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커피와 카페가 대중화된 가운데 환경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다. 플라스틱 빨대, 종이컵 홀더 등에 관한 규제 논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카페 등에서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으며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가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종이 빨대는 정말 재활용이 될까? 이러한 질문에 관해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 소장이 서울환경연합을 통해 명쾌한 답을 건넸다.
홍 소장은 먼저 종이 빨대 관련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종이 빨대 코팅에 과불화화합물이 사용된다고 벨기에에서 실험한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종이 빨대 관련 논란이 불거졌다”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역시 종이 빨대기 대중화됐을 정도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구매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괜찮은 걸까? 홍 소장은 우리나라 종이 빨대에는 과불화화합물이 사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최근 창원대학교에서 국내에서 사용되는 종이 빨대를 수거해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되지 않았거나, 일부 빨대에서 검출이 검출됐다고 해도 극미량 검출됐다고 전했다. 즉, 국산 빨대는 해외에서 논란이 된 유해 물질이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결론 내렸다.
이뿐만 아니라 홍 소장은 종이 빨대에 ‘PE 같은 플라스틱 코팅이 되는 것 아니냐’, ‘종이 빨대에 플라스틱이 함유되는 것 아니냐’는 오해에 관해서는 국내 제지업계는 PD 대신 친환경 코팅 기술을 개발하고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종이 빨대가 유해할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종이 빨대는 재활용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PE-Free 기술은 분리배출 및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홍 소장은 “종이 빨대를 사용하는 것은 유해성 측면이나 재활용 측면에서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국산 종이 빨대, 믿고 사용할게요” “스테인리스나 유리 빨대도 있습니다”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같아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사진=픽사베이
댓글
(0)