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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모르게 지구를 살렸다고?”…의외로 환경에 좋은 습관들
    지구온난화

    “나도 모르게 지구를 살렸다고?”…의외로 환경에 좋은 습관들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환경을 위해 노력한 기억이 딱히 없지만, 알고 보면 지구에 도움을 주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면 어떨까. 환경 보호를 위해 흔히 사용하는 에코백도 없고 비건도 아니고 분리수거 방법도 가끔은 헷갈리지만 의외로 ‘환경 보호 습관’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환경’에 중점을 두지 않고 일상생활을 이어갈 뿐인데 우연 같은 선택이 지구를 살리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옷 오래 입기’다. 한 장의 면 티셔츠를 만드는데 약 3천 리터 가까운 물이 사용된다. 최근 주위를 둘러보면 패스트 패션이 유행처럼 자리하고 있다. 옷을 빠르게 대량으로 생산하고 구매하는 사람 역시 저렴하게 구매하고, 더 이상 가치가 없어지면 쉽게 버릴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옷을 생각하면 의류 쓰레기는 상상 이상으로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즉, 귀찮아서 혹은 패션에 관심이 없어서 혹은 지금 있는 옷이 편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한 옷을 오래 입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환경에 상당한 기여를 한 셈이다. 이에 일부 환경을 생각하는 이들은 비싸더라도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사야 한다고 주장한다.뿐만 아니라 배달을 잘 시키지 않는 습관도 예상 밖의 환경을 보호하는 행동이다. 한 번의 배달 음식 주문에 평균 5개 이상의 일회용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종이 포장도 대부분 코팅처리로 재활용이 어렵다. ‘배달비가 아까워서’, ‘귀찮아서’,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등 직접 장을 보고 요리를 해먹는 습관은 이산화탄소 배출과 쓰레기를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다.이뿐만 아니라 중고 거래를 자주 이용하는 이들도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최근 중고 거래 이용률이 급증하면서 ‘재사용이 가장 친환경적이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지만, 실상은 단순히 가격이나 효율을 고려한 결정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제조, 포장, 유통 단계를 건너뛴 중고 소비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탄소 배출을 줄인다.심지어 ‘빨래 자주 안 하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한 번의 세탁에는 70리터 이상의 물이 사용되며, 합성세제의 하수 유입은 수질오염의 원인이 된다. 특히 데님 제품은 세탁을 최소화하라는 브랜드 권고가 있을 정도다. 무심코 실천한 행동들이 환경 보호로 이어지는 셈이다.이처럼 환경을 위한 실천은 꼭 의식적인 결심으로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 불편함을 줄이고자 했던 선택이 오히려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거창한 실천이 부담스럽다면, 지금의 생활 속에 숨어 있는 ‘무심한 친환경’을 먼저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
    2025-06-12 13:45:28 안영준
  • 어기구 의원 , 입법활동 부문 ...해양폐기물관리법 , 의정대상 우수법률안으로 선정
    생태·환경

    어기구 의원 , 입법활동 부문 ...해양폐기물관리법 , 의정대상 우수법률안으로 선정

    - 해양쓰레기 처리에 대한 실질적 · 실효적 방안 마련에 전문가 호평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어기구 의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 충남 당진시 ) 이 11 일 국회에서 열린 ‘ 제 5 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 에서 입법활동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은 우수 입법 등 국회 의정활동 성과를 국회 차원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 · 시상하는 제도이다 . 총 21 명의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법률안 성안과정 , 협력적 입법 , 법제적 완성도 , 정책효과 및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 심의하여 수상자를 선정했다 . 이번 의정대상의 우수 법률안으로 선정된 「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 일부개정안 」 은 섬 지역의 해양폐기물과 해양오염퇴적물의 방지 및 정화활동을 수행하는 법인 및 단체에 대해 행정적 · 재정적 · 기술적 지원을 우선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명문화한 법안으로 지난해 11 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 심의위원회는 기존 해양폐기물 처리 및 관리 방식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보다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특히 , ‘ 섬은 외롭지 않다 ’ 는 약속을 입법으로 만든 사례로 해양쓰레기라는 보이지 않는 재앙에 맞서 국가와 민간이 함께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 어기구 의원은 “ 국회에서 가장 권위있는 의정대상을 수상해 매우 기쁘고 책임감을 느낀다 ” 며 , “ 앞으로도 현행법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법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 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5-06-11 15:57:04 이정윤
  • 바다의 날이 ‘5월 31일’인 이유를 아세요? ‘흥미로운 지식 하나’  
    대기·기후

