염과 관련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생태계와 맞지 않는 지역에 무분별하게 나무를 식재한다면 오히려 토양 황폐화, 생물 다양성 훼손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이에 적절한 지역 선정은 물론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침엽수는 빠르게 자라고 목재 활용도가 좋지만, 알레르기 물질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산불에 취약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지형 조건을 잘 따져서 활엽수와 침엽수를 적절하게 심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궁극적으로 탄소중립은 단기적인 캠페인으로 실현될 수 없다. 나무 심기는 물론 에너지 소비 절감, 재생에너지 전환 등 종합적인 접근이 함께 따라야 한다. 하지만 개인은 물론 지역 사회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인 만큼 탄소중립의 시작점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최근 일부 기업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나무 심기 캠페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 세계가 손을 잡아야 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해야 할 때다.사진=픽사베이
    2025-04-22 07:22:06 안영준
  • [제로서울 ②] 서울시, 새빛주택 지원 사업→친환경 보일러 교체 사업 진행 中
    지구온난화

    [제로서울 ②] 서울시, 새빛주택 지원 사업→친환경 보일러 교체 사업 진행 中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패시브 요소의 고성능 창문 및 창호는 냉난방 에너지를 1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창문의 경우 유리로 되어있기 때문에 단열재가 사용된 벽보다는 일사의 유입이 많을 뿐만 아니라 공기의 유입이 쉽다. 이에 창문을 통한 일사 차단과 공 기유입을 막는 성능을 높인 창문을 고성능 창호라고 하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고기밀은 창문 혹은 문을 닫았을 때 생기는 틈이나 창문과 벽체에서 열이 빠져나가는 틈을 최소화해 바깥공기가 들어오거나 실내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것을 차단하는 기술을 말한다. 즉, 틈새로 빠져나가게 되는 열을 차단하기 때문에 실내 온도 유지는 물론 난방 에너지 소비 절감이 가능하다.외부 단열도 떠오르고 있는 부분이다. 외부 단열은 단열재를 건물 외부 벽면에 설치하고 외부 온도의 영향을 최소화, 내부 온도를 안정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외부 단열은 제로 에너지 빌딩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으며, 구조물에 저장된 열을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흡수하거나 방출해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고효율 LED 조명의 경우 일반 조명 대비 1/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명 역시 무려 15배에 달한다. 이 때문에 에너지와 자원 절약 측면에서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에서는 노후 주택의 창호나 조명 등을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해 주는 새빛 주택 지원 사업을 실시 중이다. 콘덴싱 보일러의 경우에는 일반 보일러와는 다르게 빠져나가는 열을 한 번 더 순환해 데우는 데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녹스 등의 배출량이 적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온수가 빨리 나온다는 장점도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 교체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일반 가전제품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고효율 가전 기기의 경우 각 제품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별도의 기술이 적용돼 있다. 예를 들어 에어컨의 경우 5등급 제품보다는 1등급 제품이 약 30~40%가량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이에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을 자세히 보면 소비 전력, 이산화탄소 배출량, 연간 에너지 비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끝으로 제로서울 측은 “탄소중립은 우리 집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보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픽사베이
    2025-01-27 09:41:57 김정희
  • [제로서울 ①] 탄소중립 도시로 가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절실’
    지구온난화

    [제로서울 ①] 탄소중립 도시로 가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절실’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서울시 온실가스의 약 2/3가 건물 부문에서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탄소중립 도시를 위해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제로서울 측은 강조했다. 이에 제로서울 측은 제로 에너지 건축물을 언급했다. 제로 에너지 건축물은 에너지와 온실가스 등을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해 건물의 총 에너지 소용량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말한다.제로 에너지 건축물에는 단열 성능을 극대화해 건축물의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하는 패시브 기술을 비롯해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건물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액티브 기술로 구성돼 있다.먼저 액티브 요소 중 지열 에너지의 경우에는 지하를 구성하는 토양과 암반 또 지하수가 가진 평균 15도 내외의 열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기존 활용되는 냉난방 시스템에 비해 3배 이상 효율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운영비 부담이 적은 방식이다.또 태양광 발전의 경우 태양의 빛에너지를 변환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기술을 말한다. 햇빛을 받게 되면 광전 효과에 의해 전기를 발생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에너지원이 무한하며 공해나 이산화탄소를 만들지 않고 소음이 없다.태양열은 태양열 집열판을 통해 태양열을 흡수해 물을 데우거나 난방을 활용하기 때문에 겨울철 난방비 절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물을 끓여 증기를 발생시킨 후 터번에 돌려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고 흡수와 저장, 열 변환 등을 거쳐 사용하게 된다고 한다.이뿐만 아니라 폐열회수형 환기 장치의 경우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와 실내에서 바깥으로 버려지는 열 교환을 통해 실내에 공급되는 공기 온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승강기 회생제동장치는 승강기가 균형추보다 무거운 상태로 하강할 때 모터는 순간적으로 발전기로 동작하게 되며, 이때 생산되는 전력을 다른 회로에서 전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력소비를 절감하는 기술이다.사진=픽사베이
    2025-01-26 19:01:17 김정희
  • 탄소중립, 우리 또 미래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지구온난화

