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길어지며 국내 건설업계 직격탄 “대책 마련 촉구” 

안상석 발행일 2022-04-11 21:23:08


우크라이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곳곳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 예로 최근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는 시멘트 공급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시멘트 제조 원료인 유연탄의 경우 러시아가 국내 수입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러시아에서 공급이 끊기면서 국내 건설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봄철에는 건설업계가 성수기로 호황을 이루지만, 최근에는 시멘트 부족은 물론 철근 등의 자잿값이 걷잡을 수 없이 폭등하면서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시멘트는 건설 현장에서 재고 부족 현상이 많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시멘트의 주 원료가 되는 유연탄 등의 공급이 사실상 끊긴 상태가 됐다. 
 
수천 세대의 고층 아파트, 건물을 짓고 있는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레미콜 타설 현장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시멘트의 공급이 확연하게 줄어들면서 건설사는 공정률 등의 저하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상황을 지켜보며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문제는 쉽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평소 공급받는 물량의 30% 이상은 적게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더욱 우려가 가중되는 상황이다.

더불어 한국시멘트협회 측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전국 건설 현장에서의 시멘트 수요는 총 1,036만 톤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생산량은 998만에 그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그 심각성을 느끼게 한다. 

서울, 경기 등이 여타 지역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타설 일정이 안 잡힐 뿐만 아니라 기상 조건으로 인해 일정이 미뤄질 경우에는 더욱 오랜 기간을 기다리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것.

우크라이나 사태 인해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건설현장마다 시멘트 공급 비상이 걸린 상황. 그렇다면 정부에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측은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빠른 시일 내에 건설업계 문제가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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