    바다의 날이 ‘5월 31일’인 이유를 아세요? ‘흥미로운 지식 하나’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언제든 쉽게 바다를 볼 수 있다. 특히 바다는 산소와 식량을 제공하는 삶의 요소이자 해상 운송, 관광 산업, 자원 개발 등 경제 활동의 중심이기도 하다.이에 해양수산부는 우리가 바다의 소중함을 알고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또 바다 관련 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했다. 그렇다면 5월 31일 콕 집어 바다의 날로 정한 이유는 무엇일까?유래에도 남다른 의미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바다의 날에 담긴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무려 통일 신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828년 서해에는 당나라 해적들이 출몰해 신라인들을 마구잡이로 납치했다고 한다.강제로 납치된 이들은 노비로 팔려 고통받아야 했다고. 이에 해상왕 장보고가 이런 상황에 분노해 군사기지를 설치하고 해적을 물리쳤다. 장보고가 설치한 군사기지가 바로 우리가 아는 청해진이다.이후 청해진은 해적 소탕은 물론 당나라와 일본을 연결하는 중요한 무역 거점으로 동아시아의 해상 무역을 주도하는 중심지 역할을 했다고, 그리고 청해진을 설치한 날짜가 바로 5월 31일이라고. 이에 이 날짜는 바다의 날이 된 것이다.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볼리비아 등 역시 이름은 다르지만 바다의 날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흥미를 돋운다. 특히 국제연합 유엔은 2008년부터 세계적으로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6월 8일을 세계 해양의 날로 채택했다.이러한 흥미로운 소식에 누리꾼들은 “다른 나라에도 바다의 날이 있는 줄 몰랐네요” “해수부 덕분에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네요” “바다의 날 지정일에도 의미가 담겨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바다는 너무 소중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픽사베이
    2025-06-11 07:13:10 김정희
  • 현수막, 유용한 홍보 수단인가 환경 부담의 원인인가
    지구온난화

    현수막, 유용한 홍보 수단인가 환경 부담의 원인인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선거 기간에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현수막이다. 이번에 대통령 선거가 이어지면서 거리 곳곳에 현수막이 설치됐고, 선거가 끝난 후 현수막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이처럼 선거를 위해 한 번 사용한 뒤 다시 사용할 일 없는 폐현수막은 처리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디지털 시대에도 불구하고 현수막은 여전히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정치, 상업, 문화, 종교 행사 등 거의 모든 사회 영역에서 현수막은 빠질 수 없는 홍보 도구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그렇다면 왜 현수막은 지금까지도 ‘꼭 필요한’ 홍보 수단으로 남아 있을까?현수막의 가장 큰 장점은 ‘즉각적인 시각적 전달’ 효과다. 크고 눈에 잘 띄는 디자인은 보행자나 운전자들에게 단 몇 초 만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온라인 광고나 방송 매체에 비해 제작비와 운영비가 저렴하면서도, 하루 수천 명에게 노출될 수 있는 점은 현수막의 큰 장점이다.이러한 폐현수막은 대부분 소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라고. 특히 매년 발생하는 폐현수막은 톤 단위를 넘어간다고. 전 세계적으로 환경을 중요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현수막 사용에 대한 우려도 높아진다.특히 폐현수막의 경우 합성수지로 제작됐기 때문에 소각하게 된다면 온실가스를 유발할 뿐 아니라 유해 물질 배출로 이어져 환경오염의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비용 역시 발생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에서도 효과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따르고 있다.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친환경 현수막 소재를 도입하거나 디지털 전광판으로 대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정 기간 후 반드시 수거하도록 의무화하거나, 현수막 사용을 신고제로 운영하는 등 제도적 개선도 병행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시민들에게도 불필요한 현수막 제작을 자제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사용을 촉구하고 있다.이어 일각에서는 폐현수막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 등을 판매하며 환경 보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모든 폐현수막을 100%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한 시점이다.현수막은 정보 전달이라는 유용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 환경적 비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무분별한 사용과 방치된 폐기물은 우리의 삶의 터전을 해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위해서는 개인과 단체, 그리고 정부 모두의 인식 변화와 책임 있는 행동이 절실하다.사진=픽사베이
    2025-06-09 07:13:53 안영준
  • [포토] ‘구해조(鳥) KCC글라스’. 국립생태원 업무협약 체결…”야생조류 보호 민관 협력 환경강화”
    생태·환경

    [포토] ‘구해조(鳥) KCC글라스’. 국립생태원 업무협약 체결…”야생조류 보호 민관 협력 환경강화”

