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밀렵-밀거래 조직 근절 위해 나섰다! “우리의 중요한 책임”

안영준 발행일 2024-09-09 20:02:42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밀렵꾼의 표적이 돼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동물들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환경부가 밀렵-밀거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알려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환경부는 지구의 소중한 생명인 야생동물 그리고 그들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가 사는 환경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야생동물들 역시 우리 지구의 소중한 생명이다.

하지만 야생 너구리와 고라니 등 많은 야생동물이 밀렵꾼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한다. 왜일까? 밀렵꾼들은 야생 너구리와 고라니 등을 잔인하게 사냥하고 가죽과 고기를 불법 시장에 높은 가격에 거래한다고 한다. 즉, 이러한 과정으로 많은 동물이 안타깝게 희생되고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셈이다. 


환경부는 사냥개와 공기총을 이용해 너구리와 고라니, 오리 등의 야생 동물을 무자비하게 포획해 판매한다는 내용의 밀렵-밀거래 제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환경부 측은 즉각적인 조치에 돌입했다. 환경청에서는 전문적이고 조직적인 밀렵-밀거래 집단으로 판단해 신속히 검거 작전을 펼쳤다.

특히 환경부가 알린 검거 내용 역시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안타까워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후 바퀴에 흙이 묻은 차량은 물론 수돗가에서 방금 전 너구리 등을 해체한 듯 선명한 핏자국 등이 포착된 것. 

해당 밀렵꾼들은 현장에서 보관 중인 너구리 네 마리와 고라니 가죽 두 개를 증거품으로 확보한 후 현장에서 경찰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전남 서남해안을 주 무대로 무차별적으로 야생동물을 포획해 밀거래해 온 전문 밀렵 집단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결국 국민의 제보로 전문 밀렵-밀거래 조직을 검거할 수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어디선가 밀렵-밀거래 행위는 계속되고 있다. 환경부는 밀렵-밀거래 행위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부족해 근절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야생 너구리와 고라니를 포함한 모든 야생동물을 지키는 것은 일부만의 몫이 아닌 것이다. 환경부는 “야생 너구리와 고라니를 포함한 모든 야생동물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밝히며 “야생 동물은 자연 속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가 행복을 추구하듯 야생동물의 행복은 우리가 지켜줘야 한다. 야생동물을 보호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사는 환경을 지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사는 지구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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