    탄소중립, 우리 또 미래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탄소중립의 중요성은 이제 누구나 다 알고 있다. 환경을 보호하는데 필수 요소인 탄소중립. 이제 우리가 직면하게 된 가장 중요한 환경 과제 중 한 가지가 됐다. 또 일부 국가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가 탄소중립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렇다면 왜 탄소중립이 필요할까? 먼저 모두가 공존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는 지구 생태계, 인간 사회와 밀접한 연관성을 띠고 있다. 과거 산업화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면서 지구 평균 기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알려졌다.이러한 변화는 바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극한 기후 현상부터 해수면 상승, 생태계 파괴 등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기후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다. 단순히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현상이 이어질 때 결국 모두가 지구에서 안전하게 생존할 수 있다는 보장은 아무도 할 수 없다.이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는 농업이나 어업,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치고 경제적 타격까지 줄 수 있다. 즉, 현재 세대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미래 세대는 지금보다 더 극심한 환경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일부는 주장하고 있다.즉, 탄소중립은 이러한 기후 변화와 속도를 줄이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가장 먼저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탄소 배출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한 부분 중 한 가지다. 또 제조 공정의 전환, 친환경 기술 개발, 에너지 효율성을 강화하는 시스템이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개인의 생활 습관 변화도 중요한 부분이다.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재활용을 올바르게 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실생활에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제 유럽연합,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은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한국 역시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통해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약속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산업과 시민이 협력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2024-12-13 07:26:16 김정희
  • 남극 빙하, 진짜 사라지고 있을까? “70%가 서남극에서”
    지구온난화

    남극 빙하, 진짜 사라지고 있을까? “70%가 서남극에서”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각종 매스컴을 통해 남극의 빙하가 녹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해본 적 있을 것이다. 환경 오염으로 인해 지구 온도가 올라가고 빙하 역시 녹게 되며 해수면이 상승하는 등 지구에 살아가는 모두가 생존을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경고. 과연 사실일까?최근 극지연구소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스웨이츠 빙하를 비롯해 파인 아일랜드 빙하 등 서남극에 있는 빙하 두 곳에서 사라지는 얼음이 매해 줄어드는 남극 얼음 중에서 약 70%를 차지한다고 밝혀 충격을 안기고 있다.즉, 남극 빙하는 계속해서 사라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인 셈이다. 그간 국제 공동연구 등을 통해 지난 18년 동안 매해 남극에서 천이백억 톤의 빙하가 남극에서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만 현장에서 활동하는 것에 제약이 있고, 원격 탐사 자료 등의 해상도가 높지 않아 지역별로 빙하량 변화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하지만 이번 연구는 위성 정보의 공간 해상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얼음 질량의 분석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남극에 있는 빙하 얼음량 변화를 추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빙하는 매년 녹고, 증가하지 않는 것일까?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매해 약 오백억 톤의 얼음이 증가하는 상태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얼음량의 변화는 강설량을 비롯해 빙하가 바다로 빠져나가게 되는 얼음의 배출량으로 결정된다. 서남극 스웨이츠와 파인 아일랜드 빙하에서 감소하는 양의 무려 90% 이상은 바다로 내보내게 되는 얼음 때문이라고.한편, 극지연구소 측은 이번 연구로 인해 남극 빙하량의 변화 연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적극 활용하고 꾸준히 연구가 이어진다면 빙하량 변화는 물론 해수면 상승 예측 등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그리고 이러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지구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된다. 연구팀은 꾸준하게 탐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진=픽사베이
    2024-12-05 15:19:37 김정희
  • 사무실에서 환경 지키기! 텀블러→페이퍼리스에 ‘주목’
    지구온난화