    올해 조류 충돌 방지 기능 유리도 출시 예정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가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 ‘구해조(鳥) KCC글라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야생조류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KCC글라스는 지난 28일 충청남도 서천군 국립생태원에서 국립생태원, 야생조류 전문 유튜버 새덕후, 사회공헌 전문 비영리재단 임팩트비즈니스재단(IBA)과 함께 ‘구해조(鳥) KCC글라스’ 캠페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명주 KCC글라스 이사, 최선두 국립생태원 본부장, 유튜버 새덕후(본명 김어진), 정준용 IBA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해조(鳥) KCC글라스’는 숲과 가까워 야생조류의 충돌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축물에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야생조류 보호 인식 증진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KCC글라스가 국내 대표 유리 기업으로서 인공구조물에 대한 야생조류 충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기획했다고 최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특히 2019년 국립생태원이 환경부에 제출한 '인공구조물에 의한 야생조류 폐사 방지 대책 수립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간 약 800만 마리의 조류가 건축물의 유리 및 방음벽 등에 충돌해 폐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팔색조 등 천연기념물인 야생조류의 폐사도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2년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공공기관 건축물에 야생동물 피해 저감 조치를 의무화했다. KCC글라스는 지난해 해당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 광진구 ‘아차산숲속도서관’과 성동구 ‘성동구립 매봉산숲속도서관’에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야생조류 보호 인식 증진 토크콘서트를 진행했으며 이를 유튜브 등 SNS 콘텐츠로도 공유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올해에도 야생조류 충돌 우려가 큰 건축물 2곳을 추가로 선정해 협약 기관 등과 함께 관련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민관이 함께하는 전문적인 협력 체계를 갖춰 구해조(鳥) KCC글라스가 국내를 대표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사람과 환경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CC글라스는 구해조(鳥) KCC글라스 캠페인 활동과 더불어 올해 조류 충돌 방지 기능을 갖춘 유리 신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으로 유리 표면에 직접 조류 충돌 방지 패턴을 새긴 유리로 반영구적인 패턴 유지와 함께 단열 성능을 높이는 코팅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025-05-31 07:02:54 이정윤
  • 나무늘보가 느리게 살아가는 이유...'배움의 미학'
    생태·환경

    나무늘보가 느리게 살아가는 이유...'배움의 미학'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동영상 플랫폼 등에서 나무늘보 관련 영상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주로 해외의 한 도로 위에서 포착된 나무늘보의 모습이다. 나무늘보는 도로 한 가운데서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매우 느리게 전진한다.특히 나무늘보를 위해 자동차들이 멈춰선 가운데 일부는 천 등으로 나무늘보를 들어올려 원하는 곳까지 데려다주기도 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천천히 움직이는 나무늘보는 세상에서 가장 느린 동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반전이 있다. 나무늘보가 느린 이유는 게을러서가 아닌, 생존을 위한 지혜가 담겨있는 것. 나무늘보가 느리게 움직이는 이유는 에너지를 극도로 절약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체온 조절이 쉽지 않은 이들은 빠르게 움직일 경우 자연스럽게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뿐만 아니라 몸의 구조 자체 역시 느리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근육 구조를 가졌다고 한다. 이에 나무늘보는 매우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하루의 대부분을 나무 위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보낸다. 이러한 생활 방식 덕분에 적은 식량으로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나무늘보들의 천적들은 맹수, 맹금들이다. 급하게 움직이면 맹수들의 눈에 잘 듸지만, 천적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서는 나무 위에서 조용히 움직여야 한다. 즉, 포식자의 눈을 피해 조용히 살아가며 생존하고 있는 것이다.또한 과거만 해도 100종이 넘는 나무늘보가 있었다. 바다에 사는 늘보부터 키가 6미터 되는 늘보 등까지. 하지만 만 년 전에 갑자기 없어졌다고. 왜일까? 일부 전문가는 기후 변화를 비롯해 인간의 사냥 압력과 서식지 파괴 혹은 인류에 의한 질병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아울러 이 느림의 삶은 최근 위협받고 있다. 빠르게 진행되는 서식지 파괴와 산림 벌채로 인해 나무늘보의 서식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나무늘보는 점점 더 위험한 상황에 놓이고 있다.전문가들은 나무늘보의 생존을 위해 서식지 보호와 함께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나무늘보는 느리지만 그 속에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명의 균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존재다. 이들의 느림은 단순한 속도가 아니라, 생태계 안에서의 역할과 의미를 담고 있다.느림 속에 담긴 나무늘보의 생존 전략은 오늘날 빠른 변화 속에서 오히려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이 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2025-05-26 09:15:43 안영준
  • 야생의 유치원, 사자 무리의 공동육아 스토리 
    생태·환경

