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국립생태원이 생태계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생태계 서비스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또 우리는 생태계 서비스를 얼마나 누리고 있을까? 먼저 생태계 서비스란 맑은 공기 또 깨끗한 물, 아름다운 풍경 등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모든 혜택을 일컫는 말이다.
즉, 생태계 서비스는 우리가 지구에서 살아가는 동안 우리의 삶과 뗄 수 없는 관계인 동시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고 국립생태원은 강조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생태계 서비스는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국민들은 이러한 점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을까?
앞서 국립생태원은 국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미래의 환경정책을 만들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매년 6천 명에서 9천명 까지의 표본 수집을 목표로 설문조사가 진행된다고 한다.
표본 같은 경우 성별이나 연령 또 지역별 인구 구성비 등을 고려해 설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인구와 사회적 특성을 고려한 설문을 통해 생태계 서비스에 대한 중요도와 만족도를 분석, 전국의 광역시와 도의 인구 비율에 맞춰 진행됐다.
그렇다면 조사 결과는 어떨까?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은 도시나 도시 근교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도시의 77% 도시근교의 12%이며 농촌, 어촌, 산촌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거주 중인 곳의 환경에 대해 절반 정도가 만족한다고 답을 했으며 걸어서 15분 거리에 공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세 명 중 두 명이 생태계 서비스 개념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나이에 따른 생태계 서비스 인지도에는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폭넓은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우리 국민들은 자신의 거주 환경과 자연환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주 공간의 쾌적함 같은 경우는 도시가 높았지만, 자연환경의 만족도는 지역에 따른 편차 없이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현재 조건에서 만족하는 부분과 불만족하는 부분이 극명하게 확인된다. 불만족 수치가 높은 부분을 각 기초 자치단체와 함께 논의해 국민의 생태계 만족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는 것이 설문조사의 취지라고 국립생태원은 밝혔다.
끝으로 국립생태원은 “자연 생태계가 사람들에게 주는 혜택을 사람들이 잘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런 일환으로 국민 설문조사를 수행하고 있다”라며 “자연이 주는 혜택을 지키고 키워나가는 일,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우리의 자연과 미래를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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