    사무실에서 환경 지키기! 텀블러→페이퍼리스에 ‘주목’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한국환경공단과 해양환경공단이 생활 속 환경지키기 대회를 통해 만났다. 양 측은 ‘생활 속 환경 지키기 대회, 사무실 편’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생활 속에서 환경 지키는 방법을 접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생활 속에서 환경을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고 노출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무실에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습관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먼저 일회용 컵, 다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이다.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와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는 시점. 사무실에서도 탈 플라스틱을 실천하고 친환경 생활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화장실에서도 환경을 지킬 수 있다. 바로 ‘물 절약’이 키포인트다. 손을 씻거나 세안할 때 물을 틀어놓지 않는다. 양치를 할 때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물을 틀어놓는 대신 컵에 물을 받아서 사용하면 많은 양의 물을 아낄 수 있다.또한 사무실에서 ‘페이퍼리스’를 실천하는 것도 친환경 실천 행동이 된다. 불필요한 종이 사용 대신 전자 문서를 활용하면 된다. 또 회의를 진행할 때도 종이를 사용하는 대신 전자 문서 등으로 공유한 뒤 회의를 진행하면 나무도 아끼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이 밖에도 여름과 겨울 등에 실내 적정 온도를 지키는 것 역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더 나아가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이나 사용하지 않는 전등, 빈 회의실 등의 불 등은 꺼두는 것이 좋다.이러한 콘텐츠에 누리꾼들은 “멋진 컬래버레이션이네요!” “생활 속에서 친환경 실천하기 꼭 기억할게요” “저도 열심히 생활 속 환경 지키기 실천 중입니다” “텀블러 사용 추천합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이처럼 직장인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 환경. 작은 노력을 기울이면 큰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과 해양환경공단은 “친환경 실천은 그리 어렵지 않다”라고 강조했다.사진=픽사베이
    2024-10-23 07:46:27 안영준
  • 돌하르방이 오염된 지구를 살린다? 가치 재조명
    지구온난화

    돌하르방이 오염된 지구를 살린다? 가치 재조명

    자연은 자연으로 치유한다. 제주도의 상징과도 같은 돌하르방이 미래의 환경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은 돌하르방이 지구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열된 지구를 식히기 위한 비상 대책으로 돌하르방이 새로운 가치를 조명 받고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어떻게 돌하르방이 지구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 될까? 바로 돌하르방의 성분과 관련이 있다. 돌하르방은 현무암으로 만든다. 즉, 뜨거운 마그마가 식은 후 만들어진 화성암에 주목하면 된다.화성암은 크게 마그마가 지표에서 식었는지, 지각 깊은 곳에서 식었는지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마그마가 지각 깊은 곳에서 천천히 식게 되면 심성암이 만들어지고, 마그마가 급히 식게 되면 입자의 크기가 작은 화산암이 생성된다.화산암 중에서도 염기성암으로 형성된 광물이 돌하르방을 구성하는 현무암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 최근 미국 예일대 연구팀이 미국 지구물리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지구의 미래’를 통해 현무암 가루를 논밭에 뿌리면 지구 온난화를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어떤 작용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온실가스를 대량으로 빨아들이는 현무암 가루를 논밭에 뿌리게 된다면 암석 풍화 작용을 인위적으로 촉진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풍화 작용이란 암석이 물리적 작용이나 화학적 작용으로 인해 점차 토양으로 변해가는 현상을 말한다. 암석 풍화 촉진(ERW) 기술을 활용한 이 방법은 수십만 년에 걸친 암석의 풍화 작용을 수십 년 단위로 앞당기는 기후 공학적 접근법이라고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 측은 강조했다. 현무암 가루를 뿌린 논밭에 비가 오면 대기권에서 기체 상태로 존재하는 이산화탄소가 빗물에 녹게 되고, 이때 산성비와 현무암이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현무암에 흡착돼 탄산염암이 형성되고 탄산염암은 바다로 흘러들어가 가라앉게 된다. 즉, 이산화탄소가 탄산염암 속에 갇혀 대기 중에서 격리된다는 것. 그렇다면 지구에는 많은 암석이 있는데 왜 하필 현무암일까? 암석 가운데서도 현무암은 이산화탄소 흡수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무암 가루의 주요 성분인 칼슘과 마그네슘이 이산화탄소를 강하게 붙잡는 화학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현무암에 포함된 무기물이 농경지에 비료로 사용돼 지구온난화 해결과 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효과까지 있는 것이다. 만일 전 세계 모든 농경지에 현무암 가루를 뿌리는 데 성공하면 75년 동안 최대 217기가 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이러한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추가 연구도 계속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 측은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선 우리 모두의 노력이 꼭 필요하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며 지구 살리기에 다 같이 동참해 보자”라고 강조했다.사진=픽사베이
    2024-10-07 10:52:05 안영준
  • 자전거, 무탄소 이동 수단 '넘버원'…인프라 확충 시급
    지구온난화