    야생의 유치원, 사자 무리의 공동육아 스토리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과거만 해도 공동육아는 우리 보통 삶의 모습 중 하나였다. 한마을에 아이가 태어나면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 주민들끼리 아이를 봐주는 등의 모습이 일상이었다. 현재는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제외하고 보기 드문 현상이 됐지만, 동물 중에서 공동육아를 하는 이들이 있다고 해 눈길을 끈다.최근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사자 무리의 육아 방식에 관한 내용을 조명했다. 사자 역시 새끼를 공동으로 돌보는 방식이 형성돼 흥미를 돋운다. 사자 무리는 여러 마리의 암사자와 우두머리 수사자로 구성되어 있다. 어미 사자는 새끼를 이끌고 다가가면서 자기가 왔다는 신호를 보내는데 새끼 아비가 쫓겨나거나 대체됐는지 확인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작은 사자 가족은 우두머리라는 관문을 통과하고 무리에 무난히 합류한다. 이는 가장 어려운 부분은 끝난 것이라고 한다. 이후 몇 주 동안 새끼를 숨겨서 보호하기 위해 무리와 떨어져 있던 다른 암사자들도 새끼를 데리고 돌아온다.이 사회적인 동물은 해산 시기를 서로 맞추기 때문에 모든 새끼를 공동으로 키울 수 있다. 함께 모이면 긴장감은 사라지고 새끼 사자 역시 사촌 등 가족을 만날 수 있다. 암사자는 보통 다른 새끼에게 관대하게 행동한다고 한다.새끼 사자가 모르는 규칙이 하나 있다면 암사자는 새끼가 많으면 다른 암사자의 새끼에게 젖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집을 부리는 것도 소용없으며 다른 곳으로 가서 어미를 찾아야 한다. 이에 새끼 사자의 삶은 더욱 풍성해진다. 녀석들은 더는 혼자가 될 일이 없다. 한 마리의 암사자가 사냥을 위해 떠나면 다른 암사자가 그의 새끼를 대신 돌보기 때문이다.육아 만족도가 몹시 높을 듯한 사자 무리의 현명한 육아 방법은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만나볼 수 있다.이런 스토리를 접한 네티즌들은 “신비롭네요” “공동육아라니! 사자들은 좋겠네요” “새끼가 많으면 젖을 주지 않는다는 점, 냉정하군” “아기 사자는 정말 귀여워요”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관심을 보였다.한편, 사자들의 공동육아는 단순하게 생물학적 필요를 넘어 복잡한 사회적 구조와 협력의 결과물이라는 인식이 있다. 이러한 행동은 사자들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생존하고 번성할 수 있는 전략 중 한 가지가 되는 셈이다. 그리고 이러한 점에서 사자들의 사회적 지능과 진화적 적응력을 엿볼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2025-05-12 22:14:15 안영준
  • 일상에 숨어 있는 환경 파괴…‘지금’ 또 ‘미래’를 바꿀 해결책은?
    지구온난화

    일상에 숨어 있는 환경 파괴…‘지금’ 또 ‘미래’를 바꿀 해결책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기후 위기와 생태계 파괴 또 미세플라스틱과 해양 오염까지. 환경 문제는 미래에 닥칠 재앙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우리 삶을 위협하는 현실이다. 공장의 굴뚝에서 나오는 매연이나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떠올릴 필요가 없다. 우리가 매일 일어나 마시는 커피 한 잔, 사용하고 나서 쓸모를 다해 버리는 플라스틱 용기, 밝은 공간에서 생활하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켜놓은 조명에도 환경 파괴가 숨어 있다. 누군가는 환경을 위해 자발적으로 행동하고 있고, 또 누군가는 무심코 오염에 일조하고 있다.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은 아예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지만, 지금 당장은 이상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은 무엇일까? 바로 ‘개인의 실천’이다.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작은 실천만으로도 환경은 조금 더 나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가장 흔하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방법은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텀블러와 에코백. 이는 ‘의식 있는 소비자’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무엇보다 장을 볼 때 에코백을 사용하면 물건을 담을 봉투를 사지 않아도 되고, 카페 등에서는 텀블러를 사용할 경우 가격을 할인해 주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이익이 될 수 있다.또한 하루 삼시세끼를 먹고 각종 디저트를 먹는 가운데 음식 쓰레기를 의식하면서 줄이게 된다면 환경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천 방법도 간단하다. 항상 식재료를 사기 전에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체크하고, 구매하면 된다. 또 먹을 만큼만 요리하고, 남은 음식은 재활용하거나 나누는 습관도 필요하다.더불어 자동차 대신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멀리 이동할 시에는 대중교통 등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탄소 발자국이 줄어든다. 더 나아가 건강에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이뿐만 아니라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뽑아두고, 효율이 높은 LED 전구, 가전제품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여름철 또 겨울철에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전력 소비 등을 줄일 수 있다. 더 나아가 분리배출을 올바르게 하고, 중고거래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환경 보호에 있어 ‘완벽한 것’도 중요하지만 ‘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사진=픽사베이
    2025-05-08 07:03:04 안영준
  • 땅콩 먹으러 온 새들…놀라운 장면의 연속! ‘공존하는 삶’
    생태·환경

