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전력 측은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공개, 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는 전기 콘센트와 멀티탭, 누전차단기 등은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까?
주요 국가별 전기 콘센트는 모양이 다른 경우가 있다. 즉, 나라 별로 사용하는 전압도 다르다는 뜻이다.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은 100~120V, 우리나라와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등은 220~250V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과거에는 110V를 사용한 바 있다. 하지만 110V는 발전소에서 가정으로 전기를 보낼 때 손실이 크고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이에 우리나라는 1973년 220V로 전압을 높이는 작업인 승압 작업을 시작했고, 2005년 완료했다.
이 덕분에 우리는 효율 높은 전기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전기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콘센트. 한국전력은 ‘콘센트 귀신’에 대해 언급했다. 콘센트에 플러그를 꼽으려고 하면 잘 꼽히지 않는 현상을 재미 삼아 부르는 말이라고.
이러한 현상이 생긴 이유는 콘센트 구멍이 수평이 아니라 45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는 바로 ‘안전’ 때문이라고 한다. 플러그와 콘센트는 전류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단자가 두 개씩 구성돼있다. 하지만 플러그를 분해해 보면 선이 하나 더 있는데 이를 ‘접지선’이라고 한다.
이 접지선은 콘센트의 금색이나 은색으로 된 접지극과 짝이다. 또한 접지극으로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누설전류를 땅 속으로 보내며 전자기기를 보호함과 동시에 감전을 막아준다. 접지극과 접지선이 있는 플러그는 감전 사고에서 더 안전하다는 뜻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접지형 플러그는 접지선과 접지극을 넣은 구조로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부분 ‘ㄱ’자로 꺾여있다. 만약 콘센트 구명이 수평이면 위의 콘센트에는 플러그를 꺾어서 꽂을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 과열 등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콘센트의 구멍을 지금처럼 45도 기울여 만들게 된 거다.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전자제품은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한다. 멀티탭을 이용해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 가운데 잘못 사용하면 멀티탭이 과부화되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안전하게 전기 사용하기 ②]에서 계속됩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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