    자전거, 무탄소 이동 수단 '넘버원'…인프라 확충 시급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자동차는 지구 온난화를 발생시키는 온실가스 주범 중 하나다. 지구의 온도가 1℃만 올라도 생태계에 미치는 파장은 매우 크다. 이에 현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이 전 세계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쓰레기 분리배출, 제로 웨이스트, 플라스틱 사용 금지 등 일상생활에서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변화가 불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자전거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교통수단으로 자전거의 이점은 무엇일까? 우선 자전거를 타는 인구가 약 1%만 증가하더라도 30년생 소나무 250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근거리 이동 시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면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줄면 공기의 질은 당연히 좋아지게 될 것이다. 환경적인 측면에 더해 개인적인 측면에서 봐도 이점은 충분하다.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 자체로 운동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건강학적으로도 충분히 이롭다. 교통비 역시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자전거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우선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줘야 한다. 가령 자전거를 타는 이들에게 일정의 상품이나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처럼 자전거 이용자들에게도 비슷한 혜택이 적용돼야 한다. 그러나 자전거와 관련된 다양한 복지 혜택보다 중요한 것은 자전거 인프라 확충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 이용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최근 국내에 자전거 도로가 많이 생기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은 미비하다. 자전거 주차장, 자전거 신호체계 등 인프라는 매우 열악하다. 유럽 국가의 경우 자전거는 일반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네덜란드는 ‘자전거의 나라’라고 불릴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으며 덴마크 코펜하겐의 경우에는 아예 ‘자전거 고속도로’가 있다. 이와 같은 나라에서 자전거 신호등과 자전거 주차장을 보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국내에서도 자전거 인프라 확충을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공공자전거를 이용 시 이용 실적에 따라 ‘탄소중립포인트’를 지급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탄소 배출 ‘0’에 부합하는 무탄소 이동 수단 자전거가 접근이 쉽고 사용하기 용이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자전거 이용 확대를 위한 복지, 인프라 등 다양한 정책 개발과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언스플래시
    2024-08-16 20:00:47 김정희
  • 탄소중립 농업, 온실가스 배출 '0' 위한 중요한 걸음
    지구온난화

    탄소중립 농업, 온실가스 배출 '0' 위한 중요한 걸음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농업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영암군은 지난달 ‘2024년 탄소중립농업학교’를 열고 사람과 생태의 조화, 지속가능한 농촌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내용으로는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 관련 독후 활동 및 영상 시청, 기후 위기에 따른 지속 가능한 먹거리·생활 속 탄소중립 방법 등이 포함됐다. 또한 로컬 및 푸드 테라피를 통한 체험활동과 더불어 농부와 함께하는 유기농 생태마을 투어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최근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농업 분야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며 영암군처럼 지자체 주도로 탄소중립농업 교육 또한 활성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탄소중립이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사용되는 화석연료와 토지 이용 등을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더 나아가 배출량만큼을 흡수해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뜻한다. 현재 전 세계는 탄소 배출 ‘0’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본회의에서는 195개 당사국이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채택한 바 있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온도가 2℃이상 상승하지 못하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탄소 배출 ‘0’을 위해서는 배출되는 온실가스 저감과 더불어 흡수가 병행돼야 달성 가능하다.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의 지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이를 감축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에 한창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농업은 탄소 배출 '0'을 위한 아주 중요한 수단으로 대표적인 온실가스 흡수원이다. 토양, 과수, 산림 등과 같은 농림자원은 대표적 탄소 저장고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토양은 대기와 비교했을 때 탄소 저장능력이 2~3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와 같은 농업 선진국의 경우 이미 농축산업 탄소중립 달성 방안을 반영해 탄소 배출 저감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농업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탄소중립과 관련된 대책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우리나라 역시 이들의 행보에 발맞춰 탄소 배출 저감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농업과 관련된 시장 형성에 적극적인 행보가 필요해 보인다. 사진=언스플래시
    2024-08-05 15:01:05 김정희
  • 온실가스 주범 에어컨…친환경 기술 개발 필요해
    지구온난화