    땅콩 먹으러 온 새들…놀라운 장면의 연속! ‘공존하는 삶’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국립생물자원관에는 매일 수많은 새가 머물다 간다고 한다. 이에 홍보팀은 이를 콘텐츠로 기획, 추운 날을 버티는 새들에게 밥을 주고 어떤 새들이 머무는지 관찰하기 위해 회사 앞에 땅콩을 잔뜩 뿌려놓았다. 무려 하루 11시간씩 일주일 동안 촬영을 진행, 놀라운 일이 펼쳐졌다.국립생물자원관 측이 공개한 하이라이트 장면에는 곤줄박이를 시작으로 박새, 직박구리 등이 포착됐다. 그리고 까치, 멧비둘기 등도 들러 땅콩을 잔뜩 먹고 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멧비둘기가 밥을 먹을 때 작은 새들이 눈치를 보면서 근처에서 기다리기도.이어 박새가 머물다간 후 직박구리와 멧비둘기의 자리싸움이 펼쳐졌다. 직박구리는 까칠하고 호전적인 편으로 다른 새를 공격하는 일이 빈번하다고 한다. 특히 홍보팀 직원은 관찰카메라 외에도 직접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새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이에 아름다운 방울새가 포착됐다. 방울새는 전국에 서식하는 흔한 텃새이며, 날개에 선명한 노란 띠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 등장한 밀화부리의 밀화는 노란색 호박을 뜻하며, 부리가 노란 호박처럼 생겼다고 해 밀화부리라고 부른다.특히 곤줄박이가 나뭇가지에 앉아 부리로 씨앗을 쪼아 먹는 모습도 공개돼 흥미를 돋웠다. 그리고 포동포동한 참새부터 나무 위에서 볼일을 보는 멧비둘기, 가슴에 검은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인 힝둥새, 10월부터 4월까지 관찰되는 흔한 나그네새 등이 연달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또 나무에 숨은 작은 곤충을 찾는 쇠박새, 박새, 큰기러기 무리 등이 연달아 등장했다. 특히 또 누군가가 다양한 종류의 견과류를 뿌려주고 사라져 훈훈함을 더했다. 이처럼 수많은 새가 인간과 함께하며 지구에 공존하고 있다.이에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워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 “홍보팀 열일하네요!” “궁금했던 새들의 이름을 알 수 있어 유익하네요” “저도 새들 먹으라고 창가에 땅콩 놓아도 될까요?”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경을 반드시 지켜내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 지구의 주인은 없다. 누구나 머물다 가는 곳으로, 깨끗하게 누군가에게 다시 내어줄 필요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2025-05-06 21:18:25 안영준
  • 지구의 달! 하루에 그쳤지만, 지속되어야 하는 이유 
    지구온난화

    지구의 달! 하루에 그쳤지만, 지속되어야 하는 이유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4월은 ‘지구의 달’이었다. 사실 매일이 지구의 달이라고 기념해도 모자랄 정도다. 최근 환경 오염 이슈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이에 내셔널지오그래픽과 디즈니가 손을 잡고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4월 한 달 동안 ‘우리의 집, 지구’ 캠페인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지난 4월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구의 달을 맞아 내셔널지오그래픽과 디즈니가 함께 하는 ‘우리의 집, 지구’ 캠페인을 펼쳤다. “올해는 ‘펭귄의 비밀’을 통해 아름다운 지구가 선사하는 감동을 만끽해 보라”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이게 되면 지구를 위한 따뜻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결국 지구를 위한 따뜻한 변화는 우리를 위한 움직임이라는 말도 된다.지구의 달, 내셔널지오그래픽과 디즈니는 펭귄들의 발자국을 따라갔다. ‘펭귄의 비밀’을 처음 공개한 것. 그리고 지구의 모든 순간을 한 달 동안 기념했다. 포근하고 아늑하고 부드럽고 경이롭고 또 원대한, 모두가 사랑하는 펭귄과 함께 지구의 달을 맞이한다면 놓쳐서는 안 될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해당 내용이 공유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이처럼 기업, 정부 등 다양한 업계가 중심이 되어 캠페인을 비롯해 각종 이벤트, 신제품 출시 등 실질적인 실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제품과 서비스 등을 통해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일부는 신재생 에너지 전환 목표를 강조하며 대국민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정부 등에서는 시민 참여를 선도하며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기반으로 한 걷기 챌린지, 자전거 축제, 전등 끄기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환경 단체 및 업계도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각종 전시회와 세미나가 개최되고, 업계 전문가들은 환경 규제, 탄소 감축 기술, ESG 경영의 실제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환경 문제를 ‘나의 일’로 인식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일각에서는 “기업과 정부의 거대한 실천이 시민 개개인의 작은 행동 변화로 이어질 때 진정한 환경 보호가 실현될 수 있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참여 구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지구의 날은 하루에 그치지만, 지구를 위한 실천은 계속되어야 한다. 지금의 작은 실천이 현재를 바꾸고 또 내일을 바꾸고 또 미래 세대를 위한 커다란 변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되새겨야 한다.사진=픽사베이
    2025-05-02 07:00:13 김정희
  • 산불을 이용하는 식물이 있다? 놀라운 생존법에 ‘흥미’ 
    생태·환경

    산불을 이용하는 식물이 있다? 놀라운 생존법에 ‘흥미’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최근 산불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산불은 산이 있다면 또 장마 기간이 아니라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 특히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는 피해를 주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산불이 발생했다면 빠른 진화 작업 또한 중요하다.이런 가운데 산불이 발생하면 사람은 물론 일부 동물들의 처참한 상황도 직면하게 된다. 더 나아가 땅에 뿌리를 박고 사는 식물들은 산불에 취약하고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국립생태원은 놀랍게도 이런 산불의 피해를 줄이거나 오히려 산불을 이용하는 식물들도 있다고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국립생태원이 첫 번째로 조명한 식물은 대표적인 방화수 아왜나무다. 아왜나무는 불을 막아주는 방화수로 알려져 있다. 방화수란 화재에 강한 특성이 있어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집이나 산림 주위에 심는 나무다.아왜나무는 불에 닿으면 가지 단면과 잎 등에서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하얀 거품이 생긴다. 이 거품이 불을 막는 차단막 역할을 해서 나무가 잘 타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2012년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아왜나무 잎의 자연발화 온도는 난대림 나무 14종 중 가장 높은 745도로 나타났다. 이 말은 직접 불에 닿지 않고 자연스럽게 불이 나려면 주변 온도가 745도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자연발생적으로 아왜나무에서 불이 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아왜나무는 불이 났을 때 열 방출률도 매우 낮아서 주변의 다른 물질을 잘 타지 않게 한다. 이 밖에도 가을에 열린 열매들은 겨우내 동물들이 먹이로 삼아서 영양분을 공급해 준다고 한다.다음으로 소개된 나무는 들불을 이용해 번식을 하는 수양병솔나무다. 수양병솔나무는 꽃이 병을 닦는 솔처럼 생겨서 수양병솔나무라고 이름이 지어졌다. 불이 나면 타서 피해를 보는 다른 나무들과 달리 불이 난 상황을 이용해 번식을 한다고. 수양병솔나무가 사는 호주 지역 대부분은 여름이 워낙 건조해서 벼락과 나무끼리의 마찰만으로도 산불이 발생한다. 이런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산불이 났을 때 종자를 퍼뜨리는 전략을 발달시켰다.수양병솔나무는 산불이 날 때까지 종자를 매달고 있다가 산불이 나면 뜨거운 불에 의해 상승 기류가 발생하는데 이 기류를 활용해 종자가 멀리 날아갈 수 있도록 퍼뜨린다. 하나의 열매 안에는 약 300여 개의 씨앗이 들어 있고, 널리 흩어진 씨앗이 불에 타 죽어 경쟁자가 사라진 숲에서 터전을 잡고 살아가게 한다.이뿐만 아니라 불을 버티고 번식을 시도하는 워싱턴 야자 등이 소개돼 흥미를 돋웠다. 이런 소식에 누리꾼들은 “산에 많이 심으면 좋은 식물들이네요” “아왜나무가 불을 막아주는 게 신기해요” “산불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길”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사진=픽사베이
    2025-04-24 07:03:15 김정희
  • 나무 심기, 탄소 중립의 시작으로 의미 ↑
    지구온난화