    온실가스 주범 에어컨…친환경 기술 개발 필요해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무더운 여름 에어컨은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전제품이다. 최근 수년간 기후변화로 인해 극심한 폭염이 전 세계를 덮쳤고 이로 인해 에어컨 사용량 역시 덩달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그러나 에어컨을 가동하기 위해 필요한 전기와 에어컨 작동 시 배출되는 온실가스 등은 지구온난화를 더욱 촉진시키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에어컨이 기후변화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석탄발전 의존도가 높은 나라의 경우 에어컨을 가동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엄청난 환경 오염이 발생된다. 그 이유는 바로 전기 에너지 생산을 위해 화력 발전소 가동률이 올라가 결국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 에어컨 가동 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연간 1억 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스탠드 및 시스템 에어컨은 선풍기 20~30대, 벽걸이 에어컨은 선풍기 10대 이상을 돌릴 수 있는 전기를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에어컨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제품이지만 이를 사용할수록 지구온난화를 더욱 가중시키는 역설적인 제품이 아닐 수 없다. 프랑스의 경우 지난해 3월부터 유명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 야외 테라스의 난방과 에어컨에 대한 제재 조치가 시작됐다. 야외 테라스에서는 난방과 에어컨 사용을 금지한 것이다.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는 장소는 폐쇄된 장소와 덮개가 있는 장소만 허용되며 이를 위반 시 최대 3,000유로의 벌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에어컨 사용은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내놓은 ‘2020 폭염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4만 4094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온열질환자로 인한 사망자는 48명이었다. 이는 2014년과 비교했을 때 온열질환자 1만 8004명, 사망자 6명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임을 확인할 수 있다. 폭염일 수 역시 2014년 7.4일에서 2018년 31.5일로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이처럼 에어컨은 여름철 우리 일상생활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이다. 상황이 이러하자 여러 기업들은 온실가스 배출 ‘제로’에 수렴하는 친환경 냉매를 개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을 피할 길은 없다. 에어컨 사용 역시 무조건 막을 수만은 없다. 에어컨 전력수요 증가 문제와 냉매에 대한 문제를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에어컨 개발에 주력해야 할 때다. 사진=언스플래시
    2024-07-07 09:52:30 김정희
  • 지구환경 지키미.....기후동행카드, 경기패스, K패스
    지구온난화

    지구환경 지키미.....기후동행카드, 경기패스, K패스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다양한 친환경 정책과 제도가 도입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에서도 '기후동행카드', '경기패스', 'K패스'와 같은 친환경 교통카드가 도입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탄생한 카드들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데이터에 근거하여 알아본다. 기후동행카드는 1회 요금 충전으로 사용기간동안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 할 수 있어 개인 차량 사용을 줄이고, 그에 따라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한 대중교통 이용자 수는 전년도 대비 15% 증가하였으며, 이는 연간 약 3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는 약 65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난다. 경기패스는 대중교통과 친환경 차량의 결합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탄소 배출 저감을 이루고 있다. 2023년 경기도 교통공사의 데이터에 따르면, 경기패스를 통해 전기버스와 수소버스 이용률이 20% 증가하였으며, 이는 연간 약 5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로 이어졌다. 또한, 경기패스 사용자는 평균적으로 매달 40% 이상의 교통비 절감 효과를 경험하여 경제적 이점도 함께 누리고 있다. K패스는 전국적으로 통합된 친환경 교통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KOTI)의 2024년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K패스를 사용하는 이용자 수는 전국적으로 25% 증가했으며, 이는 연간 약 10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K패스는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평균적으로 10% 감소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미래세대에게 빌려온 환경을 깨끗하게 돌려주기기후동행카드, 경기패스, K패스와 같은 친환경 교통카드는 단순히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것을 넘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 카드의 도입과 확산은 개인의 생활 방식을 변화시키고, 사회 전반적인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환경 전문가들은 이러한 친환경 교통카드의 확대가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는 이러한 정책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 많은 친환경 교통수단과 인프라를 도입하여, 보다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더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후동행카드, 경기패스, K패스는 우리의 일상 속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2024-07-05 19:50:19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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