    나무 심기, 탄소 중립의 시작으로 의미 ↑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이 커지면서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물론 기업 등은 다양한 방법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그 대안 중 한 가지로 ‘나무 심기’가 주목받고 있다.나무는 ‘자연형 탄소 흡수원’이다.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것. 특히 한 그루의 성목은 연간 약 10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적으로 또 장기적으로 기후를 안정화할 수 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셈이다.이에 대규모 나무 심기 운동이 일어나면 비교적 저비용으로 지구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뿐만 아니라 잘 자란 나무는 목재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원으로 활용, 시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더 나아가 나무를 심고 울창한 숲이 형성된다면 수많은 동·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또 다른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다. 생태계는 한 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이 불균형을 초래하고, 큰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 즉, 나무 심기에 따른 가치는 상상 이상으로 긍정적인 부분을 가져올 수 있다.하지만 무작정 나무를 많이 심는다고 환경 오염과 관련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생태계와 맞지 않는 지역에 무분별하게 나무를 식재한다면 오히려 토양 황폐화, 생물 다양성 훼손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이에 적절한 지역 선정은 물론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침엽수는 빠르게 자라고 목재 활용도가 좋지만, 알레르기 물질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산불에 취약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지형 조건을 잘 따져서 활엽수와 침엽수를 적절하게 심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궁극적으로 탄소중립은 단기적인 캠페인으로 실현될 수 없다. 나무 심기는 물론 에너지 소비 절감, 재생에너지 전환 등 종합적인 접근이 함께 따라야 한다. 하지만 개인은 물론 지역 사회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인 만큼 탄소중립의 시작점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최근 일부 기업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나무 심기 캠페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 세계가 손을 잡아야 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해야 할 때다.사진=픽사베이
    2025-04-22 07:22:06 안영준
  • 코알라가 ‘똥’을 먹는다? 기상천외한 행위에 숨은 엄청난 비밀!
    생태·환경

    코알라가 ‘똥’을 먹는다? 기상천외한 행위에 숨은 엄청난 비밀!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귀여운 코알라 가족의 식사 시간. 어미 코알라가 새끼 코알라에게 먹이를 줄 때 놀라운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새끼 코알라가 어미의 똥을 먹는 장면이다. 대체 왜 어미 코알라는 새끼에게 자신의 배설물을 먹이는 것일까? 국립생태원은 최근 코알라의 주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알라가 주로 먹는 음식은 유칼립투스 잎이다. 유칼립투스 잎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열량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코알라는 유칼립투스를 열심히 소화해서 열량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사람보다 훨씬 더 긴 맹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하지만 아직 다 성장하지 않은 아기 코알라의 경우에는 유칼립투스를 소화할 능력이 없다. 유칼립투스의 독성을 해독할 수 있는 미생물이 장속에 없기 때문이다. 사람 역시 태어나자마자 밥을 먹지 않듯 아기 코알라 역시 소화 능력과 면역력을 키워야 할 터. 이에 어미 코알라는 아기 코알라에게 유칼립투스 잎을 먹이기 위해 자신의 배설물을 먹이는 것이다. 새끼 코알라의 경우에는 어미 코알라의 배주머니에서 1년 정도 살면서 젖을 뗀다고 한다. 6~8개월 정도 되면 어미 코알라는 새끼 코알라에게 대변을 먹인다. 이때 배설물에 가득한 발효 세균에서 잎을 소화할 수 있는 미생물들을 전달받게 되는 것이다.이 방법으로 새끼 코알라도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코알라가 소화할 수 있는 잎사귀의 섬유질은 고작 25%뿐이라고 해 놀라움을 더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코알라는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고 오랜 시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고. 코알라뿐 아니라 판다 역시 비슷한 이유로 새끼에게 침을 먹인다고 한다. 판다가 주로 먹는 대나무는 소화하기 어려운 섬유질이 많아 갓 태어난 새끼 판다는 대나무를 소화시키기 어렵다. 그래서 어미 판다가 자신의 침을 새끼에게 먹여 소화 효소와 면역 물질을 전달한다.이처럼 코알라가 하루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내도 포기하지 않는 유칼립투스는 국립생태원 지중해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귀여운 코알라의 비밀!” “정말 신기하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사진=픽사베이
    2025-04-16 11:14:32 김정희
  •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심해의 사냥꾼들...희귀상어의 치명적 무기
    생태·환경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심해의 사냥꾼들...희귀상어의 치명적 무기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심해는 신비스러운 우주와 같다. 그리고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깊은 바닷속에 사는 희귀 상어들을 조명, 호기심을 자극했다.깊은 바닷속에는 더욱 독특하게 생긴 사냥꾼들이 산다. 가장 먼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끝없이 어둠이 펼쳐지는 심해 속에 지느러미와 이빨을 강렬하게 드러낸 마귀상어를 조명했다. 마귀상어에겐 어둠 속에서 먹이를 찾는 코가 있다. 코는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특히 마귀상어의 평균 몸길이는 3~3.7m 정도로 상상 이상의 크기를 자랑하지만, 이보다 더 자라기도 한다. 바다를 헤엄칠 때 역시 언뜻 느린 것처럼 보이지만 공격할 땐 반대가 된다. 마귀상어라는 이름과 같이 바다에서 가장 빠른 상어로 손꼽힌다. 무려 초속 3m로 사냥하며, 너무 빨라서 슬로모션으로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특히 유일하게 마귀상어만 새총처럼 앞으로 내리치는 턱이 있다고 한다. 이는 마치 오늘날에도 높은 명중률을 자랑하는 고대 무기와 같다. 다음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진환도상어를 소개했다. 진환도상어가 독특한 건 외모가 아니라 무기를 쓰는 방법이다. 유난히 긴 채찍 형태의 꼬리로 방향을 효과적으로 조절한다. 진환도상어는 청어 같은 큰 물고기 떼를 쫓는다. 사냥할 때 물고기 떼를 공 형태로 몬 뒤에 세차게 꼬리를 내리친다. 진환도상어가 가진 엄청난 꼬리에서 나오는 각각의 타격은 대량 파괴 무기로 작용한다. 다음으로 소개한 퉁소상어. 퉁소상어의 외모는 다소 우스꽝스러워 보인다. 코가 돌출된 듯 신기하게 생긴 것. 그렇다면 돌출 부위는 코일까 무기일까? 특히 퉁소상어는 덤보처럼 펄럭일 수 있지만 무려 200m 넘게 잠수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너무 가까이서 수영하는 건 금물이다. 등지느러미를 따라 7.6cm의 독침이 나 있어 가오리처럼 언제 찌를지 모르기 때문이다.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상어에 누리꾼들 역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찌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생명체가 심해를 돌아다니고 있다니” “먹이 먹는 거 보고 기절할 뻔” “심해는 정말 신비로워요” “잘 알려진 상어들은 정말 잘생긴거였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픽사베이
    2025-04-16 07:03:59 안영준
  • 환경 보호, 오늘 미루면 내일의 우리는 더 고통받는다
    위기의지구

    환경 보호, 오늘 미루면 내일의 우리는 더 고통받는다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최근 몇 년 간 환경 보호는 단순히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지키는 필수적인 과제가 됐다. 다양한 기업과 공공기관이 환경 보호를 위한 정책을 펼치고,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려는 노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소비자들 또한 환경을 고려한 소비에 가치를 두고 중요시하며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기업을 움직이게 만들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지금 환경 보호에 집중해야 할까?지구는 한정된 자원을 지니고 있고, 우리가 현재의 생활 및 소비 패턴을 지속한다면 그 자원은 빠르게 고갈될 수 있다. 또한 지구 평균 온도가 빠르게 상승 중이며, 극단적인 날씨와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면서 인간은 물론 생태계의 생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더 나아가 환경 보호는 단순히 현재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미래 세대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지구를 물려줄 책임이 있다. 오늘날의 소비와 생산 방식이 지속 불가능하다면, 자원은 점차 고갈되고 기후 재앙은 더 큰 문제로 다가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아울러 최근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단순히 가격이나 품질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환경을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이 환경에 가치를 두고 물건을 생산하고, 선순환 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수많은 생물들이 공존하는 곳이다. 기후 변화와 오염은 생태계를 파괴하고, 많은 동식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하게 만든다. 생물 다양성의 감소는 결국 인간 사회의 지속 가능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를 보호하려면 자연과의 균형을 맞추는 환경 보호 노력이 필수적이다.즉, 환경 보호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의 문제다. 오늘 지구 환경을 지키는 것을 미루면 내일의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받을 수 있다. 개인 또 정부 또 국가 더 나아가 전 세계가 힘을 합쳐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사진=픽사베이
    2025-04-08 06:52:33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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